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게시판 카테고리.
진행중
P:카나데라는 고양이를 키우게 됐어 후미카:갑자기 말인가요..?
댓글: 9833 / 조회: 27655 / 추천: 20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12-24, 2017 21:52에 작성됨.
주의사항
첫 창댓이라 저퀄리티 입니다.
쓰고싶은사람의 그저 '쓰고싶다'는 욕망으로 쓰기때문에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 맘대로 진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원해서 혐성이나 뜬금 없는 앵커는 재앵커가 될수도 있습니다
처음오시거나 오랜만에 읽거나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물 관계 및 성격 요약
요와네 히카루 : 주인공인 프로듀서이며 이치노세 시키 사기사와 후미카 하야미 카나데의 담당프로듀서. 희귀병 보유중 증상은 전조없이 미칠듯한 흉통(시키의 노오력과 다른 아이돌의 협력에 의해 나아가는중) 외모가 최상급. 목덜미가 민감
성격 : 어릴적의 병으로 어느정도 소심 우울한 면이 있음 가끔씩 숨은 S끼가 나오기도 함
이치노세 시키 : 히카루의 어린시절부터 담당주치의 격인 사람. 히카루의 권유로 아이돌이 되고 프레데리카를 만나 지금의 성격이 되었음. 능력이 뛰어나 점점 히카루의 병을 낫게하는중.
사기사와 후미카 : 히카루가 병실에서 읽을 책을 찾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고 스카우트한 아이돌.
히카루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고 구한 것을 계기로 반해있음. 책을 집중해서 읽고 있을때도 히카루의 부름은 들을 정도.
하야미 카나데 : 히카루의 집에 상자에 담긴 고양이인채로 놓여있었으나 시키의 약으로 고양이가 된 것이고 그 약에는 히카루의 병을 조금씩 낫게하면서 투여자의 몸으로 병이 나눠짐 고양이로 변신가능
고양이 일때 버리지않고 거둬주고 최대한 신경써줘서 호감을 가지다가 현재는 데레데레(좋은 스타일을 이용해 대쉬했던 전적이 있음)
아나스타샤 : 미나미와 함께 히카루의 첫 아이돌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프로듀서가 담당중...이지만 시간이 나면 히카루의 곁에 있음.
히카루와 함께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고 의외로 무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음. 성격은 순수한 편
닛타 미나미 : 히카루의 첫 아이돌. 과한 섹시 컨셉으로 초반에 여러 프로듀서들을 거치다 최대한 자신과 협의해주는 히카루를 선택하고는 아이돌이 되고 히카루와 짧지 않은 기간을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겼고 아냐와 함께 틈만나면 히카루를 보러감.
미후네 미유 : 요이오토메 때 곤란한 상황에 있던걸 히카루가 벗어나게 해줘서 알게 되고 그때 이후로 서로 면식이 생겨서 인사하게 되었고 그때가 계속 생각나고 어느샌가 머릿속에 히카루 생각이 가득해 카에데에게 부탁해 히카루와 이야기를 자주하게됨.
타카가키 카에데 : 히카루와 같은 날 면접을 보고 히카루의 외모에 아이돌인가 싶었지만 프로듀서란걸 듣고 조금 놀람. 그리고 희귀병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대단해서 프로듀스 해달라고 하지만..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짐.
그때 생긴 관심으로 계속 히카루를 찾고 술도 몇번 마시고 호감도 쭉쭉상승
시오미 슈코 : 카나데가 어떻게 히카루와 같이 살게 된건지 소문을 들어 알고있었기에 히카루의 인성에 호감을 가지고 느물쩍 접근하다가 어느샌가 빠져버림. 그뒤로 계속 장난치는중
칸자키 란코 : 자신의 말을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다고 내쳤던 다른 프로듀서와는 달리 경청해주고 해석해서 호감이 생겼고 현재는 대부분 알아 듣는중(작가가 잘 못써서 문제..) 그리고 옷의 컨셉도 군말 없이 받아줘서 현재는 데레데레
타치바나 아리스 : 처음에 자신을 아이취급하지 않고 시선도 같이 맞춰주는 등 여러모로 배려한 것을 보고 반함
허나 지금은 나이차 때문에 고백해도 그냥 흘려듣거나 거절당하는중.
오사키 텐카,아마나 쿠와야마 치유키
히카루의 웨딩 화보 출연으로 알게되어 스케줄 중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었다.
처음엔 외모에 반해서 따라다녔지만 히카루의 장난 및 행동과 성격에도 반함
대놓고 호감을 표하며 오빠라고 부르는 중.
이즈미 나오미
오리지널 캐릭터
나이는 25 키는 150정도로 작지만 그에 반해 가슴이나 허벅지, 골반은 매우 엄청나며 기다란 바보털 보유중.
예전에 학창시절 배구를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히카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시키 다음으로 오래 알고 지내긴 한 사이, 퇴원 후 간간히 연락하다 대학부터 끊겼으나 아이돌 데뷔한 시키를 보고 시키 만나러 가야지 했다가 그대로 346의 프로듀서 면접을 보고 붙어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히카루의 입사일이 조금 더 빠르지만 병원에 있었기에 실제 일은 나오미가 먼저 하게 된 것과 빠른 년생이란 이유로 히카루에게 선배라 부르라 하지만 히카루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중.
외모와는 다르게 야한 이야기에 매우 약하다
이즈미 나오미의 이미지 링크는 밑의 것을 복사하셔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https://i.postimg.cc/908Xvw6x/20210212-115726.jpg
정리
히카루 : 주인공 희귀병보유중 외모 톱급
나머지 아이돌들은 데레데레
현재 슈코와 알스트로메리아를 제외하고 같은 집에서 동거중. 호칭도 변경됨.
하렘물일겁니다(?)
983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냐 : 그..그렇지만 사나에 씨는 정말 공격해 올..
미나미 : 그건 그럴 수 있지만..히카루 씨가 저렇게 말씀하시잖아? 만약 그렇다고 해도.. 잘 대응하시지 않을까? 이젠 주변에 여자도 많으시니..
아냐 : 그건..그렇지만....
미나미 : 설마 히카루 씨를 못 믿는건 아니지..?
아냐 : 그..그건 아닙니다!
히카루 : 설득 잘하네.. 역시 미나미야.
아냐 : 죄송해요.. 히카루 씨.
히카루 : 아니야. 괜찮아.. 아냐에게 의심 받는 것 같아 조금 슬펐지만..
아냐 : 제가 죄송해요..!
미유 : 으..으음.. 뭔가 있기 묘한 분위기.. 네요.
미나미 : 미유 씨..? 언제 오셨나요?
미유 : 여러분 주무시고 계실 때 왔어요. 잠깐 시간이 나서..히카루 씨 보려고 왔어요.
미나미 : 그..그러시구나. 으음.. 과감해지셨네..
미유 : 예?
미나미 : 아..아니에요. 불을 왜 안켜나 해서..
히카루 : 너희들 잘 자라고 일부러 안켰어. 난 불 키면 잘 자고 있다가도 금방 깨버려서..
미나미 : 아하.. 저는 상관 없어요.
아냐 : 저..저도 그다지..
히카루 : 다들 잘 자서 부럽다.. 난 밝은 곳에서 자려면 안대가 필요한 사람이라..
미나미 : 하나 구해다 드릴까요?
히카루 : 아니야. 회사에선 내 자리 서랍에 하나 구비해두고 있고.. 차에도 혹시 몰라서 하나 두고 다녀. 마음만 받을게.
미나미 : 철저하시네요..
히카루 : 잠을 못자면 내가 손해다보니.. 챙기게 되더라고..?
잠시의 대화 뒤 미나미와 아냐, 미유가 조심스레 이야기 하면서 히카루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히카루 : 슬슬 카에룰라 일정을 잡고.. 시키는 따로 일 좀 잡고.. 네, 여보세요? 아, 작곡가님 혹시 곡이 나왔는지..
일을 하며 혼잣말을 하다가 전화가 오자 구석으로 가서 받는 히카루를 보고 다들 프로듀서는 바쁘구나.. 생각 하고 있을 때 문이 열리더니 매우 지쳐보이는 카나데와 후미카,아리스가 들어왔다.
카나데 : 아아..힘들..음? 사람이 많네..?
미나미 : 트레이닝 전에 잠깐..
후미카 : 히카루 씨는 어디에 계신가요..?
아냐 : 히카루 씨는..저기서 통화하고 계셔요.
아리스 : 누구랑 하시는 건가요?
미나미 : 얼핏 들었을 때 곡이야기가 나왔으니.. 작곡가 님이 아닐까 하네요.
카나데 : 곡..? 무슨 곡 말하는 건지 알아?
미나미 : 그건 저도 잘.. 바로 저쪽으로 가셔가지고..
카나데 : 그렇구나..우리 곡이려나...
아리스 : 그렇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다른 곡 나올게..
후미카 : 린 씨나 우즈키 씨는..솔로곡 2번째가 나왔으니 가능성이 없진 않겠지만.. 그래도 지금 시간대에는 저희 곡이 제일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아리스 : 아..맞다. 슬슬 두번째 솔로곡이 나오고 있죠 참..
미나미 : 그나저나.. 슈코 씨랑 아스카 씨는 어디에 가셨나요?
카나데 : 아스카는 트레이닝 끝났으니 란코 보러 간다고 말했고..슈코는 사에랑 놀러갔을걸..? 맞나?
아리스 : 그걸 저한테 물어보셔도.. 잘 모르는데요.
후미카 : 뭐 두 분은 다른 곳 가셨고..저희는 여기에 쉬러 왔어요...
아냐 : 으음..
아냐는 히카루와의 시간을 얼마 보내지 못해 불만스러운 듯한 얼굴이었지만 마음 한켠에서는 이렇게 될 거란 것을 알고 있었다.
미나미 : 아냐 쨩. 시간이 됐으니까 우리 슬슬 갈까?
아냐 : Da~ 알겠습니다~ 그럼 히카루 씨 저희는 가볼게요~
아냐와 미나미의 인사에 히카루는 아냐 쪽을 바라보고 손을 살짝 흔들어주었고 다시 통화에 집중했다.
카나데 : 음료수 음료수...
후미카 : 이온음료로 부탁드려요..
카나데 : 다른 게 없어서 어차피 이온음료를 마시게 될걸..?
아리스 : 딸기가 있으면 좋았을텐데...
카나데 : 그거 마신거 들키면 아마 트레이너님께 엄청 혼날걸..? 살찐다고..
아리스 : 으..으윽..그치만 그럴 때 먹는 스릴이 또..
카나데 : 애가 벌써 이상한 버릇을... 끄응.. 일단 여기 있으니까 천천히 마셔.
후미카 : 감사합니다.. 그럼..
미유는 쇼파에 앉아 셋을 지켜보고 있었고 셋은 이온음료를 마시면서 쇼파에 앉았다.
그리고 통화가 끝났는지 히카루가 전화기를 주머니에 넣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데...
이벤트 주사위
40이하시 발생
혹시 자유앵커를 받으신다면 '히카루가 카나데를 기습적으로 껴안는다'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리스 : 후미카 씨!?
히카루 : 후미카!? 괜찮아?
