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게시판 카테고리.
종료
「Roco Impression!!」
댓글: 2362 / 조회: 4966 / 추천: 8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03-22, 2018 00:08에 작성됨.
처음 써보는 밀리 창댓입니다.
모르는 부분이 많으므로, 부디 앵커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댓글을 바라는 바입니다.
종료
댓글: 2362 / 조회: 4966 / 추천: 8
일반 프로듀서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처음 써보는 밀리 창댓입니다.
모르는 부분이 많으므로, 부디 앵커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댓글을 바라는 바입니다.
총 3,103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236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좋아 여기서 역린냄새가 났어....
로코를 데려다주려 그녀의 집으로 가는 길에 문득, 로코가 이제서야 생각났다는 듯이 입을 연다.
「아, 그러고보니 선배의 부모님도 look했어야 했네요. 선배, okay인가요?」
1~50 괜찮아. 그래도 지금은 조금...
51~100 (난감)
3표
「아, 그게...늘 thinking은 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선배, family이야기는 전혀 안 하니까 무슨 일이 있나 해서...」
1~50 무슨 일 없음
51~100 무슨 일이 있긴 함
3표
「무슨...?」
1~50 편부모 가정
51~100 부모님과의 불화
3표
「그런, 가요...?」
「응. 그렇다고 해도 별 감흥은 없네. 집에 엄마가 없는거야 당연한 거였고, 집안일이나 이런건 맏이인 내가 거의 도맡아 했으니까. 그러니까-」
1~50 운다
51~100 껴안는다.
3표
나의 말은 반도 끝나지 않았는데, 로코의 눈에 눈물이 잔뜩 맺혀져 있다.
이내 땅으로 하강하는 눈물들.
이런 상황을 바란건 아니었는데...
「울지 마, 로코. 어쨌든 우리 부모님...아, 아빠를 만나보고 싶다는 거잖아.」
울음을 그치지 못한 채로 고개만 끄덕이는 로코.
일단 그녀를 달래고 아빠한테 전화를 걸어보자.
1~50 환영
51~100 반대
3표
다행히도 근무 중임에도 전화를 받은 아빠는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소식을 반겨주셨다.
혹시라도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까봐 고민했는데 그럴 일은 없겠어.
「그래서, 그, 이 아이를 데리고 인사를 갈까 하는데...」
1~50 이번 주말 ㄱㄱ
51~100 결혼하는거냐?
3표
느닷없이 들이닥친 아빠의 한 마디.
다행히 스피커폰으로 하고 있지 않아서 로코에겐 들리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혹시 들렸다면...
「무슨 소릴 하는거야, 아버지란 사람이...」
「하하하, 농담이야. 그보다 언제쯤 보러 올거니? 아빠, 이번주 주말이나 시간이 되는데.」
「음, 그건 또 상의를 해 봐야지. 일단은 그거 말하려고 전화했어요.」
「그렇구나. 그럼 아빠는 다시 일하러 갈테니까, 언제 온다고 문자라도 좀 해주렴.」
「응, 알겠어요-」
1~50 뭐라고 하세요?
51~100 결혼이란 소리가 들렸던 것 같은데요, 선배.
3표
내 미소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화답하는 모습이 귀엽다.
「뭐라고 하세요? 혹시 안 된다고 하셨다거나...?」
「아, 그런건 아니니까 안심해. 그냥 언제 올거냐고 물어보던데.」
1~50 이번주 주말
51~100 지금 당장
3표
「그래, 그러도록 하자. 로코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할테고.」
「마, 맞아요! 저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고, 사가지고 갈 선물이라던가를 골라야 하고...!」
「선물? 선물을 왜?」
「그, 그야 처음 만나는 남자친구의 아버님인데 뭐라도 가져가야 점수를 잘 가져갈 것 아닌가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묻는 나에게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팔을 붕붕 휘두르며 대답하는 로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올 뻔했지만, 로코의 표정이 너무 진지했기에 겨우 웃음을 참고 입을 연다.
「그렇구나. 선물이라... 으음, 딱 떠오르는게 없는데.」
「그, 그런가요...?」
「응. 가지고 가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
「으음-」
나의 말에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머리에 손가락을 가져다대는 로코.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데...
다음 상황 +3
로코 아트를 선물로 준비.
아버지는 그것을 보고 흥미롭게 생각하시면서 재미있는 여자 친구라고 생각하신다.
약속한 시간에 맞춰 약속한 장소로 나온 나는, 로코가 가져온 커다란 캔버스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설마, 로코가 준비한 선물이라는게...?
「로코, 설마...」
「네, Roco art를 present하려고요! 어떤가요, 선배!」
1~50 그렇구나-
51~100 대단한걸.
3표
나의 칭찬에 그런 말을 듣기에는 부족하다는 듯이 쑥스러운 웃음을 짓는 로코.
내가 보기에 로코 아트는 정말 완벽한 아트인데.
「그, 그럼 갈까요, 선배?」
「아, 그래. 그러자.」
다음 상황 +3
이 곳에 고등학교가 없는건 아니지만, 더 늦기 전에 더 큰 도시에서 혼자 생활을 해 보라는 아버지의 말에 이 학교로 진학을 하게 되었었지...
새삼 이 도시로 다시 오게 되니 여러가지 추억들이 방울방울 떠오른다.
집 뒷산으로 올라가던 일, 뒷산의 신사에서 소원을 비던 일, 그리고...
「선배?」
나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는지 로코가 걱정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쳐다본다.
괜찮아, 로코.
그저, 향수에 조금 젖었을 뿐이야.
그렇게까지 나올 필요는 없다고요, 이 주책 중년 아저씨야.
