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게시판 카테고리.
진행중
나는야 우주 배달부 Remake.
댓글: 273 / 조회: 1777 / 추천: 2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06-19, 2018 23:20에 작성됨.
리메이크에요 리메이크!
우주선 타고 행성간의 택배 배달을 하는 우사밍의 이야기입니다.
이것저것 설정정리 다시 하고 왔어요!
그러므로 바로 시작합니다.
진행중
댓글: 273 / 조회: 1777 / 추천: 2
총 3,103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27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나츠키 : ...뭔가 그거 프로포즈나 그런거 같은데.
마키노 : 그러니까요. 영상도 있는데 보여드릴까요?
나나 : 자, 잠시만?! 있는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필사적으로 말리는 나나.
나나가 말리기에 더 자세한 말은 할 수 없게 된 마키노였지만 이미 나츠키는 대충 어떻게 진행됬는지는 예상할 수 있었다.
나츠키 : 그나저나 그런 부탁을 잘도 들어줬구나.
마키노 : 뭐어... 이미 전 팔렸기도 하고... 거기에다가 어차피 몇 년 더 함에 있어도 별 상관 없으니까요. 시간이라는 감각 자체가 애매한지라...
AI에게 시간이란 그저 초침이 움직이는 것 뿐. 큰 의미는 없다.
자신의 상태를 언제든지 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도 있으며, 언제든지 자신의 메모리에 의지한 과거로 시간여행까지 가능하다.
고성능의 AI일 수록 시뮬레이트 할 수 있는 범위까지 커져서 작지만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것 또한 가능하다.
마키노에게는 아직 무리지만 요즘 나오는 신세대 AI들의 몇몇은 가능한 수준이다.
나츠키 : 아무튼,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나나의 HP가 위험해.
마키노 : 그렇게 할까요.
나츠키 : 그럼 말이야. 지구... 나나의 고향에 대해서 이야기 해 줄 수 있을까?
나나 : 엣, 제 고향인가요?
나츠키 : 응.
나나의 고향.
인류의 시발점이자 현 공화국의 중심지이자 수도성.
가장 많이 발달되었고, 또 유토피아라고도 불리는 곳.
그런 곳에서 나나는 왜 벗어나서 이런 배달부 일을 하는 것일까.
나츠키는 그런것이 궁금했다.
나나 : 고향...이라고 해도 평범해요? 딱히 별 다를건 없는데...
나츠키 : 그래도 말이야. 알고 싶거든.
나나 : 으음... 일단 제가 태어난 곳은 병원이고... 으음... 제가 살던 곳 주변에는 군부대 한 개가 자리잡고 있었어요.
그렇게 시작된 나나의 고향 이야기.
나나의 고향은 꽤 큰 군부대 옆에 있었다.
우주군의 병참본부.
그렇기에 거대한 함선들이 날라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군부대를 위한 물자를 보급하는 것으로 생을 지속해나갔다고 한다.
식료품, 의복등을 보급하면 공화국 정부에서 돈을 지불하는 그런 생활.
세금도 면재되어 다른 사람들보다 돈에 대한 걱정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그것은 나나의 가족 역시 마찮가지였고...
나츠키 : 그런데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거야?
나나 : 꿈이였거든요. 큰 전함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저런것을 타고 우주를 돌아다니고 싶어!'라는...
나츠키 : 흐응... 그런데 그런거라면 다른 상단이나 군대쪽으로 지원했으면 됬잖아?
나나 : 그게... 그러면 제가 가고싶은데로 못 가잖아요? 그렇다고 상단을 제가 꾸리자니 복잡하구요... 자유롭게 돌아다니는게 좋았거든요.
그렇게 웃으며 말하는 나나의 표정은 정말로 밝았다.
지금의 빚은 정말 아무런 상관 없다는 듯이 말이다.
그 만큼 이렇게 우주를 여행하는 것이 좋은 것이겠지.
나나 : 옛 사람들은 정말 이런것이 가능할지 몰랐을거에요.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이 하지 못했을법한 일을 하고 싶었기도 하구요.
나츠키 : 뭐랄까. 생각보다 꿈이 컸구나.
나나 : 생각보다는 뭔가요 생각보다는...
나츠키 : 그럼 부모님은 어때? 걱정은 하고 있지 않아?
딸이 이렇게까지 빚을 지면서 다닌다는게 알려지면 여러모로 곤란해 할 것이다.
아무리 방임주위여도 이정도의 빚은 꽤 상식 밖의 일인데...
나나 : 제 부모님은 돌아가셨어요. 5년 전 쯤의 일 이려나요.
나츠키 ; 아... 그래?
나나 : 네, 덕분...이라고 해야될까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러고 있을 수 있는거니... 쌤쌤일려나요.
그렇게 말하는 나나의 말에는 살짝의 쓸쓸함이 느껴졌다.
나츠키 역시 행성 개척도중에 부모를 잃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나츠키가 2~3살 때의 일 이였고, 사실 부모에 대한 기억도 별로 없기에 그러려니 살고 있었지만.
원래 있었던 것을 잃는다는건 얼마나 큰 걸까 생각했다.
나나 :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집을 처분하고... 정부차원에서 나온 지원금하고 위로금같은것도 함쳐서 이 함선을 산거니까요. 그래도 돈이 모잘라서 빚까지 졌구요.
마키노 : 꽤 신용등급이 높더라구요. 역시 지구인 이라고 해야될까요. 보통 이정도까지 빚을 지고 있으면 차압증 날라온다구요.
나나 : 아하하... 지금도 아슬아슬하지만...
그런 말로 분위기를 살짝 순환시키는 마키노.
나츠키 : 그럼 지구에는 안 돌아가는거야?
나나 : 으음... 만나고 싶은 사람 있으니까 돌아갈까요.
나츠키 : 응? 아, 아까 그 친구?
나나 : 네, 미유라는 사람인데 정말로 착하고 어른스러운 사람이니까 나츠키 씨도 반길거에요.
나츠키 : 그런가... 그럼 그전에...
나나 : 네, 저 슈코 씨를 잘 설득해야죠...
역시 지구에서까지 그러고 있는것은 불안하다.
불안하다기 보다는 저렇게 갇혀있는 슈코가 걱정이 되는 것이다.
자신은 괜찮다고 하지만 몸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탈출포트에서 나오는 정보는 조금씩 몸에 대한 것이 안 좋아지고 있었다.
마키노는 몸을 스캔해보고 원인을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무언가 일반적인 인간이라는 종과는 다른 것이 섞여있었다.
그런것이 걱정인 것이다.
그런 것을 생각하다가 문득 나나의 머리에는 한 가지가 스쳤다.
나나 : 이왕 이렇게 된거 엔지니어 씨 한 명 들어오면 좋겠는데요~.
나츠키 : 함선 수리하는데 부려먹을 셈?
노후화 되어 고장난 것들도 꽤 많다.
솜씨좋은 엔지니어가 있다면 싹 고칠 수 있긴 하겠지만...
나나 : 그래두... 필요는 하니까요...
마키노 : 사실 고용할 수는 있지만 벌이가 불안정하니까요...
아마 지원해서 나나의 우사밍 호에서 일하겠다고 하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나츠키 : 그럼 그 친구 분에게 부탁하면?
나나 : 아... 미유 씨는 상인이니까요... 이미 어느정도 자리를 피고 있어서 끌어들이기엔...
나츠키 : 그 사람에게 추천받는건?
나나 : 그렇게까지 하면 미안해서요... 헤헤...
역시 나나는 쓸대없이 착하구나, 라고 생각하는 나츠키였다.
...
나나 : 그럼 나중에도 부탁하겠습니다~!
금성에 도착한 우사밍 호.
그리고 나나와 나츠키는 우주항에 내려서 담당자와 만나 확인을 하는 절차를 끝냈다.
싱글벙글한 나나.
슬슬 돈이 계속해서 늘어나는게 채감이 되었다.
이정도라면 평범하게 몇 번 더 왕복을 하면 빚은 다 없어질 것 같이 보였다.
+~2까지 슈코를 어떻게 설득할지 적어주세요.
현 재산 : -1,365,000
마키노 : 어디로 갈까요?
나나 : 글쎄... 일단 지구로 향해줘.
마키노 : 오래간만에 돌아가시는 건가요?
나나 : 응.
마키노 : 그럼 센티넬쪽으로 향할게요.
그렇게 말하면서 속력을 높히는 마키노.
일단 소개시켜 주고 싶은 사람도 생겼으니 빨리 돌아가고 싶은 나나였다.
하지만 아직 남은 한가지 숙제가 있었다.
나나는 마키노에게 언제나처럼 운전을 맏겨두고, 슈코가 있는 탈출포트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슈코 : 뭐야, 또 왔어?
나나 : 또 온다고 했잖아요~.
슈코 : 하아... 언제쯤 그만 둘 생각이야?
나나 : 글쎄요? 이 배를 계속 타고 있을테니까...
그만두지 않는다는 것을 돌려서 말하는 나나.
그런 나나의 말에 한숨을 쉬고 옆의 의자에 앉는 슈코.
