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히 눈이 내리는 겨울의 아침, 여러 프로덕션이 합심해서 만든 프로그램,"we are idol!"의 첫방송이 놀이공원에서 시작되었다. 프로듀서들은 흐뭇한 얼굴로, 아이돌들이 미시로 놀이공원의 정문앞에서 촬영을 시작하는것을 바라보았다. 아이돌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개성을 뽐내면서, 밝게 빛나고있었다.
"자! 오늘은 파핏하고 즐겁게 놀아보자?☆"
".... 전 괜찮습니다."
"저도..."
"저기, 765 프로덕션분들 오늘 뭔가 피곤한걸까,린?"
"음... 글쎄."
"자! 어쨌든, 오늘의 첫 게임은 바로! 아이돌들의 능력을 활용한 추격전!"
"에?"
모두 의아해 하던 와중,시호가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능력이라면..... 무슨 능력을 말하는건가요?"
"나와 료찡의 위장부터!여러분들의 두뇌와 근성을 활용한 추격전입니다☆"
"...."
곧이어, 아키즈키 료가 설명을 이어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오늘 이 놀이공원은 정상운영 된답니다! 놀이기구를 타면서 다른 아이돌을 찾거나, 놀이기구나 인파에 숨으시면 된답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우즈키는 당황한 목소리로 린에게 말을 꺼냈다.
"으음... 잘할수있을까요? 린쨩?"
"아마 괜찮을거야."
린의 말이 끝나자마자, 료의 기운찬 목소리가 모두에게 긴장을 주었다.
"자!10분뒤에는 나눠드린 이 공을 다른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에게 치면 됩니다! 탈락한 아이돌은 스태프가 다시 이곳으로 데려와 감옥에서 편하게 게임을 구경할겁니다! 자, 모두 흩어지세요!"
이야기를 듣자, 아카바네 프로듀서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 가장 나은편인 해답을 도출해냈다.
"우선은 촬영은 중단! 빠르게 소방서의 협조를 얻어내서 아이돌들의 휴대폰에도 전화를 걸어서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상! 346쪽의 프로듀서분은 어떠신가요?"
"..."
하지만, 타케우치 프로듀서에게도, 아카바네 프로듀서에게도, 상당히 낮선 상황이기에, 둘다 모두 함부로 일을 벌일수는 없었다. 특히 타케우치 프로듀서는 겉으로는 그나마 멀쩡해보이지만 혹시라도, 아이돌을 잃을수있다는 부담감에 정신을 반쯤 놓은상태였다.
"저기... 타케우치씨?"
"기획,검토해 보겠습니다.."
"지금은 실행이 필요해요! 아니면 지금 상당히 당황하신것같은데... 일단은 저 먼저 바로 소방서에 전화하겠습니다. 우선은 당신의 담당 아이돌에게 가보세요."
"... 네."
.
.
.
린과 우즈키는 이 상황을 알지못하고, 잠긴 기둥속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있었다.
"저기, 음악소리가 왜 끊긴걸까요?"
"음... 아마 다음 손님을 태우는중 아닐까?"
"그럴지도요.. 아무튼, 무슨이야기 하고있었죠,린쨩?"
"아, 코스모스의 꽃말말야...."
.
.
.
시호와 치하야가 숨은관람차는, 말그대로, 정말 "네버엔딩 관람차"가 되어버렸다. 45도 각도쯤으로 비스듬하게 올라가있는 시호와 치하야가 탄 칸은, 안정적이지만 살짝은 흔들리는듯한 긴장감이 있었다. 둘은 프로듀서의 연락이 없어도 주변의 놀이기구가 다 꺼진것과, 자신이 타고있는 관람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것을 느끼고 자신이 죽을수있다는 생각까지 하기 시작했다.
"우린 여기서 죽으려나...."
"그럴지도요... 동생보고싶다..."
"...... 나도."
"동생이 있으셨어요?"
