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 아니, 시합은 중지하지 않아. 타쿠미 녀석 제대로 보호구를 장비 시켜 뒀거든, 그 바이크도 오프로더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전복 한 정도로 주행 불능에 빠지지는 않았을 거야. 하지만, 그래… 어이! 아자씨! 힘 좋은 애 한명 빌려간다!
미오: 프로듀서!?
PPP: 당신 뒤에 숨어서 움추러 드는 그 문과 대학생 말이야. 그 녀석 힘 엄청 좋은거 다 아니까 빌려간다. 만일의 경우, 그러니까 타쿠미 녀석이 중상을 입고서도 억지로 달린다고 할 경우, 힘으로 구속해서 병원에 강제로 박아 넣을거야. 두들겨 팰 뿐이면 나 혼자서도 되지만 그게 아니잖아?
K: 그런 것은 나 말고 본인에게 직접 부탁…
PPP: 사기사와. 양자택일이다. 갈거야? 말거야?
후미카: 저… 그…
아카네: 그런대 프로듀서! 어쩨서 후미카씨 입니까!?
미오: 그것도그렇네? 보통 이 상황에선 K씨잖아?
PPP: 진행과 해설 둘이 다 빠지면 어쩌자는 거야? 뭐… 장식 해설위원 아니고 그냥 차에 대해 가장 알 뿐인 인물 이지만.
미오: 그래서? 후미후미인 이유는?
PPP: 너희나 다른 내 담당 들은 양아치 한태 맞아서 다칠 수도 있는 이런 일은 못 맞기지. 하지만 졔는 다쳐도 상관 없…
미오: 쓰레기다! 걱정해 주는건 고맙지민 프로듀서 약았어!
아카네: 우오오오오! 걱정 마세요! 저는 강합니다! 전력 트라이이이! 로 타쿠미씨를 잡겠습니다!
PPP: 그래? 알았어. 그럼 가 볼까? 트랙 위를 달리는 정규 경기도, 아니고 다운힐 이고하니 전기차 라고 해도 부상을 이끌고 억지로 운전하는 바이크 레이서 라면 추적 가능 할 거야.
미요: [빠르다… 아니, 이건 내 머신이 느려진 거야. 느껴저 기어에는 이미 미미한 고장이 생겨났고 아까의 가드레일에 끼인 건이나 나무와의 충돌 등으로 인한 부품과 차체의 손상도 슬슬 무시 할 수 없는 수준 까지 왔어… 하지만 아직은… 아직 한 번의 도약 이라면 가능해… 성공률은 4할 정도 이지만 그 정도 라고 해도 이번 도약으로 벌 수 있는 거리는 지금 까지와는 비교를 불허 하는 어마어마한 거리. 시도 해야만 해. 젠장… 역시 비싸더라도 강화 티타늄 합금을 사용한 파츠를 쓸걸 그랬나? 미안하다… 나의 머신… 조금만 더 버텨줘.]
미요는 빠르게 줄어드는 미유와의 거리를 이를 악물며 늘이진 못해도 좁혀지는갓을 늦추려 하였지만 엔터테이먼트 차량 이라는 점에 걸려 역시 제대로 늦추지 못 하였다.
미유: [처음에는 정말 장난만 벌이는 것이라 생각 했지만… 과연 대단한 실력자 셨군요… 레이스가 끝나면 사과 햐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레이스 중, 조금의 미안함으로 승리를 넘겨드리지는 않아요. 자아! 지금이야 말로 추월 타이밍!]
미요와 미유의 순위는 미역한 커브 구간에서 결국 역전 되었다.
미요: [그래… 지금은 가라. 하지만 앞으로도 도약 할 구간은 많아. 곳 있으면 나올 도약 포인트에서 도약에 실패하더라도 그냥 차를 던지고 마는 식으로 도약도 아닌 그냥 묘기로 넘길 구간도 있어! 이번에 만일 실패하면… 5연속 헤드핀 구간, 거기라면 몬스터트럭으로 묘기 부리던 때와 엇비슷 하게 갈 수 있어. 머신은 더 심하게 손상되겠지만 다운힐을 간신히 달릴 수는 있을 정도의 손상에서 그치겠지. 아니… 그것도 이번 도약의 성패 여부에 달렸다…]
미요는 이를 악물었다.
미요: [하지만 뭐지…? 이건… 두려움? 내가 레이스 라고 해도 운전 에서 두려움을 느낀 다는 건가? 성공률은 분명 4할… 하지만 실패 해도 어느 정도 거리를 줄일 수는 있을터, 아니… 이대로라면 실패 하면 그저 머신만 다치고 내 안전도 보장 못할 거야… 으으… 두렵다… 두려워… 두렵지만…!]
미요는 공포심을 버텨내며 가드레일을 넘었다.
미유: [가드레일을 넘었군요, 성공률은… 희망적으로는 3할… 절망적으로는 5할 일까요… 저 아이의 평소 행동을 생각하면… 분명 튼튼하게 만들었으니 어쩌면 6할 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어느 쪽이든… 이 연속 커브 구간을 넘어야 만이 결과를 알 수 있겠죠. 하지만… 승패와는 별개로, 무사해 주세요. 미요쨩.]
PPP는 오토파일럿을 끈 체로 최대한 빠른 속도로 산을 내려갔다.
PPP: 아아… 역시 오프로드에 비하면 온로드는 평화롭네… 그래도… 코스 자체는 험난해, 이래서 온로드 레이스가 흥행하는 건가? 온로드 레이스 경험은 어느정도 있지만 역시 나는 오프로드야.
아카네: 그런거 치고는 온로드 스포츠카 뿐… 우와아아았!? 커브에 거의 뿥다니 무슨 생각 이신 겁니까!? 아니 방금 분명히 닿았죠!?
PPP: 서비스. 서비스야. 조금 부딛힌 거 가지고 놀라지 마. 오프로드 에선 더 큰 충격도 아무렇지 않게 넘겨야 한다고.
아카네: 오오오!? 그런 겁니까!?
PPP: 너도 그 요괴 모녀한태 드라이빙 스킬을 지도 받아봐. 어떤 험난한 환경도 아무렇지 않게 달릴 수 있을 거야.
PPP: 아니, 나중에 할거야. 묘기는 자신의 머신과 자신의 실력,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서 해야해. 그 요괴 할망구도 그랬어. 내가 어려운 바이크 기술을 엉겁결에 성공하자 칭찬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넘어선 기술을 시도했다고 오히려 혼냈지. 그땐 그게 속상했지만 지금은 평생 잊지 않고자 하는 가르침이야. 그 요괴 모녀는 둘 다 엄청 험하게 가르치지만 절대 그런식으로 무리인 일을 시키지는 않았거든?
아카네: ……
PPP: 그러니까 내 담당이 아니지만… 아니, 유닛은 내 관할이긴 해도 내 아래엔 임시로 있을 뿐인 녀석 이라 해도 확인해서 병원에 던져 넣든 아니든 한대 때릴거야. 아카네, 너도 마찬가지야. 너 한태도 언젠가 무료로 운전을 가르쳐 주겠지만, 오프로드든 온로드든 퍼포먼스든 레이서 쪽의 교육은 유선 면허를 앞서 따게 하고 네가 희망 할때만 할거야. 어느 시점에서 라도 네가 무리 하면 난 너라도 때려. 너는 특히 걱정인 것이 평소처럼 질주 할 것만 같거든.
아카네: 에에아으으으… 장담 못 하겠습니다…
PPP: 미요는 내가 맡게 될 때 이미 본인의 색의 드라이버가 되어 있었고 미오는 아직 어리… 아니… 오프로드로 가면 도로교통법이고 뭐고 없으니 슬슬 얌전한 지역에 대려가 기본부터 가르칠까…
조금 시간을 당겨, PPP가 산을 내려가기 시작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 미요는 숲 속에서 이를 갈았다.
미요: [이건 예상 밖이야… 티타늄 합금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산 안에선 최고 성능의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각부의 윤활유는 돈을 팍팍 들여서 최고급을 썻는대,이 정도의 밀도의 나무라니…최단 코스는 통과가 불가능하고 우회… 우회… 우회의 연속, 그러는 동안 그나마 넓은 편인 간격의 나무들게게 조차 부딛히며 몬스타트럭이 손상되어 간다… 서스펜션이고 뭐고 다 떠나서 기념삼아 구입한 스크랩 된 대전기의 전함의 강제와 알루미늄에 티타늄도 섞인 프레임 임에도 이런 충돌에선 각 부품에 착실하게 피해를 누적시키고 있어. 크읏… 더이상은… 이제와서는 온로드로 복귀 해도 추월 할 수 없어… 크으으으… 하지만 이 이상 숲을 달리다간 머신이 죽고 만다!]
미요는 크게 U턴 하여 점점 앞으로 나가는 미유의 뒤로 복귀 하였다. 이미 심하게 손상 되어서 더이상은 점프하기가 거의 불가능 하겠지만 저 멀리 있을 연속 헤어핀 구간, 거기에서 라면 가드레일을 넘는것 정도는 쉬운 몬스터트럭에게 있어서는 직선코스와 다를 바가 없다.
그에반해 미유의 콰드리폴리오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미요의 생각 이였다.
미유: [지금 부터는 제대로 된 커브 까진 아니라도 몬스터트럭에게 있어서는 힘겨운 축에 들 구간… 몬스터트럭이 아니라 다른 스포츠카를 가져왔더라면 승부가 달랐을지 몰라요… 하지만, 몬스터 트럭인 이상! 저 너머의 연속 헤어핀 구간까지 계속 확실하게 거리를 벌리면! 저의 승리가 될 거에요 미요쨩.]
미유는 미미한 커브들로 이루어진, 만일 타쿠미가 이곳에 왔더라면 독무대 였을지도 모를, 바이크에게 있어선 직선과 무었하나 다르지 않았을 구간에서 최대한 속도를 내며 미요와의 거리를 벌렸다.
아무리 괴물인 몬스터트럭 이라도, 아니 몬스터트럭 이기에 지금 이 구간과 이어질 U턴 구간은 돌파 못한다. 다운힐 이기에, 딱딱한 온로드로의 점프는 육중한 몬스터트럭에게 있어서 죽을 고비와도 같은 일 이기에 이미 심하게 손상 되었을 것이 뻔한 미요의 몬스터트럭 으로는 저 U턴 구간 에서 점프를 더이상 하지 않을 것이다. 노린다면 틀림 없이 그 뒤에 나올 연속 헤어핀 구간, 거기라면 몬스터트럭 에겐 그냥 딱딱한 내리막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물론 진짜 그 정도는 아니라 레이스 후 트럭의 수명이 다할 정도의 손상이 남겠지만, 작정하고 놀자는 듯이 몬스터트럭을 가져온 미요라면 틀림없이 도전 할 것이다.
미요: [크읏… 이대로는… 역시 그걸 쓸까? 아니…그건 진짜로 장난삼아 단 거라 아직 시험도 안 해 본 건대…]
미요는 몬스터트럭에 적대적인 구간을 반 쯤 달리자 어느 버튼을 순간 바라보았다.
미요: [만일 실패하면 높은 확률로 DNF, 성공해도 우승 할지는 모를 일… DNF는 높은 확률로 생사가 오갈 정도의 위기가 될 거야.]
미요는 잠시 고민 하였다.
@자자 다이스 함씩 가죠.
+1 에서 제가 미요의 저 장치 가동여부+드라이빙 점수
+2 가 미유씨
타쿠미도 그 직후니 +3에서 함 하죠.
타쿠미: [으윽… 말로는 괸찮다고 했지만 사고의 통증으로 몸 구석구석이 비명을 지른다… 아파… 아파… 탈골 했던 어깨는 접골 했지만 특히 아파… 하지만… 아프다고 해서 이 내가 포기할 성 싶나!? 나는 달릴 거야!]
타쿠미는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억지로 달렸다. 급격한 우회전도, U턴도 그 필사적인 독기로 버텻다.
미유: [이게 크게 우 회전만 하면 금방 연속 헤어핀 구간 이에요. 미요쨩과의 거리도 크게 벌여졌고, 여기서 잘 하면 승리는 거의 확정 이에요. 더이상 제대로 된 점프도 못 할 미요쨩은 이 너머에선 제 적수가 되지 못 해요. 타쿠미쨩은… 미안하지만 너무 뒤에요. 신경 쓸 필요 없어요.]
미유는 차분하게,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냉정하게 통신을 통해 동료에게 예정을 전달 하였다.
미유: 연속 헤어핀 돌입 예정. 속도에 유의해야겠어.
미나미 : 네, 끝까지 믿겠습니다.
미유 : 걱정마.
그리고 망설임 없이 과감하게 헤어핀 구간에 돌입 하였다.
미요: [그건 쓰지 않았지만… 점점 거리가 벌려저… 이 앞의 연속 헤어핀 구간을 직선으로 통과해도 과연 추월 할 수 있을까? 무리일 것 같아… 얕봤는대 정말 대단한 걸? 미유씨.]
미요도 미유를 따라 헤어핀 구간 앞의 우향 급 커브에 접어들었다.
PPP: 다들 잘 달리는 모양이네. 냠~
PPP는 운전을 거의 완전히 오터파일럿에게 맞기고 과자를 꺼내 씹었고, 그런 그의 모습에 그 아카네 조차 평소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아카네: …아무리 오토파일럿 이라도 그렇게 까지 작정하고 쉬는것은 또 어떨까요…?
