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네 "다녀오셨습니까"꾸벅
p "아, 다녀왔ㅅ....에?"
p "에에에엑?!"화들짝
난생 처음보는 여성이 날 기다리고있다.
분명 '문을 잠궈두고 나갔을' 우리집 '안'에서
귀신이 곡할 노릇인지, 아니면 내가 지금 꿈을 꾸고있는건지
p "하.. 하하..."
역시 이건 꿈이겠지 그게 아니라면 이런 상황이 일어날리가..
타카네 "꿈이 아닙니다. 덧붙여 귀신같은건 더더욱 아니에요. 안심하시길"
p "..!?"
직접 말한것도 아닌데, 생각하는것까지 읽어버리는, 이 눈앞의 여성은 대체 누구인가..
정말로 꿈도 아니고 귀신도 아니라면...
p "저.."
타카네 "제 소개가 늦었군요. 부디 사죄를"
p "?!"화들짝
타카네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시죠 타카네"
나는 지금 내 눈앞에 일어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있다
그도 그럴게 뜬금없이 누군가 우리집에 몰래 침입한것도 모자라, 다짜고짜
'약혼녀입니다'
같은 소릴하면 누가 이해할수 있을까
p "..."
묻고싶은건 많다. 어떻게 우리집에 들어왔는지부터 어째서 이 시간에 찾아왔는가
그리고.. 대체 그 약혼녀는 무슨 이야기인지까지 내 머릿속엔 이해할수없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p "..저.. 시죠 씨라고 했던가요?"
타카네 "아뇨, 혼약을 맺은 여성은 반려의 성을 따릅니다. 편하게 타카네라고 부르시죠."꾸벅
p "아.. 네.."
부부라니.. 이제 첫 만남인데 말야
p "그, 그럼.. 몇가지만 물어봐도 될까요..?"
타카네 "얼마든지요"
좋아, 그렇다면 어떤 질문부터 하는게 좋을까..
+1
1. 어떻게 열쇠도없이 들어온거죠?
2. 약혼자라니, 무슨 소린가요?
타카네 "그저 열고 들어왔습니다만, 혹시 문제라도 있나요?"갸우뚱
p "아니 그거 말이 안되잖아요!? 분명 아침에 나올때 잠그고 나왔는데!"
상식적으로 잠긴문을 그냥 열고 들어가는게 말이 안되잖아!!
그래, 잠긴것도 확인했다고!
아침에도 확인했고, 저녁에도 분명 잠겨있었.....
어설픈 솜씨로 끓인듯한, 평범한 인스턴트 라면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건지, 시간이 꽤 지나 불어버린 라면이었다.
p "..."
타카네 "분명 아까까지는 괜찮았습니다만.."
완전히 불어버린 라면을 보며,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그녀
타카네 "...죄송합니다 귀하. 저 나름대로 열심히 만들었지만 결국 이렇게.."
타카네 "시죠 타카네, 귀하의 반려자로서 남편의 식사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완전히 기죽어버린 모습이다. 그만큼 열심히 만들었다는 걸까
타카네 "귀하께서 괜찮으시다면 다시 준비를.."
p "...."
타카네 "귀, 귀하!?"
p "이 라면, 생각보다 맛있네요"후루룩
타카네 "어찌하여 이런 형편없는 음식따윌 드시는겁니까..! 지금 바로 제가 새 라면을.."
p "괜찮아요. 지금것도 충분히 맛있으니까"후루룩
타카네 "허나.. 이런 불어버린 라면을.."
p "..타카네씨"
타카네 "..네?"
p "타카네씨가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솔직히 아직까진 잘 몰라요."
p "하지만.. 절 위해 열심히 준비한걸 그저 불었다는 이유로 버리고싶진 않아요"
타카네 "..."
p "그리고.. 정말로 맛있네요! 이거, 어떻게 만들었어요?"
타카네 "..."
타카네 "귀하, 요리를 가르쳐 주십시오"
p "..네?"
방금전 불어버린 라면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다짜고짜 내게 요리를 가르쳐 달라고 물어온다.
타카네 "실은.. 방금전 그것에 대해 실로 죄송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p "아아, 그거라면 괜찮아요. 그래보여도 정말로 맛있었으니ㄲ
타카네 "아뇨!"쾅
p " "화들짝
타카네 "제겐 아직 부족한부분이 많습니다! 만약 이대로 넘어간다면 귀하의 반려로서 실격입니다!"
