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우선도는 [기계팔-의료-응급-군사-워프]겠네요. 왠지 위험한 걸 옮길 일이 많을 것 같고 가장 쉽게 이벤트가 일어날 것 같아서요. 의료는 허접한 상태로는 불안하고 워프는 엔진을 바꾸는 게 최선.. 군사는 우주선 한 대 가지고는 도망치는 게 우선이라.. 응급은 한번쯤 꼭 쓰일 것 같네요.
여러모로 이 텀이 지나면 계속해서 바쁘게 일하는게 대부분이였기에 나나는 그대로 침실에 들어가서 자기 시작했다.
나츠키는 마키노와 이야기를 하다가 휴대용 게임기로 게임을 시작했고,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났다.
다행이랄까. 당연하게 중간에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고, 목성의 JC-4 콜로니의 도착했다.
JC-4콜로니. 인구는 약 1천만명의 대형 우주 콜로니이다.
여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성 주변의 소행성이나 운석들을 붙잡아 그 속을 파내 팔거나, 이 콜로니 유지를 위한 유지보수등을 하고 있다.
이런 콜로니는 우주선 도킹하기 편하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마키노는 나나를 깨우고 화물을 내릴 준비를 했다.
그리고...
연구원 : 아, 이것이... 오래간만에 보는군요.
나나 : 그러신가요?
연구원 : 제가 달에서 연구를 할때는 이론 단계였기에... 실물은 처음일려나요.
나나는 막연히 그런거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화물칸의 기계칸이 천천히 컨테이너를 옮기는것을 보고 있었다.
거의다 옮겼을때, 나나가 있는 반대편 쪽에서 약간은 큰 화물 운송용 로봇이 오더니 그것을 가지고 연구실로 들어갔다.
연구원 ; 아마 슬슬 그쪽으로 크레딧이 입금 되었을겁니다.
나나 : 어디보자...
-1,859,500이였던 것이 -1,759,500으로 되어있었다.
그것을 보고 한숨을 쉬는 나나.
이걸 18번을 반복하면 되겠지만 이런 좋은 일이 늘 들어올리는 없다.
분명 이 태양계를 벗어나야 될 일도 있을거고, 그러면 치안이 꽤나 위험해진다.
특별히 귀중한 물건을 싣고 다니지 않아서 지금까지는 해적을 만난적은 없지만 역시나 긴장은 되는 것이다.
운 나쁘게 지나가는 해적을 볼 수도 있는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며 나나는...
1. 일단 콜로니를 둘러보자. 뭔가 좋은걸 발견할지도 모른다.
2. 일을 먼저 찾아 볼까.
그렇게 나나와 나츠키는 시장길로 들어갔다.
이 콜로니 시간으로 약간은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확실히 꽤나 사람은 붐비고 있었다.
그렇게 구경을 하던 도중, 한 가게에 들어가 끼니도 때울겸 음식을 먹기로 했다.
나츠키 : 난 적당히 볶음밥 종류가 좋을려나...
나나 : 그럼 저도 같은걸로... 음... 뭐가 좋을까요...
그렇게 고르다가 두가지의 볶음밥을 골라 주문을 하고는 창밖에 보이는 우주의 풍경을 보았다.
큰 목성이 하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드문드문 별이 보였다.
저 유리막의 밖은 대기가 없으니 지구와 같은 푸른색이 아닌 우주 그 자체가 보인다.
그렇게 기다리던 도중. 요리가 나왔다.
요리법은 많이 발전을 했지만 기본적인 틀은 변하지 않았다.
그것은 어디에 가나 비슷비슷했다.
그 행성 특유의 조리법이나 특산품이 있을지언정, 완전히 차별되는 조리법은 그다지 없었다.
그렇기에 여기에서 약 200광년이 떨어진 곳에서 밥을 먹는다고 해도 이런 볶음밥의 종류는 거의 대부분 있다.
나나 : 맛있네요.
나츠키 : 응. 의외로 잘 골랐을지도.
그렇게 밥을 먹고, 다시 밖으로 나와 이것저것 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나츠키 : 어라, 이런게 있는데?
시장의 곳곳에 있는 광고판들 중에서 나츠키는 한가지를 가리켰다.
구인 광고.
C-1 섹터의 피리아-2 행성까지 운송해야 할 것을 대리 운송을 해달라는 것이였다.
그렇게 나나와 나츠키는 B-2섹터의 기리나-5행성으로 가기로 했다.
역시 치안이 불안정한곳 보다는 낫겠지... 라는 판단이였다.
그렇게 우사밍 호의 앞에서 의뢰자를 기다리던 둘은 한 40대 남성이 오는것을 봤다.
??? : 자네들이 우사밍 호의 인원인가?
나나 : 네, 그쪽은...?
레이안 : 레이안이라고 불러주게.
나나 : 그럼 레이안 씨. 일단 탐사 물품이라고 하셨는데 정확히는...?
레이안 : 일단 이것저것이네. 탐사용 드릴부터 시작해서 다이너마이트-3 같은 폭파 물질이지. 그외에도 식품들도 있다네.
그렇게 나나는 물품을 체크하고 레이안의 연구 팀과 교신을 했다.
그리고 나츠키는 우사밍 호의 안에 들어가 짐을 싣는걸 도와주고 있었고...
나나 : 기일은 언제까지인가요?
레이안 ; 일단 가능하면 빠를수록 좋지만 이미 저들의 식료는 한달치 이상 남아있으니... 급하게 가지 않아도 되네.
나나 : 흐음...
레이안 : 그쪽 배로 어느정도 걸리겠나?
나나 : B-2섹터라면 음... 워프 스테이션의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겠지만... 빨리가면 이틀안에는 갈 수 있겠네요.
레이안 : 이틀안인가... 그정도면 되겠지.
그렇게 자신의 모바일에 메모를 해두는 레이안.
나나 : 최대한 빠르게... 라는 가정하이고 중간에 무슨 일이 있으면 더 늦어질수도 있긴 해요.
레이안 : 그정도 오차는 언제나 있는 일이지. 그것에 대한 신경은 쓰지 말게.
나나 : 그 외에는... 위험 물질 같은건 없고... 파손시에는 제쪽에서 40% 비용을 물어주는 건가요?
레이안 : 그렇다네.
나나 : 흐음...
나나는 일단 생각했다.
파손은 일단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중간에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미처 못 피한 소행성에 박거나 같은 일이 있으면 여러모로 곤란하다.
특히 기리안 항성계는 막 개척중인 곳이라 기리안 항성계의 안에서 떠다니는 소행성들도 조심해야 된다.
거기에다가...
나나 : 일단 워프 스테이션은 건설 되어있지 않죠?
레이안 : 그것에 대한 연료 비용은 이쪽에서 지불해 주도록 하지.이 코드를 가지고 간다면... 우리쪽 탐사대의 스폰서가 결제를 해줄것이네.
나나 : 그렇다면... 네, 이걸로 계약하죠.
레이안 ; 그럼...
둘다 승인버튼을 누른다.
그렇게. 계약은 맺어졌다.
...
마키노 : 오래간만에 일다운 일이네요.
나나 : 후훗, 이 나나도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된다구요!
마키노 : 그래도 나츠키씨의 인맥이 좀 도움이 되는거겠지만요...
나나 : 윽...
나츠키 : 자자, 일단은 짐도 다 실었곘다. 출발하자구.
나나는 일단 자신의 화물칸을 다시한번 체크하기로 했다.
딱히 별일은 없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화물칸에 들어갔다.
높이는 약 14m정도 되는 높이의 화물칸이지만 그곳 천장에 거이 다을랑 말랑한 큰 굴착드릴부터, 그 드릴의 부품들역시 세로로 새워져 있다.
그 옆에는 거의 반년치의 식량이 가득 들어차있엇고, 다른 곳에는 다른 연구장치들이 있었다.
중형 원심분리기부터 그곳에서 쓸 연료들도 가득있다.
여러모로 이것저것 다양하게 실려있다.
나나 : 으음... 별 문제는 없나.
그렇게 천천히 다시 체크하는 나나.
이런건 출발전에 파손이라던가 있는지 다시한번 살펴봐야 된다.
만약에 되어있으면 그것을 증거로 남겨 나중에 위약금을 물어주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약간 퉁하는 소리와 함께 워프 공간을 벗어난 우사밍 호.
우사밍 호가 도착한 곳은 푸른색의 별이 빛이 나고 있는 항성계였다.
청색 주계열성은 꽤나 희귀한 측에 속한다.
라곤해도 우주 전체로 보면 꽤 많지만 말이다.
그렇기에 나츠키와 나나도 이런 청색의 항성은 처음보기에...
나나 : 와... 이쁘네요...
마키노 : 하지만 일단 온도는 6만도정도에요. 한마디로 작렬지옥이죠.
나츠키 : 그래도. 사람의 감성이라는건 쉽게 변하는건 아니니까.
마키노 : 아무튼... 기리니-5까지 약 2.5일정도 걸릴듯하네요. 직선거리로는 그렇지만... 중간에 뭐가 있을지...
나나 : 워프 스테이션도 없는 곳이니까.
마키노 : 반경 1.5광초(약 45만km 지구와 달의 약 1.5배거리) 정도는 계속해서 스캔할테니 걱정마세요.
나나 : 뭐어... 괜찮겠지...
그렇게 우사밍 호는 천천히 우주를 항해해 갔다.
칠흑의 우주공간.
언제나처럼이면 나나와 마키노가 이야기 하지않는이상 조용했을 우사밍 호이지만, 나츠키의 기타연주로 인해 조용할 뿐이였던 우사밍 호는 약간은 시끄러워졌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거의 기리나-5까지의 거리에 1/3정도가 왔을때. 정학한 위치는 기리나-2와 기리나-3의 중간부분.
마키노 : 어라. 미확인 물체가 꽤 있네요. 음...
나나 : 스캔 가능해?
마키노 : 잠시만요... 소행성이나 운석들일려나요...
나나 : 그럼 그쪽은 회피해서...
나츠키 : 이걸로는 통과 못하나?
나나 : 한대라도 잘못 맞으면 골치아파지니까요...
50m급의 초계함으로는 한번 긁히면 곧장 중파 이상이다.
거기에다가 베리어 장치도 없으며 이것보다 큰 대형함의 지원을 받지 않는한 저 소행성 띠를 통과하는건 무리가 있겠지.
마키노 : 으음... 우회할 수 있긴 하겠는데 시간은 더 걸리겠는데. 어떻게하시곘어요?
나츠키 : 뭐, 우회하는게 좋겠지.
나나 : 으음...
일단 빨리는 가고싶지만 역시 우회하는것이 좋겠지.
그렇게 나나는 우회하는걸 선택하고, 약간 먼 거리지만 소행성의 띠가 옅은곳으로 우회해 항해하기 시작했다.
마키노 : 이래서 항성계 지도가 정리되있지 않은곳은 귀찮다니까요...
나나 : 뭐, 그 만큼 많이 받긴 하잖아?
마키노 : 7만크레딧이나 받으니까요...
거기에다가 갔다가 오는 비용은 공짜.
이 정도는 꽤나 좋은 일에 속한다.
그렇게 진행하던 도중...
마키노 : 앗...
나나 : 왜그래?
마키노 : 약 1광초(약 30만km) 앞에 소행성 그룹이... 이거 곤란한데요...
나나 : 더 회피 못하는거야?
마키노 : 일단 있을수 있는 수를 검색중이긴 한데... 이 1.5광초 안에는 이곳보다 얕은곳은 없는거 같은데... 좀더 빙 돌아보면서 찾으라고 하면 찾을 수는 있겟지만요...
나나 : 기한은?
마키노 : 방금 저희가 우회해온 것을 보면 이건 기리나-2하고 기리나-3 사이에 있는 띠라고 생각할때는... 최악에 경우 2달은 소비 될거같아요.
나나 : 으응...
나츠키 : 이거야 원. 곤란해졌네.
기한은 1달이였다.
