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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X아이마스】 가자! 포켓몬 세계로!
댓글: 54 / 조회: 930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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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9, 2019 17:51에 작성됨.
제목은 그냥 대충 지음.(뭘로 지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배경은 6세대의 칼로스지방.(XY의 악역 플라드리의 계획 실패 이후의 이야기)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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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어, 준비 OK!」
난 여행 준비를 끝내고 1층으로 내려갔다.
「엄마! 저 준비 다 됐어요!」
「벌써?」
「원래 저, 움직이는 거 꽤 빠르잖아요!」
「평소에는 굼벵이처럼 움직이더만...」
「아니에요!」
오늘은 내가 어릴 때, 그토록 꿈에 그리던 여행을 떠나게 되는 날.
본격적인 트레이너가 되는 날이기도 하다!
「그나저나... 정말 준비는 철저히 한거 맞니?」
「네!」
「...라이브캐스터.」
「여기.」
「골드 스프레이.」
「가방 안에.」
「타운맵은?」
「주머니 안에 있어요.」
엄마는 내가 그렇게 못미더운건가...
「저도 준비성 철저하거든요.」
「그래. 이번엔 빼먹지 않고 다 챙긴 거 같구나.」
「그럼, 저 이제 출발해도 되는 건가요?」
「......」
엄마는 몇 초 동안 고민한다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짧은 고민을 끝마치고 엄마는 드디어 대답했다.
「그래. 이제 출발해도 좋아.」
「!」
「단, 일주일에 한번씩 라이브캐스터로 전화할 것, 이건 약속이야.」
「네!」
「박사님께는 연락했으니, 미르시티에 있는 연구소로 가서 포켓몬을 받으렴.」
「알겠어요!」
「그럼, 네가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구나.」
「?」
엄마는 한 번 헛기침을 한 후 팔짱을 끼고 말했다.
「이 넓은 세계를 너의 눈으로 직접 보고 오려무나!」
「...네!」
「그럼, 잘 가렴. +~3」
난 문을 열고 집 바깥으로 나섰다.
'드디어 시작이야... 나의 여행이...!'
+~3까지 밀리시타 등장 아이돌(주인공) 결정
높은 값으로 진행.
그리고 하늘에는 화살꼬빈 여러마리가 무리를 지어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었다.
노리코 「본격적으로 떠나는구나.」
난 크게 숨을 들이키고 내쉬었다.
포켓몬 트레이너(포켓몬은 없지만...)로써 난 드디어 첫 걸음을 내딛었다.
행선지를 확인하기 위해 주머니에 있는 타운맵을 꺼냈다.
노리코 「행선지는 일단 미르시티의 포켓몬 연구소.」
노리코 「미르시티로 가려면 4번도로를 지나야 하는구나.」
4번도로라...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엄마가 야생 포켓몬 때문에 위험하다면서 말렸었는데.
행선지를 확인하고 타운맵을 다시 주머니 안에 넣었다.
노리코 「자, 이제 출발해볼까.」
.
.
.
매번 걸어다니던 백단시티의 거리였지만
오늘의 발걸음은 평소와는 다르게 가볍게 느껴졌다.
노리코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4번도로였지.」
오른쪽으로 돌자, 4번도로의 입구가 멀리서 보였다.
난 빨리 미르시티로 가고 싶은 마음에 입구쪽으로 달려갔다.
「어이~!」
노리코 「음?」
누군가가 큰소리로 이쪽을 향해 소리쳤다.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듯한, 익숙한 목소리였다.
난 고개를 돌려 목소리의 주인을 확인했다.
「여기여기!」
노리코 「아앗!」
목소리의 주인은 다름아닌
내가 어릴적부터 계속 알고지냈던 사람이였다.
+~3까지 밀리시타 등장 아이돌.(높은 수)
어릴 때부터 내가 알고 지내던 사요코였다.
사요코 「오랜만이에요.」
노리코 「그러게, 되게 오랜만이네.」
사요코가 포켓몬 트레이너로써 여행을 떠나게 된지 6년만인가.
이렇게 같은 포켓몬 트레이너로써(아, 나 아직 포켓몬 없지.) 직접 만나게 되다니.
노리코 「그런데 이 도시엔 무슨 일로 온거야?」
사요코 「아주머니껜 부탁을 받았거든요.」
노리코 「아주머니? 우리 엄마한테?」
사요코는 고개를 끄덕였다.
노리코 「무슨 부탁인데?」
사요코 「"노리코와 같이 여행해 줬으면 좋겠어."라는 부탁이였어요.」
노리코 「나랑 같이 여행?」
사요코 「혼자 내버려두면 걱정된다면서. 바쁘다면 미르시티까지만이라도 좋으니까 같이 움직여 달라고 하시던데요?」
노리코 「음...」
사요코와 같이 여행이라.
그러고보니 옛날에는 사요코한테 "같이 여행하자!"라는 말을 입이 닳도록 했었는데.
