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우상이 될자인가!"
"피냄새..."
"설마, 그때 말한 프로젝트 2기인거야?"
"그렇습니다. 이분은 카게야마 히나타씨입니다. 앞으로 여러분과 같은 프로젝트 소속이 될예정이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뒤에있는 저 사람은?"
시부야 린의 질문에 동생은 시부야 린을 바라보더니, 반가운듯이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아, 나는 히나타언니의 동생이야♬"
"... 키 차이가 이렇게 나는데?"
"그렇게 치면 그쪽의 모로보시씨랑 후타바씨도 마찬가지 아니려나?"
"저긴 적어도 동갑이고. ... 그런데 우리 만난적 있나?"
"의외로 눈치는 있네? 하지만 비밀!"
".. 시키같아."
".....!"
"시키"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히나타는 표정이 공포에 일그러졌다. 과거의 버림받았던 기억이 다시 되살아나, 히나타의 머리속에서 울린다.
'피 냄새나...'
'인간이 아닌거같아.'
'미안해.'
공포에 질려 주저앉으려하자, 구원의 손길이 히나타의 손을 잡아주었다.
"히나타씨. 괜찮으십니까?"
"... 괜찮...아요."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제 직접 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네!"
"카게야마 히나타.나이는 비밀이에요. 잘 부탁 드립니다!"
".. 사실 안즈랑 비슷한 나이 아냐?"
"안즈 쨩이랑 키도 비슷하긴 한데.. 아니지 않으려낭?"
"... 저기, 혹시 프로듀서의 딸인가요?"
미나미의 말에 분위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서로 연심까지는 아니여도 우정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던 상황이였는데. 그런 프로듀서가 결혼을 했다....?
"아닙니다!"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키라링도 해피해피하다니☆!"
"제 부모님은, 아직 못찾았어요."
프로듀서의 말에 분위기가 다시 따뜻해지려던 찰나, 히나타의 말이 끝나자마자 분위기는 다시 얼어붙기 시작했다.
"......."
"......."
"...."
"저기, 언니. 이 사람들 왜 저래?"
"으음... 글쎄?"
"... 어찌 되었든, 이제 프로필 정리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한뒤, 히나타는 잠시 눈을 감으며 자신이 "루이"였을때의 트레이너들을 다시 머리속의 기억에서 끄집어 내기 시작했다.
'흐음.. 확실히 괜찮네.'
'지금 당장 데뷔해도 되겠는데?'
"무슨 생각하는지는 알겠는데, 그 세계 일은 그 세계일 일뿐이야."
기억을 떠올리던중, 히나타의 동생이 히나타에게 히나타가 불쌍해 보인다는듯 슬픈표정과 낮은 목소리로 귓속말을 했다.
"자, 어서 여를 성장시키는 현자들에게 가자꾸나!"
".. 란코냥의 말은 어서 트레이너실로 가자는거다냥."
"응? 나도, 언니도 다 알아듣는데?"
"호.. 혹시 눈을 가진자 들인것인가!"
"흐음... 눈의 의미가 말을 알아듣고 이해하는거면.. 맞아♪"
"미리아도 할수있어!"
화기애애하지만 방향이 빗나간 이 분위기를 진정시킨 사람은 시부야 린이였다.
".. 그런데 말야, 언제 갈건데?"
"지금 가야징!☆"
"어서 가보자구♩"
"당사자보다 동생이 신난거 같아.. 록하네."
"록이 뭔지 전 모르겠어요오...."
"치에리쨩, 그런건 몰라도 아는척해도 괜찮아."
"여가 앞장서겠노라!"
.
.
.
"성가신 태양이구나!"
"오, 칸자ㅋ... 아니, 다왔네."
"헤헤.. 새로운 친구들이랑 같이 왔어요!"
"무슨 일인가요?"
"오옷! 루키쨩! 우리 프로젝트에 후배가 왔어!"
"정말인가요?"
"그렇다냥!"
"부러워요....."
"힘내라냥...."
"그건 그렇고, 저는 아이돌 한다고 한적 없는데요...?"
"음..? 모로보시보다 더 큰키면 정말 신체적으로 괜찮을것같다만."
"저는 찾을 사람... 이건 아니고, 그냥 전 자유로운게 좋아요."
"어른같아 보인다만... 그렇다면 혹시 이 아이의 보호자이신가요?"
".. 전 동생인데요."
"........."
"그 반응 우리도 이해해! 우리도 그랬거든☆"
"워우... 그럼 보호자는 어디있지?"
"부모님은 찾고있어요♪"
"......."
"역시 이 반응이네."
씁쓸하게 웃으면서 히나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동생은, 뒤에서 누가 자신을 안는듯한, 부드러운 솜털이 닿는듯한 느낌에 표정이 흔들리며 당황하기 시작했다.
"누.. 누구야?!"
"그런건... 억지로 안말해도.. 괜찮아."
"오가타가 이런 감정 표현을 하다니.. 연기레슨은 줄여도 상관없겠군."
"..... 언니는 내가 봐도 너무 일만 생각하는거같아."
"일을 생각하는게 뭐가 나쁜가."
"....."
