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 네, 일부러 그쪽은 아예 손을 못 대게 했습니다. 하하. 아메미야 사장님께서도 그쪽은 그냥 뒀다고 하시네요.
미유 : 뭐 듣기로는 사나에씨는 사고시 슈트가 에어백 역할을 한다던데, 가능할까요?
K : 에어백 팽창기 잘못 쓰면 망하는 거지. 타카타 거면 진짜 망하는 거야. 그때는 진짜 얄짤 없어. 나 저 인간들 전부 가시빠따로 피떡을 만들거야.
(주 : 타카타 에어백 팽창기 쓰다가 사람이 죽어서 대랑 리콜한 사건을 돌려 깐 거임. 실제로 필자도 FCA 서비스센터 재직 시절에 이 리콜을 많이 봤다.)
아코 : 설마 그걸 쓰겠심까?
K : 저쪽이 얼마나 또라이들인지 알고는 있죠? 참고로 타카타것이 얼마나 골때리냐면, 미나미 차는 대상이 아닌데, 그 뒤에 나온 RX-8, 아텐자, 타이탄, 봉고는 운전석, 조수석 다 에어백 팽창기를 갈고, CX-7, 데미오는 조수석만 에어백 팽창기를 갈아야해요. 봉고 브로니는 운전석만 대상이고.
K : 뭐, 하여튼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제가 안전에 너무 신경 쓴다, 뭐 예능을 모른다 이러는데, 한국에서도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가 있어요. 매년 명절마다 방송되는건데…….
아코 : 야, 근데예?
K : 거기 나오는 아이돌들이 꼭 부상을 당해요. 그리고 활동을 못해.
(아코, 동공 지진남, 이즈미 듣다가 경악함)
K : 무리하게 하다가 그렇다곤 하는데, 팬들 입장에서는 복창 터지지. 부상을 피하려고 해도 당할 수 있어요. 방송에서는 별거 아니라는데, 보니까 뭐 전치 몇주 치에 지금도 계속 치료받아. 이게 말이나 돼요? 그게 그 방송의 가장 큰 문제점이야. 게다가 더 웃긴건, 이거 안 한다 그럼 출연 못해. 방송국이 신인 아이돌들 상대로 갑질하는거야! 이게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요.
이즈미 : (통신으로) 아니, 그런데 그렇게 사고가 잘 안나긴 하잖아요?
K : 무리한 튜닝으로 인해 사고가 날 순 있어요. 나도 그런거 한 두번 본건 아니고. 특히 20년 전 후지에서 크게 사고가 났거든요. 90년대 후지에서 사람도 많이 죽고…….
아코 : 원인이 뭔데예?
K : 1998년 5월 3일, 비가 왕창 내리던 날의 후지 스피드웨이, 당시 전일본 GT 챔피언십 제2라운드가 열렀어요.
Mr.코바야시 : Autobacs Cup GT Championship 말하지? 당시 명칭이 그랬으니 말이야.
K : 네. 당시 페이스카가 최종코너에서 시속 150km로 달리니까 그 빗물이 차 시야를 가리잖아요.
아코 : 그렇지예
K : 보통 슈퍼GT, 당시 JGTC의 경우에는 GT500이 먼저 출발하고 그 뒤가 GT300이에요. 그런데 시야가 가려진 상태에서 GT300 차들이 경기 시작한 줄 알고 출발하면서 그만…….
Mr.코바야시 : 차량들끼리 충돌했어. 그런데 그 와중에 양 차의 연료탱크가 깨지면서 화재가 나는 바람에…….
미유 : 사람이 죽었나요?
K : 화상. 화상 입었죠.
아코 : 화상을 입었다, 그 정도인가예?
K : 그렇죠. 지금 효도양의 경우에는 화상을 안 당했긴 하지만, 90년대에 후지는 시설이 딱히 좋지는 못했어요. 그 와중에 화상을 입었던 페라리 경주차의 오오타(Mr.코바야시 : 오오타 테츠야 말하지?) 네, 그 선수는 포르쉐 경주차의 스나코 토모히코, 현재는 개명해서 스나코 쥬쿠쵸란 이름을 쓰는데, 그 둘이 병원에 실려갔어요. 고텐바 시내 병원으로.
아코 : 그런데 마 그렇게 하면 다행 아닌가예?
K : 그 와중에 후지 스피드웨이가 또 허위 증언을 해서…….
이즈미 : (통신상) 하? 농담하시는 거죠?
Mr.코바야시 : 아, 그거 진짜야. 나도 그 자료를 봤는데, 당시 후지 스피드웨이의 말이 얼마나 어이 없었는지를 보여주는 거지. 그리고 그 오오타 선수, 지금은 복귀했지만, 사고 후 복귀하는데 5년이 걸렸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도 앓았으니까.
이즈미 : (통신상) 그럼 그 허위증언의 대가는 어떤거였나요?