타카네 "그러니 부디 귀하!"
타카네 "제게 요리를 전수해주십시오!!!"
p "..."
아까일로 꽤나 상심이 컸는지, 진심어린, 진지한 목소리로 내게 요리를 청한다.
나도 요리를 딱히 못하는건 아니지만...@
+5까지 가장 높은값
~79 일반인 수준
80~89 장사할 정도는 아니지만, 주변에선 나름 잘 한다고 알려져있다
90~99 밖에서 장사한다고 해도 누구나 믿을 정도. 상당한 수준
100 세상에는 신이라 불리우는 요리사가 존재하죠
결국 어찌어찌해서 내면에서부터 끓어오르는 흥분을 저지하는데는 성공했다.
상당히 위험했지만, 내 스스로의 이성은 본능을 앞도할만큼 강했으니까
제아무리 약혼자라고 해도, 아직은 무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있으니까
당분간 그녀에 대해 제대로 알기 전까지는 이 한줄기 이성을 붙잡고 버텨야한다.
그런 생각으로 이 지옥같은 시간을 버틴다.
타카네 "그럼, 등을 밀어드리겠습니다. 등을 이쪽으로.."
그녀의 말에 말없이(아니, 말을 할수 없었다가 맞는 표현일까) 등을 내어준다.
스윽스윽
등을 밀어주는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과
미약하게나마 들려오는 그녀의 작은 신음소리
그녀가 본능적으로 일으키는 행동 하나하나가 전부 내게는 위험한 신호로 들어온다.
만약 이대로 무너져버린다면, 필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겠지
타카네 "...귀하"
p "아.....네../?"
타카네 "혹시 불편하지는 않으십니까?"
p "아, 아, 아뇨! 딱히..///"
타카네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실은 다른쪽으로 위험하지만 말이지..
타카네 "..실은 드릴말씀이 있어서 무례를 무릎쓰고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p "..?"
타카네 "귀하.."
타카네 "실은...@"
38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평소같은 퇴근길, 평소처럼 일과를 끝내고 집에 돌아가보니
타카네 "다녀오셨습니까"꾸벅
p "아, 다녀왔ㅅ....에?"
p "에에에엑?!"화들짝
난생 처음보는 여성이 날 기다리고있다.
분명 '문을 잠궈두고 나갔을' 우리집 '안'에서
귀신이 곡할 노릇인지, 아니면 내가 지금 꿈을 꾸고있는건지
p "하.. 하하..."
역시 이건 꿈이겠지 그게 아니라면 이런 상황이 일어날리가..
타카네 "꿈이 아닙니다. 덧붙여 귀신같은건 더더욱 아니에요. 안심하시길"
p "..!?"
직접 말한것도 아닌데, 생각하는것까지 읽어버리는, 이 눈앞의 여성은 대체 누구인가..
정말로 꿈도 아니고 귀신도 아니라면...
p "저.."
타카네 "제 소개가 늦었군요. 부디 사죄를"
p "?!"화들짝
타카네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시죠 타카네"
타카네 "당신의 약혼녀입니다."
p "....네?"
그도 그럴게 뜬금없이 누군가 우리집에 몰래 침입한것도 모자라, 다짜고짜
'약혼녀입니다'
같은 소릴하면 누가 이해할수 있을까
p "..."
묻고싶은건 많다. 어떻게 우리집에 들어왔는지부터 어째서 이 시간에 찾아왔는가
그리고.. 대체 그 약혼녀는 무슨 이야기인지까지 내 머릿속엔 이해할수없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p "..저.. 시죠 씨라고 했던가요?"
타카네 "아뇨, 혼약을 맺은 여성은 반려의 성을 따릅니다. 편하게 타카네라고 부르시죠."꾸벅
p "아.. 네.."
부부라니.. 이제 첫 만남인데 말야
p "그, 그럼.. 몇가지만 물어봐도 될까요..?"
타카네 "얼마든지요"
좋아, 그렇다면 어떤 질문부터 하는게 좋을까..
+1
1. 어떻게 열쇠도없이 들어온거죠?
2. 약혼자라니, 무슨 소린가요?
다행히도 제게 문을 따는 기술이 있사옵니다
(?)
