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점 만점에 총점 81점...
사무소로 돌아온 나는, 생각지도 못한 트레이너 씨의 혹평을 듣고 잠자코 고개를 끄덕인다.
노래는 괜찮게 부르는 모양이다만... 역시 비주얼과 댄스에서 낙제점이나 다름없는 점수를 받았다.
사실 무리도 아니긴 하다.
서점에서 느긋하게 책만 읽었던 후미카 씨는 제대로 된 스케쥴에 의한 운동같은 건 해보지 않았을 테니까.
그나마 다행인건, 나에게는 비슷한 류의 아이돌이었던 아이코 씨를 성공시킨 전력이 있다는 것이다.
아이코 씨가 처음 들어왔을 때의 총점은-
249점으로, 후미카 씨가 들어왔을 때와 큰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하지만 나는 후미카 씨를 믿는다.
이 업계 바닥이 원래 그렇듯, 정말로 필요한 건 진정성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호소력.
노래를 아무리 잘 불러도, 신이 내린 가창력이 아닌 이상에야 대중들에겐 그저 비슷하게 보일 뿐이니까.
후미카 씨에게 격려의 말과 함께 같이 열심히 해보자고 말하자, 그녀가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후미카 「네, 프로듀서 씨. 부족한 몸이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왠지 모르게 결혼하는 신부의 대사같다고 생각하며,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음, 그보다 뭐부터 해야 하려나...
그래, 비주얼 관리부터 시작하자.
분명히 후미카 씨는 가려진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그것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가려진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가끔은 탁 터 놓고 보여줄 필요도 있다.
그래야 그 모습에 반한 사람들이 더 그녀에게 기대를 갖고 가려진 아름다움을 찾아 낼 테니까.
그리고, 그 보여줄 아름다움으로 가장 적합한 것른 역시 외모.
그다지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지만, 일단은 뭐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끝은 없는 법이다.
역시 나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틀릴 수가 없다고 해야겠지.
반짝이는 별을 찾아 몇 년이고 헤메왔건 나다.
컨셉의 이질이나 불의의 일로 그만두는 아이돌은 몇 번 만나봤어도, 일단 내가 스카우트해 오는 아이돌들의 레벨은 높기로 유명하다.
그런 내가 고른 사람이다.
절대, 가능성이 없을리가 없다.
메이크업 「우와, 정말 아름다우세요!」
후미카 「그, 그런가요..? 저는 화장 기법이나 머리를 손질하는 방법은 전혀 몰라서...」
P 「정말로 아름다우십니다, 사기사와 씨. 이대로...」
후미카 「후미카. 제 이름은 후미카예요. 사기사와 씨라는 명칭은 너무 딱딱하니까 부디 그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잿더미에서 태어나 온갖 흙먼지에서 태어났던 신데렐라의 조곤조곤하고도 무게 있는 목소리.
숨겨져있던 아름다움마저도 완전히 해방시켜버린 그녀 앞에서, 나는 그녀의 뜻에 따라 고개를 끄덕이는 수밖에 없다.
P 「알겠습니다, 후미카 씨. 그 쪽이 편하시다면.」
후미카 「...네, 지금은 그걸로 만족하도록 할께요.」
그녀가 원하는, 이 이상의 더 높은 단계가 있는걸까.
나는 그 질문은 그녀에게 차마 물어보지 못한 채, 빙긋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후미카 씨를 데리고 사무소로 돌아오자, 마침 모두 모여 있었던 세 사람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쳐다본다.
새로운 아이돌이라도 데리고 왔다고 생각한건가?
어쨌든 상황설명을 하자 미유 씨가 다가와 얼굴과 몸의 밸런스같은 것을 요모조모 따져보더니 탄성을 지르며 말한다.
미유 「대체 이런 미모가 어디서 나온 거죠...? 대단한데요? 저는 전혀 상대도 안 될것 같아요.」
P 「그 정도는 아닙니다, 미유 씨. 자신에게 좀 더 자신감을 가져 주시기를.」
미유 「그래도 이 정도의 미모라면... 그렇네요. 저도 더 노력해야 하겠어요.」
후미카 「햐읏!」
미유 씨의 평가가 끝나자마자 후미카 씨가 갑작스럽게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몸을 움츠러뜨린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내가 후미카 씨를 쳐다보자, 어느새 다가온 아이코 씨가 손가락으로 흉부를 콕콕 찌르고 있었다.
