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라던가.
원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축구선수를 보기도했지만..
저정도의 감격과 환호를 지르지는 않았던것 같다.
부캐를 놓친 사람들은 침음성을 흘리며 코토리 씨를 바라보고 있었고, 코토리 씨는 농구선수처럼 예열해둔 몸을 식히려는 것인지 긴장감에서 왔던 갈증을 해소하려는 것인지 물을 병째로 마셔내고 있었다.
"수많은 결혼식에 다니며 수많은 패배를 했다구요. 그리고 결국 쟁취해냈습니다. 여러분. 다음 결혼은 접니다."
모두가 패배감에 눈물을 훔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벤트마저 끝난것으로서 나와 시호의 결혼식은 끝이났다.
이제는 신혼여행뿐인가.
...
..
.
----------------------
신혼여행 짧게 쓰기전 투표.
코토리 씨는 부케 버프로 인해서 결혼을 하게 되었는가.
1. 그렇다. 코토리 씨의 감동의 부케 리바운드는 우리의 마음을 울렸다.
2. 아니다. 영원히 고통받는 코토리 씨였다.
한번쯤 해외로 가보고 싶다는 시호의 말에 나도 동의를하면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신혼여행으로 각광받는 하와이로 선택했다.
나란히 비행기에 몸을 싣고 날아가기를 한참.
비행기에 내리고 느낀공기는 역시 하와이..라는 것 정도?
해변가 근처의 숙소를 잡았던 우리는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역시 해변가 근처라서 그런지..
수영복과,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외국의 미녀들이..
그리고 여행온 미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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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시호의 사륜안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1-79 헤에~ 하와이 풍경을 구경하느라 P가 눈이 돌아가는걸 알아채지 못한다.
80-84 가금씩 허둥지둥 자신에게 미소짓는 P씨가 조금 이상하지만 지금은 신혼. 마냥 행복하다.
85-89 거의 숙소에 다와서 P가 걸렸습니다.
90-94 아주 정신이 없네 없어. 바깥에서는 화를 내진 않지만, 숙소에 들어가면 한번 잡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95-99 몇번 훑어봤는지를 세고있었습니다.
100 시호 : 지금껏 네가 다른 여자에게 한눈판 횟수를 알고있나, 죠죠?
"와~ 해변색이 너무 아름다워요, P씨."
"아, 으응! 그렇네! 정말....아름다워..."
같은 풍경을 보고있다고 생각한건지 연신 신난 시호와 풍경을 보다가도 크흠..눈을 돌려내는 P.
하지만 그럴때마다 시호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고 애매한 상황일땐 일단 미소를 짓는것으로 잘 무마하고 있었다.
그렇게 숙소까지 여러가지로 눈이 호강한 P는 기분좋게 같은 방에 시호와 체크인을 하였고 짐을 풀어내며 시호는 아직까지 들뜬듯이 말해왔다.
"P씨. 정말로 멋졌죠? 풍경도 굉장히 아름다웠어요. P씨는 어떤 풍경이 기억나세요?"
"응? 아..나는-"
갑작스러운 질문.
P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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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국의 여자들은 정말로 다르긴 다르더라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바라보는 풍경은 역시 또 다른 느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2. 시호와 함께본 모든 풍경이 아름다워서, 나는 잘 모르겠는걸? 그래도 뽑는다면..시호가 기뻐하는 모습?
"미안해. 그대신 이제부터는 무조건 시호만을 바라볼께!"
"...알겠어요. 믿을께요. 그러니 가도록해요."
그렇게 나와 시호는 실내 수영장에 들어올 수 있었다.
호텔의 옥상에 가까운 고급 수영장.
크흠..이곳도 내 시선을 빼앗아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
하지만, 이미 약속까지했다.
그리고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혼부부다.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여자를 옆에두고 한눈을 팔다니.
아무리 본능이라지만 그래서는 안되겠지.
그렇게 내가 먼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서, 잠시후.
시호가 수영복을 갈아입고 나왔다.
부끄러움을 숨기려는듯 느긋히 의자에 눕는 시호.
그리고 나는-
나는 뚫어져라 시호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나는 시호의 맨몸이랄지, 수영복을 입는것도 처음으로 보는거구나.
...어라, 진짜로 나는 시호만 봐도 부족하지않아?
시호는 정말로 예쁘구나.
몸매도 정말 좋고.
아직도 이런 예쁘고 착한 사람이 내 아내라니.
믿어지지 않을정도네.
한편, 시호는 나를 시험하려고 잠시 누웠던 것이었는지 힐끗 나를 바라봐도 자기를 바라보고, 잠시후 다시 힐끗 나를 바라봐도 자신을 바라보고 있자 서서히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결국에는..
"저..P씨. 너무 부끄러워요! 다른 곳좀 봐주세요!"
이 귀여운 여자가 내 아내라니.
나는 정말로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거야.
그렇게 얼굴을 붉히며 투닥거리는 시호에게 나의 대답은-
---------------------------
1. 응? 진짜~? 시호의 허락이 떨어졌겠다 느긋히 다른 여자 감상.
