어둠속에서 수 많은 아이돌들이 안대를 착용하고 기대와 두려움속에 서있었다. 이내 불이 켜지고 안대를 벗으라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돌들이 눈을 떠보자 사방이 벽으로 막혀있는 엄청나게 커다란 공간이 나타났다. 그리고 2열로 길게 늘어져있는 정체불명의 기계들이 놓여있었다. 규모에 압도당한 아이돌들에게 음성이 들렸다.
「지금부터 여러분들은 증강현실 배틀로얄 서바이벌 게임 '워 게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마에카와 미쿠 「워 데뷰?」
「'워 데뷰'는 이케부쿠로 아키하 박사가 주도하여 개발한 세계 최초의 증강현실 게임입니다.」
시부야 린 「2일 동안 회사 아이돌 전원이 참가한다는 스케쥴이 이런 거였어?」
「룰은 간단합니다. 앞으로 2일, 48시간동안 살아남으세요.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용인됩니다. 최후의 3인에게는 특별한 부상을 드립니다. 게임에 들어가기 전, 앞으로 30분동안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것이든 질문해 주십시오. 그러나 게임에 들어가고 나면 어떠한 정보도 제공되지 않을 것 입니다.」
아이돌들은 여러 질문을 했지만 의미있는 대화는 아니었다. 슬슬 약속한 30분이 다 되어갔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게임에 들어가면 어떠한 정보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조금 정보를 드린다면, 게임의 공간은 반지름 3Km의 원형의 공간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모르지만 그 곳은 거주지가 있는 도시입니다. 그리고 매 4시간마다 그 공간은 줄어듭니다. 최후의 48시간이 되면 그 공간은 겨우 몇 명이 서있을 공간만 남아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미시로 전무 「잠깐! 지금 뭔 짓 하는거야!」
타케우치 프로듀서 「그리고! 지금 혹시 참가를 원하지 않는 분들은 의사 표현을 하시면...」
전무 「그만 둬! 누가 정보를 주라고 했지?」
타케우지 「그렇지만...!」
전무 「비켜, 내가 전달하지」
아이돌들의 앞에 커다란 화면이 등장했고 미시로 전무가 나타났다.
「어라? 전무님이네」
전무 「들리는가? 여러분들은...」
오오누마 쿠루미 「자...잠깐만요! 저 갑자기 너무 무서워서 참가하기 싫어요!!」 울먹
전무 「...뭐라고? 지금 그 말은 못들은 것으로 하지」
린 「잠깐만! 여긴 초등학생인 어린이들도 있다고! 이런식으로 어떤 촬영인지도 말해주지 않고 갑자기 게임이라니 말도 안돼!」
전무 「여러분들, 이건 엄연히 아이돌로서의 업무야. 분명 2일간 진행된다고 얘기했을텐데?」
린 「우린 내용을 듣지 못했어」
전무 「그건 어쩔 수 없어! 만약 정보를 미리 알려주었으면 방송이 진행될 것 같아?」
린 「방송?」
전무 「이건 방송, 그것도 48시간 연속으로 생중계가 될 것이야. 지금 생중계로 보고 있는 인원이 몇 명인줄 알아? 무려 100만명이야!」
100만이라는 숫자가 나오자 아이돌들은 다시 술렁이기 시작했다.
전무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 미안해. 하지만 이건 우리 회사의 운명이 달린 문제야! 미리 알려주고 리얼한 반응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자, 이걸 보도록」
화면에 갑자기 영상이 나왔다. '워 게임'의 타이틀을 내놓고 사회자가 흥분하며 말을 이어갔다.
「곧 있으면 전세계 최초로 증강현실게임이 시작됩니다! 그것도 국내 최고의 아이돌들이 펼치는 배틀로얄! 기대되십니까?!!」
「네!!」
돔 경기장을 가득 매운 엄청난 인원의 관객이 호응하고 있다. 아이돌들은 얼굴이 굳어졌다.
전무 「알겠지, 이미 돌릴 수 없어. 이건 아이돌 업무의 일환이야. 일에 대해서 불평하는 아마추어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겠지?」
아키하 「...그리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마, 이건 그냥 현실같은 게임이니까」
전무 「그래도 지금 참가를 거부한다면... 지금 말해」
전무 「총 상금은 2억엔! 흥행 성과에 따라서 더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상위 3인 뿐 아니라 상위 20인은 다음 신데렐라 걸 선거에 큰 어드벤티지를 받을 수 있어!」
아이돌들은 다시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카와시마 미즈키 「얘들아...당황스럽긴 하지만, 게임이라잖아? 우리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해볼까?」
타케우치 「잠깐! 제일 중요한 문제입니다. 생중계 화면은 드론 카메라로 촬영됩니다! 개인의 화면은 프라이버시 문제로 송출되지 않습니다...그리고 화장실은...게임 내에서 해결 가능하며, 자동으로 카메라가 꺼지게 됩니다!」
타다 리이나 「에에엣?! 그...화장실도 게임 내에서 해결해야 한다구??!」
타케우치 「그리고...그리고...정말 위급하거나 다른 사정이 있을때는 긴급 버튼을 누르세요!!」
그 말을 마치고 아이돌들은 잠시 서로와 대화를 하거나 스트레칭을 했다. 그리고 각자의 이름이 써있는 기계 앞에 서서 카운트를 기다렸다.
「이제 곧 있으면 시작합니다! '워 데뷰'!! 지금 시작합니다~~!!」
아이돌들은 차례대로 침대처럼 생긴 증강현실 기계 안으로 들어갔다. 뚜겅이 닫히자 여러 기계들이 온 몸을 휘감기 시작했다. 눈을 비롯해서 손, 다리, 신체의 모든 부위에 기계가 붙으며 점차 깜깜해지기 시작했다.
「이제 게임을 시작합니다」
기계 아나운서의 음성이 들리자 갑자기 주변이 환해지면서 모든 감각이 새롭게 재구성되기 시작했다.
< 룰 북 >
1. 48시간동안 살아남아라
2. 순위에 따라 보상이 주어진다
3. 모든 무기와 도구들은 랜덤, 실제 역사속 물건
4. 고통과 불쾌한 감각들은 최소 감도로 설정
5. 공간은 반지름 3km의 도시, 매 4시간마다 줄어들음
6. 모든 상황은 전세계로 생중계 중
7. 촬영은 드론카메라, 사생활과 관련된 시,공간은 촬영 해제
8. 위급 상황시 긴급 버튼
한 손에는 등유 랜턴을, 다른 한 손에는 그녀의 키의 2/3은 되는 소총을 들고 통로로 들어섰다. 희미한 등유 랜턴에 의지하며 호타루는 끝없는 동굴 속 통로를 향해 나아갔다. 앞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속이었고, 등유 랜턴은 그 앞까지 비추기엔 너무 희미했다. 호타루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좁은 통로의 벽을 붙잡고 한 걸음씩 내딛는 일 뿐이었다. 축축한 통로는 가끔 물방울이 떨어지거나 바닥에 물이 고여있어 호타루를 더욱 힘들게 하였다. 약 10분쯤 걸어갔을때는 끝없는 어둠과 공포에 질려버리고 말았다. 더이상 나아가길 포기할때쯤, 갑자기 손을 집고있던 통로가 사라지고 냉기가 몰아쳤다. 어둠속의 거대한 공간이 호타루의 앞에 펼쳐졌다.
호타루 「누...누구 안 계세요? 저기요...?」
떨리는 음성으로 천천히 걸어가는데 머지않아 누군가의 대답이 들렸다.
「으.......르.......르......?」
호타루 「누...누구...있는...」
다시 불러보았지만 이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너무나도 이상한 소리였기 때문이다. 가여운 소녀는 자기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그러나 그 음성은 계속해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뒷걸음치던 호타루는 갑작스럽게 등 뒤에 이상한 감촉이 느껴져 소스라치게 놀랐다.
호타루 「꺄아앗?」
호타루는 자기도 모르게 등유 랜턴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 바람에 유리가 조금 깨진듯 갑자기 맹렬하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잘 보이지 않았던 주변이 환하게 비쳐졌다.
어둠속에서 두 눈만은 밝게 빛나는 개와 비슷한 형체는 호타루가 생전 들어보지 못한 기괴한 소리를 내었다. 둘 사이의 거리는 고작 10m도 되지 않았다.
사나에 「좋은 생각이 났어, 어차피 팬서비스도 해야 되잖아? 포크로 스파게티 면을 집고 길이가 가장 짧은 쪽이 벌칙을 받는거야~」
쇼코 「벌...칙?」
사나에 「섹시 댄스라던지~」
노노 「그...그런거...못해요오...」
사나에 「사양하지말구~ 전세계의 시청자들이 보고 있다구? 자 그럼 나먼저 간다?」
갑작스럽게 공기를 찢는 총성 소리가 행복한 식사 시간을 뚫어버린다. 사나에는 본능적으로 두 소녀를 끌어안았다. 총소리에 귀가 먹먹해진다. 총성이 지나간 자리는 숨이 멎을 정도로 고요했다.
노노 「헉.....헉....?」
사나에 「(쉿...)」
사나에의 등 뒤로 식은땀이 흐른다. 총성은 바로 근처에서 소리가 났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총기로 무장한 누군가가 그들을 노리고 있다. 사나에는 식탁 아래로 두 사람을 밀어넣는다.
사나에 「(절때 나오지마... 알았지?)」
사나에는 토마토를 썰던 식칼을 챙겼다. 힘 있게 잡은 칼은 요리할때와는 달리 무서운 빛을 띄우고 있었다. 사나에는 조심스럽게 상체를 숙이고 총소리가 난 옆방으로 향했다.
아무리 은퇴했어도 사나에는 경찰 출신이었다. 사람을 제압하는 기술은 약 200명의 아이돌 중 최상위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나에도 총기 앞에서는 두려움이 앞섰다. 똑같은 총과 총의 싸움, 혹은 칼과 칼의 결투라면 순전히 숙련도와 신체 능력이 승패를 가를 것이다. 그러나 총과 칼의 싸움이라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사나에는 칼을 거꾸로 잡았다. 칼을 휘두를 생각은 없었다. 오직 적이 보이는 그 순간에 칼은 적의 머리를 향해 날아갈 것이다.
