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리: 타쿠미 한태… 저녁 차려 주려고 했는대… 장작을 패니까… 나무가 튀어서 뒤로 넘어지고… 마침 거기 있던 다른 장작에 부딛혀 한 시간 정도 기절하고…일어나서 건조대의 곶감을 확인 하러 갔는대… 거대한 벌레가 달려들어서… 도망치다가 또 넘어지고…
타쿠미: 아니… 그만하면 됐어… 더 들었다가는 말하는 너나 듣는 나나 괴로워 질거야. 음… 고시를 사 왔으니 별로 가르지 않아도 되니까 장작좀 가져올래?
아카리: 네~
타쿠미는 집 안 중앙의 화로에 냄비를 잘 설치 하고, 고기와 야채를 크기에 맞게 자르고 항아리에서 양념을 조금 가져와 요리 준비를 했어요. 그리고 아카리가 장작을 가져오자 그걸 화로에 잘 집어 넣고 그 주변에 불쏘시게를 놓고 손 끝에 작은 빛 덩어리를 만들어 그대로 불쏘시게에 가져다 대어 불을 피웠어요.
그리고는 묵묵히 요리의 상태를 봐 가며 틈틈히 콧노래도 불러 가며 요리에 열중했죠.
아카리: 으으으…
타쿠미: 그렇게 무리 하지 않아도 좋아. 이 집도, 저 밭도, 가게도 전부 네 엄마의 것이니 네 것 이기도 해. 나는 그런 네 것들을 가지고 나의 연명에 사용 하니 네가 나에게 뭘 해 줄 필요는 없어.
아카리: 하… 하지만… 으으…
타쿠미: 뭣 하면 돈 계산으로 들어가 볼까? 그럼 내가 달마다 네게 돈을 제법 주게 될탠대?
아카리: 아니… 그럴 필요 까지는… 가족… 인대…
가족 이라는 소녀의 말에 타쿠미는 자신이 지키지 못한, 언제 까지고 기다리는 소녀를 떠올려 잠시 기분이 칙칙해 지는 듯 했지만, 그 소녀의 딸 아이가 이렇게나 착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것에 생각이 닿자 이내 마음이 다시 체워지고 저절로 미소가 흘러 나오게 되었어요.
아카리가 쉬고 있는 밭을 갈다가 어떤 물건을 발견한다. 자신은 본 적 없음에도 기시감이 느껴진다.
타쿠미에게 물어보니 엄마의 동생 분의 유품이라는 듯 하다. 돌려놓을까 집안에 둘까를 고민하다가 엄마가 없어 쓸쓸하기에 집안에 두기로 한다.
(이것은 차후 복선으로 두도록 하지요.)
아카리는 타쿠미의 그런 말을 들었어도 그거는 그거고 이거는 이거 라는 의미의, 주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밭을 갈았어요. 이미 몇 번인가 지력을 빨아먹는 작물을 키웠던 밭이라 제법 깊은 곳의 흙을 파올린다는 고된 노동을 요구하는 일 이였죠.
아카리: 읏샤… 읏샤아아아앗!?
아카리는 그럼에도 열심히 일 했지만 그 탓인지 곡괭이 질을 하다가 도중에 무언가 단단한 것을 치고 말았고 그 반동으로 뒤로 넘어져 돌 부리에 부딛혀 기절 했어요. 천만 다행으로 흙을 마구 파 올려 놓았던 상황이라 돌과 부딛혀도 돌이 흙에 제법 파 묻혀 들어가면서 충격을 상당히 완화해서 아카리가 죽는 일은 없었지만 아카리가 눈을 뜬 것은 몇 시간이 지난 뒤 였어요.
아카리: 아으으으으으으… 아파요…응?
정신을 차린 아카리는 이제서야 곡괭이로 친 것을 확인 했어요. 일부만 노출 되어서 한동안 주변을 파서 겨우 찾아낸 그것은 하나의 함 이였어요. 아카리는그것을 잠시이리 저리 돌려 보았지만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나중에 타쿠미에게 물어보기로 하고 잘 챙겨 놓은 체 작업으로 돌아가려 하였지만, 이미 시간은 늦어 버렸고, 멀리서 타쿠미의 목소리도 들려오게 되어 곡괭이를 내려놓고 함을 챙겨 집 쪽으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화제로 불탄 마을을 보며 검게 분노 했어요. 오늘 까지의 다정하던 모습이 거짓말 이였다는 듯이 분노했어요. 눈가의 혈관이 팽창하고 눈알의 모세혈관은 터지기 직전까지 갔고, 잇몸에선 피가 흐를 정도로 마을사람들은 누군가 아주 조금만, 정말 작은 자극만 줘도 폭동을 일으킬 것만 같이 화가 나 있었어요.
하지만…
아카리: 아으으으으… 타쿠미이…
타쿠미: 오지마, 아직 정리가 다끝나지… 어어?