기한을 넘기는것도 넘기는거지만 일단 그 기한이 저 연구팀의 식량사정이여서. 최악에 경우에는 전부 굶어 죽어버릴수도 있다.
나츠키 : 일단... 가야겠지?
나나 : 그래야겠죠...
마키노 : 일단은 몇 개의 통과방법이 있으니. 골라보세요.
ㅡㅡㅡㅡㅡ
1. 기계팔을 밖으로 뻗어서 부딛칠 수 있는 소행성을 치우기. (기계팔 최적화 x)
마키노 : 하지만 이 방법은 역시...
나나 : 얼마나 가능해?
마키노 : 최대함 뻗을경우 30m...?
나츠키 : 너무 가깝잖아 그건.
2. 워프 엔진가동하여 기리나-5까지 통으로 워프. (3만 크레딧 소모)
마키노 : 윽... 연료가...
나츠키 : 이건 이건 어떻게 안 될려나?
나나 : 일단 '돌아오는 값'만 쳐준다고 했었으니까요...
3.소행성 파괴. (3급 군사시스템 업데이트 x)
나나 : 잘... 할 수 있겠아?
마키노 : 으윽... 작은 운석이라면 운에 맡겨야죠... 일단 2연장 포 한개 밖에 없으니까요...
※업데이트가 없어도 강행은 가능합니다. 단지 그때는 주사위를 굴릴 뿐이죠.
일단 4급 군사 업데이트까지 되어있는 관계로 소행성정도의 크기는 맞춰서 비켜나가게 할 순 있습니다. 하지만 자잘한 운석들이 문제죠.
기계팔은... 최악에 경우 못 치우고 운석이랑 정면충돌 해버릴지도...
마키노 : 총 효율이 150%정도 올랐어요. 이정도라면 정말 쉽게 다룰 수 있을거에요.
나츠키 : 호오, 그럼 어떤게 가능하다는 거야?
마키노 : 으음... 예를들자면 일단 무거운걸 더 효율적으로 들 수 있게 됬고, 1nm(나노미터)정도로 섬세하게 움직이는게 가능해 졌어요. 나중에 따로 연구동 같은거 함에 넣어두면 그것에 연동할수도 있겠구요.
나나 : 오오....
이것은 꽤나 좋은 것이다.
라는것은 당연히도 알 수 있었다.
...
조엘 :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나 : 네, 맡겨 두세요.
몇 분이 지나고, 지상에 있는 팀과 연락을 끝내고 그쪽에서도 착륙장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간이 착륙장이여서 어설프긴 하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대기권기 진입하는 우사밍 호.
나나 : 상태 어때?
마키노 : 일단 대기의 상태는 양호해요. 거기에다가 일단 착륙장이 여기서도 보이는걸 보면... 날씨는 문제 없을듯 하네요.
나나 : 상세는?
마키노 : 섭씨로 -40도. 약간 강풍이지만 무시 가능해요. 그렇지만 엔진이 멈추는 순간 기체는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으니 엔진을 멈추는건 자살행위겠네요.
나츠키 : 그외에 주의할건 있는거야?
마키노 : 전기장 베리어로 함내 온도 변화는 그다지 없을거 같지만... 뭐, 노후화 장비들도 전부 뜯어 고쳤으니까요. 문제 없을거에요.
나나의 눈 앞에는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여러 자료들이 떠있었다.
주변의 지형, 바람의 강도, 온도, 습도 등등.
기리나-5에서의 일을 끝내고 우사밍 호의 일원은 일단 B-2섹터의 레이나-2행성에서 쉬고 있었다.
워프 엔진에 의한 연료소비와 밑장갑 수리비까지 나가서 적자는 아니였지만 손해를 보긴 했다.
하지만 기계팔 최적화를 통해 좀더 섬세하게 기계팔을 움직이게 된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마키노였다.
나나 : 하아... 일 가지고 왔어.
마키노 : 이번에는 무슨 일인가요?
나나 : 그러니까...
1. B-3섹터의 키린-4행성까지 전차 10대를 운송 (120,000 크레딧)
나츠키 : 전차라니... 그 전차?
마키노 : 이 모델명은... 신식 전차네요. 총 무게가... 700톤...?
2. B-1섹터의 베네라-2행성까지 군용 미사일 보급. (70,000 크레딧)
나나 : 그리고보니 이쪽에 공화국 3함대가 있었다고 했죠...
마키노 : 음... 앞으로 몇 달간 더 그쪽에 정박하고 있다는듯 하네요.
나나 : 그럼 이 주변 정세에 관해서 좀 알 수 있을까?
마키노 : 그정도야 뭐... 최신 정보로는 일단 꽤나 분쟁이 있다나봐요.
나츠키 : 분쟁?
마키노 : 여러모로 말이죠. 뭐, 기록상으로는 무력분쟁까지 갈 확률은 없다고 나오고 있지만요. 행성간의 생각 차이일려나요.
그렇게 마키노는 키린 항성계. 키린 자치령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현재 자치령은 꽤나 크게 성장중이였다.
하지만 그것의 뒤는 어두운면도 있는법. 키린-2행성은 광물이 풍부하고, 키린-4행성에는 온갖 공장들과 연구동들이 몰려있다.
그러기에 기본적으로 조명이 되는곳은 키린-4 이였다.
하지만 키린-2의 사람들은 그것을 불만으로 여기고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대치상태인게 요 몇달의 최신 정보라고 한다.
마키노 : 그렇기에 뭐랄까. 이 전차라던지 갔다던 군 보급품들은 일단 힘을 과시하기 위한걸로 보이는데...
나나 : 윽... 이런 문제에 끼어들긴 싫은데에...
나츠키 : 빨리 전차나 투척하고 자리를 뜨자구.
나나는 그것에 끄덕여 동의를 표했고, 그렇게 그들은 천천히 워프 스테이션에서 키린-4행성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그렇게 약 2일이 지났다.
마키노 : 지금 보이시는 저 행성이 키린-2 행성이에요.
나츠키 : 흐응...
나나 : 꽤 작네요.
마키노 : 일단 소형 행성중 한개니까요. 하지만 저 아래에는 상당량의 광물이... 어라?
갑자기 말을 하다가 멈추는 마키노.
그런 마키노를 보고 나나와 나츠키는 의문을 표하면서 물었다.
나나 : 무슨일 있어?
나츠키 : 또 소행성이라던가?
마키노 : ...뭔가 우주선들이... 코드를 봐서는 해적은 아닌데...
나츠키 : 검문같은걸려나?
마키노 : 일단 키린 자치령의 배로 되어있는데...
그렇게 말하면서 우주선의 상세를 보여주는 마키노.
확실히 키린 자치령 소속의 군용 구축함이였다.
나나 : 그냥 검문이였으면 좋겠는데요...
마키노 : 일단 통신이 들어오는데, 받아 보실래요?
나츠키 : 뭐, 딱히 걸릴만한 짓은 안 했으니까.
나나 : 그렇죠? 그럼... 그, 연결해주세요.
나나가 그렇게 말하자 홀로그램 화면이 켜지면서 나나의 눈 앞에는 한 남성이 보였다.
랄타 : 나는 키린 자치령 아돌 랄타 대위다. 귀함의 목표를 밝혀주길 바란다.
나나 : 저희는 지금 B-2섹터의 레이나-2 행성에서부터 키린-4행성까지의 수송 임무를 맏고 있습니다.
나나는 일단 자신들이 군소속으로 되어있다는것을 착안해 수송 '임무'로 명칭을 바꿨다.
보통은 '의뢰'겠지만 말이다.
그것을 듣고 뭔가를 확인하는듯한 랄타 대위.
약 3분정도가 지난 뒤, 랄타 대위는 다시 말을 걸어왔다.
랄타 : 일단 가는길을 막아서는건 사과하지. 하지만 이쪽도 일은 일이라...
나나 : 아뇨, 별 일 아니에요. 시간이 촉박한것도 아니니까요.
랄타 : 그럼, 가던길 잘 가게.
그렇게 통신은 끊기고 구축함 역시 워프로 사라졌다.
마키노 : 역시 연료 값 신경 안 쓰니까 저렇게...
나츠키 : 엔진이 좋은걸수도 있지않아?
나나 : 그나저나 검문이라니... 그정도로 분위기가 안 좋아졌나?
일단. 이번의 도적은 슈코가 나올겁니다. 원래는 더 진행하려고 했지만... 컴퓨터 끄고 누우니 정신은 말짱하네요...
※우사밍 호의 스팩.
최대 무게한도 1700톤.(선체에 뭔가를 달때마다 줄어듭니다)
선체 무게 약 1200톤.
함내 AI ; 마키노(군사 Ai)
무장 : 중(中)형 2중 코일건. 사정거리는 약 25만km
ㅡㅡㅡㅡㅡ
선내 시설 :
조종실 - COFFIN (
Connection for Flight Interface) 시스템이 적용된 조종실.창문이 없고 전방향 모니터로 밖의 상황을 본다.
화물칸 - 기계팔이 장착되어 있으며, 가로세로 약 30m정도. 높이 15m정도의 화물칸. 나나가 내부에 있던 미사일 보광함을 때내고 공간을 늘렸다.
의료실 - 5등급(경상)수준의 상처회복은 가능.
선실 - 개인실로 총 4개가 있다. 원래는 5인실이였지만 역시나 나나가 뜯어 고쳤다. 아니. 뜯어내기만 했다.
선장실 - 현재는 창고(식료품 보관 등등)로 이용중.
엔진실 : 엔진이 구식이다.
탄약실 : 화물칸과 합쳐졌으나 마키노의 주장으로 2중 코일건의 탄약은 적재되어 있다.
ㅡㅡㅡㅡ
기타 : 거의 대부분의 전투는 마키노 혼자서 치룰 수 있다. 하지만 최종 허가는 선장에 디시에 따라야 한다. 탈출용 포트도 존재하며, 우주에서 지상으로 드랍포트를 내릴수는 있었으나 현재는 나나가 뜯어냈으므로 사용불가.
작가 구상으로는 선내 크루는 5명정도를 예상중. 참고로 이번에 다이스에서 나올 수 있었던 캣 번 역시 다시 등장 예정.
캣 번(Cat Burn)은 고양이귀와 고양이 꼬리를 가지고 있는 고양이와 인간의 합성인간. 인조인간으로도 볼 수 있다.
보통의 인간보다 선진대사가 빠르며 보통 20~30세에 사망한다.
이것을 늦추는 시술 역시 존재.하지만 비싸고 보통 차별을 받기 때문에 시술을 할 돈을 모으는것도 고생이다.
하지만 여러 신체적 우위가 있는데, 빛이 없는 곳에서 보통 사람들 보다 더 잘보며, 높은곳도 잘 뛰어 올라간다(민첩하다.) 하지만 순간적인 불빛에는 눈을 아파할 정도로 괴로눠한다. 강한 불빛은 순간적이지 않아도 쥐약이다.
캣 번 말고도 구상중인 여러 돌연변이, 개조인간 등은 구상해두고 있습니다.
참고로 번(burn)은 '타다'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나나가 문을 열자 은색의 단발머리의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곧바로 어떻게 빠져나갈려고 했으나 나츠키가 막아섰고, 그대로 싸움이 벌어졌다.
라곤해도 순식간에 나츠키에게 재압... 아니, 스턴 곤봉으로 기절을 해버리는 은색머리의 여성.
나나 : 후우... 무, 무슨...
나츠키 : 일단은 어디에다가 가둬둬야 되지 않겠어?
나나 : 그렇네요... 저희 배에 밀항자가 타는건 처음이네요...
밀항자.
흔히 말하는 돈 안내고 탑승하는 사람들을 칭하기도 하지만 만약에 행성 밖으로 나가는걸 허락되지 않은 범죄자들도 주로 밀항으로 빠져나간다.
특히 키린 항성계처럼 뒤숭숭한곳에서 더욱 잘 벌어지는 일이다.
나나 : 일단... 여기에다가... 됬다.
