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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저 밀리 일상물을 쓰고 싶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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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2, 2018 23:32에 작성됨.
765 AS 담당: 바네P. 우리가 아는 그 바네P 성격이지만 제 필력과 앵커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765 시어터 담당: P. 약간 무뚝뚝한 면도 있지만 편한 상대에겐 그렇지 않을지도...?
765 AS: 전원 S 랭크.
765 시어터: D~B 랭크.
765 프로덕션: 블랙. 하지만 철저한 함구와 아이돌들의 캐릭터 때문에 사람들은 모름.
765 극장: 현재는 아쿠아 프론트. 가까운 시일내에 바빌론으로 바꾸려 계획 중.
10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그 후로 프로듀서씨들과 미나세 가문, 사쿠라모리씨, 하기와라파 등이 노력해 주셨지만
역시 인터넷을 완전히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경찰들이 와서 저희들을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크레센도 블루가 프로듀서를 납치 및 강간 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그녀들을 기소하고자 하였지만 프로듀서씨께서 기소를 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이 알려지면서 프로듀서씨도 좋아했다고 로리콘이라고 어차피 같은 강간마라고
다양한 비판인지 조롱인지 모를 것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다가 프로듀서씨가 언더에서 활동하시던 시절의 이야기가 흐르게 되어
다른 아이돌들도 밝혀지지 않았을 뿐 이미 잔뜩 했을 것이라는 등으로 여론이 나빠졌습니다.
이쯤에서 프로듀서씨들은 AS를 961로 대피시키고 그녀들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나섰습니다.
다행히도 AS들은 이미 건전한 이미지가 강해서 받아들여졌지만 극장조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프로듀서씨의 강간 영상만으로 성범죄 특유의 유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유죄가 선고 될 뻔한 것을 미라이쨩과 제가 불기소 처분을 했습니다.
프로듀서씨는 그러지 말고 기소를 해서 피해자로 있으라 하셨지만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그 결과 저희 765프로덕션 극장은 매춘관이란 오명을 얻었습니다.
그러던 중 극장 곳곳의 CCTV에서 프로듀서씨 퇴원 파티 이후의 2차 프로듀서씨 납치 강간 사건이 발견 되었습니다.
프로듀서씨는 이번에도 그녀들을 기소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이에 여론은 더욱 불타올라 765는 더 이상 존립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이돌들은 뿔뿔이 흩어졌지만 이미 이름과 얼굴이 모두 알려진 상태.
일부 과격한 안티들이 기어이 집이나 학교 위치를 알아내어 길에서 매복하다가 아이돌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심지어는 강간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물론 그들에겐 강경하게 대응을 했지만, 도저히 다 막아내지 못하고
결국 일부 자기보호가 곤란한 아이돌들은 미나세가문이 제공해준 맨션에 하기와라파가 경비까지 서 주는 비밀주택에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범죄자, 혹은 변태 등의 이미지가 강하게 박히는 바람에 일상생활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성적인 학대를 당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성인조분들도 물론 큰일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의무교육을 받는 아이들이에요. 고등학생처럼 자퇴를 하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어린 만큼 피해가 더 심하거든요.
*
그럼 이제 아이돌 여러분의 근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성인조인데요, 그래도 성인답게 한 사람을 빼면 무난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치즈루씨는 다행히 상점가에서 자신이 쌓아온 덕이 빛을 발하여 상점가 내에선 안전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 저희에게 자신의 정육점의 고기들을 나눠 주세요. 세레브 흉내는 그만뒀고요.
코노미씨는 외압에 굴하지 않고 사무 능력을 인정받아 스카우트 취직에 성공했어요. 그러나 더 이상 뒤가 없기에 회사 임원들에게 시달리고 계세요. 그럼에도 꿋꿋하게 버티는 아이돌들의 기둥이세요. 사실 미나세 가문의 지원 덕에 굳이 노동을 할 필요는 없지만 다른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후카씨는 다시 간호사로 복귀하셨어요. 의사나 환자들의 성적인 희롱이 날로 에스컬레이트 한다고 하시지만 버텨내고 계세요. 마찬가지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남기기 위해서랍니다.
리오씨는 사귀던 남친에게 버림받고 배신당해 전남친 친구들에게 윤간 당한 뒤 집밖으로 안 나가세요.... 음..... 네.
카오리씨는 정체불명의 조직에게 보호받으며 작은 음악교실을 하고 있어요. 어쩌면 성인조분들 중 가장 안전하고 무난하다 볼 수 있죠.
그리고 그 밑의 19세의 두 명인데요.
아유무쨩은 가족들이 일이 터지자 마자 빠르게 미국으로 보내버렸어요. 게다가 연락조차 되지 않아요. 잘 있으면 좋을텐데....
마츠리쨩도 빠르게 자신의 성에 틀어박혀서 히키코모리가 되었어요. 다른 아이돌들과는 가끔 연락을 주고받아요.
*
고등학생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 상태에요. 한쪽은 결국 이지메와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자퇴한 쪽이고, 다른 한쪽은 그래도 견디고 학교생활을 하는 쪽이죠. 하지만 학교에서의 이미지는 매우 나빠요. 몸 파는 애들보다 더 낮게 나쁘게 보여 지는 것 같아요. 실제로 학교에서 강간을 당한 아이들도 많아요... 사실상 보호 받기 어려우니까요. 게다가 그 학교에 다닌다는 사실만으로 협박거리가 되어 버리기에 거부하기도 어려워요. 실제로 이걸로 많이 협박 당했다고 하더군요...
코토하쨩은 위원장 이미지로 유명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자 청순한 이미지를 좋아하던 팬들이나 학교 남학생들의 심한 학대에 시달리다 결국 자해까지 했어요. 그녀는 실제로 청순한 위원장 성격인데 그런 짓을 당했으니 별 수 없죠. 지금은 정신병원에 있어요.
엘레나쨩은 본래 순수한 성격인 만큼 자주 속아서 범해졌어요, 그러다 결국 브라질로 다시 떠나가게 되었죠.
미나코쨩은 이지메나 그런 것보다 먼저 자신 뿐 아니라 가게 이미지도 크게 손상되어 결국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어요. 그녀는 결국 자퇴하고 지금은 비밀주택 요리를 담당 중에요.
사요코쨩은 안경이 부서지는 일이 잦아지고, 심지어는 앞이 보이지 않는 사요코쨩을 범하기까지 하는 등의 일을 당했다고 해요. 그리고 765 붕괴와 성적 학대를 당하며 근성과 노력만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더 이상 괴로워지기 전에 자퇴했어요.
아리사쨩은 자신이 아이돌의 광팬인 만큼, 팬들의 분노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고 그렇기에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프로듀서씨가 한 말이 사실일지도 몰라요. 극장에서 제일 외골수 인 건 그녀일지도 모른다고.
우미쨩은 심한 이지메를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버티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오히려 그 모습에 괴롭히던 애들이 괴롭히는 걸 포기했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죠?
미야쨩은 덮쳐온 사람들을 오히려 교화시켜 버리는 짓을 저질렀어요. 교화에 실패한 사람들은 장기 친구인 할아버지(좀 대단한 사람들)들이 처리해 주셨다고 해요. 대신 할아버지들과 장기 두는 시간이 늘었다고 해요.
카렌쨩은 문제가 생기고 분위기가 나빠지자 빠르게 도망쳐서 큰 화를 입지는 않았지만, 낯가림을 넘어 사람공포증이 되어 버렸어요. 전에 하루카쨩이 옛날의 유키호쨩을 보는 기분이라고 했어요.
나오쨩은 오사카로 돌아갔어요. 거기서도 이지메를 당하기는 해도, 심하지는 않은 모양이에요. 근데 전화를 할 때마다 신음소리가 심한 게 몸이 많이 약해진 것 같아요.
줄리아쨩은 다행히도 유일하게 본명이 알려지지 않아서 전학을 가고 머리색과 스타일, 화장법 등을 바꾼 뒤 전혀 다른 캐릭터로 살아가고 있어요.
노리코쨩은 기본적으로 친구가 비슷한 취미의 남자들이던 탓에 있을 곳이 마땅치 않아 빠르게 자퇴했어요. 그리고 그 이후 주택 생활 중이죠.
츠무기쨩은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그곳에서도 이지메를 당하는 바람에 자퇴했어요. 그리곤 그 예쁜 은빛 장발을 검게 물들이고 짧게 잘라 숨어 살고 있다고 해요.
*
소,중학생들은 정말 심해요. 사람이 가장 날뛰는 시기이기도 하고, 가장 어리석은 시기이기도 한 만큼 학대를 받으면 정말 심하게 받아요. 변태나 걸레로 불리는 건 아직 나은 편이고, 또 한참 성에 관심이 많은 나이다 보니 성추행이나 성폭행 피해도 심해요. 특히 원래 친구가 없는 편이던 아이들은 옷이 찢어진 다거나, 18금 사진집에 자기 그라비아 사진이 엮인 채 학교 게시판에 장식 된다는 등의 짓도 당했다고 해요. 학교 측에서도 이미지 악화나 PTA 등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이미 묵인을 넘어 무시하는 추세라네요. 애들이 어떻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는 걸까요? 이 애들은 거의 다 주택에 와 있어요. 보호할 수 있는 곳에선 보호해야죠.
미라이쨩의 경우는 아이돌을 위해 그만둔 동아리 남자들에게 시달리고 있다고 해요. 자꾸 자신들과도 해달라는 식인 것 같아요. 그 때마다 도망쳐 오고는 있지만, 도망치지 못한 적도 몇 번 있어요.
츠바사쨩은 원래 남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던 만큼 교내뿐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자주 얽혀서 곤란하다고 하네요. 어지간해선 특유의 밀당으로 해결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대도 있다 보니...
로코쨩은 자신의 아트에 외설적인 욕설이나 그림이 그려지거나 아예 부서지는 등으로 시달리고 있다고 해요. 다행히 그녀는 직접적인 성적 학대는 받지 않았지만 그녀에게 있어선 자신의 몸보다 작품이 더 소중하겠죠.
토모카쨩은 천공기사단 사이에서 토모카쨩의 순결과 복종에 대해 문자 그대로 피 튀기는 싸움이 벌어졌어요. 현재 학교에서는 끝까지 복종을 택한 NEW 천공기사단에게 보호받고 있어요.
유리코쨩은 책들이 훼손되거나 온갖 관음 소설, 사진집, 만연에서 만든 유리코쨩이 학교에서 당한 성적 학대를 담은 그녀의 베개영업 동인지 등이 사물함과 서랍에 한가득 하다고 해요. 이제 그녀는 더 이상 책엔 손도 안대요.
안나쨩은 게임기가 부서지거나 야겜으로 바뀌거나, 게임제작부에서 계속 얽혀 온다고 해요. 안나쨩 본인의 성격도 한몫해서 결국 받아들인 채 살고 있어요. 곧 안나쨩이 모델인 캐릭터가 주인공인 18금 게임이 완성 된다고 하더군요.
히나타쨩은 고향으로 돌아갔어요. 다행히도 그곳에서의 히나타 집안의 힘과 히나타의 인덕이 유명해 큰 피해는 없지만, 프로듀서씨가 말하신 사람이 많으면 반드시 그 중에 문제가 생긴다는 법칙은 어디서나 유효하여 가끔 위험한 일에 휘말리는 듯해요.
타마키쨩은 이 아이가 그런 짓을 했을 거라고 다른 애들이 믿지 않는 현상이 발생해 교내에선 큰 문제가 없지만, 전에 혼자 놀러 나갔다가 크게 봉변을 당한 적이 있어요. 그 후 밖에서 놀지 않게 되어 버렸죠. 지금은 방에서 코붕이라만 있어요.
이쿠쨩은 프로듀서와의 데이트 사실이 밝혀져 이미 어른이랑도 잔뜩 한 변태로 인식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같은 학교에서도 심하게 시달리지만 그보다도 외부인의 로리콘들에게 시달리고 있다고 해요. 지난번엔 검은 벤의 마수에게 잡힐 뻔 한 걸 카오리씨가 도와줬어요. 근데 어떻게 알고 도와준 걸까요?
에밀리쨩은 아버지랑 같이 해외로 돌아갔어요. 연락도 두절 되었구요.
스바루쨩은 본래 어울리던 남자애들이 “얘가 그럴 리가...”란 인식을 가지고 지켜주고 있지만 당연히 한계가 있고, 역시 이지메에 시달리고 있어요. 야구 글러브에 늘 구멍이 난다거나, 귀여운 옷의 스바루쨩의 사진으로 교실을 도배하는 등의 일을 당하는 것 같아요.
카나쨩은 노래를 부르면 다들 돌아가서 이지메는 당하고 있지만 그 성적 학대는 없다고 해요.
모모코쨩은 이제 아마, 다신 가정이 회복되지 못할 거라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아역 시절부터 대체 얼마나 많이 해왔냐는 등의 소리를 들으며 살고 있어요. 연예계로 돌아오는 것을 미끼로 수많은 위험인물들이 접근해 온다고 해요. 하지만 모모코쨩은 이미 연예계 복귀엔 흥미가 없어요. 모모코쨩은 그저 꿈을 꿀 뿐이에요. 덧없는.... 아니 의미 없는 가족의 꿈을...
*
하지만 진짜 큰 문제는 이 다음이에요. 제가 중간 중간 설명을 하지 않은 아이돌들이 누구인지... 아시겠나요? 맞아요. 바로 1차, 2차 프로듀서씨 납치 감금 강간 사건의 범인들이에요. 이 아이들은 정말 어디에도 갈 곳이 없어요. 집은 위험하고, 주택으로 오면 다른 아이들에게 눈총 받기 십상이죠. 그래서 어디에 있어도 괴롭고 도움을 받을 수 없어요. 다른 아이들끼리는 서로 위로라도 해 줄 수 있죠. 비록 요 몇 달 넘게 웃음꽃 하나 안 핀 주택이라도 그 정도는 가능해요. 하지만 이 아이들은 달라요. 범죄를 저질렀단 사실로 다른 아이들보다 심한 학대를 당하는데 이 아픔을 함께 나눠줄 아이도 없어요. 정말 왜 이 애들은 그런 짓을 저지른 걸까요....
일단 레이카씨는 1차 사건의 가해자로써 사회복귀는 무리였어요. 결국 주택에서만 살고 있지요. 그런데 가끔 하늘을 날아서 어디로 갔다가 흙투성이가 되어 돌아오세요. 다들 산에 갔다 왔다고 믿고 있어요.