"자, 그럼 분위기라도 바꿔서, 같이 이걸 하는건 어떤가?"
"미쿠들은 우선 밥을 먹는게 우선이다냥!"
"흐음... 칼로리 관리는 철저하게 도와주도록 하지."
"미...미쿠는 살 안찐다냥!"
"그리 하다면 금단의 과실을 신화의 비약을 사용해 먹는것이 좋을 것이니!"
"... 햄버그 스테이크.....?"
"아, 저런."
란코가 햄버그 스테이크를 언급하자, 히나타는 급속도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어찌저찌 서있기는 하지만, 살짝이라도 건드린다면 바로 넘어질 수준으로 떨고 있었다.
"저기.. 괜찮니?"
"카게야마. 무슨일 있나?"
"또 이러네......"
"우꺄아....?"
"우선은 먼저 가계세요. 우리 언니가 조금 일이 생겼나보네."
"하...하지만..."
"가 있으세요."
"...."
동생은 히나타에게 접근하려는 우즈키에게 적대적인 어조와 낮은 억양으로 말한뒤, 히나타를 키라리가 안즈를 다루듯, 소중하게 안고 문을 나가 어디론가 천천히 사라졌다.
"..... 분위기 다깨졌네."
"시부린이 하는 말이 맞는거 같아... 이런 분위기는 싫은데 말이지."
"그런데 말야, 저 동생이라는 녀석, 나를 보는 눈빛이 어째 음흉해보였어."
"리카는 괜찮아 보이는데?"
"저도 나쁜 사람은 아닌거 같아 보이는데..."
"... 우선은! 밥을 먹고 기운을 차리는거다냥!"
"오옷! 미쿠냥이 오랜만에 옳은 소리를!"
"출발이다냐아아아앙!"
"출☆발!"
.
.
.
"... 조용하다냥."
"그러게 말야. 시마무라. 너무 많이 먹지는 말아야한다."
"안그래요!"
프로덕션 밖의 패밀리 레스토랑에 도착한 아이돌들과 트레이너는, 사람들의 엄청난 관심과 시선을 받으면서 즐겁게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고 있었다. 칼로리 걱정을 하는사람은 트레이너 자매들밖에 없어 한참동안 먹을것 같아보였다.
갑자기 자신에게 다가온, 정장을 입고 손에는 음료수병을 든 한 여성을 보고 놀란 우즈키는, 다가온 사람이 팬이라고 생각하고 늘 하던것처럼, 밝게 웃으며 인사했다.
".. 나도..... 아이돌이야. 이름은 타카미네 노아."
"..... 죄송합니다아..."
"무슨일이지, 타카미네? 오늘은 출근하는 날로 안다만...?"
".... 비밀."
그말을 하며 손에 들고있던 병에 있는 내용물을 마시던 노아의 뒤에, 히나타의 동생이 슬퍼하는 표정으로 소리없이 다가와있었다.
".... 새로운 손님인가 보네."
"....!!!!!!!!!"
"드디어 온거냥! ... 그런데 동생은 어디있냥?"
"동생 아니라고. 그분은 내 언니야. ... 어쨌든, 지금은 잠시 내보냈어. 지금 이광경이 언니에게는 호러영화보다 더할테니까..."
"호러영화....?"
"음.. 비유하자면... 친한 친구들이 인육을 씹고 뜯고 맛있다고 하면서 신나게 떠드는 모습정도."
"히이이이이익!"
살짝은 진중한 이 분위기를 깬 사람은, 공포영화같은 무서운 것을 싫어하다못해 강박적으로 혐오하는 수준인 칸자키 란코였다. 이 살벌한 비유를 견디지 못한 란코는, 평소 팬들에게는 보여주지 않았던 공포에 질린 모습을 여러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서 모두에게 보여주게 되었다. 란코의 갑작스러운 괴성과 히나타의 동생의 비유에도 불구하고, 다른사람들과는 다르게 해맑은 모습인 미리아와 평소의 모습처럼 감정 표현을 거의 하지 않은 노아만이 부정적인 의사 표현을 하지 않았다.
의자에 앉은 타카미네 노아는, 어느세 충격에서 회복한 칸자키 란코와 다른 아이돌들, 그리고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있는 다른 팬들의 시선까지 모두 받으며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히나타의 동생에게는 매우 껄끄러운것 위주로.
"우선, 그 아이의 프로듀서에게 들은 바로는 현제 부모는 입양을 했음에도 불고하고..... 실종상태인거로 아는데....."
"....사실이야. 일단은."
"입양이였냥...?"
"흐응...."
"새로운 동포가 수호자도 없이 떠돌아 다녔다는 말이냐?"
"그리고, 보면 볼수록 이상한거도 있는데... 왜 너가 동생이지?"
"... 언니가 더 오래 살았으니까."
"키도. 덩치도 너가 더 커보이는데."
"그렇게 치면 여기있는 모로보시녀석보다 키 작은 여자 성인들은 다 뭔데?"
"....... 확실히. 그렇군. 그럼 다음으로..."
"아니, 좀 입좀 닫아줄래?"
"저기... 싸우지 마세요...."
