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납품 받는 날, 고서점 이라 해도 요즘책도 제대로 팔고 있다. 오늘은 특히 그 요즘 책들을 납품 받는 날이다.
아카네: 후미카, 무거우니까 조심해.
후미카: 네…
아직 12살에 불과한 아이지만 후미카는 내 가게의 일을 돕는다.
정식 아르바이트 정도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책을 납품 받을때 수래를 끌거나 책을 정리 하는걸 돕는 정도고 평소에는 역시 가만히 책을 읽을 뿐 이지만 이런것도 오래 하다 보면 딸 같은 감정 마저 느껴진다.
생각 해 보면 후미카는 주 3일 정도는 여기 오고 경우에 따라선 자고 가는 일도 잦고 이제와서는 후미카 용의 식기나 새면, 목욕 용품도 있고 옷 마저도 있다.
형 한태서는 이 정도 까지 되면 역시 비용을 치루겠다고 들었지만 어린 아이 하나 보살피는대 드는 정도의 돈도 감당 못 할 정도로 장사가 안되지는 않아서 거절 했지만 후미카가 중학교에 들어가는 내년 4월 부터는 아마 더이상 거절 하기도 힘들 태니 그때는 적당히 아르바이트 라고 하고 아르바이트 비에서 어느 정도 제한다고 변명 해야 할지도 모른다.
후미카는 어느세 내 집에서 하숙을 하게 되었다. 역시 이정도 까지 가면 형이 주는 돈을 거부할 명분이 없어지기 마련이라 돈을 받게 되었고 돈 까지 받게 된 이상 나는 좀 더 철저히 후미카를 보살피기로 하였다.
하지만… 입학식에 가는게 형이 아니라 나 라는 것은 좀 아니지 않아?
후미카: 숙부님…
아카네: 무슨일이니?
하지만 그런 걸 겉으로 드러내는 것은 역시 아니다. 후미카에게는 죄가 없다. 죄는 형과 형수한태 있고 연좌제는 악습이다.
후미카: 보호자… 모셔오래요…
아카네: 알았단다.
후미카의 안내에 따라 교내의 어느 상담실을 찾았다. 역시 이런 일 까지 해야 하는가…
정말 조금… 성가시지만 후미카를 위해서라면 아무렇지도 않다.
교사: 후미카의 부모님 되시나요? 저는 앞으로 후미카의 담임을 맏게된…
아카네: 숙부입니다. 착각 하지 마세요.
교사: 아… 네… 죄송 합니다… 그럼… 숙부님? 일년 간 후미카를 맡을 담임 입니다. 혹시 후미카를 맡으면서 무언가 주의할 점 같은것이 있다면 미리 말씀해 주시면 최대한 주의 하도록…
아카네: 잠깐, 그렇게 말 할거면 녹음을 하겠어요. 만일의 경우 증거로 남겨야죠? 형을 대신해서 온 만큼 한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대화는 전부 녹음 할 것이고 이후 만일 후미카에게 무슨 일이 생길때… 그럴 리는 없겠지만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한다면… 사용될 겁니다.
사실은 이보다 한 발 더 나가고 싶지만 후미카를 번거롭게 하지 않으려면… 역시 이 정도에서 멈춰야 겠지?
후미카: 숙부님… 고마워요…
교사: 아아… 네… 얼마… 든지요. 절대로 문제가 없도록… 하겠어요…
녹음은 이미 진작에 시작 했지만 그걸 굳이 말 할 필요는 없겠지. 나도 스스로 이 정도 까지 할 줄은 몰랐지만 혼자가 된 내게서 떨어지지 않은 후미카는…
딸이나 마찬가지다.
후미카: 안녕히… 계세요…
아카네: 그럼 저희는 이만 실례 하겠습니다.
교사: 네, 다음에 또 뵙도록 하죠.
