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의 앞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맞장구쳐주는 유리코.
같은 사무소인데다가 반도 같은 반이라, 안나의 베스트 프렌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유리코의 말에도 화를 참을 수가 없는지, 안나는 조금 더 그 의문의 승리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서야 입을 닫았다.
그 순간, 안나의 귀에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
벌떡 일어나 소리가 들린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안나.
그리고 그 곳에는, 어디서 났는지 장기를 두고 있는 두 소년이 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차이가 나는 형세.
잠시 장기를 보던 안나를, 장기를 구경하고 있던 동급생 하나가 다가와 입을 연다.
「뭐야, 모치즈키도 장기 할 줄 알아?」
「웬만한, 게임은 다...」
「아, 그렇구나! 그럼 이 녀석하고 한 판 붙어봐! 이 녀석, 엄청 잘 해!」
「나중에... 지금은, 좀 바빠...」
동급생에게 적당히 대답해주고 자리를 빠져나온 안나가 자신의 자리로 돌아오자, 그 곳에는 망상에 빠진 유리코가 있다.
아무래도 그 미지의 게임 천재와 안나의 망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다지 좋은 망상같아 보이진 않는다.
안나는 짧게 한숨을 쉬고는 가방 안에서 책을 꺼내 다음 수업에 대비한다.
1~50 집에 돌아간 안나. 전화기가 울립니다.
51~100 집으로 돌아가려던 안나를 누군가가 불러세웁니다.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도 모를 수업이 끝나고, 모두가 집으로 돌아갈 시간.
오랜만에 푹 쉴 수 있는 하루를 부여받은 안나가 가방을 싸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누군가가 그녀를 불러세운다.
고개를 돌렸더니 그 곳에는 한숨을 내쉬며 장기판을 꺼내고 있는 한 남학생과, 재미있겠다는 듯이 판을 쳐다보는 동급생들, 그리고 안나를 부르는 남학생 하나가 있다.
사인회가 끝나고 받은 선물을 확인하는데 p의 선물을 찾는다. 책은 딱봐도 유리코가 좋아할만한 소설. 게임팩은 이번에 새로나온 신작. 이번에 시간이 없어서 못샀는데. 그리고 게임팩에 포스트잇이 붙어있는데 "이번 대결은 이걸로 하자. 신작이니까 똑같은 실력으로 시작하는거야." 오늘부터 밤샘 게임이다! 이번에는 꼭 이길거야
7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 실력은, 프로게이머 못지 않을 정도다.
아니, 프로게이머라도 그녀를 이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야, 안나는 천재라구?」 브잇
처음에 졌을 때, 안나는 그저 운이 없어서 진거라고 생각했다.
두번째로 졌을 때, 안나는 렉 때문에 진거라고 생각했다.
세번째로 졌을 때,
안나는 이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졌다.
다음 상황 +2
게임 실력도 실력이지만 플레이 방법이 안나와 상대했을 때에 비슷하다고 들었기 때문이었다.
「으음, 역시... 가봐야 하려나...」
그러던 어느 날, 그 아이돌과 마주친 안나는 혹시 이 아이디가 그 아이돌의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았다.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아니라는 대답.
그럼 누구지?
대체, 게임 천재 모치즈키 안나를 세 번이나 이긴 이 알 수 없는 아이디의 주인공은...!
「System : '신'님께서 게임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좋아, 한 번 더...!」
하지만, 안나는 이 게임도 보기 좋게 패배했다.
1~50 학교에 간 안나
51~100 사무소에 있는 안나
3표
@선택지 결과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쿠로토가 누군지 모름 ㅋ
「안나쨩, 일단 진정하자? 얼굴이 완전히 빨갛다구.」
안나의 앞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맞장구쳐주는 유리코.
같은 사무소인데다가 반도 같은 반이라, 안나의 베스트 프렌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유리코의 말에도 화를 참을 수가 없는지, 안나는 조금 더 그 의문의 승리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서야 입을 닫았다.
그 순간, 안나의 귀에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
「야, 너 진짜 잘한다! 어떻게 그렇게 잘해?!」
「...그냥 손 놀리면 돼.」
이건, 물어봐야 해...!
다음 상황 +2
재앵커 +1
그리고 그 곳에는, 어디서 났는지 장기를 두고 있는 두 소년이 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차이가 나는 형세.
잠시 장기를 보던 안나를, 장기를 구경하고 있던 동급생 하나가 다가와 입을 연다.
