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야말로 카즈키를 이길 수 있어.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이겨서, 5연패의 수치를 씻어내주겠어.
안나의 신들린 컨트롤과 운영, 그리고 대담함.
카즈키도 꽤 잘 버텨냈지만, 역시 죽기살기로 덤벼드는 안나를 이길 방법은 없었는지 GG를 치고 만다.
하지만 손에 땀이 날 정도의 명승부였기에, 카즈키가 일어나 이마의 땀을 훔치자 소문을 듣고 모여들었던 관객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그렇네요, 그냥 지나가는 학생이예요. 저도 나름 게임을 잘 해서 덤벼봤는데 잘 안되네요-」
「그렇습니까. 아쉽게도 상품은 드리기 곤란하군요. 그래도-」
잠시 주머니를 주섬거리던 사회자가, 카즈키에게 무언가를 꺼내준다.
사회자에게서 카즈키가 받은 것은 게임 cd 한정판...이 아닌, 일반 게임판.
그다지 비싸지 않은 물건이고 곧 대량으로 풀릴 물건이지만, 그래도 아직 발매되지 않은 게임이기에 가치는 꽤 있다고 볼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은 후의 몇 달은 엄청 바빴다.
여름 페스티벌의 준비도 있었고, 매년 있는 정례 라이브도 있었던데다가 촬영의 연속으로 눈코뜰 새 없이 시간을 보냈다.
그러는 동안에도 학교는 최대한 갈 수 있는 만큼 갔지만, 카즈키와 대화를 나누지도 못하고 하교하기 일쑤...
게다가 컴퓨터를 켜도 카즈키가 들어와 있지 않기에 대화를 나눌 수조차 없다.
시간만큼 덧없는 것도 없어, 그저 아이돌 일을 했을 뿐인데 벌써 겨울.
곧 있을 크리스마스 특별 라이브만 넘어가면 며칠이나마 푹 쉴 수 있기에, 모두가 있는 힘껏 레슨을 받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것은 안나도 다르지 않아서, 있는 힘껏 활발한 아이돌을 연습하는 안나.
그런 안나에게 사무원인 미사키 씨가 다가와 그녀를 부른다.
7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모여있던 사람들의 아우성.
그야 그럴 만도 했다.
모치즈키 안나를 이겨봤다는 사람은 손에 꼽았고, 게다가 안나는 지금 게임 몇 판을 하면서 손을 푼 상태인걸.
그 누구라도 이길 수 있을리가 없다.
「재미없네! 내 친구라면 당당하게 걸어들어와 참전해서 이겨버릴거라구!!」
「어, 친구?」
1~50 남자야?
51~100 안나를 이긴다고?!
3표
무리에 있던 사람들 중 한 명이 큰 소리로 외친다.
그리고 그 소리와 함께 모든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안나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이 상황은 대체 뭘까...
「아, 그, 남자긴 하지만 그냥 게임 친구고...」
「치사해! 나도 안나쨩과 비밀...아니, 게임 친구 하고 싶다고!」
1~50 카즈키 등장
51~100 프로듀서 등장
3표
난감해하는 안나를 위해 올라온 프로듀서가 무대를 다시 환기시킨다.
프로듀서의 말에 장내에 있던 사람들이 서로를 쳐다보더니 이내 도전자가 있는지 둘러본다.
하지만 안나의 게임 실력을 모두 알고 있는데 도전할리가 없지.
「아무도 도전 안 하시는 건가요?」
1~50 도전자 등장
51~100 이벤트 종료
3표
모여있는 사람들 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안나는 왠지 모르게 익숙한 목소리에 불길함을 느끼며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는다.
모치즈키 안나! 그 상대는-
1~50 카즈키!
51~100 엑스트라!
3표
「....이겨, 줄게.」
안나는 조금 기대를 한 것 같지만, 기껏 도전해 온 사람에 대한 예의를 잊지 앉는다.
뭐, 그래도 게임은 이겨줄거지만.
「말도, 안 돼...」
너무나도 쉽게 져 버린 도전자.
너무나도 재미없는 게임이었기에, 안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도전자를 내려보내는 것을 잊지 않는다.
사회자가 다음 도전자를 찾았지만, 그 누구도 도전하지 않는다.
그 순간, 방금 도착했는지 숨을 헐떡이며 손을 드는 한 남학생.
「카즈키 군...」
그 순간, 안나의 눈은 밝아졌다.
1~50 카즈키의 승리
51~100 안나의 승리
3표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이겨서, 5연패의 수치를 씻어내주겠어.
안나의 신들린 컨트롤과 운영, 그리고 대담함.
카즈키도 꽤 잘 버텨냈지만, 역시 죽기살기로 덤벼드는 안나를 이길 방법은 없었는지 GG를 치고 만다.
하지만 손에 땀이 날 정도의 명승부였기에, 카즈키가 일어나 이마의 땀을 훔치자 소문을 듣고 모여들었던 관객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와아아!!! 좋은 경기였어!」
「저 안나를 상대로 이정도까지 경기하다니, 넌 정말로 대단해!」
「와, 정말 대단하시군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고, 이름은 어떻게 되시나요?」
「아, 저는-」
1~50 안나가 대답해줌.
51~100 대답을 회피함
3표
「그렇습니까. 아쉽게도 상품은 드리기 곤란하군요. 그래도-」
잠시 주머니를 주섬거리던 사회자가, 카즈키에게 무언가를 꺼내준다.
사회자에게서 카즈키가 받은 것은 게임 cd 한정판...이 아닌, 일반 게임판.