그렇게 아무런 사건도 일어나지 않고 안전히 후미카의 입학 식을 끝마치고 나는 후미카를 차에 태워 가까운 식당으로 향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청소나 보건, 도서위원 이라던가 운동부 메니저 등 몇가지 일을 맞기는 것은 학비 착실히 내며 다니는 학생들에게 무보수로 자기들 일을 떠넘기는 악질적인 행위에 불과해. 가끔 그런 일을 시켜 사회 경험이니 뭐니를 쌓는다고도 하지만 그 내막은 어떻게든 귀찮은 일을 떠넘기고 돈 들 일도 떠넘기려는 개수작일 뿐이야.]
…라고 하고 학교가 끝나면 숙부님의 가게 일을 도우러 가야하니 자연 스럽게 귀가부… 를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학교를 마치면 바로 숙부님 댁에 가는걸 반복 하던 어느날…
담임: 학부모 참관이란다~
학부모 참관 수업이 잡혔어요… 부모님은… 모두 출장 가셨는대…
그래서 저는 숙부님에게 문의 하기로 했어요…
.
.
.
후미카: ……
아카네: ……
후미카: ……
아카네: 형은… 분명 알고서… 출장 간거겠지? 형수님도 뻔히 알면서 그랬겠지…?
부정 할 수 없네요…
후미카: ……
아카네: 하아… 걱정 하지 마렴… 내가 갈태니까. 형 새끼나 형수 새끼랑 달리 나는 업무 시간이 자유로우니까.
4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별로 책을 사랑해서 라는 순수한 이유로 물려 받은 것도 아니고 그저 토지와 건물을 물려 받아 수월하게 살고 싶어서 이어받은 가게다.
아니, 만약 정말 수월하게 지내고자 했다면 가게는 접고 건물을 세를 내어 매월 월세를 받는 쪽이 더 수월했을 것이니 사실은 책을 사랑했던 것일까?
어느 쪽 인지도 모르겠지만 이제와서는 그저 가게를 접지 않고 계속 하고 싶은 약하지만 끊어지지 않는 마음 뿐이다.
손님은 많지 않지만, 고서점 이다보니 가끔은 유물 수준의 책을 팔기도 하고, 반대로 고서점 답지 않게 요즘의 책을 팔기도 하여서 먹고 사는대에 지장은 없다.
건물도 내것이니 월세도 나가지 않고, 위에는 내 집도 있어서 거주 문제도 걱정 없다.
그저 그렇게…
식물과도 같이 그저 살아갈 뿐인 삶 이지만 어느세 마음에 들어 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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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분들의 의견에 따라 시간대가 달라집니다.
후미카의 어린 시절~오히려 데레마스에서 더 시간이 흐른 뒤 까지 등
하지만 시점은 후미카의 나이로 이야기 해 주세요.
4가지 나이중 하나 투표 갑니다.
선택 잘하세요.
호타… 아니 아무튼 있어요.
후미카: 숙부님…
후미카는 말 수가 적고 소심했었다.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았으면 하는 마음이 없다면 거짓말 이겟지만 나도 비슷했으니 뭐라 할 자격은 없고 내 아이도 아니니 함부러 무어라 했다가는 형 한태 혼나겠지.
그러니 후미카 에게는 언제나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며 그 거리 안에서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형은 처음에는 아내와 딸을 잃은 나를 배려해 혼자 있게 해주려 하기도 했지만 내가 거절 했기에 후미카는 못해도 주말에는 언제나 혼자서 라도 나의 가게-집-에 찾아온다.
그리고 후미카가 오면 언제나 가벼운 식사 부터 차려 주는것도 이미 내 일상, 오늘은 오므라이스다.
후미카: 맛… 있어요…
다행히도 후미카는 내 아저씨 요리를 마음에 들어 하는듯 하다.
표정을 확인하기 힘들고 말수가 적기는 해도 가끔 보이는 저런 목소리를 들으면 역시 형이 몇 번인가 주려 했던 후미카의 식비나 보살피는 돈을 거절하는게 역시 정답이엿다고 실감하게 된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3까지 숙부님의 네임!
