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이 필요하니 담당하는 아이돌의 팬티를 가져오라니.
잔뜩 술에취해 한 말이었겠지만, P는 그냥 넘어가기 어려웠다.
횡설수설하는 아버지에게 그는 알겠다고 말했고 지금에 이르른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럴바에 그냥 모모카에게 머리라도 조아리며 돈을 구걸하는 쪽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네.
거의다 도착한것 같은데.
저택 근처를 둘러보는 동안 특수경호원들이 그에게 본격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풀숲에 몸을 숨기며 그 숫자를 파악하는 카타기리.
다행스럽게도 많은 수는 아닌것 같지만, 하나하나 실력도 출중할것이 틀림없었다.
설마하니 이렇게 무대포로 올거라고는 회장도 생각하지 않은것인지 아니면 저 안에 있을 아가씨가 병력을 물린것인지 어떤건지 알 방도는 없지만 말이지.
의외로 저택 안에 많은 수가 대기하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었다.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로 들어볼때 일단 수색을 위해 나선 경호원의 수는-
잘드는 군용 나이프, 실탄이 있는 권총 몇개.
그리고 현재 상황에 대해 브리핑 및 보고하고 있는 그들의 통신체계인 무전기까지.
얻을 수 있는 최상의 결과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피를 보긴 싫었지만, 이미 이렇게 된 이상 내쪽이 사라지던가 남성을 구해내던가 둘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무장을 마치고 이어폰을 통해 통신을 듣는 카타기리.
그리고 들려온 정보는-
--------------------------------------------
1-33 코드네임 코브라에게 보고가 없다. 전 대원은 임전태세를 해야하며 침입자 배제를 최우선으로 한다. 오버.
34-66 아가씨쪽에 보호병력을 더 충원하고 나머지 인원은 침입자 수색에 나선다. 오버.
67-99 각자의 구역과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도록해라. 상세한 파악 후 대처에 들어간다. 오버.
100 앗
78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내 담당돌이 믿었던 프로듀서에게 팬티가 훔쳐졌다는걸 알면 어떤 표정일지 궁금했으니까!
그러니까 이건..
결과적인 이야기지만..
이런 부탁을 한 ----가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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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다음 연재까지 P에게 모모카 팬티 퀘스트를 준 사람을 적고 주사위.
이후 저랑 비슷한 값 채용.
[불가능한 리스트 - 모모카 부모님, 사나에 아버지, 후미카 아버지, 람, 오니가시마 라세츠(아마토우)]
P는 기억을 거슬러 올라갔다.
그래, 분명히 아버지와 술한잔하다가..
아버지가 이런 조건을 내걸었고, 나는 그냥 해보겠다고 했지.
그런데 왜 아버지가 모모카의 팬티를 원하신거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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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급전이 필요해서
34-66 농담이었는데 P가 진담으로 받아들여서
67-99 찰떡같이 말했는데 개떡같이 알아들음
100 앗..
먼저 2표
잔뜩 술에취해 한 말이었겠지만, P는 그냥 넘어가기 어려웠다.
횡설수설하는 아버지에게 그는 알겠다고 말했고 지금에 이르른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럴바에 그냥 모모카에게 머리라도 조아리며 돈을 구걸하는 쪽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네.
한편, 이러한 내막을 모모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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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알고있다.
51-100 모르고있다.
먼저 2표
이미, 모모카에게 그러한 내막이 알려진 후였고 그 때문인지 모모카는 자신의 팬티를 가져온 모양이다.
"P쨔마. 바라시는 저의 팬티어요."
"..."
"어머나. 팬티를 가지고 싶지 않으신건가요?"
능글능글 모르는척 P를 조련하기 시작하는 모모카였다.
그리고는-
"바라는 것이 돈인가요?"
"..."
"괜찮아요.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요. 하지만 저를 아내로 맞이한다면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답니다?"
P의 가슴고동 소리를 듣고싶은듯이 모모카는 그의 심장에 귀를 갖다대었다.
차분히 뛰고있는 그의 심장소리는 모모카에게 안정을 가져다 주는듯했다.
그리고 이러한 모모카의 말에 P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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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침묵으로 일관
2. 거절 의사를 밝힙니다.
3. 수락합니다.
먼저 2표
돈이 필요하긴 하지만, 담당 아이돌을 이런식으로 아내를 받아들일수 없다는 생각이 미쳐서인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그저 자존심인지 죄책감인지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할수 있는 말은 없었다.
그저 지금처럼 침묵만 지킬뿐.
한편, 그런 그의 모습과 모모카의 모습에 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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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체념
34-66 갈등
67-99 질투
100 앗
먼저 2표
자신은 어짜피 모모카의 종.
그를 마음에 담았다고한들 변하는건 없다.
이렇듯 눈앞에서 그의 입술을 탐닉하는 모모카를 바라보면서도 자신이 할수있는 것은 없다.
어쩔수없다.
적어도 자신은 여자이기 이전에 사쿠라이가에 종속된 메이드, 람이었으니까.
...
..
.
분명 이 근처였을텐데.
지난번 차로 최대한 쫓아온 근처지역까지 도착한 카타기리였다.
