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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o Im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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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2, 2018 00:08에 작성됨.
처음 써보는 밀리 창댓입니다.
모르는 부분이 많으므로, 부디 앵커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댓글을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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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62 / 조회: 5078 / 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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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써보는 밀리 창댓입니다.
모르는 부분이 많으므로, 부디 앵커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댓글을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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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와 둘이서 수영장을 갈 생각에 들뜬 나는, 오랜만에 새로 마련한 수영복과 수건, 그리고 세면도구를 가방 안에 넣고 있었다.
그 때, 띵동하고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누구지, 오늘은 올 사람도 없을텐데...
1~50 안나유리
51~100 어라, 치하야 선배?
3표
「...심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구나, 유리코.」
초인종을 누른 사람은 다름 아닌 안나와 나나오 양.
다만 안나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나나오 양을 쳐다보고 있고, 대부분의 말을 하는 것은 그녀라는 것이 차이점일까.
「어라, 어디 가세요? 방 한가운데에 짐이 있는것 같은데요.」
「아, 그...」
「혹시, 로코와 은밀한 데이트를 하러 간다거나...?!」
「히얏?!」
나나오 양의 말에 몸을 떨며 나를 쳐다보는 안나.
...그렇게 쳐다보니까 내가 무슨 잘못한 것 같잖니.
1~50 들켰으니 어쩔 수 없지. 수영장 같이 갈래?
51~100 그런거 아니야. 잠시 본가에 좀 다녀오려고 짐 싸고 있는거야.
3표
「그래도 되나요?! 그럼 갈래요! 안나는?」
1~50 선배가, 불쌍하잖아.. .
51~100(살짝 고개를 끄덕인다)
3표
「안나...?」
안나의 입에서 나온 뜻밖의 목소리.
그 목소리는 꽤나 고통스러운 것처럼 들렸지만, 그래도 안나는 자신의 왼쪽 손등을 오른손으로 한 번 꼬집고 다시 입을 연다.
「이번에는, 두 사람만 있게 해 주자...」
「안나...」
「그럼 선배, 로코랑 즐거운 시간 보내.... 안나들은 이만 갈테니까.」
「...미안해, 안나.」
정말로, 정말로 미안해, 안나.
나는 천천히 뒤돌아 나가는 안나의 뒷모습을 조금이라도 놓칠세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다음 상황(수영장) +3
꽤나 일찍부터 기다리고 있었던 듯한 로코가 나를 발견하고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온다.
「미안, 로코. 내가 조금 늦었나?」
「Not at all! Time에 정확히 arrive하셨어요!」
생글생글 웃으며 나의 팔에 달라붙는 로코.
그 귀여움에 아까 조금은 우울해졌던 기분이 다시 행복으로 바뀌어버린다.
「오늘 선배를 위해서 new swimming suit도 buy했으니까, 기대해주세요!」
오늘의 로코는, 왠지 평소보다 더 귀여운 느낌이다.
1~50 귀여움 어필
51~100 섹시 어필..?
3표
뭐, 그것이 나쁜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역시 기다린다는 것은 조금 지루한 일이니까.
하지만, 그 기다림조차도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 충분하다는 것을 오늘에야 깨달을 수 있었다.
「선배-!」
평소처럼 트윈테일로 묶지 않은 하늘하늘한 생머리와, 로코에게 잘 어울리는 노란색 비키니.
귀여울 것만 같았던 모든 것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나의 얼굴은 붉게 물든다.
1~50 예뻐...
51~100 아름다워...
3표
「Real인가요! Thank you예요, 선배!」
「예쁜걸 예쁘다고 했을 뿐인데, 뭐.」
분위기에 편승해버린 때문이었을까, 나는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낯간지러운 말도 스스럼없이 해 버린다.
그래도 로코가 어른스러운 표정으로...
「조, 조금 부끄럽네요...」
「미안해, 로코. 나도 모르게 그만...」
결국 우리는 아직 아이였던 모양이다.