PPP: 조마조마 한다고 달라지지는 않잖아? 그리고 레이스에 참가한 이들 중 내 담당은 미요 뿐이고 미요는 설령 몬스터트럭을 잃어도 본인은 무사할 녀석이야. 믿고 있어.
아카네: 으으으… 뭔가 멋진 말 같기도 하지만 그거 바꿔 말하면 나머지 두분은 다쳐도 상관 없단 소린가요?
미유 : '다시 한번 도랑을 탈 구간은..... 이제 이곳이죠. 하, 프로듀서. 이거 이기면 휴가 주시나요?'
미유는 그 길로 첫 헤어핀을 통과하고 두번째 헤어핀에서 다시 도랑타기를 시전했다. 어두운 밤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유가 미친 사람마냥 추돌하려고 하는 것도 모자라서 말도 안되는 스피드로 연속 헤어핀을 통과해 버리는 것에 대해서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녀를 지도한 K의 입장은 달랐다.
K : 도랑을 타고, 연석을 밟아서 달리고, 참. 미유씨, 금새 진화했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운전하기 어렵다고 울던 아가씨가 저렇게 변할줄은......
미나미 : 저건 처음보는데, 저런 기술이 가능해요?
K : 사실 나도 미유씨에게 이곳 아키나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를 안 줬어요. 내가 뭐 여길 달려봐야지. 그런데 미유씨가 저렇게 달릴 줄이야. 하긴, 미유씨를 저래 바꾼 사람은 나죠. 원.
카나데 : 확실히 그렇네. 미유씨가 전에 그랬잖아. 자신은 프로듀서를 위해 있다고.
K : 그거 되게 위험한 발언인데...... 만약 그 논리대로라면 내가 위험한 상황이 생긴다면 나 대신 죽을 수 있다는 논리야.
미나미 : 그건 저희도 마찬가지라고요.
카나데 : 아니, 미나미, 정신차려. 지금 네 눈에 하트 보이는거 알아?
미오 : K씨. 담당하는 사람들이 다들 무서워. 왜 이런거야?
K : 글쎄. 아리스, 왜 그럴까?
아리스 : 프로듀서가 저희들의 칼을 자처하시니까 그렇죠.
K : 그런가?
후미카 : 처음에 그 말을 들었을 때에는 낭만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프로듀서는 저희를 위해 모든걸 걸은 사람 같아요.
아냐 : 프로듀서는 저희들을 지키고 있듯이 저희는 프로듀서와 함께 있습니다.
미오 : 우와, 무섭다. K씨. 당신 아이돌들이 이러는거 알아?
K : 알아. 그래도 별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미오 : 우와.... 무섭다.... 잠깐, 아쨩도 이미 눈에 하트가 있잖아!!
5분 뒤.
미오 : 여기는 정상. 프로듀서, 잘 따라가고 있네?
미오는 모니터를 통해 경기의 진행 상황을 보면서 레이서들을 따라가는 프로듀서에게 통신을 날렸다.
PPP : 그야 오토 파일럿 이니까, 냠~ 음~! 이거 맛있네. 아카네도 먹을래?
미오 : ……저기…… 오토 파일럿?
PPP : 테슬라의 차량에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있어. 운전자가 과자를 먹든 커피를 마시든 알아서 움직이지. 뭐, 아주 신경을 꺼도 될 정도는 아니지만.
미오 : 좀 진지하게 하라구!?
미오는 나이를 먹어도 머릿속이 완전히 애같아 보이는 프로듀서의 보케짓에 츳코미 거는 것이 완전 일상이 되어 버린 자신의 모습에 잠시 고개를 저었다.
K : 자율주행이네.
미오 : 우와, K씨 그런 것도 아네.
K : 최근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니까.
유미 : 아무래도 관심이 많이 가겠죠.
미오 : 그렇구나. 그나저나 K씨. 나도 그냥 K씨 밑으로 들어가면 안 돼? 우리 프로듀서 완전 아카네 급이야.
K : 너가 아이코처럼 내 담당 아이돌로 오면 저 양반이 나보고 어떤 반응 보일 줄 알면서 너 그러니?
PPP: 저 녀석은 어떤의미에선 너보다 바보니까, '장미' 라던가 '싸움'도 한자로 쓸줄 알 정도의 암기력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폭주족으로서 폼나는 획 많은 한자 뒤져봐서 그런 거겠지. 본질은 멍청이 일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양아치 오토바이 폭주족을 할 리가 없지.
PPP는 빠르게 모델3을 가속 하여 타쿠미를 추적하면서도 아카네와 여유롭게 대화 하였다.
아카네: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걸 대놓고 말하는건 또 어떤가… 하네요. 그래서, 어쩨서 갑자기 수동 모드 인가요?
PPP: 전기차는 말이야, 최대속도가 느려. 비단 전기차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동력장치가 비슷하지. RC카 라면 정말 작아지면 어쩻든 보통 동호회 정도 규모에서 쓰는 소형견 정도보다 크거나 비숫한 사이즈 쯤 되면 가솔린 RC카에게 밀려. RC항공기도 마찬가지로, 모터를 쓰는 쪽은 얼핏 빨라 보여도 사실 느려.
PPP는 전기모터의 RC 토이를 가지고 놀면서 가솔린 동력의 RC 토이와도 붙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지금에 와서는 추억 이지만 확실히 그때의 영향으로 이렇게 전기차도 삿으니 그저 한때의 추억으로 넘기지 못 할 정도 일 것이다.
아카네: 그런… 가요?
PPP: RC 비행기의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지만… 그중에는 진짜로 항공유를 넣어서 진짜로 제트엔진을 쓰는 부류도 있는대… 이야기가 셋네. 아무튼 내 말은, 타쿠미 녀석 한태 굴욕을 주려는 거야.
아카네: 네?
PPP: 라이더는 오프로드 쪽 사럼이고 머신은 전기차. 게다가 출발도 앞에서 먼저 갓어. 그런 상황에선 큰 격차로 이기지 않으면 저 폭주족 자식 기분이 어떨 거 같아?
아카네: …
PPP: 아까의 감속을 보는 한, 최대 속도가 한참 떨어지는 나의 테슬라 모델 3로도 추월 할 수 있어. 하지만, 나는 일부러 추월 하지 않고 바짝 추격하며 약올릴거야.
카나데 : 그건 내가 해 볼게. 아, 여기는 H_K. 알파 1 나오세요.
(카나데의 행동에 미나미와 후미카 등 다른 사람들 전원 피식거림)
미유 : '여기는 알파 1. 카나데, 그럼 나도 웃게 된다..
카나데 : 미안. 그나저나 캡틴이 골인 지점에서 그대로 갈거냐는데?
미유 : '시상식 있는거 아냐? 그건 참가해야지.'
카나데 : 알았어. 그럼 내가 캡틴에게 말할께. 무리하지 말고 와.
미유 '알았어.'
카나데 : 시상식에 합류한다던데?
K : 그래? 알았어. 그리고 미오.
미오 : 왜... 왜??
K : 만약에 이걸 프로덕션에서 후원한다면 어떻게 될까?
미오 : 뭐? K씨, 농담하는 거지?
K : 아니, 농담 아냐. 재미있을거 같지 않아? 이걸 기반으로 팀을 만들어보고.
미오 : '글렀어! 이 양반도 글렀…… 잠깐, 생각해보니 K씨, 원래 카레이서였잖아? 그럼 적어도 우리 프로듀서보다는 그쪽 계통에 인맥이 있을거고, 게다가 규정도 직접 만들거고…… 상부에서도 우리 프로듀서보다는 K씨를 더 믿을거 같으니까, 오히려 나은건가?'
미오는 K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곧 K가 담당하는 아이돌들을 보고선 고개를 저었다.
미오 : '생각해보니 K씨 담당 아이돌들 전부 K씨 보고 온거 아니었나? 무섭다, 무서워. 다들 K씨에 대해서 애정이 가득해…….'
타쿠미는 어느세 얌전히 따라오던 것에서 갑자기 맹렬히 추격해 오기 시작하는 현 자신의 유닛을 전담하는 프로듀서에게 이를 갈았다. 분명 이전에 물어본 바로는 하시리야 같운것도 어니고 단순 취미로 오프로드 조금 달려본 정도 라고 들었는대 어쩨서 갑자기 레이스 하듯이 달리기 시작 했는지 타쿠미 로서는 이해가지 않았다.
PPP: 당황했군, 당황한 것이 여기 까지 느껴저. 이 거의 끝나가는 직선 도로 에서는 통상 바이크와 자동차의 관계의 반대 결과가 나오지만, 이 앞의 코너, 후후후… 타쿠미에게 굴욕감을 주기엔 딱 좋은 곳이야. 그리고… 연속 헤어핀 구간에서 한번 추월 해서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먼저 보내주는 최고의 굴욕을 안겨줄까?
아카네: 오오오!? 그게 가능한 겁니까아!? 저 바이크의 최대속도는 300을 상회하는대 반해 프로듀서의 모델3는 225! 상대가 안되잖습니까아!?
PPP: 훗… 서킷 레이스 라던가 좀 더 안전한 길이면 모를까 이곳 아키나의 다운힐 이라면 사정이 달라. 속도를 200을 넘기는 것은…
PPP는 씨익 웃었다.
아카네: 것은…?
PPP: 어지간히 실력에 자신 있거나 자살희망자. 둘 중 하나지.
PPP는 연속된 코너에서 타쿠미와 거의 일정한 거리를 일부러 유지 하였다.
미유: [골을 앞두고 마지막 긴 직선코스도 방금 통과, 이제 부터는 초심자 에게는 어렵지만 제게는 어렵지 않은 코스만이 약간 남았어요… 미요쨩도 보이지 않고, 이대로만 가면 샴페인을 미리 준비해도 되겠어요…]
미유는 승리를 확신 하며 콰드리폴리오를 몰았다.
미요: [그래도 2등은 확실한가… 하아~ 돌아가서 아주 온로드용 몬스터트럭을 설계 해 볼까?]
타쿠미: [저 자식! 절대로 떨쳐내 보이겠어!]
PPP: [다시는 쓸대없이 폼잡느라 무리하지 못하게 자존감도 프라이드도 박살내 주겠어. 미안하지만 이건 네게 필요한 수업이야. 타쿠미!]
한참 후, 정상의 인원들도 모두 골 너머에 모였다. 그러다 보니 전보다 더 엄청난 인파가 되었고 그 중앙에는 레이스 참가자 셋과 대회를 개최한 PPP가 있었다.
PPP: 사내 대회 이지만 사원이 아닌 관객들도 오셨고 사원 분들도 다 온것 아니지만 아무튼 충분히 많은 분들을 즐겁게 하는 레이스를 보여줘서 감사합니다. 그럼 모두가 알고 있지만 우선 순위 부터 발표를… 1위! 청순하고 조신한 매력이 넘치는 미후네 미유씨! 우승 상품은…
PPP는 이즈미에게 지시를 내려 주차장 한 켠에 마련된 두 대의 차량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었다.
미요: 와아아아아아아!? 저건!?
차를 잘 아는 미요는 그 상품에 놀람 반응을 보였다.
PPP: 란치아 스트라토스와 란치아 렐리… 렐리는 통칭 037 이라고도 불리죠. 둘 중 원하는 녀석을 골라 주세요.
미유는 생각치도 못한 상품에 약간 당황해서 그녀의 프로듀서 쪽으로 고개를 돌려 버렸다.
미오: 저기 프로듀서, 제법 오래된 차 같은대 이런게 상품이야? 처분이 아니라?
차를 전혀 모르는 미오의 한마디에 PPP와 미요가 무시무시한 시선을 보냈다. 또 관갹들 속에서도 일부가 그녀에게 무서운 시선을 보냈고 그 무서운 시선들에 미오는 몸을 움츠리며 마침 근처에 있던 K 프로듀서 뒤로 숨었다.
PPP: 란치아 스트라토스, 요약하면 렐리계의 전설, 신화 그 자체인 꿈의 차량 이라구! 이 차는 일반양산판 이지만 매입 할때 확인한 바로는 WRC 출전 버전에 가깝게 튜닝이 되어 있었지. 그래서인지 매입가는 7380만엔.
미오: 하…?
PPP: 이쪽의 란치아 렐리는 그런 전설인 스트라토스의 후계자. 일부러 전기형으로 골랐고 이쪽도 WRC 출전형에 근접하기위한 튜닝이 제법 가해져 있는 제품이야. 매입가는 6450만엔.
미오: 하아아아!?
아리스: 아아아!? 당신!? 분명히 프로듀서를 돈으로 여자 꼬시는 사람이라 했잖아요!? 그래놓고 본인은 그보다 훨씬 더 심하게 나가는 건가요!? 창피하지도 않아요!?
아리스의 당연한 반응을 PPP는 무시하고 아코 로부터 두 개의 케이스를 받아 미유에게 선보였다.
PPP: 이쪽이 스트라토스의 열쇠, 그리고 이쪽이 렐리의 열쇠. 두 차량 모두 상당히 튜닝 되어 있어 WRC 버전에는… 못 미쳐도 제법 접근했… 지만 여전히 현대 스포츠카에는 못 미치는 성능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트로피 대신으로는 걸맞는다고 봐요.
K : 미유씨가 선택하세요. 둘 다 괴물이긴 했어요. 1대는 Group B의 왕자로 불렸고 1대는 그 이전, 그룹 4와 그룹 5의 강자였죠.
미유 : 랠리카들이니까, 가능한 성적이었겠죠?
