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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안나가 갑자기 날 부르는 호칭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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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gnusTerm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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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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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P "나는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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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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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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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 "당신은 죽었습니다" P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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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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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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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망상은 나쁜 게 아냐! 망상할 권리는 자유인걸! 나는 망상을 멈추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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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멍청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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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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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방과후 아이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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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지가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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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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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츠바사 "미키쨩이 너무 귀여운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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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값줘치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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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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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이 노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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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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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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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뭘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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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작자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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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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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연습창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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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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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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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한 아이돌의 별 것 없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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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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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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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하루카: 헤에. 치하야 짱. 가슴 같은 건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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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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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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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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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브라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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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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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P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연쇄쓰담마! 누구든 쓰다듬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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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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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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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레이카 "아카네쨩 푸딩이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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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지가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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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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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시즌 5)2020시즌 프로야구를 아이돌들과 함께 보러...가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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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호공병갈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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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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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빈유가 >+가 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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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지가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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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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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Matrix;invi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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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작자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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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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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Favorite Reg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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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작자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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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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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딮 다키스트 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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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흥흐흥흐흐흐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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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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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지 않으면 출근하지 못하는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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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지가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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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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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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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작자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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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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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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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지가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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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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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머리 위에 연수입 액수가 보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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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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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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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마츠다 아리사 "...스카우터...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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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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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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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P "토쿠가와 마츠리의 특급 정보를 입수했다...!" 미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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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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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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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P "지금부터 2020년 종무식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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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지가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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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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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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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 "거짓말...그럴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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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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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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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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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시키 : 765를...... 프레 : 박살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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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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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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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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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사에 : 어쩐지 배신하고 싶다......네코미미가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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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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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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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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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1사과를 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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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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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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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6 |
조회 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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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
쭈—욱
??? "!? 커흑, 켁케헥!!"
미라이 "아앗—! 괜찮아요?!"
치하야 "미라이..."
마스터 "이런이런, 사레라도 들리셨나요?"
??? "... 조용히 해. 요즘 못 마셔서, 몸이 안 받은 것뿐이니까."
미라이 "왜 못 마셨는데요?"
??? "...? 뭐야 넌?"
미라이 "미라이에요. 여행자 미라이!"
??? "여행? 너 같은 어린애가 뭐하러?"
미라이 "그게—"
치하야 "......" '비밀!'
미라이 "마수 사냥이요!"
??? "흐응... 사냥이란 말이지?"
??? "그럼 말이야......"
??? "+3"
미라이&치하야 "?!"
마스터 "......"
미라이 "네? 저기... 죽인다니, 무슨...?"
??? "말 그대로지 뭐. 거기 있는 그 큰 검으로 날 찌르든지 베던지 하라고."
미라이 "저저기 잠시만요!! 그게, 그... 음...... 안 돼요!!"
??? "아— 알겠다 알겠어. 저항도 안 하는 사람을 공격할 순 없다 그거지?"
??? "그럼 나도 온 힘을 다해 저항할게. 이른바 '결투'라는 거지."
미라이 "결투...!"
치하야 "미라이, 이런 사람 말 들을 필요 없어. 거기 당신, 더 이상 이 아이한테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 "도마는 빠져있어."
치하야 "——"
세리카 '치, 치하야 씨의 얼굴에 혈관이 튀, 튀어나와...!' 바들바들
미라이 "......"
+3
??? "뭐야, 방해하지 말—"
꽈악—
??? "윽?!"
마스터 "아직 술도 못 마시는 어린애한테 너무 무리한 부탁을 하시는 건 아니실런지요...?"
??? "망할, 무슨 힘이...!"
??? "일았어, 이거 놔! 알았다고!!"
마스터 "......"
??? "나 참... 됐어, 간다." 휙
터벅터벅...
미라이 "뭐하는 사람이었을까요...?"
치하야 "...신경 써봤자 미라이만 손해야. 잊어버려."
치하야 "마스터, 계산 부탁드려요."
