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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여긴 어디....?
댓글: 16 / 조회: 484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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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8, 2017 10:14에 작성됨.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왜 이 장소에 갇혀있는지, 모든것이 백지인 상태에서 P는 칠흑같은 어둠만이 존재하는 방에서 눈을 떳다.
과연 P는 자신이 누구며, 왜 이런 장소에 있는 지에 대한 해답을, 또한 온갓 기괴함이 가득한 건물을 탈출할수 있을것인지...
1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방에 존재하는 세면대 에서 한방울 한방울식 뚝뚝 떨어지는 소리만이 방을 체우는 기묘한 잔잔함이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묘한 잔잔함이 듣기 싫다는 마냥, 바닥에 쓰러져 있던 사람이 몸을 조금식 흔들며 일어났다.
P: 여긴.. 여긴 어디지
자신이 뭔가 잘못 되어 있음을 직감이라도 하듯이, 남자는 깨어나자 마자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어둠이 그를 조롱하기라도 하는듯이 그의 시야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P: 자 침착하자, 이건 꿈일꺼야 꿈. 나는 지금 악몽을 꾸고있어 그래.. 이제 눈을 감고 10까지 숫자를 사면 다시 그립다 못해 쉰내 나는 내 방이 나올꺼고 나는 이 빌어먹을 악몽에서 깰꺼야 그래.. 자 하나 둘 ... 크읏..
자신이 처한 상황이 꿈이 아닌, 잔혹한 현실 이라는것을 알려주듯이 찌릿한 두통이 남성의 뇌에서 발생했다.
P: 역시 꿈이 아니였어 .... 젠장 ... 최악이야
남성은 무기력하게 주저앉아 자신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쥐었다.
+3 이 P의 행동 지정
사람을 찾는다
남성은 자기 자신에게 최면이라도 걸듯이 혼잣말을 되풀이 했다.
P:그렇지만.. 여기 진짜 어둡구만, 한치앞도 보이지 않아, 으겍!
암흑속에서 그는 용기있게 첫 발을 내 딛었지만, 그의 용기있는 첫 걸음은 그를 다시 지면에 입술을 부딛히게 만들었다.
P: 아 진짜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그는 방 문 손잡이까지 도달 할수 있었고, 몇번의 심호흡 을 한 뒤에 방문을 힘차게 열어 재꼈다.
P: 실화냐...
방문을 열고 나가서 본 복도는 P의 생각보다 더 최악이였다. 방문 앞에 선 자신을 기준으로 복도 오른쪽은, 천장에 붙어있던 전구들의 빛이 모두 꺼져있는 상태였고, 그 결과로 복도 전체가 어둠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나마 복도 왼쪽 천장에는 형광등이 달려 있었지만, 그 형광등 마져도 빛을 서서히 일어 가고 있었다.
P: 저 형광등 빛이 다 달기 전에 일단 왼쪽으로 가자. 오른쪽으로 잘못 갔다가 이상한거 보면 분명 심장마비로 죽을꺼야
P는 조심조심 왼족 복도를 희미한 형광들 빛에 의지한 체로 자신의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그의 육안에 들어온건 다름아닌 비상 계단이였다.
P: 3F 이라 그럼 여기가 3층이란건가.. 어라 ... ?
P는 비상계단구 문 앞에 놓여있는 조그마한 메모를 발견하고, 그것을 주웠다.
P: UP OR DOWN? ,,,?? 이 쪽지는 뭐지.. 올라갈지 내려갈지를 물어보는건가.. 어쩌지.
P는 메모지를 들고 비상계단 안쪽을 들여다 보았다. 밑으로 가는 계단이건 위로 가는 계단이건 그의 육안에 보이는 건 오로지 짙은 어둠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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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선택지 up or down?
+3이 결정
P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어둠" 이라고 불리우는 미지의 세계로 한발작 한발작 조심스래 내딛었다.
터벅터벅 계단을 내려가던 도중 P는 위화감이 들어서 문뜩 발길을 멈췄다.
P:어이.. 농담하지 말라고 뭐가 이상하잖아...
