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탄 우리 두 사람은, 후미카 씨의 안내로 꽤나 근사한 레스토랑에 들어설 수 있었다.
레스토랑은 클래식 음악이 잔잔하게 분위기를 깔아주는 말랑말랑한 분위기가 옅게 깔려 있는 곳.
적당히 자리를 잡아 후미카 씨와 같이 앉고서, 혹시 몰라 지갑을 한 번 살펴본다.
P 「음, 지갑을 차에 놓고 왔나...」
후미카 「무슨 일이세요?」
P 「잠시만 여기서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차에 지갑을 놓고 온 것 같아서요.」
후미카 「아, 네. 괜찮아요.」
P 「바로 돌아올테니까 주문도 같이 부탁드리겠습니다.」
후미카 「네, 프로듀서 씨.」
후미카 씨에게 양해를 구하고 지갑을 찾으러 차에 들어선다.
지갑이라면 아마 기어 변속기 뒷쪽에 있는 공간에 있을 터... 아, 있군.
지갑 안에 들은 현금을 확인하고, 혹시 몰라 근처의 ATM기로 가 현금을 뽑고는 레스토랑으로 다시 들어간다.
자리에 조신하게 앉아 나를 기다리고 있던 후미카 씨가, 싱긋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연다.
후미카 「지갑은 찾으셨나요?」
P 「예. 저는 지갑을 놓는 곳이 꽤 한정적이라서 말이죠.」
후미카 「그런가요. 아, 주문은 2인 세트로 주문했어요. 그러면 괜찮을까요?」
P 「예, 아주 좋습니다.」
후미카 「정말로 고마워요, 프로듀서 씨.」
P 「그런, 저는 감사받을 일은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만...」
후미카 「아니예요,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씨는 저같은 음침하고 책만 읽는 아이를 아이돌로 데뷔시켜주셨어요.」
후미카 「거기다가 이런 멋진 곳에 데려다주시고, 정말로 몇 번을 감사드려도 모자란걸요.」
P 「후미카 씨...」
1~50 하지만 후미카 씨에게는 아이돌로서의 재능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51~100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드려야 할 일입니다.
P 「혹시나 기분 나쁜 구석이 있더라도 말을 끊지 말아 주십시오.」
P 「아무래도 느낀 대로의 솔직한 평가가 나오기 때문에, 그...」
나의 머뭇거리는 말에 후미카 씨가 대충 알겠다는 듯이 빙긋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그럼 허락도 받았고 슬슬 말해볼까.
P 「일단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그 몸매라고 해야겠지요.」
P 「품이 큰 옷으로도 가릴 수 없는 후미카 씨의 곡선을 보고, 저는 이 사람이라면 최소한 모델 일은 할 수 있을것이라고 보았습니다.」
P 「그리고 그 다음은 목소리겠군요.」
P 「후미카 씨의 목소리는, 사람을 들뜨게 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P 「특히 그 느릿느릿하면서도 사려 깊은 말투는 자신이 이렇게나 생각받는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P 「마지막은 후미카 씨와 다니면서 느끼는 당신의 숨겨진 미모입니다.」
P 「맑은 가을날 하늘같은 푸른 눈과, 그 속에 담긴 주저함.」
P 「남자에게는 보호본능을 불러 일으키죠.」
P 「그리고 또...」
토코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씨를 좋아하는 사람은 저 말고도 많아요. 하지만 그 아이는 이제 막 아이돌이 된 아이잖아요.」
토코 「프로듀서 씨는, 이대로 그 아이에게 올인하실건가요? 」
토코 씨의 날카로운 말이 나의 가슴을 후벼판다.
그래, 지금껏 잊으려고 했던, 하지만 마주해야만 할 미래.
내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자, 토코 씨는 후미카 씨로 타겟을 바꿔 말을 계속한다.
토코 「후미카 양, 기껏 아이돌이 되었는데 사랑 때문에 놓아버리기에는 아깝다고 생각이 들지 않나요?」
후미카 「저, 저는...!」
무슨 말을 하려고 입을 움직이는 후미카 씨.