우즈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히나타의 동생쪽은 당장이라도 욕설을 내뱉고 물리적인 재재를 가할것같은 얼굴을 하며 주머니에서 마술사들이 쓸법한, 30cm정도의 은색으로 빛나는 막대를 꺼내들었다.
"..... 여기서 무슨일을하면.... 다 보일텐데."
"진정해. 일단 모두 진정하자고."
"... 다음엔 그런 민감한 이야기는 자제해."
"...."
"자, 식사 준비나 하자고."
노아와 세상 만사에 관심없는 안즈, 그리고 미리아를 제외한 아이돌들은 당장이라도 싸움이 날것같은 분위기에 눌려 있었지만, 마스터 트레이너의 말에 긴장을 풀고 조금 있으면 올,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기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준비가 끝나자, 한 하얀옷을 입은 점원이 손에 그렇게 아이돌들 모두가 기다리던, 햄버그 스테이크를 쟁반 위의 접시에 가득 올려놓고 다가오고있었다. 모두 그 장면을보고 맛있게 먹을생각에 행복에 잠겨 기대하던중, 변수가 나타났다.
"저....저기... 이렇게 사람 많은데 오면.... 부딫히지 않으려나요...?!"
"괜찮은 것 이오니-"
"카린항은 걱정이 많으셔요..."
"카린공은 걱정이 많습니다! 닌!"
"우우....."
"어서 자리를 잡는것이 좋은것 이오니-"
"알겠습니다아..."
도묘지 카린과 하루가스미 일행이 빈 자리를 찾기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기까지는 신데렐라 프로젝트쪽에는 별 문제가 없었을것이였다. 카린이 누군가와 부딪히기 전까지는.
"우아아앗...!"
"어어..?"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카린와 점원은 부딪히면서 넘어졌고, 쟁반의 햄버그 스테이크가 날아다녔다.
아이돌들은 앞에 앉아있는 동생이 다 맞아서 아무도 맞지 않았지만, 히나타의 동생은 거의 전신으로 다 맞은 수준이였다. 그중 한 운없는 햄버그 스테이크는 히나타의 동생의 뺨에 직격했다.
"......."
"......."
".... 야."
"......."
마치 우즈키가 처음 프로듀서를 만났을때의 자신의 얼굴과 비슷하다고 느낄정도로, 카린과 점원은 굳어있었다. 카린과 같이온 하루가스미 일행도 마찬가지였다. 당장이라도 물어뜯을것같은 얼굴을 한 히나타의 동생을 뒤로하고, 카린은 조금씩 넘어진 상태로 뒤로 빠지기 시작했다.
"... 야."
".....네....."
"너 일부러 그런거지?"
"실수......에요...."
"..."
천천히 일어나려던 동생은, 팔이 자신의 바로 앞의 물컵을 쳐서 옷이 다 젖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을 겪은 동생은 이제는 화나지도 않는다는듯, 무표정으로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다.
"우선, 스테이크 한명당 3접시씩, 탄산음료 한잔, 커피 두잔을 주문하도록하지."
"네. 조금 오래 걸릴수있습니다."
"저... 저기.... 그걸 다 드시게요?"
"당연하다."
"못 드시지 않으시려나요...."
"기이한... 이 정도는 저 혼자서도 먹을수 있사옵니다."
"...."
당연하다는듯이 엄청난양의 음식을 시키는 쿠로이 사장과, 그정도는 요기거리도 안된다는 수준으로 당당하게 말하는 타카네의 태도에 질겁한 히나타는, 뒤에서 조용히 다가와 목에 달라붙은 한 차가운 손에 놀라서 소리를 지를뻔했다.
그런 히나타를 불쌍한눈으로 쳐다보는 동생의 시야에, 한 검정머리의 조그마한 꼬마가 보였다. 그 꼬마는 타카네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저기, 안녕하세요!"
"기이한.... 저번에 만난분이였던것이온지?"
"기억하는구나! 헤헤......"
"이런 밝은 기운을 가진자는, 기억하게 되는것이옵니다."
"무슨일이냐, 타카기의 개."
"쉿, 잠시 어린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쳇."
그렇게 말하면서도, 쿠로이 사장의 손은 정장 외투의 주머니속에 가있었다.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고, 쿠로이 사장이 미리아의 손에 무언가를 쥐어주었다. 미리아가 손을 펴자 보인것은, 노란색봉지로 포장된 레몬맛 눈알사탕이 있었다.
"와아~! 감사합니다!"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멀리서 미리아가 엄연한 업계의 선배인 입장인 타카네에게 달려가는것을 보고있었던 요시노는, 조용히 미리아에게 다가가, 미리아의 손을 잡고 트레이너들과 아이돌이 있는곳으로 돌아갔다.
"......"
"가버렸군."
"흐음...근데 음식나오기 전에 안나가도 괜찮겠어?"
".. 버텨 볼게."
"아, 그러고보니 오이카와.. 였나? 사람들이 그런 아이돌들도 있다던데."
"오이카와라면, 분명히 346 프로덕션 소속으로 안다만."
"잘 아시네. 역시 사장이라서 그런가?"
"그런데 그 사람이 왜?"
