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대학교를 다니다 적성에 맞지 않아서 그만 두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전전긍긍 살아가고 있었지만 언제나 돈에 쪼달리며 살았죠. 제 삶의 유일한 낙은 아이돌이었습니다. TV에서 나오는 귀여운 아이돌들을 보며 기쁨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가끔은 프로듀서가 된다면 어떻게 할지 상상도 하곤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제게 한 통의 문자가 왔어요
「당신도 프로듀서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지원하세요. 학력무관 성별나이무관 경력무관」
상당히 의심스러운 문자였지만 저는 어쩐지 이상하게 끌렸습니다. 문자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를 하니 놀랍게도 일본에서 유명한 대형 프로덕션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언제나 좋아했던 그 프로덕션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기쁜 마음과 동시에 절박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필사적으로 면접에 임했고 합격 통지를 받는 날 제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첫 출근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중상으로 의식 불명이었던 전무가 깨어날 때까지 사무소에서는 리카를 격리 및 감금.
(하지만 바깥으로 이야기 유출을 막기 위한 표면적인 이유였을 뿐, 전무는 이미 깨어난 지 오래였고 자기가 추구하는 '완벽한 아이돌'을 육성하기 위에서 뒤에서 회사를 조작중. 진실을 눈치챈 사람들은 하나 같이 해고)
리카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어째서 그런 심한 짓을 하는거지?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눈이 충혈되기 시작했다. 이 모든일이 전무의 음모였다니...
리카 「전부... 내 탓이야! 내가 전무님을!!」
신입 「쉿」
신입은 리카의 머리삔을 살며시 빼내어 창밖으로 던저버렸다.
신입 「도청이 있어」
리카 「?!!」
신입 「리카씨, 지금부터 하는 얘기 잘 들어」
신입은 숨을 몰아쉬고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신입 「지금 x쌀거 같거든? 가서 휴지좀 사와줄래...」
리카 「.....」
리카 「바보! 변태! 멍청이!!」
리카는 울면서 차 밖으로 나갔다. 이걸로 리카는 자유다.
신입 「잠깐 리카야」
리카 「뭔데!」 홱
신입 「콧물나왔다」 싱긋
리카 「훌쩍...... 야 이 X@#$!$!」 분노
뒷말은 들을 필요 없겠지. 훗. 그동안 고마웠다 리카. 이제 두 번 다시 볼일은 없겠네. 창문을 올리고 핸들을 다시 잡았다. 손의 떨림이 점점 심해진다. 처음부터 이상했다. 수상한 문자, 수상한 면접, 그리고 수상한 일 뿐이었다. 다른 아이돌이라면 모르겠지만 중학생까지 손을 대다니... 리카는 돌려 말했지만 그동안 xx한 짓도 oo한 짓도 당했을 것이다.
신입 「으아아아아악!!」 콩콩
핸들을 갑자기 틀었다. 더이상 참을 수 없다. 치히로, 프로덕션, 그리고 전무 모두 박살을 내주겠다. 엄마에게 월급타면 한턱 쏘기로 했었는데... 난 다시 전전긍긍하며 살아가겠지. 안녕 꿈 같던 날들.
실수다. 다급하게 목을 조준했지만 손으로 막아버렸다. 물론 마취는 퍼지겠지만 시간이 걸릴것이다. 그대로 손을 잡고 제압을 시도했다.
치히로 「그만두세요!」
신입 「그럴 수 없어! 내가 리카를 구해야만 해!!」
치히로씨의 손을 잡고 바닥으로 내려쳤다. 그 후 바로 위로 올라타서 양손을 붙잡았다. 완전히 제압했다고 생각했을때 갑자기 몸이 들려지더니 허공으로 내던져졌다.
신입 「커헉?!!」
치히로 「가만히 계세요, 움직였다간 팔이 부러질거에요」
신입 「이거놔!」
치히로 「얕보였군요, 이 교도소안의 부장급들의 첫번째 자격요건이 뭔지 아세요?」
신입 「끄...끄아악!!」
치히로 「수감자 및 간수 전원을 맨손으로 제압이 가능한 것이에요」
신입은 오히려 팔이 꺾이면서 제압을 당했다. 치히로는 어디론가 전화를 하려고했다. 이대로 간수들이 오면 두번다시 햇빛을 보지 못할 수 있다. 그의 눈동자가 다급하게 방안을 훑었다. 침대, 책상, 의자... 뭔가 도움이 될 만한게 있어보이지 않는다. 방문너머 맞은편의 감방에 시선이 옮겨졌을때 누군가 창살 너머로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것이 보였다.
사실 타쿠미의 경우,전무도 어떻게 손을 써볼려고 했지만 무지막한 힘으로 부장급하고 맞장을 떠서 반쯤 포기한 상태로 가둬두었는데, 마침 신입이 치히로한테서 저항하는 모습을 보고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개인물품중 하나를 던져서 치히로의 미간을 맞춰서 기절시켜주는 대신 자신을 꺼내줄 것과 신입의 오토바이키를 나중에 양도하는 것을 요구한다.
-1에 더해서
리카의 폭력성을 잘 알기에 과거 폭주족 집단의 리더였던 신입을 채용한 것이지만 기억이 없는 맥 없는 사람이라서 어떻게든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신입을 이용한 것.
참고로 그 사실은 타쿠미와 아키하도 몰랐으며, 치히로와 사나에는 알고 있었지만 설마 자기가 당할 줄은 몰랐다.
「리카야...어째서 이런 짓을 한거야?」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우리도 도와줄 수 없어」
「........」
어두운 방 안에서 리카와 프로듀서간의 대화가 이어진다. 리카가 감옥에 들어가기 전의 상황인것 같다. 이윽고 리카의 프로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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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름:죠가사키 리카
★★★★★★★★★
소속:데코레이션
전과기록:
대량살상무기법 위반
관세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 관련 법률 위반)
외환거래법 위반
그 외 12건 조회 가능
특이사항:
폭력성이 강함
모든 혐의에 대해 묵비권 행사
code: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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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멍해졌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대량살상무기법 위반'이었다.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건지 감도 오지 않았다.
전무 「왜 죠가사키 리카를 감금할 수 밖에 없는지 해명이 되었습니까?」
신입 「저..걸 믿으라고? 고작 12살밖에 안된 아이가 어떻게 저런 짓을 한다고..」
전무 「오히려 그 점 때문에 수사당국의 그물망을 피해갔겠죠」
신입 「리카는 당신에게 이용당했다고 말했어!」
전무 「범죄자의 말을 어떻게 신용하죠?」
신입 「구체적으로 증거를 내놔!」
전무는 한숨을 쉬더니 또다른 영상을 재생했다. 전무실의 CCTV인 듯 했다. 업무를 보고있던 전무에게 리카가 다가가 화분으로 뒤통수를 가격하는 영상이었다.
신입 「저건...당신이 장수풍뎅이로 협박을 해서...어쩔 수 없이...」
전무 「장수풍뎅이...그래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겠군」
신입 「어쨌든 이런 저런 일을 시키며 감금까지 했어! 이건 아동학대에 폭행, 그리고 감금죄야!」
전무 「뭐 맞는 말이겠죠, 그리고 경찰에 신고한다면 우리 뿐 아니라 리카...아니 수용되어있는 아이돌 전체가 진짜 감옥에 들어가겠죠」
신입은 머리가 더욱더 혼란스러워졌다.
전무 「저희는 당신에게 기대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리카의 말에 넘어가고 말았군요. 당신의 폭주족 보스 경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만」
신입 「내...과거를 알고 있었다고? 나조차 기억상실증으로 몰랐던 사실을 어떻게 알아?」
전무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어머님께서 알려주셨거든요」
신입 「설마....우리 집에서 체포한 것도....」
전무 「어머님의 도움으로 미리 잠복해 있었죠」
신입 「왜 날 잡은거지? 역시 리카가 폭로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 아니야?」
전무 「모두 당신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연극이었습니다. 센카와씨와 사나에가 당한건 시나리오에 없었습니다만」
신입 「전부...알고 있었다고」
전무 「많은 심리 전문가와 범죄 전문가들이 다녀갔지만 리카의 폭력성, 그리고 범행에 대한 전모를 알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었던 것이 당신과 같은 불량배, 같은 폭력성을 지녔던 사람이었다면 리카의 무언가를 끌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신입 「......」
전무 「죠가사키 리카가 취급했던 물품은 마약부터 의약품, 미약도 있었습니다.」
신입 「(미약...이라면 본적이 있다)」
전무 「그래도 믿어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지금 즉시 제거하겠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치히로씨와 사나에, 그리고 선배와 타케우치 프로듀서가 있었다.
전무 「프로덕션의 비밀을 알아버린 이상, 당신을 가만히 둘 수 없습니다. 선택하세요」
신입 「하지 않겠다면 리카는 어떻게 되는거지?」
전무 「3주 뒤에 경찰에 넘길겁니다. 마약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하면 저희 프로덕션도 법의 심판을 피해갈 수 있겠죠. 이미 국내 최대의 로펌과 접촉했습니다. 그보다 당신 걱정부터 하는게 좋을텐데요?」
타쿠미 「헛소리야, 전부 너희들이 꾸민 일이잖아!! 형님, 저 말 믿을 필요 없어! 당장 이녀석들 때려 눕히자구!」
전무에게 3가지 조건을 말했다. 하나는 타쿠미와 함께 일하는 것, 그리고 리카의 담당P가 되겠다는 것, 그리고 빅맥...을 달라는 것이었다.