아무래도 그냥 포기한 모양이다.
슈코 : 그래서, 무슨 일 인데.
나나 : 그게말이에요... 지금 당장 어디 갈 곳은 없는건가요?
슈코 : 놔 주기만 하면 알아서 찾아간다만.
나나 : 그런거라면 그냥 여기서 지내시면 안 될까요?
슈코 : ...하아?
또 이건 무슨 소리인걸까.
나나 : 아, 물론 그 탈출포트 안이 아니라...
슈코 : 그건 알아 들었어. 그런데 갑자기 무슨소리야?
나나 : 그야, 슈코 씨... 계속 몸 안 좋아지시고 계시잖아요?
그 말에 잠시 멈칫하는 슈코.
그리고는 다시한번 생각하고는...
슈코 : 그리고보니 여기에서는 실시간 체크라던가 가능할려나.
마키노 : 가능해요?
슈코 : ...하아...
마키노를 보고 다시 질린 얼굴을 하는 슈코.
아무래도 이러저러 말을 많이 들은거 같다.
기본적으로 마키노는 군용이였기 때문에 범죄자에 대해서 관대하지 않다.
저번처럼 가끔씩 리미터 풀려서 날뛸 때도 있긴 하지만...
여러모로 나나에게 스트레스를 받은 탓에 뒤틀린 것 덕분이라고 봐야한다.
물론 좋은 쪽으로도 성격이 느슨해졌다는 것이 좋은 것이지만 말이다.
마키노 : 이상태로라면 꽤 빠른 속도로 몸이 망가지고 말거에요. 도대체 당신의 몸에 뭘 한거에요?
슈코 : 걱정마, 그렇게까지는 안 가니까.
나나 : 역시 뭐가 있는거죠?
슈코는 그런 나나를 보고 한숨을 쉬었다.
확실히 여기 안에서 가쳐 이러고 있는 것은 지긋지긋하다.
하지만 저 사람들하고 관여되는건 더 귀찮게 될거 같았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 어디 갈 곳도 없는것이 사실이다.
나나 : 일단 의식주 정도는 챙겨드릴 수 있으니까요.
슈코 : 하아...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60입니다.
나나 : 그, 그럼...!
슈코 : 알았어. 부탁대로 적당히 나가서 이것저것 해주긴 할테니까 말이야.
나나 : 야호~!
슈코 : 그렇게까지 기뻐할만한 거야...?
한숨을 쉬면서 나나의 제안을 받아들인 슈코.
그리고 기쁜듯이 방방뛰는 나나.
마키노는 곧바로 문을 열었다.
푸시이 하는 소리와 함께 두꺼운 문이 열리고, 그 안에서 슈코는 기지개를 피면서 나왔다.
그리고 곧바로 나나는...
나나 : 그, 그럼 일단 바로 의무실로...?
슈코 : 됬어. 여기에 그런 시설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 하고...
나나 : 시설...?
슈코 : 뭐어... 천천히 이야기 해 줄테니까 내 체질에 대해서는. 말 안 하면 더 귀찮게 굴거 같으니까.
상호간의 터치가 없는데도 슈코를 질릴정도로 참견했던 나나이다.
나나만이 아니라 이 함내AI인 마키노부터 사사건건 참견이였고, 이미 그것에 질릴정도로 질린것이다.
...
그렇게 슈코가 나와서 선실로 안내받고, 나츠키와 적당히 인사를 하고 이것저것 정리를 할 때 쯤, 지구의 센티널에 도착했다.
센티널(sentinel). 이름 그대로 지구 전체의 감시를 도맡아서 하는 곳이고, 사실상 공화국의 행정을 도맡아서 하는 건물이기도 하다.
센티널의 건물은 지구의 지면에서부터 약 50km의 성층권까지 솟아있다.
인류가 만들어낸 최고(高)의 마천루. 높이 뿐만이 아니라 높아질수록 얇아지긴 하지만 사실상 옛 독일 지방을 아우르는 둘레까지.
말 그대로 인류 최대의 건축물.
그리고 유일하게 직통으로 지면과 우주를 이어주는 우주정거장이기도 하다.
나츠키 : ...와...
그 위용은 대단한 것이여서 처음 보는 사람은 감탄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나츠키 : 교과서라던가... 실려있긴 했지만 직접보니까...
나나 : 저도 많이 봐왔지만... 보고 또 봐도 이 크기에는 익숙해지지 않는다니까요...
마키노 : 저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만 8억명이 넘어가니까요.
슈코 : 뭐, 인구만 보자면 기온쪽이 압도적이긴 하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어느세 정거장에 도착한 우사밍 호.
적당한 곳에 우주선을 정박해두고 나나와 나츠키는 우사밍 호에서 내려 센티널 안으로 들어갔다.
이래뵈도 슈코는 크라임 넷에 등록되어 있는 범죄자라 내리면 거의 곧바로 잡히기 때문에 안에 있는것이 좋았다.
나츠키 : 그래서... 어디로 가야되?
나나 : 따라오세요. 사람 많으니까 길 잃으시면... 뭐, 마키노가 있으니까 됬나요...
각자의 단말기는 마키노와 연결이 되어 있기에 큰 문제는 없다.
거기에다가 나나의 테블릿에는 마키노의 마이너 복제품도 들어가 있는 만큼...
그렇게 나나는 몇번이고 왔다갔다 했던 곳을 똑같이 가서 셔틀을 탔다.
나츠키 : 헤에... 이렇게 되어 있구나..
나나 : 뭐, 30분 좀 넘게 걸리니까 적당히 이야기나 하고 있을까요.
나츠키 : 그렇게밖에 안 걸려?
나나 : 마하 8~9정도로 달리니까요.
그렇게 나나와 나츠키는 나나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
나나 : 자자, 여기에요~!
나츠키 : 뭐랄까. 조용하네.
나나 : 으음... 하지만 이정도가 좋지 않나요?
나나의 고향은 말 그대로 도외지라는 것이 어울렸다.
시골과 같이 그런 분위기는 아니고, 간간히 서 있는 고층빌딩과 주택들.
그리고 여기저기에 있는 상점들.
정확히 여기서 태어났다. 라는 것은 아니지만 나나가 자라온 거리인 것이다.
그렇게 상점들이 늘어선 곳을 지나가다가 나나는 한 상점으로 들어갔고...
미유 : 어서오세... 아, 나나 쨩!
나나 : 미유 씨, 오래간만이에요~.
미유 : 정말 오래간만이에요! 반년만인가...?
기뻐하면서 맞이하는 나나의 친구가 있었다.
...
미유 : 미후네 미유라고 해요. 저희 나나 쨩이 신세지고 있네요...
나츠키 : 아뇨아뇨. 도리어 제가 신세지고 있는걸요.
어느정도 인사가 끝나가고...
+~2까지 미유와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나츠키가 무언갈 물어도 되고 나나가 뭔가 이야기를 시작해도 되고...
약 반년 동안 만나지 못했기에 그 이야기는 꽤 길어질 것이 당연했다.
그 예상대로 미유의 가게가 닫을때까지 그 이야기는 끝이 나지 않았다.
나나 : 그나저나... 미묘하게 가게가 커진거 같은데...
미유 : 아, 눈치챘나요? 장사가 잘 되서 조금 넓혔답니다.
나나 : 후후... 그렇구나...
살짝 쓰게 웃는 나나.
나나와 미유가 일을 시작한 시기는 비슷했다.
나나의 빛은 지금까지 계속 쌓여만 갔었는데 미유는 도리어 성장해서 조금이지만 가게도 넓힌 것이다.
그런 나나의 마음을 안걸까.
미유 : 저는 이러저러한 사람의 도움을 받았으니까요... 그렇게 풀 죽으실 필요 없어요.
나나 : 하지만 그것도 나름 능력이니까...
미유 : 그래도 혼자 그렇게 다니는 나나쨩이 더 장한걸.
그렇게 나나를 위로해주는 미유.
나츠키는 옆에서 그것을 지켜보며 역시 나나는 이런것에 사실 별로 소질이 없는건가 생각했다.
나나 : 으음... 그래도 확실히 나츠키 씨라던가 만나게 되서 좋을지도.
미유 : 딱히 싫은일만 있었던건 아니죠?
나나 ; 네! 이것저것 일이 많았으니까요! 그 중에...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55가 넘어가면 이야기가 좀 더 다이나믹 해질지도...
미유 : 야생동물...?
나나 : 펜릴에 사는 늑대를 실험용으로 어디였더라... 아, 쿠레아까지 실어날랐는데 말이에요. 중간에 우리를 탈출해버려서...
나츠키 :에? 잠시만. 펜릴의 늑대라면... 그 강철도 물어 뜯는다는 그거?
나나 : 이야~. 만 크레딧에 혹해서...
미유 : ㅇ, 위험하잖아요?!
어찌저찌 마키노와 함께 다시 우리 안으로 가두긴 했지만 정말 위험천만 했다.
저질 우리 덕분에 5천 크레딧 정도를 더 받긴 했지만...
