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 (프로듀서라는게 뭐야? 뭔가 마음이 아파오는 단어인데)
나나 (우,우,우사밍 성인의 언어로는 분명...에 뭐더라...)
미카 (말도 안돼!!! 어떻게 프로듀서를 꼬실 수 있는거야!!)
나나 (이,이,일단 진정하고 묘자리를 찾아봐요, 아무도 찾을 수 없는 시체를 유기해도 될 공간으로...)
미카 (그 다음 해외로 날라버리는거야!)
리오 (이미 죽일 생각이잖아)
카에데 「술은 안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죠?」
리오 「첫 데이트에 술은 좀 그렇지 않나요...」
카에데 「그렇긴 하지만... 저 이렇게 보여도, 낯도 많이 가리고...술이 들어가지 않으면 말도 잘 못하겠어요...」
리오 「근데 왜 안된다는 건가요?」
카에데 「실은 프로듀서...술을 잘 못마셔신다고 해요」
리오 「흐음...」
미카 (저기, 남자들은 술 잘 마시는 여자 좋아해?)
나나 (글쎼요...)
리오 (아는 언니한테 물어봤는데, 술 잘마시는 여자가 남자들의 이상형 no.1이래)
미카 (그럼 큰일이잖아! 카에데씨 완전 인기 많을텐데)
나나 (막아야 합니다! 결코 술을 입에도 달게 해선 안되욧!)
미카 「카에데씨, 잘 들어주세요...남자들은 술을 마시는 여자를 가장 싫어해요」
카에데 「에엑...그럴수가...」 추욱
미카 「절대로, 절대로! 술을 잘 마신다는 티를 내선 안되요!」
나나 「술 얘기는 꺼내지도 말구, 물어봐도 절대로 못마신다고 하세요」
카에데 「그치만...맛있는데...」
나나 「절대로요!」
카에데 「네에...」
카에데 「그럼 마음을 진정시키고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미카,나나 (최대한 정을 때버려야해)
리오 (저기 난 딱히 그쪽 프로듀서에게 관심 없다구...)
미카 (시끄러웟! 이 세계에서 커플은 죄악, 커플은 지옥행이야!)
나나 (그렇다구요! 먼저 허들을 넘다니 치사해요!)
미카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나나 「대낮부터 취해서 돌아다니면 몸에 안좋다구요!」
미카 (이와중에 몸 걱정이냐)
하지만 카에데는 생각이 다른 듯 하다.
카에데 「그거에요...어째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먼저 마시면 되는것이었어요!」
리오 「잠깐, 농담인데」
카에데 「뭐가 좋을까요? 맥주? 일본주? 위스키?」
나나 「...메뉴가 문제는 아닐거같아요」
카에데 「아! 그럼, 안주는 뭐가 좋을까요?」
미카 「틀렸어, 이 사람 그냥 술이 먹고 싶을 뿐이야, 현실을 외면하고 술에 빠질 샘이야」
카에데 「그럼~ 내일 봐요~」
카에데가 가버리고 셋은 대책회의를 하기 시작했다
미카 「이거 가만히 나둬도 되는거야?」
리오 「근데 어차피 당신들, 방해할 목적 아니었어?」
나나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아요!」
미카 「맞아요!」
나나 「역시 적극적으로 훼방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미카 「이 이상 더 어떻게 방해할 수 있는건데...」
나나 「내일 카에데씨의 데이트...따라가는 겁니다!」
리오 「....그래도 될까?」
미카 「카에데씨에게 미리 말해두자」
나나 「데이트에 도움을 주겠다고 하면 되겠지...」
미카 (아무리 그래도 카에데씨 불쌍하잖아...)
리오 (이건 내 연애 감각을 테스트 할 기회일지도...)
나나 (죽여버려...)
카에데 「정말 죄송해요」
프로듀서 「정말로 괜찮아요, 저도 지금 왔거든요」
미카 (30분 먼저 왔지?)
카에데 「실은 어제부터 떨려서 잠을 못잤어요...」
프로듀서 「우리 항상 보던 사이잖아요?」
카에데 「그치만...이제 저희들...특별한 사이잖아요?」
프로듀서 「헤...헤헤헤...그럴까요?」
리오 (바보같이 웃고있어)
코노미 「음하핫~! 정말 아마추어가 따로 없구만, 두 명이나 당하다니!」
하트 「우웅? 하트가 나가지 않아도 되는거야? 하트, 심심한데엥~♡」
나나 「.......」
나나 「하지만 결국 다 맞는 말 아닌가요?」
아리스 「불쾌하네요, 어디가 맞는 말이죠?」
나나 「그야 아리스는 학생이잖아요? 연애를 할 수 없잖아요」 갸웃
코노미 「엥?」
아리스 「더더욱 못봐주겠네요! 사랑에 나이는 없다구요」
나나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데요?」
아리스 「저기...도와주러 온 거 맞죠?」
하트 「선배...자폭하는거야?」
왜 어리다고 사랑을 못한다고 하는거죠? 솔직히 ㅅㅅ가 불법이지 사랑은 합법입니다. 당신같이 머리에 마구니가 잔뜩 있는 사람들이 사랑하면 ㅅㅅ를 떠올려서 이런 일이 생기는겁니다! 연애는 딱 서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겁니다. 왜 나이가 어리다고 사랑도 못하게 하는거죠?
아리스 「어째서 어리다고 사랑을 못하는 거에요? 솔직히 - 이하 중략 -」
나나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 커서 뭐될래?」
아리스 「맨날 공부! 공부! 지겨워 정말~!!」
나나 「그만 일어나! 빨리 밥먹고 학원 가야지~」
아리스 「아 몰라!」 쾅
나나 「쟤가 왜 저런담?」
미카 「중간부턴 그냥 부녀간의 대화인데 말이죠...」
아리스 「대화가 될 리가 없죠, 그렇다면 오직 결투 뿐이에요!」
나나 「바라던 바 입니다!」
아리스 「승부에요! 제가 고백에 성공하면 제가 이기는걸로 할게요」
나나 「반대로 실패한다면 제가 이기는 거죠」
미카 (그럼 도와줄 필요도 없는거 아니야?)
리오 (아니, 이건 여자들간의 진검승부야)
미카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리오 (생각해봐, 우리가 잘 도와주지 않아서 고백에 실패했다...이렇게 억지로 이긴다면 만족할까?)
미카 (저희 탓을 하겠죠)
리오 (나나씨가 원하는건 아마도 최선을 다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거겠지)
리오 (서로 최선을 다한다, 승패는 오로지 결과만이 말해줄 것이다, 이게 여자들의 싸움이야)
미카 (처음 듣는데요)
서로의 목표, 서로의 승패를 위해 상대방을 공격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건 아이돌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는다. 그저 서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결과는 하늘에 맞긴다. 이것이 아이돌의 싸움, 여자의 싸움.
코노미 「고백이란 무엇인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진검승부, 그야말로 서로의 감정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교통사고!」
코노미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고백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리카 「선생님, 그 책 제목이 뭔가요?」
코노미 「이 책의 제목은 '니들이 연애를 알아?'야...전설의 사랑꾼 이치하라 니나 선생님이 지은 책이지」
미카 「제발 그 책 좀 버려」
나나 「고백의 순간은 짧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그 전의 과정은 매우 복잡해요」
나나 「저희가 가진 기회는 총 6번, 6개의 라운드에서 각자의 역량을 총 동원하여 아리스군을 돕는다. 이상!」
총 3일간 하루에 2개 라운드가 진행됩니다. 2개 라운드에는 각각 팀별로 한 명씩 출전합니다. 각 팀 (나나,리오,미카/하트,코노미,리카) 별로 출전할 히어로를 한 명씩 선택해 주세요.
>+1 제 1라운드 : 상대방 알아가기, 제 2라운드 : 상대방과 친해지기
>+2 제 3라운드 : 이성적 매력 어필하기, 제 4라운드 : 고백 유도하기
>+3(남는 사람이 되겠네요) 제 5라운드 : 고백 분위기 조성하기, 제 6라운드 : 고백
(아리스 「지령에 대한 부분은 무조건 따르라고요?」)
(나나 「네, 무조건이요」)
(아리스 「...혹시 이상한 짓 하려는거 아닌가요」)
(리오 「우린 프로야. 그런 짓은 하지 않아」)
(아리스 「하지만...」)
(미카 「정확히 지시한 내용대로 행동해야해, 그렇지 않으면...우리도 널 도와줄 수 없는걸」)
(아리스 「......알겠어요」)
나나는 대답 대신에 창밖만 바라보고 있다. 알아서 하라는 뜻이다. 어차피 아리스는 타블렛을 통해서 어떤 주제를 말하면 좋을지 미리 분석해왔다.
아리스 「최근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이 결렬되었는데, 지금 시점에서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일본이 취해야 하는 자세는 무엇일까요?」
나나 (가벼운 일상 대화를 뭐라고 생각하는거에요???)
프로듀서 「응? 뭐라고?」
나나 (다행이다, 못들었어!)
아리스 「미래의 환경을 위해 대체 차량으로 수소연료차와 전기차에 대한 각각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향후 정부는 어느쪽에 중점을 맞춰야 되는지 의견을 피력해보세요」
나나 (지금 미쓰비시 공개 채용 면접하세요?)
프로듀서 「으음, 어려운 문제인데?」
나나 (고민하지 말아주세요)
프로듀서 「그렇지 않아도 전기차를 새로 구입할까 생각해봤거든」
아리스 「훌륭한 생각이네요」 뿌듯
프로듀서 「그건 그렇고 좀 놀랐어」
아리스 「저의 지식 말인가요? 후훗, 그거라면 걱정마세요, 일도 공부도 제대로 확실하게 하고 있으니까요」
프로듀서 「아니, 그런것보다...타치바나가 먼저 말을 걸어주다니, 오랜만이라서 그랬어」
아리스 「제,제가요?」
프로듀서 「그야, 평소에는 항상 타블렛을 보면서 나를 노려본다는 느낌이랄까...」
아리스 「저는 단지...」
하트 「그런것보다, 프로듀서 싱글 맞지?」
프로듀서 「예? 갑자기 무슨...」
하트 「다른건 아니구, 아는 동생중에 딱 프로듀서의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애가 있거든~」
프로듀서 「제 이상형이요?」 갸웃
하트 「어때? 소개시켜줄까?」
프로듀서 「하지만 사토씨보다 동생이면 나이차가...」
하트 「뭐 어때~ 21살이니까 괜찮잖아?」
프로듀서 「에...너무 차이가 나네요」
하트 「연애에 나이가 어딨어, 그리구 남자들은 어리면 더 좋은거 아니야?」
프로듀서 「싫진 않지만...아무래도 부담스럽죠, 하하하」
나나 (칫, 선수를 뺏겼나...)
아리스 「그,그럼 이상형은 어떻게 되시나요?」
나나 (아에 대놓고 물어보게 하다니)
프로듀서 「어...이상형?」
프로듀서 「이상형...은 딱히 없는거 같은데? 굳이 생각해 보진 않았어」
아리스 「그런가요......」
프로듀서 「그런데, 타치바나는 전기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어? 혹시 모델도 알고 있어?」
아리스 「닛산의 리프가 가장 유명한 모델이죠」
프로듀서 「잘 알고 있네! 그럼 그건 말이야...」
아리스 「후훗, 그건 말이죠...」
프로듀서와 아리스는 즐겁게 대화를 했다. 이걸로 충분할까? 나나에게 문자가 다시 도착했다.
아리스 「저기, 저한테 지시내리는게 아니었어요?」 소근
하트 「지금은 단 둘이만 가면 이상하잖아」 소근
나나 (그건 핑계일 뿐이고, 선수를 치는거지)
나나 「같이 카페에 가는건 어떤가요?」
하트 「앗...!」
프로듀서 「카페요...? 그냥 제가 커피를 사올까요?」
나나 「아,아니 그냥 이야기라도 하지 않을까 해서...」
프로듀서 「하지만 평상복도 아니고 풀메이크업 상태에서 카페는 좀...」
나나 「아......」
프로듀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볼 거에요」
하트 「좋은 생각이 났어! 북카페는 어때?」
프로듀서 「북카페가 뭐죠?」
하트 「책을 잔뜩 읽을 수 있구, 분위기도 조용하고,사람들이 신경쓰인다면 프라이빗 룸에서 쉴 수도 있어」
프로듀서 「괜찮은데요? 다른 사람도 괜찮아요?」
나나 (사토 녀석 준비를 철저히 하셨군요) 으드득
아리스 「좋아요, 가끔은 어른스럽게 독서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죠」
근처의 고급 북카페
프로듀서 「생각보다 고급스럽네요」
하트 「하암...난 졸려서 잠깐 자야겠어, 프라이빗 4인실로 괜찮지?」
프로듀서 「네」
※객실에 침대 여러개가 있고 근처 야경도 볼 수 있는 곳, 언제든지 카페로 나와서 책을 골라갈 수 있다. 완전한 1인실은 아니고 칸막이로 구분되어 있다.