치하야가 동생이 있었다는걸 알지못한 시호는, 동료 아이돌들이 치하야에게 가족에 관련된 주제를 꺼내는걸 꺼린이유를 알지못했다. 그 사실을 아는 치하야는, 관대하게 받아주었다.
"조심하셔야죠, 모리쿠보씨..맞나요?"
"무...무리이..."
"저는 765 프로덕션 소속 아마미 하루카,그리고 저분은 346 프로덕션의 혼다 미오씨에요, 저희가 도와드리러 왔어요!"
"도와주실수있는 인원이 많은건 좋죠, 무엇보다 비밀스럽게, 빠르게 구출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저희가 어떻게 도울수 있을까요?"
"음.... 예를 들면 친구분에게 전화해서 안심을 시켜주신다거나...."
료가 방법을 제시했지만, 미오는 떨떠름한 얼굴로 반론을 제기했다.
"으음... 난 말이지, 시부린이랑 시마무에겐 전화가 안되는데...."
"혹시 그러면... 음... 금속기둥에 전파가 막혀서 그런게 아닐까요?"
"그럴지도.... 일단 아마미님... 이라고 해야하나? 으흠, 어쨌든, 동료분에게 빨리 전화를 해주세요? 전 바로 현장에 달려가서 진정시키고 올게요,아마 바로 앞에서 이야기하면 들리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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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회전목마...회전목마.. 회전.... 찾았.. 어? 프로듀서?"
프로듀서가 회전목마 앞의 벤치에서 망연자실한 얼굴로 힘을 잃고 앉아있는 광경을 본 미오는, 당장 뛰어가서 프로듀서에게 사정청취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하루카가 말을 꺼내자, 하루카에게 끌려오다시피 한 모리쿠보는 지금까지 후미카씨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많은수의 책을 읽었었던 능력을 발휘해, 해결방법을 짜내고 있었다. 모리쿠보가 눈을 감고 기억을 더듬을동안, 하루카는 행동하기시작했다. 자신의 수십배는 가뿐하게 넘을 관람차를, 자신의 손으로 돌리려 시도했다. 우정과 사랑을 위해. 설령 자신에게 어째서 자신이 리더냐고 물어보았던 사람이더라도, 그 사람또한 살가치가 있다는 신념하에.
하루카가 관람차를 기적적으로 반칸쯤 내리고, 관람차를 맨손으로 올라가려고 할때, 모리쿠보는 아키하가 준 책을 한번 읽어보았었던 기억을 짜내, 발전기를 찾고 전원을 연결하면 된다는 생각을 해냈다. 모리쿠보는 곧장 하루카를 불러, 발전기를 구해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 발전기? 어떻게 구하려고?"
"무...무리....."
"어쨌든... 일단은 찾아봐야하나..."
"네에.."
하지만, 구석구석을 찾아도, 발전기는 커녕 건전지조차 보이지 않았다. 낙심한 노노는, 휴대폰을 꺼내자, 휴대폰에서 잘못눌려 누군가에게 전화가 가고있었다. 당황한 노노는 전화를 끄려했지만, 이미 상대방이 받자 노노는 어쩔수없이 통화를 시작할수밖에 없었다.
"흥―흥↘흐흥↗흐↗흐↘흐↘흥↗ 어라, 노노?"
"모리쿠보인데요....."
"이야기 다 들었다구. 노노쨩? 전기가 없어서 아이돌들이 갇혔다며?"
"네.. 발전기는 찾아도 안보이고... 함부로 문을열면 부서질수도 있다고 안됀다고 하고.... 전기는 언제 올지도 모르겠다고 하는건데요... 모리쿠보는... 구하고싶은건데요...."
"으이궁... 쌓인게 많았구나? 발전기.. 발전기... 아! 주소 보내줄게, 이 주소로 가서 한번 찾아봐?"
"가..감사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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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레데리카가 보내준 문자는 프랑스어로 써져있었다. 번역결과,La Châtre의 Crédit Agricole Centre Ouest에 있는 발전기를 빌리면 될것이라는 내용이였다.
