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평범한 시골 중학교에서 큰 마음을 먹고 대도시의 유명 고등학교로 올라온 나, P.
대도시의 학교는 꽤 사람도 많고 시끌벅적하다고 생각하며, 내가 배속받은 반으로 향한다.
가벼운, 하지만 조금은 조심하며 계단을 올라가는 나.
교실에 도착해 아는 녀석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반 속에서 구석 자리를 찾아 앉은 나에게, 한 여학생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러분, 안녕- 앞으로 1년간 여러분의 담임이 될 사쿠라모리 카오리라고 해요. 다같이 즐거운 추억, 만들어가도록 해요?」
「와아아아아!!!」
아름다우신 담임 선생님의 말에 환호성을 지르는 반 남자애들.
학우들도 예쁜 애들이 많은데 담임 선생님을 보고 그렇게 환호성을 지를 필요는 없지 않나...
잠시 동안 선생님과 반 아이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자기소개 시간을 가지자 수업을 준비하는 예비종이 울린다.
「어머, 벌써 이렇게 시간이 되어버렸네요. 자, 그럼 오늘 홈룸은 여기까지- 아, 홈룸을 끝내기 전에 미리 말해둘 것이 있어요.」
미리 말해둘 것이라... 뭘까?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우리 학교는 동아리 활동이 의무예요. 그러니까... 늦어도 다음주까지, 희망하는 동아리를 찾아서 입부해주도록 해주세요. 동아리 참가 용지는 이 쪽 책상에다가 충분한 여분이 있으니 사용해주면 되고요. 그리고 이걸... p군이 모아서 저한테 가져다 주시겠나요?」
「...네, 알겠습니다.」
「선생님의 자리는 교무실 바로 앞 자리니까 바로 찾을 수 있을거예요. 부탁할게요, p군?」
「네, 선생님.」
나의 대답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교실을 나가는 선생님.
음, 조금 귀찮은 일을 떠맡아버렸네...
메구미 양의 집 위치를 들은 나는,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메구미 양의 집과 반대 방향을 이야기한다.
애초에 나는 시골에서 올라와서 원룸이 밀집되어있는 맨션가에서 살 수밖에 없기에, 주택가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서 살 수밖에 없다.
그래도 완전히 방향이 반대일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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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골 중학교에서 큰 마음을 먹고 대도시의 유명 고등학교로 올라온 나, P.
대도시의 학교는 꽤 사람도 많고 시끌벅적하다고 생각하며, 내가 배속받은 반으로 향한다.
가벼운, 하지만 조금은 조심하며 계단을 올라가는 나.
교실에 도착해 아는 녀석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반 속에서 구석 자리를 찾아 앉은 나에게, 한 여학생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안녕! 처음 보는 얼굴이네!」
그 아이의 얼굴을, 나는 평생 잊지 못할것이다.
「이름이 뭐야? 나는 토코로 메구미!」
그리고 이름도.
+3
「정말, 그런 딱딱한 호칭은 싫어! 메구미라고 불러줘?」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름을 부르다니... 괜찮을까?
아, 그 전에 내 이름부터 알려줘야겠지.
「그렇지, 내 이름도 알려주지 않으면. 내 이름은 p라고 해. 잘 부탁해, 토코로 씨.」
「응, p군. 그리고 신경쓰지 말고 메구미라고 불러줘? 나는 이 반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으니까!」
「모든 사람과 사이좋게, 인가...」
그런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런 원대한 꿈을 가진 사람에게까지 내 생각을 들이미는 것은 별로 좋지 않겠지.
「알았어, 메구미 양.」
「고마워, p군! 앞으로 1년, 잘 지내보자!」
「그래.」
+3
그 종이는 동아리 입부 신청서. 이 학교는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이 의무라 무조건 가입해야 한다고 하신다. 다음주까지 희망하는 동아리를 찾아서 입부하라고 하신다.
「와아아아아!!!」
아름다우신 담임 선생님의 말에 환호성을 지르는 반 남자애들.
학우들도 예쁜 애들이 많은데 담임 선생님을 보고 그렇게 환호성을 지를 필요는 없지 않나...
잠시 동안 선생님과 반 아이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자기소개 시간을 가지자 수업을 준비하는 예비종이 울린다.