음료수를 조심스레 마시던 후미카가 갑작스레 병을 떨어뜨려 옷을 적시더니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렸다.
카나데 : 후미카.. 괜찮아?
후미카 : ㄴ..네.. 괜..크윽..
히카루 : 안 괜찮잖아. 어디가 아픈데? 일단 빨리 병원에..
카나데 : ....가슴 쪽이지?
후미카 : ..맞아요. 아무래도 약효가..
히카루 : 뭐? 잠깐. 뭐라고? 후미카 너 설마..
후미카 : 죄송해요. 히카루 씨.. 그 설마가 맞을거에요.
히카루 : ....아..진짜..! 왜 그랬어..!! 나만 아프면 너희들 잘 살고 아이돌 활동에도 지장 없을텐데! 대체 왜!
카나데 : 히..히카루 씨.. 진정해..
히카루 : 카나데의 경우는 어쩔수 없다고 쳐. 근데 후미카 너는..
후미카 : 죄..죄송해요..!
아리스 : 아..아으..
히카루 : 너가 아플걸 알고 시키에게 부탁한거든..아니면 제의 받든 했는데도 한거지?
후미카 : 네..
히카루 : 내가 카나데 아플 때 보기 힘들었어. 나 때문에 왜 나의 아픔을 겪게 되는 걸까 하고 말이야..! 근데 그게 한 명 더 늘면 나는...!
후미카 : 죄송해요..! 죄송해요..!
아리스 : 두..두 분 다 일단 진정하세요.
후미카는 자기가 라이브에서 실수 했을 때도 큰 소리치는 일이 없었던 히카루가 자신에게 소리치자 상당히 놀란 것과 더불아 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자책에 눈물이 흘러나왔다.
히카루 : ...나 잠깐 나가있을게.
후미카의 눈물을 본 그는 움찔하며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가 문쪽으로 가더니 쾅 하는 소리와 함께 히카루는 빠르게 그의 사무실에서 사라졌고 후미카는 자리에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고 아리스가 그것을 닦아주었다.
카나데 : 저 사람 지금 위험해보이니까.. 내가 갈게.
아리스 : 잘 부탁드려요. 저는 후미카 씨를 위로하고 있을게요.
카나데 : 알겠어.
카나데는 빠르게 뛰어가서 이곳저곳 뒤지고 수소문하며 히카루를 찾아냈다.
워낙에 눈에 띄어서 위치파악이 빨랐고 그곳은 좀 윗층의 발코니였다.
익숙한 뒷모습이 쭈구려 앉아서 있는걸 보고 카나데는 안심하며 조심스레 다가갔다.
히카루 : 하아..... 진짜..뭐하는걸까..
카나데 : 그러게~뭐하는 걸까?
히카루 : 아, 깜짝이야.. 어떻게 알고 왔어?
카나데 : 당신 눈에 띄는게 보통이 아니어야 좀 못 찾고 그러지.
히카루 : 시키에게 실종이론을 좀 배워야겠다..
카나데 : 흐응? 못찾을것 같아?
히카루 : 아니..근데 왜 왔어?
카나데 : 당신..방금은 여러모로 위험해보여서.
히카루 : 시키가 사고를 쳐도..후미카가 책읽다 지각해도..한번도 애들한테 이렇게 소리친적은 없는데 말이야.. 왜 그랬을까..
카나데 : 나는...정확히 알진 못하지. 다만.. 스스로는 알고 있다고 봐.
히카루 : ....
히카루는 잠시 침묵을 유지하다가 입을 열었다.
히카루 : 이건 나만 안고 가면 되는데.. 왜 다들 병을 나누려는 걸까..?
카나데 : 글쎄...
히카루 : 너희들 아픈거 보면 일하는 중에 그러면 어쩌나 싶고 또 그게 나때문에 아픈거니까.. 괜히 태어나서 살아있나싶어..
카나데는 점점 숙여지는 히카루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는 상냥하게 말했다.
카나데 : 그렇게 말하지마. 우리들은..당신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고 아주 즐겁고.. 사랑이란걸 경험해보고 있어.
카나데의 말에 히카루의 말에서도 조금씩 울먹거리는 것이 들리기 시작했다.
히카루 : 그렇다고...불치병을 가져가는건..
카나데 : 그건 시키가 노력하고 있으니까..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나을거야.
히카루 : ....
히카루는 잠시 일어나서 창틀에 팔과 몸을 기댄 자세로 있었고 카나데는 그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히카루 : 나는..반드시란 말이랑.. 나를 낫게 한다는 말을..지금까진 절대 믿지 않아왔어.
카나데 : 응, 이해해.
히카루 : 이번엔..정말 마지막으로.. 믿어볼게... 카나데.
카나데 : 응. 왜?
히카루 : 잠깐 뒤 좀 돌아볼래?
카나데 : 안보는사이 이상한 짓 하려는거 아니지?
히카루 : 약속할게.
카나데는 히카루의 말대로 뒤를 돌았고 히카루는 뒤돌아있는 그녀를 꼬옥 안았다.
히카루 : 마지막...정말 마지막으로.. 내가 바보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 말을 믿어볼게..
카나데 : ..응, 우리 다 같이.. 힘내자.
히카루 : 응..
카나데는 히카루를 맞안아주기위해 팔을 살짝 들어 맞안아주었고 그 동안에도 히카루는 자신의 눈물흘리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않아 고개를 계속 숙이고 있었다.
카나데 : 옳지옳지..
히카루 : 후미카에겐 제대로 사과해야겠네..
카나데 : 응, 사과하면 받아줄거야. 후미카는 상냥하니까.
히카루 : 후미카도..나를 위해 노력한것 일텐데..
카나데 : 그렇지.
히카루 : 조금만...조금만 이러고 있을게..
카나데 : 얼마든지 있어도 돼.
히카루는 카나데에게 안겨있는 채로 조용히 눈물을 감추었고...
다음 시점은 어딜 비출지 적어주세요!
1.카나데 쪽
2.후미카 쪽
@배드 이벤트랍니다 따란
그럴 거 같더라
후미카 : ....하아..후우..하아..
아리스 : 조금 진정되셨나요?
후미카 : 아픈 것은 조금 진정 됐지만.. 마음이 아픈 것은..아직도 여전하네요..
아리스 : 그렇게 크게 소리치시는 히카루 씨..처음 봤어요.
후미카 : 카나데 씨에 이어서 저 까지 그렇게 되버렸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려 했는데 걸려버리고 말았네요.
아리스 : 그거..시키 씨가 한 짓이죠?
후미카 : 네.. 시키 씨에게 제의를 받아.. 여러가지 고민한 끝에 결국 저도 약을 투여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아리스 : 히카루 씨나 다른 분에게 한 소리 들을 수도 있지만..저는 조금..무섭네요..
후미카 : 그게 당연한 반응이에요. 너무 기죽지 말아요 아리스 쨩. 그 나이대에 받으면 저희보다 더 큰 충격으로 쇼크를 크게 받을 수도 있고.. 만약 아리스 쨩에게 그 약이 투여받아 아리스 쨩도 아팠다간..아마 시키 씨에게 엄청나게 화를 낼거에요.
아리스 : 으음...
후미카 : 그러니 저나 카나데 씨 같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답니다.
아리스 : 일단..땀을 흘리고 계시니까 물 좀 드세요.
후미카 : 감사해요.
후미카는 고통을 인내하느라 땀이 꽤나 많이 흘렀고 아리스는 냉장고로 가서 물과 다른 서랍에서 수건을 찾아 건내주었다.
후미카 : 후아..시원하네요. 아리스 쨩도..한 모금 어때요?
아리스 : 에?! 아..아니 그건..그..간접..아니에요.. 마실게요..
후미카 : ...? 여기요.
후미카는 아리스가 엄청나게 당황해하자 왜 그러지 싶었지만 일단 물을 건내주었고 아리스는 허둥지둥 물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도 모르게 마셨다.
아리스 : 푸..푸핫..! 그러고보니 후미카 씨..
후미카 : 네. 왜 그런가요?
아리스 : 으음...
1.무슨 생각을 하면서 약을 투여받겠다고 생각하신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2.시키 등장!
아리스 : 무슨 생각을 하시면서 약을 투여 받으신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후미카 : 아..
아리스 : 히카루 씨의 반응을 보니..카나데 씨에게 옮겼을 때도 아주 싫어하고 그랬을텐데.. 그걸 알고서 하신거 잖아요?
후미카 : 그렇죠..
아리스 : 따지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 약간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것 같고.. 그렇다고 히카루 씨가 저렇게 될 상황을 몰랐던 것도 아닌것 같은데...
후미카 : 으음.. 당연히 싫어하실 것 이란 것은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렇게 싫어하실 줄 몰라서 놀란거라.. 그래서 충격으로 눈물을 흘려버리는 추태를 보여드려버렸어요.
아리스 : 아하.. 그러셨군요.
후미카 : 약을 투여 받은건.. 싫어하실 줄은 알지만.. 히카루 씨가..살아 계셔야 그 분의 마음을 얻고..가끔씩 말하시는 결혼도... 가능하지 않겠어요? 지금이야 전에 비해 나아졌다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저는 여러가지 고민하다가.. 시키 씨에게 말씀드려서 투여받기로..했어요.
아리스 : 오오.. 꽤나 여러가지 생각하셔서 내린 결단이시네요..
후미카 : 꽤나 부끄럽습니다만..으음..
아리스 : 각오가 대단하세요.. 그나저나 결혼을 정말로 생각하시는군요.. 아이돌인데..
후미카 : 그..그것은 히카루 씨가 전에 친목회에서... 말씀하신 내용이니..무..묻지마세요...
아리스 : 그래도 그렇게 목표를 정하고 대담하게 행동하는 게.. 예전의 후미카 씨랑은 다르네요.
후미카 : 으으.. 너무 웃지마세요. 부끄러워요..
아리스 : 헤헷..그치만 그런 후미카 씨를 보면 어떻게 안 웃겠어요. 저도 후미카 씨를 따라 노력할게요.
후미카 : 으음...칭찬을 듣는 건데.. 왜 부끄러울까요..
아리스 : 하지만 저는 아직 결혼은 이르니.. 그건 조금 아쉽네요.
후미카 : 그건 어쩔 수 없지만.. 노력하면 동거도 되지 않을까..요?
아리스 : 그러면 좋겠네요. 으음..저쪽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요. 히카루 씨도 표정이 좀 좋지 않았는데..
후미카 : 카나데 씨니까.. 아마 잘 달래주고 있을거에요.
아리스 : 역시 그렇겠죠?
후미카는 통증도 멎고 마음도 이야기하면서 어느정도 진정된 것인지 웃음을 띄었고 분위기도 나아져갔다.
그리고..
1.히카루와 카나데가 돌아왔다
2.시키 등장!
후미카 : 아, 카나데 씨! 히카루 씨! 이제..괜찮으신가요?
히카루 : 응..나는 괜찮은데.. 그..후미카, 괜찮..아?
후미카 : 저는 괜찮아요.. 아니 오히려.. 죄송해요.
히카루 : 아..아니야. 그..음..