아카리가 나타나자, 마을사람들 각자가 아카리를 보자 마치 무언가에 홀린 것만 같이 분노가 사그라 들고, 평소처럼, 아니, 이제는 평소와 달리 오히려 광기 마저 느껴지는 다정한 모습이 되었어요. 보통 이였다면 타쿠미라 할지라도, 본심은 착한 마을사람들 이고, 어린아이가 울먹이면서 나타나면 찬 물을 끼얹은 듯 진정 되는 것도 당연 하다고 생각 할 수도 잇었지만, 타쿠미는 이 모습에 아카리의 어머니가 떠올라 마치 극도로 술에 취한 사람 처럼 두 손이 떨리고, 이네 온몸이 추운 듯이 떨렸어요.
아카리: 으으으…
타쿠미: ……돌아가자…
하지만 그 기분을 전력을 다해 가라앉히고 타쿠미는 꽃 밭 쪽의 별체 쪽에서 오늘밤을 지세우기 위해, 멀쩡한 집에서 간단한 이부자리를 빌려 아카리와 정말 오랫만에 한 이불 아래에서 눈을 감았어요.
화제가 있은 지 며칠 후, 마을은 적어도 현장의 정리 정도는 모두 끝이 나고 이제는 복구 작업에 모두 힘을 합쳐 일 하는 단계에 접어 들었어요. 타쿠미도 그 복구 작업에 동참해 주로 목제의 운반 일을 도왔고, 오늘도 그 고된 노동을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죠.
아카리: 타쿠미……
타쿠미: 오늘도…아니 오늘은 한 층 더 힘이 없네? 무슨 일 있… 잠깐… 너… 그 상자 어떻게 된 거야…?
바닥에 쓰러져 있는 아카리 에게 예의 그 상자에서 검고 옅은 무언가의 기운이 스멀 스멀 피어나 아카리 에게 둘러 졌어요. 나오는 힘은 미미하지만, 아카리 에게 둘러져 축적 된 힘은 이미 확실히 강하다고 할 만한 속성의 것 이엿죠.
아카리: 아침 부터… 이 검은 것이… 무거워요… 아프지는 않은대 무게가아…
타쿠미: …
타쿠미는 조금씩 두려워 졌어요. 무겁다, 라는 것은 지금 껏 봐 온 경험 대로면 분명 안 좋은 경우에 나오지만 그 경우엔 무거운 거로 끝나지 않죠. 그러니 그냥 무겁기만 한 경우라면, 이젠 타쿠미가 스스로 대처 할 단계를 넘어 선, 이런 특수한 현상에 대해 잘 아는 사람에게 찾아가야 할 단계에 접어 들었다는 거에요.
4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4 까지 모집이요
안쪽의 두 분정도가 제가 원한 스타일의 답 이엿지만.,
그럼 호타루 2세의 네임을!
+2
호타루는 반딧불(맞나?)이니까
+2
(전작을 보지 않고 갑자기 앵커에 참여한 독자가 스포일러를 의도치 않게 당한 발판)
타쿠미: 감사요~
손님: 언제나 하는 말 이지만, 마을 사람들이야 그냥 이해 해도 타지인들 에게는 좀 더 공손히 대하는 게 좋을 거야.
타쿠미: 그런거 영 성미에 안맞아서.
손님: 14년 인가…? 예전 에도 딱히 서로를 챙겨준 건 아니지만, 언제 부턴가 마을 사람들이 예전보다 서로를 미워 하고 진짜로 저주 하기 까지 하다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서로를 보살펴 주기 시작 하고 전 주인이 사라진 게?
타쿠미: 언젠가는… 언젠가는 돌아올거라고 믿고 있어. 나는 그때 까지 이 가게와 그녀의 아이를 지킬 뿐이야.
손님: 그걸 아니까 다들 상이 없어도 네 가게를 이용 하는 거야. 그럼, 오늘은 꽃도 많이 팔렸으니 '아카리'한태 고기라도 사 줘. 성장기니까 고기를 먹여야지.
타쿠미: 아아.
완전한 외지인 이였던 타쿠미는 어느세 완전한 마을 사람이 되어 마을 단위의 대형 저수지 공사에 함깨 하거나, 둑을 건설하는 것에도 동참 하거나, 마을을 습격하는 괴물을 격퇴 하거나 하는 둥 그들과 함깨 하게 되었죠.
타쿠미 로서는 갑자기 사람들이 착해진 원인을 잘 알것도 같았기에 마을 사람들의 친절함이 부담스러웠지만, 처음 몇 년 후에는 본인이 그만큼 마을 사람들 에게 돌려 주면 된다고 생각하게 되어 이제는 완전히 그들에게 녹아들었어요.
