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복직을 강력히 주장하여 나는 1년간의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수월하게 그녀의 오른팔로서 일할수 있게되었다.
내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실적은 확실했으니까.
전무님도 자기 부하는 확실하게 지킨다는 주의고.
나는 전무님에게 청첩장을 꺼내 건내었다.
이제야 올것이 왔다는 듯이 약하게 미소짓던 그녀는 나에게 물어왔다.
"그때의 약혼녀인가?"
"네. 겨우 결혼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는-
--------------------------------
어떤 것을 보고싶은지 정한다는 느낌입니다. 굿, 노말, 베드 선택지 그런거 없어용.
1. 전무님의 덕분입니다. 어서, 전무님도 좋은 분을 만나셔야 할텐데요..크흠.
2. 전무 : 음? 자네. 분명 그때 당시 나에겐 약혼녀가 22살이라고 하지 않았나?
"제가 그걸 참으려고 얼마나 힘들었는데요. 떳떳합니다. 그러니, 범죄자를 보는 눈으로 보지마시고 결혼식에 와주세요."
한동안 나를 바라보며 의중을 살피던 그녀는 거짓말이 아니라고 느꼇는지 약하게 한숨을 내쉬며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이를 속였던 부작용이 드러나긴하지만, 이것만 버텨내면 덧떳하게 살아갈 수 있을테니까.
그렇게 전무실을 나와서 립스에게 청첩장을 주려고 대기실에 갔더니, 미카 혼자 남아있었다.
"어라. 프로듀서. 오랜만☆ 몸은 어때?"
"아, 응. 괜찮아졌어. 아참. 그리고 이거."
청첩장 5개를 건네주었다.
"이번에 결혼하게 되었어."
"아! 그때 그 키타자와 씨랑! 헤에."
나는 주변을 두리번 거려보지만 숨어있는 기척도 나지 않았다.
그것에 반응하듯 미카는 청첩장을 읽으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 방금까지 트레이닝이었으니까. 내가 제일 먼저 씻고 나왔어. 나머지는 아직 씻는중~"
"그래."
"아참,헤헤.. 나는 또..순간 엄청난 아저씨인줄 알았어!"
"응. 그래서 자. 여기. 나랑 P씨. 결혼해. 청첩장이야. 카나에게는 직접 주고 싶어서."
".....에에에~!? 진짜로 결혼하는거야!? 코토리 씨보다도 빨라!"
아직도 가지 못하신건가요..
그렇게 청접장을 받으며 놀라하는 카나와 그 모습에 옛날 생각이 나는듯 미소짓는 시호.
하지만, 소녀들의 수다는 끝나지 않는다.
3년여만에 만난 사이다.
이야기의 샘이 말라붙지 않는것도 정상처럼 보이는 괴이한 현상.
이제 슬슬 양쪽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가운데 마지막 이야기 주제는-
"아니아니야. 그런 뜻이 아니라. 옛날처럼 여전히 시호에게 잘해주냐는 그런 뜻이었어."
"휴우..최근에 좀 P씨에 관해서 일이 많아서 예민해질수밖에 없었어. 카나가 그럴 아이가 아니라는걸 알지만..미안해."
"에...응. 잘은 모르겠지만 괜찮아!"
헤헤.
미소를 짓는 카나.
시호는 일순간 이런 친구를 믿지 못했다는 사실에 자기혐오감마저 들려고했지만-
"그래도. 시호쨩이 행복해보여서 다행이야. 프로듀서도 분명히 시호쨩과 함께여서 행복할거야! 그러니까 슬픈표정은 하지말자? 응? 시호쨩. 나는 그..사랑같은건 아직 모르겠지만! 지금은 훨씬 먼저 시호쨩이 어른이 되었으니까!"
"..그렇네! 카나에게 이번에는 완전히 배워버리고 말았는걸."
"엑! 예전에는 배운적 없던거야!?"
너무해애애~
그렇게 말하며 훌쩍이는 카나에게 결혼식날 보자고 미소지으며 보내주었다.
