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을 쉬면서 운전석에 앉는 나나.
그녀의 주변에는 꽤나 어려워 보이는 기계들과 수치를 뛰어주는 홀로그램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지구의 아시아연방에서 태어난 그녀는 평범한 청소년기를 보내다가 배달업계에 발을 들였으나...
지금과 같이 적자가 슬슬 쌓여가고 있었다.
누구나 빚은 지고 살아간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불투명하기에 그녀의 한숨은 점점더 늘어나고 있었다.
나나 : 아아~!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나...
몇 년전, 빚을 내서 오래전에 퇴역한 자그마한 군용 초계함을 사서 여기저기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지구에서 달로. 점점 나와서 화성으로, 금성으로. 그리고 지금은 현재 A1섹터라고 이름이 지어진 곳에 와 있다.
이곳에는 딱히 사람이 사는곳이 아니지만, 이렇게 배달하다가 지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공간이였다.
많이. 라고해도 어마어마한 우주의 크기때문에 보통 연락하지 않고는 만날 이유는 없지만 말이다.
약 100m급의 함체.
옛날에는 우주전쟁에서도 굴렀던 함이라 여기저기 망가져 있지만. 지금의 돈으로는 고치기는 커녕 자신의 식량조차도 아슬아슬하다.
그러던 중...
??? : 정말, 그렇게만 있지 말고 계획을 세워 달라구요.
라는 컴퓨터 음성과 함꼐 홀로그램이 툭하고 튀어나왔다.
이 홀로그램은 이 함내 AI의 분신...
허리에 손을 올리고 한숨을 쉬는 마키노.
346-MAKINO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있어서 나나는 그냥 마키노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 마키노에게 혼나고 있는 나나는 지금이 처음이 아니다.
바뀌지 않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미숙한점이 많고...
마키노 : 애초에 왜 혼자서 다니는 건가요?
나나 : 그야... 인건비라던지... 못 줄거같아서...
마키노 : 처음에는 돈 좀 있었잖아요...
나나 : 그때는 조금 아껴볼려고...
모든걸 함내 AI로서의 기능만 가지고 있는 마키노와 초짜 나나가 운영하다보니 적자가 나는것도 있다.
아무튼...
나나 : 다음은 D3섹터로 가야되니까...
마키노 : A3도 아니고... D3이요...?
나나 : 으, 응.
마키노 : 저기 A하고 D의 사이는 얼마나 먼 줄 아시나요?
나나 ; 그, 그야... 100몇 광년쯤...
마키노 : 그러면 나오는 연료값이 5만 크래딧이라구요! 정말... 또 배달할건 한 개죠?
나나 ; 으, 응.
아무튼. 일단 일은 일이니 그쪽으로 경로를 재설정 하는 마키노.
그들이 옮길 물건은...
1. 일단은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정부 납품. (5천 크래딧 획득)
2. 수입이 랜덤인 경우가 많은 개인 배달 (1500 크래딧 ~ 1만 5천 크래딧중 획득 가능)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크레딧이라는 것은 돈 단위입니다. 대충... 1크레딧당 1달러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나나 : 펜릴-1의 토종생물이면... 에엑, 펜릴 늑대 말하는거야? 다이아몬드와 성질 비슷한 이빨을 가지고 있다는... 이녀석에게 물리면 끝이야 끝.
얼른 치워버리고 다른걸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나나 : 우편물 배달인가... 어차피 바로 옆인데. 음... 연료비 같은거 빼면 3000크레딧 정도는 벌려나?
찬찬히 계약을 살펴보는 나나.
나나 : 헤에... 잠시만. 우편물 중량이... 1000톤이나 되는거야? 양 엄청 많네..
행성간에 우편물은 대부분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행성내에서 배달되는 우편물들은 제때제때 배달되는 편이 많지만, 펜릴과 같은 변두리 행성이라면 정기적으로 다니는 배달부가 없는 편이다.
그러므로 나나처럼 빚이 많지 않거나, 어느정도 빚변재를 한 사람들은 이런 행성에서 머물으며 우편물만 배달하면서 돈을 버는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나나 : 역시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싶으니까...
나나는 어느 한곳에 묶여있을려고 배달부가 된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보고 싶어서 배달부가 된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옛날일을 추억해보다가...
나나 : 아, 잠시만. 일단 빨리 계약을...
이렇게 멍때리고 있다가 다른 누군가가 채갈 수 있다는걸 깨닫고 바로 계약성립을 눌렀다.
나나 : 휴우...
이번에는 마키노에게 혼나지는 않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우사밍호에 오르는 나나였다.
그리고 역시나 가장먼저 맞이한건 함내 AI 마키노.
마키노 : 이번 일은 무엇인가요?
나나 : 펜릴-3으로의 우편물 이송이야. 지금 싣고있어.
마키노 : 흐응...
1000톤이라면 50m형 우주선으로는 약간 과하지 않나 싶은 느낌이지만, 보통의 함선일 경우에 그렇지 일단 썩어도 군함이다.
예전에는 1700톤정도 연료와 탄약을 싣고 다녔다는 기록을 보고 나나는 이것을 고른것이였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까지 무게당 연료 가성비라는 것이 꽤나 효율적으로 나와서 그나마 적자가 이정도인 것이다.
마키노 : 우편물 리스트를 보니 대부분 가족이나 친인척에게 보내는 편지나 배달물이군요.
나나 ; 그래?
마키노 : 딱히 특별한건... 어라. 저쪽에서 한가지 제안이 들어왔는데. 보시겠어요?
나나 : 일단 보여줘봐.
갑작스럽게 제안이 들어오는건 가는 경로에 갑자기 급한 배달이 생겼다는것을 의미한다.
보통은 말이다.
그렇게 나나는 오래간만에 운이 좋구나 싶어서 무슨 일인지 봤다.
그것은...
마키노 : 흐음... 손님 수송인가요...
나나 ; 수송이라는 단어는 좀 그렇지 않아?
마키노 : 아무튼... 받으실거죠?
나나 : 뭐, 어차피 여기 앞이고. 별 문제 없지 않을까.
+~3까지 무슨 아이돌이 우사밍호에 탈지 정해주세요. 그리고 주사위!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단역이 될지 주역이 될지는... 글쎄요?
나나 : 키무라... 나츠키...
마키노 : 일단 크라임넷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네요.
나나 : 뭐... 일단 그러니까 이런 공식적인 루트로 다니는 거겠지...
크라임 넷.
중범죄자들의 이름과 상세 정보들이 적혀져있는 네트워크이다.
대부분이 아직 잡혀가지 않은 사람들이라 한마디로 말하면 위험분자.
보통 해적이라던지 그런 부류가 많다.
그렇게 나나는 자신의 홀로그램 투사기를 풀어 기계 장치위에 올려놓았다.
쉬고 싶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그런 행동을 보고 마키노는 한숨을 쉬며 우편물 적재까지 시간이 꽤 남아있다는걸 보고, 잠들기 좋은 적절한 음악을 틀었다.
몇일동안 쪽잠만 자던 나나의 오랜 수면 시간이다.
라곤해도 3시간밖에 되지 않지만 말이다.
...
나나 : 으응~ 잘잤다...
마키노 : 나나씨와 비슷한 나이의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정도일텐데 말이죠.
나나 : 그런데 어떻게해... 이게 익숙해 졌는걸...
기지개를 피면서 하품을 하는 나나.
피곤하지만 일은 해야된다. 라는것으로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나나 : 그, 키무라 나츠키라는 사람은?
마키노 : 일단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나나 : 그럼 태우도록 할까나... 펜릴-3까지는 워프엔진 안 쓰고 얼마나 걸려?
마키노 : 그렇게 말 안 해도 그 효율나쁜 워프엔진을 쓸 생각은 없다구요... 음... 대충 11시간 거리네요.
나나 : 뭐... 워프 스테이션 쓰는게 싸게 먹히니까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정류장에 자신의 우사밍호를 세우는 나나.
그리고 기다린지 3분.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이쪽으로 오는 나츠키를 볼 수 있었다.
나츠키치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1. 친구가 사고가 났다고 해서 급히 가는중
2. 자신이 타고갈 우주선을 놓쳐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작중 설정 :
워프 엔진 - 군용이면 거의다 가지고 있으며, 민간용으로도 팔리고는 있으나 효율이 극히 나쁘다. 비싼 워프엔진을 사면 그 효율마저 어떻게든 되나 그 가격이... 모델에 따라 자기 혼자만 워프 가능한것도 있으며, 단체워프도 가능한 고성능 엔진도 있다.
워프 스테이션 - 꽤나 거대한 구조물. 왠만한 항성계에 1개씩 있으며 2개이상 있는경우가 드물다. 보통 항성의 주위에 있으며 그 항성의 열로 발전을 한다. 그러므로 효율이 나쁜 워프 엔진대신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나나는 일단 나츠키에게 배의 편의시설을 설명해준 다음에 조종실로 같이 올라왔다.
혼자있는것도 심심하니까. 라는 이유였다.
마키노에 의해 자동운행으로 펜릴-3 행성으로 가고있는 우사밍호.
그렇게 대충 10분정도가 흘렀을때였다.
나나 : 그리고보니...
나츠키 : 응?
나나 : 펜릴사람들의 생활은 어떤가요?
나츠키 : 뭐... 특별한건 없지만. 왜?
나나 : 뭐랄까... 각 행성마다 사는 방식이 약간씩 차이가 있거든요.
테라포밍 기술이 발달했다곤 해도 기본적으로 살기 편한곳과 나쁜곳이 있다.
그런 편한곳에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거리는 꽤 많이 벌어지게 되고, 여러 사는 형태가 나왔다.
그런것을 구경하는것도. 배달부의 다른 재미 아닐까.
나츠키는 그것을 듣고 생각하다가...
나츠키 : 일단. 아직까지는 정착중인 곳이니까. 미지의 곳이 많을려나. 물론 위성같은걸로 땅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다 알고 있지만 말이야.
나나 : 확실히 옛날처럼 미지의 땅을 개척하거나 그런건 없겠네요.
나츠키 : 그렇지... 어디에 밀림이 있고 어디에 산이 있을지 아니까. 그런 개척생활을 빼고 말하자면... 다른곳과 다른건 역시 기계문화일려나.