K : 그렇죠. 참고로 말하자면 아마 둘 다 로드고잉용으로 500대씩 만들었을거에요. 037은 200대였나?
미유 : 500대에 200대요? 어우, 소름 돋네요.
미나미 : 어째 프로듀서는 양반이겠네요.
K : 넘어가.
고민하던 미유는 결심했다는 듯 입을 열었다.
미유 : 제가 선택할 차는....... Group B의 왕자, 그리고 Group B의 전설이라고 불린......... Lancia 037입니다. 나중에 프로듀서님의 도움을 받아서 한번 복원시켜볼게요. 후훗.
미유씨의 말에 현장은 경악으로 물들었고 K는 쓴 웃음만 지었다.
후미카 : 그 이유..... 들려주세요.... 말도 안 되는 이유면, 저희는 프로듀서를 죽이고 죽을거에요......
미유 : 그 이유, 내가 대신 말할께. 나도 공범이니까......
미나미 : 미유씨.......
미유 : 프로듀서가 속이고 싶었던 것은 아냐, 우리 프로덕션에서 여성 프로듀서는 별로 없고, 또 카레이서 중에서도 여성은 별로 없어. 레이서 출신이었던 프로듀서는 그걸 잘 알고 있었고 만약에 프로듀서가 여성인 사실을 누군가 알았다면 우리 프로듀서가 과연 우리를 성추행 같은 문제에서 지켜줬을까?
미나미 : 그건..... 맞아요. 하지만...... 프로듀서는 왜.....
K : 집안 문제였어. 내가 맏이였지만, 어르신들은 딸에게 집안을 안 물려주려고했어. 나보다 어린 남동생이, 어떤일을 할지도 모르는데, 집안의 모든걸 물려준다는 것이 싫었어. 그래서 난, 정말 싫었지만...... 남장을 하고, 여기에 뛰어든거야...... 미안해..... 너희들에게 못난 모습을 보여서..... 이제.... 죽음으로서......
K는 그 옆에 있던 과도를 들어서 자결하려고 했지만 미나미가 그녀를 말렸다.
K : 미나미......
미나미 : 죽으려 하지 마요.... 프로듀서는..... 이제.... 죽을 수 없는 몸이니까요.
K : 무슨 소리야?
카나데 : 우리를.... 여왕으로 만들어줘. 당신의 능력으로 말이야.....
K : 카나데...... 나, 너희들에게 말한 이상..... 너희들을 지키기 힘들지도 몰라.....
유미 : 그런건 상관 없으니까, 그대로 우리들의 프로듀서가 돼 줘....... 부탁이야. 응?
아이코 : 맞아요..... 뭐라 안 할께..... 그래도 우리 앞에서는 여성의 모습을 이젠 보여줘......
아나스타샤 : 부탁이에요...... Пожалуйста. Останься со мной. 같이.... 있어줘요......
아리스 : 프로듀서.... 부탁이야!!! 있어 줘!!! 떠나려고 하지 마!!!!
후미카 : 제발..... 부탁이에요..... 이 아이들을.... 저희들을..... 지켜줘요......... 흑.....
미유 : 이제..... 자책하지 마세요. 프로듀서....
K를 붙잡고 우는 아리스 때문에 K는 결국 칼을 버리고 아리스를 껴안고 울었다. 그날 밤, 우승은 했지만 그녀들은 하나가 되어 울었다.
다음날 아침
K : '이젠 그녀들에게 완전히 메였구나......'
미나미 : 일어나셨나요? 프로듀서?
K : 미나미...... 그 옷은..... 아인헤리어 활동 당시의........
미나미 : 프로듀서를 위해서라면 저희는 당신을 지킬 칼이 될 수 있어요. 부탁이에요. 이젠 저희가 당신을 지키게 해주세요.
후미카 : 이젠 저희와 당신이 영원히 같이 있길 원해요. 부탁드립니다.
K : 다들 그렇게 하길 원하니? 더 이상 남장을 못할지도 몰라.
미유 : 사무실 안에서는 여성적인 모습을 보여도 되지만, 밖에서는 당당한 모습을..... 이제는 보여주세요.
아이코 : 맞아요. 부탁이에요. 네?
아리스 : 프로듀서..... 부탁할게요. 네, 저희 버리지 말아줘요.
카나데 : 그래.... 프로듀서..... 우리를 꼭 여왕으로 만들어줘..... 응?
아나스타샤 : 프로듀서, метеорит, 유성처럼 사라지지 말아줘요. 네?
K : 아냐쨩, 그리고 모두들...... 고마워..... 안 사라질게..... 끝까지 함께 가자.....
오전 11시, 346 프로덕션
이마나시 부장 : 어, 축하하네. 자네 담당이 우승했다면서?
K : 네, 미유씨가 우승해서요.
이마나시 부장 : 다행이구만, 그래, 차후 대회는 한다던가?
K : 포지티브 패션 담당 프로듀서의 말로는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보고 같이 추진하자네요.
이마나시 부장 : 하긴, 자네만큼의 전문가는 없지. 그래, 언제 공개되나?
K : 일단 지금은 기초만 이야기 했습니다.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은 이야기 해 보고요.
이마나시 부장 : 그렇구만, 참 어제 미유양이 받은 차는 어떻게 했나?
K : 아, 그거 점검 맡겼습니다. 잘 아는 업체에 맡겼어요. 혹시 몰라서 문제 있나 해서요.
이마나시 부장 : 그렇구만. 알겠네. 들어가 보게.
K : 네.
PPP : 왜 왔어? 아재?
K : 거 말투하곤. 어때, 프로덕션 차원의 대회, 생각해 봤어?
PPP : 굳이 회사 지원을 받을 필요 있어?
K : Exhibition Match를 계획했는데, 서킷에서 할거야. 개인이 받는것보다 프로덕션 명의로 가는게 더 낫지 않아?
PPP : 어? 그게 뭔 말이야?
K : 제2차 대회, 관동지역의 대표적인 유료 고갯길인 하코네 턴파이크전 어때? 규정을 비롯한 모든 기초는 내가 만들어보지.
PPP : 규정은 만들 줄 아는거야?
K : 나를 뭐로 아는거야? 며칠만 기다려보라고, 철저하게 준비된 대회로 만들거니까.
(K, 몸을 돌려서 PPP의 방을 나간다.)
PPP : 못말리네, 저 아저씨.
K : 왜 다들 있어요? 어, 핫토리씨.
토코 : 이쪽으로 이동하려고요.
K : 제 정체는 아시고 이러시나요?
토코 : 이미 알고 있었어요. 남장하셨잖아요.
K : 눈이 좋으시네요.
토코 : 부탁드릴게요. 저를 미유씨처럼 만들어주세요.
K : 쉽지 않을텐데, 괜찮으신가요?
토코 : 그럴 각오는 했어요. 부탁드립니다.
미나미 : 어떻게 생각하세요?
K :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미유 : 저흰 이미 승낙 했어요.
후미카 : 또 한 명의 인생을 걸고 싶어하는 사람이 왔으니, 저희들과 같은 사람이 합류한 거겠죠. 전 좋아요.
그는 슈트를 벗고 오프때 주로 착용하는 차이나 풍의 옷으로 갈아입고 와인을 꺼내 글라스에 따라 소파로 걸어 가며 천천히 그것을 마셨다.
그가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 두 번쩨 한 모금을 마시려 할 따 쯤, 그의 집 전화가 울렸고 그는 소파에 앉지도 못한 체 전화를 받았다.
PPP: 뭐야, 갑자기 무슨 볼일이야? 이 요괴 할망구.
??: 하! 내 오늘도 길거리에서 젊은이들 한티 헌팅 당했어!
PPP: 60 넘어서도 아직도 높게 봐도 36 정도인 요괴가… 그래서, 그 할망구한태 속은 젊은이는?
??: 산에서 바이크 좀 달리니 기겁 하더구먼~
PPP: 할망구의 바이크를 쓴 오프로드는 정말 대단하니… 그래서, 무슨 용건이야?
PPP는 자신의 힐머니… 외할머니 에게 쓰는 말투 라고는 생각치도 못할 말투로 그녀와 통화 하였지만 그 당사자인 그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 할머니가 하나뿐인 손자 목소리 듣고싶어서… 라고 하면…
PPP: 전화 끊어도 될까?
??: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뭐, 요즘 잘 지내냐?
PPP: 당연하지. 할머니도 알잖아. 나 졸부야. 돈도 넘쳐나고 그럼에도 다니는 회사 에서도 나의 육성 능력이나 기획 능력의 평가는 좋다구? 뭐… 일 받아내는 능력은 따로 톱이 있지만, 그건 어차피 우리회사 대기업이니 내쪽도 만만치 않아.
??: 그런 이야기가 아닌거 알지? 메이메이야.
양쪽 다 장난스럽던 대화 분위기에서 전화 넘어의 여성의 목소리가 부드러운 부모의 것으로 변화 하였다. 그에 PPP는 평소의 그와 다르게 상당히 누그러졌다.
PPP: 방금도 내가 사내 레이스 대회를 주최해서 마지막 상품 전달까지 마치고 애들 귀가 시키고 왔어. 어린 애들도 많지만 같이 지내다 보면 즐거워.
??: 음? 레이스?
PPP: 온로드 레이스. 공도 레이스야. 다음에 한번 더 열까 생각 중이야. 졸부이다 보니 이런 저런 인맥도 있어 나 혼자 돈 쓰지 않아도 되고 스폰서를 구할 수도 있으니… 으으… 그래도 완전 혼자서는… 하아… 그인간 한태 조금 상담 해 볼까…?
??: 잘 지내는 모양 이구나. 그럼 되었다.
PPP: 그래, 할망구도 잘 지내는거 같네. 그럼 나는 피곤하니 이만 잘게.
??: 응! 잘자렴~
PPP는 전화를 끊고 소파에 눌러 앉았다. 그리고는 크게 한숨을 쉬고는 결코 좋아할 수 없을거라 생각하는 사람에게 전화 하였다.
잠시간의 통화 연결음이 울린 뒤 상대는 의외로 순순히 전화를 받아 주어 PPP는 조금 복잡한 마음이 되었다.
PPP: 어이 형씨, 전직 프로 레이서 였으니 대회 같은거 알지?
PPP가 전화 한 상대는 K프로듀서, PPP의 성격상 드물게도 싫어하는 상대 중 하나였다.
K: 나한태 직접 전화를 하다니… 그래, 잘 알지.
PPP: 다음 레이스… 조금 도와 줄 수 없을까?
K: 그건… 음… 그럼 아주 이참에 너 혼자가 아니라 프로덕션 차원에서 여는 공식 대회로 만드는 것은 어때?
K프로듀서의 말에 PPP는 잠시 굳었다. 만일 이 제안을 따른다면 분명 이점도 많지만 개인 주최가 아니면 지분 문제가 발생 할 것이고 비록 편견 이지만 최초 발의자 이고 한번 실행도 한 자신이 아니라 저 사람이 이후의 공로를 대부분 차지해 버릴 것이란 생각이 다소 피어난 것이다.
혼자서 한다면 몇 커넥션을 통해 광고 스폰서도 구하는 것과 관중 모집 쪽도 어느 정도 할 수 있지만 PPP는 오프로드면 모를까 포장도로의 레이스 쪽은 잘 모르기에 어떻게든 그쪽 전문가가 필요했다.
17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다만, 고속주로가 있다면 조금은 가능합니다.
미오: 프로듀서! 당장 시합 중지시키고 구급차 불러야…!
PPP: 아니, 시합은 중지하지 않아. 타쿠미 녀석 제대로 보호구를 장비 시켜 뒀거든, 그 바이크도 오프로더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전복 한 정도로 주행 불능에 빠지지는 않았을 거야. 하지만, 그래… 어이! 아자씨! 힘 좋은 애 한명 빌려간다!
미오: 프로듀서!?
PPP: 당신 뒤에 숨어서 움추러 드는 그 문과 대학생 말이야. 그 녀석 힘 엄청 좋은거 다 아니까 빌려간다. 만일의 경우, 그러니까 타쿠미 녀석이 중상을 입고서도 억지로 달린다고 할 경우, 힘으로 구속해서 병원에 강제로 박아 넣을거야. 두들겨 팰 뿐이면 나 혼자서도 되지만 그게 아니잖아?
K: 그런 것은 나 말고 본인에게 직접 부탁…
PPP: 사기사와. 양자택일이다. 갈거야? 말거야?
후미카: 저… 그…
아카네: 그런대 프로듀서! 어쩨서 후미카씨 입니까!?
미오: 그것도그렇네? 보통 이 상황에선 K씨잖아?
PPP: 진행과 해설 둘이 다 빠지면 어쩌자는 거야? 뭐… 장식 해설위원 아니고 그냥 차에 대해 가장 알 뿐인 인물 이지만.
미오: 그래서? 후미후미인 이유는?
PPP: 너희나 다른 내 담당 들은 양아치 한태 맞아서 다칠 수도 있는 이런 일은 못 맞기지. 하지만 졔는 다쳐도 상관 없…
미오: 쓰레기다! 걱정해 주는건 고맙지민 프로듀서 약았어!
아카네: 우오오오오! 걱정 마세요! 저는 강합니다! 전력 트라이이이! 로 타쿠미씨를 잡겠습니다!
PPP: 그래? 알았어. 그럼 가 볼까? 트랙 위를 달리는 정규 경기도, 아니고 다운힐 이고하니 전기차 라고 해도 부상을 이끌고 억지로 운전하는 바이크 레이서 라면 추적 가능 할 거야.
