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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o Im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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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2, 2018 00:08에 작성됨.
처음 써보는 밀리 창댓입니다.
모르는 부분이 많으므로, 부디 앵커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댓글을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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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써보는 밀리 창댓입니다.
모르는 부분이 많으므로, 부디 앵커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댓글을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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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지게 기타는 오른손으로, 쵸크는 왼손으로 쥔 채로.
지미 헨드릭스를 따라한거 아니냐고,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묻곤 했었다.
그 때마다 나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아니, 그냥 이게 멋있어서인데.」
나의 대답에 몇 명의 학우들은 밥맛이라고 놀리고, 다른 몇 명의 학우들은 철 지난 중2병을 아직도 앓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관없다.
나는 여기서, 노래를 하고 있으니까!
「wow!!대단한 performance인걸요, 선배!」
어라, 이 방에는 나 혼자였을텐데.
기타를 연주하던 나는 앰프를 끄고 문 쪽을 쳐다보았다.
그 곳에는, 1학년으로 보이는 쬐그만한 트윈테일의 미소녀가 황홀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다음 상황 +3
@막간 소개.
여기서 주인공은 다 망해버린 대중음악연구부(주로 락)의 부장을 하고 있는 2학년생입니다.
이름은...그냥 p로 해버릴랍니다.
@헤비메탈의 세계로 당신을 인도해 드리겠습니다!
「로코는 로코예요! 그보다 선배, 노래 잘 하네요!」
이름이라고 믿기조차 어려운 로코라는 이름을 자신의 이름이라고 하고서 나에게 다가오는 이상한 녀석.
하지만 그런 녀석, 나쁘지는 않아.
애초에 혼자여서 조금 외로운 것도 있었거든.
「로코...라고 했지. 가슴 쪽의 뱃지를 보아하니 1학년이고... 그래, 여긴 뭐하러 들어왔어?」
「선배의 amazing한 shouting을 listen해서 이리저리 find하다가 discover했어요!」
「그러니까 여긴 뭐하러 왔냐고. 여기까지 올 정도면 너는 미술부일텐데.」
참고로 대중음악연구부의 부실...이라고 할까, 나만의 아지트는 본관이 아닌 학교의 끄트머리에 있는 구교관에 있어서, 여길 오는 사람은 구교관의 1층에 자리한 미술부원이나 관계자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애초에 구교관이 있는지도 모른 채로 졸업하는 사람들도 많고 말이야.
나의 말에 자신을 로코라고 지칭한 아이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힐끗 쳐다보다가 작은 목소리로 대답한다.
「그게, 로코는...」
로코에게 있었던 일 +3
「비둘기?」
얘는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비둘기라니, 우리 학교에서는 동물 사육 금지라고.
애초에 나는 강아지 한 마리 키워본 적 없는 사람이란 말이다.
그런데 새가 있을리가 없잖아.
「비둘기가 있을리가 없잖아. 나는 동물을 키운 적도 없는데.」
「그, 어쨌든 follow하다가 Sing a song하는게 들려서 이 쪽에 왔어요!」
「...너, 미술부에서 쫓겨났냐?」
로코의 반응 +5까지(3표 먼저 나온 쪽)
1. 와앙하고 운다.
2. 시치미를 뗀다.
비둘기라뇨;;;
뭐야, 정답인거야 아닌거야?
「그, 그건, 그건...우, 우우, 우우우, 우와아앙!!」
「어, 어?! 그게 그렇게 울 일이야?!」
「미술부에서 Sculpture했더니 부원들이 다들 이건 다 trash라고 했어요...! 그래서 홧김에 미술부를 나왔는데...!」
...그랬구나.
괜히 말해서 미안하게 되었네.
「그, 미안해, 로코. 대신에 내가 뭘 해주면 좋을까?」
1~50 Roco art를 봐주세요! 그리고 감상을!
51~100 노래 불러주세요!
3표
https://www.youtube.com/watch?v=LYU-8IFcDPw
Linkin Park - faint
로코같은 여린 소녀가 서럽게 울면 정말로 죄책감이 들어버린다.
