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이 하늘에서 그 모습을 과시하자 나도 모르게 손으로 눈을 가렸다. 일행들도 이 더위에 지쳤는지 멍한 눈으로 묵묵히 걷는다. 그렇게 행군한지 30분쯤 지났을까, 선두의 깃발이 올라오며 휴식신호가 대열로 퍼진다.
“으아 덥구먼, 안그랴?”
나에게 말을 건내는 이는 이 원정대의 대장인 ‘루앙’, 나의 절친이자 이 원정대를 꾸리는 구심점 역할을 한 친구다. 아무도 모르는 이 미지의 대륙에 오직 ‘로망’이라는 속편한 소리로 원정대를 만들어버린 좀 바보 같은 남자지만... 뭐 나도 그녀석의 친구니 바보인건가?
“그나저나 상상이상인걸, 갑자기 사막이 나왔다가 설산이 나타나질 않나... 벼락이 비처럼 쏟아지지 않나... 여기는 정말 위험하고 매력적인 장소네!”
나는 루앙의 말에 작게 긍정하며 생각을 이어나갔다. 이 봉인되어 있던 대륙남부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기후부터 식생, 심지어 길잡이들의 말에 따르면 밤의 별자리마저 자기 마음대로 움직인다고 한다.
그런대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장소에 원정대가 움직이느냐... 그것은 루앙이 우연히 발견한 지도에 있다. 남부대륙 중앙에 있는 전설의 비보 ‘마스터피스’, 전설에 따르면 이 비보는 병자를 살리고 마음의 병을 고치고 군중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루앙은 우연히 그 비보 마스터피스가 위치한 장소를 안내하는 지도를 손에 넣은 것이다.
“뭐, 체력문제도 있고 일단 여기서 휴식이야, 점심도 먹어야 하고.”
“대장!”
나에게 한가롭게 말을 거는 루앙을 찾는 원정대원의 목소리, 그 순간 루앙은 얼굴의 장난기를 거두고 원정대원을 향했다.
“무슨일이야?”
“실은...”
말을 들어보니 길잡이들이 뭔가 찾아냈다고 한다. 그래서 그나마 남부에 대해 경험이 많은 루앙을 호출한 것이고.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듣던 루앙은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그 대원과 함께 사라졌다.
정신을 차리니 기분이 엉망이다. 머리는 깨질거 같고 온몸에 정글 특유의 끈적한 공기가 들러붙어 있다. 왼팔은 어디에서 베였는지 시큰거리고 거기에 오른손은 부드러운... 어?
“으음...”
당황해서 오른손을 보니 방금 나에게 ‘시라기쿠 호타루’라고 자기 소개했던 여자아이가 내 오른손을 잡고 기절해 있었다. 무의식중에 잡은건가...
“으음... 여기는...?”
다행히 그녀는 옷이 조금 찢어진거 외에는 큰 상처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나와 마찬가지로 갑작스럽게 열대정글처럼 바뀐 주변 환경을 보고 그녀도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 여.. 여기는 어디지요? 다른 사람들은...”
나는 현재 우리의 상태에 대해 호타루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도... 잘은 기억나지 않아요. 차가운 어둠속에서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었던 것이 그게...”
이제야 호타루는 자신이 아직도 내 손을 잡고 있는 것을 인식하고 화들짝 놀라 내 손을 놨다.
“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그만...”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 대답하고 생각을 이어갔다. 일단 우리 원정대 참모였던 몸 이런 상황을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중요한건 우리가 가진 것과 환경. 내가 가진건 보잘것업는 남자의 몸 하나. 그럼 호타루가 가진 것은 무엇일까? 라는 느낌으로 아직 얼굴이 빨개진 호타루에게 질문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요...? 일단 저는 미시로 연맹대학에서 연금술을 배우고 있었어요. 물론 중요한 물약을 만들 때마다 뭔가 사건이 터져서 휴학했지만... 아! 그리고 대부분의 독초를 구별할 수 있어요.”
과연 연금술사인가. 연맹대학의 수준을 생각해 보면 그녀는 내 예상보다 수재였었나 보다. 그나저나 이제 다른 사람들의 행방을 찾아야 하는데... 다행히 원정대는 하나하나가 다 정예들, 아마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면 적어도 크게 걱정이 될만한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아! 참모씨 저기 연기가...”