"... 저기.. 아마미씨..."
"왜그래요...?"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 프랑스 한번 같이 가볼래요?"
"일정은 없으니까... 어쩔수 없죠! 그곳에 방법이 있다면, 저는 언제든지, 어디든지 갈수있어요."
그말을 하고 하루카는 일어나서, 노노를 일으켜 세운뒤 노노와 함께 공항으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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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는 철저히 위장을 성공해 사람들의 시선에서 멀어지고, 최대한 빠른 밤 비행기를 탄 하루카와 노노일행은 프랑스의 Aeroport Paris-Charles de Gaulle 공항에에 도착했다. 12시간이 지나 졸음이 노노와 하루카를 덥쳐왔지만, 프랑스는 낮이였다.
"졸려... 무리쿠보인데요오..."
그런 모리쿠보에게, 한 경찰이 다가왔다.
"Ferez-vous votre vérification de sécurité?"
"무...무리..."
모리쿠보가 뒷걸음질을치자, 경찰의 얼굴이 험악해지기 시작했다.
"Passez le contrôle de sécurité. Je vous arrêterai quand vous partirez."
"히익...."
모리쿠보가 자리에서 넘어지자, 경찰은 모리쿠보를 보안검색실로 데리고갔다. 하루카 또한 예외는 아니였다.
1: 무언가를 수상한물품으로 꼬투리를 잡혀 불법 체류자가 머무는 임시 감옥행. Bad End.
2~30: 보안검색이 상당히 오래걸렸다. 밤이 되었다...
31~59:보안검색이 4시간정도 걸렸다.
60~99: 도와준 사람이 있어서 금방 풀려났다.
100:인종차별이다! 대사관!
두명의 보안검색은, 대략 4시간정도 걸렸다. 보안검색이 끝나자 경찰은"Sois prudent la prochaine fois."라는 말을 한뒤, 그자리에서 떠났다. 노노와 하루카는 지체할 시간 없이 바로 La Châtre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후아아암... 더 졸려오는 건데요.. 모리쿠보는 이만 책상속에 들어가고싶은건데요...."
"저..저기.. 택시 바닥에서 웅크리고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Je suis arrivé."
택시기사는 그말을 한뒤 차를 인도 바로옆에 세웠다.
"으음... 도착.. 했다는걸까요?"
"아마도....."
바로 내리자, 노노와 하루카의 눈에는 거대한 은행이 보였다.
"좋아, 어서 가죠!"
"무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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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sque vous transportez des marchandises volumineuses par avion, c'est très difficile."
"으음... 발전기가 너무커서 옮기기가 쉽지 않을거라는데.."
".... 무리쿠보는 이만 모리쿠보의 생츄어리로 돌아가고 싶은건데요..."
"Ne t'inquiète pas. Nous avons un moyen."
"네? 정말요?"
"그것보다 어떻게 알아듣는건가요..."
"번역기!"
은행의 사무원은 어딘가로 전화를 걸더니, 2층의 한 사무원에게로 안내해주었다. 그 사무원은, 웃으며 초조해 하는 노노에게 사탕을 한알준뒤,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Nous avons également des contrats de services de transport aérien. Ne t'inquiète pas."
"..그럼 언제쯤 옮길수있나요?"
은행원은 번역기를 돌린뒤, 짧게 답했다.
"En ce moment.(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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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밤,목마르고 허기진 시호와 치하야는 실날같은 구조가능성을 기대하고 가만히 에너지 소모를 아끼고 있었다.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구조대가 올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아래에서 라아트를 모두 켜고, 큰 엔진 소리를 내며 들어오는 거대한 트레일러 트럭이 오는것을 발견했다. 치하야는 자는 시호를 깨우고,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치하야!"
"응... 나는 괜찮아, 시호도 그렇고. 그런데말야.. 하루카.일단은... 귀좀 막고싶은데. 소리가 너무커."
"하긴, 시끄럽긴 하지? 그래도 프랑스에서 직접 가지고 왔어!"
