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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의 아이돌 뒷담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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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1, 2017 17:50에 작성됨.
정말로 우리들끼리의 이야기에요!
뒷담화라기 보다는 면전에서 할수 없는 말이나 마음속에 있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는 식일겁니다.
아이돌은 모를거에요~
아~ 진짜라니까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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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간의 화상통화를 참여하며 물어오는 동료.
하지만, 이러한 일은 윗 상사로부터 부탁이되었다.
아이돌끼리는 잘 모이고 뭉치는데 프로듀서끼리는 그러한 전우애가 부족하다.
굳이 따지자면 경쟁자였던 그들이었기에 가족같은 분위기를 위해서 프로듀서들만의 이야기로 더욱 가까워져보자..
라는 취지는 알겠다.
그런데 왜..
"에? 왜 다들 제 화면을 보세요? 화장이 이상할까나.."
치히로가 여기에 있는거냐고.
한줄기 식은땀을 흘려내며 미소짓는 그녀들에게 프로듀서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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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래 뭐. 진행자가 있으면 좋겠지.
2.저거, 아이돌 쪽 쁘락치 아니야?
[프락치는 원래 '분파'라는 뜻의 러시아말, Fraktsiya에서 나온 말로 '첩자' , '간첩', 또는 '끄나풀'이란 뜻으로 사용합니다.]
먼저 2표.
"맞아. 나가주세요!"
"에..에에!? 자, 잠시만요! 제가 나가면 상무님께 보고는.."
그러자 어떤 프로듀서가 싱긋 미소지으며 답했다.
"단합증진 목표로 한 회의까지 보고서를 올려야 합니까? 앞뒤가 안맞는데요?"
".....에잇. 몰라요! 모른다구요! 알겠어요!"
삣.
치히로가 나갔다.
모두가 침묵에 가라앉은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된 것은 각자 어떤 아이돌을 담당하고 있는지에 대해서였고, 그것에 대한 피로와 고민 상담이 줄을 이었다.
예상외로 효과는 좋았고, 분위기는 금방 풀어졌다.
그리고 본격적인 아이돌 뒷담화가 시작된 것이다.
"아..여기니까 말인데요. 솔직히 남자친구 생기지 않을 것 같은 아이돌 있지않아요?"
"아~~그렇네요."
키득키득.
모두가 웃음을 흘리면서 대다수의 표를 받은 애인이 생기지 않을 것 같은 아이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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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아이돌 이름 적고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성격이 좀 별나지?"
"피곤한 스타일이잖아."
아이돌이 없기 떄문일까.
혹은 망하더라도 다같이 망할 거라는 의문의 단결력 때문일까.
그들은 그간 하지 못했던 말을 거침없이 꺼내기 시작했다.
"그래그래! 그 외에도 뭐랄까. 우리 앞에서는 착한척 하지만, 왠지 안보이는 곳에서는 무서울 것 같은 이미지를 가진 아이돌 있지?"
"아~~ 양아치 같은 느낌? 뭐, 엔진쪽은 대놓고 양아치 같고.. 의외로 양아치일 것 같은 아이돌은 어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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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양아치/일진 같을것 같은 아이돌
+3까지 아이돌 이름과 간단한 이유 적고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시키와 프레데리카를 제압하고 다니니 학교에선 더하지않을까..?
귀엽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줘팰것 같다
"음..납득할것도 같네. 그것도 그럴것이 시키랑 프레데리카를 제압하고 립스를 이끌고 있지? 학교에선 엥간한 애들은 말도 제대로 못걸것 같은데."
프로듀서들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진다.
"아, 그리고 의외로 리사도. 파파보이? 여자의 경우에는 뭐라고 해야할까. 그런것을 등에 업고서 자기 마음대로 할 것 같은 느낌이니까."
"동의. 집안 내력이 엄청나면 보통 애들은 다 그러더라고. 자식을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가."
그리고 가만히 있던 사치코P가 손을 들었다.
"사치코가...학교에서는 왠지 무서울것 같은데.."
"엥? 걔는 그냥 카와이이 보쿠! 하지않아?"
"아니야..너네가 몰라서 그래..귀엽다는 말을 해줄때까지 투닥투닥 때리는데...나는 성인 남자라서 괜찮지만..동급생의 경우에는.."
모두가 침묵을 지키기 시작했다.
과연.
방심할 타이밍이 한시도 없구만.