노리코 「그런데 난 상관 없지만, 사요코는 괜찮아? 나랑 같이 여행해도.」
사요코 「전 괜찮아요. 어차피 한가하기도 하고.」
노리코 「정말 괜찮은거야?」
사요코 「물론이죠.」
사요코와 같이 여행한다는 건 좋긴 하지만
혹시나 사요코와 함께 여행하면서 내가 사요코의 길을 가로막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하지만 본인이 상관 없다면...
노리코 「...그럼 앞으로 잘 부탁해. 사요코.」
사요코 「네.」
여행을 시작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앞으로 여행을 같이하게 될 일행이 한 명 늘어났다.
뭐, 혼자보단 여러 명끼리 여행하는 게 더 재미있지.
사요코 「미르시티로 가는 중이였죠? 4번도로는 저쪽이에요!」
노리코 「앗, 같이 가!」
+~3까지 주사위
'50'이상의 값이 나올시 이벤트 발생.
사요코 「노리코 씨, 이 정도로 놀라긴 아직 일러요. 더 놀라운 일들 투성이니까요.」
노리코 「정말?」
트레이너 선배인 사요코의 말을 들으니 앞으로의 여행이 더욱 더 기대가 되었다.
『꼬르륵---』
사요코 · 노리코 「......」
노리코 「아하하... 미안.」
사요코 「아니에요. 그러고보니 지금 점심시간이네요.」
노리코 「음? 벌써?」
난 라이브캐스터의 시간을 확인했다.
사요코의 말대로 벌써 점심 시간이였다.
『꼬르륵---』
그 와중에 알람 시계는 계속해서 울려대고 있었다.
사요코 「오늘 아무것도 안 드신건가요?」
노리코 「여행 준비하다가... 먹는 것도 있었나 봐.」 아하하
사요코 「아하하... 그럴수도 있죠.」
노리코 「그, 그렇지?」
사요코 「저도 그랬으니까 말이죠...」 소곤
노리코 「음? 방금 뭐라고 했어?」
사요코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 맞다.」 주섬주섬
노리코 「?」
사요코는 가방 안을 뒤적거리더니
이내 작은 과자 상자를 꺼내 내게 건네줬다.
사요코 「며칠 전에 경품으로 받은 과잔데, 이거라도 드실래요?」
노리코 「미안해, 고마워.」
난 사요코가 건네준 과자 상자를 열어봤다.
안에는 여러 포켓몬 모양의 과자들이 있었다.
노리코 「오오! 맛있게 생겼는데!」
노리코 「냠... 음! 맛있어!」
난 과자 한 개를 더 집어-
『샤샥-』
노리코 「아아! 내 과자!」
사요코 「+~3?」
한 개 더 먹으려고 집으려던 그 순간,
+~3이 내 손에 있는 과자 상자를 통째로 가져가
내가 바라보는 앞에서 먹고 있었다.
노리코의 과자를 훔쳐간 포켓몬
(0진화 포켓몬만 결정) (+~3까지 높은 값.)
노리코 「앗, 그거 다 먹으면 안 돼!」
난 빼앗긴 과자 상자를 다시 가져갔다.
하지만 그 많던 양의 과자가 순식간에 없어져있었다.
노리코 「아아...」
사요코 「다 뺏어먹었네요.」
노리코 「하나 밖에 못 먹었는데...」
조로아 「~♪」
조로아는 과자가 입에 맞았는지 만족하고 있었다.
난 조로아를 원망스러운 눈으로 쳐다봤다.
노리코 「뺏어먹으니까 맛있냐?」
조로아 「?」
내가 계속해서 조로아를 쳐다보자 조로아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내 뭔가를 알아차렸는지 갑자기 뛰어올라 한 바퀴 공중제비를 돌더니
내 모습으로 똑같이 변했다.
노리코 「우앗! 뭐야?!」
사요코 「조로아의 특성 '일루전'이에요.」
노리코 「일루전?」
사요코 「메타몽처럼 외형을 다른 사람이나 포켓몬의 겉모습을 카피할 수 있어요. 기술은 카피할 수 없지만.」
노리코? 「~♪」 부비부비
노리코 「부비적거리지 마!」
뭔가 내가 아닌데도 내가 나 자신에게 부비적거리는 것 같아
조금 기분이 이상하면서도 묘했다.
사요코 「그런데 이 조로아, 노리코 씨가 되게 마음에 든 모양인데요?」
노리코 「에?」
『꼬르륵-』
노리코 「앗...」
사요코 「아직도 배고프신 건가요.」
노리코 「하, 하나밖에 못 먹었으니까 그렇지!」
노리코? 「...!」
조로아의 다음 행동
1~50 : 어디론가 가버린다
51~100 : 따라오라는 신호를 보낸다
먼저 2표.
뭔가를 알아차렸는지 나에게 떨어졌다.
그리고 손으로 따라오라는 듯한 신호를 보냈다.
노리코 「따라오라고?」
노리코? 「」 끄덕
사요코 「저희를 어디로 데려가고 싶어하는 것 같네요.」
따라가도 괜찮을까, 아니면 따라가지 말아야 할까.