「어머, 벌써 이렇게 시간이 되어버렸네요. 자, 그럼 오늘 홈룸은 여기까지- 아, 홈룸을 끝내기 전에 미리 말해둘 것이 있어요.」
미리 말해둘 것이라... 뭘까?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우리 학교는 동아리 활동이 의무예요. 그러니까... 늦어도 다음주까지, 희망하는 동아리를 찾아서 입부해주도록 해주세요. 동아리 참가 용지는 이 쪽 책상에다가 충분한 여분이 있으니 사용해주면 되고요. 그리고 이걸... p군이 모아서 저한테 가져다 주시겠나요?」
「...네, 알겠습니다.」
「선생님의 자리는 교무실 바로 앞 자리니까 바로 찾을 수 있을거예요. 부탁할게요, p군?」
「네, 선생님.」
나의 대답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교실을 나가는 선생님.
음, 조금 귀찮은 일을 떠맡아버렸네...
+3
"나 혼자서도 할 수있는데..."
"괜찮아 괜찮아~내가 도와주고 싶으니까!"
예비종이 울리고 모두가 수업 준비를 하고 있는 와중에 내 자리로 와 가볍게 말을 거는 메구미 양.
뭐, 말 그대로이긴 하지만 일단 주어진 일이니까 어쩔 수 없지.
그리고 남 도와주는건 꽤 좋아하기도 하고.
「됐어, 이미 결정난 일인데 뭐. 그보다 메구미 양, 수업 준비는 다 했어?」
「수업 준비라봐야 교과서 꺼내는 일인데 뭘. 아, 그리고 그 일은 나도 좀 도와줄께.」
「어? 괜찮은데.」
「내가 해 주고 싶어. 안될까?」
「뭐, 안될건 없지만...」
「얏호! 그럼 같이 열심히 해보자, p군!」
나의 허락이 떨어지자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메구미 양.
학교에 처음 들어올 때 걱정했지만, 벌써부터 친구가 한 명 생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3 방과후
+ 손이 베어서 유리코와 함께 보건실로 가는 이벤트 발생
점심 시간, 매점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는 나에게 다가온 메구미 양.
마침 옆자리도 비어있고 혼자 먹고 싶어서 홀로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고개를 끄덕인다.
「고마워! 그럼 잘 먹겠습니다!」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작은 도시락을 꺼내는 메구미 양.
그 도시락, 자신이 직접 만드는걸까...
「아, 그렇지. p군, p군은 어떤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어?」
붉은 비엔나 소세지를 젓가락으로 집어들고는 마침 물어보고 싶었다는 듯이 말하는 메구미 양.
흠, 그렇게 말해도 딱히 생각나는 것은 없는데.
「글쎄, 잘 모르겠는데.」
「뭐야- 시시하네-」
「시시해서 미안하네요. 그러는 메구미 양은 정했어?」
「이야- 이도저도 재밌어보이는게 없어서 말이지이- 가라오케부같은거 있었으면 좋겠는데.」
「메구미 양은 가라오케를 좋아하는구나. 자, 그럼 나는 이만 일어나볼께.」
「엣, 벌써 가버리는거야?」
「응, 밥도 다 먹었고 점심 시간 동안에 동아리를 돌아봐야 해서 말이야. 그럼 좀 있다가 보자, 메구미 양.」
「...응.」
나의 말에 살짝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손을 흔들어주는 메구미 양.
으음, 그럼 가볼까.
보건 선생님 +3
하지만 이리저리 둘러봐도 재미있는건 없어보이네...
「꺄앗?!」
「엇?!」
잠시 한눈을 팔고 있는 사이, 길을 가던 여학생과 부딪쳐버린 나.
다행히 난 넘어지지 않었지만 여학생 쪽은 꽤 무거운 책들을 들고 있었던 탓에 뒤로 넘어져버린다.
그 바람에 치마가 살짝 들춰지고, 안에 있던 속치마가- 앗, 이런 거에 신경쓸 시간이 아니다.
「아, 미안해. 괜찮아?」
「아, 네. 괜찮아요...」
자그마한 목소리로 나의 말에 대답하는 그녀.
옷의 칼라를 보아하니 같은 1학년인 것 같은데... 아, 일단 책을 주워줘야겠지.
「앗, 따거...」
「괜찮으세요?」
책을 집어들던 나의 손을 베어버리는 날카로운 종이의 감촉.
큰일났네, 손끝에서 피가...
「저런, 피가...! 어서 보건실로 가죠!」
「그런, 책들은 어떡하고?」
「누가 가져가지도 않을테니 괜찮아요. 자, 어서 가요!」
사과하려고 했는데 마음 쓰게 해버리다니, 더 미안해ㅣ는걸...
+3
보건실로 들어가자 나와 여학생을 맞이하는 보건 선생님이 가벼운 농담.
...전혀 가볍지는 않았지만!