「뭐야, 모치즈키도 장기 할 줄 알아?」
「웬만한, 게임은 다...」
「아, 그렇구나! 그럼 이 녀석하고 한 판 붙어봐! 이 녀석, 엄청 잘 해!」
「나중에... 지금은, 좀 바빠...」
동급생에게 적당히 대답해주고 자리를 빠져나온 안나가 자신의 자리로 돌아오자, 그 곳에는 망상에 빠진 유리코가 있다.
아무래도 그 미지의 게임 천재와 안나의 망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다지 좋은 망상같아 보이진 않는다.
안나는 짧게 한숨을 쉬고는 가방 안에서 책을 꺼내 다음 수업에 대비한다.
1~50 집에 돌아간 안나. 전화기가 울립니다.
51~100 집으로 돌아가려던 안나를 누군가가 불러세웁니다.
2표
오랜만에 푹 쉴 수 있는 하루를 부여받은 안나가 가방을 싸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누군가가 그녀를 불러세운다.
고개를 돌렸더니 그 곳에는 한숨을 내쉬며 장기판을 꺼내고 있는 한 남학생과, 재미있겠다는 듯이 판을 쳐다보는 동급생들, 그리고 안나를 부르는 남학생 하나가 있다.
「어이, 모치즈키! 이 녀석과 한 판 해줘!」
「지금...?」
「그래! 이 녀석, 모치즈키라면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1~50 ㅇㅇ
51~100 ㄴㄴ
3표
「잠깐이면 되니까, 응? 모치즈키, 게임 잘 한다고 꽤 알려져 있고.」
게임을 잘 하는 사람들의 특징 그 1.
게임을 잘 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바로 표정이 밝아진다.
「그, 그럼 그럴까...」
「그럼 한 번 대련해주라고, p!」
「모치즈키를 이길 수 있을까 모르겠네... 」
1~50 안나의 승리!
51~100 p의 승리!
3표
국면을 완전히 압도한 안나의 승리.
하지만 p라고 불린 상대는 그저 미묘한 미소를 지을 뿐이다.
이상하다, 조금은 분할텐데.
「즐거운 경기였어, 모치즈키 양. 장기도 꽤나 두는구나.」
「장기...도?」
P의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안나.
하지만 그는 여전히 그 뜻 모를 미소만 지으며 가방을 챙기고는 교실을 나가버린다.
1~50 그날 밤, 안나는 또 '신'으로부터 게임 초대를 받습니다.
51~100 안나가 쫓아가 자신의 아이디를 대고...
2표
게임 천재가 송사리들에게 질 리 없어, 벌써 7연승 중.
하지만 안나는 알고 있다.
그 녀석을 이기지 못하고서야, 게임 천재라고 할 수 없어...!
「System : '신'님께서 당신과 대전하고 싶어합니다.」
드디어 왔다...
이 녀석을 이겨줄, 절호의 기회가!
1~90 '신'의 승리
91~100 안나의 승리
2표
...그렇게 생각했던 때가, 안나에게도 있었습니다.
이길 수가 없는 능수능란한 전략.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손을 놀리는 스피드.
그 어떤 것에도 안나는 이길 수 없었고, 결국 다섯 번째의 참혹한 패배를 맛본다.
「대체...넌, 누구얏...!」
부들부들 떠는 안나의 얼굴은 꽤나 안쓰럽다.
그 순간, '신'에게서 메세지가 하나 수신된다.
1~50 내가 누군지 궁금해?
51~100 엄청 잘 하네, 모치즈키 양.
2표
「넌... 누구야? 누구길래 안나를 알고 있는거야?」
「글쎄, 어떻게 알고 있을까? 아, 그래도 안심해.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건 아니니까.」
「대체 누구야, 넌...?」
「그럼 한 번 만날래? 학교 근처의 커피숍은 어때?」
학교 근처의 커피숍...
안나는 유리코를 꼭 데리고 가야겠다고 생각한다.
1~50 등-장
51~100 등장을 안 하고 사건에 휘말린다
3표
혹시 이상한 아저씨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유리코에다 프로듀서까지 데리고 온 안나는, 이내 빙긋 미소를 지으며 작게 손을 흔드는 남학생의 모습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안녕, 모치즈키 양.」
「어, 너는...」
「나는 p. 기억 못 할지도 모르겠지만, 어제 장기 한 판 했었지?」
「어째서, 네가 여기에...」
「그야 내가 그 게임에서 널 5연벙 시킨 사람이니까. 만나고 싶지 않았어?」
1~50 ...
