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샤 양에게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즈베즈다와, 그런 즈베즈다를 막으려고 하는 나.
약간의 실랑이 끝에 즈베즈다를 아나스타샤 양의 몸에서 떨어뜨리기는 성공했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아나스타샤 양이 문을 나서고 모습이 사라지자마자 마치 발광하는 듯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녀석.
즈베즈다를 찾아 아나스타샤 양의 치맛속을 헤메는 나.
원래대로라면 프로듀서가 할 일이 아니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잖아.
그리고 기나긴 혈투 끝에 겨우 아나스타샤 양의 속치마를 붙들고 있는 즈베즈다를 찾아 꺼낸 나.
그리고 즈베즈다를 꺼내며 환한 미소를 짓는 나의 눈에, 익숙한 얼굴의 여인이 보였다.
차에서 내려 프로덕션으로 가는 길.
사무실의 문을 열으려 손잡이에 막 손을 대려는 찰나, 무언가 가벼운 손길이 나를 붙잡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핫토리 씨의 것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가벼운 손길.
뒤를 쳐다보았더니, 그곳에는 마티니를 들고 그 손으로 나를 잡고 있는 핫토리 씨의 모습이 있었다.
다음 날, 평소와 같이 핫토리 씨와 아나스타샤 양을 만나러 출근하는 길.
평소와 같이 발걸음을 옮기던 나는, 이내 길가에 서서 무언가를 보며 작게 중얼거리는 핫토리 씨를 보고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핫토리 씨가 거리에서 말을 건넨 상대는 한 펫샵에서 유유자적하게 유영하는 열대어들.
107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으음- 그럼 그럴까요-」
나에게서 개다래나무를 건네받은 아나스타샤 양이 즈베즈다에게 주자, 즈베즈다는-
1~50 반응이 있다
51~100 반응이 없다
2표
@어린 고양이는 반응이 없기도 하다네요(꺼라위키)
「흐음, 아기 고양이는 개다래나무가 효과 없다더니 진짜인 모양이군요.」
「그럼 어떡하죠? 저, 아직 씻지도 못했는데...」
「어쩔 수 없죠. 제가 맡아놓고 있을테니 아나스타샤 양은 걱정 마시고 샤워하러 다녀오십시오.」
「다-! 스파시보, 프로듀서 씨!」
즈베즈다가 가만히 있지 않겠지만 말이야.
1~50 혈투
51~100 응? 가만히 있네?
2표
약간의 실랑이 끝에 즈베즈다를 아나스타샤 양의 몸에서 떨어뜨리기는 성공했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아나스타샤 양이 문을 나서고 모습이 사라지자마자 마치 발광하는 듯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녀석.
「이 녀석, 움직이지 마!」
1~50 즈베즈다
51~100 프로듀서
2표
「프로듀서 씨, 체력 완전 저질이시네요.」
시끄러, 네가 잡아보라고!
자신은 컴퓨터 앞에서 꼼짝 않고 보고 있는 주제에!
「프로듀서 씨, 다녀왔어요- 어라? 뭐하시는 거예요?」
「아, 아나스타샤 양! 즈베즈다가!」
1~50 아나스타샤의 가슴팍 안으로
51~100 아나스타샤의 치맛속으로
2표
이 에로 고양이!
하필이면 아나스타샤 양의 치맛속으로 들어가다니...!
이 얼마나 응큼한 고양이인지!
「도, 도와주세요, 프로듀서 씨!」
1~50 결례를 무릅쓰고...!
51~100 사무원 씨 도움!
2표
이놈의 고양이 녀석...
찾기만 하면 아주 혼쭐을 내줄테다!
「프로듀서 씨, 어서...!」
1~50 앗...
51~100 기막힌 타이밍
2표
원래대로라면 프로듀서가 할 일이 아니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잖아.
그리고 기나긴 혈투 끝에 겨우 아나스타샤 양의 속치마를 붙들고 있는 즈베즈다를 찾아 꺼낸 나.
그리고 즈베즈다를 꺼내며 환한 미소를 짓는 나의 눈에, 익숙한 얼굴의 여인이 보였다.
「...재미있으셨나요, 프로듀서 씨?」
아, 큰일이다...!
