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알 수가 없는 두 사람의 행방.
미나미는 그저 한숨을 내쉬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그보다 내일이 재판이라고 했다던가.
미나미는 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는 호타루를 잠시 쳐다본다.
잠자리가 불편한지 몸을 둥글게 말고는 얇디얇은 이불을 걸치듯이 하여 자고 있는 호타루.
그런 호타루를 위해, 미나미는 자신의 이불까지 잘 덮어주고는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벽을 쳐다본다.
아아, 신이시여, 부디 우리 모두를 구원해주시길.
미나미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다.
영주의 성 안에 위치한 재판장.
모든 사람들이 영주와 관련된 그 재판장에서, 미나미와 호타루는 거의 헐거벗은 모습으로 앞으로 나선다.
호타루도 호타루지만, 미나미의 엄청난 미색에 재판장에 모여있던 모든 사람들이 한숨같은 신음을 내뱉는 소리가 끊임없이 터져나온다.
하지만 오직 한 사람, 재판장만은 그저 차가운 눈으로 미나미와 호타루를 보고 있을 뿐이다.
「그럼 재판 시작하겠소. 이 여인들이 이 재판장에 불려온 이유는 무엇이오?」
「불경죄입니다.」
「불경죄...좋습니다. 그럼 죄인에게 심문하겠소. 죄인, 술집에서 일한 적이 있소?」
「없습니다. 공사장에서라면 일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이 재판장에 불경죄로 기소되어 서 있다고 생각하시오?」
1~50 자신은 신의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신부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것이다.
51~100 자신이 영주를 죽였다는 누명 때문에 여기 있다.
3표
@참고로, 중세의 재판장은 논리로 무죄를 증명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킹덤 오브 헤븐에서도 잘 나와있죠.
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판결.
호타루는 말도 안 된다고 항변했지만, 그런 행위가 의미 없다는 것을 깨달은 미나미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손발과 목에 무거운 칼이 씌여지고, 일반 감옥이 아닌 교화실로 옮겨지는 미나미와 호타루.
교화실로 향하는 미나미의 발걸음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
교화실은 어둡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
불결한 냄새라고 해야할까, 교화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그 상태는 참혹하다.
「아, 으...」
「카코 씨?!」
교화실 안으로 들어가 몇 개의 창살들을 지나치는 와중에, 카코와 치에리의 모습이 언뜻 보였던 것도 같다.
하지만 그 쪽에서 대답을 하기도 전에 무심한 경비대원들이 미나미와 호타루를 연금해 버린다.
무거운 칼이 더욱 단단히 채워지고, 창살을 철커덩하고 세게 닫는 소리가 난다.
아아, 신이여, 부디 이 고난을 이겨낼 힘을 주시기를-
「...불로서 정화되어라, 악한 영혼들이여. 그대들의 더럽혀진 영혼이나마 이 불과 함께 신께 닿기를!」
아무것도 한 일 없이 이틀이 지나고, 카코와 치에리의 화형식에 끌려온 죄수들.
일반 죄수들과 한데 뒤얽혀 서게 된 미나미와 호타루는, 이내 텅 빈 눈으로 끌려오는 두 명의 동료들을 만나게 될 수 있었다.
안 돼, 이건 막아야만 해.
소리를 질러 어떻게든 무효해야만 해...!
호타루의 말에도 미나미는 자신의 입에 씌워진 재갈을 벗겨내려 여러 시도를 한다.
하지만 재갈은 벗겨지지 않고, 텅 빈 눈으로 십자가에 묶인 치에리와 카코에게 정화의 불이 붙여진다.
불이 몸에 옮겨붙자 그제서야 소리를 지르며 울부짖는 카코와 치에리.
신이시여, 제발 저들을 구원해주소서...!
오늘은 기분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잔뜩 비아냥대며 미나미를 끌고 간다.
아아, 무슨 기분 좋은 일이 있단 말인가.
그녀의 머릿속에는 단 한 가지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강제된 기분 좋은 일, 그리고 카코와 치에리에게 당해진 모욕.
오직 그것밖에 존재하지 않겠지라고, 미나미는 생각한다.
어차피 물어봐야 도움되지 않을 질문이라면 묻지 않는 편이 낫다.
그래야 한 대라도 덜 맞고, 한 번이라도 덜 능욕을 당할테니까.
호타루가 불쌍하지만... 지금은 별달리 다른 수가 없다.
철컹하고 쇠창살이 닫히고, 무언가 질질 끌려가는 소리가 난다.
아무래도 오늘부터는 호타루와 다른 방을 쓸 예정인 모양이다.
눈을 감고 잠에 드는 미나미.
교화실의 유일한 좋은 점이라면 어두컴컴해 잠이 잘 온다는 거랄까.