PPP는 테슬라 모델3에 올라 아카네를 태우고 산을 내려갔다.
미오: 가 버렸네… 에… K씨? 타쿠밍이나 프로듀서 무사할까?
미요는 빠르게 줄어드는 미유와의 거리를 이를 악물며 늘이진 못해도 좁혀지는갓을 늦추려 하였지만 엔터테이먼트 차량 이라는 점에 걸려 역시 제대로 늦추지 못 하였다.
미유: [처음에는 정말 장난만 벌이는 것이라 생각 했지만… 과연 대단한 실력자 셨군요… 레이스가 끝나면 사과 햐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레이스 중, 조금의 미안함으로 승리를 넘겨드리지는 않아요. 자아! 지금이야 말로 추월 타이밍!]
미요와 미유의 순위는 미역한 커브 구간에서 결국 역전 되었다.
미요: [그래… 지금은 가라. 하지만 앞으로도 도약 할 구간은 많아. 곳 있으면 나올 도약 포인트에서 도약에 실패하더라도 그냥 차를 던지고 마는 식으로 도약도 아닌 그냥 묘기로 넘길 구간도 있어! 이번에 만일 실패하면… 5연속 헤드핀 구간, 거기라면 몬스터트럭으로 묘기 부리던 때와 엇비슷 하게 갈 수 있어. 머신은 더 심하게 손상되겠지만 다운힐을 간신히 달릴 수는 있을 정도의 손상에서 그치겠지. 아니… 그것도 이번 도약의 성패 여부에 달렸다…]
미요는 이를 악물었다.
미요: [하지만 뭐지…? 이건… 두려움? 내가 레이스 라고 해도 운전 에서 두려움을 느낀 다는 건가? 성공률은 분명 4할… 하지만 실패 해도 어느 정도 거리를 줄일 수는 있을터, 아니… 이대로라면 실패 하면 그저 머신만 다치고 내 안전도 보장 못할 거야… 으으… 두렵다… 두려워… 두렵지만…!]
미요는 공포심을 버텨내며 가드레일을 넘었다.
미유: [가드레일을 넘었군요, 성공률은… 희망적으로는 3할… 절망적으로는 5할 일까요… 저 아이의 평소 행동을 생각하면… 분명 튼튼하게 만들었으니 어쩌면 6할 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어느 쪽이든… 이 연속 커브 구간을 넘어야 만이 결과를 알 수 있겠죠. 하지만… 승패와는 별개로, 무사해 주세요. 미요쨩.]
PPP는 오토파일럿을 끈 체로 최대한 빠른 속도로 산을 내려갔다.
PPP: 아아… 역시 오프로드에 비하면 온로드는 평화롭네… 그래도… 코스 자체는 험난해, 이래서 온로드 레이스가 흥행하는 건가? 온로드 레이스 경험은 어느정도 있지만 역시 나는 오프로드야.
아카네: 그런거 치고는 온로드 스포츠카 뿐… 우와아아았!? 커브에 거의 뿥다니 무슨 생각 이신 겁니까!? 아니 방금 분명히 닿았죠!?
PPP: 서비스. 서비스야. 조금 부딛힌 거 가지고 놀라지 마. 오프로드 에선 더 큰 충격도 아무렇지 않게 넘겨야 한다고.
아카네: 오오오!? 그런 겁니까!?
PPP: 너도 그 요괴 모녀한태 드라이빙 스킬을 지도 받아봐. 어떤 험난한 환경도 아무렇지 않게 달릴 수 있을 거야.
PPP는 외할머니와 어머니 에게서 각각 바이크와 자동차의 운전을 배웠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오프로드로.
험하게.
그덕에 오프로드라면 상당히 잘 달리고 요란하고 험난한 환경에서 달리는 걸 좋아하게 됬지요. 오프로드 아마추어대회 같은 경우라면 우승도 몇 번인가 했지만 프로 전향은 안하고 그에게 있어 오프로드는 완전한 취미에 머물렀죠.
아무튼 그덕에 가장 좋아하는 차량 브랜드는 사실 "란치아"
여담으로 16분의 1의 러시아인 이며, 이걸 가끔 남에게 진지하게(가짜) 고백하기도 하는대 당연하게도 보통 반응은 "그거 그냥 일본인 이잖아!"이며 그 뒤에 그리고 4분의1의 중국인 이라고 하며 때때로 "그쪽을 먼저 말해!" 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K프로듀서 한태도 아이코 이적 전에 밝히기도 했죠.
미오 : 엑? 그 정도야?? 그렇게 무거워?
K : 처음 듣는 소리니? 오프로드용 바이크는 온로드용에 비하면 확실히 가볍지만 전체적으로 바이크는 안전장치가 없어서 사고날 확률이 높아. 무리수를 두다가 사고가 난거지.
미나미 : 확실히 무리수긴 했어요. 그런데 만약 오프로드였어도 가능했을까요?
K : 무카이 쟤가 프리스타일 선수가 아닌 이상, 저런 무리수를 두면 안 돼.
카나데 : 부상 정도는 크겠지?
K : 미오, 그리고 너희들. 절대 오토바이 타지 마라. 잘해야 골절이고 재수 없음 사망이다. 바이크 무게도 있어서 말 그대로 눌리는 수준이거든. 물론 내가 보기엔 너희들 중 오토바이 탈 애는 없을거 같아.
후미카 : 부상 정도가 크겠네요.
K : 그렇겠지. 유미, 현재 상황은 어때?
유미 : 역전 했어요.
K : 됐어. 무전으로 속도를 줄이라고 해. 굳이 고단기어로 갈 필요 없다고 하고, 3단까지 내려서 움직이라고 해.
미오 : 3단? K씨, 너무 내려가는거 아냐?
K : 3단이라고 해도 100km 넘는다. 4단으로 넘어갈 때의 속도가 170~180km 사이야.
미오 : 엑. 그 정도야?
아나스타샤 : 다~ 미유씨의 차에 동승해서 확인 했습니다.
미나미 : 직접 동승해서 주행하는 것을 봤는데, 여왕님 급이지 뭐.
미오 : 으에.... 그렇구.... 아, K씨, 오프로드는 뛰어본거야?
K : 선수 활동 초기에 더트 트라이얼을 뛴거 말고는 거의 없어. 물론 프로 전향 이후에도 몇 번 뛴 적 있지만.
아이코 : 운전은 누구에게 배운거에요?
K : 우리 부모님. 어머니도 레이서였거든. 그래서 서킷은 나에게는 놀이터였지.
K : 아무래도 그렇겠지?
미나미 : 프로듀서 그 이야기는 안 하셨잖아요.
K : 전에 미나미 너가 물어서 이야기 했어. 기억 안 나?
미나미 : 아, 그랬지.
K : 유미, 무전기 좀 줘.
유미 : 네.
K : 미유씨??
미유 : '네, 말씀하세요.'
K : 3단까지 내렸나요?
미유 : '네, 내렸어요.'
K : 그럼 현 속도를 유지하면서 달리세요. 연속 헤어핀에 주의하고, 여기가 서킷 중 로드 코스라 생각하고 달리세요. 이상.
미유 : '네.'
미오 : 뭔가 미유씨 목소리 굉장히 차갑지 않아? K씨야 원래 그렇다 쳐도?
미나미 : 일에 있어서는 상당히 냉정해지니까, 처음엔 적응 안 되지만, 있다보면 적응 돼.
카나데 : 하지만 그만큼 우리가 믿으니까.
미오 : 충성도 대단하네.
아이코 : 미오쨩도 저희와 같이해요.
미오 : 으엑, 아쨩!! 그건 좀.....
아리스 : 미오씨는 지금의 프로듀서에 만족하시나요?
미오 : 만족하긴 하지, 그런데 K씨 보면 무섭기까지 하다니까. 그런데 K씨가 정말 돈으로 미유씨 꾄거 맞아?
아이코 : 미오쨩? 그거 저보고 빈유니 뭐니 하는거와 똑같은 말이에요.
미오 : 엑? 그.... 그정도로 나쁜 말이야??
미나미 : 미오, 차 뒤에 끌려가보고 싶니?(촛점 없는 눈으로 살기를 띄우며)
미오 : 아뇨, 살려주세요.
아나스타샤 : 미오, 한번 더 그 소리 하면 저와 겨울 밤에 유성 보러 갈거에요.
미오 : 자... 잔인해...... 후미카씨, 뭐라 말 좀 해줘!!!
후미카 : 프로듀서 앞에서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나요? 미오씨 간이 크네요.
미오 : K..... K씨.... 잘못했어. 이 무서운 사람들 좀 진정시켜 줘......
K : 간단하게 말할께. 내가 꾄 적 없어. 미유씨가 직접 요청한 거고, 다들 화 풀어.
상태-
미유* 안정적으로 감속하며 주행
미요* 가드레일은 넘었으나 숲에서 활로를 제대로 못찾고 점점 차량 손상이 심각화.
타쿠미* 차량 전복.
PPP* 오프로드가 아니지만 그래도 잘 달리는 중.
K 프로듀서의 드라이빙 교육을 통과한 미유와 미나미는 K 프로듀서에게 차를 사달라고 해서 사준 겁니다. 제대로 된 상황을 모르는 PPP는 K가 돈으로 그녀들을 꾄거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녀들이 K에게 조른 겁니다.
또한 미유는 원래 운전을 할 줄 알았지만 K의 교육을 통해 아예 선수로도 투입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된 상태입니다.
참고로 해설에서 K가 3단까지 내리라고 했지만 계속 3단으로 달리라고 한 것은 아닙니다. 필요시 가속 가능.
여담이지만 K의 드라이빙 스승은 그녀의 부모님. 특히 전직 레이서였던 어머니의 영향이 컸습니다.
또 여담으론 오프로드 취미를 공유할 상대를 물색 하고 있죠.
졸부 이지만 사치 라고는 사실 자동차 뿐이고 집안은 넓은거 빼면 사실 중산층 가정집과 엇비슷하거나 좀 더 조촐합니다.
본인이 비싼거 살 필요를 못 느껴서 저렴한거 삿죠.
참고로 K의 집은 잘 사는 편이긴 합니다. 주변 인맥도 좋긴 하지만 본인이 이걸 숨기는 중.
아카네: 프로듀서… 그런 말 절대 타쿠미씨 앞에서 하지 마세요.
PPP: 아니, 나중에 할거야. 묘기는 자신의 머신과 자신의 실력,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서 해야해. 그 요괴 할망구도 그랬어. 내가 어려운 바이크 기술을 엉겁결에 성공하자 칭찬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넘어선 기술을 시도했다고 오히려 혼냈지. 그땐 그게 속상했지만 지금은 평생 잊지 않고자 하는 가르침이야. 그 요괴 모녀는 둘 다 엄청 험하게 가르치지만 절대 그런식으로 무리인 일을 시키지는 않았거든?
아카네: ……
PPP: 그러니까 내 담당이 아니지만… 아니, 유닛은 내 관할이긴 해도 내 아래엔 임시로 있을 뿐인 녀석 이라 해도 확인해서 병원에 던져 넣든 아니든 한대 때릴거야. 아카네, 너도 마찬가지야. 너 한태도 언젠가 무료로 운전을 가르쳐 주겠지만, 오프로드든 온로드든 퍼포먼스든 레이서 쪽의 교육은 유선 면허를 앞서 따게 하고 네가 희망 할때만 할거야. 어느 시점에서 라도 네가 무리 하면 난 너라도 때려. 너는 특히 걱정인 것이 평소처럼 질주 할 것만 같거든.
아카네: 에에아으으으… 장담 못 하겠습니다…
PPP: 미요는 내가 맡게 될 때 이미 본인의 색의 드라이버가 되어 있었고 미오는 아직 어리… 아니… 오프로드로 가면 도로교통법이고 뭐고 없으니 슬슬 얌전한 지역에 대려가 기본부터 가르칠까…
아카네: 응? 프로듀서? 저거 통신기죠? 통신 켜저 있는거 아닌 가요?
PPP: ……여, 여기는 PPP, 타… 타쿠미는 움직이고 있나!?
미나미 : 그러게요.
K : 어떤 경주를 통틀어서 구급차 배치는 기본이야. 그건 온로드든 오프로드든 마찬가지이고, 하물며 랠리에서도 헬기가 돌아다녀. PPP 그 양반은 무슨 생각으로 이걸 연거야? 타카사키시 소방서에 연락도 안 했나?
미오 : 에엑.... K씨. 여기가 타카사키시 소관이야?
미나미 : 당연하죠. 여긴 군마현 타카사키시에 있다고요.
K : PPP가 내려간거로 아는데, 연락 할까?
후미카 : 일단은 두고 보죠. 그나저나 프로듀서, 혈색이 나빠 보이는데.....
K : 넥타이라도 풀까?
유미 : 프로듀서, 여기서도 넥타이를 맸어? 좀 풀어!
아이코 : 안 더워요? 그냥 푸세요.
K : 아, 알았어.
미오 : 그런데 미나밍, K씨, 남자 치고는 몸이 가늘지 않아? 왜 저래?
미나미 : 예전에 사고로 병원에 장기간 입원했었던 거 때문이라네요.
아리스 : 그거 때문에 키를 감안해도 몸이 호리호리한 편이에요. 다만 뼈는 통뼈라지만.
아이코 : 완전 통뼈는 아니라던데......
미오 : 다들 프로듀서에 대한 충성심이 깊구나
카나데 : 적어도 우리들이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사람이니까.
