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 「어쩌겠니, 이미 프로듀서 씨는 후미카 쨩의 색으로 물들어 있단다.」
미유 「후미카 쨩이라는 아이는 색이 분명한 아이니까, 프로듀서 씨가 그 색에 깊이 빠져있다면 건져낼 수가 없단다..」
미유 「뭐어, 그래도 노력한다면 프로듀서 씨를 어떻게 할 수는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미유 「프로듀서 씨를 위해서, 또 후미카 쨩을 위해서 나는 그만두고 싶어.」
문 밖으로 나가자마자 후미카 씨와 토코 씨의 무겁고 힘 있는 대화가 들려온다.
듣고 싶긴 하지만, 오히려 방해가 될 테니 조금 떨어져 기다리자.
그렇게 얼마나 기다렸을까, 목이 말랐던 내가 후미카 씨의 몫까지 음료수를 뽑고 대화가 끝나길 기다리는데 토코 씨가 힘없는 발걸음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저건, 설득하지 못한 것일까.
토코 「이야, 역시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다르네요. 머리가 완전히 꽃밭인걸요?」
P 「그게 후미카 씨의 매력이죠. 상황을 보아하니 후미카 씨가 이긴 모양이로군요.」
나의 말에 토코 씨가 입을 비쭉 내밀더니 내 손에 있던 음료를 뺏어들고는 거침없이 마신다.
내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캔을 구겨 쓰레기통에 넣은 토코 씨가, 힘없이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한다.
...나는, 왠지 모르게 조금 쓸쓸해진다.
후미카 씨에게 돌아가자 그녀는-
1~50 조신하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합니다.
51~100 말괄량이 아가씨라도 된 것인지 p에게 달라붙습니다.
P 「솔직하게 말씀드리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P 「하지만 이런건 후미카 씨의 원래 모습이 아니지 않습니까.」
P 「제가 아는 후미카 씨는 따스하고, 사려가 깊으며, 동시에 그 나이에 걸맞은 아름다움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P 「귀여운 것도 좋지만, 저는 후미카 씨라는 사람 그 자체에게 반한 거니까, 너무 자신을 옭아매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후미카 「알겠습니다, 프로듀서 씨의 말씀이 맞아요.」
후미카 「프로듀서 씨는 저를 서점에서 스카우트하셨었죠...」
후미카 「저의 모습을 아시는 분께 너무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했네요...」
P 「그런 셈이죠. 뭐, 저는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후미카 「그런...가요?」
P 「네. 잘 설명할 수는 없지만, 뭔가 색다른 매력이 보인다고 할까...?」
나의 자신 없는 대답에 후미카 씨는 빙긋 미소를 지으며 나를 꼭 껴안는다.
이것이 사랑하는 사람의 따스함이겠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는 아직 첫 발을 내딛었을 뿐, 갈 길이 멀다.
그 길에 돌부리 하나 없을거라고는 바라지 않는다.
다만, 넘어질지라도 끊어지지 않는 사랑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랄 뿐.
4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이코 「그래서 들어갔어요. 그리고 이 곳은 신세계다라는 것을 깨달았죠.」
유미 「프로듀서 씨는 지골로라고 생각했으니까 말이야-」
유미 「뭐, 그냥 우리한테 관심이 없던 거였지만?」 찌릿
P 「그, 그건...」
지골로보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더 위험할 줄이야...!
P 「그래서, 저를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P 「두 분이 어떻게 말씀하신다 하더라도, 저는 후미카 씨와 관계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P 「그럼 두 분은 어떻게 하실거죠?」
아이코 「+2」
유미 「+3」
P 「아이코 씨...」
유미 「후미카를 더럽혀 줄꺼야, 프로듀서 씨...」
유미 「프로듀서 씨같은 건 절대로 기억나지 않게...」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여기서 미유 씨를 만나도, 그녀도 비슷한 행동을 하겠지...
미유 「후우, 힘들었네요.」
미유 「어라, 프로듀서 씨랑 아이코쨩, 그리고 유미 쨩까지... 여기서 뭐 하세요?」
아이코 「미유 씨, 알고 계신가요?」
미유 「프로듀서 씨가 후미카 쨩이랑 좋은 관계란거 말이니?」
미유 「그야 알고 있는데?」
유미 「미유 씨는 화도 안나요?!」
미유가 할 말 +3까지 작성하고 주사위.
