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쿠로이: 미나세 그룹을 인수합병하게 되었다.
P: 그래서 제가 정확히 뭘 하면 됩니까?
쿠로이: 내가 협상을 하는 동안 이 방을 지켜라. 더 이상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
P: 예.
문이 닫히고, 안에선 적막이 감돈다.
부동 자세로 자동문 앞에 서있는 채, 몇 분이나 기다렸을까.
961 프로덕션과 미나세 그룹. 두 회사의 수장들이 협상을 시작한다.
대화가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한 후, 자리를 뜬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문 앞에서 무전기로 행동 개시를 알린다.
P: 이오리, 그래서 금고를 어디에서 찾았다고?
---
+1이 주사위를 굴려, 50 이상이면 이오리는 금고의 위치를 알고 있습니다. 다만, 90 이상일 경우 금고에 접근 불가.
@전형적인 인셉션 창댓. 맨 위의 2nd는 아주 중요합니다.
이렇게 저는 프로 문어발러의 길로;;;
2nd
이오리: 4층 회의실. 주주총회를 그 방에서 진행해. 보안 절차가 꽤 복잡하니, 일단 옆의 카페에서 만나도록 해. 경호 자리는? 프로듀서가 없으면 한 자리가 비잖아?
P: 마코토를 세워놨으니까 괜찮을 거야. 뭐, 그 녀석, 여자지만, 생긴 게 생긴 거다 보니. 그런데 왜 하필 눈에 잘 띄고 사람도 많은 로비를?
이오리: 관계자들한테 회사 출입에 대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하잖아. 너, 출입증도 마코토한테 넘기고 온 거 아니었어? 어차피 아즈사 씨도 여기 있어서, 함께 이동하는 편이 나을 거야.
P: 라저, 그러면 카페에서 보자고. 어, 잠깐? 아즈사 씨가 왜 거기-
무전이 끊겼다. 타이밍 좋게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안에는 양복 차림의 건장한 남성 두 명이 먼저 타고 있었다. 목적지는, 나와 같은 1층인가. 작게 한숨을 내쉬고, 시계를 확인한다. 1시 반. 2시간 정도 여유 시간이 있는 건가.
문이 다시 열린다. 자기들끼리 잡담을 주고받는 프런트 직원들을 지나 거리에 나선다.
저기, 횡단보도 건너 왼쪽, 인형가게 옆에 있는 건물인가.
-3분 후-
신호가 바뀌는 데 꽤나 오래 걸리는 모양이다. 카페에 거의 다 와갈 때 쯤, 한 토끼 인형이 눈에 띈다.
'응? 저거, 샤를......이오리가 항상 가지고 다니던 인형인데?'
좋아, 상황 파악 완료. 이오리도 나 만큼이나 초짜군.
환한 이마를 발견하자마자, 카페 문을 조용히 열고 들어간다.
---
+2가 주사위를 굴려 70 이상이면 이벤트 발생.
@극초반은 전개와 설정 상 어쩔 수 없이 혼돈스럽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2nd
이오리: 뭐 하는 거야 정말, 회사에서 나와서 횡단보도 하나 건너는 데 10분 씩이나 걸리고.
나에게 살짝 눈빛을 보낸다. 아즈사 씨가 들으면 안 되는 이야기인가?
P: 어이, 쿠로이 사장이 인사치레에 5분씩이나 쓸 줄은 누가 알았겠어;;;
이오리: 흥, 그래도 2시간은 남았으니 넘어가도록 할게. 그래서, 아즈사는 진짜로 여기 무슨 일이야?
아즈사: 옷을 사러 돌아다니다 보니 길을 잃어버렸어요~
P: 그러면, 이렇게 된 김에 같이 커피나 한 잔 하고 헤어지는 걸로 하자. 아, 그 전에 화장실 좀 갔다올게.
이오리에게 살짝 눈빛을 보내고, 화장실로 향한다.
곧바로 대변기 하나를 차지한 후, 문을 잠근 후 무전기를 꺼낸다.
P: 무슨 일이야, 이오리?
이오리: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난 아즈사 씨를 설계에 넣은 기억은 없다고!