아나스타샤 : 프로듀서, 되게 얼음장 같아도 저희들에게는 잘 해 줍니다.
미오 : 아, 그렇긴 하더라. 미나밍 전에 그라비아 건 노출도가 높은거 나오니까 K씨가 열 받아서 담당자와 말다툼하고 소송 승소까지 했다며? 무섭더라.....
유미 : 프로듀서는 그런건 철저하지. 진짜 까칠하다니까.
K : 현장쪽? 부상정도 체크해 주세요.
PPP는 아카네를 내바려 두고 바이크에서 떨어진 타쿠미를 확인 하러 갔다.
@타쿠미 상태 주사위도 굴립니다. 높을 수록 "죽음이 너를 기다린다!"
PPP: 그렇게 말 할 정도면 멀쩡하네. 달릴 수 있겠어?
타쿠미: 어깨가 약간 걸리지만…
PPP는 타쿠미의 대답에 아무런 말 없이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를 붇잡고 팔을 쥐고는…
타쿠미: 끄아아악! 너 이자식! 뭐 하는 거야!?
PPP: 촉진, 접골이야. 탈골 했지만 접골 했어.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습관상 탈골 환자 있는대 그 사람 도와주다 보니 이정도는 되. 하지만 나중에 병원에는 가 봐. 그리고…
PPP는 말을 줄이며 손을 옷에 털고는 타쿠미의 등판을 후려쳤다.
타쿠미: 크아아앗! 뭐야 이자식!?
PPP: 자신의 기술, 머신의 한계, 환경적 요인 모든걸 고려하지 않고서 묘기 부린 벌이야. 이번엔 운 좋게 탈골 정도로 그쳣지만… 아니, 너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몸이길래 겨우 탈골 정도로 그친거야?
타쿠미: 안되겟다 싶어서 바이크에서 뛰어내렸어.
타쿠미의 노기 서린 시선과 말을 받고도 PPP는 아무렇지 않아 하였다.
PPP: 아카네! 정상에 전해. 타쿠미는 어떻게 되먹은 몸통인지 오토바이 전복사고에도 탈골로 그쳤고 내가 접골 해뒀다고! 타쿠미, 더 달릴거야?
타쿠미: 내 애마가 작동 한다면,
PPP: 마음대로, 나는 거리를 두고 따라갈 태니까 안좋아지면 멈춰. 태워 주겠어.
타쿠미: 쳇! 마음대로 해.
타쿠미는 아픈 몸을 이끌고 널브러진 바이크를 힘겹게 일으켜 세웠다.
K : 뭐라던가요?
직원 A : 무카이양이 단순 탈골만 당했다고.
K : 알았어요.
미나미 : 일어났데요?
K : 그런가봐. 몸도 좋나보네. 바이크에서 떨어져 크게 다칠텐데, 탈골로 끝나다니.
후미카 : 오토바이에는 이상 없을까요?
K : 글쎄. 미오, 넌 어떻게 생각해?
미오 :모... 몰라요.
K : 무전기 줘보세요.
직원 B : 아, 네.
K : 아카네? 여기는 출발 포인트의 K. 바이크 시동이 걸리는지 확인해 줘. 걸리지 않으면 Did Not Finish, 즉 DNF니까 그리 알고 있고.
유미 : 프로듀서, DNF가 뭐야?
K : 출발은 했으나 완주에 실패한 것을 말해. 머신 트러블, 사고 등으로 인해 완주를 하지 못하는 경우고 이 경우에는 결과 기록표에 DNF로 기록되고.
카나데 : 그럼 사실상 아깝게 날린거겠네.
K : 그렇지.
아나스타샤 : 어차피 이대로 가도 미유씨가 이기는거 아닙니까?
K : 대결은 아직 안 끝났어.
https://youtu.be/AS9F1LIeqwA Gravity
사이드 스토리 2편 업로드. 본편보다 빨리 나왔네요. 참.. ㅠ
상당히 가공 한다 하고 했는대 충분한 가공 일까요?
미나미 : 네, 끝까지 믿겠습니다.
미유 : 걱정마.
K : 지금의 미유씨라면 믿어봐야지, 연속 헤어핀만 넘으면 거의 게임 끝이니까.
카나데 : 그렇겠네.
유미 : 후미카씨, 우리도 프로듀서에게 배워볼래요?
후미카 : 제, 제가요?
유미 : 응. 프로듀서라면 충분하니까.
후미카 : 하지만 전 운동신경이 안 좋은데, 촬영할 때 보셨잖아요.
K : 후미카씨가 하겠다면 운동신경부터 키워드릴께요.
후미카 : 그.... 그럼........(얼굴 빨개짐.)
카나데 : 프로듀서, 후미카와 데이트 할거야? 그럴려면 내 허락먼저 받으라고.
K : 그런거 아냐.
@현재 미후네 미유의 기어 단수와 속도 : 2단에 100km
일단 지금 말한 헤어핀은 시간 경과해서 다음 구간이거나?
타쿠미: [정상적으로 작동 한다… 좋아! 이걸로 달릴 수 있어!]
타쿠미는 바이크에 올라타 고통을 견디며 달려 나갔다. 그런 힘찬 모습을 본 PPP는 말없이 테슬라 모델3에 올라타 오토파일럿을 작동 시켰다.
아카네: 오오!? 오토파일럿 입니까!?
PPP: 레이스도 아니고, 편하게 가자구.
PPP는 핸들에서 손을 때고 느긋한 자세를 취햇다. 오토파일럿 이라고 해도 핸들에서 완전히 손 때는것은 지양할 일 이지만 PPP는 언제라도 즉시 핸들을 잡고 꺽을 자신이 있었다.
미요: [이건 예상 밖이야… 티타늄 합금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산 안에선 최고 성능의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각부의 윤활유는 돈을 팍팍 들여서 최고급을 썻는대,이 정도의 밀도의 나무라니…최단 코스는 통과가 불가능하고 우회… 우회… 우회의 연속, 그러는 동안 그나마 넓은 편인 간격의 나무들게게 조차 부딛히며 몬스타트럭이 손상되어 간다… 서스펜션이고 뭐고 다 떠나서 기념삼아 구입한 스크랩 된 대전기의 전함의 강제와 알루미늄에 티타늄도 섞인 프레임 임에도 이런 충돌에선 각 부품에 착실하게 피해를 누적시키고 있어. 크읏… 더이상은… 이제와서는 온로드로 복귀 해도 추월 할 수 없어… 크으으으… 하지만 이 이상 숲을 달리다간 머신이 죽고 만다!]
미요는 크게 U턴 하여 점점 앞으로 나가는 미유의 뒤로 복귀 하였다. 이미 심하게 손상 되어서 더이상은 점프하기가 거의 불가능 하겠지만 저 멀리 있을 연속 헤어핀 구간, 거기에서 라면 가드레일을 넘는것 정도는 쉬운 몬스터트럭에게 있어서는 직선코스와 다를 바가 없다.
그에반해 미유의 콰드리폴리오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미요의 생각 이였다.
미유: [지금 부터는 제대로 된 커브 까진 아니라도 몬스터트럭에게 있어서는 힘겨운 축에 들 구간… 몬스터트럭이 아니라 다른 스포츠카를 가져왔더라면 승부가 달랐을지 몰라요… 하지만, 몬스터 트럭인 이상! 저 너머의 연속 헤어핀 구간까지 계속 확실하게 거리를 벌리면! 저의 승리가 될 거에요 미요쨩.]
미유는 미미한 커브들로 이루어진, 만일 타쿠미가 이곳에 왔더라면 독무대 였을지도 모를, 바이크에게 있어선 직선과 무었하나 다르지 않았을 구간에서 최대한 속도를 내며 미요와의 거리를 벌렸다.
아무리 괴물인 몬스터트럭 이라도, 아니 몬스터트럭 이기에 지금 이 구간과 이어질 U턴 구간은 돌파 못한다. 다운힐 이기에, 딱딱한 온로드로의 점프는 육중한 몬스터트럭에게 있어서 죽을 고비와도 같은 일 이기에 이미 심하게 손상 되었을 것이 뻔한 미요의 몬스터트럭 으로는 저 U턴 구간 에서 점프를 더이상 하지 않을 것이다. 노린다면 틀림 없이 그 뒤에 나올 연속 헤어핀 구간, 거기라면 몬스터트럭 에겐 그냥 딱딱한 내리막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물론 진짜 그 정도는 아니라 레이스 후 트럭의 수명이 다할 정도의 손상이 남겠지만, 작정하고 놀자는 듯이 몬스터트럭을 가져온 미요라면 틀림없이 도전 할 것이다.
미요: [크읏… 이대로는… 역시 그걸 쓸까? 아니…그건 진짜로 장난삼아 단 거라 아직 시험도 안 해 본 건대…]
미요는 몬스터트럭에 적대적인 구간을 반 쯤 달리자 어느 버튼을 순간 바라보았다.
미요: [만일 실패하면 높은 확률로 DNF, 성공해도 우승 할지는 모를 일… DNF는 높은 확률로 생사가 오갈 정도의 위기가 될 거야.]
미요는 잠시 고민 하였다.
@자자 다이스 함씩 가죠.
+1 에서 제가 미요의 저 장치 가동여부+드라이빙 점수
+2 가 미유씨
타쿠미도 그 직후니 +3에서 함 하죠.
아, 다이스가 짝수면 쓰고 홀수면 안 씁니다.
RC 제트기에 쓰기엔 너무 큰 걸 6개 달았죠.
어쩨서 글판에서의 구독 수랑 여기 참여수가…
미요*90
타쿠미*96
타쿠미: [으윽… 말로는 괸찮다고 했지만 사고의 통증으로 몸 구석구석이 비명을 지른다… 아파… 아파… 탈골 했던 어깨는 접골 했지만 특히 아파… 하지만… 아프다고 해서 이 내가 포기할 성 싶나!? 나는 달릴 거야!]
타쿠미는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억지로 달렸다. 급격한 우회전도, U턴도 그 필사적인 독기로 버텻다.
미유: [이게 크게 우 회전만 하면 금방 연속 헤어핀 구간 이에요. 미요쨩과의 거리도 크게 벌여졌고, 여기서 잘 하면 승리는 거의 확정 이에요. 더이상 제대로 된 점프도 못 할 미요쨩은 이 너머에선 제 적수가 되지 못 해요. 타쿠미쨩은… 미안하지만 너무 뒤에요. 신경 쓸 필요 없어요.]
미유는 차분하게,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냉정하게 통신을 통해 동료에게 예정을 전달 하였다.
미유: 연속 헤어핀 돌입 예정. 속도에 유의해야겠어.
미나미 : 네, 끝까지 믿겠습니다.
미유 : 걱정마.
그리고 망설임 없이 과감하게 헤어핀 구간에 돌입 하였다.
미요: [그건 쓰지 않았지만… 점점 거리가 벌려저… 이 앞의 연속 헤어핀 구간을 직선으로 통과해도 과연 추월 할 수 있을까? 무리일 것 같아… 얕봤는대 정말 대단한 걸? 미유씨.]
미요도 미유를 따라 헤어핀 구간 앞의 우향 급 커브에 접어들었다.
PPP: 다들 잘 달리는 모양이네. 냠~
PPP는 운전을 거의 완전히 오터파일럿에게 맞기고 과자를 꺼내 씹었고, 그런 그의 모습에 그 아카네 조차 평소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아카네: …아무리 오토파일럿 이라도 그렇게 까지 작정하고 쉬는것은 또 어떨까요…?
PPP: 조마조마 한다고 달라지지는 않잖아? 그리고 레이스에 참가한 이들 중 내 담당은 미요 뿐이고 미요는 설령 몬스터트럭을 잃어도 본인은 무사할 녀석이야. 믿고 있어.
아카네: 으으으… 뭔가 멋진 말 같기도 하지만 그거 바꿔 말하면 나머지 두분은 다쳐도 상관 없단 소린가요?
PPP는 말 없이 핸들을 잡고 가드레일을 살짝 스쳤다.
미오: 여기는 정상. 프로듀서, 잘 따라가고 있네?
미오는 모니터를 통해 경기의 진행 상황을 보면서 레이서들을 따라가는 프로듀서에게 통신을 날렸다.
PPP: 그야 오토 파일럿 이니까, 냠~ 음~! 이거 맛있네. 아카네도 먹을래?
미오: ……저기… 오토 파일럿?
PPP: 테슬라의 차량에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있어. 운전자가 과자를 먹든 커피를 마시든 알아서 움직이지. 뭐, 아주 신경을 꺼도 될 정도는 아니지만.
미오: 좀 진지하게 하라구!?
미오는 나이를 먹어도 머릿속이 완전히 애같아 보이는 프로듀서의 보케짓에 츳코미 거는 것이 완전 일상이 되어 버린 자신의 모습에 잠시 고개를 저었다.
미유는 그 길로 첫 헤어핀을 통과하고 두번째 헤어핀에서 다시 도랑타기를 시전했다. 어두운 밤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유가 미친 사람마냥 추돌하려고 하는 것도 모자라서 말도 안되는 스피드로 연속 헤어핀을 통과해 버리는 것에 대해서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녀를 지도한 K의 입장은 달랐다.
K : 도랑을 타고, 연석을 밟아서 달리고, 참. 미유씨, 금새 진화했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운전하기 어렵다고 울던 아가씨가 저렇게 변할줄은......
미나미 : 저건 처음보는데, 저런 기술이 가능해요?