나나 : ?
나츠키 : 험준한곳에서 살다보니 다른 곳보다는 약간 더 안드로이드나 사이보그같은거에 편견이 없어. 일단 그들의 힘은 정말로 도움이 되니까.
나나 : 헤에, 그렇군요.
나츠키 : 그리고. 일단은 계급제도야.
나나 : 엣? 그런가요?
나츠키 : 많이 구시대적인 것이긴 하지만 말이야... 아, 딱히 차별같은건 없어. 뭐랄까. 직업을 나눠놓은거랑 비슷하거든. 기본적으로 계급에 따라 직업이 정해지지. 효율자체는 좋지만 여러모로 사람의 가능성을 무시하는 체계야. 뭐... 다른건 몰라도 일손이 부족해지지 않는다는건 확실히 강점이야.
나나 : 그런가요... 그럼 나츠키는...
나츠키 : 뭐, 나는 원래는 무역조수지만... 딱히 마음에 안 들어서 이것저것 손대보고 있어.
그렇게 나츠키는 자신의 대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일단 표면상으로는 무역일을 하고는 있지만 그것에는 별 관심없고 다른것을 찾다가 노래같은것이 좋아서 현재는 음악일을 주로 하고있따는 것이다.
그것외에도 펜릴에는 그런사람의 수가 꽤 된다는것도 알 수 있었다.
이야기 할것을 +2가 정해주세요.
1. 펜릴 항성계에 대해
2. 계급사회에 대해
3. 나츠키의 일에 대해
나나 : 그리고보니. 이 항성계는 어떤가요?
나츠키 : 이 자치령 말하는거야?
나나 : 그럴려나요?
나츠키 : 음...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진 않아. 일단 태어날때부터 할 직업이 정해져 있다는것도 그렇고... 거기에다가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른 자치령들과도 사이는 좋지 않아.
나나 : 그렇군요...
나츠키 ; 하지만 일단... 영 효율이 나쁘다는건 아니야. 이런 개척중인 곳에서는 확실히 좋은 일이긴 해. 하지만 이것이 미래에까지 이어지면... 여러모로 좋지 않겠지.
그렇게 말하면서 나츠키는 한숨을 쉬었어.
이 펜릴 자치령이 생긴지는 약 20년이 되었다.
이런 계급사회와 같은것은 정착되기 쉬운 성질의 정치제도이고, 지금은 필요에 따라서 한다고 하지만 점점 이것에 대한 편견과 격차가 생기는건 뻔한 일이다.
그것을 모르는 나츠키가 아니니 이렇게 한숨을 쉬고 있는 것이다.
나츠키 : 뭐랄까... 지금은 꽤 잠잠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른달까. 옛날처럼 사람들이 바보처럼 따라다니진 않는다고...
옛 역사에는 노예의 봉기로 멸망한 나라들의 수는 꽤 있다.
멸망이 아니라 나라에 기틀이 변해버린건 더 많고.
그렇기에 걱정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게 말하는 나츠키는 약간 씁쓸하게 웃었다.
법에의해 노래를 하지 못하는 키무라 나츠키.
아니, 노래는 가능하지만 작곡이나 작사, 그런것들은 금지되어있고, 콘서트와 같은것은 당연히 안 된다.
한마디로 자신에게 부여받은 일을 제외하고는 전혀 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 곳. 펜릴 자치령.
그렇게 나나는 우편물의 배달을 끝내고 우사밍호에 탔다.
그리고 타자마자 곧바로 조종실에 간 다음에...
나나 : 정말 가능한거지?
마키노 : 정말... 계획한건 당신하고 나츠키 씨잖아요. 저에게 물으시면...
나나 : 그, 그래도...
마키노 : 확실히 잠수사양은 가지고 있어요. 애초에 완전히 밀폐가 되어있으니... 문제는 거기까지 어떻게 숨어들어가냐인데...
나나 : 하아... 어떻게 잘 때워야지.
나츠키와 만나기로 한것은 바다 한 가운데이다.
나츠키가 가지고 있는 수상스키로 바다 한가운데... 라곤해도 일단 해변에 가서 만나기로 한 나나와 나츠키.
마키노 : 슬슬 가지 않으면 시간 안 맞아요?
나나 : 자, 잘 부탁할게?
마키노 : 네네, 알겠습니다.... 스텔스 모드. 가동.
여러개의 기계가 꺼져가기 시작했다.
이 초계함에는 광학위장은 없지만 탐지기기에는 잡히지 않게 하는것이 내장되어 있다.
이런 무장도 빈약한 초계함인 만큼, 먼저 들켜버리면 아무런 소용도 없기에 내장이 되어있던것이지만.
마키노 : 확실히 오래 안 써서 작동할지 모르겠네요.
나나 : 으윽...
마키노 : 혹시모르니 다시재부팅 해보고...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우주항에서 나와 천천히 궤도를 돌고잇는 우사밍호.
중간중간에 무슨일이 있냐면서 관제소에서 무전이 왔지만 잠시 행성 구경중이라는 것으로 땜빵했다.
그리고...
마키노 : 이곳이네요.
노노 : 으, 응.
마키노 : 일단 나츠키씨가 준 데이터가 정확하면 좋겠지만...
나츠키가 무역관련 일을 하면서 발견한 행성 레이더의 빈틈.
원래라면 여기에 무장병력이 있거나 했을테지만 오늘은 텅텅비어있다.
운도 따라주는것에 나나는 감사하며...
마키노 : 대기권 진입. 스텔스모드로 다시 들어갑니다. 하아... 분명 군함인데 왜 위법행위까지...
마키노의 그런 푸념을 뒤로하고 나나는 눈앞에 펼쳐지는 불길을 보고 있었다.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겉면이 타고있는 것이다.
여기서 민간형과 군형의 차이점이 들어났다.
왠만한 민간형같은 경우에는 이럴경우 선내에서 불이 나거나 혹은 고장이나거나 하여 이런 돌입속도를 내지 못한다.
하지만 군형은 언제나 대기권에 들어가서 전투가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어있기 때문에...
풍덩.하고 우사밍호처럼 바다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보통의 행성이면 이런 바다에서도 레이더 같은것을 설치해 두지만, 아직 정착중인 행성이라 그런 기구는 없다고 나와있다.
데이터를 다시한번 확인해보면서, 나나와 마키노는 나츠키와 만나기로 한 해변에까지 잘 올 수 있었다.
홀로그램이 갑자기 튀어나왔다.
그만큼 마키노는 반기만할것이다.
지금까지 돈이 없어서 하나하나씩 팔아가던 부품들을 떠나보내면서 마키노는 사실상 팔다리가 하나하나 없어지는 느낌이였다.
하지만 그것을 복구해줄 만한것을 찾아냈으니...
마키노 : 저, 정말로 고맙습니다! 이 은혜 잊지 않을게요!
나츠키 : 그, 그렇게 호들갑 떨지 않아도...
마키노 : 이, 일단 들어오세요!
나나는 그런 마키노를 보고 뭔가 자신의 취급히 심하다는것을 다시한번 깨닫고...
나나 : 나, 나나랑 취급 다르지 않나요?!
마키노 : 당신같이 적자만 내는 사람은 저도 싫다구요!
나나 : 윽...!
아픈 말이다. 하지만 진실이다.
그것을 알고있는 나나는 절망을 하고 있었지만...
나츠키 : 자자, 그렇게 말할 필요는 없잖아? 나나도 노력하고 있을거고.
마키노 : 그, 그렇긴 하죠...
나츠키 : 나나도. 자. 일어나.
나나 : 나, 나츠키씨이이이!! 평생 따르겠습니다!
나츠키 : 에... 아니, 일단 선장은 나나니까?
그렇게 두명. 아니 세명은 다함께 선장실에 돌아와서 마키노의 코어에 AI컨테이너를 연결했고...
마키노 : 이, 이렇게 넓은 공간은 처음이에요! 도대체 얼마를...
나츠키 : 67만 크레딧이였나...? 아마 그정도 됬을걸?
마키노 : 역시 돈값은 하네요...
나츠키 : 그렇게 좋은거야?
마키노 : 당연하죠. 꼭 몸에 꽉낀 가방속에 있다가 집을 한 채 얻은 듯한 느낌인걸요!
그동안 마키노는 고생했다.
그 쥐꼬리만한 용량으로 자기 AI를 자가 업그레이드 하여 최적화를 해왔고. 필요없는 기능은 과감하게 잘라냈다.
그 큰것중 한개가 자신의 존재 이유라고 할 수 있었던 전투 시스템이다.
하지만 그것을 다시 구축 가능하게 된것도 그렇지만...
마키노 : 이정도 공간이라면 나중에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해도 엄청 여유가 있겠어요!
나나 : 그, 그럼...
마키노 : 일단 빚은 갚아요.
나나 : 끄응...
현재 나나의 빚.
1,139,500 크레딧.
아마 이번 워프 엔진이 잡아먹은 연료를 채운다고 하면.
앞으로 1,159,500 크레딧을 갚아야 된다.
릴림 항성계에 도착해서 나나와 나츠키는 무엇을 할까요?
1. 언제 쫓아올지 모르니까 일단은 다시한번 다른곳으로 워프.
2. 방금 그렇게 다이나믹하게 쫓겼는데 일단은 쉬자.. 쉬고 싶어...
하지만 도착해서도 곧바로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됬다.
펜릴의 사람이 쫓아올지도 모르고 말이다.
그렇기에 나나는 연료만 넣고 그대로 워프 스테이션을 이용해...
나츠키 : 여기가...
나나 : 어서오세요. 태양계에.
T섹터.
통칭 태양계에 도착했다.
개척을 하기 시작한 항성계에서는 볼 수 없는 우주에 떠있는 수많은 스크린들과 그것이 틀어주고 있는 광고들.
그리고 수많은 거대 건축물들.
지구의 '센티널'이라고 불리는 아주 큰 건축물은 지구의 지표면에서 대기권을 돌파해 우주에서 배를 댈수있는 유일한 인류의 건축물부터.