이런 생각을 할 틈도 없이 조로아는 내 손을 잡고 달려갔다.
노리코 「아, 생각할 시간은 줘야지!」
사요코 「저도 같이 가요!」
.
.
.
조로아는 우리를 숲 깊숙한 곳으로 데려왔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흔적들이 보였다.
그나저나... 얼마나 멀리까지 데려가려고 하는 거야?
노리코? 「조로-」
노리코 「여기는?」
사요코 「우와, 되게 크네요.」
조로아가 우리를 데려온 곳은 큰 나무가 우직하게 자라있는 곳이였다.
거대코뿌리(신장 2.4m) 3마리의 키를 더하면 이 나무의 크기려나.
난생 처음보는 거대한 나무를 쳐다보는 동안 조로아는 변장을 풀더니 나무에 파인 구멍 안으로 쏙 들어갔다.
그리고 몇 초 지나지 않아 조로아는 머리 위에 뭔가를 올린 채 우리에게 다시 돌아왔다.
노리코 「...자뭉열매?」
「조로-」
노리코 「설마, 이거 나한테 주는 거야?」
「」 끄덕
사요코 「그렇군요. 과자를 먹은 답례를 하기 위해서 이곳으로 데려온 건가요. 조로아는.」
「조로-!」
조로아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난 조로아가 준 자뭉열매를 한 입 베어먹었다. 굉장히 달콤했다.
노리코 「으음! 맛있어!」
「~♪」
사요코 「맛있다니 다행이라는 것 같네요.」
나와 사요코는 이제 슬슬 미르시티로 출발할 준비를 했다.
사요코 「노리코 씨, 이제 슬슬 가야할 거 같아요.」
노리코 「아아, 맞다. 늦으면 안 되니까.」
「?」
무릎 위에 있는 조로아를 내가 앉고 있었던 그루터기 위에 올려뒀다.
조로아가 고개를 갸우뚱거리자 난 조로아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노리코 「미안, 이제 우리는 가봐야 할 거 같아.」
「조로...」
노리코 「이런 좋은 곳에 초대해줘서 정말 고마워. 너랑 있어서 되게 재밌었어.」
조로아와 작별인사를 끝내고 난 사요코 쪽으로 돌아섰다.
노리코 「가자, 사요코.」
사요코 「네.」
「조로!」
노리코 「음?」
발걸음을 때려는 순간, 조로아가 날아올라 내 머리 위에 올라탔다.
노리코 「잠깐, 조로아, 왜 그래?」
「조로조로!」
노리코 「대체 뭐라는 거야...?」
사요코 「...아, 설마.」
사요코는 뭔가 알았는지 자기 가방 안에서 몬스터볼 한 개를 꺼내 내게 던져줬다.
노리코 「사요코, 이 몬스터볼은?」
사요코 「아무래도 그 조로아, 노리코 씨에게 정이 든 모양인데요?」
「조로-!」
조로아는 내 어깨로 내려와 자기 머리를 내 볼에 비볐다.
노리코 「조로아, 사요코의 말이 맞아?」
「조로!」
노리코 「...그럼.」
난 조로아에게 몬스터볼을 가져다댔다.
그리고 조로아는 몬스터볼 중앙의 버튼을 자기 스스로 눌러 몬스터볼 안으로 들어갔다.
몬스터볼이 몇 번 흔들리더니 얼마 안가 잠잠해졌다. 포켓몬을 잡았다는 신호였다.
노리코 「...!」
사요코 「축하드려요. 노리코 씨의 새 포켓몬이네요.」
노리코 「조로아...」
난 몬스터볼을 하늘 높게 던져 조로아를 꺼냈다.
조로아는 하늘에서 공중제비 몇 번을 돌고 내 머리 위에 정확히 안착했다.
「조로!」
노리코 「조로아, 앞으로 잘 부탁해.」
「~♪」
인연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난다 했었나.
나의 첫 인연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났다.
조로아, 나의 첫 파트너.
앞으로의 여정, 함께 해쳐 나가보자!
@스토리 선택지
1. 미르시티에 도착! 조금 둘러보다 가자!
2. 미르시티에 도착! 연구소로 곧장 출발!
먼저 2표.
노리코 「우와아!」
여기가 칼로스지방, 아니 모든 지방을 통틀어서 가장 큰 대도시인 미르시티!
노리코 「엄~청 크다!」
사요코 「노리코 씨는 미르시티에 처음 오는 건가요?」
노리코 「살면서 쭉 백단시티 밖으로는 나가본 적이 없으니까.」
난생 처음 와보는 미르시티.
그래서 지금 내가 보이는 모든 것들이 새롭게 느껴졌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미르시티 중앙에 높게 세워져 있는 프리즘 타워였다.
노리코 「저게 말로만 듣던 프리즘 타워인가. 되게 크다!」
사요코 「노리코 씨, 그 전에 갈 곳이 있잖아요.」
노리코 「아아, 맞다. 연구소로 가야지.」
사요코는 주머니에서 타운맵을 꺼내 위치를 확인했다.
