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게시판 카테고리.
종료
「보랏빛 머리카락의 공주는 춤춘다」
댓글: 847 / 조회: 1751 / 추천: 3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05-02, 2018 00:00에 작성됨.
니노미야 아스카가 메인인 창댓입니다.
다른 아이돌들도 여러가지로 나올 수도 있고... 그건 정해진 것이 딱히 없군요.
그리고 이 글에 제가 아는 모든 기법, 표현, 지식을 총동원할 생각입니다.
더 나은 글을 위해서....!
(이렇게 말했던 글이 있었던 것 같은...)
8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처음 보는 마부는 꽤나 거칠게 나를 향해 소리쳤지만, 그 속에는 따스함이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도 나는 그 마부의 마차를 타지 않았겠지.
마부의 마차는 그답게 거칠게 움직인다.
덜컹, 덜컹, 덜컹, 덜컹, 덜컹.
산을 타고 냇가를 건너, 마차는 한 깊숙한 동굴 속으로 들어선다.
마부의 말로는 이 동굴을 지나면 나의 목적지에 엄청 가까워진다나.
한참을 달리자 저 너머에 빛이 보였다.
빛 속으로 들어간 순간-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마차가 마부의 손길로 천천히 멈춰섰다.
이렇게 많은 눈은 본 적이 없다.
나의 고향에서도 눈은 내리지만, 뭐랄까-
무언가 더 새하얗고,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것이랄까.
「자, 저 곳이 바로 판타지아일세.」
마부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 시선을 돌린다.
그 곳에는 하얀 눈이 가득 내리는 검은 하늘과, 은은한 보랏빛의 성이 있었다.
1~50 도시로 들어간다.
51~100 도시로 들어가기 전에 근처의 마을 탐험.
3표
시작이 좋은걸!
마부의 거친 목소리가 몽환적인 느낌에 빠져있는 나에게 직격으로 날아온다.
현실로 돌아온 나는, 판타지아를 잠시 쳐다보다가 일단은 주변의 마을들을 탐색해보겠다고 한다.
아침의 판타지아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히로인 조우 +3까지 주사위
95이상이면 조우.
고요히 잠들어있는 마을이, 마치 누군가가 다녀왔던 것처럼 평화롭다.
소복히 쌓이는 낙화...
눈을 맞으며 마을을 돌아다니던 나는, 보랏빛으로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갔다.
그것은-
1~50 에쿠스테
51~100 반지
3표
이걸 어떡한다?
그냥 넘어가기도 그렇고...
...그냥 써야겠다.
만져보니 실제 머리카락은 아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머리카락 같다.
지체 높으신 분이라도 왔다갔나보다.
「어이, 애송이. 마을은 다 돌았나?」
마부의 말에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럼, 이제 어찌할건가?」
1~50 마을을 더 둘러보다가 적당한 곳에서 잠을 잔다.
51~100 성 안으로 들어가자.
3표
눈을 맞을거라면, 이런 편안한 분위기의 마을에서 눈을 맞는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과연, 알겠네. 그럼 나는 여기서 기다리도록 하지.」
어, 눈을 맞으면서?
...설마 그렇지는 않겠지?
등장할 아이돌 +3
눈을 맞으며 돌아다니는 나에게, 어떤 소녀가 다가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나가온다.
차림새를 보아하니 아주 거지는 아니고, 평범한 마을 사람의 딸 같다.
그녀의 말에 그렇다고 하니, 소녀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입을 연다.
「그럼 저희 집에서 하룻밤 묵어가시지 않겠나요? 좁지만, 여행자분이 밖에서 주무시는 것보다는 나을테니까...」
소녀의 마음가짐이 이러한데 호의를 받지 않을 수는 없다.
나중에 몇 배로 되갚는다고 해도 받지 않으면 안 되겠지.
가족들은 모두 자고 있는지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오직 화롯가의 불만이 타닥소리를 내며 타고 있다.
그래, 마치 고문하듯이 장작이 타고 있다.
「주무실 곳은... 화롯가 근처에 침대를 하나 둘께요. 이 쪽이 가장 따뜻하니까요.」
소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그녀가 놓은 지푸라기 침대에 눕는다.
따스한 불과, 차가운 눈의 노래.
