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핸드폰을 보니 부재중 전화 55건. 프로듀서가 전화를 했었다. 문자를 보니 처음에는 일이 있어서 전화를 못했다고 말했다 대답이 없으니 걱정이 되서 괜찮냐고 묻는 문자. 나중에는 지금 어디 있냐고. 그리고 계속 전화를 했다. 저번에 미나미랑 있을때 이상한 사람이 말을 걸었던 때가 있어서 더욱 걱정을 했던 프로듀서. 리아무는 어제 스케줄 때문에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놓고 그래서 소리를 듣지 못했다. 지금 전화를 해야겠죠?
부르르르, 부르르르.
잠결에 들린 전화기의 진동소리.
하지만 리아무는 이내 전화기를 꺼버리고 깊은 잠에 들었다.
뭐, 그것도 무리는 아닐테지.
힘든 아이돌 생활에서 그나마 낙이 될만한 일은 잠자는 일 정도일테니까.
부르르르하고 몇 번 떨던 리아무의 휴대폰이 이내 멈춘다.
잘 자요, 상처받은 공주님.
5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마지막이 조금 이상하긴 했지만 오늘 여러모로 자신을 도와준 일도 있었고, 한 번도 이런 전화를 한 적이 없으니까.
「프로듀서 님, 전화를 받을까...」
1~50 받는다
51~100 안 받는다
2표
뚝 끊어지는 전화.
잠시 휴대폰을 쳐다보던 리아무는, 이내 귀찮다고 생각했는지 침대로 가 잠을 청한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날이기를 바라면서.
+3
잠결에 들린 전화기의 진동소리.
하지만 리아무는 이내 전화기를 꺼버리고 깊은 잠에 들었다.
뭐, 그것도 무리는 아닐테지.
힘든 아이돌 생활에서 그나마 낙이 될만한 일은 잠자는 일 정도일테니까.
부르르르하고 몇 번 떨던 리아무의 휴대폰이 이내 멈춘다.
잘 자요, 상처받은 공주님.
아침이 되고 평소와 같이 출근한 리아무에게 건넨 프로듀서의 첫 마디는 조금 낯선 것이었다.
그게 무슨 말이냐는 듯이 리아무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거리자, 프로듀서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연다.
1~50 무슨 일이 없다면 다행이지.
51~100 문자도 안 봤구나?
2표
「어, 어라...? 왜 그래, 프로듀서 님?」
「그건 내가 묻고싶은 말이야. 어제 먼저 전화한 건 너잖아.」
리아무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하는 프로듀서.
그 말에 자신의 휴대전화을 급하게 꺼낸 리아무의 눈에 들어온 것은 어젯밤에 엄청나게 걸려온 착신.
「아, 그, 그랬구나... 미, 미안해.」
「괜찮아. 조금 걱정하긴 했지만.」
「미안...」
+3
하지만 프로듀서와 달리 리아무는 아직 마음에 가책이 조금 남아있는 듯했다.
「저, 프로듀서 님... 혹시 화난건 아니지...?」
「응? 내가 왜 리아무에게 화나 있어야 해?」
「그, 그건 그렇지만...」
안절부절 못하며 말하는 리아무를 보며 살짝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프로듀서.
그리고 그 표정은, 리아무의 폭탄선언으로 인해 살짝 뭉개졌다.
「프, 프로듀서 님, 혹시 가슴 만지게 해 주면 기분 좋아져...? 남자들은 이렇게 하면 기분 좋아진다고 하던데...」
+3
리아무 : 에? 그럼 프로듀서한태는 해도 되는거야?
리아무의 말에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모니터에서 눈을 떼는 프로듀서.
그런 프로듀서의 표정을 불안한 눈으로 쳐다보던 리아무가, 이내 더 이상은 참지 못하고 일을 저질러 버린다.
「나, 나...! 프로듀서 님이라면 괜찮으니까...!」
「리, 리아무?!」
참고로 리아무는 오늘 속옷을 입고 왔다.
그것도 아주 소녀스럽고 매혹적인 검은색 프릴 속옷을 그 큰 티셔츠 안에 장비하고 왔다.
「그, 검은 녀석이 다 보이잖아! 그러니까 얼른 내려! 뭐하는거야!」
「프, 프로듀서 님을 위해서라면,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까...!」
+3
어떻게 보면 리아무의 고백이라고도 들릴 수 있는 말이었지만, 프로듀서는 한숨을 푹푹 내쉬며 그녀를 쳐다볼 뿐이었다.
그의 반응에 리아무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티셔츠를 아래로 내리자, 그제야 좀 살겠다는 듯이 프로듀서가 머리를 한 손으로 부여잡고 입을 열었다.
「화나지 않았다고 했잖아, 리아무. 아이돌이 그런 행동을 하면 못 써.」
「하, 하지만...」
「아니면 덮쳐지길 원하는거야? 리아무는 혹시 치녀였던거니?」
「아, 아니야! 난 치녀가 아니라구! 그저...!」
1~50 미나미의 등장
51~100 치히로의 등장
2표
「아, 미나미. 좋은 아침이야. 뭐 별 일은 아니고, 그러니까...」
미나미의 등장에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리아무를 쳐다보는 프로듀서.
