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이 끝나고 택시를 잡아 카즈키의 집으로 향하는 안나.
집 앞에서 내린 안나는 대문 앞에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잠시 생각한다.
왜 지금까지 게임에 접속하지 않았느냐고 물어봐야 할까? 아니면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아야 할까?
선뜻 초인종을 누르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는데, 대문이 살짝 열리며 빙글거리는 남자의 얼굴이 보인다.
「초인종을 왜 안 누르는거야? 기다리다가 죽을 뻔했다구.」
「카즈키 군...」
「자, 들어와. 모치즈키 양을 위해서 엄마랑 누나가 간식도 구워놨으니까.」
살짝 열리는 대문.
모치즈키 안나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기 위해, 그 미지의 공간으로 들어간다.
사실 게임 만큼이나 야구도 잘하고 좋아해서 학교 야구팀에 들어가 훈련하던도중 빼어난 기량을 발휘해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정될 예정이였으나 수비중 타구에 어깨를 맞아 치료중였다 라는 사정있었다 안나가 보고싶었고 만나러가거나 게임에 접속해 대화를 하고 싶었으나 안나가 바쁜거 같아 참았다고 함
안나를 집 안으로 들이고는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주는 카즈키.
...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카즈키의 엄마와 누나는 모른척 한 채로, 카즈키의 안내에 따라 방으로 올라간다.카즈키의 방은 그 나이 대의 남자 아이, 라는 느낌.
다만 다른 남자들의 방과는 다르게 꽤 정돈이 잘 되어 있어, 깨끗한 느낌도 같이 주었다.
「좋은, 방이네...」
「고마워.」
단절된 대화.
두 사람 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고르고 있는 것이겠지...
「아, 모치즈키 양. 나는-」
「아, 카즈키 군, 나는-」
마치 삼류 러브코미디 만화처럼, 동시에 입을 열었다가 이내 입을 닫는 두 사람.
그 상황에 카즈키가 웃어버리자, 안나도 따라서 미소를 지어보인다.
「카즈키 군, 그... 게임은 그만둔거야? 최근에, 로그인을 안 하던데...」
「아, 그건 사정이 조금 있어. 친구들과 야구를 하다가 타구에 어깨를 맞아서 뼈에 조금 금이 갔거든. 그래서 아직 휴식중.」
집으로 들어간 카즈키와 누나는, 한결 편안한 분위기에서 그간의 상황을 말할 수 있었다.
첫만남, 학교에서의 이야기, 그리고 오늘의 이야기까지.
「그리고, 스케쥴에서도 만났잖아...」
「아, 그랬지. 내가 진 게임이라 까먹고 있었어.」
「어휴, 카즈키 군도...」
카즈키의 능청스러운 말에 안나가 작게 미소를 짓는다.
그 미소를 아무 말 없이 보던 안나의 부모님은 잘 들었다고, 나중에 또 보자고 말하고는 카즈키와 누나를 배웅한다.
일이 잘 끝나 안나도 안심하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부모님이 그녀를 응접실로 불러 앉히고는 질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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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내린 안나는 대문 앞에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잠시 생각한다.
왜 지금까지 게임에 접속하지 않았느냐고 물어봐야 할까? 아니면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아야 할까?
선뜻 초인종을 누르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는데, 대문이 살짝 열리며 빙글거리는 남자의 얼굴이 보인다.
「초인종을 왜 안 누르는거야? 기다리다가 죽을 뻔했다구.」
「카즈키 군...」
「자, 들어와. 모치즈키 양을 위해서 엄마랑 누나가 간식도 구워놨으니까.」
살짝 열리는 대문.
모치즈키 안나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기 위해, 그 미지의 공간으로 들어간다.
다음 상황 +3
...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카즈키의 엄마와 누나는 모른척 한 채로, 카즈키의 안내에 따라 방으로 올라간다.카즈키의 방은 그 나이 대의 남자 아이, 라는 느낌.