중간 값 채택.
제발 얀데레 말로 정상적인 걸로 나왔으면.
미유 「후미카 쨩이라는 아이는 색이 분명한 아이니까, 프로듀서 씨가 그 색에 깊이 빠져있다면 건져낼 수가 없단다..」
미유 「뭐어, 그래도 노력한다면 프로듀서 씨를 어떻게 할 수는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미유 「프로듀서 씨를 위해서, 또 후미카 쨩을 위해서 나는 그만두고 싶어.」
아이코, 유미 「미유 씨...」
미유의 말에 대한 감화의 정도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채택.
@도저히 그대로는 쓸 수가 없네요. 스토리 진행이 안됨.
아이코 「어쩌면 우리는, 너무 복수에 불타있었는지도...」
유미 「우으, 부끄럽네에...」
유미 「미안해, 프로듀서 씨. 내가 조금 심하게 말했지?」
P 「아뇨, 괜찮습니다...」
그래도 미유 씨가 어른스럽게 대처해줘서 정말 다행이다.
미유 씨에게는 밥이라도 한 끼 대접해드리지 않으면 안 되겠는걸.
P 「감사합니다, 미유 씨.」
미유 「뭘요, 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예요.」
미유 「아, 그래도 저번에 약속하신 둘만의 식사는 꼭 하기예요?」
P 「예, 최대한 고급진 곳으로 마련하겠습니다.」
유미 「아, 그럼 나도!」
아이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저도 부탁드릴게요.」
P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P 「그보다 슬슬 후미카 씨가 올 시간입니다만...」
현재 후미카는 어디에?
1~50 프로덕션
51~100 프로덕션으로 오는 중
2표
P 「때맞춰 잘 오셨습니다, 후미카 씨.」
P 「그럼, 저와 후미카 씨는 촬영을 하러 다녀오겠습니다.」
P 「아, 유미 씨와 아이코 씨는 곧 있을 스케쥴 스탠바이를 해 주십시오.」
P 「제가 최대한 빨리 돌아와서 같이 이동하겠습니다.」
아이코 「네, 프로듀서 씨!」
유미 「응!」
P 「미유 씨,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미유 「다녀오세요, 프로듀서 씨.」
+3까지 촬영장에서 일어날 일 작성.
예비신부회의 훼방(너무 심하지 않은 선까지)도 넣어도 됩니다.
3+1개의 창댓을 연재하려니 팔이...저려...
나의 손을 보던 후미카 씨가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가 빙긋 미소를 지으며 내 손을 잡으려는 찰나, 발을 헛디뎠는지 그녀가 나의 품으로 다이빙한다.
후미카 「꺄, 꺄앗?!」
P 「후미카 씨?!」
다행히도 그녀가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넘어지기 전에 그녀를 안아낼 수 있었지만, 자세가 조금 기묘하다...
재빨리 그녀를 땅 위에 착지시키고는 차 문을 닫자, 후미카 씨가 붉은 얼굴로 고개를 숙인다.
후미카 「가, 감사드려요 프로듀서 씨.」
P 「아, 아닙니다. 당연한 일이죠. 자, 그럼 촬영하러 갈까요.」
후미카 「네.」
촬영장에 들어선 우리는 간단하게 메이크업을 마치고 촬영에 들어선다.
그리고 시작된 촬영.
후미카 씨의 비주얼이야 말할 것도 없고, 촬영감독의 빠른 일처리로 일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려는 찰나 갑자기 파삭-하고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촬영감독 「무슨 소리야?」
스태프 「감독님! 조명 하나가 갑자기 깨져서...!」
촬영감독 「샘 피셔라도 나타난건가. 뭐, 어쩔 수 없이 촬영은 이만 중지해야겠구만.」
촬영감독 「잠시 휴식시간을 줄 테니까 촬영 대기자실에서 쉬고 있으렴, 후미카 양.」
후미카 「네, 감사합니다.」
무뚝뚝하지만 따스한 촬영감독의 말에 후미카 씨가 고개를 숙이고는 미리 대기하고 있던 나와 함께 대기실로 들어간다.