P 「저, 아이코 씨. 그 행동은 좀...」
아이코 「이 볼륨감... 정말 대단하시네요...」
후미카 「그, 부끄러워요...///」
P 「유미 씨는 하실 말씀이 없으십니까?」
유미 「잠깐만 기다려줘. 지금 후미카 쨩이랑 닮은 꽃이 기억이 날락말락하거든.」
유미 「으음... 뭐 됐나. 어쨌든 정말 아름다워, 후미카 쨩!」
후미카 「고마워, 유미 쨩.」
유미 「미소가 아름다워...! 사진 좀 찍어도 될까?!」
후미카 「에? 아, 응...」
그렇게 싫어했던 때가 언제였냐는 듯이, 자연스럽게 후미카 씨에게 다가와 셀카를 찍는 유미 씨.
다행이다, 후미카 씨는 적어도 이 사무소에서 홀로 책을 읽는 매일을 보낼 것 같지는 않다.
후미카에게 들어온 첫 일(비주얼 관련) +3까지 작성하고 주사위.
제 주사위와 가장 가까운 값 채택.
후미카 씨가 아이돌 등록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 그라비아 잡지에서 촬영을 하지 않겠냐고 연락이 왔다.
그다지 유명하지는 않은 잡지지만, 그래서 오히려 후미카 씨의 첫 일로 적절하겠다고 생각한 나는 시간과 장소를 협의하고는 후미카 씨와 대화를 나눈다.
이 일에 대한 후미카 씨의 반응은-
조금, 반해버린 듯하다.
물론 처음에는 그저 똑같은 아이돌 후보생 중에 한 명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몸짓과, 화사해졌을 때의 그 아름다움과, 나만이 알고 있는 그녀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그녀가 좋아하는 책이라던가는 나만이 아는 것이다.
나는 혹시, 비밀을 가지고 있는 여성에게 빠져버리는 주의였던걸까.
후미카 「프로듀서 씨?」
P 「아, 죄송합니다. 그럼 레슨장으로 갈까요.」
후미카 「네, 프로듀서 씨.」찰싹
P 「...저, 왜 저에게 달라붙으시는 것인지?」
후미카 「아직 이 곳의 지리는 익숙하지 않으니까요. 그러니까 프로듀서 씨, 이번 한 번만 부탁드릴게요.」
혹여 후미카 씨는 이런 나의 마음을 이용하려는 걸까.
아니면.... 아니다, 이것은 나만의 비밀이다.
그녀가 알아서도 안 되고, 다른 사람들도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
그러니 지금은, 조용하지만 강하게 그녀를 떼어내고는 한 마디 하는 수밖에.
P 「후미카 씨, 저희는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관계입니다.」
P 「혹여 오해받을 짓은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1~50 프로듀서의 말에 후미카는 자신이 너무 적극적이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그에게서 떨어진다.
51~100 프로듀서의 말에도 후미카는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프로듀서의 마음이라도 책 읽듯이 읽은 모양이다.
하지만 그런 내 마음을 읽기라도 했다는 듯이, 겨우 떼어낸 자석이 다시 와서 찰싹 달라붙는다.
떼어놓고 싶어도 다른 사람들보다 근력이 강한 그녀를 몇 번이고 떼어내는 것은 무리다.
자석의 자력은 인력으로 떼어놓을 수는 있지만,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면 붙어버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서, 우리의 비밀을 들키지 않게 하는 수밖에.
P 「...후미카 씨, 일단은 말씀해 두겠습니다만 사람이 있을 때는 이렇게 행동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P 「혹여라도 그렇다면, 후미카 씨의 아이돌 생활은 시작하기도 전에 사라져버리는 것이니까요.」
후미카 「네, 프로듀서 씨. 말씀대로 할께요.」
P 「그리고 한 가지 더.」
P 「대체 저의 어디가 마음에 들어서 이렇게 하시는 건가요?」
나의 물음에, 후미카 씨는 자신을 위해서 해왔던 모든 일들이라고 답했다.
처음에 그 고풍스러운 서점에서 자신에게 말을 걸어준 것도, 음침하기 짝이 없는 자신에게 아이돌이라는 빛나는 일을 권유해주고, 잠깐 동안이었지만 아이코 씨와 유미 씨가 쌀쌀맞게 굴 때 자신을 비호해준 것도, 언제나 자신을 위해서 신경을 써주는 것도.
사실은, 그 모든 것은 후미카 씨를 위한 것이 아닌데도.
그저 나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어서, 그저 그대로 행했을 뿐인데도.
하지만 너무나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해준다면,
나는 그녀의 말을 잠자코 듣고 그녀를 껴안아 줄 수밖에 없다.