「그럼, good song을 한 곡 singing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노래? 그걸로 괜찮겠어? 매점에서 빵을 사준다거나, 음료수를 사준다거나 해줄수도-」
「no use예요. Roco는 선배의 sing을 원해요.」
「난감하네-」
「안 되나요...?」
「...안될건 없지만서도.」
울면서도 원하는건 당당하게 말하는 로코.
이런 아이를 울린 댓가로 무언가 불러주긴 해야 하는데, 무슨 노래를 불러준다...
로코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주면서 무슨 노래를 할까 고민하던 나는, 이내 미술부에 실연당한 로코를 위해 이 노래를 불러주기로 한다.
「좋아, 마음에 들지는 모르겠지만 이 노래로 할께.」
「Foo fighters, The sky is a neighborhood!」
노래를 들은 로코의 반응 +3까지 작성
록하다!
가사가 좋아서 흥얼거리고는 있지만, 몇몇의 가사는 부정확하고 음도 잘 맞지 않을것이다.
그래도, 지금 로코의 상황에는 이 노래가 잘 어울릴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꿈은 자신의 것이니까 말이야.
...그래, 건방지게 가수의 꿈을 꾸고 있는 나처럼.
「대단해요, 선배! 선배의 feeling이 로코의 heart에 콕콕 박히는 것 같아요! 엄청 Rock하네요!」
「고마워, 로코. 그나저나 이제 슬슬 하교해야 되지 않아? 종이 치고 있다고.」
나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는 로코에게 빙긋 미소를 지으며 한 마디 하고는 앰프에서 코드를 빼는 나.
그런 나에게, 로코의 작은 목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온다.
「저, 선배. 선배만 fine하다면 여기에 regularly coming해도 될까요?」
「음, 그것보다는 대중음악연구부에 들어오는게 낫지 않을까? 어차피 미술부도 나온 참이잖아?」
1~50 역시 미술부에 한 번 더 돌아가볼까 하고...
51~100 그것도 괜찮은 idea네요!
3표
데스 메탈은 조금 알지도 모르지만 굳이 쓰고싶지는 않...
저도 데스(밴드 이름이 Death에요)랑 모비드 엔젤스 팬이긴 한데 그 쪽으로 가면 너무 마이너해져서;;;
메탈 중에서도 본 조비같은 글램 메탈은 매우 대중적이죠.
「그건 매우 good idea예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어, 진짜 들어오게?!」
「선배의 suggestion이니까요! 그리고 trash같은 art club보단 낫고요! 아, 그래도 Roco는 pop music에 대한 knowledge가 조금 short해서....」
「괜찮아! 그건 천천히 알아가면 되니까! 자, 여기 입부 희망서랑, 그리고 펜이...」
오랜만... 아니지, 처음 받아보는 입부희망에 나는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이리저리 허둥거린다.
그런 나를 쳐다보던 로코가 빙긋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Take it easy! 저는 어디 도망가지 않으니까요!」
로코의 말에 나는 우뚝 걸음을 멈추고 나를 따스한 미소로 맞이해주었던 선배를 떠올린다.
따스하고 기분 좋은, 과거의 이야기.
「선배?」
「아, 미안. 자, 여기 입부희망서랑 펜이야. 기본 사항만 적어서 나에게 다시 돌려줘.」
「okay예요, 선배!」
그렇지, 지금 중요한 것은 로코의 일이다.
일단 로코의 입부 희망서를 받아내자.
다음 상황 +3
흡사하다 한 소녀는 게임기를 들고있는 보라색머리의 소녀다
뭐, 좋습니다.
조금의 시간을.
3월 22일 24:00
「아, 그건 필수는 아니긴 한데 혹시 모르니까 로코의 전화번호를 기입하면-」
「안녕하세요- 친구가 미술실에서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데 잠시 찾아봐도 될까요?」
「유리코?! 안나?!」
「안녕, 로코쨩-」
「로코, 찾고 있었어...」
로코가 입부희망서를 작성하며 나에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물어보는 와중에 갑자기 나타난 두 명의 소녀.