미라이 "어라? 세리카쨩은요?"
치하야 "세리카...?"
미라이 "......"
치하야 "......"
미라이&치하야 "설마?!"
치하야 "시간 없어! 빨리 뒤를 쫓아야 해!!"
미라이 "네, 네!! 아, 잔돈은 됐어요!!" 후다닥
마스터 "...이런이런, 폭풍 같은 손님이시군요."
————————
—————
———
——
??? "흐응... 그건 그렇고 실감이 안 나네. 내 손에 진짜 요정이 있다니."
세리카 "저, 절 어쩌시려고요...?" 오들오들
??? "뭐긴 뭐야 인질이지. 잘 봐봐."
미라이 "찾았다!!"
??? "봤지?"
세리카 "미라이 씨! 치하야 씨!!"
치하야 "잘도 그런 비겁한 짓을 했네. 그렇게 해서까지 살해당하고 싶은 걸까?"
??? "너희들한테 가르쳐줄 의무는 없어..."
??? "빨리 검이나 뽑으시지, 미라이인가 뭔가 하는 꼬맹이!"
미라이 "치하야 씨, 이럴 땐...!"
치하야 "...할 수밖에 없는 모양이네. 미라이, 네 실력을 보여줘."
미라이 "......!"
펜릴 "어이, 우리가 점찍어놓은 상대한테 다른 녀석이 붙었는데..."
타카네 "좋은 기회이지 않습니까. 저 자의 그릇을 시험해 볼 수 있으니까요."
펜릴 "저 후드 쓴 녀석도 꽤 괜찮아보이는데..."
타카네 "조용히! 시작하는 듯합니다..."
+3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돌아오니 눈꺼풀이 막 무거워져서 왕창 자버렸네요⋯
스릉—
??? "그렇게 나오셔야지..." 척
치하야 '단검... 쥐는 방법부터가 틀렸는데.'
??? "하앗!"
휙— 휘익—!
미라이 "빠, 빠르다...!"
??? "헤, 말은 그렇게 하면서 잘만 피하잖아!"
치하야 '미라이 눈에는 빨라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초보 그 자체야.'
치하야 '대체 뭘 믿고 덤빈 거지...?'
휘이익—
미라이 '빈틈!'
미라이 "하아아아아아!!"
??? "......" 싱긋
타앙—!!
미라이 "......!"
세리카 "외, 왼손에 있는 쇳덩이에서 불이...!"
??? "뭐야, 총 처음 봐?"
치하야 "그렇구나... 검은 어디까지나 미끼. 저 사람의 주무기는 총이었나 보네."
??? "그건 그렇고 아깝네~ 설마 거기서 검을 휘둘러 막아낼 줄이야. 알고 그런 거야?"
미라이 "네? 뭘요?"
치하야 "미라이..."
치하야 '미라이가 만약 원거리 무기를 소지한 상대와 싸우는 법을 기억하고 있다면, 힘으로 밀어붙일 수 있을텐데...'
치하야 '미라이...!'
세리카 "미라이 씨...!"
??? "뭐, 칼잡이가 총을 이길 수 있을 리 없지. '총은 칼보다 강하다'... 명언 아니야~?"
미라이 "......"
+3
@플린트락이 뭔지 조사해봤는데, 무슨 한 발 장전하고 쏘고 한 발 장전하고 쏘고... 이런 걸 어떻게 쓴다요.
@개인적으론 인디아나 존스의 그 장면을 원했지만...
사실 그런 이유로 실제로는 플린트락 권총은 장전된 총을 여러 정 소지하고 다녔다는 것 같네요.
철컥...
세리카 "한 자루 더...?"
??? "아까는 어땠는지 몰라도, 이번엔 운으론 못 막을걸!"
미라이 "......" 꽈악—
차하야 '긴장하고 있구나, 미라이. 당연한 거겠지. 첫 실전이, 생전 처음 보는 무기를 든 상대와의 교전이니까.'
치하야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거람...'