P 「항상 있는 일은 아닐 겁니다.」
후미카 「네에...///」
P 「자, 그럼 늦기 전에 레슨장으로 가죠. 레슨에 너무 늦으면 트레이너 씨가 뭐라고 한 마디 하실테니까요.」
레슨장으로 들어섬과 동시에 시작된 레슨.
한참 동안이나 음악에 맞춰 열심히 땀을 흘리는 후미카 씨를 보던 나는, 이내 그녀와 눈이 마주친다.
내가 그녀를 보고 있다는 것에 더 자극을 받은 것일까, 후미카 씨는 말 그대로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레슨을 받는다.
얼마나 지났을까, 트레이너 씨가 후미카 씨에게 휴식시간 10분을 내주고는 나에게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트레이너 「어떻게 된 거죠? 전보다 움직임도 훨씬 부드러워졌고 표현력도 늘었어요. 대체 이건...」
1~50 그 전에는 알지 못했던 힘이 솟아나온 것이 아닐까요.
51~100 전에는 그저 처음이라 몸이 굳어있었을 뿐입니다.
그 기세로 남은 레슨까지 마치고 사무소로 돌아오는 길.
내 뒤에서 조용히 따라오던 후미카 씨가, 주변을 한 번 슬쩍 보더니 누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에게로 찰싹 붙는다.
아아, 이것이 페로몬이라는 것일까.
미처 샤워를 하지 못한 그녀의 땀 냄새와 체취가, 마치 나를 녹여 흐물흐물한 수용액으로 만들려는 듯이 흘러넘친다.
P 「저, 후미카 씨. 아직 샤워를 하지 않으셨으니 붙는 것은 조금...」
후미카 「아, 그랬죠... 찝찝하실테죠. 죄송해요.」
P 「아니, 그, 뭐라고 하려는 것이 아니라...」
??? 「어라, 그 쪽은 미유 씨의 프로듀서 씨?」
분명히 후미카 씨가 확인했을텐데, 누군가가 있었던 건가?!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시선을 주자, 그 곳에는-
+3까지 발견한 아이돌 이름을 작성하고 주사위.
가장 낮은 값 채택.
(미유/후미카/아이코/유미 제외)
이 프로덕션에서 가장 어른스러운, 닛타 미나미 씨가 서 있었다.
빙긋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네자, 닛타 씨가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고는 입을 연다.
미나미 「안녕하세요. 그런데 이 분은 누구...?」
내가 닛타 씨에게 후미카를 소개하려는 찰나, 후미카 씨가 고개를 숙이며 자기소개를 한다.
후미카 「저는 사기사와 후미카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 막 아이돌이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미나미 「사기사와 후미카 씨... 아, 그 분인거군요.」
P 「무슨..소문이라도 돌고 있는겁니까?」
1~33 미유 씨에게서 학구적인 스타일의 새로운 아이돌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34~66 아이코 쨩에게서 자신만큼 나긋나긋한 새로운 아이돌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67~99 유미 쨩에게서 수줍음이 많은 새로운 아이돌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100 프로듀서 씨와 사귀는 새로운 아이돌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나의 뜬금없다면 뜬금없는 질문에, 미유 씨가 어디서 무슨 소리라도 들었냐는 듯이 나를 어리둥절한 눈으로 쳐다본다.
사정설명을 하기는 좀 그렇기에, 적절히 가감해서 그녀에게 다시 물어봤더니 미유 씨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듯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천천히 입을 연다.
미유 「그, 프로듀서 씨는 미남이시니까 여자 한 두명 정도는 반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P 「제가...미남인가요? 지금까지 그런 말은 한 번도 못 들어봤는데요.」
미유 「그, 프로듀서 씨는 이상하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분위기라던가가 있거든요.」
미유 「이 사람이라면 나를 섬세하게 다뤄줄 거라는, 그런 분위기...」
P 「그렇습니까...?」
학교 다닐 때는 누구 때리고 다닐 것같이 생겼다는 말밖에 못 들었는데 말이죠.
뭐, 그래도 오래 알고 지낸 미유 씨의 칭찬이니 감사하게 받아들이자.
P 「감사합니다, 미유 씨. 참고가 되었습니다.」
미유 「그, 그런가요. 별 말씀을요.」
P 「자, 그럼 미유 씨도 슬슬 퇴근하시죠. 시간이 많이 늦었습니다.」
P 「후미카 씨는 댁으로 돌아가서 샤워하실건가요?」
후미카 「네, 그럴 생각인데요...」
P 「괜찮으시다면, 댁까지 태워드릴까요? 어차피 저도 퇴근하면 되는지라.」
후미카 「그렇게 해주신다면야 저야말로 감사하죠.」
P 「좋습니다. 그럼 같이-」
미유가 할 말
1~33 저, 저도 태워주시면 안 될까요?