미유 : 폭우 속 페이스 카가 필요 이상으로 빠른 속도로 달린 일(사고 후, Tipo지가 예선 상위 팀에서 데이터 제공의 협력을 얻어 데이터 수집기의 속도 기록을 조사한 곳, 마지막 코너에서 150km/h까지 가속하던 일이 판명되어 있다.)이나 충돌에 의한 화재 발생 후 구호반이 도착할 때까지 매우 시간이 걸린 일 그 이후의 조치 체제의 미비 등 레이스 주최자의 대응에 실수가 있었다며 1999년에 오오타 선수가 일본 자동차연맹, 후지 스피드웨이, TV 도쿄에게 2억 9천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어요. 당시 TV도쿄와 후지 스피드웨이는 레이싱 주최자, 일본자동차연맹은 대회를 공인하는 기관인데, 결과는 2003년에 나온 결과 원고 일부 승소로, TV 도쿄와 후지 스피드웨이가 연대해서 9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했죠.
이즈미 : (통신상) 오, 이런
K : 나 사고 났을때도 그랬어요. 나도 사고 나서 은퇴했거든요. 그래서 효도 양 사고가 남의 일 같지 않아요. 사고로 죽는 드라이버가 꼭 있으니까, 제 아무리 보호장구를 갖춘다 해도 그렇게 사고가 나긴 해요. 그 와중에 사람이 죽는 경우도 있고, F1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고가 4년 전, 스즈카에서 쥘 비앙키가 당한 사고, 당시 태풍이 일본 열도를 관통한 상태에서 열린 결승 때 아드리안 수틸 선수가 탄 경주차가 사고가 난 상태에서 세이프티 카가 투입이 안 됐는데, 그 와중에 쥘 비앙키 선수가 탄 경주차가 크레인 차량 밑으로 들어가면서 헬멧을 들이 받은 거예요.
아코 : 근데 비앙키 선수가 숨을 거둔 곳은 고향인 프랑스 아닌가예?
K : 그건 사고 이후 일본에서 옮겨진 거예요. 실제 사고는 일본 스즈카에서 터진게 맞고, 아드리안 수틸은 15년에 윌리엄스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뛰다가 폭력 사건으로 은퇴하고, 비앙키의 죽음은 1994년 아일톤 세나가 산마리노에서 사고사 한 이후 21년만에 F1 경기 도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사례가 된 거죠. 물론 이제 사고 발생 시점과 실제 사망한 시점과 거리가 있지만요.
(참고 : K가 말한 상황들은 실제 상황입니다. K가 사고로 은퇴한 건은 제외.)
(참고 2 : 아드리안 수틸은 2012년, 루이스 해밀턴과 식사하던 도중 버진 캐피털의 CEO인 에릭 럭스를 폭행해 벌금 3억을 선고 받은 바 있습니다. 본인 증언으로는 샴페인을 얼굴에 뿌릴려고 했는데 그 잔이 깨졌다고....)
아코 : 그거 땜시롱 기술규정을 엄청 신경쓰신거네예.
K : 그렇죠.
이즈미 : (통신상) 그런데 왜 메이메이는 그런 걸 생각 안 해요? 되게 황당하네.
K : 자기는 사고 안 날 거란 생각을 하는거지. 자기가 내 입장이 되면 그런 말 못할걸? 솔직히 말하면 사고 후유증인지, 나 가끔 손을 떨어요.
Mr.코바야시 : 운전할 땐 안 그러잖아?
K : 약 먹으니까 그렇죠. 가끔 미유씨도 봤잖아요.
미유 : 종종 떠시더라고요.
Mr.코바야시 : 최악이구만.
아코 : 지금도 약간 떨리시는데예?
K : 그러니까. 내가 그래서 이렇게 빡빡하게 가는 거라니까요. 미나미 쟤한테도 미안한데, 부상 방지를 위해서 일부러 방염되는 복장에다가 목 보호대까지 하고, 버킷시트에 4점식 벨트를 한 거니까. 애가 사실 오늘 준비한 거 보고 나보고 그래요. 불편하다고. 그런데, 별 수 없더라고요. 이런거 하면서 다치면, 활동을 못하니까. 팬들 속 뒤집어지는건, 누가 책임 질래요? 그리고 솔직히 운동선수들도 부상이 발생하는데, 일반인 출신 아이돌들은 어떻겠어요.
@여담이지만 PPP는 레나의 사고 건은 전적으로 레나 본인 책임으로 생각 합니다. 처음부터 위험한게 상식인 일에 딱히 의미 없는 보상을 노리고 순수히 자의로 참가해 놓고 본인머신이나 환경 고려 안하고 리미터 까지 풀어가며 오버 해댄 케이스라 다른거 다 제쳐 두고 냉각기 고장에도 리미터 까지 풀어가며 오버 한건 PPP에게 있어선 경멸 마저 할법도 한 일이죠.
PPP는 어지간해서는 남을 싫어하진 않지만 저런 행위는 자칫하면 그 사람을 싫어하게 될만한 일이지만 일단 본인이 주최한 거니 싫어하기 까진 안간 경우
나츠키는 아주 레이스에 나가 있고, 료는 인터넷 방송의 진행을 맡으며 리나의 경우 첫 번 쩨 체크 포인트에서 체크를 하고 있다. 즉, 전회 출전자 이며 현제 부상으로 출전 금지를 먹은 타쿠미를 제외하면 유닛 <엔진> 중에서는 유일하게 그녀만 지금 적당한 일을 맡고 있지 않는 것이다.