화성 지표면의 90%를 차지하는 공업지대. 목성 주위를 날고있는 수 많은 우주 식민지들, 그리고 그 우주에서 하루에 한번은 아무런 연락없이 우연히 우주선과 우주선이 만날수도 있을만큼의 교통량을 가지고 있다.
나츠키 : 우와...
이런 관경은 처음온 사람에게는 정말로 별천지로 보이는 것이다.
마키노 : 일단 센티널에 정박할게요. 그쪽이 빠르시죠?
나나 : 응, 나중에 부르면 와줘.
마키노 : 버리진 않는다구요 정말...
그렇게 그들은. 센티널에 도착했다.
재산 : -1,159,500
센티널에 대한 설명.
이곳에 오면 함선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무슨 업그레이드를 해뒀는지에 따라서 이벤트의 결과가 바뀔수도 있습니다. 단지 외형만 바꾸는것도 가능합니다.
무슨 업그레이드가 가능할지는 '업그레이드를 한다'라는 선택지를 고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일단 나나와 나츠키가 내려서 무엇을 할까요?
1. 나나의 친구를 만난다. (상인)
2. 우주선의 업그레이드를 한다.
3. 센티널 내부를 구경한다.
나나와 나츠키는 센티널을 빠져나와, 공중택시를 잡아 타서 나나의 친구가 있는 곳으로 갔다.
나나의 친구. 그 이름은 미후네 미유.
옛날부터 나나와 어울려 다니면서 같이 놀았던 사람이다.
나나는 밖으로 배달부로. 미유는 도시에 남아 상인을. 각각 다른 길로 갔기에 볼 기회는 그다지 없었다.
하지만 오늘같이 지구에 돌아오는 날에는 꼭 한번쯤은 보고 간다.
그렇게 공중택시에 돈을 내고, 내린곳은 아시아연합으로 바뀌기전에는 일본이라는 국가였던 곳의 가장 큰 도시. 도쿄.
그곳을 익숙한듯이 거리로 나가는 나나와 약간 어색하게 따라가는 나츠키.
그리고 도착한곳은 미후네 미유가 운영하고있는 상점이였다.
미유 : 어라, 나나쨩. 오래간만이야!
그렇게 기뻐하면서 맞이하는 미유와 포옹을 하는 나나.
그리고 그것을 보고있는 나츠키.
그렇게 그들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
미유 : 흐응. 드디어 나나가 부하직원을...
나츠키 : 어떻게 하다보니 이렇게 됬네요...
미유 : 그런데 이번에는 뭐 좀 사갈거야?
나나 : 으음... 사실 부탁하고 싶은게 있는데...
그렇게 자신이 필요한 품목을 말하는 나나.
그것을 듣고 미유는...
미유 : 정말, 아직도 빚 못 갚은거야?
나나 : 윽... 말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미유 : 그야 가장 싼것들만 골라 가니까 그렇지...
그렇게 말하면서 한숨을 쉬는 미유.
미유 : 정말,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라니까...
나나 : 저, 저혼자 어떻게든 되니까요!
미유 : 하아... 그런 고집도 좋지만. 정말로 힘든건 아니지?
나나 : 그럼요. 딱히 위험한 짓을 하는것도...아니고...
얼마전에 있었던 그것이 찔리는걸까.
볼을 긁으면서 말하는 나나를 보는 미유의 얼굴은 살짝 걱정된다는듯한 얼굴이였다.
미유 : 가는거야?
나나 : 뭐... 나중에 또 들릴게요. 그떄는 아마 억만장자가 되어서!
미유 : 후훗, 그렇게 되면 좋겠네. 그래도. 몸은 아끼라구... 다치면 정말로 화낼테니까.
나나 : 아하하... 그럼... 이만!
미유 : 응, 잘가. 나중에 봐...
나츠키 : 안녕히 계세요~!
...
우사밍 호를 타기위해 다시 센티넬로 돌아온 두 명.
그러던 와중 함선의 개조품목을 보게 된다.
현재 빚을 내면서까지 살 수 있는것도 몇개가 있기에 한번쯤은 둘러보자... 라고 생각해서 둘러보는 나나와 나츠키.
그들은 업그레이드 중에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업그레이드 품목 :
1. 화물칸 기게팔. 50,000 크레딧
나나 : 이것만 있으면 좀 더 쉽게 화물을 싣고 내릴수가 있다구요!
2. 5급 의료실 개조. 150,000크레딧
나츠키 : 그리고보니 남은 방들이 좀 있었지... 5급이면 얼마정도 될려나?
나나 : 학교 의료실 정도 일려나요...?
나츠키 : 이번에 달 46연구실에서 만들어낸 신 물질이야. 꽤 불안정한 물질이지만 연료로서 쓰일 수 있을 확률이 있다고 하는데... 그 실험기가 JC-4콜로니에 있다나봐.
마키노 : 검색중...
그렇게 마키노가 그 물질에 대해 검색을 하고 있을때쯤 나나는 이번에 새로 업그레이드 한 함선을 둘러보고 있었다.
일단은 나나가 원하던 기계팔.
이것으로 인해 화물칸에서 더욱더 간편하게 물건을 싣고 내릴수가 있게되었다.
간단한 컨테이너 정도라면 우주항같은 곳이 아니여도 상관이 없을것이다.
그리고 의료실.
예전에는 딱히 다칠만한것도 없었기에 신경은 쓰지 않았지만 가벼운 자상정도는 회복이 가능해졌다.
그 다음은 여러 노후화 되어있던 기기들을 쭉 둘러보는 나나.
앞으로 이것때문에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된다는것에 안심했다.
그렇게 둘러보던중...
마키노 : 찾았어요. 아직 공식명칭은 붙지 않았지만 일단은 EM이라고 연구명이 붙어있는건데... 음... 상관없을려나요?
나츠키 : 그럼 일을 받으러 달로 가볼까나?
나나 : 출발~!
곧바로 조종실로 향하는 나나.
그것을 따라가는 나츠키.
그렇게 조종실에 도착하자, 센티널에서의 도킹을 풀고 달로 향하는 우사밍 호.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달의 표면이 보였고, 그곳에 도킹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나나 : 역시 달공기는 뭐랄까 좋네요~
나츠키 : 그런건가?
나나 : 지구도 대기여과를 거쳐서 예전보다 좋아지긴 했지만 여기는 완전히 연구실밖에 없으니까요. 좋을수밖에 없나?
지구의 대기는 한번 완전히 망가졌었다.
나나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지만, 대기의 정화, 여과가 시작되었고, 지금의 상태로 되돌린 것이다.
하지만 달은 철저히 연구동들만 지어져있기 때문에 좋지 않은 물질이 노출되는것을 빼고는 그다지 대기에 대한 오염이 적어,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다.
라곤해도 나나의 기분탓이지만 말이다.
사실상 공기의 질은 비슷하다.
나나 : 아무튼, 어디에요?
나츠키 : 46연구동이니까... 이거 타고 가면 되겠네.
그렇게 나나와 나츠키는 셔틀을 타고 연구동으로 진입했고, 그곳의 연구원과 인사를 한 뒤, 우사밍 호에 그 EM물질을 싣기 시작했다.
그동안 시간이 좀 남아서...
※작중 설정. (앵커 아닙니다)
1.우주공간을 다니는 우주선은 대기권 안에서의 이동은 되게 효율이 나쁘다. 그 육중한 물건을 공중에 고정시키기에는 꽤나 연료소비가 크며, 보통 대기권안에 들어오면 땅에 내려 앉거나, 수중에 떠다니게 하는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것까지 계산하면 작가가 귀찮기 떄문에 아마 마키노가 '크윽 연료가...'라면서 고통받는것을 제외하고는 딱히 돈이 나가진 않습니다.
2. 대기권내 워프는 꽤나 큰 범죄이다.
대기권내에서 워프를 하면 워프를 하는도중 잇게되는 우주의 공간에서 암흑물질과 우주 방사능이 쏟아져 나오기때문에 대부분 그 행성의 자기장 밖에서 하는것이 옳다.
왠간한 해적들도 그런것을 하면 정부에 찍히기때문에 잘 안 하는편.
대기권 내에서 대기권 안으로 워프하는 경우는 이런일이 별로 없지만 엄청난 고성능이 아닌이상 땅에 박거나 하늘로 튀어 오르는등에 일이 일어난다.
나나 : 그리고보니 마키노.
마키노 : 네?
나나 : 그... AI 컨테이너 때문에 용량이 꽤 늘어났었는데. 그거가지고 뭐 못할까?
마키노 : 일단은 AI업데이트가 가능해요. 보시겠어요?
나나 : 응, 보여줘.
나츠키 : 응? 나도 볼 수 있을까?
의자에 앉아 콧노래를 흥얼거리던 나츠키는 나나가 앉아있는 곳까지 걸어왔다.
곧이어 홀로그램이 둘의 눈에 비춰졌고, 그 목록은 몇개가 있었지만 지금 가능한 몇 개를 뽑아서 마키노는 보여줬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AI업데이트.
아무리 물건이 있어도 AI인 마키노가 그것을 조종 못하면 순전히 사람의 힘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물론 전혀 하지 않아도 어느정도는 마키노가 움직일수는 있지만요.
업데이트는 먼저 2가지를 골라놓을 수 있고. 그 2가지가 충족되는 이벤트가 벌어질시 자동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이 업데이트 이벤트를 미리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역시 잘 살펴보는 것이겠죠.
예를들어 밑에 나올 의료 AI업데이트 같은경우에는 연구실이나 병원에 가면 가능해지겠죠?
이벤트로 인해 업데이트를 하므로 크레딧은 필요 없습니다.
46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5까지 주사위와 함꼐 아이돌을 적어주세요.
제가 굴릴 주사위와 가장 가까운걸 채택합니다.
연재는 10시나 11시정도부터 시작합니다.
1. 마마유
2. 우사밍
투표해주세요. 제가 연재할떄까지 투표하겠습니다.
범우주적인 창댓엔 역시 나나가...!
2
그러니 마유로
나나 : 으음... 오늘도 적자인가아...
한숨을 쉬면서 운전석에 앉는 나나.