역시 이쪽이 더 궁금하다. 어쩌면 사생활이 전부 노출되어버릴수 있을지도 모르는 중대한 사안이니까
타카네 "오야? 그것 말입니까? 그것은.."
하지만 그녀는 당연한 걸 질문받은듯 살짝 당황한 기색을 표하더니
타카네 "@"
+3까지
1. 톱-시크릿 입니다
2. 그저 열고 들어왔습니다만?
2!
외쳐! EE!!
p "아니 그거 말이 안되잖아요!? 분명 아침에 나올때 잠그고 나왔는데!"
상식적으로 잠긴문을 그냥 열고 들어가는게 말이 안되잖아!!
그래, 잠긴것도 확인했다고!
아침에도 확인했고, 저녁에도 분명 잠겨있었.....
p "..."
그래, 넘어가자
p "제 야, 약혼녀라니, 뭐가 어떻게 된건지 하나도 이해 못하겠네요."
타카네 "오야?"
p "애시당초... 당신과 저는 오늘 처음만난 사이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당신이 제 약혼자가 된다는거죠?"
그래, 이정도라면...
타카네 "과연, 그것이 궁금했던 거군요."
타카네 "허나, 귀하께서는 엄연히 저와 약혼관계를 맺은, 제 반려가 분명합니다"
타카네 "@ 이니까요."
+5까지 주사위
이후 제 주사위에 가장 근접한 수치로
소꿉친구는 묘오하게 평범해보이네 '~`..
출근해야대니 저녁에연재합니다
Oh.............
도, 도망쳐!
타카네 "그렇게 들었습니다"
묘하게 자신감이 넘치는 그녀가 꺼내든건
...
목..줄?
타카네 "자, 어서 이것을 목에 차주시죠!"
타카네 "이것으로 저와 귀하의 서약은 완성되는겁니다!"
p "..?"
아니, 제정신으로 말하는건가
어느 남편이 목줄을 차고 결혼을 한다는건데!?
타카네 "자, 어서!"
p "....."
이럴땐 어떻게하는게 좋을까
...
역시 여기선....@
1. 쫓아내자
2. 당연히 거절한다.
3. 역으로 채워버리자
7시 반까지 투표
사실 이걸 노린거였나
2
바로글쓰러 갈게영
결국 그녀에게서 받아든 이 목줄
나는 이것을....
철컥
타카네 "귀, 귀하..?"
그녀의 목에 채워버렸다.
절대 이상한 생각같은거 한적 없다.
단지 그녀 본인이 이 상황의 문제점을 자각하길 바랄 뿐
하지만..
타카네 "과연.. 귀하께선 이런걸 바라시는겁니까...//"발그레
p "....네?"당황
타카네 "귀하께서 원하신다면..."
타카네 "저 역시 서슴치않고///"슬쩍
p " "
p "자, 자자자자잠깐 지금 뭐하는거에요/////"화들짝
타카네 "부부끼리의 사랑의 행위를 할 뿐입니다만? 혹시 문제라도 있으신지요?"갸우뚱
자각시켜 줄 생각이었지만, 어째선지 그녀는 내 예상과는 정 반대의 행동을 취한다.
대체 이 여자, 정체가 뭐야....
이 여자, 이름정도는 익숙한 느낌은 들지만.. 잘 기억도 안난다. 분명 좋은기억은 아니었겠지만..
어쨌던간에, 이런 한밤중에 여성 혼자 밖에 내보내는 건 위험하니까 오늘 하루정도는 우리집에서 재워둘까..
p "그런데 방금까지 뭐하고 있던거에요?"
타카네 "사실 @ 하고 있었습니다."
+3까지 가장높은 주사위
(고수위&매우 위험한(다방면으로) 앵커는 바로 pass)
(https://www.youtube.com/watch?v=38T2NJ-kxxk )
타카네 "라-멘을 끓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주방에서 무언가를 들고온다
멀리서부터 풍겨져오는 라면냄새, 그리고..
그녀가 주방에서부터 들고온 그것은...@
1. 맛있어보이는 라면
2. 맛은 없어보이지만, 정성이 담긴 라면
3. 장정 세네명이서 먹어도 과할정도의 특 대형 라면
4. 이것은 음식인가, 살아있는 생물인가
2표 먼저 주사위 범위는 각 25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건지, 시간이 꽤 지나 불어버린 라면이었다.
p "..."