자, 그렇다면 이번에 남은 사람은 유리코인데..
회사일을 완벽하게 하는 자네이니만큼 결혼생활도 잘할꺼라믿는다 낮일이든 밤일이든말이지 젋은 아내를 맞이하는만큼 자네는 죄가 많은것을 알고있겠지 그러니 신부눈에 눈물이 안맺히도록 노력하고 그녀 얼굴의 미소를 지켜주길바란다 만약 그녀 얼굴에서 미소가 떠난다면 내가 자네를 용서하지않을수도있다 그럼 그녀를 잘부탁한다
"먼저, 회사일을 완벽하게 하는 자네이니만큼 결혼생활도 잘할꺼라믿는다. 일처리가 그만큼 확실하다면 가정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지. 두사람 간의 일에 대해서는 전부알지는 못하지만, 적지않은 고난이 있었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있다. 신데렐라들이 걸을만한 비단길이 아닌 가시밭길에 가까웠다는 것도 말이지."
308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들어오게."
내 복직을 강력히 주장하여 나는 1년간의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수월하게 그녀의 오른팔로서 일할수 있게되었다.
내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실적은 확실했으니까.
전무님도 자기 부하는 확실하게 지킨다는 주의고.
나는 전무님에게 청첩장을 꺼내 건내었다.
이제야 올것이 왔다는 듯이 약하게 미소짓던 그녀는 나에게 물어왔다.
"그때의 약혼녀인가?"
"네. 겨우 결혼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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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보고싶은지 정한다는 느낌입니다. 굿, 노말, 베드 선택지 그런거 없어용.
1. 전무님의 덕분입니다. 어서, 전무님도 좋은 분을 만나셔야 할텐데요..크흠.
2. 전무 : 음? 자네. 분명 그때 당시 나에겐 약혼녀가 22살이라고 하지 않았나?
먼저 3표
나이를 바라보던 전무님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거야 그렇겠지.
1년을 병원신세를 지는 바람에 1년이 늦춰져서 현재는 만17세. 즉 18세인 나이인 시호다.
18세의 고등학생과 결혼하는 20대 후반 사람이라니.
아무리 봐도 이상하겠지.
하지만, 그것은 어띠까지나 대외적인 생각이고 그녀는 당연히 물어봐야 할것을 물어오기 시작했다.
"분명 그땐 22살의 특기가 십자수고 취미가 코스프레인 중학교때부터 교제한 여성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자, 자세히 기억하고 계시네요."
그런 그녀에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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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전무에게 할말 적고 주사위. 이후 저의 값과 비슷한값 채용.
"흐음..."
나를 미묘한 눈으로 한참을 바라보던 상무님은 나에게 마지막으로 물어왔다.
"....혹시 손대어 버린것은 아닌가?"
그녀의 말에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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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가 그걸 참으려고 얼마나 힘들었는데요. 떳떳합니다. 그러니, 범죄자를 보는 눈으로 보지마시고 결혼식에 와주세요.
2. 요즘 시대가 어느땐데 그런걸 걱정하나요? 그러니까 시집을..에효.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튼, 손은 절대로 안댔으니까요.
먼저 2표
한동안 나를 바라보며 의중을 살피던 그녀는 거짓말이 아니라고 느꼇는지 약하게 한숨을 내쉬며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이를 속였던 부작용이 드러나긴하지만, 이것만 버텨내면 덧떳하게 살아갈 수 있을테니까.
그렇게 전무실을 나와서 립스에게 청첩장을 주려고 대기실에 갔더니, 미카 혼자 남아있었다.
"어라. 프로듀서. 오랜만☆ 몸은 어때?"
"아, 응. 괜찮아졌어. 아참. 그리고 이거."
청첩장 5개를 건네주었다.
"이번에 결혼하게 되었어."
"아! 그때 그 키타자와 씨랑! 헤에."
나는 주변을 두리번 거려보지만 숨어있는 기척도 나지 않았다.