K : 사실 나도 미유씨에게 이곳 아키나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를 안 줬어요. 내가 뭐 여길 달려봐야지. 그런데 미유씨가 저렇게 달릴 줄이야. 하긴, 미유씨를 저래 바꾼 사람은 나죠. 원.
카나데 : 확실히 그렇네. 미유씨가 전에 그랬잖아. 자신은 프로듀서를 위해 있다고.
K : 그거 되게 위험한 발언인데...... 만약 그 논리대로라면 내가 위험한 상황이 생긴다면 나 대신 죽을 수 있다는 논리야.
미나미 : 그건 저희도 마찬가지라고요.
카나데 : 아니, 미나미, 정신차려. 지금 네 눈에 하트 보이는거 알아?
미오 : K씨. 담당하는 사람들이 다들 무서워. 왜 이런거야?
K : 글쎄. 아리스, 왜 그럴까?
아리스 : 프로듀서가 저희들의 칼을 자처하시니까 그렇죠.
K : 그런가?
후미카 : 처음에 그 말을 들었을 때에는 낭만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프로듀서는 저희를 위해 모든걸 걸은 사람 같아요.
아냐 : 프로듀서는 저희들을 지키고 있듯이 저희는 프로듀서와 함께 있습니다.
미오 : 우와, 무섭다. K씨. 당신 아이돌들이 이러는거 알아?
K : 알아. 그래도 별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미오 : 우와.... 무섭다.... 잠깐, 아쨩도 이미 눈에 하트가 있잖아!!
5분 뒤.
미오 : 여기는 정상. 프로듀서, 잘 따라가고 있네?
미오는 모니터를 통해 경기의 진행 상황을 보면서 레이서들을 따라가는 프로듀서에게 통신을 날렸다.
PPP : 그야 오토 파일럿 이니까, 냠~ 음~! 이거 맛있네. 아카네도 먹을래?
미오 : ……저기…… 오토 파일럿?
PPP : 테슬라의 차량에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있어. 운전자가 과자를 먹든 커피를 마시든 알아서 움직이지. 뭐, 아주 신경을 꺼도 될 정도는 아니지만.
미오 : 좀 진지하게 하라구!?
미오는 나이를 먹어도 머릿속이 완전히 애같아 보이는 프로듀서의 보케짓에 츳코미 거는 것이 완전 일상이 되어 버린 자신의 모습에 잠시 고개를 저었다.
K : 자율주행이네.
미오 : 우와, K씨 그런 것도 아네.
K : 최근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니까.
유미 : 아무래도 관심이 많이 가겠죠.
미오 : 그렇구나. 그나저나 K씨. 나도 그냥 K씨 밑으로 들어가면 안 돼? 우리 프로듀서 완전 아카네 급이야.
K : 너가 아이코처럼 내 담당 아이돌로 오면 저 양반이 나보고 어떤 반응 보일 줄 알면서 너 그러니?
미오 : 지금같은 행동을 보면 내 인생이 불쌍해 진다고.
K의 제지에 우는 미오였다.
K : 그나저나 자율주행. 사고시 그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지느냐가 문제겠지.
후미카 : 현재 법적인 장치가 없는데 말이죠.
PPP는 오토파일럿을 끄고 진지한 표정이 되어 앞서가는 타쿠미를 노려보았다.
아카네: 프로듀서…?
PPP: 저 녀석은 어떤의미에선 너보다 바보니까, '장미' 라던가 '싸움'도 한자로 쓸줄 알 정도의 암기력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폭주족으로서 폼나는 획 많은 한자 뒤져봐서 그런 거겠지. 본질은 멍청이 일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양아치 오토바이 폭주족을 할 리가 없지.
PPP는 빠르게 모델3을 가속 하여 타쿠미를 추적하면서도 아카네와 여유롭게 대화 하였다.
아카네: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걸 대놓고 말하는건 또 어떤가… 하네요. 그래서, 어쩨서 갑자기 수동 모드 인가요?
PPP: 전기차는 말이야, 최대속도가 느려. 비단 전기차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동력장치가 비슷하지. RC카 라면 정말 작아지면 어쩻든 보통 동호회 정도 규모에서 쓰는 소형견 정도보다 크거나 비숫한 사이즈 쯤 되면 가솔린 RC카에게 밀려. RC항공기도 마찬가지로, 모터를 쓰는 쪽은 얼핏 빨라 보여도 사실 느려.
PPP는 전기모터의 RC 토이를 가지고 놀면서 가솔린 동력의 RC 토이와도 붙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지금에 와서는 추억 이지만 확실히 그때의 영향으로 이렇게 전기차도 삿으니 그저 한때의 추억으로 넘기지 못 할 정도 일 것이다.
아카네: 그런… 가요?
PPP: RC 비행기의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지만… 그중에는 진짜로 항공유를 넣어서 진짜로 제트엔진을 쓰는 부류도 있는대… 이야기가 셋네. 아무튼 내 말은, 타쿠미 녀석 한태 굴욕을 주려는 거야.
아카네: 네?
PPP: 라이더는 오프로드 쪽 사럼이고 머신은 전기차. 게다가 출발도 앞에서 먼저 갓어. 그런 상황에선 큰 격차로 이기지 않으면 저 폭주족 자식 기분이 어떨 거 같아?
아카네: …
PPP: 아까의 감속을 보는 한, 최대 속도가 한참 떨어지는 나의 테슬라 모델 3로도 추월 할 수 있어. 하지만, 나는 일부러 추월 하지 않고 바짝 추격하며 약올릴거야.
아카네: …
PPP의 장난기 서린 미소에 아카네는 뭔가 동조 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의 고민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PPP: 환자라서 힘 빼서 때린 정도로는 벌이 안되지! 자아! 어디 전기차 한태 농락당하는 굴용감을 맞봐라! 타쿠미!
이제 완전히 장난치는 어린아이가 된 체 질주하는 프로듀서의 모습에 아카네는 어느세 점점 동조하는 마음이 피어났다.
그런대 둘이 잠시 잊은 것이 있으니…
미오: 저기, 두 사람… 통신 켜져 있다니까? 으으으… 떠나고 싶다… 으으…
PPP: 자아! 아카네! 이 움직임을 잘 느껴봐! 오프로드에선 더 멋진 진동도 있다구!? 나중에 가르쳐 줄게!
아카네: 오오… 으으… 뭔가… 느낌이 오는거 같습니다!
미오: ……
통신기 너머에서 미오의 좌절감이 전달 되었지만 내리막에서 전기차의 최대속도에 근접한 고속을 내며 달리는 PPP나 처음엔 휘둘렸지만 어느세 익숙해 진 아카네는 신경 쓰지 않았다.
***
미오: K씨이이~
사쿠라: 프로듀서 갈아타는건 좋은대, 미오가 프로듀서 갈아타면 저 프로듀서랑 그 옆에 있는 사람 인선이 어찌 될 지 생각해봐.
미오는 어느세 아코 근처에서 이곳 까지 온 사쿠라의 한마디에 멈칫 하였다.
미오: 엔진… 미요… 히놋치… 으으… 이정도만 해도 무서운대… 분명 미카언니나 유혹이블도… 미카 언니는 거의 다른 프로듀서 소속이라고 봐야하니 넘어가도… 이 인선 그대로면…
사쿠라: 미오가 브레이크 역할 안하면 큰일날걸? 후후…
미오는 세상 무너질 듯한 한숨을 내 쉬었다.
정작 포지티브 패션은 더이상 모이지 않지만 아직도 명함에 PP의 프로듀서 라는걸 상징적으로 내거는 자신의 프로듀서에게 제발 PP인 자신의 위장 건강도 좀 생각해 줬으면 하지만 인선이 매우…
미오: 프로듀서어어… 하아아…
사쿠라: 미우메씨 한태 육성된 경험 있는 동지로서 뼈는 주워 줄게.
미오: 안죽어! 그리고 프로듀서 이름은 메이메이라구!
미오는 그 프로듀서가 육성 하거나 담당하는 인물들은 어쩨서 이모양인 경우가 많은지 머리를 싸맷다.
정신세계가 비슷한 사람들 끼리 뭉치는 것인가…?
미나미 : 미유씨 또 도랑 탔어요!!
K : 아니, 탄 건 알아. 곧 골인데, 미유씨에게 통신 넣어서 그대로 갈건지 물어봐.
미나미 : 아, 네.
카나데 : 그건 내가 해 볼게. 아, 여기는 H_K. 알파 1 나오세요.
(카나데의 행동에 미나미와 후미카 등 다른 사람들 전원 피식거림)
미유 : '여기는 알파 1. 카나데, 그럼 나도 웃게 된다..
카나데 : 미안. 그나저나 캡틴이 골인 지점에서 그대로 갈거냐는데?
미유 : '시상식 있는거 아냐? 그건 참가해야지.'
카나데 : 알았어. 그럼 내가 캡틴에게 말할께. 무리하지 말고 와.
미유 '알았어.'
카나데 : 시상식에 합류한다던데?
K : 그래? 알았어. 그리고 미오.
미오 : 왜... 왜??
K : 만약에 이걸 프로덕션에서 후원한다면 어떻게 될까?
미오 : 뭐? K씨, 농담하는 거지?
K : 아니, 농담 아냐. 재미있을거 같지 않아? 이걸 기반으로 팀을 만들어보고.
미오 : '글렀어! 이 양반도 글렀…… 잠깐, 생각해보니 K씨, 원래 카레이서였잖아? 그럼 적어도 우리 프로듀서보다는 그쪽 계통에 인맥이 있을거고, 게다가 규정도 직접 만들거고…… 상부에서도 우리 프로듀서보다는 K씨를 더 믿을거 같으니까, 오히려 나은건가?'
미오는 K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곧 K가 담당하는 아이돌들을 보고선 고개를 저었다.
미오 : '생각해보니 K씨 담당 아이돌들 전부 K씨 보고 온거 아니었나? 무섭다, 무서워. 다들 K씨에 대해서 애정이 가득해…….'
미오는 어째서 K가 담당하는 인물들이 다 저런 인물들인지에 대해서는 고민에 빠졌다.
미요는 해배를 확신하고 더이상은 험한 방식 대신 평범하게 도로를 따라 달렸다.
타쿠미: [크으윽!? 뭐야 저자식!? 어쩨서… 어쩨서 이렇게까지 따라오는 거야!?직선 도로, 바이크의 가속력을 살리고 어지간한 스포츠카 수준은 되는 최대속도의 머신 이라구?]
타쿠미는 어느세 얌전히 따라오던 것에서 갑자기 맹렬히 추격해 오기 시작하는 현 자신의 유닛을 전담하는 프로듀서에게 이를 갈았다. 분명 이전에 물어본 바로는 하시리야 같운것도 어니고 단순 취미로 오프로드 조금 달려본 정도 라고 들었는대 어쩨서 갑자기 레이스 하듯이 달리기 시작 했는지 타쿠미 로서는 이해가지 않았다.
PPP: 당황했군, 당황한 것이 여기 까지 느껴저. 이 거의 끝나가는 직선 도로 에서는 통상 바이크와 자동차의 관계의 반대 결과가 나오지만, 이 앞의 코너, 후후후… 타쿠미에게 굴욕감을 주기엔 딱 좋은 곳이야. 그리고… 연속 헤어핀 구간에서 한번 추월 해서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먼저 보내주는 최고의 굴욕을 안겨줄까?
아카네: 오오오!? 그게 가능한 겁니까아!? 저 바이크의 최대속도는 300을 상회하는대 반해 프로듀서의 모델3는 225! 상대가 안되잖습니까아!?
PPP: 훗… 서킷 레이스 라던가 좀 더 안전한 길이면 모를까 이곳 아키나의 다운힐 이라면 사정이 달라. 속도를 200을 넘기는 것은…
PPP는 씨익 웃었다.
아카네: 것은…?
PPP: 어지간히 실력에 자신 있거나 자살희망자. 둘 중 하나지.
PPP는 연속된 코너에서 타쿠미와 거의 일정한 거리를 일부러 유지 하였다.
미유: [골을 앞두고 마지막 긴 직선코스도 방금 통과, 이제 부터는 초심자 에게는 어렵지만 제게는 어렵지 않은 코스만이 약간 남았어요… 미요쨩도 보이지 않고, 이대로만 가면 샴페인을 미리 준비해도 되겠어요…]
미유는 승리를 확신 하며 콰드리폴리오를 몰았다.
미요: [그래도 2등은 확실한가… 하아~ 돌아가서 아주 온로드용 몬스터트럭을 설계 해 볼까?]
타쿠미: [저 자식! 절대로 떨쳐내 보이겠어!]
PPP: [다시는 쓸대없이 폼잡느라 무리하지 못하게 자존감도 프라이드도 박살내 주겠어. 미안하지만 이건 네게 필요한 수업이야. 타쿠미!]
K : 압도적이네. 사실상 완승이야.
미나미 : 역시 미유씨. 대단하네요. 프로듀서가 아가씨를 전사로 만들었다는 것은 틀린게 아니었어요.
카나데 : 아가씨를 전사로 만든게 아니라…… 여왕님으로 만든거지.
아나스타샤 : Да, 그렇습니다. 프로듀서는 뛰어난 инструктор, 강사이자 프로듀서입니다.
유미 : 그러게, 프로듀서 정도라면 우리가 배워도 되잖아.
K :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고, 후미카, 통신 좀 넣어줘.
후미카 : 네.
줄리아 콰드리폴리오
미유 : 여기는 Alfa 1.
K : '산정입니다.'
미유 : 네, 프로듀서.