그가 이제부터 정한 수사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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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길을따라서 가다보면 나오겠지. 최대한 조심스럽게 가보자.
34-66 근방 산길을 통해 길 근처로 따라가보자. 체력소모가 심하겠지만..
67-99 봉고차가 한대 있다. 공사장 인부인가.
100 앗
먼저 2표
차량의 길을 따라 걷다보면 분명 그가 납치되었을만한 곳이 보일테지.
중간에 감시하는 특공대원들에게 걸릴수도 있고.
가밪기 제압될수도 있지만..
당장 떠오르는 방법은 그것뿐이다.
최대한 주변을 살피며 도로를 따라걷던 카타기리의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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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앞 뒤로 포위되었습니다.
34-66 쫓기기 시작합니다.
67-99 저 멀리 어떤 집이 보입니다.
100 카타기리 the 스네이크
먼저 2표
인적이 느껴진다.
아마도, 자신을 미행하는 도중이겠지.
간단한 신상정보쯤은 모두에게 전달이 되어있는 상태일 것이다.
그런 남자가 다시 나타났는데 발견하지 못하는게 이상할 정도일테고.
미행당하는 것을 느끼며 카타기리는 주변을 살폈다.
보이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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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직 사람이 있을만한 곳이 보이진 않는다.
34-66 저 멀리 저택하나가 보인다
67-99 바로 근처다.
100 앗..
먼저 2표
저택 근처를 둘러보는 동안 특수경호원들이 그에게 본격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풀숲에 몸을 숨기며 그 숫자를 파악하는 카타기리.
다행스럽게도 많은 수는 아닌것 같지만, 하나하나 실력도 출중할것이 틀림없었다.
설마하니 이렇게 무대포로 올거라고는 회장도 생각하지 않은것인지 아니면 저 안에 있을 아가씨가 병력을 물린것인지 어떤건지 알 방도는 없지만 말이지.
의외로 저택 안에 많은 수가 대기하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었다.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로 들어볼때 일단 수색을 위해 나선 경호원의 수는-
-----------------------------
1-33 3명
34-66 2명
67-99 1명
100 응?
먼저 2표
늙은이라고 무시하는건지, 방심하는건지 인원이 적은건지 알수없지만..
수로 차이가 나지 않고, 휘말릴 사람이 없다면 소싯적 실력을 살리는것도 나쁘지는 않을텐데.
어디보자..
분명히 내 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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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평범한 경찰수준
80-84 경찰현장에선 에이스급이었음
85-89 야쿠자들 사이에서 사신으로 불리었음
90-94 영화 '아저씨'
95-99 리암니슨 : 네가 누군지 모른다.. 하지만..
100 압도적인 힘이란..시시한 법이야..
+5까지 가장 높은값 채용
그래서 고위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부서를 바꿔라.
내 실적에 놀란 선배들이 늘상 했던 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경찰이 되기 위해 갈고닦았을 나의 무예와 기술은 얼굴도, 이름도 모를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민간인으로서 사용되기 직전이었다.
약하게 숨을 내쉬며 내가 선택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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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렇게 된 이상 무력을 사용해서 그를 만나야겠어.
2. 그들의 숫자가 가늠이 안돼. 순순히 투항하고 대화로 해결해보자.
먼저 2표
민간이까지 휘말렸기에 어쩔수 없었지만..
근처로 다가온 순간-
능숙히 기척을 죽이던 카타기리는 특수경호원에게 달려들었다.
그 결과..
뿌득.
급습을 허용한 탓에 그는 허무하게도 쓰러져버리고 말았다.
그가 이쪽에서 연락이 끊긴게 알려지는것 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을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할수 있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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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의 물품과 무전기등을 챙긴다.
2. 시간은 금. 곧바로 돌격한다.
먼저 2표
들어가려는 지금, 안쪽의 정보를 알수 있다면 좋겠는데.
물품도 도움이 될만한게 있다면 좋겠고.
뒤적이는 그는 이내 자리에서 일어섰다.
얻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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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별볼일 없는 장비와 별다른 소득이 없는 무전기 도청
34-66 괜찮은 장비와 소소한 소득이 있는 무전기 도청
67-99 좋은 장비와 좋은 정보를 Get
100 앗
먼저 2표
그리고 현재 상황에 대해 브리핑 및 보고하고 있는 그들의 통신체계인 무전기까지.
얻을 수 있는 최상의 결과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피를 보긴 싫었지만, 이미 이렇게 된 이상 내쪽이 사라지던가 남성을 구해내던가 둘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무장을 마치고 이어폰을 통해 통신을 듣는 카타기리.
그리고 들려온 정보는-
--------------------------------------------
1-33 코드네임 코브라에게 보고가 없다. 전 대원은 임전태세를 해야하며 침입자 배제를 최우선으로 한다. 오버.
34-66 아가씨쪽에 보호병력을 더 충원하고 나머지 인원은 침입자 수색에 나선다. 오버.
67-99 각자의 구역과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도록해라. 상세한 파악 후 대처에 들어간다. 오버.
100 앗
먼저 2표
너무 잘풀리고있다.
