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근처의 가츠동 맛집을 검색해, 네비게이션이 가르쳐주는 대로 향한다.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이라 바로 가게에 도착한 프로듀서는 미리 주문해 둔 가츠동 2개를 들고 차로 돌아와 유우키에게 하나를 건넨다.
따끈따끈한 튀김의 맛... 그것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극상의 음식.
하지만 이 가츠동은 그 중에서도 특별한 녀석인 듯했다.
「우와, 프로듀서 씨! 엄청 맛있어욧!」
「그러네, 나도 꽤 많은 가츠동을 먹어왔지만 이 정도 맛이 나는건 처음인걸. 기름기도 적당해서 부담감도 없고.」
「맛있어욧! 이걸 먹고 자면 왠지 길티 플레져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아욧!」
「유우키는 어서 먹고 좀 자 둬. 피곤한 표정으로 촬영하러 갔다간 아이돌로서 실격이라구.」
「알겠습니닷!」
수영복 그라비아 촬영장에서 일어날 일
1~50 수영복이 한 치수 작다.(쥬니어용...?)
51~100 수영복이 한 치수 크다.
그래도, 내가 담당하는 아이돌이 불편해하면서 화보를 찍고 싶진 않다.
스태프 씨에게 내 의견을 말하고는 의문의 대기 중인 유우키에게 다가가 사정을 설명한다.
유우키는 스태프의 입장이 이해가 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역시 한 치수 작은 수영복은 좀 그렇다고 이야기한다.
「안 그래도 작은데에...」
「엇, 뭐라고 했어?」
「아, 아뇻! 아무것도 아니예욧!」
분명히 무슨 말을 들었다고 생각한 프로듀서가 다시 한 번 물으려는 찰나, 스태프가 소식을 가지고 온다.
그 소식은-
1~50 한 시간 내로 큰 치수의 수영복이 온다고 합니다!
51~100 오늘은 안 될 것 같으니 일단 다른 촬영장으로 가셔도 상관 없습니다.
다행히도 수영복이 몸에 잘 맞아서였는지, 유우키의 촬영은 바람에 돛 단 듯 잘 진행된다.
애초에 중학생을 그라지아 수영복 촬영 일을 시킨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지만, 수요가 있으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유우키 쪽을 쳐다보는 프로듀서.
중학생인데도 비키니를 입고 있으니, 뭐랄까... 왠지 범죄의 현장같은 기분이 드는 모양이다.
그럼 슬슬 촬영도 끝날 모양새고... 다음 스케줄로 갈 준비를 하자.
9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두 시간이 지나고, 프로듀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촬영감독과 유우키를 쳐다본다.
분명히 방금 컷도, 그 바로 전 컷도 충분히 귀여웠는데 왜 촬영감독은 계속 다시를 외치는 걸까?
「저, 감독님. 방금 컷도 충분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만...」
1~50 음? 방금 컷이?
51~100 그건 그렇지만 더 나은 컷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일세.
3표
아니, 그럼 왜 안 끝내주는거지?!
「왜 같은 장면을 계속해서 다시 찍느냐고 묻고 싶은 모양이군. 그럼 대답해주지.」
「나는 촬영감독이지만, 동시에 예술가이기도 하거든.」
「더 나은 컷, 더 나은 아름다움을 위해서 나는 시간을 허비할 준비가 되어 있네.」
「저, 저희는 그렇게 시간이 많지가 않습니다만...」
1~50 그건 자네들 사정이고.
51~100 그럼 어느 정도 타협을 하도록 할까. 대신 나중에 추가 촬영 요구가 있을 수도 있네.
3표
「좋아, 그럼 타협안을 제시할까?」
「타협안.. 말입니까?」
「그렇다네. 오늘은 일단 자네들이 가야하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 끝내주도록 하지. 대신, 나중에 추가 촬영이 있을수도 있어. 그렇게 하겠나?」
「그렇게 해주신다면 상관 없습니다. 오늘 유우키의 스케쥴이 꽤나 빡빡해서 말이죠.」
「그정도라는 건가.. 뭐, 알겠네. 그나저나 오토쿠라 군, 오늘 꽤나-」
1~33 피곤해 보이는구나.