34~66 후미카 쨩에게만 호의를 베푸실 건가요?
67~99 프로듀서 씨...?(죽은 눈)
100 미유 요망모드 두번째 기회
4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무소로 돌아온 나는, 생각지도 못한 트레이너 씨의 혹평을 듣고 잠자코 고개를 끄덕인다.
노래는 괜찮게 부르는 모양이다만... 역시 비주얼과 댄스에서 낙제점이나 다름없는 점수를 받았다.
사실 무리도 아니긴 하다.
서점에서 느긋하게 책만 읽었던 후미카 씨는 제대로 된 스케쥴에 의한 운동같은 건 해보지 않았을 테니까.
그나마 다행인건, 나에게는 비슷한 류의 아이돌이었던 아이코 씨를 성공시킨 전력이 있다는 것이다.
아이코 씨가 처음 들어왔을 때의 총점은-
+3까지 주사위 합산.
하지만 나는 후미카 씨를 믿는다.
이 업계 바닥이 원래 그렇듯, 정말로 필요한 건 진정성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호소력.
노래를 아무리 잘 불러도, 신이 내린 가창력이 아닌 이상에야 대중들에겐 그저 비슷하게 보일 뿐이니까.
후미카 씨에게 격려의 말과 함께 같이 열심히 해보자고 말하자, 그녀가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후미카 「네, 프로듀서 씨. 부족한 몸이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왠지 모르게 결혼하는 신부의 대사같다고 생각하며,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음, 그보다 뭐부터 해야 하려나...
1. 비주얼 관리
2. 가창 연습
3. 댄스 연습
2표
조금만 꾸미면 바로 효과가 날거고... 성과를 빨리 봐야 자신감이 붙겠죠...?
일단 후미카 너 그 음침해 보이는 비주얼에서 탈출부터 하자!!
분명히 후미카 씨는 가려진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그것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가려진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가끔은 탁 터 놓고 보여줄 필요도 있다.
그래야 그 모습에 반한 사람들이 더 그녀에게 기대를 갖고 가려진 아름다움을 찾아 낼 테니까.
그리고, 그 보여줄 아름다움으로 가장 적합한 것른 역시 외모.
그다지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지만, 일단은 뭐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끝은 없는 법이다.
P 「그러니 사기사와 씨, 일단은 비주얼부터 꾸며볼까요?」
후미카 「예, 프로듀서 씨. 잘 될지 모르겠지만..」
P 「그런 걱정은 나중에 하도록 하죠. 메이크업 담당 분, 그럼 시작해주세요.」
메이크업 관리를 받은 후미카의 미모도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채택.
트레이너 역할 무엇....
4개 창댓을 연속으로 하는건 역시 조금 휴식이 필요하네요.
컴퓨터를 쓴다면 더 편하겠지만, 아무래도 그럴 여건은 안 되고.
그래서 시간이 더 걸리고 오타도 더 많습니다.
짧은 앵커의 경우에는 하나 올리고 다른 걸 올렸는데 1분 미만이라서 짤린 적도 몇 번 됩니다.
아니, 정확히는 틀릴 수가 없다고 해야겠지.
반짝이는 별을 찾아 몇 년이고 헤메왔건 나다.
컨셉의 이질이나 불의의 일로 그만두는 아이돌은 몇 번 만나봤어도, 일단 내가 스카우트해 오는 아이돌들의 레벨은 높기로 유명하다.
그런 내가 고른 사람이다.
절대, 가능성이 없을리가 없다.
메이크업 「우와, 정말 아름다우세요!」
후미카 「그, 그런가요..? 저는 화장 기법이나 머리를 손질하는 방법은 전혀 몰라서...」
P 「정말로 아름다우십니다, 사기사와 씨. 이대로...」
후미카 「후미카. 제 이름은 후미카예요. 사기사와 씨라는 명칭은 너무 딱딱하니까 부디 그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잿더미에서 태어나 온갖 흙먼지에서 태어났던 신데렐라의 조곤조곤하고도 무게 있는 목소리.
숨겨져있던 아름다움마저도 완전히 해방시켜버린 그녀 앞에서, 나는 그녀의 뜻에 따라 고개를 끄덕이는 수밖에 없다.
