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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o Im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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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2, 2018 00:08에 작성됨.
처음 써보는 밀리 창댓입니다.
모르는 부분이 많으므로, 부디 앵커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댓글을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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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62 / 조회: 4977 / 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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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써보는 밀리 창댓입니다.
모르는 부분이 많으므로, 부디 앵커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댓글을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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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의 상냥한 말소리가 들리고, 우리 앞으로 놓아지는 달콤 쌉싸름한 커피들.
그런데, 로코의 커피의 상태가...
「어, 이건...」
「비둘기 모양으로 휘핑크림을 해달라 그랬지. 여기 있는 점원, 솜씨가 장난 아니거든.」
애초에 이게 휘핑크림으로 가능한 거긴 한건가...?
「아, 감사합니다...! 너무 예뻐요!」
「그렇지? 로코쨩이 좋아할 것 같아서 해달라 그랬어. 자, 그럼 마시자구.」
...이상한 센스가 있네, 아버지.
다음 상황 +3
「아버지?!」
한 순간 센스 있다고 생각한 나 자신에게 한 대 먹여주고 싶어...!
「겨, 결혼이라뇨?! 저희는 아직 학생이고...///」
「서로 사랑한다면 일찍 결혼하는 것도 괜찮아. 이 녀석의 엄마도 꽤 어릴 적에 만난 친구였고, 어린 나이에 결혼했었다고?」
「하, 하우...///」
아버지의 말에 정신을 못 차리고 얼굴만 부여잡고 있는 로코.
거 참, 난감한 사람이네...
1~50 찻집을 나오고 집에서 하루 자게 되었다
51~100 찻집을 나오고 아버지와 헤어진 후 전철 안
3표
부끄러운 일이 많았던 찻집에서 나오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아버지가 제안 한 가지를 한다.
나야 괜찮지만 로코는...
「괜찮아요. 집에다가는 친구 집에서 자고 간다고 말하면 되니까...」
「어? 로코, 오늘 친구 집에 간다고 했었어?」
「네, 그런데요...」
1~50 로코의 엄마에게 전화
51~100 말을 하긴 해야하는데
3표
「그, 그건 안돼요! 엄마한테 엄청 혼날거라구요?!」
「애초에 누구 집에서 자고 오겠다고 했는데?」
1~50 안나의 집
51~100 유리코의 집
3표
「안나랑은 전화 해봤어?」
나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 로코.
나는 일단, 안나에게 사정을 설명하기로 하고 전화기를 꺼낸다...
1~50 로코가 전화하는 것을 막음
51~100 사정을 전해들은 안나
3표
전화기에서 흘러나오는 안나의 목소리.
이런 부탁을 하는 것은 치졸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어쩔 수 없지.
「그래서, 어떻게 안 될까?」
1~50 천사
51~100 악마
3표
「고마워, 안나. 그리고... 미안해.」
내 입에서 나올 뻔한 사랑한다는 말.
하지만 그 말을 했다간 안나가 전화를 끊지 못할까봐, 미안하다는 말을 몇 번이고 한다.
전화 너머의 안나는, 이런 바보같은 나의 마음을 알까.
다음 상황 +3
「아, 아뇨. 잠시 다녀오는 것으로 생각했기에 짐은 많이 안 들고 왔는데요...」
「아, 그렇겠지... 칫솔이나 치약같은건 새 것이 있긴 하지만 잠옷은...」
아버지도 즉흥적으로 결정한 숙박이라, 이런저런 물건이 없음을 순순히 시인한다.
아니, 아들의 여자친구가 오는 걸 알면 좀 준비해두지 그랬어요.
「으음, 로코쨩에게 맞을만한 옷은 이 녀석이 어릴 적에 입던 옷밖에 없는데 괜찮으려나-」
「옛날 옷?! 네, 주세요!」
...로코의 눈이 완전히 반짝이고 있는데.
1~50 냄새를 맡는다
51~100 포근한 미소를 짓는다
3표
「감사합니다! 하아, 좋은 냄새...」
옛날에 내가 입던 옷을 받은 로코가 가장 먼저 한 것은 옷의 냄새를 맡는 것.
무슨 좋은 냄새가 난다고...
「기분 좋아 보이는구나, 로코쨩.」
「네! 아, 이 옷 저한테 주시면 안되나요?」
로코?!
1~50 ㅇㅇ
51~100 ㄴㄴ
3표
「아, 귀중한 옷이었네요... 그럼 어쩔 수 없죠.」
아버지의 말에 아쉽다는 듯이 나의 옷을 꼼지락거리는 로코.
그렇게 아쉬운걸까...
「대신 +3은 어떠려나?」
이 아저씨가 또 불안하게 왜 이런담.
「이 녀석, 나 닮아가지고 꽤 정력이 세단다.」
「이봐요!」
아저씨 성드립을 듣고 싶어하는 고등학생이 어딨어!
+3
p: 그걸 왜 메모하고 있어!