아카네쨩은 강간 가해자란 사실 때문에 빠르게 학교를 자퇴하고 숨어 있다가 주택에 왔어요. 여전히 아이돌 사이에서 무드메이커를 해주지만 자신이 이 모든 일의 방아쇠란 죄책감 때문에 매일 밤을 울며 지새우고 있다고 해요. 프로듀서씨에게 듣기를 아카네쨩은 납치 때 거의 아무 짓도 안했다고 하셨지만, 말리기조차 안했기 때문에 더욱 괴롭겠죠...
그래도 레이카씨랑 아카네쨩은 주택에서 나름 받아들여지고 있는 중이에요. 그나마 다행인 거죠. 하지만....
미즈키쨩은 2차 납치강간 범인임이 밝혀져 마술 연습이라며 심한 학대를 당했어요. 거기서 그녀의 포커페이스가 독이 되어 버렸어요. 괴롭혀도 표정에 큰 변화가 없다보니 얕보이는 줄 안 가해자들의 학대가 점점 심해지다 결국 자퇴했죠. 그 얇고 가녀린 몸이 흉터투성이인 걸 보면 마음이 아파지더라고요.
메구미쨩은 2차 납치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성적인 학대를 심하게 당했다고 들었어요. 원래부터 노출 등을 신경 쓰지 않거나 야한 모습을 보여주던 것에 부탁을 거절 못하는 성격까지 섞여버려 결국 남자들의 강압적인 부탁(사실상 협박)을 이기지 못하고 교내에서 몇 번이고 하다가 완전히 그쪽에 익숙해져 버렸지요. 이제는 그 학교는 물론 근처 학교에서도 다 그녀를 알게 되어 버렸어요. 그리고 이걸 안 코토하쨩은 자살하려고까지 했고요.
시즈카쨩은 강간 가해자란 사실 그것도 2범이란 것 때문에 도저히 말로는 형용하지 못할 학대를 당했다고 들었어요. 결국 아버지가 등교거부 시켰고 검정고시 통과 이후 해외로 도피할 예정라고 해요. 안타깝게도 저희도 그 이후의 그녀의 소식은 불명이에요.
세리카쨩은 비록 2범이라 해도 하코자키 가문의 파워로 보호 받고 있어요. 그녀의 소식은 당연하게도 불통이에요.
시호쨩은 아마.... 최고로 심각하다고 생각해요. 시호 본인도 2번이나 납치강간을 했다는 사실에 의해 학교에서 온갖 육체적, 정신적, 성적 학대에 시달리며 살고 있어요. 친구도 없는 만큼 정도가 심하죠. 옷이나 물건 뿐 아니라 머리카락까지 잘릴 뻔하는 등의 일도 있고, 몸매가 좋다보니 성적으로 심하게 다뤄질 때가 많죠. 게다가 주택으로 올 수도 없어서 평소와 똑같은 등하굣길을 쓰는데 다른 학생들의 시선이나 불의의 습격을 해오는 과격한 사람들에게까지 시달리니.... 게다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어머니는 딸을 잘못 키웠다는 죄악감에 우울증과 각종 스트레스성 병에 시달리고 일도 못 나가고 계세요. 시호가 모아둔 돈이 있어서 버티다가 다 떨어질 뻔 했다고 해요. 게다가 리쿠군은 유치원에서 강간마의 동생이라며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누나를 원망하며 집에선 늘 누나에게 화를 낸다고 해요. 결국 어디에도 있을 곳이 없는 시호쨩은 완전히 망가져 버렸어요. 미나세 가문에서 그녀네 집에 금전적 지원을 하고는 있지만 답이 보이지 않아요.
*
AS랑 바네P씨, 오토나시 선배는 다행히 961에 잘 적응했다고 해요.
저는 다행히 얼굴도 본명도 밝혀지지 않은 덕에 다른 디자인 계열 회사에 취직했어요.
765의 이력을 지우는 바람에 그 공백으로 좀 고생하긴 했지만, 지금은 잘 해 나가고 있어요.
보고 싶네요.... 프로듀서씨....
왜 저희를 두고 가버리신 건가요....
과격파 팬에게 칼로 찔려 죽는다니.....
이상하잖아요?
트럭으로 치여 날아갔으면서 살아난 사람이 칼에 찔려 죽는다니....
정말.... 왜..... 흑...흐윽....흐아아아아아앙!!
Bad Ending.
The End of Karma was built by anchor
네, 오랜 시간 제 창댓에 어울려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월 12일부터 5월 7일까지 무려 3달 가까이 연재를 했네요.
사실 처음엔 3월 정도에 마칠 생각이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받은 만큼의 창댓을 만들었다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사실 이 창댓이 900을 넘기긴 했지만 글 자체보다 인양글이 더 많을 겁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 창댓을 전부 읽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더군요.
저는 매일 2시간 이상씩 투자하지만 읽는 데에는 채 1시간도 필요 없더군요.
작가분들 참 대단하세요. 투자 대비 무언가가 좀 부족한 기분이더군요.
그리고 다작 하시는 분들은 정말 사람 아닙니다.
창댓 다작을 어떻게 해?!
하나 하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 진이 빠지는데....
다작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사실 이거 쓰느라 다른 분들 창댓 읽을 시간도 적어지던데 이제 그럴 걱정이 없네요.
이렇게 마치고 나니 상쾌한 듯, 씁쓸한 듯, 좀 더 쓰고 싶은 듯, 한 기분이지만
이젠 정말로 스케쥴이 안 되네요. 쓰고 싶은 주제는 잔뜩 있는데...
결국 이 창댓은 배드엔딩의 수미상관 구조가 되어 버렸네요.
이 엔딩이 비록 마음에 드시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은 저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기서 “+3까지” 원하는 아이돌과 원하는 시츄의 이벤트를 받겠습니다.
에필로그라기 보단 여담이란 느낌으로 하는 서비스입니다.
사실 저도 좀 더 화기애애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지만, 이렇게 되어 버렸으니
아쉬운 마음에 해보는 짓입니다. 자꾸 질질 끄는 것 같지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맨 위의 주의에 대해서는 진심입니다.
불쾌하게 생각하신 분들, 부디 저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마지막 글에서 뵈겠습니다. 아, 사과글에서 뵐 수도 있겠네요.
안 된다면 세리카의 현 상황 이야기를.
아니면 조금더 다크하게 코토하의 자살&장례식.
아니면 20년뒤 다시 만난 아이돌들?
@>>-2 어렵네요. P가 누구한테 복수를 한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아오바는 아직 P를 잊지 못했고요.
@아.. 이 얼마나 깊은 절망...아이돌은 이 절망에 굴복할 것인가...
@@-1 역시 아이커뮤는 클린해서 좋습니다.
내가누구지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앵커의 의도가 잘 이해가 안 가서 이야기가 안 짜이네요. +1 재앵커 구해요.
나는 미라이에게 할 이야기가 있으니 안 쓰는 방으로 와달라는 메시지를 받고
지금 그 방문 앞에 서 있다.
나는 미라이가 정말로 그만두고자 하는 것인가 고민하며 각오를 다지고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미라이: 아, 프로듀서씨... 오셨군요.
평소와는 다르게 낮고 진지한 미라이의 목소리와 태도에
나도 적잖이 당황하고는 정말로 미라이가 퇴직을 바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미라이: 저기...! 프로듀서씨....으흑...! 죄... 죄송해요...
순간 미라이가 눈물이 복받쳐 말을 잇지 못했다.
미라이가 추스르는 동안, 나의 머릿속은 완전히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고는 각오를 하고 있었다.
미라이: 후우... 저기 프로듀서씨....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를... 그만두시지 않으시겠어요!!
P:......에? 어.... 나? 아, 혹시 내가 싫어서 그래? 그렇다면...
미라이: 아니에요! 프로듀서씨를 향한 제 마음은 3달 전 편지에 쓴 것과 무엇 하나 다르지 않아요!
P: 그렇다면 어째서...?
미라이: 그야, 프로듀서씨가 계속해서 이곳에서 일을 하시다 보면 그저께 밤보다 심한 일을 당할지도 모르잖아요! 강간이라던가, 정조대라던가 퇴원 직후인 사람에게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당했잖아요! 그럼 그들이, 설령 그들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프로듀서씨에게 비슷한, 혹은 더 심한 짓을 당할지도 모르잖아요!
P: 그건 모르는 거야. 그걸로 끝날 수도 있잖아?
미라이: 그게 다가 아니잖아요! 발렌타인 때 프로듀서 집에 숨어들어간 코토하씨라던지, 다이어트 사건 때 이쿠쨩이나 모모코쨩도 애교로 끝났지만 잘못했으면 큰일 날 수도 있었다고요! 망상대결 때도 프로듀서씨는 경품 취급이었고, 심지어 납치는 두 번째에 아이돌이랑 있다가 교통사고까지! 그런데 안 할 리가 없잖아요... 이미 강간까지 저지른 시즈카들은 더 나아갈 수도 있다고요?! 프로듀서씨가 그랬잖아요! 한번 한계점을 넘으면 그 뒤는 나아갈 뿐이라고!
P: 그건 이 상황에서 쓸 의미가....
미라이: 전 프로듀서씨가.... 매번 이렇게 힘들어 하시는 모습, 보고 싶지 않아요! 흑...흐흑....흐윽.... 그러니까.... 프로듀서를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가주세요..... 이게 제 소원이에요....
난 말을 잇지 못했다.
만약 이 아이의 마음이 정말 그 때의 편지와 같음에도
이런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 아인 정말로 자신의 행복보다 나의 행복을 위해 말해주고 있다는 것이겠지.
그리고...
그렇다면 내 대답은 정해져 있다.
P: 고마워. 미라이.
미라이: 프로듀서씨..?
P: 그래. 알겠어. 좀 아쉽기도 하고, 쓸쓸하겠지만 너에게 이렇게 괴로운 생각을 하게 하면서까지 이곳에 있는 것은 잘못 되었겠지.
미라이: 프로듀서씨..!
P: 그러니까... 하나만 약속해 줘.
미라이: 약속이요..?
P: 내가 떠난 것을 슬퍼해도 좋아. 대신 반드시 이겨 낼 것. 비록 너는 날 못 볼지도 몰라. 하지만 난 너를 계속해서 볼 수 있어. 그러니까... 언제나 어디서나 내가 무엇을 하더라도 너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최고의 아이돌이 되는 거야. 알겠지?
미라이: 으읏...! 네...! 저... 반드시 최고의 아이돌이 되어서 프로듀서씨가 언제나 볼 수 있게 만들게요!!
그 뒤 나는 미라이를 끌어안아 주고 사무소로 가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장의 비난이 있었지만 계속 밀어붙여 퇴직할 수 있었다.
아오바씨를 해고한 직후였다고 하기에 복직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라 말하고
765 프로덕션을 뒤로 했다.
이걸로 내가 그녀들과 더 이상 엮일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나는 그녀들을 계속해서 체크할 것이지만
그녀들은 나의 행방도 연락처도 그 무엇도 알 수 없다.
그들이 아는 내 연락처는 업무용으로 만든 연락처이고
그들이 아는 내 집주소는 업무용으로 빌린 전셋집이다.
나와 그녀들은 두 개의 직선이다.
이제 겹쳤던 것이 끝나고 서로 멀어질 일만 남은 두 직선.
그걸로 내 프로듀싱은 끝이다.
*
그 뒤로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765는 내가 빠진 뒤 또다시 잠깐 주춤했지만
이미 6달이나 나 없이 지내온 만큼 빠르게 회복했다.
그리고는 새로운 프로듀서를 고용하였고, 점차 안정을 되찾아갔다.
물론 그 중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대부분의 아이돌들에게 자립성과 노련함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내가 커버하고 있던 부분들을 스스로 해나가며 생긴 변화일 것이다.
일부 성인들은 AS와 사무원들의 서포트를 받아 셀프 프로듀싱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특히 변화가 두드러진 것은 미라이였다.
원래의 댕청순진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진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없던 성숙함이 더해지기 시작했다.
분명 소중한 사람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내던지는 경험 덕분이겠지.
행동거지엔 예전과는 다른 벡터의 힘과 각오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의 눈동자는 머나먼 미래를 향하게 되었다.
게다가 순수하면서도 때때로 보여주던 강인함은 더욱 힘을 얻어
15세가 되던 때 그녀만의 하나의 카리스마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점차 AS의 아마미 2세란 평가를 받아 갔다.
하지만 그녀의 성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예전엔 함께 다니던 시즈카, 츠바사에 비해 노래에서
그녀만의 특별함이 약간 뒤쳐진단 평가도 있었다.
그녀의 노래 실력이 부족하단 것이 아닌,
특징적인 창법의 두 사람에 비해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미라이는 원래 노래를 할 때 평소보다 목소리가 성숙해지는 버릇이 있었는데
16세가 되며 목소리가 안정되자 이를 잘 살려서 노래에 날카로움이 새겨지기 시작했다.
평소 그녀가 부르던 활기찬 노래 뿐 아니라, 상냥하거나 잔잔한 노래와 함께
사요코나 시즈카 같은 애들에게 맡겨 놓았던 찢어지는 듯 한 노래도 소화해 내기 시작했다.
한때 그녀의 프로듀서로써 그것을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던 내가 부끄러워질 정도였다.
그 뒤 미라이가 노래에서 두 명에게 밀린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카리스마와 노래의 성장으로 그녀의 인지도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불어났다.
그리고 그녀의 이미지 변화의 끝판왕은 그녀가 17세가 되던 해에 일어났다.
이미 커다란 이미지 변화를 두 번이나 거치면서도
그녀의 댕청댕청하고 귀여운 이미지는 줄지 않고 있었는데,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이던 사이드 테일을 풀고
그녀가 조금씩 길러오던 머리와 함께 금색으로 염색하고 웨이브까지 주었다.
츠바사나 카렌, 호시이 같은 샛노란 금발이 아닌 본래의 머리색도 약간 남기면서
훨씬 옅으면서도 붉은 분위기를 띄운 금발이다.(야마자키 하루카 1st 싱글 참조)
이걸로 나이를 먹으면서 성숙함과 어른스러움이 더해져 가던 미라이의 이미지에 부스터를 달아버렸다.
그러면서도 평소엔 흔히 알려진 미라이 그 자체이다가 작정하고 분위기 잡으면 전혀 느낌이 다른
마치 호시이와 비슷하면서도 미라이의 느낌이 남아있고 또 잘 살리고 있어서
그 변화를 쭉 지켜봐 온 팬들 입장에선 감회가 새롭다나 뭐라나.
