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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라 씨, 편의점 알바 합니다예요!"
댓글: 230 / 조회: 1219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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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2, 2018 20:26에 작성됨.
네, 말 그대로 라이라 씨가 편의점 알바하는 이야기입니다.
제 연재작에 대한 의견을 받는 성격도 있어서, 이 창댓의 내용은 제 작품의 후속 에피소드에 반영될 예정이 있습니다.
그러니 제 글도 읽어주세... 읍읍!
앵커의 경우, 작가 본인이 지나치게 도를 넘었다고 생각되는 앵커는 앵커에서 제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346 외에는 잘 모르기 때문에, 특정 캐릭터 언급 시에는 346 쪽만 받는 걸로 할게요.
23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꽤 오랜만에 돌아왔는데도 이 동네는 변함이 없어 보이네.
하긴, 꽤 촌구석이니 어쩔 수 없나.
부모님 댁으로 가기 전에 잠깐 편의점이나 들려야겠다.
근처에 편의점이... 아, 저기 있네!
편의점이 보이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겨, 문을 열었더니...
"어서오십시오예요."
왠 이상한 말투를 쓰는 외국인이 나를 보고 인사한다.
어디 사람이지? 동남아? 그렇다기엔 머리카락이랑 눈동자가 눈에 띄는데?
뭐 어쨌든, 나는 네, 하고 간단하게 받아준 뒤 음료수 칸으로 향했다.
음료수가 마실 만한 게... 그래, 콜라나 하나 가지고 가자.
그렇게 생각하며 콜라 한 캔을 집어든 뒤, 계산대에 내려놓았다.
빨리 계산하고 빨리 가던 길 계속 가야지. 그런데...
“아, 콜라 하나 주문하신 것이에요?”
그 외국인 알바는 그 콜라 캔을 집어들고는...
“라이라 씨, 일본에 와서는 가끔씩 콜라를 마시고는 했습니다예요. 아무 것도 먹지 못해서 지쳤을 때 마시면 그 달달함과 청량감이 라이라 씨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해서 좋은 것이에요. 아, 그러고 보니 손님은 콜라 하나만 주문하신 것이네요. 콜라는 그냥 마셔도 좋지만, 이것만 마시기에는 목이 괴로우니까, 라이라 씨, 콜라를 마실 때는 지금 여기 있는 닭꼬치나 닭다리 같은 것들과 함께 먹기도 했는데, 둘의 궁합이 정말 좋아서 라이라 씨,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예요. 아, 물론 그렇게만 계속 먹으면 질려버리는 것입니다예요. 손님도 지금 여기 있는 먹을 거리들과 함께 주문하면 콜라는 서비스인데, 어떻습니까예요? 그리고...”
...콜라 하나를 가지고 일장연설을 늘어놓고 있었다.
뭐야, 여기가 무슨 시장 바닥인 줄 아나...
처음에는 참고 이 외국인의 말을 계속 들어주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 기나긴 프레젠테이션이 끝날 줄을 모르자 결국...
“닥치고 계산이나 해!”
하고 소리를 질러버리고 말았다.
“아, 네. ...150엔입니다예요.”
그제야 잠잠해진 편의점 알바. 나는 돈을 지불하고 난 뒤, 구매한 콜라를 들고 그대로 편의점 문을 거칠게 밀어 열고 나와 버렸다.
...대체 뭐 이런 편의점이 다 있어?
이야기는 이런 느낌의 반복으로 진행됩니다.
다음 손님이 이 편의점에서 어떤 물건을 주문할지, 그리고 이 손님이 동네 주민인지 아니면 외부인인지를 적어주시고, 주사위도 함께 굴려 주세요.
이후 제가 굴린 주사위와 가장 가까운 값을 채택합니다. (동률이 있다면 콤마로 다시 비교합니다)
올림픽 경기 좀 보고 나서 올 테니 앵커 많이 남겨 주세요!
@나나야 님은 무엇을 사려고 하는 지 안 적어 주셨네요. 아쉽지만 앵커에서 빼겠습니다.
다음에는 무엇을 살 지도 적어 주세요!
"아, 또 졌어!"
"우리 대체 몇 번이나 아이스크림 사는 거야!"
아이들 몇 명이 편의점으로 들어온 것이에요.
들어온 아이들은 바로 아이스크림 코너로 들어가서는 무엇을 고를 지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네요.
"설레임 같은 게 좋을까?"
"에이, 지금 같은 날씨에 그런 건 안 녹아서 못 먹어. 그냥 바나 콘으로 사자."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라이라 씨랑 공원에서 같이 공놀이를 하곤 했던 아이들인 것이네요.
반가운 마음에 가까이 다가갔습니다예요.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것입니까예요?"
"응? 아아! 라이라 누나다아! 하긴, 이럴 땐 아이스 전문가한테 물어봐야지!
누나, 누나가 추천하고 싶은 건 뭐 있어?"
"음... 그렇습니다네요. 최근에는 이 커피맛 아이스에 푹 빠진 것이에요.
두바이에 있었을 때는 커피를 자주 마시고는 했으니까, 커피랑 아이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게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네요.
