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P 「?????????」
밀리P (대체 뭐지……? 이건 아무리 봐도 765프로를 무너뜨리기는 커녕 오히려 돕는 것 같은…)
밀리P 「…! 시이카 양, 일단 이쪽으로!」
시이카 「네, 네에. 프로듀서님…」
밀리P 「오늘 이벤트는 행사측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조기종료합니다! 죄송합니다!」
드르륵
<뭐야 그게!
<내가 이것 때문에 멀리서 차타고…!
<입장료 물어내!!
쿠로이 「뭐, 뭐냐 이건…!」
쿠로이 「젠장!!」
***
밀리P 「그 후, 나는 시이카를 잘 구슬려서 765프로로 입사시키고 덩달아 나까지 돌아오는 것에 성공했다. 물론, 앵커를 따라야 했기에 가능했던 일일 뿐이지만」
밀리P 「쿠로이 사장이 만들었다던 그 장치가 엉터리였고, 765프로를 무너뜨리기 위한 앵커만을 선별한다는 얘기도 다 뻥이었다」
밀리P 「…… 고, 당시의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밀리P 「하지만──」
~~~~~
~~~~
~~~
~~
~
「역대 최악의 라이벌 캐릭터를 본가 멤버로 합류 결정한 것을 전격 반대한다!」
「캐릭터 붕괴, 소중한 아이돌들을 성장 없는 아첨꾼으로 전락시킨 원흉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넘어서서 팬들에 대한 조롱으로까지 여겨지는 행위」
「무슨 판단이냐. 돈을 시궁창에 내다 버릴 셈인가?」
미사키 「……… 이상이, 지금까지의 반응… 입니다」
밀리P 「……」
밀리P (오판이었어… 좋든 싫든,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아이돌을 무턱대고 편입시킨 결과가, 이건가)
밀리P (저 장치는 정말로 765프로를 괴멸시킬 앵커만을 만들어낸단 말인가………)
◇아오바 미사키는 >>+5 까지의 댓글들 중, 가장 주사위 값이 높은 것을 앵커로서 실행한다◇
5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밀리P 「What!?」
◇밀리P는 앵커로서, '961로 이직하기' 를 실행해야만 한다◇
밀리P 「뭐, 뭐라고!?」
<카하하하핫!
밀리P 「!? 이 목소리는……」
쿠로이 「걸려들었구만, 765의 앞잡이 놈」
밀리P 「쿠, 쿠로이 사장님…! 이건 당신 짓입니까!?」
쿠로이 「그렇다! 내 산하의 961 코퍼레이션이 엄중한 기밀리에 제작해낸, 『앵커 선별 재조율 장치』 다!!」
밀리P 「뭐……!?」
쿠로이 「이 세상의 근간을 이루고 또한 지어나가는 '앵커'…… 완전치는 않지만, 난 그것을 조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크카캇
쿠로이 「이 장치는 네놈을 대상으로, 765프로를 괴멸시킬 최선의 수를 골라 절대불가항력을 작용시켜 강제로 실행하지!」
밀리P 「애, 앵커 따위…! 내가 무시하면 그만이야!」
쿠로이 「흐응~?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쿠로이 「이곳이 '창작댓글 게시판' 인 이상, 네놈은 거역할 수 없어! 자아, 와라! 961프로로! 네 손으로 직접 네가 담당 했던 아이돌들의 연예계 생명을 죽여버리는 거다!!」
밀리P 「크으윽…! 젠장, 제기랄!!」
그걸 다 말해주는 쿠로이 사장...당신은 잡채..
미사키 「네에…!? 프로듀서 씨가 이적을……?」
타카기 「으음」
타카기 「나로서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일세. 어째서 그가… 한 마디 말도 없이, 쿠로이의 곁에…?」
미사키 「다른 사람들도 다들 혼란스러워하고 있을텐데요… 이, 이제 어떡하죠…!?」
~ 961 프로덕션 ~
밀리P 「………」
밀리P (이런 빌어먹을…… 왜 일이 이렇게 된 거야…)
밀리P (그 까짓 앵커 때문에…)
◇밀리P는 >>+7 까지의 댓글 중 처음으로 주사위 값 80을 넘은 댓글을 앵커로서 실행한다. 해당하는 댓글이 없을 경우 >>+7 을 앵커로서 실행한다◇
밀리P 「이, 이 자식!」
게임 이름은 러브라이브 스쿨아이돌 파라다이스
밀리P 「뭐라고!?」
끼익
쿠로이 「어떤가, 우리 시이카를 위한 프로듀스는 착착 진행되고 있나? 밀리P」
쿠로이 「…… 아니, 이젠 쿠로P라고 불러야 하겠구만! 크하하핫!!」
밀리P (멋대로 떠들어대긴…!)