그녀의 주변에는 꽤나 어려워 보이는 기계들과 수치를 뛰어주는 홀로그램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지구의 아시아연방에서 태어난 그녀는 평범한 청소년기를 보내다가 배달업계에 발을 들였으나...
지금과 같이 적자가 슬슬 쌓여가고 있었다.
누구나 빚은 지고 살아간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불투명하기에 그녀의 한숨은 점점더 늘어나고 있었다.
나나 : 아아~!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나...
몇 년전, 빚을 내서 오래전에 퇴역한 자그마한 군용 초계함을 사서 여기저기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지구에서 달로. 점점 나와서 화성으로, 금성으로. 그리고 지금은 현재 A1섹터라고 이름이 지어진 곳에 와 있다.
이곳에는 딱히 사람이 사는곳이 아니지만, 이렇게 배달하다가 지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공간이였다.
많이. 라고해도 어마어마한 우주의 크기때문에 보통 연락하지 않고는 만날 이유는 없지만 말이다.
약 100m급의 함체.
옛날에는 우주전쟁에서도 굴렀던 함이라 여기저기 망가져 있지만. 지금의 돈으로는 고치기는 커녕 자신의 식량조차도 아슬아슬하다.
그러던 중...
??? : 정말, 그렇게만 있지 말고 계획을 세워 달라구요.
라는 컴퓨터 음성과 함꼐 홀로그램이 툭하고 튀어나왔다.
이 홀로그램은 이 함내 AI의 분신...
과연 AI는 누구일까요?
+~3까지 아이돌을 적으시고 주사위!
중간수를 채택합니다.
니노미야를 세팅
마키노 : 맨날 무계획적으로 이곳저곳 다니니까 연료값으로 적자가 나는거잖아요.
나나 : 하지만 뭐랄까... 꺄핫?
마키노 : 하아...
허리에 손을 올리고 한숨을 쉬는 마키노.
346-MAKINO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있어서 나나는 그냥 마키노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 마키노에게 혼나고 있는 나나는 지금이 처음이 아니다.
바뀌지 않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미숙한점이 많고...
마키노 : 애초에 왜 혼자서 다니는 건가요?
나나 : 그야... 인건비라던지... 못 줄거같아서...
마키노 : 처음에는 돈 좀 있었잖아요...
나나 : 그때는 조금 아껴볼려고...
모든걸 함내 AI로서의 기능만 가지고 있는 마키노와 초짜 나나가 운영하다보니 적자가 나는것도 있다.
아무튼...
나나 : 다음은 D3섹터로 가야되니까...
마키노 : A3도 아니고... D3이요...?
나나 : 으, 응.
마키노 : 저기 A하고 D의 사이는 얼마나 먼 줄 아시나요?
나나 ; 그, 그야... 100몇 광년쯤...
마키노 : 그러면 나오는 연료값이 5만 크래딧이라구요! 정말... 또 배달할건 한 개죠?
나나 ; 으, 응.
아무튼. 일단 일은 일이니 그쪽으로 경로를 재설정 하는 마키노.
그들이 옮길 물건은...
1. 일단은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정부 납품. (5천 크래딧 획득)
2. 수입이 랜덤인 경우가 많은 개인 배달 (1500 크래딧 ~ 1만 5천 크래딧중 획득 가능)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크레딧이라는 것은 돈 단위입니다. 대충... 1크레딧당 1달러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크레딧하니 왠지 코프룰ㄹ...읍읍
@저는 크레딧 하니까 안드로이드:넷러너 세계관이... 마이너한 쪽이긴 하지만요
행성 우체부 집배원 : 그럼 수고하세요. 여기 여기까지 오신 비용입니다.
나나 : 10.500... 후우...
현재 나나는 D3섹터에 있는 릴림이라는 행성.
일단은 꽤나 깡촌으로 막 개척이 시작된 곳이다.
그런곳에 도착한 나나.
릴림 행성 궤도에 떠 있는 정거장에서 배달물의 확인을 끝내고 자신의 배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다.
10,500크레딧.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5만크레딧을 썼다.
39,500크레딧의 적자가 났다.
보통 이런 장거리 운송을 할때는 따로 비슷한곳에 있는 다른 배달을 같이 받거나 하는편이지만, 일단 일이 생기면 무턱대고 받아버리는 바람에 현재...
나나 : ...1,139,500... 후우...
113만 9500크레딧의 적자가 자신의 디지털 통장에 찍혀있는걸 보고. 나나는 또다시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이것이 조금 빚이 줄어든거긴 한것이다.
500만 크레딧부터 시작했던 빚은 그나마 꽤 갚아온거고...
나나 : ...뭐라도 마실까...
그나마 위안을 주는건 이렇게 밖에까지 나오면 코크콜라같은 엄청 유명 브랜드가 아닌이상 그 지역 특색의 음료수라던가 음식이 있다는 것이다.
언제나처럼 실험적인 정신으로 자판기에서 아무거나 뽑아보는 나나.
그리고...
나나 : 마실만하네...
그래도 다음 배달물은 그래도 가까운 곳이다.
D-2지역의 펜릴 행성.
그렇게 또 다시 우주선에 오르는 나나였다.
나나 : 다녀왔어...
마키노 : 적자죠?
나나 : 윽... 돌아오자 마자 그런 소리야...?
마키노 : 하지만 사실이잖아요.
나나 : 그렇긴 하지만...
도킹해뒀던것이 자동으로 풀리고 자동 운행으로 우주공간으로 나가는 나나의 우사밍호.
나나 : 일단 다음 일은 D2의 펜릴에서 받기로 했으니까 그쪽으로...
마키노 : 그다지 이상한 일이 아니였으면 좋겠는데요...
나나는 천천히 자신의 운전석이 있는 함교로 이동했다.
나나 : 도착까지 얼마나 걸려?
마키노 : 워프 스테이션에 줄이 없다면야 5분정도 걸리겠지만... 가 봐야죠.
나나 : 하아... 워프 스테이션까지는?
마키노 : 약 30분 걸릴거에요.
나나 : ...일단 도착하면 깨워줘...
그렇게 운전석의 의자를 뒤로 젖혀 피곤한듯 눈을 팔로 가리면서 눕는 나나.
익숙한듯이 운행을 마키노는 운행을 시작했고...
...
마키노 : 일어나세요. 강제 각성제같은거 뿌려버리기 전에요.
나나 : 우으... 알았다고... 도착했어...?
마키노 : 지금 워프 중이에요. 10초뒤에 도착... 6...5...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고. 끝나자마자 약간 쿵하고 기체가 울리더니 아까 봤던 릴림 행성과는 다른 행성이 눈에 보였다.
마키노 : 도착 완료. 함내 체크 중... 노후화로 인해 원래부터 존재했던 손상을 제외하면 문제 없네요.
나나 : 뭐... 정규 루트라면 손상 없는게 당연하지...
그렇게 말하면서 기지개를 피는 나나.
그들은 그대로 펜릴행성의 우주항에 도착했다.
나나는 그대로 익숙한 발걸음으로 우체국을 찾아갔고...
1. 실험용 펜릴-1 토종 동물을 D1섹터의 다크넥까지 운반. (이윤 : 5000크레딧)
2. 펜릴-1에서 펜릴-3의 우편물 이송 (이윤 : 3000크레딧)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현 자산 ; -1,139,500
생물은 아무래도...
직원용 창구에 들어가서 무슨일이 있는지 쓱 훑어보는 나나.
이것저것이 눈에 뛰었지만...
나나 : 펜릴-1의 토종생물이면... 에엑, 펜릴 늑대 말하는거야? 다이아몬드와 성질 비슷한 이빨을 가지고 있다는... 이녀석에게 물리면 끝이야 끝.
얼른 치워버리고 다른걸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나나 : 우편물 배달인가... 어차피 바로 옆인데. 음... 연료비 같은거 빼면 3000크레딧 정도는 벌려나?
찬찬히 계약을 살펴보는 나나.
나나 : 헤에... 잠시만. 우편물 중량이... 1000톤이나 되는거야? 양 엄청 많네..
행성간에 우편물은 대부분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행성내에서 배달되는 우편물들은 제때제때 배달되는 편이 많지만, 펜릴과 같은 변두리 행성이라면 정기적으로 다니는 배달부가 없는 편이다.
그러므로 나나처럼 빚이 많지 않거나, 어느정도 빚변재를 한 사람들은 이런 행성에서 머물으며 우편물만 배달하면서 돈을 버는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나나 : 역시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싶으니까...
나나는 어느 한곳에 묶여있을려고 배달부가 된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보고 싶어서 배달부가 된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옛날일을 추억해보다가...
나나 : 아, 잠시만. 일단 빨리 계약을...
이렇게 멍때리고 있다가 다른 누군가가 채갈 수 있다는걸 깨닫고 바로 계약성립을 눌렀다.
나나 : 휴우...
이번에는 마키노에게 혼나지는 않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우사밍호에 오르는 나나였다.
그리고 역시나 가장먼저 맞이한건 함내 AI 마키노.
마키노 : 이번 일은 무엇인가요?
나나 : 펜릴-3으로의 우편물 이송이야. 지금 싣고있어.
마키노 : 흐응...
1000톤이라면 50m형 우주선으로는 약간 과하지 않나 싶은 느낌이지만, 보통의 함선일 경우에 그렇지 일단 썩어도 군함이다.
예전에는 1700톤정도 연료와 탄약을 싣고 다녔다는 기록을 보고 나나는 이것을 고른것이였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까지 무게당 연료 가성비라는 것이 꽤나 효율적으로 나와서 그나마 적자가 이정도인 것이다.
마키노 : 우편물 리스트를 보니 대부분 가족이나 친인척에게 보내는 편지나 배달물이군요.
나나 ; 그래?
마키노 : 딱히 특별한건... 어라. 저쪽에서 한가지 제안이 들어왔는데. 보시겠어요?
나나 : 일단 보여줘봐.
갑작스럽게 제안이 들어오는건 가는 경로에 갑자기 급한 배달이 생겼다는것을 의미한다.
보통은 말이다.
그렇게 나나는 오래간만에 운이 좋구나 싶어서 무슨 일인지 봤다.
그것은...
마키노 : 흐음... 손님 수송인가요...
나나 ; 수송이라는 단어는 좀 그렇지 않아?