여러분들도 이걸로 하는 건 어떻습니까예요?"
"오! 그거 좋다! 이거 한 번도 안 먹어봤던 건데... 그럼 이걸로..."
"안 돼! 엄마가 아직 커피맛은 먹으면 안 된다고 했단 말야!"
"에이, 지금 엄마가 볼 것도 아닌데 뭐 어때!"
"그래도 안 돼! 엄마 말은 들어야 하는 거야!"
"음... 커피맛이 곤란하다면... 새로 들어온 이 딸기바는 어떻습니까예요?
딸기향이 가득 배어 있을 뿐 아니라, 딸기 조각이 군데군데 박혀 있어서 식감이 아주 좋은 것이에요!"
"딸기맛 아이스... 좋네! 그걸로 할게! 이건 괜찮지?"
"응, 나도 그게 좋다고 생각해."
이 말과 함께 라이라 씨는 아이스 십수개를 비닐 봉지에 넣어서 아이들에게 건네 주었습니다예요.
그리고 그것을 들고 나가는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어 준 것이에요.
"조심히 돌아가세요인 거예요!"
"응! 안녕! 누나, 다음에 공원에서 한 번 같이 놀자!"
...그 뒤 그 아이스랑 봉지만큼의 돈이 알바비에서 빠져 버렸지만, 그건 나중 이야기인 것이네요.
+4 까지 앵커 받습니다! 역시 구매할 상품, 외부인 / 주민 여부를 써 주시고 주사위를 굴려 주세요!
그 뒤, 제가 굴린 주사위와 가장 비슷한 값을 채택합니다!
@책박사 님, 아쉽지만 구매할 물품이 적혀 있지 않으니 정중히 앵커에서 제외할게요...
다음 앵커부터는 구체적인 캐릭터 언급 시 346만 허용하는 걸로 할게요 ㅠㅠ
근데 이기회에 315에 입덕하시는거도. . . 크흠
불가사의한 사람 한 명이 편의점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예요.
고풍스러운 몸가짐과 함께, 은빛의 머리칼이 달빛에 반사되는 모습은, 달의 주민을 연상시킬 정도인 것이에요.
사실 라이라 씨, 두바이에 있었을 때는 상류층이었으니까 지체 높으신 분들에게는 꽤 익숙하지만,
그런 라이라 씨조차도 저절로 몸이 숙여질 정도로, 저 사람의 기품은 놀라운 것이었네요.
그런데, 그런 분이 편의점 문을 천천히 열고 라이라 씨의 앞에 선 것이네요.
어떤 용무인 것일까요?
"...이 지역에서만 판매된다는 한정판 특제 트로피컬 컵라면이 있다고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만,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컵라면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네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왠지 친근감이 듭니다예요.
혹시 이 사람도 라이라 씨와 비슷한 사정이 있는 것일까요?
그런 생각이 든 라이라 씨는
"트로피컬 컵라면... 알겠습니다예요."
하고 대답한 뒤, 진열대에 가서 주문받은 상품을 가지고 온 것이에요.
편의점 컵라면이지만, 각종 고기, 새우와 같은 해산물 등이 잔뜩 들어 있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것이네요.
그 컵라면을 계산대 위에 올려 놓은 라이라 씨는 라면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예요.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어떤 조미료를 더 넣으면 좋을지, 계란과 같은 것을 곁들이면 좋다는 것,
또 어떤 음료를 곁들여 먹으면 좋은지와 후식으로 먹으면 좋은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 것이에요.
이런 라이라 씨의 긴 이야기를 이 손님은 묵묵히 잘 들어주고 있었습니다예요.
라이라 씨의 추천 재료들까지 모두 계산을 마치고 얼마나 지났을까, 그 손님은 조리가 완료된 라면을 먹기 시작했습니다예요.
라면을 먹는 그 모습은 차분하고 조용했지만, 빠른 속도로 라면이 줄어드는 것을 보니 정말 맛있어하는 것 같습니다네요.
어느 새 식사를 마친 손님은 손수건을 들고 잠시 입을 닦더니, 라이라 씨를 보고 이렇게 말한 것이에요.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최고의 맛이군요. 하나 더 주문할 수 있을까요?"
타카네에 대한 지식 부족 + 트로피컬 컵라면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음 + 요리 경험 부족의 3박자의 조화가 있어서, 저로서는 이 정도가 한계네요.
앵커를 달아주신 분들께는 사과를...
역시 다음 앵커 받습니다. 밤이 늦었으니, 자고 일어나서 이어서 작성하도록 할게요. 역시 써 주셔야 할 것은
- 구매할 상품 (중요!!)
- 외부인 / 주민 여부
- 주사위 굴리기
입니다. 특정 캐릭터를 언급할 때에는 346 쪽만 허용하는 걸로 할게요.
부모님 죽음때문에 식음을 전폐하다가 너무 배가 고픈걸 참을수 없어서 들른 편의점(근처 주민 20대 청년)
@...너무 시리어스인가
샌드위치를 사러왔어요~
해장음료
그런 손자를 위해 과자 하나라도 사 주고 싶은데, 어디 보자...