그것에 반응하듯 미카는 청첩장을 읽으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 방금까지 트레이닝이었으니까. 내가 제일 먼저 씻고 나왔어. 나머지는 아직 씻는중~"
"그래."
그렇게 떠나려는 나에게 미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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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깐만, 그 약속 잊지 않았지? 축가말이야.
2. ...부인 나이가 왜이래?
먼저 2표
역시 그거냐~!
그래도 립스가 전부 없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인거겠지.
그렇게 물어오는 미카에게 나는 뭐라고 말해야할지 고민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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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 연하에게 존댓말 쓰면서 눈물까지 글썽인채로 축가 불러주겠다고 한거네? 라고 말하며 나이떡밥에서 어그로를 돌린다.
2. 시, 시끄러워! 나는 결국 거짓말 한적은 없잖아! 예전에 너네한테 인증하기도 했고!
먼저 2표
"에..그러면 진짜로 중학생이랑 약혼하고 동거..완전 싫어! 진짜 엄청 깨거든? 로리콘! 변태!"
"손은 안댔어! 하늘에 대고 떳떳하다고!!!"
결국, 나는 미카가 겁을 먹으며 뒷걸음질까지 치는 마당에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일수밖에 없었다.
내가 왜 사과를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경계심은 내려간듯 보인다.
...거리는 여전히 벌리고 있지만 말이지.
저런, 미카에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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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가 이렇게 자꾸 범죄자 취급한다면 방법이 있지. 축가 약속은 백지화다! 아이돌은 너말고도 많다고!
2. 자. 내가 떳떳하지 않은데 너에게 축가를 부탁할리 없잖아. 오해를 풀고 우리의 결혼을 축복해줘.
먼저 2표
어쩌자고 내가 이리 필사적인건지 참.
"자. 내가 떳떳하지 않은데 너에게 축가를 부탁할리 없잖아. 오해를 풀고 우리의 결혼을 축복해줘."
"...저, 정말로 손은 안댄거..맞지?"
"그렇다니까!"
거참 이해 안가는 갸루아가씨일쎄!
어떻게든 미카에게 승낙을 받자, 울먹이는 미카와 나를 바라보며 재미있다는 듯이 미소짓는 4명의 립스가 도착했다.
으음.
피곤해보이지, 이건 날 의심하는 괘씸한 미카에게 주는 작은 벌이다.
"자, 그럼 미카 부탁해!"
"에? 자, 잠깐!!"
이후 들려오는 미카의 갸냘픈 비명소리는 나를 위로해주었다.
아아~ 다행이다.
그렇게 나는 결혼식 당일이 되기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
..
.
한편, 시호는 카나와 유리코에게 청첩장을 전하기 위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먼저, 카나를 만나기 위해서 정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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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나에게 연락해서 따로 만난다.
2. 카나의 스케쥴을 확보. 미니 라이브를 하는 곳에 간 후 만나보자.
먼저 2표
카나와 특히 가까웠었던 시호는 조심스럽게 카나에게 연락을 하였다.
'카나, 오랜만이야. 갑자기 이렇게 연락해서 미안해. 아이돌 생활은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어. 너에게 전해주고 싶은 것이 있어. 괜찮다면 사무소 근처의 카페에서 만날 수 있을까?'
한참을 망설이던 시호는 문자를 보냈고.
혹시, 답장이 오지 않으면 어떻게하지.
욕이 되돌아오면 어떡하지.
그런 고민을 할 틈도 없이 카나의 답장이 되돌아왔다.
'시호쨩! 기뻐!! 우리 엄청 오랜만에 만나는거네~! 나! 트레이닝이 끝나는대로 가서 기다리고 있을께!'
금방이라도 눈앞에서 말하는 것 같아서, 시호는 작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바보. 제대로 씻고 나오라구."
옆에 있었다면 했을 말까지 혼자 중얼거린채로.
카페에 도착하자 보인것은 변장할 생각도, 숨길 생각도 없는 것인지 해맑은 카나만의 미소였다.