마키노 : 아무튼... 받으실거죠?
나나 : 뭐, 어차피 여기 앞이고. 별 문제 없지 않을까.
+~3까지 무슨 아이돌이 우사밍호에 탈지 정해주세요. 그리고 주사위!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단역이 될지 주역이 될지는... 글쎄요?
마키노 : 일단 크라임넷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네요.
나나 : 뭐... 일단 그러니까 이런 공식적인 루트로 다니는 거겠지...
크라임 넷.
중범죄자들의 이름과 상세 정보들이 적혀져있는 네트워크이다.
대부분이 아직 잡혀가지 않은 사람들이라 한마디로 말하면 위험분자.
보통 해적이라던지 그런 부류가 많다.
그렇게 나나는 자신의 홀로그램 투사기를 풀어 기계 장치위에 올려놓았다.
쉬고 싶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그런 행동을 보고 마키노는 한숨을 쉬며 우편물 적재까지 시간이 꽤 남아있다는걸 보고, 잠들기 좋은 적절한 음악을 틀었다.
몇일동안 쪽잠만 자던 나나의 오랜 수면 시간이다.
라곤해도 3시간밖에 되지 않지만 말이다.
...
나나 : 으응~ 잘잤다...
마키노 : 나나씨와 비슷한 나이의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정도일텐데 말이죠.
나나 : 그런데 어떻게해... 이게 익숙해 졌는걸...
기지개를 피면서 하품을 하는 나나.
피곤하지만 일은 해야된다. 라는것으로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나나 : 그, 키무라 나츠키라는 사람은?
마키노 : 일단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나나 : 그럼 태우도록 할까나... 펜릴-3까지는 워프엔진 안 쓰고 얼마나 걸려?
마키노 : 그렇게 말 안 해도 그 효율나쁜 워프엔진을 쓸 생각은 없다구요... 음... 대충 11시간 거리네요.
나나 : 뭐... 워프 스테이션 쓰는게 싸게 먹히니까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정류장에 자신의 우사밍호를 세우는 나나.
그리고 기다린지 3분.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이쪽으로 오는 나츠키를 볼 수 있었다.
나츠키치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1. 친구가 사고가 났다고 해서 급히 가는중
2. 자신이 타고갈 우주선을 놓쳐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작중 설정 :
워프 엔진 - 군용이면 거의다 가지고 있으며, 민간용으로도 팔리고는 있으나 효율이 극히 나쁘다. 비싼 워프엔진을 사면 그 효율마저 어떻게든 되나 그 가격이... 모델에 따라 자기 혼자만 워프 가능한것도 있으며, 단체워프도 가능한 고성능 엔진도 있다.
워프 스테이션 - 꽤나 거대한 구조물. 왠만한 항성계에 1개씩 있으며 2개이상 있는경우가 드물다. 보통 항성의 주위에 있으며 그 항성의 열로 발전을 한다. 그러므로 효율이 나쁜 워프 엔진대신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평화로운게 좋죠~
@워프엔진은 그럼 거의 비상탈출용도겠네요...
나나 : 아, 네! 나츠키 씨인가요?
나츠키 : 그냥 나츠키라고 불러. 그쪽이 편하니까.
처음만나서 자기소개를 하는 둘.
이 키무라 나츠키라는 사람은 자신이 탈 우주선을 놓쳐가지고 급하게 우사밍호를 얻어타고 간다는 것이였다.
나츠키 : 돈은 제대로 낼테니까.
나나 : 그래도. 빨리 가야되는 일이 있나봐요?
나츠키 : 일단은 딱히 없지만... 언제 다시 우주선이 올지도 모르잖아?
이런 변방에서는 짧으면 몇 일. 길면 몇 달동안 다시 통행선이 없을때도 많다.
그렇기에 이렇게 타고가면 운이 좋은것이다.
나츠키 : 그럼,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나나.
나나 : 저, 저야말로 잘 부탁드릴게요!
그렇게 배에 올라탄 둘.
둘이 타고나니 마키노가 인사를했고, 우주선은 출발을 했다.
나츠키와 이야기할것을 +2가 정해주세요.
1. 나츠키의 직업
2. 펜릴 항성계에 대해
3. 펜릴에 사는사람들이 사는 풍경
나츠키치는 역시...뮤지션?
혼자있는것도 심심하니까. 라는 이유였다.
마키노에 의해 자동운행으로 펜릴-3 행성으로 가고있는 우사밍호.
그렇게 대충 10분정도가 흘렀을때였다.
나나 : 그리고보니...
나츠키 : 응?
나나 : 펜릴사람들의 생활은 어떤가요?
나츠키 : 뭐... 특별한건 없지만. 왜?
나나 : 뭐랄까... 각 행성마다 사는 방식이 약간씩 차이가 있거든요.
테라포밍 기술이 발달했다곤 해도 기본적으로 살기 편한곳과 나쁜곳이 있다.
그런 편한곳에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거리는 꽤 많이 벌어지게 되고, 여러 사는 형태가 나왔다.
그런것을 구경하는것도. 배달부의 다른 재미 아닐까.
나츠키는 그것을 듣고 생각하다가...
나츠키 : 일단. 아직까지는 정착중인 곳이니까. 미지의 곳이 많을려나. 물론 위성같은걸로 땅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다 알고 있지만 말이야.
나나 : 확실히 옛날처럼 미지의 땅을 개척하거나 그런건 없겠네요.
나츠키 : 그렇지... 어디에 밀림이 있고 어디에 산이 있을지 아니까. 그런 개척생활을 빼고 말하자면... 다른곳과 다른건 역시 기계문화일려나.
나나 : ?
나츠키 : 험준한곳에서 살다보니 다른 곳보다는 약간 더 안드로이드나 사이보그같은거에 편견이 없어. 일단 그들의 힘은 정말로 도움이 되니까.
나나 : 헤에, 그렇군요.
나츠키 : 그리고. 일단은 계급제도야.
나나 : 엣? 그런가요?
나츠키 : 많이 구시대적인 것이긴 하지만 말이야... 아, 딱히 차별같은건 없어. 뭐랄까. 직업을 나눠놓은거랑 비슷하거든. 기본적으로 계급에 따라 직업이 정해지지. 효율자체는 좋지만 여러모로 사람의 가능성을 무시하는 체계야. 뭐... 다른건 몰라도 일손이 부족해지지 않는다는건 확실히 강점이야.
나나 : 그런가요... 그럼 나츠키는...
나츠키 : 뭐, 나는 원래는 무역조수지만... 딱히 마음에 안 들어서 이것저것 손대보고 있어.
그렇게 나츠키는 자신의 대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일단 표면상으로는 무역일을 하고는 있지만 그것에는 별 관심없고 다른것을 찾다가 노래같은것이 좋아서 현재는 음악일을 주로 하고있따는 것이다.
그것외에도 펜릴에는 그런사람의 수가 꽤 된다는것도 알 수 있었다.
이야기 할것을 +2가 정해주세요.
1. 펜릴 항성계에 대해
2. 계급사회에 대해
3. 나츠키의 일에 대해
계급사회라...
나츠키 : 이 자치령 말하는거야?
나나 : 그럴려나요?
나츠키 : 음...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진 않아. 일단 태어날때부터 할 직업이 정해져 있다는것도 그렇고... 거기에다가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른 자치령들과도 사이는 좋지 않아.
나나 : 그렇군요...
나츠키 ; 하지만 일단... 영 효율이 나쁘다는건 아니야. 이런 개척중인 곳에서는 확실히 좋은 일이긴 해. 하지만 이것이 미래에까지 이어지면... 여러모로 좋지 않겠지.
그렇게 말하면서 나츠키는 한숨을 쉬었어.
이 펜릴 자치령이 생긴지는 약 20년이 되었다.
이런 계급사회와 같은것은 정착되기 쉬운 성질의 정치제도이고, 지금은 필요에 따라서 한다고 하지만 점점 이것에 대한 편견과 격차가 생기는건 뻔한 일이다.
그것을 모르는 나츠키가 아니니 이렇게 한숨을 쉬고 있는 것이다.
나츠키 : 뭐랄까... 지금은 꽤 잠잠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른달까. 옛날처럼 사람들이 바보처럼 따라다니진 않는다고...
옛 역사에는 노예의 봉기로 멸망한 나라들의 수는 꽤 있다.
멸망이 아니라 나라에 기틀이 변해버린건 더 많고.
그렇기에 걱정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것을 듣고 나나는 역시 자신이 태어난 지구처럼 평등사회가 좋다고 생각하였다.
이야기 할것을 +2가 해주세요.
1. 계급사회에 대해
2. 나츠키의 일에 대해
이 이야기를 끝내고 나나는 피곤하여 자러갈 예정입니다.
나츠키 : 겉으로는 말이야. 상사의 묵인하에 이것저것 손대고 있으니까.
나나 : 그게 음악일이라는 거죠?
나츠키 : 그렇지.
나나는 나츠키가 음악을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봤다.
쉽게 상상이 될만한 얼굴이라서 꽤나 쉽게 그 관경을 생각해낼 수 있었다.
나나 : 뭐랄까. 멋질거 같네요.
나츠키 : 실제로도 멋지다구. 뭐... 계급이라는거 때문에 언더에서 머무르고 있지만...
그렇게 말하는 나츠키는 약간 씁쓸하게 웃었다.
법에의해 노래를 하지 못하는 키무라 나츠키.
아니, 노래는 가능하지만 작곡이나 작사, 그런것들은 금지되어있고, 콘서트와 같은것은 당연히 안 된다.
한마디로 자신에게 부여받은 일을 제외하고는 전혀 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 곳. 펜릴 자치령.
그것을 듣고 나나는...
나나 : 그럼 같이 저랑 가시지 않으실래요?
나츠키 ; 엣?
나나 : 저도 혼자다니기 심심하고... 혹시 가족이라던가 있으신건가요?
나츠키 : 아니, 일단은 없어... 부모님은 개척당시에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들었고.
행성개척중에 사망은 흔히 있는 일이다.
그런것에 대한 보상도 공화국에서 잘 내려주는 편이고, 실제로도 그것에 대한 시설도 꽤나 잘 되어있다.