사요코 「연구소는 여기서 왼쪽으로 쭉 가면 되네요.」
노리코 「그런가. 그럼 어서 출발하자!」
.
.
.
-포켓몬 연구소
『지이잉-』
노리코 「여기가 포켓몬 연구소인가.」
포켓몬 연구소답게 입구에서부터 이상한 기계들과 연구원들, 그리고 다양한 포켓몬들이 보였다.
다들 연구에 집중하고 있어 우리가 들어온 것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사요코 「으음... 박사님은 어디 계신걸까요.」
「어라? 당신은?」
사요코 「음?」
사요코는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시선을 돌리자 반가운 표정으로 우리쪽으로 걸어왔다.
「아, 역시!」
사요코 「+~3?」
+1이 등장 인물 결정
+2가 +1의 파트너 포켓몬 결정
일단 파트너는⋯ 푸호꼬!
사요코 「오랜만이네. 미치루.」
미치루 「그러게. 연락 안한지 3개월 됐나?」
「푸호-」
사요코 「푸호꼬도 되게 오랜만이네.」 쓰담쓰담
「~♪」
미치루 「그런데 옆에 있는 분은?」
사요코 「후쿠다 노리코 씨. 오늘 포켓몬을 받으러 연구소에 왔는데.」
미치루 「아아! 오늘 온다는 신참 트레이너가 바로 이 분이시군요.」
그렇게 말하고 미치루 씨는 손으로 옷을 털어내고 인사했다.
미치루 「처음 뵙네요. 전 오오하라 미치루, 박사님의 조수로써 일하고 있어요.」
노리코 「아, 만나서 반갑습니다. 후쿠다 노리코입니다.」
미치루 「굳이 격식차릴 필요 없어요. 그냥 편하게 미치루라고 불러주세요.」
노리코 「네. 미치루 씨...가 아니라 미치루.」
미치루 「노리코 씨는 오늘 박사님을 만나러 오신거죠?」
노리코 「으, 응.」
미치루 「박사님도 기다리고 계세요. 자자, 어서 올라가시죠.」
미치루를 따라 연구소 3층으로 올라갔다.
복도를 따라 박사님의 방문 앞에 도착했다. 방문 옆에는 여러 포켓몬 사진들이 붙어져 있었다.
미치루 「박사님, 오늘 온다는 신입 트레이너가 왔는데요.」
「오오, 벌써 도착한건가. 들어와도 괜찮아.」
방문 너머로 TV에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가 들려왔다.
미치루는 방문을 열고 우릴 안으로 들여보냈다.
미치루 「자, 어서 들어가요.」
노리코 「실례합니다.」
넓디넓은 방 안을 가득 채운 서적들. 그리고 벽 한 칸을 크게 차지하고 있는 칼로스지방의 지도
그런 방 안의 중심에 칼로스지방의 포켓몬 박사인 플라타느 박사님이 서계셨다.
플라타느 「오랜만이구나. 사요코.」
사요코 「네.」
플라타느 「그리고, 그쪽이 이번에 포켓몬을 받으러 온 신입 트레이너?」
노리코 「아, 네. 후쿠다 노리코에요.」
플라타느 「그렇군.」
플라타느 박사님은 두 팔 벌려 크게 소리쳤다.
플라타느 「포켓몬 연구소에 온 걸 환영한다. 노리코! 난 칼로스지방의 포켓몬 박사, 플라타느다.」
플라타느 「백단시티에서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어. 오는 길이 위험하진 않았니?」
노리코 「위험하진 않았어요. 사요코도 제 옆에 있었고, 제 파트너도 같이 있었으니까요.」
플라타느 「파트너?」
난 몬스터볼을 꺼내 박사님께 내 첫번째 포켓몬을 보여줬다.
노리코 「조로아, 나와서 박사님께 인사해!」
『펑-』
「조로-」
플라타느 「오오! 어디서 만난 거니?」
노리코 「오늘 4번도로에서 만났어요.」
박사님은 나와 조로아를 번갈아보면서 쳐다봤다.
플라타느 「음, 굉장해! 하루만에 조로아와 이 정도로 가까워지다니. 원래 조로아는 어지간해선 사람과 맞닥뜨리지 않으려고 하거든.」
노리코 「그, 그런가요?」
박사님의 칭찬에 난 조금 쑥쓰러워졌다.
플라타느 「자, 그럼 본격적으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할까.」
플라타느 박사님은 뒤쪽의 책상에 나열된 몬스터볼들을 들고 왔다.
플라타느 「이 셋 중에서 고르면 돼. 차근차근 소개해줄태니, 천천히 결정하렴!」
1~33 : 푸호꼬
34~66 : 개구마르
67~100 : 도치마론
+~3까지 주사위 후 '중간 값'
난 도치마론 쪽으로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었다.
도치마론은 날 올려다보더니 환히 웃었다.