다음 상황 +3
아이같이 방방 뛰며 미소를 짓는 로코.
섹시한 모습에 귀여운 행동이라니, 다른 남자들의 시선 이 모이는 것도 이해가 된다.
뭐, 내 여자친구지만 말이지!
「선배?」
「아, 미안. 잠시 무얼 탈지 고민했었어. 그러고보니 로코, 수영 잘 해? 나는 그다지-」
「저, 사실 swimming 전혀 못해요.」
「...응?」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로코.
나도 잘 못하긴 하는데...
「...그럼, 가르쳐줄까? 나로 괜찮다면.」
「네! 부디 teach해주세요!」
...미소가 아프다.
「응. 대충 수평을 유지하고...아, 허리는 곧게-」
...왜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우리 둘은 커플이 아닌, 수영 대회를 준비하는 코치와 지도 학생이 되어 있었다.
그보다 수영이란 건, 꽤나 이곳저곳을 만져야만 하는구나...
로코의 새하얀 등이라던가 매끈한 옆구리와 팔을 만지려니 왠지 죄책감이 드는걸.
「선배, 어떤가요! Roco도 이제 swimming을 잘 하게- 앗?!」
다행히 나의 지도가 마음에 들었는지 폴짝폴짝 뛰던 로코를 배반하기라도 하려는 듯이 비키니의 상의 끈이 풀리고-
「위, 위험해!」
나는, 타이밍 좋게 로코에게 다가가 딱 달라붙어 앞쪽이 노출되지 않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1~50 선배, 이 쪽이 커다란데요?
51~100 선배, 수영복이 떠내려가요!
3표
「선, 선배! 수영복이 flow해요! 가지러 가야!」
「아, 알았어! 내 등 뒤에 붙어서 잘 따라와!」
「네. 선배!」
이게 무슨 삼류 코미디야.
다음 상황 +3
수영복을 찾으려는 찰나 들리는, 왠지 모르게 안심되는 목소리.
그런데 왠지 모르게 익숙한 목소리인 듯한...
「아, 후카 선생님!」
「여기서는 선생님은 아니고 그저 수영을 즐기러 온 사람이지만 말이야. 자, 어서 입으렴. 잘못하면 보이겠다.」
빙긋 미소를 지으며 로코에게 수영복을 내미는 후카 선생님.
등 뒤에서 스윽스윽하고, 수영복을 입는 소리가 들린다...
1~50 수영복은 너무 큰 걸 착용하면 안 된단다, 로코쨩?
51~100 그럼 즐거운 데이트 하렴~
3표
「어? 안 말리세요?」
「그럼 처음부터 말리지 않았겠니, p군?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굳이 말리고 싶지는 않단다? 물론 두 사람이서 청소년의 출입이 금지된 러브호텔같은 곳을 간다면 훈계해 주겠지만 말이야-」
「서, 선생님!」
나의 반응에 빙긋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는 멀리 가 버리는 토요카와 선생님.
그,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선배, swimming suit도 다시 wear했으니 즐겁게 놀러 가요!」
「아, 응!」
아니, 그런 생각은 하지 말자.
두 사람만의 데이트니까 즐겁게 즐기자!
다음 상황 +3
「정말 마음에 들었나보네, 로코.」
「네! 정말 thrill있어요!」
「그렇네. 자, 그럼 이번에는 나도 같이 탈까!」
「좋아요, 선배! 그럼 가요-!」
2인승의 보트에 타, 쏜살같이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우리들.
어두컴컴한 통을 지나 밖으로 나와 하늘 높이 솟아오른 순간-
나는, 사람들 속에서 우리들을 쳐다보고 있는 안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1~50 말을 건다.
51~100 ...
3표
어쩌면 말을 거는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안나는 여기에 있을 뿐이고, 어쩌면 기분 전환으로 놀러왔을 수도 있는거니까.
하지만...
「선배? What happen인가요?」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오늘은...