나나 : 그때 말이에요. 마키노가 엄청 잘 해줬어요. 홀로그램으로 계속해서 늑대를 유인하는데... 엄청 잘하더라구요.
미유 : ...뭐라도 해 드려야 하는게...
나나 : 에, 그런건 딱히 필요 없을걸요? 마키노도 받는건 별로 관심 없을거고...
그렇게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아까의 펜릴 늑대 뿐만이 아니라 크툰 항성계의 거대 문어의 이야기, 화물을 실어나르다가 화물이 폭발해서 화물칸이 날라가버렸던 이야기 등등...
위험했지만서도 나나는 그것을 정말 재밌었다는 듯이 이야기를 했기에 나츠키와 미유 둘 다 한숨을 내 쉬었다.
미유는 친구에대한 걱정 때문이였고, 나츠키는 자신이 있을때도 저럴 수 있다는 것에 질려서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비슷한 느낌이였던 것일까.
나츠키와 미유는 서로 나나를 잘 보살펴 주자며 협정을 맺게 되었다.
아무튼, 이야기는 계속되어 어느센가부터 나나의 이야기는 마키노에 대한 푸념이였다.
그 푸념은...
1. 꼭 남자친구 험담하는 여자친구처럼.
2. 이랬으면 좋겠는데~. 같은느낌의 푸념.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유 : 그건 그냥 걱정해 주는게...
나나 : 저도 걱정 안 하는줄 아세요? 저도 마키노에 대해서 걱정해주고 생각해서 행동하는건데....
나츠키 : 뭐어... 의견차이라던가는 언제든지 있는거니까.
나나 : 묘하게 말이에요. 요즘 더 저한테 차가워 졌다구요. 나츠키 씨가 온 뒤로부터...
나츠키 : 에, 갑자기 나?
나나 : 그렇다구요! 정말... 확실히 나츠키 씨가 능력이라던가 더 좋은건 알고 있지만... 그렇지만... 으우우.. 너무한거 아니냐구요... 그냥 나츠키 씨에게 가버리던가...
뭐라고 해야될까.
꼭 남자친구 투정부리는 듯한 느낌의 어투였다.
그런 나나를 보고 한숨을 쉬는 나츠키.
미유는 익숙한듯이 그저 그런 나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랬던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던 것 같아 보였다.
그렇게 날은 가고, 밤이 되었다.
분위기에 취했던 탓일까, 나나는 곧 미유의 방에서 잠이 들었고, 나츠키와 미유는 같이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츠키가 어떻게 이곳에 있는지를 듣고나서는 미유는 그저. "뭐, 나나 쨩이니까요."라면서 태연히 넘겼다.
아마 그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일까.
마키노 : 그런데 저 사람. 제가 다 듣고 있다는거 잊고 있었던 걸까요?
나츠키 : 아마 그러지 않을까. 정말 취했던거 같은데.
미유 : 그저 그냥 보리차였는데 말이죠...
전에도 말했듯이 나나의 테블릿 등에는 마키노가 연결이 되어있다.
그러기에 다 들리는 것인데...
마키노 : 정말... 이래저래 해도 제 주인은 나나 씨인데 말이죠.
나츠키 : 그렇게 생각해?
마키노 : 뭐어... 제 소유권을 들고 계시는 것도 나나 씨이고... 이러저러 해도 같이 지낸 시간이 꽤 있으니까요.
미유 : 뭐랄까. 연애상담 하는거 같아서 재밌네요.
마키노 : 연애라는건 잘 모르곘지만... 그거 재밌는건가요?
나츠키 : 글쎄?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해.
그러게 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그리고...
...
나나 : 으으... 저 어제 뭘 했었죠...?
나츠키 : ...숙취까지 있는거야...?
정말 그건 보리차였는지 햇갈리는 나츠키 였다.
+2가 정해주세요.
1. 센티널로 쇼핑이다! (함선 업그레이드)
2. 적당히 식료품 같은걸 보급하고...
나나 : 아하하... 너무 쉬면 또 안 좋으니까요. 하지만 곧 빚은 갚을 수 있을거 같으니까...
미유 : 네, 그때 또 한번 들려 주세요. 아니, 그 전에 오셔도 상관 없지만요?
그렇게 작별인사를 하는 미유와 나나.
나츠키 역시 미유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셔틀을 불러 탔다.
바로 출발하는 것이 아니고 나나가 갈 곳이 있다고 하여 센티널에 들리게 됬는데...
나츠키 ; 쇼핑?
나나 : 네, 여유도 조금 생겼고... 여러모로 불편한게 많거든요...
나츠키 : 헤에...
그렇게 나나는 센티널에 있는 함선 부품관련을 파는 구역으로 들어갔다.
여기저기 상점들이 늘어져 있었고, 이곳은 공화국 제일의 상점가였다.
돌아다니면서 둘러번 나나와 나츠키는 이것저것 찾을 수 있었다.
<쇼핑 목록>
현재 재산 : -1,365,000
빚은 최대 -2,000,000(2백만)까지 낼 수 있습니다.
그 이상되면 차압되어버려요.
1. 노후화 장비 교체. 300,000
나나 : 갈아엎긴 해야 되는데 말이죠...
나츠키 : 그렇게 문제야?
나나 : 일단 자잘한 작업 효율이 올라갈거고... 이왕 할거 수리 해 두는게 좋겠죠?
2. 사격 통제 장치. 150,000
나나 : ...이거 전에 때어버렸던건데... 하아... 그때 마키노가...
나츠키 : 뭐, 배달만 하니까 필요없긴한데...
나나 : 으음...
3. 3등급 의료실 업그레이드. 150,000
나나 :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긴 하지만...
나츠키 : 이 3등급 이라는건 어느정도야?
나나 : 뭐어... 상처를 꿰매거나 하는 정도는 되요.
4. 함선 쉴드 발생장치. 200,000
나나 : 이건 처음 옵션에도 안 달려 있었단 말이죠...
나츠키 : 그래?
나나 : 퇴역 초계함 이니까요. 나름 필요하긴 한데...
※쉴드 : 어느 한 부분만 막을 수 있다. 운석이 날라오면 그것을 포착하고 생성하는 식.
베리어 : 전방위 커버가능한 베리어. 하지만 그만큼 쉴드보다는 효율이 떨어진다.
5. 기계팔. 100,000
나나 : ...이것만 있으면 수월하게 물건을 옮길 수 있을텐데...
나츠키 : 필요한거야?
나나 : 역시 필요하죠. 거기에다가 간이 정거장이라던가는 없는 경우도 꽤 되니까...
일단 적당히 토론해 주세요.
적당히 의견이 모였다 싶으면 자르고 투표하겠습니다.
실드발생장치를 사면 차압까지 35000이 되니 힘들거 같고
사통장치는 배달 중에 적대세력 견제도 되고 운석이나 소행성 처리가 어느 정도 될 것 같고
3등급 의료실은 미래를 위한 투자인 것 같은데, 업그레이드 할 수록 웬만한 부상은 괜찮을 듯
굳이 고른다면 사통장치려나
@윤문.
그럼 투표 들어갑니다.
1. 노후장비교체 + 기계팔 (400,000)
2. 노후장비교체 + 기계팔 + 사통장치 (550,000)
3. 노후장비교체 + 기계팔 + 의료실 (550,000)
다음 연재 때 까지 투표해 주세요.
으아아... 이건 그냥 빨리 해놓고 나갔어도 되는건데...
현 재산 : -1,365,000
나츠키 : 응.
나나 : ...빚만 더 늘어났네요...
나츠키 : 그렇지.
나나 : ...그렇네요...
겨우 빚을 줄여간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쌓여버린 빚이였다.
그리고 또 이제 마키노에게 어떤 말을 듣게 될까.
크게 한숨을 쉬고는...
나나 : 들어갈까.
나츠키 : 뭐어... 일단 변호는 해 줄게.
그 말을 듣고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는 나나.
그리고...
마키노 : 돌아오셨어요?
나나 : 으, 응.
마키노 : 딱히 연락 들어온거 없는데 갈 곳이라도 정해져 있나요?
나나 : 일단 크러스트 쪽으로 다시 돌아갈려고 하는데...
마키노 : 그런가요... 확실히 양질의 일은 그곳에서 받을 수 있겠죠.
나나는 살짝 의아했다.
아무말 안 하는 걸까?
그런 불안해하는 나나를 보고는...
마키노 : 하아... 일단은 뭐... 함의 문제를 없엔거잖아요. 그것가지고는 뭐라 안 한다구요. 확실히 돈은 많이 들었지만...
나나 : ㅈ, 진짜?!
마키노 : 노후화 장비는 저도 말했던거고... 그래도 별 쓸대없는 걸 샀으면 화냈을 테지만요?
어제 나나의 이야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냥 마키노는 이런건 관대한 것일까.
그런 마키노를 보고 나츠키는 살짝 웃었다.
아무래도 꽤 재밌는 여행이 예상된다는 느낌과 함께, 우사밍 호는 평소처럼 우주항을 떠났다.
슈코 : 돌아왔어?
