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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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공상소녀에게로의 연애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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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z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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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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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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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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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아이돌 강하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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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호공병갈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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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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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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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P:아이돌들 때메 생긴 일들을 이야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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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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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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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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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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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P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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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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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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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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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갑자기 아이돌들이 현상수배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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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P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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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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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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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아키하에게 마이크로 비키니를 입히는 창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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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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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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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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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3양은 고백받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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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z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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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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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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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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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이곳은 하루카 하렘의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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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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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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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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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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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댓 댓글 1페이지에 몇개 정도가 좋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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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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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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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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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Id@l:producer die tw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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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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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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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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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하루카 "..최근 +2의 하렘이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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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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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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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조회 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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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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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하루카 "키사라기 하루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치하야 "..키사라기 치하야입니다..언니랑 잘 부탁드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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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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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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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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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별이 내리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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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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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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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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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765 서바이벌 프로그램!
|
히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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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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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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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인디비쥬얼즈 창댓 - P "노노가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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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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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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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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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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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FUMI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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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k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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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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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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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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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노노 "책상 밑에 >>3이 있는데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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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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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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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01 |
조회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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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신데렐라의 사랑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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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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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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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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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중] ??? "노노랑 단 둘이 남아버렸다." / 노노 "무우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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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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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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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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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이 프로듀서는 운동을 꽤나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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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호공병갈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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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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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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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다크 판타지 『Starlight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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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hmere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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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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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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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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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하루카 "좋아해(요)." +2 "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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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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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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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5 |
조회 4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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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P "..눈을 떠보니 +2와 똑같은 모습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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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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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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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
조회 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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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당신을 위한 낮의 녹턴
|
다람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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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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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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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듄느P, 겨울P "길 잃은 아즈사 씨랑 실종된 시키냥을 찾아 수라장"
|
키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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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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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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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희망의 배. 에스포와르에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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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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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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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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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리아무 "나의 작은 아이돌" 미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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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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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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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조회 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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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포켓몬X아이마스】 가자! 포켓몬 세계로!
|
히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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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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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4 |
조회 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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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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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사무소에 돌아오면 노노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
|
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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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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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3 |
조회 1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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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2 '내 뇌 속의 선택지가 내 인생을 전력으로 말아먹고있다.'
|
Amb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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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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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조회 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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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처음의 가슴아팠던 격통도,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이 가라앉았다.
그래도 아직 휴식 시간에 카나데의 사진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프로듀서 씨, 뭐하세요?」
「아, +3」
(프로듀스하는 아이돌은 765 소속으로 부탁드립니다.)
「뭘, 옛날의 기억이야.」
휴대폰을 닫으며 시라이시보다 차갑게 말하는 나.
그런 나의 분위기를 알아챘는지, 시라이시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를 쳐다보다가 입을 연다.
「일은 다 끝내셨나요?」
「응. 시라이시도 레슨은 다 끝났지?」
「네.」
「좋아, 그럼 더 이상 할 일은 없겠-」
「프로듀서 씨,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1~50 네가?
51~100 뭔데?
2표
「프로듀서 씨는 귀여운 여자아이들에 둘러쌓여 있으면서도 누가 귀엽다는 말씀은 잘 안 하시네요. 무슨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시라이시, 귀엽다고 듣고 싶은거라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편이 좋아.」
1~50 당신은 바보입니까?
51~100 그, 그럴리가 없잖나...!
2표
「두 번이나 바보라고 말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네... 뭐, 시라이시의 말도 틀리진 않은 건 사실인 것 같지만.」
「어라, 자신이 바보라고 인정을-」
「그 쪽이 아니다. 나는 아무래도 그런 건 표현을 잘 못 하는것 같으니까.」
「그러신가요?」
「그래. 그러니까 레슨의 만족도나 이런걸로 칭찬을 해 줄 수는 있어도, 오늘 화장이 잘 되었네 같은걸로 칭찬은 못 해줘.」
「그렇군요... 즉, 둔감계 프로듀서란 거네요.」
1~50 귀찮으니 긍정
51~100 부정한다
2표
그랬다. 내 담당 아이돌, 시라이시 츠무기는 이런 녀석이었지.
귀염성이라는 하나도 없고, 어떻게든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이끌어내야만 속이 후련해지는 녀석.