사나에 「......」
옆방은 조그만 나무로 된 문으로 막혀 있었다. 아마 조사를 하면서 주방에 딸린 이 작은 방은 확인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나에는 문을 발로 차며 쏜살같이 방 안으로 내달렸다.
아키 「이 총...작동 방식을 전혀 알지 못하겠지 말입니다」
사나에 「아키가 모르는 총도 있어?」
아키 「아마 머스킷총 종류인거 같은데...이런 총은 박물관에나 있는 총입니다...」
켄터키 라이플 (퍼커션 캡식 머스킷/미국/소구경 머스킷 탄/보병,저격용 머스킷)
사나에 「그냥 방아쇠 당기면 되는거 아니야?」
아키 「이런 총은 따로 화약을 넣어줘야 하는데...전혀 모르겠습니다...어떻게 하다 보니까 자동으로 총이 나가버려서...」
사나에 「그러니까 이곳을 수색하다가 사람 소리가 나서 숨어있었는데 자기도 모르게 총이 나갔다 이말이야?」
아키 「네」
사나에 「흐음...믿을 수 있어야 말이지」
아키 「사나에씨라는걸 알았다면 숨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 이런 서바이벌 게임은 광팬이어서...역할에 너무 몰입했던 것 같습니다...」
사나에 「뭐, 아키가 우리편만 되준다면 너무 좋겠지만」
아키 「믿어주세요!」
사나에 「그럼 이제 같은 편이라고 생각해도 되는거지?」
아키 「네!」
사나에 「나도 미안, 갑자기 총소리가 나서 긴장했나봐」
아키 「예...」
아키 「근처에는 이 4명이 전부입니까?」
사나에 「글쎄, 실제로 너가 숨어있던 것도 몰랐으니까...」
노노 「또...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르는 거에요...?」
사나에 「이제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자」
>+1
1. 누군가 숨어있을지도 모르니 우선 이 대저택을 수색하자
2. 복잡한 곳은 방어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거점을 찾아보자
1. 1 킬 x 50만 엔
2. 1 생존 순위 x 50만 엔
3. 상위 20인은 워 데뷰의 수익 1% 지급
4. 상위 20인은 다음 총선거에서 권내 확정
5. 상위 3인은 워 데뷰의 수익 5% 지급
6. 상위 3인은 그 밖의 '특별한 보상'이 주어질 것
-----------------------------------------------------------
「그럼 건투를 빌겠습니다」
아키 「상금인가요! 그치만 계산이 어렵네요! 저 수학은 약하니까요」
쇼코 「그러니까...후히...한 명을 아웃시키면...50만엔...지급이네...」
노노 「돈...인가요...」
사나에 (한 명을 아웃시킨다면...50만엔...뿐아니라 생존 순위도 올라가니까 사실상 100만엔이야. 총 200명이 참가한다면 200명을 모조리 죽인다면 200x100...최대 2억...그래서 처음에 2억이라고 했던 거구나)
사나에 (지금 내 눈앞에 3명을 제거한다면...적어도 300만엔...그 정도면 차 한대 값이잖아...! 너무 상금이 높은거 아니야...?)
사나에는 지긋이 나머지 사람들을 처다보았다.
사나에 (그러고보니 월세에 카드값에...한 명만 죽여도 100만엔이면...보통 직장인 월급의 두 배는 받는거 아니야...)
노노 「저기...사나에씨?」
사나에 (10명을 죽이면 1000만엔....거의 연봉 수준이잖아....안 그래도 결혼 자금도 생각해야 되고...)
쇼코 「후...후히..?」
사나에 (....게다가 상위 20인은...수익의 1%인데...이게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온다구...)
노노 「후...얼굴이 무서워요...」 훌쩍
쇼코 「친구...무슨 고민이 있는거야?」
사나에 「응...? 아...미안 미안! 잠깐 생각좀 하느라...」
자기도 모르게 칼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간 듯 했다. 앞에 노노가 불안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사나에는 갑자기 죄책감이 들었다.
사나에 (나...무슨 생각을 하는거지? 이런 애들을 죽이다니...그럴 수 없잖아...아무리 게임이라도...)
사나에 「뭐! 상금은 제처두고...같은 아이돌끼리 죽이다니 그럴리가 없잖아!」
아키 「그런건가요?」 갸웃
사나에 「아직까지 아무도 안 죽은거 보면 다들 착한 아이들이니까...」
사나에가 말을 마치자마자 모두의 눈 앞에 경고 소리가 나며 빨간 글씨가 나타났다.
<경고>
사망 - 유사 코즈에
사나에 「어...?」
>+ 지금 이 순간, 누구의 시점으로 이동할까 (복수가능)
1. 사나에 팀
2. 호타루
3. 누군가 코즈에의 죽음에 분노할 사람
4. 누군가 코즈에의 죽음을 기뻐할 사람
야스하 「50만엔이면 굉장히 많은데요?」
아야 「상금 따위 아무래도 상관 없어. 우리들, 돈 때문에 아이돌을 하는게 아니잖아?」
야스하 「그치만...」
삐이이~~익
<경고>
사망 - 유사 코즈에
야스하 「엣...?」
아야 「거...짓말이지?」
아야의 손에 있던 올리브 꽃 팔찌가 땅에 떨어졌다.
아야 「말...말도...뭐...뭔데? 농담하는거지?」
야스하 「......」
아야 「죽였다고? 11살짜리 꼬마애를? 그 천진난만한 애를 죽였다고?」
야스하 「잠...잠깐만요...이건 현실이 아니니까...」
아야 「똑같아! 똑같이 숨을 쉬고 똑같이 고통을 느끼고 똑같이 생활한다고! 뭐가 게임인데? 미친거 아니야?! 상금 공지 나온지 몇 분이나 됬다고 이러는거야? 돈 때문이야? 그까짓 돈 때문에?」
야스하 「지...진정을...」
아야 「진정할 수 있겠어? 상금 공지가 나오자마자 가장 약한 어린아이부터 죽는다는게 말이 돼?!」
야스하 「......어떻게 이런」
아야 「이...이럴수는 없어...누군지 찾아야겠어...」
야스하 「어...어디가세요?」
아야 「누군지 찾아서 왜 그랬는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설명을...」
삐이이~익
<경고>
사망 - 남바 에미
아야 「.........뭐?」
삐이이~입
사망 - 에가미 츠바키
사망 - 류자키 카오루
사망 - 무라마츠 사쿠라
아야 「뭐야...? 이게 뭐야...?」
사망 - 무카이 타쿠미
야스하 「......시...싫어」
<룰 추가>
9. 사망자가 3명 이상 되면 사망 리플레이를 보여드립니다. 3명 중 1명만 가능합니다.
>+1 첫 번째 리플레이 (코즈에,에미,츠바키,카오루,사쿠라,타쿠미 중 ) (원하지 않으면 패스)
이제 여러분의 팀을 만들어주세요. 팀원, 위치, 소지품 등을 댓글로 적어주세요.
ex) 카타기리 사나에(팀장), 모리쿠보 노노, 호시 쇼코, 야마토 아키 / 대저택 / 켄터키 라이플, 식칼, 주방용품 (주사위)
시라기쿠 호타루 (팀장) / 지하동굴 / kar 98k (주사위)
키리노 아야(팀장), 오카자키 야스하 / 올리브 농장 / 전정 가위 (주사위)
무기는 형평성을 위해서 주사위를 던져주세요. 주사위의 눈이 50이라면 상위 50%에 해당하는 무기를, 주사위의 눈이 1이라면 상위 1%의 무기를 지급합니다. 무기의 종류는 주사위의 눈에 따라서 약간의 변동이 있을 것 입니다. (ex: 수류탄을 적었는데 주사위 눈이 100이라면 솔방울폭탄...) 무기는 팀원의 숫자를 넘을 수 없습니다. (4명인 조는 최대 4개)
큰 줄거리에 방해가 되는 댓글은 거부권을 쓰겠습니다. 아래에 여러분들의 스토리나 짤막한 대사를 적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분량 상관 없음)
가능한 위치는 총 10개 입니다.
대저택 / 지하동굴 / 숲 속 오두막 / 분수 광장 / 올리브 농장 / 하중도(강 사이의 섬) / 대성당 / 종합 대학 / 도심 아파트 / 시청
「타쿠미! 어떻게 된 거야? 눈을 떠봐! 타쿠미!!」
「방금 사망했다고 떴잖아...이미 틀렸어」
「그럼, 타쿠미는 어떻게 되는거야? 진짜로 죽는거야?」
「그럴리가...움직이지 않는 걸로 봐서는 아마 현실로 돌아간 게 아닐까?」
다시 현실
코즈에P 「무슨 소리에요! 전 그 아이의 프로듀서라고요!」
팀 닥터 「그러니까...조금 안정이 필요하다니까요?」
카오루P 「그러니까 얼굴이라도 보게 해달라구요!」
팀 닥터 「저기, 프로듀서님들...저희들을 믿지 못하는 건가요? 지금 만날 상황이 아니라고 하잖아요!」
코즈에P 「혹시라도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저희도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팀 닥터 「후우...잘 들으세요, 과거 처음으로 3D 모델링이 게임에 적용되고 상당수의 이용자들이 피로와 어지럼증을 호소했어요, 그건 VR이 나왔을때도 마찬가지고요. 아시겠어요? 그래픽과 게임 환경이 발전할수록 적응 기간이 필요해요. 3D게임을 오래하면 피로한 것은 PC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카오루P 「그냥 피로할 뿐이면 왜...」
팀 닥터 「그리고 당사자들도 면회를 거부했어요, 일딴 안정을 취하고 만나도 문제 없잖아요! 그럼 비키세요!」
팀 닥터는 문을 닫아버렸다.
코즈에P 「아무 문제 없도록 진행한다고 했으면서...제길...!」
카오루P 「타케우치씨는 뭐라고 하세요?」
코즈에P 「일딴 상황을 지켜보자고 했어요」
린 「저기, 어찌됬든 우리들은 같이 있는게 낫지 않을까?」
카렌 「어라? 린, 혼자선 외로운거야~?」
린 「그런거 아니야...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니까!」 빠직
나오 「난 찬성!」
카렌 「그런데 어떻게 만나게? 말 그대로 우리가 아는 건 하나도 없잖아」
린 「좋은 생각이 있어」
린은 지나왔던 계단을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 무엇인가 부저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린은 상관하지 않았다. 사오리를 막아야 한다. 그러나 이미 체력에 한계가 다가오고 있었다. 지상 200m의 수천개의 계단을 오르고 내려가기에는 아이돌의 몸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린은 다리의 힘이 풀리고 계단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린 「하아...하아...하악...하악....」
터질거같은 심장을 부여잡았다. 제대로 일어서기도 힘들었다. 그러나 일어서야 한다. 동료들은....