그 노래를 들으며, 나는 잠을 청한다.
성 안에서 일어날 일 +3
https://www.youtube.com/watch?v=tSfHKkiYeuM
(The hobbit theme - The Misty mountain cold)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나는 잠을 깨었다.
창 밖을 쳐다보니 아직 희뿌연 새벽.
하얀 별같이 떨어지던 눈은 그친 모양이다.
「에, 아스카쨩이 고열...?」
아스카?
「알겠어요. 금방 채비를 하고 나갈게요.」
문 밖에 선 사람과 대화를 하던 소녀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급히 나갈 채비를 한다.
막 나가려는 소녀를 불러,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난감한 표정을 짓던 소녀는, 이내 아스카 공주의 병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 누구도 고칠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는 공주의 이야기.
문득, 어제 주운 보라색 머리카락이 떠올랐다.
공주의 증상을 들은 나는, 어쩌면 내가 고칠 도리가 있을거라고 말했다.
나의 말에, 소녀는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쳐다보다가 일단 성 안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깊숙한 성의 안쪽이라.
따스한 불의 노래가 옅어지고, 차가운 눈의 노래가 깊어진다.
1~50 공주를 알현한다.
51~100 공주를 알현하기 전에 검문이 있겠습니다
3표
가끔씩 나를 막는 병사들이 있었지만, 소녀의 말 몇 마디면 지나갈 수 있었다.
이 소녀는 대체 무엇이길래 병사들까지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걸까?
「자, 안으로 들어가죠. 아스카가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소녀의 말에 커다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산다.
반짝이는 보랏빛 커튼과 보랏빛 침대가 있는 방 안에서, 보랏빛 머리카락의 공주가 살짝 미소를 띈 채 자리에 앉아 있었다.
「어서와, 란코. 조금 늦었네.」
「어둠에 삼켜져라, 아스카.」
란코라고 불린 소녀의 목소리는 복잡하게도 잠겨 있었다.
1~50 여행을 떠나야 한다.
51~100 꽤 오랫동안 보살펴야 한다.
3표
「희망의 편린...모든 것을 끝낼 수도 있는 자.」
(아스카의 병을 치료할 수도 있다고 해서...)
란코라는 소녀는, 공주의 앞에서는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대화를 한다.
서로의 비밀이라는 걸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는 란코의 지시대로 공주의 상태를 확인한다.
꽤나 시간을 들여 확인한 공주의 상태는, 보기보다 좋지 않았다.
심한 말로 언제 어떻게 죽을지도 모르는 상태.
애초에 병이 아닌 것 같은데, 이런 상태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밖에 없다.
「저주? 저주라...」
나의 말에 공주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쳐다본다.
그런 그녀에게, 나는 그녀의 상태를 고치기 위해서는 여행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진귀한 재료들로 달인 약재가 필요한 저주라 긴 여행이 필요하다고.
「음, 그런가...방황은 사람의 병을 낫게 해주기도 한다지. 좋아. 필요한 물건을 모두 말해보도록.」
+3까지 필요한 도구/직업군의 직업 작성
버섯가루
그야 당연하다.
그녀의 병이 쉬운 병이 아닌데 이 정도는 필요하다.
물론 이 도구들은 사실-
「그리고 도적 클래스의 파트너 하나라...뭐, 구해보도록 하지. 오늘은 일단 물러나도록.」
공주의 말에 나는 고개를 깊이 숙이고 방 안을 나섰다.
란코는... 공주의 옆에서 환한 미소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푸라기 침대도 푹신하긴 했지만 어깨가 조금 아프니, 제대로 된 침대로-
「주무실 곳을 찾으시나요?」
+3 말을 건 상대.
가장 높은 주사윗값.
@준공 직업은 술사인가요? 의사인가요?
요정처럼 귀엽긴 했지만 요정은 아닌 그런 아이다.
내가 빙긋 미소를 지으며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녀는 고개를 크게 끄덕이고는 입을 연다.
「그럼 저희 타치바나장은 어떠신가요? 싱그러운 딸기 내음이 가득한 좋은 곳이라고요?」
타치바나장이라.
이름도 고풍스러운 것이 꽤나 마음에 든다.