2. 미소지으며 시호만 바라보기.
말없이 따라오는 시호.
자신감 없이 축 내려앉은 시호의 모습에 뭐가 그리 좋다고 그렇게나 한눈을 팔아댔는지 나 자신에게 화가날 지경이었다.
방에 들어온 후, 말없이 침대에 앉아있는 시호에게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내게 중요한 건 네 몸이 아니라 너야."
"...하지만.."
"물론, 한눈을 팔아버린 내가 하는 말이라서 믿기지는 않겠지만 말이야.. 나에게도 그래도 내 의견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어."
고개를 갸웃거리는 시호에게 나는 그동안 약혼한채로 손을 댈수 없었던 그 기나긴 행복하고도 괴로웠던 밤들을 떠올렸다.
"정말로 내가 몸만을 생각했다면 왜 미성년자인 너와 약혼을 했을까? 그리고 조금 으시대는것 같이 보여도..타카가키 카에데나 우즈키 같은 여자들의 구애를 왜 거절했을 것 같아?"
"....."
"나는 네 몸을 보고 약혼하고, 결혼한것이 아니야. 순전히 나를 바라봐주는 시호가 좋고, 나보다 나를 더 걱정까지 해주는 상냥함마저도 모두 다.. 너의 그런점을 사랑해. 그래서 결혼한거야. 그 기나긴 약혼했을동안의 밤을 지나서 말이야."
시호는 눈을감았다.
그리고 잠시후 떠오른 것은 그녀의 미소였다.
그 모습에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이정도로 나는 내 인생에 있어서 시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커졌나보다.
"그렇네요. 저는 그 수많은 사건을 겪고도..P씨를 믿지 못하고 있었나봐요. P씨는 못난 저를 이렇게나 믿어주고 있었는데.."
자리에서 일어선 시호는 말없이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당황한것도 잠시.
나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없었다.
"함께, 목욕하실래요?"
거절할 남자는 없을것이다.
목욕을 하고있던 시호와 나 사이에는 기분좋은 미소가 걸려있었다.
신혼여행의 첫날밤까지와서야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확인하다니.
어디의 바보 부부인거야 정말로.
시호는 약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사실, 밤마다 P씨에게 달라붙었던 것은 노렸던 것이었어요. 그..야, 야한건 못하지만..그런식으로라도...조금..만족..이랄지.."
부끄러운듯 고백하는 시호였기에 나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 당시의 기분을 말이지.
"그건 정말로 행복했지만 말이야. 오히려 나는 당장이라도 시호를 어떻게 할것 같은 마음을 하루에도 몇번씩은 참아내며 잠들어야했다니까. 몇번이나 자다가 깻는데.."
"후훗. 미안해요. 하지만, P씨의 품은 정말로 따듯해서.. 처음에는 그런 얕은 수로 들어갔지만 어느새 편안하게 자고있었거든요."
"어쩌면 그렇게 곤히 자는 시호의 표정때문에 버틸 수 있었을지도."
그렇게 우리들은 가장 부끄러운 상황에서 가장 부끄러운 그동안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첫키스는 어떤 기분이었는지부터.
자녀계획의 이야기까지.
시호가 정말로 기쁜듯이 P씨의 아이를 가지고 싶어요. 분명히 귀여울거에요, 라고 했을때 나는 알아차렸다.
더이상 우리들은 참을 필요가 없는 관계라는것을.
그리고, 밤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것을 말이다.
목욕을 마치고 나는 더이상 말은 필요 없다는 듯이 시호를 침대로 이끌었다.
부끄러운듯 나를 올려다보는 시호에게 나는-
조용히 눈을 감는 시호에게 나는 조심스럽게 키스를 했다.
야릇한 소리를 내는 소리에 그녀의 입술을 덮었을터인 내 입술은 그녀의 얇디 얇은 목선을 타고 내려가 점차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간단한 전희에도 부끄러운듯 움츠리는 그녀가 너무도 사랑스러워서 어쩔수가 없는 나는 정말로 그녀의 모든것을 사랑하는 것이겠지.
그녀쪽에서도 어수룩하게 남자를 기쁘게 하기위해서 노력하기 시작했다.
그 간단한 시호의 행위에도 금방 남자로서의 쾌락에 몸을 맡기고 싶은 생각이 몰려오는 것을 간신히 참아내었다.
그리고, 준비가 끝났다.
이제 시호의 첫남자가..
우리 부부의 첫날밤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P씨..저는, 괜찮아요.."
그녀의 와달라는 말에 그동안 어떻게든 버텨왔던 내 이성은 끊어져버렸다.
나는 용서없이 그녀를-
"애송이 와포루녀석.. 머리속에 음란마귀가 낀 작가는 나, 너굴맨이 처치했으니 안심하라구!"
...
..
.
다음날 아침.
시호는 알몸인채, 행복한듯 나에게 안겨있었다.
한동안은 이런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겠지.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관광도 시작할 것이다.