+4 다음
유열해라 후미카.
밥을 다 먹고 나면 후미카는 언제나 가게에 내려가 책을 읽었다. 이제 부터는 내가 집어들고 치우거나 형수님이 대리러 올때 까지 책만 읽을 것이다.
나는 사실은 수다쟁이 이긴 하지만 상대를 확실히 가리는 수다쟁이 이기에 후미카에게 크게 주의를 기울일 지언정 말을 잘 걸지 않는다.
이미 '책을 좋아하니?' 같은 화두로 말을 걸 시기도 지났고 이제는 그저 후미카가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하게 내버려 두며 못 미더워도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근처에서 지켜 줄 뿐이다.
시선은 나도 내 책에 고정해 뒀지만 후미카는 내 옆에 앉아 있으니 무슨 일이 있으면 내가 바로 대처해 줄 수 있다.
딸랑- 문에 달아놓은 종, 결코 방법용이 아니라 이렇게 책에 집중해 있는 상태에서 손님의 방문을 알기 위해 달아놓은 종 소리에 나는 책을 내려놓고 손님을 맞는다.
아카네: 어서오세요.
손님: 네, 요리 책을 찾고 있어서요. 독일 요리에 관한 책 있나요?
아카네: 독일 요리가 1개 챕터 이상 포함된 책이 7종, 독일 요리 자체를 다루는 책이 2종 있습니다. 독일 요리 자체를 다루는 책 둘 중 하나는 독일 원서의 번역본이고 주문 하시면 독일 원서를… 보름 정도 내로 구할 수 있습니다.
손님: 아뇨, 그렇게 끼지는… 그럼 그 두권 찾아 주실 수 있나요?
아카네: 후미카, 얌전히 있을 수 있지?
후미카: 네…
말 하지 않아도 이 아이가 얌전히 있지 않는 모습은 상상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건 말 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으니까…
아카네: 그럼 가시죠.
# +2 넥스트
1. 후미카 시점
2. 아카네 시점
3. 후미카 아빠 시점(네임!)
아카네: 후미카, 무거우니까 조심해.
후미카: 네…
아직 12살에 불과한 아이지만 후미카는 내 가게의 일을 돕는다.
정식 아르바이트 정도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책을 납품 받을때 수래를 끌거나 책을 정리 하는걸 돕는 정도고 평소에는 역시 가만히 책을 읽을 뿐 이지만 이런것도 오래 하다 보면 딸 같은 감정 마저 느껴진다.
생각 해 보면 후미카는 주 3일 정도는 여기 오고 경우에 따라선 자고 가는 일도 잦고 이제와서는 후미카 용의 식기나 새면, 목욕 용품도 있고 옷 마저도 있다.
형 한태서는 이 정도 까지 되면 역시 비용을 치루겠다고 들었지만 어린 아이 하나 보살피는대 드는 정도의 돈도 감당 못 할 정도로 장사가 안되지는 않아서 거절 했지만 후미카가 중학교에 들어가는 내년 4월 부터는 아마 더이상 거절 하기도 힘들 태니 그때는 적당히 아르바이트 라고 하고 아르바이트 비에서 어느 정도 제한다고 변명 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숙부로서 용돈을 줘도 모자랄 판에 그러기는 약간 걸리는 면도 있다.
아카네: 이걸로 끝… 자, 밥 먹을까? 뭐로 할래?
후미카: …뭐든지… 좋아요…
아카네: 알았어. 그럼 라멘으로 할까? 정통 중국식으로.
후미카: 네…
그래도 아직은… 무상으로 헌신해도 좋을 것이다.
+2
1. 후미카 시점
2. 아카네 시점
한 분은 친 아버지, 다른 한 분은 숙부님…
사실 숙부님은 아버지 라기 보다는 어머니 같은 느낌 이지만, 친아버지 보다 많이 보는 느낌이라서 이제는 친아버지 보다 아버지 같아요.