아, 저기 자주 드나드는 편의점이 하나 있구만 그래. 들어가 봐야지.
"오오, 할아버지. 어서오십시오예요."
"그래그래. 자네는 여전히 기운이 넘치는구먼."
자, 그럼 과자 코너로 가서 어떤 게 좋을 지 두리번거려 봐야 겠어.
그런데, 요즘 과자들은 이름도 어렵고, 당최 뭐가 뭔지 알기가 힘드네그려.
내 때는 우마이봉이나 포치 군에 라무네 하나이면 그걸로 족했는데 말이지.
그런 생각을 하며 과자들을 살펴 보는데,
"과자 고르고 있습니까예요?"
하는 목소리가 들려오는군. 어이쿠, 그 새 직원이 여기까지 왔구먼.
"허허, 그렇지. 그런데 요즘 과자들은 도대체 알아보기가 힘들어서 말이지.
이건, 어디 보자... 허니... 버터... 칩?"
"아! 허니버터칩이라면 요즘 유행하는 과자입니다예요!
평범한 감자칩에 버터랑 꿀을 발라놓은 건데, 아이들이랑 젊은이들 입맛에 딱인 거예요!
이 과자는 처음에 나왔을 때는 나오자마자 매진될 정도로 유행했는데,
지금은 다른 과자에도 버터를 바릅니다라든가, 치즈를 뿌립니다 같은 바리에이션도 있습니다예요!"
그리고 한 번 보시겠습니까? 하며 허니버터칩인지 뭔지 하는 과자 하나를 들더니
포장을 부욱 뜯고는 한 조각을 꺼내 들어 내게 보여주기 시작했지.
"그냥 보기엔 평범한 감자칩 같지만, 잘 살펴보면 버터가 발라져 있어 살살 녹을 것만 같은 비쥬얼에
사람들을 황홀하게 만드는 향긋한 꿀의 향기! 게다가 입에 넣으면...!"
그 뒤, 이 점원 아가씨는 그 조각을 입에 넣고 잠시 우물우물거리더니
"아, 이 달콤함! 이 부드러움!
공부에 지치고 일에 지쳐 있다가도 이 한 조각을 맛보면 치유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예요!"
허허허. 아가씨가 먹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맛나 보이는구려.
그러더니 내게도 하나 먹어 보라면서 조각을 건네는구먼. 한 번 먹어볼까.
"...음, 내 취향은 아니지만, 확실히, 손자 녀석은 맛있어할 것 같군 그래."
"오오! 그럼 바로 사는 것이에요!"
그럼, 어디 보자, 이 과자였지. 이걸 들고 계산을 해서...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지.
손자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후에 점원 아가씨는 멋대로 열어버린 과자 값만큼 알바비에서 까였다고 하지만, 그건 나중 이야기.
+4 까지 다시 앵커 받습니다. 구매할 상품, 외부인 / 주민 여부를 적어 주시고, 주사위를 굴려 주세요.
+5 주사위를 굴려 주세요! 그 주사위와 가장 비슷한 값의 앵커를 채택합니다!
오늘은 편의점에 새로운 상품이랑 이벤트가 시작된다고 해서, 그걸 준비하느라 바쁜 거예요.
신상품 팻말이랑, 이벤트 용 아이템들을 준비하고 나서, 손님 받을 채비를 하는데...
손님이 한 명 들어왔네요.
녹색의 머리카락을 한 가닥으로 땋은 모습이 꽤 예쁩니다네요.
손님은 편의점의 도시락 코너로 가더니 잠시 고민하고는 도시락 3개를 들고 라이라 씨에게 온 것이에요.
"이렇게 3개, 계산해 주세요."
"오오, 도시락인 것이네요. 라이라 씨, 도시락은 돈이 없을 때 가끔씩 먹고는 했습니다인데,
아, 이 생선구이가 들어간 도시락이 정말 맛있었던 것이에요. 그리고 나머지 2개는... 제육볶음이랑
두부 정식인 것이네요. 두부 정식은 두부도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것이 좋았고, 된장국도 그 구수한
맛이 꽤 괜찮았던 것이지만, 이 제육볶음은... 라이라 씨는 먹을 수 없는 것이에요. 아, 도시락만
사 가면 목이 마를 텐데, 음료수 같은 것도 같이 사는 게 어떻습니까예요? 라이라 씨의 추천은..."
하고 라이라 씨의 앞에 있는 손님에게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있는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긴 것이에요.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인데, 어디서 온 사람일까? 하는...
그래서 직접 물어봤습니다예요.
"그런데 손님은 어떤 사람입니까예요?"
그러자 손님은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더니, 다시 미소를 되찾고는
"346 프로덕션의 평범한 사무원이랍니다."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예요?
"346 프로덕션이라... 아, 그러고 보면 이 편의점, 아이돌 트레이딩 카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예요.
여기서도 사 가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조심스럽게 포장을 뜯다가 그 결과를 보고 머리를 잡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네요.
사장님한테 들어보니,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최고 등급의 카드는 거의 들어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예요."
