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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공상소녀에게로의 연애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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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z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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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아이돌 강하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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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호공병갈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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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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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P:아이돌들 때메 생긴 일들을 이야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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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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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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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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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P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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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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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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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갑자기 아이돌들이 현상수배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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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P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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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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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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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아키하에게 마이크로 비키니를 입히는 창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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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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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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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3양은 고백받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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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z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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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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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이곳은 하루카 하렘의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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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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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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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댓 댓글 1페이지에 몇개 정도가 좋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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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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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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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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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Id@l:producer die tw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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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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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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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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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하루카 "..최근 +2의 하렘이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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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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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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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하루카 "키사라기 하루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치하야 "..키사라기 치하야입니다..언니랑 잘 부탁드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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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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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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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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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별이 내리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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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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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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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765 서바이벌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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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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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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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인디비쥬얼즈 창댓 - P "노노가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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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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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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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FUMI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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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k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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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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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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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노노 "책상 밑에 >>3이 있는데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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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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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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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신데렐라의 사랑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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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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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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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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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 "노노랑 단 둘이 남아버렸다." / 노노 "무우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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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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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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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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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이 프로듀서는 운동을 꽤나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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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호공병갈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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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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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다크 판타지 『Starlight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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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hmere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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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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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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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하루카 "좋아해(요)." +2 "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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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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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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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P "..눈을 떠보니 +2와 똑같은 모습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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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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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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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당신을 위한 낮의 녹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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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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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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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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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듄느P, 겨울P "길 잃은 아즈사 씨랑 실종된 시키냥을 찾아 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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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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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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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희망의 배. 에스포와르에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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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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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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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리아무 "나의 작은 아이돌" 미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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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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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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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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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포켓몬X아이마스】 가자! 포켓몬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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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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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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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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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사무소에 돌아오면 노노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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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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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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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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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2 '내 뇌 속의 선택지가 내 인생을 전력으로 말아먹고있다.'
|
Amb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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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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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조회 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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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으응, 아무것도 아닌걸...아, 그보다도...카즈키 군, 학교는...?」
1~50 하루 정도는 괜찮다니까
51~100 내일은 가야겠지, 역시
3표
「응, 하지만...」
카즈키의 시원스런 대답에 무언가 묻고 싶다는 듯이 우물쭈물하면서 입을 움직이는 안나.
하지만 그 입에선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고, 이내 안나의 얼굴에는 희미한 미소가 지어진다.
「...응, 고마워.」
잘 모르겠지만, 카즈키는 연인의 관계를 뛰어넘은 그 무언가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3
「전혀. 아침도 안 먹었는걸.」
「그, 그럼... 안나가, 해줄까?」
1~50 ㅇㅇ
51~100 ㄴㄴ
3표
「응, 잘하진 못하지만...」
「고마워, 안나! 정말 고마워!」
안나의 말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카즈키.
그런 카즈키의 반응에 안나는 싱긋 미소를 지으며 귀여운 앞치마를 입는다.
안나의 요리실력 +3까지
낮은 값
+1이 100이 나오면 70으로 해드립니다.
@@글 쓸 시간이 부족해서...헤헤
안나의 요리 실력이 아무리 엉망이더라도 맛있게 먹을 자신이 있었다.
안나의 혼신을 다한 요리가 맛없을리도 없고.
하지만, 그것은 자신을 과신한 것이었다고 카즈키는 깨닫는다.
안나의 요리는-
「자, 카즈키 군... 맛있게 먹어줘...」
어딜 어떻게 봐도, 사람이 먹을 것이 아니었으니까.
1~50 남자라면 직진
51~100 무리데스케도
3표
남자는 죽더라도 자신의 말은 지켜야 하는 것...!
「그, 그럼 먹을게, 안나?」
「아, 응...」
떨리는 손으로 숟가락을 들어 음식을 한 숟갈 들고는, 입 안으로 넣는 카즈키.
그리고 카즈키는-
평범하게 기절했다.
+3
기절한지 몇 시간이나 되었을까?
후두부에 느껴지는 부드러움을 만끽하며, 카즈키는 천천히 정신을 차리고 눈을 뜬다.
「아, 카즈키 군... 일어났어?」
「응. 여긴 어디...?」
「우리 집이야... 미안해, 카즈키 군. 내 요리를 먹고 그렇게 된 거지?」
1~50 부정하지는 않는다
51~100 선의의 거짓말
3표
「사실 알고 있었어, 카즈키 군.... 안나, 요리 못하는거...」
「괜찮아! 지금 요리를 못한다고 하더라도 나중에는 잘 하게 될테니까! 내가 도와줄께!」
1~50 정말..?
51~100 (뭔가 슬픈 표정)
3표
다만 안나가 지은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같다...