미쿠와 아이돌들이 문을 열자마자 보인것은, 옆에서 프레데리카가 폭죽을 터트리는 광경과, 특유의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는 전무였다.
".... 그래. 우선은 앉도록."
"우꺄아...?"
아이돌들이 앉자, 전무는 책상의 서랍을 열고 뒤적이더니 한 서류를 꺼냈다.
"신데렐라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크로네의 합동 연수를 꼐획한 상태이다. 반론은 받지 않는다. 이상."
".... 저기.. 전무님...."
"왜 그런가, 사기사와?"
"자세한.. 일정을.... 설명 해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 미안하다. 그럼, 자세한 설명을 시작하도록 하지."
47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피냄새..."
"설마, 그때 말한 프로젝트 2기인거야?"
"그렇습니다. 이분은 카게야마 히나타씨입니다. 앞으로 여러분과 같은 프로젝트 소속이 될예정이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뒤에있는 저 사람은?"
시부야 린의 질문에 동생은 시부야 린을 바라보더니, 반가운듯이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아, 나는 히나타언니의 동생이야♬"
"... 키 차이가 이렇게 나는데?"
"그렇게 치면 그쪽의 모로보시씨랑 후타바씨도 마찬가지 아니려나?"
"저긴 적어도 동갑이고. ... 그런데 우리 만난적 있나?"
"의외로 눈치는 있네? 하지만 비밀!"
".. 시키같아."
".....!"
"시키"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히나타는 표정이 공포에 일그러졌다. 과거의 버림받았던 기억이 다시 되살아나, 히나타의 머리속에서 울린다.
'피 냄새나...'
'인간이 아닌거같아.'
'미안해.'
공포에 질려 주저앉으려하자, 구원의 손길이 히나타의 손을 잡아주었다.
"히나타씨. 괜찮으십니까?"
"... 괜찮...아요."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제 직접 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네!"
"카게야마 히나타.나이는 비밀이에요. 잘 부탁 드립니다!"
".. 사실 안즈랑 비슷한 나이 아냐?"
"안즈 쨩이랑 키도 비슷하긴 한데.. 아니지 않으려낭?"
"... 저기, 혹시 프로듀서의 딸인가요?"
미나미의 말에 분위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서로 연심까지는 아니여도 우정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던 상황이였는데. 그런 프로듀서가 결혼을 했다....?
"아닙니다!"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키라링도 해피해피하다니☆!"
"제 부모님은, 아직 못찾았어요."
프로듀서의 말에 분위기가 다시 따뜻해지려던 찰나, 히나타의 말이 끝나자마자 분위기는 다시 얼어붙기 시작했다.
"......."
"......."
"...."
"저기, 언니. 이 사람들 왜 저래?"
"으음... 글쎄?"
"... 어찌 되었든, 이제 프로필 정리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이(가): +1
타입: +2
프로필에 사용할 캐치프레이즈: +3
취미: +4
적어주세요!
"나이...는 일단 12살 정도로?"
"미리아보다 나이가 많은걸까...?"
"나랑 동갑이네☆!"
"다음은 타입인데. 이 미오쨩이 설명해주마!"
".....알아요. 쿨로."
"히잉.. 시부린... 후배가 너무 차가워어.."
"나도 그렇게 했을걸."
"여와 같은 힘을 다루려 하는것인가!"
"네, 란코씨와 타입이 같게 되네요..."
"난 말야. 개인적으로 패션도 좋을거같은데."
"자자, 이제... 취미네? 취미가 뭐야?"
"없어요."
"... 그래. 그럼 케치프레이즈는..."
"비밀!"
"...... 신비함 정도로 하자."
나름 열심히 이끌어보려 했지만, 결과는 참담함을 느낀 미오는 우즈키에게 바턴을 넘기고 소파에 앉아 히나타의 동생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으음... 동생쪽은 이름이 뭐야?"
"나도 언니랑 마찬가진데."
"성이 카게야마인건 아는데, 이름이 뭐냐고."
"언니처럼 이름이 없다니까?"
"... 에?"
"Что это... 무슨이야기 입니까?"
"지금 언니의 이름은 부모님 말고 다른사람이 지어준거야."
"... 혹시 그건 프로듀서 인거냥?"
"아니♩"
"..."
분명히 동생쪽에게 이런 사실을 자신이 말하지도, 그렇다고 히나타쪽이 말하지도 않았다는것을 눈치챈 프로듀서는 생각에 잠기기 시작했다.
"프로듀서. 록하지 않게 왜그래? 어디 아파?"
"아.. 아닙니다. 잠시 실례했습니다."
"아프면 쉬고 있어, 우리가 이 두명을 잘 도와줄테니까."
"그렇다면 이만..."
"P군, 잘가!"
.
.
.
"자.. 그럼 우선은 어디를 보고싶어?"
+3까지. 히나타가 고른 제일 346 프로덕션 내에서 먼저 가고싶은곳을 적고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값 사용.
"의외로 독특하다냥!"
그렇게 말한뒤, 히나타는 잠시 눈을 감으며 자신이 "루이"였을때의 트레이너들을 다시 머리속의 기억에서 끄집어 내기 시작했다.