타카네 "분명 아까까지는 괜찮았습니다만.."
완전히 불어버린 라면을 보며,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그녀
타카네 "...죄송합니다 귀하. 저 나름대로 열심히 만들었지만 결국 이렇게.."
타카네 "시죠 타카네, 귀하의 반려자로서 남편의 식사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완전히 기죽어버린 모습이다. 그만큼 열심히 만들었다는 걸까
타카네 "귀하께서 괜찮으시다면 다시 준비를.."
p "...."
나는 이 라면을...
1. 먹는다
2. 먹지 않는다.
후루룩
타카네 "귀, 귀하!?"
p "이 라면, 생각보다 맛있네요"후루룩
타카네 "어찌하여 이런 형편없는 음식따윌 드시는겁니까..! 지금 바로 제가 새 라면을.."
p "괜찮아요. 지금것도 충분히 맛있으니까"후루룩
타카네 "허나.. 이런 불어버린 라면을.."
p "..타카네씨"
타카네 "..네?"
p "타카네씨가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솔직히 아직까진 잘 몰라요."
p "하지만.. 절 위해 열심히 준비한걸 그저 불었다는 이유로 버리고싶진 않아요"
타카네 "..."
p "그리고.. 정말로 맛있네요! 이거, 어떻게 만들었어요?"
타카네 "..."
타카네 "그것은.."싱긋
다음 연재시까지 주사위&할일 제시(같은 앵커 아닐경우에 한해서 1인 2앵커가능)
평균에 가장 가까운 주사위수치로
타카네가 등뒤에서 접근하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그런데.. 타카네가 먹인 약때문에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떠보니,
어린아이로 변해 있었다
소수점 판정 실화입니까
p "..네?"
방금전 불어버린 라면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다짜고짜 내게 요리를 가르쳐 달라고 물어온다.
타카네 "실은.. 방금전 그것에 대해 실로 죄송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p "아아, 그거라면 괜찮아요. 그래보여도 정말로 맛있었으니ㄲ
타카네 "아뇨!"쾅
p " "화들짝
타카네 "제겐 아직 부족한부분이 많습니다! 만약 이대로 넘어간다면 귀하의 반려로서 실격입니다!"
타카네 "그러니 부디 귀하!"
타카네 "제게 요리를 전수해주십시오!!!"
p "..."
아까일로 꽤나 상심이 컸는지, 진심어린, 진지한 목소리로 내게 요리를 청한다.
나도 요리를 딱히 못하는건 아니지만...@
+5까지 가장 높은값
~79 일반인 수준
80~89 장사할 정도는 아니지만, 주변에선 나름 잘 한다고 알려져있다
90~99 밖에서 장사한다고 해도 누구나 믿을 정도. 상당한 수준
100 세상에는 신이라 불리우는 요리사가 존재하죠
어렸을때부터 나름 요리에 재능이 있었는지, 처음 시도해보는 요리라도 먹는 사람마다 극찬을 해댔고
주변 모든 사람들이 내게 요리로 길을 택하는걸 권했을 정도니까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결국 포기하고 취미에만 그쳤지만..
타카네 "..."활활
나한테서 요리를 배우려고 이렇게까지 불타오르는 상대를 보면, 차마 거절하기 힘들달까..
결국 못 이긴척 그녀에게 요리를 가르쳐주기로 했다.
그녀 역시 매우 기뻐하는 얼굴로 내게 이것저것 물어왔다.
그렇게 한시간정도 지났을까
내 최선을 다한 강의에 그녀는..@
+5까지 가장높은 주사위(보정치 +5)
~79 전보다 실력이 많이 올랐다
80~90 이사람, 배우지만 않았을 뿐, 사실 천재 아냐..?
91~95 어쩌면 나보다 더 위로 향할지도 모르겠다
96~99 이런 사람은 이세상에 둘도 없을것만 같다
100 타카네 "귀하...♥"
실화입니까
그녀의 요리 때문에 이러는게 아니다
아니, 그녀는 충분히 열정적이었다.
내 지시에 따라 충실히 임했고, 한시간이라는 매우 짧은 시간동안 그녀의 실력은 나 역시 믿지 못할만큼 많이 늘었다.
하지만.. 내가 그녀를 높게 평가하는건..
