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 「그들의 프로듀서들 대부분이 동의했어,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오히려 그들이 적극적으로 나섰어, 난...난 회사와 아이돌 전부를 위해서...그래서 움직였어!!」
타케우치 「방법이 틀려요! 더 좋은 방법도 있을 거라구요!!」
전무 「이럴줄은 몰랐어...이럴줄은...난 그저...그래...이건 그냥 게임일 뿐이라고 들었어...실제론 아무도 죽지 않는...그래! 그런 게임이라고!!」
타케우치 「저희도 그런줄 알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까!! 왜 탈락한 아이들이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겁니까?! 아이돌들이 공포와 두려움을 가지고 서로 죽고 죽이는 것이 무슨 게임이냔 말입니까?!!」
전무 「너가 뭘 알아...? 이게 마지막 기회였다고!!」
타케우치 「더이상 말이 통하지 않으시군요, 좋습니다. 모든 것을 중지시키겠습니다!!」
「그건 곤란한데」
타케우치는 등 뒤에서 누군가의 기척을 느꼈다. 분명 유창한 일본어였지만 위화감이 있었다. 타케우치가 뒤를 돌아보자 덩치가 큰 백인 남성이 서있었다.
타케우치 「당신은...누구십니까...?」
그는 대답대신 명함을 주었다. 주일 미군 참모부 소속 제리.A.메이나드 중령.
타케우치 「주일...미군...?」
메이나드 「뭐 그런 사람이네, 흥분하지 말고 앉지 그래」
타케우치 「이게...무슨...?」
전무 「당신은...!」
메이나드 「그런데, 이건 무슨 상황이지? 계약 위반 아닌가?」
전무 「계약 위반은 당신들이 먼저 했지 않나! 이런 프로그램이라고는 설명하지 않았잖아?!!」
메이나드 「분명 운영은 우리가 한다고, 당신들은 그저 책임만 지면 된다고 했네만」
타케우치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당장 그만두십시오!!」
메이나드 「자네, 조사를 해보니 유능한 프로듀서더만」
타케우치 「당장 그만두라고 말했습니다!!」
메이나드 「그럼, 어쩔 수 없지 계약금 3억 달러와 위약금 2억 달러, 총 5억 달러를 주시게」
그는 태연하게 의자에 앉더니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타케우치는 머리속이 혼란스러웠다. 천문학적인 액수, 그리고 앞에 있는 외국인 남성.
전무 「.....」
타케우치 「전무님...대체...무슨 짓을...」
메이나드 「이제와서 모르겠다고 하진 않겠지? 이사회 전원이 찬성한 사안인데 말이야」
타케우치 「5억...달러...?」
메이나드 「자, 여기 계약서, 제대로 당신들의 이사회, 이사장, 그리고 책임 프로듀서들의 서명이 있지 않나?」
타케우치는 계약서를 보았다. 그 곳에는 이사장을 비롯한 전무, 회사 간부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었다.
메이나드 「운영에 대해서 분명 간섭하지 않고 진행한다고 했네만」
타케우치 「그...조건으로...계약금 3억 달러를 선지급한다...이것이 사실입니까?」
전무 「......」
전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서야 엄청난 상금이 걸린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타케우치 「하지만...납득이...되지 않습니다...이건 명백한 계약 위반입니다. 저희는 이런 프로그램인지 전혀 모르고 진행했습니다. 이건 무효입니다!」
메이나드 「뭐가?」
타케우치 「이건 사기입니다! 이런식의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프로그램인 것을 알았다면 저희 회사도 이런 계약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메이나드 「뭐가 그렇게 불만이지? 저건 그냥 가상현실에 불과해」
타케우치 「직접 눈으로 보셨지 않았습니까?!」
메이나드 「그냥 총놀이에 불과해, 저런 식의 배틀로얄 게임은 시중에도 많지 않나?」
타케우치 「인정할 수 없어요! 실제로 피해를 본 아이들이 있는데도 말입니까?」
메이나드 「그건 그쪽의 귀여운 아이돌들이 서로 싸우지 않았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야, 피해에 대한 보상은 그쪽에 물어보는게 어때? 하하하하」
메이나드 「10대 소녀들은 낙엽만 날려도 마음이 아프니까」
타케우치 「농담은 그만두시죠, 주일 미군에서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을 언론이 알면 어떻게 될까요」
메이나드 「협박을 하는건가?」
타케우치 「전 아이돌을 보호하고 싶을 뿐입니다」
메이나드 「너무 감정적으로 굴지 말게, 탈락한 사람들은 모두 깨어났어, 건강에도 이상이 없다고?」
타케우치 「그녀들은 상처를 받았을 것입니다. 외상이 없다고 전부는 아닙니다!!」
메이나드 「그런식으로 그녀들을 과보호하는게 도움이 될까? 그냥 게임에서 져서 탈락했을 뿐이잖나」
타케우치 「멈춰주십시오!!」
메이나드 「그럴 순 없어, 이미 시작된 일, 그만둔다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그렇지! 그녀들이 스스로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은 어떤가? 모두가 서로를 해치지 않고 시간이 지날때까지 즐겁게 논다면 자네의 걱정은 사라지지 않나?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네」
이 계획은 일본 총리실, 내각정보조사실, 외무성, 미국 국무부, CIA,NSA 등 미일 정부 당국과 정보기관과 군측 은 모르고 있나? 아니면, 묵인 하는 것이냐?
만약, 묵인하는 것은 혹시 양국 간의 어떤 밀약같은 것이 채결되었나?
그리고 따른 프로덕션 765,961,876 등 다양한 회사가 있는데, 왜 우릴 지목한 것 이냐?
또, 이 것은 국제 사회에 문제가 될 법도 하고, 언론이나 다른 국가의 추적도 있을텐데, 이상하게 조용한데 무슨 수를 쓴 것이 있나?
타케우치 「이미 시작된 죽음을 어떻게 막는단 말입니까」
메이나드 「아이돌의 관리는 당신의 일 아니었나? 사춘기 여자들은 속을 알 수 없다니까」
타케우치 「이런 짓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배후가 대체 누구입니까? 일본 정부에서도 이런 짓을 하는 것을 압니까?」
메이나드 「뭔가 착각하는 것 같은데 군사 기관은 관련이 없어」
타케우치 「주일 미군 소속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메이나드 「물론 양국의 관계자들은 알고는 있지, 하지만 직접적인 연관은 없어. 이건 개인적인 사업의 일환이야」
타케우치 「무슨 소립니까?」
메이나드는 일어서서 모니터를 바라보았다.
메이나드 「1년 전 펜타곤에서 군사 훈련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상현실 전투 시뮬레이션, 그것이 워데뷰의 본래 모습이네」
타케우치 「......」
메이나드 「천문학적인 개발 비용이 들어서 만들었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네. 자네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 군사 훈련으로 쓰기에는 물리 엔진의 한계가 있어, 실제로 봐도 그렇지 않나? 진짜 군인의 눈에는 어린애 장난 같은 수준이지」
타케우치 「그래서 상업적으로 팔기 위해서...」
메이나드 「그렇지, 하지만 군사 목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을 민간인에게 판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 거기서 착안한게 서바이벌 게임으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한 것이야. 난 그저 국방부와 민간 기업의 교두보에 불과하지. 물론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말이네」
타케우치 「왜...우리 회사였던 것입니까?」
메이나드 「뭐, 아는 사람의 추천이지. 그럼 조금은 진정이 되었나?」
타케우치 「군사 훈련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듣고 확신했습니다. 더이상 아이돌들을 위협에 처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중지시켜 주십시오」
메이나드 「똑똑한 친구인줄 알았는데 실망이네. 정말로 원하는 것은 그것인가? 잘 생각해보지? 나는 이제 시간이 없네」
당신은 그저 돈만 밝히는 악귀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자기의 이익을 위하다면 인간은 물론, 신까지 팔아먹을 악귀라고요! 원한다면 여기서 바로 처치하고 싶지만, 당신은 군인이고 기술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겁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아이돌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다치지 않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한테 가동중지하자고 강력요청했지만, 여러 사정이 있으니 이것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이것만 묻겠습니다. 게임오버가 된 아이돌은 어떻게 됩니까? 만약에 혹시 되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왜냐하면, 저의 한테는 가족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고... 또, 아이돌 중에는 외국인도 일부 섞여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외교적 분쟁도 피할 수 없습니다. 물론, 당신은 그저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고 죄를 우리한테 뒤집어 씌우면 그만이겠지만요. 또, 긴급버튼의 정체 도대체 무엇입니까?
그리고... 아는 사람들이 있다니요... 혹시 이 계획에 관여한 내부자가 있다... 는 말씀이십니까?
@이케부쿠로양을 제외해 185명... 한데마스도 포함되어 있으니... 한데마스 3인방은 도대체 어떻게 되어있을까?
1. 게임 오버가 되면? : 그 즉시 게임에서 제외가 되며 참가자는 가상현실 캡슐에서 나오게 됩니다. 원래는 바로 깨어나야 되지만 첫 탈락자들은 약 2시간 동안 잠들어 있었습니다.
2. 가상현실 : 가상현실을 플레이 하려면 캡슐과 같은 기계에 사람이 들어가서 뇌를 포함한 모든 기관에 센서가 부착됩니다. 현실은 그 캡슐 안에 누워있는 것이지만 뇌파와 감각을 조절하여 가상의 공간속에 활동할 수 있게 만듭니다. 고통과 같은 감각도 느낄 수 있지만 그 감각 또한 가상의 것이며 사용자의 신체에 대한 영향은 극히 작습니다.