「오, 네가 우리 아들의 여자친구구나! 그래, 반갑구나.」
「아, 안녕하세요. 한다 로코라고 합니다...」
「로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 아!」
1~50 미술 대회 심사위원을 했었음
51~100 와우! 비밀!
3표
「어, 로코를 알아?」
「알다마다! 예전에 미술 대회 심사위원을 했을 때 눈여겨 보고 있었던 재능이었지! 이야, 예전에는 그렇게 작은 아이였는데 이렇게나 자라다니 정말 새롭네! 게다가 내 아들의 여자친구라니!」
흥분이 가시지 않는지 꽤나 들뜬 목소리로 말하는 아버지.
알겠으니까, 이제 집에 좀 들어갈 수 없을까...
「아, 이런. 길에 너무 오래 세워두었군. 자, 어서 들어오렴. 작은 집이라 누추하지만.」
「아, 감사합니다.」
1~50 p는 여동생이 있다
51~100 p는 외동이다
3표
내가 다른 도시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 우리 둘만이 살았던 집은, 이제 일로 집을 자주 비우는 아저씨 하나만 살기 때문인지 전혀 사람의 온기라곤 느껴지지 않는다.
나와 로코가 온다고 해서 청소를 하긴 한 모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안 곳곳에 살짝 내려앉아 있는 먼지들.
「뭔가... 공허해 보여요.」
「하하, 그럴지도 모르겠네. 아무래도 나 혼자 사는 집이고, 그마저도 집을 비울 때가 많으니까.」
「그러니까 이 집 팔고 다른 맨션을 얻으라니까.」
1~50 이 집에 서린 추억이 많아서 그럴 수가 없다
51~100 귀찮아-
3표
「....」
이 아저씨 또 이러시네.
「저, 저기, 그보다 이거 선물인데요...」
「오, 선물! 혹시 로코쨩이 그린 그림이라던가?」
「아, 네. 그런데요...」
「오오, 고마워! 한 쪽 벽에다 장식해두는게 좋겠다. 어디보자, 이 그림은-」
로코 아트의 내용 +3
재앵커 +1
포장재를 뜯어 나온 그림을 본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로코에게 반문할 수밖에 없었다.
평소의 로코 아트는 어디 가고, 초등학생이 그린 것같은 하트에 싸인 두 사람의 그림이라니...?!
「엄청 마음에 드는걸! 귀여워!」
「아버지?!」
뭐야, 이 반응?!
「원래 미술이라는건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는 수단이야! 아트도 좋지만, 이렇게 직접적인 그림도 좋지! 벽에 진짜로 걸어두어야겠어!」
「하, 하지마!!!」
내가 부끄러워서 안 돼!
「선배, 선배는... 싫으신가요?」
1~50 그러니까, 그게...
51~100 솔직히 부끄럽다
3표
그렇다고 로코에게 딱 잘라서 그림 이상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
어떻게 말해야할까 고민하던 나는, 아버지에게 살짝 도와달라고 눈짓을 보낸다.
다행히도 알아들은 모양인 아버지는, 로코에게로 다가와서-
「아무래도 내 아들은 로코의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인데?」
「아버지?!」
로코의 반응 +3
「로, 로코?! 이, 이건 거짓말이야! 아버지가 농담하는 거니까?!」
한 눈에 보기에도 딱 알아챌 정도로 낙담한 표정을 짓는 로코.
아버지, 그러니까 왜 그런 말을 한거야...!
「아하하, 미안하구나. 내가 조금 장난기가 심해서. 자, 그럼 나가서 차라도 한 잔 할까? 집에는 있는게 없네.」
「아, 네...」
로코, 완전히 기운 빠져버렸는데...
다음 상황 +3
아버지는 눈치채신듯 하다.
로코는 아직까지도 로코 아트에 대한 말이 머릿속을 맴도는지 시무룩한 표정 그대로다.
그렇다면...
「로코.」
「네? 히얏?!」
로코의 무방비한 볼이 가까워지자 살짝 입술을 가져다대고는 떼는 나.
이런 걸로 기분을 풀어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은 해봐야겠지.
「왜 그러니, 로코쨩? 무슨 일이라도 있니? 얼굴도 붉네?」
「아, 아뇨. 선배가 장난스럽게도 제가 무서워하는 벌레를 가르키면서 장난을 치셔서...」
「저런. 아들아, 여자친구는 상냥하게 대해줘야지.」
「아, 응. 아버지.」
아버지는, 아무래도 모르는 듯한데..?
1~50 눈치챘다
51~100 눈치 못 챘다
3표
이런 좋은 곳을 알고 있다니 조금은 부러운걸.
「자, 뭐 마실래? 로코쨩도 부담 가지지 말고 골라보렴.」
「아, 감사합니다.」
「음, 뭘 먹을까...」
「나 몰래 로코쨩의 뺨에 뽀뽀한 녀석에게는 카모마일을 추천해주마.」
아버지, 알고 있었어...?!
로코의 반응 +3
아버지의 말에 얼굴을 왅전히 붉게 물들이고는 나의 어깨를 한 대 치는 로코.
아버지가 전혀 도움이 안 돼...!
「하하핫! 이 상황 재밌네!」
「아들을 놀려먹으면 재밌어요?!」
「이야, 청춘의 사랑은 왠지 놀려먹고 싶어진단 말이지-」
아, 로코의 얼굴이 완전히 사과가 되어가고 있어...
1~50 로코에게 아이스 코코아가 주어집니다
51~100 로코에게 비둘기 모양의 휘핑크림이 올려진 커피가 주어집니다
3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