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 : 어디가..?
카렌 : 카나데가 혹시 모를 단서를 남겨뒀을지도 모르잖아.
나오 : 그렇긴 하지만... 우리가 찾을 수 있어?
카렌 : 찾아 봐야지.
영 안 되면... 그땐 미쿠에게 말 하는 수 밖에.
아냐의 대한 일이라면 잘 도와줄거야.
그렇게 믿자.
그렇게 카나데의 집을 여기저기 뒤졌어.
하지만 나오는건...
카렌 : 아무것도 없네...
나오 : ...하아... 그녀석의 생각은 나도 모르니까...
그만큼 복잡한 인물이라는 거겠지.
같이 파트너로서 일하던 사람마저 모르는 거라면...
이제 어떻게 하면 좋지?
또 다시 미쿠에게 기대야 하는거야?
난 아무것도...
.........그리고보니...
카렌 : 만약에 말이야...
나오 : 응?
카렌 ; 카나데가 지금 이 상황을 다 짰던거라면 어떻게 생각해?
나오 : 어떻게 생각하냐니...?
만약에... 만약이지만...
카렌 : 지금 나오가 날 여기까지 대려오는 것이 카나데가 예상한 플룻이라면...?
나오 : ...
카렌 ; 나오, 카나데는 그런 행동이 가능한 사람이야?
나오 : ......가능해. 분명히 가능해. 그런 사람이니까. 카나데는...
그래. 그럼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자.
카나데가 러브라이카의 사무실에서 죽었어.
그리고 그곳에는 미나미가 있었고.
그럼 그 러브라이카의 사무실을 노리고 있었다는 걸 카나데는 안 채로 간거겠지.
그렇다면 카나데는 죽으러 스스로 그 곳을 갔다는건가?
그래야 할 이유가 뭐지?
그래, 만약에 우리들의 이익대로 해석을 하자면 러브라이카... 정확히는 아냐가 스나이퍼에게 노려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그리고 여기서 문제가 한 개 생겨. 카나데는 왜 노려지고 있었던거지?
아냐를 죽이는 것보다 우선순위가 높았다고 볼 수 있어. 애초에 한 번 들키면 그 장소는 절대로 못 쓰게 될테니까.
...이건 답이 안 나와.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자.
나오와 날 재회시킨 이유는 뭘까?
무슨 이유로 나오를 보게 한 거지?
...나오는 나보다 이 상황을 파악 못 하고 있기 때문에?
혹은, 내가 해야될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그럼 그건 아마도...
1. 내가 해야될 것이 있나?
2. 전체적인 상황을... 좀 더 알아봐야겠어. 정보가...
카렌 : 그리고보니 나오.
나오 : 응?
카렌 : 나오가 알고있는 카나데의 정보망이라던지 있어?
나오 : ...카나데는 뭐랄까... 도우미는 있지만 말이야. 정보망이랄까... 그런건 가지고 있지 않았어.
카렌 : ...무슨말이야?
그렇게 나오는 나에게 말해줬어.
카나데가 어떻게 일을 하고 지냈는지.
린 같은 경우는 자신의 전속 정보망을 두는 식이야. 안나가 들어온 뒤로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경찰이라던 곳에는 몇 명이 있겠지...
하지만 카나데는 완전 달랐어.
그렇게 고정적으로 정보를 얻는 장소는 없었고, 직접 뛰어서 정보를 얻었어.
타겟에 대한 의뢰가 들어오면 그 타겟의 주변인물을 포섭하고, 그 타겟의 정보를 얻는다. 그리고 단순한 원나잇 관계처럼 그 주변인물 역시 연락을 끊고...
그렇게 타겟에게 점점 다가간다.
미인계를 쓰는 카나데인 만큼 확실히 좋은 방법이긴한데...
이렇게 되버리면 내가 찾을 수 있는 정보는...
일단은 적어도 이녀석들이 일어날때 까지는 지켜보고 있는게 좋겠지.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하지만 조금 피곤한것도 맞으니까...
린 : 조금 자고 있을테니까.
미쿠 : 응...
린 : 미쿠도 너무 긴장하고 있지 말고. 좀 풀어. 어차피 별 이상 없을거야.
혹시 모르니까 진통제까지 맞춰놨어.
아마 문제 없겠지.
그렇게 나는 거실의 소파에 가서 잠을 청했어.
얼마나 있었을까.
눈을 떠보니 해는 천천히 지고 있는 해로 바뀌어 있었어.
석양 빛의 색으로 변한 거실.
전등도 안 켜져 있는걸보면 미쿠는 거실에 나오질 않은건가.
그럼 방에 아직도 있다는건데...
나는 거실의 전등을 키고, 미쿠가 뭘 하나 확인하러 방으로 가고 있었어.
카렌 : 어라...
그 중간에 카렌을 만났고.
카렌은 딱히 별 문제 없다고 해.
약효과는 슬슬 다 떨어진건가 그럼.
카렌은 적당히 거실에서 쉬게 놔두고 방으로 들어가니...
미쿠 : 으응...
침대에 엎드려 자고 있는 미쿠가 보였어.
린 : 하아... 잘거면 편하게라도 잘것이지...
컨디션 망가트리면 누가 곤란한데.
정말, 어쩔 수 없다니까...
적당히 옮겨두는게...
나오 : 흐악...! 하아...?
린 : ...뭘 그렇게 어리둥절하게 보는거야. 내쪽이 더 놀랐어.
나오 : 아... 미안... 응... 왔었지 여기...
아무래도 나오도 깨어난거 같고...
린 : 코노미좀 지켜보고 있어. 일단 미쿠를...
코노미 : 으윽...
...무슨 이렇게 차례대로 일어나냐.
이녀석들 수면제라도 맞은거야?
마약이 효과를 발휘하는 시간은 사람 각각일텐데...
그렇게 치면 수면제도 그렇긴 하지만.
미쿠를 옮길려던건 나중에 해야 될거같고.
린 : 정신들어?
코노미 : 여긴...
린 : 내 집이야. 어떻게 구출해오긴 해왔어.
코노미 : 구출...? 으윽...
갑자기 머리를 짚는 코노미.
그리고는 곧...
코노미 : 하아... 윽...
린 ; 무슨...
미쿠 : 응...?
코노미가 괴로워 하는 소리에 깨버린 미쿠.
그리고 미쿠 역시 깨서 순식간에 이 상황을 파악하고...
린 : 미쿠, 안나에게 부탁한거 언제오는지 좀 물어봐.
미쿠 : 으, 응.
미쿠가 나가자 머리를 한번 흔드는 나오.
아무래도 조금은 몽롱한거 같은데.
어차피 조금 있으면 분명 미쿠가 불러서 카렌이 들어올거고...
그럼...
린 : 정신차려, 지금 왜 그러는거야.
코노미 : 하아... 윽... 아파... 몸이... 몸이...
린 : 지금 마약이 투입되서 그 후유증이 오고 있는거야. 그러니까 좀만 참아. 해독약 곧 도착하니까.
해독제. 라고는 해도 그저 진통제야.
약의 효과를 약의 효과로 막는다는건 안 좋은거긴 하지만, 지금 상황은 달라.
분명 이 코노미는 이 고통을 못 견뎌낼거야.
약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
코노미 : 흐윽... 하아...
린 : ...아무리 헤로인이여도 이건 좀 이상한데...
카렌과 나오는 평범하게 일어났다.
물론 코노미는 처음이라고 친다면 확실히 너무 많이 적용된거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금단증상이 벌써부터 일어날리가 없어.
뭔가 약을 섞었나?
하아, 젠장. 평소같으면 그냥 버려두고 갈테지만...
중요 정보를 가지고 있단 말이야.
린 : 나오, 욕실 욕조에 찬물 가득 받아줘.
나오 : 응? 아, 알았어.
린 : 밖에 카렌도 있으...
카렌 ; 무슨 일이야?!
...타이밍 좋네.
린 : 아무튼 빨리! 최대한 차갑게!
나오 : 알았다고...!
...
나오가 다 됬다고 했을때는 난 힘으로 코노미를 누르고 있었어.
발작...이랄까, 자신의 몸을 무언가가 물어뜯는 듯한 느낌 때문에 그걸 때어낼려고 하지만, 사실 아무것도 없어.
환상통 같은거야.
아무튼, 아무것도 없으니까 자신의 손톱때문에 상처가 나고 피가 나고 하는거고... 그것때문에 더 따가워지겠지.
나는 그런 코노미를 업고 욕실로 들어갔어.
그리고 나오가 받아놓은 물에 그대로 코노미를 집어넣었고...
린 : 숨참아. 물속으로 들어갈거야.
내 말을 알아들은건지 숨을 깊게 마시는 코노미.
그리고 그대로 물속으로 머리까지 집어넣었어.
최대한 체온을 떨어트려서 감각을 둔하게 만들어야되.
미쿠 : 약 도착했어!
대충 4~5분 정도 있다보니 미쿠가 그렇게 말했고, 난 코노미를 다시 욕조에서 꺼내서 바닥에 앉게하고 팔에 주사기로 진통제를 넣었어.
정확히는 나르칸.
헤로인이 뇌로 올라가는걸 막아주고, 원래는 약의 효능을 멈추게 하는 녀석이지만.
다른 두명과 달리 약에서 못 헤어나오고 있는 코노미에게는 이게 필요해.
사실 아까전에는 그저 혹시나 해서 구해둔거였지만...
그렇게 주사를 맞고 몇 초 지나고.
점점 코노미의 숨은 안정되어갔어.
그대로 또다시 기절.
...
미쿠 : ...된거야?
린 ; 일단은. 아마 다음에 일어나면 이런건 없을거야... 아마도.
도대체 무슨 약을 만든거야 이녀석들.
다른건 몰라도 초짜들을 상대로 파는건 아닐거 같은데.
...그럼 주 고객층은...
...야쿠자?
물론 100%라고 확신할 순 없지만...
설마 성운 녀석들하고 동조하고 있는 야쿠자가 있는건가?
골치아파지는데 이거...
린 ; 나오는?
카렌 ; 잠시 가질러 갈게 있다면서 차에.
린 : 그래... 그런데 너희 둘은 나오를 어떻게 할 생각이야?
미쿠 : 응? 어떻게 할 생각이냐니?
린 : 나오. 다른 애들에게 알릴거야?
일단 미쿠는 나오의 뜻을 존중해 준다고 했지만...
카렌은 어떨지 모르곘네.
그리고 미쿠는 카렌의 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카렌 : 당연하잖아?
미쿠 : 정말?
카렌 : 나오는 말이야. 정작 던져놓으면 잘 하는 녀석이니까 일단 질러두는게 좋아. 마음데로 하게 놔두면 더 못하는 녀석이고...
되게 신랄하네.
뭐, 확실히 답답한 면이 많긴 했지만, 역시 오래 옆에서 지켜봐왔다는 걸까.
카렌 : 아무튼... 뭐 알아낸거 있어?
린 ; 아마 야쿠자 중에 러시아 녀석들에게 붙은 놈들이 있는거 같아. 성운을 치기 전에 그녀석들 먼저 잘라 내야지.