??? "그럼, 간다—!!" 파앗—
꾸르르르르륵—
??? "우으웁?!" 털썩...
미라이 "?!"
치하야 "?"
세리카 "...?"
??? '아, 아까 마신 술이 하필 지금!!!'
미라이 "저기— 괜찮아요?"
치하야 "미라이."
미라이 "하지만..."
치하야 "......" 절레절레
미라이 "네에..."
터벅터벅...
??? "야야야, 잠깐 타임 타임!! 설마 저항 못하는 상대를 패려는 건 아니지?!"
치하야 "패배자는 군말 없이 결과를 받아들일 줄 알아야지."
미라이 "죄송해요. 살살 할게요..." 후욱—
??? "얌마아아아아아아—!!!"
까아아아앙—!!
—————
———
——
꽈악...
치하야 "좋아, 묶어놨으니 움직이진 못하겠지. 기절했으니까 토하지도 않을 거고."
세리카 "저기, 괜찮을까요...?"
치하야 "사람은 그렇게 간단히 죽진 않아. 조금 지나면 깨어날 거야."
세리카 "그런가요... 다행이에요."
미라이 "......"
치하야 "...? 미라이, 무슨 일 있어?"
미라이 "네?! 아아아아무 일도 없어요!!"
치하야 "네가 거짓말이 서투르다는 건 만난 지 얼마 안 된 나도 알 수 있어."
미라이 "그, 그렇게 알기 쉬워요?"
치하야 "응. 그러니까, 말해줄래?"
미라이 "......"
미라이 "사실은—"
타카네 "사담은 거기까지입니다."
미라이 "우왓!?"
세리카 "?! 저 마수는 그때...!"
치하야 "아무래도, 저게 미라이를 습격한 마수인 모양이네."
타카네 "'습격'이란 표현은 심히 어울리지 읺는군요. 저희는 단지, '결투'를 한 것뿐입니다."
치하야 "마수가 인간과 정정당당히 싸우기라도 했다는 것처럼 말하네. 지금 그걸 믿으라는 거야?"
타카네 "그것은 당신의 자유입니다. 다만... 마수 중에서도 자신이 돌연히 얻게 된 '지성'에 흥미를 가지는 자가 있다는 점, 알아두시길."
치하야 "......"
타카네 "어찌 되었든, 오늘에야말로 결착을 짓기 위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미라이 "네, 네에..."
치하야 "미라이, 혼자서 싸울 필요 없어. 나도 가세할게."
타카네 "⋯ 좋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저의 파아트너를 불러도 괜찮을런지요?"
세리카 "파트너...?"
펜릴 "이 몸을 말하는 것이다아아—!!!" 콰앙—
미라이 "펜릴!?"
치하야 "⋯성가신 게 나타났네."
펜릴 "너무하네 자기, 장래를 약속한 상대한테 '파트너'라니 너무 건조한 거 아니야?"
타카네 "그렇지 않습니다. 그저, 눈앞의 결투에 집중하고 싶은 것일 뿐."
펜릴 "칫... 그건 그렇고 오랜만이구만 너희들. 한 두 달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어때, 그동안 좀 강해졌냐?"
미라이 "그, 그게..."
펜릴 "얌마... 그렇게 자신감 없는 투로 말하면 내가 약한 애라고 생각하게 되잖냐......"
치하야 "미라이, 계속 말을 섞으면..."
펜릴 "타카네가 분명 강한 상대니까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고..."
펜릴 "네가 사랑하는 여자를..."
펜릴 "거짓말쟁이로 만들지 말란 말이다!!"
미라이 "치하야 씨, 싸워야 하는 거겠, 죠...?"
치하야 "피할 순 없겠네. 조심해, 미라이. 저 둘, 평범한 늑대 마수 같진 않아."
치하야 "체격 차이가 저렇게 큰데 어떻게 협동하려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미라이 "네...!"
+3
@집채만한 펜릴과는 달리 타카네는 보통 늑대보다 약간 큰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