하지만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저 입을 뻐끔대는 것에 그치고 만다.
그 반응이 나올 것을 알았다는 듯이, 토코 씨는 빙긋 미소를 지으며 쐐기를 박는다.
토코 「저는 이번이 두 번째예요. 한 번 아이돌을 포기했었죠.」
토코 「그런 저에게, 지금 제 앞에 있는 프로듀서 씨는 저에게 두 번째의 기회를 주셨어요.」
토코 「두 번째의 기회.」
토코 「프로듀서 씨가 아니라면 지금쯤 없었을 기회.」
토코 「프로듀서 씨가 주신 것이니까, 저는 다시 돌려드릴 수 있답니다?」
토코 「당신은, 그럴 만한 각오가 없잖아요?」
토코 씨의 말에 후미카 씨가 완전히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짓는다.
그런 그녀의 표정을 본 토코 씨는,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가볍게 웃어보이고는 입을 연다.
토코 「그럼 생각이 정리되면 만나도록 해요, 후미카 양.」
토코 「하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말아주세요?」
토코 씨는 너무도 간단하게 우리를 흔들어놓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손을 한 번 흔들어주고 사라진다.
그녀가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되었을 때에도, 우리는 아무 말 없이 멍청하게 서서, 그녀가 사라진 곳을 바라보았다.
나의 말에도 후미카 씨는 제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는 듯이 텅 빈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아니야, 내가 보고싶었던 후미카 씨의 표정은 이런 것이 아니야...!
P 「토코 씨의 말을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P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의 불안한 상황을 읊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P 「후미카 씨의 마음 속에서, 우리들의 사랑이란건 그 정도였습니까!」
후미카 「아, 아아...!」
나의 말에 후미카 씨가 이제야 안식을 얻었다는 듯이 눈에 눈물을 머금으며 나를 껴안는다.
머리를 쓰다듬어줄까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나중의 기쁨으로 여기기로 하고 대신 그녀의 등을 조심스레 쓰다듬어주었다.
여리고 약간의 떨림이 느껴지는 작은 등.
나는 이 연약한 몸을, 지켜주어야만 한다...!
프로듀서는 다음에 어떻게 할까?
1~50 예비신부회로 출동
51~100 유미와 아이코에게 상담
4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녀의 반응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후미카 씨도 나름 생각할 것이 있을테니까 별 말 하지 말고 그냥 두자.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생각을 끝마친 후미카 씨가 나에게 다가와 작게 속삭인다.
후미카 「그, 프로듀서 씨는 그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P 「그건 무슨 말씀이신지...?」
후미카 「달리 말하면 프로듀서 씨를 마음에 들어하는 아이돌이 100명이 된다는 소리잖아요?」
후미카 「귀여운 아이돌들의 사랑을 100인분이나 받는 사람의 기분은 어떠신가요?」
왠지 대답을 잘 해야만 할 것 같은데...?
1~50 후미카 씨가 아닌데 무슨 소용입니까. 곤란하기만 하죠
51~100 물론 기분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더 중요하지요.
2표
P 「저는 후미카 씨가 저를 좋아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할 지경입니다.」
P 「100명의 아이돌이라니... 저는 감당할 수 없군요.」
P 「제가 필요한 건 제가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 뿐이니까요.」
후미카의 반응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P 「당연한겁니다. 후미카 씨는 곧 엄청난 아이돌이 될 거고, 이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시게 되겠죠.」
P 「그 때에, 후미카 씨가 제가 한 말을 잊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후미카 「그건 당연한 거예요! 저 사가사와 후미카는 언제라도 프로듀서 씨를 좋아할 거예요!」
P 「그런 감사한 말씀을.」
P 「그럼 이제 후미카 씨의 곡을 받으러 가볼까요.」
후미카 「어? 제...곡?」
P 「네. 슬슬 진짜로 데뷔해야 되니까요.」
P 「그럼 작곡가한테 갈까요.」
후미카 「네, 프로듀서 씨!」
후미카의 첫 데뷔앨범의 완성도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채택.
음, 꽤나 훌륭한 퀄티리로 된 것 같군.