나나 : 돌아왔습니다~.
슈코 : 뭔가 이것저것 설치하던데 뭐야?
나나 : 지금까지 못했던거 전부 한 걸려나요?
지금까지 돈이 없어서 계속해서 미루고 있던 함내 장비의 업그레이드.
이걸로 이제 수월하게 다닐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는 나나였다.
+~2까지 크러스트 항성계 까지 가면서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적어주세요.
마키노 : 아... 뭐어... 확실히 성능은 올라갔어요. 레이더라던가 제대로 작동하고... 얼마 전의 그 사람이 탔던 것 처럼은 다시는 안 될거에요.
슈코 : ...그거 내 이야기?
마키노 : 다른 사람이 더 있나요?
그렇게 으르렁 거리는 마키노.
슈코는 그런 마키노를 보고 그저 기지개를 피면서 태연히 의자에 앉았다.
어차피 이런 취급은 꽤 익숙한 것이기에 도리어 나나와 나츠키가 걱정을 했다.
나츠키 : 자자, 일단 새로운 선원이고.
마키노 : 하아... 뭐, 그래서 그건 갑자기 왜요?
나나 : 그냥... 얼마나 달라졌는지 보고 싶어서.
마키노 : 그럼... 엿차...
그렇게 추임새를 넣으면서 함내의 지도를 쫙 펼치는 마키노.
마키노 : 일단 기계팔은 여기저기에 달았어요. 대부분 화물칸에 있긴 하지만... 이곳하고... 이곳. 그리고 이곳.
그렇게 표시된곳은 화물칸만이 아니라 선내의 복도, 선실 안쪽 등등. 왠만한 곳에는 다 달려 있었다.
마키노 : 외부에도 몇 개 있어요. 아무튼... 곧 워프 시작해요.
나나 : 응. 바로 출발해줘.
마키노 : 그럼... 10초 뒤에 출발해요.
천천히 카운트 다운을 하는 마키노.
그리고 0이 되자마자 살짝 진동이 울리고 워프공간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나나 : 얼마나 걸려?
마키노 : 뭐... 6~7시간이면 도착할려나요.
나나 : 흐응... 그래서 아까 하던 것 마저 설명해줄래?
마키노 : 아무튼, 이런저런 사이즈의 기계팔을 달아서 여러 용도로 쓸 수 있게 되었어요. 화물칸의 화물 이동 뿐만이 아니라 무거운 짐이라던가도 손쉽게 옮길 수 있게 됫고... 자동 수리도 어느정도는 가능해졌어요.
그렇게 계속되는 개선사항.
정리를 하자면, 레이더의 성능이 더욱 올라갔고, 엔진의 추력이 상승. 그리고 마키노 자신의 연산력등이 올라가서 더욱 복잡한 계산이 가능해졌다.
즉, 워프의 시간이 단축되거나 쉴드처리를 더욱 솜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나 : 헤에... 꽤 많이 바뀌었구나...
마키노 : 딱히 외관상으로 바뀐건 그다지 없지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슈코가 과연 이야기를 잘 해줄까요.
체크는 50,70입니다.
나나 : 그리고보니... 슈코 씨는 지금 까지 어떻게 살아오신 거에요?
슈코 : ...갑자기 나야?
멍하니 디스플레이로 밖의 풍경을 보고 있던 슈코는 말했다.
방금 전까지 분명 함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였던가.
슈코 : 그런데 갑자기 왜?
나나 : 그냥... 알고 싶어서요. 궁금하잖아요? 그야...
나츠키 : 그런거 치고 되게 돌직구인데.
그렇게 태클걸어오는 나츠키.
그런 두명을 보고 한숨을 쉬며 슈코는 말했다.
슈코 : 뭐, 특별한건 아니였어. 그냥 하이브 하층에서 살다가... 이것저것 다 겪어봤다는 것 정도.
나나 : 하층이라면...
슈코 : 다행히도 내가 살고 있었던 곳은 최하층은 아니여서 말이야. 그 인외마경에서 살아남을 필요는 없었지만... 여러가지 저지르긴 했지. 강도나 살인... 도둑질... 왠만한건 거의다 해봤을려나.
그렇게 말하면서 '특별한 것은 아니였다.' 라고 말했던 슈코의 말에 나나는 위화감을 느꼈다.
무언가 잊고 있는것 처럼 느껴졌다.
나츠키 : 흐응... 그래서 크라임넷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건가.
슈코 : 뭐야, 정말로 올라가 있었던거야?
마키노 : 아니였으면 저희가 왜 그런 짓을 했게요. 딱히 노예라던가 키우지 않는데요.
슈코 : 뭐어... 내가 있던곳은 딱히 그런것을 볼 수 있을만한 곳이 아니였으니까.
나나의 위화감은 점점 깊어졌다.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65입니다.
슈코 ; 응?
나나 : 아니에요. 그럼... 일단 다음 일도 부탁드릴게요~!
나츠키 : 하아... 알았다 알았어. 뭐... 큰 기대는 하지 말라구.
...
크러스트 항성계에 도착한 우사밍 호.
언제나와 같이... 라곤 해도 2번째 방문이지만, 항성의 우주항에 함선을 도킹시켜놓고 나나는 나츠키, 그리고 슈코와 함께 내렸다.
이곳에서는 태양계만큼 감시체계가 빡빡하지 않기 때문에 슈코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고...
나츠키 : 그럼. 나 혼자 가 있을테니까 적당히 둘러보고 있어.
나나 : 네에~.
슈코 : 그나저나... 일을 선원한테 맡기는 선장이 어디에 있는거야...
나나 : 그, 그건 봐 주세요....
예전에 리이나를 만났던 곳으로 향하는 나츠키.
그렇게 둘만 남은 나나와 슈코는...
+2가 정해주세요 (행동력 3)
1. 슈코에게 이런곳은 처음인지 물어본다.
2. 적당히 식당이라던가 들어가 있을까...
슈코 : 뭐어... 우주항 자체는 들락거린 적 있지만 이렇게 있는건 처음이지.
나나 : 그런가요...
확실히 슈코가 있던 기온은 작은 우주항들이 꽤 있다.
인구가 많아 우주항 한 두개로는 감당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크러스트 항성계의 항성 우주항같은 큰 곳은 처음이다.
하지만 별 감흥 없어보이는 슈코.
아무래도 딱히 흥미 있는 것은 아닌거 같았다.
그리고 그렇게 말이 끊긴 나나와 슈코.
원래부터 슈코는 딱히 말을 시키거나 하는 쪽은 아니였기에 나나가 말이 없어지자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끊겼다.
이런 어색한 분위기를 조금 어떻게 해 보자고 생각하여 나나는...
+2가 정해주세요 (행동력 2)
1. 나나는 일단 배부터 채우자면서 식당으로 슈코와 함께 향했다.
2. 슈코는 어색해하는 나나에게 한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3. 어디선가 '도둑이야~!'하는 소리가 들린다.
나나 : 엣, 아, 아뇨 따, 딱히...
슈코 : 말도 엄청 더듬는구만. 뭐... 나도 잘 알아. 어색한거 못 참는거지?
안절부절하는 나나를 보다못해 먼저 말을꺼낸 슈코.
보통 슈코는 이런것도 크게 관련 안 하지만 이렇게 옆에서 안절부절하고 있으면 괞이 신경쓰이는 것이다.
슈코 : 그래... 뭐, 아까 말한것처럼 우주항의 이야기인데 말이야. 그때 캣 번을 한번 본적이 있어.
나나 : 캣 번인가요...?
슈코 : 응. 뭐, 잠시 이야기 한 것 정도인데, 확실히 사람들하고는 확실히 다르더라구. 외모도 외모지만 그 눈이 말이야.
캣 번(Cat Burn).
원래는 캣 본(Cat Born)이라고 불려왔지만 어느센가 그런 명칭이 멀리 퍼졌다.
도리어 캣 본이 원래의 이름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캣 본은 말 그대로 고양이 태생이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으로. 인간과 고양이의 유전자적 합성의 결과물이다.
원래는 그저 동물과 사람의 합성 동물의 결과물이였지만 거의 유일한 성공례가 되어있다.
지능도 보통의 사람들과 비슷하지만 사람보다 좀 더 유연하며, 날렵하다.
동체시력 역시 빠르며, 사람보다 밤에 더욱 물체를 잘 포착한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그들의 수명은 20세에서 30세 까지이므로. 현 인류의 평균 수명의 10%정도 가량밖에 되지 않는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잡일꾼으로 그들을 사들이는 수도 많았으나, 평범한 인간보다 뛰어난 신체능력을 이용해 용병으로 고용하거나 군인으로 성장시키는 목적도 많았다.
그 탓에 그들의 지위는 평범한 사람들보다 낮았다.
슈코 : 뭐... 나이를 물어보니까 29살이더라고. 앞으로 자기가 살날은 3~4년도 안 될거라면서 한숨을 쉬고 있었고... 뭐, 같이 술이나 마셨어.
나나 : 그런가요... 그리고보니 예전에 들은게 있는데... 그거 교정해주는 시술이 있지 않았나요?