나츠키 : 이럴때는 머리 잘 굴린단 말이야.ㅣ
마키노 : 유일한 장점이지만요.
나나 : 유, 유일하진 않거든?!
그들은 일단 그 여성을 탈출 포트안에 집어넣어뒀다.
안에서 함 밖으로 사출될 수 있지만, 이런 망망대해. 아니 우주 한 가운데에서 아무런것 없이 떠다니기만 하면 굶어죽거나 하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기능은 마키노가 잠가뒀기 때문에 뛰어난 해커가 아닌이상 사출이 불가능한것도 있다.
그렇게 깨어나기를 기다렸고...
??? : 윽...
나츠키 : 어라, 깨어났다.
??? : 여긴... 앗.
나츠키 ; 일단 뭐 어떻게 해야될까. 일단. 이곳에 탄 이유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
??? : 하아...
한숨을 쉴뿐인 여성.
그러나 마키노의 홀로그램이 나타나면서 마키노가 조사해온 것을 밝혔다.
마키노 : 일단 이름은 시오미 슈코. 18세. 일단... 크라임 넷에 기록되어 있는 범죄자네요. 여러 절도사건에 관련되어 있는거 같은데...
나츠키 : 흐응... 현상금이라던지 있어?
마키노 : 750,000 크레딧이네요. 행성에서 저질러놓은게 꽤 있는거 같은데...
나나 : 헤에...
나나들은 일단 한번 회유를 해보기로 했다.
일단 그들 자신들도 일단은 어찌보면 범죄자가 되버렸었고. 거기에다가 일단 이런 여성을 키린의 경찰에 넘긴다는것도 찝찝했다.
키린의 군은 몰라도 경찰쪽은 여러모로 좋지 않은 소문들이 많다.
특히 이런 슈코와 같은 죄수들은 더욱더.
애초에 치안도 그다지 좋지 않은 곳이기 떄문에 큰 기대는 하지 못한다.
하지만...
슈코 : 됬어. 그냥 여기서 굶어 죽던지 할테니까.
슈코는 그런 나나들의 회유에도 넘어가지 않았다.
...
나나 : 하아... 어떻게 하죠...
나츠키 : 그냥 적당한곳에 내려주는건 어때?
마키노 : 그거야말로 덜미가 잡히면 그대로 꽥이라구요.
나츠키 : 그렇지...
거기에다가 일단 나츠키는 탈주범으로 되어있을 것이다.
일단은. 배달은 마저 하기로 할때쯤. 굴락 항성계에 도착했다.
살짝 함내에서 진동이 느껴지고. 굴락 항성 바로 위에 떠 있는 우사밍 호.
마키노 : 이곳은 별로 오고 싶지 않았는데요.
나츠키 : 그렇네...
나나 : 엣, 무슨 일 있나요?
마키노 : 일단. 치안이 좋지 않죠.
나나 : 그...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요?
나츠키 : 일단 치안이 좋지 않은 이유부터일려나.
마키노 : 그렇네요... 일단 굴락-2 행성... 애초에 굴락 항성게는 약간 특이한 항성계에요.
나나 : 특이...?
마키노는 그렇게 말하면서 굴락 항성계에 지도를 보여줬다.
총 4개의 행성으로 구성된 굴락 항성계이지만...
마키노 : 일단. 이 굴락-1,굴락-2,굴락-3. 이 3개의 행성은 지하자원이 엄청나게 많답니다. 심지어 굴락-2는 행성 전체가 철로 이루어져 있어요.
나나 : 엑?
마키노 : 그래서 땅만 파면 철이 나온답니다. 요즘은 함선등에는 철이나 그런건 별로 쓰지 않지만 아직도 싸게 손쉽게 만들기에는 이만한 광석이 없죠. 특히 건축물등에는요.
나츠키 : 그래서... 완전히 광산들 천지야. 여기에도 광산 저기에도 광산. 그리고 그 광산에는...
마키노 : 큰 인력이 필요하죠. 이건 굴락 1,3행성도 비슷해요. 굴락-2처럼 행성 전체가 금속은 아니지만요.
그렇게 말하면서 뭔가의 그레프를 보여주는 마키노.
마키노 : 이것은 평균 인구수 그레프에요. 평균 1개의 항성계에 약 400~600억 정도의 사람들이 사는데.. 이 굴락은...
나나 : ......4000억...?
마키노 : 네. 하지만 이 모든 사람들이 부유한건 아니죠. 약 90%는 최빈민층이에요. 하루도 못 벌어먹고 사는사람들이 많죠.
나츠키 : 그래서 강도나 도둑질같은 범죄들부터 살인이나 방화 등의 강력범죄들까지도 많지.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겹치고 겹쳐. 주변 정세는 별 문제 없는데 치안은 나쁜 이상한 상황이 되어 있는 것이다.
나나 : 그럼 말이야. 굴락 항성계는 특이하다고 했는데 더 특이한점이 있나요?
나츠키 : 뭐랄까. 없진 않지만.
나나 : 흐으...?
마키노 : 일단 굴락-1의 대기에는 최음성분이 들어가 있어요.
나나 : 엑...
마키노 : 물론 생활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닌데... 아무튼.. 사람들은 그게 바로 이 넘치는 인구수의 원인이라고 봐요. 보통 굴락-1에서 굴락-2로 옮겨가는 일이 많으니까요.
나츠키 : 그리고 행성 전체가 철로 이루어져 있는만큼 굴락-2의 자기장은 무척이나 강하지. 민간용 함선들은 다가가다가 자성으로 인해 시스템이 다운되거나도 한다고 하더라.
그렇게 말하면서 마키노를 보는 나츠키.
그걸 느낀 마키노는...
마키노 : 아니, 그렇게 되진 않을거거든요.
나츠키 : 그러면 좋겠네.
마키노 : 아무튼. 굴락-3은 별 특이한거 없긴해요. 여전히 광물은 잔뜩 나오지만... 그 질이 좀 떨어지는 편이에요.
나츠키 : 사실 굴락-2에서 나오는 광물들도 좋다고 하기에는 애매하지.
싼 광석을 많이 캐서 많이 팔아먹어서 이윤을 남긴다.
그리고 그것을 부유층이 독식을 하고. 90%정도의 빈민들은 노동을 착취당하는 수준이다.
이렇지만 공화국에서 별로 터치가 없는 이유는...
마키노 : 공화국에서 터치가 없는 이유는 뭐... 여기가 자치령이여서 그래요.
나츠키 : 공화국도 이것은 알고 있지만 말이야. 일단 여기의 광물이 싸서 좋기도 하고, 여기가 좀 외진곳이잖아? 그래서 요원을 보내기에는 좀 어려운거겠지. 변방이잖아.
마키노 : 좌천이라고 생각했을수도 있겠네요.
그런 것들이 얽히고 섥혀 만들어진것이 이 굴락 항성계이다.
나나 : 그렇지만 자치령을 다시 흡수하기도 하잖아요?
나츠키 : 그렇긴 한데 말이야. 음...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어서 말이야. 특히 자치령의 지도층이 반대를 하니까...
마키노 : 아무튼. 굴락-4는 가스행성이에요. 다른 가스행성들하고 똑같을려나요. 위성들의 개척도 아직 안 되어있는 상태이구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벌써 취침시간이 되었다.
나나 : 그런데... 그... 슈코 씨는 어떻게 하는게...
나츠키 : 글쎄. 일단 정말 굶겨볼까.
마키노 : 그렇다고 회유가 될 사람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46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보세요 선장님, 기계팔은 반물질 용기 같은거 옮길거 아니면 딱히 섬세하게 할필요가 없을텐데요. 선장님 허리만 생ㄱ...읍읍!
워프 엔진은 나중에 업그레이드 하면 맞춰서 ai 업그레이드 하는 쪽이 나을것 같은데...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하는 마키노...
@AI 업데이트 데이터 다운로드도 크레딧이 들어...가나요?
1. 기계팔.
2. 응급 시퀸스.
무엇을 고르실건가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기계팔은 앞서 말했듯...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게 아니면 급하진 않을거같아요
두가지중 마지막 업데이트를 선택해 주세요.
1. 기계팔 최적화.
2. 5급 의료 AI 업데이트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의료 설비만 있어도 어떻게 되겠죠.
생각해보니 기계팔 미세조작은 까다로울지도...
나나 : 아하하... 부탁할게...
나츠키 : 아무튼. 목성까지 도착할때까지는 푹 쉬자구.
나나 : 그럴까요...
여러모로 이 텀이 지나면 계속해서 바쁘게 일하는게 대부분이였기에 나나는 그대로 침실에 들어가서 자기 시작했다.
나츠키는 마키노와 이야기를 하다가 휴대용 게임기로 게임을 시작했고,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났다.
다행이랄까. 당연하게 중간에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고, 목성의 JC-4 콜로니의 도착했다.
JC-4콜로니. 인구는 약 1천만명의 대형 우주 콜로니이다.
여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성 주변의 소행성이나 운석들을 붙잡아 그 속을 파내 팔거나, 이 콜로니 유지를 위한 유지보수등을 하고 있다.
이런 콜로니는 우주선 도킹하기 편하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마키노는 나나를 깨우고 화물을 내릴 준비를 했다.
그리고...
연구원 : 아, 이것이... 오래간만에 보는군요.
나나 : 그러신가요?
연구원 : 제가 달에서 연구를 할때는 이론 단계였기에... 실물은 처음일려나요.
나나는 막연히 그런거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화물칸의 기계칸이 천천히 컨테이너를 옮기는것을 보고 있었다.
거의다 옮겼을때, 나나가 있는 반대편 쪽에서 약간은 큰 화물 운송용 로봇이 오더니 그것을 가지고 연구실로 들어갔다.
연구원 ; 아마 슬슬 그쪽으로 크레딧이 입금 되었을겁니다.
나나 : 어디보자...
-1,859,500이였던 것이 -1,759,500으로 되어있었다.
그것을 보고 한숨을 쉬는 나나.
이걸 18번을 반복하면 되겠지만 이런 좋은 일이 늘 들어올리는 없다.
분명 이 태양계를 벗어나야 될 일도 있을거고, 그러면 치안이 꽤나 위험해진다.
특별히 귀중한 물건을 싣고 다니지 않아서 지금까지는 해적을 만난적은 없지만 역시나 긴장은 되는 것이다.
운 나쁘게 지나가는 해적을 볼 수도 있는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며 나나는...
1. 일단 콜로니를 둘러보자. 뭔가 좋은걸 발견할지도 모른다.
2. 일을 먼저 찾아 볼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일이야 뭐...도망...갈수도 있지만! 누가 채갈수도 있겠지만!! 생각외로 괜찮은 건수가 숨어있을지도 모르죠!
나나 : 보통은 소행성 체굴이나 목성 가스 정제정도를 하지만... 이렇게 군사 물품들의 테스트기를 자주 만들기도 해요.
나츠키 : 흐응...
그렇게 말하면서 나나와 나츠키는 갈림길에 서 있다.
한 쪽은 무기나 식료품, 그외 잡다한것들을 파는 시장길.
한 쪽은 아까의 연구원들이 있을 연구동.
나츠키 : 이쪽은 시장이고... 저쪽은 연구동인가...
나나 : 연구동이라기 보다는 테스트를 하는 곳이죠.
나츠키 ; 흐응...
나나 : 혹시 가고 싶은곳이 있나요?
나츠키가 가고 싶은 곳은...
1. 시장길
2. 연구동.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연구동에서 구경할건 별로 없겠죠. 생각외로 큰 밀수건이 기다릴지는 몰라도... 무기가 부실한 현재로선 별 메리트가...
나나 : 저쪽은 구경할거 없어 보이구요.
그렇게 나나와 나츠키는 시장길로 들어갔다.
이 콜로니 시간으로 약간은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확실히 꽤나 사람은 붐비고 있었다.
그렇게 구경을 하던 도중, 한 가게에 들어가 끼니도 때울겸 음식을 먹기로 했다.