"... 우리를 위해서 거기까지..."
"무.. 무리쿠보는 이만 빠질게요..."
"어딜, 오늘은 우리집에 초대해 줄게."
"무리이..."
반은 농담, 반은 진담인 치하야의 말에, 하루카는 치하야에게 자신의 귀마개를 씌워주었고, 각자 자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갔다. 아이돌은 숙소와 집으로, 프로듀서는 프로덕션으로, 눈이 내리는 이틀째날, 소동은 이렇게 마치게 되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다시 이어나갈것이다. 다음에는 이런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5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346프로덕션 아이돌 2명.
+2: 765프로덕션 아이돌 2명(시어터 가능.)
+3: 315프로덕션 아이돌 2명.
미즈시마 사키, 아키즈키 료
"자! 오늘은 파핏하고 즐겁게 놀아보자?☆"
".... 전 괜찮습니다."
"저도..."
"저기, 765 프로덕션분들 오늘 뭔가 피곤한걸까,린?"
"음... 글쎄."
"자! 어쨌든, 오늘의 첫 게임은 바로! 아이돌들의 능력을 활용한 추격전!"
"에?"
모두 의아해 하던 와중,시호가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능력이라면..... 무슨 능력을 말하는건가요?"
"나와 료찡의 위장부터!여러분들의 두뇌와 근성을 활용한 추격전입니다☆"
"...."
곧이어, 아키즈키 료가 설명을 이어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오늘 이 놀이공원은 정상운영 된답니다! 놀이기구를 타면서 다른 아이돌을 찾거나, 놀이기구나 인파에 숨으시면 된답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우즈키는 당황한 목소리로 린에게 말을 꺼냈다.
"으음... 잘할수있을까요? 린쨩?"
"아마 괜찮을거야."
린의 말이 끝나자마자, 료의 기운찬 목소리가 모두에게 긴장을 주었다.
"자!10분뒤에는 나눠드린 이 공을 다른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에게 치면 됩니다! 탈락한 아이돌은 스태프가 다시 이곳으로 데려와 감옥에서 편하게 게임을 구경할겁니다! 자, 모두 흩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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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즈키&린이 숨은곳.
+2:시호&치하야가 숨은곳.
+3:사키,료가 숨은곳.
@참고로.. 살짝 씁쓸해질수도있어요. 정말 운이 나쁘다면 이지만.
765 팀은 평범하게 관람차를 계속 둘이서 타기로 했다. 저번에 있었던 "그 일"때문에 아직 조금 껄끄럽지만, 어쩔수없었다. 이 둘이서 잘 해쳐나가야만한다.
315팀은 자신들의 활발함을 살려 인형오탈알바에게 인형옷을빌려 여러곳을 돌아다니기로했다. 나름대로 괜찮은 선택이였다. 의심은 당할수있겠지만, 아이돌들이 인형옷을 열어달라고 하진 않을것이다.
프로듀서들은 이 상황을 보며 동업자들끼리의 즐거운 대화를 시작했다. 자신들의 아이돌이 귀엽다느니, 가끔의 의사소통 문제가 있다던가, 그런 일들. 하지만, 즐거움은 여기까지였다. 프로듀서들에게 인형옷을입은 사람 두명과 스태프들이 뛰어왔다.
"프로듀서분들! 전력이 완전히 나가버렸어요!"
"......?!"
어지간하면 상상하지 못할일을 들은 두명의 프로듀서는, 바로 자신의 아이돌이 있는곳으로 뛰어갔다. 315프로덕션의 프로듀서는 스태프들과 그자리에서 긴급 회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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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이 맞으셨습니다.
+3까지 주사위를 굴리고 행동을 적어주세요.
+1:아카바네P가 취할행동.
+2:타케우치P가 취할 행동.
"우선은 촬영은 중단! 빠르게 소방서의 협조를 얻어내서 아이돌들의 휴대폰에도 전화를 걸어서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상! 346쪽의 프로듀서분은 어떠신가요?"