슈코 : 응. 있어. 하지만 평범하게 생각해서. 가능할거라고 생각해?
나나 : ...그렇네요...
아까 말했듯이 보통 사회적 지위는 다른 사람들보다 낮다.
즉. 임금이라던가도 낮다.
슈코 : 2백만 크레딧. 평균적으로 잡으면 그정도지.
나나 ; ...하아...
지구태생인 나나와 나츠키의 신용력이 있어서 한번 일을 뛰어서 버는것이 5만 크레딧 정도이다.
거기에다가 사실상 나나가 하는 일은 위험부담도 많고, 힘든 일이기에 그렇게 많이 받는 것이지, 평균적인 월급은 많으면 1만 크레딧. 적으면 5000~4000 크레딧 정도이다.
슈코 : 그들은 1000크레딧 벌기도 힘들어. 개인 용병으로 목숨걸고 전장을 누벼도 그것보다 조금 더 많을려나.
나나 : 그렇네요...
슈코 : 뭐, 그런 사람이였으니까. 지금쯤 무슨 일 하고 있을려나. 애도 있었던거 같은데.
나나 : 역시 그런건 별로 좋지 않네요...
한숨을 크게 쉬는 나나.
아마 답답한 것이겠지.
하지만 그것이 이미 이 사회에 자리잡은 풍경이였다.
+2가 정해주세요. (행동력 1)
1. 나츠키가 올때까지 적당히 목이라도 축이고 있자.
2. 그 사람이 어떻게 됬는지 더 알고 싶다.
@캣 번이라는 명칭은 적당히 우리쪽으로 바꿔보면 짱깨나 양키같은 느낌 아닐까요.
슈코 : 카페인가... 뭐 마시고 싶어?
나나 : 글쎄요... 하지만 서서 기다리는 것 보다는 낫잖아요?
나나는 슈코를 끌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 크러스트 항성계인 걸까. 가장 대중적인 커피나 홍차 이외에도 우주 곳곳에서 들어온 이런 저런것들이 많았고, 그 중에 한 개를 시켰다.
슈코와 나나는 평범하게 커피를 시켰다.
나나 : 그나저나... 이번에는 무슨 일 일까요?
슈코 : 나한테 물어도... 뭐, 내가 귀찮지만 않으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만...
나나 : 아마 그러진 않을걸요?
그렇게 나츠키를 기다리기 시작하는 둘.
그리고...
무슨 일을 가지고 왔을까요?
1. 크러스트 항성계에서 크툰-2로 고깃배의 부품 조달. (60,000 크레딧)
슈코 : 크툰...?
나나 : 행성 표면의 95%가 물인 행성이에요. 보통 어업으로 살아가는 곳인데... 그곳의 생선은 정말 맛있어요.
슈코 : 흐응...?
2. 크러스트 항성계에서 펜릴-1으로 연구장비 조달. (55,000 크레딧)
슈코 : 펜릴이라면 유명하잖아. 추운걸로.
나나 : 지금 인류가 개척한 곳에서 가장 추운 곳이죠... 테라포밍도 안 되어있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나나 : 뭐어, 저희는 배달만 할 뿐이니까요. 딱히 문제는 없는데...
나츠키 : 그럼 이걸로?
나나 : 네, 돈도 적당한거 같고...
애초에 나나로서는 일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새로운 곳을 가본다는게 가장 중요했다.
그렇기에 일은 별로 신경 안 쓰는 편이였고... 거기에다가 돈 마저 꽤 많이 주는 일이다.
마키노에게도 쪼일 일이 없는 것이다.
그렇게 자기 나름대로 합당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나나.
슈코 : 뭐랄까. 우리 선장은 제대로 된 사람은 아니구나.
나나 : 그건 도대체 무슨 평가인가요...
슈코 : 그야 그렇잖아?
나나 : 윽...
그렇게 일을 가지고 우사밍 호로 돌아온 3명.
언제나처럼 출항 준비를 하고...
슈코 : 뭐, 내가 할만한건 없네.
나나 : 딱히 일손이 필요한건 아니니까요...
슈코 : 뭐, 그런가. 그럼 뭐... 난 적당히 들어가서 쉬고 있을테니까.
나나 : 네에~.
그렇게 방으로 돌아간 슈코.
나나는 조종실에 남아 이것저것 함내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들 준비가 끝이 나게 되고, 화물도 실렸다.
마키노 : 약 3분후에 출발해요. 뭐 잊으신건 없죠?
나나 : 그렇게까지 덜렁이는 아니라구.
마키노 : 흐응... 정말요?
나나 : 그렇게 나 덜렁이처럼 보여...?
마키노 : 아주 많이요.
그런 언제나의 둘을 보며 한숨을 내쉬는 나츠키.
언제 마키노는 나나에게 솔직하게 대해줄 수 있는걸까.
지구에 있었던 것 처럼 그렇게 이야기 해 주면 될 것을 빙 돌아간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곧 출발하는 우사밍 호.
마키노 : 크툰-2 까지 총 이틀 정도 걸릴거에요. 워프는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할거고...
나나 : 하아... 그럼 또 지겨운 함내 생활 시작인가~.
마키노 : 그러니까 오락용품을 좀 사 두는게 어떠냐고 말했잖아요.
나나 : 그래야지...?
이제는 어느정도 여유도 생겼겠다, 한 개 쯤 사두는게 좋겠다고 생각하는 나나였다.
+2가 정해주세요 (행동력 5)
1. 슈코에게 가보자.
2. 옆의 나츠키하고 이야기를...
@힘드니까 설정을 신경써야 되는 창댓들은 뭔가 밀리게 되버리네요...
생각을 정리한다. 라고 해도 별 특별한건 없지만 이런 무색의 공간에 와 있으면 역시 사람들은 사색에 빠지는 것이다.
타고있는 장작불을 보며 옛날 이야기가 떠오르듯, 얼마전에 만난 미유에 대한 생각을 하던 나나.
그러던 중, 나나는 미유에게 슈코를 보여주지 못한게 많이 아쉬었다.
그야 슈코는 범죄자이고, 아마 함에서 내리면 바로 잡힐법한 곳이기에 함내에 있는것이 안전하지만...
그런 생각이 난 김에 나나는 슈코에게 찾아갔다.
무엇을 할려는 것 일까.
슈코가 선실에 없으면 늘 있는 엔진실로 향하는 나나.
마키노 : 그 사람을 만나러 가시나요?
나나 : 응, 그런데 왜?
마키노 : ...아뇨, 별로...
나나 : 마키노도 말이야. 싫은건 알겠지만... 그래도 우리 크루니까?
마키노 : 알고 있다구요. 저도 나나 씨의 결정에 뭐라 할 이유는 없지만... 아무리 그래도 적응이 안 된다구요.
만약에 평범한 가정용 AI 이거나 처음부터 이런 민수용의 AI 였으면 이런것에 대한 관대함의 범위도 꽤 넓었을 테지만, 역시 군용AI 였다는 것 때문에 마키노는 계속해서 신경이 쓰였다.
일단 범죄자가 아무런 구속없이 함내를 활보한다는 것이 꺼림찍 한 것이다.
나나 : 그렇게 치면 나츠키도 범죄자이긴 하다구?
마키노 : 딜레마에요...
나나 : 아무튼, 운전 계속 잘 부탁할게.
마키노 : 네네, 알겟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사라지는 홀로그램.
그리고 나나는 엔진실에 다달았다.
+2가 정해주세요. 슈코에게 무엇을 물을까요? (행동력 4)
1. (물건이)부족한건 있는지 물어본다.
2. 해줬으면 하는게 있는지 물어본다.
3. 슈코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궁금하다.
기다리시던 분들에게 죄송하네요... 스테미너가 딸려서 5개는 커녕 3개도 유지 가능할까 싶은 정도라...
슈코 : ...또 무슨 일이야?
엔진실 안의 벽에 기대어 멍하니 생각에 잠겨있던 슈코.
그런 슈코의 생각을 깨는 목소리가 있었다.
엔진실에 들어온 나나는 슈코에게 방가운듯이 다가갔고...
나나 : 그냥요. 딱히 할 것도 없고 해서...
슈코 : 선장인데 정말 하는거 없구나.
나나 : 윽... 하지만 정원 3명인 함선에서 할게 뭐가 있을까요...
슈코 : 정론이네.
아무리 선장이여도 옛날처럼 항로를 정하거나 관련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보통 AI가 다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선장이 가져야 할 카리스마나 덕목은 총원 3명의 이 작은 함선에서는 필요 없는 것이다.
나나 : 그런데 혹시 필요한 물건은 없으신가요?
슈코 : 필요한 물건인가...
잠시 생각을 하는 슈코.
그리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슈코 : 뭐어... 딱히 없지만.
나나 : 그런가요.
슈코 :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기지개를 피는 슈코.
아무래도 나나가 있는이상 아까처럼 생각에 잠기는건 불가능할거라고 결론지은 것 같다.