프로듀서 「이런 신기한 곳이 있네...」
아리스 「우와...책이 엄청 많아...」
나나 「나,나나는 이 책이 좋겠네요... 머,먼저 들어가서 읽겠습니다~!」 후다닥
프로듀서 「오늘따라 왜 저러시지?」
아리스 「그런데, 시간은 얼마나 남은건가요?」
프로듀서 「방송 세트 자체를 변경해야되서, 3시간은 여유있어」
아리스 (3시간...그럼 지시를 받아볼까요) 슬쩍
아리스 (어,없어...어쩌지?)
프로듀서 「어라? 아직도 못 찾았어?」
아리스 「네, 도저히 찾을 수 없어요」
프로듀서 「책 이름이 뭔데?」
아리스 「'영화의 철학과 미학' 이라는 책이에요」
프로듀서 「상당히 교과서적인 책인데? 잠깐 이쪽으로 와볼래?」
프로듀서 「책이 많아서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더라구」
아리스 「이거라면,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검색 결과 없음
아리스 「어라?」
프로듀서 「아무래도 없는 책인거 같네」
나나 (없다구요? 그럴수가!! 그 책은 제목은 딱딱해 보이지만, 중간중간에 그렇고 그런 영화속 xx신들이 적나라하게 소개되어 있는 책이었는데!)
하트 (그런 책이 있을리가 없지, 허접하긴!)
아리스 (그럼 다음은 판타지와 순정만화...)
프로듀서 「뭐 찾는 책이라도 있어?」
아리스 「판타지 계열 소설을 찾고 있어요」
프로듀서 「오! 그런거라면...」
프로듀서는 아리스와 함께 한참을 판타지 코너에서 책을 소개해 주었다. 아리스는 아는것은 없었지만 프로듀서가 즐거워하는 모습만 봐도 기뻤다.
프로듀서 「또 고를것이 있어?」
아리스 「음...」
하트로부터 문자가 왔다
「하트, 나라의 앨리스」
아리스 (무슨 제목이 이래요)
아리스 「하...하트 나라의 앨리스...라는 책이요」
프로듀서 「하하핫」
아리스 「뭘 웃는거에요!」
프로듀서 「미안, 너무 어울린다 할까...하하하핫」
아리스 「웃지 마시라구요!」
아리스 (찾긴 했지만, 키가 닫질 않아요) 끄응
나나 (...설마, 이런 고전적인 스킬을 쓰다니)
하트 (훗, 도서관에서 책을 찾던 여주인공이 높은 곳에 있는 책을 꺼내다가 아이쿠! 그리고 그걸 보던 남주인공은 그녀를 구해주고...음하하하핫!)
나나 (책의 배치까지 미리 했던겁니까?!)
아리스 (발 디딤판을 사용하면 올라갈 수 있을거에요)
아리스 「조,조금만...조금만!」 끄응
프로듀서 「도와줄까?」
아리스 「조...조금만!」 비틀
프로듀서 「어...위험해!!」
>+1 (주사위 50 미만 실패, 50 이상 성공)
>+2 성공할 때의 어드벤티지, 혹은 실패할 때의 벌칙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어서 그런 반응을 했다고 한다」 띠링
「제 처음을 마음대로 가져가고... 책임지지 못한다는 그런 말은 하지 않겠죠?」 띠링
아리스 「저기, 프로듀서...아까는 죄송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어서...」
프로듀서 「아 신경쓰지마, 알고 있으니까」
아리스 「하지만... 제 처음을 마음대로 가져가고... 책임지지 못한다는 그런 말은 하지 않겠죠?」
프로듀서 「처음? 처음이라니? 무슨 소리를 하시는건가요?」
아리스 「그럼 책, 읽을게요」 샤삭
프로듀서 「잠깐만요!」
둘은 책을 읽으며 즐거운 때를 보냈다.
하트 「이정도면 충분히 스위티한데~? 1,2라운드는 하트의 승리일까나? 필요한 정보도 꽤나 모았고, 좋은 데이트 코스에, 결정적으로 키스까지~!!」
나나 「겨,결과는 아직 모른다구요!」
다음날
미카 「프로듀서씨~ 안녕~」
리카 「얏호! P군, 건강했는가~?」
프로듀서 「음! 둘은 오늘 레슨 있는 날이었지?」
아리스 「저도 있다구요?」
프로듀서 「그럼~ 알고있지, 제대로」
아리스 「책임은 어떻게 지실 건가요?」
리카 「책임?」 갸웃
프로듀서 「아아아아...아무것도 아니야!」
아리스 「그럼, 레슨 시작하죠」 흥
미카 (잘도 모르는척하네)
리카 (언니라고 봐주는건 없으니까!)
제 3 라운드 : 매력 어필하기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초능력? 음... 여러가지가 있지만, 역시 최고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능력... 매력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의 매력으로 숟가락을 구부려 보겠습니다. 므므므믓! - 호리 유코 '초능력을 얻는 방법 12가지' 中
오늘은 댄스 레슨
프로듀서 「오늘은 트레이너분이 바쁘셔서 내가 대신 봐줄거야, 자 다들 시작하자!」
아리스 「네, 맞겨만 주세요!」
프로듀서 「원,투,쓰리,포. 좋아! 잠깐 휴식하자」
미카 「프로듀서씨, 여기 마지막 부분, 좀 밋밋하지 않아? 이런식으로 고양이처럼... 냐앙~ 어때?」
아리스 「찌릿...」
프로듀서 「뭐,뭐...미카야 어울리지만...다른 사람은...」 눈치
아리스 「그 정도는 간단해요, 냐아앙~」
미카 「오! 아리스, 귀여워~~」 찰칵찰칵
아리스 「프로듀서는 어때요? 저 귀엽나요?」
프로듀서 「호오...괜찮아! 아주 훌륭해(평소라면 하지 않을텐데, 성장했구나...)」 감격
리카 「그런거 하나도 안 멋있다구! 이런건 카리스마가 아니야!」
프로듀서 「음?」
리카 「제대로 어른스럽게, 이렇게~ 우~☆」
미카 「리카!! 그렇게 옷을 풀어해치면 안돼!!」
리카 「왜? 언니도 그런 옷 많이 입잖아-」
아리스 「어른스럽게...가능해요, 저는 프로니까요!...ㅇ,우~」
리카 「아니지, 이렇게 허리를 굽히고...우~☆」
아리스 「우,우!」
리카 「아니아니~ 이렇게 치마를 올리고...아~☆」
아리스 「ㅇ,아!」
프로듀서 「레슨중에 장난을 하면 안되지」 딱콩딱콩
리카 「아얏! 무슨 짓이야 P군! 제대로 어른의 매력발산 뿜뿜 중이었는데~!」
아리스 「그,그렇다구요?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프로듀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니까 어색해 보이잖아」
리카 「응? 제대로 맞는 옷인데?」 갸웃
프로듀서 「곡의 분위기랑도 전혀 맞지도 않아. 무엇보다 억지로 어른흉내를 내는건 좋지 않아, 그 나이때는 그에 맞는 매력이 있으니까~」
리카 「P군, 고지식해!」
아리스 (역시 프로듀서는 저를 어린애 취급하시는군요...)
제 4 라운드 : 고백 유도하기
유도는 자신있어요! - 나카노 유카, 인터뷰 중에서 -
프로듀서 「모두, 수고했어~」
리카 「지쳤어...」 추욱
프로듀서 「타치바나는 어때? 괜찮아?」
아리스 「괜찮아요, 제대로 컨디션 조절은 하고 있어요」
프로듀서 「음, 훌륭해!」
아리스 「프로듀서」
프로듀서 「응?」
아리스 「저한테 관심 없어요? 제가 싫으세요? 표현을 좀 하시라구요!!」 버럭
프로듀서 「어?」
아리스 「.......」
프로듀서 「저기...」
프로듀서가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아리스는 도망가버렸다.
아리스 (이...이거 그냥 고백이잖아!! 뭘 시키는거야~!)
미카 「잠깐, 이거 그냥 고백이잖아, 그치만 고백 유도라니 너무 어려워...」
리카 「그러니까 고민할 것 없이 그냥 고백해버리면 되잖아. 뭐 하러 이런 짓 하는 거야. 언니도, 다른 사람들도 죄다 연애같은거 안해봤으니까 우물쭈물 하는거 아니야! 이렇게 노력해놓고 차이면 기분이 어떨 거 같아?」
미카 「......」
리카 「P군은 마음에도 없는데 괜히 아리스만 불쌍하잖아」
프로듀서 「응? 누가 불쌍하다고?」
미카 「어? 프로듀서??」
프로듀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미카 「아...아무것도 아니야...」
리카 「나...나는 그냥 언니 때문에 휘말린거야!」
미카 「리카! 얘기하면 안돼!」
프로듀서 「그러니까, 전부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다는 말이야?」
리카 「응! 이상한 언니들이 연애히어로인지 뭔지 장난치고 있다니까」
프로듀서 「미카, 어린애도 아니고 이게 뭐 하는 짓이니」
미카 「......」
프로듀서 「그리고...타치바나가 나한테 고백이라니...사람을 놀려도 정도가 있지」
아리스 (......어?)
리카 「에- 그치만 아리스는 진심인걸?」
프로듀서 「더 이상 장난치면 화낼 거니까 그만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아리스 「......」
미카 「아...아리스...?」
프로듀서 「타치바나? 마침 잘됬네, 이제 다 알았으니까 장난은 그만해」
아리스 「......」 부들부들
프로듀서 「잠깐, 어디 아픈 거야? 왜 몸을 떨고 그래」
아리스 「아...아니...요...」
프로듀서 「그러니까 무리하지 말랬잖아, 어디 보자」
아리스 「괘...괜찮아요...장난쳐서...죄송합니다...」 꾸벅
프로듀서 「어...」
아리스 「저...좀 어지러워서 잠깐 쉬러 갈게요...」
리카 「저기...」
프로듀서 「응? 아 여보세요? 네, 네 지금 갈게요, 잠깐 너희끼리 연습하고 있을래?」
프로듀서는 가버렸다.