이어진 주제는..
"솔직히 나이에 비해서 늙어보이는 아이돌 있지않냐?"
"아~~~ 나 이 주제 언제오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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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그냥 3가지 전부 채용하겠습니다.
그게 바리에이션도 풍부해지고요. 여러 의견이 나올테니까요.
주사위는 그냥 수정 불가를 위해 하는거라고 해주세요.
+3까지 노안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돌 적고 이유.
나이에 비해 신장이 너무...
립스멤버랑 키가 비슷하지?
노안이 아니라 동안...(우사밍!)
"진짜야. 와..벌써 그키라니. 포스트 키라리 아니야?"
그렇게 이야기하던중, 린P가 입을 열었다.
"사실 나도..고등학교3학년 정도인줄 알고 딱 좋다고 린에게 말을 걸었는데..중3이라고해서 놀랐어."
"아니, 그건 진짜 반칙이잖아. 교복만 벗으면 담배나 술도 무난히 살수 있다고 정말로."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P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에 난입한 것은 나나 P였다.
"너네들 말야~ 잊고 있는거 아니야? 무려 1.7.세.의 나나가 있는데?"
"푸하아아아압!!!"
"엌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가 웃겨 죽겠다는듯이 회사 안에서 제공된 화상회의실에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었다.
한참을 웃었던 덕분에 탈진한 덕분일까.
모두 눈물을 닦으며 자리에 앉기 시작했다.
"아, 오랜만에 크게 웃었네. 어라, 나나P어디갔어?"
"음? 아직 회의 끝날라면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벌써 일이 있어서 끈건가?"
"아니야. 화면은 켜져있잖아."
".......화장실이겠지~ 하하하."
모두가 애써 무서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다짐하며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솔직히 학창시절때 이 아이돌 만났으면 쫄아서 돈을 상납했을 것 같은 아이돌 있어?"
"아. 지금은 아이돌과 프로듀서 관계이지만..동갑에다가 같은 학교에서 마주쳐야한다면..으음..."
"내가 삥뜯길 것 같은 아이돌이라..너무 많아서.."
그러면서도 말을 하는 P들이었다.
나나P의 빈 화면을 애써 무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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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동갑이었다면 삥 뜯겼을것 같은 아이돌 적고 이유.
10이하가 주사위가 된다면...
아이돌은 참다참다 못해서 난입합니다.
그리고....
그 P의 운명은..
"인정합니다."
"야야. 린은 그래도 돈을 주면 때릴것 같진 않은데..타쿠미의 경우엔 말이야. 안주거나, 돈을 준비 못하면 진짜 큰일 날것 같다고."
"..........오토바이도 몰고 말이지. 진짜 지리겠네.."
그렇게 바들바들 떠는 동안 키라리P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키라리가 정색한 얼굴로 돈내놔. 라고 하면 안줄 수 있는사람?"
"캬! 역시 하드웨어가 좋으면 다 된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정합니다."
그 순간이었다.
키라리 P의 화면이 잠시 꺼지더니-
치칫..
다시 켜졌을땐..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키라리P?"
"...야? 일어나봐. 숨어있는척 노잼이야."
모두가 바들바들 떨며 말을 걸지만-
"괘, 괜찮아! 화장실 간거겠지! 아까 지릴것 같다고도 했고."
"난..또! 깜짝놀랐네. 하하하!!"
조용히 있던 어떤 P가 용기있게 질문하는 것으로 다시금 텐션을 회복하는 P였다.
"저기. 만약에 연애를 한다면 정말로 피곤할 것 같은 아이돌은 누구야?"
"오오~ 연애인가. 음.."
.........
....
.
"미미밍..미미밍..우사밍...나나는 절대 17세...미미밍..."
이미 폐인이 되어버린 나나P를 바라보며 키라리 P는 키라리에게 제압된채로 끌려왔다.
"여, 여기는 어디야? 키라리! 이게 무슨.."
쿵.
"진실의 방이다...늬..."
"그건.."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나, 아이돌이 직접 다시 물어보는 곳이양."
"키라리? 나는 아무말도 안했.."
그 순간.
키라리는 싱긋 미소지었다.
"이 꽉 물어야행! 이빨 빠지면 비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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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연애할때 피곤한 스타일 일것 같은 아이돌 적고 이유.
사장님 마인드로 연애를 할 것 같다.