51~100 일단 한 대 맞자
2표
그다지 아프진 않았지만, 맞는 사람에 따라서는 기분 나쁠 수도 있는 한 대였다.
하지만 그 남학생은 이 정도는 예상했다는 듯이 빙긋 미소를 짓고는 미리 주문한 핫코코아 한 잔을 대접한다.
「어, 이거...안나...꺼?」
「응. 아, 나머지 두 분에게는 죄송하네요. 학생 신분이라 그럴 만한 돈이 없어서.」
그의 어른스러운 대응에 프로듀서는 안심이 되었는지 다시 일을 하러 가고, 남은 것은 p와 안나, 그리고 유리코.
안나가 핫코코아를 마시는 사이, 유리코가 살짝 질문을 던진다.
「그런데 안나의 아이디는 어떻게 알았어?」
1~50 조금 알아보았다
51~100 처음 할 때는 몰랐다
2표
「뭐어, 그렇네요. 아무래도 신경은 쓰이겠죠. 혈기왕성한 남학생이고.」
「그렇게만 말하지는 말아줬으면 좋겠지만. 어쨌든 그렇게 알아봤어. 조금 짜증났으려나?」
「당연...하지..! 나는 이기지도 못 하는데...!」
「게임을 하다보면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는거잖아. 너무 그렇게 고깝게만 생각하지 마.」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빙글빙글 웃으며 손사래를 치는 p.
그런 p의 모습에
안나의 반응 +2
유리코의 반응 +3
그래도 태도가 짜증남
분노 대신 짜증이 차오르는 듯한 안나.
뭐, 그럴 법하다.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가볍게 이야기하는데 짜증이 안 날 수는 없겠지.
하지만 생판 모르는 남은 아니라서일까, 처음 만났을 때의 독기는 조금 빠진 모습이다.
「으음, p군, 그렇게 게임을 잘해?」
「글쎄, 모치즈키 양을 다섯 번이나 이겼다면 꽤 잘하지 않을까?」
「그럼 나랑 게임 한 판 하자! 나도 그 게임 아이디 가지고 있어!」
「아, 그래? 그럼 좋아. 나중에 한 판 하자.」
「응!」
유리코의 경우엔, 자신이 아는 사람 중에 안나보다 게임을 잘 하는 사람은 없었기에 p의 실력이 궁금해진 모양이다.
유리코의 대전 신청에 고개를 끄덕이고 아이디를 교환하는 p와 유리코.
흥미롭다는 듯한 표정으로 p를 보는 유리코에게, p가 빙긋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연다.
1~50 안 봐줘도 되지?
51~100 두 사람은 이 게임 말고 다른 게임도 해?
2표
「응? 하는데...?」
「그럼 이 게임 나중에 같이 해보지 않을래? 솔로는 재미 없어서 말이야. 다른 녀석들은 너무 어렵다고 안 하고.」
p의 말에 안나와 유리코가 무슨 게임인지 대충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p가 말하는 것은 스쿼드를 짜 1등을 하는 총게임.
아무래도 솔로에서는 꽤 하는 모양이지만, 역시 스쿼드는 혼자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싶다.
「좋아, 나중에 연락 줘, p군.」
「응. 모치즈키 양은 할거야?」
「응, 할거야... 애초에 이 게임, 가지고 있고... 별로 해 보진 않았지만....」
「좋아, 그럼 오늘은 이만 돌아갈까. 두 사람도 조심히 집에 들어가도록 해. 아, 나나오 양은 집에 가자마자 컴퓨터 키는 거 잊지 말고.」
「응, 알았어-」
다음 상황 +2(게임)
어, 그런데 유리코가 예상 외로 이겨버린다...
「뭐야, 봐주는거야?」
「아아, 마우스로만 하고 있어서. 원래 쓰던 키보드가 어딘가로 사라졌거든. 스페어 키보드로 하고 있긴 한데, 역시 불편하네.」
「헤에-」
「나나오 양을 봐준다니 말도 안 된다고. 아, 디x코드 아이디 있어?」
1~50 있다
51~100 없다
2표
「그럼 하나 만들자. 이 게임, 서로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니까. 어때?」
「뭐, 좋아- 아,p군이라고 부르면 되려나?」
「응, 괜찮아. 모치즈키 양한테도 전해줘.」
「응-」
세 사람의 첫 스쿼드 등수 +3까지 주사위.
가장 낮은 값 채택,
÷4한 값이 등수.