카렌 ; ...러시아 마피아 다음엔 야쿠자... 하아, 그냥 삼합회까지 나오라 그러지?
린 : 그러다 정말 나온다.
카렌은 한숨을 쉬면서 부엌쪽으로 갔어.
그리고는 정수기에서 물을 따라서 마시고...
카렌 ; 일단 코노미에게 정보는 알아내야 되는거지?
린 ; 카나데가 뭔 짓을 했는지 알아봐야지.
도대체 뭘 할려고 코노미에게 이런걸 부탁한건지...
그렇게 적당히 시간을 때우게 됬어.
대충 밤 11시가 넘어갔을까.
나오 : 아, 일어났다. 괜찮아?
코노미 : 으...? 무슨... 아윽...
머리가 아픈지 이마를 잡는 코노미.
그럼 일단...
린 ; 일단 나와서 뭐라도 먹어. 지금 11시가 넘었어.
코노미 : ...하아...
머리를 휘휘 젓는 코노미.
어지러운게 남아있는걸까.
코노미를 데리고 나와서 적당히 거실에 앉게 해놓고 일단 음식을 먹게했어.
일단은 체력회복이 먼저니까.
코노미가 일어난걸 보고 미쿠는 346 프로덕션의 기숙사로 갔어.
아나스타샤를 홀로 놔두기 걱정된다면서...
아니 뭐, 일단 안나도 있지만 말이야.
린 : 그래서. 어느정도 정신은 들어?
코노미 : 조금은...
린 : 여기에 온 기억은 나?
코노미 : 뭔가... 엄청 몸이 아팠던 기억은 있는데... 뭐, 넌 보였었어.
기억이 중간중간 비어있는건가.
코노미 : 그래서, 지금 이게 무슨 일인지 알려줄 수 있을까?
카렌 : 복잡하긴한데... 알려줄게.
그렇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하는 카렌.
그것을 조용히 듣고 있던 코노미는 카렌의 이야기가 끝이 나자 입을 열었어.
무턱대고 행동하는건 역시 안 좋겠죠...
그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요...
린 : 뭐라도 하고 싶은거야?
아리사 : 네? 아... 그럴...려나요. 일단 아냐 쨩이고...
도와주고 싶어요.
하지만 뭘 해야되는지 모르겠어요. 위로를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제가 힘을 쓸 수 있는 일도 아니에요.
듣고나서 더 확실해졌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린 : 두 가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아리사 : 엣...?
린 ; 어렵고 위험할 수도 있지만 확실히 도움이 되는 일 하고, 간편할테고 위험하지 않은 일 한 개.
미쿠 : 린!
린 씨에게 다가갈려던 미쿠 씨를 카렌 씨가 손을 잡아서 막았어요.
카렌 : ...일단 보자고. 저런 애들은 지금 이런걸 안 해 두면 엉뚱한걸 할 녀석이라고.
...맞는 말이에요.
만약에 여기서 아무것도 못 듣고 돌아간다고 하면 분명 저 혼자서 뭔가를 해볼려고 고민하고 삽질을 하고 있을거에요.
그러니까 차라리 이렇게 린 씨처럼 방향성을 내어주는게... 좋을지도 몰라요.
이 사람이 강약이 없다는게 문제지만...
아리사 : ...무슨 일인거죠?
린 : 어렵고 위험할 수도 있는 일은 어느 한 기업의 약점을 파는거야.
아리사 : ...약점이요?
린 : 텐쿠바시 재벌. 그 재벌의 영애가 독특한 성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서 말이야. 그게 진실이든 아니든 잡아때먹기엔 딱 좋지.
...특이한 성취향이요?
랄까, 텐쿠바시 재벌의 영애라면...
아리사 : 토모카 씨요?!
린 : 뭐, 잘 알고 있는 녀석일거야.
조금 귀찮다는 듯이 말하는 린 씨.
무슨 귀찮은 일이라도 휘말리셨던 걸까요.
린 ; 아무튼, 도구나 그런건 다 준비해 줄테니 적당히 친해진 다음에 그 관경이나 비슷한 무언가를 잡아오는게 어려운 일.
아리사 : 그렇...네요... 그럼 쉬운 쪽은...?
린 : 텐쿠바시 쪽이랑 관련되어 있는거긴 하지만 이쪽은 쉬운편이야. 우리들 시야에 계속 들어와 있을테니 안전하기도 할거고.
...그런 일이라면 무슨 일이 있는걸까요?
으으... 생각해봐도 뭔가가... 떠오르지 않네요...
린 :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텐쿠바시 쪽이랑 야쿠자랑 무슨 거래를 한다는 소식이 있어. 아마 돈같은 문제이겠지.
아리사 : 그걸... 찍어오라는 건가요...?
린 씨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어찌보면 그쪽이 더 위험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안나 쨩도 있고, 분명 이런거라면 뒤에서 몇 명이 더 있을테니까요...
안전하긴 할거 같긴 하지만...
어느쪽도 어렵긴 마찮가지네요 저에게는...
린 ; 뭐, 안 해도 상관없어. 어차피 어느쪽이든 우리가 할 생각이였고.
미쿠 : 엣... 정말?
린 : 전자는 내가 갈려고 했고, 후자쪽은 뭐... 나오나 이런 녀석들에게 말해두면 됬을거고.
아무래도 미쿠 씨도 모르고 계셨던 거 같네요.
다른 분들도 마찮가지이고...
코노미 : 잠깐만. 전자의 문제라면 나라도...
린 : 그 몸으로 하겠다는거야?
코노미 : ...윽...
...후우...
괜찮아요.
이미 정했어요.
저는...
1. 위험하진 않지만 도움이 될 수 없을 수도 있는 일.
2. 위험하지만 확실히 도움이 되는 일.
13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무슨 단서가 있을지도 모르고.
나오 : 어디가..?
카렌 : 카나데가 혹시 모를 단서를 남겨뒀을지도 모르잖아.
나오 : 그렇긴 하지만... 우리가 찾을 수 있어?
카렌 : 찾아 봐야지.
영 안 되면... 그땐 미쿠에게 말 하는 수 밖에.
아냐의 대한 일이라면 잘 도와줄거야.
그렇게 믿자.
그렇게 카나데의 집을 여기저기 뒤졌어.
하지만 나오는건...
카렌 : 아무것도 없네...
나오 : ...하아... 그녀석의 생각은 나도 모르니까...
그만큼 복잡한 인물이라는 거겠지.
같이 파트너로서 일하던 사람마저 모르는 거라면...
이제 어떻게 하면 좋지?
또 다시 미쿠에게 기대야 하는거야?
난 아무것도...
.........그리고보니...
카렌 : 만약에 말이야...
나오 : 응?
카렌 ; 카나데가 지금 이 상황을 다 짰던거라면 어떻게 생각해?
나오 : 어떻게 생각하냐니...?
만약에... 만약이지만...
카렌 : 지금 나오가 날 여기까지 대려오는 것이 카나데가 예상한 플룻이라면...?
나오 : ...
카렌 ; 나오, 카나데는 그런 행동이 가능한 사람이야?
나오 : ......가능해. 분명히 가능해. 그런 사람이니까. 카나데는...
그래. 그럼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자.
카나데가 러브라이카의 사무실에서 죽었어.
그리고 그곳에는 미나미가 있었고.
그럼 그 러브라이카의 사무실을 노리고 있었다는 걸 카나데는 안 채로 간거겠지.
그렇다면 카나데는 죽으러 스스로 그 곳을 갔다는건가?
그래야 할 이유가 뭐지?
그래, 만약에 우리들의 이익대로 해석을 하자면 러브라이카... 정확히는 아냐가 스나이퍼에게 노려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그리고 여기서 문제가 한 개 생겨. 카나데는 왜 노려지고 있었던거지?
아냐를 죽이는 것보다 우선순위가 높았다고 볼 수 있어. 애초에 한 번 들키면 그 장소는 절대로 못 쓰게 될테니까.
...이건 답이 안 나와.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자.
나오와 날 재회시킨 이유는 뭘까?
무슨 이유로 나오를 보게 한 거지?
...나오는 나보다 이 상황을 파악 못 하고 있기 때문에?
혹은, 내가 해야될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그럼 그건 아마도...
1. 내가 해야될 것이 있나?
2. 전체적인 상황을... 좀 더 알아봐야겠어. 정보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정보가 필요해...
카렌 : 그리고보니 나오.
나오 : 응?
카렌 : 나오가 알고있는 카나데의 정보망이라던지 있어?
나오 : ...카나데는 뭐랄까... 도우미는 있지만 말이야. 정보망이랄까... 그런건 가지고 있지 않았어.
카렌 : ...무슨말이야?
그렇게 나오는 나에게 말해줬어.
카나데가 어떻게 일을 하고 지냈는지.
린 같은 경우는 자신의 전속 정보망을 두는 식이야. 안나가 들어온 뒤로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경찰이라던 곳에는 몇 명이 있겠지...
하지만 카나데는 완전 달랐어.
그렇게 고정적으로 정보를 얻는 장소는 없었고, 직접 뛰어서 정보를 얻었어.
타겟에 대한 의뢰가 들어오면 그 타겟의 주변인물을 포섭하고, 그 타겟의 정보를 얻는다. 그리고 단순한 원나잇 관계처럼 그 주변인물 역시 연락을 끊고...
그렇게 타겟에게 점점 다가간다.
미인계를 쓰는 카나데인 만큼 확실히 좋은 방법이긴한데...
이렇게 되버리면 내가 찾을 수 있는 정보는...
카렌 : ...하아...
나오 : 그리고보니...
카렌 : 뭐 떠올랐어?
나오 : ...바바 코노미...
...코노미?
아아... 그 세리카를 죽일려고 했던...
이랄까 왜 그 이름이 여기서 나와?
나오 : 카나데가 그 사람에게 뭘 시켰었어.
카렌 ; ...
나오 : 아마도 이 일에 관련된 것일 확률이... 높은데...
1. ...코노미한테 가자. 미안하긴 하지만...
2. ...끌어들여야만 하는걸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역시 코노미를 만나봐야 되겠어. 미쿠가 어떻게든 끌어들이지 않을려고 했던건 잘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잖아 이건.
카렌 : 그... 코노미라는 사람이 있는 곳은 알아?
나오 : 응. 그 정보는 나한테도 있었으니까...
카렌 : 그럼 데려다 줘. 보고 싶어.
그 사람이랑 만나서 이야기를 해 봐야 겠어.
일단은 어떻게든 정보가 필요해.
그렇게 나오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나는 어느 뒷골목 앞에 내리게 됬어.
나오 역시 차를 세우고 내렸고.
...그나저나 왜 이렇게 나오랑 있는게 어색하지...?
역시 우리 둘 다... 너무 달라진걸까나.
그렇게 뒷골목으로 들어가고, 나오가 앞장서서 안내해줬어.
그리고 그 곳에는...
1. 이즈미가 있다.