물론 나도 그 팬들 중 하나다.
그녀의 팬 넘버 제1호란 사실은 내 유일한 자랑거리다.
이로 인해 AS의 신호등의 장점을 모조리 빼앗아 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그녀의 인기는 천원돌파 해 나갔다.
18세엔 이미 그 해의 상이란 상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해외에서도 유명할 대로 유명해져서 해외 방송에서도 자주 얼굴을 보게 되었다.
심지어는 할리우드까지 가서 유학 갔던 선배랑 호시이랑 같이 영화도 찍는 등.
제 2의 히다카 마이의 탄생이라고 일본 전체가 들썩였다.
올해 20세가 되면서 음주 방송까지 섭렵하며 더 이상 그녀를 안 보는 것은 불가능했다.
길거리에는 그녀의 사진이 보이지 않는 날이 없고,
가게에서는 그녀의 노래가 들리지 않는 날이 없고,
티비에서는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날이 없고,
영화에서는 그녀의 영화가 보이지 않는 날이 없고,
차트에서는 그녀의 앨범이 보이지 않는 날이 없고,
잡지에서는 그녀의 기사가 보이지 않는 날이 없었다.
그녀의 얼굴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고
그녀의 가성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고
그녀의 웃음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약속을 지켰다.
내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던지 그녀를 안 보는 날이 없었다.
그녀와 나는 정말 완벽한 두 직선이었다.
지금의 나는 그저 방에 쳐 박혀 주식으로 먹고 사는 아저씨고
그녀는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최고의 아이돌이다.
단 한번, 우연찮게 교차한 후 영원히 다시는 만날 일이 없는 직선들.
물리법칙을 무시한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상 결코 만날 수 없는 관계.
하지만 나는 그걸로 만족한다.
지금의 그녀는 누구보다 빛나고 있다.
내가 그녀의 옆에 다가갔다간, 나는 그대로 증발해 버리고 말 것이다.
물론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TV를 끄려고...
띵동~♫
음? 누구지?
아, 책을 몇 권 시켰던가....
띵동~♫
P: 네 나가요!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으로 향하는 도중
앵커: 네. 이번엔 벌써 몇 년 째 화제의 아이돌 카스가 미라이씨가 765프로덕션에서 나와 1인 기획사로 활동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앵커2: 네. 이미 2년 전부터 셀프 프로듀싱을 하고 있던 카스가씨입니다만, 일이 너무 많아 결국 765의 사무원이나 프로듀서의 도움을 받다가 이번에 자신이 직접 기획사를 차리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P: 1인 기획사라... 미라이의 이름이면 미라이 한명 뿐 아니라 다른 아이돌을 만들 수도 있을 텐데.... 뭐 혼자선 힘들겠지.
앵커: 그래서 현재 스카우트에 열심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자신이 점찍어둔 유능하고 믿을 수 있는 동료들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2: 네. 자신의 동료였던 아이돌 중에는 현재 코디네이터, 디자이너, 컨설팅 매니저 등으로 성공한 분들이 많다보니 어쩌면 구 765아이돌들의 회사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띵동~♫
앗, TV에 너무 열중해 버렸네.
회사까지 차릴 줄이야...
뭐 마츠리라던지, 메구미라던지 사요코나 코토하 같은 애들이랑 하면 든든하겠지.
나랑은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이다.
직선은 두 번 교차하지 않는다.
P: 네~ 누구세요~?
철컥
나는 문을 열었고, 문 앞에는...
???: 안녕하세요? 저는 이런 사람인데요... 혹시 저희 쪽에서 일해보시지 않겠습니까?
고개를 숙인 채 명함을 내밀고 있는 여성이 있었다.
딱히 일할 생각은 없지만, 이대로 둘 수는 없으니 명함을 받았다.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들었고, 그녀의 얼굴은....
IF END
LINE
@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첫 번째 요청작. 만약 미라이가 요청 했을 때 퇴직했더라면?입니다. 미라이는 승승장구, P는 그냥 평범한 아저씨가 되어 버리는 엔딩이네요. 사실은 좀 더 나쁜 내용으로 생각했지만, 저런 배드 엔딩 이후 또 배드 엔딩은 좀 아니다 싶어서 나름 밝게 했네요. 그러느라 하루 날려먹었습니다. 죄송합니다ㅏ.....
@@ 끔찍한 편 써 봤자, 읽어 주실 분이 계실지.... 매우 자극적이고 민감한 소재들이다 보니... 살짝 스포하자면, 전 아사*기의 행복론도 하나의 행복의 형태가 되지 못할 것은 없다, 라고 생각하는 인간이란 것....? 물론 그 사람 작품만큼은 절대 아닙니다. 제가 그 정도로 위험한 인간은 아닙니다. 그 사람 작품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밍밍하겠지만 극혐하시는 분들에겐 그래도 혐오감을 느낄 만한 내용이라....
다음은 스타티어님의 두번째 요청인 엔딩 시점의 세리카가 어떻게 사는가? 입니다만 깊이 생각을 안 해서 여러분께 묻습니다. 여러분응 세리카에게 자비를 베풀 의향이 있으신가요? 먼저 2표입니다.
1. 딸바보는 못말려. 세리카는 잘먹고 잘 살고 있다.
2. 후계자가 되긴 글렀고 좋은 후계자 얻기 위해 신부수업 중.
3. 인권 어디?
세리카가 765프로의 스캔들을 기자에게 건넨 것까지는 좋았다.
좋은 느낌으로 765가 망가져가고 있었다.
이대로 기다리다가 적절한 시기에 P를 주워 온다.
겸사겸사 P가 원한다면 예전 동료들에게도 자비를 베풀 마음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자들은 그 동안 청렴한 이미지였던 765프로의 대형 스캔들을 좋아하며,
경찰에게 여론 압박까지 해서 이 잡듯이 프로덕션을 뒤졌다.
그리고 그 결과...
자신도 범죄에 가담했던 사실이 드러나고 말았다.
그녀의 가문은 빠르게 조치를 취해 자신은 그저 동료들에 의해 억지로 참여한 것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극장 곳곳에 설치된 CCTV엔 P의 학대를 즐기는 그녀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고,
마치 그녀가 납치를 주도하는 듯한 모습까지 담겨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가 본성으로 P와 대화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까지 유출되어 버렸다.
그녀의 맨얼굴이 세상에 공개되자 765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졌고,
그 비난의 상당수가 아이돌의 진면목에 대한 비난이었다.
그 중에서 유일하게 진면목이 드러난 그녀는 그녀의 콘크리트 팬층이 그대로 안티로 돌아섰고,
그녀의 대한 여론은 765 중에서도 최악으로 치달았다.
그녀의 가문은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모든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그녀를 집 밖으로 내보내지 않았다.
그녀에 대한 비난이 거세져서 더 이상 그녀를 하코자키 가문의 후계자로 세울 수는 없는 상황.
어쩔 수 없이 그들은 세리카 본인이 아닌 그녀의 사위를 후계자로 내세우기로 하고
최대한 좋은 남자를 얻기 위해 그녀에게 신부수업을 행하기로 했다.
그렇게 그녀를 별채에 격리한 채 그녀에게 신부수업을 행하였으나
그녀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한 사람, P를 얻고 싶었던 그녀는 P의 행방을 조사하게 했다.
그리고 돌아온 것은 그의 사망소식.
길을 걷다가 칼에 찔려 죽었다는 거짓말 같은 소식뿐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사랑을 하고 싶어서 행한 일이, 자신의 약속되었던 미래도, 얻을 수 있었던 미래도, 얻고자 했던 미래도,
그 전부를 앗아간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현실에 절망했다.
하지만 절망하기엔 아직 너무 일렀다.
1년 가까이 지나고 자신에게 행해지는 신부수업의 상당수가 남성을 만족시키는 방법,
쉽게 말해 침대 위에서의 테크닉이었던 것에 의문을 품은 그녀는
어째서 다른 기술들보다 이것이 우선시 되는 것이냐 따졌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자신에게 남.동.생.이 생.겼.다.는 사실을....
765의 스캔들이 터졌을 때 이미 3개월을 찍고 있었다.
그리고 이미 태어나서 곧 200일이라는 것이었다.
세리카는 직감했다.
그 아이를 살려 두어선 안 된다는 것을
그 아이가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갈 것을.
그리고 그녀는 그 아이를 죽일 방법을 모색했다.
수많은 계산과 계획을 통해 최선의 방법을 알아내
기어이 그것을 시행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결국은 14살 꼬맹이의 행동 따위 경험의 질도 양도 격이 다른
그녀의 아버지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고 있었던 것일 뿐이었다.
결국 그녀의 암살작전은 개시한지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제압당했고,
이것을 빌미로 그녀는 완전히 하코자키에서 제명당했다.
사실 여기까지가 전부 그녀의 아버지가 짠 계획이었다.
자신의 아내가 임신한 사실을 안 그는 남매간의 싸움을 어찌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세리카가 대형 사고를 쳐서 그녀의 입지를 위험하게 했고,
거기에 더불어 그녀가 오랜 세월 자신을 우롱해 왔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세리카는 분명 남의 위에 설 그릇이지만,
만인의 위에 설 그릇이 되지 못함을 깨닫고 이번 일을 계획했다.
만약 그녀가 동생에게 해를 끼치려 들지 않고 순순히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면
그녀를 정치계의 고위급 인물이나 다른 재벌가문에 시집보내려 했다.
이것은 그 나름의 마지막 자비이기도 했다.
적어도 또 다른 길에 비하면 훨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눈물을 머금고 아버지가 아닌 가문의 장으로써 특단의 조치를 감행한다.
그 후 그녀의 인생은 내리막, 아니 낭떠러지였다.
처음엔 그저 신부수업의 내용이 좀 빡세진 정도였다.
아버지가 무슨 짓을 저지를까 걱정하던 그녀도 1년 쯤 지나니까 방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다시 1년이 지나면서 그녀는 17세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녀의 몸은 매우 탐스럽게 여물어 갔으며
얼굴은 물론 완벽한 몸매에 성 기술도 풍부한 외적으로 훌륭한 여성이 되었다.
대신 내면은 과거에 비해 더욱 거칠어져 치유계 천사를 연기하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몸에 위화감을 깨달았다.
아무리 자신의 근본이 미소녀라고는 해도
운동이라곤 성기술 교육 정도뿐이었을 텐데 자신의 몸이 너무 완성되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몸의 감도가 이상했다.
몸이 자람에 따라 그리고 익숙해짐에 따라 감도가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엔 가벼운 자극만으로도 쾌감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그녀는 자신의 이런 몸 상태에 의구심을 품어 자신의 부모에게 따졌다.
그러자 이제 곧 3세가 되는 동생을 안은 어머니는 서글픈 표정을 지었고,
아버지는 각오가 담긴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집안 깊숙이 인도했다.
그녀가 인도된 곳은 매우 깊숙한 지하의 어느 방, 아니 홀이었다.
그곳에는 수많은 방들이 있었고, 이제부터 그 방들 중 하나가 자신의 방이란 소리를 들었다.
이해하지 못한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설명을 요구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곳은 하코자키가가 다양한 귀족들에게 제공하는 하나의 정육점이라고 한다.
물론 그곳에 있는 고기는 소나 돼지가 아닌 생명의 가치가 없는 인간들의 몸이다.
그녀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 하코자키 아니 귀족들의 어둠의 일부가 그곳에 있었다.
그리고 그곳이 자신의 거처가 될 것이란 말을 금세 이해하고 도망쳤지만
부질없는 짓이었고 금세 제압당해 정신을 잃어버렸다.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는 치부가 강조된 안 입은 것만 못한 옷차림으로 묶여 있었다.
그녀는 직감했다.
이제 그녀에게 진정 미래는 없다는 것을...
그 뒤는 굳이 서술할 것도 없었다.
처음엔 알기 쉬운 고위층들이 그녀의 손님이었다.
그 중에는 몇 번 만난 적이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이 무엇을 하고자 했는지는 말할 것도 없다.
그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세리카를 범하고자 했다.
그녀는 반항했지만 그러자 자신의 목에 엄청난 격통이 흘렀다.
그녀가 알 방법은 없겠지만 그녀의 목에는 초커가 있어,
리모컨으로 신호를 보내면 전류가 흘러 반항을 원천 봉쇄한다.
결국 그녀는 남자들을 받아들였고,
꼬박 삼일 밤낮을 새워 신품을 철저하게 즐기고자 했던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
이미 이전부터 충분히 개발되어 온 몸이기에 그녀는 그 어떤 행위에도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이것은 요 몇 년간 그녀가 먹어온 음식들에 있던 약의 영향이지만
그녀가 그것을 알 방법은 없다.
그 후 그들의 행동은 점점 강도를 높여나갔다.
처음에는 단순한 성행위에서 도구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제모를 한다거나 강제 배설을 시킨다거나
피어싱을 하고 그 곳에 전류를 흘린다거나
만복으로 배를 채우고는 배빵을 갈긴다거나
일반 촛농을 떨어뜨리고 그것을 채찍으로 떼어내거나
인두로 지지거나 물고문 등의 질식을 시킨다는 등
도저히 있을 수 없을 만큼의 고강도 플레이를 해나갔다.
그러면서 그녀의 몸은 엄청난 속도로 피폐해 져 나갔고
채 2년도 되지 않아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렸다.
그렇게 정신이 나가버려 반응도 조임도 나빠진 그녀에겐 더 이상
고위층들이 흥미를 갖지 않았다.
그녀는 기뻐했다. 이것으로 자신은 죽음이라는 형태로라도 해방될 수 있다고.
그리고 해방되지 않았다.
고위층들이 썼으니 이제는 고용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이다.
그들의 대부분은 그녀에게 농락 당한 경험이 있고,
진실이 알려진 뒤 그녀의 갑질에 심히 고통받은 자들이다.
그런 자들이니 만큼 플레이에 악의를 넘어 적의, 살의까지 품어졌고...
구타나 십자 못 박기, BB탄 샷건이나 라이플로 쏴 맞추기, 동물들과 함께...
(이후 다양한 고어행위가 쭉 열거 되었다.)
그렇게 또다시 몇 년이나 흘렀을까,
그녀의 동생이 중학생이 되던 해
구 765 아이돌들이 생활하는 주택에 한 소포가 배달 되었다.
그 안에는 작은 하드디스크가 들어 있었고
그 안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영상들로 한가득이었다.
그리고 그 영상들의 이름은 SERIKA:넘버링 였고, 총 3000개가 넘는 숫자였다.