그 말을 듣고 라이라 씨는 생각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러다 갑자기 한 가지 떠오른 게 생겼습니다예요.
"...아 그래! 그런 걸 만드는 회사에 다닌다면,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 이벤트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떻습니까예요?
일명 도시락 가챠! 1번 도전하는 데 600엔인데, 운이 좋으면 초호화 메뉴가 들어간 최고급 도시락을 GET! 할 수 있습니다예요!"
"그거 듣던 중 반가운 이야기군요! ...이래 봬도 전 운이 정말 좋기로 유명하답니다?"
+1 ~ +3 주사위를 굴려 주세요! 각각 1~3번째 도시락 가챠 결과입니다!
1~3 최고급 도시락
4~15 그런 대로 양질의 도시락
16~100 값싼 싸구려 도시락
주사위를 굴려서 1~3이 나온 경우, 콤마가 20 이하라면 라이라 씨가 단언한 초호화 도시락이 있을 지도?
하나는 모듬 초밥 도시락.
플라스틱 용기에 마치 형틀로 눌러 찍은 듯 네모난 초밥이 가득가득히 10조각 있는 것이네요.
일본 사람들은 이걸 누름초밥(오시즈시)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예요.
모듬 초밥이라는 이름답게 종류도 다양한데 광어, 도미 초밥 같이 비교적 무난한 것들부터 시작해서
연어, 고등어, 오징어 초밥 같은 것들도 들어있고, 계란말이 초밥도 하나 있는 것이네요.
그냥 사려면 990엔 정도 되는 것이니까, 꽤 성공적인 것이에요.
또 하나는 사케동 도시락입니다네요.
밥 위에 연어회와 각종 나물과 날치알이 올라가 있고,
그 옆에는 취향에 맞게 넣어 먹으라고 간장과 와사비도 준비되어 있는 것이에요.
야채들도 신선해 보이고, 회도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보고 있으면 군침이 도는 것이네요.
이것도 정가는 900엔 정도니까, 정말 좋은 것이네요.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맨밥인 것이에요.
그래도 나름대로는 정성을 다했는지 계속 씹고 있으면 달달한 맛이 느껴져서 좋습니다예요.
가격은 200엔. 그래도 앞서 나온 2개의 도시락이 있어서 손해는 보지 않은 것이네요.
이렇게 준비된 3개의 도시락을 손님에게 주었습니다예요.
"정말 맛난 도시락들이 나왔습니다네요! 축하합니다예요!"
"당연하죠. 제가 뭐랬어요? 운이 좋다고 했죠?"
그리고 손님이 돌아갈 채비를 하는데...
"치히로 씨 뭐하는 거냥! 도시락 하나 사 가지고 올 뿐인데 왜 이리 늦는 거냥!"
갑자기 고양이 말투를 쓰는 여자 아이 한 명이 편의점으로 들어온 것이예요.
그러자 아까의 손님은
"어머나, 미쿠 씨 잘 왔어요! 마침 미쿠 씨를 위해 준비한 도시락이 있답니다~"
하며 그 아이에게 모듬 초밥 도시락을 건네는 것이에요.
"응, 이게 뭐냥?
...우냐앙! 치히로 씨! 왜 이런 걸 산 거냥! 미쿠 생선 싫어하는 거 모르냥!
다른 도시락은 없는 거냥!"
"음, 그런가요? 생선이 싫으시다면, 지금 있는 건 이 맨밥밖에는 없네요.
이거라도 드시겠어요?"
"왜 맨밥이냥! 반찬은 하나도 없는 거냥! 다른 걸로 바꿀 순 없냥..."
"아아, 아쉽네요. 이건 지금 이 도시락 가챠로 얻은 거라서 바꿀 수가 없네요."
"크윽...! ...어쩔 수 없다냥... 맨밥이라도 먹겠다냥..."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 투닥거리며 이 자리를 벗어났습니다네요.
다투는 내내 그 손님이 짓고 있던 웃음에는 왠지 모를 어둠이 느껴졌습니다예요.
+4 까지 구매할 물품, 외부인/주민 여부 적어 주세요. 이번엔 주사위를 굴리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5 주사위를 굴려 주세요!
1~25 1번째 앵커
26~50 2번째 앵커
51~75 3번째 앵커
76~100 4번째 앵커
를 채택합니다!
...제가 이분만큼의 필력만 있다면...(욕망)
설마 진짜로 전무가 나오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바리마스!
지금 프로덕션의 총괄 책임자이신 미시로 상무님이 저를 찾는다고 해서 그리로 발걸음을 옮기는 중이죠.
그런데 어째서 그 분이 일개 아이돌인 저를 찾는 것일까요?
그런 생각을 하며 상무실의 문을 열고 상무님 앞에 섰어요.
그랬더니...
"...예?"
"말 그대로다. 자네의 소속 유닛을 변경할 예정이니 그리 알도록."
"...어째서인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음? 자네는 그걸 몰라서 묻나?
매일 자네 담당 프로듀서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주 가관이야.