생각하던 나는 호타루의 말을 듣고 그녀가 가르키는 장소를 봤다. 정글 한 가운데에서 연기인가.. 함정일수도 있고 살아남은 원정대원, 아니면 원주민이 피운 불일지도 모른다. 여기서는..
지금상황은 별로 좋지가 않다. 무엇보다 우리 둘 다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이지 이런 직접행동에는 어울리지 않다. 그러니 일단 미지를 탐색하다 길을 잃는 것 보다는 차라리 저 연기를 따라가자... 라고 나는 호타루에게 말했다.
“화.. 확실히 참모님이 말씀하신대로에요... 저도 사실 평소에 쓰는 도구들이 없어서 곤란했거든요. 일단 참모님 말씀대로 움직이죠.”
그리고 시작된 행군, 최소한의 무장이라는 느낌으로 내가 적장한 나무 지팡이를 들고 앞장서고 호타루가 그 뒤를 따라서 걷는다. 뜨겁고 습한 공기가 금방 체력을 빼앗고 있지만 다행히 아직 해가 지지않아서 연기의 위치는 뚜렷이 보였기에 나와 호타루는 천천히 쉬어가면서 움직였다.
“아마 이 덤불만 지나면 도착인거 같아요.”
어느새 시간은 해질녁, 나는 호타루를 뒤로 보네고 천천히 덤불을 해쳤다. 가장 베스트는 여기가 우리 원정대 생존자들이 모여 있는 베이스 캠프일경우지만 그럴 확률은 적다는 것을 난 알고 있다. 최악 적대적 세력이나 괴물이겠지만 이제 어쩌겠는가 여기까지 왔는데. 잡고있는 막대기에 힘을 준다. 그리고 되도록 눈에 띄지 않도록 덤불밖으로..
콰쾅!
“차.. 참모님!”
덤불 밖에 2미터 정도 되는 절벽이란걸 알아차린 것은 얼굴로 바닥과 키스하는 순간이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눈에 보이는 것은 만가고 싶은 얼굴이었다.
“정신이 드세요, 참모님?”
‘센카와 치히로’ 우리 원정대에서 보급과 후방지원 담당자인 여성으로 그녀의 야무진 일처리는 내 서류걱정을 한참 줄여주는 고마운 것이었다. 그나저나 그녀가 여기 있다는 것은...
“예, 참모님이 예상하신대로 원정대 대부분은 이곳으로 워프당했어요. 하지만 몇몇은 아예 사라져서 제가 총 책임자였다고요! 으으 지금이라도 참모님이 돌아와 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과연 이제 상황은 알겠다. 우리는 위치도 모르는 이상한 장소에 수뇌부 대부분을 잃고 이 장소의 위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대충 세운 임시기지에 모여 아무런 대책 없이 다른 생존자들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식으로 말하면 제가 완전 무능해 보이잖아요! 얼마나 고생해서 이 기지를 세웠는데요!”
뭐, 그녀의 고충은 알만하지. 졸지에 중간관리자에서 머리가 된거니까. 하지만 남말할 처지가 아니다. 이제 루앙이 복귀할때까지 내가 이 원정대를 책임져야 하니까. 다행히 치히로씨의 말을 들어보면 이 기지는 기본적인 식수와 휴식공간을 확보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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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 정찰
2. 생존자 유도
3. 기타 다른 방법
@히히 처음이라 그런지 정줄 놓고 있는거 같습니다... 제 생활패턴과 교대근무의 환장의 콜라보로 일정한 주기로 연재하는건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내일 6시 40분쯤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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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에 위치한 강성한 전사들의 나라 쿠로이 제국, 동부에 자리 잡고 긴 시간동안 독자적으로 발전해온 나루코 왕국, 서부의 항구들을 통해 바다건너의 선진기술과 자신들의 창의력으로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한 미시로 연맹.
지금까지 이 세 국가는 때로는 아군으로 때로는 적으로써 서로를 견제하며 대륙의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 싸워왔었다.
그러나 지금껏 봉인되어 있었던 미지의 지역, 남부대황야가 유성이 떨어지면서 그 찬란한 모습을 들어나니 이것은 세 국가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으아 덥구먼, 안그랴?”