P 「알겠습니다, 후미카 씨. 그 쪽이 편하시다면.」
후미카 「...네, 지금은 그걸로 만족하도록 할께요.」
그녀가 원하는, 이 이상의 더 높은 단계가 있는걸까.
나는 그 질문은 그녀에게 차마 물어보지 못한 채, 빙긋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후미카의 바뀐 비주얼(93)을 본
미유의 반응 +1
아이코의 반응 +2
유미의 반응 +3
아름다운 꽃이 뭐가 있더라~
새로운 아이돌이라도 데리고 왔다고 생각한건가?
어쨌든 상황설명을 하자 미유 씨가 다가와 얼굴과 몸의 밸런스같은 것을 요모조모 따져보더니 탄성을 지르며 말한다.
미유 「대체 이런 미모가 어디서 나온 거죠...? 대단한데요? 저는 전혀 상대도 안 될것 같아요.」
P 「그 정도는 아닙니다, 미유 씨. 자신에게 좀 더 자신감을 가져 주시기를.」
미유 「그래도 이 정도의 미모라면... 그렇네요. 저도 더 노력해야 하겠어요.」
후미카 「햐읏!」
미유 씨의 평가가 끝나자마자 후미카 씨가 갑작스럽게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몸을 움츠러뜨린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내가 후미카 씨를 쳐다보자, 어느새 다가온 아이코 씨가 손가락으로 흉부를 콕콕 찌르고 있었다.
P 「저, 아이코 씨. 그 행동은 좀...」
아이코 「이 볼륨감... 정말 대단하시네요...」
후미카 「그, 부끄러워요...///」
P 「유미 씨는 하실 말씀이 없으십니까?」
유미 「잠깐만 기다려줘. 지금 후미카 쨩이랑 닮은 꽃이 기억이 날락말락하거든.」
유미 「으음... 뭐 됐나. 어쨌든 정말 아름다워, 후미카 쨩!」
후미카 「고마워, 유미 쨩.」
유미 「미소가 아름다워...! 사진 좀 찍어도 될까?!」
후미카 「에? 아, 응...」
그렇게 싫어했던 때가 언제였냐는 듯이, 자연스럽게 후미카 씨에게 다가와 셀카를 찍는 유미 씨.
다행이다, 후미카 씨는 적어도 이 사무소에서 홀로 책을 읽는 매일을 보낼 것 같지는 않다.
후미카에게 들어온 첫 일(비주얼 관련) +3까지 작성하고 주사위.
제 주사위와 가장 가까운 값 채택.
그다지 유명하지는 않은 잡지지만, 그래서 오히려 후미카 씨의 첫 일로 적절하겠다고 생각한 나는 시간과 장소를 협의하고는 후미카 씨와 대화를 나눈다.
이 일에 대한 후미카 씨의 반응은-
1~50 긍정적
51~100 부정적
2표
P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미카 씨.」
P 「혹여나 촬영감독이 이상한 포즈를 시킨다면 그 즉시 촬영을 중단할터이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후미카 「네, 저는 프로듀서 씨를 믿어요.」
P 「저도 후미카 씨를 믿습니다. 그러니 모레 있을 촬영에 대비해 조금 연습을 해 둘까요.」
후미카 「연습...인가요?」
P 「예, 다만 비주얼 쪽은 아닙니다.」
1~50 후미카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프로듀서의 말에 따릅니다.
51~100 역시 그 이유가 궁금하긴 한 모양입니다.
2표
후미카 「어차피 저는 레슨같은거 받아본 적 없고, 프로듀서 씨는 엄청나게 많은 아이돌들을 프로듀스하셨을 테니까요.」
P 「그렇게 이해해주시니 감사합니다.」
P 「그럼 오늘의 레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후미카 「네, 프로듀서 씨.」
내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후미카 씨는 나를 빤히 쳐다보며
군말없이고개를 끄덕여준다.
이런 후미카 씨에게 나는-
1~33 프로듀스하는 아이돌로서 책임감이 더 늘어납니다.
34~66 프로듀스하는 여성으로서 흥미가 생겼습니다.
67~99 후미카에게 조금 반했습니다.
100 프로듀서는 금사빠.
2표
물론 처음에는 그저 똑같은 아이돌 후보생 중에 한 명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몸짓과, 화사해졌을 때의 그 아름다움과, 나만이 알고 있는 그녀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그녀가 좋아하는 책이라던가는 나만이 아는 것이다.
나는 혹시, 비밀을 가지고 있는 여성에게 빠져버리는 주의였던걸까.