다음 상황 +3
「아, 응. 그러자.」
안 되지 안 돼.
지금은 로코와 데이트 중이라고.
다른 아이 생각을 해선 안 돼...!
「이야, 너 귀엽네! 우리랑 같이 놀지 않을래?」
「아, 그....」
「맞아, 다같이 즐겁게 노는건 좋은거잖아?」
하지만, 지금은...!
1~50 가야 한다
51~100 로코?
3표
문득 들려온 로코의 목소리.
그 상냥하고도 엄한 목소리에 나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로코를 쳐다보았다.
살짝 삐진 듯한, 하지만 삐진 이유는 자신을 보아주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 다른 이유로.
「가서 save해줘요, 선배. Roco는 속 좁은 여자가 되기 싫어요.」
「...응, 미안해, 로코.」
나는 얼마나 멍청한 녀석일까.
1~50 안나를 구해주고 돌아가려는데 안나가 잡고 껴안는다.
51~100 안나를 구해주고 돌아가려는데 안나가 잡고 키스한다.
3표
「서, 선배에...」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안나를 구출해내기 위해 한 거짓말.
로코에게는 어쩔 수 없이 상처를 주게 되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뭐야, 남자친구? 여자친구를 그렇게 혼자 내버려두는 남자친구가 어딨어?」
「맞아. 게다가 방금 이 녀석, 다른 녀석이랑 기구를 타고 있었다고. 남자친구일리가 없잖아.」
「서, 선배...!」
...하지만 이런 경우는 상정하지 않았어.
어쩌지, 어떡하면 좋지?
「로코, 미안해...」
그 순간이었을 것이다.
안나의 따스한 입술이, 내 입술에 닿는 온기가 느껴진 것은...
누군가가 수영장을 가로질러 뛰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아마도 로코의 것이겠지...
다음 상황 +3
@한당들은 곧 물러날 예정입니다.
하지만 로코에게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방금 것은...
「로코에게, 심한 짓 해버렸네...」
안나의, 조금은 자기 혐오가 담긴 독백.
정리하겠다고 했는데, 정리한 것처럼 말했는데.
하지만, 이러고 있어봐야 의미 없어.
「가자, 안나.」
「어딜?」
「로코를 찾으러.」
1~50 로코는 화가 나 있습니다.
51~100 로코는 의외로 화가 나 있지는 않습니다.
3표
매점 앞에서 음식을 오물오물 먹고 있던 로코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What happen? 무슨 accident라도 있었나요?」
「그야...」
말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딱 이런 상황일까.
하지만 로코는 그런 나를 살짝 보다듬으며 빙긋 미소를 짓고는 먹고 있던 오징어를 한 입 내민다.
「이 squid, 질겨서 chewy하는 맛이 각별해요.」
로코의 말에 오징어 다리를 하나 받아 입에 문다.
오징어는 짭짤한 맛과 함께 화를 진정시키는 맛이 난다...
1~50 안나의 사과
51~100 p의 사과
3표
「왜 apologize하시나요, 선배?」
「그건...」
로코의 대답에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나.
안나도 내 뒤에서 우물쭈물하며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과를 해야 하는데 아무 말도 못하는 상황.
이걸 어쩌지...
다음 상황 +3
더듬거니며 자신의 죄를 솔직히 밝히는 안나.
그 목소리에 아무 말 없이 오징어를 질겅거리던 로코가 아무 말 없이 안나를 쳐다보더니 빙긋 미소를 짓는다.
「That's all okay예요, 안나. 아마 Roco였어도 그렇게 했을거예요.」
로코의 따스한 위로.
그 말에, 나는 이 아이가 여자친구라는 것이 새삼 고마웠다.
「미안해, 미안해...」
「차암! Fun한 시간이 waste되고 있잖아요! 어서 가서 놀아요, 선배!」
「응, 로코!」
「아, 안나도 alone하다면 같이 놀지 않을래요?」
1~50 ㅇㅇ
51~100 ㄴㄴ
3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