삐이이~익
<경고>
사망 - 카미야 나오
린 「......어째서」
린 「어째서냐고!!」
린은 주저앉아 울부짖었다.
거듭되는 탈락자에 관객들은 열광하고 있다. 그들의 눈에 보이는 것은 단지 카툰렌더링과 비슷한 모델링으로 된 그래픽이 좋은 게임일 뿐이었다.
실제 게임 내의 화면은 미시로 전무를 비롯한 5명 남짓한 인원만이 볼 수 있었다. 전무는 책상을 내리치며 소리쳤다.
전무 「대체 뭣들을 하는거야!! 개발팀은 어디에 있지! 직접 얘기를 해야겠어!!」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오전부터 다시 씁니다)
>+1~2 어느 팀을 살펴볼까
1. 호타루
2. 사나에 팀
3. 트라프리 팀
4. 연소조 팀
5. 카코 팀
>+3~5 혹시 아이돌에게 주고 싶은 아이템(무기,도구)가 있다면 직접 전달해도 괜찮습니다
호타루가 이렇게 사람을 몰아붙이고 위협하는 것은 처음일 것이다. 아니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호타루의 목소리는 불안함에 갈라지고 떨렸다.
호타루 「하아...하아...그리고...조금...마실것을 주세요... 목이 말라서...흐윽...흐윽...?!」
호타루는 자신도 모르게 울고 있었다. 이렇게 큰 소리로 누군가에게 명령하는 것은 호타루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호타루는 총구를 내리지 않았다. 호타루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유나는 물통을 꺼내 가져다 주었다.
아유나 「마실 것은 이거밖에 없어」
호타루 「......정보를 주세요」
아유나 「무슨...뭘 말하는거야?」
호타루 「여기서...누구를 보고...누구와 함께 있고...? 그냥 모든 것! 다 말해주세요....콜록...콜록」
마리나 「호타루짱, 무리하지마...우린 정말로 너를 해칠 생각이 없어」
아유나 「일딴 총을 내려줄래? 말해주는 것은 그 이후니까」
26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이돌들이 눈을 떠보자 사방이 벽으로 막혀있는 엄청나게 커다란 공간이 나타났다. 그리고 2열로 길게 늘어져있는 정체불명의 기계들이 놓여있었다. 규모에 압도당한 아이돌들에게 음성이 들렸다.
「지금부터 여러분들은 증강현실 배틀로얄 서바이벌 게임 '워 게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마에카와 미쿠 「워 데뷰?」
「'워 데뷰'는 이케부쿠로 아키하 박사가 주도하여 개발한 세계 최초의 증강현실 게임입니다.」
시부야 린 「2일 동안 회사 아이돌 전원이 참가한다는 스케쥴이 이런 거였어?」
「룰은 간단합니다. 앞으로 2일, 48시간동안 살아남으세요.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용인됩니다. 최후의 3인에게는 특별한 부상을 드립니다. 게임에 들어가기 전, 앞으로 30분동안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것이든 질문해 주십시오. 그러나 게임에 들어가고 나면 어떠한 정보도 제공되지 않을 것 입니다.」
>+ 어떠한 질문도 괜찮다 (8시30분까지)
이케부쿠로 아키하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다니, 우리의 기술력을 의심하는거야?」
아키하 「정확하게 이건 그저 게임일 뿐이야, 저 캡슐같은 기계 안에 몸을 넣고 게임을 실행하면 마치 현실과 다름없이 또 다른 가상 세계가 펼처질꺼야, 그 곳에서 싸운다는 소리지~」
미요시 사나 「그 말은 VR게임과 같은 종류라는 거야?」
아키하 「비슷해, 하지만 모든 감각이 실제 현실과 다름없이 느껴질꺼야, 단! 고통이나 감각들은 아주 현실적이진 않아, 감도를 조절했기 때문에 총에 맞아도 단순히 게임패드의 강한 진동정도의 감각을 느낄 뿐이야」
「그러니까 죽지 않는다는 소리야?」
아키하 「게임 캐릭터가 죽을 뿐이야, 그리고 탈락자가 되어서 저 캡슐속에서 나오게 되겠지」
>+ 어떠한 질문도 괜찮다 (8시 30분까지)
드라구노프라던지 RPG-7이라던지가 구현되어있으면 좋겠어요.
아키하 「흥분하지마, 무기는 랜덤으로 나와, 어떤 무기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내가 말할 수 있는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무기부터 석기시대에 사용한 무기까지 역사속의 모든 현실적인 도구와 무기가 나와」
호리 유코 「오오! 사이킥 빔 레이저라든지, 광선검이라던지!」
아키하 「말했잖아, 현실적인 도구와 무기라고. 상상속이나 영화속의 무기들은 배제했어」
>+ 어떠한 질문도 괜찮다 (8시 30분까지)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게임에 들어가면 어떠한 정보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조금 정보를 드린다면, 게임의 공간은 반지름 3Km의 원형의 공간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모르지만 그 곳은 거주지가 있는 도시입니다. 그리고 매 4시간마다 그 공간은 줄어듭니다. 최후의 48시간이 되면 그 공간은 겨우 몇 명이 서있을 공간만 남아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미시로 전무 「잠깐! 지금 뭔 짓 하는거야!」
타케우치 프로듀서 「그리고! 지금 혹시 참가를 원하지 않는 분들은 의사 표현을 하시면...」
전무 「그만 둬! 누가 정보를 주라고 했지?」
타케우지 「그렇지만...!」
전무 「비켜, 내가 전달하지」
아이돌들의 앞에 커다란 화면이 등장했고 미시로 전무가 나타났다.
「어라? 전무님이네」
전무 「들리는가? 여러분들은...」
오오누마 쿠루미 「자...잠깐만요! 저 갑자기 너무 무서워서 참가하기 싫어요!!」 울먹
전무 「...뭐라고? 지금 그 말은 못들은 것으로 하지」
린 「잠깐만! 여긴 초등학생인 어린이들도 있다고! 이런식으로 어떤 촬영인지도 말해주지 않고 갑자기 게임이라니 말도 안돼!」
전무 「여러분들, 이건 엄연히 아이돌로서의 업무야. 분명 2일간 진행된다고 얘기했을텐데?」
린 「우린 내용을 듣지 못했어」
전무 「그건 어쩔 수 없어! 만약 정보를 미리 알려주었으면 방송이 진행될 것 같아?」
린 「방송?」
전무 「이건 방송, 그것도 48시간 연속으로 생중계가 될 것이야. 지금 생중계로 보고 있는 인원이 몇 명인줄 알아? 무려 100만명이야!」
100만이라는 숫자가 나오자 아이돌들은 다시 술렁이기 시작했다.
전무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 미안해. 하지만 이건 우리 회사의 운명이 달린 문제야! 미리 알려주고 리얼한 반응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자, 이걸 보도록」
화면에 갑자기 영상이 나왔다. '워 게임'의 타이틀을 내놓고 사회자가 흥분하며 말을 이어갔다.
「곧 있으면 전세계 최초로 증강현실게임이 시작됩니다! 그것도 국내 최고의 아이돌들이 펼치는 배틀로얄! 기대되십니까?!!」
「네!!」
돔 경기장을 가득 매운 엄청난 인원의 관객이 호응하고 있다. 아이돌들은 얼굴이 굳어졌다.
전무 「알겠지, 이미 돌릴 수 없어. 이건 아이돌 업무의 일환이야. 일에 대해서 불평하는 아마추어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겠지?」
아키하 「...그리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마, 이건 그냥 현실같은 게임이니까」
전무 「그래도 지금 참가를 거부한다면... 지금 말해」
>+ 불참할 사람이 있다면 댓글
>+ 어떠한 말도 괜찮다 (9시 까지)
아이돌들은 다시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카와시마 미즈키 「얘들아...당황스럽긴 하지만, 게임이라잖아? 우리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해볼까?」
타케우치 「잠깐! 제일 중요한 문제입니다. 생중계 화면은 드론 카메라로 촬영됩니다! 개인의 화면은 프라이버시 문제로 송출되지 않습니다...그리고 화장실은...게임 내에서 해결 가능하며, 자동으로 카메라가 꺼지게 됩니다!」
타다 리이나 「에에엣?! 그...화장실도 게임 내에서 해결해야 한다구??!」
타케우치 「그리고...그리고...정말 위급하거나 다른 사정이 있을때는 긴급 버튼을 누르세요!!」
그 말을 마치고 아이돌들은 잠시 서로와 대화를 하거나 스트레칭을 했다. 그리고 각자의 이름이 써있는 기계 앞에 서서 카운트를 기다렸다.
「이제 곧 있으면 시작합니다! '워 데뷰'!! 지금 시작합니다~~!!」
아이돌들은 차례대로 침대처럼 생긴 증강현실 기계 안으로 들어갔다. 뚜겅이 닫히자 여러 기계들이 온 몸을 휘감기 시작했다. 눈을 비롯해서 손, 다리, 신체의 모든 부위에 기계가 붙으며 점차 깜깜해지기 시작했다.
「이제 게임을 시작합니다」
기계 아나운서의 음성이 들리자 갑자기 주변이 환해지면서 모든 감각이 새롭게 재구성되기 시작했다.
< 룰 북 >
1. 48시간동안 살아남아라
2. 순위에 따라 보상이 주어진다
3. 모든 무기와 도구들은 랜덤, 실제 역사속 물건
4. 고통과 불쾌한 감각들은 최소 감도로 설정
5. 공간은 반지름 3km의 도시, 매 4시간마다 줄어들음
6. 모든 상황은 전세계로 생중계 중
7. 촬영은 드론카메라, 사생활과 관련된 시,공간은 촬영 해제
8. 위급 상황시 긴급 버튼
>+ 어느 아이돌의 시점으로 진행할까? (9시 30분까지)
시라기쿠 호타루
호타루 「어....우앗? 침...침대가 있어?!」
놀라서 일어나보니 침대에 이불까지 덮고 누워있었다.