P: 어떻게 보면 다행이려나, 그만큼 네가 765프로에 정이 들었다는 뜻이니. 그래도, 이번 일은 어쩌면 위험할 수도 있겠네. 설계에 없는 사무소 동료들이 보이면, 최대한 피해다니려 노력해봐.
이오리: 그리고, 이 카페는 왜 디저트를 고져스 세레브 푸딩만 파는 거야?
P: 이오리, 네 꿈이잖아. 여긴 네 무의식이야.
이오리: 키이이이이! 바보, 반박할 수 없어서 더 기분 나쁘잖아!
P: 그건 그렇다 치고, 그래서 원래 설계에 있는 아이돌들은 누군데?
이오리:
---
+1이 마코토를 제외한 실제 꿈을 꾸고 있는 아이돌들을 2명,
+2가 아즈사를 제외한 설계에 있는 아이돌 2명을 적어 주세요.
2nd
이오리: 나, 유키호, 마코토랑 프로듀서가 있고, 아미, 마미를 설계에 넣었어.
P: 사실 걔네들이 가장 예측 불가능하지 않아? 왜 아미마미를 넣은 거야?
이오리: 그야, 뭐가 잘못되면 걔네들은 상대방도 예측을 못하니까.
새삼 느끼는 거지만 이오리는 이런 쪽으로 소질이 있는 것 같다. 대체 용병술은 어디서 배운 걸까.
미나세 그룹의 후계자는 메디치급으로 뛰어나야 한다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P: 그렇네, 일단은 아즈사 씨부터 처리를 하고 생각해보자. 어찌됐든, 네 무의식이라는 거 아냐. 너무 가까이 오래 있으면 위험하다고. 주문은?
이오리: 알아서 했으니까 걱정 말도록 해.
P: 그럼 아즈사 씨랑 합류할게. 너도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고,
무전을 끊고, 방금 전의 그 자리로 돌아간다. 그 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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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자리에 아즈사가 계속 앉아있다.
2. 아즈사가 어딘가로 가고 없다.
먼저 2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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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이: 미나세 그룹을 인수합병하게 되었다.
P: 그래서 제가 정확히 뭘 하면 됩니까?
쿠로이: 내가 협상을 하는 동안 이 방을 지켜라. 더 이상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
P: 예.
문이 닫히고, 안에선 적막이 감돈다.
부동 자세로 자동문 앞에 서있는 채, 몇 분이나 기다렸을까.
961 프로덕션과 미나세 그룹. 두 회사의 수장들이 협상을 시작한다.
대화가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한 후, 자리를 뜬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문 앞에서 무전기로 행동 개시를 알린다.
P: 이오리, 그래서 금고를 어디에서 찾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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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 주사위를 굴려, 50 이상이면 이오리는 금고의 위치를 알고 있습니다. 다만, 90 이상일 경우 금고에 접근 불가.
@전형적인 인셉션 창댓. 맨 위의 2nd는 아주 중요합니다.
이렇게 저는 프로 문어발러의 길로;;;
이오리: 4층 회의실. 주주총회를 그 방에서 진행해. 보안 절차가 꽤 복잡하니, 일단 옆의 카페에서 만나도록 해. 경호 자리는? 프로듀서가 없으면 한 자리가 비잖아?
P: 마코토를 세워놨으니까 괜찮을 거야. 뭐, 그 녀석, 여자지만, 생긴 게 생긴 거다 보니. 그런데 왜 하필 눈에 잘 띄고 사람도 많은 로비를?
이오리: 관계자들한테 회사 출입에 대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하잖아. 너, 출입증도 마코토한테 넘기고 온 거 아니었어? 어차피 아즈사 씨도 여기 있어서, 함께 이동하는 편이 나을 거야.
P: 라저, 그러면 카페에서 보자고. 어, 잠깐? 아즈사 씨가 왜 거기-
무전이 끊겼다. 타이밍 좋게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안에는 양복 차림의 건장한 남성 두 명이 먼저 타고 있었다. 목적지는, 나와 같은 1층인가. 작게 한숨을 내쉬고, 시계를 확인한다. 1시 반. 2시간 정도 여유 시간이 있는 건가.