「왜 그래? 무슨 일이라도 있어?」
「아니, 아니야... 그보다 카즈키 군, 슬슬 집에 가야하지 않아? 부모님이 걱정하실거야...」
「아니, 아직은 괜찮아. 어차피 그 쪽에 전화 한 통만 하면 되는 일이라서. 그보다 안나는 괜찮아? 아프지 않았어?」
「아팠지만...그, 약 먹었고...기분 좋았으니까...」
안나의 말에 새삼 부끄러워졌는지 얼굴을 붉히는 카즈키.
요리 좀 못하면 어때.
모치즈키 안나는, 카즈키의 여자친구인걸.
+3
「에, 밖에...?」
「응. 조금 춥지만, 그래도 같이 가고싶은 곳이 있어.」
「응, 알았어...잠시만, 옷 갈아입을께...」
고개를 끄덕이며 나오는 카즈키.
그런 카즈키의 뒷모습을 잠시 쳐다보던 안나가 방문을 닫는다.
...어라, 안 잠궜는데?
1~50 안 잠궜다고 말해준다
51~100 얼굴이 붉어진다.
3표
사랑스러운 안나.
귀여운 안나...
카즈키의 머릿속에는, 오직 단 하나의 생각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 생각은 아까 전에 봤던 안나의 미성숙한-
「가자, 카즈키 군... 어라, 얼굴 빨개...」
「아, 그..추, 추워서! 추워서 그런거야!」
..그런거라고 해 두자.
+3
(갈 곳은 집 앞의 게임장)
「그렇네에... 조금 더 좋은 곳일줄 알았는데...」
「응?」
「아, 아니야, 카즈키 군. 그럼 들어.. 어라?」
「왜 그래, 안나?」
「게임장 안에, 유리코랑 프로듀서 씨가...」
1~50 아는 척을 한다
51~100 지나간다
3표
「에?」
카즈키의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안나.
하지만 다음에 이어진 카즈키의 말에 안나도 고개를 끄덕이고 수긍한다는 표정을 짓는다.
「두 사람도 데이트하는것 같으니까 말이야. 괜히 끼어들면 싫어할 것 같잖아?」
「아, 응....」
「그러니까 다른 쪽으로 가자. 아니면... 아, 그렇지.」
「응? 왜 그래...?」
「놀이공원 가지 않을래? 조금 시간은 늦었지만 어떻게든 들어갈 수는 있을거야.」
1~50 가고 싶은데가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51~100 그러자
3표
「그런가. 뭐, 그래도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조금은 무책임한 말을 하며 빙긋 웃는 카즈키.
그런 카즈키의 얼굴은 보던 안나도 빙긋 미소를 짓는다.
1~50 관람차
51~100 회전목마
3표
별 일은 하지 않는데도 그것만으로 행복해서, 두 사람은 오래도록 공원을 배회한다.
「카즈키 군, 슬슬 시간이 저녁이야... 카즈키 군도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될텐데...」
「그렇네. 그럼 아쉽지만 놀이기구 하나만 같이 타자, 안나.」
「어떤...?」
「같이 탈 수 있는 거였으면 좋겠으니까... 그렇지, 회전목마는 어때?」
「응, 좋아...」
+3
어디에 올라탈까 고민하던 안나는, 마침 비어있는 호박 마차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여기에, 같이 타자...」
「그래, 그러자. 그런데 마차를 고른 이유라도 있어?」
1~50 신데렐라
51~100 결혼
3표
아무렇지 않게 툭 말해놓고는, 역시 부끄럽다는 듯이 살짝 웃어보이는 안나.
그런 안나에게 얼굴을 보여줄 수 없는 카즈키는 회전목마가 멈출 때까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3
시간에 여유가 있도록 조금 이른 시간에 나왔기에 시간은 충분하다.
다만...
「카즈키 군, 괜찮아..? 아까부터, 말이 없어...」
카즈키의 얼굴은 붉게 물들어있는 채라서, 두 사람은 집으로 오는 내내 별 말이 없다.
그래도 잡은 손은 놓지 않았지만.
1~50 안나의 집 앞에서...
51~100 유리코 조우
3표
「아, 아아. 그렇구나. 미안해, 다른걸 생각하느라...」
아무래도 정신이 다른 곳에 팔려있는지 살짝 당황하는 듯한 카즈키.
그런 카즈키의 팔을 살짝 꼬집은 안나는, 집에 들어가려 대문을 연다.
「카즈키 군, 그럼 내일 학교에서...」
「...안나, 잠시만.」
「응, 무슨-」
안나의 입은, 그렇게 카즈키의 입술로 조용해졌다.
아무래도 아까부터 이걸 생각한 것이겠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