'흐음.. 확실히 괜찮네.'
'지금 당장 데뷔해도 되겠는데?'
"무슨 생각하는지는 알겠는데, 그 세계 일은 그 세계일 일뿐이야."
기억을 떠올리던중, 히나타의 동생이 히나타에게 히나타가 불쌍해 보인다는듯 슬픈표정과 낮은 목소리로 귓속말을 했다.
"자, 어서 여를 성장시키는 현자들에게 가자꾸나!"
".. 란코냥의 말은 어서 트레이너실로 가자는거다냥."
"응? 나도, 언니도 다 알아듣는데?"
"호.. 혹시 눈을 가진자 들인것인가!"
"흐음... 눈의 의미가 말을 알아듣고 이해하는거면.. 맞아♪"
"미리아도 할수있어!"
화기애애하지만 방향이 빗나간 이 분위기를 진정시킨 사람은 시부야 린이였다.
".. 그런데 말야, 언제 갈건데?"
"지금 가야징!☆"
"어서 가보자구♩"
"당사자보다 동생이 신난거 같아.. 록하네."
"록이 뭔지 전 모르겠어요오...."
"치에리쨩, 그런건 몰라도 아는척해도 괜찮아."
"여가 앞장서겠노라!"
.
.
.
"성가신 태양이구나!"
"오, 칸자ㅋ... 아니, 다왔네."
"헤헤.. 새로운 친구들이랑 같이 왔어요!"
"무슨 일인가요?"
"오옷! 루키쨩! 우리 프로젝트에 후배가 왔어!"
"정말인가요?"
"그렇다냥!"
"부러워요....."
"힘내라냥...."
"그건 그렇고, 저는 아이돌 한다고 한적 없는데요...?"
"음..? 모로보시보다 더 큰키면 정말 신체적으로 괜찮을것같다만."
"저는 찾을 사람... 이건 아니고, 그냥 전 자유로운게 좋아요."
"어른같아 보인다만... 그렇다면 혹시 이 아이의 보호자이신가요?"
".. 전 동생인데요."
"........."
"그 반응 우리도 이해해! 우리도 그랬거든☆"
"워우... 그럼 보호자는 어디있지?"
"부모님은 찾고있어요♪"
"......."
"역시 이 반응이네."
씁쓸하게 웃으면서 히나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동생은, 뒤에서 누가 자신을 안는듯한, 부드러운 솜털이 닿는듯한 느낌에 표정이 흔들리며 당황하기 시작했다.
"누.. 누구야?!"
"그런건... 억지로 안말해도.. 괜찮아."
"오가타가 이런 감정 표현을 하다니.. 연기레슨은 줄여도 상관없겠군."
"..... 언니는 내가 봐도 너무 일만 생각하는거같아."
"일을 생각하는게 뭐가 나쁜가."
"....."
"자, 그럼 분위기라도 바꿔서, 같이 이걸 하는건 어떤가?"
+3까지, 베테랑 트레이너가 해보자고한것을 적고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값 사용.
"... 어떤 트레이너 분이 언니 실력 보고 놀랐다던데 말야?"
"호오... 기대 해보마."
"......"
"저...저기.. 히나타쨩? 표정이 왜... 뭔가 안좋은일이 있으신가요?"
"아니.. 아니에요. 그러면 어떤 노래로 해볼까요?"
"여의 주문을 봉인한 마석이 여기 있노니, 이 마석을 사용해 전음을 울려 퍼지게 할지어다!"
".....-LEGNE-.... 해볼..게요."
히나타의 말이 끝나자마자, 란코는 컴퓨터로 달려가 특유의 고스로리풍 의상의 주머니에서 검은색 메모리 칩을 꽃았다. 란코가 마우스를 조작하자, 그 자리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던 노래가 들리기 시작했다.
"자, 요정이여, 몸짓을 보여라!"
"잘해봐, 언니."
두사람과 트레이너 자매들이 히나타를 쳐다보기 시작하자, 히나타는 "전의" 아이돌들에게 보여주었었던 것처럼, 정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
.
"흠... 혹시 칸자키의 팬인가?"
"같은 초보여도... 다른건가요.."
"여.. 여의.... 팬... 우으..... 고마워요!"
노래가 끝나자마자, 칸자키 란코는 자신의 팬을 만났다는 기쁨으로 얼굴이 미소로 가득찼다. 마스터,베테랑 트레이너 또한 유망주를 찾아냈다는 기쁨에 웃는것은 마찬가지였다.
"저기, 저기말양☆, 란코쨩의 팬인거양?"
"저...저는...... 가족에게 그냥 들은거에요."
"거짓말은 록하지 않은데..... 그정도면 그냥 들은정도는 아니라고?"
"......"
"후훗, 데뷔때까지, 레슨 기대하겠어. 그럼 나도 심심하고 하니... 나도 같이 다녀도 되겠나?"
"물론이다냥! 트레이너든 아이돌이든, 모두 환영이다냥!"
+3까지, 미쿠가 결정한 다음으로 갈곳을 적고 굴려주세요. 높은값사용.
"흐음... 칼로리 관리는 철저하게 도와주도록 하지."