다만 다른 남자들의 방과는 다르게 꽤 정돈이 잘 되어 있어, 깨끗한 느낌도 같이 주었다.
「좋은, 방이네...」
「고마워.」
단절된 대화.
두 사람 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고르고 있는 것이겠지...
「아, 모치즈키 양. 나는-」
「아, 카즈키 군, 나는-」
마치 삼류 러브코미디 만화처럼, 동시에 입을 열었다가 이내 입을 닫는 두 사람.
그 상황에 카즈키가 웃어버리자, 안나도 따라서 미소를 지어보인다.
「카즈키 군, 그... 게임은 그만둔거야? 최근에, 로그인을 안 하던데...」
「아, 그건 사정이 조금 있어. 친구들과 야구를 하다가 타구에 어깨를 맞아서 뼈에 조금 금이 갔거든. 그래서 아직 휴식중.」
1~50 괜찮아...?!
51~100 아프겠다...
3표
「처음엔 좀 아팠는데 지금은 괜찮아. 거의 다 나았고.」
「다행이다...」
「게임은...음, 그렇네. 모치즈키 양이 바쁘다는걸 대충 알고 있었으니까 재미가 반감됐달까?」
「나...때문...?」
「응. 아픈 것도 있었고, 역시 같이 하는 사람이 없으면 재미없네-라고 생각했거든. 모치즈키 양은 게임을 잘 하니까 같이 하는 맛이 있다고.」
안나의 반응 +3까지
「어, 내 생각을?」
카즈키의 물음에 얼굴에 홍조를 약간 띄우며 고개를 끄덕이는 안나.
왠지 모르게 묘한 분위기에, 카즈키의 얼굴도 살짝 붉어진다.
「그, 그렇구나. 내 생각도 했었구나...」
「으응...그러니까, 그...」
1~50 또 나랑 같이 게임해줘?
51~100 또 즐겁게 같이 놀자.
3표
「그야 물론이지. 아, 맞다. 모치즈키 양, 새로 나온 게임에 대해서 알고 있어?」
「새로 나온 게임..?」
「응, 마지막으로 남은 인간 여자아이를 구출하기 위해 사투를 하는 남자의 이야기 후속편이 나왔거든. 2인 플레이가 되는 것 같던데, 온 김에 같이 하지 않을래?」
「응, 좋아...그런데 오늘 안에 깰 수는...있어?」
「우리 둘이라면 세 시간 내에 클리어가 가능할거야. 아니면 조금 맛보기로 하는 것도 괜찮겠고.」
「그래, 그럼 해 보자...앗.」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안나는 다리가 저려왔는지 발을 헛디뎠고, 그리고.. .
1~50 카즈키의 몸 위에 쓰러진다.
51~100 뭐야, 천연 키스마인가?
3표
생각보다 운동신경이 없는 카즈키는, 그런 안나를 잡아주려다 놓쳐버리고 그 아래에 깔린다.
「두 사람, 맛있는 쿠키를- 어머어머-」
그리고 마치 삼류 러브코미디처럼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던 카즈키의 엄마가 그 모습을 발견해 버린다.
화들짝 놀란 두 사람이 빛의 속도로 원래 앉아 있던 자리로 돌아와서 변명을 한다.
「이, 이건 미끄러져서 그런거야! 그, 그렇지, 모치즈키 양?!」
「아, 응...! 맞, 맞아요! 저희는 그, 그런 사이도 아니고...!」
「어머, 괜찮단다? 그럼 간식, 맛있게 먹으렴♬」
싱글벙글 웃으며 과자와 음료가 놓여진 쟁반을 놓고 나가는 카즈키의 엄마.
고개를 푹 숙인채 얼굴을 붉게 물들인 두 사람은, 한동안 말 없이 땅바닥만 쳐다보았다...