줄곧 소침하고 잘 울것같다.
본심을 안보이고 밀당만해서
애초에 안즈와 연애가 가능할까?
"아, 알것같다. 사랑? 무드? 로맨스? 돈으로 사겠어. 데이트 비는 내가 낼테니 너는 플랜만 짜! 같은 느낌으로."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동안 치에리 P가 손을 들며 말했다.
"치에리는 말이지. 매일 의기소침하고 잘 울것 같아. 이건 뭐 애키우는 것도 아니고, 달래는 것도 한두번이어야지."
"음. 확실히 눈물은 여자의 무기라고 하지만 너무 자주 쓰면 민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
그것에 흥미를 느낀것은 카나데P였다.
"아니. 우는건 차라리 본성을 보여주는거라서 귀엽기라도 하지, 카나데는 말이지..뭐만하면 밀당하고 거리를 줄듯 말듯하려고만 할것 같아서 피곤할 거 같아."
"아~ 확실히. 너무 그러는 것도 좀 그렇지. 내가 정말 얘랑 이러기만 하려고 사귀는건가 싶기도하고."
"나는 안즈P인데 안즈가 연애를 하는 날이 오긴할까?"
"엌ㅋㅋㅋㅋㅋ팩트 자제요."
.......
...
.
".....후우...좋아. 참자, 참는거야. 아직 키라리가 교육 중이기도하고."
화면을 바라보며 화를 삭히는 안즈였다.
......
..
.
"아참, 그러고보면 극성 아줌마들이 화제이기도 하잖아? 자기 자식만 돌고싸는..'맘충'말이야."
"아.. 그런 단어도 있었지. 정말로.."
"아이돌 중에서 아이를 키울때 '맘충'이 될것 같은 아이돌은 누구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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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맘충이 될것 같은 아이돌 적고 이유.
>>+1 그러니까, 그런 태도를 취할 아이돌이 진짜 있을까요?
공식 어머니 아이돌인 히다카 마이조차 저렇지는 않았...읍읍
우리 아이는 그런거 안하거든요!
우리 아이만 최고야! 다른 애들은 아몰랑~
자기 자식을 위해서 주변에 민폐나 실례를 아무렇지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없으면 없다고 하면 됩니다. 보고있는 아이돌들도 편안해할것 같네요.'
다른 떡밥때 얻어맞겠지만..
근본이 비뚤어진 아이돌이 머릿속에서 그려지질않아
"아, 그렇네. 그런데 나는 오히려 아리스가 왠지.."
모두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리스는 오히려 테블릿 들고다니면서 에티켓을 알려 줄것 같은데?"
"그 점이 문제인거야. 우리집 아이 교육은 내가 할테니까 당신은 조용히 해주세요! 같은 느낌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거지."
"아아~~~ 과연. 담당P는 다르구만."
그렇게 두런두런 이야기를 할때..
"저기..역시 그래도 모두 그정도의 일을 할 아이돌은 보이지가 않.."
"그만둬! 억지로 분위기를 위해서 말을한 우리가 바보가 되어버리잖아! 어서 다음! 다음 떡밥을!"
그렇게해서 나온 떡밥은..
"어째선지 이혼을 할 것 같은 아이돌은 어때?"
"아아~ 결혼 생활 하는 데에 있어서 문제가 있을 것 같은 아이돌을 뽑으면 되는건가.."
"하기야.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지만, 이혼까지 갈 정도면 으으음..이혼 할만한 아이돌이나 당할만한 아이돌 둘 다 포함 되는거니까 말이야."
그렇게 나온 아이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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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이혼을 하거나, 당할 것 같은 아이돌 적고 이유.
결혼 하고도 가정 보단 서핑에 열중해서 질려버린 남편에게 이혼 청구 당할거 같아
로리콘 기질을 버리지 못함
P에겐 산이 없어..
집안일은 전혀 안 하고 밖에 나가 놀기만 하다가 이혼당할 거 같다
"그렇네. 결혼 적령기인데도 불구하고 저렇게까지 집중하는 것을 보면 조금 꺼려지긴 하지. 미래가 그려진달까."
고개를 끄덕이는 P들 사이로 아츠미P가 말했다.
"아츠미의 경우에는 주변에서 결혼하라고해서 하긴했지만, 결국 남편에게 산이 없다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이혼할것 같아."