미카 「...어...어쩌지?」 부들부들
리카 「거봐! P군은 아에 생각도 안 하고 있잖아! 이제 어쩔꺼야?!」
프로듀서 「나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게 사실이야?!」
아리스 「에엣...?」
프로듀서 「장난이 아니었던거야?」
아리스 「......」
프로듀서 「난...그것도 모르고...미안! 정말 미안해...」
아리스 「......」
프로듀서 「하지만...대답은...미안...난...그럴 자격이 안돼」
아리스 「왜죠? 왜 안 된다는 거에요! 어른들은 맨날 왜 그러는 거냐구요!!」
프로듀서 「타치바나...날 봐...난 그냥 직장다니는 아저씨일 뿐이라구...너의 그 마음은 잘 알겠지만...」
아리스 「비겁해요」
프로듀서 「날 욕해도 상관없어...하지만...초등학생과 연애라니...난 그럴 수 없어!」
아리스 「연애가 왜 안된다는 거에요! 프로듀서는...자상하고...똑똑하고...언제나 저희를 위해 일하시고...전 그런 프로듀서를 존경한다구요!」
프로듀서 「조...존경이랑...연애는 다르지...」
아리스 「...?」 갸웃
프로듀서 「저기...??」
아리스 「뭐가 다르다는 건가요?」
프로듀서 「다...다르지 않을까? 연애라는건 좀 더 남녀간의...뭐랄까...」
아리스 「...?? 하지만 후미카씨는 사랑이란건 존경이나 감사의 마음도 포함하는 그런 것이라고 했다구요!」
프로듀서 「...??」
아리스 「...??」
프로듀서 「잠깐만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아리스 「프로듀서야 말로 무슨 소리를 하는거죠?」
수 분후
아리스 「......」
프로듀서 「하하하하핫!! 그러니까 결국 나한테 고맙고 존경한다고 얘기하려던 거였어?」
아리스 「......」
프로듀서 「그러니까 타치바나~ 연애라는건 말이지 좀 더-」
아리스 「알았다구요! 이제 그만하세요! 부끄럽다구요~!」
프로듀서 「하핫, 나도 어쩐지 부끄러운데? 타치바나가 평소에 나를 그렇게나 따르고 있었다니~」
아리스 「그나저나 고백은 받아 주시는 거에요? 빨리 말하세요」
프로듀서 「뭐 그런식의 고백은 얼마든지 받아줄 수 있지~」
아리스 「정말...정말이죠?!」
프로듀서 「응...? 뭐, 뭐~」
리오 「프로듀서씨에게 다 뒤집어 쓰는거야?」
미카 「뭐 알아서 해주겠죠, 어른이니까~」
리오 「그치만 아리스...감당할 수 있을까?」
아리스 「안녕하세요~」 쾅
리오 「어라...?(벌써 왔다고?)」
아리스 「두 분께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미카 「뭐...근데 괜찮니?」
아리스 「네? 어떤거 말이죠?」
미카 「프로듀서가 집에 가지 않았어?」
아리스 「네 왔어요...//」
미카 「혹시...차이지 않았어?(왜 얼굴이 붉어지는거야?)」
아리스 「그야...」
아리스: 제가 이겼죠? (브이)
코노미: 훗 우리의 승리라구~
나나:... 연애히어로 오늘부터 해제하고... 평생 모쏠로 살다 죽어야지...
아리스: 아니에요 나나 할머니. 연애히어로가 있어서 제가 고백을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프로듀서가 저의 마음을 알아준거. 그거 뒤에서 누가 프로듀서한테 말해준거잖아요. 아직 연애히어로를 해제하지 마세요.
나나: 크흑... 아리스!!~
아리스: 타치바나 입니다.
코노미, 사토 신, 리카: 훗 우리의 역할은 여기까지인가? 주인공을 각성시키는 마이너 캐릭터로 쓰이는 것인가?
리오 「어라? 여긴 어쩐일이야?」
타나카 코토하 「리오씨 안녕하세요~」
리오 「어...근데 그 자루에 가득 든 건 뭐니?」
코토하 「아 이건 말이죠...」
코토하 「조각조각 찢어진 웨딩드레스에요, 후훗」
리오 「어째서...요?」
코토하 「...알고 싶으세요?」
리오 「아...니요...」
코토하 「아! 의뢰를 말해야죠~ 저도 깜박했나봐요~!」
리오 「어...그래...궁금하다...하하하...뭘까?」
코토하 「사람 두 명을 좀 죽이고 싶은데요」
리오 「」
나나 「예...?」
카타기리 사나에 「난 이런 사람이야」
명함 <사설 아이돌 탐정사무실 소장 카타기리 사나에>
사나에 「이 곳에 자주 들낙거린다는 로리콘 변태 성범죄자를 찾고 있는데, 수사 협력해 줄거지?」
나나 「아니...잘못 찾아오신거 같은데요, 여긴 연예기획사 사무소...」
사나에 「소문에 따르면 초등학생에게 고백까지 했다는 모양이야...혹시 정보같은거 없어?」
나나 「......」
그 밖에도 연애에 관한 의뢰들이 쏟아졌다.
「요즘 나이가 들어서 허리가 쑤시네~」
「어라라? 길을 잃었나봐요~ 여기가 어딘가요?」
「최근 들어서 신력이 떨어지오니-」
「어째서 당신이 리더인가요?」
「아이돌 그만둘래!」
9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제 어쩔거야! 벌써 1시간째라구?」속닥속닥
??「나더러 어쩌라구...」
???「뭔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해」
커피숍 구석에 까만 썬글라스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수상한 사람들이 속닥거리고 있었다. 이름하여 연애히어로! 고민하는 커플들을 도와주러 온 전설의 인기 아이돌들이여 지금 출격하라!
>+1~3 연애히어로(전설의 인기 아이돌들)
<765 프로의 2인자(?), 유감스럽다, 초절정 섹시 아이돌을 꿈꾸고 있다. 연애 경험 : 묵비권을 행사>
아베 나나(17?) 「그,그,그..그렇네요!!」
<346 프로의 1인자(?), 영원한 17세, 본인을 외계 행성에서 온 우사밍 성인이라고 자칭한다. 연애 경험 : 국가비밀>
죠가사키 미카(17) 「...가 아니잖아」
<346 프로의 글러먹은 언니, 카리스마 갸루, 어디서나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 최강 고교생. 연애 경험 : 全無>
시간은 어제 오후로 거슬러간다. 여기 한 아이돌 사무소에 한숨을 쉬고 있는 우리의 의뢰인이 있다. 그와의 첫 데이트를 앞두고 초조해하고 있는데....
>+1 의뢰인
>+2 데이트 상대
사무실에는 연신 한숨만 내쉬는 카에데가 앉아있다.
미카 「카에데씨, 혹시 무슨 일 있어요?」
카에데 「응?」
미카 「아까부터 쭈욱 한숨만 쉬고 있다구요?」
카에데 「어....그랬나?」
나나 「고민이 있으면 제대로 얘기해 주세요 저희들 동료니까요!」
카에데 「그럼 부끄럽지만...내일 첫 데이트라서...」
미카 「푸웁!」
카에데 「괜찮아?」
미카 「푸흡...! 콜록..콜록...괘...괜찮...콜록」
카에데 「코에 커피가 흘러나오는데...」
미카 (데이트가 뭐야? 혹시 내가 생각하는 그거?)
나나 (우,우,우사밍 성인 언어로는 그러니까... 행성간의 연락망이랄까...)
미카 (그,그렇겠지? 우리가 모르는 뭔가의 은어같은 그런거겠지?)
나나 (그래요! 분명 그럴거에요!)
리오 「어머나~ 축하해요 카에데씨~」
미카 (왜? 뭔데 축하하는건데?)
리오 (현실에서 등을 돌리지마, 이 로리콘)
미카 (누가 로리콘이야!)
리오 (여기서부턴 어른들의 대화니까 아이들은 잠시 비키라구~)
카에데 「감사해요, 하지만 너무 떨려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리오 「그 마음 잘 알죠~ 풋사랑이란~」
미카 「어라? 어떻게 리오씨가 아세요?」
리오 「으응? 무슨 소리를 하는걸까? 미카씨?」
미카 「글쎄요? 본인이 더 잘 아실텐데요 리오씨?」
카에데 「아 그러고보니! 두 분 모두, 연애는 잘 아시죠?」
나나 (어째서 저는 자동 제외인가요)
리오 「응? 뭐~ 내 섹시한 모습에 반한 남자가 몇십명, 아니 몇백명이나 될련지~」
미카 「흥! 저 카리스마 jk라고요? 죠가사키 미카라구요?」
카에데 「혹시 연상도 만나봤나요?」
리오 「뭐~ 연상의 남자는 하도 많아서, 10살차이, 아니 20살차이까지도 만나봤달까?」
미카 「별로 대단하지도 않네요, 저는 50대까지도 만나봤다구요?」
나나 (그거 그냥 xx잖아)
리오 「그런데? 혹시 연상이야?」
카에데 「예...부끄럽네요」
리오 「연상이라면~ 프로듀서일까나? 막이래~」
카에데 「어떻게 아셨어요?」
리오 「어? 진짜 프로듀서야?」
카에데 「네」
미카 (프로듀서라는게 뭐야? 뭔가 마음이 아파오는 단어인데)
나나 (우,우,우사밍 성인의 언어로는 분명...에 뭐더라...)
미카 (말도 안돼!!! 어떻게 프로듀서를 꼬실 수 있는거야!!)
나나 (이,이,일단 진정하고 묘자리를 찾아봐요, 아무도 찾을 수 없는 시체를 유기해도 될 공간으로...)
미카 (그 다음 해외로 날라버리는거야!)
리오 (이미 죽일 생각이잖아)
카에데 「혹시...정말 죄송하지만 내일 데이트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리오 「도와준다곤 해도...」
미카 「도와줄게요! 지옥 끝까지라도 도와줄게요!!」
나나 「나나도! 나나도 지옥으로 보내드릴게요!」
카에데 「정말 고마워~」
리오 (......)
리오 「...그래서 뭐가 고민인데요?」
카에데 「음 그러니까...」
>+1 카에데의 고민
>+2 연애히어로의 답변
분위기있는 곳이니 와인 한 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리오 「첫 데이트에 술은 좀 그렇지 않나요...」
카에데 「그렇긴 하지만... 저 이렇게 보여도, 낯도 많이 가리고...술이 들어가지 않으면 말도 잘 못하겠어요...」
리오 「근데 왜 안된다는 건가요?」
카에데 「실은 프로듀서...술을 잘 못마셔신다고 해요」
리오 「흐음...」
미카 (저기, 남자들은 술 잘 마시는 여자 좋아해?)
나나 (글쎼요...)
리오 (아는 언니한테 물어봤는데, 술 잘마시는 여자가 남자들의 이상형 no.1이래)
미카 (그럼 큰일이잖아! 카에데씨 완전 인기 많을텐데)
나나 (막아야 합니다! 결코 술을 입에도 달게 해선 안되욧!)
미카 「카에데씨, 잘 들어주세요...남자들은 술을 마시는 여자를 가장 싫어해요」
카에데 「에엑...그럴수가...」 추욱
미카 「절대로, 절대로! 술을 잘 마신다는 티를 내선 안되요!」
나나 「술 얘기는 꺼내지도 말구, 물어봐도 절대로 못마신다고 하세요」
카에데 「그치만...맛있는데...」
나나 「절대로요!」
카에데 「네에...」
카에데 「그럼 마음을 진정시키고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미카,나나 (최대한 정을 때버려야해)
리오 (저기 난 딱히 그쪽 프로듀서에게 관심 없다구...)
미카 (시끄러웟! 이 세계에서 커플은 죄악, 커플은 지옥행이야!)
나나 (그렇다구요! 먼저 허들을 넘다니 치사해요!)
>+1~2 마음을 진정시키고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방법
카에데 「공포영화?」
미카 「이건 연애 고수들만이 하는 스킬이에요!, 공포영화를 보면 오히려 공포 분위기 덕분에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구요!」
미카 (물론 거짓말이지만)
카에데 「그런 방법이 있었다니...」 갸웃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꼼꼼히 메모를 하는 카에데.
리오 「그렇게 불안하면...먼저 마시고 가버려요」
카에데 「뭐를 말이죠?」
리오 「당연히 술이죠!」
미카,나나 「에에엑?!」
미카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나나 「대낮부터 취해서 돌아다니면 몸에 안좋다구요!」
미카 (이와중에 몸 걱정이냐)
하지만 카에데는 생각이 다른 듯 하다.
카에데 「그거에요...어째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먼저 마시면 되는것이었어요!」
리오 「잠깐, 농담인데」
카에데 「뭐가 좋을까요? 맥주? 일본주? 위스키?」
나나 「...메뉴가 문제는 아닐거같아요」
카에데 「아! 그럼, 안주는 뭐가 좋을까요?」
미카 「틀렸어, 이 사람 그냥 술이 먹고 싶을 뿐이야, 현실을 외면하고 술에 빠질 샘이야」
카에데 「그럼~ 내일 봐요~」
카에데가 가버리고 셋은 대책회의를 하기 시작했다
미카 「이거 가만히 나둬도 되는거야?」
리오 「근데 어차피 당신들, 방해할 목적 아니었어?」
나나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아요!」
미카 「맞아요!」
나나 「역시 적극적으로 훼방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미카 「이 이상 더 어떻게 방해할 수 있는건데...」
나나 「내일 카에데씨의 데이트...따라가는 겁니다!」
리오 「....그래도 될까?」
미카 「카에데씨에게 미리 말해두자」
나나 「데이트에 도움을 주겠다고 하면 되겠지...」
미카 (아무리 그래도 카에데씨 불쌍하잖아...)