그렇게 얼마나 잤을까, 무거운 소리를 내며 교화실의 문이 열리더니 몇 명 정도 되는 하급 기사들이 음담패설을 주고받으며 들어온다.
잠시 대화를 주고받던 기사들은 이내 호타루가 있는 곳의 문을 열고는 강제로 그녀를 깨운다.
도망치려는 호타루의 발악이 잠시 있었지만, 이내 잡혀버렸는지 호타루의 입이 강제로 무언가로 채워진 소리가 들린다.
아아,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128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
미나미와 호타루가 묵는 방의 문을 성의없게 두드리는 한 무리의 남자들.
잠에서 깨 버린 미나미는, 문을 열어야 할 지 고민하다 문을 살짝 열고 불청객의 얼굴을 쳐다본다.
새벽에 그녀들을 방문한 불청객은 바로-
「이년들이다! 모두 체포해!」
영주의 성에서 나온 경비대원들이었다.
1~50 교화실
51~100 일반 감옥
3표
어라, 그런데 이 곳은...
「좀 자 두도록. 내일 네년들에 대한 재판이 있을테니까.」
「여긴, 일반 감옥...」
「불만이냐?」
1~50 불만이 아니다.
51~100 혹시 카코와 치에리에 대한 것을 아느냐고 묻는다.
3표
「뭐냐?」
「혹시 어제 뒷골목에서 여자 두 명이 이 쪽으로 들어오지 않았던가요...?」
「여자? 아니, 그런 녀석들은 없었는데.」
「그런, 가요...」
경비대원의 말에 미나미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고개를 깊이 숙여 감사해한다.
그가 모르는 일이라면, 두 사람은 필시 이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갔을 터...
그런데 그 곳이 대체 어디일까?
+5까지 주사위 체크
가장 낮은 값
미나미는 그저 한숨을 내쉬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그보다 내일이 재판이라고 했다던가.
미나미는 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는 호타루를 잠시 쳐다본다.
잠자리가 불편한지 몸을 둥글게 말고는 얇디얇은 이불을 걸치듯이 하여 자고 있는 호타루.
그런 호타루를 위해, 미나미는 자신의 이불까지 잘 덮어주고는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벽을 쳐다본다.
아아, 신이시여, 부디 우리 모두를 구원해주시길.
미나미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다.
1~50 재판은 일반 재판장이 합니다
51~100 재판은 마녀재판에 특화된 재판장이 합니다
3표
영주의 성 안에 위치한 재판장.
모든 사람들이 영주와 관련된 그 재판장에서, 미나미와 호타루는 거의 헐거벗은 모습으로 앞으로 나선다.
호타루도 호타루지만, 미나미의 엄청난 미색에 재판장에 모여있던 모든 사람들이 한숨같은 신음을 내뱉는 소리가 끊임없이 터져나온다.
하지만 오직 한 사람, 재판장만은 그저 차가운 눈으로 미나미와 호타루를 보고 있을 뿐이다.
「그럼 재판 시작하겠소. 이 여인들이 이 재판장에 불려온 이유는 무엇이오?」
「불경죄입니다.」
「불경죄...좋습니다. 그럼 죄인에게 심문하겠소. 죄인, 술집에서 일한 적이 있소?」
「없습니다. 공사장에서라면 일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이 재판장에 불경죄로 기소되어 서 있다고 생각하시오?」
1~50 자신은 신의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신부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것이다.
51~100 자신이 영주를 죽였다는 누명 때문에 여기 있다.
3표
@참고로, 중세의 재판장은 논리로 무죄를 증명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킹덤 오브 헤븐에서도 잘 나와있죠.
「후회합니까?」
「후회요? 그렇네요...」
1~50 한다
51~100 안 한다
3표
「그런가...」
미나미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짓는 재판장.
주변을 둘러보던 재판장의 판결은-
1~50 유죄
51~100 무죄
3표
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판결.
호타루는 말도 안 된다고 항변했지만, 그런 행위가 의미 없다는 것을 깨달은 미나미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손발과 목에 무거운 칼이 씌여지고, 일반 감옥이 아닌 교화실로 옮겨지는 미나미와 호타루.
교화실로 향하는 미나미의 발걸음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
+3
정녕 방법은 없는 것인가..
불결한 냄새라고 해야할까, 교화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그 상태는 참혹하다.
「아, 으...」
「카코 씨?!」
교화실 안으로 들어가 몇 개의 창살들을 지나치는 와중에, 카코와 치에리의 모습이 언뜻 보였던 것도 같다.
하지만 그 쪽에서 대답을 하기도 전에 무심한 경비대원들이 미나미와 호타루를 연금해 버린다.