호타루 「어...? 숨도 쉬어지고...침까지 넘겨지네요...이게...정말...게임?」
모든 것이 현실과 거의 흡사한 감각이었다. 숨도 쉬어지고 눈도 깜박거린다. 그냥 현실 그 자체라고 보아도 될 정도다.
호타루 「그런데...이곳은...어디에요?」 두리번
>+ 호타루가 깨어난 곳은? (9시 50분까지)
1. 나무로 된 초라한 방
2.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진 방
3. 동굴 속 방
참고 이미지
호타루 「우...우우...방...방이 이상해요...」
위화감이 느껴지는 방 때문에 호타루는 위축되었다.
호타루 「그...그러고 보니까...」
호타루가 주위에 신경쓰느라 못봤지만 공중에 빨간색 줄이 그어져있었다. '시라가키 호타루, 체력 100' 이것이 현실이 아니라 게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 밖에는 아무것도 없고 단지 긴급 버튼이라는 아이콘만 오른쪽 구석에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호타루 「그럼...이제 어쩌죠?」
방 안은 침대와 책상, 그리고 옷장 비슷한 가구들이 있었다. 그리고 문은 쇠창살로 되어있었다.
호타루 「어...? 열리지 않아...어쩌죠?」
>+ 다음 행동 (10시 30분까지)
1. 책상을 뒤져본다
2. 옷장을 뒤져본다
3. 문을 조사한다
아무도 없는 어두운 공간은 호타루를 움츠리게 만들었다. 그때 어떤 소리가 들렸다. 무엇인가 붕붕 나는듯한 소리.... 그것은....
호타루 「아! 저게 드론카메라인가봐요...」
호타루 (그...그렇다는건...시청자들이 저를 보고 있어요...힘을 내서 웃지 않으면...!!)
철창 밖에서 날라다니는 드론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보이고 호타루는 다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일딴 이곳에서 나가는게 우선이다. 열쇠를 찾기 위해 호타루는 책상을 뒤져보았다. 책상 속에는...
호타루 「어...? 이게 뭐죠?...초...총?」
>+ 총 종류 (성능 주사위)
1. 권총
2. 소총
3. 기관단총
kar98k 혹은 m16a1이었으면 좋겠군
(배그충)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2로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고성능 총을 들더라도 그 가치를 알만한 사람은 아키같은 밀덕밖에 없지 않을까요?
호타루 「나...무 막대기인 줄 알았는데... 총인거 같아요... 어쩌죠?」
호타루는 힘겹게 책상 아래 상자에서 총을 꺼냈다. 하지만 무겁고 길기 때문에 이내 다시 내려놓았다.
호타루 「저...정말 이걸로 싸워야 하는 건가요...」 덜덜
호타루 「그...그치만, 일딴 열쇠부터 찾아야 하는데...」
그러나 어디에도 열쇠는 보이지 않았다.
호타루 「저...저기...누구 없어요...? 문이 닫혔는데...」
호타루 (어떻게 하지...이대로 가다간... 영원히 여기서 있어야 되는데요...)
철창에 막혀있는 자물쇠는 보통의 힘으로는 쉽게 열릴것 같지 않아 보인다.
>+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저녁부터 다시 씁니다)
1. 다시 한 번 방을 자세하게 조사한다.
2. 총을 쏴서 자물쇠를 딴다.
3. 총을 내리쳐서 자물쇠를 부순다.
감옥을 나가는 순간, 진정한 감옥을 보게 될지도 모르는 일.
옷장과 비슷하게 생긴 가구 위에 랜턴처럼 생긴 물건이 놓여있었다. 그러나 호타루의 키로는 닿지 않는다.
호타루 (조...조금만 더...) 끄응
발돋움을 하며 손을 뻗어보았지만 여전히 닿지 않았다. 호타루는 옷장의 하단부를 밞고 다시 손을 뻗어보았다. 그때
우당탕탕
옷장이 호타루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기울어지더니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 바람에 호타루도 같이 넘어지고 말았다.
호타루 「으...아얏...」
현실이었으면 무릎이 까졌을 테지만 호타루의 무릎과 손에는 약간의 진동과 함께 스파크가 튀기고 있었다. 아마도 가상현실에서 다치는 것을 이런식으로 표현하는 듯 했다. 그리고 약간의 체력도 깎였다.
시라기쿠 호타루 체력 (98/100)
넘어진 호타루는 정신을 차리고 바닥에 떨어진 랜턴을 주웠다. 그때 호타루에 눈에 들어온 것은 옷장 뒤에 숨겨져있던 벽면이었다.
호타루 「어라?」
옷장 뒤에는 인위적으로 만든 듯 사람 한 명이 겨우 통과할 수 있는 통로가 숨겨져 있었다. 호타루가 그 안을 살펴보았지만 안에는 끝을 알 수 없는 어두운 통로가 이어져 있었다.
>+
1. 통로 안으로 들어간다 (랜턴 소모)
2. 모르는 곳은 함부로 가지 않는다
호타루 「누...누구 안 계세요? 저기요...?」
떨리는 음성으로 천천히 걸어가는데 머지않아 누군가의 대답이 들렸다.
「으.......르.......르......?」
호타루 「누...누구...있는...」
다시 불러보았지만 이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너무나도 이상한 소리였기 때문이다. 가여운 소녀는 자기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그러나 그 음성은 계속해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뒷걸음치던 호타루는 갑작스럽게 등 뒤에 이상한 감촉이 느껴져 소스라치게 놀랐다.
호타루 「꺄아앗?」
호타루는 자기도 모르게 등유 랜턴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 바람에 유리가 조금 깨진듯 갑자기 맹렬하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잘 보이지 않았던 주변이 환하게 비쳐졌다.
어둠속에서 두 눈만은 밝게 빛나는 개와 비슷한 형체는 호타루가 생전 들어보지 못한 기괴한 소리를 내었다. 둘 사이의 거리는 고작 10m도 되지 않았다.
「으.....크륵...으륵....으르으으...」
호타루 「오....지마.....」
「캬아아아악!!!!」
호타루 「꺄아아아악?!!!!!!」
>+ 뛰어오는 정체불명의 짐승 (9시까지 볼 일 보고 올게요)
1. 옆으로 회피한다
2. 총으로 사격한다
3. 총을 휘두른다
두 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순간 적은 순식간에 코앞까지 왔다.
호타루 「꺄아아앗....아아앗!!」 꾸욱
뒤늦게 총을 휘둘러 보았지만 짐승은 호타루의 팔을 강하게 물었다. 강한 진동이 온 몸을 뒤흔들었다. 호타루는 본능적으로 총을 휘둘러 내리쳤다.
「끄...끄응...끄긍...크으윽...」
그 짐승은 비틀거리더니 잠시 물러났다. 그러나 또다시 사납게 짖어대기 시작했다. 호타루는 정신을 잃어가고 있었다. 팔에는 계속 스파크가 튀고 강한 진동이 울렸다.
시라기쿠 호타루 체력 (68/100) / 출혈(+1)
다시 한 번 짐승은 크게 점프하여 호타루를 덮친다.
>+ (9시 40분까지)
1. 다시 옆으로 피한다.
2. 방아쇠를 당긴다.
3. 총을 휘둘러 떼어낸다.
아끼다 x된다.
타앙-!
총구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며 큰 소리가 났다. 그러나 견착도 조준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 맞을리가 없었다. 총알은 짐승을 빗겨갔고 호타루는 반동으로 튕겨나온 총에 가슴팍을 맞았다. 이윽고 호타루에게 뛰어들어온 짐승과 함께 쓰러져 바닥을 굴렀다.
「컹!....커엉!! 커어엉!!!」
호타루 「아아...제발!! 제발 저리가!!」 퍽퍽
호타루는 발로 짐승을 걷어찼다. 그러나 그 짐승은 더욱 포악하게 호타루의 가녀린 다리를 물고 늘어졌다. 발목에 강한 진동이 울렸다. 호타루는 거의 정신을 잃었다.
호타루 「제발! 제발 저리가! 저리가! 가!!!!!」
떨어진 소총을 거꾸로 붙잡고 호타루는 발에 메달린 짐승을 향해 온 힘을 다해서 내리쳤다. 한 번, 두 번 내리칠 때마다 비명소리가 울려퍼졌고 다섯 번째 내려칠때 드리어 무엇인가 부러지는 소리가 나며 짐승이 축 늘어졌다.
주변은 깨진 랜턴이 타고있고 개와 호타루의 싸움으로 엉망이 되었다. 그제서야 호타루는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다.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와중에도 주변의 광경은 다시 한 번 호타루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벽인줄 알았던 것은 해골들이 쌓인 것이었고, 바닥에 굴러다니는 것들은 다 뼛조각이었다. 호타루는 경악을 했지만 비명을 지를 힘조차 없었다.
시라기쿠 호타루 체력 (37/100) (출혈+2) (골절 : 발목)
호타루 「허억...허억...」
호타루는 시야가 흐릿함을 느꼈다. 무엇인가 기댈곳을 찾아서 기어갔다. 왼쪽 발목이 움직이지 않았다. 물론 고통의 크기는 실제보다 매우 적게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주위의 모든 환경이 호타루를 더욱 공포에 얼어붙게 만들고 있었다.
호타루는 한 벽에 기대서 숨을 골랐다. 허공에 보이는 체력게이지가 계속해서 깜박거리고 있었다. 출혈을 알리는 소리가 귓가에서 계속 흘러나왔다.
호타루는 무의식적으로 주머니를 뒤졌다. 주머니에 무엇인가 잡혔다. 그것은 증강현실 캡슐에 들어가기 직전에 호타루의 프로듀서가 호타루에게 주었던 물건이었다. 원래는 모든 소지품을 반납했어야 하지만 호타루는 깜박하고 주머니에 넣고 캡슐 안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호타루p 「호타루, 너무 긴장하지 말고...전세계에 귀여운 호타루의 모습, 똑똑히 보여주자구! 화이팅! 몸 조심하구!」)
>+ (10시 30분까지)
호타루의 프로듀서가 마지막으로 주고 간 물건
언젠가 울고 있을때 프로듀서가 주었던 손수건...고마운 마음에 깨끗이 빨아서 감사하다는 자수까지 넣어서 돌려주었다. 그런데 다시 그 위에다 울지마라고 자수를 박아서 주었다.