P 「괜찮네요. 후미카 씨가 생각하기에는 어떤것 같나요?」
후미카 「굉장히 좋은 곡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곡을 제가 받아도 괜찮을까요...」
1~50 그야 당연히 괜찮죠! 후미카 씨를 위해서 나온 곡이니까요!
51~100 후미카 씨의 목소리라면 이 좋은 곡들이 더 좋아질 수 있을겁니다.
3표
시니악님의 가장 앞의 주사윗값만을 취합니다.
후미카 「저를...위해?」
P 「예, 후미카 씨.」
P 「기념비적인 첫 앨범에 수록될 곡이니까요.」
후미카 「첫, 앨범...」
후미카 「프로듀서 씨, 저 더욱 노력하겠어요!」
P 「좋은 대답입니다.」
그 날부터 계속된 녹음 끝에, 얼마 지나지 않아 후미카 씨의 앨범은 이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후미카 씨의 앨범은-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채택.
(100이 1위고, 99는 2위...뭐 그렇습니다.)
P 「수고하셨습니다, 후미카 씨. 최종 29등이라니, 나쁘지 않은 출발이네요.」
후미카 「제가 조금 더 노래를 잘 불렀다면, 더 올라갈 수도 있었을까요...?」
P 「아무리 그래도 그 이상은 좀 어려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P 「노래의 완성도말고도 중요한 것은 팬들의 지명도이니까요.」
P 「즉, 후미카 씨는 핸디캡을 안고 싸웠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P 「그래도 잘 해주셨습니다, 후미카 씨.」
후미카 「네...!」
P 「앨범이 잘 된 기념으로 저녁이라도 같이 한 끼 할까요? 제가 내겠습니다.」
후미카 「아, 그럼...」
1~50 싸고 맛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51~100 비싸지만 분위기 좋은 고급 레스토랑
2표
P 「너무 비싼 곳이 아니라면 괜찮습니다. 저도 월급받는 입장이라서.」
후미카 「가격대가 아마 2인 코스로 1만엔 정도 할 거예요. 혹시 부담되신다면...」
P 「그 정도면 괜찮네요. 조금 비싸긴 하지만, 후미카 씨의 앨범이 무사히 끝난 것을 기념하며 먹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후미카 「아...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씨!」
P 「별 말씀을. 그럼, 조심해서 타시길 바랍니다.」
후미카 「네, 매번 감사드려요.」
P 「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레스토랑에서 일어날 일 +3까지 작성.
너무 범주에 벗어나지만 않으면 모두 채용.
레스토랑은 클래식 음악이 잔잔하게 분위기를 깔아주는 말랑말랑한 분위기가 옅게 깔려 있는 곳.
적당히 자리를 잡아 후미카 씨와 같이 앉고서, 혹시 몰라 지갑을 한 번 살펴본다.
P 「음, 지갑을 차에 놓고 왔나...」
후미카 「무슨 일이세요?」
P 「잠시만 여기서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차에 지갑을 놓고 온 것 같아서요.」
후미카 「아, 네. 괜찮아요.」
P 「바로 돌아올테니까 주문도 같이 부탁드리겠습니다.」
후미카 「네, 프로듀서 씨.」
후미카 씨에게 양해를 구하고 지갑을 찾으러 차에 들어선다.
지갑이라면 아마 기어 변속기 뒷쪽에 있는 공간에 있을 터... 아, 있군.
지갑 안에 들은 현금을 확인하고, 혹시 몰라 근처의 ATM기로 가 현금을 뽑고는 레스토랑으로 다시 들어간다.
자리에 조신하게 앉아 나를 기다리고 있던 후미카 씨가, 싱긋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연다.