「그래그래, 네 말이 맞다. 그렇다고 치지 뭐.」
「뭔가 대충 넘어가는 듯한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직접 생각해보세요, 시라이시 츠무기 양. 자, 그럼 난 이만 퇴근한다. 시라이시는 기숙사로 돌아가.」
「...네.」
나의 말에 살짝 나를 노려보더니, 이내 시선을 거두고 사무실을 나가는 시라이시.
하아, 저 녀석은 언제쯤 귀여워질까 모르겠네.
1~50 765
51~100 346
2표
시동을 걸고 운전을 하려 차를 빼내려는 순간, 누군가가 운전석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누구? +2
「...이치노세 시키 양?」
「아, 나 알고 있어-?」
「네. 346 프로덕션이 야심차게 내놓은 그룹, Lipps의 소속 아이돌이시지 않습니까.」
「응, 맞아- 그럼 이야기가 편하겠네-」
잠깐, Lipps...
설마 아니겠지?
1~50 카나데가 보내서 온 것도 있다
51~100 늘 그렇듯 실종
2표
「냐하- 그런거 몰라- 평소처럼 걷다보니 어느새 실종됐지 뭐야-」
...그녀의 말로 유추해보건대, 그저 아무런 생각 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765프로덕션까지 흘러들어온 모양이다.
뭐야, 카나데가 보낸 것이 아닌가...
「조금은...」
「아, 765프로덕션? 그럼 당신이 프로듀서?」
「네, 그렇습니다만.」
1~50 카나데 쨩의 남자친구?
51~100 카나데 쨩의 전 남자친구?
2표
나의 입에서는 누가 말릴 새도 없이 그 한 마디가 튀어나왔다.
아니, 한 마디라고 할 수도 없는 감탄사.
하지만 그 감탄사에 이치노세 양은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다는 듯이 냐하- 하는 특유의 웃음소리를 내며 나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아, 미안해? 아직도 사귀는 줄만 알고 있었어.」
「알고 있었나요...」
「응, 카나데 쨩이 엄청 사진 보여줬었어.」
「그렇습니까.」
「음, 그런데 말이야- 두 사람, 그렇게 좋아했는데 왜 헤어진거야?」
+2
「지겨웠다?」
나의 말에 조금은 이해한다는 듯이, 하지만 역시 제대로 이해할 수는 없다는 듯이 물어오는 이치노세 양.
하지만 그런 개인적이고 은밀한 일을 그리 쉽게 말할 정도로, 나는 가벼운 남자는 아니다.
「뭐, 그렇게만 알아두신다면 좋겠네요. 활동은 어떠십니까, 재미있으십니까?」
1~50 재밌다
51~100 ...
2표
「그러시군요. 아, 슬슬 346 프로덕션이 보입니다. 내려드릴까요?」
「아니, 괜찮아- 당신, 꽤 좋은 사람이었어!」
「감사합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으응- 아 참. 태워준 답례로 하나 알려줄까?」
「무얼 말인가요?」
1~50 카나데에 대해서
51~100 카나데의 요즘 상태에 대해서
2표
「...카나데가요?」
「그럼 시키쨩은 이만! 더 자세한 내막을 알고 싶으면 연락하라는 것이다! 냐하하-」
「어, 잠깐...!」
내가 무슨 말을 더 하기도 전에 바람과도 같이 자기 할 말만 하고 프로덕션 안으로 사라져버리는 이치노세 양.
그래도, 그렇구나. 카나데, 요즘 상태가 안 좋구나...
「..아니, 이미 헤어진 상대잖아. 이런걸 생각해서 뭐하려고.」
그렇게 말하는 내 목소리는, 조금 편치 않은 것도 같았다.
+2
운전을 하던 나는, 이내 가슴아파하는 나 자신을 보며 쓴웃음을 짓는다.
잊어버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은 슬프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참...」
다행인 점은 카나데도 아직은 나를 잊어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들은 것일까.
나만 가슴 아파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가슴아팠을 것이다.
「하아, 나는 나쁜 남자네...」
떠나간 전 여자친구에게 행운을 빌어주지는 못할 망정, 잊어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안도감을 얻는 꼴이라니.
그 묘한 배덕감과 안도감을 안고, 나는 집으로 향한다...
1~50 집은 조용하다
51~100 다음 날
2표
비어있는 집을 향해 형식적인 인사를 하고 현관문을 연다.