그래서 약간의 불안을 품고 있음에도 타쿠미는 오늘도 어느 가련했던 소녀가 남긴 것들을 지키며 돌아올 리 없는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2 고기를 사서 집으로 돌아간 그녀를 맞이하는 아카리는…
타쿠미: 오늘은 또 어쩌다가 이렇게 됐니?
아카리: 타쿠미 한태… 저녁 차려 주려고 했는대… 장작을 패니까… 나무가 튀어서 뒤로 넘어지고… 마침 거기 있던 다른 장작에 부딛혀 한 시간 정도 기절하고…일어나서 건조대의 곶감을 확인 하러 갔는대… 거대한 벌레가 달려들어서… 도망치다가 또 넘어지고…
타쿠미: 아니… 그만하면 됐어… 더 들었다가는 말하는 너나 듣는 나나 괴로워 질거야. 음… 고시를 사 왔으니 별로 가르지 않아도 되니까 장작좀 가져올래?
아카리: 네~
타쿠미는 집 안 중앙의 화로에 냄비를 잘 설치 하고, 고기와 야채를 크기에 맞게 자르고 항아리에서 양념을 조금 가져와 요리 준비를 했어요. 그리고 아카리가 장작을 가져오자 그걸 화로에 잘 집어 넣고 그 주변에 불쏘시게를 놓고 손 끝에 작은 빛 덩어리를 만들어 그대로 불쏘시게에 가져다 대어 불을 피웠어요.
그리고는 묵묵히 요리의 상태를 봐 가며 틈틈히 콧노래도 불러 가며 요리에 열중했죠.
아카리: 으으으…
타쿠미: 그렇게 무리 하지 않아도 좋아. 이 집도, 저 밭도, 가게도 전부 네 엄마의 것이니 네 것 이기도 해. 나는 그런 네 것들을 가지고 나의 연명에 사용 하니 네가 나에게 뭘 해 줄 필요는 없어.
아카리: 하… 하지만… 으으…
타쿠미: 뭣 하면 돈 계산으로 들어가 볼까? 그럼 내가 달마다 네게 돈을 제법 주게 될탠대?
아카리: 아니… 그럴 필요 까지는… 가족… 인대…
가족 이라는 소녀의 말에 타쿠미는 자신이 지키지 못한, 언제 까지고 기다리는 소녀를 떠올려 잠시 기분이 칙칙해 지는 듯 했지만, 그 소녀의 딸 아이가 이렇게나 착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것에 생각이 닿자 이내 마음이 다시 체워지고 저절로 미소가 흘러 나오게 되었어요.
타쿠미: 슬슬 다 됐고, 저녁을 먹도록 할까?
아카리: 네에…
단 둘 뿐인 가족의 밤은 오늘도 평화롭게 저물었어요.
+2 다음 날!
타쿠미에게 물어보니 엄마의 동생 분의 유품이라는 듯 하다. 돌려놓을까 집안에 둘까를 고민하다가 엄마가 없어 쓸쓸하기에 집안에 두기로 한다.
(이것은 차후 복선으로 두도록 하지요.)
아카리: 읏샤… 읏샤아아아앗!?
아카리는 그럼에도 열심히 일 했지만 그 탓인지 곡괭이 질을 하다가 도중에 무언가 단단한 것을 치고 말았고 그 반동으로 뒤로 넘어져 돌 부리에 부딛혀 기절 했어요. 천만 다행으로 흙을 마구 파 올려 놓았던 상황이라 돌과 부딛혀도 돌이 흙에 제법 파 묻혀 들어가면서 충격을 상당히 완화해서 아카리가 죽는 일은 없었지만 아카리가 눈을 뜬 것은 몇 시간이 지난 뒤 였어요.
아카리: 아으으으으으으… 아파요…응?
정신을 차린 아카리는 이제서야 곡괭이로 친 것을 확인 했어요. 일부만 노출 되어서 한동안 주변을 파서 겨우 찾아낸 그것은 하나의 함 이였어요. 아카리는그것을 잠시이리 저리 돌려 보았지만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나중에 타쿠미에게 물어보기로 하고 잘 챙겨 놓은 체 작업으로 돌아가려 하였지만, 이미 시간은 늦어 버렸고, 멀리서 타쿠미의 목소리도 들려오게 되어 곡괭이를 내려놓고 함을 챙겨 집 쪽으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2 넥스트
타쿠미: 이건…본 기억이… 아아! 그래! 생각 났다! 이건 분명 그아이… 네 엄마의 동생이 쓰던 물건이 담겨 있는 함 이야. 장례를 치르기는 했지만 집이 잘 살지는 않아서 물건을 버릴 순 없었다가, 돈이 넉넉해 지니 정리 했던 기억이 나.
아카리: 그럼 이건… 이모의 유품…?