34~66 활기차군. 뭐, 이건 평소같다고 해야되나?
67~99 평소보다 활기차군.
100 비글도 아니고...
2표
「피곤해... 보인다입니까.」
촬영감독의 말에 프로듀서가 촬영에 임하고 있는 유우키를 쳐다본다.
확실히 활동적인 맛은 줄어들었지만, 피곤해보이지는 않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프로듀서는 유우키에게 다가가서 괜찮냐고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한다.
「유우키, 조금 피곤해보이는데 괜찮아?」
1~50 넷, 괜찮습니다! (안 괜찮음)
51~100 역시 조금 잠이 부족할지도...
3표
「그랬다면 이야기해주면 좋았을텐데- 아.」
그러고보니, 오늘 아침에 유우키는-
「...유우키, 앞으로는 내가 집 앞으로 찾아갈테니까 그렇게 찾아올 필요 없어.」
「넷? 아, 네....!」
「담당 아이돌의 컨디션이 안 좋은게 프로듀서 때문이라면 프로듀서로서 감점 요인이라고.」
「그러니까 잠은 확실히 자도록 해.」
「넷, 알겠습니닷!」
「그럼 슬슬 촬영 감독님한테 인사드리고 다음 촬영장으로 넘어갈까. 유우키는 피곤한 것 같으니까 차에서 자고 있으면 돼.」
「아, 감사합니닷!」
「간단히 점심으로 먹을 것도 사올테니까. 아, 뭘 먹고 싶니?」
+3까지 유우키가 점심으로 먹고싶은 것(간단히) 작성
가장 높은 값 채택.
「유우키가 좋아하는 믹스주스와는 정반대 노선을 걷는 음식이지만 말이야.」
「뭐, 유우키가 그게 좋다면 그걸로 할까.」
「와아, 감사합니닷!」
「그럼 감독님, 저희는 다음 촬영이 있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아, 그러도록 하게나. 추가 촬영이 필요하면 사무소 쪽으로 연락하지.」
「예, 거듭 감사드립니다.」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네자 감독님이 조심히 들어가라는 듯이 빙긋 미소를 짓는다.
예술가적 기질이 지나쳐서 문제일 때도 있지만, 그다지 나쁜 사람은 아니다.
「그럼 유우키, 가츠동 가게에 전화할테니까 차에 올라타렴. 대충 먹고 출발할거야.」
「넷, 알겠습니닷!」
가츠동의 맛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이라 바로 가게에 도착한 프로듀서는 미리 주문해 둔 가츠동 2개를 들고 차로 돌아와 유우키에게 하나를 건넨다.
따끈따끈한 튀김의 맛... 그것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극상의 음식.
하지만 이 가츠동은 그 중에서도 특별한 녀석인 듯했다.
「우와, 프로듀서 씨! 엄청 맛있어욧!」
「그러네, 나도 꽤 많은 가츠동을 먹어왔지만 이 정도 맛이 나는건 처음인걸. 기름기도 적당해서 부담감도 없고.」
「맛있어욧! 이걸 먹고 자면 왠지 길티 플레져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아욧!」
「유우키는 어서 먹고 좀 자 둬. 피곤한 표정으로 촬영하러 갔다간 아이돌로서 실격이라구.」
「알겠습니닷!」
수영복 그라비아 촬영장에서 일어날 일
1~50 수영복이 한 치수 작다.(쥬니어용...?)
51~100 수영복이 한 치수 크다.
3표
실내에 있는 온수 수영장에서 촬영하는 거니까 별 문제가 있을리가 없다고, 프로듀서는 생각했다.
...실제로 유우키가 입을 수영복을 건네받기 전까지는.
「저, 죄송합니다만 한 치수가 작은데...」
「어, 쥬니어용 아닌가요?」
「쥬니어용이긴 하지만 이건 작아도 너무 작지 않습니까... 이걸 입었다간 불쾌감만 잔뜩일 거라구요.」
「죄, 죄송합니다! 하지만 준비해 놓은 수영복은 다 그 사이즈인데...!」
스태프의 말에, 프로듀서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한 번 수영복을 쳐다본다.