텅 비어있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다는 듯이 어두운 방.
불을 켜고 문을 닫으면, 조금씩 방 안에 있던 물건들이 나에게 모습을 보인다...
+2까지 방 안에 있는 물건들(카나데와 연관되어있는) 작성
언제 한 번 버려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절대 버릴 수가 없는 과거의 기억.
「하아....」
며칠 전이었다면, 카나데가 어느새 집으로 들어와 신비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을 집.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잠이나 자자....」
괜히 생각하지 말자.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의미있는 것일테니까.
등장할 765 아이돌 +2
다음 날, 빙글빙글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새로 면접을 본 아이돌을 소개하는 코토리 씨.
새로운 아이돌이라, 시라이시로도 벅찬데 또 까칠한 녀석이 오면...
「아,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씨. 처음 뵙겠습니다. 사쿠라모리 카오리라고 합니다.」
「아, 이 분이 새로운 아이돌....」
다행이다, 다행이야...!
분위기도 차분하고, 어른이라는 분위기가 잔뜩 풍겨나오는 사람이야...!
「사쿠라모리 씨군요. 반갑습니다.」
「네. 제가 아이돌을 잘 할 수 있을지 불안하지만... 지도, 잘 부탁드려요?」
「시라이시같은 녀석이 아닌 어른 여성이라 다행이야...!」
아, 마음 속에 있던 말이 밖으로 나와버렸네.
1~50 부우-
51~100 싸늘한 눈빛
2표
「엇, 시라이시?!」
뭐야, 어디서 나타난거- 아, 기숙사에 있고 슬슬 출근시간이니 나타날 때가 되긴 했네.
...그나저나 어떡하지?
「저, 시라이시. 이건 그러니까-」
「제가 그렇게 귀찮으신 거였군요. 잘 알겠습니다.」
「...어?」
생각보다 반응이... 심심해...?
1~50 일단 다행이다.
51~100 어디 아프냐고 묻는다
2표
뭐, 시라이시가 그렇게 넘어가준다면 다행이긴 하지만.
「좋아요. 그럼 사쿠라모리 씨, 레슨장은 구경하셨습니까?」
「아, 네. 어제 잠깐...」
「그렇군요. 그럼 일단 오늘은 시라이시와 함께 레슨을 하러 가 주시겠습니까? 추후 일정은 다시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 알겠어요.」
「시라이시, 그럼 부탁한다.」
「...네.」
시라이시의 말투가 평소보다 차가운 것 같지만...뭐, 상관없겠지.
일이나 하자, 일.
+2
삐리리릿하고, 레슨장에서 보내는 특유의 전화음이 사무실에 울려퍼진다.
「네, 트레이너 씨.」
「아, 프로듀서 씨. 다름이 아니라 시라이시가 조금 상태가 좋지 않은데 기숙사로 데려다주실 수 있나요?」
「기숙사로요?」
이상하다, 오늘 시라이시의 상태는 평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뭐, 일단 레슨장으로 가서 시라이시의 상태를 체크해보자
1~50 단순한 컨디션 불량
51~100 약한 감기
2표
「조금 상태가 좋지 않다 그래서 와 봤어. 그래, 몸이 안 좋은거라면 미리 말하지 그랬어.」
「몸은, 괜찮습니다. 다만 잠을 잘 못 잔 탓인지 컨디션 불량인 모양이라...」
「괜찮아? 병원 데려다줄까?」
「...괜찮다고 말했잖아요. 당신은 바보입니까?」
음, 날카롭게 말하는 것이 평소의 시라이시군.
뭐어, 그래도 오늘은 시라이시에게 눈을 뗴지 말고 있어야겠다.
1~50 오해
51~100 친애
2표
「응? 시라이시를 보고 있는데?」
「문디가?! 왜 보고 자빠짓나?!」
나의 당연하다는 말에 빼액 소리를 지르는 시라이시.
하지만 컨디션 불량이라는데 걱정이 안 될 수는 없잖아.
「아, 귀아파... 시라이시가 걱정돼서 그런건데 소리는 왜 지르고 그래?」
「아, 그, 그런가요...? 제가 걱정되시나요?」
「당연하지. 내가 프로듀스하는 아이돌인데 걱정 안 될리가 없잖아.」
「그, 그런가요...」
음? 방금 한 순간이지만 시라이시의 친애도가 올라간 듯한 기분이 드는데...?
