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헉...."
거대한 폭발, 무너져가는 식당 안에서 나는 간신히 정신만을 차린다.
납에 짓눌린듯 무겁기만 한 다리, 삐걱거리는것만 같은 팔, 그리고 바로 앞조차 희미해 보일만큼 자욱한 연기들
이 모든 악조건 속에서 나는 오직 정신력만으로 버티며 앞을 향해 걸어간다.
끼이이익..
조금 떨어져있는 문을 향해 쉬지않고 움직이는 다리, 이미 뇌에서 명령따위 그만둔지 오래지만, 살기위한 본능 때문인지 명령을 받은 기계처럼 끊임없이 움직인다.
하지만 지금같은 상황에선 오히려 그 쪽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을까
그렇게 쉬지않고 걸어온 덕에, 어떻게든 그 지옥같은 불길 속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것만 같은 신체는 어떻게든 살기위해 움직였고, 결국 살아나왔다.
그녀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갑작스럽게 일어난 폭발로 인해 그녀들의 행방을 미처 확인하기도 전에, 그녀들과 흩어져버려 생사조차 제대로 확인하기 힘든 상황
쓰러질것만 같은 희미해지는 의식을 간신히 붙잡으며 그녀들을 찾던 결과..@
~33 다행히 둘 다 밖으로 빠져나와있었다.
34~66 한명만
67~99 아니, 둘 다 빠져나오지 못했다
100 살아났다는 기쁨도 잠시, 내 눈앞에 보인건....
모모카 "p쨔마..."
금방이라도 터져나올것만 같은 눈물을,애써 감추지 못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 모모카와....
"귀하.!"
마찬가지로, 미안한 기색이 역력해보이는 얼굴을 한 여성
두 사람의 얼굴이 보였다.
p "모..모카..."
모모카 "p쨔마..p쨔마..."훌쩍
모모카 "흐아아아아앙....."
평소의 어른스런 모습은 어디가고, 영락없는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내 품에 안겨 훌쩍거린다. 그리고 그런 여자아이를 말없이 쓰다듬어준다.
p "미안.."
사고였다고는 해도, 이 귀여운 얼굴에 눈물을 흘리게 해버렸으니까.
"무사히 깨어나셔서 다행입니다. 귀하께서 며칠동안 눈을 뜨지 않아 얼마나 걱정했는지.."
p "네... 죄송합니다."
"아뇨, 오히려 이렇게 살아계신것만 해도 이쪽에선 감사할 따름이니까요"
가슴에 손을 얹으며 안도의 미소를 짓는 눈앞의 여성은, 그야말로 고요한 달빛 속에서 홀로 은은히 빛나는 아름다운 공주와도 같은 모습같았다.
모모카 "p쨔마...다행이에요p쨔마.."훌쩍훌쩍
p "미안해 모모카"쓰담쓰담
역시 당분간은.. 이렇게 있어야 겠지
p "...네? 잠깐.. 방금그거, 무슨 소린가요?"
울다 지쳐 결국 잠들어버린 모모카를 사이에두고, 그 여성은 내게 차마 믿기 힘든, 한가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왔다.
"사실입니다. 저 역시 예상하지 못한 사실이었으니까요"
눈앞의 당사자에게 그런 소릴 직접 들으니 그 충격은 배로 들어온다.
그때 그 일이, 내가 알고있는것과는 매우 달랐으니까
+3까지 투표
1. 이 일의 시작이 되어버린, p의 빚
2. 얼마전, 식당에서 일어난 대 폭발
애당초, 이 모든것의 시발점
내가 두사람 사이에서 거래(?)되고, 그곳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해 지금 이 곳에 있게 만든 원인
아버지가 남긴 거대한 빚
그것 때문에 나는 모든것을 포기한 체 모모카를 떠나게 될 뻔했다.
지금이야 조용하지만... 어쩌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수 없게 만들었을지 모르는.. 거대한 빚
하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온 진실은.. 이 모든것을 한순간에 뒤집어 버렸다.
그 빚은...@
p "이게.. 정말 제.. 비, 빚 이라구요..?"
일본이었으니까 당연히 '엔'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렇다면 이 터무니없는 금액또한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일뿐
이것은 엔이 아니라, 그래.. '유로'
엔의 약 135배에 달하는, 상상을 초월한 수치
어쩌면 모모카 혼자서, 아니 사쿠라이 재벌에서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액수
"네."
하지만 이런 터무니없는 상황에서도 그녀는 담담하게 내 말에 답한다. 채권자임을 넘어서 이런 차분함이 그녀를 톱 아이돌이란 자리에 올려준걸까
"당신의 아버지가 당신에게 남긴 빚은, 이미 당신 혼자서는 감당하는것은 불가능. 당신의 모든걸 제게 넘기더라도, 단 1%조차 돌아오지 않습니다."
p ".."