물론 이는 아키 본인이 <엔진>을 통체로 관리하는 프로듀서, 엄밀히 말하면 그녀 자신의 프로듀서는 아니지만 지금은 거의 그녀의 프로듀서 라고 할 정도로 맡고 있는 <포지티브 패션>의 프로듀서, 즉 메이메이로 부터의 신뢰를 잃어 버린 것도 원인 이고 업무의 속성 탓도 있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은 사실 이였다.
아키: 하아… 다음에는 억지 부려서라도 아주 선수로 참가 해 버릴까 하지 말입니다.
미오: 그런다면 저런 바보 같은 건 달지 마.
아키: 에엣!? 계셨습니까!?
미오: 오늘은 프로듀서가 별도로 바쁜 모양이라 내가 나설 일 없을 거 같아서 그냥 관전 하기로 했지. 그런대 출전 차량들을 보면…
아키: 멋지지 않습니까?
미오: 미친…
***
사나에: [다시 커브! 여기서 부터 첫 번 쩨 체크 포인트 까지는 부스터 까지 장비한 이쪽이 유리해!] 이기면 술 딸린 유급 휴가다아아아!
도중 부터 생각이 입 밖으로 세었고 당연하게도 그것은 만일을 위해 헬멧 안에 설치한 마이크를 통해 중계석에 전달 되었다.
아리스: 그런대 이 정도 까지 마개조를 하면 그건 이미 스포츠 정신이고 뭐고 없는 거 아니에요?
미요: 뭘 모르네~ 자고로 레이스든 뭐든 기기를 사용한 스포츠는 선수들 끼리만의 시합이 아니야. 그건 동시에 그 기기를 만드는 기술자들의 시합 이기도 해. 즉, 겉 보기엔 하나의 시합 같지만 실제로는 두 개의 시합이 동시에 치뤄 지는 거지. 선수들 입장에선 어떨 지 몰라도 이번에는 대부분의 튜닝을 내가 했으니 나와 나의 승부… 라는 것도 있지만 사실 제트엔진은 전부 외주 제야. 그 강제 자세 제어 장치는 내가 만든 거지만… 아! 그래도 대부분의 조립은 내가 했어?
아리스: 미사여구를 붙였지만 결국 선수의 실력을 겨루는 게 아니라 더 좋은 장비가 뭐냐를 겨루는 꼴 이잖아요?
미요: 그렇기는 한대… 이런 타입의 시합의 경우, 레이서 로서 최고의 기록을 낼 머신을 스스로 마련하는 정도의 노력도 하지 않으면 오히려 그 쪽이 스포츠 정신이 결여 된 것이 아닐까? 실제로 다들 상품이 완전히 공개 되기 전에 더욱 빠르게, 더욱 메끄럽게 달려 다른 참가자들 보다 빠르게 앞서 나갈 머신을 갖추겠다고 하던대.
K : 사실 그렇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포뮬러라든가 GT 쪽의 드라이버들하고 교류가 많잖아요. 그러다보니 온로드쪽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거지만, 저렇게 굳이 미친 세팅을 해야 할 필요가 있나 싶거든요. 슈퍼바이크도 아시겠지만 최고속으로 달리면 스포츠카와 맞붙어요. 문제는 그걸 더 개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양반들의 마인드가 문제인거지.
아코 : 오늘 신랄하시네예.
Mr.코바야시 : 작정하고 마이크 잡았네.
K : 저 오늘 이거 끝나고 JMRC와 JAF, MFJ 세트로 조져서 이딴 미친 상황 만들어버린 원인 다 팔겁니다. 그래가지고 털어버릴 게예요.
미유 : 그러다 제명당하면요?
K : 제명 당하겠어요? 저 이런 짓 해서 욕 먹은 적 없어요. 걱정 마세요.
아코 : 근데 미나미씨 밀리는거 같은데예?
K : 사실 저거 원래 세팅 할 때 저속상의 가속이 좀 떨어졌어요. 그리고 저게 제 힘을 내려면 고회전으로 나가야 하는데, 파워의 거의 절반 이상이 고회전에서 폭발하거든요. 게다가 최대토크도 고rpm인 5,000rpm에서 터지니까. 결국은 닛타 선수에게는 코너링을 이용한 추격이 중요한 카드가 될 겁니다.
미유 : 하, 잠시만요. 지금 카타기리 선수 쪽에서 나오는 말인데요.
사나에 '이기면 술 딸린 유급 휴가다아아아!'
중계석에 있던 4인의 표정은 완전히 찌그러진 깡통처럼 얼굴이 구겨졌고 아코는 한숨, K는 분노, Mr.코바야시는 한숨, 미유의 표정은 죄송하다는 표정 뿐이었다.
K : 이딴 소리가 나오는 것을 상품으로 주는 게 정상이냐고요! 네? 그래서 제가 씨X!(아코가 놀라서 부저를 눌러버림) 괜히 기술규정을 짜고 그런게 아니에요! 참 나.
사나에는 바이크를 가지고도 차량 이상의 코너링 성능을 보이며 관중들을 놀라게 하였다. 그리고 코너를 아웃 하는 순간, 잠시 동안의 직선 도로에선 다시 부스터를 작동 시켜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가속 하여 나갔고 가속의 타이밍과 그 속도 에서의 차체 제어도 바이크가 빠를 수록 안정적 이란 것을 감안해도 매우 훌륭했다.