가슴 쪽에 달린 뱃지를 보아하니 두 명 다 1학년인 모양이다.
...그나저나 말한 쪽이 아닌 소녀는 후드를 쓰고 있네.
저거 교칙에 안 걸리나.
「뭐 때문에 Roco를 find하고 있는 건가요?!」
「그야 로코를 찾고 있는 미술 선생님한테 부탁을 받았으니까지?」
「R,Roco는 art club에 다시는 going하지 않을거예요! Roco art가 trash 취급받는 situation은 더 이상 no라고요!」
1~50 알고, 있어...
51~100 그래도, 퇴부 신청서는 내고 가야지...
2표
보라색 머리칼의 소녀가 중얼거리듯이 말하며 고개를 작게 끄덕인다.
원래 저런 성격인걸까, 저 아이는.
「그러니까, 말리러 온 게 아니야...」
「그럼 뭐 하러 왔나요! Roco를 미술부로 데려갈게 아니라면...!」
「이야기는 바깥에서 대충 들었어! 어차피 심심하던 차였으니, 우리도 여기에 입부신청할건데?」
어?
생각지도 못한 신입 부원이 세 명이나?!
그럼 이 동아리도 드디어 북적북적하게 되는건가?!
선배가 졸업하고 나선 나 혼자밖에 없던동아리실에 부원이라니...벌써부터 두근두근하네.
...그 동기가 로코 때문이란건 기뻐해야 되는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지.
「두, 두 사람도 들어올거니?!」
「네에, 뭐, 로코를 위해서지만요.」
「부실 안에서, 게임 할 수 있으면...」
「좋아, 좋아! 뭐든 좋으니까 일단 입부 신청서에 사인부터 하자! 자 그럼... 아.」
「왜 그러시나요, 선배?」
「아,그러고보니 두 사람의 이름도 제대로 모른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이름을 좀 가르쳐주겠니?」
「저는 나나오 유리코! 1학년이예요!」
「저, 저는 모치즈키 안나... 1학년이예요...」
「그래, 나나오 양이고 모치즈키 양이구나. 자, 여기 입부신청서가 있으니까 이름을 쓰고 사인을 해줬으면 좋겠어. 학생회에 내는건 내가 할 테니까.」
「그럴께요. 그보다 동아리 이름이 대중음악연구부... 재밌는 이름이네요.」
나나오 양이 대중음악연구부라고 쓰여진 종이를 보고는 재미있겠다고 중얼거리고는 종이 위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학년과 반을 쓴다.
그에 맞춰서 모치즈키 양도 종이 위에다 자신의 이름과 학년과 반을...어?
1~50 세 사람, 같은 반이야?
51~100 세 사람은 반도 다른데 어떻게 친구야?
2표
그런데 나나오 양은 P반이고, 모치즈키 양은 A반이라고 썼네.
서로 다른 반인데, 어떻게 친구가 된 거지?
「혹시 물어보실 거라도 있으신가요?」
나의 표정을 보고 때맞춰 물어오는 나나오 양.
좋아, 마침 물어봐준 김에 물어보도록 하자.
「그런데 세 사람은 다 다른 반이지? 그런데 어떻게 친구가 된거야?」
세 사람이 친구가 된 계기 +2
(P반= 프린세스 A반= 엔젤 F반= 페어리)
나의 물음에 유리코가 너무나 당연한 말을 하며 씨익 미소짓는다.
그래, 내 질문이 너무 바보같긴 했네.
「자, 그럼 작성해준 입부희망서는 잘 받기로 하고... 참, 두 사람은 들어있는 동아리가 없는거지?」
「게임, 할 수 있는 동아리는, 없고...」
「뭐, 그렇겠지. 그래도 나나오 양은 분위기가 독서부라던가 들어있을 것 같아서.」
「어라, 제가 책을 좋아하시는건 어떻게 아셨어요?」
그야 지금도 책을 들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런건 말하지 않는게 분위기를 읽는거겠지?