한눈파는 일따위 할까보냐.
조심스럽게 일어나자, 시호 역시 움직임을 알아챈 모양이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여보."
"응. 잘잤어?"
"네.."
행복한듯 미소짓는 시호.
그래, 우리의 부부생활은 이제부터다.
....
..
.
사랑에 눈이 먼다는 말.
생각이 마미된다는 말들 보다도.
나는 사랑에 의해서 사람이 변했다는 것을 믿는다.
바로 그 기적에 가까운 일이 지금의 나와 시호를 있게 만들었으니까.
만일 내가, 어느날 갑자기 과거로 간다고해도.
시호에게 물어볼 말은 단 하나다.
사랑하느냐, 좋아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오직 나만의 사람.
"너 시호맞아?"
혼인신고서를 낸날 밤 물어왔던 질문.
그렇지만 돌아오는 단어는 다르다.
"네. 저는 당신의 아내. 시호랍니다."
우리들의 사랑은 이렇게도 신비롭다.
그리고 이러한 신비로움이 영원히, 꾸준하게 나와 시호가 살아감에 있어서 펼쳐지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P씨! 하와이 전통 춤이래요!"
"그래! 갈께!"
신이여.
이렇게 나를 시호와 이어준 것으로도 받은 것은 넘치지만.
어리석은 인간의 부탁을 하나 더 들어주신다면.
부디, 그녀의 미소를 지킬수 있는 능력을 나에게 주시기를.
작가후기에 앞서서 부인이된 시호..풍의 성숙하게 나온 일러감상하시고 가시죠.
뭐, 대부분의 말은 본편이 끝나고나서 해서 더 남길말은 없네요. 그저 저도 제가 어떻게 썻는지 모를 1만5천가량의 창댓 이후로는 이게 가장 긴 창댓이 되었다는 점일까요.
힘드네요, 힘들어..아이돌과 이어줄때마다 막판 오마케에 나오는 너굴맨을 막을수 없는것도 똑같고 말이죠.
매번 다른 느낌의 엔딩을 만들어보고싶었어요.
후레쨩도, 미유씨도, 자작캐릭이자 조금 고난이 많았던 히미츠 프로듀서의 엔딩으로도요.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느껴주신다면 만족하려고합니다.
최근 밀리에 관심을 가져볼까하는 도중에 어당리이자, 코노스바의 그 아쿠아와 동일인물이라는 것에 혹해서 처음엔 개그식으로 짧게 계획했지만..
네..뭐..보이는것처럼 3100개에 가까워졌네요.
우너래같았으면 후미카의 후배가 되었을 시호였지만..
후미카의 희생으로 인해서 이렇게 행복하게 이어졌네요.
후미카. 진짜 미안해.. 정말로 몇일동안에 꿈에 나와서 말없이 바라보던데 일어날때마다 땀에 젖어서 놀랐어.
그이후에 독자분들의 반응도 있고해서 조금 많이...라고 하기엔 몇몇 분은 이해를 하실지 모를정도로 많이 봐드리고 유도하면서 쓴 해피엔딩이지만..
찝찝하게 엔딩내는것보다는 괜찮다는 분들이 다수이신것 같아서..
앞으로도 최대한 이런 식으로 해보려해요.
혹시 이 후기를 읽어주셨다면 조금씩 감상을 남겨주세요.
주사위를 더 늘렸으면 좋겠다거나, 선택지를 늘렸으면 좋겠다거나 그런식의..
@1. 주사위와 선택지의 비중은 지금 창댓의 정도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 작가님의 창댓의 장점은 TRPG처럼 주사위 판정에 관해 마스터와 플레이어간에 조정을 어느정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그것이 조금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해피엔딩을 위해 어느정도 조정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경우는 사실상 룰을 무시하는 거나 다름없었던것처럼 보였습니다.
차후엔 아예 조정할 수 있는 횟수를 처음에 정해놓고 그걸 쓸 지 말지 선택하게 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가 데드 엔딩이라 해도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엔딩과 같은 중요 이벤트는 주사위를 굴리지 않는 편 입니다.
살짝 묘하게, 꼬아서, 눈치 못채도록 떡밥이나 선택지를 내어놓고 그걸 이어서 엔딩을 내는 성격이라...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마음에 안 들어도 조금은 독자들을 위해 스토리등을 변경하는 수도 써야 된다고 샌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낸게 아리스 없는 아리스 창댓이잖아...)
위에분은 TRPG를 예로 들었는데 아무리 TRPG여도 창댓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서 크툴루 TRPG는 원래부터 자신의 캐릭터가 미치거나 죽는걸 전제로 플레이 하느라 배드엔딩도 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고 더블크로스도 캐릭터가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하에 플레이 하기에 똑같이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전의 후미카 창댓 같은 경우에는 독자 대부분이 후미카를 외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이스 빌런이...
즉 원래부터 그런 작품이라면 납득 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연애, 멜로등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은 엄청난 반감을 가지게 되죠.
