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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라 씨, 편의점 알바 합니다예요!"
댓글: 230 / 조회: 1221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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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2, 2018 20:26에 작성됨.
네, 말 그대로 라이라 씨가 편의점 알바하는 이야기입니다.
제 연재작에 대한 의견을 받는 성격도 있어서, 이 창댓의 내용은 제 작품의 후속 에피소드에 반영될 예정이 있습니다.
그러니 제 글도 읽어주세... 읍읍!
앵커의 경우, 작가 본인이 지나치게 도를 넘었다고 생각되는 앵커는 앵커에서 제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346 외에는 잘 모르기 때문에, 특정 캐릭터 언급 시에는 346 쪽만 받는 걸로 할게요.
23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료를 사러 오신 것입니다지요? 사료라면, 라이라 씨의 추천은..."
"주저리주저리 입으로만 씨부리지 말고 직접 내 앞으로 대령하지 못하겠어?
지금 나보고 직접 발을 움직이라고 하는 거야?"
정중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했지만, 손님의 반응은 더욱 신경질적으로 될 뿐이었습니다네요.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억지로 참고, 라이라 씨는 주문한 상품을 가지러 진열대로 이동했습니다예요.
사료... 라고 했지만, 사람이 먹을 것이니, 도시락 같은 것을 갖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네요.
어디 보자, 좋은 것이... 아! 이게 있네요.
도시락 가챠 이벤트 때 결국 뽑은 사람이 없어 남은 호화 도시락 하나가 있는 것이에요.
푸아그라와 캐비어, 트러플 향이 첨가된 소스로 적셔진 최고급 고베규 스테이크 등등...
'돼지'라고 불릴 정도의 굴욕을 당하는 그 프로듀서 씨에게는 충분한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예요.
게다가 저 손님도 딱히 가격을 신경쓸 것 같지는 않습니다이고...
그런 생각으로, 호화 도시락을 들고 계산대에 놓았더니...
"하아? 내가 무슨 말을 하는 지 못 알아들었나?
아니면, 너희 나라 말로는 도시락과 사료가 똑같은 말이기라도 한 건가?
도대체가 말야! 돼지한테 이딴 화려한 음식이 왜 필요한 거지? 넌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란 말도 모르나?
사료를 가져오라고, 사료!"
...정말로 사료를 가지고 오라고 하는 것인가요.
어쩔 수 없는 것이네요, 하고 생각하며 라이라 씨는 도시락을 들고 다시 진열대로 이동한 것이에요.
도시락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고, 사료를 들고 나니, 그 순간
"아주 열이 받아서 화를 내고 났더니 덥군. 이봐, 그리로 간 김에 캔커피라도 하나 가지고 오도록 해."
하는 소리가 들린 것이에요.
계속해서 라이라 씨를 종으로 여기는 듯한 태도를 겪으니, 라이라 씨도 더 이상은 참을 수 없게 된 것이에요.
라이라 씨, 언젠가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해서, 음료수 코너 깊숙한 곳에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캔커피를 한 잔 숨겨놓고 있었던 것인데,
그걸 지금 꺼내야 할 것 같습니다네요.
라이라 씨가 가지고 온 사료와 캔커피를 계산한 뒤, 그 손님은 편의점을 나갔습니다예요.
그 손님, 마지막까지도 자신의 카드를 함부로 던지는 등 무례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네요.
그리고 며칠 뒤, 346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Z.T. 씨가 배탈이 나 아이돌 활동을 쉬게 되었다는 뉴스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네요.
+4 구매할 상품, 외부인/주민 여부를 적어 주세요. (특정 캐릭터 언급은 346에 한해 허용)
+5 주사위를 굴려 주세요.
1~25 1번째 앵커, 26~50 2번째 앵커, 51~75 3번째 앵커, 76~100 4번째 앵커를 채택합니다.
이제부터는 해고 지수가 적용됩니다.
이번 토키코님 편처럼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을 팔았다든가 하는, 편의점 이미지에 타격이 갈 만한 행동을 할 때마다 1이 증가하며
이 수치가 MAX가 되면 이번 창댓은 해고 엔딩으로 끝나는 것으로 할게요!
현재 해고 지수 0/3
@해고지수는 자연적으로 내려가나요 이벤트로만 내려가나요?
MAX 수치가 3이니까, 앞으로 그런 문제적인 행동이 3번 더 나오면 바로 창댓이 끝나는 거죠.
어째서 그런 데서 현실적인ㅋㅋㅋㅋㅋㅋ
앵커 하나 더 받을게요! 그 뒤에 주사위 굴려주세요!
아무튼 이승훈 선수 응원하고 와서 쓰겠슴다!
창댓 작성을 늦게 하다니, 올림픽이 나쁜 거예욧!
그건그렇고 일해라 글쓴이
언니들을 따라 트레이너가 되어 아이돌들을 특훈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어요.
그러던 하루는 모처럼의 휴일이겠다, 언니들과 함께 어느 편의점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여기에는 아이돌들이 없이 오로지 트레이너 4명.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너무나 뻔하지 않나요?
"요즘 프로덕션의 아이돌들, 너무 관리가 안 되지 않아요?"
"그러게 말야. 애들이 너무 마이웨이여서, 트레이닝이나 자기 관리를 시키는 데도 통제가 안 되고 있어."
네, 맞아요. 바로 아이돌의 뒷담화죠.