"있을법해서 무섭잖아. 진짜 가슴을 향한 집착력은 뭐인거야. 중고생 남학생들도 그렇게까지 가슴을 찾진 않는다고."
모두의 웃음보가 한번 터졌다.
"아참. 그러고보면 카렌도 집안일을 잘하는 이미지도 아니고, 밖에 나가서 매번 놀기만 하다가 이혼당할 것 같아."
"은근히 리얼한데. 가정주부가 그러면 안되지."
"킥킥. 지금 생각난건데, 미카 말이야. 로리콘 기질을 버리지 못하고 이혼할 것 같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뿜었다"
두번째 터진 웃음보.
모두가 후히히 거리며 웃는 동안-
"하하하하하엌."
웃음 중간에 누군가가 끌려나간것 같았다.
하지만, 웃음소리가 너무 겹쳐서 알아차리지 못한것 같았고..
"좋아좋아. 다음으로 이어서 가보자~"
"오우~ 재밌구만~"
미카P의 부재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좋아. 다음은 결혼하고 나서 바람필 것 같은 아이돌은?"
"오오오~~"
.............
....
.
누군가에게 끌려온 미카 P.
그가 본 장면은..
"재셔하니다...쿨럭.."
"미미밍미미밍미미밍미미밍미미밍미미밍"
익히 아는 나나P와 키라리P였다.
쿵.
땅바닥에 널브러진 미카P에게 다가오던 미카는 눈에 생기가 사라진채로 말했다.
"그래. 결혼은 못할 것 같아."
"미, 미카? 있잖아..으악!"
제압된 P를 때리기 시작하는 미카였다.
"살인자가 되어서 빨간줄 그여서 그럴테니까!!"
"미카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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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결혼 후에 바람을 필것 같은 아이돌 적고 이유.
솔직히 예는 남편이 아무리 좋은 남자라도 한 남자민 바라보기 보단 이남자 저남자 간보며 즐길거 같지
시키도 감잡을수가 없는애죠
본인이 적극적이라기 보단 다른 사람이랑 술자리라도 하다가 NTR이라도 당할 것 같지
"아니 뭐..니가 오늘 말하는 거 들어보면 왠지 그럴것 같네."
"그렇다니까~ 이남자 저남자 홀려대고서 책임지지도 못할걸?"
모두가 납득의 끄덕거림을 하고 있었다.
그 다음은..
"토고 아이 씨 말이야. 역으로 그 이케맨력에 이끌려서 어느샌가 선을 넘지 않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일방적인 남자 여자의 역전이 되어버리는구만."
카나데P를 바라보던 시키P도 손을 들었다.
"맞아! 시키도 감잡을수가 없어. 향기라던가 좋거나 마음에 든다면, 왠지 하룻밤을 보내게 해줄 것 같고. 기분파니까."
"그렇게 말하니 또 그렇게 들리는구만."
큼큼.
한 프로듀서가 말했다.
"우리 솔직히 딱 까놓고 말해봅시다. 첫인상이나 외모에 비해서 확 깨게 만든 아이돌은 누굽니까?"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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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첫인상에 비해서 확 깬 아이돌 적고 이유.
이유...? 그걸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요?
다들 말 안해도 알지?
말안해도 와카루와
영 의기소침한게 심해서 꺼렸는데, 이거 완전 원석이었다! 그동안 왜 얘를 스카웃한 사람이 없던거야?
"타카가키 카에데. 이유는 뭐. 굳이 입아프니 말하지 않겠습니다."
"저도."
"저도."
정작 카에데 P는 이럴줄 알았다는 듯이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아~ 그리고 프레데리카도. 입 열면 초미인이라니. 입 안열면 슈퍼 울트라 미인인데 말이야."
"인정합니다."
그리고 이어진건 후미카P였다.
"으음..깬건 아니지만, 다시보게 된 아이돌이라면 있는데..후미카라고..영 의기소침한게 심해서 꺼렸는데, 이거 완전 원석이었다! 그동안 왜 얘를 스카웃한 사람이 없던거야?"
"퉷."
"으응??"
주변 프로듀서가 후미카 P를 까기 시작했다.
"뭐야! 혼자 착한척 하겠다 이거냐?"
"아이돌은 책을 많이 읽어서 말을 잘할텐데, 너는 왜 이 분위기에서 그런 말을 해야 하는거야? 엉??"
"미..미안.."