3. 외부 상황 : 밖에서는 통제된 영상만이 나갑니다. 이미 수차례 얘기했지만 방송 화면은 실제 게임 화면과는 다르며 문제가 될만한 장면들은 축소되거나 삭제되어 나갑니다.
4. 긴급버튼 : 유일하게 밖과 소통할 수 있는 장치, 즉 이것을 통하지 않고서는 안에서도 바깥에서도 서로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없습니다. 또한 비상용 탈출 역할도 합니다. 이 버튼이 없다면 임의로 게임에서 나가거나 나가게 할 수 없습니다.
타케우치의 협상
1.타케우치를 포함한 전 사무소의 임직원들은 지금 시행하고 있는 계획의 운영에 간섭하지 않는다.
2.이 계획에 운영에 간섭하지 않아도 발생될 문제(시스템 장애 등 컴퓨터에 관련될 문제, 메이나드가 소속된 세력에서 분쟁이나 다툼이 발생되어 이 계획에 영향을 끼칠 문제, 천재지변 등)가 생길 시에 책임을 메이나드와 메이나드가 소속된 세력들이 책임을 지고, 사무소에 그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다.
3.이 계획에 참여한 인원(아이돌, 사무소 직원들 포함.)들 한테 충분한 경제적 보상과 후유증관리 및 상담치료등 실험이 끝난 뒤에 발생될 후속조치에 대한 모든 것을 보장해야 한다.
4.이 실험으로 인해 향후 외교적 분쟁이나 여론문제 등으로 인한 수사&정보당국의 조사에 착수할 시, 메이나드및 소속에 세력들 측에서 증언및 증거를 제출 및 그에 따른 책임을 일정부분 져야할 의무를 진다.(일정부분인 이유:사무소에서도 자발적 동의가 일부 있었기에.)
5.이 협상은 채결 즉시, 문서에 기록하며, 향후 법적 분쟁시에 증거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증에 인가를 받는다.
6.이 협상문은 최고 관리 책임자가 인감 또는, 서명을 한다.
7.이 계약을 위반할 시에 조항당 3억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한다.(즉, 7번을 제외하면 최고 18억 달러까지 보상해야함.)
협상에 응하지 않을 시에 이 계획과 관련된 모든 것을 언론과 국제 기구 및 비정부 기구&단체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겠음. 이유는 타케우치 몸속에 녹음기가 있어서... 대화 내용이 다 있음.
메이나드 「하하하하, 자네 내 밑에서 일해보지 않겠나? 연예기획사의 프로듀서보단 몇 배는 받을 수 있을텐데」
타케우치 「받아들이겠습니까?」
메이나드 「당연히 거절하지, 이따위 계약은 들어보지도 못했어」
타케우치 「......」
메이나드 「8번 조항을 추가하지. 이번 계약이 끝나고 자네는 이제부터 내 밑으로 들어와, 그런다면 나머지는 모두 수용하겠어」
허세에 떠보기, 온갖 뒤틀리는 말로 사람을 기분나쁘게 한다. 그러나 그의 품 안에서는 이 모든 상황이 녹음되고 있다.
타케우치 「알겠습니다」
메이나드 「하하하하! 그런데 18억 달러는 어디다 쓸려고? 원자력 발전소라도 지을려고? 핫하하하」
그는 웃으면서 떠났다. 조금이라도 수상한 움직임이 나타난다면 모든 것을 엎을 것이다. 타케우치는 한숨을 돌리며 앉았다. 거대한 모니터에는 여전히 아이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한편 개발팀에서도 같은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키하 「전무는 믿을 수 없어! 어떻게 한마디 없이 그럴 수 있어!!」
아키하는 아까부터 씩씩대며 방 안을 돌아다니고 있다.
야가미 마키노 「진정해」
이치노세 시키 「냐핫~♪ 아키하쨩 화났어~」
아키하 「이 좁은 방에 감금당해서 뭐하는 짓이냐고!! 다른 애들은 저러고 있지! 전무는 음흉하지! 이즈미는 멋대로 도망갔지!! 대체 뭐하는 짓들이야!!」
시키 「그치만 더이상 나빠질 일도 없잖아~ 더이상의 개입은 관리자 모드가 없으면 진행되지 않는다구?」
마키노 「방금 더 나빠진 것 같은데?」
아키하 「뭔데?」
마키노 「방금 전에 누군가 가상현실 공간에 접속했어」
아키하 「하아?!!!」
「저기, 진짜로 가는거야? 이거 들키면 시말서가 문제가 아니라고」
「어쩔 수 없잖아, 지금밖에 기회는 없어」
거대한 철문이 열렸다. 두 사람의 앞에는 수많은 가상현실 캡슐이 놓여져 있었다.
「나, 난 못하겠어, 이거 작동하는 법도 모르잖아」
「싫으면 가, 난 갈테니까」
「저기... 들어가서 뭘 할려고 그러는거야?」
프로듀서 「일단 담당부터 만나봐야지?」
프로듀서는 캡슐을 둘러보았다. 각 캡슐에는 아이돌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이름이 없는 캡슐도 몇몇 있었다.
코즈에P 「코즈에를 만나봐야지」
「코...코즈에? 코즈에는 탈락하지 않았어? 지금 탈락한 애들은...」
코즈에P 「내가 뭐 때문에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데?」
「모...모르겠어」
코즈에P 「탈락한 인원 중에 코즈에가 없어」
「뭐라고?」
코즈에P 「그 자리에는 대신 다른 아이가 있었어」
「그...그럼...코즈에는...어디에 있는거야?」
코즈에P는 망설임없이 코즈에의 이름이 써있는 캡슐 앞으로 서있었다. 텅 빈 캡슐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코즈에P 「.....글쎄」
술집 - 젠 드 파리
미나미 「안즈쨩 말대로... 우리는 더 많은 아이들을 모아야 해」
아스카 「하아?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거야? 안즈의 말대로 이건 게임이 아니라고! 밖은 위험하고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을 뿐이라고!!」
미오 「그럴수록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지! 우린 숫자가 많아! 믿지 못하겠는 애들은 가둬두면 돼!」
헬렌 「너희들은 들개들도 잡지 못했잖아, 뭘 아는데?」
나탈리아 「개랑 사람은 다르지!」
유이 「그냥 여기에 있으면 안돼...?」
키라리 「키라리는 나갈꺼야! 다른 애들을 전부 모아서 얘기하고 싶어!」
그러면, 우리를 밖에 보내. 아, 물론 감시역을 할 인원도 한 명 붙여서 나가서 결과를 보고 길드에 받아들일지 말지를 감시역의 보고를 하고, 다음에 다수결로 해서 2/3 이상 동의가 있으면... 남아있고. 아니면 그대로 방출할지 죽일 지는 후에 알아서... 어쨌든. 2/3이상의 동의가 없으면 안된다...
그리고 이 규칙을 타인이 오더라도 적용하고. 특혜&예외는 없다. 우즈키가 오더라도 난 이 규칙을 따를 거니까... 너의들은 어때 동의 할꺼지? 특히, 아스카 너 말이야! (우즈키 어디 있어... 난 너가 필요해...)
아스카 「나도 의심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우리들의 목숨이 달려있는 문제야!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미호 「너가 우리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생각해봐!」
아스카 「난 그런 뜻이 아니었어!」
미나미는 서둘러 둘을 말린다. 미나미는 미호에게 다시 묻는다.
미나미 「정말로 괜찮겠어? 밖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미호 「여기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요, 에펠탑 동쪽 구역은 아직 조사하지 않았다면서요? 제가 조사할게요. 감시역을 붙여주세요!」
미나미 「혹시 원하는 사람이 있어?」
치에리 「저...저기... 미호쨩... 나...나는...」
>+1 치에리는 주저하고 있다. 치에리를 데려갈 것인가 아니면 치에리를 대신할 다른 사람을 지목할 것인가. 그리고 감시역은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미나미 「준비는 됬어?」
미호 「...네」
미나미 「누군가를 발견한다면 위협하지 말고 이야기를 먼저 해, 그리고 데려오지 말고 먼저 이쪽으로 와서 우리에게 보고해줘. 무엇보다도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면 무조건 도망쳐야 해. 알겠지?」
유카 「가장 위험한 것은 들개에요. 이 주변에 있는 무리들은 정리했지만 다른 곳은 아직 있을 수 있어요. 섣부르게 총을 쏘지 말고 위협을 한 뒤에 안전한 곳으로 피하세요」
아스카 「알겠어」
셋은 준비를 마치고 문을 나섰다.
아카네 「으음...이제 어디로 가실 건가요?」
미호 「에펠탑 동쪽으로 접근하려면... 오른쪽 골목을 따라서 가던지... 아니면 큰 길을 지나서 가야 해」
료는 다급하게 아이들을 다그쳤다. 애초에 추격대를 꾸릴때에도 그냥 가장 가까운 사람 몇 명을 모아 간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마음에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사정을 따질 시간은 없었다. 방금 전에 사망한 7명 중 6명은 미호가 도망갔던 바로 그 자리에 있었던 그들의 동료였기 때문이다.
료 "정신 차려! 모두... 죽고 싶은거야?"
나나미 "에...?"
료 "살고 싶으면... 모두 나를 따라와!!"
