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행☆ 나도 정말로 하고싶지만..키라리..그 시간엔 학교 숙제 해야해서.."
"아..그, 그랬지. 미안. 오히려 내가 이상하지. 다들 성장해야 할 시기고 공부해야 할 시긴데, 내 방송에 어울려 달라니.. 내 생각이 짧았어. 억지로 맡아줬다면 내가 더 미안해졌을꺼야. 거절해줘서 고마워."
"응! 방송힘내라늬!"
그렇게 1순위 키라리에게 거절당하고서 나는 머리를 긁적였다.
그래.
그러면 2순위였던 그 아이돌로 가볼까.
나는 사나에 씨에게 일단 벤을 멈추라고 전했다.
촛불이 들어올려지고 있는 채팅창.
그 모습에 천천히 입을 열었다.
어떻게 본다면 내 인터넷 방송 생활의 향방이 걸린 중요한 순간이 될지도 모른다.
짧고 굵게 타오른 사람이 될지.
롱런하는 스트리머가 될지는 이번에 달렸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시간으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시청자들로 인해서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약하게 한숨을 내쉬며 나는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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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연재때까지 그녀가 할 말이나 대처를 적고 주사위.
이후 저 연재 시작할때 가장 비슷한 값으로 갑니다.
여러분, 이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처음 이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있어야 했던 것을 하는 것뿐이에요.
저는 저의 외모나 체형을 가지고 모욕적인 언사를 하거나 야한 농담을 하는 사람에게 제재를 가할 필요성을 느껴요. 당연한 일이죠. 저도 지금 이 방송을 보고 계신 여러분과 다를 바 없는 한 명의 사람이니까요. 그러한 말들에 수치심과 분노를 느끼는 한 명의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여러분이 이 방송을 보며 불쾌감을 느끼길 원하지 않습니다. 재미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 누군가 가볍게 꺼낸 농담에 불쾌감을 느끼고 그로 인해 싸움이 일어난다면 여러분의 기분은 분명 안 좋아지겠죠. 저도 저를 좋아하는 분들이 서로 싸운다는 것에 슬퍼할 테고요.
물론 서로 조금씩 예의를 지키며 행동한다면 이런 규칙은 필요 없겠죠.
하지만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어쩔 수 없지만 실수를 하죠. 그런 실수까지 제재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규칙은 그 실수를 받아들이지 않고, 결국 선을 넘는 이들을 제재하기 위해 존재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했었고, 그래야만 합니다. 부디 저를 믿어주세요.
만약 이러한 제 주장에 납득이 가지 않으신 분들이 대다수라면, 여러분의 뜻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을 우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불편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좀 더 심도 있는 고민을 통해 방법을 강구하여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많은 생각을 했다.
과연 나는 이대로 괜찮은걸까.
내가 그토록 이루고자했던 꿈인 프로듀서를 결혼과 돈에 직결시켜 멀리하고 있진 않았을까.
나로 인해서 크나큰 인생의 전환점을 돌게된 사나에게 잘못된 모습을 보이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솟아올랐다.
결혼이 뭐야.
돈이 다 뭐야.
스트리머를 하며 힘든것은 자고서도 사라지진 않지만, 프로듀서로서 일을 한 피로는 오히려 즐겁다구!
생각은 길었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짧았다.
불과 1주일 남짓.
나의 스트리머로서의 삶은 끝을 고했다.
뿅뿅.
한층 시무룩한 얼굴로 게임을 하고 있는 사나에게 나는 조심스레 다가갔다.
귀여운 아이.
"사나쨩."
"프로듀서? 방송 잘봤어. 으음. 무섭긴해도 말이지.. 에임이 전혀 맞질 않았잖아."
에써 툴툴거리는 이 아이에게 나는 미소지으며 말했다.
"나는 프로듀서인걸?"
"아니. 밤에는 스트리머이니까-"
"나는 쭉 프로듀서일텐데?"
"...에?"
놀란듯 나를 바라보는 사나에게 작게 미소지었다.
진작에 이럴것을.
이렇게나 마음이 가볍고 날아다닐것 같았으니까.
30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러니 3번?
히오스 없어요?
앙빅!
p 입에서 욕이 나올거 같은 느낌이..
"무기와 방어구를 가지고 끝까지 가면 되는게임이네요. 한번 깰때마다 한개씩 늘어나고 5개까지 늘어난다고해요."
처음 단계를 하고있는 와중.
올라오는 채팅의 대다수는..
켠왕 허쉴?
5성 아니면 취급안함 ㅅㄱ
아직도 이거 못깬 스트리머가 있다고?