나츠키 : 난 적당히 볶음밥 종류가 좋을려나...
나나 : 그럼 저도 같은걸로... 음... 뭐가 좋을까요...
그렇게 고르다가 두가지의 볶음밥을 골라 주문을 하고는 창밖에 보이는 우주의 풍경을 보았다.
큰 목성이 하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드문드문 별이 보였다.
저 유리막의 밖은 대기가 없으니 지구와 같은 푸른색이 아닌 우주 그 자체가 보인다.
그렇게 기다리던 도중. 요리가 나왔다.
요리법은 많이 발전을 했지만 기본적인 틀은 변하지 않았다.
그것은 어디에 가나 비슷비슷했다.
그 행성 특유의 조리법이나 특산품이 있을지언정, 완전히 차별되는 조리법은 그다지 없었다.
그렇기에 여기에서 약 200광년이 떨어진 곳에서 밥을 먹는다고 해도 이런 볶음밥의 종류는 거의 대부분 있다.
나나 : 맛있네요.
나츠키 : 응. 의외로 잘 골랐을지도.
그렇게 밥을 먹고, 다시 밖으로 나와 이것저것 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나츠키 : 어라, 이런게 있는데?
시장의 곳곳에 있는 광고판들 중에서 나츠키는 한가지를 가리켰다.
구인 광고.
C-1 섹터의 피리아-2 행성까지 운송해야 할 것을 대리 운송을 해달라는 것이였다.
1. 한번 가볼까?
2. 역시 이런 구인광고는 약간 수상한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뭐, 정 미심쩍으면 안받거나, 콜로니 떠나기전에 취소해버려도 되잖아요?
나츠키 : 그럴려나?
나나 : 다른건 몰라도 지금은 역시 아니에요.
그렇게 말하면서 나나와 나츠키는 천천히 시장을 돌았다.
하지만 그다지 특별한것은 찾지 못했고, 그대로 우주항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나나 : 이번에 일이 뭐가 있을려나...
나츠키 : 일단 효율 좋은 일이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나나는 운송일이 뭐가 있을까 봤다.
그곳에는...
1. C-1섹터의 다리아-2 까지의 군 보급품 운송 (150,000 크레딧)
나츠키 : C-1섹터면... 꽤나 치안 안 좋지 않아? 내전도 벌어지고 있고...
나나 : 그렇네요...
2. B-2섹터의 기리나-5 까지 탐사물품 운송 (70,000 크레딧)
나나 : 기리나-5 행성에 들어본게 있어요.
나츠키 : 호오, 뭔데?
나나 : 다른건 몰라도 우주항도 없고, 무지하게 춥다는거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내전지역의 은밀한 의뢰였다니... 반군쪽 물품 운송이었겠네요. 큰일날뻔...
역시 치안이 불안정한곳 보다는 낫겠지... 라는 판단이였다.
그렇게 우사밍 호의 앞에서 의뢰자를 기다리던 둘은 한 40대 남성이 오는것을 봤다.
??? : 자네들이 우사밍 호의 인원인가?
나나 : 네, 그쪽은...?
레이안 : 레이안이라고 불러주게.
나나 : 그럼 레이안 씨. 일단 탐사 물품이라고 하셨는데 정확히는...?
레이안 : 일단 이것저것이네. 탐사용 드릴부터 시작해서 다이너마이트-3 같은 폭파 물질이지. 그외에도 식품들도 있다네.
그렇게 나나는 물품을 체크하고 레이안의 연구 팀과 교신을 했다.
그리고 나츠키는 우사밍 호의 안에 들어가 짐을 싣는걸 도와주고 있었고...
나나 : 기일은 언제까지인가요?
레이안 ; 일단 가능하면 빠를수록 좋지만 이미 저들의 식료는 한달치 이상 남아있으니... 급하게 가지 않아도 되네.
나나 : 흐음...
레이안 : 그쪽 배로 어느정도 걸리겠나?
나나 : B-2섹터라면 음... 워프 스테이션의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겠지만... 빨리가면 이틀안에는 갈 수 있겠네요.
레이안 : 이틀안인가... 그정도면 되겠지.
그렇게 자신의 모바일에 메모를 해두는 레이안.
나나 : 최대한 빠르게... 라는 가정하이고 중간에 무슨 일이 있으면 더 늦어질수도 있긴 해요.
레이안 : 그정도 오차는 언제나 있는 일이지. 그것에 대한 신경은 쓰지 말게.
나나 : 그 외에는... 위험 물질 같은건 없고... 파손시에는 제쪽에서 40% 비용을 물어주는 건가요?
레이안 : 그렇다네.
나나 : 흐음...
나나는 일단 생각했다.
파손은 일단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중간에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미처 못 피한 소행성에 박거나 같은 일이 있으면 여러모로 곤란하다.
특히 기리안 항성계는 막 개척중인 곳이라 기리안 항성계의 안에서 떠다니는 소행성들도 조심해야 된다.
거기에다가...
나나 : 일단 워프 스테이션은 건설 되어있지 않죠?
레이안 : 그것에 대한 연료 비용은 이쪽에서 지불해 주도록 하지.이 코드를 가지고 간다면... 우리쪽 탐사대의 스폰서가 결제를 해줄것이네.
나나 : 그렇다면... 네, 이걸로 계약하죠.
레이안 ; 그럼...
둘다 승인버튼을 누른다.
그렇게. 계약은 맺어졌다.
...
마키노 : 오래간만에 일다운 일이네요.
나나 : 후훗, 이 나나도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된다구요!
마키노 : 그래도 나츠키씨의 인맥이 좀 도움이 되는거겠지만요...
나나 : 윽...
나츠키 : 자자, 일단은 짐도 다 실었곘다. 출발하자구.
마키노 : 그럼... 도킹 해제... 가까운 토성 워프 스테이션인 SWS로 가겠습니다.
나나 : 응, 부탁할게.
그렇게 그들은 워프 스테이션으로 향했다.
...
그리고, 그들은 워프 스테이션에서 잠시 대기를 하고 있을때였다.
나나 : 그리고보니...
1. 다시한번 짐을 체크해보자.
나나 : 별 문제는 없겠죠?
나츠키 : 벌써부터 걱정이냐...
마키노 : 제가 보기에는 별 문제 없어 보이지만요.
2. 워프 스테이션에서 일단 사치품(이라고 쓰고 음료수)를 사둘까...
나츠키 : 도대체 왜 사치품이라고 하는거야 그걸...
나나 : 비, 비싸거든요?!
나츠키 : ...@측은한 눈빛.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1번이예요 1번!
...음료수...죠? 거품나는 보리차도...
딱히 별일은 없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화물칸에 들어갔다.
높이는 약 14m정도 되는 높이의 화물칸이지만 그곳 천장에 거이 다을랑 말랑한 큰 굴착드릴부터, 그 드릴의 부품들역시 세로로 새워져 있다.
그 옆에는 거의 반년치의 식량이 가득 들어차있엇고, 다른 곳에는 다른 연구장치들이 있었다.
중형 원심분리기부터 그곳에서 쓸 연료들도 가득있다.
여러모로 이것저것 다양하게 실려있다.
나나 : 으음... 별 문제는 없나.
그렇게 천천히 다시 체크하는 나나.
이런건 출발전에 파손이라던가 있는지 다시한번 살펴봐야 된다.
만약에 되어있으면 그것을 증거로 남겨 나중에 위약금을 물어주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별 문제없는것을 다 체크했을때. 마키노의 목소리가 들렸다.
마키노 : SWS에서 워프 허가가 나왔어요. 갈까요?
나나 : 응, 언제나처럼 부탁해.
마키노 : 그럼. 첫 충격은 강하니까 어디좀 잡고 계세요.
나나 : 네네.
약간 웅웅거리는 것과 동시에 쿵하는 충격이 덥쳤다.
균형감각이 별로인 사람들은 주저 앉을만한 충격정도.
하지만 이미 익숙해진 나나는 그냥 서 있어도 상관은 없었곘지만 일단은 옆의 봉을 잡고 있었다.
마키노 : 워프 성공. 15분 정도 걸릴거 같네요.
나나 : 그럼 그쪽으로 갈게.
마키노 : 네.
마키노의 목소리가 끊기자 마자 그대로 나나는 조종실로 들어갔다.
나츠키는 자신이 가지고 온 기타로 연주중이였다.
나나 : 기타치시는 건가요?
나츠키 : 뭐... 오래간만이니까.
나나 : 소리 좋네요...
나츠키 : 역시 이런 악기는 옛방식대로 만드는게 최고인거 같아. 요즘의 홀로그램이라던가 그런건 약간...
그것을 나나도 동의하듯이 끄덕였다.
요즘 나오는 홀로그램 형식의 악기들은 뭔가 부족한 감이 있다.
하지만 저런 클래식한 기타로 하는 연주는 뭐랄까. 사람을 끌어드리는 매력이 있달까.
그렇게 생각하는 나나는 나츠키의 옆에 앉아 그 연주를 듣고 있었다.
그렇게 있기를 10몇 분.
마키노 : 15초후에 충격이 좀 있을거에요.
나나 : 오우...
마키노 : 5...4...3...2...1.충격.
약간 퉁하는 소리와 함께 워프 공간을 벗어난 우사밍 호.
우사밍 호가 도착한 곳은 푸른색의 별이 빛이 나고 있는 항성계였다.
청색 주계열성은 꽤나 희귀한 측에 속한다.
라곤해도 우주 전체로 보면 꽤 많지만 말이다.
그렇기에 나츠키와 나나도 이런 청색의 항성은 처음보기에...
나나 : 와... 이쁘네요...
마키노 : 하지만 일단 온도는 6만도정도에요. 한마디로 작렬지옥이죠.
나츠키 : 그래도. 사람의 감성이라는건 쉽게 변하는건 아니니까.
마키노 : 아무튼... 기리니-5까지 약 2.5일정도 걸릴듯하네요. 직선거리로는 그렇지만... 중간에 뭐가 있을지...
나나 : 워프 스테이션도 없는 곳이니까.
마키노 : 반경 1.5광초(약 45만km 지구와 달의 약 1.5배거리) 정도는 계속해서 스캔할테니 걱정마세요.
나나 : 뭐어... 괜찮겠지...
그렇게 우사밍 호는 천천히 우주를 항해해 갔다.
칠흑의 우주공간.
언제나처럼이면 나나와 마키노가 이야기 하지않는이상 조용했을 우사밍 호이지만, 나츠키의 기타연주로 인해 조용할 뿐이였던 우사밍 호는 약간은 시끄러워졌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거의 기리나-5까지의 거리에 1/3정도가 왔을때. 정학한 위치는 기리나-2와 기리나-3의 중간부분.
마키노 : 어라. 미확인 물체가 꽤 있네요. 음...
나나 : 스캔 가능해?
마키노 : 잠시만요... 소행성이나 운석들일려나요...
나나 : 그럼 그쪽은 회피해서...
나츠키 : 이걸로는 통과 못하나?
나나 : 한대라도 잘못 맞으면 골치아파지니까요...
50m급의 초계함으로는 한번 긁히면 곧장 중파 이상이다.
거기에다가 베리어 장치도 없으며 이것보다 큰 대형함의 지원을 받지 않는한 저 소행성 띠를 통과하는건 무리가 있겠지.
마키노 : 으음... 우회할 수 있긴 하겠는데 시간은 더 걸리겠는데. 어떻게하시곘어요?
나츠키 : 뭐, 우회하는게 좋겠지.
나나 : 으음...
일단 빨리는 가고싶지만 역시 우회하는것이 좋겠지.
그렇게 나나는 우회하는걸 선택하고, 약간 먼 거리지만 소행성의 띠가 옅은곳으로 우회해 항해하기 시작했다.
마키노 : 이래서 항성계 지도가 정리되있지 않은곳은 귀찮다니까요...
나나 : 뭐, 그 만큼 많이 받긴 하잖아?
마키노 : 7만크레딧이나 받으니까요...