참, 숙박비는 어떻게 해야한다?
1~50 딸기 수확을 돕자
51~100 일단 가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3표
얼마나 따라갔을까, 싱그러운 딸기 내음이 물씬 풍기는 한 고즈넉한 농가에 도착한다.
흐음, 그럼 일을 시작해볼까.
1~50 생각보다 할 일이 없어 일찍 끝났습니다.
51~100 의외로 일이 힘들다...?
3표
허리를 숙여야 하고, 덜 익은 것을 따면 안 되고...
생각보다 허리도 아프고 힘들지만, 그래도 주어진 일을 제대로 끝마친다.
「와아, 고마워요! 모두 수확하셨군요! 답례로 맛있는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해드릴게요!」
1~50 평범한 식사와 편한 잠자리.
51~100 딸기 투성이인 식사와 딸기 냄새가 나는 잠자리.
3표
거기다가 그 식사가 따뜻한 한 상 차림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지.
상 위의 반찬이 모두 맛있지만, 특히 맛있는 것은 절인 딸기 소스가 발라진 생선구이.
달달한 단맛이 짭짤한 생선의 맛과 잘 어울린다.
오늘 일은 힘들었지만, 이런 식사와 함께라면 나쁘지 않은걸.
1~50 푹 잠에 들고 일어나니 아침입니다.
51~100 무언가 불길한 소리가?
3표
잠의 수마에 뒤얽혀 천천히 침전하는 나의 귀에 삐그덕하는, 불길하기 그지없는 소리가 들려온다.
누군가가 이 작고 아름다운 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침입한걸까?
그럴리가 없다.
아마 침입자의 목표는 거의 필연적으로 나일 것이다.
+3 침입자
주사위 제일 낮은 값.
작고 귀여운...하지만 너무나도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소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나의 목에는 발톱의 끝이 차갑게 대어져 있고, 그녀의 말투는 그 날카로움보다도 더 차갑고 날카롭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알고 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그녀를 모르기는 하지만 그녀의 말 속에 힌트가 있었달까.
「체엣, 너무 쉽게 알아채버렸넷. 맞아, 내가 공주의 부름을 받고 너와 같이 여행을 떠날 파트너얏. 이름은 하야사카 미레이. 잘 부탁해?」
1~50 잘 부탁해.
51~100 촉음 귀엽네.
3표
그렇죠 화설님?
무기를 치운 미레이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작별 인사를 하고는 다시 사라져 버린다.
자고 일어나면 다시 만날 수 있겠지.
그보다 미레이는, 자신이 무슨 일에 휘말렸는지 알기는 할까?
1~50 아침, 공주를 알현
51~100 새벽, 란코가 나타남
3표
특히 그것이 겨울의 딸기 향이라면 그 향은 더욱 배가가 되는 모양이다.
중간에 한 번 잠을 방해받았음에도 멀쩡히 일어나는 나의 신체.
피로감이라는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일어나셨나요? 밖에 웬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아마도 공주가 보낸 사람들이겠지.
나는 소녀에게 재워주어서 고맙다고 말하고는 타치바나장을 나왔다.
아마도 이렇게 평화롭게 잘 수 있는 날은 앞으로 그렇게 많지 않겠지.
공주는 어제와 같은 보랏빛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내려가며 나에게 부디 잘 부탁한다고 격려를 한다.
그렇게 말해도, 그녀도 내가 하려는 일을 알고 있을테니 진심에서 나오는 말은 아니란걸 알고 있지만.
「좋아, 그럼 출발하도록.」
「여행이넷! 좋아, 출발이닷!」
미레이는 뭐가 그리 좋아서 저렇게 밝은 표정인걸까.
1~25 귀여움 요정의 날개가루
26~50 버섯 요정의 100년 된 트러플
51~75 주검부름 요정의 눈물
76~100 기본재료
2표
귀여운 요정이 사는 곳은 꽤나 머나먼 산의 붉은숲.
「붉은숲이라... 꽤나 불길한 이름이넷.」
가 보면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을거라 말해주고는 먼 길을 나선다.
굳이 필요도 없는 길을.
가는 데에 걸릴 시간 : 5일
1일 오후의 이벤트 주사위 +3까지
80이상이 하나라도 나오면 이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