아무리 새드엔딩을 노린다고 해도 그것에 대한 떡밥이 탄탄하고, 독자들이 납득 할 수 있는 이유를 깔아두거나 해야되는데 주사위로 하면 그것이 참으로 어렵단 말이죠...
운에 의해 판정이 되는 주사위는 이랬다 저랬다 하고 낙차도 심하게 날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앵커에 관련된걸 제외한 내용만 읽다보면 '어라 이 주인공 왜 이래 갑자기? 뭐 배운것도 없나? 아니, 애초에 상식이 박혀있나?' 싶은 전개도 나온다는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보는경우가 많으니까요. 자신의 생각으로는 '나여도 이런짓은 안 하겠다' 라는게 운이없다는 것 하나만으로 주사위가 낮게나오면... 이하의 것은 생략하죠.
확실히 이번 조정은 꽤나 티났고, 억지스러웠지만 앵커를 제외한 내용만 봤늘때는 평범하게 마무리 지었다는 인상이 듭니다.(개인적으로)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요약하자면.
주사위는 편리하고 재밌는 물건이긴 하지만 중요 이벤트에는 역시 맞지 않는다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개그성 이벤트나 주변 환경의 변화에는 정말로 쓸만하지만 말이죠...
차라리 다음 작품에는 한 번 엔딩을 다른방식으로 시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단순히 선택지라는 것도 있지만, 곳곳에 뿌려놓은 떡밥을 단숨에 화수를 한다던가, 미묘하게 꼬아서 서술트릭을 만든다던가 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그 외에는 정말로 좋았습니다.
글 솜씨도 좋으시고 몇 천이 넘어가는 창댓을 관리하는 좋은 방법도 알고 계시죠...
거기에다가 캐릭터 하나하나를 완전히 이해하고 글을 쓰시는거 같고 오리캐(P)도 잘만드십니다.
아무튼. 이정도 겠네요.
제 의견을 어떻게 방영할지는 와포루님 마음대로 이시니 너무 크게 신경쓰지는 말아주세요. 글 쓰는 방법은 사람 재각각 이니까요.
아무튼... 다음 작품 기대할게요~!
@3년간 반달곰 생활 해온 사람으로서 밀리 창댓은 고마운 일이죠. 765보다 346과 315의 비중이 훨씬 높은 거 같지만 신경쓰지 않습니다. 정말 주사위는 무섭네여. 거의 유사 가챠 같은 낙차니 언제 어디로 튈지... 오마케조차 신혼 첫밤이 폭망삘 나기까지 하니ㅋㅋㅋㅋㅋㅋ
308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라던가.
원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축구선수를 보기도했지만..
저정도의 감격과 환호를 지르지는 않았던것 같다.
부캐를 놓친 사람들은 침음성을 흘리며 코토리 씨를 바라보고 있었고, 코토리 씨는 농구선수처럼 예열해둔 몸을 식히려는 것인지 긴장감에서 왔던 갈증을 해소하려는 것인지 물을 병째로 마셔내고 있었다.
"수많은 결혼식에 다니며 수많은 패배를 했다구요. 그리고 결국 쟁취해냈습니다. 여러분. 다음 결혼은 접니다."
모두가 패배감에 눈물을 훔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벤트마저 끝난것으로서 나와 시호의 결혼식은 끝이났다.
이제는 신혼여행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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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짧게 쓰기전 투표.
코토리 씨는 부케 버프로 인해서 결혼을 하게 되었는가.
1. 그렇다. 코토리 씨의 감동의 부케 리바운드는 우리의 마음을 울렸다.
2. 아니다. 영원히 고통받는 코토리 씨였다.
먼저 3표
@당연한 걸....
"어째서야! 심지어 그렇게나 어린나이에 결혼한 신부의 부케를 받았는데!!"
눈물을 흘리며 절규하는 코토리.
코토리는 그렇게 영원히 결혼을 하지 못했다.
한편, 그런 코토리를 바라보며 그 결혼식의 사회와 주례를 한 사람은 결혼을 못하게 되는건가라고 생각했던 전무는-
--------------------------
1. 코토리와는 다르다, 코토리와는! 재벌! 업무실력! 외모! 뭐하나 빠지지않는 나야말로 골든미스! 시집을 갔다!
2. 어째서냐..어째서... 오토나시 코토리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는 전무님.
먼저 3표.
"어머. 전무님. 저와는 다르다면서요?"
"흥. 부케를 받고도 결혼 못한 너의 말은 듣고싶지 않군."
두사람사이에 어설픈 침묵이 흐르고..
"...술을 받게."
"네..전무님도.."
그렇게 두 노처녀간의 우애는 깊어졌습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크흡..
이제 신혼여행으로 넘어갑니다.
둘이서 머리를 맞댄채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한곳은 바로-
-------------------------
+3까지 신혼여행을 어디로 갔는지 적어주시고 주사위. 이후 저랑 비슷한 값 채용.
크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가볍게 묘사정도만 할거에요. 여러분들이 나중에 어디로 가고싶은지를 적어주셔도 되고요..