거기에다가 갔다가 오는 비용은 공짜.
이 정도는 꽤나 좋은 일에 속한다.
그렇게 진행하던 도중...
마키노 : 앗...
나나 : 왜그래?
마키노 : 약 1광초(약 30만km) 앞에 소행성 그룹이... 이거 곤란한데요...
나나 : 더 회피 못하는거야?
마키노 : 일단 있을수 있는 수를 검색중이긴 한데... 이 1.5광초 안에는 이곳보다 얕은곳은 없는거 같은데... 좀더 빙 돌아보면서 찾으라고 하면 찾을 수는 있겟지만요...
나나 : 기한은?
마키노 : 방금 저희가 우회해온 것을 보면 이건 기리나-2하고 기리나-3 사이에 있는 띠라고 생각할때는... 최악에 경우 2달은 소비 될거같아요.
나나 : 으응...
나츠키 : 이거야 원. 곤란해졌네.
기한은 1달이였다.
기한을 넘기는것도 넘기는거지만 일단 그 기한이 저 연구팀의 식량사정이여서. 최악에 경우에는 전부 굶어 죽어버릴수도 있다.
나츠키 : 일단... 가야겠지?
나나 : 그래야겠죠...
마키노 : 일단은 몇 개의 통과방법이 있으니. 골라보세요.
ㅡㅡㅡㅡㅡ
1. 기계팔을 밖으로 뻗어서 부딛칠 수 있는 소행성을 치우기. (기계팔 최적화 x)
마키노 : 하지만 이 방법은 역시...
나나 : 얼마나 가능해?
마키노 : 최대함 뻗을경우 30m...?
나츠키 : 너무 가깝잖아 그건.
2. 워프 엔진가동하여 기리나-5까지 통으로 워프. (3만 크레딧 소모)
마키노 : 윽... 연료가...
나츠키 : 이건 이건 어떻게 안 될려나?
나나 : 일단 '돌아오는 값'만 쳐준다고 했었으니까요...
3.소행성 파괴. (3급 군사시스템 업데이트 x)
나나 : 잘... 할 수 있겠아?
마키노 : 으윽... 작은 운석이라면 운에 맡겨야죠... 일단 2연장 포 한개 밖에 없으니까요...
※업데이트가 없어도 강행은 가능합니다. 단지 그때는 주사위를 굴릴 뿐이죠.
일단 4급 군사 업데이트까지 되어있는 관계로 소행성정도의 크기는 맞춰서 비켜나가게 할 순 있습니다. 하지만 자잘한 운석들이 문제죠.
기계팔은... 최악에 경우 못 치우고 운석이랑 정면충돌 해버릴지도...
무엇을 할지 의논해주세요. 적당히 끊어서 투표 하겠습니다.
3번
@설마 금지된 대기권 워프는 아니죠?
우주공간 워프이니 별 상관 없습니다.
잘못해서 사고나면... 나나는 그대로 차압을...
도박은 하지말죠...
나나 : 역시 그냥 워프해버리자.
나츠키 : 그게 가장 안전하고.
마키노 : 연료가... 그래도 뭐... 위약금 뒤집어 쓰는것보다는 좋곘죠... 하아....
그렇게 한숨을 쉬는 마키노.
그런 마키노를 달래면서, 워프 시퀸스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마키노 : 워프 시퀸스 시작. 중력 방해... 없음, 주변 운석들 무시 가능. 그럼... 출발합니다.
나츠키 : 오우.
마키노 : 워프 드라이브 가동. 엔징 풀 버스트. 10초 이내에 워프합니다. 6...5...4...3...2..1....
카운트 다운이 끝나자 마자 조종석에서 바라보는 앞쪽이 순식간에 일렁이더니 거의 1초도 되지 않아서 행성이 눈 앞에 보였다.
나나는 익숙한 감각이지만 나츠키는 그렇지 않은지...
나츠키 : 우왁, 갑자기...
나나 : 아, 그리고보니 워프 엔진으로는 처음이셨나요.
나츠키 : 으, 응.
마키노 : 이게 보통이지만요... 윽... 연료가아...
그렇게. 궤도를 돌고있는 연구팀의 모함의 옆에 다가갔다.
??? : 아, 혹시 보급으로 오신건가요?
마키노 : 코드 C311EssFY. 모함이 맞는듯 해요.
나나 : 아, 네. 그런데 이걸 어떻게 해야...
??? : 그... 죄송해요. 일단 가까이 오셔서 직접 보셔야 될거 같은데...
갑자기 죄송하다고 하는 모함의 함장.
무슨 일이 있는것일까.
그래도 일단 식별번호는 맞으니 다가가서 그 탐사팀의 모함을 보니...
나나 : 오우... 저거...
마키노 : 박살이 나 있는데요.
나츠키 : 뭐라도 맞았나?
모함의 아랫부분. 그러니까 행성을 향하고 있는 부분이 너덜너덜해져 있는것이 우사밍 호에서도 보였다.
??? : 그리고보니 자기소개도 하지 않았군요. 일단 간단하게 조엘이라고 불러주세요.
나나 : 네,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
조엘 : 말도 마세요...
그렇게 시작된 조엘의 설명.
그들은 정해진 궤도를 돌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레이더를 피해 궤도를 진입하던 자그마한 운석이 있었다고 한다.
정말로 자그마해서 쉴드로 튕겨낼려고 했는데...
조엘 : 그게 반물질 덩어리였을줄이야...
나나 : 엑, 그런것도 있나요?
조엘 : 그러게 말이에요. 저도 이런건 처음이여서... 그래서 그런데. 한가지 제안이 있어요.
나츠키 : 제안...?
조엘 : 원래라면 제가 물건을 받아서 드랍포트로 저쪽에 쏴야 되는데... 보시다싶이 배가 이렇게 되버려가지고... 나중에 수리팀이 올때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서요. 그런데 저쪽은 지금 자제가 급한 모양이고...
그렇게 말하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조엘.
그 데이터에는 현재 채굴중인 땅과 그 주변. 그리고 그 위치의 경도와 위도를 보여주고 있었다.
조엘 : 이곳까지 직접 가주실 수 있나요? 물론 공짜로 해달라고는 안 하죠. 그쪽의 데이터를 주신다면 돈은 못 드리지만...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는 해 드릴 수 있어요.
어떻게 하실건가요?
1. 안전하게 물자만 주고 떠나자. 어차피 수리팀이 온다고 하고... (안전하게 귀가)
2. 약간 위험은 하겠지만 저 시스템 업데이트가 좋아보이는데... (시스템 업데이트 이벤트)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시스템 업데이트는 중요한 걸요!
이판사판이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먹는다는데 시스템 업데이트 데이터! 라면 좀 감수해서라도!!
나츠키 : 거기에다가 시스템 업데이트 같은것도 해준다니까.
좀 추운거 외에는 별 일 있겠어. 같은 느낌으로 수락하는 나나와 나츠키.
마키노도 딱히 의문을 표하지 않았다.
그렇게 이쪽의 데이터를 넘겨주고 조엘은 그것을 보더니...
조엘 : 이쪽 모델하고 비슷하네요. 잘하면 제 함의 것이랑 똑같이 복제가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나나 : 그런가요?
조엘 : 네. 잠시만요... 업로드중.... 이런건데. 어떤가요?
그것은 기계팔 최적화에 대한 것이였다.
나나는 그것을 받고 함에 적용시켰다.
마키노 : 총 효율이 150%정도 올랐어요. 이정도라면 정말 쉽게 다룰 수 있을거에요.
나츠키 : 호오, 그럼 어떤게 가능하다는 거야?
마키노 : 으음... 예를들자면 일단 무거운걸 더 효율적으로 들 수 있게 됬고, 1nm(나노미터)정도로 섬세하게 움직이는게 가능해 졌어요. 나중에 따로 연구동 같은거 함에 넣어두면 그것에 연동할수도 있겠구요.
나나 : 오오....
이것은 꽤나 좋은 것이다.
라는것은 당연히도 알 수 있었다.
...
조엘 :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나 : 네, 맡겨 두세요.
몇 분이 지나고, 지상에 있는 팀과 연락을 끝내고 그쪽에서도 착륙장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간이 착륙장이여서 어설프긴 하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대기권기 진입하는 우사밍 호.
나나 : 상태 어때?
마키노 : 일단 대기의 상태는 양호해요. 거기에다가 일단 착륙장이 여기서도 보이는걸 보면... 날씨는 문제 없을듯 하네요.
나나 : 상세는?
마키노 : 섭씨로 -40도. 약간 강풍이지만 무시 가능해요. 그렇지만 엔진이 멈추는 순간 기체는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으니 엔진을 멈추는건 자살행위겠네요.
나츠키 : 그외에 주의할건 있는거야?
마키노 : 전기장 베리어로 함내 온도 변화는 그다지 없을거 같지만... 뭐, 노후화 장비들도 전부 뜯어 고쳤으니까요. 문제 없을거에요.
나나의 눈 앞에는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여러 자료들이 떠있었다.
주변의 지형, 바람의 강도, 온도, 습도 등등.
나나 : 그럼... 시작하자.
마키노 : 강하 시퀸스 시작. 모두들. 충격에 대비해요.
나츠키 : 엑, 충격이라니?
마키노 : 일단 간이 착륙장이라구요. 부드럽게는 착륙 불가능 할걸요.
그렇게 말하면서 함을 하강시키는 마키노.
점점 내려가자 함 외부의 온도가 약간씩 따뜻해지는 것이 보인다.
아무리 추워도 일단 우주공간보다는 따뜻하다.
마키노 : 첫 돌입에는 대기 마찰로 인해 생긴 열들 덕분에 겉은 신경 안 써도 되겠지만... 착륙하고 나서가 문제네요.
나나 : 뭐, 시동 잘 걸리겠지.
마키노 : 하아... 그럼... 5초후에 강하합니다. 3...2...1...
엄청난 속도로 강하하기 시작하는 우사밍 호.
순식간에 구름층을 벗어나, 지상팀이 만들어 놓은 착륙장이 보였다.
마키노 : 역추진 시작! 꽉잡아요!
나츠키 : 우아아?!
선체가 심하게 흔들린다.
그 흔들림이 끝나고 약간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마키노 : 피해상황 분석 시작. 외부 장갑이 좀 긁혔지만 이정도는 양호하네요.... 큭... 수리비가아....
나츠키 : ...원래 이런 짠돌이였어?
나나 : ...죄송해요....
그렇게 나나와 나츠키는 화물칸으로 가서 화물칸을 열었다.
어차피 사람들도 봐야 되고 하니까 말이다.
나나들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보호구를 입고있는 사람들.
확실히 저런 환경에서 일을 하려면 저런 보호구는 입고 잇어야 되지 않을까.
??? : 수고 많으셨습니다.
나나 : 아, 안녕하세요.
??? : 잠시... 엿차...
그렇게 보호구의 머리부분을 벗은 사람은...
+2가 누구일지 정해주세요.
아이돌이에요 아이돌!
연구원 노노도 보고싶어졌..! 고로 노노! 노노!!
투구쪽으로 말려 올라가있었떤걸까. 긴 은발이 내려가면서 쭉 펴졌고, 그런 투구를 쓰고 있었는데도 자기주장하고 있는 바보털.
보통의 체구보다는 약간 작아보이는 이사람은 이 팀을 이끌고 있는 팀장이엿다.
쇼코 : 후히... 아... 일단... 호시 쇼코... 쇼코라고 불러주세요...
원래는 활동적이지 않은것인지 약간 느긋하게. 아니. 살짝 더듬으면서 말을 하는 쇼코.
히키코모리 과학자. 라고 분위기가 풍기는 사람이였다.
나나 : 아베 나나에요. 평범하게 나나라고 불러주세요.
나츠키 : 키무라 나츠키. 나츠키라고 불러.
쇼코 : 나나 씨하고.. 나츠키...씨... 이, 일단... 감사합니다. 이런곳까지 와 주셔서...