전무 「수감되있는 아이돌은 담당 프로듀서가 없어요. 교도소의 4가지 부서의 직원들이 모두 공동으로 프로듀싱을 하고 있습니다」
신입 「다른 프로듀서들의 접촉을 막아달라는 뜻입니다」
전무 「그렇게 하세요」
전무 「그리고 무카이 타쿠미는 안됩니다」
신입 「어째서죠?」
전무 「수감중인 아이돌이 밖으로 활동할 수 있는건 프로듀서의 통제하의 외출 뿐입니다. 무카이 타쿠미는 통제 불가능한 독방 수감자에요」
신입 「제가 항상 옆에 있겠습니다」
전무 「그래도 불가능합니다. 당신은 이미 한 번 탈출한 경력이 있는데 어떻게 믿죠? 매번 저희 네명의 부장들이 당신들을 감시하기 위해서 대기할 수는 없어요」
신입 「저는 타쿠미를 통제할 수 있습니다. 제 실력은 충분히 입증했다고 생각합니다」
전무 「글쎼요? 무카이 타쿠미는 부장급들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실력을 가졌습니다」
신입 「타쿠미와 전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입니다. 제 통제를 잘 따라줄 겁니다」
전무 「그렇다면 더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당신이 타쿠미와 같이 우리를 배신할 확률이 높아지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왜 타쿠미의 도움이 필요하죠?」
신입 「그건....잘은 모르지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되서...」
전무 「안되요. 너무 위험합니다. 굳이 필요하다면 감옥 내에서 동행하는건 허락하겠지만, 외출은 안됩니다」
이제 어쩔지 생각을 해보자. 최우선적으로 리카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는게 중요하다. 만약 리카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당장이라도 타쿠미와 함께 사무소를 폭파시킬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리카가 화분으로 전무를 내려치는 장면이 아직도 눈에 남는다. 그리고 앞에 있는 타쿠미도 알던 사이라고는 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 정보를 얻어야 한다. 그럼 어떤식으로 대화해볼까...
신입 「우리들의 힘의 근원이잖아」
타쿠미 「진짜 한대 맞을래?」
신입 「타쿠미.. 잊어버린거야? 우리들의 암호 전달 수단이었잖아」 속닥속닥
타쿠미 「하? 여기에 무슨 암호가 있다는거야」
신입 「그 곤죽이 된 빅맥....그 안에 비밀이 있어」
타쿠미 「이 안에?」
타쿠미 「(혹시 지금까지 대화...도청때문에 일부로 이런거야?)」
신입 「아무튼 난 리카를 보러 갈테니까, 빅맥 맛있게 먹고 있어」
타쿠미 「야!」
여기까지는 예상했던 대로다. 미리 전무와 프로듀서들에게 리카를 풀어주는척 연기를 한다고 했었다. 다만 오로지 리카만 해당되게 해야한다.
신입 「그래, 수갑을 풀어줄게」
리카의 손목에 있던 수갑을 풀어주었다.
신입 「그럼 짐을 챙겨, 이제 일반 기숙사로 가도록 하자」
리카 「잠깐만 P군, 다른 아이들은 어쩌구?」
신입 「응?」
리카 「다른 아이들도 모두 전무때문에 강제로 잡혀있었다구! 모두 풀어주자~」
신입 「그런 곤란한데...」
리카 「왜? 나쁜 프로듀서들 전부 쓰러트린거 아니야?」
신입 「그러니까...」
리카의 방에서 뭔가 이상한 서적들을 발견했다. 옛날 마야의 고대 신화에 관련된 책이 많았다.
신입 (고대의 주술서...희생 의식...뭔가 위험해 보이는데...)
리카 「뭐하고 있어?」
신입 「아,아무것도 아니야」
리카 「여자아이의 물건은 함부로 보는게 아니라구?」
신입 「짐 다 쌌으면 그만 가자」
리카 「근데 생각이 바뀌었어, 어차피 기숙사에 가봐야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신입 「무,무슨 소리니..」
리카 「P군도 이곳에서 같이 사는게 어때? 다같이 감옥에서 사이좋게 지내는거야~」
신입 「그럴리가 있겠니, 자 어서 가자」
리카 「싫은데?」
갑자기 방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평범했던 방안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신입은 본능적으로 자세를 취했다.
신입 「뭘 할려는 거야」
리카 「처음부터 거짓말이라는건 알고 있었어」
신입 「무슨 소리야」
리카 「전무를 쓰러트렸는데, 힘이 돌아오지 않고 있잖아?」
신입 「전무를 쓰러트리진 않았어, 다만 리카를 풀어준다는 약속을 받았을 뿐이야」
리카 「거짓말을 했어」
신입 「거짓말이 아니야! 난 너의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이야, 도와주고 싶을 뿐이라구!」
리카 「뭐 됬어, 이젠 다 끝났어」
방에서 위화감이 느껴진다. 그러고보니 아냐와 아키하가 보이지 않는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리카 「후훗, 무슨 일이 벌어진지 알려줄까?」
신입 「리카, 마지막 경고야, 널 다치게 하고 싶진 않아」
리카 「날 다치게 한다고? 하하핫, 프로듀서~ 고작 중학생 상대로 무슨 진지한 얼굴을 하는거야~」
신입 「리카!」
리카를 진정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가갔지만 몸이 갑자기 돌덩이가 되버렸다.
리카 「이 방에 들어온 순간, 끝인거야」
신입 「무...슨 짓을....」
리카 「곧 뇌까지 마비가 될거라구? 꾀나 신경써서 제조했거든」
신입 「무....」
도망간다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의식을 잃어버렸다. 다시 눈을 떴을때는 사방이 벽으로 막혀있는 공간이었다. 유리로 된 벽 너머로 리카가 해맑게 웃고 있었다.
신입 「무슨 짓이야!」
신입은 몸을 흔들었지만 어색한 느낌에 자신을 돌아보았다. 벌레같은 모양의 인형옷을 입고 있었다.
리카 「아~ 깨어났다, 잘 잤니? P군?」
신입 「이게 무슨 짓이야!」
리카 「P군 줄려고, 짜잔! 신선한 양상추를 사왔어!」
신입 「풀어줘!」
리카 「왜? P군은 나만의 애완용 장수풍뎅이인데?」
신입은 벗어날려고 했지만 몸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어떤 종류의 약물을 사용한 듯 하다.
리카 「싫다면 할 수 없지~ 이 맛있는 먹이는 언니한테 줄거야!」
리카가 휘파람을 불자 옆방에서 문을 열고 누군가 들어왔다
죠가사키 미카 「풍뎅풍뎅」
미카는 벌레모양 인형옷을 입고 사족보행을 하면서 리카에게 기어왔다.
미카 「풍뎅풍뎅」
리카 「어때? 언니 풍뎅이야! 자 양상추 먹어~」
미카 「쩝쩝」 우적우적
신입 「.........」
리카 「P군도 곧 모든걸 이해할 수 있을거야」
리카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사라졌다. 미카는 행복한 듯 게걸스럽게 양상추를 씹어대고 있다.
한편 감옥에서 쉬고있던 타쿠미는 급박한 바깥 상황에 놀라 일어난다.
타쿠미 「어이, 무슨 일이야?」
간수 「A급 사태다, 지금부터 모든 수감자는 밖으로 나와!」
수 십명의 간수들이 중무장을 하고 수감자들을 끌어내고 감옥 내부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타쿠미 「독방 사람들까지 이러는 이유가 뭐야?」
간수 「죠가사키 리카, 그리고 신입 프로듀서가 사라졌다」
타쿠미 「뭐?」
타쿠미는 수갑이 체워진채로 대강당으로 들어섰다. 이미 모든 수감자들이 강당에 집합하고 있었다.
타케우치 「하야사카 미레이, 시부야 린, 앞으로 나오세요」
타쿠미 (전혀 관계 없어보이는 사람인데?)
미레이 「뭐야! 공범이라니, 난 그냥 방안에 있었는데?」
린 「나도 마찬가지야, 우린 공범이 아니라고」
타케우치 「최근 하야사카씨...왜 응석을 부리지 않는거죠?」
미레이 「하아? 누,누가 응석을 부린다고 그래!」
타케우치 「그리고 지금의 쌀쌀맞은 태도, 프로듀서들은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미레이 「흥! 상처받던지 말던지 내 상관 아니거든?」
타케우치 「......」
미레이 「누,누군지는 궁금하긴 하지만...」
타케우치 「지금부터 천천히 얘기해 봅시다, 이쪽으로...」
린 「미레이, 가지마」
타케우치 「방해하시는 겁니까?」
린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소리잖아! 분명 우리를 탈옥 사건의 공범이라고 했잖아! 공범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말해!」
타케우치 「...미소입니다」
린 「그러니까 무슨 소린지 의미를 모르겠다고!」
타케우치 「이 둘을 잡아서 징벌방으로 보내!」
린 「내 말을 들어줘!!」
타쿠미 「어이!」
리나 (타쿠밍, 뭐할려구?)
타쿠미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엄한 녀석들을 잡아대고 있잖아, 가만히 지켜보라고?)