후미카 「지갑은 찾으셨나요?」
P 「예. 저는 지갑을 놓는 곳이 꽤 한정적이라서 말이죠.」
후미카 「그런가요. 아, 주문은 2인 세트로 주문했어요. 그러면 괜찮을까요?」
P 「예, 아주 좋습니다.」
후미카 「정말로 고마워요, 프로듀서 씨.」
P 「그런, 저는 감사받을 일은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만...」
후미카 「아니예요,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씨는 저같은 음침하고 책만 읽는 아이를 아이돌로 데뷔시켜주셨어요.」
후미카 「거기다가 이런 멋진 곳에 데려다주시고, 정말로 몇 번을 감사드려도 모자란걸요.」
P 「후미카 씨...」
1~50 하지만 후미카 씨에게는 아이돌로서의 재능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51~100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드려야 할 일입니다.
2표
P 「후미카 씨에게는 분명한 아이돌로서의 재능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본 것에 지나지 않죠.」
후미카 「아이돌로서의... 재능?」
후미카 「구체적으로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3까지 후미카로서의 재능 작성.
자꾸 눈이 감.
이것은 크나큰 재능.
후미카 「약속...?」
P 「혹시나 기분 나쁜 구석이 있더라도 말을 끊지 말아 주십시오.」
P 「아무래도 느낀 대로의 솔직한 평가가 나오기 때문에, 그...」
나의 머뭇거리는 말에 후미카 씨가 대충 알겠다는 듯이 빙긋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그럼 허락도 받았고 슬슬 말해볼까.
P 「일단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그 몸매라고 해야겠지요.」
P 「품이 큰 옷으로도 가릴 수 없는 후미카 씨의 곡선을 보고, 저는 이 사람이라면 최소한 모델 일은 할 수 있을것이라고 보았습니다.」
P 「그리고 그 다음은 목소리겠군요.」
P 「후미카 씨의 목소리는, 사람을 들뜨게 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P 「특히 그 느릿느릿하면서도 사려 깊은 말투는 자신이 이렇게나 생각받는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P 「마지막은 후미카 씨와 다니면서 느끼는 당신의 숨겨진 미모입니다.」
P 「맑은 가을날 하늘같은 푸른 눈과, 그 속에 담긴 주저함.」
P 「남자에게는 보호본능을 불러 일으키죠.」
P 「그리고 또...」
프로듀서의 평에 대한 후미카의 반응 +3까지 작성하고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채택.
P 「아, 조금 소리가 컸을까요?」
후미카 「저, 저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들리니까요...」
P 「그렇군요. 그럼 이쯤 하도록 할까요. 아, 음식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그럼, 즐거운 식서를 하죠.」
후미카 「네, 프로듀서 씨♬」
...나를 말리긴 했지만, 그다지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식사의 맛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분명히 먹어본 적이 없는 미슐랭의 맛이 음식에서 느껴졌고, 그 어떤 음식보다도 향기로운 냄새가 음식에서 났다.
게다가 그건 후미카 씨도 마찬가지인 모양인지, 레스토랑을 나오면서 후미카 씨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후미카 「제 인생 최고의 일품이었어요. 프로듀서 씨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 「우연이로군요. 저도 이만큼 맛있는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려 했는데요.」
후미카 「그렇네요. 다음에도 한 번 같이 와요.」
P 「그것도 괜찮겠군요. 댁까지 태워드릴테니 차에 오르시죠.」
후미카 「매번 감사드려요, 프로듀서 씨.」
P 「뭘 이 정도로요. 그럼 이제 출발-」
+3 「프로듀서 씨?」
+3에 들어갈 아이돌 작성
P 「어떻게 여기를?」
토코 「여기 계시다는 연락을 받고 왔어요.」
토코 「그보다 프로듀서 씨, 어째서 그 아이와 함께 여길 오신거죠?!」
P 「그야, 그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요.」
P의 말에 대한 토코의 반응 +3까지 주사위.
가장 낮은 값 채택.
(후미카를 바라보면서) 언제 떠날지 모르는 사람은 갖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후미카를 혼란스럽게 하고서) 저를 꼭 만났으면 좋겠네요. 후미카양.
후미카는 두려운듯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토코 「프로듀서 씨는, 이대로 그 아이에게 올인하실건가요? 」
토코 씨의 날카로운 말이 나의 가슴을 후벼판다.
그래, 지금껏 잊으려고 했던, 하지만 마주해야만 할 미래.