히카루도 눈이 조금 붉게 충혈되어 있었고 눈가가 살짝 부어있는 걸 후미카는 눈치챘다.
카나데 : 자자, 아까 한다고 한거 해야지?
히카루 : ..그래야지.
후미카 : ...?
히카루 : 후미카..미안해. 그.. 소리친거..
후미카 : 아..아니에요!
히카루 : 그게 분명 나를 위한거고 많은 고민과 결심을 했을텐데.. 그건 전혀 생각하지 않고 후미카의 아파하는 모습을 보니까 내 자신이 너무 싫어져서 그만 그게 후미카에게 표출해버린 꼴이 된 것 같아... 정말 미안해.
후미카 : 정말 괜찮아요. 처음엔 정말 놀라서 눈물을 흘려버렸지만.. 히카루 씨가 나가시고 저도 생각을 해보니 히카루 씨의 마음을 어느정도 알 것 같아서.. 아리스 쨩 덕분이에요.
아리스 : 에? 아..아니에요. 저는 별로 한게 없는걸요.
히카루 : 아리스도 고마워.
아리스 : 그..으..네..
히카루 : 오늘 꽤나 추한 모습을 보였네..그것도 후미카 포함해서.. 끄응..
후미카 : 괜찮아요. 히카루 씨의 인간적인 모습도 저는..보기 좋은 걸요.
히카루 : 추하다고 해도 되는데..
카나데 : 생긴대로만 사는 게 아니란걸 깨닫게 해줬지.
히카루 : 으음.. 그런 식으로 말하니 기분이 묘한걸.
카나데 : 이런 식으로 말해달란 거 아니었어?
히카루 : 묘하게 다르달까.. 뭐 괜찮아.
후미카 : 후후.. 역시 상냥하시네요.
후미카는 살며시 히카루에게 안겨 얼굴을 가슴팍에 묻었다.
히카루 : 후..후미카?
카나데 : 대담해라~
후미카 : 조금만 이렇게 있을게요..
히카루 : 응.. 알겠어.
히카루는 후미카가 안겨서 잠깐 놀랐지만 후미카의 긴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고 후미카는 조금씩 얼굴을 비비면서 히카루의 품을 만끽했다.
아리스 : 으으 부러워요...
카나데 : 아리스도 나중에 해봐. 착하다 못해 바보같으니까 받아줄걸. 입으론 이래선 안된다고 하면서도 말이지.
아리스 : 그거 뭔가 이상하게 들리는데...어쨌든 해보긴 해야겠네요.
히카루 : 거기 두사람 뭘 꾸미는 거야..? 왜 그리 소근소근 말해, 불안하게 시리.
카나데 : 글쎄~? 나중에 보면 알거야.
히카루 : 더 불안해...
히카루는 불안해 하면서도 후미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조금씩 치유받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에피소드를 정해주세요.
1.라이브 돌입의 때
2.아이돌 개인 에피소드( 누구와 무슨 이야기를 이끌어 갈지 적어주세요! 참고하겠습니다)
몬헌이 재미있다보니 창댓의 우선순위가 뒤로 밀려서..
1.라이브 돌입의 때
2.카나데 : 히카루 씨를 부르는 호칭을 잠시 바꿔볼까?
@늦어서 미안하다아아악
아이돌들은 거듭되는 트레이닝과 그것을 기초로 하는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었고 히카루는 작곡가와 안무가가 짠 노래와 안무들을 보면서 같이 회의를 하는 나날이 이어져갔고 드디어 카에룰라의 라이브 날이 다가왔다.
히카루 : 후아...드디어 라이브 때인가... 요 몇일 야근은 기본이었지..
카나데 : ...후..하..후..
후미카 : 드..드디어 라이브.. 정말 힘든 여정을 마친 결과를 보여줄 때가 오는군요..
아리스 : 다같이 열심히 했으니까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슈코 : 에이, 연습했다고 그만큼 잘 되진 않..읍읍..
아스카 : 괜히 초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같이 응원이나 하는 편이 좋을 걸?
슈코 : 에이. 그치만 가끔 현실을 봐야..
히카루 : 그렇다고 꿈과 희망을 부숴버리는 말을 해버리는 거냐 너...
슈코 : 현실은 냉혹하다구? 본인이 실수안하고 잘해도 남이 실수해서 망해버리는 게 비일비재한데?
히카루 : 쉬잇. 아리스 듣겠다.
아리스 : ..? 아, 후미카 씨. 옷 정말 잘 어울리세요.
후미카 : 감사합니다.. 아리스 쨩도 정말 잘 어울려요.
카나데 : 뭐 전부 같은 의상이지만.. 이 의상 너무 반짝반짝 거리는거 아니야? 나랑은 안어울리는 느낌인데..
히카루 : 카나데라고 항상 어두운 계열의 의상만 어울리는 건 아니야. 그리고..의외로 그런거 좋아하면서.
카나데 : ..따..딱히 이런걸 좋아하진..
히카루 : 너 소지품 중에 펜이나 MP3나 전부 분ㅎ...
카나데 : 조용히 해.
후미카 : ..?
슈코 : 흐흥?
카나데 : 아무것도 아니니까 신경쓰지마. 이 사람의 헛소리니까 말이야.
이번 라이브는 카에룰라만이 아니라 다른 346의 아이돌들도 같이 라이브를 하기에 스크린에는 다른 유닛들이나 아이돌이 라이브를 하는 것이 보이고 있었고 다들 긴장감을 떨치기 위해 잡담을 하고 있었다.
히카루 : 아..저기 끝났으면 이제 다다음이니 곧 부를텐..
스태프 : 카에룰라 준비해주세요~!
카에룰라 : 네~!!
히카루 : 바로 오는군.. 후.. 여기까지 오느라 다들 정~말 수고 많았고 이런 일도 저런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여기까지 왔네. 잘 끝내고 훌훌 털어버리자. 그럼 다들 화이팅!
카나데 : 후후. 잘 보고 있어줘.
후미카 : 라이브 직전은 언제나 심장의 고동이 빨라지내요.. 후..하..
슈코 : 다녀올게~
아리스 : 잘 끝내면 맛있는 거 부탁드려요!
히카루 : 알겠어 알겠어.
아스카 : 자..가볼까. 우리들의 스테이지에.
히카루 : 다녀와~
라이브를 시작하기 전 다들 각오의 한마디를 내뱉고는 길을 따라 무대의 뒷편으로 향했다.
히카루 : ...후아..윽..!?
히카루는 갑작스레 느껴진 통증에 가슴을 부여잡고 자연스레 고개를 숙였다.
히카루 : 으..윽...젠장..왜 갑자기...
하지만 꽤나 통증의 강도가 꽤나 낮아져 약을 먹지 않고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히카루 : ...이게 시키의 약 효과인가... 굉장한데... 전에 애들이 아팠을 때 나는 아프지 않았으니.. 아마 애들은 아프지 않겠지. 으크윽...
오랜만에 혼자 남은 대기실에서 히카루는 스크린을 보며 혼자 통증을 억누르고 있었고 아파하는 사이 카에룰라의 앞 순서 유닛 라이브가 끝이났다.
사회자 : 그럼 다음 순서는~! 346의 쿨 아이돌계의 보석들과도 같은 유닛입니다! 카에룰라~!
조명이 꺼진 채 전주가 시작되었고 약간의 무대 조명으로 아이돌들이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카에룰라 : 밤에 헤매이는 입술에 닿아서 Jewel of love~
Jewel of love~
첫 소절이 나오고 조명이 켜지자 관객들의 환호성이 공연장에 울려퍼졌다.
그리고...
주사위!
+1의 주사위
라이브의 완성도
+2의 주사위
관객들의 반응
이 주사위에 모든 것을 두고 오겠다.
카에룰라 : 피어라 jewel jewel jewel 나만의 노래소리를 물들여~
히카루 : 다들 잘 하고 있네. 연습 때의 기량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마스트레에게 굴러가면서 연습을 한 결과인지 실수는 전혀 보이지 않고 안무에서도 자연스러움과 보컬에서도 떨림또한 느껴지지 않았다.
히카루 : 하지만... 완성도에 비해 약간 관객들의 반응이 떨어지네. 이건 아쉬운걸.. 카에룰라를 좀 더 홍보할걸 그랬네. 으음.. 내 실착이다.
카에룰라의 노래는 1개 뿐이었기에 단독 라이브는 당연히 무리고 346의 라이브여서 다른 유닛과 아이돌들을 보러 온 팬들이 많았기에 엄청난 환호 까지는 아니지만 4대 신데걸을 한 슈코도 있고 후미카나 아리스 아스카가 인기가 적진 않았기에 나쁘지 않은 환호성이 들렸다.
히카루 : 이 멤버치곤 아쉬운 반응이네. 으음..카나데는 이제 솔로곡 내고 첫 유닛이라 그렇다 쳐도..
히카루가 혼자 아팠던 곳을 쓰다듬으며 평가를 하는 사이 노래는 점점 진행이 됐다.
카나데 : 지금 당신의 가슴에서 흐뜨러져~
카에룰라 : 흩뿌려지는 꽃처럼. 나는 jewel jewel 끌어안으면 다시는 놓지 않을거야~
히카루 : 가사도 의외로 사랑..? 쪽이 들어가 있고. 음음. 나쁘지 않네.
아이돌들도 열심히 했고 자신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 히카루는 관객들의 반응이 약간 낮은게 아쉽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했다.
히카루 : 슬슬 끝날 때니까.. 무대 뒤로 가볼까..
히카루는 대기실을 정리하고 무대 뒷편으로 가서 카에룰라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곳엔 다른 아이돌도 있었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버릴 수도 있기에 히카루는 조용히 구석에서 기다렸다.
그러자 이제 마지막 소절이 끝나고 사회자의 마무리로 카에룰라의 차례가 끝이 났다.
히카루 : 수고했어~!! 정말 잘해줬어.
카나데 : 응! 정말 즐거웠어..!
아스카 : 후우.. 열기가 조금 아쉬웠는데..
아리스 : 실수가 한 번도 없었어요!
후미카 : 저.. 저도 실수 하지 않았어요..!
히카루 : 옳지 옳지. 잘했어.
슈코 : 나도 칭찬해줘어~
히카루 : 그래. 슈코도 잘했어. 옳지 옳지.
아스카를 제외하고 다들 히카루에게 들러붙어 각자의 소감을 히카루에게 직접 전했다.
히카루 : 근데..아. 아니다..
히카루가 말을 하다 만 이유는 무엇일까요?
1.땀이 들러붙어서
2.라이브한 뒤의 흥분에 차있는 아이돌들이 달라붙은게 좀..남자에게 영..
@서큐버스화 하기 쉬운 아이돌들에게 잡혀 죽어보자! 히카루!!!
후미카 : ..? 어디 아프신가요? 얼굴이 붉어지시고 시선도 못 마주치시는데요?
히카루 : 아니..그게..
카나데 : 뭔데 그래?
아리스 : 그런건 빠르게 말하지 않으면 답답하다구요.
후미카의 성격상 카나데나 슈코처럼 의도한건 아니겠지만 히카루에게 밀착해 그녀의 커다란 장점이 히카루에게 아주 잘 느껴지기 시작해 히카루는 조금 물러나려 했지만 아이돌들이 무슨 봉인진도 아니고 히카루가 물러나기 애매하게 있었다.