나나 : 슬슬 여유도 생겼고 어느정도 유흥자금을 편성할까 해서요. 필요한 것이라던가... 그런것들을 목록으로 만들어 놓으면 편하잖아요?
슈코 : 흐응... 그거 나나의 생각?
나나 : 당연하죠!
슈코 : 헤에... 다시봤어.
나나 : ㅁ, 뭔가요 그 반응!
그렇게 슈코에게 툴툴거리는 나나.
그런 나나를 재밌게 보는 슈코는 마침 생각난것이 있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슈코 : 그리고보니 말이야.
나나 : 뭐가 필요하신가요?
슈코 : 솔직히 말해서... 이곳 음식 별로 맛 없는데 말이야.
나나 : 윽... 확실히 그렇죠...
나나는 요리를 하지 못한다.
나츠키 역시 요리는 별로 하지 못한다. 해봐야 계란프라이 정도일까.
그렇기에 요리는 AI인 마키노가 알아서 하지만, 문제는...
나나 : 군용이니까요... 어쩔 수 없어요...
슈코 : 뭐, 그렇겠지.
마키노가 가지고 있는 레시피는 군용식품의 레시피이다.
영양은 확실하겠지만, 맛을 따지는 요리가 아니다.
그렇기에 슈코가 느끼는 것과 같이 맛이 없다.
물론 다른 레시피를 다운로드하거나 저장해두면 되는 것이긴 하지만 바로 얼마전까지 자신의 팔과 다리를 잘라내는듯이 저장공간을 아껴운 마키노이다.
그런것에는 또 깐깐한 것이였다.
거기에다가 그것에는 나나의 잘못이 크기에 함부로 부탁도 하지 못했다.
슈코 : 그럼... 내가 할까?
나나 : 엣, 요리 가능하신가요?!
슈코 : 그야... 일단 혼자 살았으니까. 어느정도는...
나나 : ㅈ, 정말이죠! 가능하신거죠?!
생각 이상으로 좋아하는 나나의 반응에 당황한 슈코.
이렇게까지 좋아할지는 생각못했던 것이다.
슈코 : ㅈ, 잠시만, 일단 나도 일반인이라고. 그렇게 잘하는건 아니야? 도리어 그 유흥비로 요리사라도 고용하는게...
나나 : 하지만 역시 사람이 늘어나는건 조금... 어려워서...
슈코 : 하아...
사람 관리하는건 힘든 일이다.
나츠키는 나나에게 은혜를 입어서 따라다니는 것이고, 자신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붙어있는 것이다.
하지만 계약관계라면 말이 다르다.
역시 많이 귀찮아 지는 것이다. 가장 큰 예가 돈 문제이다.
슈코 : 알았어. 해 줄게.
나나 : 정말로요?!
슈코 : 딱히 거짓말은 한적없잖아?
나나 : 정말 고마워요!
그렇게 말하면서 슈코에게 안기는 나나.
슈코는 그런 나나를 잘 받아내면서 생각했다.
'원래 내가 필요한거 물으러 온거 아니였나?' 하고...
+2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행동력 3)
1. 지금 향하고 있는 크툰-2에 대해.
2. 지금 옮기고 있는 화물에 대해.
3. 왜 엔진실에 있었나?
슈코 : 응?
엔진실이라는 곳은 흔히 말하는 최심부이다.
그렇기에 들어오는 길도 돌고 돌아오게 되어있고, 그만큼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아무리 50m 급의 작은 초계함이여도 그것은 철저하게 지켜져있다.
거기에다가 가장 시끄러운 곳이기도 하다.
나나 역시 무슨 문제가 없는이상 자주 들어오지 않는 곳이기에 궁금한 것이다.
슈코 : 뭐... 적당히 시끄러우니까 좋은거야.
나나 : 그런가요?
슈코 : 이 배는 너무 조용해. 뭐... 사람이 없으니까 그런거겠지만. 시끌시끌한게 익숙한 나로서는 도리어 여기가 편할려나.
그렇게 말하면서 우사밍 호의 엔진을 보는 슈코.
다른 비슷한 민간함들 보다 소음이 적어서 적당히 듣기 좋은 웅웅거리는 소리를 내는 엔진.
슈코 : 그나저나 이 배 팔면 얼마 나올까나.
나나 : 아, 안 팔거에요!
슈코 : 그러게, 안 팔게되면 좋겠네... 압류나 당하지 말라고.
나나 : 우우...
그래도 썩어도 군함이다.
사실 이 배를 처분하면 나나의 가난한 이 생활은 한번에 뒤바뀌게 될 것이다.
+2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행동력 2)
1. 지금 향하고 있는 크툰-2에 대하여
2. 지금 옮기고 있는 화물에 대하여.
3. 전에 말했던 캣 번에 대하여.
나나 : ...아. 배라고 하면 배죠... 하지만 한 부품이니까요. 전체가 아니라. 다 안들어가요...
슈코 : 흐응...
지금 우사밍 호에 실려있는 것은 배의 부품이다.
정확히는 배의 엔진.
크러스트 항성계에서 옮겨진 그것은 완전 최고급품이였다.
슈코 : 고깃배에 이런걸 넣는건가...
나나 : 최대 산업이니까요. 그만큼 투자를 하는 것이겠죠...
슈코 : 이거 사실상 이 배의 엔진보다 좋은거지?
나나 : ...그렇죠...
일단 최신식 엔진이다.
우주선용과 보통의 선박용으로 나뉘어 지긴 하지만 성능자체는 더 좋을것이다.
나나 :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요?
슈코 : 그냥. 우리가 뭘 옮기는지는 알아야지.
나나 : 전에 보셨잖아요.
슈코 : 그래도 말이야. 정확히 무엇인지는 몰랐으니까. 모델명만 적혀 있었다고?
나나 : 확실히... 관련 지식 없으면 어렵겠네요... 저도 찾아 보고나서 안거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나나는 자신의 테블릿을 켰다.
그곳에는 아까 찾아본 배의 엔진. 자신들이 싣고 있는 그 물건이 보였고...
슈코 : 만들어진 곳이... 바아라툰인가...
나나 : 네. 과학 발명품으로 유명한 곳이죠... 그런데 왜 그러시나요?
슈코 : 응? 뭐가?
나나 : 아뇨, 그냥 조금 표정이 변하신거 같아서...
그렇게 말하니 슈코는 그저 어깨를 으쓱했다.
+2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행동력 1)
자유앵커입니다.
슈코 : 해줬으면 하는 일?
나나 : 네, 일단 이 배의 선원이시기도 하고... 부족한건 없게 해 드리고 싶어서요.
그렇게 말하면서 슈코를 바라보는 나나.
슈코는 그런 나나의 눈빛에 살짝 눈을 돌렸다.
아무래도 그런 나나의 눈빛을 정면으로 바라보는건 무리인걸까.
슈코 : 딱히 해줘야 한는건 없는데...
나나 : 그래도... 뭔가 없으신가요?
슈코 : 굳이 말하자면... 역시 뭔가 놀것이 없다는 점일려나.
나나 : 그건 제 고민이기도 해요...
한숨을 쉬는 나나.
역시 노는것이 안 된다는 것은 크다.
거기에다가 이 배는 50m급의 초계함. 큰 함도 아닌데다가 갑갑한 우주에서 스트레스 풀 것이 앖다는 것은 본래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냥 계속해서 그대로 살아온 나나였다.
슈코 : 그정도만 있지 딱히 뭐 없다고.
나나 : 그런가요...
슈코 : 응. 나중에 필요한거 있으면 부를테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나나의 등을 떠미는 슈코.
아무래도 혼자 있고싶은 모양이다.
나나는 그런 슈코에게 떠밀려 엔진실 밖으로 쫓겨났고...
나나 : 잠이나 잘까요...
그렇게 자신의 방으로 돌아오는 나나였다.
...
......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슈코 : 정말 물밖에 없네.
나나 : 지면에 95%가 물이니까요.
나츠키 : 이런 행성 의외로 꽤 있다고 하던데. 정말이야?
그렇게 마키노에게 물어보는 나츠키.
마키노는 금세 관련 자료를 검색해본뒤...
마키노 : 네. 보통 지형이 평균적인 부분이 많아서 테라포밍을 거치다보면 저렇게 되는 경우가 꽤 있어요. 물론 적당히 수위를 맞춰서 지구같은 바다를 만드는 행성도 있긴 하지만...
나츠키 : 얼라, 테라포밍된 행성이였던 거야? 그런데 어떻게 맛이 다를수가 있지...
마키노 : 아무리 테라포밍을 했다고 해도 그곳에 적응하여 사는건 조금 다른 이야기여서요. 지구형으로 태라포밍을 시킨다고 해도 미묘하게 달라요. 그것에 적응해 살다보니 변하게 되는거죠.
그렇게 설명을 해 주는 마키노.
그런 마키노에게 꼭 선생님 같다고 느끼는 나츠키였다.
나나 : 그나저나... 이번에는 우주항에서의 수주가 아니라 지상에서의 수주네요.
마키노 : 바로 전날까지 모르고 있던 선장님은 어디에 누구일까요.
나나 : 아하하...