그렇게 굽신굽신하던 후미카 P가 떡밥을 꺼냈다.
"그렇다면 이건 어때? 남자를 밝힐것 같은 아이돌."
"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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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남자를 밝힐것 같은 아이돌 적고 이유.
처절해 질 나이… 까지는 아직 아닐 탠대 슬슬 조짐이 보이지?
솔직히 이 분 포함해서 몇 분은 남자 안 밝히면 혼기가 슬슬 위험할텐데...
이런, 안 되겠다. 핫토리 씨에서 타카하시 씨로 체인지!
뭔가 점점 처절해진달까? 목을 맨 달까? 나이적으로 아직 그정도는 아니지만 티가 난단 말이야
"진짜 위험하다고. 너 그러다가 잡아먹힌다."
".......오싹하니까 그만해."
침울한 미즈키 P의 바톤을 이어받은것은 타카하시 P였다.
"레이코 씨..진짜로 진지한 얼굴로 나를 보고 있을때가 있어. 육식동물 앞에 있는 초식동물의 심정을 알 것 같아."
"아하하. 뭐 그정도면 괜찮지. 사토는 말이야. 은근슬쩍 어필해오는게 장난 아니라고."
슈가 하트P의 말에 모두가 놀란 모양이다.
"진짜야?"
"진짜라니까. 은근스레 어필하는것도 하루 이틀이지."
바들바들 떨기 시작하는 프로듀서들.
그리고 그때서야 몇몇 자리가 비어있는것을 알게 된 모양이다.
"화장실을 뭐 이렇게 오래가?"
"그러게."
웅성거리던 그들이 정한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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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몰랑~ 우리끼리 재밌으면 된거지뭐~ 다음 떡밥 ㄱㄱ
2. ...찾아볼까?
먼저 2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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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러면 이건 어때? 화장빨이 심한 아이돌은?"
"아~ 평소에 화장이 두꺼운 아이돌도 되는건가?"
"그런거지~ 외모나 나이에 자신이 있으면 보통 그렇게까지 메달리진 않고."
모두가 끄덕이며 동조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오는 아이돌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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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화장빨 혹은 화장이 너무 진한 아이돌 적고 이유.
이유가 어딨어 갸루계라 그런거지!
갸루계면 얘가 좀 더 진하지 않아?
메이크업 너무 밝혀
이젠 나이가...
슬슬 나이가...
"동감이야. 리나는 한 층 더 진하니까 말이야. 눈썹에 뭐 칠한거보면 무섭다고."
갸루P들간의 의견이 오고가는 도중에 세츠나P가 한숨을 내쉬었다.
"대놓고 여자는 화장으로 변신하는 거라고 말하는 세츠나도 있는데 무슨.."
"어라. 다들 그런식의 이야기를 하는 거였어? 사나에 씨처럼 나이를 감추려고 덕지덕지 화장하는 사람 말하는거 아니었나?"
"크흡......."
모두가 결국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 순간.
우당탕탕!
엉망으로 뒤집어진 의자.
누군가가 웃다가 뒤로 넘어진걸까.
정말 바보같기는.
그렇게 생각하며 화면을 바라보자..
거기에 있는것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반듯하게 서있는 의자와...
아무도 없는 화면만을 비출뿐인 사나에P 자리였다.
...........
....
.
"미미밍미미밍미미밍미미밍미미밍미미밍"
"키라리...미아내..나..이빠리...어써..."
"미카! 불판도게자만은! 불판 도게자만은!!"
"뭐야 이거..."
사나에 P가 수갑을 착용한채 눈을 뜨자 보인것은 아까전에 사라졌던 P들이었다.
공교롭게도 모두 패션...
그렇다는건..
덜덜덜덜.
가려져있던 눈가리개가 풀리고 보이는 것은 ...
"오랜만에 몸좀 풀겠는데~ 경찰 스타일~ 깡패 스타일~"
"제발...제발..."
처절한 사나에P의 목소리만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
...
.
공교롭게도 비어있는 의자 전부가 패션이었다.
그리고 이는..
----------------------------
1. 패션P들이 회의에 소극적이게 되었다. 그리고..그들을 찾기 시작했다.
2. 응? 그런거 모르는데? 아~ 재밌다~ 다음떡밥 ㄱㄱ요~
먼저 2표
"응."
"아이돌이란것을 빼놓고 그 사람만을 봤을때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거의 없다시피한 아이돌은 있어?"