??????
하지만 전혀 손발이 맞지 않아서였을까.
세 사람은 적을 만나면 우왕좌왕하다 그들의 게임 실력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킬 수를 꽤 많이 먹은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일까.
1~50 분열
51~100 서로 사과
2표
「아, 아니야. 서포트 해달라고 했는데 먼저 죽어버린 내가 잘못했지.」
「아, 안나도 바로 적을 발견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어... 미안...」
「자아, 그럼 서로 힘내서 한 판 더 해보자고! 두 사람, 아직 시간 괜찮지?」
「응. 정 피곤하면 자러 갈거니까.」
「좋아, 그럼 가자!」
1~50 결국 안나와 유리코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51~100 다음 날은 사인회. 그 곳에서 안나와 유리코는 학교 친구들을 만난다.
2표
「아, 안녕, 안나... 안나는 어제 몇 시에 잤어?」
「새벽...세 시...」
졸립다는 듯이 피곤한 표정을 짓고는 스태프 전용 텐트에서 기다리고 있는 안나.
곧 사인회가 있는데, 쏟아지는 졸음을 감당 못 하는 것같다.
「그런 유리코는...」
「나도 잠은 많이 못 잤으려나~ 애초에 같은 시간에 껐잖아?」
「그런데 유리코는 왜 쌩쌩한거야...」
「안나, 유리코, 스탠바이 해줘. 곧 차려가 돌아오니까.」
「응, 프로듀서 씨...」
「늦게까지 게임했구나. 정말, 스케쥴 있을 때는 좀 자제하라니까.」
「죄송, 해요... 불이 붙어서...」
「어쩔 수 없지. 자, 그럼 나가자!」
P가 가지고 올 선물 +3
그 모습에 모여든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으며 그녀들을 맞이한다.
「자, 그럼 팬 사인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한 줄로 서서 차례대로 받아가주세요!」
그 말에 처음이 아니라는 듯이 일사불란하게 줄을 서는 사람들.
안나와 유리코는 그런 팬들을 위해 악수를 해 주거나 사인회를 해 준다.
얼마나 지났을까, 안나가 빙긋 미소를 지으며 다음 사람을 맞이하자 피식 웃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모치즈키 양, 학교에서는 그렇게 소심해보였는데 여기선 아니구나?」
「어, 어랏?」
「나야 나. p라구.」
「여긴, 어떻게...?」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왔지. 자, 여기 선물 가지고 왔으니까 나나오 양에게도 전달 좀 해줘.」
안나가 무엇을 말할 새도 없이 책 한 권과 게임팩 한 장을 내밀고 사라지는 p.
안나는 멍하니 p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다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팬을 위해 힘껏 미소를 지었다.
다음 상황 +2
보통 팬들이 주는 선물은 아이돌이 좋아하는 물건들로 맞춰주기에 유용히 잘 쓰고 있다.
귀여운 컵, 정성이 가득 담긴 손편지, 그리고...
「아, 찾았다...」
p가 준 게임 cd.
게임 cd는 최근에 나온 유명 회사의 신작 초회판이라서 가격이 꽤 상당하다.
「...고마워.」
p에게 살짝 고맙다는 말을 하고 그제서야 발견한 포스트잇의 내용을 읽는 안나.
신작이니까 똑같은 실력으로 시작하자는 말과 함께 한 마디 더 쓰여 있었다.
「그렇다고 너무 늦은 시간까지 하면 안 돼?」
이긴다면 그럴게, 안나는 작게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린다.
학교에서 일어날 일 +2
어제 신작 게임을 새벽까지 열심히 하다 침대에 쓰러져버린 안나는 그 소리도 전혀 들리지 않는 듯하다.
전화기가 천천히 꺼지고, 다시 맹렬하게 울리기 시작한다.
「우웅....」
다행히도 이번의 것은 들렸는지 귀찮은 표정을 지으며 휴대전화를 보는 안나.
그리고 전화기를 열자마자 유리코의 상기된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 안나쨩! 어디야?!」
「집, 인데...」
「아직까지 자고 있었던거야?!」
「그렇게 말해도, 오늘 일 없잖아...」
「오늘 나랑 약속한 것이 있잖아! 안나쨩, 너무해!」
약속한 것 +2
그래, 오늘은 유리코와 같이 신작 책을 보러 가기로 했었어.
「생각났어?」
「미, 미안, 유리코..」
「얼른 준비해서 나와.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미안...」
다음 상황 +2
(p는 집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