떨고 있는 나나미와 유즈에게 료는 강하게 소리쳤다. 리나와 마히로는 금방 정신을 차렸지만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이라 그랬을까.
료 "정신 차려!! 나나미. 일어서! 총을 들어!"
나나미 "싫어요... 무서워요. 도망을 가야..."
료 "들어!!!"
나나미 "흐윽...?! 으으윽??"
시간이 없었다. 료는 억지로 나나미와 유즈를 일으켜 세워 어깨를 두드렸다.
료 "모두 날 따라와. 지금부터 우리 아지트로 가는거야? 알겠지?"
료는 다시 한 번 아이들을 다독였다. 료도 심장이 떨리고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그녀가 자진해서 나온 것이었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든 그녀가 책임을 져야 했다.
다시 돌아가는 길에 나름대로 신경을 썼지만,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실제로 누가 죽긴 한 것인지 의심이 들 무렵, 아이코와 토모카가 쓰러졌던 광장에 도착했다. 아이코와 토모카는 전과 마찬가지로 그 자리에 쓰러져 있었다. 그러나...
나나미 "꺄아아아아악?!!!!"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나나미였다. 토모카와 조금 떨어져 있는 곳, 낮은 담장 너머에 미카가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유즈 "흐으윽?!"
나나미 "우욱... 우으윽?!"
미카는 말 그대로 처참하게 당해있었다. 눈은 여전히 뜬 채로... 초록색의 피로 범벅이 되어 길바닥에 버려져 있었다.
료 "대체... 누가 이런 짓을..."
미카와 그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이번에는 호나미와 히나코가 있었다. 히나코는 구석에 웅크려 쓰러져 있었고, 호나미는 벽에 기대어 앉아서 목숨이 끊어진 듯 했다. 사방에 초록색 피가 튀었고, 도로와 벽에도 흩뿌려저 있었다. 나나미와 유즈는 참을 수 없이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26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타케우치 「방법이 틀려요! 더 좋은 방법도 있을 거라구요!!」
전무 「이럴줄은 몰랐어...이럴줄은...난 그저...그래...이건 그냥 게임일 뿐이라고 들었어...실제론 아무도 죽지 않는...그래! 그런 게임이라고!!」
타케우치 「저희도 그런줄 알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까!! 왜 탈락한 아이들이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겁니까?! 아이돌들이 공포와 두려움을 가지고 서로 죽고 죽이는 것이 무슨 게임이냔 말입니까?!!」
전무 「너가 뭘 알아...? 이게 마지막 기회였다고!!」
타케우치 「더이상 말이 통하지 않으시군요, 좋습니다. 모든 것을 중지시키겠습니다!!」
「그건 곤란한데」
타케우치는 등 뒤에서 누군가의 기척을 느꼈다. 분명 유창한 일본어였지만 위화감이 있었다. 타케우치가 뒤를 돌아보자 덩치가 큰 백인 남성이 서있었다.
타케우치 「당신은...누구십니까...?」
그는 대답대신 명함을 주었다. 주일 미군 참모부 소속 제리.A.메이나드 중령.
타케우치 「주일...미군...?」
메이나드 「뭐 그런 사람이네, 흥분하지 말고 앉지 그래」
타케우치 「이게...무슨...?」
전무 「당신은...!」
메이나드 「그런데, 이건 무슨 상황이지? 계약 위반 아닌가?」
전무 「계약 위반은 당신들이 먼저 했지 않나! 이런 프로그램이라고는 설명하지 않았잖아?!!」
메이나드 「분명 운영은 우리가 한다고, 당신들은 그저 책임만 지면 된다고 했네만」
타케우치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당장 그만두십시오!!」
메이나드 「자네, 조사를 해보니 유능한 프로듀서더만」
타케우치 「당장 그만두라고 말했습니다!!」
메이나드 「그럼, 어쩔 수 없지 계약금 3억 달러와 위약금 2억 달러, 총 5억 달러를 주시게」
그는 태연하게 의자에 앉더니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타케우치는 머리속이 혼란스러웠다. 천문학적인 액수, 그리고 앞에 있는 외국인 남성.
전무 「.....」
타케우치 「전무님...대체...무슨 짓을...」
메이나드 「이제와서 모르겠다고 하진 않겠지? 이사회 전원이 찬성한 사안인데 말이야」
>+1 타케우치는...
메이나드 「자, 여기 계약서, 제대로 당신들의 이사회, 이사장, 그리고 책임 프로듀서들의 서명이 있지 않나?」
타케우치는 계약서를 보았다. 그 곳에는 이사장을 비롯한 전무, 회사 간부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었다.
메이나드 「운영에 대해서 분명 간섭하지 않고 진행한다고 했네만」
타케우치 「그...조건으로...계약금 3억 달러를 선지급한다...이것이 사실입니까?」
전무 「......」
전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서야 엄청난 상금이 걸린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타케우치 「하지만...납득이...되지 않습니다...이건 명백한 계약 위반입니다. 저희는 이런 프로그램인지 전혀 모르고 진행했습니다. 이건 무효입니다!」
메이나드 「뭐가?」
타케우치 「이건 사기입니다! 이런식의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프로그램인 것을 알았다면 저희 회사도 이런 계약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메이나드 「뭐가 그렇게 불만이지? 저건 그냥 가상현실에 불과해」
타케우치 「직접 눈으로 보셨지 않았습니까?!」
메이나드 「그냥 총놀이에 불과해, 저런 식의 배틀로얄 게임은 시중에도 많지 않나?」
타케우치 「인정할 수 없어요! 실제로 피해를 본 아이들이 있는데도 말입니까?」
메이나드 「그건 그쪽의 귀여운 아이돌들이 서로 싸우지 않았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야, 피해에 대한 보상은 그쪽에 물어보는게 어때? 하하하하」
여전히 그는 여유롭게 팔짱을 끼고 타케우치를 바라보고 있다.
>+1
타케우치는 메이나드의 헛점을 파고들어 이것을 중지하려고 노력한다.
메이나드는 타케우치가 감정적으로 고양되어있다는 것을 파고들어 그를 납득시킨다.
타케우치는 메이나드를 노려보며 말했다.
메이나드 「10대 소녀들은 낙엽만 날려도 마음이 아프니까」
타케우치 「농담은 그만두시죠, 주일 미군에서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을 언론이 알면 어떻게 될까요」
메이나드 「협박을 하는건가?」
타케우치 「전 아이돌을 보호하고 싶을 뿐입니다」
메이나드 「너무 감정적으로 굴지 말게, 탈락한 사람들은 모두 깨어났어, 건강에도 이상이 없다고?」
타케우치 「그녀들은 상처를 받았을 것입니다. 외상이 없다고 전부는 아닙니다!!」
메이나드 「그런식으로 그녀들을 과보호하는게 도움이 될까? 그냥 게임에서 져서 탈락했을 뿐이잖나」
타케우치 「멈춰주십시오!!」
메이나드 「그럴 순 없어, 이미 시작된 일, 그만둔다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그렇지! 그녀들이 스스로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은 어떤가? 모두가 서로를 해치지 않고 시간이 지날때까지 즐겁게 논다면 자네의 걱정은 사라지지 않나?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네」
>+1 타케우치의 대답
>+2~3 메이나드 중령에게 말하고 싶은 것, 혹은 물어보고 싶은 것
만약, 묵인하는 것은 혹시 양국 간의 어떤 밀약같은 것이 채결되었나?
그리고 따른 프로덕션 765,961,876 등 다양한 회사가 있는데, 왜 우릴 지목한 것 이냐?
또, 이 것은 국제 사회에 문제가 될 법도 하고, 언론이나 다른 국가의 추적도 있을텐데, 이상하게 조용한데 무슨 수를 쓴 것이 있나?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국가정보원격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업무도 비슷함.)
그리고 미국 CIA는 해외를, FBI는 미국 영내의 정보를 수집,감찰,수사,방첩하는 기관으로 다르기 때문에 일본은 해외라서 CIA로 설정해 놓았음.(아니면 FBI로 써도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추신:제작자님, 한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이 게임에 참가하는 아이돌 중에 한데마스 3인방과 다른 외국인 아이돌(페이페이,케이트,나탈리아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까?
타케우치 「이미 시작된 죽음을 어떻게 막는단 말입니까」
메이나드 「아이돌의 관리는 당신의 일 아니었나? 사춘기 여자들은 속을 알 수 없다니까」
타케우치 「이런 짓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배후가 대체 누구입니까? 일본 정부에서도 이런 짓을 하는 것을 압니까?」
메이나드 「뭔가 착각하는 것 같은데 군사 기관은 관련이 없어」
타케우치 「주일 미군 소속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메이나드 「물론 양국의 관계자들은 알고는 있지, 하지만 직접적인 연관은 없어. 이건 개인적인 사업의 일환이야」
타케우치 「무슨 소립니까?」
메이나드는 일어서서 모니터를 바라보았다.