"..."
하지만, 타케우치 프로듀서에게도, 아카바네 프로듀서에게도, 상당히 낮선 상황이기에, 둘다 모두 함부로 일을 벌일수는 없었다. 특히 타케우치 프로듀서는 겉으로는 그나마 멀쩡해보이지만 혹시라도, 아이돌을 잃을수있다는 부담감에 정신을 반쯤 놓은상태였다.
"저기... 타케우치씨?"
"기획,검토해 보겠습니다.."
"지금은 실행이 필요해요! 아니면 지금 상당히 당황하신것같은데... 일단은 저 먼저 바로 소방서에 전화하겠습니다. 우선은 당신의 담당 아이돌에게 가보세요."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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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과 우즈키는 이 상황을 알지못하고, 잠긴 기둥속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있었다.
"저기, 음악소리가 왜 끊긴걸까요?"
"음... 아마 다음 손님을 태우는중 아닐까?"
"그럴지도요.. 아무튼, 무슨이야기 하고있었죠,린쨩?"
"아, 코스모스의 꽃말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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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와 치하야가 숨은관람차는, 말그대로, 정말 "네버엔딩 관람차"가 되어버렸다. 45도 각도쯤으로 비스듬하게 올라가있는 시호와 치하야가 탄 칸은, 안정적이지만 살짝은 흔들리는듯한 긴장감이 있었다. 둘은 프로듀서의 연락이 없어도 주변의 놀이기구가 다 꺼진것과, 자신이 타고있는 관람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것을 느끼고 자신이 죽을수있다는 생각까지 하기 시작했다.
"우린 여기서 죽으려나...."
"그럴지도요... 동생보고싶다..."
"...... 나도."
"동생이 있으셨어요?"
치하야가 동생이 있었다는걸 알지못한 시호는, 동료 아이돌들이 치하야에게 가족에 관련된 주제를 꺼내는걸 꺼린이유를 알지못했다. 그 사실을 아는 치하야는, 관대하게 받아주었다.
"그래... 아무튼.. 좀 자고싶어도 잠이 안오네."
"자면 차라리 안무서울텐데 말이죠."
"그러게."
세 프로듀서가 나름대로 열심히 구할 방법을 생각하던중, 이 상황을 도울 능력자들이 도착했다.
"여기가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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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이 상황을 돕기위해 집에서 호출된 아이돌을 적고 굴려주세요. 모두사용. 주사위가 높을수록 그날의 일의 효율이 높아집니다.
어쨌든 +1.... 부탁드려요..
"무..무...무리쿠보인데요오!!!"
"자, 일하자구, 일."
"무리...으앗?!"
넘어지려던 노노를 잡아준 사람은, 다행히 불행을 피한 315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아키즈키 료였다.
"조심하셔야죠, 모리쿠보씨..맞나요?"
"무...무리이..."
"저는 765 프로덕션 소속 아마미 하루카,그리고 저분은 346 프로덕션의 혼다 미오씨에요, 저희가 도와드리러 왔어요!"
"도와주실수있는 인원이 많은건 좋죠, 무엇보다 비밀스럽게, 빠르게 구출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저희가 어떻게 도울수 있을까요?"
"음.... 예를 들면 친구분에게 전화해서 안심을 시켜주신다거나...."
료가 방법을 제시했지만, 미오는 떨떠름한 얼굴로 반론을 제기했다.
"으음... 난 말이지, 시부린이랑 시마무에겐 전화가 안되는데...."
"혹시 그러면... 음... 금속기둥에 전파가 막혀서 그런게 아닐까요?"
"그럴지도.... 일단 아마미님... 이라고 해야하나? 으흠, 어쨌든, 동료분에게 빨리 전화를 해주세요? 전 바로 현장에 달려가서 진정시키고 올게요,아마 바로 앞에서 이야기하면 들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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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회전목마...회전목마.. 회전.... 찾았.. 어? 프로듀서?"