레슨 끝나면 항상 한다는 일이 어디 가서 술이나 퍼마시고 주정을 부린다질 않나,
게다가 그 매번 개그라면서 재미있지도 않은 말장난을 입에 담는 것도 말일세!
이보게, 타카가키 카에데 양. 그건 사람들이 원하는 바가 아니야.
자네는 본래 가지고 있는 인상과 맞는, 고급화된 이미지를 추구할 필요가 있어. 알겠나?"
"고급... 고오급... 고5급...
그럼 고등학교 5학년 아이들과 함께 유닛 활동을 하게 되겠군요. 후훗."
"..."
어머, 분위기가 갑자기 썰렁해졌네요. 제가 다쟈레를 너무 설렁설렁 한 걸까요? 후훗.
"...자네의 그게 문제라는 걸세. 그런 저급한 농담은 그만두도록!"
"후훗. ...그런데, 그게 소속 유닛의 변경과 무슨 관계가...?"
"자네, 아까부터 계속 지나치게 당연한 것만 묻고 있지 않나?
자네 소속 유닛 멤버들 중에 제대로 어른 구실을 하고 있는 이 하나 없지 않나?
스위티라느니, 와카루와라느니, 다 무언가?
특히 한 명은 우사밍 성인이라느니, 자기가 17살이라느니 하는 소리만 계속 하고 있지 않나?"
이후 상무님은 잠시 헛기침을 하시더니,
"그러니 말일세, 자네는 너무 이런 멤버들에게 물든 것 같다는 말이야.
자네는 이런 유닛에 어울리기는 너무 아까워.
그런 연유로 자네 이미지에 어울리는 유닛을 새로 기획하고 있으니, 그렇게 알고 있도록."
과연. 상무님은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 것이었군요.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요, 상무님?"
상무님과 저 사이에는 어느 새 차가운 공기가 맴돌기 시작했네요. 그런데, 그 순간...
어느 샌가 치히로 씨가 상무실에 와 있었네요.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지?"
"여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편의점이 하나 있는데 거기서 아주 재밌는 이벤트를 하나 하고 있답니다.
이름하야 도시락 가챠! 라고 하는 건데, 운이 좋으면 트러플이나 최고급 고기를 사용한 비프 스테이크 등이 들어간 초호화 도시락을 맛볼 수도 있죠.
저는 한 번 그곳에 가 본 적이 있었는데, 비교적 싼 가격에 꽤 양질의 도시락을 받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편의점의 가챠에게 자신의 식사를 건다! 아주 재밌지 않나요?"
호오, 편의점 가챠라... 점심 먹으러 가챠! 라는 느낌이네요. 후훗. 그런데,
"하지만, 평범하게 먹기만 하는 걸로는 재미가 없으니까, 두 분이서 내기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내기?"
"네. 방금 두 분이서 나눈 이야기를 들어보니, 상무님은 카에데 씨의 소속 유닛을 옮기고 싶어하시는 거죠?
그렇다면, 두 분이서 도시락 가챠를 구매해서, 상무님이 더 좋은 도시락이 나오면, 카에데 씨의 소속 유닛을 옮기는 것으로 하죠.
하지만, 반대로 카에데 씨에게 더 좋은 것이 나왔다면, 앞으로는 절대 유닛 변경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걸로 하는 거예요.
어떤가요? 재밌지 않나요?"
"이보게! 지금 이 상황이 장난으로 보이..."
"네. 재미있겠네요. 그렇게 해 보기로 하죠."
"자, 자네, 그게 무슨...!"
치히로 씨의 제안에 찬성한 저를 보고 전무님이 놀란 것 같네요.
하지만, 도시락으로 내기를 한다니, 왠지 제 마음에 들었어요.
게다가, 설령 제가 제 소속 유닛이 변한다고 해도, 어차피 저는 저인걸요.
지금 이 모습은 다른 곳에 있다고 해도 변하지 않을 테니까요.
치히로 씨의 제안에 따라, 저랑 치히로 씨, 미시로 상무님은 소개받은 편의점으로 찾아갔어요.
"어서오십시오인 거예요."
그랬더니, 귀엽게 생긴 외국인 아이가 있네요. 친근하게 따라 인사하려 했더니,
"여기에 도시락 가챠라는 것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 어디에 있지?"
하고 상무님이 먼저 차갑게 말을 꺼내네요.
"오오, 도시락 가챠 말입니까예요? 600엔을 내시면 여기 있는 가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예요."
"그렇군. 그럼 바로 시작하도록 하지."
"재밌을 것 같네요! 저도 다시 한 번 해 보고 싶어요!"
"도시락 가챠 굴리러 가즈아! 후훗."
+1 ~ +3 주사위를 굴려 주세요. 각각 상무님, 치히로, 카에데의 가챠 결과입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1~3 최고급 도시락 (콤마가 20 이하면 그 중에서도 초호화!)
4~15 최고급은 아니지만 꽤 괜찮은 도시락
16~100 싸구려 도시락
입니다.
아, 상무님이랑 카에데랑 등급이 같으면 동률 (=보류) 로 취급이에요!
"네, 무슨 일이시죠, 상무님?"