2. 코노미가 있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딱히 불법시장이라던가 그런게 아니라 그냥 여기저기 노점이 있는 골목 정도일려나.
그 중간쯤에 도착해서...
나오 : 여기야.
카렌 : 흐응... 이런곳에 이런 가게가 있네.
나오 : 뭐, 아는 사람만 오는 가게라고 하더라.
카렌 : ...여기에 코노미가?
나오 : 응.
정말... 이렇게 평범하게 살아갈려고 하는 사람들을 끌고 와야 된다니...
뭔가 찝찝해.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는 이상 아냐는...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가게로 들어갔어.
들어가니 흔한 전자상점 처럼 모니터나 태블렛 같은게 정렬되어 있었고...
이즈미 : 어서오세요.
우리를 맞이한건 코노미가 아니였어.
언뜻보면 린을 닮은 여자아이.
한마디로 언뜻보면 이라는 수식어가 붙을정도로 좀 보고있으면 아니라는걸 눈치채는건 쉬웠지만... 꽤 닮았어.
이즈미 : 찾으시는거라도 있나요?
카렌 : 아, 일단 코노미를 만나러 왔는데...
이즈미 : 코노미 씨 인가요? 조금 전에 외출 하셨는데...
외출인가...
그나저나 조금 전이라면 어느정도 전이지?
아직도 카나데의 부탁을 못 이루고 안 돌아온건가?
아니면... 실패해서 어떻게 되어버린건가...?
후자는 되도록이면 아니길 빌어.
그야 그렇지 않다면...
이즈미 : 그런데 무슨 일이시죠?
카렌 : ...린이랑 비슷한 일이야.
이즈미 : ...
오오이시 이즈미.
지금 생각해냈어. 바바 코노미를 도와주던 해커.
미쿠도 린이랑 닮았다고 이야기를 해줬는데 이제야 떠오르다니...
이즈미 : ...역시 떨어트릴려고 해도 안 떨어지는군요. 이런건...
카렌 : 그런 세계인걸.
이즈미 : 언뜻보기에는 좋지는 않은 일 같은데. 무슨 일이 있는거에요?
...이즈미에게...
1. 지금 상황에 대해서 알려준다.
2. 역시 알려주는건 조금 그런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이런 상황이라는 것을 알아야가 오해도 없고...
내 말을 찬찬히 듣던 이즈미는...
이즈미 : ...왜 저희를 끌어들이실려고 하는건가요...
카렌 : ...미안... 하지만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어...
카나데가 무슨 생각으로 코노미를 이용했는지, 그건 코노미가 도착할때까지 몰라.
아니, 코노미가 와도 모를 가능성이 있어.
이즈미 : 하아... 일단 가게 문은 닫아야 겠네요.
나오 : ...
이즈미 : 그리고보니...
1. 이즈미는 나오를 안다.
2. 이즈미는 나오를 모른다.
아이돌로서의 나오를 아냐 모르냐의 투표입니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카렌 : 나?
이즈미 :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카렌 : 일단 뭐, 아이돌 일 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얼굴은 꽤 알려져 있지 않을까.
딱히 숨길건 아니고, 그리고 안나에게 들은걸로 생각해보면 정체정도야 금새 찾아낼테니까.
내 말을 듣고는 흥미가 잃은건지, 아니면 그걸로 된건지... 가게의 문을 닫고 다시 이쪽으로 오는 이즈미.
이즈미 : ...연락부터 해 볼까요.
카렌 : 부탁할게.
이즈미 ; 하아...
한숨을 쉬며 핸드폰을 꺼내는 이즈미.
그리고 익숙한듯이 번호를 누르고는 통화를 시작했는데...
1. 뭔가 표정이 좋지 않다.
2. 안 받는걸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한숨을 쉬면서 우리에게 말했어.
이즈미 : 안 받네요.
카렌 : 그런가...
이즈미 : 전화 안 받는 일은 가끔 있었긴 했지만...
우리들을 보는 이즈미.
하지만 우리도 딱히 뭔갈 한 건 아니야. 도리어 우리도 궁금하다고.
그렇게 기달린지 1시간... 2시간...
벌써 3시간 째야.
하지만 오질 않고 있어.
이즈미 : ...느낌이 좋지 않은데요...
카렌 ; 그러게...
나오 : 찾으러 가야될까?
어떻게 하지...?
1. 찾는건 이즈미하고 나오에게 맡기고... 나는 아냐에게 가보자.
2. 그냥 다 같이 찾을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이즈미 : 아냐라면... 그 노려지고 있다는 사람 맞죠?
카렌 : 뭐... 그렇지. 그런데 그건 왜?
이즈미 : ...아무것도 아니에요. 가 보세요.
나는 가게를 나와, 큰 길로 가서 택시를 탔어.
대충 10분정도 달리니 프로덕션에 도착했고, 그리고 나는 아냐에게 전화를 걸었어.
아냐는 지금 기숙사로 돌아왔다고 해.
뭐... 일단 카나데의 일은 어떻게 됬는지 물어봐도 되겠지...
안나라면 알고 있을거야.
...
기숙사 내에 마련된 안나의 방.
기숙사 비밀의 장소. 이번 일이 있기 전까지는 나도 이런게 있었는지 모르고 있었어.
아냐도 지금 내 옆에 침대에 앉아서 나와 안나를 보고 있고...
안나는 언제나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어.
안나 : 글쎄...
카렌 ; 모르는거야?
안나 : 아무리 나여도... 사람을 해킹하진... 못해...
...그 말은 전자기기에 뭔가 남기질 않았다는건가.
그리고보니 린은 이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거지?
카렌 : 그리고보니... 이 일은 린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어?
안나 : 그건 왜...?
카렌 ; 아냐의 일도 겹쳐있는데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 권리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안나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입을 열었어.
안나 : 린도 예상 못했던거 같아... 조금... 당황하고서는... 먼저 어디론가 갔는데...
카렌 : 안나도 모르는거야?
안나 : ...몰라... 미쿠 언니하고... 둘이서만 갔어...
...둘이서인가...
어디로 간거지?
다른건 몰라도 미쿠를 데리고 갔다는 것에서부터 이 일에서 손 때고 도망친건 아닌거 같은데.
...역시 어렵네...
카렌 : ...그런가...
아나스타샤 : 카렌...
카렌 : 아, 응? 무슨일이야?
아나스타샤 : 죄송해요... 저 때문에...
카렌 : 정말, 그런 말 하지마. 애초에 지금 가장 위험한건 아냐니까?
애초에 나는 적당히 내 몸은 지킬 수 있어.
노리고 있는건 아냐 뿐이니까. 아마 그녀석들은 아냐를 죽이는 것으로 만족할거야.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나같은 사람을 손쉽게 죽일 순 없을거고.
정말 바보가 아닌이상은...
하지만 카나데가 죽은 시점에서 나도 죽을 수 있을려나.
아무튼, 그건 생각하지 말도록 하고.
카렌 : 너무 걱정하지마. 어떻게든 할테니까.
아나스타샤 : да...
미안해 아냐...
이정도 밖에 말을 못해주겠네.
그럼...
1. 미쿠와 린이 어디갔는지 생각해보자. 옆에 안나도 있고...
2. 코노미에 대해서 물어볼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찾는다고 해도 찾아지는게 아니지...
그럼...
카렌 : 저기 안나. 린이랑 미쿠 어딨는지 찾아줄 수 있어?
안나 : 못...찾는건 아니지만...
카렌 : 아니지만?
안나 : ...나, 정말 린에게 죽는다구...?
하아...
한마디로 도움을 바라는건 어려운건가.
뭐, 정말로 죽이거나 하는건 아니겠지만 같이 사는 몸이니까 아마 꽤 신경쓰이겠지.
그런데 정말 미쿠하고 린은 어디로 간걸까?
카나데가 죽은 걸 알았다고 하면 어디로 갔을까...
린은 카나데의 행동을 이해 한 걸까?
그래서 무언가를 하러 떠났다던가...
카렌 : 그럼 아리사나 세리카는?
안나 : 그 둘은 지금... 여깄는데?
카렌 : ...흐응...
역시 보고 있구나.
그럼 나 역시 안나에게 감시당하고 있었다... 라고 해도 과한 의심은 아니겠지.
그 둘은 지금 시장길을 걸으면서 뭔가를 사먹고 있어.
아마 세리카가 부탁해서 아리사가 같이 나가준거겠지.
그럼 린하고 미쿠는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 다 알고 있는건가?
카렌 : 그 둘이랑 연락 안 된지 얼마나 됬어?
안나 : 몇 시간 쯤...?
아나스타샤 : 12시 좀 되기 전부터... 연락 없었어요.
옆에 있다가 나에게 말해주는 아냐.
그럼 여기에는 계속 있었다는 걸까.
미쿠라면 확실히 그렇겠지만...
그렇다면 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그 둘에게 연락이 가지 않았다... 라고 생각해도 되겠지.
지금 안나가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면 말이야.
그럼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거지? 어딜 간거야?
...머리아파...
그렇다고 이 안나를 협박하거나 할 수도 없어.
그야 통하지도 않을뿐더러... 역으로 재압 당하지나 않으면 운 좋은걸까나.
그렇다면 다른거 다 집어치우고 카나데가 죽었으니 움직여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왜 린이 움직여야 했을까?
카나데에게 뭐가 있길래 린이...
그리고 미쿠도 동의하에 같이 움직였을거고.
1. 카나데가 부탁한 일이 있는건가?
2. 아니면 린이 움직일 수 밖에 없었던 건가? 무슨 이유에서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안나 : 응...?
카렌 : 안나,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 넌 알고 있지?
안나 : ...응.
역시 보고 있었던거구나.
카렌 : 그럼... 내 부탁 한 개만 들어주면 안 될까?
아나스타샤 : 부탁드려요...?
아냐는 내가 뭘 부탁하는지 알고 있는걸까.
아니, 아냐라면 그냥 날 도와주고 싶어서 그런거겠지...
안나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한숨을 쉬면서 말했어.
안나 : 언니는 뭐... 아나스타샤의 부탁이라면 들어달라고 했으니까...
아나스타샤 : благодаря...! 고마워요!
그렇게 말하면서 안나의 손을 잡고 흔드는 아냐.
나는 그렇게 안나에게 코노미를 찾아달라고 했어.
그리고 그 위치는 거의 금방 나왔고.
단순히 핸드폰으로 위치추적을 한 거지만 말이야.
그리고 그 위치는...
1. 해안 창고...?
2. 어느 빌딩인데... 회사 사무실 빌딩...?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안나 : 코노미... 일 여기서 안 하는데...
분명 아마 그 전자 상점을 차렸으니까 그곳에서 일하는게 맞고...
안나 : ...응?
카렌 : 왜그래?
안나 : 기록중에... 이상한게 있어...
이상한거?
그렇게 안나가 가리키는 것을 보니까 그것은 중축공사의 자료였어.
평범하게 리모델링 한 것 같은데...
아나스타샤 : ...подполье... 지하가 조금... 이상합니다.
카렌 : 주차장아니야?
아나스타샤 : да. 하지만...