K : '일단 압도적 격차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거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아직 끝은 아닙니다. 언제 뒤집힐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결승점 통과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세요.'
미유 : 네.
K : '우승하면, 혹시 말하고 싶은 소원 있나요? 들어드리죠.'
미유 : 시상식 이후에 말해도 될까요? 일단 지금은 킵해주세요.
K : '그러세요. 시상식 때 당신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네요. 조금만 더 부탁드립니다.'
미유 : Yes, My Producer.
산정
아리스 : 미유씨 정말 대단해요. 어떻게 저렇게 쿨한 모습이!!
카나데 : 부럽나봐. 아리스는.
아리스 : 뭐, 다른 분들도 멋있긴 한데, 지금의 미유씨라면 가장 정점일테니까요.
아리스는 카나데의 말을 듣고 꺅꺅 거리면서 말했다.
아코 : 사실상 압도적인 승부! 운전 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이 저렇게 이길 수 있나요?
K : '완전히 없는건 아니지. 직장인 시절에도 좀 운전한 사람의 실력을 완전히 개조한 거니까.'
K는 아코의 말을 들으면서 피식 웃었다.
+1 미유 합계 50만 넘어도 완승
+2 미요 합 40만 넘어도 2위
+3 타쿠미 합계 170은 되야 PPP가 도중 관둬서 굴욕 면함
미요*77
타쿠미*112
미유는 마지막이 다 되가서도 인마일체의 고양감에 휩쌓여 신기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쭉 쭉 뻗어 나갔다.
미요: 앗… 역시 온로드에서 너무 묘기를 부렸나…
미요는 상태가 상당히 좋지 못한 몬스터트럭을 어떻게든 이끌고 2위를 유지하며 달렸다.
조금 힘들지만 마지막 힘을 다해 헤어핀 구간을 통과해 짧은 직선도로를 질주하며 미요는 '레이스 라는 것도 즐겁구나'라고 생각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사이 타쿠미는 헤어핀 구간에서 거의 닿을 듯이 접근하는 PPP의 모델3에 이젠 공포심 마저 느꼇다. 물론 헤어핀을 탈출해서 만난 바이크 에게 있어서는 직선도로인 구간 에서는 다시 거리가 벌여졌지만 타쿠미는 엄청난 굴욕감을 맞보았다.
타쿠미: [저 자식… 설마 내게 이 굴욕감을 안겨 주려고…? 크읏! 그러면 너의 예상 따위 뛰어넘어 압도적으로 나아가 주겠어!]
타쿠미는 다시한번 이를 악물었다.
PPP: 더 더 더 굴욕감을 맞봐라 타쿠미! 아직도 정신 못 차리면 두번 다시 바이크에 못타도록 자존감을 완전히 망가트려 주겠어!
아카네: 오오오오!? 뭔가 불타오르네요!? 좋아아아! 달려요오오옷~! 프로듀서!
PPP: 훗… 이래야 아카네 너지! 좋아! 추월은 나중에 하겠지만 우선 달린다!
아코 : 네, K 프로듀서님.
K : 상품이 있나요?
아코 : PP 프로듀서가 2대의 차량을 걸었더라고요.
K : 차량을요?
K는 아코의 도움을 받아 우승 상품을 바라보곤 웃음을 지었다.
K : '완전 자기 취향이군,'
K : 고마워요.
미나미 : 사실상 완승이네요.
K : 이 정도일 줄 몰랐지?
미나미 : 2위라도 할 줄 알았어요. 압도적이었어요.
K : 다음이 있다면, 그땐 미나미 너가 나가보는거 어때?
미나미 : 미유 언니가 받았던 가호와 짜릿함. 이번엔 제가...... 받아보죠.
사쿠라: 미우메씨 라면 그런 걱정 없을걸? 저거 그냥 어린애들이 누구 괴롭힐때 신나하는 모습 그대로야. 아, 슬슬이다.
미오: 그러니까 메이메이 라니까…
사쿠라는 통신기가 몇 있는 곳에 가서 그중 하나를 집어 들었다.
사쿠라: 여기는 정상, 이즈미이이~ 그쪽에서 선두 슬슬 보이지~?
이즈미: 보여, 마지막 코너에 돌입한 모양… 인건 오히려 위쪽이 모니터로 더 잘 보이지 않아?
사쿠라: 데헷~☆
미나미 : 기록 조절을 위한 차란 말인가요?
K : 그렇겠지.
미오 : 그럼 진짜 참가하는것은 아니네.
K : 신청도 안한 사람이 나오겠냐?
@상품은 그렇게 가셔도 됩니다. 단 1등이 다른 상품을 선택할시에는 차순위에게 기회가 넘어가는 거로....
미유는 점점 다가오는 골을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집중 하였다.
그리고 골, 정확히는 하나의 코너에 거의 도착한 그녀는 게임 에서나 보이는 드리프트 골인을 선보였다. 그것도 차가 도로에서 완전히 역전하는 모양세로.
미유: 후후… 성공… 했네요…
미유는 다음 선수들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콰드리폴리오를 더 몰아 주변에 주차 하고 관중들 틈으로 걸었다.
이즈미: 우승 축하드려요. 시상식과 상품 증정은… 전부 골 인 하고 난 뒤에 하도록 되 있으니… 우선 코코아라도 하실래요?
미유: 아아… 부탁 할게요…
미유는 정상 지점 보다는 장소의 탓인지 더 적은 모니터와 고개를 들면 보이는 도로를 번갈아 보며 점점 골로 다가오는 미요를 어느센가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미유: 미요짱… 부디 무사히…
하지만 그런 미유의 걱정과 달리 미요는…
미요: 아아~ 졋다아… 뭐, 그래도 제미 있었고 적어도 마지막에는 한번 신나게 놀아 볼까?
미요는 망설인 없이 어느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한켠의 작은 모니터에 빛이 켜지고 몇 데이터가 출력 되었다.
그걸 확인한 미요는 눌렀던 버튼 옆의 버튼에 손을 가져가고, 타이밍을 제서 눌렀다.
미요: 부스터 온!
그녀의 그 한마디와 함깨 몬스터트럭은 뒤로 6가닥의 에프터버너가 만드는 화염을 뿜우모 속도계의 표시를 뛰어넘는 고속으로 질주 하였다.
미유: 어…?
이즈미: 뭣…?
그걸 본 골 지점의 둘이나 다른 관객들은 한동안 할 말을 잃었다. 물론 실제 F1 에서도 비슷한게 쓰이기도 한다지만 저정도는 아니다. 저건 이미 저 제트엔진을 주 동력으로 삼는 수준 이였다.
***
미오: ……미친거 아니야? 아아… 역시 우리 프로듀서와 그 주변에는 제어 할 사람이 필요한가아…
사쿠라: 그치? 으~ 아무튼 경기도 끝나니 이제 다들 내려가자.
미오: 하아… 그래도, 어디… 아… 프로듀서 정말 연속 헤어핀 구간에서 추월 한번 하고는 그냥 근처에 차 세웠네.
사쿠라: 그 폭주족 완전 굴욕이겠다~
PPP가 입안하고 주최한 사내 레이스는 1위 미유 2위 미요 3위 타쿠미 라는 결과로 끝났다.
카나데 : 이렇게 되면 미유씨가 프로듀서의 사랑을 더 받는걸까?
K : 농담 마라. 뭐, 이렇게 된 이상 미유씨를 축하해 줄 일만 남았지.
미나미 : 마치 신이 미유씨를 보호해 준거 같아요.
후미카 : 그러게요. 거의 아무나 못할 주행이었어요. 마치 맹수를 마음것 다루는, 모노노케 히메의 산처럼 말이죠."
K : 그러고 보니 그래. 확실히 미유씨는 저 초고성능 머신을 제대로 다뤘지. 하지만 이게 끝은 아닐거야. 미유씨가 내 담당인 이상, 다른 사람들의 질투가 이어지겠지.
유미 : 도전자도 나올거고.
아리스 : 저희는 방어해야겠죠?
아이코 : 쉬운 길은 아니겠지만......
아나스타샤 : 그래도, Мы победим. 우린 이길거에요."
K : 맞아, 이길거야. 누구도 도전못할 기록을 만들어보자. 자, 승자를 축복해주자고. 신의 가호를 받은 그녀를 축하해주자.
K는 즉시 카 캐리어 차량 1대를 불러달라고 한 후 멤버들을 타고 온 캐러밴에 태우고 아코에게 어디로 갈지 물었다.
PPP: 사내 대회 이지만 사원이 아닌 관객들도 오셨고 사원 분들도 다 온것 아니지만 아무튼 충분히 많은 분들을 즐겁게 하는 레이스를 보여줘서 감사합니다. 그럼 모두가 알고 있지만 우선 순위 부터 발표를… 1위! 청순하고 조신한 매력이 넘치는 미후네 미유씨! 우승 상품은…
PPP는 이즈미에게 지시를 내려 주차장 한 켠에 마련된 두 대의 차량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었다.
미요: 와아아아아아아!? 저건!?
차를 잘 아는 미요는 그 상품에 놀람 반응을 보였다.
PPP: 란치아 스트라토스와 란치아 렐리… 렐리는 통칭 037 이라고도 불리죠. 둘 중 원하는 녀석을 골라 주세요.
미유는 생각치도 못한 상품에 약간 당황해서 그녀의 프로듀서 쪽으로 고개를 돌려 버렸다.
미오: 저기 프로듀서, 제법 오래된 차 같은대 이런게 상품이야? 처분이 아니라?
차를 전혀 모르는 미오의 한마디에 PPP와 미요가 무시무시한 시선을 보냈다. 또 관갹들 속에서도 일부가 그녀에게 무서운 시선을 보냈고 그 무서운 시선들에 미오는 몸을 움츠리며 마침 근처에 있던 K 프로듀서 뒤로 숨었다.
PPP: 란치아 스트라토스, 요약하면 렐리계의 전설, 신화 그 자체인 꿈의 차량 이라구! 이 차는 일반양산판 이지만 매입 할때 확인한 바로는 WRC 출전 버전에 가깝게 튜닝이 되어 있었지. 그래서인지 매입가는 7380만엔.
미오: 하…?
PPP: 이쪽의 란치아 렐리는 그런 전설인 스트라토스의 후계자. 일부러 전기형으로 골랐고 이쪽도 WRC 출전형에 근접하기위한 튜닝이 제법 가해져 있는 제품이야. 매입가는 6450만엔.
미오: 하아아아!?
아리스: 아아아!? 당신!? 분명히 프로듀서를 돈으로 여자 꼬시는 사람이라 했잖아요!? 그래놓고 본인은 그보다 훨씬 더 심하게 나가는 건가요!? 창피하지도 않아요!?
아리스의 당연한 반응을 PPP는 무시하고 아코 로부터 두 개의 케이스를 받아 미유에게 선보였다.
PPP: 이쪽이 스트라토스의 열쇠, 그리고 이쪽이 렐리의 열쇠. 두 차량 모두 상당히 튜닝 되어 있어 WRC 버전에는… 못 미쳐도 제법 접근했… 지만 여전히 현대 스포츠카에는 못 미치는 성능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트로피 대신으로는 걸맞는다고 봐요.
PPP는 망설이는 미유의 앞에서 차 키가 들어있는 케이스를 들고 얌전히 기다렸다.
미유 : 프로듀서, 어떻게 하죠?
K : 미유씨가 선택하세요. 둘 다 괴물이긴 했어요. 1대는 Group B의 왕자로 불렸고 1대는 그 이전, 그룹 4와 그룹 5의 강자였죠.
미유 : 랠리카들이니까, 가능한 성적이었겠죠?
K : 그렇죠. 참고로 말하자면 아마 둘 다 로드고잉용으로 500대씩 만들었을거에요. 037은 200대였나?
미유 : 500대에 200대요? 어우, 소름 돋네요.
미나미 : 어째 프로듀서는 양반이겠네요.
K : 넘어가.
고민하던 미유는 결심했다는 듯 입을 열었다.
미유 : 제가 선택할 차는....... Group B의 왕자, 그리고 Group B의 전설이라고 불린......... Lancia 037입니다. 나중에 프로듀서님의 도움을 받아서 한번 복원시켜볼게요. 후훗.
미유씨의 말에 현장은 경악으로 물들었고 K는 쓴 웃음만 지었다.
PPP는 나머지 스트라토스의 키가 들어있는 케이스를 미요에게 던져줬다.
미요: 에엣!?
PPP: 2위는 하라다 미요!상품은 우승자 미요씨가 고르고 남은 스트라토스!
미요: 아아… 이런걸 내가 받아도 되는 거야?
PPP: 처음부터 상품용으로 준비한 거야. 스트라토스에도 연료 최고급으로 가득 체워 뒀으니… 가지고 가.
미요; 앗싸아아아아!
미요는 눈에 띄게 크게 기뻐 하였다.
PPP: 너라면 WRC 출전사양과 완전히 같게 튜닝 할 수 있겠지… 저쪽도 그렇게 튜닝 할 생각 가득인 모양이니 해 주도록 해. 비용은 내가 부담…
아리스: 아아!?또 인가요!? 당신 이란 사람은 정말로 본인이 한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건 어때요!?
PPP: 그리고 3위인 타쿠미… 한태는 아무것도 없어. 뭐… 정비소에 맞기면 비용은 내가 부담해 주겠지만.
타쿠미: 쓸대없는 동정이야! 흥! 난 돌아간다!