프로듀서가 회전목마 앞의 벤치에서 망연자실한 얼굴로 힘을 잃고 앉아있는 광경을 본 미오는, 당장 뛰어가서 프로듀서에게 사정청취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프로듀서! 시마무랑 린쨩은?"
"....."
"왜그래... 불안하게... 설마..."
"또 이렇게 아이돌분을 잃을수는 없습니다....."
"에??"
"잃을수는 없어...."
프로듀서가 일어나서 회전목마에 가까이 걸어가자, 미오도 뒤쫓아갔다. 미오는 프로듀서가 반쯤 정신을 놓았다고 생각할정도로 프로듀서의 상태는 영 좋지 않았다. 프로듀서가 기둥에 손을대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저기.... 시부야씨, 시마무라씨? 들리십니까...?"
"그렇게 작게 하면 안들릴텐데?"
"............."
프로듀서가 그자리에서 쓰러지자, 미오는 성급한 마음에 기둥을 두드리면서 소리쳤다.
"야! 시부린! 시마무! 들려! 들리면 대답해! 대답 하라고!"
하지만, 아무도 대답하지않았다. 그저 쓰러진 프로듀서의 지켜야한다는 말만 들릴뿐.
"......이렇게 되면, 최후의 수단을 써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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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의 최후의 수단을 적고 굴려주세요.
+3까지. 모두 사용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도움이, 낮을수록 방해가 됩니다.
".... 네?"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쟁취할때야."
"......."
"일어나, 같이 기회를 잡자."
"... 알겠습니다. 혼다씨."
프로듀서를 일으킨뒤, 린과 우즈키를 한번더 불렀지만, 효과는 없는듯했다.
"린! 우즈키!"
"시부야씨!시마무라씨!"
"음... 이 방법은 안되겠네."
"그렇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그 말에, 미오는 밝은 표정으로 맡겨달라는듯,미소를 지으며 기둥으로 한걸음 더 다가갔다.
"하나, 둘.... 셋!"
미오가 강하게 기둥을 발로 치자, 기둥의 문부분이 상당부분 찌그러졌다.
"어쩔수없지, 도박이긴 하지만..... 미안해, 시마무,시부린!"
마지막으로, 미오는 정신을 집중하고 문에 한번더 블로우를 시도했다. 결과는... 성공. 단, 시부야 린은 상당한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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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바닥에 누워있던 린이 눈을뜨자, 자신의 시야에는 자신의 친구,우즈키와 미오가 있었다. ... 그리고 동반자인 프로듀서도 함께.
"괜찮아,시부린?"
"괜찮은가요,린짱?"
"괜찮... 으음.. 머리가 울려."
"경미한 뇌진탕으로 추정됩니다만... 일단은 구급상자부터..."
그말이 끝나자마자, 한 꼬마가 달려왔다,그 꼬마는 손에 구급상자를 들고, 빠르게 이쪽으로 달려왔다. 그 꼬마는 미오와 같이 이곳에 도착한 아이돌, 노노였다.
"모리쿠보?"
"직접적으로 돕는건 무리여서.. 이렇게라도 돕는건데요....."
"고마워, 정말로!"
노노의 얼굴에서 조금이나마, 웃음의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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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경미한 뇌진탕.
우즈키:정상.
미오: 다음날 유급휴가 보장.
+3까지, 현재 시호와 치하야의 구조방법에대해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하루카가 말을 꺼내자, 하루카에게 끌려오다시피 한 모리쿠보는 지금까지 후미카씨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많은수의 책을 읽었었던 능력을 발휘해, 해결방법을 짜내고 있었다. 모리쿠보가 눈을 감고 기억을 더듬을동안, 하루카는 행동하기시작했다. 자신의 수십배는 가뿐하게 넘을 관람차를, 자신의 손으로 돌리려 시도했다. 우정과 사랑을 위해. 설령 자신에게 어째서 자신이 리더냐고 물어보았던 사람이더라도, 그 사람또한 살가치가 있다는 신념하에.
"제발... 내려와라...."