히카루 : 그.. 너희들.. 지금 라이브 한 뒤의 땀흘리고 얼굴도 붉고.. 또 어느정도는 흥분 상태인데 말이야.. 그 상태로 달라붙으면 조금... 곤란하달까...
카나데 : 아아..뭐야 그런거였어?
슈코 : 에이, 또 뭐 몸 안좋은 줄 알았네. 그럼 이렇게 있어도 되잖아~
히카루 : 될리가 있냐! 지금 여긴 다른 사람들도 많이 쓰는 곳이라고!
카나데 : 그럼 둘만 있을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달라는거지? 그럼 따라오..
히카루 : 그 뜻이 아냐!
후미카 : 아..그..그런 거 였군요.. 으..으음.. 라이브 뒤의 흥분이 남성분을 곤란하게 할줄은 몰랐지만.. 히카루 씨라면 상관 없어요..
히카루 : 이걸 좋아해야 될지..곤란해야 될지.. 그렇다고 쟤네 둘처럼 안달라 붙..그만 달라붙어!
슈코 : 인간 수건이 요기 있네~
카나데 : 약점을 찾아 볼까나..
히카루 : 왜 약점을!? 그보다 알고 있는거 아니야?!
카나데 : 다른 곳도 알고 싶어. 나와 당신만의..비밀과 같은 그런 느낌으로.
아리스 : 저..저에게도 드디어 반응해주신건가요!?
히카루 : 아, 그건 아니야.
아리스 : 너무 단호하잖아요!?
히카루 : 아마 아리스나 모모카 또.. 카오루 이런 애들 이었으면 그냥 귀여워하고 말았을걸.
아리스 : 으윽...시키 씨에게 부탁을 해야하는건가요...!
히카루 : 당분간 아리스가 주는 것을 먹긴 힘들겠군.
아리스 : 어째서!
히카루 : 시키에게 부탁한다고 했으니 보나마나 약을 주겠지.. 내가 무슨 꼴을 당하려고..
카나데 : 로리콘으로 만드는 약은 안되. 되도록이면.. 눈 뜨자마자 보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그런 약으로 부탁해.
후미카 : 그..그건 카나데 씨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슈코 : 치사하다!
히카루 : 내 의사는?!
카나데,슈코,아리스,후미카 : 기각!(이에요!)
히카루 : ....
히카루는 당혹해 하면서도 즐겁게 라이브를 마무리 한 것 같아 한편으론 안심하면서 살며시 웃었다.
히카루에 관한 이야기는 어느정도 진행되다가 다른 아이돌들이 슬슬 오자 다시 대기실로 이동했다.
카나데 : 후아..에어컨 시원해라..
후미카 : 정말 최고에요..
슈코 : 아이스크림 없으려나..
히카루 : 냉동고가 없는데 어떻게 있을까? 응? 그치?
슈코 : 네이네이.
아리스 : 역시 현대 문명은 최고에요..
밖이 꽤나 더워서 다들 땀을 줄줄 흘리면서 있다가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대기실로 돌아오니 다들 에어컨 바람을 직격으로 맞는 곳에서 좀 풀어진 얼굴로 앞뒤로 돌아가면서 서있었다.
히카루 : 윗옷은 몰라도 치마를 펄럭펄럭 거리진 말아줄래 슈코? 눈 둘 곳이 없어서 곤란해.
슈코 : 에에..그럼 우리를 계속 보고 있던거야? 꺄아~ 엿보기 범~
히카루 : 라이브의 열기와 바깥 열기가 합쳐져서 결국 슈코가 돌아버린건가...
슈코 : 그 취급 뭔데!?
카나데 : 돌아버릴 수도 있지.. 너무 그러지마..
슈코 : 상냥함이 아파... 으윽..
후미카 : 그..힘드신 일이 있으면..언제든지 상담해드릴게요..
슈코 : 추..추가타...!
아리스 : 그러니까 히카루 씨가 몸에만 끌린다고 평가하신 거잖아요. 행동은 완전 아저씨 같아요. 슈코 씨.
히카루 : 오, 아리스가 막타를 쳤네.
슈코는 지속된 정신공격에 결국 쇼파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슈코 : 다들 너무해...
히카루 : 일단 더위는 식혀둬. 다 같이 무대에 나가서 다시 서야할테니까.. 뭐, 잠깐이면 되겠지.
카에룰라 : 네~
다음 글에 카에룰라 라이브를 마무리하고 그 다음에 보고싶은 이야기를 골라주세요
1.담당돌과 함께 바다로!
2.웨딩드레스 일을 잡아놨는데.. 이거 멤버가 어째..
@닛타냐미유후미카나 웨딩드레스 가즈아!!!!
스태프의 신호로 전 출연자들이 다 무대에 모이는 시간이 왔다.
아이돌들은 다들 무대위로 올라갔고 그 담당프로듀서들은 대부분 무대 뒷편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인기 많은 유닛의 리더인 아이돌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었다.
린 : 모두들! 항상 우리를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정말 고마워! 받은 만큼 되돌려주지 못해 미안하지만.. 최대한 나도 팬들에 대한 사랑으로 보답해주고 싶으니까 앞으로도 많이 와줬으면 좋겠어!
와아아아아~ 하는 소리와 함께 관객석이 울리듯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다들 박수를 쳐주었다.
히카루는 카에룰라도 하려나~ 싶지만 아쉽게도 그런 기회는 오지 않고 사회자의 턴으로 마무리 되어가는 듯 했다.
히카루 : 그나저나..린도 고양감 때문인가 말에 힘이 넘치네. 평소엔 흐응..하면서 힘 빠지는 톤이었는데. 역시 무대의 힘은 다르구나..
혼잣말을 중얼거린 히카루는 슬슬 돌아오는 카에룰라에게 다가갔다.
히카루 : 유닛 정말로 수고들 했어. 으음.. 아마 라이브는 이제 거의 없을거야. 우리 회사가 한 유닛의 한 노래로는 여러번 잘 안하니까.. 뭐 그래도 다른 일은 들어올 수도 있고..근데 이런 것 보단 너희들의 우정..이라 하면 좀 오글거리는데 뭐 몰랐다면 서로 잘알고 가고 그러다가 친해지고 그랬으면 좋겠어.
카나데 : 여기 대부분은 알고 있는 사람들이니까.. 어떻게 보면 목적 달성이지 않을까 싶은데?
히카루 : 그렇다면 다행이지.
후미카 : 소심하고 먼저 말 하기 힘들어하는 저에게 다가와주셔서 다들 정말 고마웠습니다..
아리스 : 아..아니에요.
아스카 : 후미카 씨는..뭔가 다가가고 싶은 매력이 있단 말이지.
카나데 : 으음..공감이 되네.
후미카 : 에? 에?
히카루 : 으음...확실히..
후미카 : 히카루 씨 까지!?
히카루 : 뭐.. 공감이 되는 말을 했으니까..
후미카 : 으..으음...그..그렇다면 다행이지만..
히카루 : 그러면.. 뒷풀이나 갈까? 혹시 못가는 사람 있어?
히카루가 주위를 살짝 둘러봤지만 아무도 거절의 뜻을 표하는 사람이 없었다.
히카루 : 그럼..마무리를 하러 출발~
카에룰라 : 출발~
히카루는 전부 미성년자라 술을 먹지 않아도 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전의 녹턴 때는 뒷처리에 아주 힘이 들었었지..생각하면서 히카루는 주차장으로 향했고 카에룰라를 태운 뒤 미리 예약한 식당으로 출발했다.
주사위!
1~50 : 비밀리에 진행하던 웨딩드레스 화보집 건을 들킴
51~100 : 웨딩드레스 건을 깜짝 공개하는데 성공
히카루는 카에룰라의 친목회때 넌지시 떠봤던 웨딩드레스 화보집 일을 아이돌 몰래 상무와 다른 관계자와 협의 하면서 몸만 가면 바로 진행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히카루 : 아으..뭐 잘못 먹었나..배가 왜이리 아프지...
아침에 밖에 나와있던 빵을 급하게 먹고 나온 탓인지 히카루의 배는 살살 아파오기 시작했고 점점 신호가 강해졌다.
히카루 : 으음..지금 애들도 없고..서류 잠깐 내비두고 빠르게 갔다오고 약 좀 먹으면 괜찮겠지..
최종 결재 서류를 자리에 엎어두고 빠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후다닥 달려갔다.
히카루 : 아으.. 배야..
아예 잠궈버릴까 했지만 그렇게 까지 했다간 촉이 좋은 카나데나 시키에게 무슨 수상한 짓을 하는거냐고 의심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문을 열어두고 갔다.
히카루 : 빠..빨리 돌아가야 되는데...
하지만 히카루의 배에서는 계속해서 신호가 몰려왔고 그를 화장실에서 놔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사무실에선...
누가 히카루의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을지 적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후에 제가 돌리는 값과 비슷한 값 채용
미유가 히카루의 사무실에 노크를 하면서 대답을 기다렸지만 안에선 아무런 답도 들려오지 않았다.
미유 : 히카루 씨가 어디 가신건가..? 분명 계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미유는 슬쩍 문을 열고 들어와서 히카루를 찾았지만 사무실 안은 역시나 아무도 없었다.
미유 : 으음.. 어디 가신 걸까요.. 서류의 상태를 보니 어째 아까까진 있었던 모양인데.. 그나저나 서류들이 너무 어질러져 있네요. 정리를 해야..
전 OL인 탓인지 서류의 상태를 보고는 정리하지 않고는 못 배길 것 같은 상태가 된 미유는 히카루에게 은근히 칭찬을 기대하면서 이리저리 흩날린 서류들과 히카루가 급히 덮어놓은 서류도 정리하기 시작했다.
미유 : 으음..무슨 내용일지 궁금하니 살짝만...
서류를 정리하려면 내용이 같은 것을 같이 하는게 당연했기에 미유는 이 서류 저 서류의 내용을 슬쩍 보면서 같은 내용의 서류를 정리했고 결국..
미유 : 어라.. 이건..이미 묶여있는 서류..으음..?
히카루가 덮어놓은 서류는 이미 스테이플러로 묶인 서류가 있어서 무슨 내용인가 싶어서 봤다.
미유 : 으음.. 아이돌들의 브라이드 특집.. 대상 멤버.. 꽤나 많네요..카나데 씨..후미카 씨.. 미나미 씨.. 시키 씨.. 카에데 씨.. 또.. 아나스타시아 씨.. 슈코 씨랑.. 엥? 제..제가 있네요? 언급은 커녕 넌지시 떠보는 것도 듣지 못했는데? 아.. 밑에 또.. 란코 씨랑.. 어라.. 아리스 쨩은 없네요..? 으음.. 바빠서 요즘 마주치지 못했다고 해도 전화로는 항상 알려주셨었는데..
미유는 히카루가 자신에게 알려주지 않고 일이 진행된 놀라움과 이것을 빨리 상담하고 싶어서 전화기를 꺼내는 바람에 밑에 있는 secret 마크를 보지 못했고 다시 서류를 내려 놓았다.