정석과도 같은 대처이지만 지금의 경우에는 악수에 가깝다.
그것도 그럴것이, 각 담당 지역과 코드네임을 대며 라져를 외쳐내고 있었으니까.
한발자국 떨어져서 외단 저택에 침입하려던 그가 파악한 특수부대원 숫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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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까지 낮으면 진짜 67-99 계속 걸려서 난이도가 떡락하겠네요. 호에에..
1-33 20여명
34-66 10여명
67-99 한손으로 셀수있는 숫자
100 앗..
먼저 2표
카타기리는 목숨을 걸고 그를 구출하기 위해 나서기 시작했다.
...
..
.
한편, 아무것도 모르는 모모카는 둘째치고 이러한 상황은 람에게-
---------------------------
1. 연락이 들어갔다.
2. 람도 모릅니다.
먼저 2표
람은 약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가씨. 슬슬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싶네."
"어머. 시간이 그렇게 되었네요."
일종의 기구를 가져오는 람에게 P는 처음으로 동공이 움직였다.
"그, 그건.."
"어머. 예상은 되었나보네요. 그래요. 당신의 정자를 체취해갈 생각이야. 그리고 그걸로-"
"저와 P쨔마의 아이가 가져지는거여요. 제 난자도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그만둬.."
발버둥치는 그를 능숙히 제압하는 람이었다.
"다음에는 이런곳이 아니라, 제대로 밖에서 만나자구. 예비 사쿠라이가의 사위 나으리."
"그만둬어어어!!!!!!!"
그렇게 메여버리다니.
이런식으로 사랑을,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았어.
나 역시 젊은이라고.
하고 싶은것이 많았고.
제대로 사랑하는 사람과-
...
..
.
한바탕 전쟁이 시작된 안쪽과 마찬가지로 이쪽 역시 전쟁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고 있었다.
피칠갑이 된 카타기리는 자신이 쓰러트린 숫자를 떠올렸다.
분명히.. 10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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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100 특수 경호부대를 전멸시킴
99 1명 남음
98 2명남음
97
..
.
90 10명 모두 있음.
식으로 갑니다.
1인 '2주사위'로 가장 높은값으로 채용합니다.
즉.
91 이상이 나와줘야 P 구출을 위해 계속 주사위를 돌릴 수 있습니다.
90 이하는 베드엔딩 직행이에요.
2주사위인 이유는 1주사위 하기엔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 관계로 주사위 숫자를 늘리기 위함입니다!
이건 시련이야!
결국, 그는 돌파하지 못했고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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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그는 그렇게 소리 소문없이 사라집니다.
34-66 빈사상태로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운이 따라야 살수 있을지도.
67-99 도망칠 체력을 온존한채로 이 사건에서 손을 떼기로 합니다.
100 내가 엎드린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먼저 2표
이토록 꿈을 쫓는것이 아플줄이야.
딸아이의 걱정도.
나름대로 승승장구였던 출세길도 콩깎지 씌인듯이 마다해버린 내가.
후회할 짓을 알면서도 해버렸구나.
무엇보다도..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네.
그 옛날 경찰이 되고 싶었던 소년은 어른이되어 소년이 꾼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나갔지만..
사회는, 현실은 녹록치 않았구나.
사기사와 씨.
당신의 말이 맞았어.
제3자가 본다면..
얼굴도 본적없는 남자를 구하기위해 개죽음당한것 뿐일테니까.
혈액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낀다.
"확실히 처리해라. 뒤끝이 남지 않도록."
"라져."
확실하게 목과 심장에 나이프를 박아넣는 그를 제지할 틈도없이.
몸은 너무나도 쉽게 칼붙이에 관통이 되었다.
'사나에..미안해...'
...
..
.
털썩.
쓰러져버린 중년의 남성.
호흡이 끊어진것을 확인하고도 10여분간을 경계하며 살펴보던 요원이 무전으로 알렸다.
"코드네임 알파. 대상을 제거했다."
"알겠다. 시체 처리를 위해 몇명 더 증원하겠다. 증원군이 올지 모르니 주의경계하며 일이 생길경우 즉시 무전바란다."
"알겠다."
그렇게 카타기리는 이 세상에서 흔적을 감췄다.
이제 죽어버린 그를 아는 사람은 그의 가족과...사기사와 뿐이게 되었다.
...
..
.
정자체취를 마친채 빠져나오는 람과 모모카는 뒤숭숭한 분위기를 느낀모양이다.
"무슨일이 있사와요?"
모모카의 물음에 요원은 고개를 숙이며 답했다.
"불법 침입자가 있었습니다. 요원을 제압하고 흉기를 든채 돌진하는 것을 제거하였습니다."
"그렇군요. 혹시, 아이돌은 아니겠지요?"
"네. 중년남성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으로 좋아요.
떠나가는 모모카와 람이었다.
그리고 인공수정을 통한 모모카와 P의 아이는-
-------------------------------------
1-33 실패.
34-66 성공이긴하지만 원하는 성별의 아이를 가지진 못했네요.
67-99 성공에다가 원하는 성별의 아이까지.
100 앗
먼저 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