「그냥 때려맞춘거야. 왠지 분위기라던가가 그랬으니까...」
「대단한 추리네요, 선배. 맞아요. 독서부에 관심은 있었죠. 그래서 한 번 가보긴 했는데 딱히 재미있는 곳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부도 고려하지 않고 있었고요. 아, 그래도 독서부에서 부장인 +2선배는 흥미가 있어요.」
765한정이면 바네p
나나오 양이 말하는 아카바네 선배란, 도서부 부장이면서 3학년인 선배다.
잘생긴데다가 그 지적인 모습에 반해버린 여학생이 한둘이 아니라지.
나와는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이랄까.
「아카바네 선배는 잘생긴데다가 성격도 좋으니까. 나나오 양이 흥미가 가는 것도 이해가 가.」
「남의 일을 말하는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선배는 질투같은 것도 안 하시나봐요?」
1~50 내가 할 이유가 없는데 뭐.
51~100 부럽다고는 생각하지만 말이야.
2표
「그렇게 말씀하시면 더 물어볼 수가 없잖아요...」
나의 대답에 나나오 양이 이상한 사람을 보는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남의 일이라서 남의 일처럼 말했을 뿐인데.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나나오 양을 제쳐둔 나는, 금방이라도 터질 거라는 듯이 후드에 달린 귀를 꼭 잡고 있는 모치즈키 양을 쳐다본다.
시선이 닿자 화들짝 놀란 모치즈키 양은 후드를 더 깊게 눌러쓰고 토끼처럼 주위를 살핀다.
까놓고 말해서 엄청 귀여워.
「자, 그럼 세 사람의 입부를 부장으로써 축하하고... 세 사람, 오늘 다른 예정 있어?」
「예정이요? Roco는 없긴 한데, 무엇 때문인가요?」
1~50 대중음악연구부는 새로운 부원이 입부하면 노래방을 가는 전통이 있다.
51~100 그냥, 사이가 좋아져서 나쁠 것도 없으니까 카페라도 갈까 하고.
2표
「아, 저는 괜찮아요. 돌아가서 별로 할 일도 없고요. 안나는?」
「게임, 해야되지만... 잠깐이라면...」
「좋아. 오래 잡지는 않을테니까 하교하도록 하자.」
「네, 선배!」
카페에서 네 사람이 나눌 대화 +2까지
Foo Fighters - The sky is a neighborhood
...글은 잘하면 오늘 저녁부터 쓸 수도?
그런데 제가 들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쓸것 같네요
덕분에 내 지갑은 빈털터리지만, 외로운 늑대의 소굴과도 같은 동아리에 들어와주었으니 감사의 표시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선배가 떠나간 이후로 나는 쭉 혼자였으니까, 어쩌면 홀로 있는 시간은 이제 지긋지긋한 건지도 모르겠지.
「선배, 선배.」
「응? 왜, 로코?」
「그래서 우리 동아리는 앞으로 무엇을 할 거죠?」
1~50 문화제에서 공연을 하자.
51~100 음, 일단은 하고싶은것을 하자.
2표
「게임도...가능해?」
「게임도 가능해. 하지만 내가 뒤에서 노래를 연습하고 있을텐데, 괜찮겠어?」
「그건, 상관없어... 게임 할 수 있으면...」
모치즈키 양의 물음에 내가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하자 그녀의 표정이 조금 풀어진 듯이 보였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막지만 않는다면 내가 간섭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선배! 선배! 그럼 Roco도 Roconize해도 되나요?!」
「로코...나이즈? 그게 뭔데?」
「미술 작품을 만드는 거예요! 이것저것 만들어서 예술 작품을 만드는거죠!」
1~50 만드는건 상관 없지만, 청소는 안 도와줄거다?
51~100 예를 들면 무슨 예술작품?(로코가 로코 아트를 꺼내서 보여준다.)
2표
「Thank you예요, 선배!」
이런걸로 감사할 필요는 없는데, 로코도.
자아, 그럼 대충 마셨으니... 슬슬 헤어질까?
「자, 그럼 대중음악연구부는 일단 해산. 조심히들 돌아가고.」
1~50 에스코트 안 해 주시나요?(세 사람의 집까지 동행합니다.)