첫 번째 영상을 틀자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세리카가 외설스러운 복장으로 묶여있었다.
Special part.
E
R
I
K
A
@ 참고로 진 절망 엔딩은 범죄자들이 이 정도보다 더하면 더하지 못하진 않다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그 외의 일반 돌들은.... 뭐 조금 낮은 수준?
@@다음은 미라이가 엔딩의 기억을 가진 채 영상 유포 전으로 간다면? 입니다. 이 때의 미라이는 매우 망가진 상태로 서술이 거칠 것이며 그녀답지 않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30. 60. 90입니다. +5까지 굴려주세요
미라이: 읍읍!!...읍!..으으긋!!!....으으으읍?!!....꿀꺽....파하....하아...하아...우굽!!
방과 후 나는 오늘도 범해지고 있다.
입에서 비릿한 맛이 사라지기도 전에 다음 상대가 들어온다.
이제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범해지는 것이 일상을 넘어 정상이 되어버렸지만
이 맛에 익숙해지지도 못하고, 아래에서부터 뱃속으로 들어오는 이물감도 늘 새롭다.
당연하다.
한번 한 사람과 다시 하는 데에는 7일은 족히 걸린다.
그만큼 여러 사람과 하고 있고 그 수는 점점 늘어나니 늘 새로울 수밖에...
그 순간 아래쪽에서 두 구멍에 들어와 있던 두 이물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에 맞춰 입에 들어와 있던 것도 속도를 높였다.
오늘만 벌써 세 번째인 세 곳 범하기이다.
아래쪽에선 쾌감이 올라오지만 위에선 질식의 괴로움이 느껴지는 이 순간은
몇 번을 해도 다양한 의미로 힘들고 정신이 아득해져 간다.
그리고 이번 입의 상대는 평소부터 오래..걸리던.. 상대인... 만큼 질식이... 오래간다...
점점....의식이....흐려진......다.......
차라리......이대로......다......끝난다면.......
*
으읏..!
의식이 돌아오자 바닥에서 푹신한 감각이 느껴졌다.
어떻게든 주택으로 돌아온 건가...
그 사람들이 대려다 줬을...리가 없지....
코노미씨려나...
그런 생각을 하며 눈을 뜨자..
미라이: 엣...?!!!
낯선 풍경...아니 그리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이곳은 예전에 내가 살던 방....
그 비극이 일어나기 전까지 내가 살고 있던 방이었다.
미라이: 으읏... 나도 모르게 이곳으로 돌아온 걸까...? 헤, 어이가 없네...
이곳에 있어봤자 부모님께 민폐일 뿐이다.
어서 학교(지옥)으로 가자.
그런 생각을 하며 방으로 나서려는 순간,
나는 거울 속에서 있을 수 없는 것, 있어선 안 되는 것을 보고 말았다.
미라이: 말도 안 돼.... 어째서?!!
거울 속에는 예전의 내 잠옷을 입은 내가 있었다.
하지만 옷이 문제가 아니었다.
남자들에게 손잡이 겸 정액 닦기로 이용되는 것이 싫어서 잘라낸
사이드 테일 부분의 머리가 다시 자라나 있었던 것이다!
미라이: 뭐야 이게... 대체 뭐야!!
나는 혼란스러워 하며 누군가에게 연락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휴대폰을 찾았다.
그리고 거기서 또다시 이변을 알아챘다.
날짜가 다르다.
무려 1년이나 전의 날짜다.
이 날은.... 프로듀서씨가 6달의 병원생활을 마치고 퇴원하여 다 같이 파티를 여는 날...
그리고 프로듀서씨에게 새로운 비극이 생기는 날이었다.
믿을 수 없다.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분명 우연일 것이다.
미라이: 그래! 머리 자른 지 꽤 오래되기도 했고, 휴대폰 시계가 오작동을 했을지도 몰라!그래봤자 내 몸은...!!
나는 입고 있던 옷을 전부 벗어 던지고 거울 앞에 섰다.
그곳엔....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한 내가 서 있었다.
미라이: 뭔데....대체....
맞아서 생긴 멍, 옷과 같이 베인 상처, 채찍으로 인한 흉터,
못 지우게 한 외설스런 낙서, 가슴에 달려있던 피어스까지
무엇하나 남아 있지 않은 깨끗한 몸이었다.
혹시 몰라 질속에 손가락을 넣자 막이 떡하니 남아 있었고,
항문은 손가락이 들어가기는커녕 벌어지지도 않았다.
철컥
엄마: 얘, 미라이! 어서 일어나지 않고 뭐하는..... 정말로 뭐하는 거니?
미라이: 엄...마...?
방문을 열고 들어온 엄마는 내 기억과 달랐다.
눈 밑에 다크서클도 없고, 좀비 같이 핼쑥하지도 않았다.
이미 한참 전에 잊어버린 모습으로 그곳에 서 있었다.
미라이: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아아으아아앙!!!
엄마: 미라이?! 얘가 갑자기 왜 이래?
엄마 품에 매달린 채 그저 울었다.
하고 싶은 말, 해야 하는 말, 잔뜩 있지만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엄마: 무슨 안 좋은 꿈이라도 꾼 거니..?
안 좋은 꿈..?
아니.... 그건 절대로 꿈이 아니다.
몸은 잊어버렸어도, 머리는 기억한다.
절대로 잊을 수 없다.
그 고통을, 괴로움을, 그리고 쾌락을...
바꿔야만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비극을 반복해선 안 된다.
그 사실만이 내 머릿속에 또렷하게 새겨졌다.
나는 엄마 옷으로 눈물을 닦고 엄마에게 웃으며 말했다.
미라이: 응... 조금.... 그래도 이제 괜찮아! 그 꿈이 실현 될 일은 절대로 없으니까!
없어야 하니까..!
*
나는 극장에 왔다.
오늘은 프로듀서씨의 환영 파티가 열리는 날.
라인을 확인해 보니 이미 프로듀서씨가 오셨다고 한다.
파티는 오늘 저녁, 나는 극장에 들어서서 빠르게 프로듀서씨를 찾았다.
프로듀서씨는 라이브 홀에 혼자 서 계셨고 나는 프로듀서씨께 다가갔다.
P: 응? 미라이구나. 너 혼자 없어서 걱정했다고?
미라이: 으읏!!.....프....프로듀서씨...!!!!
나는 그대로 프로듀서씨 품에 달려들었다.
그리고 프로듀서씨 가슴에 얼굴을 묻고 더 이상 싸늘하지 않은 프로듀서씨의 온기에...
P: 어이... 미라이? 갑자기 무슨....읏?!
미라이: 흐읏...프로듀...프로듀서씨...으흑...흑.....으아아...아아아아!!!
엄마 때처럼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오열했다.
엄마보다 프로듀서씨를 봤을 때 더 기뻤다는 걸 알면 엄마는 삐지려나.
하지만 억누를 수 없다.
이 감정, 이 마음 억누를 수 있을 리가 없다.
프로듀서씨의 얼굴, 목소리, 온기, 그리고 그곳에 있다는 그 사실이
너무나 기쁘고, 동시에 너무나 슬퍼서 눈물을 멈출 수가 없다.
미라이: 프로듀서씨...!! 프로듀서씨....!!!
그 뒤 진정 될 때까지 프로듀서씨는 말없이 기다려 주셨다.
*
미라이: 그렇게 된 거에요...
P: ......
나는 프로듀서씨께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내가 아는 한 이야기했다.
비극을 막기 위해선 프로듀서씨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과연 프로듀서씨는 내 말을 믿어주실까?
미친 사람 취급하지 않을까?
어쩌면 나를 정신병원에 데려가려 하실 지도 모른다.
P: 미라이....
미라이: 읏...
P: 후우... 내가 네 말을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니?
미라이: 엣?
P: 확실히 네 이야기는 개연성도 떨어지고 쉽게 믿을 만한 이야기는 아니야. 하지만 너의 얼굴은, 너의 말은, 너의 감정은 절대 거짓이 아니야. 설령 꿈이었을지도 몰라. 설령 그렇다 해도 난 네 말을 믿을 거야. 오히려 널 믿지 않으면 누굴 믿으란 거니?
미라이: 프....프로듀서씨!!!
P: 그래그래...
난 결국 또다시 프로듀서씨께 안겨 한참을 울었다.
*
그리고 프로듀서씨 환영파티가 시작되었다.
츠바사: 미라이~! 오늘 아침엔 왜 안 왔던 거야? 다들 걱정했다고?
츠바사쨩.... 얼마 만에 보는 웃는 얼굴에 순간 울뻔 했다가 겨우 참아냈다.
프로듀서씨 장례 이후 다신 울지 않는다고 다짐했는데 오늘 하루에 세 번이나 깰 수는 없지.
시즈카: 그래. 미라이. 아무리 그래도 오늘 같은 날 지각이라니, 정신 차려.
미라이: 읏!!!!!
시즈카의 얼굴을 보는 순간 살의가 들끓어 올라 순간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시즈카.... 이 년만 없었어도.... 이 년이 오늘 밤 프로듀서씨를 납치 감금 강간하지만 않았어도....
물론 나도 미사키씨와 프로듀서씨 사이에 있었던 일은 알고 있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런 짓을.... 프로듀서씨께 해가 되는 일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년은 아니었다.
나는 이 년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다른 4명도 마찬가지다.
나는...!!
시즈카: 미라이..? 어디 안 좋은 곳이라도 있어?
츠바사: 미라이쨩?
미라이:.....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데헤헤 미안해 시즈카쨩, 츠바사쨩. 다음부턴 조심할게.
시즈카: 에휴... 그 소리 대체 몇 번째니?
다행히 연기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나는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그들과 어울렸다.
확실히 그들에게 복수를 하고 싶지만
여기서 날뛰었다간 일상이 무너져버린다.
나는 프로덕션의 일상을 되찾고 싶은 거지 무너뜨리고 싶은 게 아니다.
프로듀서씨도 말했다.
지난번 납치감금 사건 땐 별일 없었다고,
그렇다면 문제는 이번인데 이번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아예 그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게 마음속을 몇 번이고 설득하였다.
그리고 대망의 오늘 밤.
미리 프로듀서씨께 알려준 덕분에 다른 아이돌들이 프로듀서씨와 미사키씨의 관계를 알아채지 못하고
미리 프로듀서씨를 다른 곳으로 모셔 온 덕에 납치 사건이 일어나지도 않았다.
그리고 어째선지 미사키씨가 해고되지도 않았고
그 덕에 나랑 프로듀서씨가 미사키씨 집에 가지도 않았다.
당연히 프로듀서씨가 나랑 미사키씨를 덮치는 모습의 영상은 나오지 않았고,
겸사겸사 다른 스캔들도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만에 하나에 대비해서 나는 그 뒤로도 프로듀서씨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 않도록
프로듀서씨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프로듀서씨를 모셨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났을까.
어느 날 프로듀서씨가 고백을 해 오셨다.
나는 정말 그 순간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프로듀서씨의 고백을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프로듀서씨를 받아들이기엔 나는 너무나 더럽혀져 있다.
상대해 온 남자의 숫자 따위 먹어온 빵의 개수와 맞먹을 것이다.
프로듀서씨는 그런 건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아니라 말씀해 주셨지만
프로듀서씨가 괜찮더라도 내가 괜찮지 않았다.
그 대신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나는 아이돌을 은퇴한 후 프로듀서씨 전속 비서로 살게 되었다.
그의 집에서 동거까지 하기에 사실상 사실혼 관계랑 뭐가 다르냐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그거랑 이거랑은 별개의 이야기다.
어디까지나 고용주와 비서의 관계니까.
미라이: 프로듀서씨...넣어주세요...♥
뭐.... 이건 정신에 새겨진 쾌락의 기억 때문에 하는 치료 행위이다.
결코 선을 넘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
??: 어이, 이 년 기절한 채로 웃으면서 울고 있는데?
???: 하아? 뭐야 그게?
??: 어쩔까?
???: 냅 둬. 오늘은 흥 다 깨졌다. 대신 내일 오늘 못한 만큼 박아 줘야지. 거기다 던져두고 와. 그러면 누가 회수해 가더라.
??: 그 회수업자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고생이네 정액 범벅인 것을 ㅋㅋㅋ
???: ㅋㅋㅋㅋㅋㅋ 그렇네. 그럼 다음엔 그 회수업자도 기다렸다가 박아버릴까?
??: 쓰레기 새낔ㅋㅋㅋㅋㅋㅋㅋㅋ
두 남자는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사라져간다.
그들이 떠나간 곳에 있는 여성의 눈에서 눈물인지, 정액인지 모를 것이 한방울 떨어졌다.
그리고 그것이 마치 자신의 전부라는 듯 여성의 몸은 싸늘히 식어갔다.
END of END
Miracle is like the bubble
@해피엔드라 생각했나요? 쟌넨!! 유열이었습니다. 아이커뮤엔 이게 더 맞는 것 같군요. 이제야 눈치 챘는데 절망 엔딩을 내니까 추천이 2개 늘었습니다. 다들 유열을 좋아하시더군요.
@@ 그럼 이제 남은 건 세리카를 선택했다면?입니다. 그 때의 세리카 호감도가 마이너스이기에 배드엔딩은 확정입니다만 그 강도 조절을 해야겠죠? 개인 배드엔딩의 강도는 호감도 값이 얼마나 작느냐에 따라 다르게 할 예정이었지만, -3의 배드엔딩은 참 미묘하네요. 그런 관계로 주사위!
30, 60, 90입니다. 높은게 좋은지는 알 수 없다고요? 참고로 개인 배드엔딩의 경우 아이돌이 아닌 P에게 있어서 배드엔딩으로 아이돌은 행복할지도 모른답니다?
세리카: 정말~! 프로듀서씨! 전화를 받으면 공손한 목소리로 여보세요? 라고 하는 거라고요!
P: 흥! 너도 딱히 그러지는 않잖아? 나 한정으로.
세리카: 그야, 프로듀서씨한테까지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그보다... 이미 알고 있으시죠?
P: 응. 무슨 생각으로 아오바씨를 자른 거야.
세리카: 그야, 프로듀서씨와 섹스 했으니까요. 남의 남자를 건들면 안 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싶었어요.
P: 누구 맘대로 남의 거래.
세리카: 그렇게 될 거에요. 미사키씨를 돕고 싶지 않으세요?
P: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세리카: 간단해요. 저와 약혼을 하고, 혼인신고서에 싸인을 하고 저희 집으로 들어오신다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려드릴게요.
