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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커뮤의 아재 오브 아재들만 아는 로봇이 사무소를 돌고 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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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8, 2017 01:04에 작성됨.
큐빅스라는 로봇을 다들 기억하시나요? 그 친구가 이제는 로봇으로 765. 961. 876. 315. 346 프로덕션 5군데 모두에 발을 걸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써 보아야겠군요. 큐빅스는 원래는 발성능력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뭐 어때요.
2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안녕하신가 큐빅스. 자네는 15년 넘는 세월동안 잊혀져 있다가 어쩌다보니 박스에 실려 일본까지 흘러왔다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지만 일단 어디부터 발을 들여볼텐가?
(동력 걱정은 없으며. 5개 프로덕션 중 한 곳을 선택하십시오)
@눈을 떠봐 큐~빅스! 이젠 내게로 와 나를 느껴봐~
@개인적으론 데모닉스 나온뒤가 꿀잼이었습니다. 아, 스포인가?
큐빅스의 발걸음은 의외로 그 속도가 느렸고 주변에의 호기심이 가득한 듯했다.
빠르게 주변 정보를 스캔하다 앞의 갑자기 높이차가 현저한 건물 하나를 스캔했으며. 그곳은 961 프로덕션 본사였다.
생명에 위협이 되는듯한 모습은 없었지만 약간의 불안감이 들법도 한 싸늘한 분위기가 정갈함 속에 숨겨져 있었고. 결국 큐빅스는 자신을 완전히 분해해서 10개 남짓의 금속제 의자들로 연기하고는 주변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1 의자들이 되어 961의 1층 로비에 놓여진 큐빅스.
누가 제일 먼저 큐빅스의 위에 앉을까요?
+2앉은 의자는 무슨 색 큐빅?
어라아아ㅏ 글이 바뀌었다아아ㅏ
가나하 양으로 하죠!
크리스마스 선물로 큐빅스 장난감을 살 정도로 푹 빠졌었는데...
앵커네요.
일단 주황색 큐빅으로 하겠습니다.
장난감도 가지고 있었죠... 한개한개 없어지더니 어느세 없어져 있었지만..
"어라? 이거 꽤나 귀여운 의자인걸? 기다리느라 피곤했는데, 잇챠아!"
그리고 히비키가 골라앉은 의자는 주황색 큐빅.
밝은 주황색이 마음에 들었는지, 히비키는 어느새 엉덩이를 얹었다.
"히잇! 이거 금속제잖아. 차가운걸."
금속제의 차가운 재질의 큐빅스의 하박 부분일 그것은 히비키에게 조그만 충격을 주었다.
"검은 사장도 여전하다니까. 빈틈이 없어, 주도권을 가져가려고."
히비키의 머릿속에 든 생각은 다음과 같았다.
영문도 모르지만 일단 타카기 준지로와 프로듀서 둘 다 문제는 없다고 하니 일단은 간 961 프로덕션 사무소의 본사 건물.
누군가를 만난다고 그랬는데! 누구더라?!
의자 차갑고 딱딱해!
+1 누굴 만날까나?
쥬피터는 이미 런(...)한 상황이라면 레온이요.
레온 "아니, 카미이즈미야, 하나 자리 바뀌었다고."
히비키 "흐흥, 새로운 예능프로에서 너네도 나온다고 해서, 그냥 와 봤지. 누군가인지는 알아와야 맞춤 전략을 준비한다고 그랬던 거 같은데?"
레온 "이정도면 스파이 어쩌구 하는 사장의 이야기는 말 그대로 거짓말이군."
히비키 "믿었던 내가 바보였지. 히힛."
레온 "대놓고 말하면서 뛰어들어온 널 보니 그렇게 생각했다, 이 바보 녀석아."
히비키 "우갸아아앗! 방금 나보고 바보라고 했어!"
큐빅스는 아무 반응없이 듣고만 있었다.
대화내용을 분석하자니 아무래도 히비키라고 불린 소녀는 961 사무소라는 이곳 소속이었으나, 이직을 한 듯 했다.
큐빅스의 가동 선택 여부
+1 가동한다, 하지 않는다?
+2 가동한다면 어떤 형태로 가동한다?
^-^
레온 "로... 로봇이 됐다고?!"
두 소녀의 눈앞에서 벌어진 일은 의지마냥 늘어졌던 각종 큐브들이 제 멋대로 떠오르더니 인형의 로봇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을 본 주변의 다른 사람들 또한 상당히 놀랐다.