리오 (이건 내 연애 감각을 테스트 할 기회일지도...)
나나 (죽여버려...)
셋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전장에 투입된 것이다. 가라 연애히어로!
제 1라운드 첫 만남
카페 앞
프로듀서 「흐흐흠...커흠! 커허허허흠!」 조마조마
미카 (저 녀석, 뭘 폼을 잡는거야)
나나 (지금 저격하면 안될까요)
리오 (조금만 참아줘...)
미카 (카에데씨...벌써 약속시간 10분이나 늦고 있잖아)
리오 (앗! 저기 온다)
>+1 카에데의 상태
프로듀서 「괜찮아요~ 자 들어갈까요?」
카에데 「네!」
멀-쩡
오히려 술을 먹은 탓인지 긴장도 안하고 얼굴도 상기되어 있는게 오늘따라 더 이뻐보인다.
미카 「휴우...」
나나 「휴우...가 아니잖아! 어떻게 된거죠? 멀쩡하잖아요?」
리오 「역시, 말술의 카에데...강한 상대다」
카에데 「정말 죄송해요」
프로듀서 「정말로 괜찮아요, 저도 지금 왔거든요」
미카 (30분 먼저 왔지?)
카에데 「실은 어제부터 떨려서 잠을 못잤어요...」
프로듀서 「우리 항상 보던 사이잖아요?」
카에데 「그치만...이제 저희들...특별한 사이잖아요?」
프로듀서 「헤...헤헤헤...그럴까요?」
리오 (바보같이 웃고있어)
제 2 라운드 카페에서
프로듀서 「그럼, 뭐라도 주문할까요?」
카에데 「네!」
미카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있어...)
나나 (이제 더는 못봐주겠습니다. 우사밍 빔으로 날려버리겠어요)
리오 (....)
나나 「어이, 듣고있습니까, 지금부터 제가 하는 얘기 잘들어요」
미카 「그 무전기는 어디서 구한거야」
>+1 메뉴는 뭐가 좋을까? (주사위 1~100까지 돌려도 재밌겠네요)
겁나 쓴거...겁나 쓴게 필요하다...!
프로듀서 「그럼 저도 같은걸로 시킬게요」
카에데 「에스프레소 좋아하세요?」
프로듀서 「처음 먹어봐요」
카에데 「어머, 조금 쓸텐데...」
프로듀서 「카에데씨가 너무 달콤해서...중화 시켜야 한달까...하하하하핫!」 알콩
카에데 「프로듀서도 참~」 달콩
미카 (미친놈들이네)
나나 (미친놈들이네)
리오 (미친놈들이네)
프로듀서 「크으~ 역시 조금 쓰네요, 하지만 맛있어요」
카에데 「저는 이 쓴 맛을 좋아해요, 아침에 일어나서...한 모금 마시면 머리가 상쾌해지거든요」
프로듀서 「멋져요」
미카 (아침부터 저 쓴걸 마신다구?)
나나 (해장용이네)
리오 (해장용이네)
프로듀서가 화장실을 간 동안 카에데에게 문자가 왔다
「제가 에스프레소 좋아하는건 어떻게 아셨나요?」
나나 「쓴걸 먹여서 술을 깨게 만드는 나나의 계획이...!」
미카 「이제 어쩔꺼야! 벌써 1시간째라구?」
리오 「나더러 어쩌라구...」
나나 「특단의 계책을 세워야 해요」
미카 「아직 끝나지 않았어」
프로듀서 「그럼 다음은 어디 갈까요? 영화관 어떠세요?」
카에데 「아 좋아요~」
둘(사실 다섯)은 영화관으로 향했다.
프로듀서 「어떤 영화 볼까요?」
카에데 「으-음, 뭐가 좋을까요...?」
미카 「카에데씨가 왼손을 회전하고있어, 싸인이야」
나나 「공포영화...공포영화...저도 봐야하나요」 덜덜
리오 「뭔가 종류가 많네」
미카 「아, 이거 좋아보인다!」
미카 「카에데씨? 영화는 이게 좋겠네요!」
>+1 공포영화는 뭐가 좋을까?(제목을 정해주세요) (주사위 1~100까지)
프로듀서 「예...? 이거 좀 무섭지 않을까요...」
카에데 「후후, 공포영화를 보면서 천천히 이야기를 나눠봐요」
프로듀서 「???」
컬렉터는 잔인한 살인마 컬렉터가 집에 오는 사람들을 함정에 빠트리고 잔인하게 살인하는 영화
미카 「좋아, 이정도의 영화라면 질겁을 하겠지」
나나 「그,그렇네요! 그럼 나나는 이만 가볼게요」
리오 「어디가? 같이 봐야지, 안에 상황도 지켜봐야 하잖아」
나나 「어,어,어째서...」
미카 「리오씨, 공포영화 좋아해?」
리오 「뭐~ 이정도는 기본이지」
리오 (절대 무리)
미카 「아- 나는 무서운거 싫은데」
둘(다섯)은 영화관으로 향했다.
꺄아아아아악!
프로듀서 (이건 좀 심하게 잔인한데)
카에데 「.....」 부들부들
프로듀서 「카에데씨?」
카에데 「우우...무...서워요...」
프로듀서 「그러니까 말했잖아요...」
프로듀서는 손을 꼭 잡았다
프로듀서 「괜찮아요, 제가 있으니 안심하세요」
카에데 「조금 기대도 될까요?」
프로듀서 「네」
공포 속에서 은근슬쩍 사랑은 피어나고...
나나 「꺄아아아아아악!」
미카 「안돼! 상자 열지말아줘 제발!」
리오 「아...아아...」 정신혼미
우우우우웅 철컥~ 끼기기기긱
나나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 엉엉
미카 「으으으으....」 눈감음
리오 「」 기절
나나 「허억...허억....」
미카 「우욱...속이 안좋아...」
리오 「」 기절
카에데 「죄송해요...저 응석부렸나요?」
프로듀서 「괜찮아요! 절대로」
카에데 「너무 끔직해서...그만...」
프로듀서 「조금 진정하게 근처를 걸어볼까요?」
카에데 「네 좋아요!」
나나 「완전 무섭잖아! 방해도 못하고 기절만 했잖아욧!!」
미카 「미...미안...이건 내 실수네」
리오 「응? 무슨 일이 있었어? 자고 일어나보니 영화가 끝나있어서」
미카 「뻔뻔하시네요」
미카 「그치만...공포영화를 본 뒤에 왠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리오 「보통은 공포영화 싫어하지 않나?」
나나 「의미를 모르겠네요」
제 4 라운드 거리를 걸으며 대화
창 밖은 어느사이 어두워졌다. 카에데와 프로듀서는 거리를 걸으며 이야기하고있다.
프로듀서 「카에데씨는 좋아하는 스포츠랄까...취미가 뭔가요?」
카에데 「네? 취미요...? 으음...」
미카 「이게 마지막 기회야」
나나 「리오씨가 한번 날려주세요」
리오 「취미는...매력을 어필하기 위해선 이게 딱이지」
>+1 스포츠? 취미?에 대한 대답 (주사위 1~100)
나나 「어이」
미카 「방해하라고」
리오 (이렇게 말하면 진짜 통할까?) 두근두근
나나 「야」
카에데 「온천...일까요? 온천 찾으러 여행가고싶어요」
프로듀서 「저번에 촬영 말씀인가요?」
카에데 「네, 정말 반해버려서...나중에 꼭 다시 가고싶어요」
프로듀서 「후훗」
카에데 「?」
프로듀서 「카에데씨랑 잘 어울리네요~」
미카 (너무 무난하잖아...)
제 5 라운드 이별의 시간
프로듀서 「이제 밤이 깊었네요」
카에데 「....」
프로듀서 「카에데씨...」
카에데 「프로듀서씨...저 할 말이 있어요...」
리오 「데이트의 끝은...역시....//」
나나 「자 침착해요, 아직 우리 안끝났어요」
미카 「진짜 마지막이라구~!」
나나 「생각해요, 할 수 있다구요!」
리오 「.....」 두근두근
미카 「저 바보는 냅두고」
나나 「마지막 멘트, 갑니다!」
>+1 데이트의 마지막 말은? (주사위 1~100까지)
나나 「사랑한...다고...」
미카 「......저기」
나나 「말해...」
뚝
그 말을 뒤로하고 나나는 무전기를 꺼버렸다.
미카 「......」
리오 「저기, 괜찮은거야?」
나나는 여전히 뒤를 돌아보고 있다.
나나 「하...하핫! 이렇게 얘기를 하면 남자는 너무 빠를거 같다며 거절!...그 다음은 어색해서...절대...」
자신있게 말하고자 했지만 떨려오는 목소리는 숨길 수 없었다. 무전기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나나 「절대로....절대....」 부들부들
리오 「......」
나나 「바...바보같죠? 좋아하는 사람한테...말도 못하고...이렇게 미행이나 하고...」
리오 「나나...」
나나 「이거 줄게요...괜히 말려들게 해서 미안해요」
나나는 무전기를 리오에게 주고 반대편으로 뛰어갔다.
리오 「저기, 이제 어떻게 할꺼야?」
미카 「......」
리오 「미카야」
미카 「가슴이 아퍼...」
리오 「......」
미카 「언니, 어쩌지...? 아퍼서 견딜수가 없어...」 주르륵
리오는 흐느끼는 미카를 가만히 안아주었다.
리오 「이제 그만하자, 집에 가야지」
미카 「흐흐흑...흐윽...」
리오 「괜찮아, 괜찮아 질꺼야...」
누군가의 사랑이 누군가에겐 아픔이 된다.
카에데 「좋아한다고 말해줘요」
프로듀서 「카에데씨...」
카에데 「네? 프로듀서씨, 좋아한다고 말해주세요!」
프로듀서 「카에데씨...저는... 저는 말이죠...」
카에데 「......」 빤히
프로듀서 「......」
카에데 「어때요? 이정도면 괜찮을까요?」
프로듀서 「......」 머엉
카에데 「프로듀서씨?」
프로듀서 「에...? 예!」
카에데 「무슨 생각을 하세요?」
프로듀서는 꿈에서 깬 듯 멍해졌다.
카에데 「후훗, 이정도면 꽤 괜찮은 연기일까요?」
프로듀서 「아, 네... 정말 훌륭해요」
카에데 「하지만 큰일이에요, 드라마에서는 이렇게 몰입할 수 있으련지...」
프로듀서 「이정도면 완벽할 것 같습니다만...」
카에데 「그럴까요?」
카에데 「오늘 정말 감사해요, 휴일까지 뺏어가며 남자친구 연기를 해달라니...」
프로듀서 「아니요, 이게 프로듀서의 일인걸요...」
카에데 「후훗, 후후후훗, 프로듀서랑 연인이라니- 정말~ 그럴리가 없잖아요」
프로듀서 「후후... 그렇겠죠...」
카에데를 역까지 바래다주고 프로듀서는 한 포장마차에 들렀다.
프로듀서 「아주머니, 여기 소주좀 주세요」
아주머니 「어라 오랜만이네? 뭔일 있는겨?」
프로듀서 「오늘은 그냥 취하고 싶어서요」
아주머니 「여자한테 차이기라도 했어요?」
프로듀서 「하핫...그런거 아니에요...」
카에데는 멀어저가는 프로듀서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카에데 「연기...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카에데 「제가 연기한건...마지막 말 뿐이었어요...미안해요 프로듀서씨...저는 역시 바보에요...겁쟁이에요...」
서로의 마음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연애히어로 제군들, 수고했네. 오늘도 한 커플이 깨지겠구만.
>+1 연애히어로 제군들은 재출격이 가능할까?
겨우 하나로 만족하면 되겠나?! 커플지옥 솔로천국을 위하여!!! <......
일을 할때는 초절정 인기 아이돌, 하지만 그 정체는 전설의 연애히어로?! 그들의 만행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나나 「아고고...속도 아프고...허리도 쑤시고...」 퀭
리오 「할머니, 여기 아무나 들오는데 아니에요」
나나 「시끄러웟!」
어제 밤새도록 술을 부은 나나씨, 중간에 카에데가 문자로 연기 연습이었다고 밝히지 않았다면 5차까지 갔을것이다.