"아아~ 그렇게 물어보는건가. 흠.."
프로듀서들은 생각에 잠기기 시작했고, 하나 둘씩 의견을 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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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여자로서 매력이 없는 아이돌 적고 이유.
애가 맨날 기계만 만지니까 근처만 가면 그리스냄새만 나고 지긋지긋하다
제대로 입으면 이쁜데 그걸 거의 못보니까
"그정도냐? 이케맨 이케맨했지만 그정도일줄이야. 좋겠구만~ 스캔들 날 일은 없어서."
한숨을 내쉬는 토고P는 카에데P를 바라보며 부럽다는 듯 말했다.
"그쪽은 좋겠다. 카에데 씨..이쁘니까. 여성스러울 것 같고."
"뭐? ㅋㅋㅋㅋㅋㅋ미쳤냐? 아저씨 그 자체구만 무슨 말이야. 이 업계에서 겉보기에 속으면 안되는 걸 아는 놈이 왜그래?"
그렇게 말하는 두 쿨P의 말을 들으며 울먹거리는 안즈P였다.
"나는...우리 안즈는 건어물 그자체야...내가 프로듀스 하는건지 딸을 키우는 건지.."
"뭐, 확실히 취미에 방콕인거면 나도 이해가 좀 가. 아키하 녀석..기계좀 적당히 만지라니까 그리스냄새가 옷에 다 배어있어. 냄새가 너무 지독해."
반면, 그렇게 말하는 P들에게 그걸로라도 만족하라는 듯한 두명의 P가 있었다.
"사토는 있지. 멀쩡히 있으면 정말 괜찮은데. 그럴때가 거의 없어. 왜 스스로 자체 너프를 하고 있는거야 얘는?"
"너는 말이라도 통하지. 헬렌씨는 기승전세계로 이어지는 말이라서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라고."
듣고있던 다른 P들도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참! 그렇다면 이건 어때? 뭐..남자가 여자를 때려서는 안되겠지만, 마음속으로라도 나는 한순간 이 아이돌을 때리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라는 질문."
"신선하긴한데..오호."
잠시 고민하던 P들이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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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매를 버는 아이돌 혹은 주먹이 나갈뻔한 아이돌. 적고 이유.
귀여워서
몇번 맞춰주니 갈수록 심각
스케줄 펑크 낸 게 몇 개인 줄 알아? 데리러 가는 교통비에 음식으로 꼬시느라 식비에... 야휴 내 지갑.
"또또 그런다~ 정확히는 배 부근?"
"엌ㅋㅋㅋㅋㅋㅋㅋㅋ"
유쾌하게 시작하는 분위기.
시키P도 분위기에 편승했다.
"시키 녀석도 말이지. 갑자기 사라져버리는게 일상이라서 찾는게 일이야. 또 먹을것은 그렇게 좋아하는데도 살도 안찌고. 아무튼 저게다 내 돈으로 나가니까..윽...하아..."
다시금 무거워 지는 분위기.
그리고 그것에 마침표를 찍은것은 토키코 P였다.
"돼지? 하인? 그런식으로 경멸하듯 말하는 주제에 주먹싸움으로 가면 상대도 안될 거면서..토키코 녀석.."
"오, 오우...용기있구만 너."
모두가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힘내라고 독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순간.
토키코를 떠올린 것은지, 토키코P는 긴장한듯이 화장실에 간다며 일어섰다.
그 이후...
그를 볼수 없었다.
...........
...
.
어라? 분명히 나는 화장실이었는데..
주변에 들려오는 것은 키라리P가 얻어맞는 소리..
미카P가 불판 도게자를 하며 내는 냄새..
끝없는 미미밍..
사나에 씨의 리얼 100% 형사 빙의..
아..전직 경찰이었지.
그렇다는건..
덜덜덜덜.
눈가리개가 풀리자마자, P는 넙죽 엎드렸다.
"죄, 죄송합니다. 강한척해보려고 하다가.."
토키코의 반응은 간단했다.
눈물을 흘리는 토키코 P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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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모른척하려해도 슬슬 빈자리가 두드러지게 많아졌다.
이에 P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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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날이 또 올것같냐~ 다음 떡밥 ㄱㄱ하자~
2. .....뭔가 이상한데? 사라진 P를 찾아보자.
먼저 2표.
벌써 5명이 사라졌당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