이쪽으로는 나 완전 문외한이니까.
뭐가 이상하다는건지 모르겠는데...
안나 : 벽이 조금... 특별한 제질이야... 주로 방음벽 만들때... 써...
카렌 : 그럼 지하에 뭔가가 있는거야?
안나 : 여기에 나와있는걸로는... 아마도...?
...직접 가봐야 되는건가.
그럼...
1. 나오 데리고 갈까.
2. 나 혼자 가자.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무래도 백업은 있어야 할 거 같은데 말이죠
일단 혼자가는건 역시 위험하겠고...
아나스타샤 : 가는... 건가요?
카렌 ; 응. 지금 움직일 수 있는건 나 밖에 없잖아?
지금 할 수 있는건 해야지.
나도 너무 위험하면 뺄거라고. 걱정마.
나는 안나에게서 그 주소를 받고 나는 기숙사를 나왔어.
그리고 아까의 전자상가로 돌아가서...
카렌 : 코노미의 위치가 특정됬어.
나오 : 정말?
카렌 : 일단은. 그래서 일단 같이 가줬으면 해서.
나오 : ...뭐, 나는 상관 없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한숨을 쉬는 나오.
뭣 때문에 한숨을 쉬는걸까나.
이즈미 : ...저기, 그곳이 어딘지 저도 알 수 있을까요?
카렌 : 뭐... 너라면 딱히 상관 없겠지.
딱히 비밀로 해야만 하는것도 아니고.
나는 이즈미에게도 그 주소를 알려주고, 난 나오와 같이 바로 그 빌딩으로 갔어.
아주 멀리 떨어진건 아니여서 30분 정도 차가 이동하니 도착할 수 있었어.
카렌 : ...여긴가...
겉보기에는 정말 평범한 사무실 빌딩이다.
대충 5층 정도 되는 크기의... 임대형 사무실 빌딩.
아직 꽉 안 찬건지 임대를 한다는 포스터가 입구에 붙어있고...
그런 어디에나 있을 빌딩인데...
여기엔 무슨 일로 온거지...?
아무튼, 여기에 있다는게 알게 되었으니까...
1. 일단 지하로 바로 직행해볼까.
2. 지상층엔 뭐가 있는거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나오 : 하아... 이런 곳 들어가기는 싫은데...
카렌 : 코노미가 뭘 하고 있는지나 알아보고 빼자구. 별 일 없으면 코노미도 알아서 나오겠지...
지상층은...
여러 사무실들이 있었어.
나도 자주 본 패션관련 업계의 사무실의 지부 부터... 그냥 평범한 회사의 사무실까지.
하지만 내 눈에 꽂힌건 한 개의 사무실이였어.
카렌 : 이건...
나오 : 응?
카렌 : 이 회사. 어딘지 알아?
나오 : 뭐... 무역업하는 곳이잖아. 여러모로 유명하고.
나오가 유명하다고 한건 이쪽에서 유명하다는 거야.
그러니까... 여러 밀매업 같은걸 하는 곳이지.
겉으로는 그냥 해양사업 하는곳으로 알고 있지만...
나오 : 그런데 여기에 사무실이 있었네...
카렌 : ...일단 내려가보자. 지상층은 뭐... 볼건 없어 보이고.
거기에다가 큰 소란을 내면 또 나만 안 좋아.
이래저래해도 나 유명인이고.
나와 나오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찾아서 내려갔어.
지하 1층으로 내려오니 반겨준건 평범한 주차장.
하지만...
카렌 : 저쪽 쯤이였지...
나오 : 응.
우리가 이상한걸 발견한건 저쪽 벽이야.
그곳으로 다가가니 설계도에는 없던 문이 있어.
...여기 안은 뭐 하는 곳이지?
나오 : ...뭔가 불기한 예감이 드는데...
카렌 : 뭐, 그래도 가 보는 수 밖에.
그렇게 나와 나오는.
그 문으로 다가갔어.
Chapter 7-2. 행운. END
Chapter 7-3. 침투. START.
누구 시점으로 진행할까요?
1. 린
2. 코노미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 눈부심에 누워있던 자세를 바꿔서 옆으로 돌아누우니 무언가가 느껴졌다.
이제는 익숙한 느낌의...
린 : ...하아...
미쿠는 이렇게 누워 편안히 자고 있어.
나도 조금 더 잘까 하다가 일어나 시간을 확인하니...
2시.
점심시간도 넘어간건가.
그래... 어제는 되게 바빴지...
린 : 미쿠, 일어나. 벌써 낮이야.
미쿠 : ...? 잘 잤어...?
린 : 뭐, 잘 잔 편이겠지.
몸이 찌뿌등 하거나 하진 않으니까 말이야.
그럼 일단 뭐...
미쿠 : 그래서... 연락온건...?
린 ; 없어. 아무래도 지금도 별로 진행된건 없는거 같아.
카나데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린 후 움직이고... 계속 움직였지.
카나데가 뭘 노렸는지는 확실해졌어.
하지만...
린 : 이런 짓을 몇번이나 해야되는지... 하아... 귀찮아...
미쿠 : 그... 미안...
린 ; 전에 말했듯이 그런 면 포함해서 미쿠를 좋아하는거니까. 그래서 따라다니는거고.
미쿠 : 읏... 그런말 어떻게 그렇게 당당히 하는거야...?
글쎄, 이런 성격이니까.
그리고 그런 성격이 밤에서는 완전히 역전되는 너에게서 듣기는 싫은데.
뭐, 그건 그거라고 치고.
린 : 뭐, 그럼 귀찮은 일을 마저 하러 갈까.
미쿠 : ...하아... 그래야지. 이번엔 어디야?
린 : 멀진 않아. 교토의 야마자키 파야. 금방 끝날거고.
미쿠 : ...그럼 좋겠지만...
그럼 적당히 늦은 점심이나 먹고 출발할까.
뭐가 좋을까.
그래, 적당히 햄버거나 먹을까나...
...
그렇게 근처의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때우고 난 우리 둘은 교토 시내에 들어갔어.
떠들썩한 시내.
우리가 도착한건 그런 떠들썩한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골목길이야.
정확히는 재개발 지역인가. 빠져나갈 사람들은 빠져나가고 철거할 건물들만 남은 유령구획.
그리고 우리를 맞이한건 아나스타샤의 심복이라고 할 수 있는 녀석이야.
그 녀석은...
1. 타카가키 카에데
2. 타카미네 노아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심복이라고 하기에는 아나스타샤가 신경을 안 쓰고 있지만 말이지.
이미 괴멸당한 전 보스의 잔제. 라고 하는게 더 어울릴지도.
물론, 이녀석은 러시아에서 활동하던 녀석은 아니야. 그러니까 대규모 숙청을 피할 수가 있었던거겠고...
노아 : 왔나...
차가운 눈빛을 가지고 푸른색을 띄고있는 머리카락.
프로필에 실려있던 그대로의 모습이야.
린 : 그럼 일단 갈까.
내가 그렇게 말하자 노아는 따라 오라는 듯이 손짓을 하고는 이동하기 시작했어.
나와 미쿠도 그 노아를 따라갔고.
이녀석과 만난 이유는 단순해. 성운의 정보를 더욱 얻기 위해서.
그리고... 카나데가 남겨둔 단서를 쫓아오다보니 이녀석을 만나게 된 것 뿐이야.
무슨 정보를 줄지는 나도 아직 모르고.
미쿠 : ...린...
린 : 걱정마. 저쪽도 일단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해.
그러니까 우리들에게 해를 끼치거나 할 순 없을거야.
뭐, 그렇게 되더라도 왠만한 녀석이면 처리하고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노아와 같이 온 곳은...
1. 어느 사무실 같은 곳.
2. 호텔인가. 여기서 묶고 있었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 안으로 노아는 자연스럽게 들어갔고, 따라 들어가니 여기저기 사람들이 보여.
하나같이 보통의 사람은 아닌 것 같아.
미쿠 : 여기는...
린 ; 아무래도 아지트 정도 되나 본데.
아직까지도 이런 힘을 숨기고 있었다니.
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이렇게 일본에까지 지부를 늘릴려고 하는 세력이 그렇게 쉽게 와해 될리가 없지.
노아 : 그럼... 그쪽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이제부터 시작이야.
물론 원래라면 발등의 불만 끄는 수준이겠지만, 이걸 어떻게 이용하냐에 따라서...
적어도 안전하게 피신을 시키는 것 정도까지는 가능하겠지.
린 : 일단 너희들에게 부탁할건 두 가지야.
노아 : ...
미쿠 : 아냐 쨩을 구할려면 이 방법밖에 없어.
미쿠의 말을 듣고는 살짝 눈을 감는 노아.
말해보라 이건가.
린 : 이곳에 들어온지 얼마나 됬는지는 몰라도, 나나라는 녀석은 알고 있어?
노아 : ...그 토끼... 말인가.
린 : 그녀석의 후계자가 바로 얼마전에 죽었어. 뭐, 나나가 죽은건 알고 있을거고. 이건 모르고 있었지?
카나데가 그런 후계자 자리라는건 직속의 녀석들도 모르고 있었으니까.
이녀석도 모르고 있었던 모양이고.
린 : 성운 녀석들의 전략은 전국에 퍼져있는 그 나나의 잔재들을 가지고 야쿠자를 공격해서 구멍을 만든 뒤 그 구멍에 안착할려는 거겠지.
노아 : 정확하다.
린 : 그 방법에서 가장 방해가 되는 그 나나의 새력을 결속시킬 수 있는 녀석은 귀찮겠지.
그래서 그 카나데를 죽인거고.
아나스타샤는 일이 끝나면 언제든지 처리가 가능하겠지만, 카나데는 그렇지 않아.
그러니까 모습을 들어내니까 그대로 죽여버린거겠고.
린 : 그런데 말이야. 그 후계자라는게 한 명이 아니거든.
노아 : ...그건...
린 : 그 후계자를 알고 있어. 그러니까 너희가 해야 될 일은 두 가지.
노아는 다시 눈을 떴어.
아무래도 확실히 괜찮은 조건이지 이건.
린 : 첫 번째. 점조직으로 흩어져 있는 나나의 녀석들에게 그 후계자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 두번째는. 그 성운 녀석들이 나머지 한 녀석을 죽였다는 것을 알리는 것. 이 두가지만 하면 나머지는 그 녀석들이 알아서 할거야.
아무리 중앙부가 와해됬다고 해도 공통된 목적을 가지게 된다면 모이는건 한순간이지.
아직 힘이 약해지지 않은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
이렇게 해도 구멍을 만드는 도구만 없에는 것이니까 그 성운녀석들을 완전히 몰아내는건 불가능 하겠지.
애초에 나나의 세력이라고 해도 어중이 떠중이들이야. 단순히 야쿠자들에게 원한을 품은 일반인이였던 녀석들밖에 없어.
그나마 있는건 예전 야쿠자 일원이거나 혹은 전 경찰 정도일려나.
그런것에 반해 성운 녀석들은 계속해서 뒷공작을 해오던 러시아 마피아.