346 프로덕션에는 많은 아이돌들이 있으니만큼, 그 개성도 너무나 강해서, 어느 정도 숙련된 언니들도 감당하기 어렵다고 해요.
"네, 맞아요. 당장 어제만 해도 후타바 녀석, 정규 댄스 레슨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레슨 룸에 오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모로보시가 찾으러 간다고 하긴 했는데, 어디로 교묘하게 숨은 건지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찾을 수가 없었다는군요."
"뭐? 또 안즈인가... 그 녀석 앨범도 충분히 내고 인세로 먹고 살만하다 싶으니까 이젠 아주 작정을 했나 보군."
"레이 언니, 세이 언니. 그걸로 끝이 아니에요.
며칠 전에 미호랑 우즈키 건은 정말 장난 아니었다니깐요?"
"시마무라랑... 코히나타..? 아, 설마 그건가... 그 녀석들, 평소에도 사이 안 좋더니..."
"며칠 전에 발렌타인이었잖아요?
그래서 둘이서 서로 프로듀서한테 초콜릿을 주는 건 자기라고 서로 싸웠나 봐요.
그런데 마침 장소가 주방이니까, 사태가 심각해지다 결국 칼부림까지 일어나서..."
"흐으... 대체 프로듀서란 것들은 뭐하는 거야?
어쩌다 자기 담당 아이돌이란 것들이 공과 사도 구분 못해서 이런 지경까지 오게 만든 거냐고.
아이돌들 상태가 이 모양이니까 프로덕션 전체의 이미지가 타격을 입고 있잖아!"
이야기가 이어지면 이어질 수록 언니들의 분노는 점점 극에 달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저는 그런 힘든 점이 없냐구요?
왜 없겠어요? 이제 막 트레이너 일을 시작하고 주변 분위기에 적응도 못했으니 매일매일이 힘들 수밖에요.
더군다나 제가 처음으로 담당하게 된 아이돌이 하필 그런 아이들이라서...
...그런 식으로 생각만 하고 입은 열지 못하고 있는데,
"그래, 그러고 보니 케이는 트레이너가 된 지도 얼마 안 돼서 많이 힘들 것 같은데, 케이네 담당들은 어때?"
"...그렇네요... 제 담당 아이돌들은... +3"
+3 루키 트레이너의 담당 아이돌 (최대 3명) 과 힘들어 하는 이유를 적어 주세요!
토모에 : 무섭다. 말을 걸기도 힘들다.
노아 :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케이네 담당 아이돌이 분명... 이치노세랑... 무라카미, 그리고 타카미네였던가?
케이도 참, 처음부터 엄청난 녀석을 맡았군."
"네. 레슨을 시키다 보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치노세 씨가 사라져 있어요.
그런 적이 한 두번도 아니고, 한 번 사라지면 심하면 1주일 동안 행방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었죠.
이제 페스까진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제대로 무대에 설 의지가 있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완전히 자포자기 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역시나 이치노세 답구만. 그 녀석 실종되는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
그래도 그 녀석은 머리는 좋은지 가르쳐 주면 습득은 상당히 빠르니, 조금만 잘 구슬리면 될 거야.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이치노세의 호기심을 사는 일일까.
독특한 향의 향수로 관심을 끄는 걸로 시작해보면 어떨까?"
"여, 역시 세이 언니...! 오랫동안 아이돌들을 상대하다 보니, 그 아이돌에 대해 많은 걸 아시는군요!"
"뭐, 케이 너도 계속 있다 보면 이골이 날 거야.
그건 그렇다 치고, 무라카미랑 타카미네도 네겐 만만찮았을 텐데..."
"네, 맞아요. 이치노세 씨가 실종되는 문제는 그렇다 치더라도,
무라카미 씨 앞에서 레슨을 시키려니... 너무 무서워서 아무 말도 나오질 않아요...
본인도 정말 무서워 보이는 데, 그 뒤엔 검은 양복을 입은 무서운 사람들이 있으니까... 더더욱... 무서워서...
어째서 프로덕션에 그런 사람들이 있는 거죠...? 정말 말도 안 돼요!"
"역시 그렇게 느낄 만하지, 처음엔. 893이니까 말야...
근데, 그거 알아? 그 검은 양복 입은 사람들, 무섭게 생겼어도 실은 무라카미라면 사족을 못 쓰는 바보들이거든.
그러니까, 차라리 무라카미에게 귀여운 안무를 배정한다든가, 장난도 쳐 본다든가 해봐.
그 바보들, 널 죽이려 들기는 커녕 오히려 귀엽다고 몸을 부르르 떨걸?
아, 사족이지만 그 녀석은 딸기 파스타를 아주 좋아한다고 하더군."
"으에에... 그건, 정말 의외인데요? ...저한테 장난 치시는 거 아니죠?"
"아냐아냐. 내가 소중한 동생에게 그런 위험한 농담을 왜 하겠어? 제 말 맞죠, 언니?"
"그럼. 나도 토모에 녀석을 여러 번 상대하다 보니, 그런 의외인 모습들, 꽤 좋더군."
"그... 그렇군요.
아! 그리고 타카미네 씨 말인데... 타카미네 씨는... 그게...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레슨을 시키면, 잘 따라오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친해지고 싶어서 휴식 시간에 말을 걸어도 대답은 단답형...
이치노세 씨가 실종이 돼도 무반응에...
자신이 유닛에 소속되어 있다는 자각은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이래 가지고... 이번 페스,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처음으로 맡은 아이돌인데... 처음부터 실패로 끝난다면..."