밀리P (…… 하지만, 이건… 이 앵커는 오히려 961프로에 있어서 독이 되지 않나? 라이벌 관계에 있는 아이돌 장르 게임을 홍보하는 일이라니)
쿠로이 「그럼 잘 부탁하지. 흐흫, 흐흐하핫!」 덜컹
쿵
밀리P 「………」
밀리P 「… 망할, 모든 도든 앵커인 이상 따를 수밖엔 없어」
「뭐야! 왜 961프로의 아이돌한테 스쿨 아이돌 게임을 시키는 거야!?」
「시이카! 너무해!」
「심지어 게스트로 담당 프로듀서!? 팬들한테 시비거는 거냐!!」
「아이돌이랑 프로듀서가 라이벌 게임을 하면서 사부작거리는 걸 보란 거냐! 담당자 누구야!!」
<우우~우~!
시이카 「어, 어쩌지…! 여러분, 부디 진정을…!」
밀리P (이렇게 될 줄 알았지……) 지끈
밀리P (하지만 이래서야 765프로가 아니라 961프로에 피해를 주는 짓 아닌가…?)
시이카 「어, 어쩌지……」 울먹…
밀리P 「………」
밀리P (그래… 쿠로이 사장이 무슨 짓을 했건, 이 애랑은 관계 없잖아! 시이카 양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것만은 막아야)
◇밀리P는 >>+5 까지의 댓글 중 주사위 값과 콤마의 값이 가장 가까운 것을 앵커로서 실행한다◇
밀리P 「이, 이런 것까지!?」
밀리P 「?????????」
밀리P (대체 뭐지……? 이건 아무리 봐도 765프로를 무너뜨리기는 커녕 오히려 돕는 것 같은…)
밀리P 「…! 시이카 양, 일단 이쪽으로!」
시이카 「네, 네에. 프로듀서님…」
밀리P 「오늘 이벤트는 행사측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조기종료합니다! 죄송합니다!」
드르륵
<뭐야 그게!
<내가 이것 때문에 멀리서 차타고…!
<입장료 물어내!!
쿠로이 「뭐, 뭐냐 이건…!」
쿠로이 「젠장!!」
***
밀리P 「그 후, 나는 시이카를 잘 구슬려서 765프로로 입사시키고 덩달아 나까지 돌아오는 것에 성공했다. 물론, 앵커를 따라야 했기에 가능했던 일일 뿐이지만」
밀리P 「쿠로이 사장이 만들었다던 그 장치가 엉터리였고, 765프로를 무너뜨리기 위한 앵커만을 선별한다는 얘기도 다 뻥이었다」
밀리P 「…… 고, 당시의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밀리P 「하지만──」
~~~~~
~~~~
~~~
~~
~
「역대 최악의 라이벌 캐릭터를 본가 멤버로 합류 결정한 것을 전격 반대한다!」
「캐릭터 붕괴, 소중한 아이돌들을 성장 없는 아첨꾼으로 전락시킨 원흉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넘어서서 팬들에 대한 조롱으로까지 여겨지는 행위」
「무슨 판단이냐. 돈을 시궁창에 내다 버릴 셈인가?」
미사키 「……… 이상이, 지금까지의 반응… 입니다」
밀리P 「……」
밀리P (오판이었어… 좋든 싫든,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아이돌을 무턱대고 편입시킨 결과가, 이건가)
밀리P (저 장치는 정말로 765프로를 괴멸시킬 앵커만을 만들어낸단 말인가………)
◇아오바 미사키는 >>+5 까지의 댓글들 중, 가장 주사위 값이 높은 것을 앵커로서 실행한다◇
밀리P 「젠장! 이젠 될대로 되라지」
밀리P 「……!? 자, 잠깐. 지금…!?」
미사키 「이, 이게 뭔가요…? 프로듀서 씨…?」 꿈뻑
밀리P (대상이 내게서 아오바 씨에게 옮겨졌다!? 이게 대체…)
미사키 : 프로듀서들은 개돼지입니다. 시이카를 더 모에하게 만들고 765와 하나되게 만든다면 팔리게 되어있다고요.
시이카의 765화. 진행합시다.
미사키 「네!? 에!?」
밀리P (과연 앵커…! 다른 세계선의 인물마저 불러오게 할 수 있단 말인가!?)