3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미요: 오늘은 정비센터 담당하는 거로 따로 보너스 받으니까 말만 해.
나츠키: 그럼 토치는 때 줘. 어차피 별로 성능에 의미 있는 튜닝도 아니고. 부스터를 달 생각도 없으니 그냥 LED 증설 튜닝 정도로 되돌릴래.
미요: 네이 네이~
정비 센터 에서는 더이상 얻어맞지 않는 미요가 VMAX 였던 무언가의 점검을 하면서 나츠키의 주문을 받아 넘겼다.
보조 인력들과 함깨 엔진을 완전 분해 하고 손상된 부분을 찾는 간단한 확인과정 이지만 미요는 그 기행과 달리 상당히 진지하고 정밀한 눈으로 부품을 점검 하고 처리하였다.
헬렌: 내 세계레벨의 바이크! 어때?
미요: 이상 없음. 에프터버너들은 전부 통체로 예비 파츠들로 교체 했어. 항공유 탱크에도 세는 곳 없고 호스도 만일을 위해서 교체…
헬렌: 세계레벨에 뒤지지 않지!?
미요: …뭐… 그런걸로…
헬렌: 그럼 오케이!
미나미 : 휠마력 395whp라……
Mr.아메미야 : 자네가 요청한대로 세팅한 것일세. 아마 오늘 라운드에서 제 역할을 해 줄 걸세.
토코 : 400마력이면 좋은데…….
미나미 : 어차피 연비 문제도 있으니까요. 이거 기름먹는 하마라고요. 미유씨도 이 정도면 충분할 거라고 했고, 게다가 리트랙터블 헤드라이트 대신에 고정식 헤드라이트니까요.
Mr.아메미야 : 공기저항 때문이지. 팝업 램프는 램프를 가동시킬 시 공기 저항이 커. 그 이야기를 자네들 프로듀서에게 했더니 그럼 그렇게 조정해 달라고 했더군.
카나데 : 프로듀서는 그런 면에서 머리는 좋다니까.
미나미 : 토크는 40kg.m이라, 나쁘진 않겠네요.
Mr.아메미야 : 간토권 모든 튜너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뛰어주게. 자네 고향은 히로시마라 마쯔다의 본부가 위치한 곳이니 자네에게는 애착이 클걸세.
미나미 : 알겠습니다. 준비하죠.
(미나미, 헬멧 착용 완료)
레이나: 그 자식, 맛은 갓지만 이 "일"을 정말 신경써서 한다는 건가…?
사나에: 이 슈트도 그녀석이 사비 털어서 맞춤형으로 엄청 고성능 녀석을 구해 준 건대… 솔직히 경찰 시절에도 바이크 탈때 하프페이스 헬멧만 써서 이렇게 완전 무장 하는건 익숙치 않아.
레이나: 뭐, 그거야 사나에씨 사정 이니 알게 뭐냐 지만 경찰도 어지간히도 자기들 안전 신경 안 쓰나봐? 국가 기관이 그래도 되는 거야?
사나에: 경찰은 지방공무원 입니다.
레이나: ……
풀페이스? 하프페이스?
YZF-R6(Class : Supersport)
제법 튜닝이 가해져 이미지와 모습이 다를 수 있음.
나저나 미나미가 차량이…
나저나 일단 미나미 차량 사진 구해야 하는대
디자인은 이 차에 가까워요. RE아메미야(RE雨宮) 튠이고 출력은 400마력에 조금 못 미칩니다.
Yamaha YZF-R6 JYARJ27 Mazda RX-7 FD3S Spirit R Type A
Class : Supersport Sports Car
엔진 : 직렬 4기통 자연흡기 2로터 시퀸셜 트윈터보
(J530E) (13B-REW)
배기량 : 599cc 1,308cc(654cc*2)
최고출력 : 123.7ps/14,500rpm 395ps/7,500rpm
최대토크 : 6.7kg.m/10,500rpm 40kg.m/5,000rpm
드라이버 : 카타기리 사나에 닛타 미나미
@닛타 미나미 - Tuned by RE Amemiya. 순정 차량은 280ps/6,000rpm
카타기리 사나에 - 출력 수치 미확인
둘 뿐만 아니라 유카리도 세이카도 오토하도 잘 아는 곡이라 그런지 미니 오케스트라에도 한참 못 미치는 규모 이지만 충분히 듣는이들을 즐겁게 해 주는 연주가 장내 스피커로 울려 퍼졋다.
아코: 에에… 네에? 아! 짐 나오고 있는 곡은 <Bolero de Ravel>이라는 곡 이랩니데. 1980년 프랑스서 만들어진 2차 세계대전 배경의 영화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의 마지막 장면에 쓰인 곡 이기도 하쟈.
아코는 방송용 통신으로 곡의 설명을 하였다.
미유: 분명히 작곡가가… 모리스…
아코: 네! 모리스 라벨 이라는 프랑스 작곡가 입니데이.
아코 : 엥? 언제 일어나셨어예?
미유 : 괜찮아요?