메이나드 「1년 전 펜타곤에서 군사 훈련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상현실 전투 시뮬레이션, 그것이 워데뷰의 본래 모습이네」
타케우치 「......」
메이나드 「천문학적인 개발 비용이 들어서 만들었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네. 자네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 군사 훈련으로 쓰기에는 물리 엔진의 한계가 있어, 실제로 봐도 그렇지 않나? 진짜 군인의 눈에는 어린애 장난 같은 수준이지」
타케우치 「그래서 상업적으로 팔기 위해서...」
메이나드 「그렇지, 하지만 군사 목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을 민간인에게 판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 거기서 착안한게 서바이벌 게임으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한 것이야. 난 그저 국방부와 민간 기업의 교두보에 불과하지. 물론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말이네」
타케우치 「왜...우리 회사였던 것입니까?」
메이나드 「뭐, 아는 사람의 추천이지. 그럼 조금은 진정이 되었나?」
타케우치 「군사 훈련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듣고 확신했습니다. 더이상 아이돌들을 위협에 처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중지시켜 주십시오」
메이나드 「똑똑한 친구인줄 알았는데 실망이네. 정말로 원하는 것은 그것인가? 잘 생각해보지? 나는 이제 시간이 없네」
>+1
제가 원하는 것은 아이돌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다치지 않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한테 가동중지하자고 강력요청했지만, 여러 사정이 있으니 이것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이것만 묻겠습니다. 게임오버가 된 아이돌은 어떻게 됩니까? 만약에 혹시 되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왜냐하면, 저의 한테는 가족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고... 또, 아이돌 중에는 외국인도 일부 섞여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외교적 분쟁도 피할 수 없습니다. 물론, 당신은 그저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고 죄를 우리한테 뒤집어 씌우면 그만이겠지만요. 또, 긴급버튼의 정체 도대체 무엇입니까?
그리고... 아는 사람들이 있다니요... 혹시 이 계획에 관여한 내부자가 있다... 는 말씀이십니까?
@이케부쿠로양을 제외해 185명... 한데마스도 포함되어 있으니... 한데마스 3인방은 도대체 어떻게 되어있을까?
동감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스케일이 커질 수록 부담감이 장난아닙니다.
저도 소설을 쓸 계획이 있는데... 이 창글에 준할 만큼 커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를 부추긴 저는 뭐라 꾸중을 들어도 할 말은 없지만요.)
1. 게임 오버가 되면? : 그 즉시 게임에서 제외가 되며 참가자는 가상현실 캡슐에서 나오게 됩니다. 원래는 바로 깨어나야 되지만 첫 탈락자들은 약 2시간 동안 잠들어 있었습니다.
2. 가상현실 : 가상현실을 플레이 하려면 캡슐과 같은 기계에 사람이 들어가서 뇌를 포함한 모든 기관에 센서가 부착됩니다. 현실은 그 캡슐 안에 누워있는 것이지만 뇌파와 감각을 조절하여 가상의 공간속에 활동할 수 있게 만듭니다. 고통과 같은 감각도 느낄 수 있지만 그 감각 또한 가상의 것이며 사용자의 신체에 대한 영향은 극히 작습니다.
3. 외부 상황 : 밖에서는 통제된 영상만이 나갑니다. 이미 수차례 얘기했지만 방송 화면은 실제 게임 화면과는 다르며 문제가 될만한 장면들은 축소되거나 삭제되어 나갑니다.
4. 긴급버튼 : 유일하게 밖과 소통할 수 있는 장치, 즉 이것을 통하지 않고서는 안에서도 바깥에서도 서로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없습니다. 또한 비상용 탈출 역할도 합니다. 이 버튼이 없다면 임의로 게임에서 나가거나 나가게 할 수 없습니다.
타케우치 「당신은 악귀와 다름없습니다!!」
메이나드 「질렸군, 그만 시간이다」
타케우치 「으윽...!!」
아이돌을 지킬 방법은 없는가
>+1 마지막 협상, 혹은 조건이 있다면
>+2 다음 시선은
1. 아키하
2. 치히로
3. 프로듀서 중 한 명
4. 탈락자 중 한 명
1.타케우치를 포함한 전 사무소의 임직원들은 지금 시행하고 있는 계획의 운영에 간섭하지 않는다.
2.이 계획에 운영에 간섭하지 않아도 발생될 문제(시스템 장애 등 컴퓨터에 관련될 문제, 메이나드가 소속된 세력에서 분쟁이나 다툼이 발생되어 이 계획에 영향을 끼칠 문제, 천재지변 등)가 생길 시에 책임을 메이나드와 메이나드가 소속된 세력들이 책임을 지고, 사무소에 그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다.
3.이 계획에 참여한 인원(아이돌, 사무소 직원들 포함.)들 한테 충분한 경제적 보상과 후유증관리 및 상담치료등 실험이 끝난 뒤에 발생될 후속조치에 대한 모든 것을 보장해야 한다.
4.이 실험으로 인해 향후 외교적 분쟁이나 여론문제 등으로 인한 수사&정보당국의 조사에 착수할 시, 메이나드및 소속에 세력들 측에서 증언및 증거를 제출 및 그에 따른 책임을 일정부분 져야할 의무를 진다.(일정부분인 이유:사무소에서도 자발적 동의가 일부 있었기에.)
5.이 협상은 채결 즉시, 문서에 기록하며, 향후 법적 분쟁시에 증거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증에 인가를 받는다.
6.이 협상문은 최고 관리 책임자가 인감 또는, 서명을 한다.
7.이 계약을 위반할 시에 조항당 3억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한다.(즉, 7번을 제외하면 최고 18억 달러까지 보상해야함.)
협상에 응하지 않을 시에 이 계획과 관련된 모든 것을 언론과 국제 기구 및 비정부 기구&단체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겠음. 이유는 타케우치 몸속에 녹음기가 있어서... 대화 내용이 다 있음.
메이나드 「하하하하, 자네 내 밑에서 일해보지 않겠나? 연예기획사의 프로듀서보단 몇 배는 받을 수 있을텐데」
타케우치 「받아들이겠습니까?」
메이나드 「당연히 거절하지, 이따위 계약은 들어보지도 못했어」
타케우치 「......」
메이나드 「8번 조항을 추가하지. 이번 계약이 끝나고 자네는 이제부터 내 밑으로 들어와, 그런다면 나머지는 모두 수용하겠어」
허세에 떠보기, 온갖 뒤틀리는 말로 사람을 기분나쁘게 한다. 그러나 그의 품 안에서는 이 모든 상황이 녹음되고 있다.
타케우치 「알겠습니다」
메이나드 「하하하하! 그런데 18억 달러는 어디다 쓸려고? 원자력 발전소라도 지을려고? 핫하하하」
그는 웃으면서 떠났다. 조금이라도 수상한 움직임이 나타난다면 모든 것을 엎을 것이다. 타케우치는 한숨을 돌리며 앉았다. 거대한 모니터에는 여전히 아이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한편 개발팀에서도 같은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키하 「전무는 믿을 수 없어! 어떻게 한마디 없이 그럴 수 있어!!」
아키하는 아까부터 씩씩대며 방 안을 돌아다니고 있다.
야가미 마키노 「진정해」
이치노세 시키 「냐핫~♪ 아키하쨩 화났어~」
아키하 「이 좁은 방에 감금당해서 뭐하는 짓이냐고!! 다른 애들은 저러고 있지! 전무는 음흉하지! 이즈미는 멋대로 도망갔지!! 대체 뭐하는 짓들이야!!」
시키 「그치만 더이상 나빠질 일도 없잖아~ 더이상의 개입은 관리자 모드가 없으면 진행되지 않는다구?」
마키노 「방금 더 나빠진 것 같은데?」
아키하 「뭔데?」
마키노 「방금 전에 누군가 가상현실 공간에 접속했어」
아키하 「하아?!!!」
「저기, 진짜로 가는거야? 이거 들키면 시말서가 문제가 아니라고」
「어쩔 수 없잖아, 지금밖에 기회는 없어」
거대한 철문이 열렸다. 두 사람의 앞에는 수많은 가상현실 캡슐이 놓여져 있었다.
「나, 난 못하겠어, 이거 작동하는 법도 모르잖아」
「싫으면 가, 난 갈테니까」
「저기... 들어가서 뭘 할려고 그러는거야?」
프로듀서 「일단 담당부터 만나봐야지?」
프로듀서는 캡슐을 둘러보았다. 각 캡슐에는 아이돌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이름이 없는 캡슐도 몇몇 있었다.
>+1 누구의 담당?
>+2 누구의 캡슐로 들어갈까?
1. 탈락자 중 한 명
2. (Null)
>+3 다음 시선은?
1. 린
2. 호타루
3. 연소조 팀
4. 카코 팀
「코...코즈에? 코즈에는 탈락하지 않았어? 지금 탈락한 애들은...」
코즈에P 「내가 뭐 때문에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데?」
「모...모르겠어」
코즈에P 「탈락한 인원 중에 코즈에가 없어」
「뭐라고?」
코즈에P 「그 자리에는 대신 다른 아이가 있었어」
「그...그럼...코즈에는...어디에 있는거야?」
코즈에P는 망설임없이 코즈에의 이름이 써있는 캡슐 앞으로 서있었다. 텅 빈 캡슐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코즈에P 「.....글쎄」
술집 - 젠 드 파리
미나미 「안즈쨩 말대로... 우리는 더 많은 아이들을 모아야 해」
아스카 「하아?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거야? 안즈의 말대로 이건 게임이 아니라고! 밖은 위험하고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을 뿐이라고!!」
미오 「그럴수록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지! 우린 숫자가 많아! 믿지 못하겠는 애들은 가둬두면 돼!」
헬렌 「너희들은 들개들도 잡지 못했잖아, 뭘 아는데?」
나탈리아 「개랑 사람은 다르지!」
유이 「그냥 여기에 있으면 안돼...?」
키라리 「키라리는 나갈꺼야! 다른 애들을 전부 모아서 얘기하고 싶어!」
>+1 미호의 입장
그리고 이 규칙을 타인이 오더라도 적용하고. 특혜&예외는 없다. 우즈키가 오더라도 난 이 규칙을 따를 거니까... 너의들은 어때 동의 할꺼지? 특히, 아스카 너 말이야! (우즈키 어디 있어... 난 너가 필요해...)