나에게 말을 건내는 이는 이 원정대의 대장인 ‘루앙’, 나의 절친이자 이 원정대를 꾸리는 구심점 역할을 한 친구다. 아무도 모르는 이 미지의 대륙에 오직 ‘로망’이라는 속편한 소리로 원정대를 만들어버린 좀 바보 같은 남자지만... 뭐 나도 그녀석의 친구니 바보인건가?
“그나저나 상상이상인걸, 갑자기 사막이 나왔다가 설산이 나타나질 않나... 벼락이 비처럼 쏟아지지 않나... 여기는 정말 위험하고 매력적인 장소네!”
나는 루앙의 말에 작게 긍정하며 생각을 이어나갔다. 이 봉인되어 있던 대륙남부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기후부터 식생, 심지어 길잡이들의 말에 따르면 밤의 별자리마저 자기 마음대로 움직인다고 한다.
그런대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장소에 원정대가 움직이느냐... 그것은 루앙이 우연히 발견한 지도에 있다. 남부대륙 중앙에 있는 전설의 비보 ‘마스터피스’, 전설에 따르면 이 비보는 병자를 살리고 마음의 병을 고치고 군중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루앙은 우연히 그 비보 마스터피스가 위치한 장소를 안내하는 지도를 손에 넣은 것이다.
“뭐, 체력문제도 있고 일단 여기서 휴식이야, 점심도 먹어야 하고.”
“대장!”
나에게 한가롭게 말을 거는 루앙을 찾는 원정대원의 목소리, 그 순간 루앙은 얼굴의 장난기를 거두고 원정대원을 향했다.
“무슨일이야?”
“실은...”
말을 들어보니 길잡이들이 뭔가 찾아냈다고 한다. 그래서 그나마 남부에 대해 경험이 많은 루앙을 호출한 것이고.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듣던 루앙은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그 대원과 함께 사라졌다.
“느.. 느낌이 이상한데요... 뭔가 일어날꺼 같은 분위기라서...”
“뭐 걱정하지 마셔! 무슨일이 생기면 이 ‘폭주기사’, 무카이 타쿠미님이 날려줄테니!”
“그.. 그래도..”
“호타루짱은 걱정이 너무 많다니까! 이 아카네짱이랑 타쿠밍이 있는데 무슨걱정이얌!”
“야, 아카네, 타쿠밍이라 부르지마!”
...상당히 시끄럽다, 하지만 딱 봐도 잘 안 어울리는 세 명이라 궁금해져서 나도 모르게 말을 걸었다.
“어? 참모짱이다!”
“오호라, 니가 이 원정대의 넘버 투냐?”
“아... 저는 시라기쿠 호타루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각자 삼인 삼색의 여성들이다. 그녀들에게 자기소개를 하며 무슨 연유로 이 원정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물었다.
“흠... 동기라... 솔직히 이유는 없어! 남부에 가면 강한 적이 많다고 하니 갈뿐! 이게 이 ‘폭주기사’의 길이니까.”
라고 말하며 타쿠미는 자신의 갑옷을 한번 퉁 쳤다. 흠.. 단순히 호승심인가 기사로써 더 강한적과 싸우고 싶어하는 유형이군...
“저.. 저는 제 체질을 고치기 위해 이 남부로 왔어요. 말로하면 믿기지 않겠지만 저 좀 불행해서... 그래서 이 남부의 비보인 ‘카코석’이 있으면 운이 좋아진다고 해서!”
소심하게 말하던 호타루는 자기도 모르게 흥분한 것이 부끄러운지 바로 고개를 숙이며 발을 꼼지락 거렸다.
“아, 아카네짱은 그냥 남부가 재미있어보여서! 두근두근하지 않아? 여기 엄청 큰 구름을 타고 날수도 있다면서? 거기에 하늘까지 닿는 폭포와 살아서 말하는 석상들... 진짜 재미있어 보이는 걸! 거기에...”
나는 계속해서 길게 이어지는 아카네의 수다를 반쯤 흘리며 이 특이한 삼인방을 어느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쿵!
뭔가 물리적이 아닌 마법적인 진동, 그 힘의 파동에 계속 재잘거리던 아카네까지 자기도 모르게 입을 다물었다. 진동은 천천히 밀려오는 파도처럼 우리 일행의 앞에서 조금씩 일렁이기 시작했다.