후미카 「프로듀서 씨?」
P 「아, 죄송합니다. 그럼 레슨장으로 갈까요.」
후미카 「네, 프로듀서 씨.」찰싹
P 「...저, 왜 저에게 달라붙으시는 것인지?」
후미카 「아직 이 곳의 지리는 익숙하지 않으니까요. 그러니까 프로듀서 씨, 이번 한 번만 부탁드릴게요.」
혹여 후미카 씨는 이런 나의 마음을 이용하려는 걸까.
아니면.... 아니다, 이것은 나만의 비밀이다.
그녀가 알아서도 안 되고, 다른 사람들도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
그러니 지금은, 조용하지만 강하게 그녀를 떼어내고는 한 마디 하는 수밖에.
P 「후미카 씨, 저희는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관계입니다.」
P 「혹여 오해받을 짓은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1~50 프로듀서의 말에 후미카는 자신이 너무 적극적이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그에게서 떨어진다.
51~100 프로듀서의 말에도 후미카는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프로듀서의 마음이라도 책 읽듯이 읽은 모양이다.
3표
떼어놓고 싶어도 다른 사람들보다 근력이 강한 그녀를 몇 번이고 떼어내는 것은 무리다.
자석의 자력은 인력으로 떼어놓을 수는 있지만,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면 붙어버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서, 우리의 비밀을 들키지 않게 하는 수밖에.
P 「...후미카 씨, 일단은 말씀해 두겠습니다만 사람이 있을 때는 이렇게 행동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P 「혹여라도 그렇다면, 후미카 씨의 아이돌 생활은 시작하기도 전에 사라져버리는 것이니까요.」
후미카 「네, 프로듀서 씨. 말씀대로 할께요.」
P 「그리고 한 가지 더.」
P 「대체 저의 어디가 마음에 들어서 이렇게 하시는 건가요?」
1~50 처음 만났을 때부터
51~100 자신을 위해 여러모로 힘써주는 모습을 보고
2표
처음에 그 고풍스러운 서점에서 자신에게 말을 걸어준 것도, 음침하기 짝이 없는 자신에게 아이돌이라는 빛나는 일을 권유해주고, 잠깐 동안이었지만 아이코 씨와 유미 씨가 쌀쌀맞게 굴 때 자신을 비호해준 것도, 언제나 자신을 위해서 신경을 써주는 것도.
사실은, 그 모든 것은 후미카 씨를 위한 것이 아닌데도.
그저 나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어서, 그저 그대로 행했을 뿐인데도.
하지만 너무나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해준다면,
나는 그녀의 말을 잠자코 듣고 그녀를 껴안아 줄 수밖에 없다.
P 「항상 있는 일은 아닐 겁니다.」
후미카 「네에...///」
P 「자, 그럼 늦기 전에 레슨장으로 가죠. 레슨에 너무 늦으면 트레이너 씨가 뭐라고 한 마디 하실테니까요.」
후미카 「네, 프로듀서 씨.」
트레이너가 후미카의 레슨을 보고 다시 내릴 평가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채택.
너의 소심한 태도와 목소리는 내가 보청기를 껴도 제대로 들리지 않을거다!!
한참 동안이나 음악에 맞춰 열심히 땀을 흘리는 후미카 씨를 보던 나는, 이내 그녀와 눈이 마주친다.
내가 그녀를 보고 있다는 것에 더 자극을 받은 것일까, 후미카 씨는 말 그대로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레슨을 받는다.
얼마나 지났을까, 트레이너 씨가 후미카 씨에게 휴식시간 10분을 내주고는 나에게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트레이너 「어떻게 된 거죠? 전보다 움직임도 훨씬 부드러워졌고 표현력도 늘었어요. 대체 이건...」
1~50 그 전에는 알지 못했던 힘이 솟아나온 것이 아닐까요.
51~100 전에는 그저 처음이라 몸이 굳어있었을 뿐입니다.
2표
다이스 빌런...무서운 사람...
100으로 진행
P 「하지만 누구나 처음은 있기 마련이고, 트레이너 씨는 그 때의 후미카 씨를 본 것 뿐입니다.」
P 「오늘은 어떤가요, 많이 괜찮죠?」
트레이너 「네, 놀랄 정도예요. 대단해요....」
트레이너 「막상 이렇게 되니까 처음 모습만 보고 혹평한 제가 바보같네요.」
트레이너 「사람은 성장하는 동물인데, 당연히 안 될 거라고 생각을 하다니 트레이너 실격이예요.」
P 「괜찮습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니까요.」
P 「그럼 트레이너 씨, 슬슬 다시 레슨을 시작하죠.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으니까요.」
트레이너 「네, 알겠습니다. 후미카 씨, 휴식시간이 끝났으니까 다시 레슨을 재개하겠습니다.」
후미카 「네, 힘내겠습니다!」
후미카의 레슨이 끝나고 사무소로 돌아왔을 때 벌어질 일 +3까지 작성하고 주사위.