타쿠미는 이를 갈며 바이크에 올랐고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그녀가 출발 하기 전에 한 여인이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PPP: 타이밍 좋고~ 키요라. 그럼 타쿠미 병원으로 잘 연행해 가. 규정범위 안의 검진 이라면 제가 비용 부담 할거니 걱정 말라 하고.
키요라: 네~ 그럼 가자~ 타쿠미.
타쿠미: 이거놔~!
그렇게 레이스의 날이 저물었다.
레이스 후, 도쿄도
미유 : 괜찮으시겠어요?
K : 다 밝혀야죠. 그녀들이 알고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받을 쇼크는, 제가 짊어질게요.
미유 : 이쪽으로.....
미나미 : 프로듀서, 왜 다 모이라 한 거에요?
K : 군마에서 후미카가 나보고 물었지? 목소리 이상하다고.
후미카 : 네, 그랬었죠.
K : 이제, 그 답을 말해줄게.
K는 그 말을 하고 자신이 입던 정장을 실오라기 하나 남기지 않고 벗었다. K가 갑자기 옷을 벗는걸 본 그녀들은 놀랐으나 이내 보고 충격을 받은 사람이 나오기 시작했다.
후미카 : 프...... 프로듀서.......
미나미 : 설마..... 프로듀서가?
아나스타샤 : Ни за что. 말도 안 돼요.
카나데 : 프로듀서가......
아이코 : 여자였나요?
아리스 : 프로듀서.... 농담이라고 해주세요..... 으아아앙......
유미 : 이건 아니잖아! 왜 프로듀서가 남장을 한건데!!! 말도 안..... 돼.... 으으흑......
울부짖는 유미와 울던 아리스를 시작으로 모든 사람들이 울기 시작했다. 미유도 돌아서서 눈물을 훔쳤고, K는 그녀들에게 말했다.
K : 죄송해요. 여러분을 속인거, 용서해 주세요. 부탁이에요..... 여러분이...... 죽으라 하면......
미나미 : 왜 그랬나요? 왜요?
후미카 : 그 이유..... 들려주세요.... 말도 안 되는 이유면, 저희는 프로듀서를 죽이고 죽을거에요......
미유 : 그 이유, 내가 대신 말할께. 나도 공범이니까......
미나미 : 미유씨.......
미유 : 프로듀서가 속이고 싶었던 것은 아냐, 우리 프로덕션에서 여성 프로듀서는 별로 없고, 또 카레이서 중에서도 여성은 별로 없어. 레이서 출신이었던 프로듀서는 그걸 잘 알고 있었고 만약에 프로듀서가 여성인 사실을 누군가 알았다면 우리 프로듀서가 과연 우리를 성추행 같은 문제에서 지켜줬을까?
미나미 : 그건..... 맞아요. 하지만...... 프로듀서는 왜.....
K : 집안 문제였어. 내가 맏이였지만, 어르신들은 딸에게 집안을 안 물려주려고했어. 나보다 어린 남동생이, 어떤일을 할지도 모르는데, 집안의 모든걸 물려준다는 것이 싫었어. 그래서 난, 정말 싫었지만...... 남장을 하고, 여기에 뛰어든거야...... 미안해..... 너희들에게 못난 모습을 보여서..... 이제.... 죽음으로서......
K는 그 옆에 있던 과도를 들어서 자결하려고 했지만 미나미가 그녀를 말렸다.
K : 미나미......
미나미 : 죽으려 하지 마요.... 프로듀서는..... 이제.... 죽을 수 없는 몸이니까요.
K : 무슨 소리야?
카나데 : 우리를.... 여왕으로 만들어줘. 당신의 능력으로 말이야.....
K : 카나데...... 나, 너희들에게 말한 이상..... 너희들을 지키기 힘들지도 몰라.....
유미 : 그런건 상관 없으니까, 그대로 우리들의 프로듀서가 돼 줘....... 부탁이야. 응?
아이코 : 맞아요..... 뭐라 안 할께..... 그래도 우리 앞에서는 여성의 모습을 이젠 보여줘......
아나스타샤 : 부탁이에요...... Пожалуйста. Останься со мной. 같이.... 있어줘요......
아리스 : 프로듀서.... 부탁이야!!! 있어 줘!!! 떠나려고 하지 마!!!!
후미카 : 제발..... 부탁이에요..... 이 아이들을.... 저희들을..... 지켜줘요......... 흑.....
미유 : 이제..... 자책하지 마세요. 프로듀서....
K를 붙잡고 우는 아리스 때문에 K는 결국 칼을 버리고 아리스를 껴안고 울었다. 그날 밤, 우승은 했지만 그녀들은 하나가 되어 울었다.
다음날 아침
K : '이젠 그녀들에게 완전히 메였구나......'
미나미 : 일어나셨나요? 프로듀서?
K : 미나미...... 그 옷은..... 아인헤리어 활동 당시의........
미나미 : 프로듀서를 위해서라면 저희는 당신을 지킬 칼이 될 수 있어요. 부탁이에요. 이젠 저희가 당신을 지키게 해주세요.
후미카 : 이젠 저희와 당신이 영원히 같이 있길 원해요. 부탁드립니다.
K : 다들 그렇게 하길 원하니? 더 이상 남장을 못할지도 몰라.
미유 : 사무실 안에서는 여성적인 모습을 보여도 되지만, 밖에서는 당당한 모습을..... 이제는 보여주세요.
아이코 : 맞아요. 부탁이에요. 네?
아리스 : 프로듀서..... 부탁할게요. 네, 저희 버리지 말아줘요.
카나데 : 그래.... 프로듀서..... 우리를 꼭 여왕으로 만들어줘..... 응?
아나스타샤 : 프로듀서, метеорит, 유성처럼 사라지지 말아줘요. 네?
K : 아냐쨩, 그리고 모두들...... 고마워..... 안 사라질게..... 끝까지 함께 가자.....
오전 11시, 346 프로덕션
이마나시 부장 : 어, 축하하네. 자네 담당이 우승했다면서?
K : 네, 미유씨가 우승해서요.
이마나시 부장 : 다행이구만, 그래, 차후 대회는 한다던가?
K : 포지티브 패션 담당 프로듀서의 말로는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보고 같이 추진하자네요.
이마나시 부장 : 하긴, 자네만큼의 전문가는 없지. 그래, 언제 공개되나?
K : 일단 지금은 기초만 이야기 했습니다.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은 이야기 해 보고요.
이마나시 부장 : 그렇구만, 참 어제 미유양이 받은 차는 어떻게 했나?
K : 아, 그거 점검 맡겼습니다. 잘 아는 업체에 맡겼어요. 혹시 몰라서 문제 있나 해서요.
이마나시 부장 : 그렇구만. 알겠네. 들어가 보게.
K : 네.
PPP : 왜 왔어? 아재?
K : 거 말투하곤. 어때, 프로덕션 차원의 대회, 생각해 봤어?
PPP : 굳이 회사 지원을 받을 필요 있어?
K : Exhibition Match를 계획했는데, 서킷에서 할거야. 개인이 받는것보다 프로덕션 명의로 가는게 더 낫지 않아?
PPP : 어? 그게 뭔 말이야?
K : 제2차 대회, 관동지역의 대표적인 유료 고갯길인 하코네 턴파이크전 어때? 규정을 비롯한 모든 기초는 내가 만들어보지.
PPP : 규정은 만들 줄 아는거야?
K : 나를 뭐로 아는거야? 며칠만 기다려보라고, 철저하게 준비된 대회로 만들거니까.
(K, 몸을 돌려서 PPP의 방을 나간다.)
PPP : 못말리네, 저 아저씨.
K : 왜 다들 있어요? 어, 핫토리씨.
토코 : 이쪽으로 이동하려고요.
K : 제 정체는 아시고 이러시나요?
토코 : 이미 알고 있었어요. 남장하셨잖아요.
K : 눈이 좋으시네요.
토코 : 부탁드릴게요. 저를 미유씨처럼 만들어주세요.
K : 쉽지 않을텐데, 괜찮으신가요?
토코 : 그럴 각오는 했어요. 부탁드립니다.
미나미 : 어떻게 생각하세요?
K :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미유 : 저흰 이미 승낙 했어요.
후미카 : 또 한 명의 인생을 걸고 싶어하는 사람이 왔으니, 저희들과 같은 사람이 합류한 거겠죠. 전 좋아요.
카나데 : 이왕이면 중간에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좋지.
아리스 : 언니가 또 생기는거 같아서 좋아요.
K : 멤버들이 다 좋다고 하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핫토리씨
토코 : 저야 말로요.
두 여성이 악수를 함.
그는 본인의 차를 본인이 경영하는 주차장에 주차 하고 자신의 집인 건물 최상층에 올랐다.
PPP: 후아…
그는 슈트를 벗고 오프때 주로 착용하는 차이나 풍의 옷으로 갈아입고 와인을 꺼내 글라스에 따라 소파로 걸어 가며 천천히 그것을 마셨다.
그가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 두 번쩨 한 모금을 마시려 할 따 쯤, 그의 집 전화가 울렸고 그는 소파에 앉지도 못한 체 전화를 받았다.
PPP: 뭐야, 갑자기 무슨 볼일이야? 이 요괴 할망구.
??: 하! 내 오늘도 길거리에서 젊은이들 한티 헌팅 당했어!
PPP: 60 넘어서도 아직도 높게 봐도 36 정도인 요괴가… 그래서, 그 할망구한태 속은 젊은이는?
??: 산에서 바이크 좀 달리니 기겁 하더구먼~
PPP: 할망구의 바이크를 쓴 오프로드는 정말 대단하니… 그래서, 무슨 용건이야?
PPP는 자신의 힐머니… 외할머니 에게 쓰는 말투 라고는 생각치도 못할 말투로 그녀와 통화 하였지만 그 당사자인 그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 할머니가 하나뿐인 손자 목소리 듣고싶어서… 라고 하면…
PPP: 전화 끊어도 될까?
??: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뭐, 요즘 잘 지내냐?
PPP: 당연하지. 할머니도 알잖아. 나 졸부야. 돈도 넘쳐나고 그럼에도 다니는 회사 에서도 나의 육성 능력이나 기획 능력의 평가는 좋다구? 뭐… 일 받아내는 능력은 따로 톱이 있지만, 그건 어차피 우리회사 대기업이니 내쪽도 만만치 않아.
??: 그런 이야기가 아닌거 알지? 메이메이야.
양쪽 다 장난스럽던 대화 분위기에서 전화 넘어의 여성의 목소리가 부드러운 부모의 것으로 변화 하였다. 그에 PPP는 평소의 그와 다르게 상당히 누그러졌다.
PPP: 방금도 내가 사내 레이스 대회를 주최해서 마지막 상품 전달까지 마치고 애들 귀가 시키고 왔어. 어린 애들도 많지만 같이 지내다 보면 즐거워.
??: 음? 레이스?
PPP: 온로드 레이스. 공도 레이스야. 다음에 한번 더 열까 생각 중이야. 졸부이다 보니 이런 저런 인맥도 있어 나 혼자 돈 쓰지 않아도 되고 스폰서를 구할 수도 있으니… 으으… 그래도 완전 혼자서는… 하아… 그인간 한태 조금 상담 해 볼까…?
??: 잘 지내는 모양 이구나. 그럼 되었다.
PPP: 그래, 할망구도 잘 지내는거 같네. 그럼 나는 피곤하니 이만 잘게.
??: 응! 잘자렴~
PPP는 전화를 끊고 소파에 눌러 앉았다. 그리고는 크게 한숨을 쉬고는 결코 좋아할 수 없을거라 생각하는 사람에게 전화 하였다.
잠시간의 통화 연결음이 울린 뒤 상대는 의외로 순순히 전화를 받아 주어 PPP는 조금 복잡한 마음이 되었다.
PPP: 어이 형씨, 전직 프로 레이서 였으니 대회 같은거 알지?
PPP가 전화 한 상대는 K프로듀서, PPP의 성격상 드물게도 싫어하는 상대 중 하나였다.
K: 나한태 직접 전화를 하다니… 그래, 잘 알지.
PPP: 다음 레이스… 조금 도와 줄 수 없을까?
K: 그건… 음… 그럼 아주 이참에 너 혼자가 아니라 프로덕션 차원에서 여는 공식 대회로 만드는 것은 어때?
K프로듀서의 말에 PPP는 잠시 굳었다. 만일 이 제안을 따른다면 분명 이점도 많지만 개인 주최가 아니면 지분 문제가 발생 할 것이고 비록 편견 이지만 최초 발의자 이고 한번 실행도 한 자신이 아니라 저 사람이 이후의 공로를 대부분 차지해 버릴 것이란 생각이 다소 피어난 것이다.
혼자서 한다면 몇 커넥션을 통해 광고 스폰서도 구하는 것과 관중 모집 쪽도 어느 정도 할 수 있지만 PPP는 오프로드면 모를까 포장도로의 레이스 쪽은 잘 모르기에 어떻게든 그쪽 전문가가 필요했다.
PPP: 생각 할 시간을 줘…
K: 알았어.
PPP는 전화를 끊고 다시 와인을 들이키고 한숨울 내 쉬었다.
PPP: 하아… 질투… 인가…?
이니셜@ 퍼스트 드라이브 -아키나 다운 힐-끝
Organisor : PP Producer
장소 : Akina 고갯길(@군마현 타카사키시)
우승 : 미후네 미유(Alfa Romeo Giulia Quadrifoglio)
2위 : 하라다 미요(Monster Truck)
3등 : 무카이 타쿠미(Kawasaki Z1000SX)
Next Stage : Hakone Turnpike(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