리나 (일딴 진정해)
타케우치 「무카이씨, 무슨 용건이죠?」
타케우치 「그 말에 대답할 의무는 없습니다만」
타쿠미 「아무 이유도 없이 잡아간다면 이상하잖아, 게다가 형님의 일이기도 하고...」
타케우치 「그 말대로 무카이씨도 주요 용의자중 한 명입니다. 탈옥하기 이전에 만난 사람은 당신밖에 없으니까요」
타케우치 「하지만 당신을 심문하지 않은 것은 결정적인 공범을 잡아냈기 때문입니다. 증거는 3가지, 저 둘이 있는 103호실의 방장은 지난번 탈옥했던 죠가사키 미카씨, 또한 죠가사키 리카씨의 약물 판매의 주요 거래자로 의심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입과 리카씨가 사라진 방에는 저 두 분의 지문이 상당수 발견되었습니다」
타쿠미 「결국 직접적인 증거는 지문밖에 없는거 아니야?」
타케우치 「그 판단은 저희가 합니다.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을텐데 말입니다. 자신의 위치를 잘 생각하시는게 좋을겁니다 무카이씨.」
>+1 타쿠미의 행동
1.일딴 물러나서 정보를 찾는다
2.수사에 합류시켜 달라고 요청한다
3.잘못이 없는 두 사람을 풀어달라고 한다
9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당신도 프로듀서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지원하세요. 학력무관 성별나이무관 경력무관」
상당히 의심스러운 문자였지만 저는 어쩐지 이상하게 끌렸습니다. 문자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를 하니 놀랍게도 일본에서 유명한 대형 프로덕션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언제나 좋아했던 그 프로덕션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기쁜 마음과 동시에 절박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필사적으로 면접에 임했고 합격 통지를 받는 날 제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첫 출근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치히로 「안녕하세요 사무원인 센카와 치히로라고 합니다」
신입 「네! 이번에 입사하게 된 xx라고 합니다!」
신입 「무엇이든 맡겨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치히로 「....정말로요?」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일이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치히로 「긴말은 안할게요, 저희 회사에서 3주간 일을 수행하신다면 정직원으로 채용하지요」
치히로 「그러나 3주동안 일을 끝마치지 못한다면...채용은 어렵겠네요」
신입 「네!」
치히로 「교정, 수사, 관리, 세 가지 중에서 고르세요」
>+1~3 대답
1. 교정
2. 수사
3. 관리
4. 예? 뭐라고요? (귀를 위심한다)
'교정'이 필요하겠군요 우후후
그나마? 정상적인
저는 당황했습니다.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연예기획사 아니었나요?
치히로 「무슨 일이든지 한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치히로 「간단하게 말씀드리죠
교정은 불량아이돌을 여러 방법을 이용하여 교정, 교화를 통해 사회에 진출하도록 돕는 일입니다
수사는 불량 혐의가 있는 아이돌을 조사하는 일입니다
관리는 불량아이돌들의 구금과 생활을 관리하는 일입니다
선택하세요
」
>+1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면 질문 자유앵커, 충분하다면 대답
1. 교정
2. 관리
사용 방법은... 한번 저를 찍어보시겠어요?」
카메라와 같은 물건을 들고 치히로씨를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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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이름:센카와 치히로
직책:수사부 부장
전과기록:
해당사항 없음
특이사항:
열람 불가
code:A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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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각 부분을 터치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어요. 권한만 있다면.」
치히로씨의 말대로 1층 로비로 향했다. 그 곳에는 어떤 작은 여자아이가 있었다.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데 무슨 일이지?
선배 「안녕하세요, 교정부 부장입니다」
신입 「네에?....잘 부탁드립니다」
멀리서 볼때는 초등학생인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TV에서 본적이 있는 사람이었다. 한때 아이돌을 했었고 지금은 프로듀서로 활동한다고 들었던 분이었다.
선배 「앞에 보이는 두 건물 보이시나요?」
오른쪽 건물은 기숙사고 왼쪽 건물은... 교정 시설, 즉 교도소에요
」
신입 「교도소요...? 무슨 교도소가 프로덕션에...」 혼란
그분을 따라 왼쪽 건물에 들어갔다. 멀리서 볼때는 몰랐는데 주변에 보안장비가 둘러져있고 커다란 철문으로 굳게 잠겨있었다. 안에는 평범한 기숙사, 혹은 숙박시설처럼 되어있었다. 그분을 따라서 교정부라고 쓰여진 방으로 들어갈려는데 누군가 그들을 부른다
「앗! 프로듀서다~」
>+1 누가 불렀지?
>+2 그의 전과 기록
>+3 심각도(1~10)
그녀는 분명 죠가사키 리카, 갸루 컨셉으로 활발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현직 아이돌일텐데.. 어째서 묵사발이 된 바퀴벌레를 들고 좋아하는거지?
선배 「너 약했니?」
리카 「프로듀서도 참~ 아무리 그래도 아이돌이라구!」 흥칫
리카 「이렇게 귀여운 아이를 보고 그런 소리를 하다니...」 콰직콰직
선배 「...이따가 약물 검사 해보자」
리카 「에엣... 아파서 싫은데」
그녀를 뒤로하고 우리는 교정부로 들어갔다
신입 「저기... 방금은 뭐였죠?」
선배 「차차 알게될거에요」
선배 「당신은 3주간 이 곳에서 교정 업무를 하게 될 거에요. 목표는 이 셋 중에서 한 명이라도 교정 심사에 통과시키는 거에요」
선배는 세장의 사진을 슬며시 건내주었다. 한 명은 아까 본 죠가사키 리카... 다른 두 명은...
선배 「이 셋은 같은 방을 쓰고 있어요. 통칭 깜빵 메이트죠.」
신입 「깜빵 메이트요?」
선배 「저희 교도소 규칙상, 동종범죄 범죄자끼리는 같이 수감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세 명 모두 다른 유형의 범죄자 입니다.」
신입 「동종범죄요? 범죄자요?」
선배 「세 명 모두 전과기록이 상당하니 주의하세요」
신입 「전과요? 예? 저기 아이돌 사무소 맞죠?」
선배 「이번주에는 이 셋을 모두 프로파일링 해주세요. 상세할수록 높은 평가가 주어집니다. 그럼 다음주에 뵙죠」
신입 「저기요? 말 좀 들어주세요?」
그녀는 할 말만 마치고 부장실로 들어갔다. 이제 뭘 해야하지?
>+1 누구에게 가서
1. 선배
2. 치히로씨
3. 리카
4. 엄마
>+2 자유앵커를 한다
신입 「저기..죠가사키 리카씨?」
리카 「응? 누구세요?」
신입 「저는 새로 들어온 프로듀서입..일까요..」
연예인...특히 TV에서나 보던 아이돌을 실물로 보는건 처음이었다. 엄청 귀여워서 말을 더듬었다
신입 「에... 그러니까 앞으로 리카씨의 교정..?을 맞게 되었습니다」
리카 「아! 프로듀서 언니가 말한 사람이구나~ 안녕하세요」 꾸벅
신입 「그런데..손에 쥐고 계신건..」
리카의 손에는...시체라고 하기도 어려운 무엇인가가 들려져있었다
리카 「아! 이건말이지~ 초 희귀한 장수풍뎅이야~ 귀엽지?」
신입 「.....」
순간 머리속에 수십가지의 생각이 들었다. 갸루돌이라는건 컨셉이 아니었나. 아까 약물 어쩌구 한 것 같은데...혹시 불량한 친구들에게 빠져서...갸루...약물...희귀...중학생........
리카 「저기 듣고있어요?」
그의 시선이 리카의 외투 주머니로 옮겨진다. 무엇인가 길고 둥근 물체가 들어있다. 혹시 이건...
신입 「...혹시 주머니에 든 그거 뭔가요?」
리카 「엥? 별거 아닌데..」
신입 「주머니에 튀어나온 그 기다랗고...둥근 그 물건 말이에요」
리카 「에..이,이건 별거 아니라구!」
신입 「줘 보세요」
리카 「시,싫어! 갑자기 보여달라니.. 실례잖아요!」
>+1
1.위험할지도 모르니 강제로 빼앗는다
2.일딴 진정시키고 그 물건을 달라고 한다
3.함부로 주머니를 만지다니 실례잖아
>+2
물건의 정체 (3번일 경우 신입의 추측)
리카 「꺄아앗?!!」 털석
투명한 원통에는 흰가루가 들어있었다.
신입 「이...이건 말로만 듣던 대마x인가.. 헤로x인가...」 부들부들
신입은 라벨을 찾아서 읽기 시작했다. 「뿅가죽는 미약(수컷용)」
신입 「히이이이이이이이익?!!」
리카 「훌쩍...후에에에엥」
신입 「사람살려!!」
「잠깐! 뭐하시는 거에요!」
신입 「응? 장수풍뎅이용?」
장수풍뎅이 미약(번식용)
선배 「후우... 다음부턴 조심해주세요」 꼬옥
리카 「훌쩍...훌쩍...」
신입 「저,저기... 미안해요 리카씨」
리카 「오지마! 이 치한!!」
신입 「치,치한?? 잠깐! 난 단지 위험한 물건이라고 생각해서...」
선배 「아무튼 당분간은 리카에게 단독으로 접근하지 말아주세요!」 찌릿
당분간은 리카가 신입을 치한으로 여깁니다.
2일차
오늘부턴 합숙이다. 당분간은 교도소 1층 숙직실에 머물게 될 것이다.
선배 「오늘은 리카네 방을 방문해보세요. 미리 이야기는 해두었어요.」
104호. 평범하게 생긴 방이지만 창문에 붙어있는 쇠창살이 이곳이 어디인지를 환기시켜준다.
똑똑
>+1~2 리카의 감방 동기들(필요하다면 범죄 이력까지 자유앵커)
얀데레 이레마스에서 동반 ㅈㅅ 제외 전부
리카 「잘도 여기까지 쫒아왔구나 이 스토커!」
신입 「스토커???」
아냐 「가까이 가면 안됩니다 리카.」
아키하 「이건 연구 대상도 안될만큼 쓰레기군요. 퉷」
리카 「아이돌의 몸을 더듬고 강제로 순결을 빼앗고, 이젠 뭘 하려고 여기까지 온거야!」
신입 「어이! 누가 들으면 오해할까!」
아냐 「...」 경멸
아키하 「쳐다보지마!」 경멸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고 온게 실수였다. 간수를 동행하고 왔어야 했다. 이대로 가다간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른다.