두사람을 보내주고 싶은곳으로 써주셔도 됩니다!
나란히 비행기에 몸을 싣고 날아가기를 한참.
비행기에 내리고 느낀공기는 역시 하와이..라는 것 정도?
해변가 근처의 숙소를 잡았던 우리는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역시 해변가 근처라서 그런지..
수영복과,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외국의 미녀들이..
그리고 여행온 미녀들이...
----------------------------------------------
+5까지 시호의 사륜안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1-79 헤에~ 하와이 풍경을 구경하느라 P가 눈이 돌아가는걸 알아채지 못한다.
80-84 가금씩 허둥지둥 자신에게 미소짓는 P씨가 조금 이상하지만 지금은 신혼. 마냥 행복하다.
85-89 거의 숙소에 다와서 P가 걸렸습니다.
90-94 아주 정신이 없네 없어. 바깥에서는 화를 내진 않지만, 숙소에 들어가면 한번 잡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95-99 몇번 훑어봤는지를 세고있었습니다.
100 시호 : 지금껏 네가 다른 여자에게 한눈판 횟수를 알고있나, 죠죠?
"아, 으응! 그렇네! 정말....아름다워..."
같은 풍경을 보고있다고 생각한건지 연신 신난 시호와 풍경을 보다가도 크흠..눈을 돌려내는 P.
하지만 그럴때마다 시호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고 애매한 상황일땐 일단 미소를 짓는것으로 잘 무마하고 있었다.
그렇게 숙소까지 여러가지로 눈이 호강한 P는 기분좋게 같은 방에 시호와 체크인을 하였고 짐을 풀어내며 시호는 아직까지 들뜬듯이 말해왔다.
"P씨. 정말로 멋졌죠? 풍경도 굉장히 아름다웠어요. P씨는 어떤 풍경이 기억나세요?"
"응? 아..나는-"
갑작스러운 질문.
P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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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국의 여자들은 정말로 다르긴 다르더라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바라보는 풍경은 역시 또 다른 느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2. 시호와 함께본 모든 풍경이 아름다워서, 나는 잘 모르겠는걸? 그래도 뽑는다면..시호가 기뻐하는 모습?
밥먹으로 갑니다.
다시 연재할때 더 많은 쪽으로 가요.
원래 신혼여행에서 가장 많이 싸운다지
"...하? 신혼여행에 그렇게 한눈을 팔아요? 대체 무드란게 있는 남자인가요?"
"미안해. 그게..그러니까.."
내 잘못인 만큼 할말이 없다.
시시각각 온도가 내려가는 시호를 바라보면서 내가 생각해낸 변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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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건 남자의 본능이야! 어쩔수 없다고..잘못한 건 알고있지만..
2. 미안해! 그대신 이제는 절대로 한눈 팔지 않을께! 진짜야!
먼저 3표
어째서 당신이 남편인거죠
이정도로 화가 풀린다면 남는거겠지만..
"미안해. 그대신 이제부터는 무조건 시호만을 바라볼께!"
"...알겠어요. 믿을께요. 그러니 가도록해요."
그렇게 나와 시호는 실내 수영장에 들어올 수 있었다.
호텔의 옥상에 가까운 고급 수영장.
크흠..이곳도 내 시선을 빼앗아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
하지만, 이미 약속까지했다.
그리고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혼부부다.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여자를 옆에두고 한눈을 팔다니.
아무리 본능이라지만 그래서는 안되겠지.
그렇게 내가 먼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서, 잠시후.
시호가 수영복을 갈아입고 나왔다.
부끄러움을 숨기려는듯 느긋히 의자에 눕는 시호.
그리고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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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호가 부끄러워 할정도로 빤-히 시호만 바라보자.
2. ...지금이면 시호도 잘 못보겠지? 힐끗힐끗
먼저 3표
나는 뚫어져라 시호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나는 시호의 맨몸이랄지, 수영복을 입는것도 처음으로 보는거구나.
...어라, 진짜로 나는 시호만 봐도 부족하지않아?
시호는 정말로 예쁘구나.
몸매도 정말 좋고.
아직도 이런 예쁘고 착한 사람이 내 아내라니.
믿어지지 않을정도네.
한편, 시호는 나를 시험하려고 잠시 누웠던 것이었는지 힐끗 나를 바라봐도 자기를 바라보고, 잠시후 다시 힐끗 나를 바라봐도 자신을 바라보고 있자 서서히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결국에는..
"저..P씨. 너무 부끄러워요! 다른 곳좀 봐주세요!"
이 귀여운 여자가 내 아내라니.
나는 정말로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거야.
그렇게 얼굴을 붉히며 투닥거리는 시호에게 나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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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응? 진짜~? 시호의 허락이 떨어졌겠다 느긋히 다른 여자 감상.
2. 미소지으며 시호만 바라보기.
먼저 3표
나는 일순간 넋놓은 듯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나 뿐만이 아니라, 정말 주변의 모든 남자들이 그녀만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여자들도 대부분 바라보기 시작했지만서도.