1~50 레슨이 끝나고 츠무기를 기숙사로 보내준다
51~100 레슨이 끝나고 츠무기와 카오리와 함께 식사한다
2표
가속해 드릴까요?
「후아-」
트레이너 씨의 말이 끝나자마자 자리에 주저앉아 길게 한숨을 내쉬는 시라이시.
오히려 오늘 레슨이 처음일 카오리 씨 쪽이 더 잘 버텨낸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뭐, 오늘 시라이시는 신체 컨디션이 안 좋았으니까 그럴 수 있지.
「수고했어, 시라이시. 사쿠라모리 씨도 수고하셨어요. 레슨은 어땠나요?」
「으음,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더 정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그런것 치고는 잘 하시던데요.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정말, 프로듀서 씨도... 참, 그럼 이제 뭘 하면 되나요?」
「그렇네요... 추가 레슨을 하고 싶으시다면 추가 레슨을 하셔도 되고, 아니면 이대로 귀가하셔도 됩니다.」
「그런가요... 그럼 오늘은 이만 돌아가 보겠습니다. 츠무기 쨩도 내일 봐요.」
「아, 네! 수고하셨어요!」
사쿠라모리 씨가 미소를 지으며 레슨장을 빠져나가자, 시라이시는 온 몸의 긴장이 완전히 풀려버렸는지 레슨장 바닥에 털썩 드러누워버린다.
힘들긴 힘든 모양이네...
「시라이시, 업혀. 기숙사 방으로 데려다 줄테니까.」
1~50 친애도 극대 업
51~100 친애도 소 업
2표
「아, 됐으니까. 지금 걸을 힘도 없는 애가 독설은 잘 하네.」
나의 말에 시라이시가 몸을 움찔거리더니 잠시 나를 쳐다본다.
너무 정곡을 찔렸던 걸까...
「...어쩔 수 없네요. 이번만 좀 빌리죠.」
「빌리다니...뭐, 됐다. 그럼 가자.」
「...네.」
업히는 동안에는 아무런 일 없었으니 괜찮았지만... 역시 안 하는 편이 나았을까?
+3
재앵커+1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시라이시를 업고 가려니 왠지 발걸음이 무겁다.
...농담이라도 조금 해볼까?
「야, 시라이시.」
「왜 그러시죠? 빨리 기숙사로 돌아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만.」
「항상 하는 독설 말이야. 내가 그렇게 못 미더워서 그러는거야? 아니면....」
1~50 문디가 뭔소리고!
51~100 프로듀서는 자기 자신을 믿으시나요?
2표
「일단 진정해, 시라이시. 왜 갑자기 흥분하고 그래?」
「하, 하지만...」
나의 말에 열이 올라있던 시라이시가 조금 잠잠해지고, 이내 나의 등에 얼굴을 대었는지 희미한 촉감이 느껴진다.
이 녀석, 카나데와 비슷한 향기가 나서-
「...아.」
나는, 또 헤어진 여자친구의 생각을 하고 말았다...
...어서 시라이시를 기숙사로 내려주고 가자.
1~50 사무중 전화
51~100 집으로
2표
늘 퇴근할 즈음이면, 카나데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봐주고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곤 했었다...
하지만 그 전화도 끊긴지 일주일 째.
「하아...」
나도 모르게 한숨을 내뱉는, 흔하디 흔한 찌질남이 있다.
1~50 집에는 아무도 없다
51~100 어?
2표
...잠깐, 뭐야?
여긴 내 집인데...?
「이치노세 양, 왜 제 집에... 아니 그보다, 어떻게 여길 알아내신 겁니까?!」
「그야- 구조적으로 이렇게 생긴 집은 여기밖에 없고- 카나데쨩의 향기가 나는 집은 이 집밖에 없었고- 문은 아키하쨩에게 열어달라고 하면 되니까-」
「...」
매드 사이언티스트.
지금 딱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그것 하나 뿐이다.
「그럼 여기는 왜 오신거죠?」
「재워줘-♬」
1~50 나가
51~100 나가라고 해봤자 다시 들어오겠지?
2표
「어? 재워줄꺼야?!」
「예, 뭐... 어차피 내보내도 다시 들어오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해냈다♬」
해내긴 개뿔이...
하아, 저녁으로 먹을거나 생각해 두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