미유 : 현 담당이신 분들이 히카루 씨와 접점이 잦았을테니 한번 전화해봐야...
미유가 전화한 상대는?
1.카나데
2.후미카
3.시키
대환장쇼 가즈아!!!!
후미카 : 네... 무슨 일이신가요 미유 씨..?
미유 : 아, 일단 카에룰라 활동 수고하셨습니다.
후미카 : 감사합니다..격려차 전화 주신건가요?
미유 : 으음.. 그것만은 아니긴 해요..
후미카 : 그럼 무슨 일로..?
미유 : 혹시.. 히카루 씨에게 일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으셨나요? 화보로..
후미카 : 화보..? 아뇨..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만..? 뭔가 있나요?
미유 : 그게.. 웨딩 드레스 입고 화보집을 찍는 일이 지금..대규모로 잡혀있는데요?
후미카 :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만.. 일단 알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다른 분들께도 알려두겠습니다.
미유 : 에? 어..네..
미유는 뭔가 그래선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말리려했으나 후미카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화하기 위해서인지 먼저 전화를 끊어서 미유는 일단 전화를 보다가 다시 서류를 보았다.
미유 : 으음..여기 도장이..어..? secret..!? 알려져선 안되는 일 같은데..!?
미유는 바로 다시 후미카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중이라는 건조한 음성만이 계속해서 들렸다.
미유 : 아으..이거..어쩌죠...
미유는 이렇게 도장 찍힌 문서가 퍼지면 어떻게 되는지 아주 잘 알고있었기에 두려움에 덜덜 떨고 있었다.
미유 : 이..이거..어떻게 해야.. 이거 걸리면 아이돌에서도 잘리고.. 찍혀서 두 번 다시 이쪽에서도 일 못하고..그럼 또 OL 때로 복귀해야...
그렇게 미유가 패닉에 빠져 어찌 할 줄 모를때 히카루의 사무실 문이 벌컥 열리고...
1.히카루 복귀
2.다른 아이돌 등장(+1이1명적어주세요)
미유 : 아?
히카루 : 미유 씨 그거...
미유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서류가 어질러져 있어서 정리하려다가 그만 내용을 봐버리고 말았어요!
히카루 : ....하아... 방심해버렸다..
미유 : 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런걸 알려버렸으니 곧 해고 될텐데.. 방법이 없을까요..!?
히카루 : 예? 알려버렸다구요?
미유 : 네..이 일에 멤버에 저도 포함이 되있는데 전혀 들은 적이 없어서 혹시나 히카루 씨의 담당이신 분들에겐 말 했나 싶어서 그만 후미카 씨에게...
히카루 : 그..그나마 나은 후미카인데... 으음..
미유 : 그게..후미카 씨가 뭔가 알아보겠다고 하더니 그 뒤로 전화하는 중이라고 계속 뜨더라구요..
히카루 : ....망했군.
미유 : 네?
히카루 : 하아...아아...큰일 났다...
미유 : 죄송해요..죄송해요..
히카루 : 끄으응..다음부터 이러시면 안된다구요?
미유 : 네...
히카루 : 의도 자체는 좋은 의도 였지만.. 함부로 서류를 막 보면 안된다는 거 아시잖아요?
미유 : 알고 있지요..
히카루 : 거기에 본인만 알면 어떻게 수습이라도 되지만.. 그걸 알려버리다니..
미유 : 할말이 없습니다..
히카루가 드물게 미유에게 설교를 하고 있을 때 다시 사무실의 문이 팍 열렸다.
그리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카나데 : 우리는 전~혀 모르는 웨딩 드레스 일이라니.. 이게 무슨 일인지 설명해주실까?
히카루 : 윽... 이..이거엔 사정이..
후미카 : 어떤 사정이 있었길래 그 일을 하는 저희에겐 비밀로 하고 그렇게 진행하시게 된건지 설명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만..
히카루 : 서..설명을 하자면..
갑작스레 들이닥친 아이돌들 때문에 히카루는 약간 정신이 멍해져서 평소와 달리 설명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시키 : 흐흥..? 우리를 전부 다른 곳에 시집을 보내버리겠단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까냥?
히카루 : 절대 그런건 아닌데...
시키 : 그럼 설명을 해보라구우~
히카루 : 아..알았어. 잠깐만 기다려봐. 지금 좀 혼란해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2가 나머지 한명이 누구인지 적어주세요
@몬헌 중이라 짧게 쓰고 다시 하러..
히카루 : 그..어..미안해..?
미나미 : 결혼 전에 웨딩드레스 일을 잡으면 혼기가 늦어진단 말 못들어 보셨어요?
히카루 : 들어봤지..
카나데 : 흐응...
시키 : 으음...갑자기 웨딩드레스..? 갑작스럽지만~ 흥미는 있을지도~!
카나데 : 아..이 사람 설마..
미유 : 버..벌써 이렇게나 사람을 모아오셨군요..
후미카 : 네.. 이렇게 저희는 모르는 일은 처음이었기에.. 서둘러서 모시고 왔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전화했지만.. 바빠서 안받거나 받아도 못오는 상황이시더라구요.
미유 : 그..후미카 씨.. 이게 말이죠..
히카루는 자기에게 들러붙는 카나데와 시키 그리고 설교하려드는 미나미에게 설득을 하고 있었고 미유는 후미카에게 이게 비밀 서류인데 자신이 보지못한 실수로 비밀 문서 였다는 것을 밝혔다.
미유 : 그렇게 된거에요..
후미카 : 흐음.. 그렇군요.. 그렇지만 오히려 더 의문이 드는 게.. 왜 저희에게 감춘 것인가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미유 : 으윽..후미카 씨 의외로 끈질겨..
히카루 : 원래 이거 서프라이즈로 하려고 했더니만 다 알려져버렸네 으으..
카나데 : 헤에..왜 서프라이즈로 하려고 했을까? 응? 응?
히카루 : 너... 이미 눈치 챈거 같은데...
카나데 : 글쎄..? 나는 말 안해주면 잘 모르겠는걸?
히카루에게 장난을 치며 말하지만 카나데의 입가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시키 : 으응?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무슨 일 있었지! 나도 알려줘!
히카루 : 그..런일 없는데?
미나미 : 히카루 씨는 예전부터 느낀건데 말이죠.. 거짓말을 정말 못하세요. 왜그리 다 티나게 하시는지..
히카루 : ... 연기 수업은 나도 들을까... 아니야.. 루키 트레님이랑 하는 운동도 힘든데...
시키 : 연기 잘하는 사람들 여기 있다구?
히카루 : 너네는 연기 시키면서 무슨 대사나 상황을 시킬지 모르기에 기각!
미나미 : 저도 못믿으시는건가요?
히카루 : 그..건..으음...
미나미 : 아! 못믿으시는구나! 왜 저를 쳐다보지 못하시는 건가요!
히카루 : 아니.. 그.. 이 상황에선 좀 그런데..
카나데와 시키는 못믿지만 미나미는 믿는다 하면 둘의 시선이 매~우 따가워질것이 분명했기에 히카루는 대답을 회피했다.
다음 상황
1.일단 돌려보낸다.
2.이왕 들킨거 뭘 어찌 할지 설명을 한다
시키 : 에... 그런 거 재미없는데...
히카루 : 당연히 재미없지. 스포일러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말하고 싶은지 잘 아니까... 그래도 협력을 부탁할게.
카나데 : 흐응..맨입으로?
히카루 : 당연히 맨입이지. 원래 이건 너희들이 알면 안됐어. 미유 씨의 더러운 사무실 책상위를 정리하려는 전 직업본능이 발휘해서 날 도와주려다가 이렇게 된 거지만..
미유 : 아으..
히카루 : 어쨌든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고 서로 이야기 하지도 말고 최대한 모른 척 해줄 것. 부탁할게.
시키 : 거절하면?
히카루 : 물리적으로 막아버릴거야.
시키 ; 헤에..어떻게?
히카루 : 으음... 아키하에게 부탁해서 말하면 약한 최루 스프레이를 뿌리는 목걸이를 하나..
시키 : 너무한거 아냐?
히카루 : 이건 그정도로 몰래 하려던 건이었어. 끄응..
후미카 : 저..저는 협력해 드릴게요. 제가 다른 분들에게 알려서 이런 사태가 일어났으니...
히카루 : 아, 역시 후미카야. 고마워.
후미카 : 에...에헤헤.. 좀 부끄럽지만...쓰다듬어지는거 기분 좋네요..
히카루는 잘 협력해주는 후미카가 기특해서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위에서 아래로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카나데 : 어쩔꺼야 시키?
시키 : 으음..말은 그렇게 했지만.. 표정이랑 냄새에서 정말 진지하다고 느껴지고 있어서... 조용히 해줘야지. 모른 척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조용히는 해주려고~
카나데 : 그래..? 흐음.. 그럼 나도 조용히 해줘야 되려나...
시키 : 되도록이면 그렇게 하는 걸 추천해. 이번거를 말하고 다녔다간 마음 많이 상할 것 같아.
카나데 : 근데 왜그리 비밀로 진행하려 했을까..?
시키 : 으음.. 그냥 서프라이즈~가 아닐까 싶은데? 뭐 그게 다른 나쁜 의도가 있는 것 같진 않으니까 나는 깊게 생각하진 않으려고~
카나데 : 그래..? 으음..
히카루 : 미유 씨도 협력해주셔야해요?
미유 : 무..물론이죠. 제가 실수해서 이렇게 알려버린건데..제가 그것에 협력 안 할순 없죠.
히카루 : 역시 미유씨에요. 감사합니다.
미유 : 아..아니에요. 제가 감사인사를 받을 처지는 아니니 고개 들어주세요.
히카루 : ..알겠습니다. 거기 두명은?
시키 : 시키는 조용히 하겠슴당~
카나데 : 나도 그렇게 할게.
히카루 : ...알았어. 말 들어줘서 고마워.
설마 두 사람이 동시에 그렇게 할게 라고 말할 줄은 몰라서 히카루는 눈을 크게 뜨고 둘을 쳐다보았다.
카나데 : 왜 그렇게 쳐다보는거야?
히카루 : 아니..둘중 한명은 아니라고 대답할 줄 알았거든.
시키 : 그거 나야?
히카루 : 한 80퍼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시키 씨?
시키 : 냐하핫~
히카루 : 에휴...
카나데 : 흐음...
카나데는 뭔가 석연치 않은 듯 낮은 신음을 흘렸지만 지금은 어떻게 해보기엔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 넘어갔다.
이벤트 주사위!
75넘으면 발생!
@로그인 하고 오래 아무것도 안하고 냅둔 상태에서 쓰니 등록이 안되서 초기화가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써서 조금 대충 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으으..
다행히 알고 있는 멤버들의 협력을 얻어 일단은 알려지지 않을테니 히카루는 어느정도 안심하고 나머지 일을 보았다.
미나미 : 흐음...
시키 : 으흥흥~
카나데 : 으음...
미유 : 으음...
후미카 : ...
방금 그 건에 대해 다들 이야기하고 싶은 눈치였지만 히카루에게 함구령까지 받았기에 다들 무슨 말을 해야하나 고민 하고 있을때 시키는 아무 생각이 없어보였고 후미카는 그저 책을 읽고 있었다.