그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꾸벅 숙이는 쇼코.
쇼코 : 일단... 자제는 저희쪽에서 옮길테니...
나나 : 아, 감사합니다...
나츠키 : 그런데 이런 오지에서 뭘 탐사하고 있는거야?
쇼코 : 일단은... 이 안에서... 큰 생명반응이 있어서...
나나 ; 그래서 이런 드릴을...
쇼코 : 후히... 그래서... 저 드릴만 있으면 아마... 곧장 뚫을 수 있을거 같아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세 채굴 드릴은 밖으로 천천히 옮겨지고 있었다.
강화복을 입은 사람들은 곧장 무거운것들도 잘 들어 옮기고 있었고, 그 외 드론이라던지도 날아 들어갔다 나갔다 했다.
나츠키 : 그런데 쇼코는... 무슨 일을 하는거야?
쇼코 : 일단... 생물관련으로...
나나 : 아, 생물 자라던가 인가요?
쇼코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맞다는 듯이 표현했다.
나츠키 : 그쪽은 정말 어려워 보였는데 말이야. 특히 생물쪽은 나 완전 쥐약이였어.
나나 : 저도 과학 전반은 조금...
쇼코 : 후히... 관심만 가지면... 그렇게 어렵진... 않다구....
나츠키 : 뭐, 사람 마다 다르다는 거겠지...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던도 중, 뒤에서 쇼코를 불렀다.
그리고 쇼코와 이야기를 하더니...
쇼코 : 대부분... 다 완료 됬다고...
나나 : 어라, 그리고보니 어느세...
쇼코 : 후히... 극지 탐사는... 장비가 뛰어나니까... 좋아...
왠만한 회사의 최첨단 장비는 거의다 동원이 되는것이 극지 탐사다.
이렇게 해도 목숨을 위협받는 일들이 많다.
특히 이런 적대적인 행성은 말이다.
나나는 다시한번 쭉 체크를 해봤고, 별 문제 없었다는 쇼코의 말의 함께 쇼코에게 배달 인증을 받았고...
나츠키 : 아, 돈 들어왔다.
나나 : ...그래도 연료비로 20,000은 빼야겠지만요...
그들은 쇼코와 작별을 하고, 다시 우주 공간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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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학자 쇼코와의 만남 이벤트 완료.
언젠가 다시 재등장할 예정입니다.
AI업그레이드 슬롯을 정해주세요.
1. 5급 의료 AI 업데이트.
2. 3급 군사시스템 업데이트.
3. 워프 엔진 효율 극대화.
3개중 한개를 골라주세요.
일단 자유투표입니다.
다음 연재까지 투표해주세요. 아마 내일 밤시간때나 될거같습니다.
워프엔진은... 굳이 업데이트 안해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요전 소행성으로 느낀 건데 군사 업데이트도 좋아보이네요.
워프 엔진에 의한 연료소비와 밑장갑 수리비까지 나가서 적자는 아니였지만 손해를 보긴 했다.
하지만 기계팔 최적화를 통해 좀더 섬세하게 기계팔을 움직이게 된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마키노였다.
나나 : 하아... 일 가지고 왔어.
마키노 : 이번에는 무슨 일인가요?
나나 : 그러니까...
1. B-3섹터의 키린-4행성까지 전차 10대를 운송 (120,000 크레딧)
나츠키 : 전차라니... 그 전차?
마키노 : 이 모델명은... 신식 전차네요. 총 무게가... 700톤...?
2. B-1섹터의 베네라-2행성까지 군용 미사일 보급. (70,000 크레딧)
나나 : 그리고보니 이쪽에 공화국 3함대가 있었다고 했죠...
마키노 : 음... 앞으로 몇 달간 더 그쪽에 정박하고 있다는듯 하네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어...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얼마였죠..?
나나 : 아무튼, 다녀올게요.
마키노 : 조심히 다녀오세요~
나츠키 : 나도 쫓아가볼까나.
우사밍 호를 나가는 둘.
그들이 향한곳은 일을 알선해 주고 있는 업체였다.
단순 배달부터 정기적인 무역까지.
이것저것 하는것들이 있었으나...
나나와 나츠키가 찾아간것은 군 납품에 관한 것이였다.
나츠키 : 여긴가...
나나 : 네, 여기에요.
나츠키 : 나... 잡혀 들어가진 않겠지?
나나 : 그럴리 없잖아요. 단 한명 잡을려고 군병력까지 조달하는건... 무슨 낭비인가요 그거.
나나는 그렇게 말했다.
사실. 나츠키가 그 행성을 한마디로 탈주한것은 그다지 희귀한 일이 아니다.
계급제도라는 것도 있기에 여러모로 빠져나오는 사람의 수도 꽤 많다.
걸려도 아마 벌금정도로 때워질 것이다.
거기에다가 처음 말했다싶이 그 계급제도 때문에 다른 섹터나 식민지간의 관계도 좋지 않은편이니 발견한다고 해도 무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게 나나는 자신의 신분 증명을 끝내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아이돌이에요 아이돌!
누가 있을까요.
+~3까지 아이돌의 이름과 함꼐 주사위!
중간수를 채택합니다.
만약에 내일까지 주사위 없으면 제가 굴려서 가장 가까운걸 채택하겠습니다.
하야사카 미레이!
전의 쇼코씨도 그렇고. 일단 평균보다는 작은사람들을 요즘 만나는거 같다고.
하지만 딱히 내색은 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
사나에 : 당신이 이번 일을 할 사람이지?
나나 : 네. 잘 부탁드립니다.
나나의 맞은편에 앉은 사람은 카타기리 사나에.
키는 약간 작지만 묘하게 가슴사이즈가 눈이 띄는 여성이다.
갈색머리에 약간 큰 눈. 어찌 보면 어린애처럼 보이기도 한 그 여성은 군소속의 인물이였다.
나나 : 그런데 이런걸 저같은 민간인에게 맡겨도 되는 건가요? 거기에다가 신식 전차면 보안도 보안이고...
사나에 : 아하하... 그게 말이야~? 약간 착오가 생겨서 좀... 음...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나...
그렇게 멋쩍게 웃는 사나에.
그리고 사나에의 말을 정리하자면.
군 보급품을 다 보낸줄 알았더니만 이게 왠걸. 신형 전차 10대가 떡하니 남아있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그 신형전차 10대를 납품하는 곳에서 기한을 못 지켰고. 그렇기에 좀 늦게 와버렸는데 그것을 군부가 눈치채지 못하고 그대로 선발대를 보내버렸다는 것이다.
나나 : ...그게 뭔가요 대체...
사나에 : 아하하, 이런일은 나도 처음이라구. 그러니까 살짝 부탁할게. 여러모로 들키면 상부가 쪼아대는지라...
나츠키 : ...우리 들키면 안 좋은일 벌어지는거 아니야...?
사나에 : 아니, 그런건 아닐걸? 딱히 너희들이 그걸 팔아먹으러 가는것도 아니고, 거기에다가 내 부탁으로 운송하는거니까. 너희들의 식별 코드역시 이 일을 끝낼때까지는 군 소속으로 될거야.
나나 : 그, 그런게 되는건가요?
사나에 : 약간 힘을 쓰면 말이지. 이래뵈도 꽤 높은 사람이라구?
그런 사람이 이런곳에 나와서 뭘 하는 거냐... 라고 생각한 나나와 나츠키였지만. 일단 돈도 준다고 하니까 그냥 하기로 했다.
자본주의는 이래서 무서운 것이다.
사나에 : 그럼 잘 부탁해~
나나 : 네...
그렇게 건물을 나와서 공중 택시를 타고 우사밍 호로 돌아왔다.
자신들이 들었던걸 미카노에게 들려주니..
마카노 : 뭔가요 그사람...
나나 : 글쎼...?
마키노 : 방금 전 보안 코드가 발송되서 받아보긴 했지만 그거였다니...
나츠키 : ...정말 힘은 있는 사람이였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육군 대령 카타기리 사나에와의 만남 이벤트 완료.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을겁니다.
MILITARY DATABASE.
마키노 : 그 사람에 대해서 좀 알아 봤어요.
나나 : 어디보자...
※카타기리 사나에 :
나이 - 28세.
직함 - 대령
출신 - A-2섹터 액시-3 행성 출신
소속 - 5543 기갑여단장.
경력 - 6건에 전쟁 참여(액시 독립 전쟁 등등), 13건에 반란군 진압작전 참여...
나츠키 : 정말 힘은 있는 사람이였네...
일단 떠나기 전에 무엇을 하실건가요?
1. 화물의 체크.
2. 선체의 체크.
3. 시치품(음료수) 보급.
투표해 주세요.
@...3에서 나나의 알-콜을 향한 애정이 느껴진다...
일단 7시쯤까지 투표 없으면 1,2번중 한개를 주사위 굴려서 정하겠습니다.
나나 : 마키노. 선체의 수리는 잘 된거지?
마키노 : 일단 다 됬어요. 밑부분 긁힌것도 고쳤구요.
나나 : 흐응...
마키노 : 혹시 모르니까 일단 다시 볼게요.
나나 : 응. 그렇게 해 줘.
일단 지금 정박해 있는 상태이기에 나나가 직접적으로 볼 방법은 없었다.
그리고 곧 이어서...
약간 큰 소리와 함께 신식 전차들이 왔고, 그것을 싣는것에는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일단 직접 운전을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화물칸에 차고차곡 주차를 하니 공간은 꽤 남았지만, 오늘은 이걸로 끝을 내야 한다.
싣는것까지 다 끝나고...
나나 : 그럼 B-3의 키린까지. 가자구~
나츠키 : 그럼 일단 또 잡아야 될까나...
마키노 : 일단 스테이션까지 거리는 좀 있으니까요?
...
그렇게 그들은 워프 스테이션에 가서 잠시 정박하고 그때 벗겨졌던 장갑을 보았다.
큰 문제는 없어 보였고, 시간도 별로 없었기에 그대로 출발했다.
그리고...
마키노 : B-3섹터 키린 항성계에 왔습니다.
나츠키 : 그나저나 키린 항성계는 들어본게 없네...
나나 : 저도 소문 정도밖에...
마키노 : 그럼 알려 드릴까요?
무엇을 알고 싶으신가요?
1. 키린 항성계에 대해. (지리 정보)
2. 주변 정세에 관해. (사건 정보)
+2가 정해주세요.
마키노 : 그정도야 뭐... 최신 정보로는 일단 꽤나 분쟁이 있다나봐요.
나츠키 : 분쟁?
마키노 : 여러모로 말이죠. 뭐, 기록상으로는 무력분쟁까지 갈 확률은 없다고 나오고 있지만요. 행성간의 생각 차이일려나요.
그렇게 마키노는 키린 항성계. 키린 자치령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현재 자치령은 꽤나 크게 성장중이였다.
하지만 그것의 뒤는 어두운면도 있는법. 키린-2행성은 광물이 풍부하고, 키린-4행성에는 온갖 공장들과 연구동들이 몰려있다.
그러기에 기본적으로 조명이 되는곳은 키린-4 이였다.
하지만 키린-2의 사람들은 그것을 불만으로 여기고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대치상태인게 요 몇달의 최신 정보라고 한다.
마키노 : 그렇기에 뭐랄까. 이 전차라던지 갔다던 군 보급품들은 일단 힘을 과시하기 위한걸로 보이는데...
나나 : 윽... 이런 문제에 끼어들긴 싫은데에...
나츠키 : 빨리 전차나 투척하고 자리를 뜨자구.
나나는 그것에 끄덕여 동의를 표했고, 그렇게 그들은 천천히 워프 스테이션에서 키린-4행성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그렇게 약 2일이 지났다.
마키노 : 지금 보이시는 저 행성이 키린-2 행성이에요.
나츠키 : 흐응...
나나 : 꽤 작네요.
마키노 : 일단 소형 행성중 한개니까요. 하지만 저 아래에는 상당량의 광물이... 어라?
갑자기 말을 하다가 멈추는 마키노.