아냐 「마카로프로 전신에 구멍을 낼까요?」 철컥
리카 「장수풍뎅이의 먹이로 쓰는건 어때?」
아키하 「전신을 개조해서 노예로 부려먹자!」
신입 「아...알았어! 원하는게 뭔데요, 일딴 이 손좀 풀어줘..」 지침
리카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1 리카의 요구
>+2
1. 요구에 응한다
2.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
신입 「관심....이요?」 어리둥절
관심이 뭐지? 내가 모르는 교도소의 은어인가? 혹시 오른쪽 콩팥을 말하는건가?
아키하 「바보네」
아냐 「Da....」 불쌍
신입 「아니아니! 그러니까 내가 구체적으로 뭘 하면 되냐구요」
리카 「화가 풀릴때까지 매일 저녁마다 이곳으로 오세요!」 흥
신입 「그렇게 하면 화가 풀리시겠습니까? (간단하네)」
리카 「안풀리죠」
신입 「...」
매일 오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겨우 풀려났다
신입 「어쨌든 일은 일이니까... 봐주세요」
신입 「그러니까 앞으로 3주간 여러분들의...원활한 아이돌 활동을...도와드리겠습니다」
아냐 「리카의 스토커가 아니었나요?」 갸웃
리카 「맞아」
아냐 「역시 벌집을 내야..」 철컥
아키하 「오지마세요!」 경멸
신입 「어이! 잠깐만요, 약속까지 했는데 오해는 풀어주세요, 저는 그저 리카씨를 위해서 한 행동이라구욧!」
리카의 스토커인 이상 아냐스타샤나 아키하와는 대화조차 하기 힘들 것이다.
리카 「글쎄? 하는거 봐서~」 흥
2일차는 그렇게 아무런 소득도 없이 흘러갔다.
리카 「(헤헷... 이제 나만 바라볼 수 밖에 없겠지... 재밌어!!)」
아냐 「리카? 좋은 일이 있습니까?」
리카 「아무것도? 후훗~」
3일차. 교도소에 수감중인 아이돌들은 일을 할 때에는 프로듀서의 동행하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오늘은 리카, 아키하, 아냐스타샤 모두 일이 있다. 치히로씨로부터 한 명과 동행을 부탁받았다.
>+1 누구와 동행할까
1. 리카
2. 아키하
3. 아냐
>+2 무슨 이야기를 나눌까 (필요하다면 숫자와 자유앵커)
1. 아이돌 업무에 관련된 이야기
2. 근황에 대한 이야기
3. 가십거리
4. 개인적인 질문
5. 프로파일링 업무와 관련된 질문
리카씨와의 동행을 부탁했다. 역시 스토커의 이미지로는 아무것도 못하겠지. 오늘이야말로 리카씨의 오해를 풀어야겠다. 방송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로 갔다.
리카 「흥! 스토커인 당신은 거기 앉아서 나의 아름다운 모습이나 감상하도록 해!」
리카 「한 발자국이라도 움직이면 경찰을 부를거야!」
신입 「....(경찰 불러도 되는거야?)」
진행자 「저기~ 리카짱은 제일 소중한 것이 뭐야?」
리카 「장수풍뎅이! 가끔 휴일에는 산에가서 채집해와! 멋지고 귀엽다구~」
진행자 「에? 언니가 제일 소중하다고 하지 않았어?」
리카 「앗!...어,언니도 소중하지만... 그래도 풍뎅이가 더 귀여워! 어제 언니가 푸딩을 혼자 먹었거든」 흥
진행자 「하하핫~ 자매 싸움인가~」
방송은 원활하게 진행되어갔다. 그래도 대부분 거짓말일것이다. 어제도 엊그제도 일과를 제외한 모든 시간을 교정 시설에서 보냈다. 어째서 저렇게 활발하고 긍정적인 아이가 그런곳에 갇혀있게 된거지?
방송국PD 「어라? 처음보는 분이시네요, 또 바뀐거에요?」
또?
방송국PD 「어쨌든 수고하세요~」
촬영이 끝나고 잠시 식사를 한 뒤 차를 타고 이동했다. 리카씨는 처음에는 쌀쌀맞게 대했지만, 점점 옆에서 조잘거리기 시작했다.
리카 「아까 MC분이 나보고 칭찬해줬다~ 그래서 그래서...」
그녀는 TV에서 본 그대로 밝고 착한 사람이었다. 의문은 점점 더 증폭되어갔다.
리카 「저기, 듣고 있는거야?」
교차로에서 빨간불이 들어왔다. 잠시 심호흡을하고 질문을 던졌다.
신입 「개인적인 질문입니다만.. 어째서 리카씨는 교정 시설에 갇혀야만 하는 겁니까?」
리카 「응?」
신입 「오늘도 방송을 하며 연기를 하시더군요, 분명 최근에는 갇혀 살았을텐데」
리카 「아, 방송에서는 그런 얘기 하면 안되니까..」
신입 「리카씨가 범죄를 저지르다니 상상하기 힘드네요, 도대체 무슨 죄를 저질렀길래 갇혀있는 겁니까?」
리카 「.....」
리카씨는 입을 다물었다. 갑자기 고개를 돌리고 슬픈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리카 「몰라도 되요」
신입 「조금만이라도 이야기 해주시면 안됩니까?」
리카 「...어차피 변하는건 없어」
신입 「변하지 않다니 무슨 소리에요?」
리카 「아무도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걸」
신입 「그러니까...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제가 들을게요!」
리카 「프로듀서들은 다 똑같아! 당신도 결국 나를 배신할거잖아!」
그러더니 고개를 숙이고 몸을 떨기 시작했다. 이건 넘어갈 사항이 아니다. 핸들을 꺾어 갓길에 차를 임시로 세워둔다.
신입 「저는...이제 막 들어온 신입이지만...회사 내부의 일같은건 전혀 몰라요! 믿어주세요, 리카씨를 배신하지 않을게요!」
리카 「정말이야...?」
신입 「네!」
>+1~2 교도소에 갇힐 수 밖에 없는 이유 자유앵커 (1,2 둘다 채용)
(하지만 바깥으로 이야기 유출을 막기 위한 표면적인 이유였을 뿐, 전무는 이미 깨어난 지 오래였고 자기가 추구하는 '완벽한 아이돌'을 육성하기 위에서 뒤에서 회사를 조작중. 진실을 눈치챈 사람들은 하나 같이 해고)
추천을 드릴테니 어서 연재를 하시죠.
리카 「전부... 내 탓이야! 내가 전무님을!!」
신입 「쉿」
신입은 리카의 머리삔을 살며시 빼내어 창밖으로 던저버렸다.
신입 「도청이 있어」
리카 「?!!」
신입 「리카씨, 지금부터 하는 얘기 잘 들어」
신입은 숨을 몰아쉬고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신입 「지금 x쌀거 같거든? 가서 휴지좀 사와줄래...」
리카 「.....」
리카 「바보! 변태! 멍청이!!」
리카는 울면서 차 밖으로 나갔다. 이걸로 리카는 자유다.
신입 「잠깐 리카야」
리카 「뭔데!」 홱
신입 「콧물나왔다」 싱긋
리카 「훌쩍...... 야 이 X@#$!$!」 분노
뒷말은 들을 필요 없겠지. 훗. 그동안 고마웠다 리카. 이제 두 번 다시 볼일은 없겠네. 창문을 올리고 핸들을 다시 잡았다. 손의 떨림이 점점 심해진다. 처음부터 이상했다. 수상한 문자, 수상한 면접, 그리고 수상한 일 뿐이었다. 다른 아이돌이라면 모르겠지만 중학생까지 손을 대다니... 리카는 돌려 말했지만 그동안 xx한 짓도 oo한 짓도 당했을 것이다.
신입 「으아아아아악!!」 콩콩
핸들을 갑자기 틀었다. 더이상 참을 수 없다. 치히로, 프로덕션, 그리고 전무 모두 박살을 내주겠다. 엄마에게 월급타면 한턱 쏘기로 했었는데... 난 다시 전전긍긍하며 살아가겠지. 안녕 꿈 같던 날들.
그는 기어를 올리고 쏜살같이 어디론가 향했다. 부와오아왕
>+1 누구에게 가서
1.치히로
2.선배
3.전무
4.엄마
>+2 무엇을 하지?
말없이 서랍장으로 가서 숨겨둔 쇠빠따와 오토바이키를 챙겼다
엄마 「잠깐 얘 뭐하는 짓이니?! 그걸 가져가면..」
신입 「이거 놔! 이게 없으면 안된다구! 내가 해결해야해!」
엄마 「또 그 아이들이랑 놀러가는거니? 안돼!」
신입 「아 엄만 아무것도 모르면서! 엄마는 내가 다른애들 삥뜯길 바라는거야?」
엄마 「돌아와!!」
신입은 무시하고 현관문을 열었다. 그때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습격했다.
타케우치P 「신입 프로듀서, 미성년자 강제 추행 및 납치에 대한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신입 「뭐라고??!」
타케우치P 「제압해!」
그들은 신입을 제압하고 수갑을 체웠다
신입 「이거놔!! 이거놓으라고!!」
그때 뒤통수에 강한 충격이 오더니 정신을 잃고 말았다.
어두운 공간, 눈을 떠보니 어딘지 모를 공간이었다. 머리의 통증때문에 속이 메스껍다. 눈 앞에 보이는 자는...
>+1 누구지?