그렇게 살짝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하는 마키노.
실제로 나나는 어제까지 지상으로 내려가야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심지어 나츠키도 알고 있었는데 말이다.
슈코 : 아무튼... 이번에도 적당히 나하고 나나하고 같이 가는거지?
마키노 : 네. 이왕 이렇게 된거 잘 써먹기나 해야죠. 살짝 치안 불안정한 행성이니까요.
슈코는 어찌보면 백전노장이다.
노장이라는 말은 빼야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이브 하층에서 살아왔다는 것은 왠만한 거친 환경에서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을정도이다.
그렇기에 공화국은 자치령의 하이브에서 군인들을 차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키노 : 만약에 허튼 짓을 한다면...
슈코 : 알았어 알았다고. 그런 짓 안 해. 랄까. 해봤자 나만 손해라고. 그 만큼 머리나쁘진 않아.
슈코는 적당히 지고 들어가기로 이번 여행중에 마음먹었다.
마키노도 크게 터치를 하는것이 아니다. 그저 불평불만을 말할 뿐.
적당히 그것을 들어주면서 지고 들어간다면 마찰도 없을 것이라는 슈코의 감이였고, 그것은 맞아 떨어졌다.
마키노 : 그렇다면 상관없지만... 아무튼. 하강할게요? 허가 떨어졌어요.
나나 : 응. 부탁할게.
나츠키 : 언제봐도 나나는 참 하는거 없어.
나나 : ㅇ, 어쩔 수 없잖아요..!
옛날의 AI가 없을적의 함선이라면 함장이나 선장도 할 일이 많았겠지만 우주항해부터 여러가지 잡일까지 요즘은 AI가 알아서 하기에 나나의 말이 맞았다.
하지만 나나를 놀리는 맛에 빠진 나츠키는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나나 : 아무튼. 하강!
나나의 말에 맞춰 천천히 내려가던 우사밍 호.
그리고 대기권에 진입을 했고, 천천히 지상으로 향했다.
원래라면 그냥 돌입하는 것이 연료도 아끼고 좋겠지만 행성에서 허가가 떨어진 것이 이런것이였으므로 어쩔 수 없었다.
마키노 : 정말, 너무 조심하는거 아닌가요. 사고날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나츠키 : 만약에 만약을 생각하는 거겠지. 인구 수도 적다면서.
마키노 : 그래도 5천만명 정도는 된다구요.
아무튼 그렇게 공항에 도착한 우사밍 호.
슈코 : 그럼... 갈까요 선장님.
나나 : 갑자기 그렇게 부르지 말아주세요... 부끄러우니까...
슈코 : 네네, 알겠습니다. 그럼 갈까?
그렇게 말하면서 문을 여는 슈코.
화물칸의 문이 열리고, 마중나온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2가 누가 있을지 적어주세요.
미쿠 제외한 346,765에서 골라주세요.
그렇게 밝게 웃으며 맞이해주는 이곳의 담당자 시마무라 우즈키 였다.
시마무라 우즈키. 17세.
적은 나이지만 사람을 따르게 하는 힘은 그 누구보다 뛰어났기에 능력중심 사회인 이곳에서는 급속도로 승진한 사람이다.
능력은 평범. 성적도 평범한 편이였지만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 하는 일에는 특유의 재능을 보였다.
그래서 결국에는 이런 책임자 위치까지 올라온 것이다.
나나 : 안녕하세요. 아베 나나라고 해요.
우즈키 : 시마무라 우즈키입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꾸벅 고개를 숙이는 우즈키.
그리고 살짝 당황하면서 같이 고개를 숙이는 나나였다.
우즈키 : 일단 안으로 들어가죠! 지금 이곳은 겨울이라 역시 좀 추우시죠?
나나 : 이정도야 뭐 괜찮긴 한데... 그래도 일단 들어갈까요.
서류작업이라던가 그런것을 하기에는 역시 건물 안 쪽에서 편하게 하는것이 좋다.
역시 이런곳에 서서 하기에는 여러모로 불편한 것이다.
그렇게 우즈키와 나나, 그리고 슈코는 다른사람들과 떨어져서 공항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터미널을 지나고, 직원 전용 통로를 지나 한 사무실로 들어올 수 있었다.
우즈키 : 일단 아무곳이나 앉아주세요. 차라도 타올테니까요.
나나 : 아, 감사합니다.
그렇게 잠시 밖으로 나가는 우즈키.
슈코 : 흐응... 뭐랄까. 딱 봐도 밝은 녀석이라는건 알 수 있겠네.
나나 : 그렇네요... 확실히 뭔가 되게 귀엽게 보였어요. 역시 미소라는건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는거 같네요.
그렇게 우즈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문이 열리고, 우즈키가 쟁반에 차를 들고 왔다.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이벤트 체크입니다. 체크는 70이에요.
나나 : 그럼 감사히 받을게요.
우즈키 : 그나저나 그쪽분은...
나나 : 시오미 슈코 씨에요.
그렇게 말하자 슈코는 살짝 고개를 숙였다.
우즈키는 슈코를 처음 보는 것이여서 별 이상함을 못 느꼈지만 나나는 묘하게 위화감을 느꼈다.
그야 우주선 안에서의 슈코의 이미지하고는 완전히 다른 것이였다.
이래저래해도 나나의 장단을 잘 맞춰주고, 이렇게 딱딱한 사람은 아니라는 인상이였는데 말이다.
우즈키 : 어라, 그런데 저희가 받은 서류에는 총 2명이시라고...
나나 : 아아... 그렇게 되어있나요...
당황하지 않고 나나는 말을 이어갔다.
나나 : 막 합류한 크루여서요. 맨날 같은 사람에게 일을 받다보니 따로 설명 안 했는데... 한 명 더 추가됬다고 해야 됬었네요.
우즈키 : 그런가요?
보통 이런 배달일을 하다보면 가끔씩 생기는 트러블이기에 우즈키도 별 생각없이 넘어갔다.
그야 일일히 보고하는 사람이야 말로 도리어 수상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귀찮기에 보통 한 두명 추가되는 것으로 뭐라고 하는 곳이 적었다.
나나 :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물어보시는 건가요?
우즈키 : 그게 따로 맡기고 싶은 일이 있어서요. 이왕 오신거 바로 수주가능할까 해서 상세정보를 보게 됬는데...
나나 : 아아... 저희는 상관 없어요. 그런데 목적지가 어디죠?
우즈키 : 그 곳은...
1. A-2의 바아라툰 항성계의 바아라툰-2 행성까지 블랙홀 엔진 운반 후 물품을 가지고 귀환. (수리용도) (이윤 : 7만 크레딧)
나나 : 바아라툰 항성계라면... 확실히 고칠 수 있겠네요. 그런데 꽤 먼 곳인데...
우즈키 : 이왕이면 원산지에서 고치는게 낫다고 생각해서요... 물론 그 만큼 돈은 더 드릴게요.
2. D-3의 가이안 항성계의 가이안-1 행성까지 우편물 운반. (이윤 3만 크레딧)
우즈키 : 사고가 있어서 우편물 수송이 막혀버려서...
나나 : 가끔씩 있는 일이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현 재산 : -1,705,000 크레딧
이윤 차가 나는 걸보니 뭔가 있으려나
나나들이 받게될 의뢰는 바아라툰 항성계의 바아라툰-2 행성까지 수리를 갔다 오는 것이였다.
블랙홀 엔진은 대부분 고성능의 함선에 들어가는 엔진이였다.
적어도 순양함급에 들어가는 물건이라 평범하게 살면 거의 볼 필요 없는 물건이기도 했다.
나나 : 그런데 갑자기 블랙홀 엔진같은 중요한 물건을 왜 저희들에게...?
우즈키 : 에헤헤... 그게 말이죠... 조금 복잡하긴 한데 요 몇번 워프폭풍이 몰아쳐서요. 몇몇이 실종되는 바람에 아무도 안 떠날려고 하거든요...
워프 폭풍.
적은 확률로 일어나는 워프엔진의 오류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다. 폭풍같이 함선이 어디론가 쓸려가버린다고 해서 공식 이름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그렇게 부른다.
하지만 이곳 크툰의 워프게이트가 고장이 나버려 그것이 갑자기 폭발적으로 일어난 것이다.
우즈키 : 워프 게이트가 작동 정지되고... 막 고쳐진지 오래 안 됬거든요. 그래서 다른것도 아니고 부품의 수리라는 건 조금 뒤로 밀려버리게 되서...
이미 고쳐졌지만 한번 사고가 있었던 게이트이다.
워프 게이트라는 물건이 항성계의 사활을 걸 정도로 중요한 물건이다 보니 한번 고쳐지면 거의 99% 완벽하게 고쳐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사람들은 그 1% 확률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원래부터 활동하던 사람들이 활동하지 않게되고, 안 그래도 밀리는 일은 더욱더 밀리게 되는 것이다.
나나 : 아, 그래서 저희들에게...
우즈키 : 저희로서는 어떻게든 빨리 일을 해결하는게 좋으니까요. 밀려도 너무 밀렸어요... 차라리 이럴때 대규모 상단이라도 찾아와 주면 좋겠지만...