문이 다시 열린다. 자기들끼리 잡담을 주고받는 프런트 직원들을 지나 거리에 나선다.
저기, 횡단보도 건너 왼쪽, 인형가게 옆에 있는 건물인가.
-3분 후-
신호가 바뀌는 데 꽤나 오래 걸리는 모양이다. 카페에 거의 다 와갈 때 쯤, 한 토끼 인형이 눈에 띈다.
'응? 저거, 샤를......이오리가 항상 가지고 다니던 인형인데?'
좋아, 상황 파악 완료. 이오리도 나 만큼이나 초짜군.
환한 이마를 발견하자마자, 카페 문을 조용히 열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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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 주사위를 굴려 70 이상이면 이벤트 발생.
@극초반은 전개와 설정 상 어쩔 수 없이 혼돈스럽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오리: 뭐 하는 거야 정말, 회사에서 나와서 횡단보도 하나 건너는 데 10분 씩이나 걸리고.
나에게 살짝 눈빛을 보낸다. 아즈사 씨가 들으면 안 되는 이야기인가?
P: 어이, 쿠로이 사장이 인사치레에 5분씩이나 쓸 줄은 누가 알았겠어;;;
이오리: 흥, 그래도 2시간은 남았으니 넘어가도록 할게. 그래서, 아즈사는 진짜로 여기 무슨 일이야?
아즈사: 옷을 사러 돌아다니다 보니 길을 잃어버렸어요~
P: 그러면, 이렇게 된 김에 같이 커피나 한 잔 하고 헤어지는 걸로 하자. 아, 그 전에 화장실 좀 갔다올게.
이오리에게 살짝 눈빛을 보내고, 화장실로 향한다.
곧바로 대변기 하나를 차지한 후, 문을 잠근 후 무전기를 꺼낸다.
P: 무슨 일이야, 이오리?
이오리: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난 아즈사 씨를 설계에 넣은 기억은 없다고!
P: 어떻게 보면 다행이려나, 그만큼 네가 765프로에 정이 들었다는 뜻이니. 그래도, 이번 일은 어쩌면 위험할 수도 있겠네. 설계에 없는 사무소 동료들이 보이면, 최대한 피해다니려 노력해봐.
이오리: 그리고, 이 카페는 왜 디저트를 고져스 세레브 푸딩만 파는 거야?
P: 이오리, 네 꿈이잖아. 여긴 네 무의식이야.
이오리: 키이이이이! 바보, 반박할 수 없어서 더 기분 나쁘잖아!
P: 그건 그렇다 치고, 그래서 원래 설계에 있는 아이돌들은 누군데?
이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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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 마코토를 제외한 실제 꿈을 꾸고 있는 아이돌들을 2명,
+2가 아즈사를 제외한 설계에 있는 아이돌 2명을 적어 주세요.
새 제목은 765 Inception: DRE@MS P@Y입니다.
이오리: 나, 유키호, 마코토랑 프로듀서가 있고, 아미, 마미를 설계에 넣었어.
P: 사실 걔네들이 가장 예측 불가능하지 않아? 왜 아미마미를 넣은 거야?
이오리: 그야, 뭐가 잘못되면 걔네들은 상대방도 예측을 못하니까.
새삼 느끼는 거지만 이오리는 이런 쪽으로 소질이 있는 것 같다. 대체 용병술은 어디서 배운 걸까.
미나세 그룹의 후계자는 메디치급으로 뛰어나야 한다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P: 그렇네, 일단은 아즈사 씨부터 처리를 하고 생각해보자. 어찌됐든, 네 무의식이라는 거 아냐. 너무 가까이 오래 있으면 위험하다고. 주문은?
이오리: 알아서 했으니까 걱정 말도록 해.
P: 그럼 아즈사 씨랑 합류할게. 너도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고,
무전을 끊고, 방금 전의 그 자리로 돌아간다. 그 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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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자리에 아즈사가 계속 앉아있다.
2. 아즈사가 어딘가로 가고 없다.
먼저 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