리오 「어젠 죽을거 같이 그러더니 다 엄살이었나봐?」
나나 「시끄럽다고 했죠...」 빠직
미카 「......」
리오 「어제 우는 미카도 귀여웠지~♪」
미카 「시끄러웟!」
미카 「카에데씨도 너무하지, 어떻게 한 마디 말을 안해줄 수가 있는거야!!」
나나 「카에데에에에!!!!」 절규
리오 「일이나 가죠」
세 명이 일을 마치고 다시 돌아오니 사무실에 누군가 있었다.
>+1 두 번째 의뢰인
>+2 의뢰 내용 (데이트? 고백?)
>+3 의뢰인의 상대
프로듀서
미카 「어라? 오랜만이야 아리스~☆」
아리스 「......」 샤삭
미카 (......?)
아리스 「......」 주섬주섬
리오 (뭔가 이상한 안경을 쓰기 시작했는데)
아리스 「......」 철컥
나나 (드래곤볼에 나오는 스카우터같아요)
삐리비리비립~ 띠딩~♬ 전투력 10 이하의 먹이사슬 최하위 3인방입니다~
아리스 「......안녕하세요, 최...모모세씨, 아베씨, 그리고 죠가사키씨」 안심
리오 「뭔가 중간에 이상한 단어가 들어간거 같은데...」
미카 「아하핫, 그런데 아리스, 뭐하는거야?」
아리스 「타치바나에요」
미카 「아...그...어...」
아리스 「타치바나에요」
미카 「뭔가...미안...타치바나씨」
아리스 「죄송해요...최근 이상한 분들이 많아서...저도 모르게 경계했던것 같아요」 꾸벅
미카 「괜찮아~ 아리...타치바나」
아리스 「아리스로 불러도 괜찮아요, 여러분들은 상냥하신 분들이니까요」
미카 「아하하......」
리오 「그런데 그건 뭐야?」
아리스 「핫, 아무것도 아니에요」 샤삭
나나 「섬세한 글씨, 하트 뿅뿅 봉투! 우사밍 파워로 살펴본 결과, 러브레터 같군요!」
아리스 「우앗?!」
리오 「우리들을 속일 수는 없다구~ 아리스~」
아리스 「아닌데요?」
리오 「아니야?」
아리스 「타치바나에요」
리오 「아니 그쪽이 아니라...」
아리스 「역시, 여러분들을 속일 수 없었군요, 대단합니다」
리오 「뭔가 최종보스처럼 말하고있어」
아리스 「여러분들은 역시...전설의 연애히어로 분들이군요?」
리오 「전설의...뭐?」
아리스 「낮에는 초인기 아이돌, 밤에는 모두의 사랑을 이루워 준다는 전설의 삼인방 아이돌, 연애히어로도 모르시나요?」
리오 「마법소녀도 아니고...」
아리스 「제 눈은 정확합니다,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해요!」
미카 「뭐, 사실 맞는말이기도 하지?」 히죽히죽
나나 「업계 최강의 미녀 삼총사니까요!」 히죽히죽
리오 「뭐, 뭐!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못도와줄 것도 없지만~」
「하! 웃기는군」
「숙맥 삼인방 아닐까나?」
「연애히어로의 타이틀은 우리것이다!」
미카 (뭐야 이 전개는)
>+1~3 라이벌 등장?
리오 「어라라? 초등학교 하교시간인가?」
사토 신(26) 「그 말대로~ 누구덕분에 평균 연령은 이쪽이 훠~얼씬 어리다구?」
나나 「다시말해봐 사토」
하트 「우웅? 사토가 누구지? 하트는 하트인데 말이야~♡」
미카 「리카는 여기서 뭐하는거니...」
죠가사키 리카(12) 「언니가 민폐만 부린다고해서 잡으러왔어!~★」
미카 「......」
미카 「누가봐도 우리들을 의식해서 짠 조합이잖아, 뭐하러 오신거에요?」 피곤
코노미 「당연히 가짜들을 잡으러 왔지」
리오 「그런것 치고는 서로 아무 관련 없는거 같은데? 오늘 서로 처음보는 사이 아니야?」
하트 「......할 수 없군, 우리들이 누군지 똑똑히 보여주지」
미카 「갑자기 일렬로 서서 뭐하는거야」
하트 「우리들의 소개를 하지, 하나 둘 셋!」
하트,코노미,리카 「하트러"섹시 어덜트"풍뎅이%!%!$@@#!!!!」
미카 「뭐라고 하는지 잘 안들리는데요...」
하트 (무슨 짓이야, '하트러브러브엔젤'로 하기로 했잖아~?)
코노미 (제대로 어른의 매력을 살려 '섹시 어덜트 길티'가 났다구!)
리카 (여기선 '장수풍뎅이 사냥꾼'이 멋지다구?)
미카 「리카는 거기서 뭐하는거니...」
리카 「언니는 시끄러워!」
미카 「리...리카?!」 상처
리카 「언니, 연애 한번도 안해본 주제에!!」
미카 「그,그러는 너도 마찬가지잖아!」
리카 「5살이나 어린 동생이랑 비교하니까 좋아?!! 바보오~~!」
미카 「너 어제 엄마한테 혼났다고, 나한태 화풀이 하는거지?!!」
아리스 「에...싸우지 말아주세요! 모두 진정을...」
리오 「어린애 두명 대리고 뭘 하겠어~ 차라리 '유치원 꿈동산'이 어때?」
코노미 「흥, 질투라면 달게 받겠어~」
리오 「질투? 언니한테 질투? 푸훕~!」
코노미 「그러는 너, 전혀 경험 없잖아?」
리오 「윽......」
코노미 「얼마나 매력이 없으면, 후훗」
리오 「나보다 한살이나 많으면 연애 할 시간도 많겠지, 이 할망구!」
아리스 「어른답게 행동해 주세요!!」
하트 「진짜 할망구가 들으면 열받겠다, 그지? 나나씨?」
나나 「나...나나는 17살...」 부들부들
하트 「.......」 동정
나나 「진짜 왜 이러는거에요!」
하트 「우웅? 하트는~ 잘 모르겠는걸?」
나나 「지난번 술자리때 그 일! 미안하다고 했잖아욧!」
하트 「...?」
나나 「모르는척 말아!」
원한 관계(?)로 똘똘 뭉친 하트섹시풍뎅이와 치열하게 대치하는 연애히어로.
아리스 「저기, 모두...제 말 좀 들어주세요...」
>+1~2 아리스가 하고싶은 말
리오 「엑, 그게 아니고...」
아리스 「다 나가세요!!」
미카 「저기...」
아리스 「당신들이 사귄 남자수를 합하면 1이 코웃음칠 정도야!」
리오 「그럼, 고백은 어쩌구?」
미카 「고백?」
리카 「고오백?」
나나 「고백이 뭐죠?」
하트 「신앙 고백이 아닐까?」
코노미 「아니, 범죄에 대한 고백일거야」
아리스 「아,아니거든요?」
리오 「아까 편지를 살짝 엿보았는데...그거 누구한테 줄거야?」
아리스 「....!」
리오 「혹시...프로듀서는 아니지?」
아리스 「....!!!!」
미카 「프로듀서?」
리카 「프로오듀서?」
나나 「프로듀서가 뭔가요?」
하트 「외국인 아닐까?」
코노미 「프랑스 사람같은 이름이네」
리오 「말 한마디하면 다들 한마디씩 헛소리하지 말아줄래...」
아리스 「그래요! 오늘 프로듀서씨에게 고백할거에요!」
리카 「에- P군이 받아줄까?」 안심
미카 「뭐, 한번쯤은 실패도 해봐야지」 안심
아리스 「뭐라고 하시는 건가요」
나나 「나나들이 확실하게 도와드릴게요!!」
리오 (연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건가)
코노미 「끝나고 언니 품에서 울어도 된단다?」
아리스 「왜 실패할 생각부터 하는거죠?! 저를 뭐라고 생각하시는 거에요!!」
아리스 「정말 미덥지 못하네요」
리오 「그래서, 뭐가 문제니?」
>+1 아리스의 고민
미카 「푸후우웁!?!?」
리카 「언니, 코로 엄청난게 나왔어...」 스윽
미카 「뭘 생각하는거야!!」
아리스 「보통이지 않나요?」
리오 「고,고백이 아니었어?」
아리스 「처음 고백하는 건데요?」
리오 (저,저기 보통 고백할때 속옷까지 신경써?)
코노미 (요즘 초등학생은 무섭네)
하트 (말세야 말세)
나나 「그,그,그런 속옷은 안되요오!! 프로듀서씨 경찰에 잡혀버릴거라구요!」
아리스 「왜요? 분명 후미카씨도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려면 속옷이 중요하다고...」
나나 (뭘 가르치는거야 후미카씨!!)
나나 (이건 승부를 떠나서 막아야해요!)
리카 (P군, 감옥가는거야?)
코노미 (제대로 어른들의 지도가 필요하다구)
미카 (하지만 본인이 입겠다는걸 어떻게 말려요?)
리오 (그럴듯한 말로 구슬려야지)
>+1 그럴듯한 말?
아리스 「당신이 뭘 안다고 떠들어요?」
미카 「에......」 울먹
리오 「저기, 프로듀서는 너에게 순수함을 바라지 섹시를 바라지 않아, 섹시는 이 언니의 전유물이거든~」
아리스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리오 「어...?」
아리스 「정말로?」
리오 「......」
미카 「후에에엥...후에엥...훌쩍...훌쩍...」
리오 「......산다는건 뭘까」
리카 「언니들 너무 신경쓰지마~ 최선을 다했으니까~★」
미카 「후에엥...훌쩍...정말...그럴까?」
리카 「괜찮다니까~」
미카 「리카아아아~~」 와락
리오 「......우리는 어디로 가는걸까」
코노미 「음하핫~! 정말 아마추어가 따로 없구만, 두 명이나 당하다니!」
하트 「우웅? 하트가 나가지 않아도 되는거야? 하트, 심심한데엥~♡」
나나 「.......」
나나 「하지만 결국 다 맞는 말 아닌가요?」
아리스 「불쾌하네요, 어디가 맞는 말이죠?」
나나 「그야 아리스는 학생이잖아요? 연애를 할 수 없잖아요」 갸웃
코노미 「엥?」
아리스 「더더욱 못봐주겠네요! 사랑에 나이는 없다구요」
나나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데요?」
아리스 「저기...도와주러 온 거 맞죠?」
하트 「선배...자폭하는거야?」
>+1~2 학생은 연애를 할 수 있을까?
그거 따지기 전에 12살은 너무 어리잖아, 좀 더 커지고 도전하도록
연인이 빵에 가는 게 연애야?
하트 「너까지 뭐하는거야?」
코노미 「아니, 실제가 그렇잖아요?」
아리스 「......이건 절대로 넘어갈 수 없는 문제에요, 이건 주니어 아이돌 전체를 모독하는 발언입니다!」 부들부들
나나 「애초에 초등학생이 아이돌이라니 너무 문란하네요」
아리스 「하아?」
리오 (뭐야, 나나씨 갑자기 왜저래?)
하트 (쇼와시대 사람이라 고지식하거든~)
나나 「...」 찌릿
나나 「저기, 그동안 참고 살았는데...당신들, 선배 앞에서 뭐하는거죠?」
리오 「에...?」
하트 「저...저기 선배? 캐릭터 붕괴되고 있는데...」
나나 「시끄러워요! 사토씨...당신 아이돌 몇기죠?」
하트 「에......181기...인데요...」
나나 「나때는! 아이돌이 연애를 입에 올리는거 상상도 못했어요」
하트 「죄,죄송합니다...」 부들부들
리오 「저,저기? 농담하는거지?」
미카 「나랑 동갑 아니었어?」
나나는 한숨을 쉬고 토끼머리띠를 풀어서 탁자에 살며시 놓았다. 사토신은 기억했다. 그것이 일종의 신호라는 것을...
>+1 무슨 신호?