상대가 될리 없지. 얼마전에 있었던 PMC와 야쿠자의 전투처럼 될거야.
뭐 어때. 나하곤 전혀 상관 없는 일이니까.
노아 : ...어느정도가 데드라인이지?
린 : 총 인원에 75%이상. 그정도가 안 되면 쪽수가 안 맞아.
노아 : 해보도록 하지. 하지만, 기대하진 않는게 좋을거야.
이걸로.
말은 다 모였어.
...
미쿠 : 후아...
린 ; 뭘 그렇게 긴장하고 있었던거야.
미쿠 : 그야...
그렇게 말하면서 나에게 기대는 미쿠.
그 이야기가 끝이나고 나와 미쿠는 지금 주변의 카페에 와 있어.
미쿠 : 그럼 다시 도쿄로 돌아가는거야?
린 ; 뭐, 여기에 있어도 더 할 게 없으니까.
미쿠 : 그런데... 린은 어떻게 그 노아라는 사람을 찾은거야?
린 ; 옜날 인맥좀 동원했지. 그 대신 좀 많이 깨졌지만.
너무 단서가 애매해서, 그리고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사람을 찾는건 정말로 힘든 일이라고.
알고는 있지만 정말 많이 깨졌어.
그럼...
1. 바로 돌아가자. 더 있을 필요 없고.
2. 미쿠의 전화가 울리는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침대에서는 미쿠가 공이에요. 그것도 꽤... 크흠...
그런데...
린 ; 미쿠, 전화 왔어.
미쿠 : 응? 아, 정말이다. 어라... 안나?
안나에게서 전화가 온건가.
지금까지 뭐 없었는데. 무슨 일이라도 생긴건가?
미쿠 : 여보세요? 응... 응?
아무래도 무슨 일이 생긴거 같네.
하아...
조금 쉬엄쉬엄갈려고 했더니만.
미쿠 : 응. 알았어.
그렇게 전화를 끊는 미쿠.
미쿠 : ...그... 있잖아. 카렌이...
린 ; 응.
미쿠 : 코노미 씨 찾으러 갔다가 말이야. 그... 무슨 일이 생긴거 같데.
...그건 무슨소리야?
린 : 뭔 소리야?
코노미는 그저 한적하게 자기 가게 열어서 잘 먹고 있던거 아니였어?
미쿠 : 안나도 잘 모른다나봐. 그런데 카나데에 관련된건 확실하다고.
린 : ...하아...
크게 한숨을 쉬었어.
그야, 카나데의 뒷처리를 할려고 지금 이런 교토에 와 있는데 도쿄에서 일이 터진다고?
정말 귀찮아.
린 : 적당히 비행기 구해둘테니까.
미쿠 : 응... 미안.
린 : 카나데에 관련된 거면 나도 어쩔 수 없으니까.
귀찮긴 하지만.
일단 카나데에 관한건 지금 아나스타샤에 관한 것과 얽히고 섥혀 있으니까 뭐가 어떻든 일단 가 보긴 해야되.
그녀석이 도대체 뭘 해놓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잠시만...
린 : ...만약에 똑같은 생각을 했다면...
미쿠 : 응?
린 : ...
만약에 카나데가 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다면?
아니, 그럴리가 없어. 그녀석은 나랑 비슷한 계획을 실행시킬만한 인력이 없을텐데...
그런 무엇을 노리고 있는거지?
확실히 코노미는 감시 밖에 있는 인물인데 이렇게 들어내버리면 이목이 집중될거야.
...왜지?
무슨 이유로 이런 좋은 패를 버림패로...
미쿠 : 린?
린 ;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일단 이쪽으로는 더 생각해봐야 될거 같고.
구출먼저 서두를까.
분명 어딘가에 잡혀있다거나 그런걸테니까.
그렇게 나와 미쿠는 교토에서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오게 되었어.
정확히는 오사카 공항이지만.
그렇게 얼마 안 걸려서 도쿄에 도착하고...
1. 바로 연락이 끊겼다는 곳으로 가볼까.
2. 어느정도 준비는 하고 갈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 ...따라잡는데 너무 오래 걸렸...
어느 한 사무실 건물.
이 곳의 지하라는 거지.
미쿠 : ...뭐가 있는걸까?
린 : 글쌔, 다른건 몰라도 멀쩡한 녀석이 있을거라고는 생각 안 하는데.
미쿠 : 하아...
입구 앞에서 권총의 노리쇠를 한번 후퇴시키는 미쿠.
그리고는 소음기를 총구에 장착했어.
아무래도 바로 일을 저지를 생각인가보네.
그럼 나도 맞춰줘야지.
린 : 안나, 바로 들어간다. 서포트 부탁해.
안나(무전) : 흐아암...
아무래도 졸린 모양이네.
하긴, 원래는 지금 돌아올 생각 없었으니까 일 없었을테니.
미쿠 : 가자.
미쿠가 먼저 들어갔고, 내가 쫓아 들어갔어.
안나의 말로는 지상층은 그냥 평범한 사무실이라고 그래.
한 곳만 빼고.
그 한 곳의 비밀 공간이 지하에 있을거라고 생각된다는데...
린 : 안나가 부탁한거 기억하지?
미쿠 : 응. 인트라넷이 들어가게... 이걸 연결하라는 거지?
안나 : 아무 컴퓨터나 연결되어 있는 녀석이면 괜찮아.
지하로 들어가고, CCTV는 안나의 도움으로 무력화 시키면서 진행했어.
그렇게 도착한 문 앞.
평범한 문처럼 생기진 않았어.
아니, 문처럼 보이지 않아. 그냥 벽에 균열만 살짝 나 있을 뿐이고.
미쿠 : 이거 어떻게해...?
대충 봤을때는 손잡이 같은건 없는 것 처럼 보였지만...
이렇게 적당히 찾아보면...
린 ; 당연히 있겠지.
없을리가 없잖아.
그렇게 당겨서 문을 열었어.
만약에 여기에 문이 있다는 걸 몰랐으면 나도 찾는데 좀 걸렸을지도 모르겠네.
미쿠 : ...그냥 열리네?
린 ; 카렌이 들어갔다고 하면 왠만한 잠금장치는 없다는 거니까 말이야.
미쿠 : 들어가자.
들어가니 그 곳은 긴 복도였어.
그렇게 길진 않고, 대충 10m 정도일려나.
폭은 대충 3~4명이 나란히 갈 수 있을정도.
그 끝에는 문이 또 한 개 있었고.
천천히 걸어 그 문 앞에 섰고, 난 그 안의 소리를 들어봤어.
조그마한 소리가 들려.
이야기 소리처럼 들리지만... 뭐라고 하는지는 잘 안 들리네.
린 : 들어간다.
미쿠 : 으, 응.
그렇게 문을 열고 총을 겨눴어.
양복을 입은 두 명과 그냥 사복으로 보이는 차림의 남성 한 명이 있었고.
그대로 3발을 쐈어.
소음기 덕분에 소음이 많이 줄어든 권총은 장난감 총 같은 소리만 났고...
미쿠 : ...정말 소리 안 나네...
린 : 사제니까.
미쿠 : 그렇지...
그런데 여기의 인원으로 보이는 사람을 죽였는데도 카렌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건.
잡혀 들어간건가?
완전 상황 종료라는 느낌이였는데 지금.
것보다 여기는...
미쿠 : 아, 컴퓨터 있다.
린 : 그럼 연결해봐.
미쿠 : 잠시만...
미쿠는 USB를 연결했어.
그 신호로 안나가 연결이 됬고...
안나 : ...다행히 큰 곳은 아니네. 2층구조야. 밑으로 내려갈 수 있어. CCTV에는... 총 5명이 찍혀.
린 : CCTV로 안 보이는 지역은?
안나 : 확인 가능한건... 대충 2곳...? 아무리 봐도 문은 있는대 방의 수가 부족해.
그렇단 말이지...
린 ; 가자.
천천히 문쪽으로 다가갔어.
그나저나 카렌은 호신용으로 총도 가지고 있을텐데 말이야.
어떻게 제압이 된거지?
그렇다고 여기가 총격전이 있었던 곳이라곤 생각 안 되고...
미쿠 : 구조가 어때?
안나 : 지금 언니가 보고 있는 문에 복도가 있고 방은 총 4개. 들어가자마자 한 명 있고, 나머지는 바로 오른쪽 방에 있어.
린 : 그렇단 말이지...
나는 문을 열고 그대로 총을 다시 한 발 쐈어.
바로 '윽'하는 소리를 내면서 넘어지는 시체.
도대체 여긴 뭐 하는 곳이지?
나머지 방도 쉽게 해결이 됬어.
저 녀석들은 내가 들어왔다는 것도 모르고 있고, 나는 그녀석들의 위치까지 알고 있어.
그러니까 쉽게 해결이 되지.
이래서 안나가 참 편리해.
조금만 신경쓰면 모든지 다 해주니까.
미쿠 : 여기 열쇠 필요한거 같은데... 잠겨있어.
린 : 흐응...
나는 시체의 품속을 뒤졌어.
권총이나 다른 쓰잘대기 없는 것들은 무시하고...
열쇠를 찾아냈어.
이거 맞는건가?
린 : 여기.
미쿠 : 아, 응.
나는 적당히 다른 방에 들어가봤어.
린 : 긴장은 놓지마. 아직 확인 안 된곳이니까.
미쿠 : 응...
다른 쪽 문을 여니 그곳은 창고 같은 곳이였고...
린 : ...약이네.
마약 보관소 같은 건가 여기는?
여기 사무실이 성운 녀석들의 것이였으니...
아무래도 여기는 성운 녀석들의 자금줄 중 한 개 인거같아.
그럼 왜 이곳에 카나데는 코노미를 보낸거지...?
무슨 이유로...
미쿠 : 아...! 나오?!
나오?
왜 나오가 여기에...
미쿠 : 카렌까지? 여기서 뭘 한거야?
미쿠의 목소리만 들려.
나도 가 볼까.
미쿠가 들어간 방에는 카렌하고 나오가 있었어.
카렌 : 또 신세를 지네... 미안.
미쿠 : 그건 그거고...
린 ; 이쪽 문 열어볼게.
미쿠 : 으, 응.
미쿠가 썻던 열쇠로 문을 열고, 총을 안쪾으로 겨눴어.
그리고 그 곳에는...
린 : ...하아?
묶여진체 쓰러져 있는 코노미.
주변에는 아무도 없어.
...이게 어떻게 된거지...?
1. 일단 다 데리고 밖으로 나가자.
2. 코노미를 먼저 깨울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리고보니 이것도 양 꽤 됬었죠...
보는 것 처럼 코노미는 꽤 가벼워.
대충 이 나이대... 그러니까 초등학생에서 중학생 정도의 무게일까.
적어도 안나보다는 가벼워.
내 어깨에 팔을 걸치게 하게하고 허리와 엉덩이 쪽을 받쳤어.
호흡은 일정한게 아마 기절하거나 잠든 것 같은데...
이렇게해도 안 일어나는 거 보니까 기절한건가.