살짝 침울해하는 우즈키.
아무래도 나나들은 한참 바쁠때 쯤 온 것 같다.
우즈키 : 사실 우주항에 도킹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공항으로 내려와 달라고 한 것도 그 탓이에요. 우주항이 너무 복잡한지라...
나나 :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우즈키 : 사실 공항도 포화상태지만요.
나나 : 그래서 속도 제한도...
그렇게 우즈키의 푸념아닌 푸념을 듣고 나니 우즈키는 살짝 놀라면서...
우즈키 : 아, 죄송해요..! 어쩌다보니 제가 의뢰인에게 이런 이야기를...
나나 : 아하하, 괜찮아요. 거기에다가 열심히 일하시는거 같아서 보기 좋은걸요.
우즈키 : 칭찬 감사해요...
그렇게 이야기를 끝내고, 결국에는 나나가 이 일을 맡기로 했다.
...
우즈키 : 그럼 안녕히 다녀오세요~!
나나 : 네~! 다녀오겠습니다!
그렇게 사무실을 나온 나나와 슈코.
일단 우사밍 호에서 물건을 옮기는 동안 시간이 남아있어서 잠시 카페라도 들리자고 생각한 나나였다.
+~2까지 슈코와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적어주세요.
적당히 자유롭게 적어주시면 됩니다.
음료가 나올 때 까지 별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던 둘이였지만 문뜩 슈코가 입을 열었다.
슈코 : 그나저나. 워프 폭풍이라는건 역시 무섭네.
나나 : 그런가요?
슈코 : 실종됬다는 것은 시체도 못 찾는다는 거잖아.
나나 : 뭐어... 워프폭풍에 휩쓸려서 살아나온 사람들도 꽤 있긴 하지만요.
어디까지나 '폭풍'이라는 명칭이 붙는 것이다.
우주개발 초기라면 모를까, 요즘에 와서는 그렇게 사망률이 높지는 않다.
하지만 100명중에 한 명 꼴로는 죽어나가지만 말이다.
거기에다가 우주선의 생명유지장치 등에 손상이 가버리면 더욱더 피해는 늘어난다.
하지만 거기서부터는 설계를 잘못한 인재(人災)이지 폭풍은 그친 뒤이다.
애초에 이어지는것도 짧으면 2~3분, 길어봐야 10분이기 떄문이다.
슈코 : 거기에다가.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일어나는 거잖아?
나나 : 그렇네요...
음료수에 꽂힌 빨대를 쪽 빠는 나나.
아무래도 음료의 맛이 맘에 들었는지 곧 얼굴이 펴졌다.
나나 : 하지만 그렇게 걱정해도 어쩔 수 없잖아요.
슈코 : 그렇네...
아무리 인간이 행성내의 자연재해는 극복했다고는 하지만 우주에서의 재해에는 아직 무력하다.
거기에다가 우주는 미지의 공간, 아직도 안 밝혀진게 많은 공간이기에 무엇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공간이다.
슈코 : 아, 그나저나 왜 날 못 알아본거지?
나나 : ...? 우즈키 씨하고 만난 적 있으신가요?
슈코 : 그게 아니라, 네 말로는 크라임 넷에 등록이 되어있다며.
그렇다. 슈코의 얼굴과 상세한 정보는 크라임 넷에 담겨있다.
하지만 우즈키는 몰랐다.
그렇지만 그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나나 : 그야 크라임 넷에 등록되어 있는사람들은 수백억명 정도 있으니까요.
슈코 : 그 만큼이나 있는거야?
나나 : 아뇨, 그 이상이에요. 애초에 사람많은 행성이면 평균 200억에서 300억은 잡아야되요. 그중에 범죄자들이 얼마나 많을지... 저희도 크라임 넷에서 슈코 씨를 대조해서 찾아낸거지 기억 못해요 그런거.
괞이 넷(Net)이라는 명칭이 붙은것이 아니다.
어떤 저장장치도 그 방대한 정보를 전부 저장해놓지는 못한다.
넷에 접속하여 자료를 대조해봐야만 알 수 있는 정보이기 때문이다.
나나 : 태양계가 특이한거지 다 그렇게 안 알아봐요.
슈코 : 그런가...
나나 : 그렇다고 너무 활개치면서 다니진 마세요? 한번 주목되면 검색되는건 시간문제니까요.
슈코 : 그런건 안 한다고.
그렇게 말하며 기지개를 피고는 상에 엎드리는 슈코.
나나 : 아, 그나저나...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65입니다.
슈코 : 갑자기 무슨 말이야?
나나 : 그냥요. 요즘 따라서 그렇게 느껴져서요.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음료를 마시는 나나.
지금까지 나나는 다른 동료 없이 마키노와 둘이서만 배달을 다녔다.
즉, 평소에는 꽤 조용하고 심심하니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배달 거리가 이틀 걸린다고 하면 그만큼의 지루함이 있었고, 언제 도착하나 하면서 적당히 함내를 돌아다니는 것 밖에 할 게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두 명이 늘어났다.
나나로서는 그만큼 시간을 할애할 요소가 생긴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적당히 시간을 때운 나나와 슈코는 우사밍 호로 다시 돌아왔다.
나츠키 : 여, 왔어?
나나 : 다녀왔어요~.
마키노 : 이번 일은 왕복이더라구요.
나나 : 응. 수리를 맡기고 그거 되찾아 오는건데...
마키노 : 일단 수주한 블랙홀 엔진은 화물칸에 단단히 고정시켜 뒀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마키노는 하나 둘 다시 함의 시스템을 부팅시켰다.
살짝 함에 진동이 울리면서 켜지는 항해 엔진.
슈코 : 그나저나... 바아라툰인가...
나츠키 : 어라, 아는 곳이야?
슈코 : 뭐, 그럭저럭은.
그렇게 말하면서 하품을 하며 방으로 돌아가는 슈코.
그런 슈코를 살짝 지켜보던 나츠키는 나나에게 왔다.
나츠키 : 저기 말이야. 슈코는 바아라툰 이라는 곳을 아는거야?
나나 : 글쎄요? 저에게는 딱히 말 안 했는데...
나츠키 : 흐응... 뭐가 있는거 같은데... 마키노. 바아라툰에 대해 이야기 해 줄 수 있겠어?
마키노 : 무슨 자료를 원하시나요?
+2가 정해주세요. (행동력 3)
1. 뭔가 특별히 조심해야 될 것이 있는건가.
2. 바아라툰은 슈코가 알고 있을정도로 특별한 항성계인건가.
마키노 : 으음... 잠시만요... 자료 검색중...
그렇게 잠시 침묵을 지키던 마키노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입을 열었다.
마키노 : 그렇게 특별한 건 없네요. 어디에나 있는 과학 집중 항성계인데... 주로 미는 학문이 공학하고 유전학이라는 것 정도일려나요.
나츠키 : 흐음... 그런데 슈코는 어떻게 알고 잇는거지?
현재 인류 공화국의 규모는 꽤 크다.
거기에다가 그 주변으로 뻗어나간 자치령 역시 꽤 많다.
그렇기에 모든 항성계의 이름을 외우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슈코처럼 하이브 하층에서 살아오며 기본적인 교육도 배웠을까 싶은 사람에게는 더욱더 그렇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여도 태양계라던가 크러스트 항성계 등. 특별한 몇몇개의 항성계라면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바아라툰 처럼 어디에나 있는 흔한 항성계의 이름마저 알고 있는것은 이상한 것이다.
마키노 : 확실히 이상하네요...
나츠키 : 역시 따로 조사해봐야 되나?
그렇게 커져가는 의심.
그런 상황에서 나나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입을 열었다.
나나 : 일단 이 일은 그만 생각하죠. 마키노도 더 이상 알아보지 말고.
나츠키 : 응?
마키노 : 네? 하지만 왜...
나나 : 분위기 험악해지는 것도 싫고... 내가 직접 물어볼테니까. 아무튼. 마키노. 관련 자료 검색하는건 금지니까.
나나는 그렇게 마키노에게 명령을 내렸다.
평소에는 부탁조였지만 이렇게까지 하면 마키노도 어쩔 수 없다.
마키노가 그렇게 물러나자 나츠키도 별 말 없이 물러났고...
나나 : 아무튼 빨리 출발하자구요. 얼마나 걸릴거 같아?
마키노 : 예상 시간으로는 4일정도 걸릴려나요...
나나 : 그럼 빨리 출발하자구. 아마 수리기간 동안 조금 기달려야 될태고.
나츠키 : 그런거라면 그냥 워프엔진으로 단번에 가는게?
마키노 : 그건 안 되요!
그렇게 우사밍 호는 공항에서 출발해, 대기권을 이탈하여 항성의 워프게이트로 향했다.
+2가 정해주세요. (행동력 2)
1. 워프게이트에서 필요한 물자도 보충할 겸 유흥거리를 찾아본다.
2. 물자만 보충하고 빨리 출발하자. 그렇게 중요한건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