P: !! 너... 지금 무슨 소리를....
세리카: 거부권은 물론 있어요. 미사키씨를 내치면 되는 거라고요? 별 거 아니죠? 만난지 몇 년도 안 된 직장 동료 정도야... 버릴 수 있잖아요?
P: 큿....
세리카: 아니면... 늘 하시던 대로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시던가요. 프로듀서씨 혼자 희생하면, 아니 희생도 아니죠. 저와 결혼하면 이후 인생은 보장 된 것과 마찬가지라고요?
P: 블랙홀... 너.... 어차피 내가 너네 집에 가면 모든 것이 돌아오는 게 아니잖아.
세리카: 하아... 아니죠. 그저 저희 집에서 살면서 극장으로 출퇴근 하고, 평소처럼 아이돌들을 프로듀스 하는 등 집 빼고 지금과 다를 것 하나 없는 삶이라고요? 뭐... 저랑 정식으로 결혼을 한 뒤에는 저희 쪽 계열의 회사로 오셔야 하지만... 5년 쯤 지나면 다들 톱 아이돌이거나 그에 준하는 상태일 테니 걱정 하실 것도 없다고요? 아니면 아예 765프로를 통째로 사버릴 수도 있는 거죠!
P: 블랙홀, 너 진심으로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거야?
세리카: 네. 제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요!
P: 미안하지만 사랑 없는 결혼을 하고 싶지는 않아. 특히 너랑은 더더욱...
세리카: 왜 사랑이 없다고 단정 짓는 거죠? 살다보면 사랑을 하게 될 지도 모르잖아요?
P: 사랑은 결혼에 있어서 디폴트거든.
세리카: 좋아요. 미사키씨를 버리고 싶다면... 어쩔 수 없죠.
P: 읏...
세리카: 마지막으로 물어볼게요. 저와 약혼 하시고 미사키씨를 복직 시킬 건가요? 아니면 약혼 하지 않고 이대로 미사키씨를 포기하실 건가요?
P: 나는....
만약 내가 여기서 승낙하면 아오바씨는 문제없이 복직할 수 있어.
게다가 앞으로 일어날 트러블에 하코자키 가문의 전면적인 도움도 같이 따라오겠지.
나 한 사람의 인생과 비교했을 때 어느 쪽이 더 큰 이익일까...
뻔하지....
P: 그래 알겠어. 세리카... 너와 약혼할게.
세리카: 기뻐요! 드디어 제 사랑을 인정해 주시는 군요! 그럼 바로 아버지께 인사 드려요!
P: 엣..! 지금?!
세리카: 네! 쇠뿔도 단 김에 빼라고 하잖아요! 덤으로 미사키씨 복직 얘기도 하고요! 아, 그렇지만.... 허튼 수작 부리면.... 아시죠?
P: 읏..! 그래.... 알았어. 그럼 내가 그쪽으로 가?
세리카: 차를 보내드릴게요. 아마 처음엔 아버지는 인정하지 않으시겠지만... 우리 둘의 사랑의 힘으로 극복해 봐요!
P: 하아.... 그래...
삑.
머리가 지끈거린다.
왜 이 선택을 한 건지....
자신을 위해 남을 버리는 게 인간일텐데....
난 역시 바보인가....
일단 두 사람에게 알려야지.
P: 미라이, 아오바씨 죄송하지만 전 이만 가봐야겠습니다. 아오바씨를 복직 하게 할 방법을 찾았거든요.
미사키: 정말인가요?! 어떻게 하면...!
P: 그건 제게 맡겨주세요. 저를 믿고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괜찮으시죠?
미사키: 아...네! 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P: 미라이? 오늘 하루 아오바씨랑 함께 있어주겠니?
미라이: 네! 열심히 하세요!
P: 응.... 그래. 그럼 내일 보자.
그리고 집 밖으로 나오자 리무진 한 대가 대기하고 있었다.
*
세리카: 그러니까..! 저랑 프로듀서씨는 결혼할 거라고요!
하코자키 부: 음.....
하코자키 모: 하아....
P: 아하하....하하...
세리카가 내 한쪽 팔에 매달린 채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고
내 앞의 두 사람은 나에게 다양한 의미가 담긴 시선을 향하기에
나는 시선을 먼 곳으로 돌리며 씁쓸하게 헛웃을 뿐이었다.
하코자키 부: 크흠. 세리카? 미안하지만 잠시 나가있지 않겠니? 엄마아빠는 그와 셋이서 이야기를 하고 싶구나.
세리카: 프로듀서씨...?
세리카는 눈을 치켜 뜬 채 나를 바라보며 싫은 제스처를 취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들에게 안 보이는 손을 내 등에 대고 손톱을 세운다.
허튼 짓 하지 말라는 경고인 거겠지.
할 수도 없지만
P: 걱정하지 마. 세리카. 잠깐 나가 있도록 해.
세리카: 우우.... 네.....
철컥
하코자키 부: 후우.... 자네.... 우리 딸이 엉뚱한 짓을 하는데 어울려 주느라 고생이 많군.
엉뚱한 짓이라....
나한테는 어처구니가 없는 짓이지만...
P: 그러게요.... 결혼 안 하면 아이돌 그만두겠다고 해서.... 저도 참 난감하네요....
하코자키 모: 으음... 일단 당분간은 좋을대로 하게 둘까요?
P: 네에?!
하코자키 부: 그렇군.... 적당히 질릴 때까지 어울려주자는 건가....
P: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진심이세요?
하코자키 모: 고집이 센 아이니까요... 차라리 하게 해 주고 질리게 하는 편이 나을 것 같네요.
무슨 이런 삼류 드라마 같은...
차라리 동인지의 18페이지 초고속 연애 진도가 그럴 듯하네!
하코자키 부: 하지만 자네의 실력은 높게 사고 있더라도 우린 자네의 과거도 우린 알고 있으니 말일세. 감시는 붙여 두겠어.
P: 아니 그냥 반대해요... 두 분이 저 아이 설득 시켜 봐요.... 부모잖아요...
하코자키 부: 그게 가능 했다면 저 아이가 아이돌을 하는 일도 없었을 거네.
P: 하아.......................................................................................................
하코자키 모: 잠깐만 어울려주게나. 부탁하지.
P: 알겠....습니다....
이 집안...
잘못 하면 콩가루 되겠는데....
애 하나 못 다루는데 재벌이라....
뭐 블랙홀의 존재만 봐도 뻔하긴 하다만....
철컥
세리카: 어떻게 되었나요?
하코자키 부: 아, 음... 일단 그도 여기서 살기로 했어.
세리카: 정말요!! 고마워요!! 아, 프로듀서씨!
P: 응?
세리카: 여기 선물이에요!
철커덕
세리카는 검은 무언가를 내 목에 채웠다.
채운 느낌은 크게 나지 않지만 분명히 뭔가가 있다.
P: 세리카 이건...?
세리카: 네! 잃고 싶지 않은 상대에게 쓰는 봉인의 초커에요! 이 리모컨을 누르면!
P: 으아아악!!!
모...목이..!
괴로워!
괴로워괴로워괴로워!!!
목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아!!!
세리카: 이렇게 강한 아픔이 전해지죠. 이제 프로듀서씨는 제 약혼자니까 바람피면 안 되요? 바람 피는 게 들키면 이 아픔을 최대로 해서 벌을 줄 거라고요!
하코자키 모: 세리카! 그건 한번 차면 두 번 다시 벗을 수 없다고?!
하아?!
P: 저기 이거... 고소해도 됩니까...?
하코자키 부: 그 고소장이 만들어져서 제출 되는 동안 자네가 살아 있을 것 같나?
P: 그렇겠죠....
하코자키 부: 그래도 일단.... 책임은 있지. 자네에겐 극빈의 대우를 약속하지.
이 집안 확 망해버려라....
세리카: 그럼 프로듀서씨는 저랑 같은 방을 쓰세요!
하코자키 부모,P: 하아?!?!?
세리카: 부부는 같이 자잖아요? 파파, 마마도 같이 주무시잖아요!
하코자키 부: 하지만 너희 둘은 아직 실제로 결혼을 한 게 아니잖아!
세리카: 약혼 했으니까 비슷한 거에요! 프로듀서씨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P: 엣?! 아니.. 그건 좀....
세리카: (스윽)
세리카가 리모컨을 내보이며 스위치에 손가락을 올린다.
P: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코자키 부: (자네... 너무 패기가 없지 않나...)
P:(저딴 리모컨이 있는 게 누구 탓인데...쨌든 전 세리카에게 거역할 수 없다고요.)
하코자키 모: 알겠어. 세리카. 대신 침대는 하나 더 놔 줄테니 따로 쓰도록.
세리카: 으음... 어쩔 수 없죠... 알겠어요!
P: 침대 두 개가 들어가고 두 명이 살아도 아무 문제없을 정도인 건가....
하코자키 부: 만약 내 딸에게 손대면... 알고 있겠지?
이 집 사람들 협박하는 거 참 좋아해....
P: 네네. 대신 저도 그녀에게 억지로 당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리모콘이 있으니까요.
하코자키 부: 세리카는 그런 짓을 할 아이가 아니네. 그럼 방으로 안내하지.
*
P: 뭐가 세리카는 그런 짓을 할 아이가 아니네. 란 건지.... 정말 대단하네. 일단은 부친인데 전혀 눈치를 못채다니....
세리카: 당연하죠. 절 뭘로 보는 거에요?
P: 블랙홀이라니까?
세리카: 읏...(꾸욱)
P: 크아아악!!!
세리카: 너무 건방진 소리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에요?
P: 하악...하악....하아..... 정말 너무하는군...
세리카: 그럼 대망의 첫날밤을 맞이하기 전에.... 폰 주세요.
P: 에? 첫날부터 하는 게 폰감시? 너무하는 거 아냐?
세리카: 저 바람이라던지 딱 질색이니까요. 자 어서 주세요.
P: 저기 말이지.... 네가 날 좋아하는 건 내가 네 정체를 알기 때문에 편하다는 거잖아. 그렇다면 굳이 결혼을 해야 해? 푸념 듣고 스트레스 해소에 어울리는 정도라면 해줄 수 있다고?
세리카: 뭐.. 그것도 있지만 저는 원래 당신을 꽤 좋아했다고요? 저를 위해 열심이시고 의지되고 절 아이돌로 키워주는 등 다양한 면에서 좋아했다가 거기서 제 정체를 알고도 변함없이 대해주는 걸로 완전히 빠진 거라고요? 음.... 이렇게 말하니 조금 부끄럽네... 어서 폰이나 줘요!
P: 하아.... 자, 여기. 도청기라도 설치하게?
세리카: 그 목걸이에 발신기랑 도청기 기능도 붙어 있어서 그럴 필요는 없어요. 그저 P씨의 휴대폰의 모든 기록과 사용내력, 전화나 문자 웹서핑 내용까지 전부 제가 열람할 수 있도록 할 뿐이에요.
P: 너... 나랑 살고 싶은 거야? 날 기르고 싶은 거야?
세리카: 둘 다. 자, 다 됐어요. 돌려드릴게요.
P: 그래... 내일 평범하게 출근할 수 있지?
세리카: 그럼요. 미사키씨의 복직도 해결 되었어요. P씨는 아무 일 없는 듯이 평소처럼 보내면 되요.
P: 하아... 그래. 그럼 난 이만 잔다.
세리카: 무슨 소리에요? 아직 밤은 깊다고요? 어서 전부 벗고 침대 위에 정좌해요.
P: 아니... 갑자기 또 왜....
세리카: (스윽)
P: 옷케~
그 뒤는 기억나지 않는다.
뭔가.... 엄청난 짓을 당했던 것 같은데 모르겠다.
어차피 그 뒤로도 엄청난 짓 잔뜩 당했으니까.
그 후 나는 평범하게 하코자키에서 자면서 765에서 일했다.
모든 아이돌을 S랭 찍고 나니 어느새 세리카가 16세가 되어 있었다.
그 동안 하코자키에서 벌어진 몇몇 사건들을 해결하고
하코자키 가문 계열의 회사를 도산 직전에서 구출하는 등의 잡일을 하다보니
어느새 부모에게 인정받아 정식으로 결혼을 해 버렸다.
그 뒤 나는 프로듀서를 그만두고 세리카의 경영을 뒤에서 도와주는 일을 하는데
세리카 본인의 역량이 뛰어나 나는 그저 세리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한 도구가 되었다.
그리고 이 다음은 세리카가 25살이 되던 해의 이야기....
@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올리겠습니다. 영 이야기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네요.... 일단 90이 나왔기에 이 엔딩은 P는 죽도록 힘들고 세리카는 행복한 이야기입니다. 내일 뒷부분 써서 올리겠습니다.
철컥
“어서 오십시오.”
“하아...”
대문의 현관에서 메이드가 인사한다.
나는 지쳤음을 나타내기 위해 일부러 대답을 한숨으로 대신했다.
“많이 지치신 모양이시군요. 하긴 오늘의 회의는 사족이 많았다고 연락 받았습니다. 오늘도 바로 별채로 가시겠습니까?”
“네. 부부 사이에 방해 받기도 싫고 얼른 가서 치유 받고 싶어요.”
“알겠습니다. 그럼 식사는 시간에 맞춰 그 쪽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아뇨 오늘은 괜찮아요. 늘 감사드려요.”
“아닙니다. 그럼 저는 이만...”
메이드는 말을 마치고 본채로 향한다.
나는 가내 이동용 모노레일을 타고 별채로 향한다.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내 사랑스러운 반려에게 위로받기 위해서.
우린 원만한 부부 사이를 위해 일부러 별채에서 살며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내가 밖에 나가서 하코자키 가문의 경영을 주도하지만 가끔은 그 반대가 되기도 한다.
어차피 우리 둘 다 부하들 사이에서 신임은 확실하기에 우리 둘 중 누가 나가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내가 부하들을 다루는 데에 이점이 있어서 내가 나간다.
단지 그 부하 놈들이 아직 날 얕보는 건지 오늘처럼 기어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정말이지...
경영도 생각했던 것만큼 유쾌한 일은 아니었다.
다들 꼴에 자기들도 임원이라고 내 의견을 자꾸 거절하려 든다.
그냥 내가 하자는 대로만 하면 알아서 돈이 굴러들어올 텐데....
이런 날은 집에서 내 사랑스러운 사람에게 위로받는다.
어느새 모노레일이 별채 앞에 도착했다.
굳이 잠그지도 않기에 나는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철컥
“잘 다녀오셨어요, 여보?”