하트 「어?」
나나 「누가 할머니래」
리오 「아니, 아무도 그런 사람 없는데...」
나나 「누가 메르헨 칠순이래!!!!」
리오 「아니 아무도...」
나나 「뭐, 연애히어로...나쁘지 않아요, 그래! 카에데씨까지만 해도 괜찮았어요」
나나 「카에데씨는...그만큼 절박하기도 하니까」
미카 (어른들의 뒷사정을 이야기 하고 있어)
나나 「그런데 사토씨, 당신은 뭐죠? 갑자기 끼어들어서 뭐하는거죠?」
하트 「아이~ 선배 왜 그래, 우리 어제도 술마시던 사이잖아」
나나 「대답 안해요?」
하트 「장난 그만해~ 애들도 있는데...」
나나 「이거 안놔?」
하트 「...미,미안해」
나나 「사토씨?」
하트 「.......」
나나 「대답 안해?」
하트 「ㄴ,네...181기 아이돌 사토 신...」
나나 「차렷」
하트 「......네」
나나 「요즘 잘나가시죠?」
하트 「아니요...」
나나 「목소리 봐라」
하트 「아닙니다!」
나나 「같은 전파계라 해서 오냐오냐 했더니 이제 선배가 우숩죠?」
하트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나나 「사토」
하트 「181기 아이...」
나나 「저 7대 신데렐라 걸이라고요? 예? 7대! 7대라구요오옷!!!」
하트 「죄송합니다...」 덜덜덜
나나의 특유의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린다. 사토신은 그저 고개를 숙이고 덜덜 떨고 있을 뿐이다. 이것이 연예계의 뒷면인가.
나나 「쪼그려 반복해서 우사밍 뛰기 10회 실시」
하트 「아무리 그래도 애들 앞에서」
나나 「또 말대답한다?」
하트 「......」
말 없이 쪼그려 앉는 사토. 그리고...
나나 「하나」
하트 「밍밍밍! 밍밍밍!」 점프
나나 「둘」
하트 「우사밍!」
나나 「목소리 크게! 하나!」
하트 「밍밍!밍!! 밍밍!밍!!」
하트 「우~사미잉!」
항상 모두를 휘여잡던 사토신이 땀을 흘리며 우사밍 점프를 하고 있다. 조용한 방에서 처절하게 외치는 메르헨 데뷔가 모두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나나 「다음은...그래, 코노미씨?」
코노미 「네, 162기 아이돌 코노미」
나나 「아무리 나이많은 선임이 들어와도 그렇지, 관리 안해요?」
코노미 「서,선배님도 차암~ 요즘 애들이 생각이 없네요~ 호호호~」
나나 「......」
코노미 「제가 워낙 바빠서 말이죠, 이번에 잘 교육 시킬게요~ 호호호~」 식은땀
나나 「그래, 애들 사이에서 고생이 많으세요」
코노미 「미,밀리 애들은 잘 교육 시키니까...」
나나 「알았어요」
코노미 (살았다)
나나 「다음은 리오씨?」
리오 「......」
나나 「할 말 있어요?」
>+1 할 말이 있을까
나나 「엥?」
코노미 (리오, 아역배우 출신이에요)
나나 「」
리오 「저기 다시한번 말해볼래요?」
나나 「나,나,나,나나는......」
나나 「당황할줄 알았어요? 어린친구?」
리오 「아니 내가 더 선배인데」
나나 「그럼 뭐 어쩔꺼냐구우! 너 몇살인데!!」 빼액
아리스 「정말 어른답지 못하군요」
나나 「너 태어날때, 내가 너 귀저기 갈았어」
아리스 「더이상 쓸대없는 논쟁은 필요없어요, 결투에요!」
나나 「이거 재밌겠네요...그럼 한 번 해볼까요? 훗흣흣」
미카 「결투라고?! 잠깐 싸움은 안돼!」
나나 「둘 중에 하나는 죽는다...」
아리스 「바라던 바 입니다!」
미카 「안돼에에에!!」
따라딴딴딴~♬
카에데 「시청자 여러분, 모두 오래 기다리셨어요~ 즐거운 토론 시간이랍니다~」
미카 「갑자기 어디서 나타나셨어요」
카에데 「자~ 그럼 오늘의 토론 주제는 "학생이 연애를 해도 되는가?" 랍니다」
카에데 「연예기획사에서 중요한 연애를 연예...연애...푸후훕」
미카 「아니...」
카에데를 가운데로 양쪽에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착석했다.
카에데 「그러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연애를 반대하는 측, 자민당 대표 아베 나나씨 찾아와주셨습니다~」
나나 「예, 안녕하세요」 꾸벅
미카 「아니」
카에데 「다음으로 연애를 찬성하는 측, 프로듀서를 사랑하는 모임 대표 타치바나 아리스씨 입니다~」
아리스 「인사하기전에 구호 외치고 가겠습니다」
아리스 「알라후 악바르!」
리카 「후! 후!」
미카 「하지마」
나나 「정말 저열하군요, 파시즘이라도 찬양하시는 건가요?」
아리스 「그런식으로 도발해도 소용없습니다만?」
카에데 「에...그 외에도 여러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리카 「모두~ 잘 지냈어? 죠가사키 리카라구~★」
미카 「저기」
반대 측 : 나나 코노미 하트
찬성 측 : 아리스 리카 미카 리오
카에데 「그럼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미카 「싫어」
>+1~3 토론을 해주세요?
나나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 커서 뭐될래?」
아리스 「맨날 공부! 공부! 지겨워 정말~!!」
나나 「그만 일어나! 빨리 밥먹고 학원 가야지~」
아리스 「아 몰라!」 쾅
나나 「쟤가 왜 저런담?」
미카 「중간부턴 그냥 부녀간의 대화인데 말이죠...」
아리스 「대화가 될 리가 없죠, 그렇다면 오직 결투 뿐이에요!」
나나 「바라던 바 입니다!」
아리스 「승부에요! 제가 고백에 성공하면 제가 이기는걸로 할게요」
나나 「반대로 실패한다면 제가 이기는 거죠」
미카 (그럼 도와줄 필요도 없는거 아니야?)
리오 (아니, 이건 여자들간의 진검승부야)
미카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리오 (생각해봐, 우리가 잘 도와주지 않아서 고백에 실패했다...이렇게 억지로 이긴다면 만족할까?)
미카 (저희 탓을 하겠죠)
리오 (나나씨가 원하는건 아마도 최선을 다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거겠지)
리오 (서로 최선을 다한다, 승패는 오로지 결과만이 말해줄 것이다, 이게 여자들의 싸움이야)
미카 (처음 듣는데요)
서로의 목표, 서로의 승패를 위해 상대방을 공격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건 아이돌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는다. 그저 서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결과는 하늘에 맞긴다. 이것이 아이돌의 싸움, 여자의 싸움.
코노미 「고백이란 무엇인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진검승부, 그야말로 서로의 감정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교통사고!」
코노미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고백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리카 「선생님, 그 책 제목이 뭔가요?」
코노미 「이 책의 제목은 '니들이 연애를 알아?'야...전설의 사랑꾼 이치하라 니나 선생님이 지은 책이지」
미카 「제발 그 책 좀 버려」
나나 「고백의 순간은 짧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그 전의 과정은 매우 복잡해요」
나나 「저희가 가진 기회는 총 6번, 6개의 라운드에서 각자의 역량을 총 동원하여 아리스군을 돕는다. 이상!」
총 3일간 하루에 2개 라운드가 진행됩니다. 2개 라운드에는 각각 팀별로 한 명씩 출전합니다. 각 팀 (나나,리오,미카/하트,코노미,리카) 별로 출전할 히어로를 한 명씩 선택해 주세요.
>+1 제 1라운드 : 상대방 알아가기, 제 2라운드 : 상대방과 친해지기
>+2 제 3라운드 : 이성적 매력 어필하기, 제 4라운드 : 고백 유도하기
>+3(남는 사람이 되겠네요) 제 5라운드 : 고백 분위기 조성하기, 제 6라운드 : 고백
사랑이란, 상대방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것이다. 그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다. - 이치하라 니나, 저서 '니들이 사랑을 아느냐' 中 -
프로듀서와 세 명의 아이돌은 다음 촬영을 위해 차로 이동하는 중이다. 아리스는 프로듀서의 옆자리에서 안전벨트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백미러로 언뜻 본 뒤의 두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 빨간불에 차가 멈추었을때 문자가 왔다. 나나로부터의 문자다.
「준비는 되셨습니까?」
아리스는 한숨을 쉬고 나지막히 이마를 짚는다. OK의 사인이다. 다시 나나로부터 문자가 왔다.
>+1 나나로부터의 지령 (주사위 1~100, 높을수록 성공률 증가)
P와 사소한 일상거리를 얘기하며 개인적인 정보를 얻는다.
(아리스 「지령에 대한 부분은 무조건 따르라고요?」)
(나나 「네, 무조건이요」)
(아리스 「...혹시 이상한 짓 하려는거 아닌가요」)
(리오 「우린 프로야. 그런 짓은 하지 않아」)
(아리스 「하지만...」)
(미카 「정확히 지시한 내용대로 행동해야해, 그렇지 않으면...우리도 널 도와줄 수 없는걸」)
(아리스 「......알겠어요」)
「사소한 일상거리를 얘기하며 개인적인 정보를 얻는다」
아리스 「......」 톡톡
아리스는 다시 문자를 보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제가 임의로 정해도 되나요?」
>+1 나나의 답변
아리스 「최근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이 결렬되었는데, 지금 시점에서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일본이 취해야 하는 자세는 무엇일까요?」
나나 (가벼운 일상 대화를 뭐라고 생각하는거에요???)
프로듀서 「응? 뭐라고?」
나나 (다행이다, 못들었어!)
아리스 「미래의 환경을 위해 대체 차량으로 수소연료차와 전기차에 대한 각각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향후 정부는 어느쪽에 중점을 맞춰야 되는지 의견을 피력해보세요」
나나 (지금 미쓰비시 공개 채용 면접하세요?)
프로듀서 「으음, 어려운 문제인데?」
나나 (고민하지 말아주세요)
프로듀서 「그렇지 않아도 전기차를 새로 구입할까 생각해봤거든」
아리스 「훌륭한 생각이네요」 뿌듯
프로듀서 「그건 그렇고 좀 놀랐어」
아리스 「저의 지식 말인가요? 후훗, 그거라면 걱정마세요, 일도 공부도 제대로 확실하게 하고 있으니까요」
프로듀서 「아니, 그런것보다...타치바나가 먼저 말을 걸어주다니, 오랜만이라서 그랬어」
아리스 「제,제가요?」
프로듀서 「그야, 평소에는 항상 타블렛을 보면서 나를 노려본다는 느낌이랄까...」
아리스 「저는 단지...」
하트 「그런것보다, 프로듀서 싱글 맞지?」
프로듀서 「예? 갑자기 무슨...」
하트 「다른건 아니구, 아는 동생중에 딱 프로듀서의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애가 있거든~」
프로듀서 「제 이상형이요?」 갸웃
하트 「어때? 소개시켜줄까?」
프로듀서 「하지만 사토씨보다 동생이면 나이차가...」
하트 「뭐 어때~ 21살이니까 괜찮잖아?」
프로듀서 「에...너무 차이가 나네요」
하트 「연애에 나이가 어딨어, 그리구 남자들은 어리면 더 좋은거 아니야?」
프로듀서 「싫진 않지만...아무래도 부담스럽죠, 하하하」
나나 (칫, 선수를 뺏겼나...)
아리스 「그,그럼 이상형은 어떻게 되시나요?」
나나 (아에 대놓고 물어보게 하다니)
프로듀서 「어...이상형?」
프로듀서 「이상형...은 딱히 없는거 같은데? 굳이 생각해 보진 않았어」
아리스 「그런가요......」
프로듀서 「그런데, 타치바나는 전기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어? 혹시 모델도 알고 있어?」
아리스 「닛산의 리프가 가장 유명한 모델이죠」
프로듀서 「잘 알고 있네! 그럼 그건 말이야...」
아리스 「후훗, 그건 말이죠...」
프로듀서와 아리스는 즐겁게 대화를 했다. 이걸로 충분할까? 나나에게 문자가 다시 도착했다.
「프로듀서한테 >+1에 대한 것을 물어봐요」
>+1 ?
프로듀서 「음? 오늘 좀 이상하네~ 별걸 다 물어보고」
아리스 「그,그냥 물어보는 거에요!」
프로듀서 「주말이라~ 일이 없으면 운동을 하거나, 집에서 영화를 본다던가...별로 멋진 취미는 없어」
떠들다보니 어느사이 도착했다.