노리코 「전 이 애랑 같이 여행하고 싶어요.」
사요코 「도치마론인가요.」
「도치-!」「조로-!」
도치마론은 조로아에게 다가가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라는 몸짓을 했다.
조로아도 도치마론이 반가운 듯 대답했다.
플라타느 「저 두 포켓몬은 서로 친해질 수 있을 것 같구나.」
미치루 「그러게요.」
플라타느 「그리고 두번째로 너한테 줄게 바로 이거. 포켓몬 도감.」
박사님이 건네준 도감의 전원을 켜보았다.
플라타느 「그 도감은 네가 만난 포켓몬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야.」
플라타느 「그리고 네가 포켓몬을 잡으면 잡은 포켓몬의 상세한 정보가 기록되지!」
노리코 「헤에...」
미치루 「아직은 미완성인 도감이지만, 노리코 씨가 앞으로 차근차근 채워나가는 거에요.」
노리코 「그렇군요.」
플라타느 「그럼, 이걸로 노리코의 본격적인 여행 준비는 모두 끝난건가.」
노리코 「네!」
플라타느 「좋아, 그럼 최고의 트레이너를 목표로 포켓몬과의 여행을 만끽해줘!」
.
.
.
연구소 바깥으로 나와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었다.
노리코 「드디어 시작된건가. 본격적으로.」
사요코 「네. ...아,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요?」
노리코 「당연히! +~3!」
1. 미르시티 둘러보기
2. 포켓몬 체육관 도전
먼저 2표.
사요코 「그럼 미르시티 탐방으로 확정이네요.」
.
.
.
-메종 드 포르테 (의류)
우리가 처음 들른 곳은 프랭탕 에버뉴에 있는 옷 가게.
마음에 드는 옷들이 많이 있었지만...
난 돈이 없기 때문에 아이쇼핑으로 만족했다.
사요코 「어때요?」
탈의실에서 나온 사요코는 내쪽으로 와 갈아입은 모습을 보여줬다.
밀짚모자에 하얀 드레스.
마치 동화책에서 나올 법한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이였다.
노리코 「음! 잘 어울려.」
사요코 「그렇죠? 그럼 이걸로 살 까요.」 빙그르르
「결정하셨나요?」
사요코 「네. 이 모자랑… ….」
.
.
.
사요코가 나를 데려가고 싶은 곳이 있다고 해서 난 사요코를 따라갔다.
-레스토랑
노리코 「여긴 평범한 레스토랑이잖아?」
사요코 「미르시티의 레스토랑은 그냥 레스토랑이 아니라구요.」
『달칵』
사요코 「어때요?」
노리코 「우, 우와아!」
사람들이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은 다른 레스토랑과 다를바 없었다.
하지만 내 눈에 제일 띈 것은
레스토랑 중앙에 있는 포켓몬 배틀필드였다.
「어서오십시요. 두 분이신가요?」
사요코 「네.」
「자리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이쪽으로.」
노리코 「우와아...」
레스토랑 안에 있는 경기장이라니,
난생 처음보는 모습에 난 입을 붙일 수가 없었다.
점원이 우리를 자리로 안내하고 다시 손님을 받으러 돌아갔다.
노리코 「저기, 사요코. 저건 대체 뭐야?」
사요코 「뭐긴 뭐에요. 배틀필드잖아요.」
노리코 「그게 아니라, 저게 왜 레스토랑 안에 있는건데.」
사요코 「미르시티의 레스토랑은 조금 특별하거든요. 식사와 포켓몬 배틀을 동시에!」
노리코 「미르시티 안에 있는 레스토랑은 전부 이런거야?」
사요코 「네. 레스토랑마다 즐길 수 있는 배틀방식은 다르지만요. 이 레스토랑은 싱글배틀이에요.」
노리코 「으음...」
난 레스토랑 중앙을 크게 차지하고 있는 필드를 바라보았다.
양 쪽 끝에 사람들이 서있었다.
사요코 「아, 하나보네요. 포켓몬 배틀.」
노리코 「호오.」
「그럼, 지금부터 진과 에바의 경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양 쪽은 모두 포켓몬을 꺼내주십시오.」
「나와, 피죤!」
「부탁할게, 리자몽!」
사요코 「음, 피죤과 리자몽인가요.」
노리코 「진화가 한 단계 더 높은 리자몽이 이길 거 같은데.」
나와 사요코는 두 사람의 포켓몬 배틀에 집중했다.
레스토랑의 다른 손님들도 포켓몬 배틀을 지켜보고 있었다.
노리코 「여기서 배틀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사요코 「주문을 할 때, 포켓몬 배틀도 같이 한다고 말하면 돼요.」
노리코 「그렇군...」
사요코 「노리코 씨 하실건가요? 포켓몬 배틀?」
노리코 「내가?」
+1이 노리코, +2가 사요코
주사위 값이 '50 이상'일 시 배틀 참가. 이하는 불참.
아까 우릴 안내해 준 점원분이 주문을 도와주셨다.