"자네, 분명히... 초호화라든가, 양질의 도시락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나?"
"음, 저는 분명히 '받을 수도 있다'고 했지 '무조건 받는다'고는 하지 않았답니다."
"아니,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말이네.
도시락에 맨밥 하나만 든 건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치히로 씨의 제안에 따라 도시락 가챠를 열어본 결과, 저희 셋은 모두 하얀 구슬을 받았네요.
다만, 같은 하얀 구슬이라고는 해도 내용물은 모두 다른 건지...
"이보게, 자네 도시락에 든 반찬 조금만 내게 줄 수 없는가?"
"안 돼요. 자신이 굴린 가챠는 자신이 스스로 책임져야 겠죠?"
치히로 씨는 간단한 치킨마요 덮밥을 받았네요.
반면, 상무님은 맨밥 하나.
Woman에게 man밥을 주다니, 여자를 잘 모르는군요. 후훗.
제가 받은 것은 간단한 자루우동 도시락.
우동 면발을 준비된 간장 소스에 푹 담근 후에 꺼내 한 입 드니, 소스 특유의 짭짤함과 함께 감칠맛이 느껴지는 게 꽤 맛나네요.
그럼, 한 젓가락 더 들어볼까... 했는데, 어라? 우동이 우~ 동나 버렸네요. 후훗.
그렇게 우동을 다 먹어버린 데 대해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데,
"이보게, 타카가키 양."
상무님이 저를 부르시네요.
"이번 건은 일단 보류해 두도록 하지. 대신, 자네도 앞으로는 좀 더 자신의 분수에 맞게 처신할 수 있도록."
역시나, 상무님이라면 그렇게 이야기하실 줄 알았어요.
하지만, 누가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든 저는 저, 타카가키 카에데인 걸요.
외모로 평가되는 이미지에 맞추는 건 제겐 맞지 않아요.
저는 여태까지 그래왔듯, 제게 맞는 길을 찾아서 걸을 생각이랍니다.
이후, 미시로 상무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해 서서히 탈모가 오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그건 나중 이야기.
앵커 받습니다! 주사위와 함께 구매할 물품과 외부인/주민 여부를 적어 주세요!
자고 일어난 뒤에 확인할 예정이니 마음껏 써 주세요!
이후 제가 굴린 주사위랑 가장 비슷한 값을 채택합니다.
사실 사탕도 가챠가 있었던 거시다
그리고 나나야 님의 경우는... 제가 초반부에 특정 캐릭터는 346만 받는다고 적긴 적었는데, 아무래도 못 보셨을 수도 있겠군요.
죄송하지만 정중히 앵커에서 제외하는 걸로...
이번 기회에 아예 본문에 적어 놓을게요.
그럼 책박사 님까지 콤마로 비교해서... 이마니시 부장으로 갈게요.
오늘은 편의점에 담배가 새로 들어온 것이네요.
담배를 받아서 포장을 뜯은 뒤, 진열대에 올려 놓고 언제나처럼 손님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손님 한 분이 들어온 것이에요.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푸근해 보이는 인상의 어르신입니다네요.
아무튼, 그 손님은 라이라 씨가 있는 계산대 앞으로 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예요.
"담배 한 갑 주세요."
담배를 주문한 것이네요. 담배라...
"...담배... 라이라 씨, 두바이에 있었을 적에는 주변에서 물담배를 피우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예요.
라이라 씨의 할아버지도 물담배를 즐겨 피우고는 했는데, 숨을 내쉴 때마다 콧김이 나오는 것이 재미있었던 것이네요.
때로는 그 연기로 고리나 분수 같은 것도 만드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는데, 그건 정말 신기했습니다예요."
"호오, 점원 아가씨는 두바이에서 왔는가 보구려.
하긴, 두바이는 나도 몇 번 여행 가본 적이 있었는데, 실내에서 물담배 피우는 사람이 정말 많더군.
그래서 경험 삼아 한 번 피워보기도 했지.
물에 한 번 거른 데다가 허브 향까지 첨가가 돼서, 부드러운 맛이 있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군."
"오오! 물담배 피워 본 적 있는 것이네요! 라이라 씨의 할아버지는..."
손님도 물담배 경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라이라 씨, 흥분해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눈 것이에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아! 담배 주문하러 오셨습니다인 거네요. 라이라 씨, 깜박하고 있었습니다예요."
그리고 담배 한 갑을 꺼내기 위해 담배 진열대를 살펴보니까,
"일본의 담배는 브랜드 이름이 다양한 것이네요. 라이라 씨는 전혀 모르겠습니다예요.
손님은 어떤 걸 원하는 것이에요?"
"허허, 그렇구만. 나도 아가씨 이야기가 재밌어서 계속 느긋하게 듣고 있었더니...
어디 보자... 그래, 저걸로 주시게나. 저게 향이 좋아서 요즘은 애용하고 있단 말이지."
"알겠습니다예요."
라이라 씨는 주문받은 담배를 꺼내서 손님에게 드린 것이에요.
"430엔입니다예요."
"네, 여기요."
"현금 받았습니다예요."