"와아~ 시호쨩! 여기야! 여기~"
'누, 누가 보겠어."
일반인인 자신이 허둥지둥하며 걱정을 해야하다니.
정말로 3년이 지나도 변한게 없구나.
카나는 잠시 눈을 깜빡이더니 헤헤, 미소를 흘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서로간의 근황이나 있었던 일에 대해서 말하는 도중이었다.
주된 이야기 내용은-
---------------------------------
1. 시호 : 카나. 너 아직도 노래 실력이 늘지 않은거야?
2. 카나 : 코토리씨가 그랬어! 시호쨩은 오지콘(아저씨를 좋아하는 취향)이라고! 히익!
먼저 2표
"코토리씨가 그랬어! 시호쨩은 오지콘(아저씨를 좋아하는 취향)이라고! 히익!"
"무, 뭐? 그게 무슨.."
카나에게 또 무슨 이상한 말을 한건가요!
하지만, 그런 시호의 마음속의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도 카나는 시호에게 비수를 꽂아내고 있었다.
"시호가 아저씨처럼 될거야!"
"트, 틀려. 그거야 나이차이는 조금 나겠지만.."
"우와아앙! 아저씨에게 시호가..!!"
"프로듀서였잖아! 다른 사람이 아니라구!"
그렇게 말하는 시호에게 카나는 눈을 깜빡이며-
--------------------
1. 응. 아저씨 맞잖아? 히익!
2. 아참, 헤헤.. 나는 또..순간 엄청난 아저씨인줄..
먼저 2표
"아참,헤헤.. 나는 또..순간 엄청난 아저씨인줄 알았어!"
"응. 그래서 자. 여기. 나랑 P씨. 결혼해. 청첩장이야. 카나에게는 직접 주고 싶어서."
".....에에에~!? 진짜로 결혼하는거야!? 코토리 씨보다도 빨라!"
아직도 가지 못하신건가요..
그렇게 청접장을 받으며 놀라하는 카나와 그 모습에 옛날 생각이 나는듯 미소짓는 시호.
하지만, 소녀들의 수다는 끝나지 않는다.
3년여만에 만난 사이다.
이야기의 샘이 말라붙지 않는것도 정상처럼 보이는 괴이한 현상.
이제 슬슬 양쪽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가운데 마지막 이야기 주제는-
-------------------------------------
1. 카나 : P씨. 여전히 멋지고 자상하시니? 시호 : 하?
2. 시호 : 카나는 변하질 않았네. 살짝 포동한것도, 노래 실력도. 카나 : 하?
먼저 2표
"...하?"
시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카나는 이내 놀란듯 손사래를 치기 시작했다.
"아니아니야. 그런 뜻이 아니라. 옛날처럼 여전히 시호에게 잘해주냐는 그런 뜻이었어."
"휴우..최근에 좀 P씨에 관해서 일이 많아서 예민해질수밖에 없었어. 카나가 그럴 아이가 아니라는걸 알지만..미안해."
"에...응. 잘은 모르겠지만 괜찮아!"
헤헤.
미소를 짓는 카나.
시호는 일순간 이런 친구를 믿지 못했다는 사실에 자기혐오감마저 들려고했지만-
"그래도. 시호쨩이 행복해보여서 다행이야. 프로듀서도 분명히 시호쨩과 함께여서 행복할거야! 그러니까 슬픈표정은 하지말자? 응? 시호쨩. 나는 그..사랑같은건 아직 모르겠지만! 지금은 훨씬 먼저 시호쨩이 어른이 되었으니까!"
"..그렇네! 카나에게 이번에는 완전히 배워버리고 말았는걸."
"엑! 예전에는 배운적 없던거야!?"
너무해애애~
그렇게 말하며 훌쩍이는 카나에게 결혼식날 보자고 미소지으며 보내주었다.
자, 그렇다면 이번에 남은 사람은 유리코인데..
----------------------------
1. 이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었지요.
2. 다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먼저 2표
망상폭주 유리코가 기다렸다는 듯이 카나와 태크하며 나타났다.