먼저 말을 할 사람
1~50 카즈키
51~100 안나
3표
「내가 한 일도 없는데, 뭐. 누나한테서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로 놀랐다니까.」
「좋은, 남매지간인 것 같아.」
「뭐, 그렇지. 나이차이가 꽤 나니까 잘 챙겨주고. 아, 과자 더 먹을래?」
「으응, 괜찮아... 그보다, 같이 게임하자...?」
「아, 그랬지. 그런데 시간 괜찮아? 곧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있는게...」
「그걸, 어떻게...?」
1~50 친구에게 물어보았다.
51~100 잘 모르지만 바쁜 시기이지 않을까하고 어림짐작했다.
3표
「그렇, 구나...」
「그래서 알게 된거야. 아, 게임이 켜졌으니까 같이 하자. 나는 이 아저씨를 플레이할게.」
「응...」
다음 상황 +3
너우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게임을 클리어한 카즈키와 안나는 그제서야 밖을 쳐다본다.
밖은 완전히 깜깜해져 있고, 시계를 쳐다보았더니...
「앗, 통금 시간, 어겨버렸어...」
「그건 큰일이네. 어떡하지?」
1~50 여기서...하루 자고 가도 돼..?
51~100 일단 부모님한테 가봐야 해...
3표
「그, 그건 안 되지! 모치즈키 양, 아이돌이라고?」
「역시, 그렇겠지...?」
「어머, 그럼 집으로 데려다줄까?」
언제 나타났는지 빙글빙글 미소를 지으며 문 앞에 서 있는 카즈키의 누나.
물론 그래 준다면 좋긴 하지만...
「부모님한테, 어떻게 설명하지...」
1~50 내가 같이 가서 설명해줄게.
51~100 누나, 부탁해.
3표
「그럴...까?」
「오, 내 동생이 웬일로 남자다운 행동을 하네-」
「누나는 운전할 준비나 해 주지 않겠어? 자꾸 한 마디 더 붙이지 말고.」
「체엣- 알겠다고. 나가면 되잖아.」
「그리고 모치즈키 양도 잠깐 방에서 나가줘. 옷 좀 갈아입을테니까.」
「응...」
다음 상황 +3
차에서 천천히 내린 안나는, 조금 두려웠지만 전화기를 열어 부모님께 전화를 건다.
전화 연결음이 채 들리기도 전에 전화를 받은 안나의 엄마는, 살짝 화가 나 있었다.
「안나? 어디니?」
「그, 집 앞에...」
「어딜 갔다 왔니? 방금 차 소리가 들리긴 하던데.」
「그, 일단 집 문을 열어줘. 설명할테니까...」
「...그러렴. 문 열어줄테니까-」
「안나가 왔어?! 내가 나갈께!」
엄마의 목소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부리나케 튀어나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대문이 덜컥 열리고, 안나의 아빠의 얼굴이 보인다.
안도하는 표정으로 안나를 보던 안나의 아빠는 이내 처음 보는 두 사람의 얼굴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띄운다.
「저, 죄송하지만 두 사람은 누구...」
1~50 동급생
51~100 친구
3표
「친구...아, 설마 두 사람 사귄다거나 하는건 아니지?」
카즈키의 대답에 너무나도 놀란 표정으로 안나에게 묻는 안나의 아빠.
아빠의 질문에 안나는 무어라 반박하지도 못하고 그저 얼굴만 빨갛게 물들인다.
「저, 저희 그런 사이는 아니고요. 게임 친구인데, 그, 되게 친해져서...」
「그런데 친구는 팔이 왜 그래? 어디 다쳤어?」
「아, 네. 야구하다가 어깨를 조금...」
1~50 너무 밖에 오래 세웠다. 잠시나마 집으로 들여보내서 자세한 이야기를 듣자.
51~100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다음에 또 보도록 하자.
3표
「카즈키입니다.」
「카즈키...일단 기억해둬야겠네.」
뭐 때문에 기억해야 한다는 걸까..
1~50 상황설명을 하고 돌아감
51~100 상황설명을 하니 대접이...?
3표
첫만남, 학교에서의 이야기, 그리고 오늘의 이야기까지.