그것을 들은 나나는 더욱더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나나 : 어차피 그곳에 있어봤자 갑갑할거잖아요.
마키노 : 잠시만요. 나나씨. 갑자기 선원을 늘리실 생각인가요?
나나 : 안... 될까나?
마키노 : ...하아...
나츠키 : 아니, 잠시만. 일단은 함부로 자신의 자치령을 벗어나는건 꽤나 엄하게 다뤄진다고...?
마키노 : 그러니까요. 여러모로 문제가...
나나 : 하지만 일손이 부족한건 사실이였고... 그리고 우리 둘이서 이렇게 돈을 버는것보다는 낫지 않을까나?
마키노 : 임금도 제대로 못 줄거잖아요.
나나 : 윽...
아픈곳을 찔린 나나.
확실히 지금은 적자 투성이에 제대로된 식사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것에 나츠키는...
나츠키 : 뭐, 록하고. 괜찮을려나.
나나 : 엣?
마키노 : 저, 정말 하실건가요?
나츠키 : 어차피 언젠가 이곳을 뜰 생각은 하고 있었어. 하지만... 뭐, 괜찮지 않을까?
마키노 : ...정말... 맘대로 하세요. 하아...
머리를 짚고 있던 마키노의 홀로그램이 사라졌다.
나나 : ...뭐랄까. 갑자기 탈주극이 되어버렸는데...
나츠키 ; 뭐, 어차피 배달만 하고 빠질거잖아?
나나 : 그렇긴 하지만요.
나츠키 : 일단 나를 내려주고 음...
그렇게 나츠키와의 몰래 펜릴 떠나기 대작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60,90입니다.
...에, 아직 미쿠는 안나왔다고?
집배원 ; 그럼 이만.
그렇게 나나는 우편물의 배달을 끝내고 우사밍호에 탔다.
그리고 타자마자 곧바로 조종실에 간 다음에...
나나 : 정말 가능한거지?
마키노 : 정말... 계획한건 당신하고 나츠키 씨잖아요. 저에게 물으시면...
나나 : 그, 그래도...
마키노 : 확실히 잠수사양은 가지고 있어요. 애초에 완전히 밀폐가 되어있으니... 문제는 거기까지 어떻게 숨어들어가냐인데...
나나 : 하아... 어떻게 잘 때워야지.
나츠키와 만나기로 한것은 바다 한 가운데이다.
나츠키가 가지고 있는 수상스키로 바다 한가운데... 라곤해도 일단 해변에 가서 만나기로 한 나나와 나츠키.
마키노 : 슬슬 가지 않으면 시간 안 맞아요?
나나 : 자, 잘 부탁할게?
마키노 : 네네, 알겠습니다.... 스텔스 모드. 가동.
여러개의 기계가 꺼져가기 시작했다.
이 초계함에는 광학위장은 없지만 탐지기기에는 잡히지 않게 하는것이 내장되어 있다.
이런 무장도 빈약한 초계함인 만큼, 먼저 들켜버리면 아무런 소용도 없기에 내장이 되어있던것이지만.
마키노 : 확실히 오래 안 써서 작동할지 모르겠네요.
나나 : 으윽...
마키노 : 혹시모르니 다시재부팅 해보고...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우주항에서 나와 천천히 궤도를 돌고잇는 우사밍호.
중간중간에 무슨일이 있냐면서 관제소에서 무전이 왔지만 잠시 행성 구경중이라는 것으로 땜빵했다.
그리고...
마키노 : 이곳이네요.
노노 : 으, 응.
마키노 : 일단 나츠키씨가 준 데이터가 정확하면 좋겠지만...
나츠키가 무역관련 일을 하면서 발견한 행성 레이더의 빈틈.
원래라면 여기에 무장병력이 있거나 했을테지만 오늘은 텅텅비어있다.
운도 따라주는것에 나나는 감사하며...
마키노 : 대기권 진입. 스텔스모드로 다시 들어갑니다. 하아... 분명 군함인데 왜 위법행위까지...
마키노의 그런 푸념을 뒤로하고 나나는 눈앞에 펼쳐지는 불길을 보고 있었다.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겉면이 타고있는 것이다.
여기서 민간형과 군형의 차이점이 들어났다.
왠만한 민간형같은 경우에는 이럴경우 선내에서 불이 나거나 혹은 고장이나거나 하여 이런 돌입속도를 내지 못한다.
하지만 군형은 언제나 대기권에 들어가서 전투가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어있기 때문에...
풍덩.하고 우사밍호처럼 바다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보통의 행성이면 이런 바다에서도 레이더 같은것을 설치해 두지만, 아직 정착중인 행성이라 그런 기구는 없다고 나와있다.
데이터를 다시한번 확인해보면서, 나나와 마키노는 나츠키와 만나기로 한 해변에까지 잘 올 수 있었다.
하지만...
마키노 : 어...?
나나 : 왜그래?
마키노 : 분석중... 엣, 펜릴 경찰?!
나나 : 에...?
마키노 : 뭔가를 추격중... 무전도청은 불가능 할거 같은데... 설마 이거. 나츠키 씨인가요?
나나 : 그, 그렇다면 어떻게하지?!
마키노 : 나나 씨. 화물칸에 가주세요. 방법이 있어요.
그것을 듣고 헐레벌떡 나나는 화물칸에 갔다.
아까 우편물을 싣고 내려서 지금은 텅텅비어있는 큰 화물칸.
약간 개조를 해서 군용 무기들 몇 개를 팔아버리고 늘린 이 화물칸은. 지금까지 꽤 많은 물건들이 왔다갔다했다.
그리고....
마키노 : 수면위로 올라가겠습니다!
나나 : 엣? 지금?!
마키노 : 꽉잡으세요!
큰소리와 함께 다시 엔진이 점화되면서 순식간에 수면 밖으로 튀어나온 우사밍 호.
그리고...
마키노 : 화물칸 열겠습니다!
나나 : 엑?!
마키노 : 꽉 잡아주세요!
화물칸이 천천히 열리면서 우사밍호의 후방이 전부 보였다.
헬리콥터와 함께 쫒기는 나츠키가 보였고.
마키노 : 나나씨! 곧바로 끌어올려 주세요!
나나 ; 에엑?!
다시한번 거의 반쯤 잠기는 화물칸.
그리고...
나츠키 : 우왁?!
그곳으로 들어오는 바닷물 때문에 수면위에서 수상스키를 타고있던 나츠키를 빨아들여...
나나 : 언젠간 내가 기게팔을 산다고 했더니만...!!
직접 손으로 그런 나츠키를 끌어올리는 나나였다.
마키노 : 대기권 이탈 시퀀스 가동. 3... 2... 1...
그것과 동시에 우사밍호는 전엔진을 풀부스트 시켰고. 거의 몇 초 안에 대기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벗어남과 동시에 무작위 점프. 현재...
D3섹터에 진입했다.
마키노 : 우윽... 적자가....
나츠키 : 하아... 휴우... 정말 록했다고 이번은...
나나 : 이, 일단 어떻게 된 건가요?
나츠키는 아까의 상황을 전달했다.
수상스키를 타는것까지는 별 일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경계선을 넘자 경찰이 따라붙기 시작했고...
그대로 추격전이 있었다는 듯 하다.
마키노 : 일단... 6분뒤면 릴림 자치령의 워프스테이션에 도착해요.
나츠키 : 일단 가지고 온게 있는데, 볼래?
나나 : 가지고 온거요?
나츠키 : 일단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챙겨왔다고.
나츠키가 챙겨온건...
1. 대용량 AI컨테이너. (크기는 외장하드만하다)
2. 개인 휴대 무기. (권총)
3. 의료품. (이것저것 들어가 있다.)
+2가 정해주세요.
한가지만 가능합니다.
...나나의 허리는 아직 멀쩡할테니까...!
...설마 의료품이 따로 없거나 하진 않겠지.
나나 : 엣, 이건... 대용량 AI컨테이너잖아요?! 비싼건데...
나츠키 : 어차피 이렇게 빠져나가면 분명 크레딧같은건 삭제될테고. 그래서 전재산 털어서 사왔지.
마키노 : 대용량 AI컨테이너라구요?!
홀로그램이 갑자기 튀어나왔다.
그만큼 마키노는 반기만할것이다.
지금까지 돈이 없어서 하나하나씩 팔아가던 부품들을 떠나보내면서 마키노는 사실상 팔다리가 하나하나 없어지는 느낌이였다.
하지만 그것을 복구해줄 만한것을 찾아냈으니...
마키노 : 저, 정말로 고맙습니다! 이 은혜 잊지 않을게요!
나츠키 : 그, 그렇게 호들갑 떨지 않아도...
마키노 : 이, 일단 들어오세요!
나나는 그런 마키노를 보고 뭔가 자신의 취급히 심하다는것을 다시한번 깨닫고...
나나 : 나, 나나랑 취급 다르지 않나요?!
마키노 : 당신같이 적자만 내는 사람은 저도 싫다구요!
나나 : 윽...!
아픈 말이다. 하지만 진실이다.
그것을 알고있는 나나는 절망을 하고 있었지만...
나츠키 : 자자, 그렇게 말할 필요는 없잖아? 나나도 노력하고 있을거고.
마키노 : 그, 그렇긴 하죠...
나츠키 : 나나도. 자. 일어나.
나나 : 나, 나츠키씨이이이!! 평생 따르겠습니다!
나츠키 : 에... 아니, 일단 선장은 나나니까?
그렇게 두명. 아니 세명은 다함께 선장실에 돌아와서 마키노의 코어에 AI컨테이너를 연결했고...
마키노 : 이, 이렇게 넓은 공간은 처음이에요! 도대체 얼마를...
나츠키 : 67만 크레딧이였나...? 아마 그정도 됬을걸?
마키노 : 역시 돈값은 하네요...
나츠키 : 그렇게 좋은거야?
마키노 : 당연하죠. 꼭 몸에 꽉낀 가방속에 있다가 집을 한 채 얻은 듯한 느낌인걸요!
그동안 마키노는 고생했다.
그 쥐꼬리만한 용량으로 자기 AI를 자가 업그레이드 하여 최적화를 해왔고. 필요없는 기능은 과감하게 잘라냈다.