그런 마키노를 보고 나나와 나츠키는 의문을 표하면서 물었다.
나나 : 무슨일 있어?
나츠키 : 또 소행성이라던가?
마키노 : ...뭔가 우주선들이... 코드를 봐서는 해적은 아닌데...
나츠키 : 검문같은걸려나?
마키노 : 일단 키린 자치령의 배로 되어있는데...
그렇게 말하면서 우주선의 상세를 보여주는 마키노.
확실히 키린 자치령 소속의 군용 구축함이였다.
나나 : 그냥 검문이였으면 좋겠는데요...
마키노 : 일단 통신이 들어오는데, 받아 보실래요?
나츠키 : 뭐, 딱히 걸릴만한 짓은 안 했으니까.
나나 : 그렇죠? 그럼... 그, 연결해주세요.
나나가 그렇게 말하자 홀로그램 화면이 켜지면서 나나의 눈 앞에는 한 남성이 보였다.
랄타 : 나는 키린 자치령 아돌 랄타 대위다. 귀함의 목표를 밝혀주길 바란다.
나나 : 저희는 지금 B-2섹터의 레이나-2 행성에서부터 키린-4행성까지의 수송 임무를 맏고 있습니다.
나나는 일단 자신들이 군소속으로 되어있다는것을 착안해 수송 '임무'로 명칭을 바꿨다.
보통은 '의뢰'겠지만 말이다.
그것을 듣고 뭔가를 확인하는듯한 랄타 대위.
약 3분정도가 지난 뒤, 랄타 대위는 다시 말을 걸어왔다.
랄타 : 일단 가는길을 막아서는건 사과하지. 하지만 이쪽도 일은 일이라...
나나 : 아뇨, 별 일 아니에요. 시간이 촉박한것도 아니니까요.
랄타 : 그럼, 가던길 잘 가게.
그렇게 통신은 끊기고 구축함 역시 워프로 사라졌다.
마키노 : 역시 연료 값 신경 안 쓰니까 저렇게...
나츠키 : 엔진이 좋은걸수도 있지않아?
나나 : 그나저나 검문이라니... 그정도로 분위기가 안 좋아졌나?
그렇게 나나들은 다시 항해를 시작했다.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80에 가까울수록 좋은일이 일어납니다.
나츠키 : 어라, 도착했어?
마키노 : 네, 것보다... 나나씨는 아직 안 일어나셨어요?
나츠키 : 응.
마키노 : 하아... 깨울게요.
마키노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자마자 나나의 '우와악?!'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가 들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나 : 우으... 그 깨우는 방법은 좀 그만둬줘... 우으...
마키노 : 아무튼. 도착했어요. 지금 우주항쪽에 정박신호를 보내놨구요.
나나 : 후아암...
우사밍 호는 맨날 가던 민간용 우주항이 아닌 군용 우주항으로 항로를 바꿔 들어가고 있었다.
일단은 이 함선은 '군용'이라고 판정이 나 있으니 별 문제 없이 통과했고...
병사 : 그럼 체크 끝났습니다. 정말... 사나에씨 때문에 수고 하시네요.
나나 : 아하하... 별거 아니에요.
병사 ; 그럼, 돈은 곧 지급될 겁니다.
이 병사는 사나에가 보냈다던 보급병 중 한명이였다.
그렇게 수월하게 별 문제 없이 돈의 양도까지 끝을 내고...
1. 일단 이 행성을 좀 둘러보다 갈까.
2. 바로 일만 따로 찾아보고 떠나자.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현 재산 : -1,589,500 크레딧
그러니 병사는 자신은 잘 모르겠으나 한번 가보라는 곳이 있어서 그쪽으로 가봤고. 거기에는 단순 배달이 한개 있었다.
그 배달은...
1. 똑같은 B-3섹터의 굴락-2 행성까지 식량(650톤)운반. (50,000크레딧)
2. B-2섹터의 레이나-2 까지 금(100톤) 운송 (45,000크레딧)
알람 : 크루 맴버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2번이 보상은 더 적다지만... 더 불안해보이는 느낌도 든단 말이죠... 금이라는 게...
금을 들고 날를수도 있겠지만(어이)...으음... 아무튼 위험하니 1번으로.
보상은 50,000크레딧.
적당 적당한 일이였다.
역시 커다란 컨테이너 몇개가 우사밍 호에 들어갔고. 그들은 곧바로 떴다.
일단 이런 뒤숭숭한 곳에 있으면 무슨일이 있으면 말려들어갈지도 모른다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곳에서 터졌다.
마키노 : 응?
나츠키 : 왜그래?
마키노 : 아뇨, 기분탓인가...?
나나 : 무슨 일이야?
마키노 : 아뇨, 뭐랄까... 순간적으로 다른 생명반응이 감지 됬었는데...
그렇게 말하는 마키노는 함선의 전체 지도를 펼쳤다.
그중에서 그 반응이 있었던것은 화물칸.
나츠키 : 하아...?
나나 : 카메라는?
마키노 : 일단 카메라로 잡히는 무언가는 없어요. 하지만 한 순간 이였기때문에 기기 오류일지도 모르지만...
나나 : 일단... 확인은 해보는게 좋겠지...?
나츠키 : 그럼 일단 나도 같이 갈까/
나나 : 응. 부탁할게. 마키노. 일단 구석구석 다시 봐줘.
마키노는 알았다고 대답한뒤에 홀로그램 아바타를 들여보냈다.
그리고서는 나나와 나츠키는 천천히 화물칸으로 들어왔고...
나나 : 이럴 줄 알았으면 무기 한개라도 사놓는건데...
나츠키 : 그래도 일단 이런건 있잖아.
그렇게 말하면서 곤봉을 한번 휙하고 휘두르는 나츠키.
저 곤봉에는 전기가 흘러서 한번 떄리면 감전이 되는. 흔히 있는 호신용 도구였다.
나나 : 그, 부탁드릴게요.
나츠키 : 응, 맡겨두라구.
천천히 다가가는 나나.
하지만 딱히 화물칸에는 이상이 없었다.
마키노 : 역시 없나요?
나나 : 응.
마키노 : 흐응... 뭐, 오류였나보죠.
나츠키 : 혹시 반응이 있었던 정확한 위치가 어디야?
마키노 : 잠시만요... 지금 나츠키씨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3m...정도일려나요.
나나와 나츠키는 오른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나 : 컨테이너... 안?
나츠키 : 설마, 이걸 실을때는 다들 아무런 반응 없었다구?
나나 : 그래도... 일단...
나츠키 : ...
나나 : 열...게요?
나나는 컨테이너의 잠금을 해제하고, 힘을 줘서 활짝 열었다.
그리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49 : 몰래 숨어들어온 캣 번.
50~100 : 짧은 은발의 밀항자 도적.
※캣 번(Cat Burn) :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어찌보면 인조 인간. sf라면 이런 캐릭터 한명은 있어야죠. 이름을 보다싶이 고양이관련 인조인간입니다.
의외로 노아냥이라던가...
흠흠, 그나저나 도적이라면 큰일이군요... 설마 이런식으로 이벤트가 숨어있었을 줄이야..
일단. 이번의 도적은 슈코가 나올겁니다. 원래는 더 진행하려고 했지만... 컴퓨터 끄고 누우니 정신은 말짱하네요...
※우사밍 호의 스팩.
최대 무게한도 1700톤.(선체에 뭔가를 달때마다 줄어듭니다)
선체 무게 약 1200톤.
함내 AI ; 마키노(군사 Ai)
무장 : 중(中)형 2중 코일건. 사정거리는 약 25만km
ㅡㅡㅡㅡㅡ
선내 시설 :
조종실 - COFFIN (
Connection for Flight Interface) 시스템이 적용된 조종실.창문이 없고 전방향 모니터로 밖의 상황을 본다.
화물칸 - 기계팔이 장착되어 있으며, 가로세로 약 30m정도. 높이 15m정도의 화물칸. 나나가 내부에 있던 미사일 보광함을 때내고 공간을 늘렸다.
의료실 - 5등급(경상)수준의 상처회복은 가능.
선실 - 개인실로 총 4개가 있다. 원래는 5인실이였지만 역시나 나나가 뜯어 고쳤다. 아니. 뜯어내기만 했다.
선장실 - 현재는 창고(식료품 보관 등등)로 이용중.
엔진실 : 엔진이 구식이다.
탄약실 : 화물칸과 합쳐졌으나 마키노의 주장으로 2중 코일건의 탄약은 적재되어 있다.
ㅡㅡㅡㅡ
기타 : 거의 대부분의 전투는 마키노 혼자서 치룰 수 있다. 하지만 최종 허가는 선장에 디시에 따라야 한다. 탈출용 포트도 존재하며, 우주에서 지상으로 드랍포트를 내릴수는 있었으나 현재는 나나가 뜯어냈으므로 사용불가.
작가 구상으로는 선내 크루는 5명정도를 예상중. 참고로 이번에 다이스에서 나올 수 있었던 캣 번 역시 다시 등장 예정.
캣 번(Cat Burn)은 고양이귀와 고양이 꼬리를 가지고 있는 고양이와 인간의 합성인간. 인조인간으로도 볼 수 있다.
보통의 인간보다 선진대사가 빠르며 보통 20~30세에 사망한다.
이것을 늦추는 시술 역시 존재.하지만 비싸고 보통 차별을 받기 때문에 시술을 할 돈을 모으는것도 고생이다.
하지만 여러 신체적 우위가 있는데, 빛이 없는 곳에서 보통 사람들 보다 더 잘보며, 높은곳도 잘 뛰어 올라간다(민첩하다.) 하지만 순간적인 불빛에는 눈을 아파할 정도로 괴로눠한다. 강한 불빛은 순간적이지 않아도 쥐약이다.
캣 번 말고도 구상중인 여러 돌연변이, 개조인간 등은 구상해두고 있습니다.
참고로 번(burn)은 '타다'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나츠키 : 어이, 너! 여기서 뭐하는거야!
??? : 큿... 이얍!
나츠키 ; ...읏...!
나나가 문을 열자 은색의 단발머리의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곧바로 어떻게 빠져나갈려고 했으나 나츠키가 막아섰고, 그대로 싸움이 벌어졌다.
라곤해도 순식간에 나츠키에게 재압... 아니, 스턴 곤봉으로 기절을 해버리는 은색머리의 여성.
나나 : 후우... 무, 무슨...
나츠키 : 일단은 어디에다가 가둬둬야 되지 않겠어?
나나 : 그렇네요... 저희 배에 밀항자가 타는건 처음이네요...
밀항자.
흔히 말하는 돈 안내고 탑승하는 사람들을 칭하기도 하지만 만약에 행성 밖으로 나가는걸 허락되지 않은 범죄자들도 주로 밀항으로 빠져나간다.
특히 키린 항성계처럼 뒤숭숭한곳에서 더욱 잘 벌어지는 일이다.
나나 : 일단... 여기에다가... 됬다.
나츠키 : 이럴때는 머리 잘 굴린단 말이야.ㅣ
마키노 : 유일한 장점이지만요.
나나 : 유, 유일하진 않거든?!
그들은 일단 그 여성을 탈출 포트안에 집어넣어뒀다.
안에서 함 밖으로 사출될 수 있지만, 이런 망망대해. 아니 우주 한 가운데에서 아무런것 없이 떠다니기만 하면 굶어죽거나 하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기능은 마키노가 잠가뒀기 때문에 뛰어난 해커가 아닌이상 사출이 불가능한것도 있다.
그렇게 깨어나기를 기다렸고...
??? : 윽...
나츠키 : 어라, 깨어났다.
??? : 여긴... 앗.
나츠키 ; 일단 뭐 어떻게 해야될까. 일단. 이곳에 탄 이유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
??? : 하아...
한숨을 쉴뿐인 여성.
그러나 마키노의 홀로그램이 나타나면서 마키노가 조사해온 것을 밝혔다.