히카루 : 후우..나머지에겐 안걸리게 비밀 엄수 하고..서류는 절대 내놓지 말아야겠다..
당장 시작하는 게 아닌 몇 주 후에 시작할 계획이었기에 좀 더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히카루는 서류를 빨리 제출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어서 제출 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히카루 : 으음... 이왕 이렇게 된거 지금 당장 제출할까..
계속 안절부절하게 있느니 제출기한보다 조금 빨리 제출해버리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히카루는 사무실을 나와 상무의 사무실로 향했다.
히카루 : 상무님? 계신가요?
상무 : 용건이 있으면 들어오도록.
히카루 : 네. 알겠습니다.
히카루는 문을 조심스레 열고 들어가 서류를 제출하고 또 자신의 부주의로 몇몇에게 이 안건이 노출되었다고 밝혔다.
상무 : ... 멤버는?
히카루 : 카나데,시키,후미카,미유,미나미 이렇게 있습니다.
상무 : 반 정도 알게되버렸군.
히카루 : 네..면목없습니다.
상무 : 흐음... 어차피 일 자체는 별거 없으니 나야 상관없다만.. 이거의 비밀 요구는 자네가 한 거 아닌가?
히카루 : 맞습니다...
상무 : 스스로 말한 걸 스스로 어긴건 본인 탓이니..내가 뭐라 할 사항은 아니지. 내 사항을 어겼다면 상황에 따라 엄벌에 처할 거니까.
히카루 : 명심하고 있습니다.
상무 : 그래..이제 결재만 끝나면 진행되는건가?
히카루 : 네. 이미 결혼식장의 섭외나 의상 그리고 촬영팀 등 이미 필요한 것은 다 마련했습니다.
상무 : 흐음...그래. 평소에도 일은 잘했으니 그건 믿고있다.
히카루 : 감사합니다.
상무와의 긴장되는 대화가 끝나고 히카루는 사무실을 나왔다.
히카루 : 후우... 언제나 상무님과의 대화는 긴장되는구나... 아..피곤하다..
히카루는 정신적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피곤함을 느꼈고 카나데에게 수면실에서 자고있겠다 문자를 보냈고 곧바로 수면실로 향했다.
근무중에도 일정시간은 수면을 취해도 상관없는 346이었지만 지금은 운이 좋았는지 아무도 없었다.
히카루 : 편하게 잘 수 있겠네..
히카루는 수면실에 비치된 수면 안대를 끼고는 집의 침대보단 작은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눕자마자 잠이 든 히카루의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기 시작했다.
히카루 : ....으음...지금 몇시지...
히카루는 안대를 벗고 폰의 시계를 보려고 했지만..
히카루 : ...카나데?
카나데 : 좋은 점심, 잘 잤어?
히카루 : 잘 자긴 했는데.. 왜 가끔씩 집에서 하던 날 덮치듯이 내려다 보는 자세를 하고 있는지 설명을 요구해도 될까?
카나데 : 여자의 변덕? 그냥 해보고 싶었을 뿐이야. 너무 신경은 쓰지 말아줘.
히카루 : 내 위에서 엎드려 있는데 어떻게 신경을 안써...
카나데 : .... 그럼 내가 하는 질문에 대답해줄래?
히카루 : 내용에 따라서.
카나데 : 대답해 준다고 해야 비켜줄거야. 오래 끌면..소리칠거고.
히카루 : 너...
카나데 : 좀 듣고 싶은 게 있어서.
히카루 : 하아...뭔데 그래?
1.왜 당사자들에게 비밀로 하고 웨딩드레스 일을 잡은거야?
2.우리에게 더 숨기는 거 있어?
히카루 : 음...카나데 너는.. 왜 잡은지는 눈치 챈거 같은데. 맞아?
카나데 : 저번 유닛 때의 일로 농담삼아 던진듯 한거..사실 농담 아니었지?
히카루 : 그게 맞아. 수영복은 화보로도 본 적 있고..노출이 심한 짧은 의상은 라이브 때 가끔 볼수 있고.. 근데 웨딩드레스 일은 본 적이 없어서.. 한 번 해볼까 하고 추진했어.
카나데 : 그 짧은 사이에 잘도 여기까지 해냈네.
히카루 : 다른 프로듀서랑 윗선이랑도 합의해서 그 때 일 없게 해놨어. 이것도 너한테만 말하는거야.
카나데 : 흐음..그건 고맙네. 근데.. 아직도 내 의문은 해결되지 않았어.
히카루 : 말돌리기 실패인가.. 역시 카나데는 못이기겠네.
카나데 : 아직 날 이기려면 몇년은 멀었지.
히카루 : 일단은 내가 연상인데 말이다..
카나데 : 사람의 성장엔 시간이 중요하지. 하지만..시간이 우위에 선다고 반드시 더 성장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히카루 : 그것도 맞지..
카나데 : 으음..그래서 대답은 언제 들려줄거야?
히카루 : 그게 말이지..
선택지!
1.내가 만약 모두를 포기 못한다면.. 그 무게를 알아보기 위해서 직접 웨딩드레스 차림을 보고 어떨지 생각해보려고.
2.나도 언젠간 결혼을 할텐데.. 대상은 아마 그 중에 있을테고 그러면 어떤 느낌일지.. 그게 알고 싶어.
카나데 : ... 의외네. 그런 대답을 할 줄이야.
히카루 : 으음.. 내 진심을 말한 게 의외라니. 흐음..
카나데 : 그래도 한 명 정하라면 못하지?
히카루 : 넌 너무 날 잘알아.
카나데 : 하아...어쩌다가 이런 사람한테 반해버린거지... 나도 참..
히카루 : 어쨌든..이젠 좀 비켜줄래? 나 슬슬 일 안가면 위험한 시간대라서 말이야.
카나데 : 알았어. 잠시만..
카나데는 히카루의 이마에 짧게 버드키스를 했다.
히카루 : ..립같은거 안발랐지?
카나데 : 정말이지. 무드없네. 곧 여러명 있는 곳에 가야할텐데 내가 그런 짓을 하겠어?
히카루 : 혹시라는 게 있으니까 말이야. 나는 주의해야하는 입장이라서.
카나데 : 냉정하긴.. 자, 어서 일하러 가야지.
히카루 : 그렇게 재촉하지 않아도 갈텐데..
카나데 : 급하다고 한 사람은 본인이면서. 자자, 어서 안가면 혼난다?
히카루 : 예이 예이.
카나데 : 결혼..이라.. 흐음...
히카루 : 뭐해? 같이 가는 거 아니었어?
카나데 : 응? 아, 갈게.
서로의 재촉에 둘은 사이좋게 사무실로 복귀하고 히카루는 사무실 의자에 멍하니 앉았다.
그리고...
1. 누군가의 속삭임
2. 그 전에 보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3. 당일이 되었다.
시키가 히카루에게서 카나데의 냄새가 난다고 한다
그것도 아주 진하게
대신 히카루의 멘탈은 가루가 됐겠지....
시키 : 있지있지. 히카루 쨩.
히카루 : ..응? 왜?
시키 : 잠깐 귀 좀 빌려줄래?
히카루 : 바람 불려는 거 아니지?
시키 : 냐하하~설마~
히카루 : 뭔데 그래?
시키 : 지금 히카루 쨩한테서~ 카나데 쨩의 냄새가 아~주 진하게 나는데? 둘이..했어?
히카루는 너무나 직설적인 시키의 질문에 놀라서 의자에 눕다싶이 있다가 바로 정자세로 앉아서 시키를 쳐다보았다.
히카루 : 그..그게 뭔 소리야?
시키 : 말 그대로? 히카루 쨩에게서 엄~청 풍긴다구.
히카루 : 난 그냥 수면실에서 잤는데 일어나보니 카나데가 내 위에서 먹잇감 노리듯이 쳐다본 것 밖에 없었어. 난 억울하다?
시키 : 흐음.. 진짜 고양이 마냥 마킹을 하는건가..? 잘 때 뭐 못 느꼈어?
히카루 : 아니..? 피곤해서 그냥 아무것도.. 꿈도 안꿨는데.
시키 : 그래? 뭐 거짓말 하는 냄새는 안나니까~ 믿어줄게. 그럼 카나데 쨩이 히카루 쨩한테 부비부비 했다는 건가.. 헤에...
카나데 : ..? 왜 그렇게 쳐다봐?
시키 : 응? 그냥~
카나데 : 그럼 상관없는데.
히카루 : 하아.. 이거 너만 느끼는 거지? 시키?
시키 : 으음..민감한 사람이면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난 내경우 밖에 모르니까 잘 모르겠는데?
히카루 : 그것도 그렇네. 남의 냄새에 민감한 정도를 어떻게 알아.
시키 : 그러니 시키 쨩도 마킹이다~!
히카루 : 저리가~!
이야기가 끝난 시키도 갑작스레 히카루에게 달려들어 온몸을 부비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소란에 시선이 집중됐지만 시키라서 다들 그러려니~하고 넘어가 아무말도 하지않고 그냥 서로 이야기하거나 자기가 할 것을 하고 있었다.
히카루 : 아무도 도와주질 않네.
시키 : 시키 쨩은 늘 이랬으니까요~
히카루 : 그거 자랑아니다?
그렇게 히카루의 다사다난한 날이 지나가고...
식장에서 보고 싶은 에피소드를 적어주세요!
히카루 : 시키야, 너 웨딩드레스에 뭐 묻혔니??
히카루 : 직접 답사도 와봤지만.. 역시 규모가 엄청나서 숨죽이게 되네..
카에데 : 우와~ 결혼식장은 처음 와봐요~
히카루 : 에? 처음..?
카에데 : 신부로 오는 거는 처음이죠~
히카루 : 오늘 그냥 드레스 입고 화보만 찍는거니까..?
카에데 : 그래도 기분은..우후후..
카나데 : 여기..엄청 비싸보이는데...
히카루 : 그만큼 너희들로 뽑아낼꺼니까 이만한 투자를 했지.
카나데 : 하긴.. 인기있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니까..
후미카 : ....압박감이 굉장하네요... 후하...
시키 : 으음~ 옛날에 파파의 지인 결혼식 때 와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미나미 : 호..혼기가 늦어지거나 하진 않겠죠..?
히카루 : 미나미는 매력있으니까. 그럴일은 없을거야.
미나미 : 흐..음...
아냐 : 미나미! 저기 걸려있는 드레스가 아주 아름다워요!
미유 : 겨..결혼식장.. 웨딩 드레스..인가요..
슈코 : 나에겐 어떤 웨딩드레스를 입혀주려나~
란코 : 마..마왕에게 맺어짐의 의상이라니.. 한 번 입어주도록 하지! (제..제가 웨딩드레스.. 입는 거군요..)
히카루 : 많아서 시끌벅적하네. 으음..
직원 : 그럼 여러분. 이쪽으로 와주시길.
아이돌들 : 네~
결혼식장에 와서 다들 들뜨고 기분 좋은 건지 목소리의 톤이 한결 높았고 히카루는 조용히 그 뒤를 따라갔다.