오늘도 내가 올 때 현관 위의 문 앞까지 마중을 나와 주었다.
알.몸.으.로 도.게.자.한 채 나를 마중하는 나의 사랑스런 남.편
“아뇨, 오늘은 기분이 최악이네요...”
“으읏..!”
나는 신발을 벗고 그대로 남편의 머리를 밟고 올라서 그의 등을 밟아 현관을 지난다.
내 양말에 흙먼지가 묻으면 안 되잖아?
내가 지나가고 나면 그는 일어나서 내게서 겉옷과 가방을 받아 빠르게 옷방으로 가서 걸어둔다.
그리고는 나보다 빠르게 거실의 소파 위로 올라가 정좌한 채 내가 소파에 앉기를 기다린다.
이 때 나보다 늦으면 벌을 줬지만, 요 몇 년간 단 한 번도 늦은 적이 없다.
역시 결혼 초에 제대로 교육을 해 두길 잘했다.
“오늘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혹시 아시나요?”
“네. 임원들 중 일부가 저와 당신이 낸 프로젝트에 반발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당신의 훌륭한 수완으로 프로젝트를 지속하게 되었다고도 들었습니다.”
“네. 맞아요. 정말 끈질기더군요. 뭐 우리가 옳은 소리를 했기에 그들이 닥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저는 오늘 매우 기분이 안 좋아요. 그러니까...”
나는 P씨의 뺨에 손을 올려 쓰다듬으며 얼굴을 가까이 대어 속삭인다.
“오늘은 제 기분이 풀릴 때까지.... 어울려주셔야 해요? 알겠죠, P씨?”
“꿀꺽.... 네. 물론이죠.”
그의 눈빛은 기대로 가득 차 흔들리고 입 꼬리는 올라가며 흥분에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
후훗... 귀여운 사람.
결혼한 지 벌써 꽤 됐는데도 신혼처럼 나한테 사랑받고 나를 사랑하는 것을 기대하며 흥분하다니...
평소에 밖에서 보여주는 듬직한 모습과는 다른 갭이 장난 아니란 말이지..!
오늘은 평소보다 좀 더 즐길 수 있겠네.
“그럼 먼저 식사부터 할까요? 준비 되어 있죠?”
“네 물론입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준비해 뒀어요.”
“후후 고마워요. 그럼 바로 차려 주시겠어요?”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난 그 동안 옷을 갈아입고 식탁으로 갔다.
그는 빠르게 접시들을 날라 식탁에 차리고 있다.
나는 자리에 앉자 모든 요리가 식탁 위에 올려졌다.
“그럼 맛있게 드세요.”
“어디어디... 냠... 음! 역시 당신의 요리는 맛있네요!”
나는 그대로 식사에 열중하려고 했다.
그러자
꼬르르륵
순간 방안을 채운 소리에 집안에 정적이 찾아왔다.
“ㅈ...죄송합니다!!”
소리를 낸 그는 빠르게 몸을 반으로 접으며 내게 용서를 구했다.
“그러고보니... 당신, 금식형벌 오늘로 몇 일째죠?”
“오늘로 3일째입니다.”
“흐음.... 뭐, 오늘은 당신이 힘 좀 내줘야 하니... 금식형벌은 철회하겠어요. 어서 드세요.”
“아, 감사합니다! 하지만... 1인분 밖에 만들지 않아서....”
“냉장고에 먹을 것이 전혀 없나요?”
“그러고보니 식빵과 잼이 있었을 겁니다.”
“그럼 그걸 드시면 되겠네요. 가서 가져 오세요.”
“아, 네.”
그가 달려갔다가 빵과 잼을 들고 식탁으로 돌아왔다.
빵과 잼, 그리고 허기에 헐떡이는 전라의 남편을 보자니 하나의 추억이 떠올랐다.
“그러고보니 기억나세요? 저를 포함한 크레센도 블루 멤버들이 당신을 납치 했을 때의 일.”
“네? 크레센도 블루가 절 납치..... 아아, 벌써 12년 전 이야기네요. 흐릿하지만 기억은 납니다.”
“그 때도 당신에게 잼이 발라진 빵을 드렸죠. 어떻게 드렸는지 기억하세요?”
“에? 음.... 죄송합니다. 그것까지는 잘...”
“그럼 기억해내시면 되는 것이죠. 자, 바닥에 엎드려요. 코가 바닥에 짓눌릴 정도로.”
“네.... 읏..”
“자 그러면...”
나는 빵 한 조각에 한 쪽에 잼을 듬뿍 바르곤 그것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리곤 그것을 발로 밟았다.
푸욱
빵이 아예 내 발에 달라붙도록 한 뒤 P씨의 고개를 들게 해 핥아 먹게 했다.
3일 만에 입에 대는 음식인 만큼 그는 허겁지겁 빠르게 빵을 핥았다.
그 모습이 마치 지금은 떠나버린 쥬니올 같아서 귀엽게 느껴졌다.
그가 빵을 먹는 동안 난 내 식사를 계속했다.
그러다가 빵이 떨어지면 다시 새 빵을 밟아 주었다.
그렇게 우리들의 저녁 식사가 끝났다.
*
“3일만의 식사는 어땠나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는 TV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TV에는 이제는 국민 예능인이 된 하루카씨가 비치고 있다.
“하루카씨는 얼굴 잊을 틈이 없네요. 안 나오는 채널이 없으니...”
“아마미는 예전부터 그랬지 않나요?”
“그것도 그렇네요.”
“자, 그럼 슬슬 치유 받아 볼까요?”
“샤워는 하지 않아도 되나요?”
“네. 어차피 다시 더러워질 테니까요.”
“알겠습니다. 그럼 준비해 두겠으니 잠시 쉬시다 침실로 와주세요.”
“아아, 잠시만요.”
“네?”
“오늘 금요일이잖아요? 방금 짧은 말까지 해서 이번 주 벌점 정산을 먼저 하겠어요. 치유계 타임은 그 다음입니다.”
“아, 알겠습니다. 그럼 양쪽 모두 준비해 둘 테니 어느 정도 여유를 두시고 징벌실로 와주세요.”
“네. 기다릴게요.”
오늘은 스트레스 확실히 풀릴 것 같네.
그나저나.... 아직도 벌점이 이렇게나 쌓이다니....
징벌의 강도를 좀 높여볼까...
*
징벌실로 오자 내가 즐겨 쓰는 도구들이 손에 잡히기 쉬운 위치에 놓인 채
방의 정중앙, 레고로 만들어진 죄인의 자리에서 그이가 정좌한 채 기다리고 있다.
“오래 기다리셨죠? 그럼 우선.... 벌점 체크를 해 볼까요?”
“네. 알겠습니다.”
나는 방 한쪽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벌점 내용을 적기 시작했다.
“우선 짧은 말인데 예전보다는 점점 줄고 있지만 아직이네요. 7회, 하루에 한번 꼴이군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 다음은 메이드와의 밀회, 2회. 할 말 있습니까?”
“그것은 어디까지나 식재료 조달이나 사물 조달을 부탁하고자..!”
“네. 거기까지. 다음은 변명이네요. 지금 것까지 해서 4회.”
“.....”
“그 다음은 무허가 실금 2회. 무허가 사정이 3회네요.”
“그건 당신의 테크닉이...”
“변명 1회 추가하고, 이제 가장 큰 죄인 외부 여성과의 밀회 1회. 그것도 하필 미사키씨라니.”
“으읏...”
“총합 10*7+100*2+50*5+100*2+200*3+10000=11320점. 저는 정말 슬퍼요. 지난주의 10배 가까이 늘어나다니... 오늘은 착실히 교육해드릴게요.”
“네... 감사합니다...”
“그럼 우선은...”
*
“후웁...후웁....후웁.....”
쫘악!!
“으아아아악!!!”
“자자, 어떻게 된 거에요? 아직 거꾸로 매달리기, 유두 피어스 2개, 무화과 10개, 채찍 40대라고요? 이래선 겨우 50+30*2+20*10+2*40=390이라고요? 아직 한참 멀었어요!”
“후우..후우....후우.... 아직.... 괜찮습니다... 채찍 60번에 초 3개와 BB탄 100발도 부탁드립니다..”
“어머 터프하시네요. 좋아요. 2*60+40*3+4*100=640이군요. 지난주였으면 그걸로 끝이었지만... 이번주는 그 10배는 더 필요하다고요?”
“하아...하아...네....”
*
“우와... 대단하네요....”
남편의 모습은 처참하다.
거꾸로 매달린 채 양 유두에 피어스를 뚫고 뱃속엔 관장약, 그리고 한 순간 촛농으로 새빨갛게 변했다가 총과 채찍으로 촛농이 전부 떨어져서 살색이 되었다 싶었더니 다시 탄흔과 채찍의 상처로 전신이 붉게 변했다.
게다가 본인은 이미 정신이 아득한 것인지 눈에 초점이 없고 비명조차 지르지 않고 있다.
“하아.... 오늘은 이 정도로 하죠. 1만은 제가 좀 냉정을 잃었던 것 같네요. 이 정도면 충분해요.”
“........네”
남편의 바람을 이렇게 간단히 용서해 줘도 되는 걸까 싶지만
어차피 이 남자는 내 것이고, 절대 도망칠 수도 없으니...
게다가 누가 그를 봤다가 의심이라도 하면 곤란해.
정말 너무 착한 캐릭터를 미는 것도 문제라니까....
일단 약이나 발라 둘까.
구급상자를 어디다 뒀더라...
“누가...좀....살려...”
“응? 뭐지?”
뭔가 들린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아, 구급상자.
어디에 뒀더라.....
푸샤아아앗!
“아...”
무화과... 터져버렸다....
*
그에게 약을 잔뜩 발라주고 붕대로 칭칭 감은 뒤 침대에 던져 놓았다.
이제 깰 때까지 기다렸다가 치유 받아야지.
그러고보면.... 이 사람의 자는 얼굴을 보는 거... 얼마만이지?
늘 내가 잠들면 자고 내가 일어나기 전에 일어나서 일과의 준비를 하도록 했으니...
음.... 역시 내가 고른 남자답게 자는 모습도 흠잡을 곳이 없다니까.
쪽
이런 프렌치한 키스... 얼마만일까.... 가끔은 나쁘지 않네...
“으으읏.... 여긴...?”
“아, 깨어나셨네요. 당신, 아까 벌 받다가 정신을 잃어버린 거 기억나요? 당신의 몸에 약도 다 제가 바르고 붕대도 다 감고, 심지어 당신이 터뜨린 무화과도 제가 치웠다고요?”
“아..? 응..... 고마워... 세리카...아아앗!? 죄... 죄송합니다!”
“엣...음.... 세리카라.... 오랜만이네... 뭐 이번엔 특별히 용서해 드릴게요. 자, 그럼 이제.... 치유계 타임이라고요?”
“아...아직도 하는 건가요...?”“당연하죠. 전 아직 즐기지 못했다고요? 당신의 쾌락의 지옥에서 몸부림치는 얼굴... 오늘은 그러네요... 많이 힘드실 테니 30번만 하죠.”
“엣.... 아, 네....”
*
스트레스 해소엔 역시 사랑하는 사람의 귀여운 모습을 보는 것이 제일이지.
그래서 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P씨를 조금 괴롭히지.
지금도 그를 침대에 눕혀 양팔을 고정하고 허리를 들게 한 채 다리도 위쪽으로 묶어서
P씨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당하는지 알도록 한 뒤
12년간 단련해온 성기술로 끝없이 몰아붙이고 있다.
이렇게 하면 그는 평소라면 절대 보여줄 일 없는 눈물의 애원을 하며 쾌락과 고통 사이에서 괴롭혀진다.
오늘은 벌써 2시간 동안 20번 넘게 그이가 가 버리기 직전에 멈추고 뒷구멍에 손을 넣어 강제로 작아지게 하는 짓을 반복 중이다.
벌써 12년이나 함께 살아왔다.
가는 타이밍은 완벽하게 맞출 수 있다.
뒤쪽도 역시 어디를 가장 크게 느끼는지 전립선이 어디인지 훤히 꿰고 있다.
그의 것을 문지르고 핥고 빨고 가슴으로 비비고 오일까지 동원해 내가 가능한 최대한의 쾌락을 선물한다.
내가 하는 것은 단지 그것 뿐이지만 그것으로 나는 최고로 귀여운 남편을 볼 수 있다.
정말 좋다!
“하악...하악....흑...크흑....제....제발...용서해...줘....”
“안돼요♡ 아직 10번이나 남았잖아요. 아까도 한번 봐줬으니 이젠 없어요. 자 다시 갑니다♥”
“하앗!!..으하앗!!.하가칵!!아아아!!히이그아앍!!”
*
“이걸로 29번째~ 잘 참으셨네요!”
“하아.....하아......하아......하아.......”
“자, 이제 3시간이나 농축시킨 당신의 것을 들이부어 주세요.”
나는 묶어둔 밧줄을 풀고 그에게 엉덩이를 내민 채 네발 자세를 취한다.
그러면..
“으아앗!!”
“꺄앗!! 으읏!!..흐읏!!..으햐앗!!...아아!..좋아요!!...거기!! 좀 더!! 세게!!!”
약점을 아는 것은 나만이 아니다.
그도 내 가장 잘 느끼는 곳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이렇게 유혹하면 전력을 다해 날 탐해준다.
그와 제대로 하는 것은 이렇게 모으고 모은 뒤의 단 한번 뿐이지만
단 한번도 내가 만족하지 못한 적은 없었다.
“하앗!!...하앗!..나..난 더 이상...!!”
“갈 것 같나요?!!..좋아요!!..저랑 같이....꺄아아아아앗!!!”
뱃속이 차오르는 느낌이 들어...
이 순간 이 단 한 순간의 만족감이.... 내 성벽을 이렇게 만들었겠지.
그리고 그도 이것을 즐겨주고 있다...
정말 완벽한 부부관계가 아닐 수 없다.
*
다음날 아침
어젯밤의 행위로 더 이상 건드리면 아플 터인 그의 봉을 억지로 키워 갖고 놀며
그의 얼굴 표정을 보며 즐기고 있는데 회사에서 긴급호출이 날아왔다.
“정말 귀찮게 한다니까...!”
“어쩔 수 없잖아요. 당신이 없으면 일도 제대로 못하나 보죠.”
“아아, 정말 짜증나..!”
옷을 갈아입으며 부하 놈들의 이런저런 푸념을 그에게 터놓고는 현관까지 왔다.
“아, 여보.”
“네에, Chu.”