주로, 남자는 끈적한 눈빛을..
여자들은 질투어린 눈빛을..
한편, 나는 재빠르게 정신을 차려내며 시호를 바라보았고 시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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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판사님도 솔직히 보지 않았습니까!
2. 미, 미안해. 나는 정말 내가 한눈 팔아버릴줄은..몰랐어..미안...
먼저 3표
"...."
멀어져가는 압도적인 색기의 그녀를 바라보던 시호는 시무룩히 말했다.
"네..제가 남자였더라도, 저같은 것보다는 그런 예쁜 분을 봤을테니까요."
시무룩해진 시호.
그 후로 한동안 그녀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노력해봤지만 어째서인지 그녀의 기분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유명 호텔 쉐프의 코스요리를 먹으면서도 시무룩히 있는 그녀에게 나는 참지 못하고 물어보았다.
"시호. 왜그래. 아직도 화났어?"
"아니요..화가 난것이 아니라.."
식사도 다 끝나간다.
시호의 눈치를 살피느라 밥을 입으로 먹는지 코로 먹는지도 모르겠다.
맛에 대한 감상을 남길 정도로 여유가 있진 못했으니까.
한편, 머뭇거리던 시호가 한 말은-
"제 몸에 P씨가 실망하셨을것 같아서.."
그렇게 말해오는 시호에게 나는 뭐라고 말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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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시호에게 할 말을 적고 주사위. 이후 저랑 비슷한 값 채용.
이제 곧 첫날밤이네요. 너무 무드가 없어도 이벤트는 생략입니다.
재미는 있겠지만 ㅎㅎ
그냥 +3과 +4중에 가까운걸로 할께요.
"네.."
"그래. 방으로 가자."
말없이 따라오는 시호.
자신감 없이 축 내려앉은 시호의 모습에 뭐가 그리 좋다고 그렇게나 한눈을 팔아댔는지 나 자신에게 화가날 지경이었다.
방에 들어온 후, 말없이 침대에 앉아있는 시호에게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내게 중요한 건 네 몸이 아니라 너야."
"...하지만.."
"물론, 한눈을 팔아버린 내가 하는 말이라서 믿기지는 않겠지만 말이야.. 나에게도 그래도 내 의견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어."
고개를 갸웃거리는 시호에게 나는 그동안 약혼한채로 손을 댈수 없었던 그 기나긴 행복하고도 괴로웠던 밤들을 떠올렸다.
"정말로 내가 몸만을 생각했다면 왜 미성년자인 너와 약혼을 했을까? 그리고 조금 으시대는것 같이 보여도..타카가키 카에데나 우즈키 같은 여자들의 구애를 왜 거절했을 것 같아?"
"....."
"나는 네 몸을 보고 약혼하고, 결혼한것이 아니야. 순전히 나를 바라봐주는 시호가 좋고, 나보다 나를 더 걱정까지 해주는 상냥함마저도 모두 다.. 너의 그런점을 사랑해. 그래서 결혼한거야. 그 기나긴 약혼했을동안의 밤을 지나서 말이야."
시호는 눈을감았다.
그리고 잠시후 떠오른 것은 그녀의 미소였다.
그 모습에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이정도로 나는 내 인생에 있어서 시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커졌나보다.
"그렇네요. 저는 그 수많은 사건을 겪고도..P씨를 믿지 못하고 있었나봐요. P씨는 못난 저를 이렇게나 믿어주고 있었는데.."
자리에서 일어선 시호는 말없이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당황한것도 잠시.
나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없었다.
"함께, 목욕하실래요?"
거절할 남자는 없을것이다.
목욕을 하고있던 시호와 나 사이에는 기분좋은 미소가 걸려있었다.
신혼여행의 첫날밤까지와서야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확인하다니.
어디의 바보 부부인거야 정말로.
시호는 약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사실, 밤마다 P씨에게 달라붙었던 것은 노렸던 것이었어요. 그..야, 야한건 못하지만..그런식으로라도...조금..만족..이랄지.."
부끄러운듯 고백하는 시호였기에 나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 당시의 기분을 말이지.
"그건 정말로 행복했지만 말이야. 오히려 나는 당장이라도 시호를 어떻게 할것 같은 마음을 하루에도 몇번씩은 참아내며 잠들어야했다니까. 몇번이나 자다가 깻는데.."
"후훗. 미안해요. 하지만, P씨의 품은 정말로 따듯해서.. 처음에는 그런 얕은 수로 들어갔지만 어느새 편안하게 자고있었거든요."
"어쩌면 그렇게 곤히 자는 시호의 표정때문에 버틸 수 있었을지도."
그렇게 우리들은 가장 부끄러운 상황에서 가장 부끄러운 그동안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첫키스는 어떤 기분이었는지부터.
자녀계획의 이야기까지.
시호가 정말로 기쁜듯이 P씨의 아이를 가지고 싶어요. 분명히 귀여울거에요, 라고 했을때 나는 알아차렸다.
더이상 우리들은 참을 필요가 없는 관계라는것을.