"너무해요! 결혼을 하신다고 제 안의 아이를 지우라니! 이 아이를 키우도록 해주세요!"
"........"
눈썹을 꿈틀거리던 시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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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 받아주마. 그 망상 설정. "유리코 씨..거짓말이네요.. 안에, 아기..없잖아요?" 분위기를 내어주자.
2. 그 환상을 처부숴주마! 시호의 참교육.
먼저 2표.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서는 시호.
뚜벅.
뚜벅.
말없이 유리코에게 걸어나가는 그 모습.
시호는 모든 것을 집중해서 연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연기력은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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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가장 높은값.
1-79 유리코 : 후후..좋은 느낌이지만, 어설퍼요.
80-84 유리코는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85-89 울먹이기 시작하는 유리코.
90-94 사과하기 시작하지만, 시호가 너무 몰입했다!?
95-99 시티븐 스필버그 : 그녀의 연기라면 CG가 필요 없다.
100 어라..진짜였어?
"그런! 너무해요! 확실히..저는 그 남자에게 버려졌지만..받았던 사랑만큼은 진짜라구요! 그 증거로..키우는것도 안되는건가요? 이 돈 봉투는 받을 수 없어요!"
유리코의 망상연기력에 주변 사람들은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어머, 별꼴이야. 보니까 남자를 가로챈거 같은데 아이까지 지우라고 하나봐."
"남자도 너무하네. 책임도 안지고 새 여자랑..어휴..저렇게 예쁜데.."
주변의 분위기마저 돌아선것을 느끼며 시호는-
------------------------------
1. 그 이상 망상을 끄지않으면 유리코 씨의 생명을 꺼버리겠어요. 시호 폭발 직전.
2. 그, 그만두세요..알겠어요. 어수룩하게 이쪽 분야로 유리코 씨에게 덤벼든 제가 경솔했네요..
먼저 2표
@ 뿌듯
"그, 그만두세요..알겠어요. 어수룩하게 이쪽 분야로 유리코 씨에게 덤벼든 제가 경솔했네요.."
주변의 수근거리는 소리에 당황하던 시호에게 승리의 미소를 짓는 유리코였다.
왠지 분해..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리코는 재미있었다는듯이 싱글싱글 미소지으며 시호에게 말해왔다.
"카나쨩에게 들었어. 결혼한다며?"
"네, 유키로 씨 덕분에.."
"헤헤헤.."
부끄러운듯 미소짓는 그녀에게 청접장을 주려는 찰나.
시호의 머리에 그녀가 자신에게 무슨 도움을 줬는지에 대해서 진지한 탐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유리코 씨가 저에게 뭘 도와준거죠?"
"...에?"
생각해보니 억울한 일 투성이었다.
"제 중2병 노트도 그렇고, 킁카했던것도..그리고 초등학생 메이드를 보여줘버린것까지. 도움이 된게 없네요? 심지어 지금 여기서는 저는 엄청 못된 여자가 되어버리고.."
"앗..."
품속에 청첩장을 집어넣는 시호를 바라보며 유리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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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시한번 망상을 발동!
2. 잠깐만! 네가 착용하는 그 목걸이를..누가 선택했다고 생각하는거야아아아!!
먼저 2표
"후후. 시호쨩. 물러.. 남자 앞에 있는 코토리 씨 만큼 무르다구!"
"아니, 그거..코토리 씨가 들었으면 분명히 울었을거에요."
별안간 자신만만해진 이유가 짐작가지 않던 시호였지만, 이내 유키로의 말에 의해서 납득할 수 밖에 없었다.
"네가 착용하는 그 아름답지만 세련된 스타일의 목걸이. 누구의 작품이었다고 생각해? 프로듀서 씨 혼자서. 그게 가능했을까? 그날 저녁. 내가 우연히 너희 집으로 간것 같아?"
"큿...."
우훙~
작게 콧노래를 부르며 어서 주라는듯 손바닥을 내미는 유리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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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은 공이다. 인정할수밖에.. 시호는 청첩장을 줍니다.