나나 「우우웅...」
하트 「결론은 프로듀서는 평범한 남자라는건가?」
나나 (하지만 꽤 쓸모있는 정보들이 모였어)
아리스 「다음은 뭔가요?」
제 2 라운드 : 친해지기
고백따위 간단하지! 미리 약물과 친해진다음 완전히 망가뜨려서 세뇌하는거야! - 이치노세 시키의 저서 'Chemical Romance' 中 -
프로듀서 「다음 촬영까지는 시간이 좀 비는데?」
나나, 하트 「그러면!」
프로듀서 「예?」
>+1 나나의 의견 (주사위 1~100)
>+2 하트의 의견 (주사위 1~100)
하트 「지금은 단 둘이만 가면 이상하잖아」 소근
나나 (그건 핑계일 뿐이고, 선수를 치는거지)
나나 「같이 카페에 가는건 어떤가요?」
하트 「앗...!」
프로듀서 「카페요...? 그냥 제가 커피를 사올까요?」
나나 「아,아니 그냥 이야기라도 하지 않을까 해서...」
프로듀서 「하지만 평상복도 아니고 풀메이크업 상태에서 카페는 좀...」
나나 「아......」
프로듀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볼 거에요」
하트 「좋은 생각이 났어! 북카페는 어때?」
프로듀서 「북카페가 뭐죠?」
하트 「책을 잔뜩 읽을 수 있구, 분위기도 조용하고,사람들이 신경쓰인다면 프라이빗 룸에서 쉴 수도 있어」
프로듀서 「괜찮은데요? 다른 사람도 괜찮아요?」
나나 (사토 녀석 준비를 철저히 하셨군요) 으드득
아리스 「좋아요, 가끔은 어른스럽게 독서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죠」
근처의 고급 북카페
프로듀서 「생각보다 고급스럽네요」
하트 「하암...난 졸려서 잠깐 자야겠어, 프라이빗 4인실로 괜찮지?」
프로듀서 「네」
※객실에 침대 여러개가 있고 근처 야경도 볼 수 있는 곳, 언제든지 카페로 나와서 책을 골라갈 수 있다. 완전한 1인실은 아니고 칸막이로 구분되어 있다.
프로듀서 「이런 신기한 곳이 있네...」
아리스 「우와...책이 엄청 많아...」
나나 「나,나나는 이 책이 좋겠네요... 머,먼저 들어가서 읽겠습니다~!」 후다닥
프로듀서 「오늘따라 왜 저러시지?」
아리스 「그런데, 시간은 얼마나 남은건가요?」
프로듀서 「방송 세트 자체를 변경해야되서, 3시간은 여유있어」
아리스 (3시간...그럼 지시를 받아볼까요) 슬쩍
「일딴 자연스럽게 프로듀서와 책을 골라보죠!!」
「우움~ 책은 역시 그게 좋겠어!!」
@모든 댓글은 꼭 특정한 대상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상황까지 쓰셔도 반영됩니다.
>+1 어떤 책을 고를지에 대한 나나의 지시 (주사위 1~100)
>+2 어떤 책을 고를지에 대한 하트의 지시 (주사위 1~100)
아리스 (일딴 나나씨가 알려준 책부터 찾아볼까)
10분 뒤
아리스 (어,없어...어쩌지?)
프로듀서 「어라? 아직도 못 찾았어?」
아리스 「네, 도저히 찾을 수 없어요」
프로듀서 「책 이름이 뭔데?」
아리스 「'영화의 철학과 미학' 이라는 책이에요」
프로듀서 「상당히 교과서적인 책인데? 잠깐 이쪽으로 와볼래?」
프로듀서 「책이 많아서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더라구」
아리스 「이거라면,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검색 결과 없음
아리스 「어라?」
프로듀서 「아무래도 없는 책인거 같네」
나나 (없다구요? 그럴수가!! 그 책은 제목은 딱딱해 보이지만, 중간중간에 그렇고 그런 영화속 xx신들이 적나라하게 소개되어 있는 책이었는데!)
하트 (그런 책이 있을리가 없지, 허접하긴!)
아리스 (그럼 다음은 판타지와 순정만화...)
프로듀서 「뭐 찾는 책이라도 있어?」
아리스 「판타지 계열 소설을 찾고 있어요」
프로듀서 「오! 그런거라면...」
프로듀서는 아리스와 함께 한참을 판타지 코너에서 책을 소개해 주었다. 아리스는 아는것은 없었지만 프로듀서가 즐거워하는 모습만 봐도 기뻤다.
프로듀서 「또 고를것이 있어?」
아리스 「음...」
하트로부터 문자가 왔다
「하트, 나라의 앨리스」
아리스 (무슨 제목이 이래요)
아리스 「하...하트 나라의 앨리스...라는 책이요」
프로듀서 「하하핫」
아리스 「뭘 웃는거에요!」
프로듀서 「미안, 너무 어울린다 할까...하하하핫」
아리스 「웃지 마시라구요!」
아리스 (찾긴 했지만, 키가 닫질 않아요) 끄응
나나 (...설마, 이런 고전적인 스킬을 쓰다니)
하트 (훗, 도서관에서 책을 찾던 여주인공이 높은 곳에 있는 책을 꺼내다가 아이쿠! 그리고 그걸 보던 남주인공은 그녀를 구해주고...음하하하핫!)
나나 (책의 배치까지 미리 했던겁니까?!)
아리스 (발 디딤판을 사용하면 올라갈 수 있을거에요)
아리스 「조,조금만...조금만!」 끄응
프로듀서 「도와줄까?」
아리스 「조...조금만!」 비틀
프로듀서 「어...위험해!!」
>+1 (주사위 50 미만 실패, 50 이상 성공)
>+2 성공할 때의 어드벤티지, 혹은 실패할 때의 벌칙
프로듀서 「위험해!」
아리스는 적당히 프로듀서가 도와줄 수 있을 만큼만 넘어졌다.
아리스 「......」 쪽
프로듀서 「......」 쪽
아리스 「......」
프로듀서 「어라? 뭔가 입에 다은 듯한 기분이...」
아리스 「이 변태! 뭐! 하는! 거에요!!!」 퍽퍽
프로듀서 「아아아아악?!」
프로듀서 「그,그래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아리스 「......」 뚜웅
프로듀서 「방금 그건 실수니까, 너무 그러지 말고...」
아리스 「내 처음을 뺏어놓고 이제와서 무슨 소리를 하는거죠?!」 휙
프로듀서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기다려!」
「저사람, 뭐하는거야?」
「경찰에 신고해야 되는거 아니에요?」 수근수근
프로듀서 「......」
프로듀서 「타치바나, 미안해. 단순히 사고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아리스 (저도 모르게 큰 소리를 내버렸어요. 프로듀서는 잘못이 없는데...)
프로듀서 「크,크흠! 그럼 책을 읽어볼까...」 어색
아리스 (이제 무슨 말을 해야하죠? 더 어색하잖아요!)
>+1~2 불의의 사고로 오히려 어색해지고 말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제 처음을 마음대로 가져가고... 책임지지 못한다는 그런 말은 하지 않겠죠?」 띠링
아리스 「저기, 프로듀서...아까는 죄송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어서...」
프로듀서 「아 신경쓰지마, 알고 있으니까」
아리스 「하지만... 제 처음을 마음대로 가져가고... 책임지지 못한다는 그런 말은 하지 않겠죠?」
프로듀서 「처음? 처음이라니? 무슨 소리를 하시는건가요?」
아리스 「그럼 책, 읽을게요」 샤삭
프로듀서 「잠깐만요!」
둘은 책을 읽으며 즐거운 때를 보냈다.
하트 「이정도면 충분히 스위티한데~? 1,2라운드는 하트의 승리일까나? 필요한 정보도 꽤나 모았고, 좋은 데이트 코스에, 결정적으로 키스까지~!!」
나나 「겨,결과는 아직 모른다구요!」
다음날
미카 「프로듀서씨~ 안녕~」
리카 「얏호! P군, 건강했는가~?」
프로듀서 「음! 둘은 오늘 레슨 있는 날이었지?」
아리스 「저도 있다구요?」
프로듀서 「그럼~ 알고있지, 제대로」
아리스 「책임은 어떻게 지실 건가요?」
리카 「책임?」 갸웃
프로듀서 「아아아아...아무것도 아니야!」
아리스 「그럼, 레슨 시작하죠」 흥
미카 (잘도 모르는척하네)
리카 (언니라고 봐주는건 없으니까!)
제 3 라운드 : 매력 어필하기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초능력? 음... 여러가지가 있지만, 역시 최고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능력... 매력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의 매력으로 숟가락을 구부려 보겠습니다. 므므므믓! - 호리 유코 '초능력을 얻는 방법 12가지' 中
오늘은 댄스 레슨
프로듀서 「오늘은 트레이너분이 바쁘셔서 내가 대신 봐줄거야, 자 다들 시작하자!」
아리스 「네, 맞겨만 주세요!」
미카 (춤을 추면서 어필을 한다...무슨 방법이 있을까?)
리카 (이참에 P군도 골려볼까나~☆)
고백에 성공할 수 있도록, 상대방에게 그녀의 매력을 잘 알려주자.
>+1 미카의 오더 (주사위 굴림)
>+2 리카의 오더 (주사위 굴림)
미카 「프로듀서씨, 여기 마지막 부분, 좀 밋밋하지 않아? 이런식으로 고양이처럼... 냐앙~ 어때?」
아리스 「찌릿...」
프로듀서 「뭐,뭐...미카야 어울리지만...다른 사람은...」 눈치
아리스 「그 정도는 간단해요, 냐아앙~」
미카 「오! 아리스, 귀여워~~」 찰칵찰칵
아리스 「프로듀서는 어때요? 저 귀엽나요?」
프로듀서 「호오...괜찮아! 아주 훌륭해(평소라면 하지 않을텐데, 성장했구나...)」 감격
리카 「그런거 하나도 안 멋있다구! 이런건 카리스마가 아니야!」
프로듀서 「음?」
리카 「제대로 어른스럽게, 이렇게~ 우~☆」
미카 「리카!! 그렇게 옷을 풀어해치면 안돼!!」
리카 「왜? 언니도 그런 옷 많이 입잖아-」
아리스 「어른스럽게...가능해요, 저는 프로니까요!...ㅇ,우~」
리카 「아니지, 이렇게 허리를 굽히고...우~☆」
아리스 「우,우!」
리카 「아니아니~ 이렇게 치마를 올리고...아~☆」
아리스 「ㅇ,아!」
프로듀서 「레슨중에 장난을 하면 안되지」 딱콩딱콩
리카 「아얏! 무슨 짓이야 P군! 제대로 어른의 매력발산 뿜뿜 중이었는데~!」
아리스 「그,그렇다구요?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프로듀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니까 어색해 보이잖아」
리카 「응? 제대로 맞는 옷인데?」 갸웃
프로듀서 「곡의 분위기랑도 전혀 맞지도 않아. 무엇보다 억지로 어른흉내를 내는건 좋지 않아, 그 나이때는 그에 맞는 매력이 있으니까~」
리카 「P군, 고지식해!」
아리스 (역시 프로듀서는 저를 어린애 취급하시는군요...)
제 4 라운드 : 고백 유도하기
유도는 자신있어요! - 나카노 유카, 인터뷰 중에서 -
프로듀서 「모두, 수고했어~」
리카 「지쳤어...」 추욱
프로듀서 「타치바나는 어때? 괜찮아?」
아리스 「괜찮아요, 제대로 컨디션 조절은 하고 있어요」
프로듀서 「음, 훌륭해!」
미카 (매력발산은...그저 그랬나)
리카 (괜히 혼나기만 했잖아!)
미카 (다음은 고백 유도인데...)
리카 (직접 고백하는 것보다 남자애가 먼저 고백하게 만들어라...인거네?)
미카 (......)
리카 (그치만 P군, 관심있긴 한거야?)
>+1 미카의 계략 (주사위 굴림)
>+2 리카의 계략 (주사위 굴림)
리카 「응! 언니~ 음료수 사줘~」
아리스 「프로듀서」
프로듀서 「응?」
아리스 「저한테 관심 없어요? 제가 싫으세요? 표현을 좀 하시라구요!!」 버럭
프로듀서 「어?」
아리스 「.......」
프로듀서 「저기...」
프로듀서가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아리스는 도망가버렸다.