그리고, 밤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것을 말이다.
목욕을 마치고 나는 더이상 말은 필요 없다는 듯이 시호를 침대로 이끌었다.
부끄러운듯 나를 올려다보는 시호에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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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부생활까지 염탐하는건 좀. 크흠. 스킵합시다.
2. 어허. 이 두사람을 이어준게 누군데. 좀 볼수도 있지.
먼저 3표
@저 스알을 얻는다고 없는 쥬엘 긁어모아 30연.. 후회는 없습니다....
야릇한 소리를 내는 소리에 그녀의 입술을 덮었을터인 내 입술은 그녀의 얇디 얇은 목선을 타고 내려가 점차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간단한 전희에도 부끄러운듯 움츠리는 그녀가 너무도 사랑스러워서 어쩔수가 없는 나는 정말로 그녀의 모든것을 사랑하는 것이겠지.
그녀쪽에서도 어수룩하게 남자를 기쁘게 하기위해서 노력하기 시작했다.
그 간단한 시호의 행위에도 금방 남자로서의 쾌락에 몸을 맡기고 싶은 생각이 몰려오는 것을 간신히 참아내었다.
그리고, 준비가 끝났다.
이제 시호의 첫남자가..
우리 부부의 첫날밤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P씨..저는, 괜찮아요.."
그녀의 와달라는 말에 그동안 어떻게든 버텨왔던 내 이성은 끊어져버렸다.
나는 용서없이 그녀를-
"애송이 와포루녀석.. 머리속에 음란마귀가 낀 작가는 나, 너굴맨이 처치했으니 안심하라구!"
...
..
.
다음날 아침.
시호는 알몸인채, 행복한듯 나에게 안겨있었다.
한동안은 이런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겠지.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관광도 시작할 것이다.
한눈파는 일따위 할까보냐.
조심스럽게 일어나자, 시호 역시 움직임을 알아챈 모양이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여보."
"응. 잘잤어?"
"네.."
행복한듯 미소짓는 시호.
그래, 우리의 부부생활은 이제부터다.
....
..
.
사랑에 눈이 먼다는 말.
생각이 마미된다는 말들 보다도.
나는 사랑에 의해서 사람이 변했다는 것을 믿는다.
바로 그 기적에 가까운 일이 지금의 나와 시호를 있게 만들었으니까.
만일 내가, 어느날 갑자기 과거로 간다고해도.
시호에게 물어볼 말은 단 하나다.
사랑하느냐, 좋아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오직 나만의 사람.
"너 시호맞아?"
혼인신고서를 낸날 밤 물어왔던 질문.
그렇지만 돌아오는 단어는 다르다.
"네. 저는 당신의 아내. 시호랍니다."
우리들의 사랑은 이렇게도 신비롭다.
그리고 이러한 신비로움이 영원히, 꾸준하게 나와 시호가 살아감에 있어서 펼쳐지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P씨! 하와이 전통 춤이래요!"
"그래! 갈께!"
신이여.
이렇게 나를 시호와 이어준 것으로도 받은 것은 넘치지만.
어리석은 인간의 부탁을 하나 더 들어주신다면.
부디, 그녀의 미소를 지킬수 있는 능력을 나에게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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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시호 맞아? Omake, 끝.
잠시후 작가 후기가 있습니다. 번외까지해서 이 글은 완결이 났으니 다른 창댓에 활발히 참여하셔도 됩니다!
그리고..죄송합니다..너굴맨만 아니었어도..크흑...ㅠㅠ
저는 힘이 부족했습니다..
작가후기에 앞서서 부인이된 시호..풍의 성숙하게 나온 일러감상하시고 가시죠.
뭐, 대부분의 말은 본편이 끝나고나서 해서 더 남길말은 없네요. 그저 저도 제가 어떻게 썻는지 모를 1만5천가량의 창댓 이후로는 이게 가장 긴 창댓이 되었다는 점일까요.
힘드네요, 힘들어..아이돌과 이어줄때마다 막판 오마케에 나오는 너굴맨을 막을수 없는것도 똑같고 말이죠.
매번 다른 느낌의 엔딩을 만들어보고싶었어요.
후레쨩도, 미유씨도, 자작캐릭이자 조금 고난이 많았던 히미츠 프로듀서의 엔딩으로도요.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느껴주신다면 만족하려고합니다.
최근 밀리에 관심을 가져볼까하는 도중에 어당리이자, 코노스바의 그 아쿠아와 동일인물이라는 것에 혹해서 처음엔 개그식으로 짧게 계획했지만..
네..뭐..보이는것처럼 3100개에 가까워졌네요.
우너래같았으면 후미카의 후배가 되었을 시호였지만..
후미카의 희생으로 인해서 이렇게 행복하게 이어졌네요.
후미카. 진짜 미안해.. 정말로 몇일동안에 꿈에 나와서 말없이 바라보던데 일어날때마다 땀에 젖어서 놀랐어.