중간 값 채택.
내 뒤에서 조용히 따라오던 후미카 씨가, 주변을 한 번 슬쩍 보더니 누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에게로 찰싹 붙는다.
아아, 이것이 페로몬이라는 것일까.
미처 샤워를 하지 못한 그녀의 땀 냄새와 체취가, 마치 나를 녹여 흐물흐물한 수용액으로 만들려는 듯이 흘러넘친다.
P 「저, 후미카 씨. 아직 샤워를 하지 않으셨으니 붙는 것은 조금...」
후미카 「아, 그랬죠... 찝찝하실테죠. 죄송해요.」
P 「아니, 그, 뭐라고 하려는 것이 아니라...」
??? 「어라, 그 쪽은 미유 씨의 프로듀서 씨?」
분명히 후미카 씨가 확인했을텐데, 누군가가 있었던 건가?!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시선을 주자, 그 곳에는-
+3까지 발견한 아이돌 이름을 작성하고 주사위.
가장 낮은 값 채택.
(미유/후미카/아이코/유미 제외)
빙긋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네자, 닛타 씨가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고는 입을 연다.
미나미 「안녕하세요. 그런데 이 분은 누구...?」
내가 닛타 씨에게 후미카를 소개하려는 찰나, 후미카 씨가 고개를 숙이며 자기소개를 한다.
후미카 「저는 사기사와 후미카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 막 아이돌이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미나미 「사기사와 후미카 씨... 아, 그 분인거군요.」
P 「무슨..소문이라도 돌고 있는겁니까?」
1~33 미유 씨에게서 학구적인 스타일의 새로운 아이돌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34~66 아이코 쨩에게서 자신만큼 나긋나긋한 새로운 아이돌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67~99 유미 쨩에게서 수줍음이 많은 새로운 아이돌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100 프로듀서 씨와 사귀는 새로운 아이돌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2표
후미카 「저, 저는 그저 책 읽는 것을 좋아할 뿐인데요....」
역시 처음 보는 사람과의 대화는 조금 거북한지, 후미카 씨가 말을 조금 더듬으며 대답한다.
그런 후미카 씨의 대답에 닛타 씨가 빙긋 미소를 짓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연다.
미나미 「그걸 보통은 학구적이라고 하는 것 아닐까요. 그보다 수줍음이 많으신 분이네요.」
후미카 「그, 네...」
미나미 「이런 분이 방금 프로듀서 씨에게 붙어있었던 사람과 동일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겠는데요?」
후미카 「그, 보셨나요?!」
미나미 「네, 확실히 봤어요. 만난지 얼마 되지 않는 사이일텐데 그렇게 가까이 지내시는 것을 보면 무언가 있는 것 같기도...?」
1~50 후미카 : 그, 이건 비밀로 해주세요!
51~100 후미카 : 그야, 그, 저의 프로듀서 씨이니까요...
2표
미나미 「프로듀서 씨도 싫어하지는 않는 눈치였는데, 두 분은 설마 정말로-」
후미카 「그, 죄송하지만 이 일은 비밀로 해 주세요! 프로듀서 씨에게도 괜한 짐을 지우기는 싫고, 저도 막 아이돌이 된 참이니까...!」
후미카 씨가 애원하는 목소리로 닛타 씨에게 간청한다 .
사실은 미나미 씨는 이런 걸로 무슨 짓을 하거나 할 사람이 전혀 아니긴 하지만, 역시 조금 불안할 수는 있겠지.
미나미 「음, 그렇네요. 그러면, 비밀로 할 테니까 부탁 하나만 들어주세요.」
후미카 「부탁...말인가요?」
미나미의 부탁 +3까지 작성하고 주사위.
제가 돌리는 값고 가장 가까운 값 채택.
후미카 「권고...?」
닛타 씨의 저의를 알 수 없는 말에 후미카 씨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리고 다음 닛타 씨의 말은, 나조차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미나미 「무슨 짓을 하셔도, 프로듀서 씨의 본처는 저니까요.」
P 「닛타 씨, 그게 무슨...?」
미나미 「어라, 프로듀서 씨는 모르셨나봐요. 이 프로덕션에서 당신을 노리지 않는 아이돌은 손에 꼽는다구요?」
P 「그, 그게 무슨...」
미나미 「후후훗, 지금은 모르셔도 돼요. 그래서 후미카 씨, 제 부탁을 받아주실건가요?」
후미카 「그건, 안 돼요...!」
후미카 씨에게서, 그것만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옆을 쳐다보려니 후미카 씨가 주인을 지키는 작은 강아지처럼, 나에게서 꼭 달라붙어 으르렁거린다.