"하아... 타카미네, 그 녀석에 대해서만은 무어라 해 줄 말이 없군.
칸자키랑 니노미야가 그 녀석을 잘 따르니, 그 둘에게 정보를 얻어 보려고 했지만,
그 녀석들도 자기네들의 망상만 펼쳐낼 뿐, 제대로 아는 건 하나도 없었어."
이런 식으로 제 신세 한탄이 이어지고 있는데, 갑자기
"혹시 손님은, 346 프로덕션의 트레이너들입니까예요?"
하는 누군가의 말이 들려왔어요. 말의 근원을 향해 고개를 돌려보니, 점원이었네요.
그런데 왠지 특이하게 생겼네요. 외국인인 걸까요?
"네... 그런데요..?"
"그렇다면... 타카미네라면... 그 아이돌 타카미네 노아 씨를 말하는 것이에요?"
"네.. 맞아요."
"라이라 씨, 아이돌의 노아 씨가 여기에 온 걸 본 적이 있는 것이에요.
그 때 노아 씨는..."
+?? 주사위와 함께 편의점에서 노아가 한 행동 하나를 적어 주세요.
내일 아침에 제가 주사위를 굴려서 그 값과 가장 비슷한 값의 앵커를 채택합니다.
만일 동률이 있다면 모두 채택하는 걸로 할게요.
(https://youtu.be/PgOoMuug-C0 ,케로로나 포켓몬 빵 같은거)
두 사람이 이야기를 하는 걸 들어보니까 노아 씨, 그냥 평범하게 말하고 있었습니다예요."
에?
평범하게 이야기했다고요?
정말인가요? 믿을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저는 점원에게 다시 한 번 물어봤어요.
"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시 물어볼 수 있을까요..?"
"그 남자, 노아 씨의 남자 친구였는지, 엄청 사이 좋아 보였습니다예요.
노아 씨가 남자에게 꽁냥대는 것도 봤고...
그러다가 캔커피 2잔을 라이라 씨에게 가져 왔습니다인데,
라이라 씨, 평소처럼 커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노아 씨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네요.
실은 노아 씨, 평범하게 내성적인 성격인데,
아이돌 권유를 받은 후에 어떻게 해야지 하고 고민하다가 신비주의 컨셉을 잡는 걸로 했다고 한 것이에요."
더더욱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연속되니까, 어찌 해야 할 지를 모르겠네요.
"세상에... 타카미네의 그 모습이 전부 컨셉이었다니, 믿기지 않는군."
세이 언니도 당황하는 눈치였구요.
그런데,
"흠... 그러고 보니 그 녀석, 처음 프로덕션에 들어왔을 때는 유독 말수가 적었는데, 그래서였나..."
하고 납득하는 레이 언니.
하아...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김 빠지네요.
그렇게 여러 아이돌들에 대한 뒷담화가 주욱 이어지던 도중,
"다들, 모처럼이니 한 모금, 할까?"
하고 레이 언니가 말한 것이었어요.
우리 네 자매, 사실 흡연자거든요.
이런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아이돌 상대를 하루종일 해야 하는데, 담배 생각이 안 나고 배기겠어요?
그래도 평소에는 프로 정신을 발휘해서 자제를 하고 있었죠.
하지만 저와 언니들의 고민들이 집대성되는 이런 자리에 있으니... 저도 오늘은 한 대 피우고 싶네요.
"네."
그렇게 대답하자, 레이 언니는 바로 계산대로 발을 옮겨 점원에게 담배를 주문했어요.
"담배 4갑만 주문할게요."
+1~+4 주민/외부인 여부, 편의점에 와서 한 행동을 적어 주세요.
(생각해 보니까 편의점이라고 꼭 물건만 사란 법은 없잖아요?!)
+5 주사위를 굴려 주세요!
1~25 1번째, 26~50 2번째, 51~75 3번째, 76~100 4번째 앵커를 채택합니다!
라이라 씨는 그런 생각을 하며 알바를 시작할 준비를 했습니다예요.
오늘은 야간 알바인 것이네요. 하지만 괜찮습니다예요.
라이라 씨, 밤에는 강합니다이니까요.
두바이에 있었을 때도, 가족이나 지인들과 밤새도록 이야기하는 게 일상이었던 것이에요.
그런데, 오늘 따라 사람이 안 옵니다네요.
밤에 일하는 건 괜찮지만, 사람이 없으면 외롭습니다인데...
하고 생각하고 있었더니, 손님 한 명이 들어왔습니다예요.
여기 사시는 할머니인 것이네요.
할머니는 라이라 씨에게 다가오더니, 이렇게 이야기한 것이에요.
"여기 두통약 없수?"
아, 하지만 두통약은 이미 다 팔리고 없는 것이에요.
그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하이고오, 갑자기 머리가 아파와서 약국에 갔더니 약국은 문이 닫고,
그래서 여기까지 왔는데도 다 팔렸다는 거구먼.
이 내 신세 보소. 노인네는 세상을 뜬 지 오래고, 자식들은 다 떠나서는 날 찾으러 오지도 않지...
그것만으로도 한스러운디, 머리가 아파서 약을 찾으려 해도 약도 하나 없어.
이젠 의지할 만한 것도 하나 없군 그래. 하늘은 이 몸뚱아리 어서 안 거둬가고 뭐하나..."
하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 시작한 것이예요.