수영복 그라비아라고는 해도 초중생을 겨냥한 화보니까 상관은 없지만...
1~50 시간이 얼마 들더라도 바꿔달라고 한다.
51~100 시간이 없다. 일단 유우키에게 사정을 설명하자.
3표
@사나에 씨가 없다고 하셔서
쨔잔! 불러왔습니다!
스태프 씨에게 내 의견을 말하고는 의문의 대기 중인 유우키에게 다가가 사정을 설명한다.
유우키는 스태프의 입장이 이해가 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역시 한 치수 작은 수영복은 좀 그렇다고 이야기한다.
「안 그래도 작은데에...」
「엇, 뭐라고 했어?」
「아, 아뇻! 아무것도 아니예욧!」
분명히 무슨 말을 들었다고 생각한 프로듀서가 다시 한 번 물으려는 찰나, 스태프가 소식을 가지고 온다.
그 소식은-
1~50 한 시간 내로 큰 치수의 수영복이 온다고 합니다!
51~100 오늘은 안 될 것 같으니 일단 다른 촬영장으로 가셔도 상관 없습니다.
3표
좋은 소식이지만, 한 시간이나 잡아먹는다는건...
「무슨 일인가욧?」
「아, 조금 기다리면 맞는 사이즈의 수영복이 온다는 모양이야. 그러니까 일단 쉬고 있을까?」
「아, 그러면-」
1~50 무릎베개 해주세욧!
51~100 프로듀서 씨도 같이 쉬어욧!
3표
「무릎베개?」
조금은 얼렁뚱땅한 유우키의 요구에 프로듀서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쳐다본다.
그 시선에 유우키가 조금 얼굴을 붉혔지맘, 이왕 강하게 나가기로 한 거 더 밀어붙이면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자신의 머리를 프로듀서의 무릎에 댄다.
「무릎베개 모르세욧? 이렇게 하는게 무릎베개예욧!」
1~50 이거, 원래 여자쪽이 해주는거 아닌가...(그건 아님)
51~100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유우키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3표
「어, 어랏?!」
「무릎베개라고 함은 뉘인 사람의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는 특권을 가지게 되는거 아닌가?」
「그, 그건 아닌데욧!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욧!!////」
「그럼 유우키는 싫어? 싫다면 하지 않을께. 손도 대지 않을게.」
「우, 우우...」
프로듀서의 말에 유우키가 주춤거리며 그의 얼굴을 쳐다보다,에라 모르겠다라고 생각했는지 프로듀서의 무릎에 얼굴을 부빈다.
거절의 뜻은 아니라고 생각한 프로듀서가, 유우키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빙긋 미소를 짓는다.
「저, 프로듀서 씨- 한 치수 큰 수영복이 도착-」
1~50 잠시만 이대로 있게 해달라는 듯이 검지를 입술에 가져다댑니다.
51~100 유우키, 아직 잠들지 않았지?
3표
다행히도 수영복이 빠르게 도착했는지 유우키의 사이즈에 딱 맞을 견본품을 하나 들고 다급하게 뛰어오던 스태프가 유우키와 프로듀서의 모습을 보고 말을 흐린다.
조금은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버렸네, 프로듀서는 난감한 미소를 얼굴에 띄우며 입을 연다.
「유우키, 아직 안 자는거지? 미안하지만 촬영해야 할 시간이야.」
「너무나도 짧은 휴식시간이었네요-」
「어쩔 수 없지. 원래 촬영을 하러 온 거니까 말이야. 자, 그럼 촬영을 하자.」
「네에-」
평소의 홀기찬 유우키가 아닌 조금 농땡이부리는 유우키였지만, 프로듀서는 이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영복 촬영의 만족도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채택.
애초에 중학생을 그라지아 수영복 촬영 일을 시킨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지만, 수요가 있으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유우키 쪽을 쳐다보는 프로듀서.
중학생인데도 비키니를 입고 있으니, 뭐랄까... 왠지 범죄의 현장같은 기분이 드는 모양이다.