K : 응, 괜찮아요.
(K, 자리에 앉은 후)
아코 : 편파중계인가예?
K : 이번엔 그렇게 해보려고요.
Mr.코바야시 : 쉬운게 아닐걸?
미유 : 정말 하시게요?
K : 해볼까 하고요. 몸도 좀 나아졌겠다. 한번 신나게 떠들어 보죠. 유혹이블 새끼들하고 PPP 이 자식 엿 좀 먹어보라고 그러고. 한번 쯤은 편파 중계 가야죠.
아코 : 이제 큰일 났네예. 마, 이왕 이리 된 거, 지금부터 이쪽은 편파 중계 들어감데이! 보시는 분들은 마 조심해 주이소! 우리 이 자리 4명은 누굴 응원할건데예?
K : FD. 뻔하잖아요.
Mr.코바야시 : 그나마 FD가 세팅이 잘 된거니까, 이번에 FD를 밀어보지. 다른 애들은 뭐 그래? 이거 고소감이야.
미유 : 드라이버도 미나미쨩이니까요.
아코 : 으하하하, 이거 메이메이 프로듀서님 엿먹으라는 거구마, 큰일났구마. 해설자님아, 좀 말려주이소가 아니라, 해설자님이 더하시는구마. 알겠심다! 마, 함 해 보입시더!!! 카메라! 출발점으로 연결해 주이소!
사나에: 슈트 이상 무, 이거 사고나면 슈트가 에어백 역할도 겸하도록 순간 부풀어 오른대. 그러니까 사고나도 좋으니 달려 보겠어!
레이나: 너 전직 경찰 맞아?
미나미: 준비 완료. 미나미, 언제든지 출발 사능합니다!
레이나: 아직 이라니까?
레이나는 서로 다른 답을 보이는 둘을 보고 고개를 저은 뒤 한쪽에 확성기를 쥔 체 눌러 앉아 이 BGM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Mr.코바야시 : FD 저거 에어백은 있나? 사고시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K : 네, 일부러 그쪽은 아예 손을 못 대게 했습니다. 하하. 아메미야 사장님께서도 그쪽은 그냥 뒀다고 하시네요.
미유 : 뭐 듣기로는 사나에씨는 사고시 슈트가 에어백 역할을 한다던데, 가능할까요?
K : 에어백 팽창기 잘못 쓰면 망하는 거지. 타카타 거면 진짜 망하는 거야. 그때는 진짜 얄짤 없어. 나 저 인간들 전부 가시빠따로 피떡을 만들거야.
(주 : 타카타 에어백 팽창기 쓰다가 사람이 죽어서 대랑 리콜한 사건을 돌려 깐 거임. 실제로 필자도 FCA 서비스센터 재직 시절에 이 리콜을 많이 봤다.)
아코 : 설마 그걸 쓰겠심까?
K : 저쪽이 얼마나 또라이들인지 알고는 있죠? 참고로 타카타것이 얼마나 골때리냐면, 미나미 차는 대상이 아닌데, 그 뒤에 나온 RX-8, 아텐자, 타이탄, 봉고는 운전석, 조수석 다 에어백 팽창기를 갈고, CX-7, 데미오는 조수석만 에어백 팽창기를 갈아야해요. 봉고 브로니는 운전석만 대상이고.
아코 : 힉, 그, 그런가예?
미유 : 듣긴 했지만 심각하네요.
Mr.코바야시 : GT-R이 그거 걸렸다면 끔찍하겠지.
10!
PPP: [사나에가 이기기는 힘들겠지. 자기들이 지금 하는게 아이돌 방송인지 프로레이스인지도 모르는 아이돌 자격 없는 녀석이 상대니까.]
9!
사나에: [이기면 술 이기면 술 이기면 술 유급휴가 유급휴가 유급휴가]
8!
사쿠라: 머신의 스팩을 비교하면 마개조 되었으니 YZF-R6 쪽이 유리 하겠지만 드라이버는 프로레이서 쪽이 더 좋겟지?
7!
이즈미: 그 인간이랑 관련된 자들은 좀 망했으면 좋겠어.
6!
아코: 글러먹은 선수랑 그냥 프로레이서의 승부 입니데이!
5!
나츠키: 마개조… 나도 한번 해 볼까? 후후~
4!
3!
2!
1!
레이나: 새끼들아아아~! 출발이다아아아아~!
레이나는 다시 한번 확성기를 하늘로 향하고 굉음을 울렸다.
+1 미나미의 다이스와 초
+2 사나에
Mr.코바야시 : 그 프로레이서에게 배운 제자지.
(중계석은 폭소)
K : 뭐, 하여튼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제가 안전에 너무 신경 쓴다, 뭐 예능을 모른다 이러는데, 한국에서도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가 있어요. 매년 명절마다 방송되는건데…….
아코 : 야, 근데예?
K : 거기 나오는 아이돌들이 꼭 부상을 당해요. 그리고 활동을 못해.