그가 내게 다녀오세요 키스를 하고 현관에 도게자를 하여 길을 만들면
내가 그 위를 걸어 신발을 신고 현관을 나선다.
철컥
“갔다 올게.”
“안녕히 다녀오세요.”
철컥
자, 그럼 가볼까.
어제의 일 덕분에 오늘은 기분도 좋고 피부도 좋고, 간만에 컨디션이 좋네.
오는 길에 새로운 장난감이라도 사서 올까나~
아, 특대 그로테스크형 바이브를 박아두는 걸 깜빡했네.
어쩔 수 없지...
또 금식시키고 몇날며칠 차고 있게 할까나~
정말 서로가 서로의 원하는 것을 채워줄 수 있다니, 완벽한 결혼 생활이네!
*
철컥
갔다.
드디어... 갔다...
미리 하코자키 계열 기업의 일부 주식을 건드려서 오늘 나가도록 한 보람이 있다.
엎드린 몸을 일으키자 온몸의 상처가 비명을 지른다.
피어싱에 의한 자상이 아파.
촛농에 의한 화상이 아파.
채찍에 의한 열상과 타박상이 아파.
BB탄에 의한 총상과 타박상이 아파.
관장과 확장 때문에 항문이 아파.
억지로 가지고 놀아진 음경이 아파.
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
이제.... 그만하고 싶어....
제발... 누가 날 좀.... 살려줘...!!!!
더 이상 이곳에 있고 싶지 않아!!
사랑 하나 찾아볼 수 없는 이런 결혼생활... 이제 싫어...
아픔 밖에 없는 이런 결혼 하는 게 아니었는데...!
그 때... 아오바씨를 내쳤더라면..!!!
으아아아아!!!!!
BAD END
거짓말쟁이 사랑과 망가져버린 당신들
@늦어서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어제 연재를 못했네요. 근데 이거 일단은 일상물 창댓인데 요즘 너무 칙칙하네요. 이미 완결은 냈지만 찝찝하게 시리.... 그런 관계로 달달하거나 적어도 유열이 아닌 일상이나 연애 이야기 구해요. 리오의 연애 이야기는 끝이 배드엔딩이므로 안되요.
Happy는 아니더라도 하다못해 노멀 엔딩으로라도 끝낼 수 있는 걸로 +3까지 주사위 값이 가장 큰 것입니다.
안나와 유리코가 사귀는 이야기
>>-1 주사위 굴려주세요
@-2 음...
해서 14세 15세 17세 20세에 이번에 22세까지...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하는 데이트
서로서로 바쁘니 영 시간이 안 나다가 사무원 한 명을 제물로 바쳐
겨우겨우 둘이 겹치게 휴가를 얻어냈다.
그러니 오늘은 절대로 그녀가 즐길 수 있도록 해야겠지.
그다지 자신은 없다만...
후카: 프로듀서씨!
P: 에? 아아! 미안미안..
후카: 정말! 운전하면서 멍 때리면 어떡해요!
P: 아하하... 미안해... 오랜만에 하는 데이트라 여러모로 생각하다보니 그만...
후카: 조심해주세요? 이번 휴가는 프로듀서씨의 건강검진을 핑계 삼아 얻은 건데 가는 길에 교통사고라던지... 웃고 넘길 수 없다고요!
P: 그러고보니 그랬었지.
후카: 그러고보니라니.... 정신차려주세요...
P: 그래그래. 아, 여기야?
후카: 네. 제가 예전에 일하던 병원이에요. 이전 동료들에게 말해뒀으니 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을 거 에요.
P: 전직 간호사 여친은 편하네~ 그럼 주차하고 바로 가자. 아, 그래도 다시 변장은 해야 해?
후카: 네. 알고 있어요.
*
접수: 네. P님이시군요? 이쪽으로 오세요.
P: 네.
간호사가 안내한 방으로 들어가자 눈에 익는 검사 도구들이 늘어서있다.
간호사: 뭐... 다양하게 있지만, 후카? 네게 맡길게.
후카: 에엣?! 네가 해 주는 거 아니야?!
간호사: 미안.... 너도 알겠지만 요즘시기가 피크잖아... 사람이 엄청 몰려와서.... 면허는 아직 있지?
후카: 그야 있지만....
간호사: 자자, 옷도 줄게.... 너한테 맞는 옷이 있을지는 자신이 없다만.... 그럼 남친씨? 좀만 기다리고 있어. 이 친구의 간호사복 보여줄테니까.
P: 이미 본 적 있어요.
후카: 잠?! 프로듀서씨!!
간호사: 어머 너도 참 대담하네~ 겉은 음란 속은 청순이던 애가 이젠 속까지 음란해진거야?
후카: 누가 음란하다는 거야! 그라비아 때문에 입은 거라고! 정말... 어쨌든 갈아입고 올 테니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P: (간호사씨 굳잡)
간호사: (엄지 척)
*
잠시 후...
후카: 저기...프로듀서씨....
P: 응? 후카? 거기서 뭐..?!!?
방으로 들어온 후카의 복장은 분명 간호사 복이다.
간호사 복일 텐데... 작다...
아무리 봐도 후카의 사이즈가 아니다.
그녀의 몸에 딱 달라붙은 간호사복은 그녀의 풍만한 바디를 가리기는커녕 드러내고 있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가슴이 출렁이고 골반이 강조된다.
게다가 아래쪽 치마부분은 무릎 위 25cm은 될 정도로 짧아서 그녀의 맨다리가 훤히 보인다.
치마 자체도 다리에 딱 달라붙기 때문에 속이 보일 일은 없겠지만
안 보이는 게 오히려 더 흥분.. 아니 외설적... 아니 섹시하다. 응 섹시하다.
P: 저기... 후카? 그거 아무리 봐도 네 사이즈도 아닐뿐더러 정상적인 간호사복도 아닌 것 같은데....
후카: 당연하죠! 이런 복장으로 간호사 일을 할 리가 없잖아요!!
간호사: 아하하... 미안미안 그나마 후카의 사이즈와 가장 비슷한 게 이건데.... 이전에 쓰던 사람이 조금 타이트하게 하는 바람에....
후카: 우우....
P: 새 거나 그녀가 쓰던 것이 아닌 건가요?
간호사: 네. 새 걸로 주려고 했더니 그건 너무 미안하고 처분 직전인 옷으로 달라고 해서...
P: 그 결과가 그 코스프레급 복장인가요.... 아주 좋소.
간호사: 우리 애가 맘에 드시다니 다행이네요~
후카: 좀 두 사람 다!
간호사: 아하하! 그럼 난 이만 가볼게.
후카: 그래. 나중에 한번 보자.
간호사: 응. P씨도요.
P: 네. 아, 가시기 전에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간호사: 네?
P: 후카는 이제 우리 아이돌이랍니다.
후카: 우웃?!??/////////
간호사: ㅇ........아하하하하!! 그렇네요! 제가 실수했네요! 하하하하! 그럼 느긋하게~
철컥
후카의 친구인 간호사가 나가고 난 후카를 데리고 검진을 시작하려 했지만
후카가 고개를 숙인 채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P: 후카?
후카: 우우... 어, 어떻게 그런 부끄러운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하실 수 있는 거죠?!
P: 에?!
후카: 우리 아이돌이라니....
P: 아아, 사실이잖아?
후카: 사실이지만.... 아아, 몰라요! 얼른 시작하죠!
그 뒤로 후카의 도움으로 여러 검진을 했다.
단순히 키와 몸무게(미나코가 기뻐하겠지) 체지방량 등에서 스트레스, 시력, 난시, 난청 등등 소변 검사 땐 후카에게 보여줘야 하나 걱정 했지만 세상이 좋아져서 화장실에 컵을 두는 곳이 있어서 안심한다거나 혈압을 잴 때 후카의 가슴이 닿은 덕분에 혈압이 무지하게 높게 나온다는 등의 트러블이 있었고 이제는 채혈이다.
후카: 그러면 팔을 고정시킬게요.
내 오른팔을 걷어 고정대에 고정시키는 후카.
뭔가 위화감이 느껴졌다.
P: 뭐랄까... 평소엔 내가 묶는 쪽이어서 그런지 신선하(퍽)넷?!! 아파!
후카: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에요!! 아픈 주사기로 바꾸는 수가 있어요!
P: 미안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 용서해 줘.
후카: 하아.... 그럼 갈게요?
P: 응.
후카의 손에 있는 주사기의 바늘이 내 팔에 다가와 피부를 뚫고 내 몸 속으로 침투해 간다.
피부를 뚫는 한 순간을 제외하면 그다지 아픔도 없고 주사기 속에 피가 올라오는 모습은 꽤 재밌다.
그리고 주사기가 가득 차자 그대로 바늘을 빼고 소독 거즈로 구멍을 막는다.
후카: 전혀 무서워하시지 않네요.
P: 뭐.... 그다지 아프지도 않고... 후카가 해 주는 거니까 전혀 무섭지 않았어.
후카: 으읏...//// 그럼 남은 건...
그 뒤 몇몇 검진을 마치고 진짜 데이트로 돌아왔다.
그리고 미리 찾아둔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이동한다.
*
후카: 지금 가는 곳은 다음에 촬영용으로 쓸 결혼식장이죠?
P: 그렇긴한데... 정말 괜찮아? 데이트인데 사전답사라니...
후카: 뭐 어때요! 어차피 저희도 언젠가 결혼식장을 알아보러 다닐텐데 미리 연습해 보는...
깜빡이 없이 들어온 후카의 정면 스트레이트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더니
후카도 눈치 채고 얼굴을 붉힌 채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P: 후카는 가끔씩.... 훅 치고 들어온단 말이지...
후카: 우우....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어요...//////
뭐 그 뒤 어찌저찌 결혼식장에 도착했다.
*
매니저: 아, 765프로덕션의 분들이시군요. 이쪽으로 오시죠.
P: 네. 잘 부탁드립니다.
후카: 와아~ 역시 일본 Top5에 들어가는 결혼식장은 대단하네요!
매니저: 아하하 감사합니다. 자, 이쪽이 여러분께 홍보 사진 촬영을 맡길 이벤트에 대한 기획서에요.
P: 네. 이미 확인은 해 봤지만... 아, 후카도 읽어볼래?
후카: 네! 어디어디... 아! 무료 의상 시착과 사진 서비스 이벤트군요!
매니저: 네. 최근엔 기혼자도 줄어드는데다가 결혼식 자체도 작은 규모로 하는 경우가 늘다보니 힘들어서... 그래서 고급 결혼식장의 매력을 알려 그것에 끌리는 사람들을 노리려 하는 거랍니다.
P: 흐음... 그래서 이렇게나 좋은 드레스를 제물로 쓰는 거군요.
매니저: 아하하... 아, 그렇지 괜찮다면 두 분이서 한번 해보시지 않겠나요?
후카: 넷?!
P: 과연... 확실히 이벤트를 직접 참여해 보는 쪽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군요.
후카: 에엣?!
매니저: 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꽤 좋은 드레스들이거든요. 어차피 제물이 될 거, 기왕이면 아름다운 분이 제일 먼저 사용해 주시는 것이 좋을 테죠.
후카: 우우우...
P: 그럼 한번 해 볼게요. 후카, 가서 갈아입어.
후카: 너무 쉽게 결정하세요!
P: 어차피 이후에 촬영도 할 건데 미리 해봐도 상관없잖아?
매니저: 프로듀서씨도 입으시는 거라고요?
P: 엣?
매니저: 그야 커플 전용 이벤트니까요. 두 분 다 해주시는 것이 맞다고요?
P: 하지만 남성용 옷의 모델은 따로 있지 않습니까.
매니저: 옷은 잔뜩 있으니까요. 걱정 말고 해 보세요. 기념이라 생각하시고.
P: 스캔들이 되면 곤란한데...
매니저: 걱정 마세요. 착실히 입막음 시킬 테니까요.
후카: 그래요! 기왕 하는 김에 제대로 하자고요!
P: 너까지.... 하아.... 알겠어.... 그럼 갈아입고 이곳으로 와.
후카: 네!
*
내가 입은 옷은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순백의 턱시도였다.
겉옷의 겉은 완전히 순백에 겉옷의 안쪽과 셔츠는 밝은 청색으로 되어 있고
금으로 된 넥타이핀과 단추들, 그리고 가슴에 달린 장미까지....
정말 결혼식장 밖에선 절대로 입지 못할 것 같은 옷이었다.
매니저: 이야~ 그거 아무나 소화 못하는 건데 잘 어울리시네요!
P: 어울...려요? 이게?
매니저: 그럼요! 그 옷을 소화한 사람 여태껏 한명도 없어요!
P: 그야 신품이니까 그렇겠죠.
매니저: 아하하! 들켰나요?
이 사람은 아까부터 뭐가 좋다고 웃어대는 건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후카가 늦네...
역시 웨딩드레스는 엄청 오래 걸리는 구나...
끼익...
후카: 프로듀서씨...
P: 아, 다 입었..어....
.
.
.
.
.
.
.
.
.
.
.
.
.
.
.
.
.
.
.
.
.
핫!
우와... 순간 정신이 날아가 버렸어....
후카: 프로듀서씨...? 어... 어때요?
P: 아름다워...
후카: 엣?!
절대 빈말이 아니다.
후카에게 맡긴다고 해서 몸에 달라붙는 반투명한 미니스커트의 드레스라고 생각했던 내가 멍청했다.
웨딩드레스 하면 떠오르는 정통파 계열의 웨딩드레스였다.
티끌 하나 없는 순백의 드레스에 레이스가 박혀있는 흔하디흔한 모습이지만...
쇄골부터 가슴의 아슬아슬한 곳까지 파여 있으면서도 불구하고
그런 색기를 전부 먹어치우는 청순을 넘은 순수함의 결정이 그곳에 있었다.
그 무엇도 더럽힐 수 없을 것만 같은 옷은 후카의 부끄러운 듯 붉어진 얼굴과 대비를 이뤄
후카를 더욱 빛나게 만들며 그럼에도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고 있다.
대체 무슨 속임수인지 모르겠지만 평범하게 생긴 드레스인데도 후카가 평소보다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P: 미, 미안... 내 어휘로는 아름답다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아.... 분명 더욱 예찬할 수 있는 말이 있을 텐데... 모르겠어...
도저히 후카를 직시하고 있을 수가 없어서 자꾸 고개를 돌리게 된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심하게 굉장하잖아....
힐끗 보니 후카 역시 날 제대로 보고 있지 못하다.
P: 부... 부끄러우면 그만 할까?