직원 : 그러면.. 우선 여러분들의 희망을 최우선으로 웨딩드레스를 골라주시면 되겠습니다. 참..그리고 되도록이면 중복되지 않도록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혹시 여기에 진열되있지 않지만 원하는 색상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회사측의 요청으로 다른 드레스들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아이돌들 : 네~ 알겠습니다~
카나데 : ...준비 빡세게 했구나?
히카루 : 뭐... 그렇지. 특히 카나데 너를 위해서 여러가지 준비했어.
카나데 : ..? 나? 왜?
히카루 : 내 안의 이미지로는.. 카나데는 밝은 색의 의상보다 어두운 계열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그치만 이건 내 생각일 뿐이고 카나데가 싫으면 어쩔 수 없는거고..
카나데 : 흐응... 그건 꽤나..신경써줬구나. 고마워.
웨딩드레스가 잔뜩 진열된 곳에서 다들 이것 저것 둘러보면서 구경하기 시작했고 카나데도 같이 구경하기 시작했다.
후미카 : 책에서 본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네요.. 재질도 엄청 부드럽고.. 조심하지 않으면 금방 찢길 느낌..
카나데 : 일생에 한 번 뿐인 순간이니까. 조심해서 다뤄야지.
후미카 : 카..카나데 씨. 언제 오셨나요?
카나데 : 방금. 같이 있었는데 왜 그런 반응이야?
후미카 : 히카루 씨랑 같이 있었으니까 좀 이야기 하다 오시지 않을까..했었어요.
카나데 : 이런 걸 고르는 날에는 빨리 골라야지. 중복이 없길 원했으니까.. 아름다운 드레스를 선점당할 수도 있잖아?
후미카 : 그건.. 그렇네요.
아냐 : 미나미는 어떤 걸 고를 건가요?
미나미 : 으음... 내가 고르는 것도 좋지만...
미나미의 시선은 어째서인지 히카루에게 고정되었다.
아냐 : ..? 왜 그러시나요?
미나미 : 히카루 씨가 골라줬으면 해서...
아냐 : 그런거라면... 히카루 씨~!
히카루 : ...어? 왜? 무슨 일 있어?
아냐 : 미나미의 웨딩드레스 좀 골라주세요~!
미나미 : 아..아냐 쨩!?
히카루 : 뭐?
아냐의 커다란 외침에 아이돌들 대부분의 어깨가 움찔 했고 서로가 서로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시키 : 흐음... 이건 찬스일지도~?
카나데 : 저 사람의 추천이라..기대되긴 하지만.. 조금 불안한걸.
후미카 : 저는 조..좋다고 생각해요..
슈코 : 나도 골라줘어~!
미유 : 저도 혼자선 고르기가 힘들어서..도와주세요...
히카루 : (망했다)
아냐의 순진무구한 외침일 뿐이었지만 그것은 모두가 반응하기 충분한 말이었고 히카루는 그 분위기를 읽어 탈출은 글렀음을 깨달아버렸다.
미나미의 웨딩드레스 선택지!
1.3차 쓰알 특훈 전
2.3차 쓰알 특훈 후
아이돌들의 시선에 죽어라 히카루!!
시키 : 정말이지?
미나미 : 그..그렇다면 우선은 저 먼저 할게요..!
히카루 : 그럼 미나미가 1번째고.. 나머지는 선착순으로 받을게. 안해주는 건 아니니까 너무 급하게 고르지 않아도 돼. 본인 마음에 드는 걸 고르도록.
아이돌들 : 네~
히카루의 말대로 다들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고르러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란코와 카나데는 직원에게 문의해서 다른 색의 드레스를 보길 요청했다.
히카루 : 일단 시간은 벌었는데... 이 다음이 문제다.. 하아..
직원 : 프로듀서님? 잠시 할 말이 있습니다만.
히카루 : 엣? 아, 네네. 무슨 일이시죠?
직원 : 오늘 여기서 촬영하시는 게.. 웨딩드레스 입고 화보인데.. 혹시 식도 올려보시는 걸로 할까 말까 협의 중인데.. 윗선에선 프로듀서님의 결정에 맡긴다고 하셔서요. 어떻게 하실건가요?
히카루 : 으음.. 혹시 비용이나 그런 거는..
직원 : 여기 대여비에 포함되어있습니다.
히카루 : 얼마나 할 수 있죠?
직원 : 부모님을 모시고 하는 것도 아니고 하객도 축가도 없으니 그리 오래걸리진 않을 겁니다. 반지를 끼워주고.. 같이 입장하고 하는 그런 정도?
히카루 : 혹시 저도 사진에 나오나요?
직원 :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하네요.
히카루 : 으음.. 알겠습니다.
직원 : 그럼 하시는 걸로 알고 이만 가보겠습니다. 잘 골라주세요.
히카루 : 네.. 듣고 있었어..!?
직원이 다시 돌아가자 히카루는 설마 듣고 있을줄은 몰라서 놀라 혼잣말을 했다.
히카루 : 끄응..
그렇게 히카루가 혼자 멍하니 있는 사이 혼자 승부욕이 발동한건지 미나미가 제일 먼저 드레스의 사진을 찍어 왔다.
미나미 : 하아..하아.. 제일 먼저 왔어요!
히카루 : 땀까지 흘리면서 고를 필요는 없는데.. 제일 먼저 해준다고 했잖아?
미나미의 승부욕을 알기에 대충 고를 것 같아서 먼저 해주겠다고까지 말을 했는데 또 제일 먼저 와버린 미나미를 보고 히카루는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미나미 : 하아..하아.. 그..그래도 잘 어울릴 것 같은 걸 골랐으니.. 같이 보러가요!
히카루 : 그래그래. 알았어.
미나미가 히카루의 손을 잡아서 이끌고 자신이 고른 드레스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마네킹에 입혀져 있는 드레스는 머리의 뒤에 있는 투명한 실크가 상당히 길게 내려와있는 것이 특징인 드레스가 있었다.
특이한 점이라면 또 한 손에만 드레스와 같아 보이는 재질의 장갑이 끼워져 있다는 것이고 본체인 드레스는 나름 좋지만 평범하다고 생각이 드는 드레스 였다.
미나미 : 어떠세요?
히카루 : 흐음...이것도 좋긴하네. 근데 이것만 고른 건 아닐거 아냐?
미나미 : 네. 맞아요. 다른 것도 좋긴하지만 우선 이 드레스랑...
미나미의 뒤를 따라 조금 걸어보니 아까 보여준 사진과 같은 드레스가 있었다.
히카루 : 이거야?
미나미 : 네. 이 푸른 빛이 뭔가..마음에 들어서요.. 길이도 너무 길지 않아서 조금 시원해보이기도 하고.. 어깨에 꽃이 달린 것과 오른쪽 배의 무늬가 좋다고 생각해요.
히카루 : 으음.. 아까 본 드레스에 비해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푸른 빛의 드레스가 미나미랑 어울리고.. 너무 길지 않은게 입은 사람의 활동적인 느낌을 표현해주네. 꽃은 살짝 의외지만 치맛폭의 물결 무늬도 있어서 확실히 미나미 말대로 시원해보이네.
미나미 : 여..역시 그렇죠?
히카루 : 아까 그거랑 지금 이거... 또 없어?
미나미 : 네. 저는 이거 두 벌이 마음에 들어서.. 이걸로만 했어요.
히카루 : 일찍 오려고 2개만 본건 아니고?
미나미 : 그..그건 아닌데.. 제가 그렇게 승부에 집착하는 이미지인가요!?
히카루 : 응.
미나미 : 그..그래요? 으음... 주변의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렇게 들었는데...
히카루 : 가끔은 좀 심하다고 생각될 때가 있으니까..
미나미 : 으으...성격이 고쳐지기가 쉽지가 않네요.
히카루 : 어쨌든 드레스 고른게 이 두벌이 끝이란거지?
미나미 : 네, 맞아요. 어떤 게.. 더 나은가요?
히카루 : 나는...지금 보고 있는 이거. 이게 마음에 들어.
미나미 : 역시 그렇죠!?
히카루 : 이미 미나미도 이걸로 찜했구나. 근데 왜...
미나미 : 그치만 오늘 같은 날은 같이 고르고 싶었는걸요..
히카루 : 어..음..그..그렇구나..
미나미 : 그럼 저는 이걸로..!
히카루 : 잘 어울릴거야. 그럼 나는 아까 거기로 다시 돌아가볼게.
미나미 : 저는 그럼 바로 입어볼게요..!
히카루 : 응. 알겠어.
히카루가 다시 아까 있던 자리로 돌아가자 그 사이에 다들 고른건지 대부분 폰을 들고 와있었다.
히카루 : 오..마이..갓..
히카루는 엄청나게 시달리겠구나 하고 모두의 시선을 받으며 아까 있던 자리로 돌아갔다.
+3까지 3명씩 어떤 아이돌들이 순서대로 왔는지 적어주세요!
슈코는 오랜만에 진지한게 좋을거같아요~
아냐 : 제가 제일 먼저 왔어요! 히카루 씨!
히카루 : 미나미를 닮은 건가.. 그래. 아냐는 어떤걸 골랐어?
아냐 : 빨리 이쪽으로 와주세요!
히카루 : 아..알겠으니까 끌고 가지말아줘. 나머지는.. 편하게 앉아서 기다려주세요. 순서는 기억하고 있으니까..
아이돌들 : 예이~
아냐 : 이거랑.. 이거에요!
히카루 : 그렇게 말하면 난 잘 모르니까.. 으음 사진이랑 같이 보여주지 않을래?
아냐 : Da~! 알겠습니다~
아냐가 보여준 사진을 보니 머리에 화려해 보이지만 순백의 꽃과 그 가운데에 드레스와 같은 재질로 보이는 리본이 달려있었고 목걸이같아 보이는 악세사리가 팔을 두르고 있었다.
또한 손목에도 비슷하게 아름다운 목걸이가 장갑형태로 손까지 감싸고 있었고 드레스는 역시 치맛폭이 꽤나 부풀어 있었고 가슴을 가리는 부분 사이에도 커다란 보석이 박혀있었다.
히카루 : 아냐..꽤나 보석 좋아하는구나?
아냐 : 그게..예쁘잖아요? 여자를 좀 더 빛내는 것이라고 잡지에서 봤습니다!
히카루 : 그것도..그렇긴 한데.. 으음.. 잘 어울릴까 궁금하네.
아냐 : 입어볼까요!?
히카루 : 아..아니. 일단 다른 것좀 보여줘. 그 다음 결정하자.
아냐 : Da~ 그럼 다음 거는.. 근처에 있었는데.. 아, 이 드레스에요!
히카루 : 오..호..이건 꽤나..
결혼식의 드레스 답게 면사포가 화려하게 어깨까지 늘어지고 있었고 머리 위에는 티아라가 있기에 공주님의 드레스 같아보였다.
또한 끝부분에는 무늬가 화려하게 그려져 있었고 드레스의 허리 우측에는 파란 리본이 있었고 가슴 부분에는 마름모 모양의 금속 장식이 조이는 듯한 느낌을 줘 신부를 좀 더 잘 드러내는 것 같았다.
히카루 : 여기에도 보석이...