하지만, 라이라 씨는 알바여서 도와줄 수가 없는 것인데...
아! 라이라 씨의 집에 타이레놀이 하나 있는 것이에요.
그걸 가져와야 할 것 같습니다네요.
라이라 씨는 할머니에게 그렇게 이야기한 뒤, 곧장 집으로 뛰어나간 것이에요.
+1 다이스 롤!
1~70 아무 일 없이 타이레놀을 가지고 왔다.
71~99 마침 그 사이에 점장님이 가게를 찾았다. 해고 지수 +1
100 위의 상황 + 점장님이 화가 나 있던 상태였다. You're fired!!!
편의점으로 돌아온 라이라 씨는 가지고 온 타이레놀을 할머니께 드린 것이에요.
"이거 정말 고맙구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 지..."
"그럴 필요 없습니다예요.
라이라 씨는, 할머니가 건강히 잘 지내고, 가끔 라이라 씨와 이야기할 수 있다면, 그걸로 좋은 것이에요."
"허허... 정말 고맙네 고마워."
그렇게 편의점을 천천히 나서는 할머니.
앞으로도 오래오래 잘 지내면 좋겠습니다예요.
+1~+4 손님 유형, 상황을 적어 주세요.
+5 다이스 롤!
가끔씩 들어오는 손님을 상대하며 계산대에 서 있는데,
이번에 들어온 손님은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예요.
한 손으로는 입을 막고 구역질을 하고 있는 모습, 그리고 휘청거리며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모습.
한 눈에 보기에도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네요.
그런데 이 손님이 편의점으로 들어와 라이라 씨에게 다가오고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예요?
"으으... 언니가 지금... 술을 쪼~금 마셔서 말야... 상태가 살~짝 안 좋거든?
우욱... 아주 자~알 드는... 숙취해소제 하나만... 줄 수 있을까? 으읍..."
손님의 주문을 받고 진열대로 이동한 라이라 씨는 손님의 말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예요.
술...
그러고보니 두바이 사람들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네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예요.
물론 공식적으로는 허용되지 않지만, 다들 알음알음 잘 찾아서 마시는 것이에요.
라이라 씨의 엄마 아빠도 레스토랑에 가면 때때로 고급 프랑스산 와인을 살짝 곁들여 식사를 하곤 했습니다이니까요.
하지만, 숙취라... 숙취란 건 무엇인 거예요?
엄마 아빠는 와인과 같은 술을 마시기는 했어도 지금 손님과 같은 모습을 보인 적이 없어서 모르는 것이네요.
그래서, 숙취라고 불리는 걸 해소하는 데 무엇이 좋은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손님의 상태에서 추측해 보면, 몸에서 힘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네요.
다리를 휘청거릴 정도로 힘이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분명한 것이에요.
그렇다면, 에너지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아! 이게 좋을 것 같습니다예요!
5-hour energy라고 적혀 있는 것이니까, 아마 5시간 내에 원기를 되찾을 수 있는 음료일 거예요!
라이라 씨는 그렇게 생각하며, 계산대로 돌아와 손님에게 이 음료를 건넸습니다예요.
사나에의 반응
1. 곧바로 받아서 구매한다.
2. 이게 아니지이! 해장엔 해장술이 최고인 거 몰라?
먼저 3표 나온 쪽을 채택합니다!
저녁 먹고 와서 쓸게요!
하지만 판사님! 저는 술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음주창댓이 아니라구요?
"뭐야, 이거...?
에이! 숙취해소제라고 해서 진짜로 숙취해소제를 갖고 오면 어쩌니, 얘!
하긴, 아직 애라서 모를 수도 있겠구나?
잘 들어! 해장엔 말야, 해장술이 최고라구. 해, 장, 술!"
라이라 씨가 손님에게 음료를 건넸더니, 손님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한 것이에요.
음... 술을 마셔서 힘이 빠지면, 일본에서는 술을 마셔서 다시 힘을 얻는 것이에요?
어쨌든, 술을 주문하려는 것이네요. 그렇다면...
"음... 라이라 씨,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술을 주문하는 것이라면, 음주 면허증이 필요합니다예요."
그러자, 손님의 표정이 어리둥절해진 것이에요.
이상합니다네요. 술을 팔 때는 반드시 음주 면허증을 확인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인데...
"음주... 면허증...? 음...
아! 신분증 말하는 거군! 얘도 말 한 번 참 재밌게 하네! 아하하!
내가 아직도 신분증이 필요하다니, 역시 아직은 먹히는 얼굴인가 보네!"
그러다가 말의 의미를 이해한 건지 음주 면허증을 꺼내든 손님.
라이라 씨는 그것을 확인한 후, 진열대의 주류 코너로 이동하려고 한 것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손님이
"잠깐! 너 말이야, 설마 아무 술이나 막 가져오려는 건 아니겠지?
자고로 해장술이라 하면 말야! ..."
하며 각종 일본주에 대한 긴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겠습니까예요?
아 그렇구나 하며 라이라 씨, 술에 대한 지식을 하나하나 늘려가고 있는데...
...뒤에 마침 순찰 중인 경찰이 보이는 것이네요.
그런데, 그 경찰도 라이라 씨와 손님을 본 것 같습니다예요.
순찰용 자전거를 길가에 세워 놓더니, 이 쪽으로 오는 것이네요.
그런데...