「로코?! 붉어진 얼굴로 메모할 필요 없다구?!」
「호, 혹시라도 나중에 필요할지도 모르니까요...」
붉어진 얼굴로 너무나도 당연히 나의 은밀한 비밀을 노트에 작성하는 로코.
으으, 아버지, 나중에 두고 보자고...!
「아, 로코쨩이 돌아가기 전에 한 대 맞을 것 같은걸.」
잠자리에서의 상황 +3
@흥흥....안나를 생각하면 부들부들하지만... 행복해라
다른 방이랄까, 나는 거실에 있는 소파에서 자게 되었지만 그다지 불만은 없다.
...한창 때의 두 사람이 한 방에 있는게 더 문제잖아?
「...선배?」
어, 어라? 로코?
「자는 건가요...?」
로코의 목소리에, 나는 나도 모르게 숨을 죽이고 자는 척을 한다.
내가 잠이 들었다고 확신했는지, 로코는 나의 이불 속으로 들어와 나를 꼭 껴안는다.
아아, 로코의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팔과 이곳저곳이 달라붙어서...
「...로코?」
...벌써 잠들어버린건가.
잠꼬대인 척하고 껴안아줘야겠다.
아침에 일어날 일 +3
잠결에 느껴진 아버지의 가벼운 터치에 잠에서 깬 나.
몽롱한 눈으로 아버지를 쳐다보자, 어이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려온다.
「거 참.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피임은 확실하게 해 둬라?」
「그게 무슨 말-」
「너희 둘, 세상 태평하게 서로 껴안고 자고 있다고.」
1~50 놀란다
51~100 침착맨
3표
「응?」
「아버지, 뭘 그런걸 가지고 놀라고 그래?」
「응?!」
「왜 깨우고 그래...」
아침의 상황 +3
누군가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소리에 잠을 깬다.
어라, 왠지 정겨운 느낌...
「아, 일어나셨어요, 선배?」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를 하던 로코가 나도 모르게 주방으로 이끌린 발소리에 뒤를 돌아보고는 아침 인사를 한다.
그 모습에, 나의 눈에선 살짝 습기가 차 버린다...
「어, 어라? 선배? 왜 그러세요?」
「좋은 아침- 어라, 로코쨩이 아침을 만들고 있는거니?」
「아, 안녕하세요. 네, 한 끼 정도는 괜찮지 않나 하고...」
「재료가 없을텐데...뭐, 로코쨩의 사랑이 가득 든 요리면 맛있겠지만 말이야!」
「네에, 사실, 저도 어젯밤에 선배에게서 사랑을 잔뜩 받아서...」
1~50 무반응
51~100 112
3표
로코의 말에 이제는 내성이 생겼다는 듯이 무관심한 표정을 짓는 아버지...
아버지?!
「창창한 고등학생한테 그러기예요!?」
「뭐 어때, 어젯밤에도...아, 아니다. 그보다 로코쨩, 아침 메뉴는 뭐니?」
메뉴 +3까지
「아냐, 로코쨩! 정말로 맛있는 냄새가 나는걸! 그럼 잘 먹겠습니다!」
+3까지 요리의 맛
가장 높은 값
...표정에 별 변화가 없는걸로 봐서는 그냥저냥 먹을 만한가보네.
「미소시루가 조금 이상할거예요... 아무리 그래도 건더기 없는 국은 조금 그래서 양배추를 넣었는데 조금 쓰더라고요...」
「괜찮아, 로코. 수고했어. 그럼 나도 먹어볼까-」
+3
「아, 아이 참...」
아버지의 말에 얼굴을 붉히며 손을 내젓는 로코.
이 집에 와서 몇 번이나 부끄러워하는지 모르겠네.
「자, 그럼 나는 이 그림을 액자에 걸어볼까-」
「어, 어?」
1~50 미래의 며느리의 그림이니까
51~100 미래의 대미술가의 그림이니까
3표
빙글빙글거리며 액자에 그림을 거는 아버지.
평소라면 미치코가 아니라 로코라고 말했을 로코도 아무 말 하지 않고 그저 멍하니 자신의 그림이 걸리는 것을 지켜본다.
...계속보니 귀여운 그림이다.
+3 집으로 가는 기차 안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버지와 오랜만에 이야기 할 수 있었고 로코와도 친하게 된 것 같으니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
뭐,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좀 짧은 여행이었지만.
「아, 로코. 나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올테니까 짐 좀 봐줄래?」
「Okay예요! 다녀오세요, 선배!」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로코.
그런 로코에게 살짝 손인사를 하고, 화장실을 다녀온다.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고 손을 씻는데, 거울에 나의 얼굴이 비쳐온다.
잠시 나의 얼굴을 보던 나는, 이내 돌아가서 내가 해야만 할 일을 생각해내고 한숨을 내쉰다.
잘 할 수 있을까, 나란 우유부단한 녀석은...
로코가 무언가 재미있는 것이라도 보고 있는걸까, 살짝 다가가 로코를 쳐다보자 그녀의 손에는 사진 몇 장이 들려있다.
어, 저건... 내 어릴 적 사진?
1~50 귀엽다
51~100 멋있다
3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