그 큰것중 한개가 자신의 존재 이유라고 할 수 있었던 전투 시스템이다.
하지만 그것을 다시 구축 가능하게 된것도 그렇지만...
마키노 : 이정도 공간이라면 나중에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해도 엄청 여유가 있겠어요!
나나 : 그, 그럼...
마키노 : 일단 빚은 갚아요.
나나 : 끄응...
현재 나나의 빚.
1,139,500 크레딧.
아마 이번 워프 엔진이 잡아먹은 연료를 채운다고 하면.
앞으로 1,159,500 크레딧을 갚아야 된다.
릴림 항성계에 도착해서 나나와 나츠키는 무엇을 할까요?
1. 언제 쫓아올지 모르니까 일단은 다시한번 다른곳으로 워프.
2. 방금 그렇게 다이나믹하게 쫓겼는데 일단은 쉬자.. 쉬고 싶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펜릴의 사람이 쫓아올지도 모르고 말이다.
그렇기에 나나는 연료만 넣고 그대로 워프 스테이션을 이용해...
나츠키 : 여기가...
나나 : 어서오세요. 태양계에.
T섹터.
통칭 태양계에 도착했다.
개척을 하기 시작한 항성계에서는 볼 수 없는 우주에 떠있는 수많은 스크린들과 그것이 틀어주고 있는 광고들.
그리고 수많은 거대 건축물들.
지구의 '센티널'이라고 불리는 아주 큰 건축물은 지구의 지표면에서 대기권을 돌파해 우주에서 배를 댈수있는 유일한 인류의 건축물부터.
화성 지표면의 90%를 차지하는 공업지대. 목성 주위를 날고있는 수 많은 우주 식민지들, 그리고 그 우주에서 하루에 한번은 아무런 연락없이 우연히 우주선과 우주선이 만날수도 있을만큼의 교통량을 가지고 있다.
나츠키 : 우와...
이런 관경은 처음온 사람에게는 정말로 별천지로 보이는 것이다.
마키노 : 일단 센티널에 정박할게요. 그쪽이 빠르시죠?
나나 : 응, 나중에 부르면 와줘.
마키노 : 버리진 않는다구요 정말...
그렇게 그들은. 센티널에 도착했다.
재산 : -1,159,500
센티널에 대한 설명.
이곳에 오면 함선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무슨 업그레이드를 해뒀는지에 따라서 이벤트의 결과가 바뀔수도 있습니다. 단지 외형만 바꾸는것도 가능합니다.
무슨 업그레이드가 가능할지는 '업그레이드를 한다'라는 선택지를 고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일단 나나와 나츠키가 내려서 무엇을 할까요?
1. 나나의 친구를 만난다. (상인)
2. 우주선의 업그레이드를 한다.
3. 센티널 내부를 구경한다.
+2가 정해주세요.
구경은 천천히 해도 되고...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돈을 빌려야할테니...(눈물)
나나의 친구. 그 이름은 미후네 미유.
옛날부터 나나와 어울려 다니면서 같이 놀았던 사람이다.
나나는 밖으로 배달부로. 미유는 도시에 남아 상인을. 각각 다른 길로 갔기에 볼 기회는 그다지 없었다.
하지만 오늘같이 지구에 돌아오는 날에는 꼭 한번쯤은 보고 간다.
그렇게 공중택시에 돈을 내고, 내린곳은 아시아연합으로 바뀌기전에는 일본이라는 국가였던 곳의 가장 큰 도시. 도쿄.
그곳을 익숙한듯이 거리로 나가는 나나와 약간 어색하게 따라가는 나츠키.
그리고 도착한곳은 미후네 미유가 운영하고있는 상점이였다.
미유 : 어라, 나나쨩. 오래간만이야!
그렇게 기뻐하면서 맞이하는 미유와 포옹을 하는 나나.
그리고 그것을 보고있는 나츠키.
그렇게 그들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
미유 : 흐응. 드디어 나나가 부하직원을...
나츠키 : 어떻게 하다보니 이렇게 됬네요...
미유 : 그런데 이번에는 뭐 좀 사갈거야?
나나 : 으음... 사실 부탁하고 싶은게 있는데...
그렇게 자신이 필요한 품목을 말하는 나나.
그것을 듣고 미유는...
미유 : 정말, 아직도 빚 못 갚은거야?
나나 : 윽... 말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미유 : 그야 가장 싼것들만 골라 가니까 그렇지...
그렇게 말하면서 한숨을 쉬는 미유.
미유 : 정말,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라니까...
나나 : 저, 저혼자 어떻게든 되니까요!
미유 : 하아... 그런 고집도 좋지만. 정말로 힘든건 아니지?
나나 : 그럼요. 딱히 위험한 짓을 하는것도...아니고...
얼마전에 있었던 그것이 찔리는걸까.
볼을 긁으면서 말하는 나나를 보는 미유의 얼굴은 살짝 걱정된다는듯한 얼굴이였다.
미유 : 하아... 아무튼. 대충 우주선에 보내놓을테니까... 좀 쉬고 갈거지?
1. 쉬고 간다.
2. 역시 일을 빨리해서 빚을...!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쉬고가죠...겸사겸사 나츠키치도 구경을 좀...
일단 나츠키의 지구구경...이랄까 도쿄 구경을 하게되었고. 미유와 나나의 이야기도 계속해서 하게 되었다.
그렇게 그 다음날.
나나 : 으음... 잘잤다...
미유 : 일어났어? 밥 준비 다 됫어.
나나 : 으응...
눈을 비비면서 하품을 하는 나나.
평균키보다 확실히 작은 나나였기 때문에 그 행동은 15~17살의 여자아이처럼 보였다.
그렇게 방을 나오니...
나츠키 : 아, 나나. 일어났어?
나나 : 네에... 안녕히 주무셨어요...?
나츠키 : 잘 잤지. 맛있는 냄세가 나서 중간에 깨버렸지만.
미유 : 후후, 칭찬해도 뭐 안 나와요?
그렇게 아침밥을 먹고 난 뒤...
1. 센티넬에 함선 업그레이드를 보러 간다.
2. 미유와 좀 더 같이 있는다.
3. 미카노와 다음 일정을 계획한다.
+2가 정해주세요.
업그레이드를 보죠...!
나나 : 뭐... 나중에 또 들릴게요. 그떄는 아마 억만장자가 되어서!
미유 : 후훗, 그렇게 되면 좋겠네. 그래도. 몸은 아끼라구... 다치면 정말로 화낼테니까.
나나 : 아하하... 그럼... 이만!
미유 : 응, 잘가. 나중에 봐...
나츠키 : 안녕히 계세요~!
...
우사밍 호를 타기위해 다시 센티넬로 돌아온 두 명.
그러던 와중 함선의 개조품목을 보게 된다.
현재 빚을 내면서까지 살 수 있는것도 몇개가 있기에 한번쯤은 둘러보자... 라고 생각해서 둘러보는 나나와 나츠키.
그들은 업그레이드 중에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업그레이드 품목 :
1. 화물칸 기게팔. 50,000 크레딧
나나 : 이것만 있으면 좀 더 쉽게 화물을 싣고 내릴수가 있다구요!
2. 5급 의료실 개조. 150,000크레딧
나츠키 : 그리고보니 남은 방들이 좀 있었지... 5급이면 얼마정도 될려나?
나나 : 학교 의료실 정도 일려나요...?
3. CG 2중 캐논. 400,000 크레딧
나츠키 : 무기라...
나나 : 일단 한쌍은 달려있긴 하지만요...?
4. 그외 자잘한 노후화 기기 교체. 500,000크레딧
나나 : ...한번쯤은 맘먹고 바꿔야 되긴 하는데에...
재산 ; -1,159,500 크레딧
어떤것을 업그레이드 할까요? 혹은 그냥 통과할수도 있습니다.
딱히 지정 앵커는 없습니다. 자유롭게 토론이라던지 해 주세요.
적절하게 끊고 어떻게할지 앵커 걸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의뢰를 받고 수행하느냐가 관건이겠죠.
...일단 기계팔 정도는 큰 부담이 안되니 달아도 문제 없을것 같지만...
@...200만 크레딧을 돌파하면 쫓겨다니는 걸까요...
무난하면서도 돈을 벌기에 가장 적합하니까요.
나머지는 우선 빚 갚고 생각하자꾸나...
... 사실 노후화기기도 하루 빨리 바꿔야할 것이겠지만요.
갑자기 친구가 게임초대를 보내버려서... 우아아...
의료실이 없으면 다쳤을때 상당히 곤란해질거고,
노후화 기기는 언제 부서질지 모를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
???:...쿨하게 벼랑 끝에서 시작해보는 것도 록하지 않을까?
1. 쿨하게 185만 크레딧을 빚지자!
2. 노후화 기기 교체 & 의료실 설치정도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어차피 두가지는 5만 크레딧 차이...읍읍
까짓거 차압당해서 인생 끝나는 것밖에 더 있겠어요! (????)
나나 : 그...
마키노 : 하아...
또다시 한숨을 쉬는 마키노.
그것도 그렇다.
안 그래도 많은 빚을 다시한번 늘려버렸으니...
마키노 : 1,859,500...
나츠키 : 자자, 일단 계획도 있으니까.
마키노 : 무슨 계획이죠...
나츠키 ; 뭐, 기본적으로 배달을 한다는건 똑같지만. 지금까지처럼 적자 행진은 하지 않을테니까.
마키노 : 하아... 확실히 나나씨가 아니라면 믿음이 더 가긴 하지만...
나나 : 너무해요~!
마키노 : ...@째릿.
나나 : 읏...
5등급 의료실을 설치하고, 기계팔을 단 다음에 노후화 기기까지 전부 갈아 치웠다.
그로인해 움직이기 더 쉬워진건 맞다.
하지만...
마키노 : 차압까지...15만밖에...
나츠키 : 아슬아슬한 수치인가?
마키노 : 당연하죠. 이런 우주선이 한번 스치면 나가는게 그정도라구요!
나츠키 : 뭐, 그런의미로. 일을 좀 가지고 왔어.
마키노 : 엣... 정말인가요?