그렇게 계산을 마치고 나니까,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예요.
"아, 라이라 씨는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담배란 건 어떤 느낌입니까예요?"
"허허, 아가씨는 호기심이 참 많군 그래. 하지만, 이런 건 몰라도 돼요.
어차피 알아 봐야 좋을 게 없단다."
"그런 것이네요. ...아, 그러면 오랜만에 담배로 고리 만드는 거 보고 싶습니다예요."
"고리라... 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될 지 모르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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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란코어쓰는거로 고통받을순없어 히힣히히힣
오늘 프로덕션으로 출근하니까, 프로듀서 씨가 고민이 있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어요.
걱정이 되서 물어보니, 새 컴퓨터를 샀는데 써멀 구리스라는 게 없어서 곤란하다고 하네요.
써멀 구리스... 그게 무엇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OL 시절 때 몇몇 남자 직원 분들이 컴퓨터 본체 안에 무언가 바른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그런 건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보니 프로덕션에서 꽤 멀어져 버렸네요.
음... 근처 편의점이라도 가서 찾아볼까요?
"어서오십시오인 거예요."
편의점에 들어갔더니, 점원이 외국인인 건가요? 왠지 살짝 무섭네요.
일단은 그 써멀 구리스라는 걸 찾아야 겠죠.
하지만, 아무리 구석구석을 찾아보아도 그런 이름을 가진 건 찾아볼 수가 없네요.
역시 여기 점원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을까요?
저는 조심스럽게 카운터로 다가가서 점원에게 말을 걸었어요.
"저... 혹시, 써멀 구리스란 거, 여기에 없나요..?"
"써멀 구리스... 라이라 씨, 그런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는 거예요.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말해주실 수 있습니까예요?"
"음... 잘은 모르겠지만, 컴퓨터 안에 바르는 무언가가 있는 거 같더라구요..."
"컴퓨터 안에 바른다... 컴퓨터가 아픈 것이에요?"
"네...? 아, 네... 아마..."
"그렇다면... 라이라 씨, 짐작 가는 것이 있습니다예요."
자신을 라이라 씨라고 소개한 점원은 그렇게 말하면서 진열대로 이동해 무언가를 가지고 왔어요.
그런데 이건...
"...이건, 후시딘 아닌가요?"
"네, 그런 것이에요."
"하지만, 이건... 상처에 바르는 약이..."
"사람의 상처를 고쳐 줄 수 있으니까, 분명 컴퓨터가 아픈 것도 고쳐줄 수 있을 것이에요!"
"아... 그런가요... 그렇다면, 이걸로 할게요."
"네. 300엔인 것입니다예요."
그렇게 저는 후시딘을 사고 편의점을 나왔어요.
프로듀서 씨네 컴퓨터, 무슨 일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걸로 치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몇 주 뒤, 346 프로덕션에서 멀지 않은 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났다는 기사가 지역 신문에 실렸지만, 그건 나중 이야기.
역시 +4까지 주문할 상품과 주민/외부인 여부를 적어주세요. 주사위는 안 굴리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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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빨자면 후시딘 같은 연고로는몇주간 써멀구리스를 대체할수있습니다;;
주사위와 함께 구매할 물품, 주민/외부인 여부 적어 주시면 됩니다.
밤에 돌아와서 제가 주사위 2개 한꺼번에 굴릴게요!
써멀 구리스 건은, 저도 소재 찾느라고 대충 돌아다니다 알게 된 거라 알고 있긴 했는데, 결말을 살짝 바꾸는 편이 나았으려나요...
저부터 다음 이야기 앵커입니다!
외부인/ 자이젠 토키코/ "돼지"에게 줄 "개사료"
@음... 저8은 전 앵커의 주사위죠?
2번째 이야기의 앵커는 주사위를 굴리셔야 합니다만, 이렇게 되었으니 1~50은 토키코님, 51~100은 타케P로 할게요!
우선 첫번째 앵커에 대한 주사위입니다.
다음은 토키코 vs 타케P입니다.
여왕님의 말투기대하겠습니다.
미무라 카나코예요.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인데, 아무도 제게 초콜릿을 주지 않아서 슬프네요.
치에리 쨩은 얼마 전 싸인회에서 팬 분들에게 정성 가득 수제 초콜릿을 잔뜩 받았고
스윗치즈 동료들도 프로듀서 씨에게, 그리고 프로덕션의 많은 사람들에게 초콜릿을 받았다는데
제게만은, 어째서인지 저에게만은, 아무도 초콜릿을 주지 않아요!
다들 다이어트 하라는 이야기만 하고, 너무해요!
후우, 화가 날 때는 역시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어야 겠죠.
모처럼의 발렌타인 데이니까, 오늘은 저 자신에 대한 선물이라는 의미로, 초콜릿을 잔뜩 살 거예요!
자, 그러면 편의점으로 들어가 볼까요! 발렌타인 데이니까 다양한 초콜릿이 한가득 있겠죠?
그런 기대를 품고 편의점의 문을 열었더니...
"어서오십시오예요!"
이국적인 외모의 편의점 알바가 저를 반겨 주었어요.