1~50 아나스타샤의 변호
51~100 (팝콘)
2표
그마저도 아나스타샤 양은 숨을 고르느라 정신이 없었고, 사무원 씨는 일을 하느라 상황을 전혀 못 본 듯한 표정이었다.
「프로듀서 씨, 무엇을...?」
핫토리 씨의 낮고 음울한 목소리가 나의 귓전을 때린다...
+3까지 주사위
높은 값
「아직 시집도 안 간 처녀의 치맛속을 헤메다니...프로듀서 씨는 그런 사람이었나요?」
「그, 그러니까...」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는데, 핫토리 씨의 눈 때문에 변명을 못하겠어...!
1~50 자신의 치마를 들춘다
51~100 죽은 눈으로 다가온다
2표
뭐?
「토, 토코 씨?!」
지금까지 미동도 하지 않고 있던 사무원 씨 조차도 이것만은 막아야겠다 싶었는지 황급히 달려와 핫토리 씨를 말린다.
그 덕분에 문제가 더 커지진 않았-
「우우... 아냐쨩, 치사해...」
아니, 지금은 문제가 커진 것일지도...
1~50 일단 라디오 스케줄
51~100 다른 매니저에게 부탁
2표
방송국으로 가는 내내 나를 쳐다보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핫토리 씨.
하아, 이 오해를 어떻게 풀어야한다...
+2
어색한 침묵을 깨는 고양이 울음소리.
어라, 고양이 울음소리?
「어, 어머?! 마티니?!」
「데리고 오신겁니까?」
「아, 네... 어쩌다보니 제 옷 주머니 안에서 잠들었던 모양이예요. 어쩌죠?」
1~50 어쩔 수 없지. 자신이 관리한다
51~100 어차피 라디오니까 부스 안으로만 가지고 가지 않으면 괜찮다.
2표
「그래도 될까요... 낯을 조금 가리던 것 같은데요...」
길게 우는 마티니를 보며 불안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핫토리 씨.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라디오 스케쥴을 나가지 않을수는 없기에, 핫토리 씨는 일단 나에게 마티니를 맡겨놓고 라디오 부스 안으로 들어갔다.
1~50 고양이 알레르기
51~100 귀여워-!
2표
참, 이 녀석이 귀여운 건 알아가지고.
「저, 프로듀서 씨. 죄송하지만 잠시 만져봐도 되나요?」
그 중에 한 용감한 여작가가 더 이상은 못 참겠다는 듯이 마티니를 쳐다보며 살짝 묻는다.
조금이라면 상관없다고 말하니 그 여작가의 손이 마티니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1~50 싫지 않은 듯하다
51~100 개냥이
2표
모르는 사람의 손이 닿으니 조금은 놀란 모양인지, 털을 비쭉 세우고 손을 내민 여작가를 쳐다보는 마티니.
그 눈빛에 여작가는 살짝 움찔거렸지만, 두려움보다는 쓰다듬고 싶다는 욕망이 더 컸는지 다시 손을 내민다.
조금 더 부드럽게, 마티니를 해치지 않게.
「야웅-」
손이 다시 닿지 이 정도는 봐줄만 하다는 듯이 짧게 우는 마티니.
여작가의 눈은 이미 마티니만을 쳐다보고 있다.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라디오 스케쥴
(마티니 효과 평판 +5)
「수고하셨어요, 핫토리 씨! 저희도 덕분에 감사했어요!」
자신의 말에 돌아온 긍정적인 대답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핫토리 씨.
뭐, 무리도 아니지.
라디오 일은 라디오 일대로, 마티니의 일은 마티니의 일대로 점수를 땄을테니까 말이야.
「아, 마티니가 그 곳에 있었군요. 마티니, 이리로 오렴.」
「야웅-」
핫토리 씨의 말에 작가들의 손을 타고 있던 마티니가 아장아장거리며 그녀의 품으로 다가온다.
...그 뒷모습에도 작가들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그럼 갈까요, 프로듀서 씨?」
1~50 프로덕션으로
51~100 응?
2표
프로덕션으로 가면, 아마 핫토리 씨와는 내일이나 만나게 되겠지.