타쿠미: 그게 그렇게 돼지만… 이런 곳에선 완전히 개인 물품 인 것도 아니니… 뭐, 생각 해 보면 네가 상속자 라고 할 수도 있는 거니 네가 편할 대로 생각 하는 게 좋아.
아카리: 네…
충분한 설명을 들은 아카리는 함을 우선 치우고, 타쿠미와 함깨 언제나와 같은 저녁식사를 즐겼어요. 앞으로도 언제나 처럼 이렇게 같이 밥을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 하며,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았어요.
타쿠미와 아카리가 식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타쿠미: 아카리! 당장 일어나!
아카리: 네넷!?
타쿠미가 황급히 아카리를 대리고 집을 뛰쳐 나갔어요. 아카리는 당연하게도 무슨 상황 인지 몰라 당혹해 하였지만, 타쿠미는 설명을 해 주지 않았어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설명을 하지 않은 게 아니라 설명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마을사람: 물통 있는대로 다 가져와!
마을에 몇 채 인가의 집에서 부터 화제가 발생하고 그 불이 타쿠미와 아카리가 머무는 집 까지도 번진 것 이에요.
타쿠미: 여기서 기다려.
타쿠미는 여러모로 정이 든 마을 인지 아카리의 안전을 챙기고 난 다음에는 쉬지도 않고 바로 불을 끄는 일에 동참 하였어요.
그리고 그 불은 한참이 지나, 몇 채인가의 집을 태우고서야 꺼졌어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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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떡밥을 투척하도록 하지.
+앵커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마을사람B: 중요한 공방이 불 탔어… 크으으윽…
마을 사람들은 화제로 불탄 마을을 보며 검게 분노 했어요. 오늘 까지의 다정하던 모습이 거짓말 이였다는 듯이 분노했어요. 눈가의 혈관이 팽창하고 눈알의 모세혈관은 터지기 직전까지 갔고, 잇몸에선 피가 흐를 정도로 마을사람들은 누군가 아주 조금만, 정말 작은 자극만 줘도 폭동을 일으킬 것만 같이 화가 나 있었어요.
하지만…
아카리: 아으으으으… 타쿠미이…
타쿠미: 오지마, 아직 정리가 다끝나지… 어어?
아카리가 나타나자, 마을사람들 각자가 아카리를 보자 마치 무언가에 홀린 것만 같이 분노가 사그라 들고, 평소처럼, 아니, 이제는 평소와 달리 오히려 광기 마저 느껴지는 다정한 모습이 되었어요. 보통 이였다면 타쿠미라 할지라도, 본심은 착한 마을사람들 이고, 어린아이가 울먹이면서 나타나면 찬 물을 끼얹은 듯 진정 되는 것도 당연 하다고 생각 할 수도 잇었지만, 타쿠미는 이 모습에 아카리의 어머니가 떠올라 마치 극도로 술에 취한 사람 처럼 두 손이 떨리고, 이네 온몸이 추운 듯이 떨렸어요.
아카리: 으으으…
타쿠미: ……돌아가자…
하지만 그 기분을 전력을 다해 가라앉히고 타쿠미는 꽃 밭 쪽의 별체 쪽에서 오늘밤을 지세우기 위해, 멀쩡한 집에서 간단한 이부자리를 빌려 아카리와 정말 오랫만에 한 이불 아래에서 눈을 감았어요.
+2
@ 제 의도는 긍정적인 힘이였지만...... 아카리가 호타루처럼 악마와 연관되는 일은 제발 없는 것으로......
쓰면서 최대한 써 볼게요.
아카리: 타쿠미……
타쿠미: 오늘도…아니 오늘은 한 층 더 힘이 없네? 무슨 일 있… 잠깐… 너… 그 상자 어떻게 된 거야…?
바닥에 쓰러져 있는 아카리 에게 예의 그 상자에서 검고 옅은 무언가의 기운이 스멀 스멀 피어나 아카리 에게 둘러 졌어요. 나오는 힘은 미미하지만, 아카리 에게 둘러져 축적 된 힘은 이미 확실히 강하다고 할 만한 속성의 것 이엿죠.
아카리: 아침 부터… 이 검은 것이… 무거워요… 아프지는 않은대 무게가아…
타쿠미: …
타쿠미는 조금씩 두려워 졌어요. 무겁다, 라는 것은 지금 껏 봐 온 경험 대로면 분명 안 좋은 경우에 나오지만 그 경우엔 무거운 거로 끝나지 않죠. 그러니 그냥 무겁기만 한 경우라면, 이젠 타쿠미가 스스로 대처 할 단계를 넘어 선, 이런 특수한 현상에 대해 잘 아는 사람에게 찾아가야 할 단계에 접어 들었다는 거에요.
타쿠미는 말 없이 아카리를 안아들고 상자를 챙겨 집을 나섯어요.
마을 사람들 몇 에게 적당히 이야기를 숨기고 전달 하고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