사요코 「네. 노리코 씨, 뭐 드실레요?」
노리코 「난 사요코가 추천하는 걸로.」
사요코 「그럼 자뭉열매 샐러드 2개하고 포켓몬 배틀, 할게요.」
「두 분 다 하시는 건가요?」
사요코가 '하실거에요?'라는 눈빛으로 날 쳐다봤다.
난 잠깐 생각하고 사요코를 보며 손을 저었다.
사요코 「배틀은 저만 할게요.」
「알겠습니다. 순서가 되는대로 부르겠습니다.」
주문을 끝내고 점원 분은 다시 돌아갔다.
노리코 「사요코는 포켓몬 배틀 하는구나.」
사요코 「솔직히, 포켓몬 배틀하고 싶어서 여기 온거였어요.」
노리코 「사요코는 무슨 포켓몬 가지고 있어?」
사요코 「비밀, 나중에 배틀에서 보여드릴게요.」
사요코의 포켓몬이라... 대체 뭘까?
그런 생각을 하는 중에 사요코는 물 한 모금을 마시고 나한테 말했다.
사요코 「노리코 씨는 배틀 안 하시는 이유가 뭐죠?」
노리코 「음? 그게...」
난 기어가는 목소리로 배틀필드 쪽을 바라보았다.
「리자몽, 플레어드라이브!」
「피죤, 피해!」
『쾅!』
노리코 「...저런 엄청난 사람들이랑 배틀한다고 생각하니 무서워서...」
사요코 「그, 그렇군요...」
.
.
.
「이걸로 마무리다! 화염방사!」
「리자--!」
리자몽의 화염방사, 그대로 피죤에게 적중.
아무래도 급소에 맞은 모양이다.
「아앗!」
「피죤, 시합 불가능. 따라서 승리자, 진!」
시합이 끝나고 배틀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두 사람에게 박수를 보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주문하신 음식, 여깄습니다.」
노리코 「오, 나왔네.」
양상추와 토마토, 그 위에 올려져있는 여러가지 열매들과 드레싱.
보기만 해도 달콤한 맛이 입안에 퍼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아까 배틀 하신다는 분이...」
사요코 「네. 저에요.」
「그렇군요. 배틀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자, 이쪽으로.」
사요코 「그럼 노리코 씨, 다녀올게요.」
노리코 「응. 다녀와.」
사요코가 필드로 내려가 배틀 준비를 마쳤다.
상대는 아까 배틀의 승자인 진.
이번에도 1대1의 싱글배틀로 진행되는 것 같다.
「그럼 지금부터, 진과 사요코의 배틀을 시작하겠습니다. 양 쪽 모두 포켓몬을 꺼내주십시오.」
「나와! 리자몽!」
사요코 「부탁할게! +~3!」
사요코의 파트너(에이스) 포켓몬.
+~3까지 포켓몬 적은 후, 높은 값으로 결정.
루가루암?
난 도감을 켜 루가루암의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저 포켓몬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
칼로스지방에서 저런 포켓몬은 처음보는데...
「그럼 시합 시작!」
「내가 먼저 공격하지, 리자몽, 드래곤크루!」
리자몽의 드래곤크루,
지난 배틀에서 리자몽의 움직임을 봤기 때문에 난 루가루암이 저 공격을 피하지 못할 줄 알았다.
하지만 루가루암은 빠른 스피드로 리자몽의 공격을 피했다.
「뭐야?」
사요코 「그 정도 스피드로는 제 루가루암을 공격할 수 없다구요.」
사요코 「역공이야, 암석봉인!」
리자몽의 하늘 위에서 큰 바위가 떨어졌다.
재빠른 리자몽이지만 바로 위에서 떨어지는 바위를 피하지 못하고
날개에 맞아 땅에 떨어져 버렸다.
「앗! 리자몽!」
사요코 「이제 날아오르지 못할걸요! 루가루암, 계속해서 물기!」
사요코의 지시가 떨어지자마자 루가루암이 리자몽의 코앞으로 달려가 공격했다.
저 루가루암, 말이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
「리자아아---!」
「리자몽, 이렇게 끝날 순 없어! 어서 불대문자를...!」
「리자-」 주춤
「이런!」
노리코 「풀 죽었어?!」
사요코 「이제 끝이에요, 루가루암, 스톤에지!」
루가루암의 스톤에지는 잠시 주춤한 리자몽의 배에 정확하게 명중했다.
공격을 받은 리자몽은 장외로 나가버렸다.
「리자몽!」
「리자...」
「리자몽, 시합 불가능. 따라서 승리자, 사요코!」
난 사요코와 루가루암의 강함을 보고 놀라 입을 다물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도 속전속결로 끝난 시합을 보고 놀랐는지 수군거렸다.
「뭐야, 이게...」
「강하기로 소문난 진의 리자몽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끝나버렸어.」
.
.
.
사요코는 만족했는지 웃는 얼굴로 자리에 돌아왔다.