무거운 칼이 더욱 단단히 채워지고, 창살을 철커덩하고 세게 닫는 소리가 난다.
아아, 신이여, 부디 이 고난을 이겨낼 힘을 주시기를-
「아아, 그러고보니 저 두 년의 화형일자가 나왔지?」
「그렇다더군. 일자는-」
+5까지 주사위.
중간 값(시간)
어째서!
왜 주사위도 하필 9야!
「이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미나미가 놀라며 어떻게든 이 곳을 빠져나가 두 사람을 구할 궁리를 한다.
구해낼 수 있을까, 자신은 할 수 있을까...?
「신이여, 제발 저에게 힘을 주소서...!」
신에게서는 대답이 없다.
+3
그들의 비명이 내 귀를 찌른다. 간수가 이야기한다. 다음은 우리라고. 그리고 미나미의 방에도 귀족들이 들어와 바지를 내린다...
아무것도 한 일 없이 이틀이 지나고, 카코와 치에리의 화형식에 끌려온 죄수들.
일반 죄수들과 한데 뒤얽혀 서게 된 미나미와 호타루는, 이내 텅 빈 눈으로 끌려오는 두 명의 동료들을 만나게 될 수 있었다.
안 돼, 이건 막아야만 해.
소리를 질러 어떻게든 무효해야만 해...!
1~50 소리를 지른다
51~100 호타루가 막는다
3표
호타루의 말에도 미나미는 자신의 입에 씌워진 재갈을 벗겨내려 여러 시도를 한다.
하지만 재갈은 벗겨지지 않고, 텅 빈 눈으로 십자가에 묶인 치에리와 카코에게 정화의 불이 붙여진다.
불이 몸에 옮겨붙자 그제서야 소리를 지르며 울부짖는 카코와 치에리.
신이시여, 제발 저들을 구원해주소서...!
「다음은 너희 둘이다. 어떠냐, 화형식을 자신의 눈으로 보는 감상은.」
미나미의 입에는 재갈이 물려있어 대답할 수 없다.
1~50 미나미
51~100 호타루
3표
자신으로 인해 죄 없는 두 사람의 동료가 화형된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미나미의 눈에 생기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빨리 걸어, 이것아! 안 그러면 심한 짓을 해주지!」
병사의 심한 말에도 움직이지 않고 화형대만 멀거니 쳐다보는 미나미.
그런 미나미에게 병사가 다가가더니-
1~50 줄타기
51~100 학대
3표
아아, 무슨 기분 좋은 일이 있단 말인가.
그녀의 머릿속에는 단 한 가지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강제된 기분 좋은 일, 그리고 카코와 치에리에게 당해진 모욕.
오직 그것밖에 존재하지 않겠지라고, 미나미는 생각한다.
1~50 행운
51~100 불행
3표
목과 팔에 씌어진 무거움이 미나미를 옥죈다.
쩔렁쩔렁하고 둔탁한 소리를 내며 경비대원을 따라 걷는 미나미.
어라, 그러고보니 호타루가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사라져버린거지...
1~50 호타루는 기절해 있습니다
51~100 호타루는 반죽음상태입니다
3표
아무래도 볼 수 있는 방향에 제약이 걸려있지만 그래도 호타루를 찾는것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교화실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것은 기절한 호타루의 모습.
아무래도 일이 일어난 직후인지 역한 냄새가 난다.
「이게 대체 무슨...!?」
「왜 또.」
경비대원의 무심한 목소리가 미나미를 덮친다.
1~50 묻는다
51~100 질문을 삼킨다
3표
「그런가. 그럼 안으로 들어가도록.」
어차피 물어봐야 도움되지 않을 질문이라면 묻지 않는 편이 낫다.
그래야 한 대라도 덜 맞고, 한 번이라도 덜 능욕을 당할테니까.
호타루가 불쌍하지만... 지금은 별달리 다른 수가 없다.
철컹하고 쇠창살이 닫히고, 무언가 질질 끌려가는 소리가 난다.
아무래도 오늘부터는 호타루와 다른 방을 쓸 예정인 모양이다.
+3
교화실의 유일한 좋은 점이라면 어두컴컴해 잠이 잘 온다는 거랄까.
그렇게 얼마나 잤을까, 무거운 소리를 내며 교화실의 문이 열리더니 몇 명 정도 되는 하급 기사들이 음담패설을 주고받으며 들어온다.
잠시 대화를 주고받던 기사들은 이내 호타루가 있는 곳의 문을 열고는 강제로 그녀를 깨운다.
도망치려는 호타루의 발악이 잠시 있었지만, 이내 잡혀버렸는지 호타루의 입이 강제로 무언가로 채워진 소리가 들린다.
아아,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1~50 등장
51~100 아직이다
3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