"이보세요, 술에 취한 상태로 종업원에게 행패를 부리면 안 됩... 어라? 카타기리 선배?"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예요? 그렇다면, 이 손님, 경찰이었던 것인가요.
"응? 뭐야... 키타무라 군 아냐?"
"카타기리 선배! 얼마 전부터 아이돌이니 뭐니 한다더니 편의점 알바한테 행패나 부리고 이게 뭐하는 검까?
예나 지금이나 그 술버릇은 고쳐질 기미를 안 보이니... 빨리 돌아갑시다!"
"어유, 그게 무슨 소리니? 나 술 안 취했어!
단지 숙취가 약간 있어서, 해장술이나 한 잔 사러 온 것 뿐이라니깐?"
"선배, 그러다 진짜 간 망가짐다. 아직 한창 나인데 건강 관리는 제대로 하셔야지 않겠슴까!"
그러면서 경찰은 다리가 거의 풀려버린 손님을 억지로 끌고 편의점 밖으로 나간 것이네요.
편의점을 떠나면서, 라이라 씨에게는 이렇게 말한 것이에요.
"저, 죄송함다! 이 분이 술버릇이 좀 고약해서...
앞으론 이런 일 없게 확실히 할 테니, 너무 개의치는 말아 주십쇼!"
~ +?? 주사위와 함께 손님 유형, 상황을 적어 주세요!
내일 아침에 제가 주사위를 굴려서 가장 비슷한 값을 채택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라이라 씨에게 있어서 최대의 위기를 만난 것이에요.
그건 바로...
"그러니까, 그런 건 모르겠고, 빨리 환불이나 해 달라고!"
"음... 라이라 씨, 이건 환불할 수 없는 것이에요."
무작정 구매했던 과자를 환불해 달라고 하는 아주머니입니다예요.
이 과자, 이 편의점에서 산 것이 아니어서, 환불받을 수 없는 것이에요.
게다가, 봉지도 뜯어져 있고...
그런데, 이건...
...라이라 씨가 그렇게 먹고 싶었던 바로 그 과자가 아니겠습니까예요?
이 편의점을 포함해서, 주변의 어떤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없었습니다인 것이어서 라이라 씨, 군침만 흘리고 있었는데,
마침 이 손님도 필요없어하는 것처럼 보이니, 라이라 씨가 받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인 것이에요.
그래서 과자를 보며 아주머니에게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예요.
"그러고 보니, 이거 치즈치즈칩인 것이네요.
감자칩 위에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어서 짭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고 들었습니다예요.
살짝 느끼한 맛을 잡아줄 탄산음료 하나와 함께라면 최고일 것 같습니다네요.
이 주변에서는 구할 수 없었던 것인데..."
라이라 씨가 갑자기 과자에 대해서 길게 이야기를 늘어놓으니까, 잔뜩 화가 나 있던 아주머니도 왠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바뀐 것이네요.
과자에 대한 이야기를 마친 라이라 씨는
"...그러니까 이 과자, 라이라 씨에게 줄 수 있습니까예요?"
하고 말했습니다예요.
그런데, 왠지 분위기가 좋지 않네요.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이게 말이야 똥이야! 내가 미쳤다고 이걸 거저 주니?
니가 살 지 안 살 지 그런 건 모르겠고, 환불을 해 달라고 환불!!"
하는 아주머니. 으음... 이건 곤란합니다네요.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이에요?
아아! 이렇게 말해보는 것이에요.
"음... 이걸 라이라 씨에게 주면 라이라 씨는 라이라 씨가 원하는 과자를 먹을 수 있게 되고
아주머니는 라이라 씨에게 선행을 했다는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것이에요.
게다가, 여기서 더 이상 라이라 씨랑 싸울 필요도 없습니다예요.
그러니 라이라 씨에게 이 과자를 주세요인 거예요."
그러자 아주머니도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진 것인지
"에라이! 그래 더러워서 너한테 준다 줘! 이거나 먹고 떨어져!"
하고는 거칠게 편의점 문을 열고 나가버린 것이네요.
라이라 씨, 과자를 얻은 것이에요. 정말 기분 좋습니다네요.
+4까지 손님 유형, 상황을 적어주세요!
+5 다이스 롤!
라는 의견을 적극수렴해 도시락 가챠로 제작자와 프로듀서에게 점심,저녁,야식을 주기로함.
도시락 가챠 10개라고는 하지만, 10개는 너무 많아서... 5개로 갈게요.
센카와 치히로예요.
오늘은 미시로 전무(얼마전에 승진함) 님으로부터 중대 발표가 있다고 해서, 전무실로 이동하는 중이죠.
아, 저기 전무실이 보이네요. 문을 두드린 후, 조심스럽게 전무실로 들어가도록 하죠.
"그래, 들어왔나."
"네. 이번에 중대 발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렇다.
최근에 우리 프로덕션의 아이돌 트레이딩 카드에 대해,
'이렇게 비율을 낮게 정하려면 니들 밥도 월급도 가챠로 줘라'
하는 항의가 빗발치더군. 그래서 말야..."
가챠, 라는 말을 들으니 살짝 불안해지는군요. 설마...
"그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앞으로는 모든 식사를 가챠로 정하는 걸로 했다."
설마했던 이야기가 정말로 나와 버렸네요.
"하지만 전무님..."
"그래. 처음부터 프로덕션 전체에 반영하려면 당연히 반발이 있겠지.
그래서, 일단은 여기서 가장 핵심적인 인물 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려고 하네만."