그런데, 저 옅은 초콜릿 빛의 피부... 정말 달콤해 보이네요...!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예요!
그런 생각이 드니까, 왠지 제 발이 멋대로 카운터 쪽을 향하게 되네요. 그러자,
"필요하신 것, 있습니까예요?"
"...당신을 먹고 싶어요."
"에? 라이라 씨는 먹을 수 없는 것이에요."
응? 잠깐만. 나 방금 뭐라고 말한 거지? 어서 생각해 내라, 미무라 카나코...
으음... 아차! 말하면 안 될 걸 말해 버렸어!
"아아아, 죄송해요! 방금 한 말은 잊어 주세요!
그러니까... 아! 초콜릿을 사러 왔는데, 혹시 추천할 만한 거 있나요?"
"아! 초콜릿을 사러 온 것이에요? 오늘따라 초콜릿을 사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네요.
초콜릿, 두바이에 있었을 적에도 많이 먹었고, 지금도 때때로 다양한 초콜릿을 먹어보고는 합니다인데,
지금 여기에 있는 것들 중에서 가장 추천할 만한 건... 아! 다이쇼 초콜릿이라는 게 있습니다예요.
가나에서 재배된 최고급 카카오가 들어가서 깊은 향이 느껴지는 것이 정말 일품인 것이에요."
1. 그거 여기 있는 거 전부 다 주세요!
2. (아냐, 저건 왠지 불길해) ...다른 건 없나요?
원래는 토키코님 편까지 한꺼번에 써야할 테지만, 앵커를 받을 거리가 나온 관계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ㅠㅠ
내일 아침에 일어나는 대로 확인하겠습니다!
둘 중 표 수가 많이 나온 것을 채택하죠.
단, 표가 충분하지 않았을 경우, 3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카나코는 그런말 안해. 카나코는 먹을것을 가리는 행동 안해.
다이쇼 초콜릿...
이 알바가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니, 정말 군침이 도네요.
좋아요! 저를 위한 선물은, 이걸로 하겠어요!
"그거 있는 대로 전부 다 주세요!"
그러니까 알바가 꽤 놀란 것 같네요.
"...여기 있는 거, 전부... 입니까예요?"
"네! 전부 다요! 그리고 여기에 정성스럽게 포장해 주세요!"
추천받은 초콜릿은 모두 제가 미리 가져온 상자 안에 차곡차곡 들어갔고,
그 상자는 다시 한 번 정성스럽게 포장이 되었어요.
와! 정말 예쁘게 포장되었네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받으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99,800엔인 거예요."
저는 포장이 끝난 초콜릿 값을 계산한 뒤, 초콜릿을 품에 안고 기분 좋게 프로덕션으로 돌아왔어요.
그 뒤, 저는 참지 못하고 포장을 뜯고 상자를 열어, 그 안에 있는 초콜릿을 꺼내 들었죠.
그리고 한 입 깨물었더니...
....
.......음?
"안녕, 카나코!
어젴ㅋㅋㅋㅋ 편의점에섴ㅋㅋㅋㅋ 엄청 쓴 초콜릿ㅋㅋㅋㅋ 추천받았다며? ㅋㅋㅋㅋ"
"...얼마나 살이 쪘으면 첨 보는 점원이 네 건강을 걱정하니?
그거 먹고,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고..."
"그거 안즈 쨩이 할 이야기는 아니지 않아? ㅋㅋㅋㅋㅋ"
그 날 이후로 저는 프로덕션에서 완전히 놀림감이 되어 버렸어요.
으아아아아! 어째서 나한테 이런 쓴 초콜릿을 추천한 거야아!
내 10만엔!!!
오늘도 열심히 편의점 알바를 하겠다고 생각하는 라이라 씨입니다예요.
오늘은 동물 사료가 새로 들어온 것이에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정말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여기서 파는 사료는 질이 안 좋다면서 거의 사지를 않는 것이에요.
그러면 어째서 이런 것들이 계속 편의점에 들어오는 것인가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손님 한 분이 들어왔습니다네요.
꽤 큰 키에 찰랑찰랑한 붉은 빛의 머리카락, 그리고 아주 고압적인 시선.
라이라 씨는 왠지 모를 불길함을 느낀 것이에요.
그 손님은 들어오자마자 라이라 씨에게 다가오더니, 대뜸 이렇게 말했어요.
"...'돼지'에게 줄 '사료'가 필요한데 말야. 하나 주겠나?"
사료를 사러 온 것이네요. 그런데...
"...돼지?"
"허, 거기서부터 일일이 설명해 줘야 하나?
당연히 프로덕션의 그 놈일 게 뻔하잖아? 뭐, 다른 사람들은... '프로듀서'라고 부르던가?
아무튼, 자기 주제를 모르는 아주 같잖은 놈이지."
라이라 씨의 반응
1. 사료를 사고 싶으신 것이에요? 사료라면...
2. ...어떻게 '돼지'라는 말을 그렇게 함부로 꺼내는 것이에요?
먼저 3표 되는 쪽을 채택합니다.
(홀1 짝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