리카 「나 때문에 프로듀서가...」 훌쩍
아키하 「대충 상황 파악은 되는군」
눈이 어둠에 적응하자 서있는 방이 뚜렷히 보이기 시작했다. 겨우 누울수 있을 정도의 작은 방이었다. 그리고 리카와 아키하는 쇠창살 밖에 있었다.
아키하 「이곳은 아이돌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들도 갇히는 곳이라구」
신입 「난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아키하 「곧 위에서 처분이 내려지겠지」
리카 「프로듀서는 잘못없어! 내가 잘못한거야」
신입 「리카...미안해...어떻게든 반드시 나갈태니까」
아키하 「멍청하고 계획도 없군, 어떻게 나갈건데?」
신입 「그건....」
아키하 「처분이 내려지면 끝이야, 곧 당신이 깨어난 것을 알고 사람이 올거야」
신입 「뭐?」
아키하 「남은 시간은 4분 15초 남짓」
신입 「시간이 너무 없잖아」
아키하 「뭣 때문에 이곳까지 너를 보러왔다고 생각하는건데, 자」
신입 「이건 팔찌잖아」
아키하 「그냥 팔찌가 아니야, 이 버튼을 누르면 마취총이 나가」
신입 「이거 하나로 전부를 쓰러트리라고?」
아키하 「기절시키고 인질을 잡던! 무기를 탈취하던 그정도는 알아서 하라고!」
리카 「내가...장수풍뎅이들을 풀어서 도와줄께」
아키하 「그걸 풀어서 어쩔건데..」
신입 「아무튼 고마워」
아키하 「리카가 부탁해서 도와주는거니까 착각하지마」
꼬맹이들은 가버렸다. 이윽고 익숙한 인물이 나를 찾아왔다.
치히로 「몸은 좀 어때요?」 철컥
신입 「...치히로씨」
치히로 「대체 뭘 하고 다니신건가요」
신입 「......」
치히로 「처분은 처분이에요, 그럼...」
치히로씨는 서류를 들쳐보기 시작했다. 행동을 하려면 지금이다.
>+1
1. 마취총을 사용해 재운다
2. 맨손을 사용해 제압한다
3. 대화를 시도한다
@대화로 될거면 이미 됐겠지
치히로 「프로듀서씨? 듣고 있어요?」
치히로씨가 다가올때가 기회다. 그녀의 목을 정확하게 노려야한다.
푸슉
치히로 「꺄앗? 뭐,뭐를??」
실수다. 다급하게 목을 조준했지만 손으로 막아버렸다. 물론 마취는 퍼지겠지만 시간이 걸릴것이다. 그대로 손을 잡고 제압을 시도했다.
치히로 「그만두세요!」
신입 「그럴 수 없어! 내가 리카를 구해야만 해!!」
치히로씨의 손을 잡고 바닥으로 내려쳤다. 그 후 바로 위로 올라타서 양손을 붙잡았다. 완전히 제압했다고 생각했을때 갑자기 몸이 들려지더니 허공으로 내던져졌다.
신입 「커헉?!!」
치히로 「가만히 계세요, 움직였다간 팔이 부러질거에요」
신입 「이거놔!」
치히로 「얕보였군요, 이 교도소안의 부장급들의 첫번째 자격요건이 뭔지 아세요?」
신입 「끄...끄아악!!」
치히로 「수감자 및 간수 전원을 맨손으로 제압이 가능한 것이에요」
신입은 오히려 팔이 꺾이면서 제압을 당했다. 치히로는 어디론가 전화를 하려고했다. 이대로 간수들이 오면 두번다시 햇빛을 보지 못할 수 있다. 그의 눈동자가 다급하게 방안을 훑었다. 침대, 책상, 의자... 뭔가 도움이 될 만한게 있어보이지 않는다. 방문너머 맞은편의 감방에 시선이 옮겨졌을때 누군가 창살 너머로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것이 보였다.
「도와줄까요?」
>+1 반대편 수감자는 누구?
>+2 어떻게 도와준다는거지?
타쿠미 「뭔가 재밌어 보인다구」 씨익
치히로 「타쿠미씨...상관하지 마시죠? 감옥에서 더 썩고 싶으신가요?」 스윽
치히로씨는 더욱 경계를 했다.
타쿠미 「어이, 내가 감옥에서 썩고만 있는줄 알아?
마침 잘됬구만. 3개월간 뭉치고 뭉친 이것을 써먹을 줄이야. 크큭
받아라! 모리쿠보의 콧물 농축액!」 휘익
신입 「(그냥 코x지 뭉친거잖아!)」
치히로 「...!」
타쿠미는 조그만한 물체를 강하게 던졌다. 치히로씨는 가뿐하게 피하면서 신입을 놓치지 않았다.
치히로 「후훗, 역시 몸이 무뎌졌나요? 이정도의 거리에서 맞추지 못하다니」
타쿠미 「핫! 그전에 핸드폰이나 살피시지?」
치히로 「...! 방심했나...」
타쿠미가 노렸던건 치히로씨의 미간이 아니라 핸드폰이었다. 핸드폰은 깔끔하게 꿰뚫려졌다.
신입 「애초에 그딴걸 던져서 꿰뚫을 수 있는거야?」
타쿠미 「받아라! 모리쿠보가 빨았던 리코더!」 훽
신입 「뭐?」
타쿠미 「받아라! 모리쿠보가 반쯤 핥다가 버린 막대사탕!」
신입 「어이!」
타쿠미 「받아라! 약 3개월전, 촬영 후 미지의 음료를 먹고 소x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로 가서 xx한 모리쿠보의 xx의 xx가 담긴 캠코더!」
신입 「너지? 너가 저지른 범행이지! 실토했구나 이자식!」
한동안 감옥 안의 물품을 던지던 타쿠미는 물품이 떨어졌는지 거친숨을 몰아쉬고 있다.
타쿠미 「내 모든걸 쏟아낸 기분이군」
신입 「당연하잖아? 자 이제 평생 감옥에서 썩자」
치히로 「아하하하핫, 정말 뭘 하는거죠? 이제 그 코미디쇼는 끝났나요?」
타쿠미 「이자식!」
치히로 「자 슬슬 마무리를 지어볼까요?」
치히로는 신입의 목덜미를 잡으려 했다. 그순간 비틀거리더니 거친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치히로 「이....이건?」 휘청
신입 「어이 너! 치히로씨에게 무슨짓을 한거야! 변태녀석!」
타쿠미 「무슨 소리야! 네놈이 한 짓이잖아!」
드리어 마취독이 전신으로 퍼졌는지 치히로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신입 「후우...시간을 끌어줘서 고맙다. 그럼」
타쿠미 「어이? 그냥 가는거야? 도와주면 풀어주고 덤으로 오토바이까지 주기로 했잖아」
신입 「어라? 무슨소리를 하는걸까 변태씨?」
타쿠미 「웃기지마 이자식! 죽여버린다?!」
신입 「죽여버린다..? 이 대사 언젠가 들어본적 있어...?」
타쿠미 「어라? 너 자세히 보니까...」
그때 신입은 알차자렸다. 그래 처음부터 뭔가 위화감이 없었어. 이렇게 자연스럽게 대화도 되고... 혹시 넌...?
>+1 타쿠미와 구면? 과거에 무슨 사이였지?
타쿠미는 신입이 야쿠자 조직에게 걸려 죽은 걸로 앎
~10년 전 (따스한 BGM)
오늘도 화창한날. 나에겐 따스한 햇빛도 아픔으로 느껴졌다. 난 폭주족,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않는 문제아다.
세상 사람 모두 내가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난 오늘도 달린다.
신입 「엄마 돈 좀」
엄마 「또 다썼니? 저번에도 가져갔잖니!」
신입 「아 엄만 아무것도 모르면서어!」 쾅
어른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그저 달리고싶은 청춘의 아픔을 모른다.
신입 「훗, 오늘도 달려볼까?」 부릉부릉
타쿠밍 「잠깐 오빠! 또 오토바이 타는거야?」 흥칫
윽, 가장 귀찮은 존재가 나타났다. 옆집에 사는 꼬맹이. 사사건건 잔소리만 해댄다.
타쿠밍 「오토바이 탈때는 헬멧 쓰라고 했잖아~!」 퍼억
신입 「으앗? 아프다구! 때리지마~」
타쿠밍 「나도 태워줘~ 그럼 봐줄께」
신입 「뭐어? 너네 엄마한테 혼난다구...」 곤란
타쿠밍 「그런거 상관없어~ 오빠만 있으면 돼!」 꼬옥
우리는 그렇게 청춘을 보냈다. 따스한 햇빛을 맞으며 어딘지 모를곳으로 달렸다.
신입 「하하하하하하하하」 부릉부릉
타쿠밍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부릉부릉
신입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부릉부릉
타쿠밍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부릉부릉
그러나 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슬픈 BGM)
야쿠자 보스 「너 이자식 조직을 배신하다니!」
신입 「난 이제 손을 씻겠어!」
야쿠자 보스 「이 녀석이 어찌되도 좋은거냐!」
타쿠밍 「오빠아!!!」
신입 「이런 비겁한녀석!」
신입은 1대20의 싸움을 뚫고 겨우 타쿠미를 지켜냈다. 그러나 그 충격이었을까. 신입은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말았다.
신입 「타쿠밍....미안....꼴까닥」 털썩
타쿠밍 「오빠!! 일어나... 일어나 이 바보야! 죽여버린다!」
회상 끝~
신입 「으허허헝 타쿠밍! 오빠야~」
타쿠미 「응? 너 빵셔틀 아니었어?」
~타쿠미의 회상
타쿠미 「이 빵이 아니잖아! 피카츄빵을 사오라고!!」
신입 「미..미안해 때리지마.. 라이츄빵이랑 햇갈렸어...」
타쿠미 「너 죽여버린다!」
회상 끝~
신입 「잠깐 회상 틀리잖아!!!」
타쿠미 「문이나 열어! 기분나쁘게」
신입 「끝에 '죽여버린다' 빼고는 전부 틀리잖아!!! 대체 누구랑 착각하는거야??」
운좋게 동료를 구하고 신입과 타쿠미는 복도를 따라 뛰기 시작했다.