사요코 「재밌었어요~♪」
노리코 「사요코, 대단하구나.」
사요코 「감사합니다.」
노리코 「그런데, 루가루암이라는 포켓몬, 대체 뭐야? 도감에도 설명이 안나오던데.」
사요코 「아, 이 루가루암은 제가 알로라지방에 갔을 때 만난 포켓몬이라서요.」
노리코 「그래서 도감에는 없었던건가. 도감에는 칼로스지방의 포켓몬만 등록 돼있으니.」
사요코 「그럼 어서 먹고 나갈까요. 주위 시선들이...」
노리코 「응?」
난 주변을 둘러봤다.
사요코의 배틀을 본 손님들이 계속 이쪽을 힐끗 쳐다보고 있었다.
노리코 「...그래야겠네.」
.
.
.
식사를 끝내고(솔직히 급하게 먹어서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레스토랑 밖으로 나왔다.
노리코 「하아... 뭔가 여러군데에서 시선이 느껴지니까 좀 부담스러웠어.」
사요코 「죄송해요...」
노리코 「아니야. 사요코가 뭘 잘못했다고.」
노리코 「자, 그럼 다른 곳으로 가볼까.」
사요코 「다른 곳이요?」
노리코 「+~3에 가보고 싶었거든.」
1. 옥유마을의 유적지
2. 프리즘타워
먼저 2표.
노리코 「미르시티에 오면 한 번 쯤은 와보고 싶었어.」
사요코 「설마 체육관에 도전하러 오신건...」
노리코 「응. 구경도 하면서 겸사겸사 미르체육관에도 도전할 겸.」
사요코 「...많이 힘드실 거에요.」
노리코 「알고 있어. 하지만 절대 질 생각은 없으니까! 나의 첫 번째 포켓몬 체육관 도전!」
사요코 「애초에 도전을 받아줄 지...」 소곤
노리코 「응? 방금 뭐라고 했어?」
사요코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자, 어서 들어가죠.」
.
.
.
체육관에 도전하기 전, 우리는 먼저 프리즘타워의 전망대로 향했다.
-프리즘타워 전망대
노리코 「여기의 전망대에 한 번 가보고 싶었단 말이지!」
사요코 「다시와도 정말 경치 좋네요.」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 포켓몬과 함께 산책하러 나선 트레이너들, 그리고 수많은 고층건물들.
이 모든 것들이 전망대 안에서 한 눈에 보였다.
사요코 「저기 망원경을 사용하면 후늬시티까지 볼 수 있어요.」
노리코 「정말?」
난 사요코의 말을 듣자마자 망원경을 써서 미르시티 너머를 바라보았다.
정말로 14번도로 너머 후늬시티가 보였다.
후늬시티 뿐만 아니라 비익시티, 버들비마을, 내가 살았던 백단시티도 보였다.
노리코 「우와아~!」
사요코 「신기하죠?」
노리코 「물론이지!」
사요코 「뭘 이것 가지고 신기해하나요. 앞으로 여행은 더 신기한 일로 가득찰 탠데.」
사요코 「저도 망원경 쓸 수 있을까요?」
노리코 「아, 응.」
망원경 거치대에서 난 자리를 비켜줬다.
사요코도 망원경 너머의 풍경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사요코 「...음? 저 사람들은...」
노리코 「? 뭐 있어?」
사요코 「아니에요. 그냥 잘 못 본 거에요.」
노리코 「그래?」
-미르시티 체육관
사요코 「여기가 미르체육관 입구에요.」
노리코 「드디어...!」
체육관 마크가 그려져 있는 문.
이 안이 미르체육관, 내가 처음으로 도전하게 될 포켓몬 체육관.
내가 문 앞으로 다가가자 문 옆에서 "배지케이스를 스캔하십시오."라는 음성이 흘러나왔다.
난 배지케이스를 문 옆의 인식기에 스캔했다.
『스캔 중… ….』
『도전 불가능. 체육관 배지를 4개 이상 보유하셔야 도전 가능합니다.』
노리코 「에에?」
사요코 「역시나...」
노리코 「'역시나'라니?」
사요코 「이 체육관, 아까 보신 것 처럼 배지를 4개 이상 가지고 있지 않으면 도전을 받아주지 않거든요.」
노리코 「정말?」
들어가기도 전에 긴장해서 그런가, 한 순간에 기합이 쫙 빠졌다.
노리코 「하아... 그럼 체육관에 도전하려면 다른 곳으로 가야겠네.」
사요코 「네. 이 근처에 가까운 체육관이라면...」
사요코는 타운맵을 꺼내 근처 가까운 체육관을 살펴봤다.
나도 검색이 끝나기 전까지 사요코를 기다렸다.
「어라? 여기서 뭐하시는 거죠?」
노리코 「음?」
체육관 문 앞에 서있는 우리들에게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다.
사요코 「아, 시트론!」
시트론 「어라, 사요코였군요. 그 옆에 계신 분은?」
사요코 「소개해 드릴게요. 이쪽은 같이 여행하게 된 노리코 씨에요.」
노리코 「사요코, 아는 분이시니?」
사요코 「네. 발명가면서 이 체육관의 관장이세요.」
시트론 「처음 뵙겠습니다. 미르시티의 체육관 관장인 시트론이라고 해요.」
노리코 「아, 네! 처음 뵙겠습니다.」 직각 인사
체육관의 관장이라.