호타루 「프로듀서....무서워요....훌쩍....」
호타루는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도 발목에 손수건을 감았다. 피는 흐르지 않았지만 계속 진동이 나는 곳에 어림잡아서 단단히 묶었다.
호타루 「후우....힘들어요....힘들...어요....」
호타루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거대한 모니터에 호타루가 눈을 감고 쓰러지는 장면이 나왔다. 호타루의 프로듀서는 안타깝게 입술만 뜯고 있다. 다른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전무 「상황은 어때?」
「생중계 사이트, 인터넷 방송 모든 매체 합해서 아직 100만정도 시청하고 있습니다」
전무 「더욱 몰아쳐야 돼, 중계팀! 뭐하고 있어 화면을 전환해!」
>+ 어느 아이돌의 시점으로 진행할까? (복수 가능) (11시 15분까지)
카타기리 사나에
사나에 「어라? 침대에 누워있었나?」
사나에 「그건 그렇고...완전 진짜 같아!! 손도, 다리도, 맘대로 움직이잖아?!」
사나에 「이게 정말로 게임이라구?」
호들갑스럽게 일어나는 사나에, 주위를 둘러본다
>+ (11시 40분까지)
1. 나무로 된 초라한 방
2.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진 방
3. 허름하고 좁은 단칸방
사나에 「뭐, 이 언니에게 알맞는 고급스러운 방이네~」
사나에 (이 기회에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잔뜩 보여줘야 해!)
사나에 「그럼 어디...무기를 구하러 가볼까?」
사나에 「」
사나에 「...여기 뭐야? 구...궁전 아니야...?」
엄청나게 거대한 저택은 화려한 샹들리에와 빛나는 보석으로 가득했다. 어마어마한 스케일은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사나에 「...잠깐...그렇다는건...내가 제일 좋은데 떨어졌다는거!」
사나에 「후훗! 하늘도 나를 돕는구나~♬」
사나에는 느긋하게 대저택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조사를 하였다.
약 30분 후
사나에 「아무것도 없잖아!!!」
사나에 「어떻게 이럴 수 있어...이렇게 넓은데...서랍에도! 장식장에도! 아~무것도 없잖아!!」
사나에 (위험해...이대로 가다간 멋진 모습은 커녕...)
부스럭
사나에 「응?」
복도 끝에서 무엇인가 인기척이 들렸다. 사나에는 본능적으로 기둥 뒤에 숨었다.
사나에 (사람...? 뭐...같은 아이돌밖에 더 있을까...하지만 무기가 없는데...그렇다면)
사나에 「거기 숨은 사람...설마 나랑 싸우기라도 할거야? 이 언니, 사격도 호신술도 자신 있다구?」
「......」 부스럭
사나에 (말이 없으면...살며시 다가가서...)슬금슬금
사나에 「꼼짝 마!!」
「......」 꼼짝
사나에 「....엥?」
>+ 사나에와 만난 아이돌 (복수 가능) (내일 다시 돌아올게요)
구석에서 노노와 쇼코가 부둥켜 앉고 덜덜 떨고 있었다.
모리쿠보 노노, 호시 쇼코
노노 「후이이이....」 벌벌
쇼코 「히이익....」
사나에 「저기...」
노노 「모리쿠보는 맛 없으니까요!! 죽이지 말아주세요오...」
쇼코 「그...그래...맛...없다구...」
사나에 「에...아니 먹을리가 없잖아!」
셋은 넓은 테이블에 앉았다.
사나에 「얘들아? 그렇게 떨지 않아도 돼...나쁜 사람 아니라니까?」
노노 「그치만...」 덜덜
쇼코 「사나에씨...아까 돌아다니면서...한 말..들었어요...」
사나에 「응?」
노노 「'아무나 걸리기만 해봐!' 라던지...」
쇼코 「'누구부터 죽여줄까~ 스트레스가 꽤 쌓였는데 잘됬네!' 라던지...」
사나에 「윽...(너무 신나서 떠들었던 거 들었나 보네...)」
노노 「역시 죽일거죠...? 모리쿠보를 달콤한 말로 유인한 뒤 그다음 배를 갈라서...」 덜덜덜덜
쇼코 「친구는 죽이지 마! 죽일거면 나부터 죽여줘어...!!」 엉엉
사나에 「아니 그런거 아니야!! 너희들은 >+1야!」
>+1 믿음을 주는 한마디
노노 「후에에...역시...」 부들부들
사나에 「아니라니까...」
사나에 「그런데...둘은 어떻게 같이 있는거야?」
쇼코 「엣...그냥 우연히...랄까...?」
대저택은 총 3층, 쇼코는 1층, 노노는 2층, 사나에는 3층에서 깨어났다. 사나에게 3층을 뒤지는 사이에 쇼코와 노노는 우연히 만나서 1,2층을 모두 뒤졌던 것이다.
사나에 「그래서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나보네...그 커다란 자루에 담긴게 찾아낸거야?」
노노 「이..이거 다 줄테니 제발 목숨만은...」
사나에 「그러니까 안 죽인다구...」
자루에는 여려가지가 있었다. 그러나 무기로 사용할만한 것은 들어있지 않았다. 과일이랑 식재료...그리고 주방용품등이 있었다.
사나에 「큰일이네...아무것도 없잖아...」
사나에 「응? 흐음...(이 식도는 무기로 사용할 수 있겠는데?)」 반짝
식도 (주방용품/칼/요리,호신용)
노노 「히이이익....」
쇼코 「여...역시 우리를 반으로 가를 생각이야...」
사나에 「그러니까 아니라구!」
노노 「정...말이요?」
사나에 「그래! 어떻게 하면 믿어줄건데...」
쇼코 「그러면...부탁이 있어...」 꼼지락
>+1 노노와 쇼코의 부탁?
노노 「......」 끄덕끄덕
사나에 「안돼」
쇼코 「후히이...」 시무룩
사나에 「그야, 나만 너희들을 지켜주면 불공평하잖아? 너희들도 나를 지켜줘」
쇼코 「후히?」
사나에 「같은 팀으로서 말이야~」
노노 「팀...이요?」
사나에 「응, 혼자보다는 여럿이 있으면 좋잖아?」
쇼코 「팀...」
사나에 「응! 이제부터 바보들을 혼내주러 가자구~!」
노노 「그치만...모리쿠보는...약한데요...」
사나에 「그럼 너희들끼리 알아서 하던지」
노노 「히이익.....안돼요.....죽어버릴 거에요.....」
사나에 「그러니까 그런 약한 소리 하지말구 자신감을 가지라구~」 쭈욱
노노 「흐에에...아파여...」 쭈욱
사나에 「자 그럼 알아들었으면, 힘차게 가보자구~♬」
사나에 「하나, 둘, 셋... 화이팅!」
쇼코 「화...이팅...」
노노 「...팅」
사나에 (얘네 괜찮을까...)
꼬르르륵....
노노 「엣....//」
쇼코 「뭔가...기운을 냈더니...배고파...」
노노 「배고파요...」
사나에 「왜 나를 보니...?」
달그락 달그락
노노 「......」 냠냠
쇼코 「후히.....」 후루룩
사나에 「어때? 사나에 언니표 토마토 스파게티는?」
쇼코 「맛...있어...후히」
노노 「......」 끄덕끄덕
사나에 「그럼 다행이네~♬」
사나에 (뭐야, 완전히 얘네 돌봐주는 꼴이 되버렸잖아...식재료가 있었기에 다행이지...)
노노 「......」 냠냠
사나에 (아이돌이라곤 해도 역시 어린애들인가...얘네보다 더 어린애들은 어떻게 하지?)
우우웅-
사나에 「어라? 이게 드론카메라인가?」
노노 「후에엣...」
쇼코 「머리 위를...돌아다니고 있어...」
사나에 「우리를 찍고 있는걸까?」
사나에 「좋은 생각이 났어, 어차피 팬서비스도 해야 되잖아? 포크로 스파게티 면을 집고 길이가 가장 짧은 쪽이 벌칙을 받는거야~」
쇼코 「벌...칙?」
사나에 「섹시 댄스라던지~」
노노 「그...그런거...못해요오...」
사나에 「사양하지말구~ 전세계의 시청자들이 보고 있다구? 자 그럼 나먼저 간다?」
>+1 가장 짧은 사람은?
쇼코 「후....후히....후히히?!!」
사나에 「와~!!」 짝짝
노노 「와...」 짝짝
쇼코 「후...후히...버섯...버섯...외톨이 버섯~♬」 흔들흔들
사나에 「하핫~ 귀여워」
노노 「헤헤헷」
쇼코 「버섯~ 버섯~♪ 맛있는...」
타앙-!!
갑작스럽게 공기를 찢는 총성 소리가 행복한 식사 시간을 뚫어버린다. 사나에는 본능적으로 두 소녀를 끌어안았다. 총소리에 귀가 먹먹해진다. 총성이 지나간 자리는 숨이 멎을 정도로 고요했다.
노노 「헉.....헉....?」
사나에 「(쉿...)」
사나에의 등 뒤로 식은땀이 흐른다. 총성은 바로 근처에서 소리가 났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총기로 무장한 누군가가 그들을 노리고 있다. 사나에는 식탁 아래로 두 사람을 밀어넣는다.
사나에 「(절때 나오지마... 알았지?)」
사나에는 토마토를 썰던 식칼을 챙겼다. 힘 있게 잡은 칼은 요리할때와는 달리 무서운 빛을 띄우고 있었다. 사나에는 조심스럽게 상체를 숙이고 총소리가 난 옆방으로 향했다.
아무리 은퇴했어도 사나에는 경찰 출신이었다. 사람을 제압하는 기술은 약 200명의 아이돌 중 최상위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나에도 총기 앞에서는 두려움이 앞섰다. 똑같은 총과 총의 싸움, 혹은 칼과 칼의 결투라면 순전히 숙련도와 신체 능력이 승패를 가를 것이다. 그러나 총과 칼의 싸움이라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사나에는 칼을 거꾸로 잡았다. 칼을 휘두를 생각은 없었다. 오직 적이 보이는 그 순간에 칼은 적의 머리를 향해 날아갈 것이다.
사나에 「......」
옆방은 조그만 나무로 된 문으로 막혀 있었다. 아마 조사를 하면서 주방에 딸린 이 작은 방은 확인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나에는 문을 발로 차며 쏜살같이 방 안으로 내달렸다.