「치히로씨의 기가 사라졌어?」
「....당해버렸나」
「어쩔 수 없지, 녀석은 우리 사천왕중에 최약체」
「내가 나서지....리카를 건들다니 제정신이 아니군」
복도를 따라 뛰고있는데 누군가 길을 막아섰다.
>+1 다음 사천왕은 누구?
사나에 「꼬맹이 어디를 가니~ 언니랑 놀아볼까?」
타쿠미 「역시...조직을 배신했군요 카타기리 형님...아니 전 형님」
사나에 「너가 왜 여기있지 타쿠미?」
타쿠미 「당신이야말로 짭새에게 붙다니 제정신입니까?」
사나에 「말조심 해줄래? 난 우리 귀여운 아이돌들의 관.리.를 도와주고 있을 뿐인걸?」
신입 「당신도 아이돌...이잖아? 왜 우리를 막는거야?!」
사나에 「지금은 경비부 부장도 겸직하고 있지~ 난 할 일을 하는거야」
신입 「리카나 다른 아이돌들이 불쌍하지도 않아!!」
사나에 「뭐...? 너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신입 「무슨 소리지?」
사나에 「어제 리카를 납치하고 변태짓을 했던거 기억안나?」
신입 「무슨 헛소리야! 난 리카를 도와주었을 뿐이라고」
사나에 「모든 범죄자들이 그런 변명을 하지」
말로 해도 소용없다. 지금은 그저 부딪칠 뿐! 허나 상대는 총을 가지고 있다. 섣부르게 움직였다간 관절염에 걸릴거야.
>+1 어쩌지?
1.타쿠미를 방패로 쓴다
2.주위를 돌린 후 마취총으로 제압한다
3.자유앵커
계속되는 혼란에 정신 착란 온 신입. 진짜 폭주족 시절(타쿠미 보다 훨씬 세다)로 돌아가 버리고, 사나에를 무력 압도
탕!
타쿠미 「그렇다고 바로 쏘냐!」
사나에 「어라 빗맞았네?」
탕!
타쿠미 「숙여!」
둘은 벽 뒤로 숨었다.
사나에 「이 악동들~ 어디숨었나?」
타쿠미 「제길, 저 총만 없었어도」
신입 「...」
타쿠미 「어이, 괜찮은거야?」
(타쿠밍 「괜찮아 오빠?」)
그때와 모든것이 똑같다. 소중한 것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내겐 더이상 그 시절의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기억을 잃고 난 평범한 알바생으로 살아왔으니까... 하지만 언제나 의문이었다. 왜 내 등 뒤에 거대한 흉터가 있는지 말이다.
등 뒤의 거대한 흉터가 욱신거린다. 주먹을 쥔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신입 「응, 모두 기억나버렸어. 걱정마 타쿠밍」
타쿠미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신입 「너 콧물 삐져나왔다구?」
타쿠미 「응? 그런가?」 슥슥
신입은 말을 마치자마자 폭발하듯 튀어나갔다.
사나에 「어림없어!」 탕
바로 앞에서 쏘는 리볼버의 탄환을 스치듯 피해가며 사나에의 정면을 노렸다. 사나에는 당황하지 않고 다가오는 팔을 붙잡고 넘겨버렸다.
사나에 「이 정도로 날 이길 수...윽?」
사나에는 믿을 수 없었다. 가볍게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손목이 말을 듣지 않았다. 신입은 기를 뿜으며 일어나기 시작했다.
신입 「미안하네, 내가 누군지 알아버렸거든」
사나에 「이 녀석!!!」
사나에는 전력으로 돌진하며 킥을 날렸다. 그러나 신입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사나에 「너...정체가 뭐야?!」
신입 「.....」
신입의 몸에는 거대한 증기가 뿜어져 나왔고, 사나에는 겁에 질려 도망갔다.
타쿠미 「그...등의 문신은...설마...」
신입 「미안 타쿠밍, 돌아왔어」
타쿠미 「형님!!!」
신입 「이제 마무리를 해볼까」
치히로와 사나에가 격퇴당하자 감옥은 거대한 요새화가 시작되었다. 모든 복도와 모든 감옥에 이중 철문이 세워졌고, 교정부장과 관리부장이 그곳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간과한게 있었다.
타쿠미 「그 녀석들 구하러 가는게 아니었어?」
신입 「모든것을 끝내려면 항상 머리를 쳐야한다고 가르쳤을텐데?」
타쿠미 「설마....!」
신입은 혼란을 틈타 바로 미시로 전무가 있는 방으로 향했다. 모두가 감옥의 수비를 하고 있어서 전무가 있는 방까지 가는건 매우 쉬웠다.
어둡고 거대한 방 안에 전무가 뒤를 돌아보고 앉아있었다.
신입 「전무, 네녀석도 이제 끝이다」
전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신입 「으아아아앗!」
신입은 크게 주먹을 내질렀다. 건물 전체가 흔들릴정도로 강한 공격이었지만 전무의 방에는 보이지 않는 쉴드가 쳐저있었다.
신입 「비겁하게 숨어있기냐!」
전무 「뭐 진정하세요. 제가 손가락 하나만 눌러도 당신은 끝일테니까요」
신입 「헛소리!」
전무 「이 영상 봐주시겠습니까?」
커다란 화면에 누군가 나타났다.......나의 담당 아이돌 중 하나였다.
전무 「당신이 스스로 밝혀내길 바랬지만...뭐 어쩔 수 없군요. 당신들의 담당 아이돌들의 비밀을 알려드리죠」
>+1 누구의 비밀?
1. 리카
2. 아키하
3. 아냐
리카의 폭력성을 잘 알기에 과거 폭주족 집단의 리더였던 신입을 채용한 것이지만 기억이 없는 맥 없는 사람이라서 어떻게든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신입을 이용한 것.
참고로 그 사실은 타쿠미와 아키하도 몰랐으며, 치히로와 사나에는 알고 있었지만 설마 자기가 당할 줄은 몰랐다.
「리카야...어째서 이런 짓을 한거야?」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우리도 도와줄 수 없어」
「........」
어두운 방 안에서 리카와 프로듀서간의 대화가 이어진다. 리카가 감옥에 들어가기 전의 상황인것 같다. 이윽고 리카의 프로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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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름:죠가사키 리카
★★★★★★★★★
소속:데코레이션
전과기록:
대량살상무기법 위반
관세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 관련 법률 위반)
외환거래법 위반
그 외 12건 조회 가능
특이사항:
폭력성이 강함
모든 혐의에 대해 묵비권 행사
code: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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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멍해졌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대량살상무기법 위반'이었다.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건지 감도 오지 않았다.
전무 「왜 죠가사키 리카를 감금할 수 밖에 없는지 해명이 되었습니까?」
신입 「저..걸 믿으라고? 고작 12살밖에 안된 아이가 어떻게 저런 짓을 한다고..」
전무 「오히려 그 점 때문에 수사당국의 그물망을 피해갔겠죠」
신입 「리카는 당신에게 이용당했다고 말했어!」
전무 「범죄자의 말을 어떻게 신용하죠?」
신입 「구체적으로 증거를 내놔!」
전무는 한숨을 쉬더니 또다른 영상을 재생했다. 전무실의 CCTV인 듯 했다. 업무를 보고있던 전무에게 리카가 다가가 화분으로 뒤통수를 가격하는 영상이었다.
신입 「저건...당신이 장수풍뎅이로 협박을 해서...어쩔 수 없이...」
전무 「장수풍뎅이...그래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겠군」
신입 「어쨌든 이런 저런 일을 시키며 감금까지 했어! 이건 아동학대에 폭행, 그리고 감금죄야!」
전무 「뭐 맞는 말이겠죠, 그리고 경찰에 신고한다면 우리 뿐 아니라 리카...아니 수용되어있는 아이돌 전체가 진짜 감옥에 들어가겠죠」
신입은 머리가 더욱더 혼란스러워졌다.
전무 「저희는 당신에게 기대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리카의 말에 넘어가고 말았군요. 당신의 폭주족 보스 경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만」
신입 「내...과거를 알고 있었다고? 나조차 기억상실증으로 몰랐던 사실을 어떻게 알아?」
전무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어머님께서 알려주셨거든요」
신입 「설마....우리 집에서 체포한 것도....」
전무 「어머님의 도움으로 미리 잠복해 있었죠」
신입 「왜 날 잡은거지? 역시 리카가 폭로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 아니야?」
전무 「모두 당신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연극이었습니다. 센카와씨와 사나에가 당한건 시나리오에 없었습니다만」
신입 「전부...알고 있었다고」
전무 「많은 심리 전문가와 범죄 전문가들이 다녀갔지만 리카의 폭력성, 그리고 범행에 대한 전모를 알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었던 것이 당신과 같은 불량배, 같은 폭력성을 지녔던 사람이었다면 리카의 무언가를 끌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신입 「......」
전무 「죠가사키 리카가 취급했던 물품은 마약부터 의약품, 미약도 있었습니다.」
신입 「(미약...이라면 본적이 있다)」
전무 「그래도 믿어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지금 즉시 제거하겠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치히로씨와 사나에, 그리고 선배와 타케우치 프로듀서가 있었다.