리본을 자세히 보니 그곳에는 진주 비슷해 보이는 것이 줄줄이 엮인 줄이 걸려있었고 면사포와 비슷하게 드레스의 치맛폭에도 끝부분엔 화려한 무늬가 그려져있었다.
히카루 : 으음...그래도 보석이 과해보이지 않고.. 리본근처에만 있으니.. 나쁘지 않은 것 같네. 그리고 면사포가 상당히 이뻐서..난 이게 마음에 들어.
아냐 : 그..그런가요? 그럼 아냐는 이걸로 할래요!
히카루 : 아냐 마음에 드는 게 가장 중요한데..?
아냐 : 히카루 씨의 마음에 드는 건 제 마음에도 드는 거에요!
히카루 : 그..그래? 그럼 다행인데..
아냐가 고른 드레스는 히카루의 호불호가 갈려 바로 고를 수가 있었다.
아냐는 그 드레스를 입어보기 위해 직원을 찾기 시작했고 히카루는 다시 자리로 돌아가 미유를 불렀다.
히카루 : 그럼 미유 씨.. 골라주신 걸 보여주실래요?
미유 : 아..네!
미유를 부르고 미유의 뒤를 따라가는 히카루는 다시 천천히 주위를 살피며 드레스들을 살폈다.
미유 : 으음..제가 고른 건.. 3개인데.. 괜찮을까요?
히카루 : 네. 괜찮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진 2개뿐이어서 선택하는 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역시 미유는 여러개를 골랐구나 하고 히카루는 생각했다.
미유가 고른 의상은 역시 정통파의 웨딩드레스가 있었다.
미유 : 이건데..어떠신가요?
히카루 : 음..정통파 웨딩드레스 같은 느낌이네요. 면사포도 있고.. 푸른 장미가 그것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네요. 그리고 허리에도 똑같이 푸른 장미가 있어서 더 강조가 되고.. 미유 씨의 드레스는 발목까지도 가려서 역시 정통파 답구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드레스를 입으면 미유의 안그래도 커다란 가슴이 더 강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히카루는 일단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다.
미유 : 아..별로인가요?
히카루 : 아뇨아뇨.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부 보고나서 결정하고 싶어서요.
미유 : 그것도 그렇네요.. 그럼 다음 건...
히카루 : 오.. 이거는..
아까 고른 미나미의 것과 꽤나 비슷한 색의 푸른 빛의 드레스였다.
무릎까지도 노출이 되고 앞에서 보면 모르지만 의외로 등이 꽤나 파여있어서 이거 드레스로 입어도 되나..싶지만 어차피 화보로 찍는 거니까 상관 없나 싶은 히카루였다.
히카루 : 아까 것이랑은 달리 약간은 노출이 있고..푸른 빛의 드레스에 푸른 빛의 보석이 박혀있어서 잘 어울리네요. 또 이번엔 가운데에 꽃이 장식되있어서 이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고...
미유 : 아..역시 괜찮은건가요? 그럼 일단 다음거를 또 보여드릴게요.
미유가 다음에 소개한 드레스는 방금의 것과 전혀 반대의 색인 붉은 드레스였다.
히카루 : 부...붉은 드레스?
미유 : 그..그게..보니까 꽤나 예뻐서..
히카루 : 게다가 뭔가 리본? 같은 느낌인데요 이거..
히카루 : 머리에는 꽤나 커다란 꽃이 장식되어 있었고 드레스는 분홍색의 베이스에 붉은색의 리본이 감싸져있어 마치 포장된 선물과도 같은 느낌의 드레스였다.
히카루 : 으음...으음... 이건 어떤게 좋으려나...
히카루가 고를 미유의 드레스를 골라주세요!
1.우아한 신부
2.선셋 비너스
3.성야의 약속
미유 : 예? 저..정말로 이걸로 하나요?
히카루 : 본인이 고르셔놓고 왜 그런 반응을...
미유 : 서..설마 정말로 이걸 고르실줄은 몰라서요..
히카루 : 화보집이니까.. 좀 다른 것도 고르면 좋을것 같아서요. 뭐 제 추천일뿐이니 미유 씨가 정말 고르고 싶은 걸 고르시면 됩니다.
미유 : 아..알겠습니다 .
미유도 드레스를 입기위해 다른 곳으로 갔고 히카루는 후미카를 불렀다.
후미카 : 제가 고른 드레스가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네요.. 으으.. 긴장되네요.
히카루 : 적어도 본인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서 고른 드레스니까..후회는 없지않아?
후미카 : 네.. 그건 그렇습니다만.. 마음에 들어해주실지가..
히카루 : 후미카 자체가 마음에 드는데 어떤 드레스를 입어도 후미카는 아름다울거야.
후미카 : 히..히카루 씨이...
히카루가 갑작스럽게 유혹하는듯한 말을 해서 후미카는 더더욱 긴장해버렸다.
후미카 : 후..하..후..하..
후미카가 보여준 사진을 봤기 때문에 히카루는 후미카가 알려주지 않아도 드레스를 찾아내었다.
히카루 : 으음.. 이 드레스구나..
면사포가 얼굴을 제외하고 머리 위부터 뒤까지 펼쳐지고 또 어깨의 아래까지 꽤나 길게 덮었다.
후미카가 고른 것 치고는 의외로 가슴도 골이 조금이지만 보이는 정도로 노출이 있었고 대신 드레스에서 손목까지 덮고 있었다.
히카루 : 음 음.. 후미카다운 의상이라고 생각해.
후미카 : 가..감사합니다.
히카루 : 다른 거 고르느라 수고했겠지만.. 이거가 너무 아름다워서. 이걸로 입어줬으면 하는데... 괜찮을까?
후미카 : 아..그..그렇게까지 마음에 드시나요?
히카루 : 응. 아니면 후미카가 제일 마음에 드는 걸로 해도 되.
후미카 : 아..아닙니다. 이걸로 할게요..
후미카가 고르느라 고생한 건 알지만 그래도 왠지 이 드레스가 정말 끌려서 히카루는 드물게 강하게 밀어붙였다.
히카루 : 카에데~
카에데 : 네~ 갑니다~
카에데가 고른 의상은..
어떤 드레스들을 골랐는지 1벌씩 카드 이름으로 적어주세요!
@카에데는 웨딩카드가 없나요? 없으니 적당히 어울릴 법한걸로 적어주세요!
어..어래 카에데의 드레스는 안써주시네...
"티아라를 올리고 어깨가 움푹 파인 하얀색 롱 드레스"
히카루 : 으음...의외로 치마가 짧구나 이거..
카에데 : 그런 것만 보시면 안되요~
히카루 : 그치만 보통 이럴 떄의 드레스는 긴 게 고정관념이 되서 말이지...
카에데 : 화보니까 의외의 모습이란 걸로~
히카루 : 아니 뭐.. 그냥 내 고정관념일 뿐이지 꼭 긴걸 강요하는 건 아니야.
카에데 : 다리 보는게 좋아서요?
히카루 : 그게 아니라!
카에데 : 알고있어요~ 후후후..
히카루 : 끄으응..
카에데 : 또 하나는 공주님처럼 티아라를 머리에 올리고 어깨가 움푹 파여서 가슴도 살~짝 보이는 하얀색 드레스~ 이건 길다구요? 조금 아쉬워하실 수도 있겠네요.
히카루 : 아니래도..
카에데 : 아, 가슴이 보이니까 괜찮으려나?
히카루 : 아니라니까!
카에데 : 아 참..제 가슴으론 만족을 못..
히카루 : 이상하게 들리니까 그만둬!
카에데 : 우후후~ 그래서 히카루 씨는 어느쪽인가요?
히카루 : 하아...잠시만..생각 좀 해볼게..
전 모델이기 떄문에 사실 뭘 입어도 어울리지만.. 굳이 본인의 취향을 따져서 추천을 해주자면..
히카루 : 나는 이 살구색 드레스로.
카에데 : 알겠습니다~
히카루 : 다들 바로 입으러 가네.. 근데 왜 제일 먼저 입으러간 미나미도 안보이지..?
대체 어디서 기다리고 있는건가 의문을 품으면서 히카루는 다음인 슈코를 불렀다.
슈코 : 쨔잔~ 슈코의 등장이야~
히카루 : 으음..슈코인가. 그래.. 뭘 골랐어?
슈코 : 슈코 쨩의 선택지는 적어~ 단 두개!
히카루 : 그..지금까지 대부분 두벌중에서 한벌 고른건데?
슈코 : 에..그래? 난 무슨 한벌 고른 속도인줄 알았는데...
히카루 : 그 중에 한명은 내가 강력 추천한 게 있긴 하지만..뭐 이건 둘째치고. 참, 내가 드레스 골라준 다른 사람들 어디갔어?
슈코 : 응? 나도 모르는데.. 그보다 이럴 때 다른 여자 이야기 하지 말라구~ 매너가 없네!
히카루 : 어? 어..미안해. 으음... 어떤 걸 골랐어?
슈코 : 나는~ 으음. 교토 여자에 전통복을 라이브 의상으로 추천받을 정도로 잘 어울린다고 자주 들으니까.. 동물귀 있는 백무구!
히카루 : 음.. 덥지 않을까?
슈코 : 어차피 다들 드레스 차림이라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줄텐데 무슨 걱정이 필요해~ 설마 결혼식 떄 걱정이야? 꺄~
히카루 : 그때도 에어컨은 빵빵하게 틀어주겠지..
슈코 : 에? 의외로 진지하게 반응하네..
히카루 : 소매가 너무 길지 않아? 후리소데라니..
슈코 : 뭐~후리소데는 익숙하니까~
히카루 : 그리고 발도 자칫하면 끌릴것 같은데. 너무 길다..
슈코 : 에.. 그럼 이거 별로야..?
히카루 : 아니 그건 아니고..입으면 엄청 잘 어울릴 것 같아. 다만 여러모로 걱정이 되서..
슈코 : 걱정같은 건 뒤로하고 일단은 어울리는지 안어울리는지 그것부터 보고 말해줘!
히카루 : 알겠어. 다른 건 뭐야?
슈코 : 머리에 같은 모양의 꽃 2개를 꽂아 놓고 그 뒤에 어깨까지 내려오는 면사포에다가 등이 쫙! 파이고 일반 드레스와는 달리 하늘색에 또 투명하게 실크로 짜여져 있는 곳엔 금색 장미무늬로 장식이 되어있는 아름다운 드레스~
히카루 : 드..등이...어.. 이거 괜찮으려나..
슈코 : 아, 면사포의 가운데에서 또 긴 면사포가 있다. 으음. 이것도 조심해야겠네~
히카루 : 여기에 브래지어 끈 같은 게 보이면 안되니까 끈없는 걸로 입고...
슈코 : 아니면 아예 입지 말까?
히카루 : 그럴래?
슈코 : 에!? 자..장난이라구! 서..설마 진짜 안입겠어?
히카루 : 농담이지. 설마 안입히겠어. 담당은 아니지만 소중한 아이돌인데.
슈코 : 히..히카루 씨... 소중하다니 참..
히카루 : 으음... 뭘 골라야되나...
히카루의 선택은 ?
1.등이 파인 드레스
2.역시 백무구가 잘어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