"그런데 그걸 그 사람들이 따를까요?
몰래 다른 사람들을 따라간다든가 할 수도..."
"담당 프로듀서나 트레이너들에게도 통보하면 되지.
아니면, 시범 적용 기간 동안 아예 이걸 컨셉으로 하는 밀착취재형 프로그램을 기획하든가.
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방법이야 많지."
생각보다 훨씬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전무님.
설마, 지난 번의 카에데 씨 건에 대한 복수인 건가요?
"그래. 자네, 그 설문조사 결과는 가지고 왔지?"
"네, 전무님. 여기 아이돌 트레이딩 카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지입니다."
"그래. 거기서 상위 5명의 이름을 불러 주겠나?"
~+5 아이돌 1명씩을 적어 주세요. 앵커 하나에 1명씩, 총 5명을 반영합니다.
시마무라 우즈키예요!
저를 포함한 5명으로 밀착취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그 테마는...
"안녕, 우즈키? 오늘부텈ㅋㅋㅋㅋ 가챠롴ㅋㅋㅋ 밥 먹는다며? 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미호 쨩?
그러는 미호 쨩은 인기 아이돌도 아닌 주제에 말이 많군요?"
"후훗. 어차피 그딴 거, 트레이딩 카드 설문 조사 순위일 뿐이잖아?
역시 가챠의 여신이라 불리는 우즈키답네. 어디 한 번 힘내 봐."
"그래요. 보란 듯이 초호화 요리를 뽑아서 그 말을 한 걸 후회하게 해 주죠.
그럼 간바리마스!"
...도시락 가챠라고 하는군요.
프로덕션을 향해 빗발치고 있는 트레이딩 카드의 확률에 대한 불만을 적극 수렴,
"최상위 인기 아이돌 5명이 밥을 가챠로 먹는다!"
같은 느낌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나봐요.
당연히 주변 분위기는...
"우으으... 도시락 가챠라니... 그런 거, 모리쿠보는 무-리인 건데요..."
"후힛... 나온 식사가 부족하면, 내 버섯을 몇 개 줄 테니, 너무 걱정, 말아..."
"케레스의 분노를 영접하게 되다니! (가챠로 식사를 받게 되다니!)"
"주사위 놀음인가...
그것은, 확률의 농간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는, 쾌락의 근원이자, 파멸의 근원.
그것을 선택한 건 자기 자신일 터인데, 그 책임을 남에게 돌려서,
남이 자신과 같은 감정에 휘둘리는 것을 보고 즐긴다...
정말이지 인간이란 어리석은 존재군. 뭐,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말야."
"안즈 쨩! 초호화 도시락이래, 초호화! 같이 가서 먹자늬☆"
"뭐? 난 싫어. 어차피 그런 거, 확률 극악일 게 분명하잖아?"
"도시락 가챠라... 어떻게 하는 걸까요?"
"구매하면, 무작위로 도시락 하나를 받는 방식, 인 것 같네요."
"우와! 도넛 도시락 같은 것도 나올까?"
...혼돈의 도가니가 되었네요.
그럴 수밖에요. 선택받지 못한 대다수는 부실한 식사를 할 수밖에 없는 거니깐요.
그리고 어느 편의점 앞.
오늘은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파일럿 형태로 한 번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갖게 됐어요.
저를 포함한 5명은 디렉터 씨의 설명을 들은 뒤,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죠.
"어서오세요인 거예요."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는 편의점 점원.
이제, 여기서 도시락 가챠를 굴리면 된다는 거죠?
"네, 안녕하세요. 여기서 도시락 가챠를 주문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아, 도시락 가챠를 주문하는 것이에요?
하지만 아쉽습니다네요. 도시락 가챠 이벤트는 끝난 것입니다인데..."
에? 그럼 이걸로 프로그램은 시작도 못 해보고 끝나는 건가요?
그런데,
"하지만, 왠지 재밌을 것 같습니다네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인 거예요."
이 말과 함께 도시락 가챠를 가지고 오는 점원.
결국 때가 오고 만 것이군요.
~ +5 우즈키, 노노, 란코, 키라리, 아이리 순으로. 도시락 가챠 아시죠?
1~3 최고급 (콤마 20 이하 시 호화) 4~15 나름 고급 16~100 싸구려
이런 걸 먹으면... 모리쿠보는, 행복쿠보인 건데요..."
"주사위의 신이 내린 풍요의 과실! 이국의 사자여, 그대에게 행운이 있으리!"
"우와! 특제 햄버그가 잔뜩! 안즈 쨩이랑 같이 먹으러 가야겠다늬☆"
다들 고급스러운 도시락이 잘 나온 것 같군요.
행복해하는 얼굴을 보니, 저도 절로 미소짓게 되...
...기는 개뿔. 눈꼴시려 죽겠네요!
지금 제 손에 있는 것은 밥이랑 돈까스 하나가 전부.
그나마 양도 정말 작네요!
한창 시즌 때라 체형 관리를 해야 할 때도 이렇게 조금 먹지는 않았을 거라구요!
그렇게 혼자 화가 나 있는데, 누군가 제 곁으로 오네요.
아이리 씨였어요.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보니, 도넛 하나?
"우우... 도넛 하나 가지고는 밥이 되지 않는다구요."
"아이리 씨도 힘들겠네요. 하지만, 앞으로는 잘 나오겠죠!
우리 모두 힘내 보죠!"