「그리고, 스케쥴에서도 만났잖아...」
「아, 그랬지. 내가 진 게임이라 까먹고 있었어.」
「어휴, 카즈키 군도...」
카즈키의 능청스러운 말에 안나가 작게 미소를 짓는다.
그 미소를 아무 말 없이 보던 안나의 부모님은 잘 들었다고, 나중에 또 보자고 말하고는 카즈키와 누나를 배웅한다.
일이 잘 끝나 안나도 안심하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부모님이 그녀를 응접실로 불러 앉히고는 질문을 한다.
「안나, 저 카즈키란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니?」
「...엣?」
1~50 좋은 게임친구
51~100 호감이 가는 친구
3표
틀린 말도 아니고, 같이 게임하면 즐거우니까.
「그렇구나. 아직 이르다는 걸까...」
하지만 안나의 부모님은 그 대답이 정답이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대답이 잘못된 것일까, 그것도 아닌 모양인데.
「...일단 오늘은 이만 방으로 올라가서 자렴. 많이 피곤하지?」
「아니, 괜찮아...」
「곧 크리스마스 라이브지? 열심히 하렴. 엄마랑 아빠가 응원갈테니까.」
「..! 고마워, 엄마, 아빠!」
다음 상황 +3(라이브)
+ 라이브 끝나면 대기실로 오라고 (!?) 초대, 프로듀서와 안나와 유리코까지 대면
...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려던 카즈키를 잡는 손.
뒤를 돌아본 카즈키의 눈에는 언제 등교했는지 유리코가 빙긋 미소를 짓고 있었다.
「자, 카즈키 군. 선물!」
「선물? 나? 생일은 이미 지나갔는데.」
「생일때만 선물을 받는건 아니잖아. 자, 얼른 받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유리코가 내미는 선물을 받아 내용물을 확인하는 카즈키.
그리고 그의 눈은 동그랗게 변한 채로 유리코를 쳐다본다.
「이거...」
「라이브 특별 초대권이야. 그럼, 라이브에 꽄 와줘? 끝나고 대기실에서 보자!」
환한 미소와 함께 쌩하고 사라져버리는 유리코.
카즈키는 아직도 손에 쥐어진 것이 믿겨지지 않는지 연신 내용물을 확인한다.
다음 상황 +3
두 손에 티켓을 꼭 쥐고 라이브를 끝까지 관람한 카즈키는 미리 준비하고 있던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대기실로 향한다.
하지만 그 발걸음은 그리 멀리 가지 못했다.
「어라아-? 당신도 아이돌인가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대사는 아닐 법한 대사를 하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는 다가오는 한 아이돌.
나중에야 알았지만, 그 사람은 키타카미 레이카, 통칭 뿌뿌카씨였다.
「아, 아니요. 모치즈키 양을 만나러...」
「모치즈키 양-? 아, 안나쨩-! 그럼 안나쨩의-」
1~50 남자친구
51~100 산본? 무슨 말이야?
3표
「...와산본?」
알 수 없는 이야기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카즈키.
그런 카즈키의 표정이 귀여웠는지 레이카는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그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준다.
「좋아, 귀여운 고양이쨩이다-」
「...고양이도 아닌데요.」
「자, 그럼 머리도 쓰다듬었으니까 안나쨩을 만나러 가세요- 저는 이만!」
알 수 없는 행동들을 잔뜩 하고서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지나쳐가는 레이카.
그런 레이카의 뒷모습을 잠시 쳐다보던 카즈키는 이내 살짝 미소가 감도는 얼굴로 대기실의 문을 열었다.
다음 상황 +3
일단 -1
「아, 안녕하세요. 저는-」
「카즈키 군 맞지?! 반가워! 나는 이부키 츠바사!」
「저는 카스가 미라이예요!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어요!」
이야기를 익히 들었다니, 대체 누구에게...?
「두, 두 사람은 어떻게 카즈키 군을 아는거야...?」
1~50 유리코가 말해줬다. 안나와 친한 아이가 있다고
51~100 유리코가 말해줬다. 안나의 남자친구가 있다고
3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