후미카: 숙부님…
아카네: 어서오렴.
숙부님은 언제나 저를 반겨 주시고 자상하게 대해 주세요.
숙모님과 사촌을 잃기 전에도 잃은 뒤에도 그런 면은 바뀌지 않았어요.
아버지는 그런면이 있다 해도 속은 저랑 비슷 하거나 어쩌면 더 어린 꼬맹이 그대로 라고 하셨지만… 숙부님의 이런 면은 어린 아이는 결코 가질 수 없는 포근함 이에요.
후미카: 숙부님… 오늘은… 카레로…
아카네: 맞겨주렴… 마음에 드는 책 이라도 읽으면서 기다릴래? 가게는 닫아 둘게.
후미카: 아니요… 저도… 도와 드릴 게요…
하지만 그래서 이겠죠…
아직 많이 어린 저 조차도 숙부님은 내버려 둘 수 없어요…
아카네: 알았어. 칼이나 불은 위험하니… 우선 카레를 물에 푸는 걸 해 주겠니?
후미카: 네…
그러니 중학교 때 부터는 숙부님 댁에 하숙 하며 곁에서 지켜봐 드려야 겠어요…
+1 넥스트!
+2
1. 후미카 시점
2. 아카네 시점
후미카를 학교에 보내고나서로 할까요.
후미카 시점이든 숙부 시점이든 일상을 그려낼 수 있을듯 하고..
하지만… 입학식에 가는게 형이 아니라 나 라는 것은 좀 아니지 않아?
후미카: 숙부님…
아카네: 무슨일이니?
하지만 그런 걸 겉으로 드러내는 것은 역시 아니다. 후미카에게는 죄가 없다. 죄는 형과 형수한태 있고 연좌제는 악습이다.
후미카: 보호자… 모셔오래요…
아카네: 알았단다.
후미카의 안내에 따라 교내의 어느 상담실을 찾았다. 역시 이런 일 까지 해야 하는가…
정말 조금… 성가시지만 후미카를 위해서라면 아무렇지도 않다.
교사: 후미카의 부모님 되시나요? 저는 앞으로 후미카의 담임을 맏게된…
아카네: 숙부입니다. 착각 하지 마세요.
교사: 아… 네… 죄송 합니다… 그럼… 숙부님? 일년 간 후미카를 맡을 담임 입니다. 혹시 후미카를 맡으면서 무언가 주의할 점 같은것이 있다면 미리 말씀해 주시면 최대한 주의 하도록…
아카네: 잠깐, 그렇게 말 할거면 녹음을 하겠어요. 만일의 경우 증거로 남겨야죠? 형을 대신해서 온 만큼 한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대화는 전부 녹음 할 것이고 이후 만일 후미카에게 무슨 일이 생길때… 그럴 리는 없겠지만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한다면… 사용될 겁니다.
사실은 이보다 한 발 더 나가고 싶지만 후미카를 번거롭게 하지 않으려면… 역시 이 정도에서 멈춰야 겠지?
후미카: 숙부님… 고마워요…
교사: 아아… 네… 얼마… 든지요. 절대로 문제가 없도록… 하겠어요…
녹음은 이미 진작에 시작 했지만 그걸 굳이 말 할 필요는 없겠지. 나도 스스로 이 정도 까지 할 줄은 몰랐지만 혼자가 된 내게서 떨어지지 않은 후미카는…
딸이나 마찬가지다.
후미카: 안녕히… 계세요…
아카네: 그럼 저희는 이만 실례 하겠습니다.
교사: 네, 다음에 또 뵙도록 하죠.
그렇게 아무런 사건도 일어나지 않고 안전히 후미카의 입학 식을 끝마치고 나는 후미카를 차에 태워 가까운 식당으로 향했다.