그런 프로듀서의 표정에 미나미가 알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다 입을 연다.
1~50 스타일
51~100 귀여움
2표
「아, 그건 아닌데에...」
미나미의 물음에 프로듀서를 힐끗 쳐다보고는 살짝 티셔츠의 끝을 잡는 리아무.
그 모습을 보던 프로듀서는 고개를 살짝 돌리고, 미나미는 더더욱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두 사람을 쳐다본다.
「어, 어라...? 두 분, 제가 없을때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1. 아무것도 없었다
2. ....
3표
미나미의 물음에 눈에 띄게 동요하며 고개를 살짝 돌리는 리아무.
다른 사람이라면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미나미는 눈썰미가 좋기에 리아무의 변화를 금방 파악해낼 수 있다.
그게 패인이라면 패인이었던걸까.
「무슨 일이 있었군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프로듀서 씨?」
「아, 그...」
1~50 어제 있던 일을 설명
51~100 아까 있던 일을 설명
2표
프로듀서의 말에 그럴줄 몰랐다는 듯이 미나미가 화들짝 놀라며 리아무를 쳐다본다.
「그, 그렇게 쳐다보지 마아....」
「리아무 쨩...」
1~50 매의 눈빛
51~100 측은한 눈빛
2표
「어, 어라? 왜 안쓰럽다는 표정을 짓는거야? 어, 어어?」
미나미의 표정에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프로듀서를 쳐다보는 리아무.
하지만 프로듀서라고한들 그 물음의 답을 알 수 있을리가 없었다.
「...미나미, 리아무. 일단 레슨부터 할까.」
「네, 프로듀서 씨.」
「응, 프로듀서 님.」
+3
미나미 : 왜 프로듀서 씨 앞에서 벗은거야..?
라고 묻는다
뭐, 리아무의 경우는 몇 번 꾀를 부리기도 했지만.
「좋아, 일단 여기서 휴식한다. 유메미, 네가 원한 휴식 시간이다.」
「사, 살았다아....」
트레이너의 말에 레슨실에 대자로 뻗어 숨을 고르는 리아무.
하지만 그 볼품없는 휴식시간도 다가온 미나미에 의해 제지당했다.
「저기, 리아무 쨩. 왜 프로듀서 씨 앞에서 벗은거야...?」
+2
미나미의 물음에 울먹거리며 대답하는 리아무.
평소라면 그런 표정을 짓는 리아무에게 더 물어보지 않았겠지만, 오늘의 미나미는 조금 달랐다.
「어째서?」
「그, 그건... 프로듀서 님한테, 민폐를 끼쳤으니까...」
「민폐?」
「몰라... 아이돌 그만둘래...」
1~50 한숨
51~100 포기
2표
미나미가 하려던 말은 대체 뭐였을까.
위로? 아니면 경고?
어느 쪽이든 지금 네거티브 모드가 켜진 리아무에겐 들리지 않겠지만.
+2
「다녀왔습니다아...」
「어서와, 미나미, 리아무. 레슨은 어땠어?」
「...야무-」
「...미나미는?」
「조금 힘들었지만 유익했어요. 감사드려요, 프로듀서 씨.」
힘들어 죽을 것같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리아무와 달리, 생글생글 웃으며 프로듀서에게 고개를 숙이는 미나미.
미나미의 반응에 프로듀서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마치 비수를 꺼내듯이 살짝 힘듦을 어필하며 입을 연다.
「아아, 그래도 조금 힘들었네요... 프로듀서 씨가 상을 주신다면 기운이 날 것 같은데...」
상 +2
미나미의 말에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뒷머리를 긁적이는 프로듀서.
답은 이미 알고 있지만, 아마도 미나미가 원하는대로 해주게 되면...
「...안되나요?」
「아아, 물론 괜찮아. 그래도 지금 당장은 좀 무리겠네. 그러니까 샤워하고 조금 기다려주지 않겠니?」
「아, 네! 물론이예요!」
프로듀서의 말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는 미나미.
그런 미나미를 쳐다보던 리아무는, 누군가가 심장을 콕콕 찌르기라도 하는지 자신의 왼손을 가슴쪽에다 가져다댄다.
1~50 나도 따라갈래!
51~100 ...그만두자
2표
「응?」
「나도 따라갈래, 프로듀서 님! 나도 쇼핑가고싶어...!」
작게 손을 뻗어 닿지 않을 그에게 조금의 어필을 하는 리아무.
하지만 그 목소리에 대한 반응은 놀람이 아니라 우려였다.
「괜찮겠어? 필연적으로 사람 많은 곳으로 갈것 같은데.」
1. 괜찮아...!