이거 못깬 블랙 말랑카우 읍제~?
"..."
그걸 가만히 지켜보던 P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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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까짓거 출근 직전까지 해보죠 뭐!
2. 못본척하고 최대한 열심히 해봅니다.
먼저 2표
키를 알아가고 점프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노력하길 한참.
방송이 다 끝날때가 되어가고 P의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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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앙빅 결과. 가장 높은값 채용
1-79 샷건
80-84 1성
85-89 2성
90-94 3성
95-99 4성
100 5성까지 짧은시간내에 완료.
그래도 꽤 짧은 시간동안 5성에 도달한 나를 칭찬하는 글이 많아서 다행이다.
못한다고 말은 했지만, 욕하거나 한다면 조금 그럴뻔했는데.
그렇게 5성을 깨지 못한채 방송을 끄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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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성희롱하는 댓글을 발견함.
34-66 실력비방하는 댓글을 발견함.
67-99 이어지는 구독과 도네세례에 기쁘게 방송 마무리!
100 어느샌가 대기업이 되었다.
먼저 2표
"응?"
몇사람이 계속적으로 성희롱 댓글을 달고 있었다.
매니저를 임명한 기억이 없기에 일일히 벤을 해야하는데 채팅수가 너무 빨라서 잡기도 힘들고..
아~~쌋다 베이베~
"...."
인상이 찡그러진채 방송을 끄고 말았다.
방송을 하면 이런사람 저런사람이 있겠지만, 기분이 좋진 않네.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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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을 관리할 매니저를 구해보자.
2. 내가 조금더 빠릿빠릿해지면 문제 없어.
먼저 2표
음담패설이나 욕설등의 재제를 해야하는 만큼 성인이면 좋겠는데.
내 방송 시간은 퇴근후에 밤이기도 하고.
잠시 고민하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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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돌들 중에서 부탁해보자.
2. 시청자들 중에서 부탁해보자.
먼저 2표
원래 매니저는 아는사람 시킨게 좋습니다
회사에 출근해서 나는 내 매니저를 부탁할만한 사람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누가 좋을까.
안절부절하며 사나와의 일을 하면서도 떠올린 인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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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매니저 후보 아이돌 적고 주사위. 이후 비슷한 값 채용
"응!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있다궁!"
정말 대단해!
눈을 빛내는 키라리에게 나는 약하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그 실은.."
나는 매니저가 필요한 이유, 매니저를 물색하다가 키라리가 떠올라서 부탁을 하러 왔다는 것 까지 말했다.
음담패설이나, 밤늦은 시각이 학생신분이자 아이돌인 키라리에게 프로듀서인 내가 부탁하는 것도 정말로 염치없지만 말이다.
키라리는 천천히 눈을 깜빡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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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락
2. 거절
먼저 2표
(학생시키기엔 시간대가 안좋군요)
"아..그, 그랬지. 미안. 오히려 내가 이상하지. 다들 성장해야 할 시기고 공부해야 할 시긴데, 내 방송에 어울려 달라니.. 내 생각이 짧았어. 억지로 맡아줬다면 내가 더 미안해졌을꺼야. 거절해줘서 고마워."
"응! 방송힘내라늬!"
그렇게 1순위 키라리에게 거절당하고서 나는 머리를 긁적였다.
그래.
그러면 2순위였던 그 아이돌로 가볼까.
발걸음을 옮기자, 보인 아이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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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아이돌 후보 적고 주사위. 이후 저랑 비슷한 값 채용.
이럴때야 말로 경찰이
사나에
주사위는 인간의 의지와 협력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이드아ㅏㅏㅏㅏㅏ
"응? P잖아!"
내 등을 팡팡 쳐주는 사나에 씨.
27인 나와는 다르게 연상이라서 더욱 나를 편하게 하는 것 같기도..
"그래. 최근에 아이돌보다 잘나가는거 같더라~?"
"에엑. 그러진 않아요..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부탁드리고 싶은데.."
나는 사나에 씨에게 내가 매니져를 구하는 이유, 사나에 씨를 선택한 이유와 함께 봉급 등을 말했고, 그녀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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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싫어~ 술마실 시간 줄어들잖아~ 수고~
2. 잘도 우리 P를..언니만 믿어. 경찰서에 제대로 넣어줄께.
먼저 2표
"아, 네! 잘부택해요."
그렇게 집에 돌아오고, 나는 새로운 매니저를 발표했다.
P_dice : 이번에 새롭게 매니저 역할을 하실 분입니다. 앞으로의 규칙과 채팅은 이분에 의해서 관리됩니다.