(아코, 동공 지진남, 이즈미 듣다가 경악함)
K : 무리하게 하다가 그렇다곤 하는데, 팬들 입장에서는 복창 터지지. 부상을 피하려고 해도 당할 수 있어요. 방송에서는 별거 아니라는데, 보니까 뭐 전치 몇주 치에 지금도 계속 치료받아. 이게 말이나 돼요? 그게 그 방송의 가장 큰 문제점이야. 게다가 더 웃긴건, 이거 안 한다 그럼 출연 못해. 방송국이 신인 아이돌들 상대로 갑질하는거야! 이게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요.
이즈미 : (통신으로) 아니, 그런데 그렇게 사고가 잘 안나긴 하잖아요?
K : 무리한 튜닝으로 인해 사고가 날 순 있어요. 나도 그런거 한 두번 본건 아니고. 특히 20년 전 후지에서 크게 사고가 났거든요. 90년대 후지에서 사람도 많이 죽고…….
아코 : 원인이 뭔데예?
K : 1998년 5월 3일, 비가 왕창 내리던 날의 후지 스피드웨이, 당시 전일본 GT 챔피언십 제2라운드가 열렀어요.
Mr.코바야시 : Autobacs Cup GT Championship 말하지? 당시 명칭이 그랬으니 말이야.
K : 네. 당시 페이스카가 최종코너에서 시속 150km로 달리니까 그 빗물이 차 시야를 가리잖아요.
아코 : 그렇지예
K : 보통 슈퍼GT, 당시 JGTC의 경우에는 GT500이 먼저 출발하고 그 뒤가 GT300이에요. 그런데 시야가 가려진 상태에서 GT300 차들이 경기 시작한 줄 알고 출발하면서 그만…….
Mr.코바야시 : 차량들끼리 충돌했어. 그런데 그 와중에 양 차의 연료탱크가 깨지면서 화재가 나는 바람에…….
미유 : 사람이 죽었나요?
K : 화상. 화상 입었죠.
아코 : 화상을 입었다, 그 정도인가예?
K : 그렇죠. 지금 효도양의 경우에는 화상을 안 당했긴 하지만, 90년대에 후지는 시설이 딱히 좋지는 못했어요. 그 와중에 화상을 입었던 페라리 경주차의 오오타(Mr.코바야시 : 오오타 테츠야 말하지?) 네, 그 선수는 포르쉐 경주차의 스나코 토모히코, 현재는 개명해서 스나코 쥬쿠쵸란 이름을 쓰는데, 그 둘이 병원에 실려갔어요. 고텐바 시내 병원으로.
아코 : 그런데 마 그렇게 하면 다행 아닌가예?
K : 그 와중에 후지 스피드웨이가 또 허위 증언을 해서…….
이즈미 : (통신상) 하? 농담하시는 거죠?
Mr.코바야시 : 아, 그거 진짜야. 나도 그 자료를 봤는데, 당시 후지 스피드웨이의 말이 얼마나 어이 없었는지를 보여주는 거지. 그리고 그 오오타 선수, 지금은 복귀했지만, 사고 후 복귀하는데 5년이 걸렸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도 앓았으니까.
이즈미 : (통신상) 그럼 그 허위증언의 대가는 어떤거였나요?
미유 : 폭우 속 페이스 카가 필요 이상으로 빠른 속도로 달린 일(사고 후, Tipo지가 예선 상위 팀에서 데이터 제공의 협력을 얻어 데이터 수집기의 속도 기록을 조사한 곳, 마지막 코너에서 150km/h까지 가속하던 일이 판명되어 있다.)이나 충돌에 의한 화재 발생 후 구호반이 도착할 때까지 매우 시간이 걸린 일 그 이후의 조치 체제의 미비 등 레이스 주최자의 대응에 실수가 있었다며 1999년에 오오타 선수가 일본 자동차연맹, 후지 스피드웨이, TV 도쿄에게 2억 9천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어요. 당시 TV도쿄와 후지 스피드웨이는 레이싱 주최자, 일본자동차연맹은 대회를 공인하는 기관인데, 결과는 2003년에 나온 결과 원고 일부 승소로, TV 도쿄와 후지 스피드웨이가 연대해서 9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했죠.
이즈미 : (통신상) 오, 이런
K : 나 사고 났을때도 그랬어요. 나도 사고 나서 은퇴했거든요. 그래서 효도 양 사고가 남의 일 같지 않아요. 사고로 죽는 드라이버가 꼭 있으니까, 제 아무리 보호장구를 갖춘다 해도 그렇게 사고가 나긴 해요. 그 와중에 사람이 죽는 경우도 있고, F1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고가 4년 전, 스즈카에서 쥘 비앙키가 당한 사고, 당시 태풍이 일본 열도를 관통한 상태에서 열린 결승 때 아드리안 수틸 선수가 탄 경주차가 사고가 난 상태에서 세이프티 카가 투입이 안 됐는데, 그 와중에 쥘 비앙키 선수가 탄 경주차가 크레인 차량 밑으로 들어가면서 헬멧을 들이 받은 거예요.
아코 : 근데 비앙키 선수가 숨을 거둔 곳은 고향인 프랑스 아닌가예?
K : 그건 사고 이후 일본에서 옮겨진 거예요. 실제 사고는 일본 스즈카에서 터진게 맞고, 아드리안 수틸은 15년에 윌리엄스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뛰다가 폭력 사건으로 은퇴하고, 비앙키의 죽음은 1994년 아일톤 세나가 산마리노에서 사고사 한 이후 21년만에 F1 경기 도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사례가 된 거죠. 물론 이제 사고 발생 시점과 실제 사망한 시점과 거리가 있지만요.