아니면 약으로 재워졌을지도.
린 ; 미쿠, 나가자. 일단 안전한 곳 까지 빠져야되.
미쿠 ; 응. 저기, 나오 쨩 정신차려봐.
나오 : 으윽...
뭘 당한거지?
...약인가.
그렇게 밖에 생각 안 되는데...
마약은 하던 사람에게 많이 하는 사람이 하는만큼 투입하면 하던 녀석들에게는 쾌락약물이겠지만 안 하던 녀석들에게는 독약이야.
카렌은 접한적이 있다고 해도 뭐... 이상하진 않지.
아무튼, 그렇게 카렌은 홀로 나갔고, 미쿠는 나오를 부축하면서 나왔어.
나도 그 뒤를 따라갔고...
그렇게 지상으로 올라와 지상에 새워져 있던 나오의 차로 카렌이 안내했어.
운전은 내가 했고.
그렇게 도착한 우리 집.
카렌 : 하아...
미쿠 : 괜찮아?
카렌 ; 난 괜찮아. 조금 핑 돌긴 하는데...
린 : 그래서,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왜 너희가 거기에 있었던거고.
미쿠 : 린, 조금 쉬게 하는게...
하지만 지금 말 안 하면 시간은 꽤 지나야 될테니까 말이야.
만약에 급한 일이였다면 도리어 큰일나는거야.
카렌 : 으응, 지금 정신 붙들고 있을때 말 하는게 낫겠지...
그렇게 말하면서 카렌은 지금까지의 것을 이야기 해줬어.
카렌은 카렌 나름대로 카나데의 뒤를 쫓다가 나오를 만나게 되었고, 코노미에게 카나데가 무언가를 부탁했다는 것을 나오에게 알아낸 다음에 코노미의 뒤를 쫓았다는 거야.
카렌 : 그 건물에 들어가서... 엿들어보니까, 코노미가 얼마전에 잡혔다는걸 알았고... 그리고 그대로... 응...
린 : 총도 가지고 있었으면서 어쩌다가?
카렌 ; ...뒤에서 덮쳐졌어.
아무래도 들어가는 타이밍이 겹쳤던걸까.
그럼 우리도 길게 안 끌고 나온게 정답일지도 모르겠네.
미쿠 : 카렌. 이제 들어가서...
카렌 : 걱정하지마. 그렇게 힘든건 아니니까...
그렇게 말하자마자 일어서려고 하니 휘청이는 카렌.
그것을 미쿠가 잡아 부축했어.
카렌 : ...미안...
미쿠 ; 너무 무리하지마. 일단...
그렇게 말하면서 미쿠는 카렌을 방에 눕혀두고 나왔어.
미쿠 : ...저건...
린 : 헤로인 계열 약이였어. 저정도로인게 다행이지...
미쿠 : ...응...
그럼 일단...
1. 코노미가 왜 들어갔는지 부터 알아내볼까.
2. 일단 우리도 쉬자. 너무 빡세게 움직였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일단 쉬자.
우리도 어제부터 너무 빡세게 움직였어. 슬슬 쉬지 않으면 무슨 일 있을때 무리가 갈지도 몰라.
거기에다가...
미쿠 : 하아...
미쿠도 뭔가 할 생각은 없어보이고.
역시 이렇게 원하지 않던 사람이 휘말리는건 본의가 아니겠지.
뭐, 카렌과 나오는 이미 휘말릴때로 휘말린 녀석들이긴 하지만 말이야.
린 ; 일단 좀 쉬자. 미쿠, 너도 많이 피곤해 보이고.
미쿠 : 응... 린은?
린 : 내 걱정보다 네 걱정을 먼저 하라고. 적어도 미쿠보다는 체력 많으니까.
미쿠 : 응... 그랬겠지... 으우아...
기지개를 피는 미쿠.
그리고...
페로 : 냐아.
오래간만에 주인을 봐서 기쁜건가.
그런 미쿠에게 올라타는 페로였어.
뭐, 이녀석 관리는 집 봐주는 녀석이 다 해주고 있으니까. 걱정은 없을려나.
그럼 적당히 쉴겸...
1. 잘까.
2. 다른애들 상태라도 쭉 둘러볼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카렌같은 경우에는 좀 쉬다보면 회복이 될텐데 나오나 코노미는 역시 좀 살펴봐야 될거 같고.
그렇게 미쿠의 방의 문을 열어 코노미와 나오가 누워있는 침대로 다가갔어.
나오는...
나오 : 하아... 윽...
조금은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리면서 몸을 뒤척이고 있어.
땀을 꽤 흘리는데...
나오 : 하아... 어...?
린 : 뭐야. 깼어?
나오 : 우윽... 여기는... 욱...
린 : 토할거면 적당히 화장실가서 해. 여기 우리집이야.
나오 : 후우...
뭐, 넘어올것도 없겠지만.
독을 받아들인 몸이 게워낼려고 하는거지만 혈액으로 직접 투입된걸거야.
아니면 코에 그대로 가루가 박혀 들어갔거나.
그러니까 나오는건 없지.
뭐, 헤로인의 대표적인 부작용이기도 하지만.
린 : 발열은 없는거 같고. 일단 되게 불안하거나 침울해질 수도 있으니까. 그거는 자각해두고. 다 약때문에 생기는 거니까 뭔가 할 생각은 하지마.
나오 : 하아...
린 : 누워 있어. 적당히 시간 되면 깨워줄테니까.
그나저나 나오 같은 경우에는 카나데에게 이것저것 치료나 그런걸 받는 도중에 마약성 약들을 꽤 맞았을텐데 이러는건 의외네.
아니면 그 이후로 전혀 안 맞고 있었다던가?
그런거면 정말 정신력 한 개는 봐줄만하네.
그리고 일단 코노미는...
호흡은 안정적이야. 가슴이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하는걸 보면 확실히 호흡은 안정되어 있고, 심장도 그렇게 빨리 뛰지는 않아.
약의 약효는 다 끝난거 같아. 역시 먼저 잡혀들어갔으니까, 그만큼 시간이 지난거겠지.
저 둘과는 달리 아에 경험이 없다보니 그냥 그대로 기절해버린걸까.
이런 경우가 깨어난 뒤의 후유증이 큰데.
적당히 진통제라도 놔주는게 좋을려나.
남은게 있었던거 같은데...
...
린 : 이걸로 됬고...
적당히 혹시 몰라 진통제를 맞췄어.
이걸로 어느정도 괜찮아 질거 같긴 하지만 일단 나르칸을 구해둘까.
안나에게 말해두면 되겠지.
그나저나... 헤로인 같은 경우에는 중독성이 심한데. 저 둘은 몰라도 코노미가 걱정이긴 해.
미쿠 : ...괜찮은거야?
린 ; 쉬라니까 왜 온거야?
미쿠 : 그야...
저런 성격인건 이제와서 뭐라 할건 없고.
그럼 일단은...
린 : 어느정도는 괜찮아. 문제는 이녀석이지.
미쿠 : 코노미 씨가...?
린 : 헤로인은 중독성 높은 물질이야. 한번 맞은것만으로도 중독되는 사람이 수두룩이라고.
미쿠 : ...
더 이상 말 안해도 알겠지.
린 ; 저 둘이라면 어떻게든 되겠지만 말이야.
나오는 한번은 이겨낸 경험이 있는거 같고.
카렌은 그렇게 심한 증상은 안 보이니까 말이야. 거기에다가 분명 저녀석도 몇 번씩은 했을거야.
그런데도 저정도면 무난한거지.
미쿠 : ...하아...
1. 그럼 일단 기숙사로 가 있을까.
2. 여기서 애들 일어날 때 까지 지켜보는게 좋을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하지만 조금 피곤한것도 맞으니까...
린 : 조금 자고 있을테니까.
미쿠 : 응...
린 : 미쿠도 너무 긴장하고 있지 말고. 좀 풀어. 어차피 별 이상 없을거야.
혹시 모르니까 진통제까지 맞춰놨어.
아마 문제 없겠지.
그렇게 나는 거실의 소파에 가서 잠을 청했어.
얼마나 있었을까.
눈을 떠보니 해는 천천히 지고 있는 해로 바뀌어 있었어.
석양 빛의 색으로 변한 거실.
전등도 안 켜져 있는걸보면 미쿠는 거실에 나오질 않은건가.
그럼 방에 아직도 있다는건데...
나는 거실의 전등을 키고, 미쿠가 뭘 하나 확인하러 방으로 가고 있었어.
카렌 : 어라...
그 중간에 카렌을 만났고.
카렌은 딱히 별 문제 없다고 해.
약효과는 슬슬 다 떨어진건가 그럼.
카렌은 적당히 거실에서 쉬게 놔두고 방으로 들어가니...
미쿠 : 으응...
침대에 엎드려 자고 있는 미쿠가 보였어.
린 : 하아... 잘거면 편하게라도 잘것이지...
컨디션 망가트리면 누가 곤란한데.
정말, 어쩔 수 없다니까...
적당히 옮겨두는게...
나오 : 흐악...! 하아...?
린 : ...뭘 그렇게 어리둥절하게 보는거야. 내쪽이 더 놀랐어.
나오 : 아... 미안... 응... 왔었지 여기...
아무래도 나오도 깨어난거 같고...
린 : 코노미좀 지켜보고 있어. 일단 미쿠를...
코노미 : 으윽...
...무슨 이렇게 차례대로 일어나냐.
이녀석들 수면제라도 맞은거야?
마약이 효과를 발휘하는 시간은 사람 각각일텐데...
그렇게 치면 수면제도 그렇긴 하지만.
미쿠를 옮길려던건 나중에 해야 될거같고.
린 : 정신들어?
코노미 : 여긴...
린 : 내 집이야. 어떻게 구출해오긴 해왔어.
코노미 : 구출...? 으윽...
갑자기 머리를 짚는 코노미.
그리고는 곧...
코노미 : 하아... 윽...
린 ; 무슨...
미쿠 : 응...?
코노미가 괴로워 하는 소리에 깨버린 미쿠.
그리고 미쿠 역시 깨서 순식간에 이 상황을 파악하고...
린 : 미쿠, 안나에게 부탁한거 언제오는지 좀 물어봐.
미쿠 : 으, 응.
미쿠가 나가자 머리를 한번 흔드는 나오.
아무래도 조금은 몽롱한거 같은데.
어차피 조금 있으면 분명 미쿠가 불러서 카렌이 들어올거고...
그럼...
린 : 정신차려, 지금 왜 그러는거야.
코노미 : 하아... 윽... 아파... 몸이... 몸이...
린 : 지금 마약이 투입되서 그 후유증이 오고 있는거야. 그러니까 좀만 참아. 해독약 곧 도착하니까.
해독제. 라고는 해도 그저 진통제야.
약의 효과를 약의 효과로 막는다는건 안 좋은거긴 하지만, 지금 상황은 달라.
분명 이 코노미는 이 고통을 못 견뎌낼거야.
약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
코노미 : 흐윽... 하아...
린 : ...아무리 헤로인이여도 이건 좀 이상한데...