"손으로 돌리시려는건가요... 무리쿠보인데요..."
"이렇게라도 해봐야지! 늘 도전해봐야 한다구?"
"....."
.
.
.
하루카가 관람차를 기적적으로 반칸쯤 내리고, 관람차를 맨손으로 올라가려고 할때, 모리쿠보는 아키하가 준 책을 한번 읽어보았었던 기억을 짜내, 발전기를 찾고 전원을 연결하면 된다는 생각을 해냈다. 모리쿠보는 곧장 하루카를 불러, 발전기를 구해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 발전기? 어떻게 구하려고?"
"무...무리....."
"어쨌든... 일단은 찾아봐야하나..."
"네에.."
하루카와 노노는, 놀이공원의 구석구석을 찾기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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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주사위를 굴리고 발전기가 있는 위치를 적려주세요. 65 이상일경우 성공합니다.
만약 놀이공원 안으로 한정이면 귀신의집 안에있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구역으로 할게요
(그안에는 발전기외 여러 분장도구나 귀신들 마네킹도 있어서 무섭다는걸로)
"흥―흥↘흐흥↗흐↗흐↘흐↘흥↗ 어라, 노노?"
"모리쿠보인데요....."
"이야기 다 들었다구. 노노쨩? 전기가 없어서 아이돌들이 갇혔다며?"
"네.. 발전기는 찾아도 안보이고... 함부로 문을열면 부서질수도 있다고 안됀다고 하고.... 전기는 언제 올지도 모르겠다고 하는건데요... 모리쿠보는... 구하고싶은건데요...."
"으이궁... 쌓인게 많았구나? 발전기.. 발전기... 아! 주소 보내줄게, 이 주소로 가서 한번 찾아봐?"
"가..감사합니다아..."
.
.
.
하지만, 프레데리카가 보내준 문자는 프랑스어로 써져있었다. 번역결과,La Châtre의 Crédit Agricole Centre Ouest에 있는 발전기를 빌리면 될것이라는 내용이였다.
"... 저기.. 아마미씨..."
"왜그래요...?"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 프랑스 한번 같이 가볼래요?"
"일정은 없으니까... 어쩔수 없죠! 그곳에 방법이 있다면, 저는 언제든지, 어디든지 갈수있어요."
그말을 하고 하루카는 일어나서, 노노를 일으켜 세운뒤 노노와 함께 공항으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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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는 철저히 위장을 성공해 사람들의 시선에서 멀어지고, 최대한 빠른 밤 비행기를 탄 하루카와 노노일행은 프랑스의 Aeroport Paris-Charles de Gaulle 공항에에 도착했다. 12시간이 지나 졸음이 노노와 하루카를 덥쳐왔지만, 프랑스는 낮이였다.
"졸려... 무리쿠보인데요오..."
그런 모리쿠보에게, 한 경찰이 다가왔다.
"Ferez-vous votre vérification de sécurité?"
"무...무리..."
모리쿠보가 뒷걸음질을치자, 경찰의 얼굴이 험악해지기 시작했다.
"Passez le contrôle de sécurité. Je vous arrêterai quand vous partirez."
"히익...."
모리쿠보가 자리에서 넘어지자, 경찰은 모리쿠보를 보안검색실로 데리고갔다. 하루카 또한 예외는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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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중간값 사용합니다.
1: 무언가를 수상한물품으로 꼬투리를 잡혀 불법 체류자가 머무는 임시 감옥행. Bad End.
2~30: 보안검색이 상당히 오래걸렸다. 밤이 되었다...
31~59:보안검색이 4시간정도 걸렸다.
60~99: 도와준 사람이 있어서 금방 풀려났다.
100:인종차별이다! 대사관!
@잊지 않겠습니다..... 엉엉...
대사관!!!!!!
"후아아암... 더 졸려오는 건데요.. 모리쿠보는 이만 책상속에 들어가고싶은건데요...."
"저..저기.. 택시 바닥에서 웅크리고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Je suis arrivé."