51~100 그럼 내일 학교에서 뵈요, 선배. (내일 아침으로 시간이 이동합니다.)
2표
자신이 원하는 전개를 적어주세요.
다만 너무 스토리와 맞지 않을 경우 각색될 수는 있습니다.
찾아와서 이것저것 예기하고 가는걸로 하죠
뒤에서 수근수근 거리는건 덤으로...
「안녕하세요, 선배.」
「아, 안녕...」
다음 날, 평소와 같이 교실에 들어온 평소와 다른 상황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너희들, 어떻게 내 반을 알아낸거야?
「일찍 등교해서 선생님께 여쭤봤어요! 대중음악연구부라고 하니까 바로 가르쳐 주시던데요!」
「내가 그렇게 유명인이었나... 그럴리가 없는데.」
「선배... 의외로.. 유명해...」
「뭐, 됐어. 찾아와준건 감사하게 여기도록 할께. 그래서 여기 온 이유부터 설명해 볼까? 로코는 내 자리에서 조금 비켜주고.」
「네! 그냥 심심해서 come했어요!」
이건 또 뭔 소리라냐.
너희는 심심해서 아침부터 내 교실을 찾아서 왔단 말이야?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아니다, 뭐, 사싶은 나쁘진 않아.
「좋아, 무슨 얘기를 할까?」
「그러니까, 선배-」
미소 띈 얼굴로 나에게 조잘거리는 로코.
그런 로코의 말을 들어주면서 마이페이스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 모치즈키 양.
그리고 두 사람이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정리해서 내가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해주는 나나오 양.
세 사람의 조합, 나쁘지 않은걸.
로코, 유리코, 안나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P에 대해 급우들의 반응 +2까지
한쪽 귀는 귀여운 후배들의 말을 들으면서 다른쪽 귀로 수근거리는 소리를 들어본다.
그리고, 그 수근거리는 소리는 나에 대한 소리들.
「뭐야, 저 녀석. 괴짜로 유명한건 알았는데 저렇게 인기가 많았었나?」
「재주좋은 녀석... 다 귀여운 후배들이잖아.」
「저녀석 로리콘일지도 몰라. 봐, 다들 쬐그맣고 귀여운 아이들이잖아.」
수근거리는 소리에는 부러움도 있었지만, 나에 대한 이유없는 험담도 조금은 들어있었다.
뭐, 괴짜 취급받는 데에는 익숙하니까 그냥 넘어가도록 할까.
「자, 홈룸 시간입니다- 어라, P군. 그 아이들은?」
「아, 예. 대중음악연구부에 새로 들어온 아이들입니다. 어제 입부신청서를 내주었더라고요.」
1~50 대중음악연구부? 거기 담당 선생님도 없지 않아?
51~100 그렇구나. 열심히 하렴.
2표
@만약 51~100 구간으로 결정날 경우, 결정되고 난 그 다음 앵커가 선생님의 이름(765)를 작성해 주십시오.
「뭐, 그렇긴 한데요...」
「후배를 들이는 것도 좋지만, 담당 선생님부터 구하는게 어떠니?」
...선생님의 말씀도 옳은 말이다.
정원이 다 차있어도 선생님이 없다면 말짱 꽝이다.
그런데 지금 웬만한 선생님들은 다 담당 동아리가 있단 말이지...
「그러고 싶긴 한데요, 다른 선생님들은 거의 다 담당 동아리가 있어서...」
「+2(765)선생님은 어떠니?」
「응. 보건교사시긴 하지만, 어쨌든 담당하는 과목도 있으시니까 말이야. 한 번 여쭤보렴.」
「아, 감사합니다!」
「뭘. 아, 홈룸이 늦어버렸네. 거기 1학년 세 명은 돌아가보지 그러니?」
담임선생님의 말에 로코들이 왠지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선생님께 고개 숙여 인사하고는 교실을 나간다.
왠지 오늘부터 재밌어질것 같은걸.
「자, 그럼 홈룸을 시작한다-」
후카 선생님의 대답
yes/no
3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