카렌과 나오는 평범하게 일어났다.
물론 코노미는 처음이라고 친다면 확실히 너무 많이 적용된거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금단증상이 벌써부터 일어날리가 없어.
뭔가 약을 섞었나?
하아, 젠장. 평소같으면 그냥 버려두고 갈테지만...
중요 정보를 가지고 있단 말이야.
린 : 나오, 욕실 욕조에 찬물 가득 받아줘.
나오 : 응? 아, 알았어.
린 : 밖에 카렌도 있으...
카렌 ; 무슨 일이야?!
...타이밍 좋네.
린 : 아무튼 빨리! 최대한 차갑게!
나오 : 알았다고...!
...
나오가 다 됬다고 했을때는 난 힘으로 코노미를 누르고 있었어.
발작...이랄까, 자신의 몸을 무언가가 물어뜯는 듯한 느낌 때문에 그걸 때어낼려고 하지만, 사실 아무것도 없어.
환상통 같은거야.
아무튼, 아무것도 없으니까 자신의 손톱때문에 상처가 나고 피가 나고 하는거고... 그것때문에 더 따가워지겠지.
나는 그런 코노미를 업고 욕실로 들어갔어.
그리고 나오가 받아놓은 물에 그대로 코노미를 집어넣었고...
린 : 숨참아. 물속으로 들어갈거야.
내 말을 알아들은건지 숨을 깊게 마시는 코노미.
그리고 그대로 물속으로 머리까지 집어넣었어.
최대한 체온을 떨어트려서 감각을 둔하게 만들어야되.
미쿠 : 약 도착했어!
대충 4~5분 정도 있다보니 미쿠가 그렇게 말했고, 난 코노미를 다시 욕조에서 꺼내서 바닥에 앉게하고 팔에 주사기로 진통제를 넣었어.
정확히는 나르칸.
헤로인이 뇌로 올라가는걸 막아주고, 원래는 약의 효능을 멈추게 하는 녀석이지만.
다른 두명과 달리 약에서 못 헤어나오고 있는 코노미에게는 이게 필요해.
사실 아까전에는 그저 혹시나 해서 구해둔거였지만...
그렇게 주사를 맞고 몇 초 지나고.
점점 코노미의 숨은 안정되어갔어.
그대로 또다시 기절.
...
미쿠 : ...된거야?
린 ; 일단은. 아마 다음에 일어나면 이런건 없을거야... 아마도.
도대체 무슨 약을 만든거야 이녀석들.
다른건 몰라도 초짜들을 상대로 파는건 아닐거 같은데.
...그럼 주 고객층은...
...야쿠자?
물론 100%라고 확신할 순 없지만...
설마 성운 녀석들하고 동조하고 있는 야쿠자가 있는건가?
골치아파지는데 이거...
물론 자급자족용으로 만들어뒀다고 해도 양이 상당했는데...
1. 사에에게 이 이야기를 전할까.
2. 도리어 전하면 지금 숨어버릴 가능성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린 : 그런 움직임이 있었나보지?
사에 : 그런게 없어도 꼭 이런일에는 다른쪽에 붙는 사람이 하나씩은 꼭 있사와요.
하긴, 꼭 그런 녀석들 한 명 씩 있지.
뭐, 한 명이 아닐수도 있지만...
사에 : 네, 알아두겠사와요. 피곤해지겠네요.
린 : 아무튼, 그쪽도 그쪽 나름 수고해.
사에 : 그럼...
사에와의 통화가 끝나고 거실로 나왔어.
거실에는 카렌하고 미쿠가 있었고...
린 ; 나오는?
카렌 ; 잠시 가질러 갈게 있다면서 차에.
린 : 그래... 그런데 너희 둘은 나오를 어떻게 할 생각이야?
미쿠 : 응? 어떻게 할 생각이냐니?
린 : 나오. 다른 애들에게 알릴거야?
일단 미쿠는 나오의 뜻을 존중해 준다고 했지만...
카렌은 어떨지 모르곘네.
그리고 미쿠는 카렌의 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카렌 : 당연하잖아?
미쿠 : 정말?
카렌 : 나오는 말이야. 정작 던져놓으면 잘 하는 녀석이니까 일단 질러두는게 좋아. 마음데로 하게 놔두면 더 못하는 녀석이고...
되게 신랄하네.
뭐, 확실히 답답한 면이 많긴 했지만, 역시 오래 옆에서 지켜봐왔다는 걸까.
카렌 : 아무튼... 뭐 알아낸거 있어?
린 ; 아마 야쿠자 중에 러시아 녀석들에게 붙은 놈들이 있는거 같아. 성운을 치기 전에 그녀석들 먼저 잘라 내야지.
카렌 ; ...러시아 마피아 다음엔 야쿠자... 하아, 그냥 삼합회까지 나오라 그러지?
린 : 그러다 정말 나온다.
카렌은 한숨을 쉬면서 부엌쪽으로 갔어.
그리고는 정수기에서 물을 따라서 마시고...
카렌 ; 일단 코노미에게 정보는 알아내야 되는거지?
린 ; 카나데가 뭔 짓을 했는지 알아봐야지.
도대체 뭘 할려고 코노미에게 이런걸 부탁한건지...
그렇게 적당히 시간을 때우게 됬어.
대충 밤 11시가 넘어갔을까.
나오 : 아, 일어났다. 괜찮아?
코노미 : 으...? 무슨... 아윽...
머리가 아픈지 이마를 잡는 코노미.
그럼 일단...
린 ; 일단 나와서 뭐라도 먹어. 지금 11시가 넘었어.
코노미 : ...하아...
머리를 휘휘 젓는 코노미.
어지러운게 남아있는걸까.
코노미를 데리고 나와서 적당히 거실에 앉게 해놓고 일단 음식을 먹게했어.
일단은 체력회복이 먼저니까.
코노미가 일어난걸 보고 미쿠는 346 프로덕션의 기숙사로 갔어.
아나스타샤를 홀로 놔두기 걱정된다면서...
아니 뭐, 일단 안나도 있지만 말이야.
린 : 그래서. 어느정도 정신은 들어?
코노미 : 조금은...
린 : 여기에 온 기억은 나?
코노미 : 뭔가... 엄청 몸이 아팠던 기억은 있는데... 뭐, 넌 보였었어.
기억이 중간중간 비어있는건가.
코노미 : 그래서, 지금 이게 무슨 일인지 알려줄 수 있을까?
카렌 : 복잡하긴한데... 알려줄게.
그렇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하는 카렌.
그것을 조용히 듣고 있던 코노미는 카렌의 이야기가 끝이 나자 입을 열었어.
코노미 : 그래서... 그, 카나데라는 녀석은 죽었다. 이거지?
린 ; 뭐, 그렇게 봐야지.
코노미 ; ...
린 ; 그래서, 카나데가 너에게 부탁한건 뭐야?
조용히 나를 보는 코노미.
그리고...
코노미 : ...내 핸드폰 있어?
나오 : 이걸 말하는거라면...
코노미 : 응, 그거.
나오에게 핸드폰을 건내받고 몇 번의 터치 후, 나에게 보여줬어.
그건 카나데에게서 온 문자.
그걸 보면...
린 ; ...하아?
나오 :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거야...
카렌 : ...
뭐야 이게 도대체...
Chapter 7-3. 침투. END.
Chapter 8. 마지막 평화. START.
누구 시점으로 진행할까요?
1. 아리사.
2. 안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물론 린 씨나 미쿠 씨가 이상한건 언제나 있는 일이지만...
아냐 쨩이나 카렌 씨 까지 뭔가 사라졌다가 나타나셨다가...
아냐 쨩은 그런게 없긴 하지만...
아무튼, 뭔가 일어나고 있다는건 분명해요.
하지만...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요?
누구한테 가서 이걸 물어야 되는거죠?
...솔직히 말해서. 제가 알아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해요.
제가 알게되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저도 미쿠 씨 처럼 되버리는 걸까요?
...그걸 생각하면 역시 알아보지 않는게 좋을거 같기도 하지만...
으윽...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속담. 정말로 지금에 알 맞다고 봐요.
...
하아...
그래요. 모든것이 일어난 뒤에 그 결과만 받아들이는 그런 허무한건 원하지 않아요.
거기에다가 분명...
무언가가 변할테니까요.
그러니까 저는...
1. 역시 그나마 찾기 쉬운 아냐에게 가서 물어보자.
2. 도리어 이런건 린이 직설적으로 이야기 해 줄텐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 분이라면 분명 직설적으로 말 하실테니까요.
애초에 그런 사람이고... 미쿠 씨에게도 많이 태클 당하시긴 했지만...
지금까지 안 고쳐졌었죠.
그런데 어딜가야 될까요.
애초에 요즘 본적도 없는데...
...그냥 전화를 해서 위치를 물어야겠죠.
그게 가장 확실해요.
하지만 받으실까요...
...
린 : 무슨 일이야?
...예상외로 시원스럽게 통화가 연결이 됬어요.
하긴... 전화를 해본적이 얼마 없을 뿐... 맨날 받긴 하셨죠.
...어떻게 말 하는게 좋을까요...
1. 솔직하게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본다.
2. 요즘 안 보이는데 왜 안 보이는지 떠보듯이 물어본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야, 아무리 빙빙 돌린다고 해도 린 씨라면 분명...
아리사 : 그게 말이에요. 요즘... 무슨 일 있으시죠?
린 ; 그건 갑자기 왜?
아리사 : 그, 그야. 요즘 주변 아이돌 쨩들도 그렇고 미쿠 씨하고 린 씨도 그렇고... 되게 느낌 이상하니까요...
끝의 두 분은 아에 안 보이시기도 했고...
그렇다고 사치코 쨩이나 마유 쨩같은 분들은 그냥 멀쩡하게 행동을 하고 계시니까... 의심된단 말이에요.
분명 무슨 일이 있구나. 하고...
린 ; 솔직히 말하자면 무슨 일이 있기는 해.
아리사 : 역시 그렇죠...?
린 : 하지만 너가 신경쓸만한건 아닌데.
아리사 : ...하지만 누군가 갑자기 없어지거나... 그런건 싫다고요...
만약에 무슨 끔찍한 일을 당해서 더이상 모습을 못 보게 되고...
차라리 아에 모르고 있었으면 나았어요. 차라리 아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였다면... 조금은 나았을거라구요.
이렇게 어중간하게 알고 있으니...
분명히 무슨 일은 있는데 그게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그저 사라지는 것만을 보는 그런건... 정말로...
린 : ...알았어. 그럼 적당히...
1. 우리집으로 와.
2. 근처 카페에서 기달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카페라니, 미끼 되기 딱 좋은...
정확히는 린 씨와 미쿠 씨의 집이지만... 집 주인은 린 씨라고 했던거 같으니까요.
뭐...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요...
그나저나...
하아...
정말... 들어도 되는걸까 지금도 갈등이 되요.
그야... 전에 린 씨도 말하셨는걸요. 린 씨 뿐만이 아니라 미쿠 씨도 그랬어요.