내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자, 토코 씨는 후미카 씨로 타겟을 바꿔 말을 계속한다.
토코 「후미카 양, 기껏 아이돌이 되었는데 사랑 때문에 놓아버리기에는 아깝다고 생각이 들지 않나요?」
후미카 「저, 저는...!」
무슨 말을 하려고 입을 움직이는 후미카 씨.
하지만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저 입을 뻐끔대는 것에 그치고 만다.
그 반응이 나올 것을 알았다는 듯이, 토코 씨는 빙긋 미소를 지으며 쐐기를 박는다.
토코 「저는 이번이 두 번째예요. 한 번 아이돌을 포기했었죠.」
토코 「그런 저에게, 지금 제 앞에 있는 프로듀서 씨는 저에게 두 번째의 기회를 주셨어요.」
토코 「두 번째의 기회.」
토코 「프로듀서 씨가 아니라면 지금쯤 없었을 기회.」
토코 「프로듀서 씨가 주신 것이니까, 저는 다시 돌려드릴 수 있답니다?」
토코 「당신은, 그럴 만한 각오가 없잖아요?」
토코 씨의 말에 후미카 씨가 완전히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짓는다.
그런 그녀의 표정을 본 토코 씨는,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가볍게 웃어보이고는 입을 연다.
토코 「그럼 생각이 정리되면 만나도록 해요, 후미카 양.」
토코 「하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말아주세요?」
토코 씨는 너무도 간단하게 우리를 흔들어놓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손을 한 번 흔들어주고 사라진다.
그녀가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되었을 때에도, 우리는 아무 말 없이 멍청하게 서서, 그녀가 사라진 곳을 바라보았다.
토코의 말에 대한 후미카의 대답은?
+3까지 작성하고 주사위.
@sephia님 감사합니다!
조금 더 좋은 글이 되었어요!
어쨌든 후미카, 토코씨에게 반쯤 세뇌당할 듯....;;;
이럴 때에는 조금 시끄럽게 매연을 내뿜는 소리를 내어줘도 괜찮을 것을.
백미러로 뒤쪽을 살짝 보았더니 후미카 씨가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지 고개를 숙인채 아무런 말이 없다.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걸까, 그녀는.
P 「후미카 씨, 댁에 도착했습니다.」
후미카 「....」
P 「후미카 씨?」
후미카 「저는,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후미카 「계속 생각해봤는데 모르겠어요. 정말로, 모르겠어요...!」
후미카 「도와주세요, 프로듀서 씨. 저는, 어떻게 해야..!.」
1~50 토코 씨의 말을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십시오.
51~100 (KISS)
2표
P 「일단은 정신을 차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후미카 「아, 아아...」
나의 말에도 후미카 씨는 제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는 듯이 텅 빈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아니야, 내가 보고싶었던 후미카 씨의 표정은 이런 것이 아니야...!
P 「토코 씨의 말을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P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의 불안한 상황을 읊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P 「후미카 씨의 마음 속에서, 우리들의 사랑이란건 그 정도였습니까!」
후미카 「아, 아아...!」
나의 말에 후미카 씨가 이제야 안식을 얻었다는 듯이 눈에 눈물을 머금으며 나를 껴안는다.
머리를 쓰다듬어줄까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나중의 기쁨으로 여기기로 하고 대신 그녀의 등을 조심스레 쓰다듬어주었다.
여리고 약간의 떨림이 느껴지는 작은 등.
나는 이 연약한 몸을, 지켜주어야만 한다...!
프로듀서는 다음에 어떻게 할까?
1~50 예비신부회로 출동
51~100 유미와 아이코에게 상담
2표
예비신부회가 있다고 알고 있는 넓은 트레이닝 룸의 문을 열자, 그곳에는 아침임에도 열 명 가까이 되는 아이돌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P 「토코 씨, 계시죠?」
토코 「어라, 프로듀서 씨? 당신이 오실 줄은 예상도 못했는데요.」
토코 「그렇지, 차라도 한 잔-」
P가 토코에게 할 말 +3까지 작성하고 주사위.
중간 값 채택.