치에리 「에...에엣...? 미호쨩...?」
아스카는 자리에서 일어나 격하게 반응한다.
아스카 「나도 의심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우리들의 목숨이 달려있는 문제야!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미호 「너가 우리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생각해봐!」
아스카 「난 그런 뜻이 아니었어!」
미나미는 서둘러 둘을 말린다. 미나미는 미호에게 다시 묻는다.
미나미 「정말로 괜찮겠어? 밖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미호 「여기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요, 에펠탑 동쪽 구역은 아직 조사하지 않았다면서요? 제가 조사할게요. 감시역을 붙여주세요!」
미나미 「혹시 원하는 사람이 있어?」
치에리 「저...저기... 미호쨩... 나...나는...」
>+1 치에리는 주저하고 있다. 치에리를 데려갈 것인가 아니면 치에리를 대신할 다른 사람을 지목할 것인가. 그리고 감시역은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미호 「감시역은 에스쿠테씨로」
아스카 「...나?!」
치에리 「......」
미나미 「아스카쨩...?」
미호 「감시를 한다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아스카 「나...나는...」
미호 「왜, 이제 와서 못하겠어?」
미나미는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미나미 「잠깐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미나미는 다른 사람들에게 눈짓을 줬다. 아스카와 안즈, 유카, 치나츠 그리고 헬렌이 미나미의 방으로 갔다.
카나코 「치에리쨩도 가는 거야?!」
치에리 「에엣...나...나는...」
망설이는 치에리에게 미호는 물었다.
미호 「응? 같이 가는 것 아니었어?」
치에리 「......으,응」
카나코는 다급하게 말했다.
카나코 「치에리쨩은 가면 안 돼!」
미호 「왜?」
카나코 「그야 치에리쨩은... 약하잖아!」
미호 「......」
카나코 「다른 곳을 조사하는 일이라면 다른 애들도 있어, 하지만 치에리쨩은... 위험해, 그렇지?」
치에리 「......」
치에리는 대답하지 못하고 둘을 번갈아 보고 있다.
>+1 미호의 대답 (내일 오전까지 없으면 자동진행)
아카네 「제가 대신 가겠습니다!」
아카네가 호기롭게 나섰다. 미나미는 이야기를 마쳤는지 방에서 나왔다.
미나미 「그럼 8-E구역을 조사해줘, 지도는 여기에 있으니까 가져가」
미호 「알겠어요」
미나미 「그럼 무기를 가져가, 유카쨩 안내해줄래?」
유카는 미호와 아카네, 아스카를 데리고 창고로 향했다.
유카 「저희는 모든 도구를 공유하고 있어요. 총기류는 별로 없습니다만,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마음껏 가져가세요」
미호는 무기들을 살펴보았다. 총으로 보이는 것은 총 4정, 나머지는 둔기와 칼 등의 무기였다.
유카 「대신 총은 한 팀당 하나만 가져갈 수 있어요. 보시다시피 부족해서...」
>+1 미호가 선택한 무기들
데저트 이글 L5 (자동 권총/미국/.357 Magnum/군경, 사냥, 다용도 목적)
유카 「권총으로 괜찮겠어요?」
미호 「이게 권총인가요...?」
다른 물건들은 목공용 망치, 각목, 호신용 단검, 쌍안경을 챙겼다. 유카는 주의사항을 알려주었다.
유카 「총알은 이 상자에 들은 것이 맞을 거에요. 이렇게 보시면...」
유카는 조그만 상자를 열었다. 상자 속에는 금빛의 동그란 총알이 10개 정도 들어있었다. 유카는 상자 2개를 주었다.
유카 「총 사용법 아세요?」
미호, 아카네는 고개를 저었다.
아스카 「모형 총이라면 촬영할 때 본 적 있어. 하지만 실제 총이라면...」
유카 「...모르는게 당연하겠죠. 여기 이 방아쇠를 당기면 총알이 나가요」
유카는 급탄, 장전, 격발 등 총의 사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유카 「실제 사격 연습도 해보고 싶지만, 총알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어요. 딱 한 발만 쏴볼게요」
미호는 권총을 들고 복도 끝에 섰다. 유카가 뒤에서 손의 모양을 잡아주었다. 빈 벽에 조준하고 조심스럽게 방아쇠를 당겼다.
타-앙
엄청난 굉음이 나면서 사방으로 화약과 먼지가 튀었다.
미호 「허억...허억...」
유카 「괜찮으세요?」
미호 「네...콜록 콜록...」
아스카 「......」
아카네 「콜록! 엄청 강하네요!」
유카 「네」
미나미 「준비는 됬어?」
미호 「...네」
미나미 「누군가를 발견한다면 위협하지 말고 이야기를 먼저 해, 그리고 데려오지 말고 먼저 이쪽으로 와서 우리에게 보고해줘. 무엇보다도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면 무조건 도망쳐야 해. 알겠지?」
유카 「가장 위험한 것은 들개에요. 이 주변에 있는 무리들은 정리했지만 다른 곳은 아직 있을 수 있어요. 섣부르게 총을 쏘지 말고 위협을 한 뒤에 안전한 곳으로 피하세요」
아스카 「알겠어」
셋은 준비를 마치고 문을 나섰다.
아카네 「으음...이제 어디로 가실 건가요?」
미호 「에펠탑 동쪽으로 접근하려면... 오른쪽 골목을 따라서 가던지... 아니면 큰 길을 지나서 가야 해」
>+1
1~50 : 골목을 따라서 우회한다
51~100 : 대로를 가로질러 한 번에 간다.
거대한 대로를 중심으로 에펠탑은 우뚝 솓아있다.
그리고 그 대로에 세 명의 작은 그림자가 쏜살같이 반대편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아카네 "후우...후우... 무사히 지나왔어요"
아스카 "여기서부턴 미지의 공간인가..."
미호 "아직... 조금 기억이 나...이 길로 곧장 가면 쓰레기장이 나와"
미호는 기억을 더듬었다. 이 앞에는 그녀가 곰인형을 줍다가 들개에게 쫒겼던 곳이다.
아카네 "이제 어쩔까요?"
미호 "......"
주변은 고요했고 수많은 집들이 그들의 앞에 있었다.
>+1
1. 누군가 숨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집을 조사해야 한다.
2. 이런 곳에는 아무도 없다. 주변의 큰 건물을 찾아보자.
유열로
미호 "앞으로 조금 가면 쓰레기장이 있어요, 이 주변에 누군가 있다면 반드시 그곳을 알거야"
셋은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갔다. 미호의 생각보다는 조금 멀었다. 약 10분 정도를 걸어갈때쯤 쓰레기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잠시후 1분 뒤 경기장이 줄어듭니다. 잠시후 1분 뒤 경기장이 줄어듭니다. 반복합니다 잠시후 1분 뒤 경기장이 줄어듭니다.」
아카네 "경기장이 뭔가요?"
미호 "전에 말했듯이 4시간마다 우리들이 있는 공간이 축소된다고 했어"
아카네 "그럼 여기는 안전한가요? 빨리 도망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스카 "지도상에서는 우리는 비교적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그럴 걱정은 안해도 돼"
사망 - 우지이에 무츠미
사망 - 사카키바라 사토미
「경기장이 축소되었습니다. 경기 시작 4시간이 지났으므로 리더 보드를 공개하겠습니다.」
--------------------------------------
<리더보드>
킬/어시스트/데스
1. 카와시마 미즈키 (5/1/0)
2. 오쿠야마 사오리 (4/0/0)
3. 미즈노 미도리 (2/0/0)
4. 하마카와 아유나 (1/3/0)
5. 히메카와 유키 (1/1/0)
6. 사와다 마리나 (1/1/0)
7. 야마토 아키 (1/0/0)
8. 효도 레나 (1/0/0)
164. 사카키바라 사토미 (0/0/1)
165. 우지이에 무츠미(0/0/1)
166. 센자키 에마 (0/0/1)
...이하 19인 생략
-------------------------------------
「이상입니다. 더욱 분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호 ".....윽?"
미호는 잠시 멈칫했다. 쓰레기장에는 누군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아카네 "나...오쨩..?"
미호 "이미 죽었어"
아스카 "죽인 뒤 이곳에 버린 것이군..."
카미야 나오는 텅 빈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물론 쓰레기장 한켠에 버려진 채로. 미호는 가만히 다가가서 눈을 감겨주었다.
아카네 "우욱...으으..."
미호 "괜찮아?"
아카네 "어째서...이런 심한 짓을 하는겁니까..."
아스카 "다들 미쳤어, 돈에 눈이 멀어버린 거야"
쓰레기장은 쓸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분명 누군가 다녀갔으리라. 미호는 누군가 걸어간듯한 흔적을 발견했다.
미호 "발자국이 있어, 조금 흐릿하지만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갔어"
아카네 "계,계속 가는건가요...?"
미호 "아직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어"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갔다. 얼마나 걸었을까. 조금 지나니 탁 트인 광장에 거대한 건물이 눈에 띄었다.
아스카 "시청이야"
화려하면서도 절제되어 있는 거대한 건물. 프랑스의 수도, 파리의 시청이다.