"미...미쿠는 살 안찐다냥!"
"그리 하다면 금단의 과실을 신화의 비약을 사용해 먹는것이 좋을 것이니!"
"... 햄버그 스테이크.....?"
"아, 저런."
란코가 햄버그 스테이크를 언급하자, 히나타는 급속도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어찌저찌 서있기는 하지만, 살짝이라도 건드린다면 바로 넘어질 수준으로 떨고 있었다.
"저기.. 괜찮니?"
"카게야마. 무슨일 있나?"
"또 이러네......"
"우꺄아....?"
"우선은 먼저 가계세요. 우리 언니가 조금 일이 생겼나보네."
"하...하지만..."
"가 있으세요."
"...."
동생은 히나타에게 접근하려는 우즈키에게 적대적인 어조와 낮은 억양으로 말한뒤, 히나타를 키라리가 안즈를 다루듯, 소중하게 안고 문을 나가 어디론가 천천히 사라졌다.
"..... 분위기 다깨졌네."
"시부린이 하는 말이 맞는거 같아... 이런 분위기는 싫은데 말이지."
"그런데 말야, 저 동생이라는 녀석, 나를 보는 눈빛이 어째 음흉해보였어."
"리카는 괜찮아 보이는데?"
"저도 나쁜 사람은 아닌거 같아 보이는데..."
"... 우선은! 밥을 먹고 기운을 차리는거다냥!"
"오옷! 미쿠냥이 오랜만에 옳은 소리를!"
"출발이다냐아아아앙!"
"출☆발!"
.
.
.
"... 조용하다냥."
"그러게 말야. 시마무라. 너무 많이 먹지는 말아야한다."
"안그래요!"
프로덕션 밖의 패밀리 레스토랑에 도착한 아이돌들과 트레이너는, 사람들의 엄청난 관심과 시선을 받으면서 즐겁게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고 있었다. 칼로리 걱정을 하는사람은 트레이너 자매들밖에 없어 한참동안 먹을것 같아보였다.
"..... 저기........"
그때, 아이돌들에게 전혀 모르는 사람이 다가왔다.
+3 까지 누가 다가왔는지 적고 굴려주세요. 높은값 사용.
타 프로덕션 아이돌도 가능해요!
+2 남았어요.
"그렇긴한데.. 혹시.. 팬이신가요?"
갑자기 자신에게 다가온, 정장을 입고 손에는 음료수병을 든 한 여성을 보고 놀란 우즈키는, 다가온 사람이 팬이라고 생각하고 늘 하던것처럼, 밝게 웃으며 인사했다.
".. 나도..... 아이돌이야. 이름은 타카미네 노아."
"..... 죄송합니다아..."
"무슨일이지, 타카미네? 오늘은 출근하는 날로 안다만...?"
".... 비밀."
그말을 하며 손에 들고있던 병에 있는 내용물을 마시던 노아의 뒤에, 히나타의 동생이 슬퍼하는 표정으로 소리없이 다가와있었다.
".... 새로운 손님인가 보네."
"....!!!!!!!!!"
"드디어 온거냥! ... 그런데 동생은 어디있냥?"
"동생 아니라고. 그분은 내 언니야. ... 어쨌든, 지금은 잠시 내보냈어. 지금 이광경이 언니에게는 호러영화보다 더할테니까..."
"호러영화....?"
"음.. 비유하자면... 친한 친구들이 인육을 씹고 뜯고 맛있다고 하면서 신나게 떠드는 모습정도."
"히이이이이익!"
살짝은 진중한 이 분위기를 깬 사람은, 공포영화같은 무서운 것을 싫어하다못해 강박적으로 혐오하는 수준인 칸자키 란코였다. 이 살벌한 비유를 견디지 못한 란코는, 평소 팬들에게는 보여주지 않았던 공포에 질린 모습을 여러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서 모두에게 보여주게 되었다. 란코의 갑작스러운 괴성과 히나타의 동생의 비유에도 불구하고, 다른사람들과는 다르게 해맑은 모습인 미리아와 평소의 모습처럼 감정 표현을 거의 하지 않은 노아만이 부정적인 의사 표현을 하지 않았다.
"우으... 인....육......"
"... 비유가 너무한데."
"저..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사실인데?"
"그러면 혹시 PTSD.. 인가요?"
"아니면 미쳤다거나."
"그건 아닌거 같고, 아마 의존증이랑 PTSD가 합쳐진거같은데. .. 기억상실증도 인가?"
"너무 복합적이라.."
약간은 냉철한, 트레이너 자매들이 모두 이런 반응을 보일 정도라면, 다른 아이돌의 눈에는 확실히 자신의 언니가 어떻게 보였을지, 짐작이 가기 시작하는 동생이였다. 더욱이 모두 맞는말이라 더더욱.
"... 반박할수가 없네......"
"진짜였나?"
"일단... 타카미네 노아? 앉아서 이야기 하자고."
".....고마워....."
의자에 앉은 타카미네 노아는, 어느세 충격에서 회복한 칸자키 란코와 다른 아이돌들, 그리고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있는 다른 팬들의 시선까지 모두 받으며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히나타의 동생에게는 매우 껄끄러운것 위주로.