P의 등줄기에 흐르는 미세한 땅방울과 자신의 뒷목에서 느껴지는 서늘 한 기분이 그의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P: 이.. 이 계단을 내려가는 사람은 나.. 나 한명인데 어째서.. 어째서 발소리가 위에서 들리는거지..
P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젖혀 자신이 지나온 계단들을 살펴보려 했지만, 애석하게도 어둠은 그의 공포를 증폭시켜줄분 그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진 못했다.
뚜벅 뚜벅 뚜벅.
P는 명백하게 그 자리에 서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둔탁한 발소리가 계단을 가득 매우기 시작하였다.
P: 으아아아아악 젠장 젠장 젠장
그 소리를 인식하자마자 P는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단을 빛의 속도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P가 정신을 잃은 사람마냥 계단을 내려감과 동시에 그가 들엇던 미지의 발소리는 마치 그를 당장이라도 붙잡으려는듯이 성난 발소리로 바뀌었다.
P:젠장 뭐야 뭐야 뭐야 뭐야 아 문이다 문 문 문!!
정신없이 내달리던 P의 앞에 비상구 전구의 특유의 은은한 초록색 불빛이 P자신이 2층으로 통하는 문 앞에 도달했다는걸 알려주고 있었다.
P는 문을 단박에 열고 들어가고 싶었지만, 안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는지 전혀 알수 없었던 그 이기에 섣불리 문을 열고 들어갈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그렇지만 자신을 뛰게만든 의문의 발소리는 점차 자신에게 가까워짐을 느낀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장 신속하게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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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을 열고 2층으로 들어간다
2. 일단 여기가 2층이면 1층도 코앞이니 바로 1층으로 내려가자
3. 일단 저 발소리의 정체부터 파악해보자 돌격!!
+3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P에게는 미지의 발걸음의 주인과 마주할 용기가 없었을뿐더러 1층으로 내려가서 탈출을 시도하겠다는 생각은 극강의 공포에 의해 할수 없었다.
P: 역시 예상은 했는데 이쪽 층도 불 하나도 안들어와 있잖아!! 최악이야 , 그렇지만 그 자식 곧 따라붙을것 같고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P는 처절하게 자신의 두 손을 벽에 붙힌체로 빠르게 이동했다. 문고리만 잡히면 바로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자는 단순한 생각이였다. 허나 이런 단순한 생각밖에 못하는 미련함에 신이 기적이라도 내려주신걸까, P는 앞이 안보이는 와중에서 금속 특유의 둔탁함과 차가움 을 느낄수 있었다. 다르게 말하자면 그가 그토록 원하던 문고리를 찾은 셈이다.
P: 허억.. 허억.. 허억.. 뭐야 그 발소리는 ... 사람이 너무 극한의 상황에 놓이면 헛것이 들리나... 아니면 내가 그냥 미친건가
가픈 숨을 고르면서 벽에 등을대며 잠깐 숨을 돌리려던 그였지만. 자신이 열고 들어온듯한 문이 강한 힘에의헤 열여 젖겨지는듯한 소리가 들렸다.
P:아 좀 봐주라 제발..
굳이 이 상황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보자면, 그는 미치지 않고 그가 들은 발자국 소리는 허깨비가 아니였다, 그러나 부정적인 쪽으로 가자면 그 발자국의 주인은 P를 꽤나 애타게 찾는것 같았고 그 발자국 주인에게 걸리면 뼈도 못 추릴꺼같다는 그의 직감이 P 자신의 심장을 엄청난 속도로 뛰게 만들었다.
터벅터벅
끼익
"없네"
터벅터벅
끼익
"없네"
밖이 완전히 암전 상태라 자신의 방이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 분간이 되지않는 그였지만 자신의 차례가 얼마 남지 않은건 확실했다.
P:아 진짜 xx하네 어떡하지... 응?
P가 주변을 손으로 해집는 도중 문고리와 같았던 금속 특유의 차가움을 느낀 P는, 단번에 그것이 캐비넷 이라는 결론을 내었다.