>+1 옆방에 숨어있던 적...?
야마토 아키
야마토 아키 「읏?!」
사나에 「아키?!」
사나에는 아키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잠시 주춤했다. 아키가 뭐라고 말을 할려는 순간 다시 손을 뻗어서 칼을 던졌지만 잠시 망설였던 탓인지 아키는 총을 휘둘러서 칼을 튕겨냈다.
하지만 갑자기 날라온 칼 때문에 아키의 동작이 커진 탓에 사나에는 쉽게 아키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
사나에 「총을 버려!」
아키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사나에 「버려!」 퍼억
사나에는 아키의 총을 잡고 그대로 밀어 넘어트렸다. 둘은 함께 바닥에 쓰려졌다. 사나에는 아키의 위로 올라타 총을 빼앗으려 했다. 그러나 아키도 쉽게 빼앗기지는 않았다. 총을 사이에 두고 힘겨루기가 시작됬다.
아키 「으으윽...!! 잠깐만요! 사나에씨! 공격하려던 것이 아니에요!」
>+1~3
1. 일딴 말을 들어주자
2. 총을 잡은채로 밀어 흉부를 압박하자
3. 쇼코와 노노를 부른다
사나에 「(무슨 힘이 이렇게 세!)」 으윽
아키 「크윽! 크읏?!」
위에 올라타서 찍어 누르는 사나에가 당연히 이겨야 되는 싸움이지만 아키의 체력은 놀랍도록 강했다. 총을 사이에 두고 거의 2분간 힘겨루기를 했다. 둘 다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팔은 더 이상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노노 「그만하세요오오오...!!」
뒤를 돌아보니 노노가 떨어진 식칼을 잡고 있었다. 눈물 범벅이 된 노노의 얼굴을 보자 그제서야 아키는 항복했다.
야마토 아키 체력 (90/100)
사나에 「오발이었다고?」
아키 「그래요! 실수로 격발됬어요. 절대로 공격하려던 것이 아니라구요!」 콜록콜록
사나에 「총기는 아키가 제일 잘 아는거 아니었어? 말도 안 돼!」
>+1 아키가 실수를 한 이유? (1시까지 없으면 자동진행)
사나에 「아키가 모르는 총도 있어?」
아키 「아마 머스킷총 종류인거 같은데...이런 총은 박물관에나 있는 총입니다...」
켄터키 라이플 (퍼커션 캡식 머스킷/미국/소구경 머스킷 탄/보병,저격용 머스킷)
사나에 「그냥 방아쇠 당기면 되는거 아니야?」
아키 「이런 총은 따로 화약을 넣어줘야 하는데...전혀 모르겠습니다...어떻게 하다 보니까 자동으로 총이 나가버려서...」
사나에 「그러니까 이곳을 수색하다가 사람 소리가 나서 숨어있었는데 자기도 모르게 총이 나갔다 이말이야?」
아키 「네」
사나에 「흐음...믿을 수 있어야 말이지」
아키 「사나에씨라는걸 알았다면 숨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 이런 서바이벌 게임은 광팬이어서...역할에 너무 몰입했던 것 같습니다...」
사나에 「뭐, 아키가 우리편만 되준다면 너무 좋겠지만」
아키 「믿어주세요!」
사나에 「그럼 이제 같은 편이라고 생각해도 되는거지?」
아키 「네!」
사나에 「나도 미안, 갑자기 총소리가 나서 긴장했나봐」
아키 「예...」
아키 「근처에는 이 4명이 전부입니까?」
사나에 「글쎄, 실제로 너가 숨어있던 것도 몰랐으니까...」
노노 「또...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르는 거에요...?」
사나에 「이제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자」
>+1
1. 누군가 숨어있을지도 모르니 우선 이 대저택을 수색하자
2. 복잡한 곳은 방어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거점을 찾아보자
사나에 「너무 허접한거 아니야?」
아키 「그런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됬을까요?」
쇼코 「...미레이짱이나...코우메짱도...동료도 삼으면 좋을텐데...」
노노 「...우우」
사나에 「그러고보니 너무 조용한거 아니야?」
그때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다시 울려퍼졌다.
「공지 사항 알려드리겠습니다. 매 1시간마다 새로 갱신되는 리더보드를 공개하겠습니다.」
각자의 화면에 허공에 거대한 순위표가 떠올랐다.
-------------------------
<리더보드>
킬 / 어시스트 / 데스
no data~
------------------------
사나에 「아무도 죽지도 죽이지도 않았나보네」
「1시간 뒤, 다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상금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
<상금>
1. 1 킬 x 50만 엔
2. 1 생존 순위 x 50만 엔
3. 상위 20인은 워 데뷰의 수익 1% 지급
4. 상위 20인은 다음 총선거에서 권내 확정
5. 상위 3인은 워 데뷰의 수익 5% 지급
6. 상위 3인은 그 밖의 '특별한 보상'이 주어질 것
-----------------------------------------------------------
「그럼 건투를 빌겠습니다」
아키 「상금인가요! 그치만 계산이 어렵네요! 저 수학은 약하니까요」
쇼코 「그러니까...후히...한 명을 아웃시키면...50만엔...지급이네...」
노노 「돈...인가요...」
사나에 (한 명을 아웃시킨다면...50만엔...뿐아니라 생존 순위도 올라가니까 사실상 100만엔이야. 총 200명이 참가한다면 200명을 모조리 죽인다면 200x100...최대 2억...그래서 처음에 2억이라고 했던 거구나)
사나에 (지금 내 눈앞에 3명을 제거한다면...적어도 300만엔...그 정도면 차 한대 값이잖아...! 너무 상금이 높은거 아니야...?)
사나에는 지긋이 나머지 사람들을 처다보았다.
사나에 (그러고보니 월세에 카드값에...한 명만 죽여도 100만엔이면...보통 직장인 월급의 두 배는 받는거 아니야...)
노노 「저기...사나에씨?」
사나에 (10명을 죽이면 1000만엔....거의 연봉 수준이잖아....안 그래도 결혼 자금도 생각해야 되고...)
쇼코 「후...후히..?」
사나에 (....게다가 상위 20인은...수익의 1%인데...이게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온다구...)
노노 「후...얼굴이 무서워요...」 훌쩍
쇼코 「친구...무슨 고민이 있는거야?」
사나에 「응...? 아...미안 미안! 잠깐 생각좀 하느라...」
자기도 모르게 칼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간 듯 했다. 앞에 노노가 불안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사나에는 갑자기 죄책감이 들었다.
사나에 (나...무슨 생각을 하는거지? 이런 애들을 죽이다니...그럴 수 없잖아...아무리 게임이라도...)
사나에 「뭐! 상금은 제처두고...같은 아이돌끼리 죽이다니 그럴리가 없잖아!」
아키 「그런건가요?」 갸웃
사나에 「아직까지 아무도 안 죽은거 보면 다들 착한 아이들이니까...」
사나에가 말을 마치자마자 모두의 눈 앞에 경고 소리가 나며 빨간 글씨가 나타났다.
<경고>
사망 - 유사 코즈에
사나에 「어...?」
>+ 지금 이 순간, 누구의 시점으로 이동할까 (복수가능)
1. 사나에 팀
2. 호타루
3. 누군가 코즈에의 죽음에 분노할 사람
4. 누군가 코즈에의 죽음을 기뻐할 사람
아야 「잘 안되네...」 끄응
키리노 아야
「'코즈에한테 어울리겠다!' 라면서 먼저 시작한게 누군데~」
아야 「시끄러~! 그냥 갑자기 생각난 것 뿐이니까...」
「후훗~」
>+1 아야의 파트너
오카자키 야스하
「공지 사항 알려드리겠습니다... 」
야스하 「50만엔이면 굉장히 많은데요?」
아야 「상금 따위 아무래도 상관 없어. 우리들, 돈 때문에 아이돌을 하는게 아니잖아?」
야스하 「그치만...」
삐이이~~익
<경고>
사망 - 유사 코즈에
야스하 「엣...?」
아야 「거...짓말이지?」
아야의 손에 있던 올리브 꽃 팔찌가 땅에 떨어졌다.
아야 「말...말도...뭐...뭔데? 농담하는거지?」
야스하 「......」
아야 「죽였다고? 11살짜리 꼬마애를? 그 천진난만한 애를 죽였다고?」
야스하 「잠...잠깐만요...이건 현실이 아니니까...」
아야 「똑같아! 똑같이 숨을 쉬고 똑같이 고통을 느끼고 똑같이 생활한다고! 뭐가 게임인데? 미친거 아니야?! 상금 공지 나온지 몇 분이나 됬다고 이러는거야? 돈 때문이야? 그까짓 돈 때문에?」
야스하 「지...진정을...」
아야 「진정할 수 있겠어? 상금 공지가 나오자마자 가장 약한 어린아이부터 죽는다는게 말이 돼?!」
야스하 「......어떻게 이런」
아야 「이...이럴수는 없어...누군지 찾아야겠어...」
야스하 「어...어디가세요?」
아야 「누군지 찾아서 왜 그랬는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설명을...」
삐이이~익
<경고>
사망 - 남바 에미
아야 「.........뭐?」
삐이이~입
사망 - 에가미 츠바키
사망 - 류자키 카오루
사망 - 무라마츠 사쿠라
아야 「뭐야...? 이게 뭐야...?」
사망 - 무카이 타쿠미
야스하 「......시...싫어」
<룰 추가>
9. 사망자가 3명 이상 되면 사망 리플레이를 보여드립니다. 3명 중 1명만 가능합니다.
>+1 첫 번째 리플레이 (코즈에,에미,츠바키,카오루,사쿠라,타쿠미 중 ) (원하지 않으면 패스)
무카이 타쿠미
타쿠미 「냠냠」 우물우물
「타쿠미! 큰일이야~!!」 퍼억
타쿠미 「커...커헉?」 읍읍
「응? 왜 그래? 타쿠미? 정신차려~!!」
타쿠미 「커헉...커헉...?!!」
무카이 타쿠미 체력 (0/100) / 질식사
>+1 두 번째 리플레이
무라마츠 사쿠라
사쿠라 「허억...허억...허억...」
어두운 통로에 외로운 발소리가 이내 멈췄다. 사쿠라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사쿠라 「허억...왜...왜...왜 날 죽이려고 하는거에요...? 어째서...?」
사쿠라는 벽을 등에 지고 눈 앞의 상대에게 말했다. 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사쿠라는 주저앉고 오열했다.