「저, 농담은 됐으니까 일단 상처부터 치료해주세요!」
「아, 손 쪽에 피가 나는구나. 알겠어, 금방 치료해줄게.」
여학생의 말에 상태를 대충 파악하고는 치료를 시작하는 선생님.
조금 따갑지만, 따갑다고 말하면 역시 그렇겠지?
+3
+1
「그런, 가요...」
「응, 혈관을 살짝 건드려서 피가 많이 나온것처럼 보인 것뿐이니까. 일단 지혈은 됐으니 약이랑 밴드 붙이고 있으렴.」
「감사합니다, 선생님.」
「으응, 선생님이 당연히 해야할 일인걸. 그럼 두 사람, 또 무슨 일이 있으면 선생님을 찾아오렴. 선생님은 카운셀링 자격도 있으니까 상담도 된단다?」
...막간 어필같은 걸까?
「감사합니다, 토요카와 선생님.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볼꺼요.」
「그래, 잘 가렴-」
+3
전혀 몰랐네.
「어라, p군이랑... 누구야?」
「아, 메구미 양. 안녕. 이 쪽은-」
「나나오 유리코, 1학년생입니다. 그 쪽은?」
「토코로 메구미, 똑같은 1학년생이야. 그런데... 두 사람, 왜 손을 잡고 있어?」
「아, 그게...」
메구미 양의 질문에 나의 부주의로 나나오 양과 부딪친 일과, 책을 집다가 손바닥이 베인 것을 말해주는 나.
나의 말을 들은 메구미 양이 화들짝 놀라며 나에게 다가와 나의 상태를 살핀다.
「그럼 이젠 괜찮은거야?」
「응, 치료는 다 했어. 그래도 나나오 양의 책을 주워줘야 하는데...」
「아, 그건 내가 도와줄께! 그 손으로는 휴식해야 하니까!」
「그러지 않아도 괜찮은데, 메구미 양.」
「에이, 괜찮아! 나와 p군의 사이인데 뭐!」
...친구사이?
+3
한 명이 옮기던 책들은, 세 명으로 되니 꽤나 가벼워진다.
「두 분, 오늘은 정말 고맙습니다.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두 분 덕분에 도서관까지 무사히 옮길 수 있었어요.」
「아니아니, 나는 그냥 p군을 도와준 것 뿐이니까-! 자, 그럼 돌아갈까, p군!」
「아, 응. 그렇네. 곧 점심시간이 끝나는 예비종도 울릴거고. 그럼 나중에 보자, 나나오 양.」
「네, 나중에 또 뵐 수 있기를.」
방과 후 +3
「p군-! 같이 하교하지 않을래?」
가방을 들고 하교할 준비를 하는 나에게 다가오는 메구미 양.
뭐,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으니 그러도록 하자.
「그래, 그럼 그럴까. 아, 메구미는 집이 어디야?」
1~50 p의 집(원룸)에서 반대방향
51~100 p의 집(원룸)과 같은 방향
3표
애초에 나는 시골에서 올라와서 원룸이 밀집되어있는 맨션가에서 살 수밖에 없기에, 주택가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서 살 수밖에 없다.
그래도 완전히 방향이 반대일줄은...
「아... 그렇구나. 그럼 같이 하교는 못하겠네.」
「그렇네, 아쉽지만 여기서-」
「그럼, 오늘은 내가 p군의 집까지 따라갈래!」
「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하루 정도는 괜찮겠지!」
정말로 괜찮은거냐, 메구미 양.
+3
「멀진 않은데. 중학교 때에는 이것보다 더 먼 곳에서 학교 다녔어.」
「버스 열세 정류장에다가 산까지 올라야하는 이 곳보다 더 멀었다고?!」
나의 무덤덤한 말에 놀라며 쳐다보는 메구미 양.
뭐, 중학교 때에는 등하교만 왕복 두시간 반이었으니까...
「응. 그러니까 괜찮겠냐고 한건데.」
「이렇게 멀 줄은 몰랐지!」
조금은 지친 목소리로, 하지만 최대한 티내지 않으려 밝게 소리치는 메구미 양.
괜히 권해서 힘든 운동을 시킨 격이 되어버렸네...
「아, 슬슬 해가 지려고 하네. 집에 잘 갈 수 있겠어, 메구미 양?」
1~50 ...가야지 뭐 어떡해
51~100 재워달라고 하면 재워줄꺼야?
3표
「아, 안되는게 당연하잖아?! 내 집은 너무 엉망이고, 그, 재워줄 공간도 없다고...」
메구미의 말에 화들짝 놀라 이리저리 둘러대는 나.