둘만의 대기실, 후미카 씨가 의자에 앉아 송골송골 맺힌 땀을 닦으며 무어라 말하려던 찰나,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온다.
P 「토코 씨, 여긴 어떻게?」
토코 「어머, 저도 근처에서 촬영이 있는건 모르셨나 봐요?」
P 「저는 토코 씨의 프로듀서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여기는 무슨 일이시죠?」
토코 「그야 후미카 양하고 대화를 하고 싶어서죠.」
토코 「그러니까 프로듀서 씨는 조금 나가계시지 않겠어요?」
P 「토코 씨, 그건-」
후미카 「전 괜찮을거예요. 그러니까 죄송하지만 잠깐만 두 사람만 있게 해 주세요.」
후미카 씨가 그렇게 말하는데 내가 말릴 이유는 없다.
불안하지만, 일단은 두 사람만 있도록 자리를 피하자.
1~50 토코의 승리
51~100 후미카의 승리
2표
듣고 싶긴 하지만, 오히려 방해가 될 테니 조금 떨어져 기다리자.
그렇게 얼마나 기다렸을까, 목이 말랐던 내가 후미카 씨의 몫까지 음료수를 뽑고 대화가 끝나길 기다리는데 토코 씨가 힘없는 발걸음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저건, 설득하지 못한 것일까.
토코 「이야, 역시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다르네요. 머리가 완전히 꽃밭인걸요?」
P 「그게 후미카 씨의 매력이죠. 상황을 보아하니 후미카 씨가 이긴 모양이로군요.」
나의 말에 토코 씨가 입을 비쭉 내밀더니 내 손에 있던 음료를 뺏어들고는 거침없이 마신다.
내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캔을 구겨 쓰레기통에 넣은 토코 씨가, 힘없이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한다.
...나는, 왠지 모르게 조금 쓸쓸해진다.
후미카 씨에게 돌아가자 그녀는-
1~50 조신하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합니다.
51~100 말괄량이 아가씨라도 된 것인지 p에게 달라붙습니다.
2표
P 「엇, 후미카 씨...?!」
....성격 전환이라도 이루어진 것인지 나에게 달라붙는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나에게 엉겨붙는 후미카 씨를 조금 떼어내고, 진지한 말투로 묻는다.
P 「토코 씨에게 무슨 말이라도 들은 겁니까?」
후미카 「그, 저는 나잇대에 비해서 귀여움이 없다는 소리를...」
1~50 그런 말은 신경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후미카 씨는 그 자체로 귀여우니까요.
51~100 이것도 좋지만, 저는 있는 그대로의 후미카 씨가 더 좋습니다.
2표
P 「하지만 이런건 후미카 씨의 원래 모습이 아니지 않습니까.」
P 「제가 아는 후미카 씨는 따스하고, 사려가 깊으며, 동시에 그 나이에 걸맞은 아름다움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P 「귀여운 것도 좋지만, 저는 후미카 씨라는 사람 그 자체에게 반한 거니까, 너무 자신을 옭아매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후미카「프로듀서 씨...」
후미카의 P에 대한 애정도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채택.
후미카 「프로듀서 씨는 저를 서점에서 스카우트하셨었죠...」
후미카 「저의 모습을 아시는 분께 너무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했네요...」
P 「그런 셈이죠. 뭐, 저는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후미카 「그런...가요?」
P 「네. 잘 설명할 수는 없지만, 뭔가 색다른 매력이 보인다고 할까...?」
나의 자신 없는 대답에 후미카 씨는 빙긋 미소를 지으며 나를 꼭 껴안는다.
이것이 사랑하는 사람의 따스함이겠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는 아직 첫 발을 내딛었을 뿐, 갈 길이 멀다.
그 길에 돌부리 하나 없을거라고는 바라지 않는다.
다만, 넘어질지라도 끊어지지 않는 사랑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랄 뿐.
-후미카 엔딩?
후속작을 쓸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의도했던 것보다 조금 중구난방이라서 읽기에 불편할지도...
시간과 예산을 주신다면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