후카: 아, 아뇨! 그게... 프로듀서씨도 굉장히 멋있으셔서...
P: 응? 아아, 이 옷 대단하지? 옷이 날개라더니....
후카: 아니 그게... 우웃..///////
매니저: 크흠! 저기... 슬슬 사진 찍어도 될까요?
P: 아... 네! 네네 그럼요, 네. 자, 후카? 이쪽으로 올...래!?
입구에서부터 카펫을 밟으며 천천히 내가 있는 주례 앞까지 걸어오는 후카...
그 모습이 마치 정말로 결혼식 날 입장하는 신부 같아서 또다시 그녀의 얼굴을 못 보겠다.
그리고 후카는 내 옆에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향했다.
나도 정신을 추스르고 카메라를 바라 보았다.
매니저: 이야~! 역시 근본이 좋으니까 옷도 살아나는군! 아아, 토요카와씨? 조금 어색해요. 좀 더 행복한 얼굴로 해주세요.
후카: 행복한 얼굴... 우으... 어려워요... 부끄럽고....
P: 후카.
나는 후카에게만 들릴 작은 목소리로 후카에게 속삭였다.
P: 어차피 머지않아 찍을 거야. 그 때를 위한 연습이라 생각하자.
후카: 머지않아....후훗....
매니저: 오? 그 표정 좋아! 자연스러워! 이야 이건 걸작인데!!
그 뒤로 매니저에게 불이 붙은 건지 20장이 넘는 사진을 찍은 후에야 해방되었다.
환복하고 차에서 기다리자 후카가 돌아왔다.
후카: 아까 그 말... 잊지 않을 거에요.
P: 그래.
*
후카: 후냐아아아~♡
여러분 아니 나는 지금 섹시, 청순을 넘어 이번엔 큐트한 후카를 보고 있습니다.
후카는 고양이 두 마리를 양손으로 안고 그 둘 사이에 얼굴을 넣어 양쪽으로 부비부비하며 매우 칠칠치 못한 표정으로 헤실거리고 있는데 이게 심하게 귀엽습니다.
감히 저 같은 것이 건드려서 될 곳이 아닌 성역입니다.
후카: 냐아아~♡ 냐아아앙♡
아 이번엔 아예 바닥에 누워서 고양이들에게 둘러쌓여 있습니다.
자기 입으로 고양이 울음소리를 흉내내며 다른 고양이들과 놀고 있습니다.
어느 고양이는 후카의 얼굴을 핥고, 손가락을 핥고, 배에 올라가 쉬고,
심지어 한 녀석은 후카 가슴에 다이빙 합니다.
저 영역에 들어갈 자신이 없어서 그냥 주스나 마십니다.
미야오~
P: 응?
미야오~!
P: 뭔가 이 고양이.. 낯이 익는데...
미야오!
뭔가 보고 있자니 이쪽까지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은 부드러운 분위기의 고양이가
내 무릎 위로 올라와 자리를 잡고는 늘어지기 시작했다.
뭐... 기왕 고양이 카페에 왔으니 좀 쓰다듬어나 보자.
그리고 그 아이의 등을 쓰다듬는 순간
5분이 지나있었다.
뭐지?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분명히 쓰다듬은 것 같은데...
왜 쓰다듬는 과정이 사라지고 쓰다듬었단 결과만이 남은 거지?!
후카: 후후훗 그 아이가 꽤 마음에 드셨나 보네요.
P: 엣?
후카: 5분이나 아무 말 없이 그 아이를 쓰다듬기만 했다고요?
P: 우와....
나는 고양이를 들어 올려 얼굴 근처로 가져와 내 눈높이에 맞추고는
P: 너... 왜 나에게서 5분을 뺏은 것이냐. 무슨 짓을..읏!
고양이는 내 말을 끊고는 내 얼굴에 양앞발을 가져다 대었다.
음....
나는 다시 그 아이를 무릎에 올려놓고 걔한테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서 쓰다듬자
그 아이가 고개를 돌려 내 얼굴을 핥기 시작했다.
간지러워서 금방 떼어 냈지만.... 뭔가 꽤 나쁘지 않은 기분이다.
그 뒤로 나는 계속 그 애의 배나 등이나 얼굴에 내 얼굴을 문지르며 보냈다.
그 동안 검은 고양이가 날 째려 보고 있었지만 상관없겠지.
그보다 문제는 고양이에게 질투하고 있는 이 귀여운 아이돌님이시다.
후카: 흥...
P: 후카... 고양이 카페에 가자고 한 거는 너고... 너도 수많은 고양이들에게 둘러 쌓여선 냐앙 거리고 있었잖아...
후카: 읏?! 냐... 냐앙 거린 적 없거든요!
거짓말
P: 후카~ 화 풀어~
후카: 흥, 뭐... 이따가 먹을 고급 레스토랑의 디너... 프로듀서씨가 전부 낸다고 하시면 생각해 볼게요.
음....
이번 달 월급..... 이미 반 정도 사라졌는데....
에라 모르겠다.
P: 하아... 알겠어. 내가 살게.
후카: 후훗! 잘 먹을게요?
P: 하아...
*
이후 간 레스토랑이 매우 만족스러웠는지 지금의 후카는 매우 기분이 좋아 보인다.
그리고 지금은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는 중이다.
시원한 밤바람에 텅장의 일은 잊어버리자.
후카: 와아~ 야경이 멋지네요~
P: 저 산을 지나면 밤바다가 보이고 넘지 않으면 도시의 야경이 보이기 때문에 드라이브엔 꽤 좋은 곳이에요. 산 정상에 올라가서 양쪽을 다 보는 것도 좋긴 하지만 이 시간에 굳이 저길 올라가고 싶지는 않네요.
후카: 그런가요? 차를 타고 있으니 그리 어렵지는 않지 않나요?
P: 그야 그렇지만 산 자체가 작지 않아서 양쪽을 다 보는 건 자리 잘 잡지 않으면 힘들어요. 게다가 차로는 정상을 갈 수 없고요.
후카: 아쉽네요.
P: 나중에 레이카에게 부탁해서 와 보세요,.
후카: 후훗 레이카쨩이라면 기쁘게 와 줄 것 같네요.
그 뒤 우리는 크게 떠들거나 하지 않고 조용히 약간의 담소만 나누며
둘 만의 조용한 시간을 밤바람과 함께 즐겼다.
그러다가 술과 약간의 먹을 것을 구매하고는 호텔로 들어갔다.
*
꿀꺽...꿀꺽...
P: 푸하아~! 샤워 한 뒤의 맥주는 최고라니까!
후카: 어디 사는 노하라씨입니까... 뭐 저도 그 맘 알지만요... 꿀꺽...
P: 그렇게 말하면서 왜 후카는 샤워 안 한 거야?
후카: 그야.... 프로듀서씨 앞에서 샤워 한 몸으로 술 마시고 그러면...
P: 그러면?
후카: 꽤 칠칠치 못한 모습을 보일 것 같아서...
P: 굳이 말하자면 난 후카의 그런 모습 보고 싶지만.
후카: 정말... 놀리지 마세요. 꿀꺽...
P: 후후후
후카: 오늘은 감사했어요. 일부러 시간 맞춰 주시고...
P: 뭘 이 정도 가지고.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니까 당연하잖아?
후카: 웃... 당신은 그런 거 너무 쉽게 말해요.
P: 사실이니까.
후카: 으으../////
*
후카: 후우... 꽤... 많이 마셨네요... 더워서 땀이 나요...
P: 그러네....
후카: 정리도 끝났겠다. 전 이만 샤워하러 갈게요. 그 뒤엔...///
P: 잠깐만.
나는 후카의 손을 잡아 그녀를 막았다.
후카: 넷? 무슨 일이세요?
P: 지금 바로 하자.
후카: 엣?! 하... 하지만 전 아직 샤워도 못했고...
P: 상관없어.
후카: 땀도 나서 냄새날 텐데...
P: 그러니까... 지금 하자는 거야.
후카: 하지만 저는..! 으음!..으응...응!..응그..츕....츄릅...읍...으믕...푸하...
P: 시러?
후카: 정말... 좀 취하신 거 아니에요?
P: 그런가?
나는 그대로 후카를 침대에 눕히고 그 위에 올라가 귓가에다가 물었다.
살짝 목소리에 어리광을 섞어서..
P: 정말로 안 해..?
후카: 우우... 그렇게 물어보시면.... 아.... 알겠어요...
P: 후훗... 고마워... 후카. 그럼 바로..
나는 후카의 목덜미에 코를 가져다 대고 후카에게 소리가 들리도록 킁킁거렸다.
살짝 시큼한 땀 냄새가 났지만 취해서 그런지 꽤 흥분되는 굉장히 좋은 냄새였다.
P: 킁킁...킁킁킁...
후카: 우우웃////// 부끄러워/////
나는 그대로 목덜미에서 얼굴을 점차 내려 쇄골, 데코르테를 지나
후카의 옷을 벗기고 그녀의 커다란 가슴 사이에 얼굴을 묻고 냄새를 맡았다.
시큼한 냄새가 더욱 강해졌지만 얼굴에 느껴지는 감촉과 콜라보해 더욱 흥분되었다.
P: 킁..킁킁...크응...흐으으으읍...
후카: 꺄앗?! 어.. 어딜 맡으시는 거에요!!
후카가 맡지 못하게 방해하려고 하자 그녀의 가슴의 첨단을 살짝 세게 꼬집었다.
후카: 히야앗?!!
원래부터 잘 느끼던 만큼 갑작스런 공격에 당황해서 허리를 가볍게 튕기고는 그대로 쓰러졌다.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그녀의 가슴 사이에 모여 있던 땀방울을 핥았다.
동시에 손으로 그녀의 가슴이나 허리 등을 만지며 애무를 계속한다.
후카: 으읏! 어..어디를 핥으시는 거에요! 히읏! 자....잠깐!..꺗!
P: 싫어?
후카: 그건... 그치만 부끄럽고...
P: 그런 것 치고는...
나는 손을 아래로 내려 그녀의 바지 속, 팬티 속까지 가져가
그녀의 작은 골짜기에 흐르는 강물에 적시고 다시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P: 이렇게 즐기고 있잖아?
후카: 엣?! 그건... 그럴 수가....
P: 저기 후카... 나 솔직히 한계인데... 이만 넣어도 돼?
후카: 우우... 왜 평소엔 듬직하거나 장난기 있으면서 이럴 때만 그런 눈으로....
P: 넣은 뒤에는 제대로 후카가 좋아하는 격렬하고 짐승 같은 걸로 해 줄게...
후카: 읏... 저는 그런 거....
P: 그럼 이만 끝낼까? 나는 괜찮아. 후카만 가게 해 주고 나면 난 참을게.
후카: 으으으.... 아... 알았어요... 넣어주세요...
P: 응. 고마워. 후카. 쪽.
나는 후카에게 가볍게 입을 맞추고 바지를 벗고 그녀의 남은 옷을 전부 벗겼다.
그리고는 조심스레 그녀에 안에 들어간다.
그녀의 안도 역시 후카여서 그런지 나를 상냥하고 부드럽게 감싸 준다.
그러니 나도 나답게 그녀의 안에서부턴 한 번에 빠르게 들이박는다.
그리곤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방식으로 몸을 움직인다.
후카: 흐으읏!! 흣!..히잇!..후앗!!..꺗!!..으윽!!..하아앗!!...아앙!!...흐잇!!
그 뒤로 우리는 샤워 같은 것도 내일 출근이란 것도 전부 잊어버린 채
몇 시간이고 서로를 탐닉했다.
그 결과 다음날 둘 다 완벽하게 지각해 버렸다.
거기에 더해 사장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되었다.
Special.
Wholesome Fuka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건전하게 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꿈에서 깨어나게 해 줄 Worse end 뿐이네요. 수위가 상당해질 테고 저도 쓰는데 마음 아파서 주말쯤에나 완성 될 것 같네요. “문제는 어디다가 올리는가.”입니다만...
@@혹시 이 아이돌은 이렇게 망가지면 좋겠다, 혹은 이렇게 생을 마쳤으면 좋겠다. 등의 리퀘스트가 있다면 받겠습니다. 전부 채택은 못할지도 모르지만 최대한 반영하겠습니다. (ex: 시즈카의 손이 망가져 피아노도 테니스도 우동면 수타도 못하게 된다)
ㅇㅁㅇ
@이런거면 되나요?
@이런 걸까요
@여담. 아마 이 창댓은 여태 모든 일반창댓 중 가장 수위가 센 창댓이었을 겁니다.
>>-9 아니 뭐... 신체 일부 불구나 힘줄 절단까진 생각했지만 통째로 절단은 심하다 생각해서 기각했는데....
>>-4 대체 누가 자위대 간부를 건드리는 겁니까... 그리고 설마 여기가 젤 높겠습니까. 이내용을 여기서 연재하면 아마 그럴 겁니다만.... 그렇지 않으면 아닐거라 믿습니다.
>>-1 메구미가 망가진 것은 BAD에서도 마찬가지였죠. 물론 더 높일 겁니다.
스타티어님의 두 개는 수정이 필요하지만 나머진 괜찮습니다.
여기서 하나를 골라주세요
1. 결국 몸을 팔면서 돈을 번다
2. 사람들이 범죄자/어린애하고는 하기 싫다며 거절하고 리쿠는 결국 숨을 거두고 어머미도 정신병원에서 자살로 이세상을 떠나신다. 그렇게 가족도 없이 혼자서 살아가나 했는데 시호 아버지가 찾아오신다. 아버지는 사실 CIA 스파이여서 말을 못하고 떠났다고 설명한다. 그리고는 시호한테 CIA에서 일하지 않겠냐고 물어보는데 왜 이제서야 왔냐고 울면서 물어보는 시호. 아버지는 항상 먼곳에서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시호 라이브때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시호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리며 아버지한테 안긴다. 결국 갈곳없는 시호는 CIA에 입사해서 외계인을 쫒는 훌륭한 에이전트가 되었다는 소문이 있다.
앞부분만 쓰셔도 괜찮아요. 아니면 내용을 바꾸셔고 되고요.
일단 생각나는건 여기까지인데 작가님이 원하시는대로 바꿔주세요. 여기서 더 가도 괜찮고 덜해도 괜찮습니다.
현재 워스 엔딩 제작 중인데 참 어렵네요.... 40명이나 있으니 시간도 걸리고 짜기도 어렵고... 이벤트까지 뛰어야 하고.... 아직도 15명이나 남았는데..... 내일 중에는 올라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