“어.. 어이 무슨일이 일어난거야!”
“역시... 나 때문에...”
“그런 실없는 소리할 때가 아니야 호타루짱! 뭔가 오고있어! 어서 피해야해!”
그 순간 내 시야가 암전되었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어둠. 그 어둠속에서 난 필사적으로 누군가의 손을 붙잡았다...
파트너를 골라주세요 10시 30분까지 투표이며 동수일 경우 다이스로 결정합니다.
1. ‘폭주 기사’ 무카이 타쿠미
2. ‘불행의 연금술사’ 시라기쿠 호타루
3. ‘에너지 넘치는 주술사’ 노노하라 아카네
“으음...”
당황해서 오른손을 보니 방금 나에게 ‘시라기쿠 호타루’라고 자기 소개했던 여자아이가 내 오른손을 잡고 기절해 있었다. 무의식중에 잡은건가...
“으음... 여기는...?”
다행히 그녀는 옷이 조금 찢어진거 외에는 큰 상처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나와 마찬가지로 갑작스럽게 열대정글처럼 바뀐 주변 환경을 보고 그녀도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 여.. 여기는 어디지요? 다른 사람들은...”
나는 현재 우리의 상태에 대해 호타루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도... 잘은 기억나지 않아요. 차가운 어둠속에서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었던 것이 그게...”
이제야 호타루는 자신이 아직도 내 손을 잡고 있는 것을 인식하고 화들짝 놀라 내 손을 놨다.
“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그만...”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 대답하고 생각을 이어갔다. 일단 우리 원정대 참모였던 몸 이런 상황을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중요한건 우리가 가진 것과 환경. 내가 가진건 보잘것업는 남자의 몸 하나. 그럼 호타루가 가진 것은 무엇일까? 라는 느낌으로 아직 얼굴이 빨개진 호타루에게 질문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요...? 일단 저는 미시로 연맹대학에서 연금술을 배우고 있었어요. 물론 중요한 물약을 만들 때마다 뭔가 사건이 터져서 휴학했지만... 아! 그리고 대부분의 독초를 구별할 수 있어요.”
과연 연금술사인가. 연맹대학의 수준을 생각해 보면 그녀는 내 예상보다 수재였었나 보다. 그나저나 이제 다른 사람들의 행방을 찾아야 하는데... 다행히 원정대는 하나하나가 다 정예들, 아마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면 적어도 크게 걱정이 될만한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아! 참모씨 저기 연기가...”
생각하던 나는 호타루의 말을 듣고 그녀가 가르키는 장소를 봤다. 정글 한 가운데에서 연기인가.. 함정일수도 있고 살아남은 원정대원, 아니면 원주민이 피운 불일지도 모른다. 여기서는..
11시 30분까지 투표해주세요!
1. 연기를 따라간다.
2. 다른곳을 탐색한다.
“화.. 확실히 참모님이 말씀하신대로에요... 저도 사실 평소에 쓰는 도구들이 없어서 곤란했거든요. 일단 참모님 말씀대로 움직이죠.”
그리고 시작된 행군, 최소한의 무장이라는 느낌으로 내가 적장한 나무 지팡이를 들고 앞장서고 호타루가 그 뒤를 따라서 걷는다. 뜨겁고 습한 공기가 금방 체력을 빼앗고 있지만 다행히 아직 해가 지지않아서 연기의 위치는 뚜렷이 보였기에 나와 호타루는 천천히 쉬어가면서 움직였다.
“아마 이 덤불만 지나면 도착인거 같아요.”
어느새 시간은 해질녁, 나는 호타루를 뒤로 보네고 천천히 덤불을 해쳤다. 가장 베스트는 여기가 우리 원정대 생존자들이 모여 있는 베이스 캠프일경우지만 그럴 확률은 적다는 것을 난 알고 있다. 최악 적대적 세력이나 괴물이겠지만 이제 어쩌겠는가 여기까지 왔는데. 잡고있는 막대기에 힘을 준다. 그리고 되도록 눈에 띄지 않도록 덤불밖으로..
콰쾅!
“차.. 참모님!”