Gangnam_Sanae : 모두 잘부탁해~
진은검을 의논없이 줬다.
ㅈ목이다.
벌써부터 썩었다.
이런식의 반응이 쏟아지기 시작하자 나와 사나에 씨가 한 대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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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구인가? 누가 ㅈ목 소리를 내었어? 여봐라. 저자를 때려 죽여라.
2. 침착하게 채팅 규칙부터 만듭니다. 지금은 참아야 할때입니다.
먼저 2표
*친목성향 및 저격은 금지입니다.
*성희롱 및 선을 넘는 발언은 제재대상입니다.
이외에도 착실하게 사나에 씨는 과거 경찰의 지식을 바탕으로 틈이 없는 클린 채팅 룰을 만들었고, 이는 수많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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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개ㄵ. 드립도 못치게하네.
51-100 충성충성^^7
먼저 2표
"개노잼이네요. 이러고도 스트리머 인가요? 후훗. 개 말고 원숭이잼 이였다면-"
재빠르게 먹인 벤.
본보기로 먹인 사나에 씨의 벤은 채팅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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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광란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어디 나도 벤해봐. 나도 벤해봐 임마!!!!!!!들리는가 민중의 소리!
51-100 충성충성^^7 우린 P의 가ㅅ..모습만 봐도 흡족합니다요 ^^7
먼저 2표
못살겠다. 갈아보자~
드러누워~~ 다 벤하라해~
그들에게 오히려 역효과가 난거같다.
이거, 여론이 많이 안좋은데..
일단 나는 그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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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벤을 멈추고 이야기로 설득해본다.
2. 삭제...삭제, 삭제! 삭제! 삭제! 삭제!!!!
먼저 2표
촛불이 들어올려지고 있는 채팅창.
그 모습에 천천히 입을 열었다.
어떻게 본다면 내 인터넷 방송 생활의 향방이 걸린 중요한 순간이 될지도 모른다.
짧고 굵게 타오른 사람이 될지.
롱런하는 스트리머가 될지는 이번에 달렸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시간으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시청자들로 인해서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약하게 한숨을 내쉬며 나는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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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연재때까지 그녀가 할 말이나 대처를 적고 주사위.
이후 저 연재 시작할때 가장 비슷한 값으로 갑니다.
만약 그래도 여러분들이 지금같이 하신다면 공권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드릴꺼에요
특히 BattlePong님은 좀 심하네요. 이제 하루이틀 된 스트리머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시키는거야...
오히려 낮은값이 적을수록 확률이 더 높아질지도...?
처음 이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있어야 했던 것을 하는 것뿐이에요.
저는 저의 외모나 체형을 가지고 모욕적인 언사를 하거나 야한 농담을 하는 사람에게 제재를 가할 필요성을 느껴요. 당연한 일이죠. 저도 지금 이 방송을 보고 계신 여러분과 다를 바 없는 한 명의 사람이니까요. 그러한 말들에 수치심과 분노를 느끼는 한 명의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여러분이 이 방송을 보며 불쾌감을 느끼길 원하지 않습니다. 재미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 누군가 가볍게 꺼낸 농담에 불쾌감을 느끼고 그로 인해 싸움이 일어난다면 여러분의 기분은 분명 안 좋아지겠죠. 저도 저를 좋아하는 분들이 서로 싸운다는 것에 슬퍼할 테고요.
물론 서로 조금씩 예의를 지키며 행동한다면 이런 규칙은 필요 없겠죠.
하지만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어쩔 수 없지만 실수를 하죠. 그런 실수까지 제재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규칙은 그 실수를 받아들이지 않고, 결국 선을 넘는 이들을 제재하기 위해 존재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했었고, 그래야만 합니다. 부디 저를 믿어주세요.
만약 이러한 제 주장에 납득이 가지 않으신 분들이 대다수라면, 여러분의 뜻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을 우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불편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좀 더 심도 있는 고민을 통해 방법을 강구하여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장르를 막론하고 스트리머는 의외로 힘든 구석이 여러 모로 많죠.
난항은 결코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이 프로듀서는 꼭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순식간에 여론이 바뀌지는 않지만, 점점 확실하게 여론이 고정되기 시작했다.
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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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선은 넘으라고 있는겁니다. -트수 일동
34-66 ㅇㅇ 저정도는 기본적으로다가 지키자. 선넘는 애들 벤 ㄱㄱ
67-99 아유, 충성충성 ^^7
100 트위치 공식 여왕 등극
먼저 2표
인간적으루 저건 아니자너~
여론이 좋게 형성된것을 발견한 사나에는 아직까지도 선을 넘고있는 시청자를 벤하기 시작했다.