2. 태도가 마음에 안드는군! 다른 사람으로 백지화다!
먼저 2표
"헤에~ 자그맣게 하는구나."
"네. 제가 바랬던 것이고..P씨도 제 뜻을 받아주셔서.."
고개를 끄덕이던 유리코는 그대로 망상모드에 들어간듯 보였다.
"이제 이날, 나는 난입하면서 이 결혼 무효야를 외치고, 프로듀서 씨는 감동의눈물을...쿠히..쿠헤헤.."
결국, 말릴 힘이 없던 시호는 그렇게 한숨을 내쉬며 자리를 빠져나갔다.
...
..
.
그리고.
결혼식 날이 찾아왔다.
날씨는 최고조.
초대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참석한듯 하고.
그래도 적은수는 아니지만 말이지.
잠시 후.
우리들의 결혼식은 우리가 부탁한 사람들에 의해서 시작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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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례자를 부탁한 인물 한명 적어주세요.
+2 결혼식 사회자를 부탁한 인물 한명 적어주세요.
잔인해! 노처녀 두명에게 무슨짓을..
@혼파망 가즈아ㅏㅏㅏㅏ
346의 전무와 765의 사무원 코토리에 의해서 결혼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우우..시호쨩 부러..아니, 이게 아니죠. 그러니까.. 신랑, 신부 입장!"
내가 먼저 당당히 입장을 하고, 하객들이 나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주었다.
그리고 잠시후, 시호의 어머님의 손을 잡고 중간까지 걸어온 시호의 손을 내가 건네받았다.
"우리 시호 잘 부탁드립니다."
"꼭 행복하게 하겠습니다. 어머님."
그렇게 시호와 함께 주례를 부탁한 346의 전무님 앞에 섰다.
아니, 노처녀 전무님에게 주례를 부탁한 나도 나지만..
코토리 씨에게 사회자를 부탁한 시호도 시호구나.
부부는 닮는다더니..
"나도..언젠가는...아차. 그, 그렇다면 이제 주례가 있겠습니다. 346의 미시로 전무님이 수고해주시겠습니다."
꿀꺽.
나도 시호도 마른침을 삼키며 그녀의 주례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잠시후, 그녀의 주례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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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전무님의 주례사를 적어주세요. 모두 포함합니다.
@주례에 이런 소릴 해도 되나?
"먼저, 회사일을 완벽하게 하는 자네이니만큼 결혼생활도 잘할꺼라믿는다. 일처리가 그만큼 확실하다면 가정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지. 두사람 간의 일에 대해서는 전부알지는 못하지만, 적지않은 고난이 있었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있다. 신데렐라들이 걸을만한 비단길이 아닌 가시밭길에 가까웠다는 것도 말이지."
역시, 전무님이시다.
엄청나게 잘해주시네.
"자네가 나에게 약혼녀에 대해서 말한것은 그렇군..22살의 특기가 십자수고 취미가 코스프레인 중학교때부터 교제한 여성이라고 했었지."
"에에~ 뭐야, 전무님도!?"
미카가 놀란듯 말하자 모두가 웃기 시작했다.
지금에서야 웃을수있지만, 당시에는 정말로 살이 떨릴 정도로 긴박했으니까 말이지.
"젋은 아내를 맞이하는만큼 자네는 죄가 많은것을 알고있겠지. 그런만큼 집안일 뿐이 아니라 낮일이든 밤일이든 항상 노력해야한다. 뭐, 진심이 조금 섞인 농담이었으니 너무 당황하진 말게."
청중들의 웃음소리가 잦아들자 전무님도 슬슬 마무리를 하시려는 모양이다.
"그런고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둘이 힘을 합쳐서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특히 신부눈에 눈물이 안맺히도록 노력하고 그녀 얼굴의 미소를 지켜주길바란다 이상이다."
훌륭한 주례가 끝나고 우리들은 서로를 마주보았다.