그이후에 독자분들의 반응도 있고해서 조금 많이...라고 하기엔 몇몇 분은 이해를 하실지 모를정도로 많이 봐드리고 유도하면서 쓴 해피엔딩이지만..
찝찝하게 엔딩내는것보다는 괜찮다는 분들이 다수이신것 같아서..
앞으로도 최대한 이런 식으로 해보려해요.
혹시 이 후기를 읽어주셨다면 조금씩 감상을 남겨주세요.
주사위를 더 늘렸으면 좋겠다거나, 선택지를 늘렸으면 좋겠다거나 그런식의..
요즘 창댓판이 조금씩 흥행(?)하는 조짐이 보여서 기분이 좋습니다.
겨울방학 시즌이라 그런걸까요.
밀리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작가의 못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 작품을 크흠..언제 쓸진 모르지만 그때 만나요!
PS. 가장 불만족스러운 후미카의 엔딩이 왜 저는 제일 기억에 남는 걸까요.
이거..어쩌면 해피엔딩 남발하는것보다 가끔씩 후미카엔딩으로 읍읍. 농담입니다.
저건 후미카 글 쓰고난 하루~이틀정도의 날만 그랬어요. 지금은 누우면 바로 잡니다. 드르렁~
후미카도 저를 용서해줬을겁니다. [도주]
창댓에는 오랜만에 참여하였는데, 재밌었어요! 조용히 관망하려다가 근질근질해져서는 어느 순간! 그리고 역시나 무서운 주사위...
2. 작가님의 창댓의 장점은 TRPG처럼 주사위 판정에 관해 마스터와 플레이어간에 조정을 어느정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그것이 조금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해피엔딩을 위해 어느정도 조정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경우는 사실상 룰을 무시하는 거나 다름없었던것처럼 보였습니다.
차후엔 아예 조정할 수 있는 횟수를 처음에 정해놓고 그걸 쓸 지 말지 선택하게 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가 데드 엔딩이라 해도 말이죠.
살짝 묘하게, 꼬아서, 눈치 못채도록 떡밥이나 선택지를 내어놓고 그걸 이어서 엔딩을 내는 성격이라...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마음에 안 들어도 조금은 독자들을 위해 스토리등을 변경하는 수도 써야 된다고 샌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낸게 아리스 없는 아리스 창댓이잖아...)
위에분은 TRPG를 예로 들었는데 아무리 TRPG여도 창댓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서 크툴루 TRPG는 원래부터 자신의 캐릭터가 미치거나 죽는걸 전제로 플레이 하느라 배드엔딩도 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고 더블크로스도 캐릭터가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하에 플레이 하기에 똑같이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전의 후미카 창댓 같은 경우에는 독자 대부분이 후미카를 외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이스 빌런이...
즉 원래부터 그런 작품이라면 납득 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연애, 멜로등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은 엄청난 반감을 가지게 되죠.
아무리 새드엔딩을 노린다고 해도 그것에 대한 떡밥이 탄탄하고, 독자들이 납득 할 수 있는 이유를 깔아두거나 해야되는데 주사위로 하면 그것이 참으로 어렵단 말이죠...
운에 의해 판정이 되는 주사위는 이랬다 저랬다 하고 낙차도 심하게 날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앵커에 관련된걸 제외한 내용만 읽다보면 '어라 이 주인공 왜 이래 갑자기? 뭐 배운것도 없나? 아니, 애초에 상식이 박혀있나?' 싶은 전개도 나온다는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보는경우가 많으니까요. 자신의 생각으로는 '나여도 이런짓은 안 하겠다' 라는게 운이없다는 것 하나만으로 주사위가 낮게나오면... 이하의 것은 생략하죠.
확실히 이번 조정은 꽤나 티났고, 억지스러웠지만 앵커를 제외한 내용만 봤늘때는 평범하게 마무리 지었다는 인상이 듭니다.(개인적으로)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요약하자면.
주사위는 편리하고 재밌는 물건이긴 하지만 중요 이벤트에는 역시 맞지 않는다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개그성 이벤트나 주변 환경의 변화에는 정말로 쓸만하지만 말이죠...
차라리 다음 작품에는 한 번 엔딩을 다른방식으로 시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단순히 선택지라는 것도 있지만, 곳곳에 뿌려놓은 떡밥을 단숨에 화수를 한다던가, 미묘하게 꼬아서 서술트릭을 만든다던가 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그 외에는 정말로 좋았습니다.
글 솜씨도 좋으시고 몇 천이 넘어가는 창댓을 관리하는 좋은 방법도 알고 계시죠...
거기에다가 캐릭터 하나하나를 완전히 이해하고 글을 쓰시는거 같고 오리캐(P)도 잘만드십니다.
아무튼. 이정도 겠네요.
제 의견을 어떻게 방영할지는 와포루님 마음대로 이시니 너무 크게 신경쓰지는 말아주세요. 글 쓰는 방법은 사람 재각각 이니까요.
아무튼... 다음 작품 기대할게요~!
조금씩 성장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코멘트를 추가로 달아주신 여러분들 모두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