레온 "사장님이 이런 것도 만드신 거야?"
큐빅스 : ?_? , X^X!
레온 "아니구나......"
큐빅스 : ^_^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함)
히비키 "이것 봐, 꽤나 귀여운 거 같은데?"
레온 "그렇기는 하다만......"
+1 다음에는 무엇을?
히비키의 요청으로 적당히 변형해준다. ...뭐, 호버바이크라던가?
휘리리릭!
히비키 "으와앗! 이건 뭐야! 어디 보자... 이렇게...... 으와앗?! 레온! 너도 타 봐!"
레온 "아. 으응......"
두 명 정도는 너끈히 탈 수 있는 호버바이크의 모양으로 자신을 변형시킨 큐빅스.
하지만 문제는 다른 데에서 터졌다.
히비키 "이얏호오!!! 죽여준다구 너!"
-와장창!!!
그만 961프로덕션 사무소 본사의 유리 외벽을 두 장 깨부수고 지나가버리고 만 것이다.
레온 "어라. 이거. 나도 큰일난 거지?"
히비키 "으와아아앗...... 큰일났다구......"
+1 수습은 어떻게 할텐가! 사장님에게 끌려가야만 하는데! 큐빅스도요!!
일단 사고쳤으니 어른께 알리자.
타카기 사장 "오오. 왔는가 히비키군!"
히비키 "사장님! 큰일났다구요!!"
레온 "나는 왜 여기에 있지?"
타카기 "오오! 그쪽은 961의 레온 군 아니던감? 여기엔 웬일인가!"
레온 "그도 그럴 것이...... 이 녀석 때문이야."
타카기 "웬 로봇이... 그런데 이 로봇이 무슨 일을..."
히비키 "멋모르고 앉았다가 깨었는데. 이것저것 막 변할 수 있어보여서 호버바이크가 되어달라고 했다가......"
레온 "탄 것까지는 좋았는데 문이 아니라 유리창을 뚫고 나가버린거야."
타카기 "흐음. 이건 별 수 없는걸. 물어주는 수밖에 없나?"
히비키 "우와아아아아아아앙~!!"
타카기 (전화)"이보게 쿠로이. 저 그..."
쿠로이(전화) -"전부 알고 있다. 보고 들었고 사내 로비의 씨씨티비도 확인했다. 저건 어쩔 수 없지. 우리가 해결할 테니 그냥 있지 그러냐. 애들 단속도 제대로 못하니 참."
타카기(전화) "그래. 알았네. 후우......"
미키 "어랏. 못 보던 로봇인 거야. 네모 주사위들로 만들어진 로봇이잖아?"
히비키 "앗... 미키......?"
레온 "호시이 미키? 여긴 웬..."
미키 "우리 사무소인거야. 어째선지 여기에선 다들 바보인 거야. 나도 바보가 될 것 같은 거야."
+2미키가 바로 다음에 한 말은?
(일단은 물어주는 걸로 해결)
히비키 "우웅...... 잘 모르겠다구... 뭐 하는 로봇인지는..."
큐빅스 : ?_?
미키 "흐음, 그래도 신기한 거야, 몸 각각이 분리된 로봇이라니, 확실히 신기한거야."
하루카 "우와! 웬 로보으아아아앗!"
큐빅스의 두 손이 날아와 하루카의 가슴과 배를 받치고 넘어지는 하루카를 다시 일으켜세워주곤 되돌아갔고. 큐빅스의 HUD는 ^_^라는 형상을 나타내고 있었다.
하루카는 그저 얼굴이 붉어진 채 머쓱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미키 "하루카는 여전히 덜렁쟁이인 거야. 아무래도."
하루카 "에헤헤헤헤헤......"
큐빅스는 그래서, 대체 뭐 하는 로봇인가 하는 궁금증이 모두에게 들 무렵.
히비키를 갑자기 붙잡고는 머리위로 올려 무동을 태워주는 큐빅스.
일단 영문은 모르겠지만. 765프로덕션 사람들과 레온의 마음을 얻는 데는 성공한 것 같다.
미키 "바이바이~ 즐거웠던 거야!"
큐빅스 : ^_^
+1 큐빅스는 어디로 갈까?
+2 큐빅스는 간 곳에서 무엇을 할까?
...346먼저갔다간 이과돌 듀오의 습격에 분해될수도...(덜덜)