그럼 슬슬 촬영도 끝날 모양새고... 다음 스케줄로 갈 준비를 하자.
촬영의 막바지에서 일어날 일 +3까지 작성하고 주사위.
중간 값 채택.
사나에씨 : .....우선 서까지 따라와주십셔
(철컹☆철컹)
프로듀서 : .....오해입니다
무슨 일일까라고 중얼거린 프로듀서가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그녀가 그의 기척을 느끼고는 말을 건다.
「당신이 저 아이의 프로듀서?」
「예, 그렇습니다만.」
「나, 전직 경찰이거든? 잡아가도 되지?」
「어디서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오해입니다. 전 이 일을 유우키에게 맡기고 싶진 않았다고요.」
「하지만 결국에는 오케이했으니까 여기 있는거 아니겠어? 무슨 이유로 오케이한거야?」
1~50 수영복 화보일 뿐입니다.
51~100 유우키가 하겠다고 했습니다.
3표
「이 일을 하고싶다고 졸랐다고?」
「네. 그래서 저도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프로듀서의 설명에 자신을 전직 경찰이라고 밝힌 그녀가 발가닥을 까딱거리며 잠시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유우키가 마지막 컷을 거의 허락받으려는 찰나, 생갓을 마친 그녀가 프로듀서에게 은근히 물어온다.
「혹시 당신, 저 아이와 사귀는거야?」
1~50 아뇨. 절대 아닙니다.
51~100 아뇨. 아직은 아닙니다.
3표
「아직은 아니라는건-」
「프로듀서 씨! 촬영 끝났으니까 이제 돌아가도 된대욧!」
「그래, 유우키. 촬영 수고했어. 배고프지는 않니?」
「괜찮아욧! 아, 온수 풀이기는 해도 조금 추울지도...」
「그럼 빨리 움직이자, 유우키.」
「넷! 그럼 안녕히 계세욧, 스태프 분들!」
수영복 차림인 유우키 앞에 서서, 혹시 들어올지 모를 찬바람을 막아주는 프로듀서.
그런 프로듀서를 보며, 전직 경찰관인 사나에는 빙긋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린다.
「뭐, 잡혀갈 위인으로는 안 보이네.」
다음 스케쥴로 가면서 벌어질 일 +3까지 작성.
가장 낮은 값.
백화점에 거의 도착했을 때, 프로듀서는 어딘가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네, p입니다. 네. 아, 캔슬이요? 무슨 일로...아, 알겠습니다. 예, 그렇게 알도록 하겠습니다.」
「무슨 일인가욧?」
프로듀서가 전화를 끊자 유우키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유우키의 반응에 프로듀서가 빙긋 미소를 지으며 걸려온 전화에 대해서 말해준다.
「아무래도 웨딩 드레스 촬영은 나중에 날씨가 풀리면 할 모양이야. 그 쪽에서 급하게 취소한다고 연락이 왔어.」
「그런...가욧?」
프로듀서의 미소와는 반대로, 유우키는 무언가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듯이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다.
유우키는 혹시-
1~50 웨딩드레스 촬영을 하고 싶었다.
51~100 프로듀서에게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3표
자신은 아이가 아니라는 듯이,
프로듀서에게 자신의 사랑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듯이.
하지만 그 기회가 사라져버린 지금은, 그저 나중을 기약하며 프로듀서의 옆에 붙어있을 수밖에.
「다행이네, 유우키. 오늘은 저녁쯤에는 집에 돌아갈 수 있겠어.」
「저, 프로듀서 씨. 부탁이 있는데요...」
「뭔데?」
「저녁에 비는 시간에, 프로듀서 씨와 같이 있을수 있을까요...?」
1~50 그건 안 돼.
51~100 (고민...)
3표
「왜인가요? 역시 저는 너무 어리기 때문에인가요...?」
오늘따라 유우키는 외로움을 많이 타고 있는 모양이다.
아까 한 무릎베개 때문일까, 아니면 그저 잠이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 프로듀서는 그녀의 질문에 대답해주지는 않은채, 유우키를 무대에 올렸다.
유우키의 무대 완성도 +3까지 주사위.
중간 값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