"우선, 그 아이의 프로듀서에게 들은 바로는 현제 부모는 입양을 했음에도 불고하고..... 실종상태인거로 아는데....."
"....사실이야. 일단은."
"입양이였냥...?"
"흐응...."
"새로운 동포가 수호자도 없이 떠돌아 다녔다는 말이냐?"
"그리고, 보면 볼수록 이상한거도 있는데... 왜 너가 동생이지?"
"... 언니가 더 오래 살았으니까."
"키도. 덩치도 너가 더 커보이는데."
"그렇게 치면 여기있는 모로보시녀석보다 키 작은 여자 성인들은 다 뭔데?"
"....... 확실히. 그렇군. 그럼 다음으로..."
"아니, 좀 입좀 닫아줄래?"
"저기... 싸우지 마세요...."
우즈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히나타의 동생쪽은 당장이라도 욕설을 내뱉고 물리적인 재재를 가할것같은 얼굴을 하며 주머니에서 마술사들이 쓸법한, 30cm정도의 은색으로 빛나는 막대를 꺼내들었다.
"..... 여기서 무슨일을하면.... 다 보일텐데."
"진정해. 일단 모두 진정하자고."
"... 다음엔 그런 민감한 이야기는 자제해."
"...."
"자, 식사 준비나 하자고."
노아와 세상 만사에 관심없는 안즈, 그리고 미리아를 제외한 아이돌들은 당장이라도 싸움이 날것같은 분위기에 눌려 있었지만, 마스터 트레이너의 말에 긴장을 풀고 조금 있으면 올,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기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3까지. 이후 일어날 일을 적고 굴려주세요. 모두 사용.
+1 남았습니다
"저....저기... 이렇게 사람 많은데 오면.... 부딫히지 않으려나요...?!"
"괜찮은 것 이오니-"
"카린항은 걱정이 많으셔요..."
"카린공은 걱정이 많습니다! 닌!"
"우우....."
"어서 자리를 잡는것이 좋은것 이오니-"
"알겠습니다아..."
도묘지 카린과 하루가스미 일행이 빈 자리를 찾기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기까지는 신데렐라 프로젝트쪽에는 별 문제가 없었을것이였다. 카린이 누군가와 부딪히기 전까지는.
"우아아앗...!"
"어어..?"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카린와 점원은 부딪히면서 넘어졌고, 쟁반의 햄버그 스테이크가 날아다녔다.
아이돌들은 앞에 앉아있는 동생이 다 맞아서 아무도 맞지 않았지만, 히나타의 동생은 거의 전신으로 다 맞은 수준이였다. 그중 한 운없는 햄버그 스테이크는 히나타의 동생의 뺨에 직격했다.
"......."
"......."
".... 야."
"......."
마치 우즈키가 처음 프로듀서를 만났을때의 자신의 얼굴과 비슷하다고 느낄정도로, 카린과 점원은 굳어있었다. 카린과 같이온 하루가스미 일행도 마찬가지였다. 당장이라도 물어뜯을것같은 얼굴을 한 히나타의 동생을 뒤로하고, 카린은 조금씩 넘어진 상태로 뒤로 빠지기 시작했다.
"... 야."
".....네....."
"너 일부러 그런거지?"
"실수......에요...."
"..."
천천히 일어나려던 동생은, 팔이 자신의 바로 앞의 물컵을 쳐서 옷이 다 젖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을 겪은 동생은 이제는 화나지도 않는다는듯, 무표정으로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다.
+3까지. 동생의 반응을 적고 굴려주세요. 중간값 사용.
"뭐...?"
히나타의 동생은 옆에 앉아있는 린에게 조금이라도 더러운게 묻을까, 천천히 일어나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보던 요시노는 카린을 일으킨뒤, 혼자 어디론가 걸어가기 시작했다.
"...요시노씨는 어디간것 이온지?"
"그러게요.....? 그런데 사과도 제대로 못했는데..."
"안즈는 귀찮아아... 키라리, 이제 자면 안돼?"
"우꺄...... 그럼, 다시 올때까지만 자는거얌?"
"그럼 잘자."
"빠르다냥....."
금세 다시 웃는 얼굴을 되찾은 아이돌들과는 다르게, 트레이너들은 분명히 촬영되었을 방금 전 광경을 어떻게 프로듀서들에게 설명해야 할지를 생각하고 있었기에, 멀리서 다른 프로덕션의 아이돌과 정장을 입은 중년이 한 아이를 끌고 근처의 자리에 앉는것을 의식하지 못했다.
"... 어? 저사람 타카네 아냐?"
"오늘 왜 이리 아이돌들이 많이 보이냐?"
"콜라보라도 하나?"
사람들은 타카네가 반쯤 끌고오다시피한 아이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이, 타카네에게만 시선을 집중했다. ...하지만 신데렐라 프로젝트 소속 아이돌들은 살짝 옆의 아이를 쳐다봤다.
"저기.... 시죠씨, 사장님..... 그때... 감사했지만... 전 이런데는...."
"일단은 살을 찌우는게 먼저다. 고기는 많이 먹을수록 좋은거다."