전무 「프로덕션의 비밀을 알아버린 이상, 당신을 가만히 둘 수 없습니다. 선택하세요」
신입 「하지 않겠다면 리카는 어떻게 되는거지?」
전무 「3주 뒤에 경찰에 넘길겁니다. 마약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하면 저희 프로덕션도 법의 심판을 피해갈 수 있겠죠. 이미 국내 최대의 로펌과 접촉했습니다. 그보다 당신 걱정부터 하는게 좋을텐데요?」
타쿠미 「헛소리야, 전부 너희들이 꾸민 일이잖아!! 형님, 저 말 믿을 필요 없어! 당장 이녀석들 때려 눕히자구!」
>+1~3
1. 전무의 말을 믿는다
2. 리카의 말을 믿는다
전무 「당신에 대한 임무는 변하지 않습니다. 남은 기간은 2주 2일, 그 시간내에 리카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세요.」
신입 「(감옥에서 기절한 동안 2일이 지났나)」
>+ 질문할 것이 있을까 (없다면 바로 진행)
1. 타쿠미와 함께 일하겠다.
2. 리카의 담당이 되겠다.
3. 배고프니까 빅맥을 달라.
전무 「수감되있는 아이돌은 담당 프로듀서가 없어요. 교도소의 4가지 부서의 직원들이 모두 공동으로 프로듀싱을 하고 있습니다」
신입 「다른 프로듀서들의 접촉을 막아달라는 뜻입니다」
전무 「그렇게 하세요」
전무 「그리고 무카이 타쿠미는 안됩니다」
신입 「어째서죠?」
전무 「수감중인 아이돌이 밖으로 활동할 수 있는건 프로듀서의 통제하의 외출 뿐입니다. 무카이 타쿠미는 통제 불가능한 독방 수감자에요」
신입 「제가 항상 옆에 있겠습니다」
전무 「그래도 불가능합니다. 당신은 이미 한 번 탈출한 경력이 있는데 어떻게 믿죠? 매번 저희 네명의 부장들이 당신들을 감시하기 위해서 대기할 수는 없어요」
타쿠미는 필요하다. 적어도 그녀를 독방에 홀로 둘 수는 없다.
>+1 타쿠미의 동행
1. 강하게 밀어붙인다
2. 논리적으로 말한다
3. 타협점을 찾는다
신입 「저는 타쿠미를 통제할 수 있습니다. 제 실력은 충분히 입증했다고 생각합니다」
전무 「글쎼요? 무카이 타쿠미는 부장급들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실력을 가졌습니다」
신입 「타쿠미와 전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입니다. 제 통제를 잘 따라줄 겁니다」
전무 「그렇다면 더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당신이 타쿠미와 같이 우리를 배신할 확률이 높아지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왜 타쿠미의 도움이 필요하죠?」
신입 「그건....잘은 모르지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되서...」
전무 「안되요. 너무 위험합니다. 굳이 필요하다면 감옥 내에서 동행하는건 허락하겠지만, 외출은 안됩니다」
만에 하나 외출을 할 시, 계속 동행하면 되고.
타쿠미 「잠깐! 난 무죄라고 몇번을 말해! 어이, 뭐라고 말좀 해봐!」
신입 「윽..」
타케우치 「무카이씨, 같이 가주셔야겠습니다」 철컥
타쿠미 「이거 놔!」
전무 「무카이 타쿠미, 이미 탈옥죄로 처벌을 받아야하지만 신입 프로듀서를 봐서 봐주는거야」
타쿠미 「너..너희들 쯤은!」
타쿠미가 강하게 반발하자 사천왕들은 타쿠미를 둘러싸기 시작했다.
타쿠미 「뭐하고있어 도와달라구!」
신입 「일딴 시기가 아니야」
타쿠미 「야!」
교도소 내 휴게실
신입 「역시 햄버거는 맥도날드야」 우적우적
타쿠미 「.....」
신입 「넌 안먹어?」
타쿠미 「지금 빵이 넘어가냐 이 등신아!」 퍼억
신입 「으앗?...어쩔 수 없잖아, 그 괴물들이 4명이나 있으니」
타쿠미 「내가 알던 형님은 그딴 녀석들 전부 해치웠을거라고」
신입 「따지고보면 너 탈옥한거 맞잖아」
타쿠미 「그러니까 아오!」
이제 어쩔지 생각을 해보자. 최우선적으로 리카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는게 중요하다. 만약 리카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당장이라도 타쿠미와 함께 사무소를 폭파시킬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리카가 화분으로 전무를 내려치는 장면이 아직도 눈에 남는다. 그리고 앞에 있는 타쿠미도 알던 사이라고는 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 정보를 얻어야 한다. 그럼 어떤식으로 대화해볼까...
>+1 타쿠미와 대화할때의 태도
>+2 타쿠미와의 첫 번째 대화 주제
>+3 타쿠미의 반응에 대한 대처
타쿠미 「뭐,뭐야...기분 나쁘게」
신입 「하지만....난 프로듀서고 넌 아이돌이야, 후우....이런 질문까진 하고싶지 않았는데...」
타쿠미 「뭔데」
신입 「빅맥에는 어떤게 어울릴까? 펩시? 코카콜라?」
타쿠미 「지금 그럴 때가 아니잖아!」 퍼억
신입 「안돼! 내 빅맥이!!」
그러나 빅맥은 처참하게 부서졌다
신입 「지금 뭐하는 짓이야? 빅맥....빅맥이!!」
타쿠미 「너야말로 지금 뭐하는건데!」
타쿠미 「우리들을 도와주겠다고, 그렇게 약속한거 아니었어? 웃기지 말라구!」
신입 「난 끝났어...버거킹에 먹혀버릴 거라고」
타쿠미 「얌마!」
신입 「....타쿠미, 빅맥의 의미 잊어버린거야?」
타쿠미 「고작 햄버거따위에 무슨 의미가 있다는거야」
신입 「빅맥은 우리에게 >+1 였잖아」
타쿠미 「진짜 한대 맞을래?」
신입 「타쿠미.. 잊어버린거야? 우리들의 암호 전달 수단이었잖아」 속닥속닥
타쿠미 「하? 여기에 무슨 암호가 있다는거야」
신입 「그 곤죽이 된 빅맥....그 안에 비밀이 있어」
타쿠미 「이 안에?」
타쿠미 「(혹시 지금까지 대화...도청때문에 일부로 이런거야?)」
신입 「아무튼 난 리카를 보러 갈테니까, 빅맥 맛있게 먹고 있어」
타쿠미 「야!」
타쿠미는 망연자실하게 엉망이 된 빅맥을 쳐다보았다.
리카의 방으로 가서 리카를 불러내었다.
리카 「P군! 무사했구나~어떻게 됬어? 전무는 쓰러트린거야?」
>+1
1. 사실대로 말한다
2. 거짓말을 한다
물론 언제든지 제압할 준비는 되어있다.
리카 「와아~ 역시 대단해!」 꼬옥
리카가 안겨왔다. 이대로 괜찮지 않을까 싶다.
리카 「그럼 이제 여기서 나가자」
여기까지는 예상했던 대로다. 미리 전무와 프로듀서들에게 리카를 풀어주는척 연기를 한다고 했었다. 다만 오로지 리카만 해당되게 해야한다.
신입 「그래, 수갑을 풀어줄게」
리카의 손목에 있던 수갑을 풀어주었다.
신입 「그럼 짐을 챙겨, 이제 일반 기숙사로 가도록 하자」
리카 「잠깐만 P군, 다른 아이들은 어쩌구?」
신입 「응?」
리카 「다른 아이들도 모두 전무때문에 강제로 잡혀있었다구! 모두 풀어주자~」
신입 「그런 곤란한데...」
리카 「왜? 나쁜 프로듀서들 전부 쓰러트린거 아니야?」
신입 「그러니까...」
>+1 다른 아이들을 풀어줄 수 없는 변명
리카 「응? 기숙사에서 대기하면 되잖아」
신입 「어.....그게 절차상의 문제가 있어서....」
리카 「....?」 갸웃
리카 「왜 안된다는거야!」
신입 「그게...그러니까」
리카는 납득이 되지 않는 것 같다.
>+1
1. 이제라도 사실을 말한다
2. 좀 더 그럴듯한 변명을 말한다
3. 얼버무린다
리카 「....언제까지?」
신입 「프로듀서들을 배속하라면 적어도 2주는 걸리지 않을까?」
리카 「너무 길잖아! 그냥 다같이 기숙사로 가면 안되는거야?」
신입 「나 혼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야...프로듀서들이 합의한 내용이라구」
리카 「그게 뭐야! 납득되지 않아」
리카는 아무래도 납득이 되지 않는 모양이다.
리카 「혹시 다른 생각하는거 아니야?」
신입 「그..럴리가 있나 하하하!」 벅벅벅
리카 「우앗, 머리 만지지 마~!」
얼버무리기 위해 일부로 머리를 쓰다듬고 방으로 가서 짐을 챙겨오라고 했다. 쓰다듬는 동안 머리카락 몇가닥을 몰래 챙겼다.
신입 「이게 리카의 머리카락인가...하아...」 킁킁
타쿠미 「머리카락가지고 뭐하는거야 기분나쁘게, 변태자식」
신입 「빅맥은 어쩌구?」
타쿠미 「지금 그딴게 문제냐, 변태처럼 머리카락 냄새 맡지 말라구!」 퍽
신입 「으악! 오해라구~ 무슨 착각을 하는거야?」
신입은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머리카락을 태웠다. 단백질 타는 냄새가 진동한다.