전무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신랑 p는 신부 키타자와 시호를 신부로 맞이하여 평생 함께 할것을 약속합니까?"
"네! 약속합니다!"
"신부 키타자와 시호는 신랑 P를 받아들여 평생 함께 할것을 약속합니까?"
"네! 약속합니다!!"
씩씩한 우리들의 선언이 끝이나고, 우리들은 전무님의 말로서 공식적인 부부가 되었다.
"이로서 P와 키타자와 시호는 부부가 되었음을 알립니다. 두 사람의 앞길에 좋은 일이 함께하기를.."
모두의 박수소리와 함께 코토리 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신랑과 신부. 맹세의 키스를 해주세요...! 부럽다.."
나는 시호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시호. 힘든일이 많았던 만큼. 행복한 날이 더 많이 우릴 기다리고 있자고 믿자."
"네. P씨. 사랑해요."
우리들은 그렇게 입을 맞추었고.
모두의 축복을 받을 수 있었다.
마이크가 꺼졌음이 분명했을 전무님과 코토리 씨의 방향에서..
""리얼충 폭발해라..""
라는 말이 얼핏 들린것 같지만 착각이겠지.
눈물을 닦아내던 코토리 씨가 말했다.
...울지마요.
"훌쩍..이어서 축가의 시간이 있겠습니다. 죠가사키 미카양이 수고해주시겠습니다."
미카는 마이크를 든채로 능숙히 인사했다.
역시 무대경험이 많은건 달라.
"야호☆ 죄많은 프로듀서. 약속대로 축가할테니까 말이야. 반드시 행복하게 지내야해! 알겠지? 내가 두사람에게 들려줄 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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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미카가 불러줄 축가 제목 적고 주사위. 이후 저랑 비슷한값 채용.
별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장르도 상관없고요. 언어도 상관없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여러분이었다면 어떤 노래를 축가로 불러줬을지.
혹은 미카라면 어떤 곡을 불러줬을지를 생각하며 적어주세요.
1. p.c.s 러브레터
2. With LOVE
먼저 2표
둘다 킹갓곡이라서..하앍..
미카의 말대로 시호가 나에게 하는 말같아서.
정말로 놀랐다.
시호역시 부끄러운듯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P씨. 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걸까요. 저같은 욕심쟁이가..단지, 제 마음만을 위해서 P씨와 주변 모두를 힘들게 만들었는데.."
미카의 축가가 끝나간다.
일말의 망설임이 남아있는 신부에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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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없이 키스.
2. 시호의 손을 잡으며 모두에게 외친다. "나는 세계 최고로 행복한 남자다!"
먼저 3표
어떻게하면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도 부족할정도라고.
나는 진심으로 시호와 이어져서.
결혼을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해.
이런 내 마음을 알아주면 좋을 텐데.
말없이 시호에게 입을 맞춘 후,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것은 과거의 시호를 떠나보내는 이별의 눈물이라는 것을 깨닫는 건 어렵지 않았다.
"사랑해요."
"나도 사랑해. 시호."
우리들은 그렇게 다시금 입을 맞추었다.
미카의 축가가 끝나고, 모두는 박수를 치며 우리 결혼식의 끝을 알려주었다.
정말로 분에넘치는 결혼식이었네.
모두에게 받은 축복을 꼭 가지고서 행복하게 살자, 시호야.
그리고..
그 시간이 찾아왔다.
시호는 부케를 던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노처녀들은 농구의 리바운드를 위한 골밑싸움을 방불케하는듯이 엄청나게 치열했다.
그것을 반쯤은 질리듯이 바라보는 남성들의 눈따위는 알바 아니라는 듯이 더더욱 그 열기는 뜨거워졌고..
"에잇~"
귀엽게 기합을 넣으며 던진 시호의 부케를 잡기위해 여성들이 일제히 뛰어올랐다.
그리고, 그것을 쟁취해낸 승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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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가장 높은 주사위가 채용됩니다.
부케의 승리자는 누구인가요.
@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