마키노 : 일단 이름은 시오미 슈코. 18세. 일단... 크라임 넷에 기록되어 있는 범죄자네요. 여러 절도사건에 관련되어 있는거 같은데...
나츠키 : 흐응... 현상금이라던지 있어?
마키노 : 750,000 크레딧이네요. 행성에서 저질러놓은게 꽤 있는거 같은데...
나나 : 헤에...
슈코에게 어떻게 접근하시겠습니까?
1. 질문을 해본다.
2. 협박한다.
3. 구슬린다.
+2가 정해주세요.
...뭐 좀 알아야 협박이나 회유를...
협박해서 뜯어낼 수도 있긴 하겠지만... 뭐, 평화롭게
슈코 : ...
나나 ; 일단은. 왜 이 함선에 숨어든거야?
슈코 : 허술했으니까.
한숨을 한번 쉬고 대답하는 시오미 슈코.
그녀가 뱉은 말은 사실이였기에 어떻게 대꾸도 못했다.
그저 '허술했다'라는 의미로 숨어든거라면 자신들의 물건을 노린것도 아니기 때문에...
나나 : 그럼 말이야. 그... 일단 크라임 넷에 네 이름이 올라가 있는데. 이건 정말 너지?
슈코 : 몰라서 물어?
나츠키 : 그렇지~.
그렇게 머리를 글적이면서 나츠키는 탈출 포트에 있는 창에 손을 댔다.
그랬더니 그곳에는 홀로그램이 나타나 현재 탈출포트의 상태를 볼 수 있었다.
산소나 그런것들을 조절도 가능했고...
나나 : 엣, 그, 그런건 역시...
나츠키 : 뭐, 일단 하겠다는건 아니야. 것보다... 이런걸 보여준것만으로도 꽤 고순고순하게 따르는 녀석들이 많은데. 이녀석은 아니네.
슈코 : 어차피 죽으면 죽는거니까.
나나 : 저기... 일단은 말이야. 어디까지 갈려고 했던거야?
슈코 : 레이나.
나나 : 그쪽은 왜...?
슈코 : 일단 벗어나고 싶었어. 그냥 무작정.
그렇게 약간 뜸을 들이는 나나.
나나 : 일단 마키노. 혹시 수상한점 없어?
마키노 : 수상한 점이라면...
나나 : 범죄라던지... 그런것들중에서 슈코 혼자만 한거야?
마키노 : 아뇨, 일단은 그룹이 있었던거 같은데...
나나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1. 회유한다.
2. 일단 방치한다.
+~3까지 투표해주시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주사위 수는 슈코의 성격을 정할것입니다.
높을수록 좋을려나요.
일단 그들 자신들도 일단은 어찌보면 범죄자가 되버렸었고. 거기에다가 일단 이런 여성을 키린의 경찰에 넘긴다는것도 찝찝했다.
키린의 군은 몰라도 경찰쪽은 여러모로 좋지 않은 소문들이 많다.
특히 이런 슈코와 같은 죄수들은 더욱더.
애초에 치안도 그다지 좋지 않은 곳이기 떄문에 큰 기대는 하지 못한다.
하지만...
슈코 : 됬어. 그냥 여기서 굶어 죽던지 할테니까.
슈코는 그런 나나들의 회유에도 넘어가지 않았다.
...
나나 : 하아... 어떻게 하죠...
나츠키 : 그냥 적당한곳에 내려주는건 어때?
마키노 : 그거야말로 덜미가 잡히면 그대로 꽥이라구요.
나츠키 : 그렇지...
거기에다가 일단 나츠키는 탈주범으로 되어있을 것이다.
일단은. 배달은 마저 하기로 할때쯤. 굴락 항성계에 도착했다.
살짝 함내에서 진동이 느껴지고. 굴락 항성 바로 위에 떠 있는 우사밍 호.
마키노 : 이곳은 별로 오고 싶지 않았는데요.
나츠키 : 그렇네...
나나 : 엣, 무슨 일 있나요?
마키노 : 일단. 치안이 좋지 않죠.
나나 : 그...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요?
나나에게 무엇을 설명해줄까요?
1. 굴락 항성계에 대해(지형)
2. 왜 치안이 안 좋은지
3. 굴락 항성계의 정세.
+2가 정해주세요.
...2하고 3이 사실상 같은 선택지로 보이네요오오..
직접적으로 확실히 듣는 게 좋죠.
마키노 : 그렇네요... 일단 굴락-2 행성... 애초에 굴락 항성게는 약간 특이한 항성계에요.
나나 : 특이...?
마키노는 그렇게 말하면서 굴락 항성계에 지도를 보여줬다.
총 4개의 행성으로 구성된 굴락 항성계이지만...
마키노 : 일단. 이 굴락-1,굴락-2,굴락-3. 이 3개의 행성은 지하자원이 엄청나게 많답니다. 심지어 굴락-2는 행성 전체가 철로 이루어져 있어요.
나나 : 엑?
마키노 : 그래서 땅만 파면 철이 나온답니다. 요즘은 함선등에는 철이나 그런건 별로 쓰지 않지만 아직도 싸게 손쉽게 만들기에는 이만한 광석이 없죠. 특히 건축물등에는요.
나츠키 : 그래서... 완전히 광산들 천지야. 여기에도 광산 저기에도 광산. 그리고 그 광산에는...
마키노 : 큰 인력이 필요하죠. 이건 굴락 1,3행성도 비슷해요. 굴락-2처럼 행성 전체가 금속은 아니지만요.
그렇게 말하면서 뭔가의 그레프를 보여주는 마키노.
마키노 : 이것은 평균 인구수 그레프에요. 평균 1개의 항성계에 약 400~600억 정도의 사람들이 사는데.. 이 굴락은...
나나 : ......4000억...?
마키노 : 네. 하지만 이 모든 사람들이 부유한건 아니죠. 약 90%는 최빈민층이에요. 하루도 못 벌어먹고 사는사람들이 많죠.
나츠키 : 그래서 강도나 도둑질같은 범죄들부터 살인이나 방화 등의 강력범죄들까지도 많지.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겹치고 겹쳐. 주변 정세는 별 문제 없는데 치안은 나쁜 이상한 상황이 되어 있는 것이다.
나츠키 : 뭐, 우리는 짐만 떨구고 가면 되는 일이지만 말이야.
나나 : 우으...
아직 시간은 남아있습니다.
무엇을 이야기 할까요?
1. 굴락 항성계에 대해(지형)
2. 굴락 항성계의 정세.
+2가 정해주세요.
지형은 과연 어떨지... 짐은 잘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나츠키 : 뭐랄까. 없진 않지만.
나나 : 흐으...?
마키노 : 일단 굴락-1의 대기에는 최음성분이 들어가 있어요.
나나 : 엑...
마키노 : 물론 생활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닌데... 아무튼.. 사람들은 그게 바로 이 넘치는 인구수의 원인이라고 봐요. 보통 굴락-1에서 굴락-2로 옮겨가는 일이 많으니까요.
나츠키 : 그리고 행성 전체가 철로 이루어져 있는만큼 굴락-2의 자기장은 무척이나 강하지. 민간용 함선들은 다가가다가 자성으로 인해 시스템이 다운되거나도 한다고 하더라.
그렇게 말하면서 마키노를 보는 나츠키.
그걸 느낀 마키노는...
마키노 : 아니, 그렇게 되진 않을거거든요.
나츠키 : 그러면 좋겠네.
마키노 : 아무튼. 굴락-3은 별 특이한거 없긴해요. 여전히 광물은 잔뜩 나오지만... 그 질이 좀 떨어지는 편이에요.
나츠키 : 사실 굴락-2에서 나오는 광물들도 좋다고 하기에는 애매하지.
싼 광석을 많이 캐서 많이 팔아먹어서 이윤을 남긴다.
그리고 그것을 부유층이 독식을 하고. 90%정도의 빈민들은 노동을 착취당하는 수준이다.
이렇지만 공화국에서 별로 터치가 없는 이유는...
마키노 : 공화국에서 터치가 없는 이유는 뭐... 여기가 자치령이여서 그래요.
나츠키 : 공화국도 이것은 알고 있지만 말이야. 일단 여기의 광물이 싸서 좋기도 하고, 여기가 좀 외진곳이잖아? 그래서 요원을 보내기에는 좀 어려운거겠지. 변방이잖아.
마키노 : 좌천이라고 생각했을수도 있겠네요.
그런 것들이 얽히고 섥혀 만들어진것이 이 굴락 항성계이다.
나나 : 그렇지만 자치령을 다시 흡수하기도 하잖아요?
나츠키 : 그렇긴 한데 말이야. 음...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어서 말이야. 특히 자치령의 지도층이 반대를 하니까...
마키노 : 아무튼. 굴락-4는 가스행성이에요. 다른 가스행성들하고 똑같을려나요. 위성들의 개척도 아직 안 되어있는 상태이구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벌써 취침시간이 되었다.
나나 : 그런데... 그... 슈코 씨는 어떻게 하는게...
나츠키 : 글쎄. 일단 정말 굶겨볼까.
마키노 : 그렇다고 회유가 될 사람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슈코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방치한다.
2. 일단은 다시 이야기를 나눠본다.
+2가 정해주세요.
나츠키 : 응, 그래야 나나지.
마키노 : 쓸대 없는 곳에서 버벅대는것 역시 말이죠.
나나 : 쓸대없다고 하지마...
마키노 : 네네, 알겠습니다. 그럼 참견하지 않을게요.
그렇게 말하면서 홀로그램이 꺼졌다.
나나 : 하아... 역시 군용 AI여서 딱딱한 부분은 남아 있다니까요...
나츠키 ; 원래 목적이 그런거였는걸. 어쩔 수 없잖아. 그럼 수고해.
나나 : 네에...
나나는 슈코에게로 갔다.
아직도 탈출포드에 갇혀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나나는 이 슈코를 자신의 선원으로 맞이하고 싶었다.
왜냐고 물어도 일단 키린의 경찰에 넘긴다고 해도 돈을 받고 끝이라는 것 밖에 메티르가 없다.
거기에다가 무슨 짓을 당할지도 모르고.
그렇지만 또 어디 적당한곳에 내려준다고 해도 딱히 좋은건 없다.
도리어 걸리면 탈주를 도왔다는 죄명으로 벌금이나 받지 않을까.
그렇기에 조용히 자신의 선원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라고 생각하는 나나였다.
하지만...
슈코 : 그냥 냅둬, 잘거니까.
나나 : ...정말... 생각 없으신건가요?
슈코 : 없다니까 그러네.
아무래도 슈코를 설득하기에는 나나로서는 시간이 걸릴듯 하다.
그렇게. 우사밍 호는 오늘도 점점 굴락-2로 향하고 있었다.
그렇게 10 시간 뒤...
...
마키노 : 우주항에 정박 허가는 받아뒀어요.
나나 : 후아암... 응...
나츠키 : 오늘도 늦네.
나나 : 졸린걸요...
그렇게 말하며 조종실에 들어오는 나나.
그렇게 그들은 굴락-2 행성의 우주항에 정박을 했다.
...
요원 ; 수고했다. 이걸로 55지구도 안심이군. 사례비는 바로 들어갈거야.
나나 : 네, 수고하세요.
우주항부터가 약간 분위기가 다르다.
라고 생각하는 나나였다.
약간 다른곳보다 텐션이 낮다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의 우주항은 밖의 우주가 온통 검으니 흰색 바탕에 여기저기 홀로그램들에서 광고가 재생되고 있고, 가게에서 나오는 음악소리 등이 들린다.
하지만 거의 반대였다.
검은색 바탕의 우주항에 꽤나 조용하다.
보통 그 행성의 사람들이 이곳저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을테지만 그런것 역시 없었다.
그것을 보고 나나는 다시한번 여기가 양극화가 심한 행성이라는 것을 꺠달았다.
1. 일단 일은 알아볼까.
2. 그냥 떠나자.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뭐, 이런데일수록 쏠쏠한 의뢰가 있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알아만 보고 안받을 수도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