이 이상 들어오는건 좋지 않다. 라고...
절 노린 그 변태는 린 씨가 잘 처리를 해 준거 같긴 하고, 전 아마 이대로 있으면 별 일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거겠죠...
하지만... 이렇게 되면...
으윽...
모르겠어요. 정말 모르겠다구요.
제가 지금 뭘 하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거기에다가 왜 이렇게 됬는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고민들을 하다보니 벌써 집 앞이에요.
하아... 어쩔 수 없죠.
들어가봐요.
그리고...
...들어야겠죠. 무슨 일이 있는건지.
그렇게 저는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눌렀어요.
바뀌지 않았다면 제가 기억하는 번호가 맞겠죠...
그 비밀번호를 누르니 잠금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려요.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나오 : ...?
아리사 : ...?
.......?
아리사 : ㄴ, 나나.... 나.... 카미야 나오 쨩?!
나오 : 에, 엣...?
미쿠 : 무슨 소란이..... 아리사...?
왜 여기에 나오 씨가?!
랄까 어떻게!?
...
린 : 처음 본 반응이 미쿠랑 꼭 닮아서 신기한데.
카렌 ; 뭐... 보통 저런 반응이야. 왜 여기에 있냐에 의문을 품다가 결국에는 '어떻게'라는 것에 도달하고...
저는 카렌 씨 하고 린 씨에게 이야기를 들었어요.
사실은 죽었다는 것은 거짓이고, 치료를 받아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것이 카나데라는... 전에 봤던 그 매혹적인 여성분이 한 일이라는 것을...
미쿠 ; 그런데 아리사 쨩. 왜 여기에...?
아리사 : 그, 그야... 린 씨가 오라고 해서... 알고 계시는줄 알았는데...?
린 ; 말했다가는 말려질테니까 말이야.
그렇겠죠...
미쿠 씨라면 분명 말리겠죠.
미쿠 : 응? 나 몰래 뭐 하던거 있어?
린 : 아리사가 지금 일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해서 말이야.
미쿠 : 자, 잠시만? 알려줘도 되는 문제야 그거?!
린 : 이럴 줄 알았다니까...
한숨을 쉬는 린 씨.
하지만 익숙하게 미쿠 씨를 달래주고는 제 앞에 와서 앉았어요.
린 : 일단 뭐. 긴 이야기이니까. 시간 좀 잡아먹을거 생각하고.
아리사 : ㄴ, 네...
린 :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겠지만. 이건 나나 미쿠의 일이 아니야. 아나스타샤의 일이지. 우리는 그걸 도와주고 있을 뿐이고.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이 되었어요.
...
이것저것 들을 수가 있었어요.
아까 말한 카나데라는 사람이 죽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방아쇠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왜 아냐 쨩이 노려지고 있고, 아냐 쨩의 정체에 관해서.
그리고 지금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 까지 전부...
여전히 직선적인 화법의 린 씨였어요. 정말 적나라하게 말해서 옆에서 미쿠 씨가 태클 걸었을 정도에요.
실재로도 지금 너무 받아들인 정보가 많아서일까요. 조금 머리가 지끈거려요.
머리를 집고는 생각을 해요.
도대체 전 왜 이 이야기를 들을려고 했던 걸까요.
들어봤자 제가 도움이 안 될거라는 건 알고 있다구요.
그런데 왜... 왜 들을려고 했던걸까요...
지금와서 후회하지만 이미 늦었다는건 알고 있어요.
미쿠 : 아리사... 그, 있잖아? 이번 일 끝날때까지...
아리사 : ...싫어요.
미쿠 : 응?
아리사 : 저 혼자 숨어있거나 하는건 싫다구요. 그러다가... 그러다가 정말로 아냐 쨩이 없어지거나 하면 어떻게 할건데요...?
정말... 그건 정말로 싫어요.
나오 쨩이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을 알아서 기쁘긴 하지만, 그건 정말 천운이라고 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하지만 아냐 쨩은... 나오 쨩처럼 이렇게 될 거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심지어 나쁘다면 더 나빠요. 아냐 쨩의 현 상태는 린 씨의 말에 의하면 정말 고립되어 있는 상태에요.
주변에 믿을사람 한 명 없는...
그런데 저 까지 빠지라는 건가요. 싫어요.
하지만...
그런 각오와는 달리...
전 할 수 있는게 없어요.
...그게 정말로 뼈아파요.
미쿠 : ...아리사...
세리카 : 저왔어요~. 안나 쨩이 부탁한 거 까지 들고 왔...는데... 어라... 분위기가...
막 들어온 세리카 쨩.
하지만 그것을 신경 쓸 시간도 없이...
코노미 : 으윽...
문을 열고 거실로 나오시는 제가 모르는 한 분.
아까 이야기를 들은거라면 아마도 코노미 라는 사람이 방에서 나왔어요.
나오 : 아, 괜찮아? 몸은...
코노미 : 머리가 좀 울리는걸 제외하고는...
...아무래도 몸은 괜찮아 지신 거 같네요...
그럼 일단...
1. 아냐의 옆으로 갈까. 다른건 몰라도 불안해 하고 있을지도 몰라.
2. 조금 여기서 생각을 해보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물론 아냐가 외로워하겠지만... 일반인인 아리사마저 자의건 아니건간이 휘말렸다는 걸 알면 괴로워하겠죠...
물론, 내색않고 곁에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요...
린 : 뭐라도 하고 싶은거야?
아리사 : 네? 아... 그럴...려나요. 일단 아냐 쨩이고...
도와주고 싶어요.
하지만 뭘 해야되는지 모르겠어요. 위로를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제가 힘을 쓸 수 있는 일도 아니에요.
듣고나서 더 확실해졌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린 : 두 가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아리사 : 엣...?
린 ; 어렵고 위험할 수도 있지만 확실히 도움이 되는 일 하고, 간편할테고 위험하지 않은 일 한 개.
미쿠 : 린!
린 씨에게 다가갈려던 미쿠 씨를 카렌 씨가 손을 잡아서 막았어요.
카렌 : ...일단 보자고. 저런 애들은 지금 이런걸 안 해 두면 엉뚱한걸 할 녀석이라고.
...맞는 말이에요.
만약에 여기서 아무것도 못 듣고 돌아간다고 하면 분명 저 혼자서 뭔가를 해볼려고 고민하고 삽질을 하고 있을거에요.
그러니까 차라리 이렇게 린 씨처럼 방향성을 내어주는게... 좋을지도 몰라요.
이 사람이 강약이 없다는게 문제지만...
아리사 : ...무슨 일인거죠?
린 : 어렵고 위험할 수도 있는 일은 어느 한 기업의 약점을 파는거야.
아리사 : ...약점이요?
린 : 텐쿠바시 재벌. 그 재벌의 영애가 독특한 성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서 말이야. 그게 진실이든 아니든 잡아때먹기엔 딱 좋지.
...특이한 성취향이요?
랄까, 텐쿠바시 재벌의 영애라면...
아리사 : 토모카 씨요?!
린 : 뭐, 잘 알고 있는 녀석일거야.
조금 귀찮다는 듯이 말하는 린 씨.
무슨 귀찮은 일이라도 휘말리셨던 걸까요.
린 ; 아무튼, 도구나 그런건 다 준비해 줄테니 적당히 친해진 다음에 그 관경이나 비슷한 무언가를 잡아오는게 어려운 일.
아리사 : 그렇...네요... 그럼 쉬운 쪽은...?
린 : 텐쿠바시 쪽이랑 관련되어 있는거긴 하지만 이쪽은 쉬운편이야. 우리들 시야에 계속 들어와 있을테니 안전하기도 할거고.
...그런 일이라면 무슨 일이 있는걸까요?
으으... 생각해봐도 뭔가가... 떠오르지 않네요...
린 :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텐쿠바시 쪽이랑 야쿠자랑 무슨 거래를 한다는 소식이 있어. 아마 돈같은 문제이겠지.
아리사 : 그걸... 찍어오라는 건가요...?
린 씨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어찌보면 그쪽이 더 위험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안나 쨩도 있고, 분명 이런거라면 뒤에서 몇 명이 더 있을테니까요...
안전하긴 할거 같긴 하지만...
어느쪽도 어렵긴 마찮가지네요 저에게는...
린 ; 뭐, 안 해도 상관없어. 어차피 어느쪽이든 우리가 할 생각이였고.
미쿠 : 엣... 정말?
린 : 전자는 내가 갈려고 했고, 후자쪽은 뭐... 나오나 이런 녀석들에게 말해두면 됬을거고.
아무래도 미쿠 씨도 모르고 계셨던 거 같네요.
다른 분들도 마찮가지이고...
코노미 : 잠깐만. 전자의 문제라면 나라도...
린 : 그 몸으로 하겠다는거야?
코노미 : ...윽...
...후우...
괜찮아요.
이미 정했어요.
저는...
1. 위험하진 않지만 도움이 될 수 없을 수도 있는 일.
2. 위험하지만 확실히 도움이 되는 일.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린 ; ...정말?
의외라는 눈빛이에요.
저도 알아요. 저도 이런 짓 하는거 정말로 의외에요.
하지만... 하지만 일단 도움이 될지 모르는 일 보다는 도움이 확실히 되는 일을 하고 싶어요.
미쿠 : 아리사... 괜찮겠어?
아리사 : 어떻게든 되겠죠...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건가요?
저는 린 씨에게 그렇게 물었어요.
이제... 제가 나설 차례겠죠...
...
린 씨가 말한것은 이해하기 간단했어요.
적당히 우연을 가장한 사고를 만들어 줄 테니 그것을 이용해 토모카 씨와의 친분을 만들어 다가가라.
라는 것이였어요.
그리고...
"뭐, 나름 귀엽게 생겼고, 잘 먹히지 않을까." 라는 불안한 말도 남기셨어요.
...소문이 돌고 있다는 그 취향은 도대체 뭐길래...
물어볼까 싶었지만 역시 일단은 듣지 않기로 했어요.
적어도 그걸 생각하고 있으면 분명 얼굴에 티날테니까요 저는...
아리사 : 하아...
아무튼, 그 이야기가 나온 뒤, 저는 린 씨와 같이 준비를 했어요.
도청장치는 제 옷 속에 박아 넣고, 위치 추적용 GPS 기계도 핸드폰에 설치가 됬어요.
총 두 개를 설치 했는데 다른 하나는...
아리사 : 하아...
...스파이들이 자주 쓴다는걸 지금 쓸 줄은 몰랐네요...
어디 스파이 영화에나 나오는 거였는데 말이에요 분명...
그래도 크기가 작아서 잘 안 느껴지는게 다행일려나요.
아무튼, 그렇게 준비를 하고 이틀 뒤.
린 ; 준비 됬어?
아리사 : ㄴ, 네...
린 : 이 앞으로 지나갈테니까...
저희가 일으키기로 한 사건은...
1. 가짜 암살작전. 토모카를 노리는 척 하면서 아리사가 그 토모카를 구한다.
2. 단순 사고를 일으켜서 거기에 휘말릴 뻔한 토모카를 구한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