택시기사는 그말을 한뒤 차를 인도 바로옆에 세웠다.
"으음... 도착.. 했다는걸까요?"
"아마도....."
바로 내리자, 노노와 하루카의 눈에는 거대한 은행이 보였다.
"좋아, 어서 가죠!"
"무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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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sque vous transportez des marchandises volumineuses par avion, c'est très difficile."
"으음... 발전기가 너무커서 옮기기가 쉽지 않을거라는데.."
".... 무리쿠보는 이만 모리쿠보의 생츄어리로 돌아가고 싶은건데요..."
"Ne t'inquiète pas. Nous avons un moyen."
"네? 정말요?"
"그것보다 어떻게 알아듣는건가요..."
"번역기!"
은행의 사무원은 어딘가로 전화를 걸더니, 2층의 한 사무원에게로 안내해주었다. 그 사무원은, 웃으며 초조해 하는 노노에게 사탕을 한알준뒤,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Nous avons également des contrats de services de transport aérien. Ne t'inquiète pas."
"..그럼 언제쯤 옮길수있나요?"
은행원은 번역기를 돌린뒤, 짧게 답했다.
"En ce moment.(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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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밤,목마르고 허기진 시호와 치하야는 실날같은 구조가능성을 기대하고 가만히 에너지 소모를 아끼고 있었다.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구조대가 올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아래에서 라아트를 모두 켜고, 큰 엔진 소리를 내며 들어오는 거대한 트레일러 트럭이 오는것을 발견했다. 치하야는 자는 시호를 깨우고,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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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중간값 사용. 발전기의 출력을 굴려주세요.
예상치못한 광경에 당황한 스태프들은, 하루카와 노노에게 상황설명을 요청했다.
".... 모리쿠보씨, 아마미씨...? 이게 무슨...."
"프랑스에가서 발전기를 구해왔어요!"
"네...?"
"프레데리카씨가 도와주셨어요!"
"La turbine est prête à fonctionner."
발전기에서 음성으로 안내가 시작되자, 하루카는 놀이공원을 관리하는 사람을 불러와 일을 시작했다. 이 놀이공원의 놀이기구 전체를 가동시킬정도의 발전기를 만지는것은 서로에게 부담되는 일이지만, 어쩔수없었다.
"전선을 서로 연결하고... 자, 준비 완료!"
"그럼 켤게요?"
"넵!"
하루카가 설명서에 나와 있는대로 발전기를 조작하자, 발전기가 엄청난 소음을 내며 작동하기 시작했다. 하루카와 노노는 검정색 귀마개로 귀를 막은뒤, 멀리 떨어져서 발전기가 작동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Fonctionnement de la turbine. Démarrer l'alimentation."
약 1분뒤, 전력 공급을 알리는 말과 함께 관람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관람차가 천천히, 한칸씩 움직이자 놀이공원 직원들은 달려가서 사람들이 나올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치하야와 시호가 탄 칸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치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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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와 시호의 건강상태를 굴려주세요.+3까지. 중간값 사용.(4시간 지체 페널티 -10)
"응... 나는 괜찮아, 시호도 그렇고. 그런데말야.. 하루카.일단은... 귀좀 막고싶은데. 소리가 너무커."
"하긴, 시끄럽긴 하지? 그래도 프랑스에서 직접 가지고 왔어!"
"... 우리를 위해서 거기까지..."
"무.. 무리쿠보는 이만 빠질게요..."
"어딜, 오늘은 우리집에 초대해 줄게."
"무리이..."
반은 농담, 반은 진담인 치하야의 말에, 하루카는 치하야에게 자신의 귀마개를 씌워주었고, 각자 자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갔다. 아이돌은 숙소와 집으로, 프로듀서는 프로덕션으로, 눈이 내리는 이틀째날, 소동은 이렇게 마치게 되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다시 이어나갈것이다. 다음에는 이런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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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수칠때 떠나라.
2. 다음화를 내놓아라!!(제목이 We are idol로 변경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