그녀의 요리에 대한 열정,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요리를 하면서 느껴지는 그녀 본연의 아름다움, 그 모든것으로 인해
난 오늘 처음본 그녀에게 조금씩 매혹되고있었다.
이것이 아이돌을 동경하는 팬의 마음이란걸까..
만약 그게 아니라면../
제자가 스승에게 인사를 표하듯, 정중한 인사로 내게 가르침에 답하는 그녀와..
p "아, 아뇨 뭐...이, 이정도가지구요 아하하///"
아까부터 그녀의 얼굴을 볼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아직까지 확정된게 없기에 단정 지을수는 없지만
한가지, 그녀와 만난 이후부터 나는 조금씩 그녀에게 끌리고있었다./
다음 일과
1. 목욕(취침 생략)
2. 바로 취침(목욕 생략)
10시까지 투표
1번인데요!(?)
쏴아아아
p "....후우"
잠깐동안의 폭풍과도 같은 일과후, 잠깐의 평온을 즐기기위한 시간
나는 이 시간동안 오늘 있던 일들을 머릿속으로 정리한다
p "오늘따라 이게 무슨상황이람"
욕조 안에서 온천과도 같은 열기로 몸을 데우며 피로를 푼다. 이것이 내 하루 일과의 마지막
이것 만큼은 아무도 방해하지 않으니까, 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엔 딱이다.
그랬었는데..
똑똑
"귀하"
문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
p "네, 네.?"
"실례지만, 잠시 들어가겠습니다."
p "아 ㄴ.....잠깐!?"
하지만 미처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녀와 나 사이를 가로막고있던 문은 단숨에 열려버리고..
타카네 "...."타올한장
p " "
1. 위험하니 중반으로 넘어가자
2. 생략이라니, 이 바보같은자식!
+3까지 ㄱㄱ
폭풍저그! 홍진호가 간다!
폭풍저그! 홍진호가 간다!
2 사진을 세번 쓸수 는 없으니...
1이 2를 3하는 것이잖아요?
그녀의 신체는 압도적인 아우라를 풍긴다.
위험하다.
지금은 간신히 타올 한장으로 가려지고 있지만
만약 그 타올마저 벗겨진다면...
타카네 "귀하/// 실례인건 알지만 저도 같이 혼욕해도 되겠습니까?"
p "으윽..////"
문에서부터 조금씩 내쪽으로 다가오는 그녀를 보며, 내 신체는 조금씩 열이 오르기 시작한다.
이것은 필시 위험하다는 징조와도 같은 것
하지만 버틴다.
그것이 내 사명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이성을 꽉 붙잡아야 한다.
하지만..
스르륵
p "!?!"
타카네 "....후읏../"
마침내 그녀를 가리고 있던 타올 한장마저 벗겨진다.
떨어지는 타올
그리고 그 타올에 가려져있던 그녀의 신체는....
걸렸구나 바보자식!
심판의 철퇴를 받아라!!!
썬더 크로스 스플릿 어ㅌ...
같은건 이 너굴맨이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상당히 위험했지만, 내 스스로의 이성은 본능을 앞도할만큼 강했으니까
제아무리 약혼자라고 해도, 아직은 무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있으니까
당분간 그녀에 대해 제대로 알기 전까지는 이 한줄기 이성을 붙잡고 버텨야한다.
그런 생각으로 이 지옥같은 시간을 버틴다.
타카네 "그럼, 등을 밀어드리겠습니다. 등을 이쪽으로.."
그녀의 말에 말없이(아니, 말을 할수 없었다가 맞는 표현일까) 등을 내어준다.
스윽스윽
등을 밀어주는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과
미약하게나마 들려오는 그녀의 작은 신음소리
그녀가 본능적으로 일으키는 행동 하나하나가 전부 내게는 위험한 신호로 들어온다.
만약 이대로 무너져버린다면, 필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겠지
타카네 "...귀하"
p "아.....네../?"
타카네 "혹시 불편하지는 않으십니까?"
p "아, 아, 아뇨! 딱히..///"
타카네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실은 다른쪽으로 위험하지만 말이지..
타카네 "..실은 드릴말씀이 있어서 무례를 무릎쓰고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p "..?"
타카네 "귀하.."
타카네 "실은...@"
+5까지 평균에 가장 근접한 주사위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