덤불 밖에 2미터 정도 되는 절벽이란걸 알아차린 것은 얼굴로 바닥과 키스하는 순간이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눈에 보이는 것은 만가고 싶은 얼굴이었다.
“정신이 드세요, 참모님?”
‘센카와 치히로’ 우리 원정대에서 보급과 후방지원 담당자인 여성으로 그녀의 야무진 일처리는 내 서류걱정을 한참 줄여주는 고마운 것이었다. 그나저나 그녀가 여기 있다는 것은...
“예, 참모님이 예상하신대로 원정대 대부분은 이곳으로 워프당했어요. 하지만 몇몇은 아예 사라져서 제가 총 책임자였다고요! 으으 지금이라도 참모님이 돌아와 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과연 이제 상황은 알겠다. 우리는 위치도 모르는 이상한 장소에 수뇌부 대부분을 잃고 이 장소의 위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대충 세운 임시기지에 모여 아무런 대책 없이 다른 생존자들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식으로 말하면 제가 완전 무능해 보이잖아요! 얼마나 고생해서 이 기지를 세웠는데요!”
뭐, 그녀의 고충은 알만하지. 졸지에 중간관리자에서 머리가 된거니까. 하지만 남말할 처지가 아니다. 이제 루앙이 복귀할때까지 내가 이 원정대를 책임져야 하니까. 다행히 치히로씨의 말을 들어보면 이 기지는 기본적인 식수와 휴식공간을 확보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다음 시작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가장 높을 때 채택됩니다.
1. 지역 정찰
2. 생존자 유도
3. 기타 다른 방법
@히히 처음이라 그런지 정줄 놓고 있는거 같습니다... 제 생활패턴과 교대근무의 환장의 콜라보로 일정한 주기로 연재하는건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내일 6시 40분쯤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생존자 유도가 뭔가요?
@ 님들 주사위 굴려야 하는데요.
@생존자 유도는 연기나 소리로 주위의 생존자를 기지로 유도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제가 이상하게 써서 잘 못알아드셨나 보네요;;;
센카와 치히로 : 확실히... 저희도 이 근처에 무슨 위험이 도사리는지 모르니까요, 그럼 탐험대를 꾸려볼까요?
++튜토리얼 시작++
이 창댓에서 탐험과 전투는 기본적으로 팀 단위로 진행됩니다. 각 팀은 최대 5명의 인원으로 이루어지며 아이돌들이 팀의 리더로 소속되면 특별한 효과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팀은 ‘전투’, ‘수색’, ‘마력’, ‘속도’의 네 가지 요소와 체력과 공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전투’의 경우 공격횟수와 명중률, 전투기술 성공률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전투상황에서 제일 중요합니다.
‘수색’은 탐험시 희귀한 물건을 발견하거나 위험회피, 적발견등 빠른 상황판단에 중요합니다.
‘마력’은 마법의 사용, 특정한 이벤트, 그리고 특별한 제작에 영향을 주며 마법 실패시의 반동을 어느 정도 줄여줍니다.
‘속도’는 적보다 더 빨리 움직이거나 더 먼 거리를 이동하는데 사용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체력’은 팀이 버틸 수 있는 한계점을, ‘공격력’은 팀이 보유하고 있는 무기에 따라 유동적의로 바뀝니다.
++튜토리얼 끝++
센카와 치히로 : 다행히 원정대 대부분이 기지로 돌아와서 팀 하나를 꾸리는 데에는 별 문제 없어 보이네요. 그럼 팀은 어떻게 꾸밀까요?
나는 천천히 원정대 명단을 살피기 시작했다....
☆리더
1. ‘불행의 연금술사’ 시라기쿠 호타루 (체 : 10, 공 : 3)
전 1, 수 2, 마 2, 속 1
보유스킬 : 불행한 아이
행동시 10%확률로 실패한다. 만약 적과 조우했을 때 효과가 발휘되면 적의 행동은 대실패한다.
◎팀원
1. 하급전사 (체 : 7, 공 : 3)
전 2, 수 0, 마 0, 속 1
2. 하급도적 (체 : 5, 공 : 3)
전 1, 수 1, 마 0, 속 1
3. 하급 마법사 (체 : 4, 공 2)
전 0, 수 0, 마 2, 속 1
7시 30분까지 팀을 구성해서 다이스해주세요! 가장 높은 다이스를 채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