사쿠라 「왜!! 왜 이러세요...제발...」
「그건 너가 '뉴 웨이브'이기 때문이야」
사쿠라 「무슨...무슨 소리를...」
타앙-
사쿠라는 가슴에 강한 통증을 느꼈다. 물론 강한 진동 정도의 통증이었다. 그러나 의식은 흐릿해졌다. 또다시 통로에 강한 총성이 울려펴졌다.
타앙-
무라마츠 사쿠라 체력 (20/100)
사쿠라 「어...어째...」
타앙-
무라마츠 사쿠라 체력 (0/100) / 총에 의한 사살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내일 오전부터 다시 씁니다.)
(유열러)
와-아!
사회자 「여러분! 드리어 첫 탈락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럼 탈락자 인터뷰를 진행해볼까요? 인터뷰 준비 됬습니까? 아- 아직인가요? 준비되는 대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힐끗
사회자는 준비된 멘트를 하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PD 「인터뷰가 불가능하다고요?」
치히로 「무기한 연기입니다. 언제 가능할지는 저도 몰라요」
사회자 「무슨 일 있는거에요?」
치히로 「그건 말씀드릴 수 없어요. 일딴 다른 코너를 먼저 진행해 주세요.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PD 「어쩔 수 없네요, 일딴 이벤트부터 진행하죠」
사회자 「자! 긴급 속보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되어있는데요. 무려...」
6명의 사망 소식은 아이돌들에게 전부 전파되었다.
「타쿠미가 탈락했다고? 말도 안 돼」
「또 어디서 바보짓하다 그랬겠지, 멍청이가」
「이젠 아무도 믿을 수 없어」
「...막아야 해」
--------------------------------------------------------------------------------------------------------------------------------
이제 여러분의 팀을 만들어주세요. 팀원, 위치, 소지품 등을 댓글로 적어주세요.
ex) 카타기리 사나에(팀장), 모리쿠보 노노, 호시 쇼코, 야마토 아키 / 대저택 / 켄터키 라이플, 식칼, 주방용품 (주사위)
시라기쿠 호타루 (팀장) / 지하동굴 / kar 98k (주사위)
키리노 아야(팀장), 오카자키 야스하 / 올리브 농장 / 전정 가위 (주사위)
무기는 형평성을 위해서 주사위를 던져주세요. 주사위의 눈이 50이라면 상위 50%에 해당하는 무기를, 주사위의 눈이 1이라면 상위 1%의 무기를 지급합니다. 무기의 종류는 주사위의 눈에 따라서 약간의 변동이 있을 것 입니다. (ex: 수류탄을 적었는데 주사위 눈이 100이라면 솔방울폭탄...) 무기는 팀원의 숫자를 넘을 수 없습니다. (4명인 조는 최대 4개)
큰 줄거리에 방해가 되는 댓글은 거부권을 쓰겠습니다. 아래에 여러분들의 스토리나 짤막한 대사를 적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분량 상관 없음)
가능한 위치는 총 10개 입니다.
대저택 / 지하동굴 / 숲 속 오두막 / 분수 광장 / 올리브 농장 / 하중도(강 사이의 섬) / 대성당 / 종합 대학 / 도심 아파트 / 시청
>+1~5 앵커가 없으면 저녁쯤에 자동 진행
그야 당연히 이런 증강현실을 어린애들이 버틸 수 있을리가 없잖아
약간의 PTSD증상을 보이며 프로듀서에게 달라붙어있는 탈락한 연소조들
타쿠미는 두 눈을 감고 축 늘어져서 움직이지 않았다.
「타쿠미! 어떻게 된 거야? 눈을 떠봐! 타쿠미!!」
「방금 사망했다고 떴잖아...이미 틀렸어」
「그럼, 타쿠미는 어떻게 되는거야? 진짜로 죽는거야?」
「그럴리가...움직이지 않는 걸로 봐서는 아마 현실로 돌아간 게 아닐까?」
다시 현실
코즈에P 「무슨 소리에요! 전 그 아이의 프로듀서라고요!」
팀 닥터 「그러니까...조금 안정이 필요하다니까요?」
카오루P 「그러니까 얼굴이라도 보게 해달라구요!」
팀 닥터 「저기, 프로듀서님들...저희들을 믿지 못하는 건가요? 지금 만날 상황이 아니라고 하잖아요!」
코즈에P 「혹시라도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저희도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팀 닥터 「후우...잘 들으세요, 과거 처음으로 3D 모델링이 게임에 적용되고 상당수의 이용자들이 피로와 어지럼증을 호소했어요, 그건 VR이 나왔을때도 마찬가지고요. 아시겠어요? 그래픽과 게임 환경이 발전할수록 적응 기간이 필요해요. 3D게임을 오래하면 피로한 것은 PC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카오루P 「그냥 피로할 뿐이면 왜...」
팀 닥터 「그리고 당사자들도 면회를 거부했어요, 일딴 안정을 취하고 만나도 문제 없잖아요! 그럼 비키세요!」
팀 닥터는 문을 닫아버렸다.
코즈에P 「아무 문제 없도록 진행한다고 했으면서...제길...!」
카오루P 「타케우치씨는 뭐라고 하세요?」
코즈에P 「일딴 상황을 지켜보자고 했어요」
연소조 팀 / 하중도 / 12%
>+1~4 여러분들의 팀을 만들어주세요 (저녁까지 없으면 자동진행)
그들의 앞에 있는 것은 코즈에의 시체
강가/개울 옆에 있는 작은 오두막
소지품: 석궁, 방울, 곰인형, 나뭇가지 회초리
>+1
1. 연소조 팀
2. 트라프리 팀
3. 카코 팀
카미야 나오
약 1시간 전 대기실
린 「저기, 어찌됬든 우리들은 같이 있는게 낫지 않을까?」
카렌 「어라? 린, 혼자선 외로운거야~?」
린 「그런거 아니야...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니까!」 빠직
나오 「난 찬성!」
카렌 「그런데 어떻게 만나게? 말 그대로 우리가 아는 건 하나도 없잖아」
린 「좋은 생각이 있어」
나오 (가장 높은 지형, 또는 건물 앞으로 모이자고 했는데...누가 봐도 저거잖아)
나오는 거대한 탑 앞의 건물에서 밖을 주시하고 있었다.
나오 「아 정말! 언제 오는건데~! 핸드폰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1 심심한 나오는...
1. 현재 있는 건물을 조사한다
2. 거대한 탑을 조사한다
3. 낮잠을 잔다
나오 「이거 들어갈 수 있는거야?」
나오는 고개를 들고 높은 첨탑을 바라보았다. 철골로 만든 위태로운 계단이 그녀를 맞이했다.
나오 「......」
>+1
1. 계단을 오른다.
2. 주위를 조사한다.
주변을 수색했다. 별로 쓸모 있는것은 나오지 않았다. 주변은 잔디밭과 유럽풍의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나오 「아무것도 없잖아...」
카렌 「어라? 나오! 먼저 와있었구나」
멀리서 카렌이 나오를 불렀다.
호죠 카렌
나오 「그...드레스는 뭐야?!」
카렌 「아, 운 좋게 내가 일어난 곳에 이게 걸려있지 뭐야~♪」
린 「둘 다 시끄럽잖아」
나오 「흐힛? 린...? 어디서 나타난거야?」
린 「주변을 수색하고 왔어, 너희들 긴장을 좀 하는게 어때?」
카렌 「그치만, 유럽이라니 너무 낭만적이잖아~」
린 「아무리 그래도 배틀로얄이라고...누군가 습격하면 어떻게 할꺼야?」
카렌 「좀 즐기면 어때~ 만나자마자 잔소리야?」
린 「난 그냥...」
나오 「뭐, 뭐 일단은 이거! 에펠탑 맞지? 나 실물로는 처음이야!」
카렌 「응, 나도 마찬가지야」
린 「현대는 아닌 것 같아, 주변에 현대식 빌딩이 전혀 없어, 도로도 비포장이야」
「공지사항 알려드리겠습니다...」
린 「...뭔가 이상한데?」
나오 「응 뭐가?」
린 「상금이 너무 크잖아. 200명에게 2억엔이나 지급한다고?」
카렌 「뭐, 우린 즐기면서 돈이나 벌면 되잖아」
린 「그런 가벼운 문제가...」
카렌은 린을 뒤로하고 에펠탑의 앞까지 뛰어갔다. 카렌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카렌 「있지, 나 해외 여행은 처음이야. 어렸을때는 줄곧 병원에만 있었으니까... 이렇게 유명한 도시를 눈 앞에서 보다니... 감격스러워!」
린 「......」
카렌 「카메라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자 찍어줄래?」
카렌은 양 팔을 벌리고 포즈를 취했다.
린 「카렌, 놀러온게 아니잖아」
카렌 「알았다구......」
나오 「하핫...어라?」
카렌 「응? 나오 왜 그래?」
나오 「뭔가...떨어지는...」
린 「카렌! 피해!!!」
카렌 「어...?」
무엇인가가 카렌의 머리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린은 뛰어가서 카렌을 밀쳐내었다. 카렌이 서있던 그 자리에 어떤 물체가 큰 소리를 내며 떨여졌다.
털썩
카렌 「뭐...뭐야?」
린 「괜찮아? 대체 뭐야?」
나오 「......어?」
나오 「......어? 어?」 혼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을 본 나오는 온 몸이 굳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린 「그런...그럴수가...」
삐이이~익...
카렌 「뭔데 그래?」
린 「카렌! 보지마!」
카렌 「히익?」
카렌이 본 것은...
<경고>
사망 - 유사 코즈에
카렌 「꺄아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악!!!!」
나오 「......어...?」
린 「카렌! 나오! 빨리 일어나! 정신 차려!!」
카렌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고 나오는 움직일 수 없었다. 린은 입술을 깨물고 떨어뜨린 곳, 하늘을 처다보았다. 탑의 꼭대기...누군가 있었다.
린 「.....!!」
>+1
1. 혼자서라도 탑을 향해 올라간다.
2. 즉시 카렌과 나오를 대리고 이곳을 탈출한다.