후훗. 후훗... 후후후후훗.
자, 프로덕션으로 돌아가기로 할까요.
이딴 싸구려 도시락 따윈 미호 쨩이나 먹으라고 줘 버리고 저는 미호 쨩이 먹던 거나 뺏어 먹어야 겠네요.
그 이후, 5명 중 3명이나 고급 도시락을 받았다는 데 충격을 받은 전무는 곧바로 도시락 가챠 프로젝트를 백지화해 버렸고,
이벤트 기간이 지났음에도 멋대로 도시락 가챠를 팔아 편의점에 손실을 가져온 라이라 씨는 메챠쿠챠 사장님께 혼났다고 한다.
현재 해고 지수 1/3
~+4 손님 유형과 상황을 적어 주세요!
(도시락 가챠 이벤트는 종료했습니다! 도시락 가챠는 이제 안 받아욧!)
+5 다이스 롤!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편의점 알바를 하던 어느 날.
편의점을 향해 엄청 무서워 보이는 한 남자가 오고 있었습니다예요.
저건... 강도입니까예요? 라이라 씨, 갑자기 무서워지는 것이에요.
게다가, 남자의 뒤에는 여자 한 명이 힘없이 업혀 있습니다네요.
한 눈에 봐도 라이라 씨보다 훨씬 큰 체구.
저런 사람조차도 쉽게 제압당했다는 건...
라이라 씨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에요.
이윽고 라이라 씨의 앞에 선 남자.
이제 라이라 씨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그런데,
"저기... 제 뒤에 업혀 있는 이 사람이 발목을 삐었는데, 구급약 같은 거, 있습니까?"
상당히 정중한 모습. 라이라 씨가 크게 착각하고 있었습니다인 거네요.
"음... 우선, 뒤에 업힌 그 사람을 자리에 앉혀주실 수 있습니까예요?
상태를 확인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예요."
그러자, 라이라 씨의 부탁에 따라 남자는 그 여자를 편의점 안에 있던 의자에 앉혀 주었습니다예요.
그런데, 이 사람, 언젠가 한 번 본 것 같습니다네요.
"혹시... 저번에 도시락 가챠를 사러 왔던, 아이돌 키라리 씨인 거예요?"
"으으응... 그러고 보니... 여긴... 그 때의 그 편의점...?
저번의 햄버그 도시락은... 안즈 쨩이랑 맛있게 먹었다늬...☆ 정말 고맙다늬...♪"
그러자,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남자가
"아, 여기가 그 때의 그 편의점이었습니까?
가챠 이벤트는 이미 끝난 뒤였다고 들었는데,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하고 말한 것이네요. 아, 프로덕션의 프로듀서 씨였던 것인가요.
라이라 씨는 그 때는 재미있었으니까 괜찮다고 말한 뒤, 키라리 씨의 발목 상태를 확인해 본 것이에요.
우선의 응급 처치가 끝난 뒤에는, 구급상자와 함께 앞으로의 대처법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예요.
그 뒤, 감사 인사와 함께 다시금 키라리 씨를 업고 편의점을 떠나는 프로듀서 씨.
아이돌 활동 계속 해야 할 텐데, 앞으로는 다치지 않고 조심했으면 좋겠습니다네요.
~+4 손님 유형과 상황을 적어 주세요! (도시락 가챠는 안 받아요!)
+5 다이스 롤!
(과연 포장용도인지 다른 용도?인지는 좋을대로)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다 보면 가끔 곤란한 손님이 찾아오기도 하는 것이네요.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을 보고 '진상 손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인데...
오늘 또 그 '진상 손님'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예요.
그 손님은 일단 라이라 씨 앞에 술병 하나를 가지고 와서는
"이 술이랑 담배 하나"
하고 말했습니다예요.
그런데 라이라 씨가 평소처럼 음주 면허증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거 참! 나 성인이야 성인! 그러니까 잔말 말고 계산이나 해!"
하고 화를 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예요?
...하지만 이 라이라 씨에게 나이를 속이려 하다니 100년은 이릅니다네요.
라이라 씨, 이래 봬도 공원에서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는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것이네요.
분명 이 손님은 ○○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인 것이에요.
근처 빵집에서 일하는 친구 후고후고 씨에게 들었습니다예요.
학교에서도 질이 안 좋아서 기피 대상으로 유명하다고 한 것이에요.
근데, 이렇게 말했더니 이번엔
"뭐? 그게 나하고 같은 사람이란 증거 있어?
소문만 가지고 생사람 잡지 말고 빨리 내놓기나 하라고."
하는 것이네요. 그렇다면...
"아! 이건 여기서 일하다가 아주머니 한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인데,
하루는 아주머니가 길을 가다가 손님이 어떤 초등학생 한 명과 손을 잡고 있는 걸 보았다고 했습니다예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면서..."
"!!!
...그건, 그냥 그 사람 생각일 뿐이잖아...?
난 그냥, 아이가 길을 잃었다기에... 데려다준 것 뿐..."
"음, 그렇습니까예요?
아! 라이라 씨, 한 번은 손님 집 앞을 지나간 일이 있었는데, 손님 집에서
'나노 쨔응 다이스키이이이이!!!!!'
하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었던 것이네요."
"뭐...? 그건... 그냥... 학교에서... 사귀는 친구일... 뿐인데..?"
라이라 씨가 몰아붙이니까, 많이 당황한 것 같아 보입니다네요.