신입 「고전적인 방식이지만, 이런식으로 머리카락을 태워보면 최근 2일간 마약복용을 알아낼 수 있어」
타쿠미 「설마 저녀석 의심하는거야?」
신입 「냄새를 맡아보니 최근에 복용하진 않은거 같네」
타쿠미 「짭새한테 배운거야?」
신입 「폭주족 리더를 하다보면 이정도는 상식이지」
리카의 짐을 챙겨서 기숙사로 향했다. 기숙사 복도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리카가 소리친다.
리카 「아, 교도소에서 놓고온게 있어」
신입 「뭔데?」
리카 「중요한거야! 금방 갔다올게♬」
신입 「잠깐만」
>+1
1.같이 교도소로 간다
2. 기다린다
리카 「좋아! 무거운 짐 들어줘야 해?」
둘은 같이 리카의 방으로 들어갔다.
신입 (감옥이라 해도 안은 평범한 여자아이의 방이구나)
신입 (어라...이건?)
리카의 방에서 뭔가 이상한 서적들을 발견했다. 옛날 마야의 고대 신화에 관련된 책이 많았다.
신입 (고대의 주술서...희생 의식...뭔가 위험해 보이는데...)
리카 「뭐하고 있어?」
신입 「아,아무것도 아니야」
리카 「여자아이의 물건은 함부로 보는게 아니라구?」
신입 「짐 다 쌌으면 그만 가자」
리카 「근데 생각이 바뀌었어, 어차피 기숙사에 가봐야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신입 「무,무슨 소리니..」
리카 「P군도 이곳에서 같이 사는게 어때? 다같이 감옥에서 사이좋게 지내는거야~」
신입 「그럴리가 있겠니, 자 어서 가자」
리카 「싫은데?」
갑자기 방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평범했던 방안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신입은 본능적으로 자세를 취했다.
신입 「뭘 할려는 거야」
리카 「처음부터 거짓말이라는건 알고 있었어」
신입 「무슨 소리야」
리카 「전무를 쓰러트렸는데, 힘이 돌아오지 않고 있잖아?」
신입 「전무를 쓰러트리진 않았어, 다만 리카를 풀어준다는 약속을 받았을 뿐이야」
리카 「거짓말을 했어」
신입 「거짓말이 아니야! 난 너의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이야, 도와주고 싶을 뿐이라구!」
리카 「뭐 됬어, 이젠 다 끝났어」
방에서 위화감이 느껴진다. 그러고보니 아냐와 아키하가 보이지 않는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리카 「후훗, 무슨 일이 벌어진지 알려줄까?」
신입 「리카, 마지막 경고야, 널 다치게 하고 싶진 않아」
리카 「날 다치게 한다고? 하하핫, 프로듀서~ 고작 중학생 상대로 무슨 진지한 얼굴을 하는거야~」
신입 「리카!」
리카를 진정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가갔지만 몸이 갑자기 돌덩이가 되버렸다.
리카 「이 방에 들어온 순간, 끝인거야」
신입 「무...슨 짓을....」
리카 「곧 뇌까지 마비가 될거라구? 꾀나 신경써서 제조했거든」
신입 「무....」
도망간다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의식을 잃어버렸다. 다시 눈을 떴을때는 사방이 벽으로 막혀있는 공간이었다. 유리로 된 벽 너머로 리카가 해맑게 웃고 있었다.
신입 「무슨 짓이야!」
신입은 몸을 흔들었지만 어색한 느낌에 자신을 돌아보았다. 벌레같은 모양의 인형옷을 입고 있었다.
리카 「아~ 깨어났다, 잘 잤니? P군?」
신입 「이게 무슨 짓이야!」
리카 「P군 줄려고, 짜잔! 신선한 양상추를 사왔어!」
신입 「풀어줘!」
리카 「왜? P군은 나만의 애완용 장수풍뎅이인데?」
신입은 벗어날려고 했지만 몸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어떤 종류의 약물을 사용한 듯 하다.
리카 「싫다면 할 수 없지~ 이 맛있는 먹이는 언니한테 줄거야!」
리카가 휘파람을 불자 옆방에서 문을 열고 누군가 들어왔다
죠가사키 미카 「풍뎅풍뎅」
미카는 벌레모양 인형옷을 입고 사족보행을 하면서 리카에게 기어왔다.
미카 「풍뎅풍뎅」
리카 「어때? 언니 풍뎅이야! 자 양상추 먹어~」
미카 「쩝쩝」 우적우적
신입 「.........」
리카 「P군도 곧 모든걸 이해할 수 있을거야」
리카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사라졌다. 미카는 행복한 듯 게걸스럽게 양상추를 씹어대고 있다.
한편 감옥에서 쉬고있던 타쿠미는 급박한 바깥 상황에 놀라 일어난다.
타쿠미 「어이, 무슨 일이야?」
간수 「A급 사태다, 지금부터 모든 수감자는 밖으로 나와!」
수 십명의 간수들이 중무장을 하고 수감자들을 끌어내고 감옥 내부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타쿠미 「독방 사람들까지 이러는 이유가 뭐야?」
간수 「죠가사키 리카, 그리고 신입 프로듀서가 사라졌다」
타쿠미 「뭐?」
타쿠미는 수갑이 체워진채로 대강당으로 들어섰다. 이미 모든 수감자들이 강당에 집합하고 있었다.
타쿠미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
「여어, 타쿠미 오랜만이구만?」
>+1 타쿠미를 부른 수감자
리나 「오랜만~ 타쿠밍, 독방은 재밌어?」
타쿠미 「무슨 일이야?」
리나 「말 그대로 탈옥이야, 범인은 또 리카인가보네」
타쿠미 「또? 전에도 탈옥을 했었다고?」
리나 「저번주에 미카가 실종된거, 리카의 짓인거 몰랐어?」
타쿠미 「그 꼬맹이 뭘 하는거야」
갑자기 소란스럽던 주위가 조용해진다. 관리부장 타케우치P와 경비부장 사나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타케우치 「조용히 하세요」
「감방 수색에 집합이라니, 귀찮게 왜이래!」
누군가 날카롭게 외쳤다. 타케우치P는 크게 소리쳤다.
타케우치 「조용!! 탈옥입니다. 죠가사키 리카, 그리고 신입 프로듀서 두 명이 4시간전에 이곳에서 행방불명 됬습니다」
타케우치 「두 사람의 행방이 파악될동안 무기한 대기하십시오」
「뭐야!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일은 어떻게 하라구!!」
죄수 몇명이 시끄럽게 소리쳤다. 감옥 내부에서도 인권을 위해서 수감자의 개인 생활은 보장해준다. 특히 이례적인 일이 아니면 감방 수색, 전원 집합은 하지 않는것이 원칙이다. 당연히 반발이 심하다.
탕! 강한 총성이 실내에 울려퍼진다
사나에 「조용히 안하면 언니가 잡아간다?」
사나에 「CCTV를 분석한 결과, 둘은 죠가사키 리카의 방 안에 들어간 뒤 감쪽같이 사라졌어, 이게 무슨 소린줄 알아?」
사나에 「이 곳에 공범이 있다는 얘기지!!」
타케우치 「호명하는 사람은 앞으로」
>+1~2 호명된 수감자들
타쿠미 (전혀 관계 없어보이는 사람인데?)
미레이 「뭐야! 공범이라니, 난 그냥 방안에 있었는데?」
린 「나도 마찬가지야, 우린 공범이 아니라고」
타케우치 「최근 하야사카씨...왜 응석을 부리지 않는거죠?」
미레이 「하아? 누,누가 응석을 부린다고 그래!」
타케우치 「그리고 지금의 쌀쌀맞은 태도, 프로듀서들은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미레이 「흥! 상처받던지 말던지 내 상관 아니거든?」
타케우치 「......」
미레이 「누,누군지는 궁금하긴 하지만...」
타케우치 「지금부터 천천히 얘기해 봅시다, 이쪽으로...」
린 「미레이, 가지마」
타케우치 「방해하시는 겁니까?」
린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소리잖아! 분명 우리를 탈옥 사건의 공범이라고 했잖아! 공범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말해!」
타케우치 「...미소입니다」
린 「그러니까 무슨 소린지 의미를 모르겠다고!」
타케우치 「이 둘을 잡아서 징벌방으로 보내!」
린 「내 말을 들어줘!!」
타쿠미 「어이!」
리나 (타쿠밍, 뭐할려구?)
타쿠미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엄한 녀석들을 잡아대고 있잖아, 가만히 지켜보라고?)
리나 (일딴 진정해)
타케우치 「무카이씨, 무슨 용건이죠?」
>+1 그녀의 용건
타쿠미 「아무 이유도 없이 잡아간다면 이상하잖아, 게다가 형님의 일이기도 하고...」
타케우치 「그 말대로 무카이씨도 주요 용의자중 한 명입니다. 탈옥하기 이전에 만난 사람은 당신밖에 없으니까요」
타케우치 「하지만 당신을 심문하지 않은 것은 결정적인 공범을 잡아냈기 때문입니다. 증거는 3가지, 저 둘이 있는 103호실의 방장은 지난번 탈옥했던 죠가사키 미카씨, 또한 죠가사키 리카씨의 약물 판매의 주요 거래자로 의심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입과 리카씨가 사라진 방에는 저 두 분의 지문이 상당수 발견되었습니다」
타쿠미 「결국 직접적인 증거는 지문밖에 없는거 아니야?」
타케우치 「그 판단은 저희가 합니다.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을텐데 말입니다. 자신의 위치를 잘 생각하시는게 좋을겁니다 무카이씨.」
>+1 타쿠미의 행동
1.일딴 물러나서 정보를 찾는다
2.수사에 합류시켜 달라고 요청한다
3.잘못이 없는 두 사람을 풀어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