분하지만.. 사실이다. 복권 1등을 수십번, 수백번을 당첨되도 회생이 불가능한 상황이니까
내가 할수 있는건.... 이젠 정말 아무것도 없다. 눈앞에 있는 그녀의 선택에 맞길 뿐
"허나, 제가 원하는걸 단 하나, 들어주신다면.. 이 빚 전부, 순순히 없애 드리죠."
p "...!"
마치 망치로 강하게 한대 얻어맞은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충격적인 제안. 그말을 하며 그녀는 그저 미소지을뿐.
내게 원하는것, 그게 대체 무엇일지 생각해도 떠오르질 않는다. 그저 그녀의 다음말만 기다릴뿐
"이 아이의 반려자로서 평생 살아가는것"
"그것 뿐입니다."
p " "
모모카를 쓰다듬으며 그녀가 하는말은 실로 충격 그 자체였다
얼마전 까지만해도 '나'를 두고 서로 견제하던 사이였으니까
그런 상황에서 '나'를 데려갈수 있는, 승리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마지막에 상대에게 양보한다?
내 머리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p "어째선가요?"
"..무슨 말씀이신지?"
p "얼마전까지만해도 제게 프로듀서로 영입하려고 하시던 분이.. 이제와서 모모카에게 양보를 하는건가요?"
모모카가 싫다는건 아니다.
단지.. 그냥 궁금할 뿐이다. 어째서 갑자기 마음을 바꾸었는지..
하지만...
23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거대한 폭발, 무너져가는 식당 안에서 나는 간신히 정신만을 차린다.
납에 짓눌린듯 무겁기만 한 다리, 삐걱거리는것만 같은 팔, 그리고 바로 앞조차 희미해 보일만큼 자욱한 연기들
이 모든 악조건 속에서 나는 오직 정신력만으로 버티며 앞을 향해 걸어간다.
끼이이익..
조금 떨어져있는 문을 향해 쉬지않고 움직이는 다리, 이미 뇌에서 명령따위 그만둔지 오래지만, 살기위한 본능 때문인지 명령을 받은 기계처럼 끊임없이 움직인다.
하지만 지금같은 상황에선 오히려 그 쪽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을까
그렇게 쉬지않고 걸어온 덕에, 어떻게든 그 지옥같은 불길 속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것만 같은 신체는 어떻게든 살기위해 움직였고, 결국 살아나왔다.
그녀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갑작스럽게 일어난 폭발로 인해 그녀들의 행방을 미처 확인하기도 전에, 그녀들과 흩어져버려 생사조차 제대로 확인하기 힘든 상황
쓰러질것만 같은 희미해지는 의식을 간신히 붙잡으며 그녀들을 찾던 결과..@
~33 다행히 둘 다 밖으로 빠져나와있었다.
34~66 한명만
67~99 아니, 둘 다 빠져나오지 못했다
100 살아났다는 기쁨도 잠시, 내 눈앞에 보인건....
2표
이쪽을 향해 달려오는 두사람의 모습
둘다 무사히 빠져나왔구나
다행이야.
그렇게 생각하며 마음을 놓는다.
털썩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이후 정신을 차린곳은 어느 병원
아무래도 폭발의 여파로 인해 쓰러져, 그대로 응급실로 실려간 모양이다. 아마 며칠정도 기절해 있었겠지
정신을 차렸을때, 내 옆에 있어준 사람은...@
~33 모모카
34~66 톱 아이돌
67~99 둘 다
100 이보시오 의사양반 여기가 어디요
3표
금방이라도 터져나올것만 같은 눈물을,애써 감추지 못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 모모카와....
"귀하.!"
마찬가지로, 미안한 기색이 역력해보이는 얼굴을 한 여성
두 사람의 얼굴이 보였다.
p "모..모카..."
모모카 "p쨔마..p쨔마..."훌쩍
모모카 "흐아아아아앙....."
평소의 어른스런 모습은 어디가고, 영락없는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내 품에 안겨 훌쩍거린다. 그리고 그런 여자아이를 말없이 쓰다듬어준다.
p "미안.."
사고였다고는 해도, 이 귀여운 얼굴에 눈물을 흘리게 해버렸으니까.
"무사히 깨어나셔서 다행입니다. 귀하께서 며칠동안 눈을 뜨지 않아 얼마나 걱정했는지.."
p "네... 죄송합니다."