게다가, 학교에 다닌다고 말해버린 것이네요.
하지만 이상합니다네요. 라이라 씨가 알기로 이 부근에 나노 쨩이란 사람은 1명 뿐인데...
...분명히 이번에 막 초등학교에 들어간...
"계속 여기에 있으면 라이라 씨, 이 이야기를 모두에게 소문내 버리는 것이에요!
손님네 아주머니한테도, 학교에도, 전부! 인 것이에요."
"아... 알았어... 알았다고... 나가면 되잖아...!"
결국 더 이상은 대들지 못하고 도망치듯 편의점을 나가버리는 것이었어요.
휴우, 그럼 사장님한테 혼나지 않아도 되니까, 다행인 것이네요.
~+4 다음 상황과 손님 유형을 적어 주세요!
+5 다이스 롤!
그런데 오늘따라 편의점 앞 거리가 텅텅 비어 있는 것이에요.
물론, 밤에 사람이 그리 많이 다니는 거리는 아닙니다이지만, 한 명도 없다니...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라이라 씨도 왠지 긴장이 됩니다네요.
그래도 무섭지 않다고 라이라 씨를 안심시키며 카운터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손님 한 명이 들어온 것이에요.
어려 보이지만, 온갖 인생의 고배를 다 마셔 본 듯한 인상.
라이라 씨, 잘은 모르겠지만, 이 손님에게는 말 못할 사연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예요.
편의점으로 들어온 손님은 곧바로 편의점의 진열대로 향했습니다네요.
그리고는 꼼꼼하게 진열돼 있는 상품들을 보기 시작한 것이에요.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손님이 낙담한 표정을 짓는 것이네요.
찾고 있는 게 없었던 것일까요?
그 모습을 보고 라이라 씨는 손님에게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 물어보려고 했습니다인데...
갑자기 정전이 되었습니다예요.
편의점만 정전이 된 게 아니라, 이 일대가 모두 정전이 되어서, 갑자기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 것이네요.
이럴 땐 빨리 손전등을 찾아야 합니다네요.
손전등을 찾기 위해 라이라 씨, 손을 더듬고 있는데 갑자기 울먹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예요.
"흑... 흐흑... 역시 나 때문에... 나 때문에 이렇게..."
그런데 자신 때문이라니, 무슨 의미인 것이에요?
"저, 손님... 그게 무슨..."
"...죄송해요... 저만 여기에 없었다면... 이런 일은..."
더더욱 알 수 없어진 것이네요. 손님이 정전을 일으켰다는 의미인 거예요?
라이라 씨, 그렇게 혼란스러워하고 있는데, 갑자기 발걸음 소리가 들려온 것이네요.
누구인 거죠? 라이라 씨는 손전등을 찾아서, 발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해 손전등을 비추었습니다예요.
그랬더니...
누가 나타났을까요? +3까지, 가장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1~80 도둑이다!
81~100 마침 이 근방을 돌아다니던 카코. 손전등을 비추자마자 다시 전기가 들어온다.
...잽싸게 달아나는 무언가의 그림자만 잠깐 보였을 뿐,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던 것이에요.
그리고 주변에는 널브러져 있는 과자들.
도둑이 급하게 물건을 가져간 흔적인 것이네요.
라이라 씨, 쫓아가고 싶습니다이지만, 이 작은 손전등 빛만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네요.
"...."
그리고 그 모습을 함께 바라보고 있던 손님.
그러고보니 이 손님, 정전되었을 때부터 불안해했던 것입니다인데...
"...도둑까지... 역시 전부 나 때문이야..."
...아까부터 일어난 불행의 연속을, 모두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예요.
"저기..."
"안 돼요, 가까이 오지 말아요!
저는... 불행을 몰고 다니는 체질이니까요..."
에? 불행을 몰고 다닌다니... 그게 무슨 의미인 것이에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더니, 손님이 말을 이어갔습니다예요.
"저 같은 사람도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다고, 희망을 안고 아이돌이 되었는데...
다니던 프로덕션이 도산하고, 이적되어 간 곳도 도산하고, 그 다음도, 다음도, 또 그 다음도!!
...그러다 346 프로덕션으로 들어와서는 괜찮아지는가 싶었더니...
...프로덕션의 분위기는 완전히 이상해져 버리고...
또 어제는, 유닛 공연을 위한 레슨 도중 휴식을 하고 있었는데, 히로미 씨가 부상을 당했다더군요.
그래서, 히로미 씨가 제게 비즈 공예라든가, 자수라든가, 많이 가르쳐 주었으니까,
자수 공예품을 하나 만들어서, 그걸 갖고 병문안이라도 가려고 했는데...
...찾는 가게마다 원하는 건 하나도 찾을 수가 없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죠...
그런데 여기 와서도 겪은 일은... 정전이랑, 도둑.
...역시 저는, 이 세상에 있어선 안 될 존재인가 봐요."
그럼, 안녕히... 하고 말하며 편의점을 서서히 나서려는 손님.
라이라 씨는 그런 손님을 붙잡으며
"그렇게 절망하지 마십시오인 거예요!
자수용 도구를 찾는 것이에요? 아마 창고에 그것들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예요!
라이라 씨, 찾으러 갈 테니 기다려 주는 것이에요!"
하고 말했습니다예요.
그럼, 손전등을 들고, 창고에 가서, 자수용 도구를...!
1~80 찾지 못했다!
81~100 찾았다!
+3까지, 가장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