나츠키 : 말했잖아. 일단은 무역일을 했다고. 개인적으로 아는사람에게 부탁했지.
마키노 : 당신은 천사인가요!
그렇게 말하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마키노.
AI홀로그램이 확실히 과하게 반응하는거긴 하지만, 지금까지 나나가 구해오던 일들과는 확실히 차원이 다를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있는 마키노였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일은...
1. 지구에서 A-2섹터의 액시-2행성으로 군수물자 배달. (50,000크레딧)
2. 달에서 목성의 JC-4콜로니까지 위험물질 배달. (100,000크레딧)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거리도 가깝고. 할만하겠는데요?
마키노 : 으음... 기구같은건...
나츠키 : 저쪽이 대여해준데. 라곤해도 공짜지만.
마키노 : 괜찮을려나요?
나나 : 위험물질이라고 해도... 정확히 뭔가요?
나츠키 : 이번에 달 46연구실에서 만들어낸 신 물질이야. 꽤 불안정한 물질이지만 연료로서 쓰일 수 있을 확률이 있다고 하는데... 그 실험기가 JC-4콜로니에 있다나봐.
마키노 : 검색중...
그렇게 마키노가 그 물질에 대해 검색을 하고 있을때쯤 나나는 이번에 새로 업그레이드 한 함선을 둘러보고 있었다.
일단은 나나가 원하던 기계팔.
이것으로 인해 화물칸에서 더욱더 간편하게 물건을 싣고 내릴수가 있게되었다.
간단한 컨테이너 정도라면 우주항같은 곳이 아니여도 상관이 없을것이다.
그리고 의료실.
예전에는 딱히 다칠만한것도 없었기에 신경은 쓰지 않았지만 가벼운 자상정도는 회복이 가능해졌다.
그 다음은 여러 노후화 되어있던 기기들을 쭉 둘러보는 나나.
앞으로 이것때문에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된다는것에 안심했다.
그렇게 둘러보던중...
마키노 : 찾았어요. 아직 공식명칭은 붙지 않았지만 일단은 EM이라고 연구명이 붙어있는건데... 음... 상관없을려나요?
나츠키 : 그럼 일을 받으러 달로 가볼까나?
나나 : 출발~!
곧바로 조종실로 향하는 나나.
그것을 따라가는 나츠키.
그렇게 조종실에 도착하자, 센티널에서의 도킹을 풀고 달로 향하는 우사밍 호.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달의 표면이 보였고, 그곳에 도킹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나나 : 역시 달공기는 뭐랄까 좋네요~
나츠키 : 그런건가?
나나 : 지구도 대기여과를 거쳐서 예전보다 좋아지긴 했지만 여기는 완전히 연구실밖에 없으니까요. 좋을수밖에 없나?
지구의 대기는 한번 완전히 망가졌었다.
나나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지만, 대기의 정화, 여과가 시작되었고, 지금의 상태로 되돌린 것이다.
하지만 달은 철저히 연구동들만 지어져있기 때문에 좋지 않은 물질이 노출되는것을 빼고는 그다지 대기에 대한 오염이 적어,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다.
라곤해도 나나의 기분탓이지만 말이다.
사실상 공기의 질은 비슷하다.
나나 : 아무튼, 어디에요?
나츠키 : 46연구동이니까... 이거 타고 가면 되겠네.
그렇게 나나와 나츠키는 셔틀을 타고 연구동으로 진입했고, 그곳의 연구원과 인사를 한 뒤, 우사밍 호에 그 EM물질을 싣기 시작했다.
그동안 시간이 좀 남아서...
1. 연구동이나 돌아다녀 본다.
2. EM물질에 대해서 더 알아본다.
3. 일단 쉰다.
+2가 정해주세요.
1.우주공간을 다니는 우주선은 대기권 안에서의 이동은 되게 효율이 나쁘다. 그 육중한 물건을 공중에 고정시키기에는 꽤나 연료소비가 크며, 보통 대기권안에 들어오면 땅에 내려 앉거나, 수중에 떠다니게 하는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것까지 계산하면 작가가 귀찮기 떄문에 아마 마키노가 '크윽 연료가...'라면서 고통받는것을 제외하고는 딱히 돈이 나가진 않습니다.
2. 대기권내 워프는 꽤나 큰 범죄이다.
대기권내에서 워프를 하면 워프를 하는도중 잇게되는 우주의 공간에서 암흑물질과 우주 방사능이 쏟아져 나오기때문에 대부분 그 행성의 자기장 밖에서 하는것이 옳다.
왠간한 해적들도 그런것을 하면 정부에 찍히기때문에 잘 안 하는편.
대기권 내에서 대기권 안으로 워프하는 경우는 이런일이 별로 없지만 엄청난 고성능이 아닌이상 땅에 박거나 하늘로 튀어 오르는등에 일이 일어난다.
...아무래도 확실히 알아둬야...
나츠키 : 역시 그러는게 좋겠지...
나나 : 뭘 옮기는건지는 알아야...
그렇게 그 둘은 여기저기 연구원들에게 묻거나 네트워크에서 정보를 찾으면서 이것저것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나온것은 일단은 꽤나 불안정한 물질인 것이라는 것과, 차세대 연료로 기대받고 있는것들중 한개라는 것.
그 외에 이것저것 정보들이 있었으나...
나츠키 : 으음... 뭐랄까. 다른건 몰라도 우주 방사능에는 위험한거네.
나나 : 그러게 말이에요... 잘 밀폐된 곳에다가 넣어둬야 되겠어요.
나츠키 : 이왕이면 가장 안쪽에다가 넣자구. 어라,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됬네.
나나 : 그럼 슬슬 돌아갈까요?
이번 일의 담당 연구원을 다시한번 만나 일의 확인을 끝내고 나나와 나츠키는 우사밍 호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키노가 마중을 했고, 일단은 달 우주항에서 도킹을 풀었다.
마키노 : JC-4콜로니로 이동하겠습니다.
나나 : 응, 부탁할게.
마키노 : 대충 7시간정도 걸리겠네요.
나츠키 : 그동안 뭘 하고 있을까나...
나나 : 전 일단 화물칸에 한번 가볼게요.
그렇게 나나는 다시한번 화물의 상태를 확인하러 화물칸에 들어왔다.
그렇게 나나의 눈에 들어온것은 나나의 약 6~7 배정도는 되어 보이는 컨테이너.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작지도 않다.
겉면은 하얗게 세련된 컨테이너로 되어있고, 그 안은 비춰서 보였다.
그 안은 액체헬륨이 잔뜩 들어가 있다.
열을 받지 않게 하려고 한것이였고, 그것은 이 우사밍호에서 온도가 올라간 액체헬륨을 주기적으로 바꿔주고 있다.
그렇게 계속해서 열을 방출하는 EM물질을 식히고 있다.
나나 : 저게 차세대 연료란 말이지...
컨테이너에 손을 대보는 나나.
컨테이너에는 열이 전도가 되지 않아서 차가움은 느껴지지 않았다.
지금 이 컨테이너가 자리잡고 있는건 다른 화물칸과는 격리되어있는 곳이다.
만약에 사고가 나도 우주 방사능에는 노출이 되지 않도록 말이다.
그렇게 한번 그 EM물질을 보고 조종실에 돌아온 나나는...
1. AI의 업그레이드를 살펴본다.
2. JC-4콜로니에 대해 이야기 한다.
3. 나츠키와 이야기 한다.
4. 마키노와 이야기 한다.
+2가 정해주세요.
마키노 : 네?
나나 : 그... AI 컨테이너 때문에 용량이 꽤 늘어났었는데. 그거가지고 뭐 못할까?
마키노 : 일단은 AI업데이트가 가능해요. 보시겠어요?
나나 : 응, 보여줘.
나츠키 : 응? 나도 볼 수 있을까?
의자에 앉아 콧노래를 흥얼거리던 나츠키는 나나가 앉아있는 곳까지 걸어왔다.
곧이어 홀로그램이 둘의 눈에 비춰졌고, 그 목록은 몇개가 있었지만 지금 가능한 몇 개를 뽑아서 마키노는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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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업데이트.
아무리 물건이 있어도 AI인 마키노가 그것을 조종 못하면 순전히 사람의 힘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물론 전혀 하지 않아도 어느정도는 마키노가 움직일수는 있지만요.
업데이트는 먼저 2가지를 골라놓을 수 있고. 그 2가지가 충족되는 이벤트가 벌어질시 자동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이 업데이트 이벤트를 미리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역시 잘 살펴보는 것이겠죠.
예를들어 밑에 나올 의료 AI업데이트 같은경우에는 연구실이나 병원에 가면 가능해지겠죠?
이벤트로 인해 업데이트를 하므로 크레딧은 필요 없습니다.
AI목록 :
1. 5급 의료 AI 업데이트.
나나 : 확실히 필요하긴 하죠...
2. 3급 군사시스템 업데이트.
마키노 : 해주세요.
나나 : 그렇지만 이건...
마키노 : 해달라구요.
나나 : 읏...
마키노 ; 해요 @강요.
나츠키 : 자자. 일단 다른것도 있잖아?
※마키노는 일단 군사용 AI입니다.
3. 워프 엔진 효율 극대화.
마키노 : 해도 일단 연료는 엄청나게 나가긴 하지만요...
나츠키 : 역시 이건 엔진 자체를 바꿔야 하는거니까.
4. 기계팔 최적화.
나나 : 이건 필요한거 같은데...
나츠키 : 묘하게 나나는 기계팔에 대해서 관대하단 말이지...
5. 응급 시퀸스 효율화.
마키노 : 최대한 이걸 발동하지 않게 해야 겠지만요.
나나 : 필요는 하겠지...
선체 업그레이드처럼 일단 계속 의논이라던지 해 주세요. 적당하다 싶을떄 선택지를 내놓겠습니다.
질문이 올라오면 최대한 빨리 답변하겠습니다.
로봇 -> 안드로이드 -> 신스 순입니다.
로봇은 한마디로 뭐... 저희가 떠오르는 로봇이구요. 안드로이드는 일단은 인간과 구별이 되는 로봇. (인간 형 로봇.)
신스는 인간과 구별이 거의 안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