그런 나의 모습이 보고 싶었던 건지, 메구미 양의 표정이 밝아진다.
「농담이야, 농-담. 아무리 그래도 부모님한테 혼나버린다구.」
「아, 아...농담이구나. 거참, 메구미 양도 심한 농담을 한다니까.」
「헤헤, 그래도... 아, 슬슬 가야되겠네. 통금 시간에 맞추려면 미리미리 출발해야겠어.」
「통금 시간도 있구나.」
「뭐, 그렇지- 그럼 나중에 보자, p군!」
환한 목소리로 손을 흔들고는 마침 도착한 버스를 타러 재빠르게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메구미 양.
왜일까, 내일 학교 가는 것이 기대가 되는 내가 있다.
+3
오늘의 샤워는 꽤 기분 좋게 할 수 있겠는걸.
「저어기, p군?」
하지만 그런 나의 기대는 갑자기 문 앞에서 들린 목소리로 살짝 깨어버린다.
메구미 양의 목소리인데, 그녀는 분명...
「메구미 양? 무슨 일이야?」
「오늘 버스 운행이 종료되었다는데, 혹시 무슨 일인지 알아?」
「글쎄.. 일단 들어오지 않겠어, 메구미 양? 알아보는건 내 쪽이 알아볼테니까.」
「응, 고마워.」
+3
버스회사의 대답은, 어이없게도 엔진과열.
여름도 아니고 무슨 말이냐고 되묻자 횡설수설하며 대응한다.
...이 회사 망해라.
「무슨 일이야, p군? 조금 짜증이 나 보이는데.」
「아,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래도 자전거를 사야할 것 같아서 그래. 그보다 어쩐다, 오늘은 운행 안 할 것같은데...」
「으음-」
1~50 여기서 묵고간다거나?
51~100 일단 부모님한테 전화
3표
「그러도록 하자, 메구미 양. 그보다 냉보리차 더 줄까?」
「아, 부탁해- 아, 엄마! 난데, 친구 집에 놀러왔는데 버스가 운행을 안 한다는 모양이야!」
1~50 데리러 온다
51~100 택시 타고 와
3표
...메구미 양의 어머님도 꽤 대단한 분이네.
보통은 내준다고 할텐데...
「여기 집 반대편 상가 쪽이란 말이야! 여긴 왜 왔냐고? 그야 새로 사귄 친구 집이 이쪽이니까- 에, 그 친구 전화 좀 바꿔달라고?」
....망했다!
+3
그런거 그렇게 해맑은 미소로 들고오지 마!
어머님인데 그렇게 좋은 얘기가 나올리가 없잖아!
...그렇다고 해도, 안 받을 수는 없으니 받아야겠지?
「예, 여보세요. P라고 합니다.」
「...당신이 우리 메구미를 꾀어낸 남자인가요?」
전혀 안 꾀어냈는데요!
굳이 말하면 메구미 양이 따라온건데요...!
「저, 오해가 있으신 모양인데요. 저는 그냥-」
「뭐, 됐어요. 메구미가 쫄래쫄래 당신을 따라갔겠죠. 그럼 미안하지만, 돈 좀 빌려주지 않을래요? 메구미가 집에 갈 수 있도록 말이예요.」
1~50 시골 애한테 돈이 어딨어!
51~100 빌려준다
3표
「아, 그렇죠. 그럼 그렇겠네요. 다행이예요.」
...대체 무슨 말이야?
「뭐, 그래도 며칠 전에 받은 생활비가 있으니까 빌려줄 순 있어요. 그래도 생활비라 조금-」
「메구미 편으로 바로 내일 돌려줄게요. 그럼 괜찮은가요?」
...이 아줌마, 뭔가 나를 시험하는 기분이 강하게 드는데.
그래도 뭐, 택시 태워서 집에 보내주자.
다음 날 +3
다음 날,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내 자리로 건너온 메구미 양이 건네는 흰 봉투.
어제 5천엔정도 빌려줬으니, 아마 봉투 안에도 그 정도의 돈이 있을것이다.
「고마워, 메구미 양.」
「어제는 미안했어. 괜히 p군을 따라가서 귀찮게만 하고...」
「신경쓸 필요는 없어, 메구미 양. 메구미 양이 잘못한게 아니라 버스 회사 쪽이 잘못한거고.」
덕분에 자전거를 사야겠다는 생각도 굳혔고 말이지.
「저, p군만 괜찮다면 오늘-」
+3 새로운 등장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