린 「허억!...허억!...허억!」
점점 탑의 꼭대기가 가까워지자 린은 갑자기 공포를 느꼈다. 200m 상공에서 부는 매서운 바람이 온 몸에 휘날리고 탑은 기괴한 소리를 내며 살며시 흔들렸다. 린은 손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린은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을 느꼈다.
>+1
1. 꼭대기까지 올라간다
2. 냉정하게 생각한다
지상 200m 상공에는 푸른 하늘과 발 아래의 대도시가 펼쳐졌다. 그리고 난간에는 누군가가 위태롭게 서있었다.
린 「......사오리?」
오쿠야마 사오리
누군지 알아차리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녀 특유의 안경도 땋은 머리도 없었다. 그리고 말투까지...
사오리 「여기까지 오시다니 대단하네요. 역시 톱 아이돌은 다른가요?」
린 「무슨 짓을 한거야!」
사오리 「저는 게임에 충실했을 뿐인데요?」
린 「게임...?」
사오리 「여긴 증강현실 게임 속 공간...말 그대로 현실이 아니잖아요?」
린 「그런 말로...!」
사오리 「그럼 안녕히 계세요...후훗」
린 「잠깐...무슨 짓을...」
사오리는 난간을 내딛고 뒤로 몸을 던졌다.
아무래도 톱 아이돌이 아닌 아이돌들에게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겠지
린 「뭐...뭐야?」
린은 다급하게 난간 밑을 바라보았다.
T-10 (낙하산/미국/공수부대 전용)
아래에는 거대하게 펼쳐진 군용 낙하산이 보였다. 낙하산이라고? 린은 아직도 머리속이 터질 것 같았다
새로운 프로그램. 가상현실. 에펠탑. 코즈에. 그리고 사오리...눈 앞에 보이는 낙하산까지 머리속이 으깨질 것 같은 충격이 왔다. 멍하니 지상 아래를 바라보자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사오리는 어디로 가는가?
지상에는 점처럼 보이는 무엇인가가 보였다. 나오와 카렌은 어디에 있는가?
린 「안....돼」
린은 다시 미친듯이 계단을 내려갔다.
>+1 누구의 시점?
1. 나오
2. 카렌
3. 린
린 「하아...하아...하악...하악....」
터질거같은 심장을 부여잡았다. 제대로 일어서기도 힘들었다. 그러나 일어서야 한다. 동료들은....
삐이이~익
<경고>
사망 - 카미야 나오
린 「......어째서」
린 「어째서냐고!!」
린은 주저앉아 울부짖었다.
거듭되는 탈락자에 관객들은 열광하고 있다. 그들의 눈에 보이는 것은 단지 카툰렌더링과 비슷한 모델링으로 된 그래픽이 좋은 게임일 뿐이었다.
실제 게임 내의 화면은 미시로 전무를 비롯한 5명 남짓한 인원만이 볼 수 있었다. 전무는 책상을 내리치며 소리쳤다.
전무 「대체 뭣들을 하는거야!! 개발팀은 어디에 있지! 직접 얘기를 해야겠어!!」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오전부터 다시 씁니다)
>+1~2 어느 팀을 살펴볼까
1. 호타루
2. 사나에 팀
3. 트라프리 팀
4. 연소조 팀
5. 카코 팀
>+3~5 혹시 아이돌에게 주고 싶은 아이템(무기,도구)가 있다면 직접 전달해도 괜찮습니다
호타루 「......」 새액
시라기쿠 호타루 체력 (8/100) (출혈 +1)
호타루 「으...으으...」
시라기쿠 호타루 체력 (7/100)
호타루 「어...으음...머리...가 아파요...」
호타루는 천천히 눈을 떴다. 조금 자버렸을까. 바닥에 깨졌던 등불은 꺼져있었다. 주위는 칠흑같은 어둠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호타루 「.....콜록...콜록」
바닥에 떨어진 총을 줍고 호타루는 일어섰다. 어서 이곳을 빠져나가야 한다.
>+1
1. 왼쪽 벽을 집고 나아간다
2. 오른쪽 벽을 집고 나아간다
3. 앞으로 조심스럽게 나아간다
호타루 「여기...는?」
주변에는 무덤들이 가득했다. 꽃다발과 비석이 놓여있는 것으로 보아 공동묘지 같았다.
호타루 「드리어...밖으로 나왔어요...」
호타루는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온 몸이 상처투성이였다. 빨리 치료를 해야 했다. 호타루는 앞에 보이는 큰 건물로 향했다. 공동묘지를 관리하는 건물인 듯 했다.
「.......벌써 10명이나 죽었다고」
호타루 「...?!」 흠칫
창문으로 누군가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빨리 찾아내지 않는다면...」
호타루는 벽에 붙어서 창문을 몰래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1 건물 안의 상황
하마카와 아유나
안에서는 아유나가 무기를 들고 누군가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빛이 희미하여 맞은편에 앉은 사람까지는 보이지 않았다.
호타루 (아유나씨...별로 친분은 없고...뭔가 무서운 얘기를 하고 있는거 같은데...어쩌죠? 이 무덤에 출구는 여기밖에 없는거 같아요)
>+1
1. 치료를 해야되기 때문에 아유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2. 총으로 경계하며 협상을 시도한다.
3. 조심스럽게 옆으로 지나간다.
호타루는 창 밖에서 아유나를 불렀다. 아유나는 흠칫 놀라더니 뒤를 돌아보았다.
아유나 「호타루짱?」
안에는 마리나도 있었다.
사와다 마리나
호타루 「저...다리를 다쳤어요...도와주세요...」
마리나 「정말? 잠깐 기다려!」
아유나와 마리나는 함께 밖으로 나왔다. 호타루는 그 사이 근처의 무덤 뒤로 숨었다.
아유나 「호타루짱. 어딨니?」
호타루 「...여기 있어요」
호타루는 비석 뒤에 웅크리고 있었다. 아유나와 마리나 둘 다 무기는 없었다.
마리나 「거기서 뭐 하니?」
마리나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천천히 호타루에게 다가왔다.
호타루는 살며시 나와 총구를 겨누었다
아유나 「마리나! 총이야!」
마리나 「...! 호타루짱?!」 흠칫
호타루 「죄송해요, 가만히 있어주세요...」
마리나 「호타루짱...? 농담이지?」
아유나 「우린 위협하지 않았다고!」
뒤에 있던 아유나가 다가오자 호타루는 소리쳤다.
호타루 「가만히 계시라구요!」
호타루는 총에 힘을 주고 마리나의 가슴에 총구를 대었다. 호타루는 떨리는 목소리를 애써 감추며 말했다.
호타루 「저...저는 혼자에요...어쩔 수 없다고요...」 부들부들
마리나 「......어...떡해..?」
마리나는 사색이 되어 아유나를 바라보았다.
아유나 「지...진정해 원하는게 뭐야?」
>+1~2 호타루가 원하는 것은
마리나 「정보...? 뭘 말하는거야. 무슨...」
호타루 「다 들었어요...?! 허억...뭔가...뭘 하셨는지...빠짐없이...말...해주세요?!」
호타루가 이렇게 사람을 몰아붙이고 위협하는 것은 처음일 것이다. 아니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호타루의 목소리는 불안함에 갈라지고 떨렸다.
호타루 「하아...하아...그리고...조금...마실것을 주세요... 목이 말라서...흐윽...흐윽...?!」
호타루는 자신도 모르게 울고 있었다. 이렇게 큰 소리로 누군가에게 명령하는 것은 호타루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호타루는 총구를 내리지 않았다. 호타루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유나는 물통을 꺼내 가져다 주었다.
아유나 「마실 것은 이거밖에 없어」
호타루 「......정보를 주세요」
아유나 「무슨...뭘 말하는거야?」
호타루 「여기서...누구를 보고...누구와 함께 있고...? 그냥 모든 것! 다 말해주세요....콜록...콜록」
마리나 「호타루짱, 무리하지마...우린 정말로 너를 해칠 생각이 없어」
아유나 「일딴 총을 내려줄래? 말해주는 것은 그 이후니까」
마리나와 아유나가 안타까운 듯이 말했다.
>+1
1. 믿는다
2. 믿지 않는다
유열의 시작과 끝
마리나 「정말이야, 믿어줘」
호타루는 그들을 믿기로 했다. 총을 거두고 마리나와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호타루 「여긴...」
마리나 「아마 공동묘지의 관리실인거 같아」
호타루는 아유나를 의식해서 구석에 조심스럽게 앉았다.
마리나 「호타루짱을 이해해...벌써 많은 사람이이 죽었으니까...믿지 못하겠지」
호타루 「저...마리나씨...무슨 소리인가요...? 사실 저...줄곧 지하에 있어서...아무것도 알지 못해요」
아유나 「지금까지 정확히 19명이 죽었어, 그것도 소수의 몇 사람에게」
호타루 「그런...그럴수가...」 부들부들
마리나 「그것보다...더 문제인게 있긴 한데...」
호타루 「저...저는 괜찮아요...」
마리나 「얼굴 좀 봐...백지장보다 하얘...」
호타루 「......」
아유나 「이즈미가 해킹을 했어」
호타루 「해킹이요?」
아유나 「긴급버튼을 해킹했어, 우리들은 이제 더이상 밖으로 연락할 수 없어」
에펠탑 계단, 지상 100m 상공
린 「하아...하아...」
시부야 린
무기도 없는 상황에서 무책임한 자신의 행동 때문에 나오와 카렌이 죽었다. 린은 입술을 깨물었다.
린 「이제...뭘 해야 하는거지?」
>+1 지금 린이 할 수 있는 일?
우즈키든 누구든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연락을 해야만 해.
그리고, 즐거운 페이크가 하나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것을 노리시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린 (그럼...사오리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었나?)
(사오리 「역시 톱 아이돌은 다르네요」)
린 (...어쨌든 사람들과 연락을 해야 해...지금은 핸드폰도 연락 수단도 없으니까...일딴 내려가는게 우선일까)
린은 다시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갔다.
코즈에의...그것은 여전히 있었다. 바뀐것은 나오와 카렌이 없다는 것 뿐이다. 사오리가 어디로 갔는지는 알 수 없었다.
「도와주세요!」
누군가 근처에서 소리쳤다.
린 「...!!」
「도와주세요! 누구 없어요!! 살려주세요!!」
누군가 이쪽으로 뛰어오며 소리쳤다.
(내일 이어서 쓰겠습니다)
>+1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