바로 맞은편 담벼락 뒤에 누군가가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스카 "사람이 있어!"
아카네 "어쩌죠?!"
미호는 가만히 그들을 살펴보았다. 타카모리 아이코와 와카바야시 토모카다.
아카네 "아앗?!! 아..."
미호는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아카네의 입을 다급하게 막았다.
미호 '조용히 해!'
아카네 '그치만 아이코쨩인데...'
아스카 '저들이 눈치챘어. 곧 여기로 올꺼야. 우린 도망가아 해!'
아카네 '그치만!! 아이코쨩이랑 토모카쨩이라구요?'
아스카 ' 누군가 발견하면 즉시 보고하라고 미나미가 말했잖아!'
>+1
1. 둘에게 다가간다.
2. 아지트로 돌아간다.
3. 무기를 꺼낸다.
물론 그녀의 손에는 권총이 들려 있었다.
아이코 "미호쨩?!"
미호 "무기 버려"
토모카 "무...무기? 우린 아무 짓도 안했어?"
미호는 그들이 들고 있는 활과 둔기를 보고 다시 말했다.
미호 "그 손에 들은 그것, 놓아줘"
아카네 "잠깐! 이럴 필요는 없잖아요!"
아이코 "아카네쨩?"
아카네 "응! 우리들은 그냥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 없는지 알려고 왔어요!"
아이코 "그...그런데...왜 이러는거야?"
미호는 총구를 들고 아이코를 겨누었다.
미호 "무기 버리라고 했어"
아이코 "헤엣?!"
아카네 "무슨 짓입니까?!"
아스카 "미호, 뭐하는거야?! 사람들과 접촉하지 말라고 했잖아!!"
뒤에 숨어있던 아스카마져 달려왔다. 총을 사이에 두고 미호, 아이코와 토모카, 아카네와 아스카가 대치하고 있었다.
토모카 "왜 이러는거야...? 무서워!"
>+1
그리고 쓰러지는 아이코
총성 소리와 함께 아이코는 천천히 쓰러졌다.
아스카 "꺄악?!"
긴장 상태에서 갑자기 울려 펴진 강한 총성에 아스카는 놀라 소리를 질렀다. 토모카는 눈을 감고 주저앉았고 아카네도 뒤로 물러났다. 아스카는 미호에게 소리쳤다.
아스카 "뭐하는거야! 미쳤어?!!"
미호 "내, 내가 아니야!"
곧 이 소리를 듣고 아이코의 동료들이 몰려올 것이다. 미호는 쓰러진 아이코, 주저앉은 토모카를 번갈아 보았다. 미호의 총을 든 왼손에 땀이 차기 시작했다. 머리가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1
1. 토모카를 인질로 잡아두고 주위에 은폐할 곳을 찾는다.
2. 토모카를 내버려두고 은폐할 곳을 찾는다.
3. 곧장 왔던 길로 달려서 도망간다.
4. 누군가를 쏜다.
겁을 내는 토모카의 바로 위, 허공에다 총구를 가져다 대고 한 발 사격을 한다.
타-앙
토모카 "흐...흐윽...?! 우...으...으윽?!" 덜덜
귀를 막고 온 몸을 떨고 있는 토모카에게 다가간다. 미호는 묘한 쾌감을 느낀다.
미호는 토모카의 멱살을 잡고 강제로 끌어 올렸다. 토모카는 다리의 힘이 풀렸는지 제대로 서있기도 버거워 보였다. 미호는 자연스럽게 토모카를 뒤에서부터 목을 끌어안고 머리에 총구를 가져갔다.
미호 "저항하지마, 쏠거야?"
토모카 "무서워... 살려주세요... 엄마..." 주륵주륵
토모카가 흘리는 눈물이 미호의 팔까지 흘러내렸다.
두 발의 총성, 근처에 누군가 있다면 못듣고 지나칠리가 없었다. 이윽고 시청의 건물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왔다.
마츠나가 료 "무슨 일이야?!"
후지모토 리나 "꺄악?! 토모카쨩?!"
료를 중심으로 7~8명 정도의 아이돌들이었다. 모두 총과 칼로 무장을 한 상태였다. 분명 아이코와 토모카의 동료들이라. 미호는 큰 소리로 외쳤다.
미호 "오지마! 오면 쏠꺼야!!"
료 "미호?! 왜... 왜 그러는거야? 무슨 일이야!"
>+1 (1시간 뒤 자동 진행)
료 "토모카를 먼저 놔줘!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러는거야?!"
미호 "총을 먼저 쏜 것은 너희들 아니야? 빨리 무기를 버리고 우리가 도망갈 수 있도록..."
미호는 말을 이어갔지만
타-앙
료 "어...?"
난대없는 총성에 토모카는...
리나 "...안돼"
리나가 절규했지만 이미 토모카는 미호의 품 속에서 추욱 늘어진 채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미호 "...어? 어라?..."
미호는 온 몸에 토모카의 피가 묻었다. 미호는 점차 시야가 흐릿해졌다.
미호 "...아니야. 내가... 내가 쏜 것이 아니야!!!"
사망 - 와카바야시 토모카
미호 "어...? 어...?"
료 "어째서야!!!"
료를 포함한 아이들의 비명이 이어졌다. 료는 다급하게 총을 들고 미호에게 겨누었다.
미호 "아니야!!!!"
>+1 1시간 뒤 자동 진행
미호 즉결처형
료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나는 미호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미호 "꺄악?"
미호는 반사적으로 안고 있는 토모카를 밀어내었다. 덕분에 총알은 토모카의 몸을 관통하고 미호는 맞지 않았다.
초탄이 토모카의 몸에 맞자 리나는 당황했다. 토모카의 몸이 반동으로 튀며 피가 튀었기 때문이다.
리나 "으...으윽...!!"
료 "안돼 도망간다! 쏴!!"
료의 다급한 외침에 곁에 있던 사람들도 저마다 활과 총을 격발하였다. 하지만 거리가 좀 떨어져 있어서 대부분 빗겨갔다.
미호 "끄아앗...?!"
미호는 어깨에 강한 통증을 느꼈다.
코히나타 미호 : 남은 체력 60/100
빗겨간 총알 중에 운좋게 하나가 미호의 어깨에 스쳤다. 미호는 끔찍한 고통을 느꼈지만 지체할 수 없었다. 미호는 모퉁이를 돌아 뛰어 도망가기 시작했다.
흔들리는 미호의 시선에 아스카와 아카네가 보이지 않았다. 먼저 도망갔을까? 숨던지 도망가던지 해야 한다.
>+1 1시간 뒤 자동진행
1. 여기까지 왔던 대로를 통해 달려서 빠져나간다.
2. 이미 빠져나가긴 틀렸기 때문에 골목으로 피해 따돌리자.
3. 근처 집에 숨어 지원을 기다린다.
골목은 매우 비좁고 복잡했다. 작은 집들이 양 옆으로 빼곡히 늘어서 있었고, 길가엔 쓰레기더미와 잡동사니가 늘어서 있었다.
미호 "허억...허억...허억...허억..."
미호는 심장이 터질 정도로 달리고 달렸다. 뒤에는 바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미호를 쫒아오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쪽이야!'
미호 "크윽... 허억..."
곧 쓰러져 탈진할 정도가 되서야 미호는 겨우 파리의 좁은 골목길에서 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미호의 앞에 있는 것은 거침없이 흐르고 있는 세느강 이었다.
'오른쪽으로 흩어져! 보이는 즉시 쏴버려!'
미호는 주변을 보았다. 왼쪽에 거대한 탑이 보였다. 아마 그쪽으로 곧장 간다면 아지트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기다!'
등 뒤에 아주 가까이 목소리가 들렸다. 겨우 한 블록 뒤에까지 쫒아온 모양이다.
>+1
1. 강둑을 따라 탑 쪽으로 달린다.
2. 강에 몸을 던진다.
료 "그만해! 진짜 쏠거야!! 멈춰!!"
미호 "흐윽... 흐윽...?"
미호는 마지막 절규에도 그저 달릴 뿐이었다. 이윽고 다시 여러발의 총성이 울렸다.
미호 "꺄악??!! 으..으윽... 으윽?!"
그 중 한 발이 미호의 몸을 뚫고 말았다. 미호는 그 충격으로 넘어지고 강둑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리나 "허억... 허억... 어... 어디로 간거야?"
료 "후우... 강으로 떨어졌어..."
리나 "...그... 그럼..."
료 "......"
다른 아이돌들은 강둑을 살펴보았지만 세찬 물줄기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들의 아지트로 향했다.
코히나타 미호 : 체력 8/100
>+1
미호 "끄윽... 끄윽..."
어깨와 배에서 초록빛의 피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미호는 억지로 옆구리를 손으로 누르며 천천히 일어났다. 그녀를 쫒던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미호 "흑...흑흑... 싫어..."
미호는 주머니에 둔 작은 곰인형으로 출혈이 나오는 곳을 막았다. 순식간에 하얀 곰인형이 축축해졌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았다. 그저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경고 - 출혈 데미지로 인해 운동 능력 저하
경고 - 출혈 데미지로 인해 사망 위험
미호는 간신히 기억을 더듬어가며 천천히 아지트로 걸어갔다. 그 곳에 도달하면 살 수 있으리라.
미호 "어... 도와줘요... 도와주세요..."
저 멀리 아스카를 비롯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미호는 아스카를 보며 말했다.
미호 "아스카쨩...? 도와줘..."