피의 숙척이 시작되고.
그 이후의 채팅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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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그냥저냥 방송할만은 합니다
34-66 깨끗한 편
67-99 클린 그 자체
100 법없이도 사는 사람만 남았자너~~
먼저 2표
어디보자.
오늘은 어떤 게임을 할까.
소프트를 고르는 와중에 채팅으로 올라온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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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앙빅 5성 마저 하시죠 ㅎㅎ 샷건치는거 보고싶은데
2. 마! 심야엔 공포게임 아니겠읍니까!
먼저 2표
공포게임 스트리머가 한번쯤은 손댄다는 그것...
아웃라스트1 ㄱㄱ
데드 스페이스 ㄱㄱ
일단 추천하는 몇몇 게임을 준비하기 시작했는데..
겁이라..
공포에 질린 반응을 보고 싶어하시는 걸까.
잠시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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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의 담력
높을수록 귀신잡는 해병ㄷ..아니, 프로듄느.
낮을수록 하느님부터님공자님마호메트님알라님 제발 살려주세요
'어떡하지..하고 싶지가 않아..하지만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돈을 주면서 보고 싶다고 하니까..'
데드 스페이스?
이름부터 데드가 들어가있잖아..
나는 그것을 실행시켰다.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는 모른채로..
"꺄아아아아아아아악!"
"엄마아아아아아!!!"
"살려줘어어어!!!"
사람들이 나보고 돌고래냐고.
오버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버틸수가 없어..
스스로를 버리고서 내려놓고 즐기는 사람이 1류입니다. 선생님. 1류가 됩시다. 블러드 트레일.
1류...
즐겨...
그래..나는 1류야..
"죽어라! 외계인!"
나는 정신을 놓은채로 방송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
1. 방송이 너무 흥했습니다. 슬슬 프로듀서는 안해도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2. 다음날, 기진맥진 엉망인채로 출근합니다.
먼저 2표
기진맥진한채 방송을 껏다.
사나에 씨는 놀란채 연락이 왔다.
'대단하네..하루만에 이렇게 벌 수 있는거야?'
"네..세금같은건 떼야겠지만요."
'얼핏봐도 프로듀서 월급하고는 비교가 안되겠는데?'
"..."
그건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할까.
프로듀서가 아니어도 괜찮치 않을까?
스트리머로서의 나도 괜찮잖아.
--------------------
엔딩 루트
굿, 베드 없습니다. 보고싶은 엔딩 정해주세요.
1. 정상 스트리머로서 결혼에 성공한다면.
2. 프로듀서로서 결혼에 성공한다면.
먼저 3표
한다면 1번
과연 나는 이대로 괜찮은걸까.
내가 그토록 이루고자했던 꿈인 프로듀서를 결혼과 돈에 직결시켜 멀리하고 있진 않았을까.
나로 인해서 크나큰 인생의 전환점을 돌게된 사나에게 잘못된 모습을 보이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솟아올랐다.
결혼이 뭐야.
돈이 다 뭐야.
스트리머를 하며 힘든것은 자고서도 사라지진 않지만, 프로듀서로서 일을 한 피로는 오히려 즐겁다구!
생각은 길었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짧았다.
불과 1주일 남짓.
나의 스트리머로서의 삶은 끝을 고했다.
뿅뿅.
한층 시무룩한 얼굴로 게임을 하고 있는 사나에게 나는 조심스레 다가갔다.
귀여운 아이.
"사나쨩."
"프로듀서? 방송 잘봤어. 으음. 무섭긴해도 말이지.. 에임이 전혀 맞질 않았잖아."
에써 툴툴거리는 이 아이에게 나는 미소지으며 말했다.
"나는 프로듀서인걸?"
"아니. 밤에는 스트리머이니까-"
"나는 쭉 프로듀서일텐데?"
"...에?"
놀란듯 나를 바라보는 사나에게 작게 미소지었다.
진작에 이럴것을.
이렇게나 마음이 가볍고 날아다닐것 같았으니까.
"그런 의미로 오늘부터는 스케쥴 각오해, 사나쨩!"
"아..응! 프로듀서의 스케쥴은 초이지겜이니까! 금방 후딱 해치워줄께! 헤헤.."
조급해하지말자.
지금은 내 꿈을 위해서 달려나가면 될테니까.
마음에 닿는 인연이 생긴다면.
그것이 자연스러운 결혼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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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프로듄느는 어떤 신랑감을 만났나요.
+5까지 신랑의 점수.
낮을수록 어째서...이런 남자랑...
높을수록 100점 만점에 10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