"정말로 합당한 말입니다."
"..."
"그럼 이제 스테이크라도 시키도록 하지."
"....!"
+3까지. 앞으로 생길일을 적어주세요. 모두 사용.
"네. 조금 오래 걸릴수있습니다."
"저... 저기.... 그걸 다 드시게요?"
"당연하다."
"못 드시지 않으시려나요...."
"기이한... 이 정도는 저 혼자서도 먹을수 있사옵니다."
"...."
당연하다는듯이 엄청난양의 음식을 시키는 쿠로이 사장과, 그정도는 요기거리도 안된다는 수준으로 당당하게 말하는 타카네의 태도에 질겁한 히나타는, 뒤에서 조용히 다가와 목에 달라붙은 한 차가운 손에 놀라서 소리를 지를뻔했다.
"!!!!!"
"언니, 돌아왔어. ... 근데 뭐해?"
"사장님이 그래서......."
"어우."
그런 히나타를 불쌍한눈으로 쳐다보는 동생의 시야에, 한 검정머리의 조그마한 꼬마가 보였다. 그 꼬마는 타카네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저기, 안녕하세요!"
"기이한.... 저번에 만난분이였던것이온지?"
"기억하는구나! 헤헤......"
"이런 밝은 기운을 가진자는, 기억하게 되는것이옵니다."
"무슨일이냐, 타카기의 개."
"쉿, 잠시 어린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쳇."
그렇게 말하면서도, 쿠로이 사장의 손은 정장 외투의 주머니속에 가있었다.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고, 쿠로이 사장이 미리아의 손에 무언가를 쥐어주었다. 미리아가 손을 펴자 보인것은, 노란색봉지로 포장된 레몬맛 눈알사탕이 있었다.
"와아~! 감사합니다!"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멀리서 미리아가 엄연한 업계의 선배인 입장인 타카네에게 달려가는것을 보고있었던 요시노는, 조용히 미리아에게 다가가, 미리아의 손을 잡고 트레이너들과 아이돌이 있는곳으로 돌아갔다.
"......"
"가버렸군."
"흐음...근데 음식나오기 전에 안나가도 괜찮겠어?"
".. 버텨 볼게."
"아, 그러고보니 오이카와.. 였나? 사람들이 그런 아이돌들도 있다던데."
"오이카와라면, 분명히 346 프로덕션 소속으로 안다만."
"잘 아시네. 역시 사장이라서 그런가?"
"그런데 그 사람이 왜?"
궁금해하는 히나타의 얼굴을 씁쓸하게 바라보며, 동생은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그 아이돌은, 젖소목장을 하고있어."
".........."
"그리고, 언니가 갇혀있었던곳 이름이 뭐라고 했지?"
"오이카와...."
"... 그래. 알것같지?"
+3까지. 앞으로 생길일을 적어주세요. 모두 사용.
"고마워..."
"뭘, 고마우면 린에게 나좀 잘 말해주던가."
"... 알겠어."
이야기를 나누던 동생의 뒤에, 카린이 천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동생은 인기척을 눈치채고 뒤를 돌아보았다.
"으에에엣!"
"왜 놀라는건데?"
"저...저기...."
"?"
"방금전엔 죄송했었습니다..."
"미안해하면, 그거로 된거지뭐."
"저..저기... 그리고...."
"?"
"베테랑 트레이너씨가 부르셔서..."
"그래? 언니도?"
"네에...."
"알겠어."
동생은 말을 끝낸뒤, 바로 몸을 돌려 히나타를 들고 트레이너들이 있는 식탁쪽으로 성큼성큼 걸어나갔다.
"무슨일인가요, 트레이너분들?"
"프로듀서가 모두 불러모으라고 전화가 왔어."
마스터 트레이너가 예상에 없는 연락에 당황한것이 눈에 띌정도로 보이고 있었다.
"... 우선은 돌아가자."
"그래야겠네."
"그럼, 쿠로이 사장님, 다음에 또 뵈요."
"너같은 꼬마는 언제든지 환영이다. 애송이."
쿠로이사장의 미소를 뒤로하고, CP 소속 아이돌들과 트레이너는 가게문을 나서기 시작했다.
.
.
.
"실례하겠다냐-앙!"
"........"
"........"
"흥―흥↘흐흥↗흐↗흐↘흐↘흥↗ 프레데리카!"
미쿠와 아이돌들이 문을 열자마자 보인것은, 옆에서 프레데리카가 폭죽을 터트리는 광경과, 특유의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는 전무였다.
".... 그래. 우선은 앉도록."
"우꺄아...?"
아이돌들이 앉자, 전무는 책상의 서랍을 열고 뒤적이더니 한 서류를 꺼냈다.
"신데렐라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크로네의 합동 연수를 꼐획한 상태이다. 반론은 받지 않는다. 이상."
".... 저기.. 전무님...."
"왜 그런가, 사기사와?"
"자세한.. 일정을.... 설명 해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 미안하다. 그럼, 자세한 설명을 시작하도록 하지."
+1: 시작 날짜. (최대 1주내)
+2: 장소.
+3: 주요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