아스카는 가만히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다. 뭔가 이상하다.
미호 "큰일이야... 점점... 힘이 빠져서..."
아스카는 조용히 그녀를 향해 총을 들었다.
>+1
미호 "...우즈키쨩을 보면 잘 부탁해. 그리고... 허억... 먼저 가서 미안하다고..."
아스카 "왜... 왜 그런 짓을 한거야!"
미호 "나는... 모르겠어... 나도 무슨 짓을 했는지... 그러니까 난... 나를 끝내줘! 더이상은 힘들어요... 무서워..."
아스카 "이제 와서 모르는 척이야?"
미나미 "그만해요. 무기도 없는 상대에게 그럴 필요는 없어. 그리고 미호쨩도 죽을 수 없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줘"
다시 돌아온 아지트. 다른 아이들은 미호의 지혈을 도와주었다. 어느 정도 지혈이 마무리되자 미나미는 미호에게 다시 말했다.
미나미 "자세하게, 처음부터 얘기해요. 왜... 무슨 일이 벌어진 거에요?"
미호 "......"
>+1
아스카 "정찰중인 아이코와 토모카를 쏜 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
미호 "몰라... 모른다고...! 자꾸 물어보지 마... 그냥 날 죽여줘!!" 버럭
미호는 머리를 잡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한 눈에 봐도 제정신은 아닌 듯 했다.
안즈 "대체 이게 무슨... 왜 이러는 거야?"
아이리 "무서워... 미호쨩이 아닌 것 같아..." 덜덜
미나미 "일단 안정이 될때까지는 묶어놔야 할 것 같은데..."
"모두 듣고 있어요?"
미쿠 "앗?! 이즈미쨩이다냥!"
"치직... 얼마나 오래동안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급한 소식이 있... 치직... 두 잘 들어줘"
치나츠 "모두 조용히 해줘!"
"서버 사용자를 조사하던 중... 치직... 을 발견했어요. 그러니까 우리들 중에서 겉모습만 아이돌의 모습을... 치직... 다른 사람이 들어가 있어... 치직..."
아스카 "다른 사람이라고?"
"지금부터 불러줄 명단에 나오는 사람들의 안에는 다른 사람이 들어가 있어! 최우선적으로 조심해야 해!! 이 게임은 음모가 있어!"
유코 "대체 누구야!"
"유사 코즈에, 후지와라 하지메, 코히나타 미호, 치직... 타 미나미!... 치직... 카와시마 미... 치직... 하마카와 아유나... 치직... 치직... 카... 치직... 이... 치직... 8명... 치직... 도망... 절대 믿지마!!!... 치직..."
결국 마지막엔 시끄러운 노이즈 소리만 남은채 이즈미의 목소리는 사라졌다.
리카 "......뭐야?"
미오 "무,무슨 소리야... 이게?"
치나츠 "이 게임에, 우리가 모르는 다른 누군가가 들어와 있어"
>+1 미나미의 반응
치나츠 "분명 그 중에는 미나미와 미호의 이름도 있었지"
미쿠 "그렇지 않아... 미나미쨩이... 미나미가 아니라고?"
미나미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거짓말이야 얘들아!"
미쿠 "그,그렇지? 그럴리가 없잖아... 목소리도 얼굴도 전부 우리가 아는 미나미쨩이 맞잖아?"
안즈 "생일이 언제야?"
미나미 "생일... 7월 27일..."
치나츠 "누군가, 미나미랑 최근에 밥을 먹은 사람 있어?"
카나코 "으,으응... 나랑 저번주 일요일에..."
미나미 "왜... 왜 그런 눈으로 보는거야? 정말 난 아니야!"
치나츠 "그때 무엇을 먹었지?"
미나미 "왜 나를 믿어주지 않는거야?"
치나츠 "뭘 먹었어! 대답해!!"
미나미 "햄버그를 먹었어! 됬어?!"
카나코 "......" 끄덕
안즈 "그걸로는 부족해. 미나미와 기억을 공유하는 것이라면 어쩔건데?"
미나미 "이제 그만해! 난 너희들에게 해를 끼치거나 그런적이 없어! 단순히 이즈미의 말만 믿고 어떻게 이럴 수 있어?!"
>+1
미나미 "아이리...?"
아이리 "미호도 사람을 죽였다며!! 그런데 둘 다 우연히도 이즈미가 말한 사람들이야. 어떻게 믿을 수 있는데?"
미나미 "잠깐! 진정해! 모두들... 그래! 믿지 못하는건 알겠어. 그럼 대체 내가 누구란 말이야? 미호쨩도 뭐라고 말 좀 해봐!"
아스카 "처음부터 이상했어. 평소의 미나미나 미호가 아니었다고!"
키라리 "가두자! 무기를 빼앗고 가둬버리면 되잖아!"
리카 "맞아!"
아이돌들은 서로 앞다투며 미나미와 미호를 몰아붙였다. 아까까지만 해도 모두 미나미의 말을 군말없이 따르던 사람들이었다.
아냐 "잠깐 모두! 틀려, 미나미는 아냐가 잘 알아요. 미나미가 다른 사람이 아니에요"
"그걸 어떻게 믿어?"
"너가 책임질거야?"
"당장 가두자! "
아냐가 미나미를 옹호하자 아냐에게까지 큰소리를 질러댔다.
미나미 "얘들아?! 우리 진정하자! 이성적으로 생각해야..."
콰아아아앙!!!!
갑자기 어디선가 강력한 폭발음이 들리더니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꺄아아아악!!"
2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공황상태에 빠졌다. 혼란속에 미나미와 미호는 강제로 끌려가 복도 끝 방안에 밀어져 버렸다.
미나미 "아...아파!"
미호 "...모르겠어...몰라...죽여줘..." 중얼중얼
미나미 "열어줘!!! 으윽... 열어달라구!!!" 쾅쾅
사망 - 죠가사키 미카
사망 - 오이카와 시즈쿠
사망 - 츠치야 아코
미나미 "아...? 뭐... 뭐야?"
사망 - 니시카와 호나미
사망 - 야구치 미우
사망 - 키타 히나코
미나미 "아...? 으윽?" 혼란
미호 "싫어... 죽여줘... 죽여..."
사망 - 히노 아카네
>+1
키라리 "키라리는 나가고 싶어, 이제 싫어!!"
리카 "나갈려면 멋대로 나가!"
아이리 "우린 안 나가... 빨리 문을 막아버려야 해!!"
리이나 "위험해! 무슨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죽었어! 여기도 위험할 거라구!!"
치나츠 "일단 무슨 상황인지 파악해야 하지 않아?! 조금 진정해!"
란코 "싫어... 싫어... 싫어..."
나탈리아 "여기서 조금 밑으로 내려가면 전에 있었던 집이 있어! 그 집이 훨씬 안전하다구?"
카에데 "......"
카나코 "문을 막고 여기서 있는게 맞아! 빨리 탁자 같은 걸로 문을 막아야 해! 적이 들어올 수 있어!!"
유카 "문을 막으면 더이상 정찰은 불가능해요. 지금처럼 가까이 오는 사람들에 대해서 정찰을 해야 안전하다구요!"
헬렌 "놉! 우린 새로운 아지트를 찾아야 해! 여긴 더이상 안전하지 않아!"
안즈 "하아..."
유이 "흐윽... 흐윽... 콜록..."
미오 "허억... 허억..."
치에리 "흐윽..." 덜덜
아스카 "아무튼 뭐든지 해야 해! 빨리 정해야 한다구!!"
저마다 패닉에 빠져 아무 말이나 질러대고 있었다. 키라리를 비롯한 한 편의 아이들은 당장 도망가야 한다고 했고, 아이리를 비롯한 또 한 편의 무리들은 당장 문을 막아야 한다고 싸우고 있었다. 리더가 갑자기 사라진 무리에는 혼돈만이 있을 뿐이었다.
>+1 누가 이것을 중재하려고 시도할까
치나츠는 크게 소리를 질러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치나츠 "아직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잖아! 행동은 그 다음에 해도 돼!"
아이리 "지금 살인자가 문을 열고 들어오면 어떻게 할건데?"
치나츠 "......"
평소의 느긋하고 순진한 아이리가 아니었다. 아이리는 치나츠를 똑바로 쳐다보며 거칠게 말했다.
아이리 "거봐! 말 못하잖아! 빨리 문을 막아버려!"
아이리는 망치를 들고 문쪽으로 향하려고 했다.
키라리 "키라리는 나갈거야!!"
아이리 "나갈려면 빨리 나가버려!!!"
키라리 "안 그래도 나갈거라구! 나갈 사람들은 빨리 나와!!"
키라리는 주위를 돌아보았다. 많은 아이돌이 키라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2 그녀와 함께 나갈 아이돌들은? 숫자만 적어도 상관없음
아이리 "자, 이제 어서 문을 막자! 그리고 창문과 밖으로 연결된 틈은 모두 판자로 막아둬야 해!"
카나코 "응! 그런데 판자 같은 것은 없는데?"
아이리 "모두 가구를 뜯어, 필요하다면 안쪽의 문이랑 침대까지 뜯어도 돼!"
아이리가 외치자 모든 사람이 일어서서 가구를 해체하기 시작했다. 바깥으로 향하는 문은 침대를 밀어 막아버렸고, 창문과 틈새도 판자를 덧대어 막아버리기 시작했다.
안즈 "...이거 괜찮아?"
치나츠 "......"