토코 「갑자기 찾아오셔서 그건 무슨 질문이신가요?」
토코 「당연히 프로듀서 씨를 훔쳐간 암여우라고 생각하죠. 그렇지 않겠나요?」
P 「결국 토코 씨도 용기가 없었을 뿐이잖습니까.」
P 「저에게 직접적으로 말했다면, 이렇게까진 오지 않았을텐데요.」
토코 「그래서, 저에게 책임을 전가하시겠다는 건가요?」
토코 「당신을 위해서, 그리고 저를 위해서 이 예비신부회를 이끌어왔던 저를 말인가요?」
P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쏟을 정신같은 건 없습니다.」
나의 말에 토코 씨가 눈가를 실룩이며 나를 쳐다본다.
말이 조금 심했을까, 그건 잘 모르겠다.
다만, 토코 씨는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토코 「좋아요, 어차피 예비신부회는 해산되어야만 했어요.」
토코 「그럼 프로듀서 씨, 100명이나 되는 아이돌들의 사랑의 무게를 한 번 받아보세요!」
제일 먼저 P에게 고백할 아이돌 +3
아, 그녀도 분명히...
미나미 「프로듀서 씨, 좋아해요!」
P 「닛타 씨...」
미나미 「프로듀서 씨의 책임감, 그리고 무뚝뚝하면서도 남을 챙겨주는 상냥함.」
미나미 「저는 그 때문에 프로듀서 씨에게 반했어요.」
미나미 「그러니까 부디, 후미카 씨가 아닌 저를...!」
1~50 그럴 수 없습니다. 저는 오직 후미카 씨만을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51~100 그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태클걸림)
2표
미나미 「방금, 미나미 씨라고...?!」
P 「예, 지금 상황에서 제가 당신께 보여드릴 수 있는 최대의 친애이니까요.」
P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아시겠나요?」
미나미 「그건, 그러니까...」
P 「저는, 후미카 씨 이외의 다른 여성은 사랑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나미 「...!」
P 「부디, 미나미 씨께서 다른 분들께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P 「저는 이미, 마음을 굳힌 상태라고요.」
미나미 「프로듀서 씨잇...!」
P 「그럼 저는 이만. 프로듀서로서의 일을 해야만 하니까요.」
레슨장을 나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이렇게 말해두면, 최소한 상식이 있는 미나미 씨라면 어느 정도 납득해주겠지.
그럼, 이제 아이코 씨와 유미 씨에게로 가서-
1~50 후미카와 상사상애하고 있는 사이라고 말한다.
51~100 후미카와 사귀고 있는 사이라고 말한다.
2표
거짓말이긴 하지만, 또 거짓말이 아니기도 하니까.
이윽고 나의 연락을 받고 사무소실로 모인 유미 씨롸 아이코 씨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설명이 끝나자, 아이코 씨와 유미 씨의 반응은 이러했다.
+2 아이코의 반응
+3 유미의 반응
속 : 프로듀서.. 꼭 후미카씨여야 했나요? 저희는.... 저희에게는 그런 사랑도 없이... 미유 언니도 아니고, 저도 아니고, 유미 언니도 아니고.... 프로듀서.... 실망이에요.... 정말로.... (눈의 하이라이트가 없어진다.) 제가 뭐가 부족해서 그런거였나요? 저는 그저 유희상대였던가요? 아아.....
(미유에게 가서 미유에게 끌어안긴다음 유미외 토코, 미나미까지 끌어들여서 다섯명이 후미카를 더럽히자고 할지도?)
@솔직히 유미도 저럴겁니다. ㅎㄷㄷㄷ
P 「감사합니다, 아이코 씨. 축복해주셔서 감사-」
아이코 「축복...인가요. 아뇨, 저는 저주한 거립니다?」
P 「예...?」
유미 「용서 못해...」
P 「저, 유미 씨..?」
두 사람의 상태가 이상하다.
두 사람도 예비신부회에 들어가 있는건가...?!
P 「죄송한 말씀이지만, 두 분도 예비신부회에...?!」
YES/NO
2표
@어이, P. 너도 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