(참고 : K가 말한 상황들은 실제 상황입니다. K가 사고로 은퇴한 건은 제외.)
(참고 2 : 아드리안 수틸은 2012년, 루이스 해밀턴과 식사하던 도중 버진 캐피털의 CEO인 에릭 럭스를 폭행해 벌금 3억을 선고 받은 바 있습니다. 본인 증언으로는 샴페인을 얼굴에 뿌릴려고 했는데 그 잔이 깨졌다고....)
아코 : 그거 땜시롱 기술규정을 엄청 신경쓰신거네예.
K : 그렇죠.
이즈미 : (통신상) 그런데 왜 메이메이는 그런 걸 생각 안 해요? 되게 황당하네.
K : 자기는 사고 안 날 거란 생각을 하는거지. 자기가 내 입장이 되면 그런 말 못할걸? 솔직히 말하면 사고 후유증인지, 나 가끔 손을 떨어요.
Mr.코바야시 : 운전할 땐 안 그러잖아?
K : 약 먹으니까 그렇죠. 가끔 미유씨도 봤잖아요.
미유 : 종종 떠시더라고요.
Mr.코바야시 : 최악이구만.
아코 : 지금도 약간 떨리시는데예?
K : 그러니까. 내가 그래서 이렇게 빡빡하게 가는 거라니까요. 미나미 쟤한테도 미안한데, 부상 방지를 위해서 일부러 방염되는 복장에다가 목 보호대까지 하고, 버킷시트에 4점식 벨트를 한 거니까. 애가 사실 오늘 준비한 거 보고 나보고 그래요. 불편하다고. 그런데, 별 수 없더라고요. 이런거 하면서 다치면, 활동을 못하니까. 팬들 속 뒤집어지는건, 누가 책임 질래요? 그리고 솔직히 운동선수들도 부상이 발생하는데, 일반인 출신 아이돌들은 어떻겠어요.
PPP는 어지간해서는 남을 싫어하진 않지만 저런 행위는 자칫하면 그 사람을 싫어하게 될만한 일이지만 일단 본인이 주최한 거니 싫어하기 까진 안간 경우
98년 당시의 사고로 인하여 프로 레이서 활동은 은퇴했습니다. 대신 모터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마추어 클럽인 Tezzo Racers Club의 대표이고, 차량 디자인사인 Tezzo의 대표, NPO법인 KEEP ON RACING의 대표를 지내고 있습니다.
관련 사이트
http://www.keep-on-racing.com/index.htm - 오타 테츠야 선수 공식 사이트
http://www.tezzo.jp/tezzo-racers-club-page-top.htm - Tezzo Racers Club(갱신이 2011년에 멈췄네요.)
http://www.tezzo.jp/ - 본인이 프로듀서로 있는 Tezzo. 대표이사는 아마 오타씨의 부인이나 가족분인거 같네요.
사나에 다이스와 초 남았네요
+1
와우… 사나에씨 바이크의 스타팅 우위에 더해 쭉 쭉 나가네요
미유 : 또 저처럼 변속 실수 아닐까요?
아코 : 전에 미유씨도 초반 변속 실수 있었지예
사나에는 부스터를 적절한 타이밍 마다 순간 순간 씩 써 가며 한번 벌여진 거리를 최대한 유지하려 하였다.
물론 바이크 이기에 헤어핀 구간 이라던가 여타 커브 구간에서는 차량에 비하여 성능이 떨어지겠지만 이곳 하코네에는 직선 구간도 적절히 섞여 있기에 그런 면에서의 바이크와 차량 간의 벨런스는 잘 맞는 편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나미: 바이크의 초반가속은 확실히 대단하네요. 거기에 부스터 까지… 힘든 승부가 될 지도 모르겟네요.
미나미는 파이어볼트의 토치도 부스터로 친다면 이번 경기에서 단 둘 뿐인 그나마 상식 선 안에 드는 머신이라서 그런지 스팩 따위는 실력으로 부숴 주겠다는 확고한 자부심을 가지고 핸들을 잡았다.
나츠키는 아주 레이스에 나가 있고, 료는 인터넷 방송의 진행을 맡으며 리나의 경우 첫 번 쩨 체크 포인트에서 체크를 하고 있다. 즉, 전회 출전자 이며 현제 부상으로 출전 금지를 먹은 타쿠미를 제외하면 유닛 <엔진> 중에서는 유일하게 그녀만 지금 적당한 일을 맡고 있지 않는 것이다.
물론 이는 아키 본인이 <엔진>을 통체로 관리하는 프로듀서, 엄밀히 말하면 그녀 자신의 프로듀서는 아니지만 지금은 거의 그녀의 프로듀서 라고 할 정도로 맡고 있는 <포지티브 패션>의 프로듀서, 즉 메이메이로 부터의 신뢰를 잃어 버린 것도 원인 이고 업무의 속성 탓도 있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은 사실 이였다.
아키: 하아… 다음에는 억지 부려서라도 아주 선수로 참가 해 버릴까 하지 말입니다.