"아뇨, 오히려 이렇게 살아계신것만 해도 이쪽에선 감사할 따름이니까요"
가슴에 손을 얹으며 안도의 미소를 짓는 눈앞의 여성은, 그야말로 고요한 달빛 속에서 홀로 은은히 빛나는 아름다운 공주와도 같은 모습같았다.
모모카 "p쨔마...다행이에요p쨔마.."훌쩍훌쩍
p "미안해 모모카"쓰담쓰담
역시 당분간은.. 이렇게 있어야 겠지
울다 지쳐 결국 잠들어버린 모모카를 사이에두고, 그 여성은 내게 차마 믿기 힘든, 한가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왔다.
"사실입니다. 저 역시 예상하지 못한 사실이었으니까요"
눈앞의 당사자에게 그런 소릴 직접 들으니 그 충격은 배로 들어온다.
그때 그 일이, 내가 알고있는것과는 매우 달랐으니까
+3까지 투표
1. 이 일의 시작이 되어버린, p의 빚
2. 얼마전, 식당에서 일어난 대 폭발
내가 두사람 사이에서 거래(?)되고, 그곳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해 지금 이 곳에 있게 만든 원인
아버지가 남긴 거대한 빚
그것 때문에 나는 모든것을 포기한 체 모모카를 떠나게 될 뻔했다.
지금이야 조용하지만... 어쩌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수 없게 만들었을지 모르는.. 거대한 빚
하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온 진실은.. 이 모든것을 한순간에 뒤집어 버렸다.
그 빚은...@
+5까지 주사위
중간값으로
확실한 이유는 모르지만 아버지는 자신이 받을 돈이 아니라고 했었다고 한다.
일본이었으니까 당연히 '엔'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렇다면 이 터무니없는 금액또한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일뿐
이것은 엔이 아니라, 그래.. '유로'
엔의 약 135배에 달하는, 상상을 초월한 수치
어쩌면 모모카 혼자서, 아니 사쿠라이 재벌에서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액수
"네."
하지만 이런 터무니없는 상황에서도 그녀는 담담하게 내 말에 답한다. 채권자임을 넘어서 이런 차분함이 그녀를 톱 아이돌이란 자리에 올려준걸까
"당신의 아버지가 당신에게 남긴 빚은, 이미 당신 혼자서는 감당하는것은 불가능. 당신의 모든걸 제게 넘기더라도, 단 1%조차 돌아오지 않습니다."
p ".."
분하지만.. 사실이다. 복권 1등을 수십번, 수백번을 당첨되도 회생이 불가능한 상황이니까
내가 할수 있는건.... 이젠 정말 아무것도 없다. 눈앞에 있는 그녀의 선택에 맞길 뿐
"허나, 제가 원하는걸 단 하나, 들어주신다면.. 이 빚 전부, 순순히 없애 드리죠."
p "...!"
마치 망치로 강하게 한대 얻어맞은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충격적인 제안. 그말을 하며 그녀는 그저 미소지을뿐.
내게 원하는것, 그게 대체 무엇일지 생각해도 떠오르질 않는다. 그저 그녀의 다음말만 기다릴뿐
그리고 그녀가 내게 원하는걸 말했을때
아무말도 할수없었다.
"제가 원하는것, 단 하나"
"그것은.. @"
+5까지 작성
이후 작가의 주사위와 가장 근접한 수치로 작성
혼돈!파괴!망각!
"그것 뿐입니다."
p " "
모모카를 쓰다듬으며 그녀가 하는말은 실로 충격 그 자체였다
얼마전 까지만해도 '나'를 두고 서로 견제하던 사이였으니까
그런 상황에서 '나'를 데려갈수 있는, 승리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마지막에 상대에게 양보한다?
내 머리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p "어째선가요?"
"..무슨 말씀이신지?"
p "얼마전까지만해도 제게 프로듀서로 영입하려고 하시던 분이.. 이제와서 모모카에게 양보를 하는건가요?"
모모카가 싫다는건 아니다.
단지.. 그냥 궁금할 뿐이다. 어째서 갑자기 마음을 바꾸었는지..
하지만...
"그것은.. 톱-시크릿, 이라고만 전해두겠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너무나도 신비스런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으니까
아마.. 몇년이 지나더라도 그녀에 대해선 잘 이해하기 힘들겠지
"무슨 생각 하세요?"
p "..아니, 아무것도 아냐"
모모카(??) "당신은 언제나 비밀이 많으시네요."후훗
p "하하..."
하지만.. 지금은 굳이 생각할 필요는 없겠지.
그저 한순간의 신비주의라고만 생각하면 될테니
>>1로 돌아가시겠습니까?
Y/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