P: 이판 사판이다
이번에도 하늘이 도왔는지 그의 추측은 맞아 떨어졌고, P는 재 시간 안에 캐비넷에 숨을수 있었다.
끼이이이익
문을 어지간히 세게 젖힌 모양인지 P 자신이 상황을 눈앞에서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문 손잡이게 벽에 밖았다는 사실을 알수 있을 정도였다.
발자국의 주인은 이 곳에 분명 있어야 할 P의 모습을 찾지 못한것이 이상하기라도 한듯이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있었다. 물론 그 침입자가 정말 서있었는지, 아니면 앉아서 밀리스테를 켰는지는 모르겠지만, 상황을 보지 못하는 P로서는 자신을 쫒아온 의문의 생명체가 서있을꺼라고 단정지었다.
P:(이 기분 나쁜 정적 얼마나 오래 가는거지... 심장 터질꺼같아..)
"없네"
그 추격자는, 얼음장보다 더 차가운 목소리로 이 곳에 P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이라도 하는듯이 "없네" 라는 말을 내뱉고는 방을 나가버렸다.
그 추격자의 발소리가 희미 해지고 자신이 들어왔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P는 케비넷에서 나올수 있었다.
P: 야.. 야.. 와 너무 긴장해서 오줌지리는줄 알았네..... 앞이 안보여서 죽을꺼같다 ... 뭔가 빛을 낼만한걸 찾아야겠어 .. 어라? 뭐야 왜 지포 라이터가 내 바지 주머니에서 나와!!!
바지 주머니를 뒤져볼 생각도 안하고 냅다 뛰어버린 , P 자신이 부끄러웠지만, 부끄러움도 잠시 그는 라이터를 키고 주위를 살폈다.
P:이야 이런 불빛도 안심이 되네. 자 불도 있겠다 밖을 조사해볼까?
문을 열고 나와서 좌 우 를 라이터 불빛에 의지한체 살펴 보았지만 아무것도 없는것을 확인하고는 그는 자신의 직감에따라 길을 가려던 순간....
철퍽
비오는날 고인 웅덩이를 발로 밟는듯한 철퍽철퍽 거리는 소리가 그가 발을 내딛은 자리에서 났다.
P: 뭐지 이건.. 물감인가..?
P가 2층에 오기전까진 라이터의 존재를 몰라서 확인을 못했지만, 지금은 라이터 불빛을 통해 바닥을 확인 할수 있었다. 바닥에는 붉은색의 페인트 가 칠해져 있었다.
P:물감이.. 다 마르지 않은건가.. 자 보자 한번
P는 쭈그려 앉아 물감을 새끼손까락에 찍은 다음 자신의 코에 가져다 댔다. 그렇지만 물감 특유의 화학약품 냄새가 아닌 시큼하면서 비릿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P:야 뭐야 이거 피... 피 잖아.. 불로 자세히 보니 이 복도 사방이 피바다잖아 뭐야 여긴 도데체..
P는 기겁하면서도 피 의 출처를 찾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는 핏자국을 따라가보자는 결론을 냈다.
P:피.. 피가 있다는건 누가 다쳤다는거고 그 사람을 통해 경찰을 부르면 될꺼야... 그래.. 일단 이 핏자국을 따라가보자.
P는 핏자국을 라이터 불빛에 의지한체 보면서 따라가기 시작했고, 핏자국이 한 방 앞에서 멈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P:여기에 그 핏자국의 주인이 있는건가.. 상식적으로 이 핏자국의 주인은 이 방 안에 있겠지, 그렇지 않고서야 핏자국이 여기서 끊길리가 없어...
그렇지만 P는 섣불리 그 방에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그는 자신의 라이터 불 빛을 통해 방 문앞에 써진 어떤 글자를 볼수 있었다.
P: " 판도라의 상자에 마지막으로 남은것은 희망이다" 뭔.. 뭔 개소리야.. 그니까 이걸 열면 내 희망이 있다는거냐... 자 연다 하나.. 둘...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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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 방 안에 무엇이 있는지 (생물이여야함)
+3 이 그 생물이 어떠한 행동을 하고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