2. 다시 생각하는 듯함
2표
「그래봐야 백 명 정도의 관객 앞에서지만. 뭐, 그럼 데리고 갈까... 아, 미나미는 어떻게 하고싶어?」
「저 말인가요? 으음, 저는...」
1~50 놓고간다
51~100 데리고간다
2표
중간중간 한숨을 쉬긴 했지만, 아름다운 마음 씀씀이는 미나미의 최대 강점이다.
미나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프로듀서가 잠시 리아무를 쳐다보더니 그녀에게 손을 내민다.
「좋아. 뭐, 그럼 갈까?」
「응...!」
+2
평일 오후인데도 쇼핑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백화점 안으로 들어서자 리아무가 프로듀서에게 바짝 붙어 무어라 중얼거린다.
「리아무, 정신차려. 기껏 여기까지 와놓고 이러면 어떡해.」
「하, 하지만... 우우...」
「...」
리아무는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할 사람에게 기대는 의존심리였겠지만, 미나미의 눈에도 그렇게 보일리는 없다.
그럼 미나미의 눈에 비치는 리아무의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
「아, 프로듀서 씨! 이 옷이라던가는 어때요? 저한테 잘 어울릴 것 같은가요?」
+1 노출도(주사위, 높을수록 노출도 셈)
+2 프로듀서의 반응
그녀가 집은 옷은 꽤 품격있어보이는 겨울용 원피스였는지라, 프로듀서는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며 옷을 쳐다보고는 입을 연다.
「으음... 미나미에게 잘 어울릴 것 같긴 한데, 조금 더 노출도 있는 옷은 어떨까?」
「노출도 있는... 옷이요?」
「응. 뭐랄까, 너무 방한구라는 기분이 든달까?」
1~50 서큐버스
51~100 얼굴을 붉힘
2표
「그야 뭐, 나도 남자니까 말이지...」
미나미의 말에 살짝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는 프로듀서.
그리고 그런 프로듀서의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미나미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다른 옷을 들고 왔다.
그 옷은-
옷에 대한 설명 +2까지
(노출도가 있는 옷이어야 함)
어디서 어딜 어떻게 보더라도 선정적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초미니스커트와 깊게 파인 탱크톱.
미나미의 초이스에 프로듀서가 말을 잇지 못하자, 그를 대신하기라도 하겠다는 듯이 리아무가 한 마디를 던진다.
+2
「미, 미나미... 그건 좀 너무 대담하지 않을까? 물론 대담한건 좋지만, 보기에는 조금...」
「어라, 프로듀서 씨는 과감한 의상이 좋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그건 너무 대담하잖아! 물론 미나메에게는 잘 어울릴 것 같지만...!」
「그럼 입어볼까요?」
「입, 입다니... 그걸?!」
「네, 아니면 다른걸로 골라올까요?」
1. 입어보라고 한다
2. 다른걸로 골라오라고 한다
2표
「그런가요... 뭐, 프로듀서 씨가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럴게요.」
프로듀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 미나미가 집었던 옷을 옷걸이에 걸어놓고는 다른 옷을 찾아 이리저리 둘러본다.
갑작스런 상황이 마무리되자 자기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프로듀서에게, 그때까지도 그에게 딱 달라붙어서 상황을 보던 리아무가 작게 입을 열었다.
「프로듀서 님, 의외로 깐깐하구나...?」
「그, 그야 그렇지. 나는 내 아이돌을 상상하면서 그런 짓을 하지는 않는다고.」
「그렇구나... 프로듀서 님.」
「응?」
「그럼 프로듀서 님이 좋아하는 노출도 있는 옷이란건 뭐야?」
1~50 잘 어울리는 원피스(무슨 노출도...)
51~100 사무원복?
2표
「응? 아, 응... 그 초록색에 미니스커트말이지?」
「그래, 그거. 나는 그 정도가 딱 적절한 노출도라고 생각하거든.」
「에엥...?」
프로듀서의 말에 잘 이해를 못하겠다는 듯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리아무.
그런 리아무에게 프로듀서가 더 설명을 해주려는 찰나, 미나미가 마음에 드는 옷을 몇 벌 들고 와서는 프로듀서에게 보여준다.
「프로듀서 씨, 그럼 이런 옷들은 어때요?」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높으면 높을수록 취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눈치.
그런 감정을 읽어냈는지, 한껏 들떠있던 미나미가 추욱 어깨를 늘어뜨리며 옷을 다시 걸어놓는다.
「미안해, 미나미. 나 때문에 괜히....」
「아뇨, 그게 아니예요. 프로듀서 씨 때문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방금은...」
「아무 말도 하지 말기로 해요! 제가 프로듀서 씨를 아직 잘 모른다는 거니까요.」
「그런가아...」
미나미의 말에 살짝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리아무.
그런 리아무의 모습이 조금은 짜증이 났는지, 미나미가 생글생글 웃는 미소인 채로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아, 리아무 쨩. 혹시 어떤 옷 좋아해요?」
「나, 나? 나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