돈은 많으니 좀 좋은 곳에 가도 문제는 없으리다.
+2 다음이요.
어린 저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고급 스러웠어요…
여러 비판이 많고 저도 인정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대로 명성을 지니는 "미슐랭"에서 2개의 별을 받은 식당 이라는 모양 인대…
후미카: 우회… 해서 찾을 만하다… 인가요?
아카네: 차를 타면 시내 어디든 우회도 아니고 근처지. 돈은 많으니 얼마든지 시키렴…
이런 말을 들었다고 정말 마음껏 시키는 사람은… 하지만 숙부님에 한해선 진심 일 거에요… 하지만 그러기는…
후미카: 그럼… 이 정식 코스로…
아카네: 오케이.
숙부님은 코스 요리를 2인분 시켰어요… 비싼거 같았지만… 숙부님을 보면 거부 할 수 없게되요…
아카네: 그러고 보니 후미카, 요즘은 무슨 책을 읽니?
후미카: 요즘… 이요…?
아카네: 음… 구체적으로 말 하면 보름 정도 일까?
+2 후미카가 읽은 책
+3 아카네가 읽은 책
후미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요.
아카네: 제미있었니?
후미카: 네…
아카네: 그럼 됬어.
개인적으로는 후미카가 설령 관능소설을 읽더라도 본인이 즐거웠다면 상관 없다는 주의다.형 한태는 말하지 못하게 입단속은 철저하게 할 거긴 하지만…
후미카: 숙부님은요?
평소대로 라면 대화가 끊겼을 이 시점에서 후미카는 내게도 질문을 하였다. 이것도 성장 이라는 것일까? 내 딸은 아니지만 마치 딸의 성장을 보는 것 만 같다.
아카네: 나는 이렇게 성공 했다 라는 책이야. 저자는 쿠로이 인대… 그정도면 성공… 인가? 그렇게 제미는 없었어.
후미카: 그런… 가요?
아카네: 그래, 그보다 요리 나왔다.
코스요리가 나오기 시작 했다. 미슐랭인지 뭔지 하는 것에서 별 두 개를 받은 식당 이라니 아마 기대할 가치도 없겠지만 비싼 곳이니 맛있겠지.
후미카는 아무런 말도 없이 얌전히 음식에 손을 대었고 그런건 나도 마찬가지 였다.
이런 건 집에서나 밖에서나 같은 모양이다.
+2 다음 (주로 얼마나 시간 지났냐는)
그래서… 저는… 도서위원을 해서 눌러 앉을까 했지만… 숙부님의 말에 따르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청소나 보건, 도서위원 이라던가 운동부 메니저 등 몇가지 일을 맞기는 것은 학비 착실히 내며 다니는 학생들에게 무보수로 자기들 일을 떠넘기는 악질적인 행위에 불과해. 가끔 그런 일을 시켜 사회 경험이니 뭐니를 쌓는다고도 하지만 그 내막은 어떻게든 귀찮은 일을 떠넘기고 돈 들 일도 떠넘기려는 개수작일 뿐이야.]
…라고 하고 학교가 끝나면 숙부님의 가게 일을 도우러 가야하니 자연 스럽게 귀가부… 를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학교를 마치면 바로 숙부님 댁에 가는걸 반복 하던 어느날…
담임: 학부모 참관이란다~
학부모 참관 수업이 잡혔어요… 부모님은… 모두 출장 가셨는대…
그래서 저는 숙부님에게 문의 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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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카: ……
아카네: ……
후미카: ……
아카네: 형은… 분명 알고서… 출장 간거겠지? 형수님도 뻔히 알면서 그랬겠지…?
부정 할 수 없네요…
후미카: ……
아카네: 하아… 걱정 하지 마렴… 내가 갈태니까. 형 새끼나 형수 새끼랑 달리 나는 업무 시간이 자유로우니까.
후미카: 네…
한건 해결…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