겉보기로는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는 데...
아차,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 되는데.
시트론 「그나저나, 이 곳에는 무슨 일로 오신거죠? 노리코 씨의 도전인가요?」
사요코 「네. 그런데, 아직 배지가...」
시트론 「? 대체 몇 개를 가지고 있길래...」
노리코 「이 체육관이 처음이에요.」
난 배지케이스의 안을 보여주면서 말했다.
시트론 씨는 배지케이스를 보며 '그렇구나.'라는 표정을 지었다.
시트론 「그 쪽, 혹시, 초보 트레이너?」
노리코 「네. 오늘부터 여행을 시작했어요.」
시트론 「음...」
잠시 내 눈을 쳐다보더니 턱을 괴고 생각에 잠겼다.
생각을 끝낸 시트론은 안경을 치켜올리면서 말했다.
시트론 「도전하러 오신 거죠? 제가 상대해드릴게요.」
노리코 「정말요? 저, 배지 4개는 커녕 한 개도 없는데...」
시트론 「괜찮아요. 체육관에 도전하려고 왔는데, 도전도 못하고 갈 순 없잖아요.」
사요코 「그래도 괜찮은 거에요?」
시트론 「아무렴 어떤가요. 배지가 없든 4개가 있든.」
시트론은 다시 안경을 치켜올리면서 말했다.
시트론 「어떻게 하실 건가요. 도전하시겠어요?」
1. 도전한다.
2. 도전하지 않는다.
먼저 2표.
사요코 「뭐, 거절하진 않겠죠. 노리코 씨라면.」
이렇게 왔는데 그냥 돌아가긴 싫었다.
체육관 관장도 내 도전을 받아주는 것 같아 난 시트론에게 도전하기로 했다.
시트론 「그럼 결정 됐네요. 자, 어서 들어오세요.」
.
.
.
-체육관 (포켓몬 배틀 필드)
노리코 「스읍... 후우...」
시트론 「그나저나, 노리코는 포켓몬 배틀을 많이 해보셨나요?」
노리코 「네? 아, 배틀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시트론 「그렇군요.」
포켓몬 배틀을 처음한다고 얘기하면 당황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평범했다.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날 바라보고 있었다.
시트론 「그럼 이 배틀이 노리코 씨의 첫 트레이너로써의 배틀이네요.」
시트론 「처음이라고 봐주진 않을 겁니다!」
노리코 「바라던 바!」
『지금부터 도전자 노리코의 포켓몬 배틀을 시작하겠습니다.』
『체육관 관장이 사용할 포켓몬은 3마리, 도전자는 최대 6마리까지 출전시킬 수 있습니다.』
『포켓몬 교체는 도전자만 가능합니다. 그럼 시작!』
시트론 「나와, 레어코일!」
노리코 「부탁할게, 조로아!」
*시트론(레어코일) vs 노리코(조로아)
1번째 턴
레어코일의 체력 : 200
조로아의 체력 : 100
+1이 레어코일의 데미지, +2가 조로아의 데미지
시트론 「......」 후훗
노리코 「?」
조로아의 공격, 레어코일은 공격을 피하려고 했지만 조로아가 더 빨랐다.
덕분에 데미지를 주긴 줬지만...
...뭐지? 아까 시트론의 그 웃음은...
「조로!」 퍼억
「코...일-」 주춤
시트론 「설마, 제 레어코일이 주춤거릴 줄이야. 대단한걸요.」
노리코 「아, 감사합니다.」 헤헤
시트론 「하지만, 작전에는 영향이 없어요!」
노리코 「네?」
시트론 「제가 선공을 넘겨준 이유는 추진력을 얻기 위했을 뿐! 레어코일, 10만볼트!」
「코-」 샤샥
빨라!
아까의 접근 공격으로 조로아와 레어코일은 초근접 상태.
큰일났어, 얼른 피해야-
「-일!」 파지직
「조로-!」
노리코 「앗!」
조로아에게 10만볼트가 그대로 적중, 상당한 데미지가 조로아에게 가해졌다.
대견하게도 조로아는 공격을 받고도 서있었지만,
정말로, 간신히 서있었다.
노리코 (그런데 어째서 먼저 공격하지 않은거지? 저 정도 스피드라면 충분이 선공을 가져갈 수 있었을탠데...)
시트론 (이게 다 전략이죠.)
사요코 「레어코일의 특성 '애널라이저'.」
사요코 「가장 나중에 기술을 사용하면 기술의 위력이 올라가는 특성.」
사요코 「...처음 만났을 때랑 똑같네요. 시트론에게 처음 도전했을 때랑.」
2번째 턴
레어코일의 체력 : 111
조로아의 체력 : 50
+1이 레어코일의 데미지, +2가 조로아의 데미지.
@시험이 내일이네... 아몰랑 시험공부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