「야웅-」
핫토리 씨의 품 안에서 작게 우는 마티니.
그에 맞춰 차는 멈추고, 핫토리 씨는 나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호박 마차에서 내렸다.
+2
사무실의 문을 열으려 손잡이에 막 손을 대려는 찰나, 무언가 가벼운 손길이 나를 붙잡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핫토리 씨의 것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가벼운 손길.
뒤를 쳐다보았더니, 그곳에는 마티니를 들고 그 손으로 나를 잡고 있는 핫토리 씨의 모습이 있었다.
「저, 그... 아, 잠깐 제 기숙사에 와주시지 않겠어요...?」
1. ㅇㅇ
2. ㄴㄴ
3표
요망한 마티니와 요오오망한 핫토리씨~
하지만 핫토리 씨의 표정이라던가, 마티니의 고양이 발의 감촉 때문에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첫 발을 내딛게 된 핫토리 씨의 방.
핫토리 씨의 방은-
+2까지 토코의 방에 있을만한 물건 작성
다른 점이 있다면, 조그마한 어항에 든 열대어들과 작은 캣타워가 있다는 것 정도일까.
「좁지만, 이 쪽으로 앉아주시겠어요? 금방 음료를 내올테니까요.」
「아, 괜찮습니다. 그다지 목이 마르지 않아서요.」
나의 말에 마티니가 작게 울고는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버린다.
1~50 사진 발견
51~100 과거 이야기
2표
마티니 : 므야옹~
조금 더 편하게 앉으셔도 괜찮을텐데...어?
「핫토리 씨, 저기 있는 앨범은 무엇인가요?」
「아, 옛날 앨범인데 보시겠나요?」
「네, 핫토리 씨가 괜찮으시다면요.」
「전 괜찮아요. 자, 여기요.」
「감사합니다. 그럼...」
1~50 전 프로듀서의 사진이 있다
51~100 가족사진
2표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은-
「핫토리 씨, 이분들은...」
「저희 부모님이예요. 지금은-」
1~50 연락두절
51~100 모두 돌아가셨다
2표
「...죄송해요, 묻지 말았어야 했는데.」
「괜찮아요. 프로듀서 씨의 잘못도 아닌걸요.」
나의 사과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내젓는 핫토리 씨.
이 사진 속에 있는 어릴 적의 핫토리 씨처럼 그녀가 환하게 웃는 미소를 내가 불러올 수 있을까.
1~50 다른 아이돌의 방문
51~100 마티니!
2표
자는 시간인데 사람의 말소리가 들려와서일까.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 자는 듯했던 마티니가 어느새 우리가 있는 쪽으로 아장아장 걸어와 핫토리 씨의 품에 안겼다.
역시 조금 민폐였을지도 모르겠네.
「저, 핫토리 씨. 저는 그럼 이만-」
「자, 잠시만요.」
일어나려고 하자 나를 황급히 잡는 핫토리 씨.
무슨 할 말이 더 남아있는걸까?
1~50 고백
51~100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다시 앉는다
2표
「...아뇨, 아무것도 아니예요.」
일어선 나를 보던 핫토리 씨의 작은 목소리.
뭐, 말씀하실 것이 없다면 이대로 집으로 가도 괜찮겠지.
「그럼 내일 뵙죠, 핫토리 씨.」
「...네, 프로듀서 씨.」
마티니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다.
+2
평소와 같이 발걸음을 옮기던 나는, 이내 길가에 서서 무언가를 보며 작게 중얼거리는 핫토리 씨를 보고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핫토리 씨가 거리에서 말을 건넨 상대는 한 펫샵에서 유유자적하게 유영하는 열대어들.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 있으신 모양인데...
1. 상담해줘야겠다
2. 일단 두자
2표
「꺄앗! 아, 프로듀서 씨...?! 어째서 여기에?!」
「...제가 묻고 싶은 말씀입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시는 분이 무슨 일로 여기까지 나와계신겁니까?」
「아, 어쩌다보니...」
무언가 말 못할 사정이 있다는 듯, 손을 꼼지락거리며 대답을 회피하는 핫토리 씨.
1. 묻는다
2. 묻지 않는다
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