그 모습을 본 미나미 씨가, 빙긋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연다.
미나미 「농담이예요. 너무 그렇게까지 반응하지 않으샤도 돼요.」
후미카 「그, 그런가요... 그럼 다행이지만...」
미나미 씨의 말에 후미카 씨가 정말로 다행이라는 듯이 가슴을 쓸어내린다.
이 반응, 후미카 씨는 정말로...
미나미 「그럼, 오늘 일은 비밀로 해드릴게요. 그렇지만...」
미나미 「프로듀서 씨, 다음은 없어요?」
P 「아, 예...」
대체 내가 모르는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
1~33 미유 씨에게 은근히 자신은 인기가 많냐고 물어본다.
34~66 아이코에게 은근히 자신은 인기가 많냐고 물어본다.
67~99 유미에게 은근리 자신은 인기가 많냐고 물어본다.
100 치 히 로
2표
미나미 씨가 나의 본처...? 이게 대체 무슨 말이지?
미유 「어서오세요, 프로듀서 씨, 후미카쨩」
후미카 「돌아왔습니다.」
P 「...」
미유 「저, 프로듀서 씨? 무언가라도 생각하고 계신건가요?」
미유 씨의 말소리에, 나는 잠시 그녀를 쳐다보다가 밑도 끝도 없는 질문을 던진다.
P 「미유 씨, 저는 혹시 인기가 많은건가요?」
1~33 그, 글쎄요. 일단은 전...아, 아무것도 아니예요!
34~66 프로듀서 씨는 미남자시니까 여자 하나나 둘 정도는...
67~99 제가 알기로는 프로덕션의 모두가 당신을 좋아해요.
100 미후네 미유 요망모드 발동
2표
사정설명을 하기는 좀 그렇기에, 적절히 가감해서 그녀에게 다시 물어봤더니 미유 씨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듯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천천히 입을 연다.
미유 「그, 프로듀서 씨는 미남이시니까 여자 한 두명 정도는 반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P 「제가...미남인가요? 지금까지 그런 말은 한 번도 못 들어봤는데요.」
미유 「그, 프로듀서 씨는 이상하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분위기라던가가 있거든요.」
미유 「이 사람이라면 나를 섬세하게 다뤄줄 거라는, 그런 분위기...」
P 「그렇습니까...?」
학교 다닐 때는 누구 때리고 다닐 것같이 생겼다는 말밖에 못 들었는데 말이죠.
뭐, 그래도 오래 알고 지낸 미유 씨의 칭찬이니 감사하게 받아들이자.
P 「감사합니다, 미유 씨. 참고가 되었습니다.」
미유 「그, 그런가요. 별 말씀을요.」
P 「자, 그럼 미유 씨도 슬슬 퇴근하시죠. 시간이 많이 늦었습니다.」
P 「후미카 씨는 댁으로 돌아가서 샤워하실건가요?」
후미카 「네, 그럴 생각인데요...」
P 「괜찮으시다면, 댁까지 태워드릴까요? 어차피 저도 퇴근하면 되는지라.」
후미카 「그렇게 해주신다면야 저야말로 감사하죠.」
P 「좋습니다. 그럼 같이-」
미유가 할 말
1~33 저, 저도 태워주시면 안 될까요?
34~66 후미카 쨩에게만 호의를 베푸실 건가요?
67~99 프로듀서 씨...?(죽은 눈)
100 미유 요망모드 두번째 기회
2표
미유 「역시 저보다 젊은 아이가 더 좋은거죠...?」죽은 눈
P 「아닙니다. 그럴리가요.」
P 「다만 미유 씨의 댁은 여기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타고 싶지 않으실 것 같아서...」
미유 「그럴 리가 없잖아요? 프로듀서 씨가 태워주시는 차인데요.」
P 「그렇습니까. 그럼 어서 타시죠.」
P 「후미카 씨도 어서 차에 오르시죠.」
후미카 「ㄴ, 네에, 프로듀서 씨.」
차를 타고 가면사 미유와 후미카가 대화를 나눌 내용 +3까지 작성
이런 격언을 아시나요. 사랑과 전쟁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 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