아리스 (이...이거 그냥 고백이잖아!! 뭘 시키는거야~!)
미카 「잠깐, 이거 그냥 고백이잖아, 그치만 고백 유도라니 너무 어려워...」
리카 「그러니까 고민할 것 없이 그냥 고백해버리면 되잖아. 뭐 하러 이런 짓 하는 거야. 언니도, 다른 사람들도 죄다 연애같은거 안해봤으니까 우물쭈물 하는거 아니야! 이렇게 노력해놓고 차이면 기분이 어떨 거 같아?」
미카 「......」
리카 「P군은 마음에도 없는데 괜히 아리스만 불쌍하잖아」
프로듀서 「응? 누가 불쌍하다고?」
미카 「어? 프로듀서??」
프로듀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미카 「아...아무것도 아니야...」
리카 「나...나는 그냥 언니 때문에 휘말린거야!」
미카 「리카! 얘기하면 안돼!」
프로듀서 「너희들 제대로 얘기 안 해?」
아리스 (제대로 대답을 들었어야 했는데...프로듀서는 저를 뭐라고 생각할까요...)
아리스 (음료수라도 마실까...어라?)
프로듀서 「그러니까, 전부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다는 말이야?」
리카 「응! 이상한 언니들이 연애히어로인지 뭔지 장난치고 있다니까」
프로듀서 「미카, 어린애도 아니고 이게 뭐 하는 짓이니」
미카 「......」
프로듀서 「그리고...타치바나가 나한테 고백이라니...사람을 놀려도 정도가 있지」
아리스 (......어?)
리카 「에- 그치만 아리스는 진심인걸?」
프로듀서 「더 이상 장난치면 화낼 거니까 그만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아리스 「......」
미카 「아...아리스...?」
프로듀서 「타치바나? 마침 잘됬네, 이제 다 알았으니까 장난은 그만해」
아리스 「......」 부들부들
프로듀서 「잠깐, 어디 아픈 거야? 왜 몸을 떨고 그래」
아리스 「아...아니...요...」
프로듀서 「그러니까 무리하지 말랬잖아, 어디 보자」
아리스 「괘...괜찮아요...장난쳐서...죄송합니다...」 꾸벅
프로듀서 「어...」
아리스 「저...좀 어지러워서 잠깐 쉬러 갈게요...」
리카 「저기...」
프로듀서 「응? 아 여보세요? 네, 네 지금 갈게요, 잠깐 너희끼리 연습하고 있을래?」
프로듀서는 가버렸다.
미카 「...어...어쩌지?」 부들부들
리카 「거봐! P군은 아에 생각도 안 하고 있잖아! 이제 어쩔꺼야?!」
그 후 아리스는 집에 가버렸고 프로듀서는 바빠서 연락도 되지 않았다.
>+1 의뢰는
1. 완전히 끝났다. 위자료를 지불하자.
2. 아직 할 수 있는게 남았다.
>+2 아리스의 상태는 (주사위)
1~33 정신 붕괴
34~66 네거티브
67~99 포지티브
100 광기
리오 「아직도 전화 안받아?」
미카 「응, 어제부터 계속 꺼져있어요」
리오 「그럴 만도 하지...이제 어쩔꺼야?」
미카 「모르겠어요. 아~ 어째서 이런 일에 휘말린거야...」
리오 「미카는 오히려 잘 된 거 아니야? 처음부터 방해할 생각 아니었어?」
미카 「저도 양심은 있다구요」
리오 「후우~ 나나씨도 이제 안 오는 거 보면 결국 모두 방해할 생각만 했던 거야」
리카는 바보 같다며 빠졌고, 코노미와 하트는 이미 끝난 일이라며 손을 때었다. 나나는 일 때문에 못 온다고 했지만 어쩐지 기뻐보이는 표정이었다.
리오 「괜히 아리스만 불쌍해졌잖아」
미카 「......」
리오 「그럼, 나도 이만 가본다?」
미카 「잠깐 기다리세요...아직 우리 끝난 거 아니에요. 아직 5~6라운드 남았잖아요!」
리오 「아리스는 연락도 안받고 우리 둘이서 가능할까?」
미카 「후...잊었어요? 저희 카리스마 섹시 초인기 아이돌이라구요? 이제부터 제 말 잘 들으세요」 속닥속닥
리오 「미쳤어?!」
방 안
아리스 「훌쩍...훌쩍...」
아리스 「나...따위는...나 따위는!!」 팡팡
「타치바나아아~!!!」
아리스 「이젠 환청도 들리네요, 프로듀서의 목소리도 들리고...」
프로듀서 「타치바나!!」 벌컥
아리스 「꺄아아앗??! 뭐, 뭐에요! 프로듀서?!」
프로듀서 「타치바나!! 그 말이 사실이야?!」
>+ 프로듀서가 들은 말 (주사위 값 가장 높은 것 채용)
아리스 「에엣...?」
프로듀서 「장난이 아니었던거야?」
아리스 「......」
프로듀서 「난...그것도 모르고...미안! 정말 미안해...」
아리스 「......」
프로듀서 「하지만...대답은...미안...난...그럴 자격이 안돼」
아리스 「왜죠? 왜 안 된다는 거에요! 어른들은 맨날 왜 그러는 거냐구요!!」
프로듀서 「타치바나...날 봐...난 그냥 직장다니는 아저씨일 뿐이라구...너의 그 마음은 잘 알겠지만...」
아리스 「비겁해요」
프로듀서 「날 욕해도 상관없어...하지만...초등학생과 연애라니...난 그럴 수 없어!」
아리스 「연애가 왜 안된다는 거에요! 프로듀서는...자상하고...똑똑하고...언제나 저희를 위해 일하시고...전 그런 프로듀서를 존경한다구요!」
프로듀서 「조...존경이랑...연애는 다르지...」
아리스 「...?」 갸웃
프로듀서 「저기...??」
아리스 「뭐가 다르다는 건가요?」
프로듀서 「다...다르지 않을까? 연애라는건 좀 더 남녀간의...뭐랄까...」
아리스 「...?? 하지만 후미카씨는 사랑이란건 존경이나 감사의 마음도 포함하는 그런 것이라고 했다구요!」
프로듀서 「...??」
아리스 「...??」
프로듀서 「잠깐만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아리스 「프로듀서야 말로 무슨 소리를 하는거죠?」
수 분후
아리스 「......」
프로듀서 「하하하하핫!! 그러니까 결국 나한테 고맙고 존경한다고 얘기하려던 거였어?」
아리스 「......」
프로듀서 「그러니까 타치바나~ 연애라는건 말이지 좀 더-」
아리스 「알았다구요! 이제 그만하세요! 부끄럽다구요~!」
프로듀서 「하핫, 나도 어쩐지 부끄러운데? 타치바나가 평소에 나를 그렇게나 따르고 있었다니~」
아리스 「그나저나 고백은 받아 주시는 거에요? 빨리 말하세요」
프로듀서 「뭐 그런식의 고백은 얼마든지 받아줄 수 있지~」
아리스 「정말...정말이죠?!」
프로듀서 「응...? 뭐, 뭐~」
리오 「프로듀서씨에게 다 뒤집어 쓰는거야?」
미카 「뭐 알아서 해주겠죠, 어른이니까~」
리오 「그치만 아리스...감당할 수 있을까?」
아리스 「안녕하세요~」 쾅
리오 「어라...?(벌써 왔다고?)」
아리스 「두 분께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미카 「뭐...근데 괜찮니?」
아리스 「네? 어떤거 말이죠?」
미카 「프로듀서가 집에 가지 않았어?」
아리스 「네 왔어요...//」
미카 「혹시...차이지 않았어?(왜 얼굴이 붉어지는거야?)」
아리스 「그야...」
아리스 「프로듀서가 고백을 받아줬거든요...// 헤헷...」
미카 「뭐?」
리오 「뭐?」
모두 「하아?」
>+1 이후 전개
코노미: 훗 우리의 승리라구~
나나:... 연애히어로 오늘부터 해제하고... 평생 모쏠로 살다 죽어야지...
아리스: 아니에요 나나 할머니. 연애히어로가 있어서 제가 고백을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프로듀서가 저의 마음을 알아준거. 그거 뒤에서 누가 프로듀서한테 말해준거잖아요. 아직 연애히어로를 해제하지 마세요.
나나: 크흑... 아리스!!~
아리스: 타치바나 입니다.
코노미, 사토 신, 리카: 훗 우리의 역할은 여기까지인가? 주인공을 각성시키는 마이너 캐릭터로 쓰이는 것인가?
사쿠마 마유 「여기가...소문의 연애히어로 사무실 인가요?」
미카 「어? 마유 잘 왔어~ 혹시 연애 고민?」
마유 「마...마유가 연애라니...그런거 아니에요오...//」
미카 「어라? 그럼 왜...」
마유 「프로듀서씨랑...아리스는 사귀는 관계죠?」
미카 「어...? 어... 그...그렇겠지? 고백한 사이니까...」
마유 「그럼 프로듀서씨랑 아리스를 마유가 방해하면 안되겠죠?」
미카 「어...」
마유 「그런데...자꾸 방해되는게 있어서요...」
미카 「어...그게 뭘까...?」
마유 「아리스의 머리에 달린 리본...파랗죠? 그게 좀 거슬려서요...」
미카 「어...? 리본...?」
마유 「그렇죠? 그...리본...아무리 생각해도 빨간색이 어울릴 것 같아요」
미카 「그...그럴까요...하하하」
마유 「분명! 분명 그럴거에요...아리스의 리본...빨갛게 물들이고 싶죠? 그죠?」
미카 「마...마유씨?」
마유 「머리까지 빨갛게 물들이면 더 좋겠네요! 아리스는 빨간색이 어울리니까요? 그죠? 마유 말이 맞죠?! 그죠?!?!」
미카 「」 덜덜덜
마유 「아아...머리를 빨갛게 물들인 아리스...그걸 보는 프로듀서씨...아아...생각만 해도 즐겁지 않나요? 후훗...후후후후후후훗!!」
미카 「」
리오 「어라? 여긴 어쩐일이야?」
타나카 코토하 「리오씨 안녕하세요~」
리오 「어...근데 그 자루에 가득 든 건 뭐니?」
코토하 「아 이건 말이죠...」
코토하 「조각조각 찢어진 웨딩드레스에요, 후훗」
리오 「어째서...요?」
코토하 「...알고 싶으세요?」
리오 「아...니요...」
코토하 「아! 의뢰를 말해야죠~ 저도 깜박했나봐요~!」
리오 「어...그래...궁금하다...하하하...뭘까?」
코토하 「사람 두 명을 좀 죽이고 싶은데요」
리오 「」
나나 「예...?」
카타기리 사나에 「난 이런 사람이야」
명함 <사설 아이돌 탐정사무실 소장 카타기리 사나에>
사나에 「이 곳에 자주 들낙거린다는 로리콘 변태 성범죄자를 찾고 있는데, 수사 협력해 줄거지?」
나나 「아니...잘못 찾아오신거 같은데요, 여긴 연예기획사 사무소...」
사나에 「소문에 따르면 초등학생에게 고백까지 했다는 모양이야...혹시 정보같은거 없어?」
나나 「......」
그 밖에도 연애에 관한 의뢰들이 쏟아졌다.
「요즘 나이가 들어서 허리가 쑤시네~」
「어라라? 길을 잃었나봐요~ 여기가 어딘가요?」
「최근 들어서 신력이 떨어지오니-」
「어째서 당신이 리더인가요?」
「아이돌 그만둘래!」
키사라기 치하야 「......」 찌릿
미카 「저기...무슨 일이신지...말을 해주세요...」
치하야 「......큿!」 촤악
느닷없이 마주 앉은 미카에게 물을 뿌리고 마는 치하야
치하야 「크으으읏!!!!」
미카 「아니 말을 하라고!!」 어푸
미카 「뭐야 이게! 변태에 살인마에 위험한 생각만 가진 녀석들만 잔뜩이잖아!!」
리오 「최근 들어선 뭐야? 그냥 자기들 하고 싶은 말 한 마디씩 하고 가는 거잖아! 그냥 분풀이 대상일 뿐이잖아!!!」
나나 「......연애히어로 그만두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