유카 "일단, 모두의 뜻대로 행동하죠"
강한 충격음과 사망 소식을 들은 것은 미나미 팀 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옆에서 미호를 추격하던 료 일행도 마찬가지로 충격에 빠지기 시작했다.
료 "......"
리나 "말도 안돼...? 누가... 대체...?"
료 "....미호랑 같이 있던 놈들이 있었어. 그 녀석들 짓일지도 몰라"
리나 "그...그럼 어떻게 해야 해?"
료 "당연히... 들어가야지. 모두가 위험해"
키타미 유즈 "...제정신이야? 사람들이 죽었어!"
키타가와 마히로 "그러니까 더 가야지! 모두가 위험하니까?"
아사리 나나미 "...싫어. 더이상은 힘들어... 무서워!"
리나 "그치만... 미우쨩도... 아코쨩도... 미카쨩도... 모두 죽었어...? 정말로?"
료 "가야해. 빨리!"
료가 외쳤지만 따라오는 것은 마히로 뿐이었다.
료 "너네 대체 뭐하는 거야?!"
>+2 높은 값 채택
료 "정신 차려! 모두... 죽고 싶은거야?"
나나미 "에...?"
료 "살고 싶으면... 모두 나를 따라와!!"
떨고 있는 나나미와 유즈에게 료는 강하게 소리쳤다. 리나와 마히로는 금방 정신을 차렸지만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이라 그랬을까.
료 "정신 차려!! 나나미. 일어서! 총을 들어!"
나나미 "싫어요... 무서워요. 도망을 가야..."
료 "들어!!!"
나나미 "흐윽...?! 으으윽??"
시간이 없었다. 료는 억지로 나나미와 유즈를 일으켜 세워 어깨를 두드렸다.
료 "모두 날 따라와. 지금부터 우리 아지트로 가는거야? 알겠지?"
료는 다시 한 번 아이들을 다독였다. 료도 심장이 떨리고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그녀가 자진해서 나온 것이었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든 그녀가 책임을 져야 했다.
다시 돌아가는 길에 나름대로 신경을 썼지만,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실제로 누가 죽긴 한 것인지 의심이 들 무렵, 아이코와 토모카가 쓰러졌던 광장에 도착했다. 아이코와 토모카는 전과 마찬가지로 그 자리에 쓰러져 있었다. 그러나...
나나미 "꺄아아아아악?!!!!"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나나미였다. 토모카와 조금 떨어져 있는 곳, 낮은 담장 너머에 미카가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유즈 "흐으윽?!"
나나미 "우욱... 우으윽?!"
미카는 말 그대로 처참하게 당해있었다. 눈은 여전히 뜬 채로... 초록색의 피로 범벅이 되어 길바닥에 버려져 있었다.
료 "대체... 누가 이런 짓을..."
미카와 그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이번에는 호나미와 히나코가 있었다. 히나코는 구석에 웅크려 쓰러져 있었고, 호나미는 벽에 기대어 앉아서 목숨이 끊어진 듯 했다. 사방에 초록색 피가 튀었고, 도로와 벽에도 흩뿌려저 있었다. 나나미와 유즈는 참을 수 없이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리나 "너무해... 싫어... 더이상은... 못참아..."
료 "리나... 정신 차려! 넘어가야 해... 아직 다른 아이들이 시청에 남아 있잖아!"
사오리 "그런가요? 시청 쪽에도 다른 아이들이 있나요?"
료 "당연하지! 나츠키랑 사토씨가 남아있겠다고 했잖..."
사오리 "흐음, 꽤 많으시네요?"
료 "......"
사오리 "왜 그러시나요?"
료 "너... 뭐야..."
사오리 "네?"
료 "어디서 나타난 거야...?"
사오리 "음... 글쎄요? 언제부터 있었죠?"
료 "......뭐?"
>+2 높은 값 채택
료 "너... 너가 이 아이들을 죽였어...? 그런 거야?"
사오리 "네? 저는 쭉 당신들이랑 같이 다녔는걸요"
료 "웃기지마!! 리나!"
리나 "어...? 사오리쨩...?"
사오리는 손을 들고 말했다.
사오리 "무기도 없는 사람에게 총을 겨누다니... 너무하세요"
료 "무슨 소리야... 리더 보드를 보지 못했어? 너... 벌써 4명이나 죽였다고!!"
사오리 "...그걸 어떻게 믿어요?"
료 "뭐?"
사오리 "그걸 어떻게 믿냐고요... 말씀해 보세요"
료 "그럼... 그게 거짓말이라는 거야?"
사오리 "......"
료 "대체 정체가 뭐야... 여긴 왜 있는 거야?! 대답해!!"
사오리 "...궁금하면 한 번 쏴 보세요"
료 "뭐?"
료의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사오리는 점점 료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윽고 료의 손을 잡고, 총구를 그녀의 이마에 가져다 대었다.
사오리 "쏘세요. 궁금하시잖아요?"
료 "왜...? 뭐... 뭐야...?"
사오리 "쏘라고"
료 "쏘지 못할 것 같아...?"
사오리 "응"
료 "쏠 수 있어... 쏠 수 있으니까 저리 꺼저!!"
사오리는 료의 눈동자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사오리 "쏘라니까요?"
료 "쏠거야... 진짜 쏠..."
료가 크게 외치자 사오리는 료를 발로 밀쳐내었다. 료가 뒤로 나자빠지자 사오리는 료의 손을 발로 강하게 가격했다. 료는 비명을 지르며 권총을 떨궜다. 리나는 반사적으로 총을 잡았다.
료 "끄아악... 아아악!!"
리나 "아무것도 하지마!! 우린 사람이 많아!!"
주변을 살피던 마히로도, 구토를 하던 유즈와 나나미도 모두 두렵고 떨린는 눈빛으로 사오리를 쳐다보았다.
리나 "우린 5명이야! 못된 짓을 하려고 하지마!!"
마히로 "그,그래! 허튼 수작을 하면 바로 쏠거야!"
사오리 "아... 5명이요?"
료 "그...그래... 우리가 수적으로 많아!"
사오리 "정말이요?"
갑자기 그들의 양 옆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료 "뭐...?"
료 일행의 앞 뒤로, 약 10명의 사람들이 그들을 둘러쌌다. 모두 군복에 철모를 쓴, 건장한 남성들이었다.
료 "뭐야...? 뭐야... 당신들... 누구야?"
사오리 "음... 이제 누가 수적으로 유리한가요?"
료 "설마..."
사오리 "허튼 수작을 하면 바로 쏠거에요?"
>+2 높은 값 채택
료 "뭘... 뭘 원하는거야? 목적이 뭐야?"
사오리 "간단해요. 저랑 같이 행동해요"
료 "구체적으로 말해!"
사오리 "제 목표는 당연히 1등이에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겠죠? 그러니까 서로의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자는 소리죠"
료 "......거절한다면?"
사오리 "거절한다고요? 그럴 수 있어요?"
료 "......협박하는 거야?"
사오리 "협박이라니요, 당신들에게 선택지는 없어요. 제 밑에서 저를 위해서 일하세요. 그것만이 살 길이에요"
료 "대체 왜 이러는거야"
사오리 "말했잖아요. 제 목표는 1등이라고, 당신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나나미 "싫어!!"
나나미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앞으로 나왔다.
나나미 "싫어 무서워! 사오리 언니, 집에 가고 싶어요!!"
사오리 "어라, 나나미는 집에 가고 싶니?"
나나미 "응... 무서워... 이젠 다 싫어... 집에 갈래... 엄마가 보고 싶어..." 훌쩍
사오리 "저런... 그래요. 집에 보내줄게요. 이리로 나오세요"
나나미 "여기요?"
사오리 "네"
나나미는 사오리의 말대로 사오리의 바로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눈물을 흘렸지만 이제 집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안도했다. 사오리는 품에서 권총을 하나 꺼내 장전을 했다.
리나 "안돼!"
사오리는 바로 나나미의 관자놀이로 총구를 들이대었다.
나나미 "에?"
푸슉
이상하고 소름끼치는 소리와 함께 나나미는 그대로 쓰러졌다.
유즈 "꺄아아악?!!"
사오리 "조용히 해!"
사오리는 공중에 다시 한 발 총을 쏘았다.
리나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사오리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당신들에게 선택지는 없어. 선택해. 죽을지 나를 따라올지 선택해"
>+2 높은 값 채택
리나는 거짓 항복을 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따라가고 빈틈을 노려야 했다. 사오리가 총을 내리는 순간이 기회이다.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사오리의 말을 듣는 것 같으니까, 사오리를 위협한다면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마히로 "으윽..."
유즈 "맞아요! 우린 아무 짓도 하지 않을 거에요! 살려주세요!"
료 "......"
사오리 "그 말을 어떻게 믿어? 먼저 가지고 있는 총을 내려놔"
료 "모두 총을 내려"
료의 말대로 모두 가지고 있는 무기를 땅바닥에 던져버렸다.
사오리 "그렇게 나와야지. 모두 수거하도록"
사오리가 명령하자 좌우에서 그들을 노리고 서있었던 남성 군인들이 그들의 무기를 뺴앗아갔다. 그러나 리나의 품속에는 작은 권총 하나가 더 있었다. 리나는 오로지 사오리의 틈만 보고 있었다.
사오리 "뭐 그럼, 이제 우리는 동료네? 앞으로 잘 부탁해요~"
사오리는 들고 있는 권총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그들에게 말했다.
>+1 리나의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