미사키 「아, 아카바네 프로듀서 씨…!? 뭘 어떻게 하라는…… 부, 부르면 되나요!?」
미사키 「아카바네… 프로듀서 씨!!」
털썩
바네P 「아, 아야야……」
바네P 「여긴… 사무소? 근데 어째 구조가 조금 바뀐 듯한…… 그보다, 미국 연수 중인 내가 어떻게 여길…」
미사키 「지, 진짜로 다른 프로듀서 씨가 나오셨어요…!」
밀리P 「역시 앵커는 대단해!」
◇바네P는 >>+7 까지의 댓글 중 바로 이전 댓글보다 주사위 값이 더 높은 댓글이 나올 경우 그것을 앵커로서 실행한다. 해당하는 댓글이 없을 경우 >>+5 를 앵커로서 실행한다◇
바네P 「???」
자신이 있던 세계관이 아니라는 것을 알자 이 세계를 정복하려 하는 바네P.
◇바네P는 앵커로서, '에밀리 스튜어트가 시이카와 대화하는 것을 보고 놀란다' 를 실행해야만 한다◇
바네P 「시이카…? 에밀리?? 그게 누구…」
에밀리 「nippon sugoi nippon daisuki」
시이카 「그뤼스 곹, 그뤼스 곹」 쏼라쏼라
바네P 「…? 누구지? 새로 765프로에 들어온 아이돌들인가?」
바네P 「하지만 사장님께선 그런 얘기는 전혀…… 윽! 머리가!!」 지끈
밀리P (갑작스런 세계선 변경으로 혼란을 느끼고 있는 건가? 놀란 건 놀란 거니까 앵커는 맞다만…)
◇밀리P는 >>+5 까지의 댓글 중 가장 빨리 밀리시타의 배역 투표에서 초 비치발리볼 테마의 킹 배역에 로코를 투표하고 인증한 사람의 댓글을 앵커로서 실행해야만 한다. 해당하는 댓글이 없을 경우 >>+5 를 앵커로서 적용한다◇
밀리P 「다시 또 나인가…? 잠깐만, 조건 뭐」
미사키 「부정 투표는 신고에요!!」
밀리P 「시이카가 얀데…… 레」
밀리P 「잠깐만. 안 좋은 느낌이」
시이카 「……」 슬금
밀리P 「혁!? 시, 시이카!?」
시이카 「다들 절 싫어해요… 오직 적 뿐인 세상에서,」
시이카 「프로듀서 씨는 절 버리지 않으실 거죠──?」
끼이익
코토하 「…… 뒤늦게 들어온 도둑고양이가」
시이카 「……」
코토하 「……」
밀리P 「으아아아ㅏㅏㅏㅏ」
바네P 「여긴 어디야…! 난 어디에 있는 거야…!? 765프로인가!? 아니면!!」
미사키 「ㅎ망했다」
밀리P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된 거지)
◇밀리P는 >>+5 까지의 댓글 중 가장 주사위 값이 50에 가까운 것을 앵커로서 실행해야만 한다◇
※댓글에 이미지는 [이미지주소] 쓰시면 됩히다.
밀리P 「……!!」
밀리P (하렘… 그거 좋지!)
밀리P (이 혼돈 속에서 고통 받느니, 남은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하렘을 차려다가 살테다!!)
밀리P 「나는! 이 765프로 사무소를!! 내 하렘으로 삼겠어──」 번쩍
~~~~~
~~~~
~~~
~~
~
타카기 「자네를」
쿠로이 「기다리고 있었네」
밀리P 「」
바네P 「이제야, 알았어. 내가 이 세계선의 765프로로 온 이유」
바네P 「너를 만나기 위해서였어」 ♥
밀리P 「」
밀리P 「」
타카기 「나는 믿고 있었다네. 자네가 어디로 가든, 어느 프로덕션으로 이직하든」
타카기 「결국엔 내 곁으로 돌아오리란 것을」 ♥
밀리P 「」
밀리P 「」
밀리P 「」
쿠로이 「… 솔직히 말하도록 하지. 그 장치를 만든 것은 자네를 내 곁에 두기 위함이었다. 765프로를 무너뜨리던 말던,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어」
쿠로이 「오직 자네만을 원한다」 ♥
밀리P 「」
밀리P 「」
밀리P 「」
밀리P 「」
밀리P 「」밀리P 「」밀리P 「」밀리P 「」
밀리P 「」
밀리P 「」밀리P 「」밀리P 「」
밀리P 「」
밀리P 「」「」P리밀
밀리P 「애」
밀리P 「앵커!!! 빨리!! 다음 앵커어어어어어!!!!」
장치 「~~」 박ㅡ살
밀리P 「」
쿠로이 「이제 저런 장치 따윈 필요 없지」
타카기 「목표를 이뤘으니 말일세」
바네P 「이/리/로/들/어/오/도/록/해」
밀리P 「우」
밀리P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