그다지 비싸지 않은 물건이고 곧 대량으로 풀릴 물건이지만, 그래도 아직 발매되지 않은 게임이기에 가치는 꽤 있다고 볼 수 있을것이다.
「감사합니다, 사회자님. 그럼 저는 이만.」
「앗...」
뭘까, 게임에서 이겼지만 안나는 뭔가 답답한 느낌인 모양이다.
다음 상황 +3
하지만 그 표정은 무언가 묻고 싶은 표정이라, 안나는 살짝 눈치를 살피며 음료를 마신다.
「안나, 마지막으로 대전했던 그 남학생... 혹시 아는 아이니?」
「아, 네... 그, 게임에서 절 이긴 학교 친구, 인데요...」
「...그렇구나. 게임에서 이겨서 한동안 새벽까지 게임을 했었구나.」
「네에...」
낮게 깔리는 프로듀서의 목소리에 살짝 고개를 숙이는 안나.
하지만 그 다음으로 들린 프로듀서의 목소리는 그다지 화나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구나. 그럼 뭐, 오기가 나는 것도 당연하려나. 그래도 게임은 너무 늦게까지 하면 안 된다? 역시 아이돌의 일도 있으니까.」
「네, 알겠어요...」
「오늘은 수고했어. 저녁이라도 먹으러 갈까? 내가 살게.」
「아, 감사합니다...!」
1~50 만난다
51~100 두 사람의 저녁식사 후 집으로 귀가
3표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잠옷으로 갈아입은 안나는, 이내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서 물어보기 위해 휴대폰을 조작해 메신저에 접속한다.
하지만 카즈키는 부재중, 접속해 있지 않다.
「뭐야아...」
게임 한 판을 하고 홀연히 사라져버린 카즈키.
이기긴 했지만 무언가 찝찝한 감정에, 안나는 한참 동안이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 잠이 들었다.
다음 상황 +3
자러갑니다.
재앵커 +1
나의 능력을 시험해보겠다는 계시인가?
여름 페스티벌의 준비도 있었고, 매년 있는 정례 라이브도 있었던데다가 촬영의 연속으로 눈코뜰 새 없이 시간을 보냈다.
그러는 동안에도 학교는 최대한 갈 수 있는 만큼 갔지만, 카즈키와 대화를 나누지도 못하고 하교하기 일쑤...
게다가 컴퓨터를 켜도 카즈키가 들어와 있지 않기에 대화를 나눌 수조차 없다.
「재미없어...」
1~50 크리스마스 라이브 전
51~100 겨울휴가
3표
곧 있을 크리스마스 특별 라이브만 넘어가면 며칠이나마 푹 쉴 수 있기에, 모두가 있는 힘껏 레슨을 받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것은 안나도 다르지 않아서, 있는 힘껏 활발한 아이돌을 연습하는 안나.
그런 안나에게 사무원인 미사키 씨가 다가와 그녀를 부른다.
「모치즈키 양, 손님이 왔는데요.」
「손님...?」
1~50 카즈키
51~100 누구냐 넌
3표
접견실로 들어가자, 처음 보는 사람이 빙긋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네가 모치즈키 안나쨩이구나. 나는-」
1~50 카즈키의 엄마
51~100 카즈키의 누나
3표
우리 애가 사실은...
이거 나오는 거야?
「그, 그야 기억하고 있긴 하지만, 무슨 문제라도 생긴건가요...?」
「아니아니, 전혀 문제는 없어. 건강해서 문제가 될 아이일 뿐이야. 단지...」
「단지?」
「게임에 꽤 환장하던 아이였는데 요 몇 달간은 전혀 게임을 안 했거든. 그래서 물어봤는데, 모치즈키 안나라는 이름 말고는 아무 말도 안 해줘서...」
1~50 만나러 가보자.
51~100 일단 대화라도 나누고 싶다
3표
「으음, 지금쯤은 집에 있지 않으려나-」
「만나러, 가 봐도 될까요...?」
「어라, 만나러 갈거니?」
「물어보고, 싶은 것도 있고...」
「그럼 그러자. 마침 차도 가지고 왔으니 태워줄께. 그런데, 레슨은 괜찮니?」
1~50 잠시만, 기다려 줘...
51~100 잠깐이라면, 어떻게든...
3표
지금은 곤란하긴 하겠지, 마음대로 나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금방 끝내고 나올테니까...」
1~50 기다릴게.
51~100 오늘은 나도 시간이 없어서... 대신 주소를 놓고 갈게.
3표
「그런...」
카즈키의 누나의 말에 난감한 표정을 짓는 안나.
그런 안나에게, 그녀는 빙긋 미소를 지으며 종이 한 장을 내민다.
「이건...?」
「우리 집 주소. 크리스마스 전에 시간 나면 와 주지 않겠니? 맛있는 간식도 준비할테니까.」
「...고마워요.」
「뭘. 영 의욕없는 동생을 위해서인데. 그럼 부탁할께, 응?」
「네...」
카즈키의 집 주소는
1~50 안나의 뒷집...어?
51~100 꽤나 먼 구역
3표
이 구역이면 안나의 집과 꽤나 멀 뿐더러 그다지 접점이 있는 장소도 아니다.
하지만 카즈키가 살고 있는 곳이라고 하니 왜 이렇게 익숙한 듯한 느낌이 드는걸까?
「...기다려줘, 카즈키군. 곧, 만나러 갈께.」
1~50 유리코는 들었다
51~100 안나 혼자
3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