미오: 그런다면 저런 바보 같은 건 달지 마.
아키: 에엣!? 계셨습니까!?
미오: 오늘은 프로듀서가 별도로 바쁜 모양이라 내가 나설 일 없을 거 같아서 그냥 관전 하기로 했지. 그런대 출전 차량들을 보면…
아키: 멋지지 않습니까?
미오: 미친…
***
사나에: [다시 커브! 여기서 부터 첫 번 쩨 체크 포인트 까지는 부스터 까지 장비한 이쪽이 유리해!] 이기면 술 딸린 유급 휴가다아아아!
도중 부터 생각이 입 밖으로 세었고 당연하게도 그것은 만일을 위해 헬멧 안에 설치한 마이크를 통해 중계석에 전달 되었다.
***
그 시각 정비 센터-
아리스: 그런대 이 정도 까지 마개조를 하면 그건 이미 스포츠 정신이고 뭐고 없는 거 아니에요?
미요: 뭘 모르네~ 자고로 레이스든 뭐든 기기를 사용한 스포츠는 선수들 끼리만의 시합이 아니야. 그건 동시에 그 기기를 만드는 기술자들의 시합 이기도 해. 즉, 겉 보기엔 하나의 시합 같지만 실제로는 두 개의 시합이 동시에 치뤄 지는 거지. 선수들 입장에선 어떨 지 몰라도 이번에는 대부분의 튜닝을 내가 했으니 나와 나의 승부… 라는 것도 있지만 사실 제트엔진은 전부 외주 제야. 그 강제 자세 제어 장치는 내가 만든 거지만… 아! 그래도 대부분의 조립은 내가 했어?
아리스: 미사여구를 붙였지만 결국 선수의 실력을 겨루는 게 아니라 더 좋은 장비가 뭐냐를 겨루는 꼴 이잖아요?
미요: 그렇기는 한대… 이런 타입의 시합의 경우, 레이서 로서 최고의 기록을 낼 머신을 스스로 마련하는 정도의 노력도 하지 않으면 오히려 그 쪽이 스포츠 정신이 결여 된 것이 아닐까? 실제로 다들 상품이 완전히 공개 되기 전에 더욱 빠르게, 더욱 메끄럽게 달려 다른 참가자들 보다 빠르게 앞서 나갈 머신을 갖추겠다고 하던대.
아리스: ……
미요: 좋아! 이걸로 정비 끝!
아코 : 오늘 신랄하시네예.
Mr.코바야시 : 작정하고 마이크 잡았네.
K : 저 오늘 이거 끝나고 JMRC와 JAF, MFJ 세트로 조져서 이딴 미친 상황 만들어버린 원인 다 팔겁니다. 그래가지고 털어버릴 게예요.
미유 : 그러다 제명당하면요?
K : 제명 당하겠어요? 저 이런 짓 해서 욕 먹은 적 없어요. 걱정 마세요.
아코 : 근데 미나미씨 밀리는거 같은데예?
K : 사실 저거 원래 세팅 할 때 저속상의 가속이 좀 떨어졌어요. 그리고 저게 제 힘을 내려면 고회전으로 나가야 하는데, 파워의 거의 절반 이상이 고회전에서 폭발하거든요. 게다가 최대토크도 고rpm인 5,000rpm에서 터지니까. 결국은 닛타 선수에게는 코너링을 이용한 추격이 중요한 카드가 될 겁니다.
미유 : 하, 잠시만요. 지금 카타기리 선수 쪽에서 나오는 말인데요.
사나에 '이기면 술 딸린 유급 휴가다아아아!'
중계석에 있던 4인의 표정은 완전히 찌그러진 깡통처럼 얼굴이 구겨졌고 아코는 한숨, K는 분노, Mr.코바야시는 한숨, 미유의 표정은 죄송하다는 표정 뿐이었다.
K : 이딴 소리가 나오는 것을 상품으로 주는 게 정상이냐고요! 네? 그래서 제가 씨X!(아코가 놀라서 부저를 눌러버림) 괜히 기술규정을 짜고 그런게 아니에요! 참 나.
아코 : 그런데 미나미씨, 처음에 스타트가 느린거 같은데예, 괜찮은가예?
미나미 : 하, 진짜, 쉽지 않네, 하지만, 아직 끝난건 아냐!(변속기 4단으로 변속)
+2 미나미! 이키마스!
이건 뭐… DNF 수준…이지만 벌써 그러면 제미 없으니 관중석 거울장난이든 다른 요인이든 가드레일에 좀 박아 버리는 거로 가야겠네요.
뭐, 가드레일에 좀 망가져도 잘 달리것죠
관중B: 그보다 코너에 거의 닿기 직전이였어! 바이크 인대 정말 엄청난걸!?
사나에는 바이크를 가지고도 차량 이상의 코너링 성능을 보이며 관중들을 놀라게 하였다. 그리고 코너를 아웃 하는 순간, 잠시 동안의 직선 도로에선 다시 부스터를 작동 시켜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가속 하여 나갔고 가속의 타이밍과 그 속도 에서의 차체 제어도 바이크가 빠를 수록 안정적 이란 것을 감안해도 매우 훌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